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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재정 확충 아이디어를 찾자/권이담 목포시장(공직자의 소리)

    본격적인 민선자치 3년째를 맞아 전국 230여개 지방자치단체들은 요즘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저마다 자생력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자체도 가정이나 일반회사처럼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그 무엇보다도 ‘돈’ 즉 재정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밤길을 안전하게 다닐수 있도록 밝혀주는 전구 하나에서부터 청소,상·하수도 등의 생활민원,도로,항만,공항,철도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 그러나 현 자치단체의 재무구조는 어떤가.자주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취약하기 이를데 없고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지방교부세,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은 지원보다는 통제수단에 묶여 빈약한 지방재정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이러한 재정 압박은 도시나 군지역의 모든 자치단체가 한결같이 겪는 고통이며 해결해야할 과제다. 그렇다고 제도나 현실만 탓하고 앉아 있으면 누가 해결해줄 것인가.자치단체 스스로 자생력 확보를 위해 찾아나서야 한다. 자치단체 모두가 지방재정력 확충을 위해 손과 발을 걷고 찾아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짧은 기간이나마 시정을 이끌면서 느낀 몇가지 자생력 확보 방안을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도로교통법 위반 관련 범칙금을 전액 국고수입 처리하는 것을 교통안전시설에 들어간 최소한 예산만큼은 국가가 자치단체에 지원해주는 제도 마련 방안이 그것이다. 둘째,환경오염의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징수하는 환경개선부담금 징수교부율도 현 10%를 그 이상으로 인상 조정을 제안한다. 셋째,지방세제 개편을 통한 광고세,관광세 등을 신설한다. 넷째,농수산물 도매시장 직영,자치단체 화물터미널 운영 등 새로운 자구적 경영수익사업 확충 등의 방안이 있다. 위에 열거한 방안들은 오직 자치단체의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사례일 뿐이다.꼭 최상의 안이고 절대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우리앞에 놓인 수많은 일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
  • 지역특성 살린 세계화전략 세우자/권이담 목포시장(공직자의 소리)

    세계 경제질서가 급속히 글로벌화되면서 국가들간의 경제 유대보다는 기업과 기업간,지역과 지역간의 유대에 의해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볼때 지방의 세계화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고 시행해 가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국가발전까지도 좌우하게 될 것이다.지방의 세계화 전략은 말할것도 없이 다양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세계시장에 접목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최근들어 지방화시대가 열리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발전 전략이 수립되고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상품이 개발되고 있는게 사실이다.그러나 국내 시장만을 겨냥하는 상품이 대부분인데다 단기적인 개발전략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다양한 특색을 갖고 있다.내륙지역이 있는가하면 해안지역이 있고,대도시가 있는가하면 농촌지역이 있다.또한 자세히 살펴보면 사회,문화적 차이도 적지 않다. 지방의 세계화 전략을 수립하는데 이러한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야겠지만 그중에서도 지리적,환경적 특색은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다.해양을 끼고 있는 지역은 21세기 신해양시대에 대비한 세계화 전략을 세워야 하며 내륙지역은 내륙간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한 세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우리 목표는 해양도시인데다 다도해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고 지정학적으로 태평양과 대륙을 잇는 요충지인 관계로 지방의 세계화 전략 수립에 있어 표본적 지역으로 꼽힌다.따라서 목포의 세계화 전략은 당연히 신해양시대를 겨냥한 해양자원개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방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가장 기본적인 주체는 지역 주민들인 만큼 지역주민 모두가 개방적 시각과 합리주의적인 사고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공직자들의 오랜 관습과 관행의 타파야말로 지방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 ‘만능예술인’ 메레디스 몽크 오늘 첫 내한공연

    ◎가을과 함께온 ‘목소리의 마술사’/3옥타브를 넘나드는 음폭은 ‘신의 선물’/작곡·무용·영화 등서 맹활약… 장르 허물어 ‘목소리의 마술사’로 불리는 만능의 공연예술가 메레디스 몽크(55)가 오는 9,10일 하오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생애 첫 한국공연을 갖는다.세계연극제 무용·음악극 부문의 미국을 대표한 해외 공식초청 공연으로 몽크 자신이 만든 곡을 혼자 부르는 솔로 콘서트다. 지난 30여년간 공연장르간 벽을 허물며 크로스오버를 실험하는 작업에 전념해온 몽크는 작곡가 겸 가수이자 동시에 안무가이면서 영화감독이기도 한 이를테면 총체예술인인 셈.지금까지 작곡·무용·비디오·영화 등 공연예술의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이를 통합하는 작품 1백편 이상을 만들어냈다.특히 ‘목소리의 영역’을 넓히는데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3옥타브를 넘나드는 목소리만으로 수많은 등장인물과 배경,색채감과 질감을 생생하게 표현해왔다. 공연을 3일 앞두고 서울에 도착한 몽크는 “사람의 목소리에는 색깔과 성격,느낌 등 신체 못지않는 다양성이담겨 있다”면서 “지난 34년간 해온 작업의 하나는 이러한 목소리의 질감과 색감을 찾아내는 발견의 과정이며 내 공연은 곧 이같은 목소리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다소 왜소한 체구에 전성기를 넘긴 50대 중반의 나이.허리까지 한올한올 땋아내린 20여 가닥의 머리채가 받쳐주는 때문인지 얼굴은 여려 보일만큼 앳되다.하지만 그속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에는 폭발하는 화산만큼의 힘이 실려있다.그래서 그의 소리는 목소리보다 몸소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아기가 옹가리하듯 조용한 웅얼거림에서부터 꺽꺽·깔깔거리는 소리,절규하고 한탄하고 울부짖는 소리 등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온갖 낯익은 소리들.성악가의 소리가 정제된 아름다움이라면 몽크의 소리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이다.그의 그런 소리를 들으면 가장 훌륭하고 듣기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는 인간의 성대라는 말이 실감난다. 증조부와 조부,모친도 노래를 직업으로 삼아 그야말로 4대에 걸친 가수집안 출신.몽크는 이같은 집안환경과 어려서 나타난 신체적 결함을 오늘의 자신을 있게한 주요인으로 꼽았다.“두 눈을 한 사물에 고정시킬수 없는 장애때문에 어머니가 세살때 저를 특수학교에 넣었어요.그래서 글을 읽기 전에 음악 읽기를 배웠고 음악의 멜로디는 또한 자연스럽게 신체동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의 이번 내한공연은 두 파트로 구분,전반부에서는 지난 75년부터 77년 사이에 특정 목소리영역을 탐구해 만든 12곡의 노래를 무반주로 부른다.‘언덕에서 들려오는 노래들’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듯 조용하고 건조하며 광활한 사막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노래들이다.후반부에서는 전반부와 달리 5곡의 노래를 피아노반주에 맞춰 부르는데 특히 마지막 곡 ‘이야기’는 해외공연때의 관례대로 가사를 한국말로 바꾸어 부른다.문의 272­2153.
  • 개항 100돌 기념행사/열린 음악회 시작으로 한달간 펼쳐

    ◎가요제·국악공연·체육대회 등 다채 목포개항 10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한달동안 목포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30일 서남권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전야제로 KBS ‘열린음악회’가 목포체육관에서 펼쳐진 것을 시작으로 시민의 날인 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개항 100주년 기념식이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권이담 목포시장을 비롯,자매도시인 중국 강소성 연운항(련운항)시 및 일본 벳부시 시장과 주한 미국대사,프랑스 파리시 4구 부시장 등 외빈 56명도 참석한다. 자매시장단은 3개 시를 연결하는 관광루트 개발과 통상·문화·환경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공동 선언문도 발표한다. 도자기 축제는 5일까지 하당 신도심에서 열리며 강진·나주 등 7개 시·군 31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밖에 한·중 사진예술교류전 한·중 국제학술세미나 전남·중국 미술협회전 옛 포구와 풍물사진전 국악경연대회 수석전 목포가요제 개항 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시민종합체육대회 등이 문화예술회관등에서 펼쳐진다.
  • 권이담 목포시장/“예술이 숨쉬는 국제관광도시 건설”(인터뷰)

    “소외와 침체는 더이상 없습니다.목포가 호남선의 종착역이 아니라 시발점으로서 그 역할을 맡게될 것입니다” 개항 100주년 행사를 준비해온 권이담 목포시장은 그동안의 어두운 이미지를 털어버리고 21세기를 능동적으로 맞이할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이 높은 만큼 시민들의 높은 문화의식과 민주정신이 희망과 번영의 미래를 담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인근에 흩어져 있는 유무형의 관광자원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새 시대는 문화와 예술 등 소프트웨어가 생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이를 위해 홍도·영암 월출산·해남 화원관광단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고하·달리도에 해저터널을 이용한 대단위 위락시설을 갖춰 국제적 관광 휴양도시로 가꾼다. 이와 함께 향토문화회관과 해양박물관 등이 위치한 갓바위권과 유달산권도 중점 개발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목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이호근 제일은행 이사 일문일답

    ◎“임직원 추가감축 강도높게 이뤄져야”/김 회장 퇴진은 회의참석 10개은행장 공통의견 기아그룹의 10개 채권금융기관장 회의에 대한 제일은행 이호근 이사와의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퇴진에 의견을 모았나. ▲자구노력이 미흡할 경우 경영진의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참석한 은행장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경영권 포기각서를 받기로 한 의미는. ▲기아그룹은 주식이 잘 분산돼 있어 지배주주가 없기 때문에 주식포기각서 대신 경영권 포기각서를 받아내기로 한 것이다.책임 추궁 차원에서 김회장 등 경영진의 퇴진을 위한 절차로 보면 된다. ­퇴진 대상 경영진의 범위는. ▲김회장을 포함 등기임원까지다. ­주식담보 제공 범위에 우리사주와 포드사 등의 지분은 왜 제외되나. ▲우리사주는 직원 개인의 주식이므로 법적으로 담보로 제공할 수 없다는 해석을 내렸다.포드사는 기아그룹의 제1대주주이긴 하나 기술제휴를 위한 외국인 주식투자로 보아 제외했다. ­경영권 포기각서의 징구 시점은. ▲자구계획 이행 여부를 봐가면서 결정할 것이다.자구계획이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 제1차 대표자 회의가 열리는 30일 이전에 받아낼수도 있다. ­아시아자동차에 대해 분리 매각을 요구하는 이유는. ▲광주공장은 시가로 1조4천억원 규모인 반면 나머지 자산은 공시지가로 돼 있기 때문이다. ­자금관리단 파견은 은행관리를 의미하나. ▲아니다.은행관리와는 별개다.은행관리는 해당 업체 전체의 자금을 관리하는 것인 반면 자금관리단은 긴급자금 지원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하는데 한한다. ­채권금융기관이 기아그룹에 강도높은 조치를 취하기로 한 이유는. ▲기아그룹이 책임을 통감하지 않는 것 같아서다.엄격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 ­30일 1차 대표자 회의가 열리기 이전에는 긴급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원칙적으로는 1차 대표자 회의를 열어 운영자금 지원 여부 등을 결정하게 돼 있다.그러나 월말에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이같이 조치했다. ­긴급자금 지원조건으로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토록 했는데 기아그룹이담보제공 여력이 있나. ▲매각대상인 3조1천억원의 부동산 가운데는 담보로 이미 잡혀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기아 임직원의 추가 감축 범위는. ▲딱히 몇 %라고 못박을수는 없으나 아주 강도높게 이뤄져야 한다.
  • 슬픈 청문회(송정숙 칼럼)

    봄꽃이 좋은 계절이다.이런 계절에는 꽃에 취해 무심히 꽃밭언저리를 돌다보면 발밑에 뭔가 물컹 밟히는 때가 있다.그때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다.이런 봄날이면 강아지들도 많이 풀밭에 나와 뛰어논다. 풀밭을 나와 무심코 차를 탄다든지하면 그때부터 온통 악취가 진동한다.몸을 움직일때마다 나는 그 냄새를 맡고서야 『아차! 아까 그 물컹하던 것.』하고 깨닫는다.풀에 가려있던 강아지 오물을 밟은 것이다.좁은 차안은 물론 사무실이며 집이며 모든 곳을 따라다니는 냄새 통에 곤욕을 치른다. 요즈음 국회청문회는 그런 곤욕스런 기억을 상기시킨다.특히 한 비뇨기과 의사의 대책없는 「좌충우돌」은 대한민국국회가 밟은 오물같았다.유난히 「청문회」를 좋아해 걸핏하면 판을 벌이고 스타되기를 꿈꾸는 한량들을 통틀어 그는 보기좋게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국회의원 웃음거리로 전락 심장전문의로 그 명성이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 더많이 인정받는 의사 ㄹ씨가 지난 3월 한 토론모임에 나와서 예의 비뇨기과 의사가 문제로 삼고있는 바로 그 의료기기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토로한 일이 있다. 『…그 기계가 의외로 괜찮아서 내 병원에도 그것을 설치하기 위해 진지하게 검토한 일이 있다.우리나라 의료기기로는 아주 드물게 국제경쟁력이 있는 기계여서 동남아지역에 널리 나가있고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알고있다.그런 성공적인 중소기업제품이 국내 정치에 휘말려서 국제 신인도까지 잃는 일이 생길까봐 매우 유감스럽다…』 이런 말끝에 ㄹ씨는 자신이 최종적으로 그 기계를 선택하지않은 이유는 그 기계의 기능이 조금 단순하다는 것과 『…아는 수입상이 집요하게 권하는 바람에…』 외국 것을 설치했을뿐 지금도 그 국산기계의 성능의 우수함과 합리적인 값에 대한 매력은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때 토론회의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이 어려운 시절에 그 소중한 「국산제품」이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국내정국의 혼란에 휘말려 상처입는 일에 분노에 가까운 한탄을 금치 못했었다. 뭔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이는 한 「증인」의 검증할 수 없는 횡설수설로 전직총리를 비롯한 숱한 사람의 이름들이 「청문회」도마위에서 즐비하게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일은 비뇨기의사의 말처럼 그야말로 「코미디」일수도 있겠다.그러나 ㄹ씨가 증언하여 우리가 안타까워했던 그 경쟁력있는 의료기기의 명성이 다시 한번 난도질당한 일은 가슴아프다. 그 기업인이 누구인지도 어쩌다가 봄날 풀밭에서 강아지 배설물을 디딘 것같은 봉변을 당해 이런 구설수에 이르렀는지도 알수는 없지만 『…국산 의료기기로는 한두개뿐』이라는 그 기계가 청문회의 웃음거리가 되어 이리저리 채이는 모습은 진정 가슴아프다. ○무고한 사람에 상처 줄수도 우리 언론선배중에 술이 좀 과하고 취중의 기행이 심해서 많은 화제를 남긴 분이 있다.그는 감당할 수 없이 함부로 취중발언을 해서,「남산」으로 불리던 정보기관엘 곧잘 들락거린다는 소문이 있었다.그곳에 가면 맨처음에 하는 일이 서류를 작성하는 일이라고 한다.그 서류에는 「교우」와 「친지」란이 있는데 그곳에 이름이 오르면 별수없이 그와 연루된 형국이 되어 『불려다니게』 된다는 것이다. 기행이 많은 사람답게 장난이 심한 그 선배는 평소에 이웃에게 이런 위협을 했었다.『나한테 술안사? 그럼 이담에 남산에 갔을때 교우나 친지란에 당신 이름 쓴다…』그의 이런 기발한 「술벌기」는 그래도 웃음이 있었지만 실성실성 지꺼리는 한 「증인」의 그것은 무고한 사람에게 살인에 가까운 상처를 줄 염려도 있다. 그런데도 그가 지꺼린 「증언」을 대서특필하도록 만드는 「청문회」의 위대한 우스개가 입증된 것이 이번 기회이기도 하다.코미디 쇼같은 청문회다.그러나 우리의 적나라한 현주소를 강아지 배설물처럼 악취를 풍기며 배회하는 슬픈 청문회이기도 하다.〈본사고문〉
  • 5개국 대사에 신임장 받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상오 청와대에서 세르지오 세라 주한브라질대사 등 5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신임장을 제정한 주한대사는 엔리케 로메우 라모스 스페인대사,로도이담빈 갈바드라흐 몽골대사,클리포드 맘바 스와질랜드대사,세예드 자바드 안가지 이란대사 등이다.
  • 기초단체장 협의회 만든다/전국 시·군·구 참여… 새달30일 발족

    전국 시·군·구 청장들의 모임인 (가칭)「전국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가 오는 8월30일 공식 발족한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공동간사 진영호 권문용 량재호 김충환)는 23일 서울 중구 백남빌딩에서 15개 시·도 기초자치단체장 대표자 1차 모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회장제·분과위원회 설치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본보 22일자 22면〉 모임에는 서울시의 공동간사 3명을 비롯,서석인 부산 해운대구청장,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권이담 전남 목포시장 등 18명이 참가했다.〈강동형 기자〉
  • 「시종여일」형 일꾼을 찾아 찍자(박갑천 칼럼)

    『뒷간 갈적 마음 다르고 올적 마음 다르다』고 했다.정다산의 「이담속찬」에도 나와있는 속담이다.제가 아쉬울 때는 간이라도 빼줄듯이 굴다가 볼일 보고나면 언제 봤더냐는듯이 뻔드러워지는 경우를 두고 쓴다. 「장자」(잡편·외물)에 보이는 『고기를 잡고나면 통발은 잊는다』(득어망전)고 하는 말도 그것.도랑 건너고 지팡이 버린다지 않았던가.「장자」의 글은 이렇게 이어진다.『…덫은 토끼를 잡기위한 연모다.그러나 토끼가 잡히면 덫은 버려진다.말은 마음에서 생각한 바를 전달하는 수단이다.그러나 전달되고 나면 통발이나 덫처럼 잊고만다.세상은 진정으로 생각한 것보다는 허위에 찬 말을 소중히 하고 있다』.이같은 옛사람마음이 그대로 오늘로도 이어진다. 「송와잡설」등에 쓰여있는 김안로의 「고기 잡고나서의 통발 우그러뜨리기」를 보자.그가 경기도 풍덕에 귀양가 있을 때였다.민수천(민수천)이 북경 갔다오는 길에 그를 찾아가 야살을 떤다.당신같이 뛰어난 재주꾼이 더구나 나이도 많지 않은데 이대로 마치려느냐면서.김안로는 그뜻이 어찌 없을까마는 길을 못찾고 있노라고 한탄한다.이때 민수천은 세 허씨(허항·허흡·허확)와 두 심씨(심언경·심언광)가 국론을 잡고있으니 그들이 이끌어준다면 조정에 다시 들어가는 일도 어렵지 않을 거라고 귀띔해준다. 『세허씨와 두심씨가 가장 하고싶어 하는건 무엇이오』하는 김안로의 물음에 민수천은 대답한다.『기묘제현(기묘사화로 화를 입은 조광조등 신진인사)의 원통함을 풀어주고자 하는 일입니다』.여기서 조정의 낌새를 알아차린 김안로는 그다음부터 누구와 만나기만 하면 기묘제현의 원통함을 풀어줘야 한다고 역설한다.이말을 전해들은 허항등이 그를 조정으로 불러들인다.그러나 김안로는 그때부터 안면을 바꾸어 기묘제현의 죄를 더 무겁게 꾸며댄다.해망쩍은 세허씨와 두심씨는 그러는 김안로의 부림꾼으로 떨어졌으니 딱하다. 『벼슬아치는 벼슬이 이루어지면서 게을러진다』는 말이 「소학」(명륜편)에 있다.일부라는 단서를 달아야겠지만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되면서 게을러진다』고 해볼수도 있겠다.여기서 게을러진다고 하는 말은 선거때 찾아다니고 허리굽히고 하던 부지런을 잊고 뒷간갔다 나올때 마음으로 된다는 뜻이다. 말헤프고 돈헤픈 사람이 시종여일할 수는 없다.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시작과 끝이 한결같을수 있는 사람에게 표를 주었으면 한다.11일은 투표일이다.〈칼럼니스트〉
  • 법관 6백70명 인사

    대법원은 26일 이주흥 사법연수원 교수를 법원행정처 송무국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지법의 부장 이하 일반 법관 6백70명에 대한 전보 및 신규임용 인사를 3월1일자로 단행했다. 인사의 내용은 전보 4백52명,겸임 또는 파견 34명,시·군 판사 임용 62명,신규임용 1백22명 등이다. 새로 임용된 법관 가운데는 정인숙 변호사(사시 31회)와 김태호 변호사(사시 34회) 등 변호사 2명도 포함돼 있다. ◇전보 ▼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나천수 유원규 이인재 임승순 백영엽 김이수 △서울지법 최정수 장경삼 심재돈 전민기 이주흥(법원행정처) 차한성(법원행정처) 정덕흥 이태운 한정덕 박성철 김영식 김태훈 이종찬 김용주 김재구 조건호 서태영 △서울가정법원 박준수 김능환 △서울지법 동부지원 윤여헌 한종원 김남태 △〃 남부지원 심명수 박병효 박유신 전수안 △〃 북부지원 이두환 송흥섭 최세모 △〃 서부지원 이국주 △〃 의정부지원 손기식(지원장) 김호윤 △인천지법 김숙 서현석 백현기 김택수 △수원지법 이교림 김진권윤병각 △〃 성남지원 오세빈(지원장) 채규성 △춘천지법 강릉지원 이재홍(지원장) 김치중 △대전지법 송정훈 이성보 △〃 천안지원 김종백 △청주지법 김홍엽 △대구지법 김수학 김중수 △〃 김천지원장 이동명 △〃상주지원장 조용구 △부산지법 황형모 박창현 권오봉 유승정 양인석 박삼봉 △〃동부지원 장해창 △〃울산지원 박용수(지원장) 조병현 윤재윤 △창원지법 안영율 문흥수 △〃 진주지원 윤승진(지원장) 이인복 △〃 밀양지원장 김건익 △광주지법 윤우진 △〃 장흥지원장 박용규 △〃 순천지원 김지형 △전주지법 심병연 김용헌 △〃 군산지원 윤영선(지원장) 김희태 △〃 정읍지원장 오진환 ▼대법원 재판연구관 지대운 이대경 유남석 한기택 이광범 손태호 정덕모 조희대 최병철 송영천 백춘기 이국환 이근우 임한흠 ▼고법판사 △서울고법 김상철 이혜광(법원행정처) 윤홍근(헌법재판소) 박종연(법원행정처) 성락송 김주현(헌법재판소) 조해현 김재복 김경선(법원행정처) 김창보 이현승 권순일 이기택(법원행정처) 강일원(법원행정처) 문용호(법원행정처) 조경란 강훈 이충상 강민구 박형남(법원행정처) 양호승 박철 황용경 박윤창 김상근 김석웅 석창목 허근령 최상렬 이원일 정일성 하광용 박희문 강재철 박현순 최강섭 홍지훈 김윤기 강형주(법원행정처) 조해섭 이근윤 박영하 정종식 이재철(헌법재판소) △대전고법 이장석 김수경 이건웅 신동윤 김명재 임시규 장석조 △대구고법 주호영 김세진 은상길 조용식 이기광 김제식 △부산고법 신창수 김종기 최호근 강창옥 △광주고법 김진상 최진수 박종문 변현철 전오영 김영진 김상준(광주고법 제주부) ▼지법판사 △서울지법 심상철 신형근 강현 임숙경 박시환 조병훈 박찬 김문석 곽종훈 김동윤 여상훈 박동영 김형진 박태동 박승문 김종훈 안재현 윤영미 이정미 문용선 황대현 한창호 전광식 박대준 박관근 이우재 김무겸 김중곤 최영용 이한주 이승연 김세연 김은미 김철만 박범계 안기환 홍중표 김인욱 오승종 정준영 정태학 김창희 안호봉 이근패 김철현 손차준 한창호 최인규 고재민 이원범 이병세 이헌섭 안영길 이용구 이상철 홍진원 김영수 정선재 이은희박형준 양사연 박보영 김득환 이강원 여훈구 신석중 조용균 민유숙 이규진 △서울가정법원 최동식 장상익 김옥신 조용연 변동렬 김승표 최혜이 김범수 장순재 김학종 △서울지법 동부지원 조동섭 임수식 조승곤 홍경호 한명수 김명수 변환철 백제흠 이상윤 한양석 박정익 홍승철 홍석범 고원석 △〃 남부지원 김충섭 유철환 신태길 강승준 김경란 황일호 홍임석 양재영 안창환 서민석 손왕석 이주성 이종석 박해식 홍지욱 △〃 북부지원 김경배 임종헌 강영수 정효채 심준보 이재성 이상인 박혁 이동신 김희동 한범수 △〃 서부지원 손수일 신귀섭 김현석 박은영 우라옥 윤경 조용준 이승섭 이민영 황정근 김정학 △〃 의정부지원 박순성 유승남 이응세 조한창 이승호 김명숙 조현일 조휴옥 △인천지법 이원형 이재영 한숙희 안승호 박형명 황병하 이경구 성지용 정대홍 박희승 △〃 부천지원 김광태 △수원지법 이상원 이경철 조일영 이명규 양현주 배호근 방희선 임범석 손주환 △〃 성남지원 이성복 장성원 문영화 심갑보 김규병 △〃 여주지원 원유석 오재성 △춘천지법 이태수 김주택 △〃 강릉지원 채동헌 윤현주 홍대식 △〃 속초지원 오금석 △대전지법 한상곤 윤병구 전주혜 이선애 허용석 황성주 이은신 석동규 △〃 홍성지원 이진만 설범식 염기창 김홍준 임판 △〃 강경지원 강을환 △〃 서산지원 김남근 이성구 김정욱 신봉철 △〃 천안지원 배준현 이강훈 오선희 △청주지법 여미숙 정승원 △〃 충주지원 조남대 △〃 제천지원 이영진 △대구지법 황현호 홍기태 장희천 김찬돈 조창학 김채해 고성효 최종한 노태악 장성욱 이영숙 엄종규 △〃 안동지원 남근욱 김형한 △〃 경주지원 이백규 강석동 이담 김정도 진성철 △〃 김천지원 곽상현 △〃 상주지원 오재덕 손대식 △〃 의성지원 김창종(지원장) 임동규 △〃 영덕지원 강윤구 △부산지법 조정래 박성철 우성만 나병영 배광국 지영철 윤근수 임성근 구남수 박민수 김지영 김태창 정진호 △〃 동부지원 권기훈 김재호 박효관 김태용 임복규 윤종수 박용표 이광만 △〃 울산지원 박종민 이종언 김상환 이일주 장준현 김동윤 전호종 △창원지법 문종식 정한익 황규훈이기영 김주호 강후원 △〃 진주지원 하현국 정은영 △〃 통영지원 정상철 소영진 김원태 △〃 밀양지원 김규태 △〃 거창지원장 최윤성 △광주지법 노영대 국상종 유상재 윤종구 김정만 최승록 △〃 목포지원 박순관 손창환 이영무 △〃 순천지원 이상민 김정호 박경호 노만경 박재형 김전근 강성국 이인형 △〃 해남지원 박길성 금광수 △전주지법 김동국 △〃 군산지원 김인겸 김종필 △〃 정읍지원 박재완 △제주지법 홍승면 권오창(광주고법 제주부) 신흥철(광주고법 제주부) 한창훈 양경승 ◇겸임 및 파견 △겸임 한덕렬(법원행정처) 이상선(대구지법 소년부지원장) 오세화(부산지법 소년부지원장) 이재강(광주지법 소년부지원장) 문정현(광주지법 장흥지원) △겸임해임 하철용(서울지법) 박일환(서울지법) 김용덕(서울고법) 한위수(서울고법) 황찬현(서울고법) 최성준(서울고법) 김용출(광주지법) △복귀 정해남(서울지법) △파견기간 연장(96년 3월1일부터 96년 8월31일까지) 여상조 곽경직 최재형 임준호 이경민(이상 헌법재판소) 김영갑(공정거래위원회) ◇시군법원 판사 △지명 진광엽(고양시,파주시) 윤병철(포천군,철원군) 신용락(용인시) 정진경(오산시,안성군) 이상용(안산시) 정병혁(광명시) 유홍섭(광주군) 오금석(고성군) 박성규(양양군) 이상주(예산군,보령시,서천군) 성지호(당진군) 이상훈(보은군,괴산군,지천군) 김필곤(청도군,경산시,영천시) 이찬우(칠곡군,성주군,고령군) 오재덕(예천군) 손대식(문경시) 임동규(청송군,군위군) 강윤구(울진군,영양군) 이일주(양산시) 정호건(김해시) 황태진(진해시) 이영동(함안군,의령군) 김양규(하동군,사천시) 권은민(거제시,고성군) 박병칠(담양군,곡성군,화순군) 정경현(나주시) 이창한(함평군,무안군,영암군) 김대원(고흥군,보성군) 김홍도(광양시,구례군) 좌진수(여천시,여수시) 유제산(완도군) 정종(진안군,임실군,무주군) △지명해제 김범수 오승원 지영철 차기환 박보영 이강원 장석조 홍석범 이태섭 은상길 이상선 박승렬 조육신 황병하 박해식 이경구 박영화 양현주 하현국 소영진 최호근 김정학 김전근 김영권 최진수 전오영 김영진 최승록 정충모 오기두 ◇신규임용 △서울지법 박이규 이승한 박태준 이정석 김철환 홍동기 김경호 박종욱 김유진 이입래 유용현 조양희 신숙희 이석종 오경미 이우철 최석문 △〃 동부지원 위현석 박영재 이현 최주영 △〃 남부지원 조용현 심우용 문정일 김용철 김춘호 △〃 북부지원 장훈 최은배 양정일 이용운 △〃 서부지원 황현찬 김성진 이재구 김양희 △〃 의정부지원 유용호 정창호 이승택 진상범 △인천지법 연운희 김관중 성수제 김하늘 김기영 이근수 고창후 김용배 △〃 부천지원 정정미 △수원지법 문준필 곽병훈 이동근 임정수 구회근 왕정옥 김진석 최호영 문주형 △〃 성남지원 김재승 △춘천지법 김우수 박석곤 △〃 강릉지원 남기주 △대전지법 하명호 최태형 이승연 김종건 최영남 송봉준 김행순 곽내원 박순영 △청주지법 박종택 한재철 이진규 △대구지법 정인숙 권순형 김성수 손봉기 박정희 최의호 장순욱 이재근 이상균 이병삼 이정호 △〃 경주지원 채희철 △부산지법 이채문 한영표 조규현 조성제 전병관 박인식 고영태 김태호 강석규 정희권 박진영 △〃 동부지원 박창렬 △〃 울산지원 정성태 배인구 △창원지법 이정호 문혜정 이양수 이종용 노갑식 정세진 △〃 진주지원 손병준 △광주지법 정재규 이우용 유승관 김종원 신택호 김상채 송기석 손도일 곽용섭 △〃 순천지원 강경운 △전주지법 강인상 김선태 서현무 조윤희 △〃 군산지원 정지승 △제주지법 박미리 진종한
  • 전통민속예술 발굴의 장/전국민속예술경연 11일 개막

    ◎19개시도 27팀 공주서 열띤 공연/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개최/작년 대통령상 수상팀 등 8개팀 초청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충남도와 공주시가 주관하는 제36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및 제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열린다. 「광복 50돌 한국의 얼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민속예술경연대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공주종합운동장과 공주 곰나루에서,청소년민속예술제는 14일 곰나루에서 각각 펼쳐지게 된다.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는 잊혀져가는 전통민속예술을 보존 전승하기 위해 지난 58년부터 시작돼 그동안 3백여 종목의 민속예술을 발굴 재현해냈고 이 가운데 안동차전놀이등 34개 종목이 국가지정 문화재,정선아리랑등 20개 종목이 시도지정 문화재로 선정됐다. 지방자치제 실시후 처음 열리는 올해 공주 대회는 특히 제41회 백제문화제(9∼12일)와 연계해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치러진다. 올해 「민속예술경연대회」에는 함경북도를 제외한 전국 19개 시·도 27개팀 1천6백90명이 각각 고유의 민속예술 경합을 벌이게 되며 지난해 대회 최우수상(대통령상) 수상팀인 대전 「부사칠석놀이」등 8개종목(7백80명 출연)의 초청공연도 함께 열린다.또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전국 15개 시·도 16개팀(9백20명 출연)이 참가하게 된다. 「민속예술경연대회」 출연종목 가운데는 서울 마포나루 주민과 밤섬 주민들이 배를 만들어 진수할 때나 단오날 배의 무사항해와 풍어를 비는 굿인 「마포나루굿」,고된 방아질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한 노동요인 부산광역시의 「사하방아소리」를 비롯해 호남우도농악 판굿에 나타나는 민속극인 광주광역시의 「호남우도 농악 도둑잽이굿」,괴질을 물리치기 위한 한마당놀이인 충남도의 「부여 단잡기놀이」,함경남도 북청지방을 중심으로 전승돼온 민속놀이인 「돈돌날이」등 독특한 민속놀이가 포함돼있다.이와함께 대전광역시의 「부사칠석놀이」,「안성남사당 풍물놀이」,「연산 백중놀이」,「홍성결성농요」·「강강술래」,「예천공처농요」,「북청사자놀음」,「예천통명농요」등의 시연도 펼쳐진다.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는 경기 동두천여상의 「이담농악」,경북 안동중앙고의 「하회별신굿탈놀이」,충북 보은농공고의 「보은흰돌물다리기」,광주광역시 광산본량중의 「호남우도농악도둑잽이굿」,강원 정선종합고의 「성마령길메는놀이」,부산광역시 한독여실고의 「좌수영어방놀이」,대구광역시 경신여상의 「대구성서농요」,제주 대정여고의 「영감놀이」,광주광역시 광주농고의 「우도농악」,경남 충무고의 「통영오광대」,서울 국악예고의 「소고놀이」,대전광역시 유성농고의 「문창동엿장수놀이」,인천여고의 「은율탈춤」,충남 공주농고의 「공주머슴호미씻기놀이」,전남 여천중의 「호남우도풍물」,전북 전주농림고의 「우도농악」등이 경합을 벌인다.
  • 민선단체장 취임 열흘 달라진 것들

    ◎도보·자전거로 출·퇴근… 시민과 더 가까이/점심은 청사 구내식당서 직원들과 함께/「열린 시장실」 마련… 주민 목소리 여과없이 청취/회의실 원탁으로 고쳐 실무자와 격의없는 대화/「정책 실명제」 시행·타지 거주 공직자 관내로 이주 지방 관청가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민선 단체장들이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으로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출·퇴근하고 근무실을 정례적으로 민원실로 개방하기도 한다.또 관사를 주민을 위한 「사랑방」으로 활용하거나 또는 팔고 값싼 곳으로 옮겨 지역개발 재원에 보태기도 한다.행정 스타일도 변하고 있다.실무 국·과장의 전결이 크게 늘었고 회의실도 원탁으로 고쳐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크게 들으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근무실 개방◁ 서울의 진영호 성북구청장은 10일 「이동 구청장실」을 운용하기 위해 24인승 미니버스를 개조,전화기와 구정 현황판 등 즉석 브리핑 자료를 갖추었다.권문용 강남구청장은 민원 전용 팩시밀리(510∼1111)를 구청장실에 설치했고 정흥진 종로구청장,설송웅 용산구청장 등도 구청장실을 개방하고 있다. 경남 백승두 진주시장은 시장실 옆에 「열린 시장실」을 따로 마련하고 직원 2명을 배치해 주민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주민들의 건의,고충,청원을 여과없이 전달하라는 것이 그의 엄명이다. 하일청 사천시장도 10평짜리 주민면담실을 마련해 운용하고 있고 공민배 창원시장은 매주 목요일을 「시민과의 대화의 날」로 지정,주민들과 만난다. 전북의 국승록 정읍시장은 취임과 함께 2층이던 시장실을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겨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고 임명환 완주군수는 매주 이틀 동안 스스로 민원실장을 맡는다. 신구범 제주도지사는 비서실 외에 주민들을 만나는 10평짜리 접견실을 따로 마련했고 신철주 북제주군수,전남 조형래 곡성군수,충북 청원군 변종석는 비서실을 없애고 군수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출·퇴근◁ 문정수 부산시장은 북구 만덕2동 자택에서 시청사까지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타고 출·퇴근하며 「열린 행정」의 현장으로 활용한다.부산의 오규석 기장군수는 관사에서 청사까지 1시간거리를 주민들과 함께 매일 걸어서 출·퇴근하며 대화를 나눈다. 경기도 심재덕 수원시장도 취임 첫 날부터 시내버스로 출·퇴근한다.광주 광역시의 김태홍 북구청장은 취임한 날부터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민원인들에게 부족한 주차공간을 넓게 내주기 위해 직원들의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관사 활용◁ 이의근 경북지사는 관사로 써 온 대구 도심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경산에 값싼 아파트를 임대하도록 지시했다.최용규 인천 부평구청장도 62평짜리 관사 아파트를 처분하라고 지시했다. 충남 김낙성 당진군수는 관사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사랑방으로 개조토록 했다.강원도 이승호 인제군수는 『관사를 공무원들의 복지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여직원 탈의실과 공무원의 휴게실로 개조,활용토록 했다. 경남의 김두관 남해군수는 고현면 자택을 계속 쓰겠다며 관사를 헐고 민원인을 위한 주차장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권위주의 탈피◁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길게는 1시간30분까지 계속되던 각종 회의를 30분으로 줄여 실무자들의 회의 부담을 덜어주었다.또 도청과 시·군의 32개 실무 실·과를 선정,토요일마다 2개 팀으로 나눠 한개 팀을 평일처럼 전일 근무토록 하는 한편 다른 팀은 쉬도록 하는 새로운 근무방식을 도입,운용하고 있다.실적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충남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 구례 이동승 군수는 회의실 탁자를 원탁으로 바꾸고 의자도 일반 참석자와 같은 크기로 바꿔 부하 직원들과의 벽을 허물고 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청사 출입 때 비서진의 마중과 환송을 없앴고 송석찬 유성구청장,오희중 대덕구청장은 조회나 각종 행사 때 단상을 없앰으로써 참석자들과의 위화감의 소지를 원천봉쇄했다. ▷위민 행정◁ 전남 권이담 목포시장은 공무원에게 책임감과 함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책을 입안한 직원의 명단을 공개하는 「정책 실명제」를 도입,운용하고 있다.전남 고흥의 유상철 군수는 주민과의 「만남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 고흥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공직자들에게 모두 고흥으로 이사하라고 지시했다. 전북 김상두 장수군수와 강수원부안군수도 모든 직원들이 부안군으로 주민등록을 옮겨 주민과 함께 살며 대화의 기회를 넓히라고 지시했다. 경기도 이석용 안양시장은 공직자들의 근무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직원들에게 희망하는 근무부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토록 했다.이시장은 근무부서는 본인의 희망이 존중돼야 한다며 인사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기타◁ 서울의 조순 시장을 비롯,부산의 문시장,유종근 전북지사 등 민선 단체장들은 시간나는 대로 점심식사를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하며 「열린 행정」의 분위기를 만드느라 안간힘이다.
  • 이시윤 감사원장에 듣는 부정방지 대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전국 지하철 건설현장 부실 척결/대형구조물 안전점검 실태 중점 감시/입찰·하도급 비리막을 감사활동 강화/지방행정 민원처리·복무기강 지속적 특별점검 □대담=황병선 정치부장 문민정부 들어 사정의 중추기관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감사원은 올해 초 개정 감사원법의 공포로 또한차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해 지방감사를 전담하는 7국이 신설되었고 권한 또한 강화되었다. 감사원은 그러나 그동안 비중을 두어추진해온 부실시공 추방작업이 결실을 거둬가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 가스폭발사고가 터지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결국 새로운 환경에 발맞춰 앞으로 나아가는 감사의 전문화 선진화 작업과 함께 과거의 먼지를 털어 내는 일도 당분간 계속해야만 한다는 현실이 확인된 셈이다. 30일 이시윤 감사원장으로부터 지방화시대에 대비하고 부실공사와 사회전반의 부실·부정을 뿌리뽑기 위한 감사원의 청사진에 관해 들어보았다. ○지방 전담국 신설 ­부실공사 척결을 선포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그동안 적잖은성과를 올린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만 이번 대구가스폭발사고에서 보듯 공사장의 안전조치 미흡등 광의의 부실이 그 저변에서는 아직도 뿌리가 뽑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94년을 부실공사 추방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1년 동안 주요 공사현장에 대해 체계적이고 강도높은 감사를 해왔습니다.그 결과 부실공사는 한국적 망국병이자 비리의 축도라는 인식과 공감대가 건설관계 공직자와 건설업체등에 확산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사건이 터져 참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의 원인은 공사장의 종합적 과실로 보이나 이는 졸속 또는 부실공사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전국 지하철 건설현장은 물론 대중의 이용이 많은 대형구조물의 안전점검실태를 집중감사하고 지하철 건설현장에 감사요원을 보내 부실설계 및 무단설계변경,부실시공,방재 및 안전사고 대책등을 중점감사토록 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이 땅의 부실사례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는 없겠지요.저는 부실공사 척결을 이 시대의 당위적 과제라고 보고 임기 동안 확실한 성과가 있을 때까지 일관성있게 척결노력을 계속해 강력하게 밀고 나갈 작정입니다. ­부실시공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특별한 아이디어는 없으십니까. ▲부실공사의 요인이 되는 불량 건설자재의 유통을 발본색원하고 입찰비리나 하도급비리 등이 근절될 수 있도록 감사를 강화하겠습니다.특히 5월중에는 환경감시단처럼 공대생과 건설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시민등으로 「부실시공 감시 자원봉사단」을 구성,발족시킬 계획입니다.현재 구체적 계획에 관해 건설교통부 민간건설업 협회등과 협의중입니다.이 감시단이 발족해 예컨대 수십명의 자원봉사단원인 시민들이 지하철·아파트공사장에서 감시를 한다면 부실공사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리라고 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분위기를 틈탄 공무원들의 이권 개입등 공직사회의 기강이 해이되는 행태가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여기에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이미 지난 4월부터 중부·서부·영남권 3개 권역에 각각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지방감찰반이담당 지역을 순회하면서 공직자의 복무자세와 민원사항,지역비리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이와 별도로 지난 4월7일부터 내무부와 합동으로 1백5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행정 공백·직권 남용·민원처리 지연·불법행위 방치 등 공직기강 이완을 예방하기 위한 「지방행정 민원처리및 복무기강 특별점검」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선거가 끝날때까지 지속할 예정입니다. ○공직사회 기강 확립 ­지난해 지방세 비리에 이어 올해 문제가 된 지방의회의 부당 예상편성및 집행실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방자치단체의 자체감사기구가 유명무실한 느낌이 있는데요.지방자치가 본격 실시되면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지방자치로 중앙의 통제가 느슨해짐에 따라 논공행상식이라든지 단체장의 재선을 위한 예산 낭비와 유용이 예상됩니다.지방자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지방화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독립적으로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감사원이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직원의 비리에 대한 징계등은 자치단체 자체에 요구하면 되겠지만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 단체장이 부정을 저지르거나 잘못을 하면 어떻게 징계를 합니까. ▲지방의회에 감사자료를 통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면 됩니다.만약 이에 응하지 않으면 감사원이 직접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현행법으로 가능합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기능 강화는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침해해 자치제도 본래의 뜻을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지방행정에 대해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견제하거나 간섭하면 지방자치 이념의 훼손으로 비쳐지는등 정치적으로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실시하는 것입니다.또 지방자치에 따른 각종 부작용과 비리를 묵인·방치하는 것이 주민자치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따라서 독립기관이면서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되어 있는 감사원의 지방행정에 대한 감사기능 강화를 중앙통제와 같은 차원에서 보는 시각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실시와 연계돼 감사원의 지방분원 설치 문제가 거론되는데요. ▲깨끗한 지방자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초기에 감사를 강화해 회계·경리질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하지만 감사원의 조직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방에 분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분원은 전국을 중부권 서부권 영남권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수원 대전 대구 세곳에 사무소를 설치해 민원·정보·감사 등 업무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문민정부들어 감사원의 역할이 돋보였다고 생각됩니다만 감사기능의 강화가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제기되는데요. ▲감사하는 사람이 고압적인 자세로 옛날처럼 비리적발 위주의 미시적 단편적 지적에 그칠 때 공직사회에 무사안일등 복지부동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래서 앞으로는 문책감사보다는 거시적 종합적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이른바 성과감사에 치중할 계획입니다.민생비리에 대해서는 엄벌로 다스리되 공직자가 창의적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는 관대하게 불문에 부칠 생각입니다. ○수감 연 백일이하로 ­일선 행정부서에서는 국정감사,상급기관 감사,감사원 감사등 감사빈도가 너무 잦고 중복돼 1년에 2백일을 감사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체계화를 통해 수감기관의 부담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까. ▲6천여명인 각행정기관과 공기업의 자체 감사담당 직원과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감사원법을 개정한바 있습니다.지엽적인 사항은 자체감사에 맡기고 감사원은 자체감사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가 여부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조정·통제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자체 감사가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감사담당 직원을 교체시키면 됩니다.앞으로는 일선 행정부서의 수감일수가 연간 1백일을 넘지 않도록 감사계획을 조정하겠습니다. ­사회 각분야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감사원의 선진화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감사요원들이 전문기능을 갖추지 못하면 신뢰성있는 감사가 될 수 없습니다.직원들에게 전문화시대에 전문인이 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아울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을 특채하고 있고 각계전문가 60명으로 자문단을 구성,도움을 받고 있습니다.이런 전문기능을 살려 제도적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엄정한 감사기능을 살려 나갈 생각입니다. ◎감사원,올 감사방향/민생분야 부조리 척결 역점/부실공사 근절·부정식품 추방·지자체 감시 감사원은 올해 감사운용의 최대 중점을 민생분야 부조리 척결 및 지방화시대의 적극 지원에 두었다.또 ▲의료부조리 근절 ▲깨끗한 환경 조성 ▲부정식품 추방 ▲부실공사 근절을 통해 국민생활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선거분위기를 틈탄 행정공백을 막고 선거 뒤에도 지방행정이 올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감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특히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가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의료부조리 척결과 관련,의료기관의 불필요한 검사나 과잉 진료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병을 고치는 병원에 가서 병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않도록 병원내 감염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우고 병원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또 보험급여를 지나치게 청구하는 등 의료보험과 관련된 비리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약국및 한방 의료기관의 보험운용 실태에 대해서도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질·대기환경·폐기물 관리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4대 강 수계 가운데서도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낙동강과 영산강 수계의 수질개선시책 추진실태를 비교 감사하고 도시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공해방지대책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했다.건축현장 폐기물의 무단 방치를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현장 기동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정식품 추방을 위해서는 원료·제조·유통 등 식품이 최종 소비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해 부정을 유발하는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생각이다.이와 관련해 서울·경기·강원 등 수도권 및 충청남·북도,영·호남지역 등 권역별로 단계적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대책으로는 건설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공과대학생과 건설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건설현장을 찾아가 시공을 직접 감시하는 자원봉사단의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부실을 공사과정에서부터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것이다.미국 등에서는 주민들이 자신이 살 아파트나 건물의 공사현장에 나가 시공과정에서의 잘못 여부를 꼼꼼이 살펴보기 때문에 「부실」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현실에 감사원 관계자들은 주목한다.이와함께 본격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에 주어지는 정치적 자율이 방종으로 흐르지 않고 엄정한 행정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 바이러스성 만성간염/한방치료 효과 크다

    ◎경희대 김병운·우홍정교수팀 연구발표/쑥등 20여가지 약물 혼합처방/14년간 1천명 치료,70% 완치 대표적 난치병중의 하나인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을 한방을 통해 치료하려는 노력이 상당한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 한의대 김병운·우홍정교수(한방1내과)팀은 최근 열린 가을철 학술대회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 80년부터 14년동안 B형간염등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을 앓은 환자 1천명을 한방 약물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이들의 70%가 간기능이 개선되거나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우교수팀은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8개월이었으며 치료효과의 객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환자에 대한 생화학적 간기능검사(GOT·GPT등)를 경희의료원과 다른 종합병원의 양방 의료진에게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의 8%가 앓고 있는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은 아직 현대의학에서 뚜렷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난치병.치료제가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영양제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예방접종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실정이다.따라서 현재 간염 치료수준이 이처럼 바닥권인 점을 감안하면 우교수팀의 치료율은 괄목할만한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팀이 바이러스성 만성간염 치료에 쓴 처방은 수백년전부터 황달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인진(쑥)을 주요 성분으로 한 약물요법.쓸개를 이롭게 하고(이담) 습열을 풀어주는 작용을 갖는 인진은 실험 결과 실제로 GOT와 GPT의 수치를 내려주는등 간기능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팀은 인진과 20여가지의 약물을 혼합해 만든 생간탕,생간건비탕,지유생간탕등을 기본 처방으로 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을 가감했으며 침이나 뜸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만성간염의 단계를 지나 중증의 간경변상태에 이른 환자는 양방의 도움을 얻어 치료했다. 우교수는 『한약약물 치료의 원리는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게 아니라 간 보호 및 간기능 개선작용을 통해 치료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치료중에는 과로를 피하고 단백질과 야채위주의 균형있는 식사를 해야 하며 특히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부산시의 국제화전략(국제화 앞서간다:12)

    ◎2002년 아시안게임 유치 전력투구/해외시장개척단 80여개업체로 확대/다양한 이벤트사업·민간외교 활성화 2000년대 환태평양의 중추도시로 발돋움하려는 부산시.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 부산이 새해 벽두부터 야심찬 국제화전략을 세워놓고 환태평양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국제도시 부산」이 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직원들의 책상에는 국제관련서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업무 역시 국제화와 관련된 것들이 많다.물론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국제화만이 날로 치열해지는 국가간의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다』는 인식이 어느새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어에 능통한 국제협력담당관실 전일준씨(46)는 국제화에 앞장서겠다는 생각으로 요즘 영어회화공부에 몰두하고 있다.학원에 다닌지 6개월째 접어든 지금 영어회화도 제법 늘어 웬만한 대화는 할 수 있다. 국제화원년­. 부산는 올해를 환태평양 중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첫해로 정했다.지난13일에는 국제화 선언식까지 가졌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않은게 국제화이다.힘의 논리가 철저히 지배하는 국제사회에 부산을 널리 알리고 올바로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치밀한 계획아래 구성원 모두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는게 부산시 당국의 생각이다. 부산시의 국제화전략은 국제적인 이벤트사업유치,능동적인 국제교류협력추진,국제화 시민의식 함양,지역경제활동의 국제화등으로 요약된다. 국제화를 위해 부산시가 준비하고 있는 첫작품은 2002년 아시안게임을 부산시로 유치하는 것.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5월 「아시안게임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조직,중국·일본등 인접국가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0월 제12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 대규모 홍보단을 보낼 예정이다. 부산이 현 상태에서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일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우선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많은점에서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공항·항만·도로등 기간시설이 원만치 못한 것은 물론이고 불친절·언어장벽·관광자원부재·문화적 낙후성등은 부산을 방문한 경험이있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지적하는 것들이다. 이같은 불편·불만 해소를 위해 시는 올해 범시민적 의식개혁운동을 벌이는 한편 경제·문화·스포츠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이벤트사업을 펼칠 계획을 세워 놓았다.세계 30개국 1백5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윈드서핑대회·국제요리경연대회·국제미술전람회·관광사진전시회등이 그것.특히 관광자원개발과 민속예술보존 및 전파를 위해 국제전통예술 경연대회도 개최키로 했다. 부산시의 국제화전략 1단계는 이처럼 민간외교 활성화에 두고 있다.산업·경제와 관련된 국제화 대비 작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신발산업의 퇴조로 사상최악의 부도사태가 이어지고,이의 영향으로 존립기반을 잃고 있는 부산의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도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 전략의 하나이다.지난해 3차례에 걸쳐 35개 업체로 구성,파견했던 해외시장개척단을 올해는 중남미지역을 대상으로 6차례 80개 업체로 확대하고 국제무역전람회에도 4개반으로 나눠 56개 업체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세계를향한 국제도시 부산건설의 원년,부산발전 재도약 원년」부산시 청사에 걸린 올해 시정목표에는 국제화를 지향하고 있는 시민 모두의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이용호 국제협력 담당관/호·인 등 주요도시와 결연 추진/금융·통신 등 국제시설 확충도 시급 『2000년대에는 부산이 명실상부한 환태평양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산시의 국제화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용호부산시 국제협력담당관(44).그는 요즘 「국제도시 부산건설」을 위해 12명의 직원과 함께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실 그동안 국제화라는 말을 많이 해왔지만 이제서야 그 의미를 실감합니다』이담당관은 각 실·국에서 문의해오는 국제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검토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직원들의 국제감각 향상을 위해 1년단위로 일본등 선진국에 파견,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매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부산이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아니라 항구를 끼고 있는 지리적인 여건에 의해 무분별하게 개발돼 온만큼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시민·기업인·공직자등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부산국제도시화 추진기본계획」을 수립한 장본인인 그는 부산시가 홍콩·싱가포르등과 같은 국제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융·통신·무역센터등 국제도시 기반시설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와함게 시민들의 의식개혁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작품으로 일본의 나가사키 사가 후쿠오카 부산 경남 제주 전남등 한일해협연안의 7개 시·도·현이 참가하는 우수상품전시회를 계획 해놓고 있다.또 오는 10월 제12회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일본 히로시마에 대규모 홍보단을 파견해 부산시의 최대목표인 2002년의 아시안게임의 유치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국제행정교류 및 자매도시확대를 위해 『올 상반기중에 부산과 교류가 잦은 일본 오사카시에 사상 처음으로 해외사무소를 개설하고 호주의 빅토리아주·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시와 자매결연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그는 『부산을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국제적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 “세계화는 경제활성화로” 앞장 다짐/김 대통령 연두회견에 담긴 뜻

    ◎정치·제도개혁도 경쟁력 강화에 초점/북핵해결로 남북 관계개선에 자신감 김영삼대통령의 6일 연두기자회견이 보낸 메시지는 모든 국력을 국가경쟁력의 강화에 집결하자는 것으로 단순화돼 있다.지나칠만큼 간결하고 강렬한 메시지다.그러나 전체 분위기는 따뜻함으로 싸여 있다.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방해할 수 있는 모든 구태나 낭비적 행사는 제거 또는 연기되어야 할 것으로 강조됐다.5월로 예정됐던 민자당의 전당대회를 일문일답을 빌려 내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경쟁력강화 방해요인의 대표적인 배척사례에 해당한다.다른 정치적 의도의 유무에 상관없이 여기에는 집권여당이 국가경쟁력 강화작업을 솔선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김대통령은 집권 2년째인 올해를 세계가 무한경쟁에 돌입하는 위기의 해라고 인식하고 있다.세계화와 국제경쟁이 우리앞에 다가온 현실이라고 역설한 점,경쟁에서 탈락한 나라는 살아남기조차 힘들다고 강조하는 대목에서 대통령의 위기의식이 나타난다. 회견문에는 그러나 위기는 동시에 기회일수 있다는 정신이담겨있다.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방법으로 김대통령이 제안한 것이 바로 국가경쟁력의 강화다.국가경쟁력의 강화는 또 개혁과 세계화를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으며 대통령 스스로 이 작업의 최선두에 나설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김대통령의 이런 상황인식과 기회로의 전환의지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은 「위기는 언제나 기회를 동반한다」는 김대통령 특유의 정치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견문의 대부분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별 방안과 각 경제주체들이 해야 할일을 정리하는데 할애됐다.「개혁과 세계화로 재도약­국가경쟁력 강화의 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개혁과 세계화로 재도약을 이룩해 올해를 「국가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김대통령이 말하는 국가경쟁력 강화는 기존의 개혁이냐,경제활성화냐 하는 이분법적 논란을 하나로 통합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김대통령은 우리의 내부개혁을 결국은 경제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한 수단으로 이해하고 있다.이같은논리에서 『개혁하며 전진하고,전진하며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더이상 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냐,개혁에 중점을 둘 것이냐 하는 논쟁은 의미가 없어졌다. 김대통령은 개혁과 관련해 크게 두가지의 기조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국정전반의 능률과 생산성의 혁신을 위해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막는 권위주의와 부정부패의 지속적인 청산을 강조한 것이다. 또 하나는 정치권의 개혁을 올해 개혁의 주요과제로 설정한 것이다.그는 『정치권의 개혁이 모든 개혁에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생산적 정치」「공동체를 이끄는 정치」「경쟁력있는 정치」「생활정치」를 개혁정치의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취임 첫해의 개혁이 사정으로 상징되는 과거청산에 있었던 것과는 달리 생활개혁이 새로운 개혁의 개념으로 제시된 점이다.사람을 잡는 개혁이 아니라 국민을 편하게 하고 제도와 법률을 개선하자는 것이다.같은 개혁이지만 지난해의 개혁과는 느껴지는 온도가크게 다르다. 경제·농촌분야등에서는 이미 발표된 정책들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수준에 그쳤다.그러나 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에 언급하면서 지역간 발전불균형을 시정할 것임을 특별히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이미 한 일이나 표현의 강강간 발전불균형을 시정할 것임을 특별히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이미 한 일이나 표현의 강간곡히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의 상황이 어렵다면서도 자신과 확신에 차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이는 지난해의 국정운영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남북한 문제의 해결기미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김대통령은 남북대화가 곧 재개될 것이란 암시와 북한 핵문제의 해결 임박이란 시사를 회견문과 일문일답의 곳곳에 묻어두고 있다.그는 남북한 관계가 올해안에 획기적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도 여전히 부인하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경제주체들에 대해 지난해에 사용했던 고통분담 대신 자신과 분발을 당부했다.제시된 국정과제와 국민에의 바람등이 모두 적극적이며 미래지향적이었다.
  • 게 놓치고 구럭까지 잃는다면(박갑천칼럼)

    라 퐁텐의 우화시에 「손발과 위」가 있다.손과 발은 하는 일 없이 넣어주는 것 먹기만하는 위한테 불만이 많다.중간쯤을 조금 인용해본다. 『…우리가 없으면 그는 공기로만 살아야한다/우리는 소나 말같이 일하고 땀흘리고 수고를 한다/그건 도대체 누굴 위한것인가/오직 그를 위한것이며 우리에겐 이익도 없다/우리들의 고통은 그놈을 밥먹여주는데 불과하다/우리도 쉬자/손은 물건을 잡지않고 팔은 움직이지않고 다리는 걷지않았다/그리고 가스터(그리스어로 위나 장의 뜻)에게 일꾼을 다른데서 구하라고 했다/그것은 잘못이었고 그들은 후회했다/이윽고 가련한 녀석들은 힘이 쭉빠지고/심장에선 새로운 피가 만들어지지 않고/팔과 다리도 그때문에 힘을 잃었다…』 이에 이르러서야 팔과다리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들이 일한다는 것을 깨닫는다.이 비슷한 얘기는 예컨대 유대인 5천년의 예지가 집약된 「탈무드」에도 「뱀과 뱀의꼬리」라는 우화로서 나온다.항상 머리의 꽁무니만 따라다닌다고 생각한 꼬리가 우김질끝에 머리대신 앞장을 선다.결과는 비극이었다.방향을 잘못잡고 불속으로 기어들어감으로써 모두가 타버리는 것이니 말이다.대결해선 안될 대결의 말로가 그것이다. 이건 좋고 나쁘다거나 혹은 옳고 그르고를 떠나 함께 망하는 짓이다.「전국책」(전국책:연책2)에 나오는 조개와 물새의 싸움도 그것이다.물새가 조개살을 쪼아먹고자 했을때 조개는 주둥이를 오므려버린다.물새는 말한다.『오늘내일 비만 오지않으면 바싹 말라죽은 조개를 보게 될 것이다』.조개라고 지겠는가.『내가 입을 열어주지 않으면 지쳐죽은 물새를 보게 될 것이다』.물새와 조개는 지나가던 어부한테 함께 잡히고 만다.후회해봤자 늦은 일이다. 세상사에는 게(해)도 잃고 구럭(광)도 잃는 경우들이 적지않다.오기싸움을 벌이거나 분수를 모르고 욕심을 부릴때 당하게 되는 일이다.「순오지」(순오지)나「이담속찬」·「동언해」 등에 나와있는 속담이다.「송남잡지」에는 민담까지 곁들여놓고 있다.­옛날에 해(해=게)와 굴억(굴억=구럭)이라는 친구가 있었다.게의 아내는 구럭을 좋아한 나머지 게를 독살한다.그러나 구럭은 선비란 자기를 알아주는 자를 위해 죽는법이라면서 자결해버린다.게의아내는 게도 잃고 구럭도 잃었던 셈이다. 노사분규가 이성을 잃은듯이 각기 자기 궤도만을 치닫는 것을 볼때처럼 답답해지는 일도 없다.어부 좋아할 짓만 같고 게도 구럭도 놓치는 짓만 같아뵈기 때문이다.서로 성숙해질 때도 됐건만.
  • 북한청년 1명 귀순

    국가안전기획부는 16일 북한청년 김명철씨(33)가 제3국을 통해 귀순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를 허용키로 하고 자세한 귀순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안기부는 김씨가 제3국에서 우리 국적선에 몰래 승선하여 지난 15일 입국한뒤 귀순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북한에서 김일성부자의 별장경비원과 평양시 소재 반도체 및 조준경등 군수용품 생산공장인 만경대보석가공공장(위장명칭)의 외화벌이담당원으로 근무하다 동료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전해듣고 귀순을 결심하게 됐다고 안기부는 전했다.
  • “신혼방 한켠을 책으로 채웁시다”/교보간 「지구촌 책정보」지

    ◎예비부부 위한 필독서 안내/사전·관혼상제·성생활 등 1백여권 선정 결혼시즌이다.예비신부들은 장차의 시댁으로 부터 책잡히지 않을 혼수준비에 골몰한다.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 한가지는 어떤 시어머니도 이것을 마련해오지 않았다고 새아기에게 곱지않은 눈초리를 보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그것은 바로 책이다. 대한교육보험과 교보문고가 매달 발행하는 독서정보지 「지구촌 책정보」5월호는 부부가 된 두사람이 한가정을 꾸려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책의 목록을 「혼수목록에 책이 빠져있다」는 제목으로 실었다. 이 목록을 작성한 교보북클럽은 『두 사람의 백년해로에 결정적인 도움이 될 비법으로 혼수목록에 가정용 필수도서목록을 끼워보라』고 권한다.먼저 부부가 되기전 결혼준비에서 부터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 살아가는 순간순간 이 책들이 없으면 크게 불편할수 밖에 없다는 것.또 신혼여행에서 돌아온뒤 집들이때 아늑하게 꾸민 신혼방 한 켠에 몇권의 책이 손님들의 눈에 띈다면 「괜찮은 한쌍」이라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렇게조금은 치기어린 이유에서 장만했더라도 생활서적은 쓸모가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 목록은 가정용 필수도서를 사전과 가정예절·관혼상제,건강과 임신·출산,요리,가정 처세술,성생활,취미,내집마련 등 8개 항목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교보북클럽이 추천하는 가정용 필수도서의 목록은 별표와 같다. ◇사전 엣센스 국어사전(민중서림 13,000원) 그랜드 국어사전(금성교과서 30,000원)우리말 큰사전(어문각 240,000원) 동아 한한대사전(동아출판사 60,000원) 우리말속담큰사전(정동출판사 60,000원) 한국인명대사전(신구문화사 72,000원) 세계인명대사전(고려출판사 120,000원) 한국문화상징사전(동아출판사 45,000원) ◇가정예절·관혼상제 결혼과 가족(하우 7,000원) 관혼상제(태서출판사 7,000원) 관혼상제(혜원출판사 4,000원) 규합총서(기린원 4,000원)가정생활상식(예문당 9,000원) 가정보감(홍신문화사 6,000원) 명가의 가훈(명문당 10,000원) 우리의 전통예절(한국문화재보전협회 6,000원) ◇건강,임신·출산 매터니티(임신·출산·육아1·2)(중앙일보사 각7,500원) 신혼·임신·출산 아기백과(효성출판사 12,800원) 임신·출산·아기의 첫 365일(주부생활사 20,000원) 첫임신·출산(주부생활사 5,800원) 아기백과(유아문화사 25,000원) 아들·딸 가려낳기(문학과현실사 4,800원) 태교·출산의 지혜(샘터사 4,000원) 가정의학박사(오늘 5,800원)증상으로 알 수 있는 신체의 이상(동아출판사 6,000원) 여성을 위한 의학책(심지 12,000원) 현대 가정의학백과(동아출판사 40,000원) 홈닥터(주부생활사 15,00원) 여성만의 병(이담 4,800원) 아이큐150 젊은 엄마 천재육아법(오늘 5,000원) 엄마 나를 천재로 길러주세요(민지사 3,500원) 유태인의 천재교육(나라원 3,000원) 우리 아기 잔병치레(좋은글 5,000원) 엄마 아빠 이렇게 키워주세요(교육과학사 5,000원) 보든 자녀교육(전8권)(웅진출판 15,000원) ◇요리 365일 우리집 식단(효성출판사 15,800원) 찌개와 반찬(주부생활사 14,800원) 한국요리베스트 200(한림출판사 12,000원) 8도 맛김치 김장김치(서울문화사 2,800원) 야채요리(국민서관 8,000원) 한국인의 보양식(대한교과서 18,000원)음식궁합(둥지 4,500원) 식품보감(서우 6,400원) 도시락 반찬78가지(주부생활 4,000원) 사계절 밑반찬(주부생활 4,000원)사계절 도시락(주우 1,800원) ◇성생활 웨딩가이드(상·하)(시대문학사 각6,000원) 신부(여원 9,800원) 돌려보는 일기장(여성사 5,000원) 완전한 부부(오늘 4,500원) 신혼은 아름다워라(섭정 4,800원) 결혼과 성의학(내외출판사 3,800원) 침실비밀 69(다사랑 3,500원) 결혼소프트(책이있는 풍경 6,000원) ◇가정처세 사랑받는 아내(속)(언어문화사 4,000원) 사랑받는 며느리 사랑받는 시어머니(기원전 4,000원) 부부가 함께 읽는 행복어 사전(혜진출판사 3,800원) 남편의 지혜(황제 5,000원) 다시 한번 결혼합시다(청림출판 5,000원) 대화의 에티켓(집문당 4,000원) 현대여성의 시간관리(매일경제신문사 4,300원) 당신은 의사전달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평민사 5,500원) 가사를 즐겁고 손쉽게(말길 4,800원) 젊은 엄마의 생활 아이디어(그린비 8,000원) ◇취미 세광 명가 365곡선(상·하)(세광출판사 각6,000원) 클래식 명곡 대전집(세광출판사 9,000원) 세계영화 스토리(세광출판사 8,000원) 열려라 비디오93(차림 5,000원) 베스트 드라이브코스 101선(강천 8,000원) 주말 하이킹(수문 6,000원) 해외여행가이드(동신출판사 6,000원) 그곳에 다녀오면 살맛이 난다(심지 5,800원) 가족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드라이브(정우사 4,500원) 전국 낚시터 365(하서출판사 6,000원) 최신 볼링교실(국일문학사 5,000원) 바둑으로 머리가 좋아진다(민맥 3,800원) 가슴펴고 어깨걸고 1(우리교육 4,000원) 오성 테니스 교본(오성 5,000원) 1993 전국도로지도(성지문화사 10,000원) 서울시 교통지도(중앙지도 10,000원) 장식 테크닉 297(주부생활사 6,800원) 수납 인테리어(서울문화사 5,000원) 인테리어 에센스(중앙일보사 6,500원) POP인테리어(주부생활사 4,300원) 취미분재(전원문화사 6,000원) 애견백과(중앙일보사 6,800원) 관상 열대어 사육과 번식(오성 9,000원) 홈패션(라사라 5,000원) ◇내집 마련 내집마련자금 대출 받으려면(박문각 3,600원) 전세탈출(터 3,500원) 부동산잘 사고 파는 법(둥지 4,000원) 목돈마련 재산증식(심지 4,800원) 은행소프트’93(한빛 5,500원) 아파트 반값 마련 비법(시대평론 6,000원) 쓰러지는 은행 일어서는 은행(현대정보문화사 5,500원) 성공하는 집 실패하는 집(참샘 4,500원) 결혼 그 이후(일터와 사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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