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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총선에 나올 생각 있나”… ‘출마 감별장’ 된 대정부질문

    김현아는 김현미와 출마 문제로 설전 국회가 여야 대치로 3개월여 만에 대정부질문을 했지만 일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감별장’으로 변질됐다. 지난 9~11일 3일간 7월 개각설에 따른 일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 질의가 주로 이뤄지면서 정책 현안보다는 정치 문제에 관심이 쏠리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물었다. 이 총리는 “현재로서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9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 총리를 상대로 개각설을 질의했다. 이 총리는 “출마할 분은 선거를 준비하도록 보내 드리는 게 옳다”고 밝혔다. 10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출마 감별사’로 활약했다. 임 의원이 “(현재로서는 출마 계획이 없다는 이 총리의 계획이) 앞으로 바뀔 수도 있느냐”고 묻자 이 총리는 “제가 계획을 세울 처지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대통령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겠느냐”고 또 물었고 이 총리는 “그러시기야 하겠느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차출설이 나오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임 의원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홍 부총리는 “저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경제 살리기에도 시간이 절박하다”고 선을 그었다. 강원 지역 출마설이 있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도 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임 의원이 “출마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최 위원장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임 의원이 계속 출마 여부만 질의하자 본회의장은 “왜 그런 질문을 던지느냐”는 소리로 술렁거렸다. 대정부질문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10일 벌어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설전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로 꼽히는 김 의원은 김 장관과 3기 신도시,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초반 논쟁했지만 막판에는 총선 출마 문제로 핏대를 세웠다. 김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고 묻자마자 김 장관은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지역구 그대로 나오느냐”고 다시 물었고 김 장관은 “네. 김현아 의원님이 자주 (김 장관 지역구에) 다니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응수했다. 순간 본회의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 의원은 김 장관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정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내가 가지 않는다. 의원실로 연락이 자주 온다”고 반박했고 김 장관은 “온 것을 알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낙연 총리, 일본 무역보복에 “불확실한 보도 근거 개탄”

    이낙연 총리, 일본 무역보복에 “불확실한 보도 근거 개탄”

    일본 측이 한국의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전략물자가 북한에 반출된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낙연 총리는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한국이 북한에 불화수소를 밀수출한 적이 있느냐’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고 “일부 기업에서 전략물자를 밀수출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마다 적발했고, 억류 조치를 취하거나 유엔 제재위원회와 함께 제재를 가하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총리는 “(일본이) 안보까지 관련 지어 경제보복을 정당화하려는 것은 우리가 유지해 온 한미일 안보 체제를 흔들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라면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일본 측이 근거로 삼았던 자료가 국내의 불확실한 보도 또는 정치권의 유출에 의한 것이었다고 하는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이 선거에 임박해 거칠어지기 쉽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선은 지켜야 한다”면서 “일본의 지도자들께 우정을 담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일본이 과거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를 북한에 밀수출한 사실이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 자료에서 확인됐다’는 하 의원의 발언에는 “(일본의) 비정부 기관이지만, 사실상 공신력을 갖는 정보를 다루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두관 의원 “김포시 도시철도 담당자가 공단의 안전성 검사권고 수차례 무시”

    김두관 의원 “김포시 도시철도 담당자가 공단의 안전성 검사권고 수차례 무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기 김포시갑) 의원은 “지난 4월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김포시청 실무진에 수차례 주행안전성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지만 해당 실무진은 이 권고를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것이 개통 연기의 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고, 김포시에서 ‘조치완료’로 보고한 사항들에 대해서도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조치가 안 된 것으로 판단하는 다수의 사항들도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김두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처 실장 및 처장·담당부장과 함께 긴급점검대책회의를 갖고 도시철도 영업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하고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감내하며 도시철도 개통을 기다려 온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종개통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김포도시철도 개통연기를 최소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시가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불가피하게 연기된 점을 발표한 이후, 김 의원은 지난 6일 ‘김포시민에 대한 사과문’을 통해 “개통연기 사태에 대한 책임규명”과 “안전하고 조속한 개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김 의원은 지난 7일 김포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선출직 긴급대책회의를 주관했고, 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긴급통화를 통해 도시철도 개통 재연기의 심각성을 전달했다. 9~11일에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 장관에게 “개통 최종 승인을 맡고 있는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에게는 별도로 “안전성이 담보된 상황에서 신속히 개통 될 수 있도록 국토부 2차관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김포도시철도 개통 연기 최소화를 위한 TF’”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11일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집행위원장과 김포시지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도시철도의 빠른 개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노조의 협력도 요청했다. 오는 12일에는 김포시을 지역구 홍철호(자유한국당, 국토교통위원회) 의원과 함께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및 전문기관 등과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관련해 대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철저하게 원인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개통 재연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면서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안전을 철저하게 담보하면서 조속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李총리 “‘경찰 소환 불응’ 한국당 의원들, 정치 불신 부채질”

    李총리 “‘경찰 소환 불응’ 한국당 의원들, 정치 불신 부채질”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 불응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치의 불신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공권력을 무시하며 대놓고 소환에 불응하는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이 총리는 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경찰 소환 통보와 관련해서는 ‘국회 정상화 과정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하라’고 언급한 데 대해 “법은 법대로 진행돼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게 저의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부에 몸담은 사람이 정치권의 얘기를 논평하는 것은 몹시 조심스럽지만, 원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법을 만드는 곳이 법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요구이자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리는 우리공화당의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와 관련해 “광장은 문자 그대로 시민들의 것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서울시의 천막 철거 시도 당시 경찰이 적극 개입하지 않은 것을 두고 납득하기 어렵다며 질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다. 이 총리는 “눈앞에서 현재적으로 범행이 저질러지고 있는데 등 돌아서 있는 경찰을 국민이 어떻게 볼 것인가 정부 내에서 논의가 있었고 시정될 것”이라면서 “그 자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도 시정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행정대집행은 지방자치단체가 하고 경찰은 지켜드리는 것이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그날 대집행이 이뤄지던 장면을 텔레비전으로 본 국민이 적지 않게 의아한 생각을 가졌을 것”이라고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이낙연 총리, 대정부질문 앞두고 ‘목이 마르네’

    [포토] 이낙연 총리, 대정부질문 앞두고 ‘목이 마르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7.11 연합뉴스
  • 李총리 “말 많다” 지적에 김상조 “유념하고 잘 따르겠다”

    李총리 “말 많다” 지적에 김상조 “유념하고 잘 따르겠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말씀을 유념하고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굉장히 어려운 한일관계 속에서 정부가 차분하고도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정운영의 중심인 국무총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주의 촉구의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3일 기자들에게 “일본에서만 수입할 수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내니 ‘롱 리스트’가 나오더라”라면서 “수출 규제 품목은 리스트에서 우리가 가장 아프다고 느낄 1번에서 3번까지를 딱 짚은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 총리는 지난 10일 대정부질문에서 ‘롱 리스트를 알고 있느냐’는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김 실장이 어떤 것을 얘기했는지 알고 있다”면서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김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일관계 문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 차분히 대응하려 한다”면서 “낙관적인 상황만이 아니라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것이 상대가 있는 문제다 보니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에 대해선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실장은 “국익을 앞에 두고 정부와 기업이 따로 있을 수 없고,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국익을 지키기 위해, 기업들이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합심해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김 실장은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정부 여러 부처가 협업해 열심히 준비해왔던 성과를 오늘(11일) 발표할 것”이라면서 “공공기관 공정거래 모델이 마련됐고, 특별고용근로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부처 간 협업 틀도 마련됐다”고 알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블로그] 양정철 원장 광폭 행보에 관가도 촉각

    [관가 블로그] 양정철 원장 광폭 행보에 관가도 촉각

    이낙연 총리도 회동 제안 받았지만 “정부에 부담” 부적절 판단해 안 만나 내각은 국민 위해 일하는 곳… 신중을최근 관가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간의 지난 2월 회동을 놓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윤 후보자와 양 원장이 몇 차례 만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가에서는 이들의 최근 회동 시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들의 회동을 지난 4월로 주장하지만, 윤 후보자는 2월이라고 합니다. 회동 시기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것은 검찰총장 후보자 천거 절차가 5월 진행됐기 때문이죠. 만에 하나 이들이 4월에 만났다고 하면 충성맹세설 등의 의혹을 살 만하다는 게 관가의 시각입니다. 양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이다 보니 이런 얘기까지 나오나 봅니다. 관가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양 원장이 윤 후보자 외에 또 다른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요. 양 원장이 이낙연 총리에게도 지난달 6일 만나자고 제안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와 양 원장 간의 회동은 불발됐다고 합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양 원장이 이 총리와 만나기를 원해 지난달 6일 회동 날짜까지 잡았지만 이 총리가 집권당의 싱크탱크를 이끄는 양 원장을 만나는 것이 정부에 부담을 주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초 이날 회동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함께 나올 예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 총리가 양 원장을 만났다면 정치권에서 떠들썩했을 겁니다. 특히 야당에서 내각을 통할하는 이 총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 편을 드느냐고 거세게 비난했겠지요. 그간 양 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여권 차기 대선주자들과 ‘줄회동’을 한 바 있지요. 정치권에서는 “대통령과 이심전심”이라며 거침없이 광폭 행보를 하는 실세 양 원장을 만나지 못해 안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내각의 장관들은 혹 그런 제안을 받더라도 신중하게 처신하는 게 답이겠지요. 내각은 여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니까요.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홍남기 “반도체 완제품 몇개월치 보유…기업 걱정은 소재·부품”

    홍남기 “반도체 완제품 몇개월치 보유…기업 걱정은 소재·부품”

    “日조치 있지만 2분기 성장률 반등할 것” 李총리, 수출규제 예산 1200억 추가 요청 “롱리스트 언급 정책실장, 너무 많은 말 해” 같은 지역구 김현미·김현아 부동산 설전 “고양서 총선 출마” “부동산 정치 말라”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 삼성전자가 현재 보유한 완성된 반도체에 대해 “몇 개월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기업이 걱정하고 있는 건 완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소재·부품이기 때문에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조치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2분기부터 성장률이 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경제 성장률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의 금융부문 보복 조치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자금 규모나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조달 능력을 감안하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가 내년 예산으로 해야겠지만 몇 개월이라도 더 빨리 시작하기 위해 최소 1200억원 이상을 국회에 정중하게 요청할 예정”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 증액 필요성을 밝혔다. 이 총리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일본의 보복 조치 ‘롱 리스트’(후보 목록)에 대해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총리는 또 전국우정노동조합의 총파업 철회에 대해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삭제한 데 대해 “아무리 선의여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분양가 상한제, 3기 신도시 등 부동산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이 “전문가 얘기 듣고도 분양가 상한제가 답이라 생각하시면 무능이 아니라 무지라 생각한다”고 하자 김 장관은 “독설이 맞지 않기를 바란다”고 응수했다. 김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자 “지금 지역구(경기 고양정)에 그대로 나갈 계획”이라며 “김 의원이 (김 장관 지역구에) 많이 가는 것도 안다”고 같은 지역구 출마가 거론되는 김 의원을 꼬집었다. 그러자 본회의장에서 짧은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주거생활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인 장관은 당장 부동산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총리와 홍 부총리, 최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한국당 임이자 의원의 질의에 “현재로서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전혀 관심 없다”, “그런(총선 출마)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각각 답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홍남기 “반도체 완제품 몇개월치 보유…기업 걱정은 소재·부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 삼성전자가 현재 보유한 완성된 반도체에 대해 “몇 개월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기업이 걱정하고 있는 건 완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소재·부품이기 때문에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조치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2분기부터 성장률이 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경제 성장률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본의 금융부문 보복 조치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자금 규모나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조달 능력을 감안하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가 내년 예산으로 해야겠지만 몇 개월이라도 더 빨리 시작하기 위해 최소 1200억원 이상을 국회에 정중하게 요청할 예정”이라며 추가경정예산안 증액 필요성을 밝혔다. 이 총리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일본의 보복 조치 ‘롱 리스트’(후보 목록)에 대해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총리는 또 전국우정노동조합의 총파업 철회에 대해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삭제한 데 대해 “아무리 선의여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3기 신도시 등 부동산 정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김 장관은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과 관련해 “대상과 시기, 방법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전문가 얘기를 듣고도 상한제가 답이라 생각하시면 무능이 아니라 무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김 의원이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자 “지금 지역구에 그대로 나갈 계획”이라며 “김 의원이 많이 가는 것도 안다”고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의원을 꼬집었다. 이에 김 의원은 “주거생활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인 장관은 당장 부동산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총리와 홍 부총리, 최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한국당 임이자 의원의 질의에 “현재로서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전혀 관심 없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각각 답했다.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낙연 총리 “김상조 실장 너무 많은 말 했다”

    이낙연 총리 “김상조 실장 너무 많은 말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에 대해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일본의 예상 보복조치를 정리한 이른바 ‘롱(long) 리스트’에 대해 알고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총리는 “김 실장이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상조 실장은 지난 3일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약 70개, 메모리 반도체는 약 500개의 공정이 있다. 이 공정을 하나씩 보면서 일본에서만 수입할 수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냈고, 그걸 골라내고 나니 ‘롱 리스트‘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은 우리가 가진 ‘롱 리스트’에서 가장 아프다고 느낄 1~3번까지를 딱 짚은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실장의 이 발언은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정부가 목록만 확보하고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총리는 “롱 리스트가 있었다면 하나하나에 대한 대비책이 있었어야 했다”는 곽대훈 의원의 지적에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업계와 함께 일본 측 동향에 대한 판단과 징후를 공유해왔다”면서 “각 기업들은 그때부터 이미 준비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총리는 “다만 지금 문제가 되는 소재들이 보관성에 제약이 있어서 다량의 재고를 확보해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 “양국 기업과 정부 그리고 국민들이 마음에 입은 상처까지 생각하면 상당히 오래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양국 지도자들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지혜와 결단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李총리 “日과 경제 전쟁 촉발 동의 못해”… 정부 책임론 반박

    李총리 “日과 경제 전쟁 촉발 동의 못해”… 정부 책임론 반박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정부가) 일본과 경제 전쟁을 촉발시키려 한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적극 반박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김기선 의원이 “문재인 정권 2년은 한마디로 오직 ‘과거 지우기’로 규정할 수 있다. 급기야 일본과 경제 전쟁까지 촉발시키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에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삼성전자는 소재 개발에만 130조원을 투입했다는데 정부는 매년 1조원을 투입해 어느 세월에 소재 개발이 가능하겠나”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책은 대단히 미흡하고 안이한 접근”이라고 질타했다. 이 총리는 “피가 마를 정도로 고민하면서 부품·소재를 확보하느라 애쓰고 있다”며 “어느 정도 성과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일본이 만약 추가 조치를 취한다면 어떤 분야일까 많은 가능성을 보고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인이 피를 말려 가며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눈물이 날 정도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필요성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질의에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예산 1200억원을 국회에 추가로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가 내년 예산으로 해야겠지만 몇 개월이라도 더 빨리 시작하기 위해 최소 1200억원 이상을 국회에 정중하게 요청할 예정”이라며 “야당 의원들도 한일 경제 마찰의 위중함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이것만큼은 재해가 아닌가 하는 의식으로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2분기부터 성장률이 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고용률이나 취업률은 역대 최고로 수치는 높다. 청년 고용률은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정부로서는 좋게 나온 숫자는 좋게 나온 숫자대로 설명하고 30~40대 일자리나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홍 부총리는 ‘화폐단위 조정’(리디노미네이션) 가능성을 묻는 민주당 백재현 의원의 질의에 “지금 단계에서는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은 경제가 어려워 활력을 되찾아야 할 시기에 검토할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통계청에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신설

    가계수지동향과 신설… 인력 7명 증원 시·도 대기배출시설 환경부장관이 관리 경제동향 관련 통계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통계청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신설된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대통령령안 15건, 일반안건 1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통계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은 통계청 경제통계국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을 신설하고 여기에 필요한 고위공무원단 1명을 증원하는 내용이다. 가계통계 작성·분석 기능 강화 등을 위해 사회통계국에 가계수지동향과를 신설하는 등 관련 인력 7명을 증원 또는 한시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앞으로 시도가 설치하는 대기배출시설을 환경부 장관이 직접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대기배출시설을 시도가 인허가하면서 제기된 불공정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도지사가 갖고 있던 대기배출시설에 대한 인허가, 지도·점검·행정처분, 배출 부과금 부과·징수 등의 업무가 환경부 장관으로 넘어간다. 개정안은 또 병원·학교 등 취약계층 생활 시설 50m 이내에서 시행되는 공사는 규모와 관계없이 지자체 조례로 날림먼지 신고 대상 사업에 포함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정부는 아울러 탈북민 임시보호시설에 인권보호관을 설치하는 내용의 북한이탈주민법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 밖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운영 경비 지원에 14억 1500만원,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의 경비 지원에 9억 5700만원을 지출하는 내용의 ‘2019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도 통과시켰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요금 수납원 자회사, 공공기관 지정할 것”

    “요금 수납원 자회사, 공공기관 지정할 것”

    자회사 임금 인상·정년 연장 처우 개선 정부 지원 약속받아 고용 불안 해소 최선 방만경영·구조조정 압박… 직접고용 없어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9일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이들이 속한 자회사를 법률이 정하는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가 수납원들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일부 노조원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근책을 제시한 것으로 갈등 해결의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이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수납원의 고용 안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부 협의를 통해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하도록 서두를 것”이라며 “연내가 아니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도 자회사를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적극적 지원도 약속받은 상태”라면서 “수납원들이 걱정하는 고용 불안을 지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체 수납원 6514명 가운데 78%가 자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자회사는 종전보다 임금을 평균 30% 이상 인상하고 정년을 1년 연장하는 등 직원 처우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도로공사는 도로공사서비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성격에 따라 자체 수입 비율이 50% 이상이면 공기업, 50% 미만이면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는데 기타공공기관은 이 기준을 적용하기에 적절하지 않거나 자율성을 보장해 줘야 할 목적이 있다고 판단될 때 정부가 지정하는 기관이다. 도공서비스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대신 임금 등에서 정부의 통제가 강화된다. 도로공사는 공공 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9월 비정규직 요금수납원들에게 자회사인 도공서비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것을 제시했다. 하지만 전체 요금수납원 6514명 중 1460여명은 자회사 간접고용 방식 대신 본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사측 제안을 거부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1일 도공서비스를 출범해 그간 용역업체가 수행하던 전국 톨게이트 354곳의 통행료 수납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직접고용을 고수하는 요금 수납원의 반발이 격화돼 지난 4일엔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톨게이트에서 노조원 120여명이 12개의 진입로 중 6개를 점거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일부 수납원들이 요구하는 대로 직접고용을 할 경우 직원이 1만 4000여명으로 늘어나 방만경영이란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외부의 구조조정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며 직접고용은 없다고 못박았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李총리 “아베 대북제재 발언, 안보질서 흔들 수 있는 위험 발언”

    李총리 “아베 대북제재 발언, 안보질서 흔들 수 있는 위험 발언”

    “대단히 위험한 요소 내포하고 있다” 지적 北어선 발견 못한 것 경계작전 실패 인정 野, 장관 사퇴 요구에 정경두 “책임 통감” “날짜 안 정해졌지만 개각 준비는 사실 선거 출마할 분 보내드리는 것이 옳아”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북 제재 위반’ 발언에 대해 “자칫하면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 온 안보질서를 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우리가 반도체 부품을 북한에 빼돌린 것처럼 아베 총리가 사실을 호도하는데 이런 사실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또 “아베 총리가 어떤 의도와 근거를 갖고 발언했는지 정부 차원에서 항의를 섞어서 질문했는데 아직 답이 안 왔다”며 “아베 총리의 발언은 사실과 맞지도 않고 대단히 위험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일본 보복 조치 대응방안을 묻는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질의에 “우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외교적 협의를 포함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실종됐다는 지적에 대해 “문 대통령이 초반에 보이지 않았던 세션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길어지며 두 분이 초반에 불참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강 장관은 “대통령이 주요 정상과 양자 정상회담도 많이 가졌다”며 “그래서 한 시간도 그냥 가만히 계셨던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응을 촉구한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질의에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사람”이라며 “현혹되는 사람은 스스로 바보가 된다는 경각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해선 “올해 들어 북한 목선이 80여 차례 들어왔는데 모두 적발해 돌려보냈다”면서도 “이번에 그 목선을 발견해 내지 못한 건 크나큰 실책”이라고 경계작전 실패를 인정했다. 이 총리는 군 발표에서 목선 발견 장소를 ‘삼척항 인근’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군에서는 대공을 고려해 약간 흐리는 관행이 있어서 ‘인근’이라고 무심결에 했다고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못난 짓이라서 질책을 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합동조사 결과를 소상하게 인사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렸고 대통령께서 판단하고 조치하실 거로 보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여야는 북한 목선 입항 사건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야당이 지나친 정치 공세로 국민 불신을 자극한다고 지적한 반면 야당은 정부가 북한 목선 입항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며 국방부 장관 사퇴 및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한국당 주호영 의원은 “장관과 군 수뇌부가 대통령 눈치를 보며 우왕좌왕하니 국민이 불안하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도 “북한 목선의 삼척상륙작전이 인천상륙작전보다 훌륭하게 성공했다”며 “한 편의 코미디 영화 같은 정말 황당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야당이 ‘노크 귀순’ 때도 없었던 장관 해임과 국정조사 등 국방의 특수성을 도외시한 주장을 한다”며 “군도 부정확한 표현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불신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 장병 교육을 더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개각을 언제 하느냐’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날짜를 정해 놓고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선거에 출마할 분들은 선거 준비를 하도록 보내 드리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곽상도 “文대통령 동서 대학평가 개입”…靑 “근거 없다”

    곽상도 “文대통령 동서 대학평가 개입”…靑 “근거 없다”

    “평가진행 중 文과 동서인 김 교수 만나그후 부실대학 탈락서 합격으로 바뀌어”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서인 배재대 김모 교수가 교육부의 대학 평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 동서인 김 교수는 건양대에서 24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2월 퇴직하고 한 달 뒤 배재대 교양과목 담당 교수로 스카우트됐다”고 설명한 뒤, “배재대는 2012년 부실대학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6월 발표된 교육부 1차 평가에서도 2단계 진단대상에 포함됐는데 두 달 반 뒤 최종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가가 뒤바뀐 것에는 김 교수의 역할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김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배재대가 1차 평가에서 121∼122위를 하다가 예비합격권에 있던 대학이 탈락하면서 후순위로 합격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교육부는 각 대학별로 평가 점수만 통보하고, 순위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김 교수가 교육부가 공개하지 않은 등수를 어떻게 아느냐. 교육부나 청와대로부터 상세 내용을 입수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대학 평가 진행 중에 문 대통령이 김 교수를 만났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곽 의원은 “2차 평가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8월 2일 문 대통령이 계룡대 휴가 중 대전 휴양림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김 교수를 만났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고, 지난해 9월 3일 (배재대가) 탈락에서 합격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김 교수가 이직 1년도 되지 않은 올해 초 배재대 부총장으로 승진했다”면서 “파격 인사는 자율개선대학으로 변경된 데 따른 대가가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곽 의원은 또 “김 교수는 한체대 총장 취임에도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장은) 교육부의 임명제청 거부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는데 올해 1월 김 교수와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후 교육부 임명 제청(3월 13일)과 국무회의 의결(3월 19일), 대통령 승인(3월 22일) 절차가 진행됐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교육부에 알아봐야 한다. 금시초문이다. 교육부에 보고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의원님의 억측력은 제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곽 의원은 “억측이라고 하면 곤란하다”면서 “표현을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않느냐”라고 반발했다. 이 총리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면서도 “이제까지 다른 문제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억측력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곽 의원의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제기”라고 일축했다. 앞서 곽 의원은 2008년 하반기 문 대통령 사위가 대우증권에 입사했다가 2012년 7월 퇴사한 배경도 문제 삼았다. 이 총리는 “일방적인 말씀만으로 상황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곽상도 “대통령 동서 대학평가 개입”…李총리 “억측력 상상초월”

    [속보] 곽상도 “대통령 동서 대학평가 개입”…李총리 “억측력 상상초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서인 배재대 김모 교수가 교육부의 대학 평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 동서인 김 교수는 건양대에서 24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 2월 퇴직하고 한 달 뒤 배재대 교양과목 담당 교수로 스카우트됐다”면서 “배재대는 2012년 부실대학으로 선정됐고, 지난해 6월 발표된 교육부 1차 평가에서도 2단계 진단대상에 포함됐는데 두 달 반 뒤 최종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평가가 뒤바뀐 것에는 김 교수의 역할이 있었다고 한다”면서 “김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배재대가 1차 평가에서 121∼122위를 하다가 예비합격권에 있던 대학이 탈락하면서 후순위로 합격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2차 평가가 진행 중이던 작년 8월 2일 문 대통령이 계룡대 휴가 중 대전 휴양림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김 교수를 만났다는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고, 지난해 9월 3일 (배재대가) 탈락에서 합격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김 교수가 이직 1년도 되지 않은 올해 초 배재대 부총장으로 승진했다며 “파격 인사는 자율개선대학으로 변경된 데 따른 대가가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의원님의 억측력은 제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답변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일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정노조 총파업 철회했지만…

    우정노조 총파업 철회했지만…

    이낙연 “無파업 전통” 부적절 발언 논란인력 증원을 요구하며 사상 첫 총파업을 예고했던 한국노총 산하 전국우정노동조합이 정부 측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는 위탁 택배원을 늘려 업무 부담을 줄이고 열악한 노동환경을 대중에 알리는 성과를 얻었다. 하지만 우편·등기업무를 할 수 있는 정규직 집배원이 아니라 택배 업무만 할 수 있는 특수고용직인 위탁 택배원만 늘려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은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서 앞으로 집배원 과로사 문제를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했고 파업을 하면 국민께 드리는 불편이 심각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부가 내놓은 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애초 9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지방본부위원장 회의에서 정부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노조 설립 61년 만의 첫 파업을 철회했다. 합의안에는 ▲위탁 택배원 750명 포함 도시 지역 인력 988명 증원 ▲사회적기구 논의를 통한 농어촌 지역 주 5일제 내년 시행 ▲우체국 예금 수익의 국고 귀속 대신 우편 사업 사용 등이 담겼다. 이 위원장은 “내년 (정규직) 1000명 증원 문구를 합의문에 반영하려고 했지만 (정부 측에서)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우정노조는 지난해 10월 나온 민관합동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의 권고를 근거로 집배원 2000명 증원과 토요택배 폐지 등 완전한 주 5일제 근무 등을 요구해 왔다. 우정노조의 정부안 수용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집배노조는 “기획추진단 권고안의 정규인력 증원과 토요택배 폐지 합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전 조합원의 열망을 짓밟은 우정노조는 차라리 교섭권을 반납하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정노조는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는 글을 남겼다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자 삭제했다. 민주노총은 “노조가 자신의 가장 강력한 권리인 파업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텐데도 이를 두고 ‘전통’이라고 표현한 것은 노동자 파업에 대한 경박한 인식을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박원순 “다음 대선 최강의 라이벌은 나 자신”

    박원순 “다음 대선 최강의 라이벌은 나 자신”

    “1인 리더 시대 종식… 대통령 호칭 바꿔야 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살 돈 없어”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자기 자신’을 꼽았다. 박 시장은 지난 4일 민선 7기 1년을 맞아 종로구 가회동 공관에서 열린 시 출입기자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대권 잠룡으로 현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태여 답한다면 나 자신”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 21.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0%, 이재명 경기지사 9.3%, 김경수 경남지사 6.2%,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5.8%, 박 시장 5.3% 순이다. 박 시장은 ‘잠룡’이라는 표현과 관련, “용어부터 바꿔야 한다”며 “미꾸라지는 중요한 생물이 아닌가. 송사리, 개구리, 잠자리 등 생태계 안에 어떤 미물도 미물이라 치부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이라는 호칭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옛날엔 세상이 어지러워 강력한 리더를 원하는 풍조도 없지 않았지만 21세기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이끌고 가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이 자기를 완성하고 자기 삶에 대해 책임지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시대가 좋은 시대”라면서 “각자 자기 역량을 발휘하고 완성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부이고, 대통령이고, 시장의 직무다”라고 말했다. 시민공모로 이름을 정해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종로구의 제안처럼 서울시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매입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서울시는 돈이 없다”고 말했다. “국세와 지방세 구조가 7대3 비율로만 늘어나도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원순, “차기 대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나 자신”

    박원순, “차기 대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나 자신”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자기 자신’을 꼽았다. 박 시장은 지난 4일 민선 7기 1년을 맞아 시출입기자단과 가진 공관 만찬 자리에서 대권 잠룡으로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구태여 답한다면 자기 자신”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 21.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0%, 이재명 경기지사 9.3%, 김경수 경남지사 6.2%,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5.8%, 박 시장 5.3% 순이다. 박 시장은 ‘잠룡’이라는 표현과 관련, “용어부터 바꿔야 한다”며 “미꾸라지는 중요한 생물이 아닌가. 송사리, 개구리, 잠자리 등 생태계 안에 어떤 미물도 미물이라 치부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이라는 명칭도 바꿔야한다고 했다. “시민 공모를 하면 좋은 명칭이 나올 것 같다. 옛날엔 세상이 어지러워 강력한 리더를 원하는 풍조도 없지 않았지만 21세기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이끌고 가는 그런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 개개인이 자기를 완성하고 자기 삶에 대해 책임지고 이끌어갈 수 있는 시대가 좋은 시대다. 각자가 자기 역량을 발휘하고 완성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부고, 대통령이고, 시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 박 시장은 서울시에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매입할 수 없느냐는 물음에 “서울시는 돈이 없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8대 2 국세와 지방세 구조를 7대 3을 거쳐 6대 4까지 해주겠다고 했을 때 정말 박수를 쳤다. 근데 7대 3도 잘 안 되고 있다. 7대 3 구조로만 가면 서울시가 고민해 보겠다.” 송현동 부지는 현재 광화문·경복궁 등 주요 명소와 북촌·인사동 등 관광지를 잇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나대지 상태로 도시경관과 시민 조망권을 해치며 19년째 방치돼 오고 있다. 삼성생명이 2002년 6월 국방부로부터 매입, 소유권이 민간으로 이전됐다. 대한항공이 2008년 6월 3000억원에 매입, 현재 추정 매매가는 5000억원에 달한다. 박 시장은 “기본적으로 민간이 개발해선 안 된다”고 했다. “(5000억원 정도는) 국가가 문화적 열정과 마인드만 있다면 큰돈은 아니다. 사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용산공원에 근대문학관을 만들려고 할 때 ‘그곳에 있는 역사적 유물은 살려야겠지만 용산공원은 절대 녹지로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만들어야 한다, 양보할 수 없는 철학이고, 서울시장으로서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대신 송현동 부지를 사시라고 했다. 경복궁을 완전히 복원하고 나면 민속박물관이 이전해야 하는데, 세종시로 보내기보단 여기(송현동 부자)로 오고,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유산 규장각도 옮겨오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바뀐 지 얼마 안 된 현 문광부 장관에게도 얘기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日수출규제, 팔 걷어붙인 문 대통령…靑 “철저히 국익 관점서”

    日수출규제, 팔 걷어붙인 문 대통령…靑 “철저히 국익 관점서”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나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로 인해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는 국내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의 이번 경제 보복 조치가 한국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감정적 대응을 배제하고 철저히 국익 관점에서 대응할 것”이라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했고 사실상 이를 확정했다. 이번 간담회의 핵심 주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당사자인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간담회는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한편 이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검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재계의 요구를 가감 없이 듣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업들의 요구가 나오면 이를 수렴해서 후속 대응 방안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철저하게 경제적인, 국익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나올 대통령의 메시지도 일본을 향하기보다는 우리의 대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참모들도 기업들을 만나 소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오는 7일 김상조 정책실장은 5대 그룹 총수와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에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 간 만찬에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참석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의 국회 대정부질문 대비 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강제징용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정부의 후속 조치를 모색해왔다”면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나왔기 때문에 이것이 주된 논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청와대는 일본의 조치를 ‘보복적 성격’으로 규정하며 적극적 태도로 전환한 것과는 별개로 섣불리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최대한 냉정하게 대응하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조 실장도 지난 4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상승작용’을 원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10일에 있을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단기적인 대응이 긴급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일본에 의존한 산업구조의 개선을 모색하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의 메시지에는 그에 대한 의지가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최근 일본이 직접적으로 경제보복 조치를 가한 반도체 소재 뿐 아니라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일부 제조업체와 화학소재 기업들을 접촉해 일본산 제품의 비중과 대체 가능 여부, 일본의 추가 규제 움직임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업부 관계자는 “1월부터 일본 수출제한 조치 등에 대비해 100대 품목을 따로 추려 대응책을 마련해왔다”면서 “일본이 반도체 소재 등 3대 품목 수출제한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다른 산업분야의 품목에 대해서도 세부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중에서도 국산화율이 낮은 화학소재 분야가 중요하다”면서 “일본 수입 의존도와 대체 불가능한 필수 품목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파악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3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서 이미 일본의 규제 대상에 오를 수 있는 부품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롱리스트(긴 리스트)’ 가운데 1∼3번에 든 항목이 바로 일본이 규제한 품목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상 당국자는 “일본의 전략물자 관리 리스트에는 1100개 품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그 가운데 우리나라에 민감한 100대 품목을 찾아 작년말 강제징용 판결이후 일본의 경제보복 가능성에 대비해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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