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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태죄 폐지 청원 23만 돌파…의료계도 의견 분분

    낙태죄 폐지 청원 23만 돌파…의료계도 의견 분분

    지난 9월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낙태죄 폐지’ 관련 청원 동의자가 27일 기준 23만 5000명을 넘어섰다.전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접 나서 “8년간 중단됐던 정부의 ‘인공임신중절 수술 실태조사’를 내년에 재개하겠다”는 요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의료계에서도 낙태죄 찬성·반대에 대한 내부 의견을 좀처럼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27일 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회원 사이에서도 낙태 수술에 대한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낙태 수술이 워낙 사회적·종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명확하게 본인의 찬반 의견을 밝힌 의사도 없는 상황이다. 김승철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대목동병원)은 “산부인과학회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어 공식 답변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낙태죄 처벌에 관한 형법을 준수하면서 정부가 내놓는 결정을 따르자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반대로 낙태 수술에 찬성하는 의사들은 강간·근친상간 등 본인이 원치 않은 임신을 했거나, 염색체 이상과 같은 태아의 신체에 문제가 있을 때 제한적으로 낙태 수술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동석 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기본적으로 의사는 ‘생명 존중’ 사상을 갖고 있다”며 “태아의 생명도 소중하고, 여성의 건강권도 지킬 의무가 있다. 그래서 오히려 낙태 문제는 결코 의료계가 섣불리 나설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의사회는 정부가 나서서 낙태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사회적 논쟁이 불거지지 않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키는 대로 일만 했는데…난, 눈이 멀었습니다

    시키는 대로 일만 했는데…난, 눈이 멀었습니다

    경기 부천의 휴대전화 부품업체 D사에서 2015년 1월부터 일했던 김모(29)씨는 한 달 뒤 호흡곤란과 눈앞이 흐려지는 증상을 경험하고 시내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그의 직업을 묻지 않았고 시력저하의 원인을 밝혀낼 수 없었다. 다시 서울의 대학병원인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시신경염’으로 진단할 뿐이었다. 2015년 9월부터 인천의 휴대전화 부품업체 B사에서 일하던 전모(34)씨도 2016년 1월 오한과 눈의 통증 때문에 침실에서 쓰러졌다. 그는 가까운 길병원으로 이송됐고 시신경 이상이라는 진단만 받았다.●이대목동병원서 ‘메탄올 중독’ 첫 진단 전씨와 같은 시기에 부천의 휴대전화 부품업체 Y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던 이모(29·여)씨는 지난해 1월 이유 없이 심하게 구토한 뒤 회사에서 가까운 종합병원을 찾았다. 혈액검사를 받았지만 앞서 두 사람처럼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메탄올 중독을 의심하지 못했고 사건은 그대로 묻히는 듯했다. 그런데 하나의 우연한 사건이 메탄올 중독으로 인한 노동자 실명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이씨는 다시 근무한 지 21일 만에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시력저하로 서울의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다행히 이 병원에는 직업병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직업환경의학과’가 있었다. 이 과는 설립 2년밖에 되지 않아 다른 진료과에 홍보를 열심히 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환자 협진을 의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었다. 김현주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이씨를 메탄올 중독으로 진단했고 이 사례를 국내 최초로 고용노동부에 보고했다. 김 교수는 이런 공로로 올해 8월 한국보건산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산업보건인상’을 수상했다.이씨가 직업병으로 판정받자 유사 사례가 속출했다. 고용부 부천지청은 Y사에서 근로감독을 하고 부품 생산을 중단시켰다. 이씨와 같이 Y사에서 일했던 방모(28)씨도 시력 이상으로 병원 2곳을 찾았다가 근로감독관과 대화하면서 메탄올 중독을 확신했다. 방씨는 이후 김 교수에게 다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고용부는 8개 회사로 근로감독을 확대했다.2015년 12월 D사에서 9일간 일했던 양모(27)씨는 과로로 산재 신청을 했다가 고용부 조사에서 뒤늦게 메탄올 중독 환자로 분류됐다. 지난해 2월 B사에 입사한 이모(28·여)씨는 일주일 뒤 공장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나빠졌고 심한 구역질을 했다. 가족들은 메탄올 중독이 의심된다고 주장했고 주치의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사례를 보고했다. ●사고당한 피해자들은 모두 파견업체 소속 시민단체인 노동건강연대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등의 도움으로 최초 메탄올 중독 환자였던 김씨와 전씨도 뒤늦게 직업병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최초 환자였던 김씨는 한동안 자신의 눈이 왜 멀었는지도 모른 채 지냈고 정부 조사로 메탄올 중독으로 공식적으로 판정받은 시기는 지난해 10월이다. 모든 이들이 메탄올 중독 판정을 받는 데만 무려 1년 8개월이 걸렸다. 사고를 당한 6명은 모두 파견업체 소속이었다. 파견업체는 사업장에 필요한 인원만큼 인력을 공급해 주고 수수료를 뗀 뒤 임금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모두 구두 계약이었다. 파견업체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사례도 있었지만 내용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노동자는 임금 외의 계약조건을 알 길이 없었다. 자신이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없었다. 또 에탄올 대신 눈을 멀게 하는 메탄올을 쓰고 보호장구조차 없다는 사실을 구두 계약한 이들은 알 수가 없었다.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은 근로계약 내용을 서면으로 체결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규정은 규정일 뿐이었다.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주당 최대 68시간 노동시간 제한도 없었다. 피해자를 포함한 파견노동자들은 더 좋은 조건이 있으면 바로 사업장을 떠나기 때문에 동료와 애써 친해지려 하지 않는다. 전화번호는커녕 이름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오로지 관리자가 시키는 일만 기계처럼 하고 퇴근하는 하루가 이어질 뿐이었다. 그래서 다음날 동료가 아무 이유 없이 나오지 않아도 왜 결근했는지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았다. 메탄올에 중독돼 병원에 가도 왜 병원을 갔는지 알 수 없었다. Y사에서 일했던 이씨와 방씨는 그나마 서로 알고 지냈던 사이여서 판단이 빨랐다. ●피해자들 4대 보험 없이 하루 12시간씩 일해 메탄올 중독 진단을 받은 노동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꼬박 12시간을 일했다. 방씨는 “시급은 5580원이고 4대 보험 없이 2주 주간, 2주 야간 근무 형태로 일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이다. 일할 때 보호장구를 착용하라는 말이 없었느냐는 물음에 김씨는 “그냥 장갑만 끼라고 했다”고 답했다. 부품을 자르는 절삭기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배기장치도 없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절단에 에탄올 대신 메탄올을 썼다. 피해자들은 주로 휴대전화 부품을 절삭기에 넣어 잘라낸 다음 묻어나온 금속칩과 메탄올을 에어건으로 날려보냈는데 이때 메탄올 증기 농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메탄올은 소리없이 눈, 피부, 호흡기로 스며들었다. 창문을 닫아 놓는 겨울에는 더욱 치명적이었다. 강태선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팀은 분석자료에서 “고용부의 공기 중 메탄올 단시간 노출기준인 250ppm을 4배 넘은 1000ppm 이상에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작업환경측정, 특수건강진단 등 대부분의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을 깡그리 무시한 일부 사업주는 근로감독관에게 “에탄올을 사용했다”고 항변했다. 강 교수는 “산재보험 가입 사업장, 작업환경측정 대상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한 행정은 필연적으로 사각지대를 낳을 수밖에 없다”며 “중·소사업장에 맞는 전략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피해자들은 피곤함과 답답함, 구토, 호흡곤란이 심해지자 병원을 찾았지만 처음에는 대부분 피로나 몸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실명에 가까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을 때 대형병원을 찾았지만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외에는 아무도 병의 원인을 몰랐다. 강 교수는 “환자들이 어떤 환경에서 지내는지 정보를 알아야만 병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데 그런 정보를 처음부터 배제해 직업병 원인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여기까지는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연구팀과 노동건강연대가 한국산업보건학회에 제출한 보고서 ‘왜 21세기 한국 사업장에서 메탄올 중독 실명 사고가 발생했을까?’에서 나온 여러 증언과 조사자료를 재구성한 것이다. 다만 메탄올 중독 사건은 보고서처럼 마무리되지 않았고 아직 현재진행형이다.●파견노동자 무방비 상태… 불시점검 강화해야 메탄올 중독 사건으로 현재까지 피해자들이 받은 것은 병원에서 요양하는 동안 산재보험에서 임금의 70%를 지급하는 휴업급여와 시력 상실로 인한 장해급여뿐이다. 피해자들은 시민단체와 국회의 도움으로 직업병 판정과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시력 회복은 기대할 수 없어 5명의 진료는 이미 끝난 상태다. 앞으로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려면 점자 교육 등 재활서비스가 필요한데 산재보험의 역할은 여기서 끝났다.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는 “산재 노동자의 재활 체계 개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우리가 직접 돕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동안 원청인 휴대전화 제조사와 하청인 부품 제조사, 인력을 보내는 파견업체 어느 곳도 먼저 나서서 ‘책임’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않았다. D사와 B사, Y사 업주들은 지난달 마무리된 2심까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각각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노동건강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형사소송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업주에 대한 손해배상에 집중하기로 했지만 소송이 언제 마무리될지 기약이 없다.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전씨는 “잠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됐을 뿐 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파견노동자가 무방비 상태로 지내는지 여전히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소규모 업체에 대한 불시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건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었고 사람들은 늘 최신 스마트폰에 열광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시선을 완전히 거두는 순간 내 주변의 누군가가 또 다른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환기 부족·보호구 미착용 때 ‘메탄올 중독’공업용 기초원료나 자동차 연료로 많이 사용되는 메탄올은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다. 알루미늄 소재를 컴퓨터수치제어(CNC) 절삭기로 가공할 때 절삭유로 에탄올을 사용해야 하지만 문제가 된 사업장에서는 에탄올 대신 값이 싼 메탄올을 사용했다. 또 작업 시 국소배기장치가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피가공물을 넣고 가공 시에는 절삭유가 튀거나 흩어지지 않게 덮개도 장착돼 있어야 하는데 온전치 않은 경우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메탄올 취급 시 피부 노출에 의한 중독이 발생할 정도의 농도가 조성되지 않지만, 보호구 미착용 등의 작업 관행과 메탄올이 조합돼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환기 시설이 부족한 작업장에서 호흡이나 피부 접촉을 통해 반복적으로 많은 양의 메탄올이 몸속으로 흡수돼 문제가 생긴다. 사진은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제작한 메탄올의 유해성 정보 스티커.
  • [메디컬 라운지] 찬바람에 가슴 뻐근… 심장이 보내는 SOS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면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이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1도 낮아지면 수축기 혈압은 1.3㎜Hg, 10도 떨어지면 13㎜Hg가 상승한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 심근경색증 위험도 높아져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한다. # 전조증상 있으면 전문의 찾아야 심근경색증에는 단계가 있다. 1단계는 심장마비가 나타나기 전 수개월 전부터 가슴통증, 호흡곤란, 피로감 등이 나타나거나 점차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다. 다만 전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25%는 1단계 증상 없이 바로 심장마비를 경험한다. 2단계는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직전이나 1시간 이내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저혈압,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3단계는 심장기능이 정지해 의식이 사라지지만 치료로 소생이 가능한 단계다. 4단계는 가장 위험한 단계로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하는 단계다. 따라서 1단계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재형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5일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찬바람을 갑자기 쐬고 나면 가슴이 뻐근하다거나 두근거림이 느껴지고 계단 오르기나 운동할 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면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급성 심근경색 ‘골든타임 10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응급처치다. 초기 10분이 생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환자를 가능한 한 빨리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상황이 발생하면 119 구조대나 주변에 구조를 요청하고 바로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한다.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하는 환자 중 3분의2는 증상 발생 1시간 이내에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 흡연자 발병 확률 2배로 껑충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급성심근경색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증을 경험할 확률이 2배 높다.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 내과 교수는 “금연을 하고 1년 정도가 지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급성심근경색증 위험이 낮아진다. 편 교수는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안경호(동서식품 미래전략상무)씨 장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227-7500 ●박재현(캠코 부산지역본부 팀장)씨 부친상 25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53)620-4647 ●김성민(코스트코 대구점장)씨 부친상 박완균(이수상사 대표)김종선(현대해상 전무)씨 장인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650-2741 ●홍승길(전 국가정보원 북한정보국장)씨 별세 석화(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25일 건국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40분 (02)2030-7902
  • 복부 통증 심하면 무조건 췌장암? 음주·담석 원인 ‘급성 췌장염’ 의심

    복부 통증 심하면 무조건 췌장암? 음주·담석 원인 ‘급성 췌장염’ 의심

    악성도가 높은 췌장암은 현대 의학이 정복하지 못한 난공불락의 질병으로 불린다. 수술이 가능한 1·2기 환자는 전체 환자의 30%에 불과하고 어렵게 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5년 생존율이 20%에 그친다. 그러나 복부 통증이 심하다고 무조건 췌장암만 의심해서는 안 된다. 췌장암은 상당 기간 진행되기 전까지 통증이 없다. 오히려 갑작스러운 통증은 ‘급성 췌장염’ 증상일 가능성이 더 높다. 16일 윤원재 이대목동병원 췌장담도센터 교수에게 급성 췌장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문의했다.Q. 급성 췌장염 환자가 많은 편인가. A. 췌장암에 비하면 덜 조명받는 편이지만 급성 췌장염 환자도 최근 5년 새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췌장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3만 5000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21% 늘었다. 2015년을 제외하면 매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꾸준하게 늘고 있다. 고령자에게 주로 생기는 암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Q. 발병 원인은. A. 급성 췌장염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담석이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을 대사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췌장액이 분비된다. 이것이 십이지장으로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으로 역류할 때 췌장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염증을 일으킨다. 이외에도 고지혈증이나 약물, 외상, 유전적 이상 등도 발병 원인으로 꼽힌다. 급성 췌장염의 10~15%는 원인과 관계없이 중증으로 진행돼 꽤 위협적인 질환으로 분류한다. Q. 주요 증상은. A. 급성 췌장염의 주요 증상은 복통이다. 아주 경미한 통증부터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통증은 윗배와 배꼽 주위의 복부 통증에서 시작해 등이나 가슴, 아랫배로 뻗어 나간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호전되는 특징을 보인다. 심장 박동수가 1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라지는 빈맥과 경미한 발열 증상이 있고 중증일 경우 저혈압과 쇼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담석이 원인이거나 췌장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간혹 눈의 흰자위나 얼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과 함께 혈액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통해 병을 진단한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치료는 췌장액의 분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두고 증상에 맞게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를 처방하고 정상적인 혈액량 유지를 위해 수액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또 소화효소의 분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에게 금식하게 하고 튜브를 위 속에 삽입해 위액을 계속 빼내는 방식으로 췌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췌장액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통로인 췌관이 담석으로 막혔다면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을 시행해 뚫어야 한다. 식사를 한 다음 명치 끝부터 등 쪽으로 뻗치는 심한 통증이 있으면 급성 췌장염 가능성을 고려해 보고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급성 췌장염은 대부분 합병증 없이 치유되지만 환자의 25%는 중증으로 진행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사망률도 2~22%에 이르기 때문에 평소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중성지방이 축적돼 생기는 고중성지방혈증이나 담석이 있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강현(전 코스닥협회 부회장)승현(전 신흥고무 이사)명희(고려대 객원교수)대현(서울시립대 교수)씨 모친상 황의중(전 불암고 교사)씨 장모상 정원경(코스콤 차장)묘정(미국 샌프란시스코대 교수)원도(JTBC 사원)원보(작곡가)씨 조모상 3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58-5940 ●이해운(전 국민일보 부국장)씨 별세 명열(목사)씨 부친상 이수옥(미술심리치료사)씨 시부상 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227-7594 ●이강용(프라임링크 대표)경호(슬리팩 대표)용택(서울경제신문 백상경제연구원장)씨 부친상 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2650-2743 ●김강용(KBS순천방송국 촬영기자)씨 부친상 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 40분 (062)227-4381 ●민병희(사업)병우(경인방송 대표·전 코바코 국장)병현(대한무역협회 근무)씨 모친상 강재섭(전 한나라당 대표)문병대(전 삼성전자 사장)씨 장모상 3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일 (031)787-1500 ●공선식(공선식치과의원 원장)준식(성원농장 대표·한국종축개량협회 감사)씨 모친상 남상규(서울국제학교 국장)조성수(가산파트너스 대표이사)김승민(에이온코리아 상무)씨 장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10분 (02)3010-2230 ●이재학(경기북부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위)씨 장인상 1일 포천 영북농협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10시 (031)532-0832
  • 연말까지 수액세트·주사기 특별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2월까지 수액세트, 주사기 제조·수입업체 77곳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생산·수입 실적 상위업체와 이물 신고를 한 업체 24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자재·완제품 시험검사 실시 여부, 클린룸 등 제조소 작업환경 상태, 제조·보관시설 위생관리 수준, 멸균시험 실시 여부, 이물관련 시정조치사항 확인 등이다. 수액세트 이물 신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3년 19건, 2014년 23건, 2015년 27건, 지난해 27건, 올해 9월까지 14건 등 4년 9개월 동안 110건이 보고됐다. 이물은 제품 파편(26건), 머리카락(10건), 벌레(4건) 등으로 다양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대형병원에 공급된 수액세트에서 잇따라 벌레가 발견돼 제조업체들이 제조 정지, 제품 회수 처분을 받았다. 주사기 이물 신고도 2013년 14건, 2014년 32건, 2015년 37건, 지난해 39건, 올해 9월 14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수액세트, 주사기 이물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관리 대책에는 업체 이물 예방조치 계획 보고 의무화, 이물 처리 절차 마련, 이물 사례별 가이드라인 배포, 품질책임자에 대한 이물관리 교육 강화 등의 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임성우(법무법인 광장 변호사)호근(에이케이켐텍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현우(서울고법 판사)씨 시부상 김인호(금옥운수 대표이사)씨 장인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02)2258-5940 ●윤창배(한국산업단지공단 비서실장)씨 부친상 26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9일 오전 (053)956-4445 ●한영도(전 CBS 미국방송국 지국장)씨 별세 동건(치과의사)성건(치과의사)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02)3410-6914 ●조관호(자영업)준호(전 삼성물산 금속사업부장)동호(자영업)씨 모친상 김의일(자영업)권태형(전 한국외국어대 상경대학장)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2 ●손백현(지구촌나눔운동 대외협력본부장·전 경희대 홍보실장)씨 장인상 27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440-8800 ●김지홍(전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씨 별세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30분 (02)2258-5940 ●심보현(자영업)규현(NH투자증권 안산WM센터장)씨 모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650-2760 ●임승순(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58-5940
  • 벌레 수액 피해자 “억울하다는 병원…우리 아이가 인류를 구했다고”

    벌레 수액 피해자 “억울하다는 병원…우리 아이가 인류를 구했다고”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벌레 수액’ 사건 피해자 가족이 병원 측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피해 당사자인 생후 5개월 영아의 어머니 A씨는 22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병원도 지금 자기네가 억울한 면이 있다고 한다”면서 “병원장은 저한테 와서 우리 아이가 인류를 구했다고 한다. 우리 아이 덕분에 (수액 세트를 다 회수 조치해서) 다른 사람들이 이제 피해를 안 보게 됐다고…”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이대 목동병원에서는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5개월 영아에게 투입한 수액 연결관에서 날벌레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벌레는 수액 투여 중 피해자 가족이 발견했다. 이후 병원은 수액은 같은 날 오후 5시에 설치됐고 이물질이 발견된 시간이 오후 8시로, 5개월 영아는 최대 3시간 동안 벌레 수액을 맞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튿날, 인하대 병원에 보관된 수액세트에서도 이물질이 발견됐다. 다만 인하대 병원은 환자에게 수액을 투입하기 전 간호사가 이물질을 발견했고 병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식약처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제의 수액 세트 제조업체가 품질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제품 회수조치를 밝혔다. 식약처는 병원의 수액 세트 관리 실태 점검에서는 큰 문제점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대 목동병원 측은 처음 벌레 수액 사건이 불거졌을 때 피해자 가족을 찾아 사과했다. 그러나 식약처 발표 이후 병원은 ‘식약처에서 병원의 관리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발표가 됐다’며 태도가 달라졌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병원도 지금 자기네가 억울하다고 한다. 억울한 면이 있다면서…”라며 “지금 억울하다고 제 앞에서 말씀하시면 안된다, 이거 벌레를 누가 발견했냐, 근데 억울하다고 말씀하시는 거냐.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고 (병원에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하대 병원얘기를 보고 나서 더 황당했다”면서 “왜 우리 애기는 간호사가 발견하지 못했나. 수액세트 (제조 과정도) 잘못이지만 병원도 그런 것을 왜 쓰고 있었는지도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또 “병원장은 저한테 와 가지고, 우리 아이가 인류를 구했다고 말했다”며 “우리 아이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이제 피해를 안 보게 됐다고. 그 수액 세트를 다 회수조치해서. 병원장이 인사한다고 와 가지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며 황당함을 호소했다. A씨는 “다행히 아이 컨디션에는 별 이상은 없다. 그래서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매해마다 아기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그것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 평생 그런 생각을 하게 될 거다. 계속 불안한 마음은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라고 덧붙였다. CBS는 식약처 조사를 바탕으로 1차적 책임은 제조사에 있다 해도 ‘식약처 발표 내용이 의료진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물품 관리를 담당하는 곳”이라며 “제조과정상의 혼입 가능성, 이런 것들을 조금 더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법률전문센터 신현호 변호사는 “병에 들은 건 최종적으로 쓰는 사람이 확인을 해야 한다”며 “벌레가 들었든 이물질이 들었든, 간호사나 의사가 확인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이대목동병원서 영아 수액 투여 중 날벌레 발견…제품 회수

    이대목동병원서 영아 수액 투여 중 날벌레 발견…제품 회수

    이대목동병원은 19일 생후 5개월 영아에게 투여되는 수액에서 벌레가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조치했다고 밝혔다.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생후 5개월 된 영아가 날벌레가 들어있는 수액을 투여받는 일이 발생했다. 수액은 오전 6시쯤 투여됐고 같은 날 오후 8시쯤 수액이 흘러가도록 중간관 역할을 하는 수액세트에서 벌레가 발견됐다. 서울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수액에 들어간 날벌레를 확인하고 해당 벌레가 들어간 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료기기 점검과에 어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병원 측 신고에 따라 수액세트 제조사 성원메디칼을 조사하고문제의 수액세트(허가번호 제인14-1951, 모델명 IV-10A)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 제품은 성원메디칼이 필리핀 회사(Medic-pro corp)에 위탁해 제조한 것으로, 국내로 들여와 에틸렌옥사이드 가스(E.O.) 멸균처리만 한 뒤 유통·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성원메디칼이 완제품 품질검사를 하지 않아 품질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하고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또 필리핀 현지 제조업체도 점검키로 했다. 식약처는 또 다른 제조사 신창메디칼이 만든 수액세트에서도 벌레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전날 접수됐다고 밝히고, 올해 8월 7일 제조된 수액세트(허가번호 제인14-2083호,모델명 A110)를 회수했다. 식약처는 최근 주사기, 수액세트 등에서 이물질 혼입 사례가 신고됨에 따라 10월 중으로 주사기, 수액세트 제조·수입업체에 대한 특별 점검을 할 계획이다. 한편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번 벌레 링거 주입 사고와 관련해 환자 가족들을 찾아 사과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수액이 미세한 주삿바늘을 통해 들어가므로 벌레가 영아 몸에 들어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도 이대목동병원의 수액세트 관리 실태 점검에서는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있는 영아의 건강에 현재 별다른 문제는 없다”며 “균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생후 5개월 영아에 날벌레 수액…식약처 조사

    이대목동병원 생후 5개월 영아에 날벌레 수액…식약처 조사

    생후 5개월 영아에게 투여되는 수액에서 벌레가 발견돼 병원과 식약처가 조사에 나섰다.19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는 생후 5개월 된 영아가 날벌레가 들어있는 수액을 16시간 동안 투여받는 일이 발생했다. 수액은 오전 6시쯤 투여됐고 같은날 오후 8시쯤 날벌레가 발견됐다. 서울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수액에 들어간 날벌레를 확인하고 해당 벌레가 들어간 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료기기 점검과에 어제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물질이 들어간 수액을 16시간 투여한 것은 아니다. 수액을 오후에 한번 교체했는데 그때 벌레가 들어가 있던 것”이라며 “아주 드문 경우지만 벌레가 수액 안에 들어간건지 수액 세트나 의료기기에 있었던 건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혜원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번 벌레 링거 주입 사고와 관련해 전날 가족들에게 찾아가 사과했다. 서울이대목동병원 측은 식약처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향후 대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 준비한 만큼 안전해집니다”…양천, ‘2017 안전네트워크 소통 워크숍’ 개최

    “재난, 준비한 만큼 안전해집니다”…양천, ‘2017 안전네트워크 소통 워크숍’ 개최

    12일 경기 파주시 홍원연수원에는 서울 양천구의 안전을 책임지는 민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연수원에서는 ‘소통과 협업으로 재난에 강한 안전 양천 만들기’를 주제로 ‘2017 안전네트워크 소통 워크숍’이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워크숍에는 양천구와 양천소방서, 양천경찰서, 육군 제5531부대, 강서수도사업소, 이대목동병원, 홍익병원 등 17개 기관에서 31명이 참석했다.워크숍에서는 재난유형 수습사례를 공유하고 재난사고 관리 개선 사항을 발굴하는 ‘재난사고 개선보고회’, 훈련 전문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한 ‘안전한국훈련 컨설팅 전문가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구청·유관기관·민간을 아우르는 재난안전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워크숍은 재난·사고 대응에 있어 유관기관과 민간이 확고한 공조체계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일어설 때 핑~ 기립성 저혈압, 까치발로 하체근육 키우세요

    일어설 때 핑~ 기립성 저혈압, 까치발로 하체근육 키우세요

    여름철이 되면 기온, 습도, 불쾌지수가 모두 올라가지만 혈압은 내려간다. 높은 기온이 혈관을 확장시키고 더운 날씨로 인해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은 혈액량을 감소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노인에게 저혈압이 생기기 쉽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월별 저혈압 진료환자 수는 6월이 3100명, 7월 3700명, 8월 3800명으로 여름철에 가장 많다. 겨울철인 11~2월에는 2000~2100명에 그친다. 또 지난해 저혈압 환자 1만 2000명 중 절반이 넘는 6200명이 60대 이상 노인으로 분석됐다. 그렇다면 저혈압은 반드시 치료해야 할 병일까.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에게 문의했다.Q. 저혈압도 치료해야 하나. A.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Hg 미만을 저혈압으로 정의한다. 혈압이 낮으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출혈이나 염증, 지나친 약제 투여에 의한 혈압 강하가 아닌 체질적으로 혈압이 낮은 ‘본태성 저혈압’이거나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난다면 굳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끼며 쓰러진 적이 있거나 호흡곤란, 가슴 통증, 가슴 두근거림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과다 출혈, 세균 감염, 심근경색증, 심부전증으로 인해 쇼크를 동반한 저혈압은 방치할 경우 사망할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Q. 저혈압은 여성에게 많이 생긴다는데. A. 다리 근육은 일어설 때 다리에 몰린 혈액을 위로 밀어 올려주는 기능을 한다. 이 근육이 부족하면 일어서거나 자세를 바꿀 때 머리가 핑 돌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기립성 저혈압’을 겪을 수 있다. 심하면 실신하기도 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에게 더 많이 발견된다. 기립성 저혈압을 자주 경험한다면 자리에서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고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면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움직이는 게 좋다. 평소 까치발을 들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습관으로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더운 여름철 근육과 체내 수분을 빼앗아가는 과도한 다이어트는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Q. 노인이 더 취약한 이유는. A. 노인들은 특히 여름철 저혈압에 주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수분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생기는 탈수 증상과 혈류량 감소가 중복되면 저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또 노인은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 감소에 대한 보상기전인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돼 있어 저혈압이 자주 나타나고 증상도 심하다. 노인에게 저혈압이 있으면 낙상이나 골절, 뇌출혈 등 심각한 2차 상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등 문제가 있다면 가급적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Q. 커피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A. 저혈압 환자가 지나치게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마시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저혈압의 주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노인이라면 수분 부족이 나타나기 쉬운 여름철에는 커피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하루 1~2잔 정도의 커피는 혈압을 순간적으로 상승시키고 이뇨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허용된다. 하지만 이 정도의 양으로도 앞서 말한 증상이 생긴다면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국회 ◇국회사무처 관리관 <전보>△법제실장 임재주◇이사관 <승진>△김남곤 오명호 이정은 조신국 진선희◇<전보>△국제국장 박장호△환경노동위원회 전문위원 송주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문위원 신항진△정무위원회 전문위원 오창석△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임재봉△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 김일권△기획재정위원회 전문위원 박상진△국회사무처 채수근△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유세환◇부이사관 <전보>△국토교통위원회 입법심의관 이복우(8월 26일자)△관리국 시설관리심의관 박재훈△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김상수△정보위원회 입법심의관 박종우△의사국의정기록심의관 안기철△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윤광식△법제실 행정법제심의관 이지민△국회운영위원회 입법심의관 장지원△경호기획관 최오호△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심의관 허병조△국제국 의회외교정책심의관 신종숙◇국회예산정책처 이사관 <전보>△국회예산정책처 조의섭◇부이사관 <전보>△기획관리관 송수환◇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보>△정치행정조사실 정치행정조사심의관 김원모 ■교육부 △경기도 제1부교육감 일반직 고위공무원 강영순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승진>△이세정 행정법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강문수 사회문화법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연구위원 <승진>△이유봉 사회문화법제연구실 연구위원△최유 입법평가연구실 연구위원◇책임행정원 <승진>△김현경 정보예산실 책임행정원△강은경 사무국 책임행정원△이기영 사무국 책임행정원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부사업단장 이용억 ■서울여대 △교무처장 승현우(정보보호학과 교수)△학생처장 겸 취업경력개발원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사회봉사센터장 최혜지(사회복지학과 교수)△사무처장 김경원(식품영양학 전공 교수)△기획처장 한승준(행정학과 교수)△입학처장 겸 입학사정단장 홍정일(식품공학전공 교수) ■동명대 △인재개발원장 겸 LINC+사업단장 신동석△건축·디자인대학장 겸 건축공학과장 이재철△인문사회대학장 이화행△국제교류원장 겸 한국어학당센터장 권중락 △평생교육원장 노정구△생활관지원팀장 겸 사회봉사팀장 민영원 ■이화의료원 ◇이화여대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령아◇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김태헌△연구부원장 하은희△교육수련부장 한종인△응급진료부장 편욱범
  • [메디컬 인사이드] 대상포진 고통, 72시간이 ‘치료 골든타임’

    [메디컬 인사이드] 대상포진 고통, 72시간이 ‘치료 골든타임’

    환절기나 추운 겨울에 갑자기 열이 나고 몸이 쑤신 듯 아프면 감기몸살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2~3일씩 통증이 이어지면 감기몸살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중·노년이라면 의심해야 할 질병이 따로 있는데요,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조직에 남아 있다가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다시 활성화하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몸살과 비슷한 오한과 발열, 붉은 반점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지요. 특히 여름철 심한 무더위에 시달리면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2016년 월평균 대상포진 진료인원을 분석해 보니 5월에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에는 병원을 찾은 환자가 6만 2000명이었지만 8월에는 8만명에 이르러 격차가 1만 8000명이나 됐습니다. 환자는 중·노년층이 많습니다. 지난해 대상포진 진료인원 중 50대 이상이 72.9%였습니다. 또 여성 환자가 65.9%로 남성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민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대상포진이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은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최근에는 과로나 심한 스트레스로 젊은층에서도 대상포진 환자가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50세 이상이면서 폐경을 겪은 여성은 면역력이 급격하게 저하돼 대상포진을 앓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덧붙였습니다. ●극심한 통증 생긴 뒤 피부발진 증상 대상포진을 무리한 육체노동으로 인한 통증으로 여겨 파스를 붙이거나 피부 발진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극심한 통증이 생긴 뒤 피부 발진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의심해야 합니다. 통증이 먼저 나타나는 이유는 수두 바이러스가 먼저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신민경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증상이 없거나 가려운 수준의 일반적인 피부 발진과 달리 대상포진은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먼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증은 따가움, 찌릿함, 쑤시는 느낌, 피부가 타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캐나다 맥길의대 분석에서는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이 수술 뒤 통증이나 출산 고통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극심한 통증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따르면 백신 접종으로 60대 이상에서 대상포진 발생 위험은 50%, 신경통 위험은 60%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나이가 많을수록 예방 효과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비용 대비 효과는 6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60세 이상 노인에게 접종을 권장합니다. 반면 50대 이하는 신경통 발생 빈도가 낮아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번 접종하면 최소 3년 이상 효과를 봅니다. 박기덕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면역 억제 치료를 준비 중인 환자나 고령층처럼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박 교수는 “면역 세포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합성을 위해 매일 2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햇빛이나 운동이 몸에 좋다고 해서 체력을 넘어서는 무리한 운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 교수는 “60세 이상이라면 체력에 부담을 주는 강도 높은 운동이나 일, 여행은 피해야 한다”고 귀띔했습니다. ●꾸준히 치료하면 3개월 이내 효과 대상포진은 진단이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신경 손상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도 커집니다. 박 교수는 “대상포진 치료 골든타임인 72시간 이내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신경통’입니다. 수포가 생긴 자리를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통증이 나타나고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나 머리카락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생깁니다.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안면 신경마비나 각막염, 시력 손상이 생길 위험이 있고 중추신경으로 침범할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신 교수는 “귀 신경을 침범해 이명이나 안면마비, 현기증, 난청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증 치료는 쉽지 않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3개월 이내에 절반 이상의 환자가 치료 효과를 봅니다. 이 교수는 “초기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치악산 산행 중 별세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치악산 산행 중 별세

    1984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6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원기가 27일 오후 향년 5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김원기는 27일 오후 강원 원주시 치악산에 오른 뒤 하산하다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함평농고 시절 레슬링에 입문한 김원기는 1983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에 이어 한국 역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김원기는 1984년 체육훈장 청룡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은퇴했다.이후 삼성생명 보험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으나 2000년 삼성생명을 퇴사한 이후 보증을 잘못 서면서 재산을 탕진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최근에는 전남 함평군 레슬링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특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8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씨 별세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씨 별세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원기씨가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55세.고인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 치악산에서 아내와 함께 산행하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급에서 한쪽 눈이 퉁퉁 부어오르는 투혼 속에서 금메달을 따 큰 감동을 줬다. 당시 금메달은 대한민국 역사상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양정모(64)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 이후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한 채 보험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았다. 빚보증을 잘못 서면서 전 재산을 날리는 시련을 겪기도 했던 그는 2009년 늦깎이로 경희대에서 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개인 사업을 해 온 그는 전남 함평군 레슬링협회 회장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다. 특히 교도소와 경찰청 등을 돌며 자신의 인생 역정을 무료로 강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 왔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02-2650-2741). 발인은 31일 오전.
  • [부고]

    ●주영종(재단법인 연암장학회 이사)씨 별세 오세윤(우아한형제들 이사)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62 ●고완식(한국투자증권 신촌PB센터장)창식(인천경제자유구역청 보도팀장)씨 모친상 20일 인천 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2)460-9402 ●곽재훈(KBS춘천방송총국 심의위원)씨 장인상 20일 인천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2)580-6662~3 ●조성국(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프라관리부장)씨 별세 20일 대전 성심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42)522-4494 ●우승룡(강원일보 속초지사장)씨 모친상 20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3)638-4881 ●이동환(전 우리은행 검사실장)씨 별세 수미(고려대 한국어어학원 근무)수현(한샘 계장)씨 부친상 김준용(삼성전자 대리)임진하(한화토탈 대리)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윤진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씨 부친상 19일 전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63)250-2450 ●김명신(고양시 덕양구청 산업위생과 팀장)씨 부친상 원경민(신한생명 홍보팀장)씨 장인상 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30분 (02)2650-2741
  • 이화의료원, 마곡지구 새 병원 명칭 ‘이대서울병원’ 확정

    이화의료원, 마곡지구 새 병원 명칭 ‘이대서울병원’ 확정

    이화의료원은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립하고 있는 새 병원의 명칭을 ‘이대서울병원’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15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에 1014병상 규모로 건축중이며 2019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이 병원이 완공되면 이화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암병원을 포함해 산하 의료기관 3곳을 갖추게 된다. 이대서울병원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환경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기준 병실을 3인실로 구성했다. 특히 중증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중환자실을 1인실로 설계했고 국내 최초로 상급병실료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또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내과 병동을 비롯해 음압 격리 병동·응급의료센터 음압 격리실·병동 내 별도 면회실 등을 설치해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을 갖출 계획이다. 이화의료원 관계자는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척추센터 등 고난도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등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는 스마트 병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만 아니어도 고혈압·당뇨병 전단계는 심방세동 위험”

    비만이 아니어도 고혈압과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은 심방세동 발병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보영(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박준범(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팀은 2003∼200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서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20세 이상 22만 7102명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심방세동 발병 여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됐다. 심방세동은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아주 빠르게 뛰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 보통 안정 시 정상 맥박은 1분에 60∼100회지만 심방세동이 있으면 140회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연구팀은 심방세동 발병의 여러 위험 요소 중에서 대표적인 선행 질환으로 알려진 고혈압과 당뇨병에 주목하고, 혈압이 수축기 120∼139㎜Hg, 이완기 80∼89㎜Hg이면 고혈압 전 단계로, 공복혈당이 100∼125㎎/㎗(정상치 100㎎/㎗ 미만)이면 당뇨병 전 단계로 봤다. 이후 조사 대상자를 정상체형과 비만체형으로 나눠 두 전 단계 질환의 동반 여부에 따라 심방세동이 발병할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미만의 정상체형인 사람들도 고혈압 전 단계에 해당하면 단순 비만체형인 사람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11% 높았다. 또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전 단계인 경우에도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16% 상승했다. 특히 고혈압 전 단계와 당뇨병 전 단계에 모두 해당되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비만체형인 사람보다 27% 높아졌다. 정 교수는 “그동안에는 정상체형보다 비만체형에서 무조건 심방세동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지만, 정상체형이라도 고혈압과 당뇨병 위험이 있으면 심방세동 위험이 더 클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비만체형이 정상체형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낮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정상체형 상태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면 심방세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평소 생활습관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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