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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총리 “적극행정 법제화, 굉장히 힘들여 도전해야 할 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적극행정을 어떻게 법제로 권장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힘들여 도전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 법제역량 강화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적극행정을 위해 면책이나 포상비 조항을 둘 수도 있지만 적극행정을 하기 쉽게 법제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지까지 여러분의 상상력이 미쳤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우리가 나라를 세우고 나라의 틀을 만들 때 독일,일본,미국 등 우리보다 앞선 나라의 법제를 많이 배웠지만,이제는 개발도상국들이 우리의 법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법제까지도 그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어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많은 일을 동시에 하는 법제처가 지금의 법제처”면서 “김외숙 법제처장 부임 이후 국정과제를 법제화하는 일,그중에서도 차별적 법령을 개선하고 과도한 결격 사유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에는 “포지티브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고,적극행정을 권장하는 일까지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총리 “적극행정 법제화, 굉장히 힘들여 도전해야 할 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적극행정을 어떻게 법제로 권장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힘들여 도전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 법제역량 강화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적극행정을 위해 면책이나 포상비 조항을 둘 수도 있지만 적극행정을 하기 쉽게 법제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지까지 여러분의 상상력이 미쳤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우리가 나라를 세우고 나라의 틀을 만들 때 독일,일본,미국 등 우리보다 앞선 나라의 법제를 많이 배웠지만,이제는 개발도상국들이 우리의 법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법제까지도 그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어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많은 일을 동시에 하는 법제처가 지금의 법제처”면서 “김외숙 법제처장 부임 이후 국정과제를 법제화하는 일,그중에서도 차별적 법령을 개선하고 과도한 결격 사유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즘에는 “포지티브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바꾸고,적극행정을 권장하는 일까지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日외무상, 외교결례 지적에도 또 “문 대통령 책임” 고집

    日외무상, 외교결례 지적에도 또 “문 대통령 책임” 고집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직접 언급했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고노 외무상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제징용 소송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3권 분립 원칙을 지적한 것을 언급하며 “총리의 위에 있는 문 대통령이 대응책을 생각하지 않으면 해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장관급 인사가 격에 맞지 않게 국가 원수인 문 대통령의 책임을 언급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21일 자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한 고노 외무상의 지난 21일 발언을 놓고 이미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대응이 ‘의도적 도발’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지만 고노 외무상은 “개인의 감정을 우선할 것이 아니라, 국제법 위반의 상황이 시정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통신은 회담에서 강 장관이 고노 외무상이 요구한 강제징용 문제 관련 중재위원회 개최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회담 후 고노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그때 문제가 해결돼 있는 것이 한일관계에 바람직하다”며 6월 말까지 한국에 대응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한국이 한일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회담 실현에 강제징용 문제의 진전이 조건이라는 인식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노무현 10주기, 증오와 혐오의 정치 종식시키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어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다. 아이 손을 잡은 엄마와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 양복을 차려입은 중년 신사 등 1만여명이 추도식장을 찾는 등 초여름 햇빛만큼이나 추모 열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추도식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무치는 듯한 추도사에 추모객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난무하는 지금 어제 봉하마을의 열기는 노 전 대통령 추모를 넘어 정치권에 대한 분노와 새 정치를 향한 열망을 담았다고 본다. 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가치는 국민 참여 정치와 통합의 정신, 실용 추구로 집약된다. 그는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실천에 온힘을 기울였고, 이는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로 열매를 맺었다. 기득권 세력의 특권과 반칙을 깨려고 부단히 노력하면서도 통합의 정치를 지향했다. 정치인일 때는 총선에서 지역주의를 허문다며 정치 1번지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바보 노무현’을 감수했고, 대통령 재임 시엔 협치를 위해 권한을 야당에 나눠주는 대연정 구상을 내놓기도 했다. 지지 세력의 반대를 무릅쓰고 경제와 외교 문제에서 실용의 정신을 발휘한 점도 계승돼야 할 가치다. 그는 진보세력의 반대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한미동맹을 위해 이라크 파병 결단을 내렸다. 부시 전 대통령이 이날 추도사에서 “중요한 동맹국이었던 한국의 기여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할 만했다. 10주기에 돌아본 우리의 현실은 아쉽다. 지역주의와 색깔론이 여전히 판치고, 증오와 막말이 기승을 부린다. 대외 경제 여건은 갈수록 안 좋아지는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야는 힘을 모을 줄 모른다. 정치권이 달라져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국회로 들어가 해법을 모색하고, 여당은 야당이 들어올 명분을 제공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지지 세력이 반대하는 정책이라도 밀어붙이길 기대한다.
  • 당정청 인사들, 오늘 봉하마을 총집결… 황교안 등 한국당은 불참

    당정청 인사들, 오늘 봉하마을 총집결… 황교안 등 한국당은 불참

    민주 이해찬 등 60여명·3野 지도부 모여 靑 노영민·강기정 등 참석… 조국은 불참 한명숙 前총리 등 참여정부 인사도 모여 해리스 주한미대사·법륜스님 등도 찾아 권양숙 여사, 추도식 전 부시와 환담 초상화 답례로 盧·부시 새긴 판화 선물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정부 등 여권 관계자들이 총출동한다. 노무현재단은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의 사회로 추도식이 엄수된다고 22일 밝혔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 여사에게 선물한다. 권 여사는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제작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하기로 했다. 국회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참석하며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렸던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 전 국회의장들도 봉하마을을 찾는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 60여명이 참석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채이배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조배숙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 등도 참석한다.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당일 강원도에서 일정이 있고 취임 직후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국 민정수석은 불참한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봉하마을을 찾는다. 참여정부 인사들도 대거 봉하마을에 모인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해성·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도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관계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법륜스님 등도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 추도식에 앞서 권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과 문 의장, 이 총리, 이 대표, 노 비서실장, 해리스 대사 등과 환담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와 부시 전 대통령이 선물을 교환하기로 했다. 추도식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의 인사말, 추모 영상이 이어지며 부시 전 대통령과 문 의장, 이 총리 등이 추도사를 한다. 또 가수 정태춘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추모공연도 있다.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뒤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추도식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부시 ‘노무현 초상화’ 들고 방한…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참석

    부시 ‘노무현 초상화’ 들고 방한…노무현 10주기 추도식 참석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한국에 도착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낮 3시 4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한 부시 전 대통령은 귀빈실을 나오면서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취재진이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하자 부시 전 대통령은 “Great friends”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답을 하지 않고 대기 중인 차에 탑승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낮 2시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 추도식이 열리기 전 부시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등과 환담을 한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 여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월 퇴임 후 ‘전업 화가’로 변신해 재임 중 만난 각국 정치인의 초상화, 자화상, 풍경화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앞서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는 부시 전 대통령 측 의사를 접하고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해 14장의 사진을 전달했다. 추도식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문 의장, 이 총리에 앞서 가장 먼저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추도사는 미리 공개되지 않았지만,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쌓은 고인과의 인연을 회고하면서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과 열정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10년 발표한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2009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음을 밝히고 싶다”고 적었다. 권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 선물에 대한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준비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참석을 마치고 오후에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李총리 “버닝썬·장자연 사건 조사, 신뢰 회복 못해”

    李총리 “버닝썬·장자연 사건 조사, 신뢰 회복 못해”

    ‘전입신고 사실 통보 제도’ 국무회의 의결이낙연(얼굴) 국무총리는 21일 “검찰과 경찰의 과거뿐 아니라 현재도 국민의 신뢰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검경은 물론 국가의 불행”이라며 “그런데도 검경은 자체 개혁에 적극적이지 않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버닝썬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돼 가고, 배우 장자연씨 자살에 대한 검찰과거사위원회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두 사건의 조사에는 검경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려 있었지만, 두 조사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거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몹시 안타깝다”고도 했다. 이 총리의 발언은 두 수사뿐 아니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둘러싼 갈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이날 국무회의에서 세대주·소유자·임대인이 거주지에 대한 전입 신고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입신고 사실 통보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 일부 개정안을 포함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0건, 일반안건 3건 등을 통과시켰다. 주민등록법 개정안은 또 장애인의 정도와 관계없이 시각장애인이 점자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활성화를 위해 수출입은행에 별도의 특별계정을 설치하는 내용의 한국수출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거래 상대국의 위험이 높아 기존에 금융 지원이 곤란했던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가능해진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인력 증원… “화웨이 잡는다”

    채용설명회 열어 사내외서 인력 확보 내년 5G 장비 시장 점유율 20% 목표 상용화 앞둔 국가 상대 ‘세일즈’ 강화 삼성전자가 최근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네트워크 사업부에 인력을 대거 전진 배치하는 등 5G 장비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통신 장비 1위 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로 주춤하자 삼성전자가 통신 장비시장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전자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IM부문 네트워크 사업부의 조직 규모를 대폭 늘렸다. 지난 한 달 사이 2~3년차 신입부터 과장급까지 연차를 불문하고 무선사업부에서 스마트폰 관련 업무를 하던 인력이 대거 네트워크 사업부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화웨이가 장비 보안 문제로 조금씩 미국의 견제를 받던 올 초부터 휴대폰 사업에서 성과를 낸 우수 인력의 일부를 네트워크 사업부로 이동 배치했고, 사업부 자체적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내외에서 인력 확충에 공을 들였다. 현재 글로벌 통신 기업인 에릭슨과 노키아가 10만명, 화웨이는 이의 두 배에 달하는 인력 규모를 갖춘 것에 비해 삼성의 5G 네트워크 개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화웨이는 막대한 인력과 자본으로 지난해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에릭슨(27%)과 노키아(23%)를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3%로 5위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5G 인력난을 호소하기도 했다. 삼성은 2020년까지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20%까지 점유율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장비는 가격 단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구축 초기에 공급한 장비 회사가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기 때문에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 삼성은 네트워크 사업부 투자를 늘리고 5G 상용화를 앞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지난 15~17일 일본의 양대 통신사인 NTT도코모와 KDDI를 방문해 5G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일본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화웨이가 진출하기 어려운 국가로 꼽힌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도 반(反)화웨이 정서가 퍼지면서 삼성에는 반사 이익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지난해 화웨이 장비의 국가별 시장점유율은 중국이 51.6%로 가장 높고 유럽·중동·아프리카(24.3%), 미국(21.3%),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15.1%) 순이었다. 전자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 장비는 제품의 단가가 높고 다수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기술 집약적 사업”이라면서 “5G 상용화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한 삼성이 여세를 몰아 대규모 인력 충원과 투자로 5G 네트워크에서도 입지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 징용배상 판결 중재위 개최 요청

    한국 동의 없으면 중재위 개최 불가능 일본 정부가 20일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제3국이 포함된 중재위원회 개최를 공식 요청했다. 일본으로서는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지만, 한국 측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일본은 자국이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알리며 명분을 쌓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법원의 징용공 소송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제3국의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이날 참의원에서 “한국의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며 “유감이지만 책임자로부터 이런 발언이 있었고, 4개월 이상 (한국 측이) 협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도 있어서 중재위 회부를 한국에 통고했다”고 말했다. 아키바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오후 남관표 주일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중재위 개최 요구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청구권협정에 따라 일본의 요청에 응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고 남 대사는 “(일본의 뜻을) 본국에 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한국 측에 정부 간 협의를 요청하면서 ‘30일 이내’(2월 8일까지)에 답변을 달라고 했으나 한국 정부는 일반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제철(전 신일철주금), 후지코시 등 일본 기업들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잇따라 내놨다. 하지만 패소한 기업들은 일본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입장만 내놓고 배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해당 기업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서둘러 배상하고 소송을 매듭짓고 싶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일본 정부 측에서 배상은 물론이고 소송 원고인 피해자 측과 접촉하는 것 자체도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원고들은 지난 1일 법원에 매각명령신청을 제출하고 일본 기업들로부터 압류한 자산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한일 청구권협정은 분쟁해결 절차로 ‘정부 간 협의’에 이어 ‘제3국 위원을 포함한 중재위원회 개최’를 규정하고 있다. 상대 국가에서 중재 요청을 받은 뒤 30일 이내에 양국이 중재위원을 선임하고, 이후 다시 30일 이내에 제3국의 중재위원을 지명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한쪽의 동의가 없으면 중재위는 열리지 않게 돼 있는 구조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오전에 외교 채널을 통해 한일 청구권협정에 따른 중재 회부를 요청하는 외교공한을 일본으로부터 받았다”며 “제반 요소를 감안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 정부 간 협의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던 한국이 제3국 포함 중재위의 개최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데도 일본이 중재위 개최를 요청한 것은 국제사회에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며 다음 단계를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21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민주 ‘육룡이 나르샤’

    민주 ‘육룡이 나르샤’

    무죄 이재명·유시민 정계복귀 시사 등 위축됐던 대선 잠룡들 다시 확장세로 이낙연·박원순·김부겸·조국 후보군에 김경수 부활·이인영 포함 땐 최대 8명최근 이재명 경기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 복귀를 시사함에 따라 다소 위축됐던 여권 내 대선주자 후보군이 다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초기만 해도 여권 대선주자군은 ‘인물이 넘쳐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았다. 하지만 유력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 운동’으로 침몰한 데 이어 이 지사도 가족사와 관련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코너에 몰렸고 지난 1월엔 김경수 경남지사마저 ‘드루킹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졸지에 대선주자군이 확 줄었다. 오죽하면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이 지사를 향해 “시중에 ‘안이박김’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안희정·이재명 날리고 박원순은 까불면 날린다는 것이다. 그러면 김은 누군가”라고 질문한 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이박김’ 살생부의 마지막 퍼즐은 결국 김 지사가 법정구속되면서 완성됐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이런 릴레이 낙마 끝에 남은 여권 대선주자군은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정도로 쪼그라들었고, 추가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잠룡으로 거론됐다. 그랬던 여권 잠룡의 흑역사는 이 지사의 1심 무죄와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 시사로 급격히 달라졌다. 특히 그동안 정계 복귀 관측을 완강히 부인했던 유 이사장의 변화는 여권 대선주자군 판도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0일 라디오에 출연해 “유 이사장은 최근에도 ‘대통령 안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면 어쩌나’ 하는 말에 ‘그러면 욕하라’고 말하더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게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는다’고 말했다”며 “발언이 정치를 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아직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되지 않은 김 지사도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대선주자로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이 여권 지지층 사이에 팽배하다. 일각에서는 최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큰 표차로 승리하며 주목받은 이인영 원내대표도 잠룡 후보군에 편입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초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역임해 ‘학생 운동권’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이 원대대표가 대선주자 반열에 들어섰다면 여권 대선주자 후보군은 8명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노무현 10주기’ 문희상 등 5000여명 참석… 서울역~진영역 왕복 ‘봉하열차’ 23일 운영

    ‘노무현 10주기’ 문희상 등 5000여명 참석… 서울역~진영역 왕복 ‘봉하열차’ 23일 운영

    김해시, 터미널~생태공원 시티투어 운행 황교안 불참할 듯… “강원 지역 방문 예정”‘바보’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 추도식이 서거 열 돌을 맞아 기일인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노무현재단은 당일 오후 2시 너럭바위 묘역과 주변 생태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행사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부인 권양숙(72) 여사, 딸 정연(52)·아들 건호(46)씨 등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정당대표, 지방자치단체장,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노무현재단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할 때까지 가까이에서 보좌해 노 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 항소심 재판 일정과 겹쳐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상경한다. 주변에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선 뒤 첫 추도식에 불참하는 데 대해 자못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김해시와 노무현재단이 주최하고 ㈔가야차인연합회가 주관한 추모 헌다례에 초헌관(처음으로 술을 올리는 자리)을 맡아 미리 고인의 넋을 기렸다. 10주기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장 사회로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 특별 영상, 추도사, 추모공연, 유시민 이사장 인사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하고 가수 정태춘·박은옥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추모공연을 한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측은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 방문 추모객을 위해 오전 7시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역~수원역~천안역을 거쳐 낮 12시 진영역에 도착한 뒤 추모식 후 오후 5시 되돌아가는 왕복 ‘봉하열차’(새마을호)를 운영한다. 오전 9시 5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전 11시 47분 진영역에 도착하는 KTX도 다닌다. 김해시는 김해여객터미널과 진영역, 봉하마을 화포천생태습지공원을 순환하는 시티투어를 사전예약을 받아 운행한다. 재단은 추도식 방문객들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봉하마을 방앗간 마당에서 점심 도시락 20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종이 모자 3000개도 준비했다. 당일 봉하마을 안에 있는 주차장이 다 차면 시내버스와 행사차량만 마을로 통행할 수 있고 일반 차량은 마을에서 떨어진 공단 주변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내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노 전 대통령이 귀향해 1년 3개월 동안 생활했던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에 사전예약이나 현장접수를 거쳐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 지붕을 낮고 평평하게 지어 ‘지붕 낮은 집’으로도 불리는 대통령의 집은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10~11차례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추도식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민생투어 중으로 23일 강원 지역 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이미 지난 3월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예방했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노무현 10주기’ 문희상 등 5000여명 참석… 서울역~진영역 왕복 ‘봉하열차’ 23일 운영

    ‘노무현 10주기’ 문희상 등 5000여명 참석… 서울역~진영역 왕복 ‘봉하열차’ 23일 운영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재판과 겹쳐 불참 김해시, 터미널~생태공원 시티투어 운행‘바보’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 추도식이 서거 열 돌을 맞아 기일인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노무현재단은 당일 오후 2시 너럭바위 묘역과 주변 생태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행사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부인 권양숙(72) 여사, 딸 정연(52)·아들 건호(46)씨 등 유족을 비롯해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정당대표, 지방자치단체장,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다. 노무현재단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할 때까지 가까이에서 보좌해 노 전 대통령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 항소심 재판 일정과 겹쳐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상경한다. 주변에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선 뒤 첫 추도식에 불참하는 데 대해 자못 아쉬워하는 분위기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김해시와 노무현재단이 주최하고 ㈔가야차인연합회가 주관한 추모 헌다례에 초헌관(처음으로 술을 올리는 자리)을 맡아 미리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헌다례에서 “봉하마을에 있을 때 대통령과 함께 심고 가꾼 장군차(茶)로 올해 처음 추모행사를 했으니 대통령께서도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10주기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장 사회로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 특별 영상, 추도사, 추모공연, 유시민 이사장 인사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하고 가수 정태춘·박은옥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추모공연을 한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측은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 방문 추모객을 위해 오전 7시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역~수원역~천안역을 거쳐 낮 12시 진영역에 도착한 뒤 추모식 후 오후 5시 되돌아가는 왕복 ‘봉하열차’(새마을호)를 운영한다. 오전 9시 5분 서울역을 출발해 오전 11시 47분 진영역에 도착하는 KTX도 다닌다. 김해시는 김해여객터미널과 진영역, 봉하마을 화포천생태습지공원을 순환하는 시티투어를 사전예약을 받아 운행한다. 재단은 추도식 방문객들을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봉하마을 방앗간 마당에서 점심 도시락 2000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종이 모자 3000개도 준비했다. 당일 봉하마을 안에 있는 주차장이 다 차면 시내버스와 행사차량만 마을로 통행할 수 있고 일반 차량은 마을에서 떨어진 공단 주변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내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노 전 대통령이 귀향해 1년 3개월 동안 생활했던 봉하마을 ‘대통령의 집’에 사전예약이나 현장접수를 거쳐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 지붕을 낮고 평평하게 지어 ‘지붕 낮은 집’으로도 불리는 대통령의 집은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10~11차례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큰길’ 이재명 대항마로 유시민 필요한 친문

    ‘큰길’ 이재명 대항마로 유시민 필요한 친문

    기존 입장 변화… 與 “명분 달라는 얘기”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그동안 정계복귀 및 대선출마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해 온 입장에 미묘한 변화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17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재부상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과 관련 있는 변화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딱 부러지는 분이 왜 자기 앞길은 명확하게 결정 못하느냐. 유시민과 조국 두 사람이 다음 대선에서 경쟁하면 국민들이 보기에도 다음 대선이 안심될 것”이라며 정계복귀를 압박하자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말했다. 타의에 의해서라면 정계복귀를 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기존 입장과 큰 변화로 읽힌다. 사회를 맡은 김어준씨도 “남이 깎아 달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시사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양 원장과의 대담에서 나왔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유 이사장을 차기 대선주자로 만들기 위한 친문 진영의 군불 때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19일 “유 이사장의 발언은 정계복귀를 위한 명분을 달라는 얘기”라며 “이 지사의 움직임과 맞물려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움직임이란 앞서 17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뒤 ‘큰길’을 거론하며 본격 대권 도전을 암시한 것을 말한다. 친문 진영의 기대주였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사건으로 고초를 겪는 상황에서 비문의 핵심인 이 지사가 부활하는 기미를 보이자 친문 진영으로서는 대항마가 필요해졌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달 22~2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지사는 7.2%의 지지율로 이낙연 국무총리(19.1%), 유 이사장(11.0%)에 이어 여권 주자 중 3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노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 지사에 대한 원한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국회 정상화 ‘첫걸음’ 될까…여야 3당 20일 ‘호프타임’

    국회 정상화 ‘첫걸음’ 될까…여야 3당 20일 ‘호프타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가 20일 호프타임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3자 회동은 20대 국회 4년 차 여야 원내지도부 선출이 모두 마무리된 후 처음 마련된 자리댜. 이인영 원내대표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급적이면 내일(20일) 저녁쯤 호프타임을 하려고 한다”며 “시간과 장소가 확정되면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자꾸 만나다 보면 국회 정상화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프타임은 오신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취임 인사차 이인영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맥주 잘 사주는 형님’이 돼 달라고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회에서 공식 회동을 열기 전 상견례를 겸한 호프타임을 가지는 것”이라며 “현안을 편하게 논의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야 3당의 회동으로 5월 임시국회 소집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등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다만 호프타임 뒤 곧바로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해 최대한 이달 안에 추경 심사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안에 5월 임시국회 소집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 상임위별 예산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여야 4당이 강행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 취하 등 민주당이 전향적인 태도로 국회 복귀 명분을 제공해야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시 前대통령, 직접 그린 ‘노무현 초상화’ 들고 봉하마을 간다

    부시 前대통령, 직접 그린 ‘노무현 초상화’ 들고 봉하마을 간다

    23일 10주기 추모식 참석… 퇴임후 ‘화가’ 변신풍산그룹 통해 초상화 전달 의사…“조심스러워 해”첫 추도사 낭독자로 나서…권양숙 여사 면담도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전에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부시 전 대통령이 추도식에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한다”며 “다만 유족 등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9년 1월 퇴임 후 ‘화가’로 변신했다. 재임 중 만났던 각국 정치인의 초상화나 자화상, 반려동물,풍경화 등 다양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는 2017년 퇴역 군인 100여명을 유화로 그려 ‘용기의 초상화’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으며, 2014년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의 초상화로 미국 텍사스주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국내 방산기업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번 추도식 참석이 성사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김에 초상화를 전달하기로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10주기를 기념하는 초상화를 전달하기 위해 추도식까지 참석하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추도식 준비에 관여한 한 인사는 통화에서 “부시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방문에 물밑 역할을 한 풍산그룹 측이 대단히 조심스러워한다”며 “구체적인 배경은 추도식 이후에나 드러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에 앞서 5분간 추도사를 낭독하는 것으로 식순이 조율됐다. 추도사 내용이 미리 공개되지 않은 만큼 행사를 주최하는 노무현재단 측은 순차 통역 지원만 준비한 상태다. 부시 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등의 기회로 수차례 만났던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회고하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을 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 전 대통령이 추도식 참석을 전후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큰 만큼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일관되게 유지돼온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귀중한 손님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만큼 권양숙 여사와의 면담도 마련될 수 있다”며 “노무현재단이 부시 전 대통령에게 소정의 선물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여야 지도부 광주 5·18 기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18일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취임 첫 해 5·18 기념식에 참석했던 문 대통령은 “격년마다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광주 민주화 운동 배후 의혹들이 제기되고 관련 한국당발 망언 및 진상규명위원회 발족 연기 등으로 인해 직접 광주행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도 일제히 기념식장을 찾는다.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평화당 유성엽·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기념식에서 민주화 영령의 넋을 기린다. 기념식장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전날 저녁 한국당을 뺀 여야 4당 대표들은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5·18 전야제도 함께했다. 반면 황 대표는 비슷한 시간 대전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대통령 “재정, 과감한 역할을… 국민들 삶의 질 개선 체감 미흡”

    文대통령 “재정, 과감한 역할을… 국민들 삶의 질 개선 체감 미흡”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집권 3년 차 확장 재정 및 이를 위한 추경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2019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저성장·양극화·일자리·저출산·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면서 “고용 확대,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세종시에서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재정 운용 방향·전략 및 내년도 예산안 편성 등이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등 2년간 성과를 언급한 뒤 “아직 국민께서 전반적으로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하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자영업자, 고용시장 밖에 놓인 저소득층이 겪는 어려움은 참으로 아픈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 재정악화론을 겨냥해 “우리 국가재정이 매우 건전한 편”이라며 “지금까지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이제는 가속페달을 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 포용국가 예산은 결코 소모성 지출이 아닌, 우리 경제·사회 구조 개선을 위한 선투자로 봐야 한다”며 멈춰 선 국회를 향해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강도 높은 재정혁신이 병행돼야 한다”며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고 부처에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이날 우리 경제상황에 대해 “거시경제에서 굉장히 탄탄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 큰 그림으로 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정착을 위해 세종시에서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 당정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李총리 “당에서 ‘총선 역할’ 시키면 따를 것”

    李총리 “당에서 ‘총선 역할’ 시키면 따를 것”

    “협치 부족은 아쉬워… 정부·여당 더 노력 여야 5당 대표 모이고 1대1 대화 어떨까”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 “제 역할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정부·여당에 속한 사람이니 심부름을 시키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총리는 대선 출마론에 대해 “저로선 부담스럽다”면서도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마음의 준비도 그렇게 단단히 돼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높은 지지율에 대해 “제가 아주 나쁜 평가를 받는다면 정부에 큰 짐이 됐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뭔가를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사람에 목마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행정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 제1 야당 대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황 대표를) 깊게 알지도 못한다”고 답을 피했다. 이 총리는 야당과의 협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협치의 부족은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는 대목”이라며 협치를 위해 지난해 개각 때 야당 의원을 장관으로 임명하려 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노력이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쪽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면서 “야당도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국가적 문제가 있으면 함께 자리해 주시는 게 어떨까 하는 제안을 조심스럽게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기왕에 시급한 문제가 있으니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모이고 1대1 대화를 수용해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한국당이 청와대와 1대1 대화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5당 회동’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사람·자연 잇는 조경… 미세먼지 등 국가 현안에 전문성 발휘할 것”

    “사람·자연 잇는 조경… 미세먼지 등 국가 현안에 전문성 발휘할 것”

    “정부에 조경직 공무원 채용을 적극 검토하겠다.” 지난 3월 5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16회 조경의날’ 기념식에서 조경직 공무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공시생들이 술렁이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여섯 차례 관계부처·전문가 회의를 열어 연말까지 5급 국가직 공무원 2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조경직 국가공무원을 경력직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해마다 60여명씩 뽑아 2022년까지 조경직 200여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조경 관련 전공자들에게 새로운 등용문이 열린 것이다. 서울신문은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청 소속 임업직 산림조경직류 공무원으로 일하는 ‘여성 3총사’ 이희진(40)·장나래(29)·이용은(31)씨를 만나 조경직 공무원은 어떤 일을 하고 조경직 공채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자세히 들어봤다.일반적으로 ‘OO직 공무원’이라고 하면 국가공무원법 제5조 등에 따라 행정직·감사직 등으로 분류되는 직렬(직무의 종류가 비슷한 유사한 업무군)을 뜻한다. 그러나 이 총리가 조경의날 기념식에서 “더 뽑겠다”고 단언한 조경직렬은 현행법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가 언급한 조경직 공무원은 정확하게는 임업직렬 내 산림조경직류 공무원이다. 직류는 같은 직렬 안에서 담당 분야가 같은 직무군을 묶은 것을 말한다. 조경 관련 공무원은 아직 직렬 단위를 이루지 못할 정도로 소수다. 조경직류 국가공무원은 산림청과 교육부 등 9개 부처에서 모두 68명이 활약한다. 아직까지 조경직류 신입 공무원 공채도 진행한 적이 없다. 지금까지는 임기제 경력채용이나 지역인재 채용, 경력직 특채 등의 경로로 인재를 선발했다.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인사처는 5·7급 등 다양한 직급에서 조경직 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내년에 조경직류 국가공무원에 대한 사상 첫 공개경쟁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우선 올해 산림청 14명, 국토교통부 3명, 환경부와 문화재청 각 2명, 행정안전부 1명 등 모두 22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들은 조경정책과 정부청사 관리 등 조경 관련 업무를 맡는다.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에서 근무하는 이희진씨는 “지금까지 조경 인력이 적어 비조경직 종사자가 조경 관련 시공을 맡곤 했다. 이 때문에 시공 관련 하자·오류도 많았다. 하지만 조경직류 공무원이 늘어나면 국가 조경 품질도 전반적으로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직 조경직류 공무원 공채에 대한 세부사항이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조경직류 채용 절차를 보면 내년에 시작될 공채에서 어떤 과목을 공부해야 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공무원임용시험령 산림조경직류 과목표에 따르면 5급 이상 조경직류 국가공무원은 1차 시험에서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 헌법, 영어, 한국사를 본다. 2차에서는 조림학과 조경계획학, 산림생태학이 필수과목이고, 산림정책학과 조경관리학, 조경수목학, 조경시공학, 조경설계가 선택과목(택1)이다. 6·7급은 1차에서 국어(한문 포함)·영어·한국사를, 2차에서 조림학과 조경계획학, 산림생태학, 조경관리학을 본다. 8·9급은 1차 국어·영어·한국사, 2차 조림·조경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공채 시험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공채 선발의 구체적인 내용은 머지않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발표될 ‘2020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앞으로 정부는 조경 관련 전문공무원을 확보해 각 부처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과 어촌뉴딜 등 지역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각종 시설을 세울 때 건물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따지겠다는 취지다. 또 미세먼지와 ‘도시공원 일몰제’(도시 관리 계획상 공원 용지로 지정돼 있지만 장기간 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부지를 공원 용도에서 자동 해제토록 한 것)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해서도 이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아직까지 정부부처에는 조경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가 없다. 조경직류 공무원이 가장 많이 일하는 산림청에도 조경과나 조경팀이 없다. 대신 도시숲경관과에서 조경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도시숲경관과는 도시숲 정책과 정원, 가로수, 미세먼지 관련 사업을 담당한다. 조경학 전공자가 십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서로 꼽힌다. 이희진씨는 “민간에서 하는 조경 업무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정부 조경 업무도) 민간과 같다고 볼 수 있다”며 “(전 직장인) 시공회사에서는 설계가 나오면 곧바로 조경사업을 진행해 결과물을 내놓았다. 하지만 산림청에서는 조경과 관련한 국가정책을 추진하기에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정부의 조경사업이 대부분 ‘임업식 사고(思考)’로 진행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실에서 산림자원 해외원조사업(ODA)을 하고 있는 이용은씨는 “임업은 벌채와 조림, 목재생산 등 산림 자원 이용에 초점을 둔다. 하지만 조경은 사람들이 ‘자연을 어떻게 느낄까’를 고민하며 사업을 구상한다”면서 “본업이 조경이다 보니 임업을 잘 몰랐다. 하지만 입직해서 보니 둘 간 차이가 매우 크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림청은 임업직이 많고 조경직이 적어 사업을 진행할 때 다양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조경직류 공무원이 늘어나면 이 문제가 개선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조경직류 공무원들은 소수인 데다 취업준비도 오래해야 해 나름 아픔이 많다”며 “조경직류 공무원이 늘면 조경직류를 고려한 인사 배치가 이뤄질 수 있어 근무환경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용은씨는 과거 국유림관리소에서 근무했다. 그는 “국유림관리소에서 주민들이 국유림에서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화재를 유발하는 소지품을 갖고 다니는지 확인하는 일을 했다”며 “조경과 직접 관련이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일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본청 소속기관을 평가하는 혁신행정담당관실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해당 소속기관들이 산림청에서 정한 목표치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를 평가하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조경직류 공무원이 확대되면 국가부처 내 조경관련 사무 비중도 커져 향후 전망도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진씨는 “조경직류 공무원이 워낙 소수여서 시험을 준비하다가도 포기하는 이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정신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용은씨는 “대학 생활 동안 조경직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 공직에 입문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해찬, 李총리 총선 역할 발언에 “진지하게 하신 말씀 아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최근 불거진 관료의 복지부동 논란에 “전 정부와 새로운 정부가 정책이나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응 못하는 관료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조건이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명확한 지침, 공정한 인사 이 두 가지만 핵심적으로 하면 관료사회는 아주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총선 역할론’을 거론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고 그런 질문을 하니까 그냥 본인의 소회처럼 간단히 얘기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국회 복귀 조건으로 민주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선 “국회선진화법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주도해 만든 법으로 그 법이 무너졌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며 ”제가 보기에는 한국당이 먼저 정중히 사과하고 그러고서 국회를 정상화하는 게 올바른 절차”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이 물갈이를 진두지휘할 것이란 해석이 있다’는 질문에 “민주연구원장이 어떻게 누구를 물갈이 하나. 민주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장이고 당이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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