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대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폭발물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제니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왕릉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도축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65
  • 부산 어린이대공원,태종태유원지... 모범도시 숲 선정

    부산 어린이대공원,태종태유원지... 모범도시 숲 선정

    부산시설공단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모범 도시 숲’ 공모에서 어린이대공원과 태종대유원지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모범 도시 숲은 산림청이 도시 숲의 관리 수준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우수하게 조성·관리되는 도시 숲을 발굴해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전국 27곳이 응모해 최종 6곳이 선정됐다. 저수지와 계곡 등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전한 자연형 도시 숲인 어린이대공원은 성지곡 수원지, 편백숲, 무장애 숲길 등이 있어 도심 속 대표 녹지공간으로 평가받았다. 태종대유원지는 천혜의 해안 절경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자연 경관형 도시 숲이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숲의 색채와 해안 절벽이 조화를 이루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도심공원 녹지 관리 체계를 개선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 ‘킥라니’ 이대로 괜찮나…‘자녀 지키다 중태’ 사고에 “킥보드 없는 거리 추진” [이슈픽]

    ‘킥라니’ 이대로 괜찮나…‘자녀 지키다 중태’ 사고에 “킥보드 없는 거리 추진” [이슈픽]

    최근 중학생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어린 딸을 지키려던 여성을 치어 중태에 빠뜨린 사고를 계기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인천 연수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국회에서는 면허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무면허 중학생 2명 탄 킥보드에 30대 여성 중태앞서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여중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에 30대 여성 A씨가 치였다. 당시 남편과 함께 둘째 딸을 데리고 나왔던 A씨는 편의점에 들러 딸의 간식을 산 뒤 딸의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딸을 향해 돌진하는 킥보드를 보고 딸을 끌어안았다. A씨가 몸으로 막아선 덕분에 딸은 다치지 않았지만, 킥보드에 치여 쓰러진 A씨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면서 중태에 빠졌다. 남편 B씨는 “킥보드가 사람이 있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직선으로 돌진해왔다”면서 “아내가 만약 아이를 보호하지 않았더라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머리를 보호했을 텐데, 양손으로 아이를 감싸고 있어 머리를 그대로 땅에 부딪혀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다발성 두개골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뇌 전체가 부은 상태다. 사고 직후 응급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남편의 간절한 부름에 눈을 깜빡이면서 눈물을 흘리고 눈을 잠깐 떠서 남편을 쳐다봤다고 한다. 그러나 의식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법규 정비했어도 법위반·사고 여전한 ‘킥라니’ 전동킥보드 공유 사업은 시행 초기부터 잡음이 계속됐다. 이용자 상당수가 인도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킥보드를 타면서 이용자는 물론 보행자도 충돌 위험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를 일으키는 고라니 같다고 해서 ‘킥라니’, 사망사고를 유발한다고 해서 ‘킬(kill)보드’라는 멸칭도 생겨났다. 각종 사고가 늘어나자 2021년 5월 13일부터 ‘원동기 면허 이상 소지자’만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동승자 탑승 금지 ▲안전모 착용 ▲과로·약물·음주 운전 금지 ▲인도 주행 금지 등의 내용으로 법률을 정비했다. 그러나 여전히 무면허 상태로 이용하거나 2인 이상 탑승, 인도 주행 등을 어긴 채로 주행하는 사례가 빈번해 실질적인 규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연수구 사고 가해자들 역시 ▲원동기 면허 미소지(무면허) ▲안전모 미착용 ▲2인 탑승 등 전동킥보드 관련 각종 교통 법규를 완전히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 중학생들은 14세 미만 청소년이 아니어서 형사처벌 대상으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연수구 “번화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추진” 연수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고가 일어난 송도동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은 29일 오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신정중학교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송도 학원가 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조례를 만들어 행정적 근거를 확보하고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에도 해당 구역을 킥보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동킥보드 대여 업체가 면허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법 개정도 촉구하겠다”며 “업체들과도 간담회를 통해 면허 확인 시스템 구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연수구에서는 전동킥보드 공유 업체 2곳이 모두 3100대의 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동킥보드 공유 사업은 인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어서 사업자 등록만 하면 운영할 수 있다. 구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사고 발생 우려가 크거나 교통 약자 통행에 방해가 되는 장소에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견인할 수 있을 뿐 업체를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면허 등 운전자격 확인 사업자 의무화” 법안 발의 국회에서도 전동킥보드 관련 일부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동킥보드 대여 사업자가 이용자의 면허 소지 여부 확인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사업자가 대여 시 이용자의 나이 및 면허 소지 여부 등 운전 자격을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위해 시도 경찰청장이 제공하는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와 연계한 운전 자격 확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법안에는 사업자가 이용자의 운전 자격을 확인하지 않고 자격이 없는 이에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대여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벌칙 조항도 새로 포함됐다. 이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 혹은 시·도지사는 최장 6개월간 사업 전부 또는 일부를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정지 기간에 사업을 운영하면 등록을 취소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이번 인천 사고도 면허 소지를 확인했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며 “더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주인공 무표정인데 눈물·콧물이 쏙~[뮤지컬 리뷰]

    주인공 무표정인데 눈물·콧물이 쏙~[뮤지컬 리뷰]

    편도체(아미그달라)는 아몬드 모양의 뇌 부위로,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재는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작은 감정표현불능증(알렉시티미아)을 갖고 있다. 남들과 다른 윤재를 주변에선 ‘괴물’이라고 했지만 그는 엄마와 할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노력 속에 별 탈 없이 자라났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크리스마스이브, 윤재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할머니를 잃고 의식 없는 엄마와 떨어져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의 동명 소설이 가진 이야기의 힘을 그대로 담아내며 눈물, 콧물을 쏙 빼놓고 관객에게 진한 여운을 안긴다.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윤재와 달리 어린 시절 상처로 비뚤어진 곤이에게서는 세상을 향한 분노와 슬픔이,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은 밝은 성격의 도라에게선 기쁨과 즐거움이 충실히 표출된다. 엄마·할머니와의 추억, 친구와의 교류 속에 우정과 사랑을 쌓은 윤재가 감정을 하나둘 알아 갈수록 객석 곳곳에선 훌쩍이는 소리가 커진다. 초연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작품은 무대와 대본, 연출을 모두 손질하며 전달력과 공감력을 높였다. 출연 배우는 12명에서 8명으로 줄였고 윤재를 제외한 7명에게 여러 역할을 부여했다. 의상 변화가 거의 없는데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어수선하지 않게 각자의 배역을 충실하게 드러낸다. 소설처럼 윤재가 내레이션을 했던 초연과 달리 이번에는 모든 배역이 돌아가며 윤재의 마음을 전한다. 모든 배우가 무대 위 각자의 자리에서 윤재를 바라보는 장면이 많다. 김태형 연출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윤재를 대신해 그의 마음속 생각을 들려주며 객석과 무대를 잇는 다리 역할”이라면서 “홀로 남겨진 윤재 곁을 지켜 주면서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은 작품이 드러내고자 하는 진정한 공감과 사랑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소설에서 곤이 역시 나름의 서사를 가졌는데 뮤지컬에선 윤재의 성장을 돕기 위한 역할로만 존재한다는 아쉬움도 있다. 곤이 역할을 한 김건우는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공허한 부분이 없게끔, 화만 내다가 끝나는 인물이 되지 않으려 고민했다”면서 “등장할 땐 상종하고 싶지 않은 인물, 그러다 윤재에게 동화되고 책방에 애정을 드러내며 그 나이대(의 아이)처럼 되는 과정을 표현하려 했다”고 부연했다. 엄마와 할머니의 추억이 담긴 ‘지은이 서점’으로 꾸민 무대는 초연보다 입체적이다. 배우들이 위·아래층을 오가며 역동성을 키웠고, 책장 곳곳에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해 상황과 심리에 따른 설명도 보탰다. 전체적으로 목재의 질감을 살려 포근한 느낌을 더했다. 윤재는 문태유·윤소호·김리현, 곤이는 윤승우·김건우·조환지, 도라는 김이후·송영미·홍산하가 연기한다. 서울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오는 12월 14일까지.
  • [길섶에서] 가을 구경

    [길섶에서] 가을 구경

    아무도 나를 기다리지 않는 길가 동네를 다박다박 발소리 없이 걷는다. 때가 되어 푸른 물을 비워 스스로 살을 내리는 가을의 일은 얼마나 대견한가. 도토리 한 됫박쯤, 참깨 서너 됫박쯤, 붉은 늦고추도 두어 자루쯤. 열린 대문 안쪽 조촐한 마당에 꽉 차게 열매들이 마르고 있다. 낮은 담장을 따라 오종종 푸른 목을 빼 올린 가을무가 한 줄. 누가 살고 있을까. 무청이 저리 탐스러우니 찰찰한 사람이련만 인기척은 나지 않고. 백년은 된 듯한 나무 대문에 백년째 잠겨 본 적 없을 녹슨 자물쇠. 나는 말문을 닫는다. 저 마당의 배릿하고 구수하고 매캐한 열매들의 냄새는 무슨 냄새라 말로 할 수 있나. 무청의 저 푸른 단물을 무슨 색이라 글로 쓸 수 있나. 말로 글로 무슨 수로도 옮기지 못해 그저 가을의 냄새, 그저 무청색. 그 많은 언어들이 무슨 소용이며, 여미고 잠그는 자물쇠는 무슨 소용인지. 더는 푸르지 않아도 좋고 더는 여물지 않아도 좋은 곳. 시월이 뒤척이는 시골길에 한번 서 보기를. 이대로도 겨울을 잘 견딜 수 있겠다 싶어진다. 젖은 흙을 발목까지 묻히고도 혼자 잘 걸어갈 것 같아진다.
  • “응급실 찾다 10번 기절”… 뺑뺑이 돈 유튜버 울분

    “응급실 찾다 10번 기절”… 뺑뺑이 돈 유튜버 울분

    개그우먼 임라라 ‘산후 출혈’“받아 주는 병원 없었다” 폭로응급실 간 핫라인 설치 의무화의료 현장선 “생색 입법” 냉소 쌍둥이를 출산한 지 열흘도 안 된 산모가 산후 출혈로 쓰러졌지만,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어 30분 넘게 병원을 전전했다. 개그우먼 임라라(본명 임지현·36)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에서 “기절만 열 번 했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산모가 차 안에서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의 현실이 다시 드러난 것이다. 임라라는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하혈로 119에 이송됐지만 여러 병원에서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결국 출산했던 이대목동병원으로 되돌아가야 했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위기를 넘긴 뒤 최근 퇴원했다. 그는 “예전에 ‘산모가 응급차에서 돌다가 숨졌다’는 뉴스를 보고 안타까워했는데, 막상 내가 그 상황이 되니 말이 안 되더라”고 했다. 산후 출혈은 분만 후 500~1000㏄ 이상 출혈이 발생하는 응급상황으로, 신속한 처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같은 날, 국회는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약속하며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여야는 국민 안전을 위한 민생 법안이라 자평했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생색내기 입법’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개정안은 구급대원과 응급실 간 전용 회선(핫라인) 설치를 의무화하고, 응급실의 병상·인력·장비 현황을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실시간 통보하도록 했다. 구급대원이 음성 안내나 상담원 연결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경원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는 27일 “현장에선 이미 직통 전화를 쓰고 있다”며 “문제는 병상과 인력이 부족한 것인데, 법 개정으로 응급실 뺑뺑이가 해소될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핫라인 설치보다 더 시급한 게 병상과 인력 확보라는 것이다. 김종수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장도 “지금도 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 병원 수용 능력을 확인할 수 있지만, 막상 전화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김성현 전공노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은 “외상 환자가 발생했을 때 중증외상센터로 전화하면 ‘응급실로 돌리라’는 경우가 많다”며 “통화 절차가 단축되면 골든타임 확보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생명이 위태로운 4살 아이의 응급의료 요청을 거부해 ‘응급실 뺑뺑이’를 돌게 한 의사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김언지 판사는 이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A(34)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 한중 협력 강화 위한 ‘중한지화 2025’ 심포지엄, 서울서 개최

    한중 협력 강화 위한 ‘중한지화 2025’ 심포지엄, 서울서 개최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24일 서울에서 ‘중한지화 2025 지역경제 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실천 전문가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중국외문국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위잉푸 중국외문국 부국장과 양젠핑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주임(센터장), 류솽얀 중국외문국 국제협력부 주임(부장), 황위신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 총경리, 쑤이샤오페이 당대중국과세계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과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각전문가와 학자들이 모여 두 나라의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심층적인 대화를 통해 지역 협력과 글로벌 발전을 위한 지혜로운 해법과 실질적인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위잉푸 중국외문국 부국장은 축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중국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안한 중요한 공공재라며 주권 평등과 국제 법치, 다자주의, 인본주의, 행동 지향 원칙을 통해 오늘날 직면한 글로벌 도전에 건설적인 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전 한국 국회부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의핵심 주제인 ‘글로벌 거버넌스’는 바로 이런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협력의 키워드”라며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 왔으며 이제 양국 관계는 단순한 경제 협력의 차원을 넘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기후변화 공동 대응, 기술 혁신 등 보다 복합적인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라고 말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쑤이샤오페이 당대중국과세계연구원 부원장, 잔더빈 상하이대외경무대학 조선반도(한반도)연구센터 주임(센터장), 장중이 차하얼학회 부비서장 겸 연세-차하얼센터 집행주임(집행센터장), 주심양 한국총영사관 전 총영사인 신봉섭 광운대 특임교수, 이상훈 한국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강호구 한중경제사회연구소 소장 등 중한 전문가와 학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폭넓고 심층적인 논의를 펼쳤다.
  • ‘쌍둥이 출산’ 개그우먼도 겪은 응급실 뺑뺑이…“생색내기 입법으론 안돼”

    ‘쌍둥이 출산’ 개그우먼도 겪은 응급실 뺑뺑이…“생색내기 입법으론 안돼”

    쌍둥이를 출산한 지 열흘도 안 된 산모가 산후 출혈로 쓰러졌지만,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어 30분 넘게 병원을 전전했다. 개그우먼 임라라(본명 임지현·36)는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에서 “기절만 열 번 했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전했다. 산모가 차 안에서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의 현실이 다시 드러난 것이다. 임라라는 지난 23일 갑작스러운 하혈로 119에 이송됐지만 여러 병원에서 ‘병상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결국 출산했던 이대목동병원으로 되돌아가야 했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위기를 넘긴 뒤 최근 퇴원했다. 그는 “예전에 ‘산모가 응급차에서 돌다가 숨졌다’는 뉴스를 보고 안타까워했는데, 막상 내가 그 상황이 되니 말이 안 되더라”고 했다. 산후 출혈은 분만 후 500~1000㏄ 이상 출혈이 발생하는 응급상황으로, 신속한 처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같은 날, 국회는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약속하며 ‘응급의료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여야는 국민 안전을 위한 민생 법안이라 자평했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생색내기 입법’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개정안은 구급대원과 응급실 간 전용 회선(핫라인) 설치를 의무화하고, 응급실의 병상·인력·장비 현황을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실시간 통보하도록 했다. 구급대원이 음성 안내나 상담원 연결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경원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는 27일 “현장에선 이미 직통 전화를 쓰고 있다”며 “문제는 병상과 인력이 부족한 것인데, 법 개정으로 응급실 뺑뺑이가 해소될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핫라인 설치보다 더 시급한 게 병상과 인력 확보라는 것이다. 김종수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장도 “지금도 중앙응급의료센터를 통해 병원 수용 능력을 확인할 수 있지만, 막상 전화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김성현 전공노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은 “외상 환자가 발생했을 때 중증외상센터로 전화하면 ‘응급실로 돌리라’는 경우가 많다”며 “통화 절차가 단축되면 골든타임 확보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생명이 위태로운 4살 아이의 응급의료 요청을 거부해 ‘응급실 뺑뺑이’를 돌게 한 의사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김언지 판사는 이날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 A(34) 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 무주군, 자체 ‘기본소득’ 지급 추진…‘무주형 기본사회’ 조성 첫 발

    무주군, 자체 ‘기본소득’ 지급 추진…‘무주형 기본사회’ 조성 첫 발

    전북 무주군이 자체 ‘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27일 “전담팀을 구성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조례 정비, 관련 부처 협의 등 행정절차 이행을 마치는 대로 무주형 기본소득을 지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6~2027년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군은 ‘무주형 기본소득’을 통해 군민 생활을 보장하기로 했다. 특히 ‘무주군 기본사회’ 추진 전담팀을 구성해 기본소득을 포함한 돌봄과 교육, 주거, 교통, 의료, 에너지 등 기본 서비스 관련 업무 추진에 돌입할 계획이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가 정부 시범사업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안타까운 게 솔직한 심정이지만, 침체 일로에 있는 무주지역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며 “무주사랑상품권 지급을 통해 환류되는 선순환의 토대 위에서 농촌형 기본소득 선도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이어 “무주형 기본소득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니라 다양한 규제를 묵묵히 감수해 온 세월에 대한 보상이자 지속 가능한 무주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로, 군민들에게는 기본소득만큼의 여유를 불어넣고 지역에는 활기를 채우는 사회보장제도”라며 “기본소득이 생활의 기본이 보장되는 ‘무주형 기본사회’ 구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기본소득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 군민 의견 수렴 등 사회적 합의 도출, 시행 계획 마련 및 조례 정비,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지급할 예정이다.
  • 한국 태권도 질주, 강상현 2연속 金·김유진 준우승…체급 올린 3위 장준 “올림픽 준비 과정”

    한국 태권도 질주, 강상현 2연속 金·김유진 준우승…체급 올린 3위 장준 “올림픽 준비 과정”

    한국 태권도가 세계 무대를 제패하기 위한 첫걸음을 산뜻하게 뗐다. 남자 중량급의 희망 강상현(울산시체육회)이 체급을 올려 2연속 금메달을 따냈고 파리올림픽 챔피언인 여자부 김유진(울산시체육회)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도 3위를 차지한 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기준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둘째 날까지 마친 상황에서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따냈다. 특히 여자부는 24일 김유진이 여자 57㎏급 2위에 오르며 2년 전 바쿠 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한 굴욕을 씻었다. 그는 2022년 과달라하라 대회 때는 16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세계랭킹 2위 김유진은 결승에서 1위 마리아 클라라 파셰쿠(브라질)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패했다. 지난 8월 무주에서 진행된 2025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결승에서도 무릎을 꿇었던 라이벌에게 다시 진 것이다. 같은 날 강상현은 남자 87㎏초과급 결승에서 개인중립선수(AIN) 라파일 아이유카예프에게 라운드 점수 2-1로 이겼다. 2023년 바쿠 대회 남자 87㎏급에서 깜짝 우승했던 강상현은 최중량급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16강에선 무주 월드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80㎏초과급 우승자 이반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스페인)를 잡아내기도 했다. 강상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이 자랑스럽고 대단하다”며 “대회 직전까지만 체급 고민이 많았다. 87㎏초과급에 강한 상대가 정말 많아서 금메달이 더 뜻깊다”며 “이제 더 큰 무대를 향해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25일)엔 장준이 남자 63㎏급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16강까지 라운드를 내주지 않으며 승승장구하다가 준결승에서 이란의 마흐디 하지모우사에이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졌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58㎏급 결승에서 이겼던 상대에게 반격당한 것이다. 장준은 2019년과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58㎏급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2024 파리올림픽 58㎏급 출전권을 박태준(경희대)에게 내준 장준은 체급을 올려 다시 입상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남자 63㎏급에서 입상한 건 2013년 금메달의 이대훈 이후 12년 만이다. 장준은 “체중 관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면서 파리올림픽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선 68㎏급에 나서야 한다. 조금씩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 ‘당뇨발 절단’ 이렇게 많았나…무시무시한 당뇨합병증

    ‘당뇨발 절단’ 이렇게 많았나…무시무시한 당뇨합병증

    당뇨환자 발에 궤양이 생기는 합병증 ‘당뇨발’로 인해 한 해에 1000건 꼴로 신체 절단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6년 8개월간 이뤄진 ‘당뇨병성 족부병증(당뇨발)’ 절단 수술은 수족 절단술 3923건, 상완·전완·하퇴 절단술 2989건을 합쳐 총 6912건으로 집계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연간 1000건 가량 당뇨발 절단 수술이 수행되는 셈이다. 당뇨발이란 발에 궤양이 발생하는 당뇨 합병증으로 심하면 절단까지 가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이 당뇨발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단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당뇨발 절단 수술 환자의 72.3%를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등 고령층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503건, 50대 1297건, 60대 2094건 등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수술 건수가 많았는데 20대 11건, 30대 104건 등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절단까지 간 사례도 소수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율이 79.6%로 여성의 4배에 달했다. 당뇨병 합병증은 전반적으로 남성에게서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1명이 2회 이상 수술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아 수족절단술의 2회 이상 수술률은 11.1%(437건), 상완·전완·하퇴 절단술은 4.8%(14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염이 재발해 재수술을 받거나 한 명의 환자가 좌·우측을 각각 수술한 경우가 포함된 수치다. 당뇨발 진료비는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작년 당뇨발 환자의 총진료비는 2019년보다 46% 증가한 992억341만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도 같은 기간 362만원에서 474만원으로 31% 상승했다. 당뇨발은 절단을 넘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공단 분석에 따르면 당뇨발 환자의 1년 생존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79.01%~83.75% 사이를 오갔다. 당뇨발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최초 진단 뒤 1년 내 사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미애 의원은 “당뇨발은 단순한 합병증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 감염 질환으로, 절단 이후 삶의 질 저하와 사회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며 “정부는 혈당관리 중심의 치료에서 벗어나 ‘당뇨발 조기검진·발관리 교육’을 건강보험 예방급여 항목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 시즌 마지막 대회서 각성샷 날린 김나영,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둘째 날 공동 3위…“첫홀부터 보기해 걱정이 많았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서 각성샷 날린 김나영,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둘째 날 공동 3위…“첫홀부터 보기해 걱정이 많았다”

    현재와 같은 성적을 유지하면 내년 풀시드를 받지 못해 시드전 걱정을 해야하는 김나영이 각성전을 펼치며 분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나영은 25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신생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김나영은 공동 선두인 박혜준, 마다솜(9언더파 135타)에 한 타차로 뒤진 채 방신실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상금순위 80위로 시작한 김나영은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에서 21위로 투어에 참가했다. 풀시드가 아니라서 다음 주에 제주에서 열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도 참가하지 못해 사실상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마지막 대회다. 올 시즌 23개 대회에 참가해 컷 통과가 15차례였지만 톱 10진입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국내 개막전인 올 4월 두산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톱10이었다. 특히 올 시즌 상금순위에서 69위(1억 3340만5358원)로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시드전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년 풀시드 확보를 위한 커트라인은 60위로 이 순위 밖으로 밀려나면 ‘지옥’이라고 불리는 시드전에 나가야 한다. 시드전은 다음 달 11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CC에서 열리는데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여기서도 20위권에 들지 못하면 내년엔 드림(2부)투어로 강등된다. 이 때문에 60위권 선수들은 한타 한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전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로 둘째 날을 맞은 김나영은 1번 홀(파5)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마음을 다잡고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나영은 4번 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마지막인 9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한 김나영은 후반 들어 조용하다가 롱홀인 13번(파5), 17번(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나영이 마지막 날에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면 5750만원의 상금을 추가하면서 상금순위도 18계단 끌어올려 51위까지 올라 시드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김나영은 “첫 홀부터 보기로 시작해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이후에 샷이 안정되면서 버디를 계속 기록해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특히 티샷이 가장 안정적이었는데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분에 세컨드 샷까지 잘 이어졌다. 티샷이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좋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는 내가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영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최근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가 나오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 나 역시 그 흐름에 올라타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 경남교육청 국감서 또 불붙은 ‘웅동학원 사회 환원’ 공방

    경남교육청 국감서 또 불붙은 ‘웅동학원 사회 환원’ 공방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 불이행과 부채 처리 문제를 두고 국정감사에서 공방이 일었다. 23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6년 전 조 위원장이 사회 환원 발표를 했음에도 현재까지 사회 환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며 “사회 환원이라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박종훈 경남교육감에게 물었다. 이에 박 교육감은 “국공립 전환을 하거나 공익적인 기관·단체가 운영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 의원은 “교육감은 왜 6년 동안 그것을 방관했느냐”고 몰아세웠다. 그는 “웅동학원의 부채 91억원 중 지난 6년간 채무 변제는 1억원에 불과하다”며 “채무를 10년에 걸쳐 갚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이대로 지켜본 것은 방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육감은 “방관했다고 말하면 참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웅동학원 측에게) 채무 변제 계획을 요청해서 받았고 채권자인 자산관리공사와 법인, 우리 교육청이 3자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재차 “작년 국감에서도 지적했던 사안임에도 1년이 지나서야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교육감이 재직했던 지난 12년은 웅동학원의 부정부패를 용인한 시간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웅동학원의 채무 변제 계획은 사실상 목적 달성 의지가 없는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그은 “시정명령을 비롯해 필요하다면 해산 조치까지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웅동학원이 교육감 임기 중에 사라져야 명예롭게 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진짜 명예롭게 교육감을 그만두고 싶으면 정치교육감을 하지 말라”며 “경남교육청의 선도적 사업을 전국에서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교육감으로서 마지막으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의원님이 주신 말을 좇아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친인 박정숙(87)씨는 지난 9월 웅동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달 웅동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인 조 원장 모친과 이사인 외삼촌의 사임을 의결했다. 현재 이사진에는 조 위원장의 인척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조 위원장은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가족이 웅동학원을 통해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환원하고 모친이 이사장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조 위원장의 모친은 앞서 91억원의 채무 변제와 사회 환원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서 이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다만 채무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 웅동중 주변 25만 8208㎡ 규모 토지를 매각해 채무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웅동학원 채무는 1992~1998년 옛 진해시 마천동에서 두동으로 웅동중을 신축·이전하는 과정에서 부지 매입과 건축공사비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시민이 만드는 축제로 어린이대공원 물들인다… ‘2025 아트인서울 참여 예술제’ 10월 25일 개막

    시민이 만드는 축제로 어린이대공원 물들인다… ‘2025 아트인서울 참여 예술제’ 10월 25일 개막

    문화예술법인 메리(대표 박주영)는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2025 아트인서울 참여 예술제’를 10월 2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인서울 참여 예술제’는 도심 속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과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해,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예술 축제다. 시민의 일상 속에 예술의 즐거움을 녹이고, 누구나 문화예술의 향유자가 될 수 있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민간축제 지원 및 육성 보조사업인 ‘서울특별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축제로, 매리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축사와 행사 진행에는 서울특별시의회·광진구의회 의원이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메리 산하 아마추어 관현악단 ‘메리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메리콰이어’가 출연진으로 나선다. 메리는 오케스트라, 콰이어 등 누구나 생활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예술 단체를 운영하며 누적 8천 명, 연간 1천2백 명 이상의 생활예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행사 개막은 서울특별시 광진구의회 의원의 사회와 함께 개회선언, 내빈 소개, 축사 순으로 이어진다. 2060세대 생활예술인 12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18시부터 시작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클래식, 영화음악, K-POP 등 다채로운 장르를 오케스트라와 콰이어 사운드로 새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공연 중에는 시민 관객이 음악을 감상하는 것에서 나아가, 직접 무대를 지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지휘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대 인근 행사장에서는 16시부터 음악과 악기를 탐구하는 ‘악기탐험대’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와 스탬프 투어가 개시된다. 바이올린, 첼로 등 오케스트라 구성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딩동! 소리공작소, 간단한 악기와 악기 키링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뚝딱! 악기공작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메리 박주영 대표는 “이번 참여 예술제에는 시민의 대표적 휴식 공간인 어린이대공원을 문화예술의 무대로 바꾸고 누구나 함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서대문 “뷰티쇼·버스킹까지”… 24~25일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

    서대문 “뷰티쇼·버스킹까지”… 24~25일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대 앞 대현문화공원과 이대 상권에서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포스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체험 행사와 공연, 상권 연계 이벤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첫날 축제 주 무대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비아가 ‘스윗 뷰티 라이브 쇼’를 진행한다. 이어 이화여대 댄스 동아리와 클래식 기타 동아리, 경복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달콤산책 버스킹이 열린다. 무대 공연 외에도 행사 기간 미니플리마켓존, 스윗뷰티존, 달달포토존, 인형뽑기존, 달콤디저트존, 이벤트존이 운영된다. 스윗뷰티존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K뷰티 체험이 가능하다. 이벤트존에서는 소셜미디어(SNS) 이벤트 참여 인증자를 대상으로 룰렛 추첨이 진행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이대상권 상생쿠폰, 팝콘, 텀블러 등이 증정된다. 이대상권 상생쿠폰은 5000원 할인권으로, 이대 상권 내 음식점과 카페, 의류매장 등 23곳의 참여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대학 문화와 지역 상권, K콘텐츠가 결합한 이번 페스티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고]

    ●김경란씨 별세, 김태형(소방차 멤버·뮤직팩토리 대표)씨 부인상 =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02)6986-4440
  • ‘브릿팝의 황제’는 늙지 않았다

    ‘브릿팝의 황제’는 늙지 않았다

    형제 불화로 해체 뒤 재결합 첫 투어‘헬로’를 시작으로 히트곡 23곡 선사날것의 파급력으로 2030 사로잡아5만 5000명 K떼창에 “뷰티풀” 감동 1990년대를 풍미한 ‘브릿팝 황제’ 오아시스의 음악은 늙지 않았다. 16년 만의 내한 공연이 열린 지난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5만 5000명의 팬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오아시스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오아시스는 여전히 청춘의 아이콘이자 현재진행형 밴드였다. 1991년 형 노엘(기타)과 동생 리암(보컬)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결성된 오아시스는 9000만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하고 정규 앨범 7장 모두 영국 차트 1위에 올린 록 밴드다. 역동적인 리듬에 팝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음악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09년 여름 형제 간 불화로 해체한 오아시스가 지난해 극적으로 재결합한 뒤 이어진 첫 월드투어다. 오아시스는 해체 넉 달 전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기도 했다. 대형 전광판에 ‘서울’이라는 글자가 뜨고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이들의 귀환을 반겼다. ‘헬로’로 문을 연 오아시스는 2시간 동안 23곡의 히트곡을 선사하며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마이크 앞에서 뒷짐을 지고 담담하지만 날카롭게 가사를 뱉듯 노래하는 리암의 모습과 진지한 표정으로 섬세하게 기타를 연주하는 노엘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였다. 오아시스는 90년대 전성기 시절 곡들로 세트리스트를 채웠고 리암의 거친 목소리와 노엘의 안정적인 화음이 어우러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노엘은 ‘하프 더 월드 어웨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어깨동무를 유도하며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객석에 앉은 팬들은 어깨를 걸고 노래를 불렀고 스탠딩 구역의 일부 팬들은 강강술래와 같이 큰 원을 그리며 춤을 췄다. ‘스탠드 바이 미’, ‘왓에버’ 등 익숙한 명곡이 이어지자 공연장 온도는 더욱 올라갔고 ‘리브 포에버’에서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때 이른 추위를 날렸다. 최대 히트곡인 ‘돈트 룩 백 인 앵거’, ‘원더월’, ‘샴페인 슈퍼노바’가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공연은 절정에 달했다. 우렁찬 떼창으로 가득 찬 공연장은 순식간에 ‘브릿팝 해방구’가 됐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공연장 위로 대형 불꽃이 펑펑 터지며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내내 탬버린으로 박자를 맞추던 리암은 “여러분은 참 아름답다. 여러분의 소리가 정말 크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공연장에는 유독 20~30대가 눈에 많이 띄었다. NOL티켓 통계에 따르면 나이대별 예매 비율은 10대 7.7%, 20대 55.5%, 30대 28.7%로 오아시스의 전성기를 직접 겪지 않은 세대의 비중이 90%를 넘었다. 공연장에서 만난 김아영(22)씨는 “원래 록을 좋아하는데 오아시스의 음악은 요즘엔 들어 볼 수 없는 날 것의 자유로움이 있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여민준(33)씨는 “신세대 밴드보다 옛 세대의 음악을 듣는 게 좋다”면서 “오아시스 재결합 소식을 듣고 예전 노래를 찾아보다 팬이 됐다”고 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현장성을 중시하는 밴드 열풍이 분 것도 공연 열기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규모 공연장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젊은 관객이 늘고 있다. 추명성(32)씨는 “오아시스의 노래는 전체적으로 관객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해서 부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윤미 대중음악평론가는 “오아시스는 음악에 대한 태도, 파급력 면에서 ‘최후의’ 로큰롤 슈퍼스타답다”면서 “이번 공연에 2030세대 관객이 많았다는 점은 전성기가 사반세기 전이었음에도 영향력과 파급력, 음악의 힘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 서대문구, 이달 24~25일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

    서대문구, 이달 24~25일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대 앞 대현문화공원과 이대 상권에서 ‘이화 달콤산책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체험 행사와 공연, 상권 연계 이벤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첫날 축제 주 무대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신비아가 ‘스윗 뷰티 라이브 쇼’를 진행한다. 이어 이화여대 댄스 동아리와 클래식 기타 동아리, 경복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달콤산책 버스킹이 열린다. 무대 공연 외에도 행사 기간 미니플리마켓존, 스윗뷰티존, 달달포토존, 인형뽑기존, 달콤디저트존, 이벤트존이 운영된다. 스윗뷰티존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네일아트, 메이크업 등 K뷰티 체험이 가능하다. 이벤트존에서는 소셜미디어(SNS) 이벤트 참여 인증자를 대상으로 룰렛 추첨이 진행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이대상권 상생쿠폰, 팝콘, 텀블러 등이 증정된다. 이대상권 상생쿠폰은 5000원 할인권으로, 이대 상권 내 음식점과 카페, 의류매장 등 23곳의 참여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대학 문화와 지역 상권, K콘텐츠가 결합한 이번 페스티벌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차라리 해체하라”…‘순직 해경’ 부실 대응에 여야 질타

    “차라리 해체하라”…‘순직 해경’ 부실 대응에 여야 질타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순직 해경’, ‘서해 공무원 피격’ 등 사건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양경찰청을 찾아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 이재석 경사 사건을 보면 차라리 해경을 해체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임 의원은 “이 경사가 숨진 영흥파출소는 구조거점파출소로 이곳에는 24시간 잠수구조요원이 출동대기 해야 하지만 출동하지 않았다”며 “특히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은 인천시가 1억2000만원 주고 계약한 민간 드론업체”라고 말했다. 이 경사는 지난달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에게 자신의 구명조끼와 장갑을 벗어주고 맨몸으로 헤엄치다 실종됐으며, 실종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경사는 당시 홀로 출동한 후 변을 당했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당시 당직팀장 A 경위를 구속했다. 또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전 인천해양경찰서장, 전 영흥파출소장 등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 야당 의원들도 해경 질타에 가세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 경사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현장업무 수행 체계 및 대응 방식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영흥파출소 근무 인원이 소장 포함 28명인데, (사고 당사에) 2명이라는 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당시 파출소엔 담당 팀장하고 이 경사 외에도 대기 근무자가 있었다”며 “대기 근무자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9월 22일 오후 9시 40분쯤 북한 장산곶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 사건을 놓고도 비판이 나왔다. 해경은 중간 수사브리핑을 통해 이씨의 ‘자진 월북’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으나 정권이 바뀐 후인 2022년 6월 16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는 “월북 의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180도 바꿔 논란이 일었다. 어기구 위원장은(민주당) “정권이 바뀌었다고 손바닥 뒤집듯 (수사 결과를) 바꿔버리면 누가 믿겠냐”며 “번복할 만한 근거가 나왔냐”고 따져 물었다.
  •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펀드 출범…1000억 결성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펀드 출범…1000억 결성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출범했다. 경북의 주력산업과 첨단전략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북도는 포스코그룹과 함께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이철우 도지사,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포항·경주·구미·경산시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했다. 펀드 출자에는 중기부 모태펀드 600억원을 마중물로 경북도, 포항·경주·구미·경산시, 포스코홀딩스, NH농협 참여했다. 총 1011억원 규모다. 도와 포스코그룹 등은 이 혁신성장 벤처펀드를 모펀드로 2천억원 이상의 자(子)펀드를 조성해 지역 주력산업 및 첨단전략산업 등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펀드를 포함해 2034년까지 포항, 구미, 경산 등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경북G-star펀드’ 1조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규모 펀드 결성은 경북의 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기부, 포스코, 지역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유망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권력 비판 위축시킬 與 언론개혁안, 이대로 강행 안 된다

    [사설] 권력 비판 위축시킬 與 언론개혁안, 이대로 강행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가 허위조작정보 근절 방안으로 공개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언론의 본질적 책무인 권력 감시와 비판 기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거짓 정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법안 곳곳에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저해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악의적으로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한 언론사나 유튜버 등에게 손해액의 최대 5배에 달하는 징벌적 배상을 부과하고, 반복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한 경우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민주당은 이런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악성 루머와 조작 영상,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선동 등 허위조작정보가 초래하는 사회적 혼란과 분열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다. 이런 현실을 더는 방치해선 안 된다는 인식에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문제는 이 법안이 자칫 언론의 핵심 기능인 권력 감시와 비판 역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나 정치권이 자신들에게 불편한 보도를 자의적으로 규제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언론계가 요구한 대기업·공직자·정치인 등 권력자의 손해배상 청구권 배제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치명적인 한계로 꼽힌다. 민주당은 언론의 비판 보도를 위축시키는 전략적 봉쇄소송, 일명 ‘입틀막 소송’이 남발되지 않도록 특칙을 뒀다고 설명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입법을 서두르기에 앞서 폭넓은 공론장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허위조작정보 근절의 대의와 언론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 사이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 언론개혁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