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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최순실 딸’ 수업 안나와도 학점 이수”

    [서울포토] “‘최순실 딸’ 수업 안나와도 학점 이수”

    17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ECC건물에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딸 관련 각종 의혹을 비판하는 벽보가 붙어 있다. 이대는 이날 교내 ECC홀에서 교원 및 직원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으로 두 차례에 나눠 최근 불거진 최순실씨 딸 입학 특혜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딸 특혜 의혹’ 벽보 붙은 이화여대

    [서울포토] ‘최순실 딸 특혜 의혹’ 벽보 붙은 이화여대

    17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ECC건물에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딸 관련 각종 의혹을 비판하는 벽보가 붙어 있다. 이대는 이날 교내 ECC홀에서 교원 및 직원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으로 두 차례에 나눠 최근 불거진 최순실씨 딸 입학 특혜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馬… 馬… 馬… 최순실 딸 의혹 빗댄 이대 대자보

    [서울포토]馬… 馬… 馬… 최순실 딸 의혹 빗댄 이대 대자보

    17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ECC건물에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한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딸 관련 의혹을 한자 말 마(馬)자로 빗대어 비판한 벽보가 붙어 있다. 이대는 이날 교내 ECC홀에서 교원 및 직원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으로 두 차례에 나눠 최근 불거진 최순실씨 딸 입학 특혜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최순실 딸 특혜 논란 대자보 붙은 이화여대

    [서울포토]최순실 딸 특혜 논란 대자보 붙은 이화여대

    이화여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딸 특혜 입학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17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ECC건물에 총장과 학교측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어 있다. 이대는 이날 교내 ECC홀에서 교원 및 직원과 학부생 및 대학원생으로 두 차례에 나눠 최근 불거진 최순실씨 딸 입학 특혜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한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순실여대냐”…이화여대 총학생회, 최순실 딸 특혜의혹 규탄

    “순실여대냐”…이화여대 총학생회, 최순실 딸 특혜의혹 규탄

    이화여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에게 입학·학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대 총학생회가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이화여대 총학생회·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단체들은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선실세의 자녀’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모든 사태의 총 책임자인 최경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승마선수인 정씨를 입학시키기 위해 학교 측이 체육특기자 전형에 승마 종목을 신설한 것, 출석 일수가 부족한데도 학점을 준 것 등 각종 의혹들을 언급한 뒤 “최경희 총장이 정치권 비리에 연루됐음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학 학생들은 “순실여대냐…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B 챙겨갈 수 있나”, “[급구] 말 삽니다. 이화여대 입학과 학점 취득” 등의 구호를 통해 이같은 사태를 비판했다. 정씨와 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의류학과 16학번생 작성자는 대자보를 통해 “노력 끝에 얻게 된 학점을 정씨는 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최소 B 이상 챙겨갈 수 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대자보를 보면 이 수업 담당 교수는 수업에서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수강하고 싶은 애들이 많았는데 왜 이 학생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안 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나중에는 ‘얘는 이미 F다’라고도 했다. 학생은 “어떻게 이렇게 배신감을 줄 수 있느냐”면서 “(교수는)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밥 딜런과 김민기, 그리고 그들의 노래/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밥 딜런과 김민기, 그리고 그들의 노래/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해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되면 습관처럼 그와 견줄 만한, 아니면 그를 연상시키는 우리 작가들을 거론한다. 수상자와 그를 배출한 국가에 대한 부러움이고, “우리는 언제?”라는 안타까움이다. 벌써 일본은 여러 차례 수상자를 낸 기초과학 분야도 그렇지만, 문학상에 대한 우리의 염원과 기대는 남다르다. 그래서 해마다 실낱같은 기적을 바라면서, 몇몇 우리 작가들을 자화자찬해 보기도 한다. 노벨상 중에서도 문학상이야말로 문학의 본질만큼이나 시대와 인물, 영역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울 수 있다. 올해 수상자로 밥 딜런을 선택한 것도 그런 것이다. 문학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수상 전례에 비추어 보면 분명히 이변이고 이질이다. 음유시인, 싱어송라이터란 수식어에 문학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그는 노래하는 대중 가수이기 때문이다. ‘대중’을 ‘순수’의 반대인 ‘불순’의 개념으로 보는 사람에게 그의 노래는 분명 시도, 문학도 아닐 것이다. 물론 그는 시인도 아니다. 그래서 노벨 문학상의 이번 ‘파격’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에는 물론 그의 노랫말이 상을 받을 만큼 문학적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비판만 들어 있지 않다. 그가 가난한 시인이 아닌,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인기 대중 가수란 사실도 들어 있다. 그러나 ‘시’란 무엇이며 ‘시인’은 누구인가. 동양 최고의 시집으로 꼽는 ‘시경’(詩經)은 공자가 고대부터 춘추시대에 유행한 대중가요 가사 305편을 모은 것이다. 그 가사는 인간의 진솔한 삶과 감정을 압축과 상징의 언어로 노래했으며,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하면서 인간이 바라는 세상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공자도 “그 300편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는 것(詩三百 一言蔽之 曰思無邪)”이라고까지 했다. 좋은 노랫말도 그 자체로 훌륭한 시다. 시를 노랫말로 옮기기도 한다. 시가 꼭 글로만 읽히는 것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 영국 소설가 살만 루슈디가 “오르페우스부터 파이즈까지 노래와 시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면서 “딜런은 음유시인계의 엄청난 후계자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노벨상위원회가 “호머나 사포 등 그리스 시인들의 시는 원래 공연으로 듣는 것”이라고 한 것이 견강부회는 아니다. 미국의 고전학자 마사 누스바움의 ‘시적 정의’에 따르면 시인은 “오랫동안 말이 없던 목소리들이 장막을 벗고 빛 속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매개자”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배제된 자들과 멸시당하는 자들 그리고 힘 있는 자들까지 그들의 삶의 상황과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공감을 통해 비천한 자들의 수모 속으로 스스로를 내던져 개입하기를 고집하는 것, 동등한 조건 속에서 오직 타인이 가질 수 있는 것들만 가지는 것, 배제된 자들의 고통과 핍박받는 자들의 위협에 목소리를 되찾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공감의 포용적 시선으로 보면 밥 딜런은 분명히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낸” 이 시대의 시인임에 틀림이 없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라이크 어 롤링 스톤’으로 그는 수많은 사람과 함께 아픔과 고통과 핍박의 장막을 걷고 빛 속으로 나오는 ‘문’을 두드렸다. 그의 시는 책 속에 누워 있지 않고, 노래가 되어 세상으로 퍼져 나가 ‘공감’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노벨 문학상은 단순한 찬사나 오마주가 아니다.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늘 그 시선과 가치를 두고 있다. 밥 딜런에게 문학상을 안긴 것도 그가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이고 스타이어서가 아닐 것이다. 그가 평생을 바쳐 외치고 있는 자유와 평화, 반전(反戰), 인권이 ‘과거’가 아닌 아직도 인류가 걸어가야 할 길이란 얘기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지 않은가. 밥 딜런의 수상 소식에 김민기를 떠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밥 딜런의 마음과 숨결을 이어받아, 암울했던 70년대 한국의 현실과 사람들의 아픔을 소박한 정서와 리듬으로 녹여낸 우리의 음유시인이기 때문이다. 그와 그의 노래를 부른 가수들의 존재가 새삼 애잔하고 소중하다. 우리 역시 그의 ‘시’들이 여전히 유효한, 아니 더 절실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최순실 딸 특혜, 총장 사퇴를” 이대 교수협의회 첫 집회 연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전반에 걸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대 교수협의회가 최경희 이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한편 자체 진상 규명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이대 측은 17일 교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설명회를 열고 세간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교수협의회는 정씨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진상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9일 대학 본관 앞에서 총장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대 교수들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를 하는 것은 학교 역사상 처음이다. 교수 1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평생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사태 이후 현재까지 본관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도 17일 정오 학교 정문 앞에서 정씨의 특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반면 학교 측은 17일 오후 4시에 전임교원과 직원들, 오후 6시 30분에 학생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ECC 이삼봉홀에서 설명회를 연다. 2014년 수시 마감 기한 이후 획득한 금메달이 정씨의 수상 실적에 반영됐고, 재학 중 대회 출전 기간을 출석으로 인정했다는 특혜 의혹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정씨는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휴학했다. 이대는 “정씨는 ‘국제대회, 연수, 훈련 등의 참가에 의한 경우 교과목 담당 교수에게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관련 서류와 교과목 이수를 위한 과제를 제출해 학점을 이수했다”며 “또 정씨의 입상 경력이 워낙 좋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서류평가에 넣지 않아도 정량평가인 서류평가에서 다른 학생들과의 격차를 압도적으로 벌리며 합격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혜숙 이대 교수협의회 공동회장은 “최씨 의혹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총장이 지휘하는 진상조사나 설명회는 신뢰할 수 없다”며 “이와 무관하게 교수협의회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옥중화’ 진세연, 쓰러진 서하준에 눈물 “이대로 돌아가시면 안 됩니다”

    ‘옥중화’ 진세연, 쓰러진 서하준에 눈물 “이대로 돌아가시면 안 됩니다”

    ‘옥중화’ 진세연의 간절한 기도에 서하준이 눈을 떴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서하준(명종 역)이 진세연(옥녀) 앞에서 기적적으로 눈을 뜬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명종은 진심통(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바 있다. 소식을 듣고 걱정을 하던 옥녀는 명종을 찾았고 “전하, 이대로 돌아가시면 안 됩니다. 제가 아직 누군지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전하께 미처 제 신분도 말씀드리지 못하였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옥녀의 기도에 화답이라도 하듯 명종이 기적적으로 눈을 떴다. 옥녀는 깨어난 명종을 보고 환하게 웃었고, 명종 또한 눈을 뜨자마자 옥녀를 살뜰히 챙겼다. 그 순간 문정황후(김미숙 분)가 등장해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캠퍼스가 결혼식장으로…中 123쌍 커플 합동결혼식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중국 후베이성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 수많은 커플이 모였다. 독특한 것인 이들이 모두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이라는 사실이다. 후베이성 우한에 있는 우한대학교 캠퍼스에서는 최근 수 백 명의 신랑·신부가 모인 가운데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모인 예비부부는 123쌍, 무려 246명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1893년 설립된 우한 대학교가 설립 123주년을 맞아 연 이색 이벤트로, 독특한 결혼식 혹은 의미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 123쌍을 초대해 성대한 결혼식을 주최했다. 학생들로 가득찼던 학교 곳곳은 분위기 있는 야외 결혼식장으로 탈바꿈했다. 웨딩드레스와 어울리는 흰색의 생화가 배치됐고, 백 여 쌍의 신랑신부가 입장할 수 있는 ‘꽃길’도 열렸다. 신부들은 저마다 티아라와 부케 등으로 아름다움을 뽐냈고, 캠퍼스는 123쌍 외에도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합동결혼식을 찾아보기 힘든 한국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합동결혼식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충칭시에 사는 예비부부 99쌍이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162쌍의 예비부부가 한 고속열차 제조업체 내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린 뒤 웨딩카가 아닌 시속 380㎞의 속도를 자랑하는 고속열차에 탑승하는 이벤트에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순실 딸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원서마감 이후에 딴 메달 인정”

    최순실 딸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원서마감 이후에 딴 메달 인정”

    이화여대가 최순실씨 딸 정유라(20)씨를 입시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씨는 2014년 9월에 실시된 2015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체육특기자로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그 해 9월 20일 인천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종합 단체전) 경기에서 딴 금메달이 인정됐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었다. 당시 수시모집 요강에는 ‘원서접수 마감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국제 또는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개인종목 3위 이내 입상자’가 지원 자격으로 명시됐다.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 입상자인 정씨는 규정대로라면 지원 자체가 불가한 것이었다. 금메달을 획득한 시기도 입시요강이 인정하는 기준을 벗어난 것이었다. 당시 입시요강은 ‘원서마감일을 기준으로 3년 이내(2011년 9월 16일~2014년 9월 15일)’의 수상실적만을 인정한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정씨의 금메달은 9월20일에 획득한 것이었다. 이는 원서접수가 마감된 이후였기 때문에 애초부터 지원서류에 적을 수 없던 실적이었다. 증빙서류를 갖추지도 못했는데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에 대해 이대 당시 입학처장이었던 남궁곤 교수는 “서류 기한 이후라도 국제대회 입상자라면 (면접에서) 점수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해명했다. 남궁 교수의 해명을 인정하더라도 개인종목 입상자로 규정한 입시 요강에 위반한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같이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인물인 최순실 딸의 특혜 의혹이 상당 부분 밝혀짐에 따라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 교수협의회는 최경희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F학점이 수직상승 ‘마술’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참담”

    최순실 딸 F학점이 수직상승 ‘마술’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참담”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의 학교 성적이 낙제 위기에서 지난 4월 최순실씨의 학교 방문 이후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대로부터 제출받은 정씨 학업성적부에 따르면, 정씨는 이대에 입학한 지난해 1학기 평균평점은 0.11. 필수과목인 우리말과 글쓰기 등 7개 과목에서 대부분 F를 받았고 지난해 2학기는 휴학했다. 하지만 정씨가 복학한 첫 학기인 지난 1학기에는 2.27의 성적을 받았다. 계절학기인 지난 여름학기 1차에선 이보다 더 높은 3.30을 받았다. 입학후 수업에 상당 수를 출석하지 않은 정씨의 학점이 이처럼 변화를 보인 것은 지난 4월 최순실씨가 딸과 함께 학교를 항의 방문한 직후였다. 실제 이후 정씨의 평균평점은 ‘F→C+→B+’로 수직 상승했다. 최씨가 지도교수를 만나 언쟁을 벌인 뒤 지도교수는 교체됐고, 지난 6월 국제대회, 연수, 훈련, 교육실습 등에 참가한 경우 출석으로 인정하도록 학칙이 바뀌면서 최씨 딸에게 이례적으로 소급적용됐다. 전재수 의원은 “개정 학칙의 소급적용으로 최순실씨의 딸은 출석을 하지 않아도, 과제를 대충 마감시간 지나 제출해도 대부분 C+ 학점을 받고 졸업에 필요한 최소학점을 확보해 나갔다”며 “증인채택 실패로 의혹이 남아있는 만큼 이대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대는 해명자료를 통해 학교 규정에 따라, 관련 증빙서류와 교과목 이수를 위한 과제를 제출하여 학점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이대는 “교과목 담당 교수와 학교 관계자는 체육과학부 학생의 입학 및 학점 이수에 있어서 어떠한 특혜도 제공한 바가 없다”고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나 이대측 해명에 이대 학생들과 교수들은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대 교수협의회는 공문을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입시 및 학사관리 관련 의혹으로 이화의 교수들은 참담한 심정”이라며 각종 의혹에 대한 직접적 해명을 촉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대의 2014년 체육특기자 수시 서류 제출 마감일이 지나 정씨가 아시안 게임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입시에 반영될 수 있는지 여부, 면접 당시 정씨가 금메달과 선수복을 착용한 점, 입학처장이 면접위원들에게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압박한 점 등 ‘특혜 입학’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또 정씨가 지난 2년간 학교에 거의 출석하지 않았지만 문제없이 재학한 점, 의류산업학과 이모 교수의 계절학기 과목에서 정씨를 거의 보지 못했다는 수강생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정씨의 출석률은 3분의 2에 이르는 점 등도 해명할 것을 촉구하며 진상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특혜 의혹’에 이대 교수들이 나선다 …19일 총장 해임촉구 집회

    ‘최순실 딸 특혜 의혹’에 이대 교수들이 나선다 …19일 총장 해임촉구 집회

    박근혜 정부의 ‘비선’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딸 정 모양이 대학 입학을 비롯, 학사관리에서도 수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으면서 학점을 받는 등 각종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이화여대 교수들은 의혹과 관련해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에 나선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19일 오후 이 대학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 및 시위’를 연다고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교수협은 “미래라이프대학 사태로 촉발된 이화의 위기는 이제 정치문제로까지 비화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입학·학사관리 관련 의혹 보도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으나, 학교 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는 커녕 옹색하고 진실과 거리가 먼 변명으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화 추락의 핵심에는 최 총장의 독단과 불통, 재단의 무능과 무책임이 자리하며 이제 비리 의혹마저 드리우고 있다”면서 “이제 많은 교수들이 더욱 적극적인 행동으로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뜻과 결의를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다. 교수협은 교수 100명 정도가 이번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에도 10월 말까지 교수들이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대 학생들 역시 지난 7월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기 위한 점거 농성 이후, 특혜 논란 이슈까지 더해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80일째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최씨 딸 학점 특혜” 與 “근거 있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도 여야는 정권 실세 개입 의혹에 휩싸인 미르·K스포츠재단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최순실씨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등 핵심 증인을 채택하지 못해 의혹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야당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관련한 이대의 특혜 논란에 마지막 화력을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최씨 딸인 정씨의 승마특기생 선발 과정을 살펴보려고 교수들의 회의록을 받았는데 굉장히 두루뭉술하게 적혀 있다”면서 “국감 자료를 급하게 조작했다는 의혹을 주더라. 원본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이화여대 측에서는 1987년 박모 학생을 승마 특기생으로 뽑은 바가 있다며 정씨의 사례가 최초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박씨는 일반 학생들과 함께 시험을 본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대의 설명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유은혜 의원도 정씨가 수준 미달 보고서를 제출하고도 학점을 이수하는 등 수업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병욱 의원은 “교육부가 이대 특혜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정치 공세’로 규정했다. 새누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은 “의원들의 질의는 근거가 뒷받침돼야 하고 정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각종 의혹에 대해 “이대 측에 자료를 요청해 받은 상태이고 검토에 들어갔다”며 “규정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특별감사에 대해서는 먼저 원칙이나 규정에 어긋나는 사항이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민주는 교문위 국감에서 유은혜 의원을 상대로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발언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날 더민주 소속 교문위 위원들은 가해자와 피해자 격리를 주장하며 한 의원에 대한 상임위 이전을 요구했다. 이날 한 의원은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하프타임] 규정변경… 이대은 퓨처스 뛴다

    KBO는 13일 이사간담회를 열고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 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올림픽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활동할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퓨처스리그에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리그 규정을 변경했다. 이로써 지난해 프리미어12에 출전한 이대은이 경찰야구단이나 상무에 입대하면 퓨처스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 안철수 “예술계 편 가르기 토픽감” 조윤선 “블랙리스트 없다고 들어”

    안철수 “예술계 편 가르기 토픽감” 조윤선 “블랙리스트 없다고 들어”

    한선교 “내가 그렇게 좋아” 막말 유은혜 “성희롱 윤리위 제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교문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청와대가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에 서명한 문화인과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학인,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예술인 9437명의 리스트를 만들어 문체부로 내려보냈다”면서 “이것이 이 정부의 문화융성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도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해외토픽감이며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한선교(왼쪽) 의원은 “블랙리스트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명단을 합쳐 놓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그런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한 2013년 최순실씨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 판정시비 조사를 담당한 문체부 국·과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나쁜 사람’ 언급으로 좌천된 데 이어 최근 “이 사람들이 아직도 있어요?”라는 발언 뒤 공직에서 물러났다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명예퇴직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 더민주 김병욱 의원은 최씨의 딸 정씨가 이화여대 담당 교수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출석과 학점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체육학과 2학년인 정씨는 가을학기 등록을 하고 수강신청도 했지만 지난달 휴학했다. 김 의원은 “정씨가 기한을 넘겨 리포트를 제출했음에도 담당 교수는 띄어쓰기, 맞춤법까지 첨삭지도를 직접 해 줬다”면서 “메일에 과제물이 첨부되지 않자 ‘앗. 첨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답장하는 등 납득 안 될 정도로 친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의원은 오전 질의 중 야당 의원들이 웃자 더민주 유은혜(오른쪽)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며 반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유 의원이 공식사과를 요구하자 한 의원은 “(성균관대)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며 “다르게 느끼셨다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 의원은 “사족으로 대학 선후배란 얘기를 넣은 것은 무마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 사과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명백한 성희롱 발언으로 대단히 불쾌하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기술 개발·보조금·빅데이터’…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만들어야

    [ICT, 농부가 되다] ‘기술 개발·보조금·빅데이터’…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 만들어야

    서울신문은 지난 7월부터 석 달간 ‘ICT, 농부가 되다’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팜을 활용한 세계의 농업 혁신 사례를 짚어 보고 한국 농업의 미래를 모색했다. 정부와 학계, 일선 현장 사업자의 제언을 듣고자 손정익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교수,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과장, 충남 천안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정창용 풍일농장 대표를 초청해 좌담회를 열었다. 지난달 9일 열린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우리만의 강점인 보조금 제도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대기업이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농가와 기업,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수익을 창출할 상생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회는 국제부 이제훈 차장이 맡았다. →스마트팜의 강점은 무엇인지. -김 과장 스마트팜의 일종인 식물공장은 기후변화 대응이나 식량 안보 차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일본은 기업이 식물공장 산업을 시도했고 2000년대 후반까지 정부에서도 70%의 보조금을 줬다. 그럼에도 기업의 75%가 도산했고 제대로 수익을 내는 곳은 15% 정도에 불과했다. 우리는 경제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를 통해 농가 소득, 식량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정 대표 스마트팜에서 중요한 기능이 재난 대비다. 가축이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는다면 이유를 알기 위해서 데이터가 필요하고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이 중요하다. 데이터를 보고 원가가 얼마인지를 바로 알 수 있고 이를 축적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산학연 연구개발은 좋은 기능도 많지만 농가의 피부에 와닿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연구 과제를 운영하는 분들이 실제 농가에 대한 이해가 낮다. -김 과장 우리나라에는 60~65개의 스마트팜 선도 사례가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스마트팜 2.0’ 시리즈라고 잘되는 농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서 생산성 낮은 농가와 새롭게 시작하는 농가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업에서도 국내 대학에 의뢰해 스마트팜 연구를 하는지. -손 교수 한국의 취약점이 바로 그것이다. 팡웨이 대만대 교수가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식물공장 상추의 품질이 실망스러웠다고 한 것, 한국이 대만에 비해 학계와 산업계의 괴리가 크다고 지적<서울신문 8월 11일자 23면>한 것은 동료 학자로서 부끄러웠다. 대만은 식물공장발전협의회가 구성돼 있어 서로 교육하고 함께 연구하는 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잘돼 있다. -김 과장 미래창조과학부에서 2010년부터 기업의 플랜트 수출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식물공장이라는 것이 플랜트, 발광다이오드(LED) 광학, 재배시스템 등 학제간 연구가 필요함에도 LED 위주로만 접근하다 보니 종합적 접근이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일본에서는 스마트팜 설비를 통째로 수출하기도 한다. -김 과장 국내 시장이 협소하다 보니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단가 맞추기가 어렵다. -손 교수 협소한 국토 면적을 고려할 때 농업 기술을 팔아야지 작물만 파는 것은 한계가 있다. 파프리카를 파는 것은 좋은데 그걸 재배할 때 들어가는 장치를 다 수입하면 균형이 안 맞는다. 일본과 중국이 시설원예를 확장하고 식물공장을 표준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수출도 못할뿐더러 기술도 부족해 5년 내에 사면초가에 빠질 수 있다. →스마트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하다 보면 장비 표준화가 중요하다. -정 대표 표준화가 식물이나 가축의 종류에 따라 제각기 다르다. 현재 국내의 스마트팜 표준화는 센서에 집중돼 있다. 이미 센서는 국제적으로 표준화돼 있는데 국내 장비를 또다시 표준화한다는 것은 이중 투자가 될 수 있다. 양돈장은 장비가 3년 이상 버티기 어려워 원금도 갚기 전에 장비를 바꾸고 빚만 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장비까지 세세하게 결정을 해 놓으면 ICT 최고 수준이라는 기업들이 농가에 진입할 때 장벽이 생길 수 있다.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놔두고 큰 틀의 물꼬만 잡아주면 된다. →일본, 대만, 네덜란드에서 한국의 보조금 정책을 부러워하는데. -정 대표 한국의 특권이라고 할 만큼 성장 기반을 위해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손 교수 일본도 시설원예 보급 초창기에는 보조금이 있었다. 현대화 시설을 갖출 때는 보조금이 필요하다. -김 과장 네덜란드는 워낙 규모화된 시설원예를 하고 있고 자본도 축적돼 있다. 한국은 후발주자로 자본의 여력이 부족한데 시장 개방은 빨리 진행된다. 농민들이 스마트팜에 대해 초기 부담이 크고, 투자 대비 성과가 불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 핵심 거점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일본 식물공장은 손익 분기점을 못 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김 과장 규모의 경제, 즉 플랜트 수출을 통해 단가를 낮춰야 한다. 재배작물은 의료용 작물과 같은 고부가가치 작물을 키워야 한다. 부산의 한 농업 법인은 인삼만을 재배해서는 수익성을 못 맞추겠다고 해서 진액 가공까지 염두에 두고 부가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한다. -정 대표 저는 생산성보다 원가 절감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 농장은 매달 고정비용의 60~70%가 사료비이고 이는 전체 매출의 50~60%에 달한다. 일반 농가는 사료회사가 만들어 준 데이터를 갖고 좋다 나쁘다 감으로 품질을 아는 수준이다. 데이터를 분석하면 가축이 사료를 먹고 잘 크는지 알 수 있다. 기업에서 제품을 만드는 데 한 품목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면 원가를 줄이고자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최근 LG그룹의 스마트팜 진출 계획이 좌절됐는데 대기업의 스마트팜 진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 대표 대기업이 참여해 대량 생산을 한다면 국가적 기술 발전 차원에서는 좋을 것이다. 하지만 대기업으로 인해 농축산업의 생태계 자체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 대기업 자본이 실제 생산을 하기보다는 기술 연구 개발 쪽으로 협업한다면 찬성할 일이다. -손 교수 전 세계 대상으로 종자 산업을 운영하려면 영세한 중소기업의 능력만으로는 어렵다. 한순간에 농업 구조를 바꿀 수 없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파프리카를 일본에 판다고 하지만 현재 기술 갖고 네덜란드와 경쟁하기 어렵다. 대기업이 진출해서 기술 개발을 해야 한다. -김 과장 LG 스마트팜이 무산돼서 아쉬워하는데 올해 상황이 안 좋았다. 토마토, 파프리카 가격이 낮아졌는데 대기업이 나서 해외자본과 손잡고 국내에 대규모 투자한다는 게 굳어지면 가격이 폭락해 원가도 못 건진다는 인식이 있다. LG에서 농가와 상생하겠다든지, 생산되는 전량을 어떻게 시장을 확보해서 수출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일본은 차세대 시설 원예 거점 사업을 가속화하면서 농가와 기업 자본, 전농(한국의 농협에 해당) 자본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우리 농가가 위기라는데 스마트팜이 어떤 대안이 될 수 있나. -정 대표 농가는 기업으로 보면 생산라인만 있는 식이나 기업은 영업부터 자재, 생산, 연구개발 부문을 다 갖추고 있다. 농축산업도 기업이 역할을 해 준다면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데이터를 분석해서 해외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고 스마트팜이 그 촉매제가 될 수 있다. -손 교수 국가마다 식물공장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 유럽은 식품 안전, 미국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로컬 푸드), 일본은 고도 기술 개발 위주다. 명분이 뚜렷하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이 모델에 따라 생태계가 구축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다. 한국의 경우 과채류는 농업인이 맡고, 엽채류는 식물공장 형태로 유통 구조를 절약하는 형태로 신산업이 형성될 것 같다. 우리 농업계도 수비적인 농업을 정리하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 -김 과장 스마트팜은 농업 발전의 혁신 거점이다. 요즘 대형 유통업체가 출현하면서 현장에서 직구매하고 직거래하는 방식이 늘어나는데 스마트팜은 필요할 때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품질, 단가도 맞출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가격 경쟁력과 수출 경쟁력도 높아진다. 공학, 통계, 경영정보, 재배기술 등 각 전문 분야의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 정리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 플러스]

    5000원에 반려동물 예방접종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오는 24일까지 지역 동물병원 28곳에서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을 위한 가을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은 태어난 지 3개월 이상 된 지역 내 모든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접종비용 5000원은 동물 주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일자리경제과(02-2094-2255)로 문의하면 된다. 배봉산 공원서 ‘혁신교육 축제’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오는 15일 오전 10시 배봉산 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2016 동대문구 혁신교육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지역의 다양한 교육기관 등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행사다. 도서관과 학부모, 청소년 등 20여개 단체나 기관이 체험과 전시, 공연, 공모전뿐 아니라 핫도그 만들기, 전래놀이 체험 등 모두 42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15일 오전 ‘광진가족 백일장’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옆 잔디광장에서 ‘제21회 광진가족 백일장’를 연다. 사와 산문 부문으로 크게 나뉘며 지역 내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초등부와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누구나 참여가능한 일반부가 있다. 사전에 접수된 200여명과 현장에서 접수받은 10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5일 ‘유아숲체험 페스티벌’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오는 15일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체험장(계남공원)에서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을 연다. 구립한별어린이집 등 11곳의 유치원, 어린이집 원아들과 부모님, 교사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가을 숲으로 바스락’이라는 주제로 나뭇잎 향기 맡기, 낙엽 속 지렁이 찾아보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15일 ‘헬로우 문래’ 예술 축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헬로우 문래’ 축제가 열린다. ‘헬로우문래’는 문화예술 중심의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 예술가, 주민이 모두 함께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아트마켓 체험워크숍 ▲공방·갤러리 관람 ▲문래예술창작촌 투어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 ‘구르미 그린 달빛’ 곽동연 반전에 엔딩매직...시청률 18.8% 기록

    ‘구르미 그린 달빛’ 곽동연 반전에 엔딩매직...시청률 18.8% 기록

    ‘구르미 그린 달빛’ 곽동연이 죽마고우 박보검의 목에 칼을 겨눠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박보검(세자 이영 역)이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호진(영의정 김헌 역)으로부터 ‘역적의 딸’ 김유정(홍라온 역)의 목을 베라고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헌은 홍경래(정해균 분)의 추국장에 홍라온을 데려와서는 역적의 딸과 내통하지 않았음을 입증하려면 목을 베라고 협박했다. 그 순간 백운회의 무리들이 홍라온과 홍경래를 지키기 위해 칼을 뽑아 들었고, 이에 궐 내 군사들과 대치하게 됐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세자 곁을 항상 지키던 별감 김병현(곽동연 분)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선택을 했다. 영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세자를 살리고자 한다면 전원 칼을 거두거라”라고 말한 것. 죽마고우가 자신을 향해 칼을 겨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이영은 눈물을 흘리며 “병연아”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또 한번 ‘엔딩매직’을 불러 일으키며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우리 저하 흔들리는 눈빛 보니 마음이 찢어진다”, “숨도 못 쉬고 봤네요 정말”, “‘병연아...’ 할 때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 이란에 0-1패 유효슈팅 ‘0’…“EPL 골잡이 손흥민 데려와놓고”

    한국 이란에 0-1패 유효슈팅 ‘0’…“EPL 골잡이 손흥민 데려와놓고”

    한국이 12일(한국시간) 이란 대표팀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0-1로 패배했다. 이대로의 경기력이라면 2018러시아월드컵 전망도 밝지 않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 문제에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표팀의 슈팅은 단 2개에 그쳤다. 공격은 막히고 수비는 뚫렸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세바스티안 소리아와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 이렇게 됐다”고 밝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발언에 국내 축구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바로 전대회 다 자기탓이라면서 부족한 포지션에 국내파 대거 기용하던 최강희 감독이 덕장뿐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제 보며 최감독이 명장이였다...그때는이란 가둬놓고 뚜까 패면서 침대 아니면 답도 없게라도 했는데 어젠 두들겨 맞다가 끝났어(은하검) 웃자고 하는소리가 아니라 한국전쟁이후 아시아예선에서 유효슛0개는 최초아니냐?(표표) 오늘 전체적으로 다 못했는데 특히, 기성용 잔실수 엄청 많고.. 구자철 노답, 지동원은 왜쓰는지 모르겠고, 슈틸리케도 전술이 없어 보인다.. 이제 그만 빨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야한다.. 너무 못한다(일리네어레코디언) 2년동안 머했노 코털길랐나(ljha****), 전술도 없고, 잘되면 자기 탓이고 못되면 선수 탓이고 참나... 그냥 독일 돌아가서 맥주나 드세요..(일생일사), 최강희는 이란한테 졌어도 유효슛은 더많았는데(병조정랑), EPL 골잽이를 데려다줘도 선수가없다며 타령하네(Jaeger) 등이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다음달 15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잡을 경우, 승점 10점으로 승점 9점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조 2위에 오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딸, 이대 의류학과 ‘학점특혜’ 의혹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꼽히는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에 대한 ‘학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정씨가 출석이나 보고서 없이 학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12일 한겨레는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와 학생 등을 취재한 결과 최순실씨의 딸인 정씨가 중국 현지 일정 전후 교육에 참석하지 않고 보고서도 내지 않았는데 학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의류산업학과에서 개설한 ‘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란 과목의 사전 미팅 및 교육이 열렸다. 학생들은 이날 자신의 전신 및 졸업 작품, 옷에 걸칠 액세서리 사진 등을 준비했고 중국 일정에 대한 비용과 상세한 항공 일정도 공유됐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학생들끼리 조를 짰지만, 정유라라는 이름은 빠졌다. 정씨는 7월 31일 있었던 사전미팅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중국 현지 4박5일 일정을 마친 학생들은 8월 15일 조별로 ‘중국 계절학기 보고서’를 발표했지만 역시 여기에서도 정유라란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정씨는 결국 2학점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는 한겨레에 “정씨가 최순실씨의 딸인 줄 몰랐다”며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때문에 사전·사후평가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다른 학생들도 학점을 이수했다”고 말했다. 이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수업은 그레이드(등급)가 아닌 패스(pass·통과)·페일(fail·탈락) 과목으로 거의 수업의 3분의 2를 참여해 (정유라씨에게) 학점을 부여할 수 있었다”며 “특정 학생에 대해 특혜를 부여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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