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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검찰 “신종 코로나 괴담 유포 강경 대응”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한 가짜뉴스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인터넷 사이트나 SNS를 통해 우한폐렴과 관련한 악의적인 유언비어와 괴담을 퍼뜨리는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확진자의 감염·이동경로, 발병지, 관련 병원 및 방역체계 등 질병 확산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게시하거나, 특정인을 상대로 발병 및 건강상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등 허위사실 유포사범에게는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역시 김학범 “공정한 내부경쟁”

    역시 김학범 “공정한 내부경쟁”

    “차별 없이 경쟁한다” 김학범 표 축구철학“고온다습한 도쿄의 여름 날씨, 체력이 관건”손흥민,황의조에게 “볼 들고, 물 들라” 조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6전 전승 우승으로 한국 축구의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역사를 쓴 김학범 감독의 리더십은 역시 달랐다. 도쿄올림픽 본선 엔트리 선발 기준으로 ‘공정한 내부 경쟁‘을 30일 예고한 것이다.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뛰지 않았던 일부 유럽파와 와일드카드 등이 본선 엔트리에 합류할 경우 예선에서 헌신했던 선수들이 밀려 탈락하는 상황을 놓고 공정성 문제가 대두되자(서울신문 1월 28일자 2면) 소신을 밝힌 셈이다. 김 감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U23 챔피언십에 함께하지 않았던 유럽파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다름슈타트)의 올림픽 본선 합류 가능성에 대해 “유럽 선수들도 국내 선수와 똑같이 경쟁해서 능력을 인정받아야 가능하다”고 답했다. 선수 선발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그의 말 이면에는 주전과 후보, U23과 와일드카드, 국내파와 유럽파 사이에 미리 구별을 두지 않는 경쟁이 전제됐다. 김 감독은 또 “도쿄의 여름은 고온다습하다. 도쿄올림픽의 첫 번째 승부처는 체력이다. 태국에서도 습도가 70~80%에 이를 정도로 습했던 날씨가 선수 기용에 많은 변화를 준 이유”라고 말해 체력을 엔트리 선발의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음을 시사했다. U23 대회에서 주전급 선수들을 후반 교체 선수로 쓴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팀이 가장 지친 경기 70분쯤 이동경, 이동준, 김진규 같은 핵심 요원이 들어가면 승부가 바뀔 것으로 봤다”고 말해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은 파격 전략이 치밀한 계산에 따른 것임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 황의조 등에게 “볼 들고 물 들라”고 조언했다는 비화를 이날 공개하면서 “선배가 솔선수범하면 후배는 따를 수밖에 없다. 올림픽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될 선수들에게도 희생 정신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원래 호랑이 선생님이 아니다. 경기장 바깥에서는 최대한 부드럽게 선수들과 스킨십을 하려 노력했다”고도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신종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가짜뉴스에 피해 본 업소 어디

    ‘신종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가짜뉴스에 피해 본 업소 어디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신사역 그랜드성형외과 등확진자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가짜뉴스에 이름 등장강남구 “관내 14개 방문 업소 모두 소독”…수사 의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이동경로 관련 ‘가짜뉴스’가 퍼지자 지방자치단체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내 특정 업소의 상호가 담긴 가짜뉴스가 온라인에서 대량 유포된다”면서 “작성자와 유포자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인 중국 거주 54세 한국인 남성은 입국 후 서울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구에 따르면 확진자가 실제로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가짜뉴스에 이름이 등장해 피해를 보는 업소로는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 신사역 그랜드성형외과, 신논현 다이소 등으로 확인됐다. 또 대치동 새마을식당, 역삼동 올리브영·러쉬·지오다노·오발탄, 압구정한강공원 세븐일레븐도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업소들이다. 허위 메시지에는 ‘추가 감염자 호텔직원 3명’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확진자가 실제로 방문한 장소는 앞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일부 공개했다. 구는 “세 번째 확진자가 만난 접촉자들을 매일 모니터링해 오늘까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관내 14개 방문 업소도 모두 소독해 감염 위험성이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24~48시간 내 자연 사멸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종 코로나 세번째 확진자 이동경로에 강남 한일관·본죽 추가

    신종 코로나 세번째 확진자 이동경로에 강남 한일관·본죽 추가

    국내에서 세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A(54·남)씨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와 한강변 편의점 외에도 강남구 일대의 음식점인 ‘본죽’과 ‘한일관’을 들렀던 것으로 보건당국이 추가 공개했다. 이에 따라 세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수는 기존 74명에서 95명으로 늘었다. 29일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은 브리핑을 통해 “세 번째 환자에 대한 카드사용 내역과 본인 진술을 재확인한 결과, 증상 시작시점이 당초 22일 19시였던 것이 13시로 조정되면서 (방문 장소가 확대돼) 접촉자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 환자가 방문한 서울 강남구 내 2곳이 추가되면서 일상접촉자가 4명 늘었다. 또 설 연휴 휴점했던 기관 조사를 통해 일상접촉자 17명이 추가되기도 했다. A씨가 방문한 장소로 추가 공개된 2곳은 강남 압구정로에 위치한 한식당 ‘한일관’과 도산대로의 죽 전문식당 ‘본죽’이다.상호명 공개 기준은 밀접접촉자가 발생한 곳과 의료기관이다. 당초 알려진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환자는 20일 귀국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어 공항 게이트 검역을 그대로 통과했다. 이어 22일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인 ‘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한 뒤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에서 투숙을 했으며 23일 점심때쯤 한강 산책을 나가 한강변 편의점인 ‘GS 한강잠원 1호점’과 이후 강남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또 24일 점심때 다시 ‘글로비 성형외과’ 지인 진료에 동행했고, 오후 일산 소재 음식점 및 카페 등을 이용한 뒤 저녁에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이 환자는 25일부터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기침과 가래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했다. 이후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 격리돼 현재 치료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대응 지시

    김평남 서울시의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속대응 지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남2)은 지난 28일 최근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남소방서에 방문해 강남구의 전염병 대응체계를 확인하는 한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강남소방서에 방문한 김 의원은 강남소방서장과 행정팀장으로부터 강남소방서의 업무현황과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상황실의 운영상황을 보고받은 후, 감염자 발생에 따른 방역 장비현황 및 현장대응단의 신속대응 체계시스템에 대해 보고받았다. 김 의원은 “강남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유독 많은 자치구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에 노출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고 설명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전염병 예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상황실’의 철저하고 유동적인 운영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메르스 사태 때,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통해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2차감염이 발생했었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강남소방서 직원들 또한 감염자 발생 출동에 따른 철저한 소독과 방역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2차감염 예방에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남구는 3차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강남구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으로 강남구를 지역구로 가지고 있는 김 의원이 이러한 사태를 진정시키고, 서울시와 강남구의 신속하고 유기적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긴급하게 강남소방서를 방문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한 방문 안 밝힌 환자, 확인 안 한 병원… 2차 방어선 무너졌다

    우한 방문 안 밝힌 환자, 확인 안 한 병원… 2차 방어선 무너졌다

    하루 뒤 콧물·몸살… 병원 외 자택 대기 5일 만에 우한 방문력 밝혀 ‘능동 감시’ 접촉자 중 유증상 가족 1명 ‘음성’ 확인 역학조사 때 거짓 답변, 벌금·징역 규정 의사 진료 때 거짓 답변 처벌 대상 아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 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공항버스, 택시 등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귀국 하루 뒤인 지난 21일부터 콧물과 몸살 기운을 보여 귀국 당일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질병관리본부는 28일 밝혔다. 만약 미약하게나마 환자에게 증상이 있었다면 공항버스, 터미널, 택시 등에서 마주친 이들 모두 안심할 수 없다. 지역사회 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환자는 병원 방문 외에 집에서만 머물렀다곤 하지만 질본은 접촉자를 172명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는 95명이다. 대부분 항공기 탑승자, 공항버스 탑승객, 의료기관에서 함께 진료받은 사람 등이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입국 시 환자가 느끼기에 무증상이었다고 하더라도 입국 다음날 증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입국 당시에도 증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서 항공기 탑승객까지 접촉자 범주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20일 오후 4시 25분 우한발 직항편(KE882)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 공항버스(8834번)를 타고 경기 평택시 송탄터미널로 가서 택시로 갈아타고 집에 갔다. 질본은 이 환자가 인천공항에 막 도착했을 때만 해도 본인이 느끼기에는 증상이 없어 건강상태질문서에 아무런 내용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1차 방어선인 공항 검역도 이 환자를 걸러 내지 못했다. 2차 방어선도 무너졌다. 네 번째 환자는 21일 감기 증세로 평택 소재 의료기관(365연합의원)을 찾았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환자의 우한 방문 이력이 떠서 의사가 ‘우한에 다녀왔느냐’고 물었지만 환자는 ‘중국에 다녀왔다’고만 했다. 증상도 경증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의심하지 않고 귀가 조치를 해 버렸다. 무증상으로 입국해 공항에서 거르지 못한 환자를 지역 의료기관에서 걸렀어야 하지만 의료기관의 부주의와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환자의 잘못으로 의료기관 방어벽까지 무력해졌다. 22~24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다. 그러다 25일 발열·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앞서 내원한 의료기관을 재방문해 그제야 우한 방문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아 능동 감시 대상이 됐다.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보건소 구급차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환자는 폐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정 본부장은 “21일 의료기관 방문 당시 우한 방문력이 확인됐더라도 콧물과 경미한 몸살 기운만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기준으로는 신고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의료기관 측이 환자의 말만 듣고 돌려보낸 것을 가지고 의료기관의 과실을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는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에 대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심환자(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서 환자가 거짓 답변을 했다면 2000만원 이하의 벌금,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지만 의사에게 진료받을 때 거짓 답변을 한 것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2차 방어선이 뚫렸는데도 불구하고 의사와 환자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기 어려운 이유다. 정 본부장은 “현재 해당 의료기관은 폐쇄됐고 항공기, 공항버스 등은 모두 소독했다”면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정부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의료기관의 인식 등이 많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의료단체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한 폐렴’ 환자 서울서 74명 접촉…‘전수조사’ 힘 실리나

    ‘우한 폐렴’ 환자 서울서 74명 접촉…‘전수조사’ 힘 실리나

    3번째 환자, 성형외과·호텔 등 이용4번째 환자도 5일간 감시 공백 확인의협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필요”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3번째 환자가 발열, 오한 등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사람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대한의사협회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환자(54·한국인)의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공개했다. 3번째 환자는 20일 귀국한 이후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74명이다.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증상을 보인 사람이 없다. 이 환자는 20일 귀국 당시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25일에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신고한 뒤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환자는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호텔뉴브)에 투숙했다. 23일에는 점심때 한강에 산책하러 나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을 이용했고, 이후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에는 이틀 전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을 지인과 함께 점심때 재방문했다.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했고, 저녁에는 일산에 있는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25일에는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신고한 뒤 구급차로 일산 소재 명지병원(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이송돼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환경소독을 완료했다”며 “(다른 이동 경로인) 식당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를 진료 중인 박상준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 바이탈 사인이 대체적으로 정상에 가깝고 폐렴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임상적 특성을 완전히 알 수 없어 계속 지켜보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가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대도시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됐다. 의협은 지난 26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차단하고자 최근 중국 후베이성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확진된 2번째 환자(55·한국인)는 공항에서 인후통을 느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뒤 보건당국의 감시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면 4번째 환자도 3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입국 후 5일 간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아 감시 공백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4번째 환자는 20일 입국 후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찾았다.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하고서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4번째 환자가 처음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가동 중인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메르스 사태 후 보건당국은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정보’를 DUR시스템을 통해 병원과 약국 등 전체 요양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심평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입국자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10일부터 이 시스템을 통해 우한 폐렴 발생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의 정보를 모든 의료기관에 알려주고 있다. 이에 따라 우한 방문자는 어느 병원을 가든지 팝업 창에 우한 방문 환자라는 사실이 뜬다. 환자 접수와 진료 단계에서 체크된다. 병원에서 보건소로 통보하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태욱 결승골’ 한국,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

    ‘정태욱 결승골’ 한국, AFC U-23 챔피언십 첫 우승

    한국 축구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정태욱(대구)의 헤딩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 진출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을 확보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학범호는 2014년 1월 시작해 4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김학범호는 AFC U-23 챔피언십 역대 대회 처음으로 전승(6승) 우승의 쾌거까지 일궈냈다. 김학범호는 조별리그 3경기(중국 1-0승·이란 2-1승·우즈베키스탄 2-1승)를 시작으로 요르단과 8강전(2-1승), 호주와 4강전(2-0승)에 이어 사우디와 결승전(1-0승)까지 내리 6연승의 ‘퍼펙트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회 대회 4위, 2회 대회 준우승, 3회 대회 4위에 그치다가 4회 대회를 맞아 우승하며 ‘3전 4기’에 성공했다. ‘도쿄행 티켓’과 ‘우승 트로피’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김학범호는 28일 새벽 방콕을 떠나 귀국길에 오른다. 결승전을 앞두고 “끝까지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던 김학범 감독의 말이 현실이 됐다. 김 감독은 사우디와 결승전에선 4강전과 비교해 3명만 바꿨지만 왼쪽 풀백 자원인 김진야(서울)를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가동하는 ‘변칙 작전’을 내세웠다. 오세훈(상주)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김진야를 배치하는 4-2-3-1 전술을 가동한 한국은 공격형 미드필더에 김진규(부산),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동현(성남)-원두재(울산)를 투입했다. 좌우 풀백은 강윤성(제주)과 이유현(전남)이, 중앙 수비는 정태욱과 이상민(울산)이 나섰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6경기 연속 출전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예상을 깨고 변칙 작전에 나섰지만 김학범호는 전반에 상대의 조직적인 패스와 강한 전방 압박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전반에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날린 정우영 대신 이동준(부산)을 투입했고, 후반 8분에는 김진규 대신 이동경(울산)을 내보내 전술의 변화를 줬다. 발이 빠른 이동준이 공격의 활기를 불어 넣은 한국은 후반 12분 이동경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때린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 기회를 놓쳤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26분 이유현을 빼고 김대원(대구)을 왼쪽 날개로 투입하면서 김진야를 오른쪽 풀백으로 내려 공격진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득점에 다가서지 못했다. 한국은 오히려 후반 42분 사우디의 압둘라흐만 가립의 기습적인 중거리포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끝난 경기는 결국 연장 승부로 들어갔다. 연장 전반도 성과 없이 흘려보낸 한국과 사우디는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김대원이 반칙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감정이 충돌하면서 잠시 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은 연장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대원이 내준 패스를 이동경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을 한 게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사우디의 골문은 마침내 연장 후반 8분 활짝 개방됐다. 기분 좋은 결승골의 주인공은 수비수 정태욱이었다. 한국은 연장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동경이 골대 쪽으로 투입했고, 정태욱이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사우디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사우디의 철벽 수비를 허무는 한방이었다. 마침내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태극전사들은 모두 그라운드에서 서로를 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방콕의 하늘 높이 들어올렸다. 김학범호의 중원을 든든히 지킨 원두재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원두재는 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 결장 이후 나머지 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또 골키퍼 송범근은 6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3실점으로 막는 철벽 방어로 김학범호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 입국뒤 이틀간 식당 등 들러

    세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 입국뒤 이틀간 식당 등 들러

    국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54·남)가 20일 입국 후 이틀 간 외출을 하며 식당 등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세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중국 우한시에 거주한 이 환자는 중국 청도를 거쳐 20일 밤 9시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당시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검역당국의 ‘능동감시’ 대상에도 빠진 채 지역사회로 들어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환자는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등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고 25일 오전 9시 40분쯤 간헐적인 기침과 가래까지 나와 자택에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자진신고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이 날 일산 명지병원에서 격리 검사가 이뤄졌고 26일 오전 확진을 받았다. 그러나 23~24일 지역사회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이 환자의 이동경로와 밀접접촉자 분석을 진행 중이다. 우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당국도 초긴장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질의 응답을 통해 “세번째 확진환자 행적과 밀접접촉자에 대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부분은 추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가족과 동행자 그리고 함께 식사를 한 지인 정도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조치를 하고 있다”며 “주로 음식점 등의 CCTV를 보며 어느 선까지 밀접접촉인 지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 즉각대응팀도 환자 동선을 따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가족 등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를 하고 일상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 날 중국 후베이성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에겐 검역조사가 실시되고 의심환자는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된다. 당국은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앞으로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 방문자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되고 격리조치된다. 후베이성 외 중국지역 방문자는 폐렴 진단 시에 조사대상 유상증자로 포함해 격리조치된다. 이 지역 방문자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관리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당국은 국방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가 검역인원 약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내 세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5일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국내 세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5일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질병관리본부는 54세 한국인 남성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확진환자 수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에 거주했으며, 지난 20일 일시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환자는 지난 25일 몸에 이상 증상을 느낀 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했다. 이 확진환자는 이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격리병실·공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한 병실)이 있는 일산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세 번째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동경로 등 중간경과 내용은 이날 오후 5시쯤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첫 번째 확진환자 35세 중국인 여성, 두 번째 확진환자 55세 한국남성도 각각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첫 번째 환자인 중국 국적의 여성은 인천의료원에, 두 번째 환자인 한국 국적 남성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각 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20일 귀국 후 25일 신고 때까지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잠복기의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들어올 경우 ‘수퍼전파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설 연휴 포근하지만 내내 흐리고 비나 눈 “귀성·귀향길 블랙아이스 유의”

    설 연휴 포근하지만 내내 흐리고 비나 눈 “귀성·귀향길 블랙아이스 유의”

    이번 설 연휴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그렇지만 연휴 내내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잦아 귀성, 귀경길에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24~27일까지 이번 설 연휴기간은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3~10도 정도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23일 예보했다.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4일과 설 당일인 25일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동해안과 제주도 지역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고, 귀경이 시작되는 26~28일에는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으로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내리는 비는 강수 지속시간이 길고 저기압 이동경로에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됐다. 또 마지막 귀경객들이 몰리는 27일 밤부터 28일에는 저기압이 남해상에서 일본 남쪽해상으로 이동함에 따라 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많이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 지역은 이런 상황에 차가운 북동풍이 불면서 비나 눈이 내리는 가운데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여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비나 눈이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고 내륙을 중심으로 밤부터 새벽 사이에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블랙아이스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24~25일 전 해상에서 1~3m의 파도가 일겠으며 26~28일에는 전 해상에 비가 오겠고 제주도, 남해상, 동해상을 중심으로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선박을 이용하는 귀성, 귀경객들도 기상정보에 관심을 갖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설 13만 중국인 입국, ‘우한 폐렴’ 촘촘한 대비를

    지난 연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 기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 내에서 400명이 넘는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물론 인접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네팔, 태국 등에 이어 우한을 다녀온 미국인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24일부터 1주일간 중국인 수억명이 국내외로 이동하는 중국의 설인 춘제 연휴가 신종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 여부를 가를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지난해 630만명의 중국인이 춘제 기간 해외 여행을 갔다고 하니 올해에도 그에 못지않은 사람들이 중국에서 각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 예측으로는 13만명의 중국인이 춘제 기간 중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어제까지 우한 폐렴 확진환자 1명 이외에 우한을 다녀오고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보인 조사 대상 유증상자는 4명이다. 방역당국이 신속하게 대처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잘 막아내고 있으나 13만명이 한꺼번에 들어온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인천공항에서는 우한 직행 노선에 한해 항공기와 연결되는 탑승교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를 이용해 고온을 가리는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건강 상태 질문서도 우한시 방문자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뒤늦은 통제로 감염자의 중국 국내 이동이 이뤄져 베이징, 상하이 등 우한 외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한 직행 노선에 한정되는 방역활동만으로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기에 역부족이다.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으려면 당국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한번 뚫리면 끝이라는 각오로 질병본부와 각 공항 당국이 모든 게이트에서 발열 여부를 가려내야 한다. 잠복기 탓에 공항 입국 때에는 증상이 없다가도 입국 후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입국자의 국내 숙박지,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게끔 만반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런 조치가 입국하는 중국인들에게 입국 시간을 지연시키고 불편을 주겠지만 충분한 사전 설명으로 협력을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
  • 도쿄 직행열차 쏜 ‘도쿄 리’… 세계 첫 9연속 올림픽 진출

    도쿄 직행열차 쏜 ‘도쿄 리’… 세계 첫 9연속 올림픽 진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끝난 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후반 11분 김대원(대구), 31분 이동경(울산)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올해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데, 아시아에 배정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총 4장이다. 일본이 개최국 몫으로 한 장을 챙긴 가운데 이번 대회 3위까지 도쿄로 가는 티켓을 얻는다. 호주를 꺾고 이번 대회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1988년 서울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1948년 런던, 1964년 도쿄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다.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 횟수가 두 자릿 수인 나라는 13개국뿐이다. 더욱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이미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로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는데, 이날 2020도쿄행 확정으로 올림픽 연속 출전 기록을 고쳐 썼다. 대표팀의 이날 11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은 태국에서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기온에다 70%에 육박하는 습도를 견뎌낸 23명 태극전사의 노력과 ‘팔색조 전술’로 상대 팀들을 무너뜨린 김학범 감독의 지략이 제대로 들어맞은 결과다. 김 감독은 상대별 맞춤 전술을 앞세워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쳐 결승행을 예감케 했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부터 이날 호주와 4강전까지 선발 선수를 ‘7명→6명→8명→5명’으로 바꾸는 파격적인 로테이션으로 상대팀을 어리둥절하게 하며 차곡차곡 승리를 따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해결한 김학범호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 사우디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한국과 맞붙을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24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후반 42분 압둘라흐 알 함단이 귀중한 결승골을 떠뜨려 1-0승을 이끌었다. 사우디가 16개팀이 겨루는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96년 애틀랜타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한국 U-23대표팀은 역대전적에서 사우디에 진 적이 한 번도 없다. 1996년 3월 애틀랜타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처음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두바이컵 친선대회에서 이동준, 조규성의 연속골로 2-0승을 거둘 때까지 7차례 만나 4승3무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5일 3~4위전에서 도쿄행 막차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남자축구, 9회 연속 올림픽행…또 세계 신기록

    한국 남자축구, 9회 연속 올림픽행…또 세계 신기록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을 치러 후반 11분 김대원(대구), 31분 이동경(울산)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올해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다. 아시아에 배정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총 4장이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한 장을 챙긴 가운데 이번 대회 3위까지 도쿄로 가는 티켓을 얻는다. 호주를 꺾고 이번 대회 5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1948년 런던 대회, 1964년 도쿄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11번째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우리나라는 이미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회 연속 본선 진출로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도쿄행 확정으로 올림픽 연속 출전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해결한 김학범호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우디는 준결승에서 2018년 대회 우승팀인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24년 만에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베스트23’의 위력… 우린 패배를 잊었다

    ‘베스트23’의 위력… 우린 패배를 잊었다

    ‘우리에게 2진은 없다. 모두가 주전이다.’ 1진과 2진이 따로 있는 ‘베스트11’이 아닌 모두가 주전인 ‘베스트23’을 구축한 김학범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 축구 U23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지난 19일 요르단과의 8강전까지 모두 네 경기를 치르며 매번 선수 기용에 큰 변화를 보여 왔다. 주로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선발진을 트랜스포머처럼 변화무쌍하게 바꿔 가며 4연승을 달렸다. 조별리그 이란과의 2차전에서는 앞선 중국과의 1차전 선발진 가운데 7명을 바꿔 경기에 내세웠으며,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는 2차전 선발진에서 6명이나 변화를 줬다. 앞선 경기에서 무려 8명이나 바꾼 요르단전은 김학범호 변신의 하이라이트. 선수 기용 폭이 넓다 보니 대표팀 23명 가운데 골키퍼 3명을 뺀 나머지 필드 플레이어 20명은 모두 그라운드를 밟아 봤다. 이 가운데 19명은 적어도 1경기 이상 선발로 뛰었다. 네 경기 모두 선발인 경우는 단 한 명도 없다. 주전과 후보가 확실한 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선수들도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늘 출격 대기 모드이다 보니 다양한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 우선 팀 내 경쟁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이 대표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 감독은 파워와 높이가 돋보이는 오세훈(상주)과 활동량과 위치 선정 능력이 빼어난 조규성(안양)을 번갈아 가며 원톱으로 선발 출장시키고 있다. 또 오세훈과 조규성은 나란히 2골을 뽑아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과 조규성은 “선발로 나서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누가 선발로 투입되든 (팀에) 승리를 부를 수 있는 공격수 역할을 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무한 로테이션으로 대회를 치르다 보니 체력 안배는 덤으로 따라온다. 대회가 열리는 태국 현지 기온은 30도 안팎을 오르내리고 습도 또한 70%를 웃돌기 때문에 체력과 컨디션 유지가 경기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다. 하지만 김학범호에서 네 경기 연속 붙박이 골키퍼 송범근(전북)을 제외하면 세 경기 선발 출장한 경우는 네 명에 불과하다. 12명은 두 경기, 3명은 한 경기 선발 출장일 정도로 상대적으로 체력 안배가 이뤄지고 있다. 선수들 사이 경기력에 큰 차이가 없어 ‘더블 스쿼드’라는 평가가 나오는 김학범호는 후반 조커 투입에 따른 막판 집중력도 위력적이다. 두 차례나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뽑아냈다. 후반 48분 터진 중국전 1-0 결승골은 후반 13분 교체투입된 이동준(부산)이, 후반 50분 터진 요르단전 2-1 결승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이동경(울산)이 뽑아냈다. 선수 기용의 큰 변화 속에서도 각자 제 몫을 해 주고 있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보통 선수 뒤에 감독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다르다. 감독 뒤에 선수가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 누구나 경기에서 잘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한 번 삐끗해도 만회가 가능한 조별리그에서는 로테이션이 가능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탈락하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최대한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다. 대회 첫 우승까지 두 경기, 올림픽 9회 연속 진출까지 최소 한 경기를 남겨 둔 김학범호의 다음 선택이 자못 궁금해지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우리에게 2진은 없다. 모두가 주전’··김학범호 성공 비결

    ‘우리에게 2진은 없다. 모두가 주전’··김학범호 성공 비결

    8강전까지 네 경기 치르며 전 경기 출장은 골키퍼 유일매경기마다 선발진에 큰 변화를 주며 트랜스포머 전술팀내 경쟁 후끈+체력 안배+후반 뒷심 등 시너지 톡톡오는 22일 호주와의 4강전서 김학범 감독의 선택 주목‘우리에게 2진은 없다. 모두가 주전이다.’1진과 2진이 따로 있는 ‘베스트11’이 아닌 모두가 주전인 ‘베스트23’을 구축한 김학범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 축구 U23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김학범 감독은 지난 19일 요르단과의 8강전까지 모두 네 경기를 치르며 매번 선수 기용에 큰 변화를 보여 왔다. 주로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선발진을 트랜스포머처럼 변화무쌍하게 바꿔 가며 4연승을 달렸다. 조별리그 이란과의 2차전에서는 앞선 중국과의 1차전 선발진 가운데 7명을 바꿔 경기에 내세웠으며,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에서는 2차전 선발진에서 6명이나 변화를 줬다. 앞선 경기에서 무려 8명이나 바꾼 요르단전은 김학범호 변신의 하이라이트. 선수 기용 폭이 넓다 보니 대표팀 23명 가운데 골키퍼 3명을 뺀 나머지 필드 플레이어 20명은 모두 그라운드를 밟아 봤다. 이 가운데 19명은 적어도 1경기 이상 선발로 뛰었다. 네 경기 모두 선발인 경우는 단 한 명도 없다. 주전과 후보가 확실한 팀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선수들도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늘 출격 대기 모드이다 보니 다양한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 우선 팀 내 경쟁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이 대표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 감독은 파워와 높이가 돋보이는 오세훈(상주)과 활동량과 위치 선정 능력이 빼어난 조규성(안양)을 번갈아 가며 원톱으로 선발 출장시키고 있다. 또 오세훈과 조규성은 나란히 2골을 뽑아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과 조규성은 “선발로 나서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누가 선발로 투입되든 (팀에) 승리를 부를 수 있는 공격수 역할을 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무한 로테이션으로 대회를 치르다 보니 체력 안배는 덤으로 따라온다. 대회가 열리는 태국 현지 기온은 30도 안팎을 오르내리고 습도 또한 70%를 웃돌기 때문에 체력과 컨디션 유지가 경기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다. 하지만 김학범호에서 네 경기 연속 붙박이 골키퍼 송범근(전북)을 제외하면 세 경기 선발 출장한 경우는 네 명에 불과하다. 12명은 두 경기, 3명은 한 경기 선발 출장일 정도로 상대적으로 체력 안배가 이뤄지고 있다. 선수들 사이 경기력에 큰 차이가 없어 ‘더블 스쿼드’라는 평가가 나오는 김학범호는 후반 조커 투입에 따른 막판 집중력도 위력적이다. 두 차례나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뽑아냈다. 후반 48분 터진 중국전 1-0 결승골은 후반 13분 교체투입된 이동준(부산)이, 후반 50분 터진 요르단전 2-1 결승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이동경(울산)이 뽑아냈다. 선수 기용의 큰 변화 속에서도 각자 제 몫을 해 주고 있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보통 선수 뒤에 감독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다르다. 감독 뒤에 선수가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 누구나 경기에서 잘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한 번 삐끗해도 만회가 가능한 조별리그에서는 로테이션이 가능하지만 단 한 번의 실수로 탈락하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최대한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기는 하다. 대회 첫 우승까지 두 경기, 올림픽 9회 연속 진출까지 최소 한 경기를 남겨 둔 김학범호의 다음 선택이 자못 궁금해지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동경, 휘슬 직전 극장골… 동경행 열차가 보인다

    이동경, 휘슬 직전 극장골… 동경행 열차가 보인다

    조규성 선제골… 후반 동점골 내줬으나 李, 후반 50분 프리킥 얻어 결승골까지 선발진 80% 바꿔가며 용병술 자유자재로 22일 호주 이기면 9회 연속 올림픽 진출한국 축구가 후반 추가 시간이 소진되기 직전 터진 이동경(울산)의 프리킥 극장골을 앞세워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의 9부 능선에 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23세 이하 대표팀은 19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조규성(안양)과 이동경의 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날 시리아를 1-0으로 꺾고 4강에 선착한 호주와 오는 22일 밤 10시 15분 결승행을 다툰다. 도쿄올림픽 티켓 석 장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 4강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도쿄행을 확정한다. 조별리그 경기마다 출전 선수 면면에 예상을 뛰어넘는 큰 변화를 주며 3연승을 지휘했던 김 감독은 이날도 선발진을 크게 흔들었다. 나흘 전 우즈베키스탄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8명이나 바꿨다. 송범근(전북)이 붙박이로 골문을 지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미드필드의 원두재(울산)와 포백 수비라인의 정태욱(대구)만 그대로 유지한 채 전력의 80%를 바꾼 셈이다. 한국은 이란전 결승골의 주인공 조규성을 원톱 카드로 뽑아들고 좌우 날개에 김대원(대구)과 이동준(부산)을 배치해 요르단 골문을 노렸고, 이 카드는 그대로 주효했다. 전반 16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앞 프리킥 세트 피스 상황에서 이동준이 상대 골키퍼와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문전 높이 치솟은 공을 조규성이 껑충 뛰어올라 그대로 헤더 골로 연결했다. 대회 2호골. 4분 뒤에는 김대원이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공이 크로스바 위를 살짝 스치며 득점으로 열결되지는 않았으나 대표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했다. 한국은 전반 40분 이동준이 만들어준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에서 조규성이 홈런볼을 차는 바람에 더 달아나지 못한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후반전 들어 맹성웅(안양) 대신 이동경(울산)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잡았는데 이게 또 신의 한 수가 됐다. 한국은 후반 6분 상대 문전으로 돌진하던 이동준이 얻어낸 프리킥을 김진규(부산)가 오른발로 강하게 찼으나 골 포스트를 때려 입맛을 다셔야 했다. 전후반 슈팅 수에서 15-3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견줘 추가골을 넣지 못하던 한국은 플레이가 느슨해지며 후반 30분 야잔 압달라 알나이마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가 연장전으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짙던 후반 50분 이동경이 요르단 문전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동경은 가까운 포스트를 겨냥해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벽의 머리를 스친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요르단 골망을 갈랐고, 한국은 극적으로 4강에 합류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후반 50분 이동경 극장골’ 김학범호, 요르단 꺾고 4강

    ‘후반 50분 이동경 극장골’ 김학범호, 요르단 꺾고 4강

    AFC U-23 챔피언십 8강서 2-1 승리22일 호주 꺾으면 9연속 올림픽 출전 한국 축구가 이동경의 ‘극장골’로 요르단을 힘겹게 꺾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9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 16개 참가국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C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1승 2무로 D조 2위를 차지한 요르단도 꺾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호주를 누르면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어 3위 안에 들면 ‘도쿄행 티켓’을 쥘 수 있다.조별리그에서 매 경기 선수 구성에 큰 폭의 변화를 줬던 김학범 감독은 요르단을 맞아서도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 선발 출전선수 중 8명을 바꾸고 경기에 나섰다. 선제골은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이동준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나왔다. 김진규가 왼쪽으로 내준 공을 김대원이 논스톱으로 차 올렸고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정태욱이 머리로 떨어뜨려 주자 이동준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경합하며 곁에 있던 조규성에게 다시 헤딩으로 흘려줬다. 그러자 조규성이 빈 골문을 향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한국은 후반 26분 이동준대신 오세훈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더 강하게 드러냈다.그러나 오히려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후반 30분 모하마드 바니 아티에가 슈팅한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야잔 압달라 알나이마트에게 연결됐고, 알나이마트가 오른발로 골문 왼쪽 구석에 차 넣었다. 후반 41분 조규성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4분 뒤 김대원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손끝을 스쳐 코너 아웃되면서 연장전까지 끌려가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50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동경이 왼발로 찬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세훈, 생일 축포 두 방… 한국 ‘죽음의 조’ 1위로 8강

    오세훈, 생일 축포 두 방… 한국 ‘죽음의 조’ 1위로 8강

    김학범호, 우즈베크 꺾고 3전승 19일 D조 2위와 4강 진출 다퉈오세훈(상주 상무)이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5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오세훈의 멀티골 활약으로 2-1로 승리했다. 앞서 중국(1-0), 이란(2-1)을 꺾은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세훈을 최전방에 둔 4-2-3-1의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우즈베키스탄도 같은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터졌다. 정승원이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문 앞에 있던 오세훈의 오른쪽 어깨 쪽을 맞고 골로 이어졌다. AFC는 정승원의 도움, 오세훈의 골로 기록했다. 전반 20분 골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상대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서 정태욱(대구FC)과 공중볼을 경합하던 압디솔리코프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며 골 사냥에 나섰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9개의 슈팅 중 2개만 유효 슈팅으로 기록될 정도로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전에도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26분 오세훈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동경(울산 현대)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오세훈이 페널티아크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고 오른쪽으로 돌면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얼떨결에 넣은 첫 골과 달리 완벽한 플레이로 만든 골이었다. 이후 한국은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의 슈팅 등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38분 김태현(울산 현대)을 투입해 중앙 수비를 보강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3위 안에 들면 개최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한국은 D조 2위와 19일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슴태반 캡슐’ 커피로 위장 밀수 175명 적발

    ‘사슴태반 캡슐’ 커피로 위장 밀수 175명 적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을 국내로 반입하려 한 밀수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은 14일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을 휴대 반입하려 한 175명을 처음으로 적발해 벌금 총 4억 3000만원을 부과하는 등 통고처분하고 물품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난해 7~12월까지 들어오려던 캡슐은 64만여정(시가 33억원 상당)에 달한다. 적발된 사슴태반 캡슐 제품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R사가 뉴질랜드 사슴 태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원료로 제조해 항노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제품이다. 국내 온라인 등에서는 30만원대에 판매되는데, 암·고혈압·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가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슴태반 줄기세포는 식품 기준 및 규격에 등재돼 있지 않고 안전성 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세청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통관 및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밀수업자들은 사슴태반 캡슐 제품이 세관에서 통관이 보류되자 싱가포르 등지에서 제품을 구입해 커피인 것처럼 위장한 뒤 휴대용 가방 등에 숨겨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세관 검사를 피하기 위해 이동경로 등 행동수칙을 만들어 공유했다. 또 세관의 통고처분에 대비해 벌금 상당액을 덜 낼 목적으로 실제 구입 가격보다 낮은 허위 가격 자료도 확보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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