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방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코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초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발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818
  • 엄마는 공소시효를 끝낼 수가 없습니다

    엄마는 공소시효를 끝낼 수가 없습니다

    “그날 이후 우리 가족의 삶은 상처에 생긴 ‘따까리’(상처에서 나온 피, 고름 따위가 말라붙어 생긴 껍질을 뜻하는 경상도 방언)가 벗겨진 뒤 남은 흉터 같아요.” 1999년 5월 20일 대구 동구 효목동. 학습지 공부방에 간다며 집을 나선 김태완(당시 5세)군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얼굴에 황산을 쏟아부었다. 김군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었고 의료진은 ‘생존율 5%’라고 했다. 그는 49일 동안 사투를 벌이다 결국 숨졌다. 그날 이후 어머니 박정숙(50)씨와 가족에게 ‘삶’은 사라졌다. “웃음이 사라졌어요. 코미디 프로도, 음악 프로도 안 봐요. 근데 사람이 웃긴 일을 보면 웃음이 나잖아요. 그때 느끼는 죄의식을 아세요? 입에 맞는 음식을 먹을 때도 미안해요. 삶에 대한 의지 따윈 없어요.” 박씨는 “모든 부모가 제 새끼는 착하다고 하겠지만 태완이는 정말 따뜻한 아이였다”며 “온몸에 화상을 입은 와중에도 아빠·엄마를 더 위로했다”고 말했다. 김군은 기도까지 타들어 가 숨 쉬기조차 어려운 상황에도 엄마 앞에서 사고 정황을 진술했다. 사고 직전 골목 반대편에서 오는 이웃 아저씨를 봤고, ‘뜨거워지고 난 후에도’ 그 아저씨가 자기 이름을 불렀다는 것. “경찰은 직접 그 사람이 (황산을) 부은 걸 못 봤다는 이유로 태완이 진술을 인정 안 해요. 비눗물만 들어가도 앞이 안 보이잖아요. 태완이는 황산이 눈에 들어갔어요. 보이겠어요?” ‘대구 아동 황산 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7일로 끝난다. 재판이라도 받아 보는 게 박씨의 소원이다. “이대로 종결되면 우리는 그 사람이 그런 줄 알고 살 거예요. 그 사람도 누명 아닌 누명을 쓴 채 살아온 거라면 억울할 거 아니에요. 5세 아이의 진술이라는 이유만으로 법이 뒷짐을 지고 있는데 그럼 법은 왜 있는 건가요?” 박씨는 비가 주룩주룩 내린 3일에도 공소시효 만료일을 뜻하는 ‘D-4’란 팻말을 목에 걸고 대구지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공소시효가 왜 있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죄지은 사람을 위한 면죄부 아닌가요. 이대로 끝나면 태완이를 만나도 미안해서 할 말이 없어요. 입이 열 개라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日프로야구] 11일 만에… 대호포 재가동

    이대호(소프트뱅크)가 12호 대포를 터뜨렸고 오승환(한신)은 20일 만에 세이브를 보탰다. 이대호는 2일 야후오쿠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점포를 쏘아올렸다. 2-1로 앞선 7회 기무라 유타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1일 요미우리전 이후 11일 만에 나온 시즌 12호 아치. 전날 무안타로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던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의 타율은 .314에서 .317로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6-1로 이겼다. ‘끝판 대장’ 오승환은 이날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지난달 27일 주니치전 이후 5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지난달 12일 지바 롯데전 이후 20일 만에 시즌 16세이브째를 따냈다. 오승환은 최고 구속 152㎞를 찍으며 평균자책점을 2.48로 끌어내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손상된 각막 재생 성공…시각장애 치료길 열리나

    손상된 각막 재생 성공…시각장애 치료길 열리나

    미국 연구팀이 각막을 재생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혀 시각장애인 및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사추세츠 눈과 귀 연구소, 보스턴 소아병원 등 합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간의 각막 줄기세포를 쥐의 안구에 이식한 뒤, 완벽하게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브루스 샌더 박사는 눈의 각막과 공막 사이의 전이대인 윤부 줄기세포 표면에서 ABCB5라는 단백질을 찾아냈다. 이 단백질은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며, 몇 주 간격으로 각막을 완전하게 재생하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위치 특성상 기존에 찾기 어려웠던 ABCB5 단백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뒤, 이 기술로 찾아낸 ABCB5를 포함한 줄기세포를 분리해 각막이상으로 실명상태인 쥐에 이식했다. 그 결과 줄기세포가 정상적으로 앞을 볼 수 있도록 완벽한 기능의 각막을 재생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성공이 후천적으로 각막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다빈 폭풍성장, 아이스크림 소녀→어엿한 숙녀 ‘키만 컸네?’

    정다빈 폭풍성장, 아이스크림 소녀→어엿한 숙녀 ‘키만 컸네?’

    정다빈 폭풍성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다빈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 전 찍은”이라는 글과 폭풍성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정다빈은 또렷한 이목구비와 뽀얀 피부를 자랑하며 카메라를 향해 살짝 미소 짓고 있다. 정다빈은 2003년 아이스크림 광고로 데뷔, 깜찍한 외모로 ‘아이스크림 소녀’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영화 ‘사랑이 이긴다’에 장현성과 최정원의 딸 수아 역으로 합류했다. 정다빈 폭풍성장에 네티즌들은 “정다빈 폭풍성장, 정말 잘 컸다”, “정다빈 폭풍성장, 이대로만 자라다오”, “정다빈 폭풍성장..이제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듯”, “정다빈 폭풍성장..계속 예쁘구나”, “정다빈 폭풍성장..아직 14살인데 미모 이정도?”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정다빈 폭풍성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도 설치 놓고 등돌린 주민… 구청장실을 갈등 조정실로

    차도 설치 놓고 등돌린 주민… 구청장실을 갈등 조정실로

    “주민들 의견은 철저히 배제됐다. 이 큰 회사에서 부자 욕심만 챙겨서 되겠나.”(이대범 입주자 대표) “법에 따라 분양한 데다 차량 진출입로를 만드는 것이어서 아무 문제가 없다.”(이성연 시행사 사장) 지난 1일 오후 2시 성동구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앞 아파트형 공장 공사 현장. 바로 옆 아파트 외벽에는 “주민 무시하는 성동구청장 물러가라”는 등의 구호를 적은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올해 내내 계속된 건설주와 아파트 주민들 사이의 첨예한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듯했다. 갈등은 공사 현장과 아파트 사이에 난 보행로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로 변경할지를 놓고 불거졌다. 시행사는 아파트형 공장을 드나드는 차량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아파트 쪽으로 차량 진출입로를 개설할 것을 주장한다. 반면 주민들은 그렇게 되면 소음·매연·분진 등으로 인해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끼친다고 맞선다. 이들은 최근 세 차례나 접촉해 갈등 해결을 꾀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정원오 신임 구청장은 이날 취임식을 마치고 곧장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른바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정 구청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첫 작품이다. 정 구청장이 버스를 타고 달려가자 아파트 입주민 50여명과 시행사·시공사 대표들이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성낙철 입주자대책위 감사는 “건물 부지 안쪽으로 지상이든 지하든 도로를 내면 될 것 아니냐. 서울숲 공기를 마실 수 없게 만드는 이유가 뭔가”라고 따졌다. 이성연 시행사 사장은 “건물 분양 90%가 끝난 상황에서 이들이 법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면 대책이 없다”고 맞섰다. 이대범 대표는 “건설사 입장만 반영되고 주민들 의견은 무시한 채 건축허가를 내줬다”며 구청에 책임을 돌렸다. 1시간 내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마무리는 훈훈했다. 정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당장 해결책을 낼 수는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양측 대표를 모셔 입장차를 좁히도록 하겠다”고 일단 매듭을 지었다. 주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구 관계자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 관악구 ◇4급 전보 △건설교통국장 유정상 ◇4급 승진 △구의회사무〃강운현 ◇5급 전보 △문화체육과장 고경인 △교육사업〃성장경 △도서관〃김현숙 △노인청소년〃김영학 △교통지도〃오치수 △보건행정〃윤태선 △은천동장 임종국 △중앙〃김준례 △인헌〃김경자 △신림〃최광운 △조원〃박서규 △서림〃김연숙 ◇5급 승진 △일자리사업〃배봉길△생활복지〃장호경 △삼성〃최성길 △비서실장 방성수 ■ 동작구 ◇4급 전보 △기획재정국장 장기헌 △구의회사무〃백용득 ◇4급 승진 △행정관리국장 유제환 △도시관리〃최인수 ◇5급 전보 △총무과장 김유호 △자치행정〃홍순천 △일자리경제〃민영기 △건설관리〃윤양호 △사당3동장 김종섭 △대방〃신동수 ■ 노원구 ◇4급 승진 △기획재정국장 오세길 △교통환경〃허철수 △구의회사무〃편종철 ◇5급 전보 △행정지원과장 황선영 △자치행정〃오우현 △민원여권〃이복호 △기획예산〃윤병국 △일자리경제〃김병석 △부과〃이준승 △복지정책〃박신교 △평생학습〃이대수 △공동주택지원〃장태종 △주택사업〃여인근 △교통행정〃김승연 △상계8동장 권명심 ◇5급 승진 △문화체육과장 박영래 △장애인지원〃정영자 △자원순환〃권경숙 △구의회전문위원 김광호 이용재 △월계1동장 조병준 △월계3〃이종원 △공릉1〃홍표상 △공릉2〃이석우 △하계1〃박성래 △하계2〃박경숙 △상계3·4〃곽효열 △상계5〃이영철 △상계6·7〃박상규
  • [여행 가방]

    ‘잉카 트레일’ 세계유산 등재 세계 3대 하이킹 코스로 꼽히는 페루의 ‘잉카 트레일’이 유네스코 ‘세계복합유산’에 등재됐다.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에서 마추픽추로 가는 40㎞짜리 트레일이다. 협곡과 빙하, 눈 덮인 안데스의 산자락, 폭포, 고산 지대 마을 등 이채로운 풍경들과 동행할 수 있다. 페루관광청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일일 방문객 수를 2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비수기에는 2개월 전, 성수기에는 4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전했다. 페루는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가수 유희열, 이적, 윤상 등이 출연하는 새 배낭여행 프로젝트다. 한국을 대표하는 중년 뮤지션들의 페루 여행기는 오는 8월 공개된다. 5~6일 세계비보이대회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주최하는 ‘R16 KOREA 2014 세계 비보이 대회’가 오는 5,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올해 8회째로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세계 최정상 비보이들이 열띤 배틀을 선보인다. 티켓 예매는 홈페이지(www.R16KOREA.com) 등에서 받고 있다. 롯데월드, 야간 퍼레이드 선봬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개원 25주년을 맞아 최신 미디어 기술과 특수 효과를 동원한 신규 나이트 퍼레이드 ‘렛츠 드림’을 선보인다. 제작 기간 2년, 150억원을 투자한 퍼레이드에는 150명의 배우와 ‘태양의 서커스’, ‘라이언 킹’ 등에서 활약한 해외 스태프가 대거 참여한다.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다. 무선관광 안내기 ‘유비체크’ 넥스트로닉스가 위치검색 기능을 장착한 ‘유비체크’를 선보였다. 가이드 1명이 최소 8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관광객에 대한 위치 검색과 부재자 조회, 긴급호출 등을 할 수 있는 무선 관광음성 안내기다. 유비체크는 스마트폰처럼 생긴 본체와 작은 MP3 크기의 수신기로 구성된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생체근육 덮인 로봇 개발…터미네이터 현실화

    생체근육 덮인 로봇 개발…터미네이터 현실화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열연했던 T-800 모델은 금속합금에 인간생체조직피부가 덧씌워져 육안으로는 로봇인지 인간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 생체조직은 근육역할도 함께 수행해 약간 딱딱한 감은 없지 않지만 사람과 거의 흡사한 자연스러운 몸놀림이 가능하게 해줬다. 하지만 곧 영화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을 실제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영국 과학기술전문매체 ‘Phys.org’는 미국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캠퍼스 생명공학 연구진이 생체근육조직이 덮인 ‘바이오 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직사각형 모양의 길이 6㎜인 바이오 봇은 기존 로봇처럼 전기모터가 아닌 생체골격근조직으로 움직이며 전기 자극에 따라 이동방향을 제어할 수 있다. 골격근조직은 고등척추동물의 골격에 부착돼 운동을 제어하는 기관으로 수백 개에 달하는 골격근이 상호작용하면서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연구진은 친수성 고분자로 유동성이 뛰어난 히드로겔을 3D 프린팅한 뒤 이를 실험용 쥐의 심장조직세포와 합성해 골격근조직으로 움직이는 바이오 봇을 만들었다. 바이오 봇은 기존 로봇처럼 무겁고 둔한 모터방식이 아닌 역동적이고 유연한 생체조직으로 구동되기에 보다 자유롭고 신축성 있는 동작수행이 가능하다. 바이오 봇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바이오 봇을 해파리나 문어 같은 형태로 만들어 금속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운 심해의 협곡이나 복잡한 지형 탐사를 수행하게 할 수 있고 그 외 구조 작업, 자연 재해 구호에 응용시킬 수도 있다. 로봇의 강인함과 인간의 유연함이 모두 공존하기에 가능한 발상이다. 또한 로봇과 생체 조직의 통합이라는 개념은 미래 의학 분야에서 인공사지(四肢)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보다 인간의 실제 팔·다리와 흡사한 인공 몸을 만들 수 있는 설득력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캠퍼스 생명공학과 라시드 바쉬르 교수는 “현재 이 세포 구조를 자율신경으로 발전시키는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지금처럼 인공적인 전기신호가 필요없이 자율센서로 알아서 구동되는 바이오 봇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특성 독성 물질을 발견하면 센서가 자동으로 반응해 해당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동영상·사진=youtube/phys.org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깡통 여권 필요 없다” 뿔난 타이완 화교들

    “깡통 여권 필요 없다” 뿔난 타이완 화교들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의 주한국 타이베이대표부.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타이완 국적 화교들이 ‘깡통 여권 필요 없다’ ‘같은 국민 차별 대우’ 등 팻말과 여권 모형을 들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지난 20년 동안 타이완인들과 달리 차별대우를 받아온 한국 거주 타이완 국적 화교들이 타이완 정부에 항의하고자 모인 것이다. 이충헌(57) 서울화교협회 회장은 “1994년부터 타이완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나라들이 생겼는데 이때부터 한국 거주 화교들은 ‘2등 국민’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서울화교협회에 따르면 타이완 여권은 두 가지로 나뉜다. 타이완에 호적이 있으면 신분증 번호가 있는 여권이, 호적이 한국 등 다른 나라에 있는 화교의 경우 신분증 번호가 없는 여권이 발급된다. 무비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신분증 번호가 있는 여권뿐이다. 화교 2세 여경래(55)씨는 “둘째 아들이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데 비자를 받으려고 한 달이 넘는 시간과 비용을 허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한국 여권으로는 캐나다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는 비자 발급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 결국 타이완 국적 화교들이 캐나다에 가려면 제3국의 캐나다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 여씨 아들은 주한필리핀대사관에서 필리핀 비자를 받은 뒤 다시 필리핀 마닐라의 캐나다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받았다. 한국에서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는 화교 담소룡(45)씨는 “심지어 타이완에 갈 때도 같이 간 한국인들은 그냥 통과하는데 화교들은 복잡한 입국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불만을 나타냈다.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관계자는 “관계 당국에서 ‘입출국 및 이민법’ 일부 조문에 대한 수정 초안을 이미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수정안은 국내 화교들의 타이완 입국·거류에 관한 것으로 제3국 입국 시 여권 차별은 당분간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인사·조직 권한 없고 돈줄 막히고… 지방정부 제 할일 못한다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인사·조직 권한 없고 돈줄 막히고… 지방정부 제 할일 못한다

    민선 6기가 1일 힘찬 첫걸음을 뗀다. 모든 주민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이 넘쳐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 지방자치는 여전히 성숙하지 못한 초보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선 자치 20년이 넘었지만 중앙정부의 인색한 사무 이관, 재원 없는 지방자치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의 지방자치 현실을 되돌아보고 ‘무늬만 자치’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방안과 개선책을 짚어봤다. ‘이름: 민선 지방자치, 나이: 20세, 재산 현황: 지난해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 51.1%로 역대 최저, 특징: 조직·인사·재정 등 중앙정부 권한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함.’ 7월 1일 공식 출범한 민선 6기의 초라한 프로필이다. ‘민주주의 근간’으로 일컬어지는 지방자치가 1991년 부활해 24년째, 1995년 민선 1기 자치단체장 출범 이후 20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걸음마 수준이다. 중앙정부가 권한과 재정을 틀어쥐고 있는 데다 주민들은 무관심하다. 이를 개선할 관련 법안은 발의조차 되지 못하거나 국회에 계류 중이다. 지자체와 전문가들은 자치조직권, 자치경찰제 등 지방자치 제도 개편과 국세·지방세 조정, 국고보조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한 지방재정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지자체는 우선 인사·조직권한에 대한 자율성 확대를 바란다. 영국과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선 지방정부가 조직·인사 결정권을 가졌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자치권의 핵심 사항이라고 할 부단체장 수나 행정기구, 정원 등에 대한 결정이 지방자치법과 대통령령으로 제한된다. 이를테면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서울 관광청을 만들거나 역점 사업을 담당할 도시재개발본부장을 신설하고 부시장급을 앉히고 싶지만 쉽지 않다.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에서 항만 관련 업무를 보강하기 위해 관련부서를 만들거나 새 국장을 앉힐 수 없다. 지자체 규모와 특성 등에 걸맞은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없단 얘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00만명이 사는 도시를 운영한다는 것은 사실 덴마크 같은 나라로 따지면 하나의 작은 정부”라면서 “하지만 시장 마음대로 부시장이나 국장 수를 늘릴 수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자치경찰 도입도 거론된다. 민생치안은 지역밀착성과 효율성이 중요한데 현행 국가경찰체제로는 대응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가령 주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생활안전, 치안 등을 시·도별 자치경찰이 맡는 게 적합하다는 것이다. 심익섭 동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방이나 외교, 화폐 등 국가 차원에서 통일해야 하는 것은 국가가 관할하고 생활정치나 행정은 지자체가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다만 재정이나 인구가 부족한 지자체는 중앙정부가 개입하면 된다”고 밝혔다. 현재 자치조직권 및 자치경찰제 관련 개정안은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일괄이양법안’은 심의할 위원회조차 없는 경우다. 지방이 수행하는 행정사무 가운데 국가사무는 73%에 이른다. 과다한 국가사무 비중을 줄이기 위해 20개 부처, 124개 법률, 728개 사무를 대상으로 법안을 마련했다.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요청한 국가 사무의 포괄적 지방 이양을 위한 법 제정을 담당하는 지방분권특별위원회가 있지만 심사할 권한은 없다. 김수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책임연구위원은 “법령에 과다 규정된 국가사무의 지방이양은 중앙과 지방 간 역할을 분담하고 행정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며 “하지만 관련 법안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데다 일괄적 통과가 어려워 유령 법안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권한 이양 못잖게 재정 독립도 절실하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51.1%를 기록했다. 2006년 민선 4기 54.4%, 2010년 민선 5기 52.2%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자체 수입은 해마다 줄어들지만 국고보조금 비중은 높아져 중앙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재정자립도는 지자체의 전체 예산 가운데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해의 경우 해당 지자체의 재정활동에 필요한 자금 중 스스로 조달하는 자금이 51.1%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방자치연구소 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10% 이하인 군이 수두룩하다”면서 “중앙정부가 국세와 지방세, 지방교수세 등을 조정하지 않는 것은 놀부 심보나 매한가지”라고 꼬집었다. 지자체에서도 국세와 지방세 조정을 앞세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세출 비중은 4대6이지만 수입원인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8대2다. 이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 배분구조를 6대4로 개선하고 지방소비세를 현행 11%에서 16%로 늘려 줄 것을 요구한다. 써야 할 돈은 많은데 거두는 세금은 늘지 않아 재정난이 점점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자체는 국고보조사업 확대가 재정 여건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해야 할 재원을 중앙정부가 결정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투입해야 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2007년 32조원(보조율 68.4%)이었던 국고보조사업은 지난해 57조원(보조율 60%)으로 늘었다. 실제로 영·유아보육, 기초노령연금 등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의 재정을 부담해야 하는 국고보조사업은 올해 61조원으로 늘었다. 김 책임연구위원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세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고보조사업 제도 개편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터미네이터 곧 현실화…생체근육 덮인 ‘바이오 봇’ 개발

    터미네이터 곧 현실화…생체근육 덮인 ‘바이오 봇’ 개발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열연했던 T-800 모델은 금속합금에 인간생체조직피부가 덧씌워져 육안으로는 로봇인지 인간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이 생체조직은 근육역할도 함께 수행해 약간 딱딱한 감은 없지 않지만 사람과 거의 흡사한 자연스러운 몸놀림이 가능하게 해줬다. 하지만 곧 영화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을 실제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영국 과학기술전문매체 ‘Phys.org’는 미국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캠퍼스 생명공학 연구진이 생체근육조직이 덮인 ‘바이오 봇’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직사각형 모양의 길이 6㎜인 바이오 봇은 기존 로봇처럼 전기모터가 아닌 생체골격근조직으로 움직이며 전기 자극에 따라 이동방향을 제어할 수 있다. 골격근조직은 고등척추동물의 골격에 부착돼 운동을 제어하는 기관으로 수백 개에 달하는 골격근이 상호작용하면서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연구진은 친수성 고분자로 유동성이 뛰어난 히드로겔을 3D 프린팅한 뒤 이를 실험용 쥐의 심장조직세포와 합성해 골격근조직으로 움직이는 바이오 봇을 만들었다. 바이오 봇은 기존 로봇처럼 무겁고 둔한 모터방식이 아닌 역동적이고 유연한 생체조직으로 구동되기에 보다 자유롭고 신축성 있는 동작수행이 가능하다. 바이오 봇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바이오 봇을 해파리나 문어 같은 형태로 만들어 금속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운 심해의 협곡이나 복잡한 지형 탐사를 수행하게 할 수 있고 그 외 구조 작업, 자연 재해 구호에 응용시킬 수도 있다. 로봇의 강인함과 인간의 유연함이 모두 공존하기에 가능한 발상이다. 또한 로봇과 생체 조직의 통합이라는 개념은 미래 의학 분야에서 인공사지(四肢)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보다 인간의 실제 팔·다리와 흡사한 인공 몸을 만들 수 있는 설득력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캠퍼스 생명공학과 라시드 바쉬르 교수는 “현재 이 세포 구조를 자율신경으로 발전시키는 연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지금처럼 인공적인 전기신호가 필요없이 자율센서로 알아서 구동되는 바이오 봇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특성 독성 물질을 발견하면 센서가 자동으로 반응해 해당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사진=phys.org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친박 핵심… 4년 전 출마 朴대통령이 만류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로 불린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서강대 동문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서 당선인은 1952년 부산 영도구에서 태어나 부산중·경남고를 졸업했다. 서강대 경제학과 학사, 미국 노던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서 당선인은 아버지인 서석인 전 해운대구청장 소유의 시내버스 회사인 부일여객에서 임원을 맡는 것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서 당선인은 1991년 초대 부산시의원에 출마한 부친의 선거를 도우며 정치에 눈을 뜨게 됐다. 2000년 1월 해운대구청장 재선거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서 첫걸음을 뗐다. 2002년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뛰어들어 국회에 입성한 서 당선인은 내리 4선에 당선됐다.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박 대통령 진영에 서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맞섰지만 결국 석패하면서 울분을 삼켰다. 이후 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서 그해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박 대통령 당선에 일등공신이 됐다. 서 당선인은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부산시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당시 박 대통령이 ‘시장은 나중에 하시지요’라며 만류하자 서 당선인은 다음으로 기회를 미뤘다. 정부부처 입각설과 청와대 차출설 등이 끊이지 않았지만 부산시장을 목표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조용한 성품으로 말수가 적지만, 추진해야 할 일은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평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3저 식단은 기본… 소화 쉽게 조리한 채소 충분히

    3저 식단은 기본… 소화 쉽게 조리한 채소 충분히

    상한 음식 때문에 탈이 나기 쉬운 여름에는 음식 하나를 먹는데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더운 날씨로 인한 체력 저하와 스트레스는 장 건강을 더욱 악화시킨다. 주기적인 설사 등 배변장애가 자주 나타나는 계절도 여름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론병, 대장암을 비롯한 각종 대장질환을 예방하려면 저염식·저자극·저지방 식단이 필수다. 자주 배가 아프다고 무작정 음식을 조금 먹다 보면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고 또 다른 질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되도록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되 가장 소화하기 용이한 형태의 음식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부드럽게 조리된 육류, 생선, 밥 또는 죽, 감자 등을 먹으면 속이 편하다. 염증성 장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콩이나 절인 채소, 시거나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는 딸기나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등 베리류가 가장 좋다. 블루베리 내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2.5배로,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독소 생성을 막아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아사이베리의 경우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지수가 블루베리의 21배, 석류의 23배, 적포도의 55배, 키위의 120배에 달한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세계에서 가장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라고 역설했으며, ‘넘버원 슈퍼푸드’로까지 선정됐다.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되지만 적당량의 커피도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최고 4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15%가량 발병 확률이 낮았다. 커피에 포함된 페놀릭파이토케이칼 성분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피부노화 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의 원두는 레드베리의 씨로, 다른 베리류처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따라서 항산화 성분이 활성산소를 막아 우리 몸의 노화와 발암물질 생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대개 커피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지나친 양을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채소는 충분한 양을 먹는 게 중요한데, 생채소보다는 소화되기 쉽게 요리한 채소가 좋다. 나물은 살짝 익혀내는 과정에서 질감이 부드러워지고 부피도 줄며, 약간의 기름과 양념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비빔밥 등에 들어가는 껍질 및 줄기류의 고섬유질 채소는 섬유질 성분이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시켜 부종이나 변비, 심하면 장폐색을 초래하기 때문에 양을 조절해 먹는 게 좋다. 정순섭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교수는 “대장은 다른 장기보다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일상에서의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병을 얻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한 대장을 가지려면 식습관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창원에 부는 ‘새 아파트 신드롬’

    창원에 부는 ‘새 아파트 신드롬’

    기존 주택 매매가 위축된 가운데 새 아파트의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일명 ‘새 아파트 신드롬’이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증가하면서, 새 집과 헌 집의 가격 차이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강남구에서 지은 지 5년 미만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040만원으로, 준공 10년 이상 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2,862만원)보다 178만원 가량 비쌌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주택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새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대부분 신규 분양 물량이 주변보다 저렴한 시세로 나오고 있는 점도 수요자들의 갈아타기를 부추기고 있다.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와 새로 짓는 브랜드 아파트가 주변에 있다면 오래된 아파트를 선택할 이유가 없게 된 것이다”고 밝혔다.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고, 그 동안 신규 공급이 뜸했던 구(舊)창원 도심에서 오는 7월 신규 분양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경남 창원시 가음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되는 포스코건설의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주거 도시이면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구 창원은 창원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지은 지 20년 이상 된 5층짜리 단층 아파트이기 때문에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구 창원은 더 이상 개발 가능한 가용 택지가 부족해, 새 아파트가 들어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도 도심이 아닌 창원 외곽의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터라 이번 신규 분양 소식에 더욱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실제 포스코건설이 지난 21일 실시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의 사업설명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500여명의 수요자들이 방문해 대성황을 이룬바 있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한 고객은 “낡은 아파트만 있는 성산구에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지어진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설명회에 참석하게 됐다. 지하 주차장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등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없는 커뮤니티시설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의 분양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오픈 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250~300통씩 문의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는 생활 편의시설, 교육, 교통 등 이미 갖춰진 도심에 지어진다는 점과 기반 시설이 이미 잘 갖춰진 구(舊)창원 도심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이 높이 평가 받고 있다. LG전자와 현대모비스 등 2,400여개 업체, 9만3,3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직선거리 660m 내에 위치해,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사업지 반경 500m 이내에는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가 위치해 통학이 쉬우며, 원이대로를 통해 도심권에 위치한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성산아트홀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용이하다. 아파트는 오는 7월 전용면적 84~117m² 규모, 318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01-3번지에 조성될 예정. 문의전화: 1644-607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대호(소프트뱅크)가 29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득점의 활약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지난 19일 이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노승열 PGA 퀴큰 론스 내셔널 3R 2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이 29일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1·756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6언더파 207타)와는 2타 차다. 남자배구 월드리그 네덜란드에 2연패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랭킹 31위 네덜란드와의 월드리그 국제대회 조별예선 E조 10차전에서 2-3(21-25 27-25 25-18 19-25 9-15)으로 졌다. 전날에 이어 2연패. 한국은 2승8패(승점 11)를 기록해 조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다.
  •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이 기대되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이 기대되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비록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기대되는 이유다. 비록 이번 월드컵은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가 마냥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이승우(16), 백승호(17, 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B), 장결희(16, 이상 바르셀로나 카데테)다. 이승우는 이미 한국 축구를 짊어질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2군에 해당하는 후베닐B에서 뛰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7)가 후베닐B 출신이며,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들이 거쳐 가는 코스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이승우는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 백승호와 장결희 역시 마찬가지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이승우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결희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진출해서 현재는 카데테B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이들 이승우-백승호-장결희 트리오는 한국 축구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이제 다음 월드컵은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린다. 2018년이면 이승우와 장결희가 20세, 백승호가 21세가 된다.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 현재 대표팀 주축멤버들이 월드컵에 첫 출전한 나이대다. 충분히 출전이 가능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실력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승우-백승호-장결희는 바르셀로나의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 이적 금지조항’ 위반으로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셈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전문가로부터 차기 바르셀로나의 원톱으로 평가받고 있고, 백승호와 장결희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셀로나 구단은 최근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7일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선보인 김승규 역시 1990년생으로 24살에 불과하다. 김승규-이승우-백승호-장결희 등이 다음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축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민준, 공항패션 찍는 취재진에 ‘엿 먹어’ 손가락 욕 “촬영에 무방비한 상태” 소속사 공식 사과

    김민준, 공항패션 찍는 취재진에 ‘엿 먹어’ 손가락 욕 “촬영에 무방비한 상태” 소속사 공식 사과

    ‘김민준 공식 사과’ 배우 김민준이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한 데 대해 소속사 측이 공식 사과했다. 김민준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는 취재진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며 욕설을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해당 모습이 그대로 보도되며 논란이 되자 김민준 소속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촬영에 무방비한 상태였고 원치 않던 취재였다 하더라도 공인으로서 변명할 여지없이 적절치 못한 모습이었다.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과를 전했다. 김민준 공식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민준 손가락 욕 대박이다”, “김민준 공식 사과 해야 하나”, “김민준 공식 사과, 손가락 욕 심했지만 싫다는데 들이대는 기자들도 문제가 있다”, “김민준 공식 사과, 공인이라면 이 정도 취재는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다음 월드컵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한국 축구의 유망주들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비록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다음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기대되는 이유다. 비록 이번 월드컵은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가 마냥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이승우(16), 백승호(17, 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B), 장결희(16, 이상 바르셀로나 카데테)다. 이승우는 이미 한국 축구를 짊어질 유망주로 인정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2군에 해당하는 후베닐B에서 뛰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27)가 후베닐B 출신이며,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들이 거쳐 가는 코스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이승우는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로 손색이 없다. 백승호와 장결희 역시 마찬가지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이승우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결희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 진출해서 현재는 카데테B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이들 이승우-백승호-장결희 트리오는 한국 축구의 미래라 할 수 있다. 이제 다음 월드컵은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린다. 2018년이면 이승우와 장결희가 20세, 백승호가 21세가 된다.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 현재 대표팀 주축멤버들이 월드컵에 첫 출전한 나이대다. 충분히 출전이 가능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실력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이다. 현재 이승우-백승호-장결희는 바르셀로나의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 이적 금지조항’ 위반으로 경기에 정상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셈이다. 하지만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전문가로부터 차기 바르셀로나의 원톱으로 평가받고 있고, 백승호와 장결희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셀로나 구단은 최근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7일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쇼를 선보인 김승규 역시 1990년생으로 24살에 불과하다. 김승규-이승우-백승호-장결희 등이 다음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축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7시에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하루 머문 뒤 27일 오전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포스 두 이구아수로 이동한다. 이구아수에서 추가로 1박을 할 예정인 대표팀은 역시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 25분 비행기로 브라질을 떠나기로 했다. 출국 시에는 별도의 인터뷰 등도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인천공항 도착은 30일 오전 5시05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국민 무시하는 ‘오기 인사’와 ‘양심 냉장고’/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민 무시하는 ‘오기 인사’와 ‘양심 냉장고’/문소영 논설위원

    1996년 4월 시작된 MBC의 ‘이경규가 간다, 숨은 양심을 찾아서’라는 프로는 ‘횡단보도 신호를 지킨 운전자’를 찾아 냉장고를 선물하는 오락 예능 코너였다. 교통신호를 지킨 운전자를 찾겠다는 의도는 간단했지만 어려웠다. 제작진은 서울 여의도 횡단보도 앞에서 첫 방송을 위해 새벽까지 날을 지새웠다. 운전자를 찾지 못해 포기하려던 새벽 4시 13분, 신호를 위반하며 쌩쌩 달리는 차들과 달리 파란불에 선 경차 운전자가 있었다. “신호를 왜 지켰느냐”는 질문에 그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답했다. “저·는·늘·지·켜·요.” 그는 장애인이었다. ‘법을 지키고 살면 손해본다’라던 한국 사회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갛게 됐다. 소위 큰 차 타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관행이었다”거나 “불가피했다”라며 각종 편법과 특혜를 누렸지만, 오히려 사회적 특혜가 필요한 그는 묵묵히 법과 원칙을 지키고 살아왔다니 말이다. 없이 살고 부족한 이들이 대한민국을 밑에서 단단히 지탱하며, 나라가 비틀거릴 때마다 복원력을 회복하던 실체였다. 박근혜 정부의 2기 개각을 보며 약 20년 전의 ‘양심 냉장고’가 새삼 떠올랐다. 총리와 장관에 지명된 교수, 변호사, 기자 출신의 그들은 각종 법 위반과 의혹에 휩싸였다. 제자 논문 표절의 의혹을 받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북풍 공작 의혹’과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을 받는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습관성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 등등이다. 만일 이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양심 없이 살다가 고위직에 오른 셈이다. 이들이 막상 장관이 돼 국민에게 ‘법과 원칙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고 엄포를 놓고, 공권력을 들이대며 강요한다면 국민이 이를 따르고 싶을까. 만약 국민이 “나도 당신들처럼 편법으로 능력을 쌓고 고위직에 올라야겠으니 법과 원칙을 요구하지 말라”고 저항하면 대체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옛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윗물이 맑지 않으면 당연히 아랫물이 흐려지고, 국가를 좀먹고 기강을 혼탁하게 해 스스로 자멸하는 길로 가는 것이다. 비정상의 적폐다. 청와대는 탈세, 부동산 투기, 병역문제, 자녀 취업 등에서 어지간하게 구정물이 묻은 인사를 내놓고 국민에게 여론재판을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우수마발(牛?馬勃·소오줌과 말똥)같은 인사를 내놓고 어떠냐고 물어보면, 제도적 결정권은 여대야소의 국회에 있으니 국민은 분통이 터지고 애가 타지 않겠느냐 말이다. 더 나아가 얼마나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 봤으면 저런 인사들을 장관 후보라고 내놓고 이런 모욕을 안기는가 싶기도 하다. 또 여당이 인사청문법을 손보겠다고 하는데 헛웃음이 나온다. 2006년 당시 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싹 무시하는 개각”이라며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적도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장관급으로 확대한 취지가 국민의 여론재판이 너무 추상같아서 국회의원들의 손을 빌려 임명하려던 시도였다는 점을 잊은 것이다. 국회의원이 장관 후보를 초록동색(草綠同色)처럼 편들어주기를 기대했고, 실상 그래왔다. 총리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지 벌써 14년이다. 공직을 꿈꾼다면 공직에 걸맞은 자격을 준비할 시간도 14년이나 있었다는 이야기다. 국민은 이제 ‘양심 냉장고’를 만나고 싶지, 더는 변명을 듣고 싶지 않다. 국가에 큰 문제가 없을 때 “저요! 저요”라며 줄 서기를 하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썰물 빠지듯이 외국으로 내뺄 궁리를 할지도 모를 인재를 국민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묻고 국정쇄신·관피아 척결을 하겠다며 경질한 총리를 60여일 뒤 유임했다. 국민과 약속을 저버린 것이다. 조선 후기 왕과 신료의 무능함과 부패에도 불구하고 왕조가 500년이나 지속한 비결을 개인적으로 ‘백성들이 순하고 부조리를 견디는 맷집이 좋았던 것’에서 찾는다. 박근혜 정부의 비정상적 개각을 얼마나 더 맷집 좋게 견뎌야 할 건가. 비정상화와 적폐가 지속하는 속에서 대한민국이 복원력을 잃어버릴까 우려된다. symun@seoul.co.kr
  • 버스에서 앞좌석 승객 머리카락에 불 붙이는 여성 ‘소름’

    버스에서 앞좌석 승객 머리카락에 불 붙이는 여성 ‘소름’

    한 중년 여성이 다른 여성의 머리에 라이터를 들이대는 모습이 CCTV에 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 워싱턴 도로를 경유하는 버스에서 한 중년 여성이 앞 좌석에 앉은 여성의 머리카락에 불을 붙이려다가 저지당했다고 전했다. CCTV 영상을 보면, 한 중년 여성이 히죽거리더니 가방에서 라이터를 꺼내 자신의 앞 좌석에 앉아있는 여성의 머리카락에 갖다 댄다. 다행히 근처에 앉아있던 한 남성이 이를 저지한다. 잠시 후, 차를 세운 버스 기사에게 이 중년 여성은 피해 여성이 자신의 친구라는 것을 밝혔다. 그러나 경찰이 도착해 여성의 가방을 조사한 결과 라이터 2개와 헤어스프레이가 발견되었고, 이 중년 여성과 친했던 친구들 모두가 과거에 사고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여성을 체포하고 버스에서 위험한 행동을 한 책임을 물어 버스 이용을 금지시켰다. 사진·영상=Matrix007/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