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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거듭 검찰 비난…“내란음모 수준” 이어 “미쳐 날뛰는 늑대”

    청와대 거듭 검찰 비난…“내란음모 수준” 이어 “미쳐 날뛰는 늑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청와대 관계자들이 거듭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익명의 한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내란음모 수준”이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고,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미쳐 날뛰는 늑대”, “이기주의에 기반한 칼춤”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검찰 수사를 맹비난했다. 대통령비서실 소속 조모 선임행정관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검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쳐 날뛰는 늑대마냥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물어뜯겠다고 입에 하얀 거품을 물고 있다”면서 “검찰개혁이 싫다는 속내는 애써 감춘다. 제 버릇 개주나. 그냥 검찰왕국을 만들겠다고 노골적으로 협박한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조 선임행정관은 또 “토끼몰이식의 압수수색을 통해 공직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권을 침해하고, 인사권자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면서 “작금의 상황은 임명직 검찰이 헌법의 국민주권주의를 부정하고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의 권한을 침해하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란은 바로 잡아야 한다. 정의구현을 위한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아닌 조직 이기주의에 기반한 칼춤은 강제로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조 선임행정관은 글을 쓴 페이스북 계정을 나중에 폐쇄했다. 앞서 한 청와대 관계자는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20~30군데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내란음모 수준”이라고 맹비난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한마디로 사회 정의를 바로 잡자는 게 아니라 조 후보자를 무조건 낙마시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태”라면서 “조 후보자에게 약점이 없으니 가족을 치는 아주 저열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청와대와 정부는 검찰 수사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에 들어가서 국회가 가지고 있는 인사청문 절차와 인사검증 권한·의무에 영향을 준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검찰의 압수수색을 사후에 알았다며 “검찰이 사전에 보고를 했어야 했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대검찰청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일선 검사에 대한 지휘와는 달리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이례적 지휘권 발동을 전제로 모든 수사기밀 사항을 사전에 보고하지는 않는 것이 통상”이라고 맞섰다. 이어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시로 수사지휘를 하고 이를 위해 수사계획을 사전에 보고받는다면 청와대는 장관에게, 장관은 검찰총장에게, 검찰총장은 일선 검찰에 지시를 하달해 검찰 수사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현저히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국 청문회서 ‘검찰 피의사실 유출’ 논란

    조국 청문회서 ‘검찰 피의사실 유출’ 논란

    6일 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최근 조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한영외고 성적표를 뗀 것은 딸과 수사기관 뿐’이라는 취지로 설명하고 “딸이 직접 성적표를 유출하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고 밝혔다. 사실상 검찰의 유출을 의미한 것이다. 이어 박 의원은 “피의사실 유출은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외 박 의원은 검찰의 피의사실 유출이 예상된다는 식의 제보자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대안정치연대에서 활동하는 박지원 의원은 조씨가 동양대에서 발급받은 표창장을 갖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에게 직접 확인토록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 표창장이 공개되면 조 후보자 딸의 개인정보가 모두 공개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우려를 표했다. 이날 박 의원은 각종 비난을 받으면서도 꼭 법무부 장관을 하고 싶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조 후보는 “4주 동안 검증받으면서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식구들을 돌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마지막으로 해야 할 공직으로,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해 이 고통을 참고 여기까지 왔다”고 답변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혼자 사는 딸아이한테 집 앞에 오피스텔 앞에 밤 10시에 문을 두드린다. 남성 기자 둘이, 남성 둘이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한다. 그럴 필요가 어디가 있냐”고도 말한 바 있다. 한편,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신환 “검찰 겁박, 이낙연 총리 즉각 사퇴 마땅”

    오신환 “검찰 겁박, 이낙연 총리 즉각 사퇴 마땅”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검찰이 정치를 하려 한다’며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장관이 수사를 지휘해야 한다’는 정신 나간 소리를 하고 있다”며 이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날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식으로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오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개적인 검찰 비하 발언으로 검찰을 겁박하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이 총리 또한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총리는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 “법과 절차에 따른 검찰의 조 후보자 수사가 내란음모 수준이라는 청와대 관계자 망언이 국민들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다. 이어 “차라리 대통령과 청와대가 조국 수사 지휘를 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바란다”며 “이런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들이 말하는 검찰 개혁이란 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개가 되어 정의에 눈 감고 정권 입맛에 맞는 편파 수사를 하는 검찰을 만드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검찰 개혁인가”라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극단으로 치닫는 청와대·검찰 충돌에 조국 “양측 자제해야”

    극단으로 치닫는 청와대·검찰 충돌에 조국 “양측 자제해야”

    수사 개입으로 판단한 검찰 발끈靑 인사 “내란음모 수준” 발언도이철희 “포렌식 자료 돌아다녀”검찰 “유출된 사실 전혀 아니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와 검찰의 정면충돌 양상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하며 “양측이 서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청와대 관계자의 내란음모 수준이란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어떤 말인지 처음 들어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청와대,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에게 과잉된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양측이 일정하게 서로 좀 자제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 이낙연 총리는 국회에서 조 후보자와 가족의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사전에 보고를 했어야 했다“며 검찰이 사후 보고를 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급기야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한 언론에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상 위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 후보자 딸에게 표창장을 주라고 추천한 교수를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자 검찰도 발끈하면서 반박 입장을 냈다.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부적절한 행위를 자제하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청와대와 법무부는 곧바로 재반박에 나섰고, 6일 청와대 쪽에서 또 다시 검찰의 대규모 압수수색에 대해 내란음모 수준이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한편,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딸) 생활기록부가 버젓이 돌아다니고 검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증거인멸 의혹이 기사화되고 있다”면서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포렌식 자료는 검찰 말고 누가 갖고 있냐”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도대체 민정수석할 때 뭐했나. 어떻게 했길래 검찰이 이 모양인가라고 하소연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청문회장에 돌아다니는 등 외부로 유출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확인 결과, 해당 언론이 관련 대학 및 단체 등을 상대로 자체적으로 취재한 것이고, 검찰 압수물 포렌식 자료가 유출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야, 청문회장 밖 ‘장외 조국 대전’…檢 때리고, 유시민 고발하고

    여야, 청문회장 밖 ‘장외 조국 대전’…檢 때리고, 유시민 고발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6일 청문회장 밖의 장외 공방전도 열기가 달아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청문회 시작 전 검찰을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당일도 조 후보자 딸 관련 새로운 의혹을 폭로하며 기선 제압을 노렸다. 청와대는 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을 정조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게 두려운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조 후보자의 의혹을 수사한다는 구실로 20∼30군데를 압수 수색을 하는 것은 내란음모 수준”이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당·정·청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조찬 회동을 열고 조 후보자 관련 정국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당·정·청은 조 후보자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입시 제도 손질 방안도 논의했다. 국회에서 열린 협의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강성 발언이 쏟아졌다. 이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언론 플레이’를 통해 조 후보자의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는 시중 의혹에 대해 명확히 대답하라”고 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가 이번 청문회에 관여됐다는 우려가 불식되기를 희망한다”며 “검찰은 ‘서초동’에 있지 ‘여의도’에 있지 않다는 국민의 명령을 잊지 마라”고 했다.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주당 김두관 의원 고발로 청문회 아침을 열었다. 한국당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증거인멸, 강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유 이사장과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 나와서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늘어놓는 추한 모습으로 남게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지금이라도 스스로 사퇴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비도덕을 넘어 불법자 장관이, 범죄혐의자 장관이, 그리고 피의자를 넘어 곧 피고인이 될 수 있는 장관이 무슨 개혁을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청문위원인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청문회 직전 새로운 의혹을 폭로했다. 주 의원은 청문회 시작 45분 전인 오전 9시 15분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 딸이 서울대에서 인턴을 했다는 생활기록부 기록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오늘 새벽에 서울대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았다”며 “공익인권법센터에서 5년 동안 고교생이 인턴을 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고자 고교생을 포함해 인턴 활동한 모든 사람에 대한 자료를 받았고, 5년간 고교생이 인턴을 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턴 증명서는 성명이 기재돼 있고 생년월일, 소속이 기재돼 있다”며 “그 기간에 17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인턴으로 활동했고, 고교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여야 대변인들의 장외 설전도 계속됐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청문회 개의 직후 “조 후보자의 딸은 지난 3일 경찰에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이 유출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곽상도, 주광덕 의원을 통해 생기부와 성적표를 공개됐다고 언급했다”며 “수사 대상인 청문위원을 교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는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국민과 언론을 바보로까지 몰며 조국 대변에 혈안 된 민주당 법사위원들,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의 조국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민주당은 조국 눈높이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인사청문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정경두 “지소미아 효용가치 없어… 북·중·러 종료 기뻐할 것”

    정경두 “지소미아 효용가치 없어… 북·중·러 종료 기뻐할 것”

    예결위서 “군사적 상황 즉각 활용 못해” 李총리 “鄭장관 잘못된 답변이다” 지적 서울안보대화서 한일 지소미아 충돌 방위상 출신 모리모토 “종료 결정 실망” 박재민 국방 차관 “日 안보 이유로 규제”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정부가 지난달 22일 종료 결정을 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관련해 “실시간 군사적 효용 가치는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소미아에 따른 한일 간 정보교류는 어떠한 군사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 나중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소미아는 대한민국에 유리한 부분도 있고 일본이 유리한 측면도 있다”며 “다만 우리 국민은 한미 동맹 내에서 지소미아 종료가 갖는 전략적 가치나 상징성 측면에서 많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특히 정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로 제일 기뻐하고 박수 칠 나라는 어디냐’는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의 질의에 “북한이나 중국이나 러시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정 장관의 답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이 총리는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느꼈다. 그 이유를 함부로 재단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잘못된 답변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안보대화(SDD)에서 한국과 일본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놓고 충돌했다. SDD 토론회에서 일본 측 모리모토 사토시 다쿠쇼쿠대 총장은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게 일본의 무역 관련 조치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지만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교역 문제는 별개”라며 “상당히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모리모토 총장은 2012년 한국의 극심한 반대 여론으로 지소미아 체결이 무산됐을 당시 방위상이었다. 반격에 나선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52개국 700여명의 청중을 향해 “최근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부품·소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수출품이 잘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안보상의 이유로 일부 수출 규제를 결정했다”며 “우리 정부는 많은 검토 끝에 안보에 대해 한국을 믿지 못하고 그런 결정을 내린 나라와 어떻게 군사정보 교류를 할 수 있겠느냐는 판단에서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SDD를 계기로 고경표 동북아정책과장과 요시노 고지 일본 방위성 국제정책과장은 과장급 양자회담을 열고 지소미아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SDD에는 사상 처음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최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둘러싸고 보수층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 동맹 균열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李총리 “檢, 정치하겠다고 덤빈다”

    李, 생기부 유출에 “적폐 재연 된다면 유감” 박상기 “조국 딸 생기부 유출 조사 지시” 野 “수사 말라는 압박” “책임부터 통감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는 데 대해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임무영 서울고검 검사가 지난 4일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도 “그 검사의 글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총리는 “검찰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에 들어가 국회가 가지고 있는 인사청문 절차와 인사검증 권한과 의무에 영향을 준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며 “인사청문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수사 시기나 방법, 강도 등이 적정했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성적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오래된 적폐 가운데는 피의사실 공표나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명예훼손 등이 있다”며 “그런 일들이 재연되고 있다면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는데 총리가 정치를 한다 안 한다 표현하는 건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며 “이 총리가 수사를 하지 말라는 식으로 압박을 넣는 건 뻔뻔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대통령을 대신해 행정부를 총괄하는 총리가 산하 행정부서를 폄훼하고 비난할 거라면 자신이 먼저 옷을 벗을 책임을 통감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이 총리는 ‘총리가 그렇게 말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제 개인 의견이라기보다는 법조계에서 그런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예결위에서 검찰의 조 후보자 의혹 관련 압수수색에 대해 “사후에 알게 됐다. (사전에 검찰이) 보고를 했어야 한다”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대해선 (검찰이 압수수색) 보고를 (사전에) 하고 장관은 수사를 지휘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를 (검찰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압수수색을 받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관련 문건이 보도된 데 대해서는 “검찰이 누설한 것은 아니라는 경위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靑 vs 검찰 ‘조국 수사’ 초유의 정면충돌

    靑 vs 검찰 ‘조국 수사’ 초유의 정면충돌

    靑 “조국 딸 동양대 표창장 조작 없었다” 李총리·朴법무까지 나서 강도 높게 비판 윤석열 “수사 개입 중단하라” 강력 반발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청와대·정부와 검찰이 정면충돌했다.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과 관련, “조작은 없었다”는 취지의 청와대 입장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실상 “수사 개입을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직전 검찰이 후보자에 대한 수사를 개시한 초유의 사태가 검찰 개혁을 공언한 문재인 정부와 검찰 간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현직 청와대와 검찰 수뇌부가 공개적으로 정면충돌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검찰이 ‘조국 후보자 의혹 관련 수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낸 데 대해 “청와대는 지금까지 수사에 개입한 적도 없고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청와대는 국민과 함께 인사청문회를 지켜볼 것이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의 청와대 수사 개입 주장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검찰이 이를(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을)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대검찰청은 이날 기자단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표창장 위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위조가 아니라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를 한 바 있는데,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고 ‘검찰 관계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대검은 ‘검찰 관계자’가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윤 총장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청와대를 공식 비판한 것은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당시 표창장을 주라고 추천한 교수를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 내일 청문회에서 해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 관계자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팀의 점검 결과 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고, 당시 동양대에서 표창장이 남발됐다는 취지를 밝혔다. 지난달 27일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 이후 여권과 검찰의 대립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논두렁 시계’를 언급하며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한 이후 검찰은 보란 듯이 수사에 속도를 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5일 국회 예결위에서 수사지휘권을 거론하며 검찰이 사전 보고 없이 압수수색을 한 것을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日, 지소미아 언급에… 한국 “우리 못 믿는데 어떻게 교류하나”

    日, 지소미아 언급에… 한국 “우리 못 믿는데 어떻게 교류하나”

    방위상 출신 모리모토 “종료 결정 실망” 박재민 국방 차관 “日 안보 이유로 규제” 첫 참석한 주한미군사령관은 대답 피해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안보대화(SDD)에서 한국과 일본이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놓고 충돌했다. 이날 SDD 본회의 1세션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국제공조’라는 주제의 토론회에는 한국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일본에서는 모리모토 사토시 다쿠쇼쿠대학교 총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모리모토 총장은 2012년 한국의 극심한 반대 여론으로 지소미아 체결이 무산됐을 당시 방위상이었다. 지소미아를 먼저 언급한 건 일본이었다. 모리모토 총장은 “2016년 지소미아 체결로 인해 당시 일본과 한국의 양자 관계가 개선됐을 뿐 아니라 한미일 3자 간에 정보공유가 원활해졌다”며 “그래서 최근 한국 정부에서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은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점은 일본의 무역 관련 조치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지만 지소미아 연장 문제와 교역 문제는 별개”라며 “상당히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반격에 나선 박 차관은 52개국 700여명의 청중을 향해 “최근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에 해당하는 부품·소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수출품이 잘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안보상의 이유로 일부 수출 규제를 결정했다”며 “우리 정부는 많은 검토 끝에 안보에 대해서 한국을 믿지 못하고 그런 결정을 내린 나라와 어떻게 군사정보 교류를 할 수 있겠느냐는 판단에서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상당히 예민한, 민감한 사안이니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만 논의하자”고 진화에 나섰지만 모리모토 총장은 “지난 3개월간 9차례에 걸쳐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은 전례 없는 궤도들을 사용해 우리 미사일 방어체계가 예측 범위에서 벗어난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을 까란 질문도 있다”며 “그래서 다시 한번 지소미아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부연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SDD에는 사상 처음으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최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둘러싸고 보수층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동맹 균열론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연설자나 토론자로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개막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만 듣고 현장을 떠났다. 그는 한미동맹 현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질문도 받지 않겠다”며 답을 피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검찰 “청와대 수사개입 말라” 비판에 청와대 “개입 없었다” 반박

    검찰 “청와대 수사개입 말라” 비판에 청와대 “개입 없었다” 반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 사건을 검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청와대·정부와 검찰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국무총리와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검찰의 수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이어 한 청와대 관계자가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문제가 없었다’는 식으로 말하자 검찰이 ‘수사 개입을 중단하라’는 취지로 반발했다. 그러자 청와대도 “청와대는 지금까지 수사에 개입한 적도,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 사건 중 하나가 조 후보자 딸의 허위 표창장 수여 의혹 사건이다. 조 후보자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에게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허위로 만들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조 후보자 딸 조씨는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의 ‘수상 및 표창 실적’에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적어 냈는데, 이 표창장은 2012년 조씨가 정경심 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받은 봉사상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교수가 딸에게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고 허위로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만들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런데 이 의혹 사건에 대해 ‘위조가 아니다’라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이 언론에 보도됐다. 뉴시스는 이 관계자가 “당시 (조씨에게) 표창장을 주라고 추천한 교수를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표창장을 준 기록이 왜 없는지를 확인했는데, 영어영재교육센터 직원이 대학본부에 가서 표창장을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총장 명의로 표창장이 많이 발급돼 대학본부에서 표창장을 줄 때 소소한 것들은 대장에 기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러자 대검찰청 관계자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장관 후보자(조 후보자를 가리킴) 부인의 표창장 위조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위조가 아니라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를 한 바 있는데,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곧바로 검찰 관계자의 발언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공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검찰의 청와대 수사 개입 주장 관련 입장’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출입기자들에게 보내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의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언론이 보도했고,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표창장을 받을 당시의 상황을 점검했다”면서 “(준비팀은) 당시 정상적으로 표창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런 내용을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은 동양대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내부 기류가 변하고 있는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문의했고,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전해온 내용을 보면 기류가 흔들릴 이유가 없다’는 입장과 함께 그 근거를 위와 같이 설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는 지금까지 수사에 개입한 적도 없고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청와대는 국민과 함께 인사청문회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에 들어가서 국회가 가지고 있는 인사청문 절차와 인사검증 권한·의무에 영향을 준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사후에 알았다며 “검찰이 사전에 보고를 했어야 했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대검찰청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일선 검사에 대한 지휘와는 달리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이례적 지휘권 발동을 전제로 모든 수사기밀 사항을 사전에 보고하지는 않는 것이 통상”이라면서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시로 수사지휘를 하고 이를 위해 수사계획을 사전에 보고받는다면 청와대는 장관에게, 장관은 검찰총장에게, 검찰총장은 일선 검찰에 지시를 하달해 검찰 수사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현저히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조국 수사 비판한 박상기에 “독립성 훼손 우려” 반발

    검찰, 조국 수사 비판한 박상기에 “독립성 훼손 우려” 반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에게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허위로 만들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인 상황에서 한 청와대 관계자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조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검찰이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 비판했다. 조 후보자 딸 조씨는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자기소개서의 ‘수상 및 표창 실적’에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적어 냈는데, 이 표창장은 2012년 조씨가 정경심 교수가 원장으로 있는 동양대 영어영재교육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받은 봉사상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교수가 딸에게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고 허위로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만들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일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취재진에게 “정 교수가 나에게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고 얘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기억이 없다고 하니까 정 교수가 ‘확실히 위임을 받았다고 해줄 수 없냐’는 식의 얘기를 했다”고 말해 더욱 논란이 됐다.이후 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5일 뉴시스 보도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날 “당시 (조씨에게) 표창장을 주라고 추천한 교수를 찾은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표창장을 준 기록이 왜 없는지를 확인했는데, 영어영재교육센터 직원이 대학본부에 가서 표창장을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총장 명의로 표창장 발급이 많이 돼 대학본부에서 표창장을 줄 때 소소한 것들은 대장에 기록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이에 대검찰청 관계자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장관 후보자(조 후보자를 가리킴) 부인의 표창장 위조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위조가 아니라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를 한 바 있는데, 청와대의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검찰의 이런 반응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일에 대한 반발로도 해석된다.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에 들어가서 국회가 가지고 있는 인사청문 절차와 인사검증 권한·의무에 영향을 준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 총리가 그렇게 말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는 “제 개인 의견이라기보다는 법조계에서 그런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상기 장관도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을 사후에 알았다면서 “검찰이 사전에 보고를 했어야 했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검찰청법에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대해선 (검찰이 압수수색) 보고를 (사전에) 하고 장관은 수사를 지휘하는 게 논리에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검찰청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 검찰총장을 지휘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일선 검사에 대한 지휘와는 달리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이례적 지휘권 발동을 전제로 모든 수사기밀 사항을 사전에 보고하지는 않는 것이 통상”이라면서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시로 수사지휘를 하고 이를 위해 수사계획을 사전에 보고받는다면 청와대는 장관에게, 장관은 검찰총장에게, 검찰총장은 일선 검찰에 지시를 하달해 검찰 수사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현저히 훼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낙연·박상기, ‘조국 수사’ 공개 비판 “검찰 영역 넘어섰다”

    이낙연·박상기, ‘조국 수사’ 공개 비판 “검찰 영역 넘어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임무영 서울고검 검사가 지난 4일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그 검사의 글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검찰이 광범위한 압수수색에 들어가서 국회가 가지고 있는 인사청문 절차와 인사검증 권한과 의무에 영향을 준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며 “나름의 판단이 있었겠지만 인사청문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 시기나 방법, 강도 등이 적정했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성적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총리가 주도해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주문에 “검찰의 오래된 적폐 가운데는 피의사실 공표나 수사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명예훼손 등이 있다”며 “그런 일들이 이번에 재현되고 있다면 참으로 유감”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 총리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총리가 그렇게 말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지적에 “제 개인 의견이라기보다는 법조계에서 그런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총리는 조 후보자의 지난 2일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특혜와 특권을 누렸다’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문에는 “청문회가 무산될 것이 확실해 보이는 단계에서 본인이 국민께 설명 드릴 게 있어 기자간담회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박상기 법무부 장관도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사후에 알게 됐다. (사전에) 보고를 했어야 했다”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 보고를 받았느냐. 압수수색을 할 때 사전 보고를 하지 않는 게 정상이지 않으냐’라는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왜 사전보고를 해야 했느냐’는 정 의원의 추가 질의에 “상위법인 검찰청법에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에 대해선 (검찰이 압수수색) 보고를 (사전에) 하고 장관은 수사를 지휘하는 게 논리에 맞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압수수색을 할 때마다 보고하면 어떻게 수사의 밀행성이 보장되겠느냐’는 정 의원의 지적에는 “그렇다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어떻게 실현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대차, 8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타결

    현대차, 8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파업 없이 사측과 완전 타결했다.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타결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사는 한일 경제 갈등,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여론을 고려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5만 10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 3871명(투표율 87.56%)이 투표해 2만 4743명(56.40%)의 찬성표를 얻어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증권업계는 이번 무분규 타결이 3000억∼6000억원의 영업이익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고도 한일 경제 갈등 등 정세를 고려해 두 차례 파업을 유보했다. 노조는 이번 투표를 앞두고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귀족노조’라는 사회적 고립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조합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합의안은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로 200만∼600만원+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한다. 이번 타결로 임금체계를 개선해 7년째 끌어온 통상임금 논란과 최저임금 위반 문제도 마무리할 전망이다. 노조는 조합원 근속 기간에 따른 격려금을 받는 대신 2013년 처음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현대차 노사는 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와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분규 없는 임단협 타결과 소재·부품의 국산화 등을 결단했다”며 “성숙한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언론 “이 총리 제안, 아베가 거절”…이 총리 “제안한 적 없다”

    日언론 “이 총리 제안, 아베가 거절”…이 총리 “제안한 적 없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수출 규제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일본 측에 제안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거부했다는 일본 보도가 나왔다. 반면 이 총리 측은 이에 대해 “제안한 바 없다”고 반박해 논란이 예상된다. 3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한국에서 이 총리를 만나고 귀국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전 관방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 총리관저에서 만났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에게 이 총리가 “한일 지소미아가 11월 실효되므로 그때까지 일본의 수출관리 문제와 묶어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근간에 있는 ‘징용’을 둘러싼 문제의 해결이 최우선이다. 이는 국가와 국가의 약속이므로 (한국이) 제대로 지켜야 한다. 그 한 마디가 전부다”라고 잘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총리가 가와무라 간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실장은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이 총리는 ‘일본 측이 취한 조치를 원상회복하면 한국도 지소미아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설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의 입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전제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일본 언론 보도는 두 조치를 한꺼번에 원점으로 돌리자는 취지여서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가와무라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이 총리를 비공개로 만나 징용 소송,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또 이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 총리가 ‘지금의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방한 기간 한일의원연맹의 강창일 회장과 만나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연기된 한일·일한의원연맹의 합동 총회를 오는 11월 1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베 “한일관계 풀려면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 해결해야”

    아베 “한일관계 풀려면 한국이 강제징용 문제 해결해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악화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한국 측이 징용 소송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3일 아베 총리는 한국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고 귀국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관저에서 회동했다. 앞서 가와무라 간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 총리를 비공개로 만나 강제징용 소송,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문제 등을 놓고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경색된 한일 관계에 대해 “징용공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고 전제하며 “(한국이) 국가 간 약속을 확실히 지켜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어긋난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그는 지난달 26일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통고하는 등 국가 간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국 측이 청구권협정 위반을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맞서 한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주장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이 오히려 국가 간 신뢰를 깨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을 문제 삼아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에 나선 것이야말로 신뢰를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25% 1위…황교안 19% 2위”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이낙연 25% 1위…황교안 19% 2위”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07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0%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25.1%로 가장 높았다. 황교안 대표는 19.5%로 그 뒤를 이었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6일 공개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에서도 이 총리가 응답 비율 25.0%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황 대표가 19.6%로 2위를 기록했다. 비율만 놓고 보면 이 총리는 지난달보다 0.1% 포인트 올랐고, 황 대표는 떨어졌다.다른 대선주자들을 보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7.9%로 3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5.4%를 기록하며 지난달 7위에서 이번에 4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4.6%), 심상정 정의당 대표(4.2%), 박원순 서울시장(3.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김경수 경남지사(3.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2.9%),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2.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2.2%) 순이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남기 “분양가 상한제 10월 바로 작동 안 한다” 속도 조절

    홍남기 “분양가 상한제 10월 바로 작동 안 한다” 속도 조절

    “경제 여건·공급 위축 등 부작용 고려 관계장관회의서 시행 시기 결정할 것” 새달 전국 투기과열지구 실시 어려워 관리처분 받은 재건축 분양 속도 낼 듯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제 여건이나 부동산 동향 등을 점검해 관계 부처 협의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울 등 전국 투기과열지구에서 실시될 것으로 관측됐던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부동산으로 횡재 소득을 얻는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의지를 정부는 가지고 있다”면서도 “공급 위축 등의 부작용이 있어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령 개정 작업 중이지만 이를 발표하는 10월 초에 바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시행 시기와 지역은) 개선안 발표 전에 세 차례 했던 것처럼 제가 주재하는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토부가 지난달 당정 협의를 거쳐 내놓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 개선 추진안’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전국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 과천·광명·분당·하남, 대구 수성구 등 전국 31곳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새 아파트의 분양가를 땅값과 건축비를 더하는 방식으로 책정한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가 시세의 70~80%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발언으로 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기가 좀더 늦춰질 공산이 커졌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은 경기 부진의 골을 더 깊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건설투자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서울 재개발·재건축을 막는 결과를 낳을 여지도 상당하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부동산 가격도 침체 상황인 데다 서울 등의 단기 공급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 내에서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유보적인 발언이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6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봐 가면서 가장 좋은 시기에 가장 좋은 지역을 대상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관계장관 협의를 거치겠다”는 홍 부총리의 발언도 주목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대상지를 정하는 주체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위원장인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다. 관계장관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논의하면 김 장관보다 홍 부총리의 발언권이 세질 수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장관 협의로 부동산 상한제 시행을 결정하겠다는 건 상한제를 ‘거의 하지 않거나 상당히 제한적으로 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고 분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10월보다 늦춰지면 둔촌주공 등 서울 강남 재건축 중에서 관리 처분을 받아 이주를 진행하는 곳들은 속도를 더 올려서 시행 전에 분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포토] ‘입다문 모습이 똑같은’ 대통령과 총리

    [서울포토] ‘입다문 모습이 똑같은’ 대통령과 총리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국무총리.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 개최…‘백색국가 한국 제외’ 후 첫 만남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 개최…‘백색국가 한국 제외’ 후 첫 만남

    한일 외교 당국 간 협의가 29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한 후 처음이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만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일본이 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즉각 철회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가나스기 국장은 최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7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이 백색국가 제외 방침을 철회할 경우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가나스기 국장은 오후 4시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일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서울을 떠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법사위, 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예정…여야 이견 좁힐 수 있을까

    법사위, 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예정…여야 이견 좁힐 수 있을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하지만 여야가 청문회 증인·참고인 선정 문제를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채택 여부는 불투명하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일가를 포함해 총 25명의 증인을 청문회에 출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채택만큼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상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 요구서는 청문회 5일 전까지 송달돼야 한다. 때문에 여야가 이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청문 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여야는 내달 2∼3일 이틀간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2018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이어간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종합정책질의가 진행되며 결산 심사와는 별개로 조 후보자의 자격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교통일위원회는 오후 2시부터 전체회의를 개최해 2018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하는 동시에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현안을 보고받는다. 일본이 전날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한 만큼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을 논의한다. 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과 관련한 질의도 집중될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어 결산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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