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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 목동병원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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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선, 전염병 아니다 스트레스 피하세요

    건선, 전염병 아니다 스트레스 피하세요

    울긋불긋한 피부 발진과 은백색 각질이 주 증상인 피부질환 ‘건선’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철에 증상이 심해진다. 환자의 고통은 심각한 상황이다. 건선 환자 모임인 대한건선협회의 ‘선이나라’가 4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가운데 2명꼴인 77.6%가 현재의 건선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치료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58.0%에 달했다. 23일 변지연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교수에게 건선에 대해 문의했다. Q. 건선의 원인은. A.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 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해 분비된 면역 물질이 피부 각질세포를 자극하고 이것이 각질세포 과다 증식과 염증을 일으킨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룬다. 전염성 질환이 아니라 면역 질환이라는 설명이다. 유전 요인과 스트레스도 영향을 미친다. 건선은 피부에 발생해 증상 부위가 겉으로 드러나고 각질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전염성이 없는 건선을 전염병이라고 오해하는 등 사회적 편견이 환자의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Q. 환자의 우울증이 심한 편인가. A. 지난해 미국 뉴욕대 의료센터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우울증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 증상이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고 여겨 위축되고, 심하면 실제 우울증이 발병하기도 한다. 건선 환자 모임 설문조사에서는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는 환자가 43.0%나 됐다. Q. 환자가 왜 뒤늦게 병원을 찾게 되나. A. 건선을 다른 질병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피부건조증과 무좀, 습진이 그런 질병에 해당된다. 피부건조증은 발진 증상이 없다는 점이 큰 차이다. 습진과 무좀은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이 동반돼 혼동하기 쉽지만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전문가의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건선은 주로 치료용 연고를 사용하거나 광선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크게 완화된다.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치료하지 않고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온몸으로 퍼질 수도 있다. 건선은 재발이 잦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환자를 편견 없이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꼭 필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토요일 진료 효과…외래 환자 77% 증가

    이대목동병원, 토요일 진료 효과…외래 환자 77% 증가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토요일 진료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올해 3~8월 외래 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평일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토요일 진료와 검사, 수술을 전면 시행했다. 검사를 받고 수술한 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퇴원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올해 8월에는 지난해 8월보다 토요일 외래를 방문한 월 평균 환자 수가 9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월 평균 수익률도 약 69%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토요일 진료를 전면 실시하면서 코막힘클리닉, 여드름클리닉, 보톡스필러클리닉, 수술후흉터관리클리닉, 임산부클리닉, 해외여행자클리닉, 소아신경클리닉 등 직장인과 학생을 위해 새로 개설한 클리닉의 외래 환자가 크게 늘었다. 특수 클리닉을 개설한 진료과 환자는 105~900%까지 늘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환자가 늘어난 것은 직장인과 학생, 보호자가 평일 대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좀 더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환자 입장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환자중심 마인드가 병원 혁신 활동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업그레이드 시동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업그레이드 시동

    이대목동병원은 4일 ‘연구중심병원 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의료 연구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정성철 연구부원장과 추진단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의 풍부한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선도하는 병원을 의미한다.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연구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정·시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은 정성철 연구부원장이 단장, 이레나 의공학과 교수가 부단장을 맡았다. 이밖에 임상과 기초의학을 포함해 14명의 교수로 구성됐다. 병원은 지난달 30일 연구역량 강화 심포지엄을 열어 중점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외부기관과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정 단장은 “이화의료원 새 병원을 중증질환 치료및 연구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인 만큼 연구역량 강화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을 중심으로 이대목동병원 연구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김인규(이음커뮤니케이션 이사)경규(보광상가 대표이사)태호(허벌라이프FC&Co 회장)씨 모친상 강달영(신한회계법인 공인회계사)장병화(한국은행 부총재)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7 ●곽용섭(쌍용자동차 홍보팀장)춘섭(여주한우마을 본부장)춘효(코레일 특별동차/HDS 조장)씨 모친상 1일 중앙대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860-3500 ●오세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씨 부친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6 ●진승균(광진중 교사)승렬(에이원 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부친상 이강세(광주MBC 경영기획국장)씨 장인상 지경아(언주중 교사)씨 시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2 ●박수웅(전 경성대 대학원장)씨 부인상 이현두(동아일보 스포츠부장)이석재(마더즈병원 원장)씨 장모상 1일 부산 성가정성당, 발인 4일 오전 10시 (051)704-7726 ●박중구(전 제일경제신문 대표이사)씨 별세 상욱(세양ENG 대표이사)성희(기업은행 잠실지점 부지점장)씨 부친상 김병욱(자영업)임현철(YTN 영상편집부 근무)씨 장인상 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650-2743 ●안승순(전 곡성군수)씨 별세 병옥(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병희(법무법인 한중 변호사)병현(화순 안병현이비인후과 원장)정숙(영광우리들약국 약사)씨 부친상 류성엽(전남대병원 외과 교수)씨 장인상 홍영주(롯데리아 홈플러스하남점 근무)오희(동아병원 원장)씨 시부상 2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7시 (062)670-0036, 0034 ●이재이(MPK그룹 홍보팀장)재후(전국매일 기자)씨 부친상 2일 영월의료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33)370-9142 ●이종재(이투데이 대표이사)씨 장인상 1일 경북 김천제일병원, 발인 3일 오전 (054)420-9300 ●최승현(GS건설 재무본부 상무보)씨 부친상 2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31)219-4595 ●권분이(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씨 별세 장동수(폭스타운 회장)동산(청량리정신병원 원장)동호(미국 거주)동우(정형외과 전문의)동조(더컬럼스 대표)선영(화가)씨 모친상 정영(내과 전문의)전인경(미국 거주)김정원(안과 전문의)씨 시모상 이경식(연합뉴스 근무)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30분 (02)3410-3151 ●김동환(변호사)씨 부인상 시현(변호사)시범(안동대 교수)시철(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시연(일조각 대표)씨 모친상 한경구(서울대 교수)씨 장모상 김성희(캐릭터라인 대표)씨 시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3151 ●김정한(전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장)씨 별세 김선호(전 경희대 교육대학원장)씨 부인상 운경(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애란(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학과 교수)씨 모친상 한승미(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씨 시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3 ●노병무(창원KBS 전 아나운서 부장)씨 부친상 2일 익산 우석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063)837-4444
  • [메디컬 인사이드] ‘황제 같은 한끼’ 황제처럼 배만 나온다

    [메디컬 인사이드] ‘황제 같은 한끼’ 황제처럼 배만 나온다

    굶으면 폭식…여러번 자주 먹어야단백질 파우더만 먹는 건 신장에 무리저녁 식사 3분의 1 줄이고 이후 금식을 최근 들어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이들이 줄고 있습니다. “누가 요즘 세끼를 챙기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바쁜 일상생활 속에 끼니를 모두 챙겨 먹기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수도권 출퇴근 시간만 1시간 36분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같은 해 실시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서 1주일 동안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여자 중학생 비율은 28.6%, 남자 중학생은 27.5%였습니다. 물론 일부러 다이어트를 위해 끼니를 거르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은 먹지 않고 저녁에 주된 식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끼니를 줄이면 건강해질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2일 비만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 교수의 대답은 명쾌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 교수는 “끼니를 줄이면 먹는 양이 줄어들 것 같지만 점심이나 저녁 한 끼로 하루 칼로리를 100% 보충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요요현상 위험이 더 높아진다”며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훨씬 좋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왜 그럴까. 끼니를 줄이면 몰아서 많은 양을 먹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굶는 다이어트’ 부작용과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때 크게 유행했던 ‘간헐적 다이어트’의 인기가 사그라들었다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고단백 위주의 식사만 하는 이들 외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심 교수는 “고칼로리 음식을 몰아 먹으면 영양 섭취는 제대로 안 되고 근육은 빠져 특히 여성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만약 건강하게 살을 빼려고 하면 끼니를 거르지 않되 반드시 저녁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지수 낮은 음식으로 아침·점심 먹어야 정동혁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1일 1식 또는 2식으로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다면 분명 유익하겠지만 바빠서 하루 한 끼를 폭식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이런 형태의 폭식은 오히려 기초대사율을 떨어뜨려 한 끼만 먹고도 살이 쪘다며 의아하게 생각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을 이루는 필수 요소로 1일 1식에 의해 영양소 섭취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저녁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아침, 점심에도 식사 요령이 필요합니다. 심 교수는 “하루 식사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심지어 자다가 깨서 먹을 것을 찾기도 한다”며 “그래서 아침에 달걀 프라이라도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백미와 밀가루, 빵, 초콜릿, 도넛, 탄산음료 등은 혈당을 빠르게 높여 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많은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인슐린은 사용하고 남은 혈당을 빠르게 지방 형태로 근육과 장기에 저장하게 됩니다. 이런 음식을 먹으면 금방 또 배가 고프게 됩니다. 반면 당지수가 낮은 잡곡, 채소, 단백질 위주의 생선과 육류는 소화 속도가 느려 포만감이 오래 지속됩니다. 이런 이유로 점심때 햄버거나 라면을 먹으면 저녁까지 포만감을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심 교수는 “물이나 식이섬유만 먹어도 즉각적으로 포만감이 생기지만 배가 꺼진 이후에 식욕이 폭발적으로 늘게 된다”며 “결국은 폭식을 하기 때문에 점심에 생선이나 달걀 같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독한 마음을 먹고 통곡물 식품이나 다이어트바, 가루 형태의 단백질 파우더만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심 교수는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단백질 파우더를 먹는 것도 괜찮지만 일반인이라면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고 오히려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다이어트바 중에서도 의외로 칼로리가 높은 제품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이나 식품만 섭취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했습니다. ●저녁 공복 길면 유방암·대사증후군 위험 낮아 저녁 식사를 할 때도 원칙이 있습니다. 과식하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량을 일정 기간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저녁에 한 공기를 먹었다면 3분의2공기, 3분의2공기를 먹었다면 반 공기 정도로 줄이고 1~2개월 뒤 아침에 식욕이 돋도록 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아침을 먹지 않으면 식욕이 생기지 않는 것처럼 저녁 식사 이후에도 금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심 교수는 “저녁 금식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이나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일찍 잔다면 오후 7~8시, 늦게 잔다면 10시 이후에는 금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 교수는 ‘스트레스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은 내장 지방 세포를 분화시키고 혈액 속에 돌아다니거나 섭취한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지방원을 복부 내장에 저장하도록 한다”며 “스테로이드를 오랜 기간 복용한 사람이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나오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주량이 많아도 내장 지방이 축적됩니다. 여성호르몬은 주로 체내 지방을 분산시켜 내장에 쌓이지 않도록 돕지만 젊은 여성이라도 음주를 과하게 하면 폐경 후 여성처럼 내장 지방이 많이 쌓인 모습을 보입니다. 내장 지방은 운동에 의해 잘 분해되기 때문에 하루 30분 이상 운동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섬유소 곁들이면 비만 예방 필수영양소인 탄수화물만 과하게 줄이기보단 과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됩니다. 특히 육류만 섭취하는 이른바 ‘황제다이어트’는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섭취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적당히 다른 음식을 같이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심 교수는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먹더라도 단백질과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 좋다”며 “아침에 빵과 과일주스만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만 달걀 프라이나 치즈를 곁들이면 좀 더 천천히 혈당이 올라가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에 크게 집착하는 분도 많은데, 전문가들은 건강지표로 ‘허리둘레’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복부비만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체질량지수는 평균값이기 때문에 근육량이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미 평균 키가 너무 많이 늘어나 버린 우리나라 사람에게 단순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도 생기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근육량이 많아도 BMI는 높아지고, 지방량이 많고 근육량이 적으면 BMI는 낮게 나오는 등 오류가 많다”며 “같은 지방량이라도 위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체중감량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사진=서울신문DB, pixabay
  • [부고]

    ●김준영(전 광주시 대변인·현 세종연구소 교육훈련)씨 부친상 29일 천지장례식장, 발인 10월 1일 오전 10시 (062)670-0024~26 ●권기식(영남매일신문 회장)보근(국회의장 비서관)씨 부친상 김민철(태림종합건설 이사)라이문드 로이어(자생한방병원 국제병원장)씨 장인상 조예령(코차컨설팅 대표이사)최현숙(보현약국 대표약사)씨 시부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00 ●서경호(신한생명 서인천지점장)씨 장인상 29일 회천농협장례문화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30분 (031)864-4444 ●이윤환(예비역 해군 준장)씨 별세 이재훈(온누리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3010-2631 ●김지회(중국 오퍼튜니티 인터내셔널 대표)씨 모친상 차영규(자영업)서대하(대동실업 대표이사)이형수(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인사팀장)씨 장모상 2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2650-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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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석원(전 SK 부회장)씨 별세 익주(ARCO INTERTRADE PTE. LTD. 사장)경철(에이올 대표이사)씨 부친상 성관제(동국대 교수)씨 장인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2227-7550 ●김성민(서울대 교수)나영(예원학교 교사)씨 부친상 이인영(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대예술부장)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02 ●이돈규(한국거래소 부장)씨 부친상 28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30분 (02)3779-2193 ●강재원(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감독)씨 모친상 28일 인천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32)517-0710 ●정시영(전 국세청 국장)이영(저축은행중앙회 전무)삼영(사업)숙희(고용노동부 근무)씨 모친상 김지현(약사)진영래(사업)씨 장모상 28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397-8613(저축은행중앙회) ●목영두(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대표이사)씨 모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02)2650-2741 ●김종철(자영업)종엽(대구일보 경제부장)씨 모친상 28일 영남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620-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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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전북도의회 의장)씨 장인상 18일 전북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63)838-5938 ●박승근(사우디 거주)영근(히타치-LG 대표이사)선미(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63 ●김동희(인천시의회 입법정책담당관)씨 부친상 17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6시 (032)571-1326 ●김정오(전 한성실업 대표)씨 별세 권식(은산기업 대표)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02 ●신상진(전 사랑요양병원 원장·전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이사)씨 별세 문용자(남북보건의료교육 이사장·전 서울시의원)씨 남편상 신상진(이대목동병원 교수)혜정(피아니스트)희정(미국 변호사)희수(오디오 프로듀서)씨 부친상 서동우(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문주한(모건스탠리 매니저)양웅(동서대 교수)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410-6917 ●전송열(전 다이소 한국지사장)씨 별세 범준(현대자동차 이사)홍준(뮤코네트웍스 이사)씨 부친상 신혜연(서울아산병원 수간호사)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61 ●유중호(전 세방기업 이사·전 동신기업 대표)씨 별세 승석(세종대 교수)씨 부친상 양경모(다원컴퍼니 대표)씨 장인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2227-7569 ●윤성식(금융감독원 인재개발원 전문교수)씨 모친상 18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1)711-1459 ●김인환(부산시 행정동우회 회장)씨 모친상 18일 부산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51)607-2990 ●김인득(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실 홍보전문관)씨 부친상 17일 경북 경산 옥산전문장례예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53)801-4444 ●홍종한(제일패밀리 부사장)씨 부친상 이창선(한국일보 편집1부장)씨 장인상 17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2)431-4400 ●박경임(농협 안성교육원장·전 경기농협 검사국장)씨 장모상 18일 서울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02)2276-7693 ●안종호(한아름상사 대표)문호(고려전산 대표이사)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410-3151 ●여성운(울산대병원)성진(한화건설 전략기획팀장)씨 부친상 18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440-8800
  • [부고]

    ●김영범(광주MBC 카메라국장)씨 모친상 4일 광주 송정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62)941-4400 ●백승환(엘리트주택 대표)승호(세리정보기술 대표이사)승국(전 연세대 홍보팀장)승학(아이티엠코퍼레이션 부사장)씨 모친상 이해각(한국소비자원 부장)씨 장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00 ●임헌석(전 사회복지법인 유일원장)헌관(연세크라운비뇨기과 원장)씨 모친상 4일 연세대 강남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2)2019-4003 ●곽노흥(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부총장)씨 별세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650-2745
  • [부고]

    ●권봉택(사업)영택(㈜명성디앤씨 대표이사)항택(㈜명성디앤씨 부사장)명택(나노리소스㈜ 대표이사)오택(한국서부발전 차장)씨 부친상 김은정(서울신문 편집부 부장)씨 시부상 30일 김포 우리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31)985-1740 ●조문재(전 KBS 부사장)씨 별세 3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30분 (02)2650-5121 ●박철(보험개발원 정보서비스1팀 수석)훈(프라임공간 부장)씨 부친상 31일 경기 연천보건의료원,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31)832-4474 ●우현석(전 서울경제신문 문화레저부장)승주(일본 거주)씨 모친상 곽순태(전 효동건설 회장)이광수(전 럭키엔지니어링 부장)이정국(전 효동건설 전무)남덕우(캐나다 거주)씨 장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3 ●이기범(전 KB금융지주 전무)기중(전남대 인류학과 교수)기학(PwC컨설팅 부대표)씨 부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410-3151 ●민웅기(경인일보 지역사회부 기자)씨 부친상 31일 평택 중앙장례식장, 발인 2일 (031)666-3400
  • [부고]

    ●김창종(헌법재판관)혁종(전 기무사)한종(SBS부국장)억종(금융감독원)씨 부친상 이원화(전 대구경찰청)박준모(사업)씨 장인상 23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3)956-4445 ●김밝힘씨 별세 날해(SBS CNBC 차장)찰해(건대부속중 교사)씨 부친상 이승규(연세이안치과원장)최승호(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씨 장인상 김한길(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씨 형님상 2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2258-5940 ●백기철(한겨레신문 편집국장)영철(우리안전엔지니어링)삼철(한의사)인숙씨 부친상 안선희(한겨레신문 사회정책팀장)기순신(명지대 교수)조정숙씨 시부상 2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2650-2743 ●심호(감사원 사회복지감사 국장)우경(윤정형외과 간호사)은경(한국철도시설공단)윤정(한국토지주택공사)씨 모친상 고경모(한국철도시설공단 차장)최기현(한세이엔씨)씨 빙모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02)2072-2091 ●송훈식씨 별세 병로(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부장)씨 부친상 22일 일산병원, 발인 24일 6시 30분 (031)900-0444 ●윤보현(코람코 이사)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3151 ●성경호(경남도의원)씨 별세 23일 양산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55)366-4440 ●최예묵씨 별세 김선희(YTN 전국부 부장)기범(한화첨단소재 미국법인 차장)기흥(KBS 정치외교부 기자)씨 모친상 박희천(YTN 베이징지국장)씨 장모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2227-7500 ●이정식(MBC 라디오기술부 부국장급)씨 빙모상 23일 충주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43)845-5100
  • C형간염 집단간염에 15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올해 유독 많은 이유는?

    C형간염 집단간염에 15년만에 콜레라 환자 발생…올해 유독 많은 이유는?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발생이 잇따르는 한편 병원에서는 C형간염 집단 발생이 발생한 가운데 15년만에 국내에서 콜레라 환자까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작년 전국을 들끓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는 올해 다시 나오진 않았지만, 유독 많은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공중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KCDC)에 따르면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부산 동구의 한 여고를 비롯해 경북 봉화의 중·고등학교, 서울 은평구의 중·고등학교 5곳에서 학생들이 무더기로 식중독에 걸렸다. 매년 2학기가 시작하는 시기에 종종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곤 했지만, 22일 하루만 무려 8곳의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신고가 들어왔다. 22일 공개된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집단감염의 경우 당장 현재 진행 중인 감염 상황은 아니지만, 수년 전 환자 발생 가능성이 우려된다. 또 작년 연말 이후 벌써 3번째 동네의원에서의 C형간염 집단감염 사례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이 의원에서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진료받은 환자들이 무더기로 C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이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12년과 2013년 이 의원을 찾은 환자의 항체양성률(전체 검사자 중 항체 양성자의 비율로, C형간염에 현재 감염됐거나 과거에 감염된 사람의 비율)은 각각 17.7%와 13.2%로 우리나라 전체 평균(0.6%)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검사 대상인 2011~2012년 이 의원 방문자는 모두 1만1천306명이나 돼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2001년 이후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는 광주광역시에서 나왔다. 광주 거주자로 경남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어패류를 섭취한 50대 남성이 환자다. 콜레라가 흔히 발생하는 국가들에 비해 한국의 위생상황이 나쁘지 않은 만큼 환자 발생이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는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집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마지막 유행 시기인 2001년에도 상하수도 위생 상태가 나쁘진 않았지만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유행이 발생해 162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처럼 최근 잇따라 발발한 감염병 외에도 올해는 유독 여러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영유아들을 괴롭히는 감염병인 수족구 환자수는 6월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26주째인(6월 19~25일)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51.5명으로, 방역당국이 감시체계를 가동한 2009년 이후 작년까지 최고치였던 35.5명(2014년 5월 11~17일)을 크게 웃돌았다. 환자수가 많이 줄어 8월 7~13일 기준 의사환자 분율은 1천명당 20.0명까지 낮아졌지만, 여전히 최근 4년간 2014년을 제외하고는 그해의 연간 최고치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A형간염 환자수도 올해 유독 많다. 올해 상반기 환자수는 작년(1천2명)보다 2.9배나 많은 2천915명이었다. 작년 연간 환자수 1천804명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대로 가다간 큰 유행이 있었던 2011년(환자수 5천521명)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형간염은 2011년을 제외하고는 환자수가 2012년 1천197명, 2013년 867명, 2014년 1천307명 등을 기록해 큰 유행은 없었다. 이밖에도 진드기가 매개가 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환자수도 예년보다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환자수는 전년(270명)의 280%에 해당하는 760건이나 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폭염이 끝나고 가을이 되면서 유행이 더 커질 수 있다.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는 9∼11월에 집중적으로 나온다. 결핵 집단 감염은 또다른 위협이다. 이미 한국은 2015년 기준으로 결핵 신환자율(10만명당 신규 환자수)이 63.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단연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달 이후만 이대 목동병원과 고대 안산병원의 소아·아동 관련 병동 종사자가 잇따라 결핵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당초 올해 여름 지카바이러스나 메르스 방역에 역량을 모아왔다. 지카바이러스의 경우 국내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고 메르스 환자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지카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10명으로 동남아나 남미를 여행하고 온 사례다. 방역당국은 리우올림픽이 폐막한 만큼 브라질 방문자의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림픽에 파견된 선수단, 지원 인력, 응원단, 기자단 중 검사에 동의한 836명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해 매개 모기를 통해 국내에 지카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다행히 메르스 환자의 유입 사례가 나오지 않았지만, 중동 지역에서 병원 내 감염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기 힘든 상황이다. 올해 전세계적으로 174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59명이 숨졌다. KCDC는 중동 지역 병원에서 2차 감염이 대거 발생하면 국내 유입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KCDC 관계자는 “올해 감염병 유행이 유독 많은 이유를 한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감염병 중 세균이나 벌레에 의한 것은 계속되는 무더위가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 것이 유행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손씻기와 음식 익혀먹기 같은 개인 수칙을 지키고 감염병 발생시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암환자 성재활센터 개소

    이대목동병원, 암환자 성재활센터 개소

    이대목동병원은 수술 뒤 성기능 재활에 실패한 암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암환자 성재활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등 경영진과 정우식 암환자 성재활센터장, 이동현 방광암·인공방광센터장, 윤현석 비뇨기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암환자의 성기능 장애는 골반 내 근치적 수술 후 발생하는 흔한 부작용 중에 하나다. 전립선암, 방광암, 직장암 등에서 수술 후 신경 손상에 의한 성기능 장애가 8~82%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재활센터는 전립선암, 방광암, 직장암 등에서 수술 후 발생하는 성기능 장애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술 후 성기능 장애 환자가 약물 치료로 성기능 재활에 실패하면 적극적인 수술 치료로 암환자의 성기능 회복을 돕는다. 정 센터장은 “최근 조기 진단과 의술의 발달로 여러 암에서 환자의 생존률이 향상됨에 따라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암환자 성재활센터는 이대목동병원 암환자는 물론 타 병원에서 성기능 재활에 실패한 암환자의 성기능 재활을 담당하는 4차 진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휴가지서 피서객 목숨 살린 간호사 화제

    휴가지서 피서객 목숨 살린 간호사 화제

    휴가지에서 바다에 빠져 심장이 정지된 피서객의 목숨을 살린 간호사가 화제다. 22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성경아(36·여) 102병동 간호사는 지난 14일 강원도 강릉 인근의 사근진 해변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던 중 한 남성 피서객이 바다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다행히 해상구조요원이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이 남성을 물위로 끌어올렸다. 피서객의 심장은 정지된 상태였고, 구조요원과 가족은 애타게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간 성 간호사는 피서객 얼굴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확인하고 구조요원에게 자신이 간호사임을 밝힌 뒤 함께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성 간호사는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바닷물과 음식물을 토하는 피서객의 고개를 젖혀 기도를 유지하면서 피서객 증상에 맞는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구급대원 도착 뒤 대원들의 요청으로 정맥주사 삽관으로 수액요법을 시행하고 피서객의 후송까지 도운 다음 자리를 떠났다. 피서객은 근처 큰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피서객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잘된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았다고 들었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성 간호사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성 간호사는 “청색증이 진행되는 것을 보고 그 피서객을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생명의 소중함이 더 절실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표적 남성질환 전립선암 수술 후 성생활 문제없어

    대표적 남성질환 전립선암 수술 후 성생활 문제없어

    전립선은 15~25g 무게의 밤알 크기인 기관으로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정액의 30%를 생성하고 정낭, 고환과 함께 정자의 생존과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서구식 식생활,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전립선암 환자는 2013년 기준 9515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4.2%에 이른다. 암 순위로는 7위인 대표적인 남성암이다. 21일 김광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전립선암에 대해 알아봤다. Q. 전립선암도 조기 검진이 필요한가. A.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전립선 비대증 검사 도중에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 검진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간단한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전립선 이상을 촉감으로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가 대표적인 조기 검진법이다.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인 50세 이상 남성은 조기 검진을 권장한다. 또 아버지나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10년 정도 앞당겨 40대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Q. 수술을 받으면 성생활이 불가능하다는데. A.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받으면 정낭과 전립선을 모두 적출하기 때문에 사정액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성관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술 전 성기능이 좋았고, 초기 암에서 신경보존술을 적절하게 시행했다면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60~70%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1개월 이내에 성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는 환자도 있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수술 부작용을 줄인 로봇수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요실금이 있을 때는 항문 근육을 조이는 ‘골반저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해 주면 효과가 있다. Q. 전립선암 예방법은. A.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고 운동을 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토마토나 녹색 채소,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자몽, 살구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 섭취도 좋지만, 빨간 육질의 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과식하면 안 된다. 농약, 코크스, 유기용제, 방사성물질 등의 유해물질을 취급할 때는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인과 관계 없어”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인과 관계 없어”

    국내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상 결과를 놓고 볼 때 “부작용은 심리적 요인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주웅 이대목동병원 교수(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장)는 14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 교수는 12일부터 이날까지 콘래드 센테니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 및 종양 연구기구(AOGIN)의 연례 학술대회에 포스터 세션 발표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2004년 시작된 AOGIN 학회는 아시아 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생식기 감염으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나 자궁경부암 등의 질병 감소를 목표로 하는 학회다. 올해는 HPV 감염을 예방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제조사인 엠에스디(MSD)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이 학회를 후원했다. 이 중 MSD와 GSK는 각각 국내 무료접종에서 사용 중인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과 ‘서바릭스’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해당 백신을 무료접종하고 있다. 주 교수는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결과를 보면 자궁경부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게 의료계 대부분의 의견”이라며 “부작용 역시 백신 접종에서 비롯됐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과 부작용의 선후관계는 있을 수 있으나 인과 관계는 찾기가 어렵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국(EMA) 등에서도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결론 내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궁경부암 백신의 경우 타인과의 성 접촉 이전,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면역원성(항체반응 유발능력) 효과가 높다는 점을 들어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맞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그 시기가 지나면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지고 접종 시기가 지나면 맞을 수 없으므로 대상자라면 접종을 고려하는 게 좋다”며 “안 맞으면 손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우려하는 접종 후 부작용은 심리적 요인에 의한 ‘심인성’(心因性) 반응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콜롬비아의 여학생 집단 실신, 일본의 보행장애와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이 있다. 주 교수는 “학교에서 집단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경우 학생들이 공포나 심리적 동요에 휩싸일 가능성이 큰데 특히 심리적으로 민감한 여성 청소년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며 “콜롬비아 부작용 사례 역시 한 마을에서만 국한돼 발생했다는 점을 보아 같은 집단에서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년 콜롬비아 엘 카르멘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받은 여학생들이 대거 실신하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됐다. 당시 콜롬비아 정부는 콜롬비아 전역에서 백신을 접종했으나 유일하게 엘 카르멘에서만 문제가 발생했다며 백신과 집단 실신은 관련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 사례가 확산한 것도 사람들의 우려를 키우는 원인”이라며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보건당국에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접종 안하면 손해”

    국내외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상 결과를 놓고 볼 때 “부작용은 심리적 요인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오히려 접종하지 않는 게 손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주웅 이대목동병원 교수(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장)는 14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 교수는 12일부터 이날까지 콘래드 센테니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생식기 감염 및 종양 연구기구(AOGIN)의 연례 학술대회에 포스터 세션 발표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2004년 시작된 AOGIN 학회는 아시아 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의 생식기 감염으로 인한 생식기 사마귀나 자궁경부암 등의 질병 감소를 목표로 하는 학회다. 올해는 HPV 감염을 예방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제조사인 엠에스디(MSD)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이 학회를 후원했다. 이 중 MSD와 GSK는 각각 국내 무료접종에서 사용 중인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과 ‘서바릭스’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부터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해당 백신을 무료접종하고 있다. 주 교수는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결과를 보면 자궁경부암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게 의료계 대부분의 의견”이라며 “부작용 역시 백신 접종에서 비롯됐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과 부작용의 선후관계는 있을 수 있으나 인과 관계는 찾기가 어렵다”며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국(EMA) 등에서도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결론 내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자궁경부암 백신의 경우 타인과의 성 접촉 이전,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면역원성(항체반응 유발능력) 효과가 높다는 점을 들어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맞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그 시기가 지나면 상대적으로 효과가 떨어지고 접종 시기가 지나면 맞을 수 없으므로 대상자라면 접종을 고려하는 게 좋다”며 “안 맞으면 손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우려하는 접종 후 부작용은 심리적 요인에 의한 ‘심인성’(心因性) 반응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콜롬비아의 여학생 집단 실신, 일본의 보행장애와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이 있다. 주 교수는 “학교에서 집단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경우 학생들이 공포나 심리적 동요에 휩싸일 가능성이 큰데 특히 심리적으로 민감한 여성 청소년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며 “콜롬비아 부작용 사례 역시 한 마을에서만 국한돼 발생했다는 점을 보아 같은 집단에서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년 콜롬비아 엘 카르멘에서는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받은 여학생들이 대거 실신하는 사태가 벌어져 논란이 됐다. 당시 콜롬비아 정부는 콜롬비아 전역에서 백신을 접종했으나 유일하게 엘 카르멘에서만 문제가 발생했다며 백신과 집단 실신은 관련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 사례가 확산한 것도 사람들의 우려를 키우는 원인”이라며 “사람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보건당국에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고대 안산병원도 뚫렸나… 신생아실 간호사 또 결핵 의심

    “국민 3분의1 잠복… 불안감 과도” 고대안산병원 간호사가 결핵 감염이 의심돼 정부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삼성서울병원 확진 사례에 이어 또다시 대형병원에서 나온 의심 환자 사례여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안산단원보건소는 7일 고대안산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A(23·여)씨가 지난달 28일 정기검진에서 결핵 의심으로 신고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가 근무하던 곳은 이대목동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근무한 곳과 같은 신생아중환자실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소아혈액종양 병동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대안산병원 간호사는 기침 등의 증상이 없었고 객담(가래) 도말검사와 결핵균 핵산 증폭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결핵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엑스레이 검사에서 결핵 흔적이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결핵균 배양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결핵역학조사반은 해당 병동을 이용한 직원 57명 중 48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결과 검사자 모두 결핵 감염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병동을 이용했던 신생아와 영아 51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의료인 결핵 감염 신고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13년 제1차 결핵관리종합계획 수립 당시 의료인 감염자 신고 시스템을 강화하면서 2012년 117명에서 2013년 214명, 2014년 294명, 지난해 36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결핵 신규환자 수는 63.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1위다. 결핵균은 있지만 발병하지 않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병 위험이 있는 ‘잠복결핵’ 환자는 전 국민의 3분의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염호기 대학결핵및호흡기학회 홍보이사는 “국내 결핵 발생 현황을 고려하면 대형병원 종사자 가운데 결핵 환자가 1명 발생한 것은 전혀 이상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과도한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결핵은 기침 등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호흡기질환자가 많은 병원 내 감염 관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을 공포해 의료기관과 학교,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의 종사자에게 일반 정기검진 말고도 연 1회 결핵검사는 물론 종사기간 중 1회 잠복결핵 검사를 의무화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서울 의료진도… ‘결핵’에 뚫린 병원

    삼성서울 의료진도… ‘결핵’에 뚫린 병원

    삼성서울병원 소아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전염성 결핵에 걸려 해당 병동의 소아 환자 86명이 결핵 감염 위험에 처했다.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다시 서울 대형병원에서 의료인에 의해 소아 환자들이 결핵균에 노출되는 사고가 터지면서 보건당국의 부실한 결핵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질병관리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종양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27·여)가 지난 1일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아직 소아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이대목동병원에선 결핵 환자인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32·여)에 의해 영아 2명과 직원 5명(잠복결핵)이 감염됐다. 결핵 판정을 받은 의료인이 최근 잇따라 나온 이유는 지금이 의료기관 정기 건강검진 기간이기 때문이다. 의료인이라고 결핵을 피해갈 뾰족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잠복결핵 검진을 미리 했다면 환자들이 결핵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미흡한 제도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결핵균에 감염되면 10명 중 1명만 결핵으로 발병하고 나머지는 균만 가진 잠복결핵 감염자가 된다. 잠복결핵 감염 상태에선 전염성이 없으며, 치료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전국의 산후조리원 종사자 1만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했으며 이 가운데 31.8%가 잠복결핵 판정을 받아 70%가 치료를 완료했고, 이후 산후조리원 결핵 감염사고도 크게 줄었다. 하지만 결핵균에 노출될 위험이 큰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의무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받게 할 법적 근거가 없어 일괄 검진을 미뤄 왔다. 의료기관 결핵 감염관리가 산후조리원보다도 늦은 셈이다. 의료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의 잠복결핵 검진을 의무화하는 개정 결핵예방법은 지난 2월에야 공포됐으며 4일부터 시행된다. 이전에는 신생아실과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조차 잠복결핵감염 의무검진 대상이 아니라 검진 권고 대상이었다. 복지부는 잠복결핵 검진을 의무화하는 대신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검진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정된 법에 따라 잠복결핵 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사람은 145만명이다. 잠복결핵 검진에는 8만~10만원이 들며, 가격을 5만원까지 낮추더라도 145만명 검진에 725억원이 든다. 이 가운데 의료인 70만명만 우선 지원하더라도 300억원 이상 필요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실 예산만 확보됐다면 법 개정 이전에라도 잠복결핵 검진을 받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문제는 예산”이라고 털어놨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간호사 결핵 확진···결핵균에 뻥 뚫린 국내 대학병원

    간호사 결핵 확진···결핵균에 뻥 뚫린 국내 대학병원

    최근 서울의 대형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잇따라 결핵에 걸리면서 ‘의료인 결핵 관리망’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의 잠복 결핵 감염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종양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전염성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인에 대한 결핵 관리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두 간호사는 확진 판정 이후 병원 근무를 중단한 상태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결핵은 폐, 림프절, 척추 등 우리 몸속에 ‘결핵균’이 침투하면서 발생하는데, 약 85%는 폐에서 발생하는 폐결핵이다. 폐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을 통해 결핵균이 타인에게 전파되게 되는데 접촉자의 약 30% 정도에서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병률이 1위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내 결핵 발생현황을 고려하면 최근 의료인들의 결핵 감염은 특이한 현상을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염호기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홍보이사(서울백병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료인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결핵에 걸릴 수 있지만 면역력이 취약한 환자를 돌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에 결핵 확진을 받은 간호사들 역시 정기검진을 통해 발견된 만큼 선제적으로 결핵균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검진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결핵은 기침과 같은 접촉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호흡기질환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는 감염 위험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지예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은 결핵뿐만 아니라 모든 전염성 질환에 취약한 공간”이라며 “기침을 하는 결핵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이라면 일반인보다 감염 위험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잠복 결핵은 우리 몸속에 결핵균이 들어오더라도 활동성을 띄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잠복 결핵은 타인에게 전파력이 없지만 10명 중 1명 정도에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결핵으로 나타난다. 이 때문에 보건복지부 역시 이날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을 통해 의료기관과 학교,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의 종사자에게 결핵과 더불어 잠복 결핵 검진 실시 등의 의무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의료인의 잠복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환자와 의료인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료인의 결핵 관리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잠복 결핵 검사를 얼만큼의 주기로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잠복 결핵은 엑스레이(X-ray)와 같은 기본검사로는 발견이 안 되고 추가적인 혈액검사나 피부검사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엄 교수의 설명이다. 염 이사는 “단순히 결핵 검진비와 약값에 대한 환자부담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6개월 이상 걸리는 치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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