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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오늘 금융권 회장단과 ‘뉴딜펀드’ 논의

    文, 오늘 금융권 회장단과 ‘뉴딜펀드’ 논의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정 고위관계자, 금융계 주요 인사 등과 함께 뉴딜 펀드 자금 공급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KB·하나·우리·한국투자·메리츠·BNK(부산은행)·JB(전북은행)·DGB(대구은행) 회장 등이 참석하고,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등 정책금융기관장도 자리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도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홍 부총리가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보고한 뒤 정책금융 기관과 민간 금융권의 자금 공급 계획 등을 놓고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펀드가 국민참여형인 만큼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7월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에 투자할 인프라 펀드로 뉴딜 펀드 조성 방침을 밝혔다. 이 펀드에는 개인 투자자도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시장 간 이낙연 “소상공인·이재민 등에 우선 지원금”

    시장 간 이낙연 “소상공인·이재민 등에 우선 지원금”

    지급 대상 놓고 이낙연·이재명계 신경전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추석 전 선별 지급’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수해 이재민, 코로나19 방역 관련 피해자 등을 중심에 놓고 코로나19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코로나19 지원에) 중요하게 들어가는 건 자영업자 지원, 이른바 맞춤형 지원으로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들께 두텁게 도움을 드리자는 취지”라며 “이번 주에 추석 이전 민생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를 한다. 주 내 매듭지을 요량”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지원 기준에 대해 “예를 들자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특수고용을 포함한 고용 취약계층, 아이를 키우는 양육 부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수해 이재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분들이 이번에 방역 과정에서 피해를 당하신 분들”이라며 “그분들에 대한 지원을 중심에 놓고 다른 것을 더 붙일 것인가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민주당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 이재민 등에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 중에서도 소득하위계층에 지원을 더 하는 방식의 코로나19 지원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말 그대로 긴급생활지원금 형태가 될 것 같다”고도 말했다. 당정청은 이르면 4일 재난지원금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차기 대선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는 이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기조를 둘러싸고 간접 대결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의원들까지 일부 가세해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의 대선 전초전이 일찌감치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지사는 자신의 전 국민 지급 주장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야당 의원의 “철없는 얘기” 발언에 동조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페이스북에 “경제정책과 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홍 부총리를 향한 이 지사의 지적은 같은 입장을 밝혀 온 이 대표에 대한 견제로도 해석된다. 이 대표와 한배를 탄 신임 지도부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신경전에 참전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반면 이재명계로 알려진 이규민·김남국 의원 등은 이 지사의 전 국민 지급론에 힘을 싣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계 vs 이재명계 홍남기 놓고 갈라섰다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이에 둔 채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둘러싸고 간접 대결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일부 가세하면서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의 대선 전초전이 일찌감치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지사는 자신의 전 국민 지급을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야당 의원의 “철없는 발언”에 동조한 홍 부총리를 연일 공격했다. 이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경제정책과 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인 것”이라고 썼다. 전날에는 ‘홍 부총리께 드리는 5가지 질문’이라는 글에서 “모든 것을 안다는 전문가의 오만이나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권위의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국민의 뜻이라면 따르는 것이 민주공화국 대리인의 의무라고 믿는다”고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이 지사는 전 국민 지급을, 이 대표와 홍 부총리는 선별 지급을 주장해 왔다. 이에 홍 부총리에 대한 이 지사의 공격은 이 대표에 대한 간접 공격으로 해석되는 형국이다. 이 대표와 한배를 탄 신임 지도부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신경전에 참전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옹호했다. 염태영 최고위원도 “피해가 심각한 곳에 우선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계로 알려진 이규민·김남국 의원 등은 이 지사의 전 국민 지급론에 힘을 싣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당무에는 관여할 수 없는 이 지사가 이 대표에게 정책으로 승부를 건 셈”이라며 “그동안은 선명한 정책을 주장한 이 지사가 앞섰으나 이제 실질적인 정책 결정자인 이 대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둘 사이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지사의 해당 발언은 홍 부총리와 마찬가지로 2차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이 대표에게도 해당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낙연 겨냥 이재명의 ‘홍남기 우회 공격’…2차 지원금 신경전

    이낙연 겨냥 이재명의 ‘홍남기 우회 공격’…2차 지원금 신경전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 접전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이에 둔 채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둘러싸고 우회 대결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까지 일부 가세하면서 ‘이낙연 대 이재명’ 구도의 대선 전초전이 일찌감치 시작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지사는 자신의 전 국민 지급을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야당 의원의 “철없는 발언”에 동조한 홍 부총리를 연일 공격했다. 이 지사는 2일 페이스북에 “경제정책과 재정정책의 근거가 되는 통계와 숫자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인 것”이라고 썼다. 전날에는 ‘홍 부총리께 드리는 5가지 질문’이라는 글에서 “모든 것을 안다는 전문가의 오만이나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권위의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국민의 뜻이라면 따르는 것이 민주공화국 대리인의 의무라고 믿는다”고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이 지사는 전 국민 지급을, 이 대표와 홍 부총리는 선별 지급을 주장해왔다. 이에 홍 부총리에 대한 이 지사의 공격은 이 대표에 대한 우회 공격으로 해석됐다. 이 대표와 한배를 탄 신임 지도부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신경전에 참전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며 이 대표를 옹호했다. 염태영 최고위원도 “피해가 심각한 곳에 우선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재명계로 알려진 이규민·김남국 의원 등은 이 지사의 전 국민 지급론에 힘을 싣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대표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마포 망원시장을 찾아 “이번 주에 추석 이전 민생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를 한다”며 “주 내에 매듭지을 요량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계시는 분들께 두텁게 도움 드리자는 취지”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포함한 고용 취약계층, 양육부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수해이재민에 대한 지원을 중심에 놓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구체적인 선별 기준을 제시하며 전 국민 지원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당무에는 관여할 수 없는 이 지사가 이 대표에게 정책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은 선명한 정책을 주장한 이 지사가 앞섰으나 이제 실질적인 정책 결정자인 이 대표에게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둘 사이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지사의 해당 발언은 홍 부총리와 마찬가지로 2차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주장하는 이 대표에게도 해당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민주,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가닥… “가장 아픈 곳이 중요한 곳”

    민주,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가닥… “가장 아픈 곳이 중요한 곳”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면서 최고위원들도 2일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르면 3일 당정청 협의를 열고 2차 재난지원금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가장 아픈 곳이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염 최고위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영업중단 조치 대상인 고위험업종 등 방역 협조로 인해 국민 안전에 이바지하는 사업주, 종사자들이 더이상 희생을 감내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우리의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긴급지원으로 하고 일반국민 대상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은 소비확대, 경기부양이 최우선 목표 돼야 하는 시점에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긴급지원과 경기진작을 나눠 생각해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피해가 심각한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해 이 지사로부터 비판받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전시 사령관의 재량권은 최대한 인정되어야 한다”고 두둔했다. 양 최고위원은 “조금 아쉬운 발언이 있었다고 말의 꼬투리를 잡아 책임을 물을 때가 아니다”라며 “선별적 지급을 염두에 두고 있는 당 지도부나 내각을 향해 ‘야당 같다’, ‘야당 편을 든다’고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논의되고 있는 4차 추경은 방역으로 인해 직접적 타격을 받는 국민께 집중되어야 한다”며 “임대료, 전기세, 각종 세금 등의 필수적인 지출 비용을 중심으로 편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남국 “선별지급은 야당 주장”에 양향자 “그런 공격은 대단히 잘못”

    김남국 “선별지급은 야당 주장”에 양향자 “그런 공격은 대단히 잘못”

    당내 일각에서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주장을 놓고 ‘야당의 주장’이라고 언급하는 것에 대해 지도부가 제동을 걸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별적 지급을 염두에 둔 당지도부와 내각을 향해 야당같다, 야당의 편을 든다고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양 최고위원은 “이는 합리적 토론을 막고 공격을 유도하는 행위”라며 “그런식으로는 야당과 어떤 토론도 협의도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지난 31일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말 보편적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긴급한 지원금으로 빨리 지급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낙연 대표가 아주 강하게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래통합당 야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김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오보와 가짜뉴스, 하지도 않은 말을 교묘하게 짜집기해서 제목 장사하는 기사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사실 확인도 안 하는 취재 기본도 안 지키는 기사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그 외에도 “홍남기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고, 일선 경제사령관”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느낄 고뇌와 깊이가 홍 부총리의 책임감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코로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 속도 내야

    수도권의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음식점과 실내체육시설 등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공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났고, 출근한 사람들도 도시락 등을 활용하고 있다. 식음료업계에서 ‘이렇게 장사가 안되긴 처음’이란 탄식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위 답변에서 “소상공인 지원으로 26조원의 재원을 확보했고 지금 10조원이 남아 있다”고 했으니 다소 안심이 되는 측면이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코로나 국난 극복’을 정책 1순위로 제시하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문제는 4차 추경 편성을 막은 기재부다. 홍 부총리는 어제 국회에서 “국회에서 무조건 얘기할 수 있지만, 정부는 그 재원과 효과를 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난색을 표했다. 전 국민에게 지급한 1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14조원인데, 만약 소득 하위 50%에 지급해도 6조~7조원이 된다. 이는 국채 발행으로 4차 추경 편성을 하지 않으면 지급할 수 없다. 기재부에 따르면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최소 3분의1이 소비로 이어졌다. 1차 지원금이 5~7월까지 지역경제를 견인한 것이다. 그 견인 효과가 7월에 거의 끝났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가 전월보다 6% 줄어들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방역 2.5단계가 진행되는 지금 여야는 2차 재난지원금의 지원 범위 확정보다 지급 속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최소한 ‘소득 하위 50%에 선별 지급’은 미래통합당도 공감하고 있지 않은가. 속도가 중요하다. 더불어 소비 위축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의 경영을 돕고자 한다면 ‘5% 임대료 인하 운동’에도 여야가 함께 힘써야 한다.
  • ‘마지막 다주택자’ 여현호 靑비서관 결국 교체…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은 정무비서관에

    ‘마지막 다주택자’ 여현호 靑비서관 결국 교체…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은 정무비서관에

    문재인 대통령은 ‘다주택 참모 부동산 처분 시한’ 마지막 날인 31일 정무비서관에 더불어민주당 배재정(52) 전 의원,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47) 청와대 부대변인을 발탁하는 등 비서관급 6명 인사를 단행했다. 비서관급 이상 중 마지막 다주택자로 알려진 여현호(58) 국정홍보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났다. 배 내정자는 19대 의원(비례대표)을 거쳐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총리 시절 비서실장(차관급)을 지냈다. 20·21대 총선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문 대통령의 지역구(부산 사상)에 출마했지만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에게 졌다. 윤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부터 청와대 홍보기획·의전·민정비서관실을 거쳤다. 2018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전 세계의 눈길을 끈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도보다리’ 이벤트를 기획했다. 여 비서관은 실거주 중인 서울 마포 아파트와 경기 과천 아파트 분양권을 가진 다주택자였다. 마포 집을 팔기 위해 내놓고 전매제한에 묶인 과천에 입주하기 전까지 거주할 전셋집을 알아봤지만 마포 집이 팔리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집도 집이지만, 비서관으로 1년 7개월을 일했던 점도 고려된 것”이라고 했다. 여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지난해 12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다주택자 처분’ 권고는 8개월 만에야 완료됐다. 신임 비서관 6명은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자로 알려졌다. 당초 노 실장의 처분 권고 시한은 올 6월까지였다. 그동안 수도권 집값은 치솟고, 정책 혼선으로 민심은 들끓었다. 노 실장은 지난 7월 1일 한 달 시한을 두고 매매를 또 한 번 강력 권고했고, 최근에는 이달 말까지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한때 노 실장과 5명의 수석비서관이 일괄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노 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는 반려됐다.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일단락됐지만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정책실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신설된 청년비서관에는 김광진(39) 정무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에 박진섭(56)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안보전략비서관에 장용석(53)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평화기획비서관에 노규덕(57) 안보전략비서관이 내정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낙연 첫 시험대는 ‘지원금 선별 지급’… 당내 반발 변수

    이낙연 첫 시험대는 ‘지원금 선별 지급’… 당내 반발 변수

    “당정청 조율, 대상자 늦어도 4일 확정”의료계에 정부와 대화·현장 복귀 요청상임위원장 재배분 통합당과 접점 모색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3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강조하면서 이르면 오는 3일 열릴 예정인 당정청 협의도 이 방안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부처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만큼 당정청 협의에서 지급 방식에 관한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긴급 지원을 언급하며 “꼭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추석에는 민생 지원 대책이 있었는데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 지원 대책을 병행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근로장려세제(EITC)를 대폭 확대하고 앞당겨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추려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려 이르면 3일, 늦어도 4일 당정청 간 조율해 코로나 긴급 지원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며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아주 강하고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에서는 미래통합당 야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당의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요구와 관련해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진의를 파악하고 접점을 찾도록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통합당의 말이 일관된 것은 아니었다”며 “5~7월 계속된 우여곡절을 똑같이 반복하는 일은 현명하지 않다”고 했다. 또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청와대와의 회담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의제 조정 등은 당사자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당내 협의를 거쳐 보겠다. 즉흥적으로 제 의견만 말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여지를 뒀다. 파업 중인 의료계에 대해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환자를 외면할 수 있다는 것, 의료인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의료 현장을 지켜 주길 바라며 정부가 약속한 대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내 다주택 보유 의원들의 주택 처분 문제에 대해 “(처분) 속도가 나지 않으면 왜 그런지 알아보고 조용한 방식으로 그 일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낙연, 지원금 선별 지급 밀어붙일 듯… 이재명 등 반발 변수

    이낙연, 지원금 선별 지급 밀어붙일 듯… 이재명 등 반발 변수

    “야당과 합의 가능한 것 추출해 입법화”의료계에 정부와 대화·현장 복귀 요청“한일 이대로는 안 돼… 日 자세 변해야”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31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을 강조하면서 이번 주 열릴 예정인 당정청 협의도 이 방안에 무게를 두고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부처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 국민 지급에 반대하는 만큼 당정청 협의에서 지급 방식에 관한 이견이 노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만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당내 일각의 반발이 문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맞춤형 긴급 지원을 언급하며 “꼭 그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추석에는 민생 지원 대책이 있었는데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 지원 대책을 병행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며 치열하게 논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아주 강하게 소신 있게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래통합당과 일치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합당과의 협치에 대해 “합의 가능한 것을 추출해 입법화하는 게 진정한 협치”라고 말했다. 또 여야 영수회담에 대해 “대화는 활발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와의 회담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의제 조정 등은 당사자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업 중인 의료계에 대해서는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환자를 외면할 수 있다는 것, 의료인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의료 현장을 지켜 주길 바라며 정부가 약속한 대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일본통으로 꼽히는 이 대표는 한일 및 남북 관계에 대해 “북한과는 비정치적인 인도적 분야에서 노력을 계속해 감으로써 신뢰를 축적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어떻게 형성될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한일 양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일본 측도 그동안 한국에 대한 자세를 되돌아보기를 기대한다”며 “일본을 많이 아는 사람으로서 우정의 충고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 내 다주택 보유 의원들의 주택 처분 문제에 대해 “진행 사항을 곧 파악해 보겠다”며 “속도가 나지 않으면 왜 그런지 알아보고 조용한 방식으로 그 일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문 대통령, 정무비서관에 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 임명(종합)

    문 대통령, 정무비서관에 이낙연 비서실장 출신 배재정 임명(종합)

    윤재관 국정홍보…6개 靑비서관 인사 단행“윤재관, 업무 성과 탁월·국정철학 이해 높아”“비서관 중 가장 젊다” 청년 김광진 임명기후환경 박진섭 前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평화기획 노규덕, 안보전략 장용석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정무비서관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부산일보 기자 출신 배재정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배 전 의원은 앞서 임명된 의원 출신 최재성 정무수석과 손발을 맞추게 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배 비서관의 임명과 관련 브리핑에서 배 비서관이 19대 국회의원, 이낙연 국무총리 시절 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기존 정무비서관이었던 김광진 비서관은 신설된 청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 대변인은 “김 비서관은 비서관급 중 가장 젊고 의정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청년과의 소통·협력 추진 및 청년정책 조정에 관한 업무 담당하기 위해 신설된 청년비서관으로서 적임자”라고 말했다.국정홍보비서관으로는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승진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윤 비서관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여줬고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이 맡았던 기후환경비서관 자리에는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또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내정됐다.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은 평화기획비서관으로 이동한다. 신임 비서관들은 새달 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가짜 추천서로 입학하면 돌팔이 천지 될 것”

    안철수 “가짜 추천서로 입학하면 돌팔이 천지 될 것”

    “지휘관의 지휘 자격과 지휘 능력이 더 문제”“단순히 이익단체 밥그릇 챙기기 문제 아냐”“가짜 추천서로 입학하면 돌팔이 천지 될 것”“코로나19 단계의 상향기준 명확히 제시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공공의대 추천입학제, 황당한 한전공대 학생선발 같은 반칙과 특권, 불의와 불공정을 제도화하는 모든 망측한 시도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전쟁에서 한마음이 되어 싸우고 있는 국민과 의료진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은 적전분열이며 이적행위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파업을 앞둔 의료계를 비판한 문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은 의료계 파업을 두고 전투 중에 전장을 이탈했다고 비난했다. 한 마디로 탈영병이라는 뜻”이라며 “지휘관이 아무 잘못도 없는데 지금까지 멀쩡히 잘 싸우던 장수들이 왜 종군을 거부하겠느냐, 군사들의 종군 거부가 문제가 아니라 지휘관의 지휘 자격과 지휘능력이 더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은 인간은 소중한 생명을 직접 다루는 사람들로 우수한 의료 인력의 양성과 보유는 한 국가의 흥망성쇠와도 연결될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따라서 선발 과정에서부터 교육, 졸업 후 훈련과정에 이르기까지 의료인이 되기 위해서는 소양과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엉터리 가짜 증명서, 추천서로 의대에 입학시킨다면 우리나라 병원과 의료계는 돌팔이 천지가 될 것”이라며 “돌팔이들이 판을 치는 국공립병원에 국민이 무서워서 갈 수 있겠느냐, 불공정과 반칙의 문제를 넘어 의료에 대한 이 정권 사람들의 무지와 무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부 대응과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불안한 것은 내일 당장 자신의 생활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며 “지금 당장이라도 코로나19 대응단계의 상향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국민이 스스로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얼마 이상 늘면 수능을 연기한다든지, 그게 어렵다면 두 번 치러서 재학생들의 불이익을 없애겠다든지 등 세밀한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교육 당국의 잘못으로 우왕좌왕하다가 학생들이 입시에 실패해 인생의 행로가 바뀌는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거듭 강조하지만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책임지는 자리이지 남 탓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문제를 풀라고 권력을 준 것이지 핑계나 대라고 권력을 준 게 아니기에 이제 특정 집단에 죄를 뒤집어씌우는 갈라치기, 여론몰이 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이낙연에 “모든 국민 생각하는 與 모습 기대” 안 대표는 지난 29일 선출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를 향해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이 대표의 당선을 계기로 늦었지만 정파가 아닌 대한민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지지자만이 아닌 모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진정한 집권 여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안 대표는 지병을 이유로 사임한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에 대한 기사 내용 중 “아베 정권은 여론이 반대하는 정책도 의석수 우위를 앞세워 밀어붙였다. 7년 8개월의 무소불위 정권을 내놓는 마지막 순간에 받았던 질문들을 더 빨리 더 자주 경청했다면 그의 퇴장이 조금은 덜 초라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부분을 언급하며 “정부 여당의 성찰과 변화를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與 이낙연 체제, 국난극복 통해 공감의 정치 이끌어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체제의 막이 올랐다. 이 신임 대표는 그제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60.77%의 득표율로 김부겸·박주민 후보를 가볍게 제쳤다.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당심이 ‘위기 극복 리더십’을 내세운 이 대표를 선택한 것이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수호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 가속화 등 5대 명령을 집권당의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초유의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집권당의 신임 대표에게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이 대표가 제시한 5대 명령은 정파를 초월해 대한민국이 당면한 과제와 국민적 열망이 담겨 있어 제대로 맥을 짚었지만 실천 없는 공허한 메아리로 그쳐선 안 될 일이다. 유력한 대선주자로서 이 대표는 앞으로 당을 이끄는 과정에서 대선주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하고 당내 세력을 확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 입장이다.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 중도 사퇴할 경우 ‘6개월짜리 대표’로 그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미래의 표를 의식해 무분별한 인기몰이 정치를 경계해야 한다. ‘입법 독주’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도 극복해야 한다. 21대 국회 출범 이후 원 구성, 부동산 입법 과정에서 수적 우위를 앞세운 힘의 정치에는 역풍이 거셌다. 야당의 지나친 발목 잡기나 과도한 정쟁에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하지만 협치와 소통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갈망하는 국민 정서를 외면해선 안 된다. 당청 관계에 대한 재정립 요구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당청이 운명공동체라는 차원에서 대립이 아닌 협력적 관계로 이끌고 가겠다는 이 대표의 구상이지만 일방적으로 청와대에 끌려다니는 정치는 올바른 국정 운영에 도움이 안 된다. 필요할 때는 독자적 목소리를 내야 하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망국병으로 불리는 부동산 폭등은 반드시 잡아야 하지만 건전한 서민·중산층들이 과도한 세금 피해를 보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당부한다. 공감의 정치가 절실하다. 서서히 달궈지는 여권 내부의 대선 경쟁과 여야의 대선 경주 속에서 정쟁의 격화는 불가피하다. 역대 당 대표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와 정파적 이익에 매몰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내년 재보궐 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도도한 흐름을 외면한 채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도지사와 5선 국회의원, 국무총리를 거치며 쌓은 경륜과 지혜로 초유의 국난 극복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겨 주길 기대한다.
  • 수평적 당청·원칙 있는 협치… 이낙연의 ‘당대표 리더십’ 통할까

    수평적 당청·원칙 있는 협치… 이낙연의 ‘당대표 리더십’ 통할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체제가 29일 막을 올렸다.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진정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당청·협치 풀어야 대권 우뚝 현 정부 첫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60.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8·29 전당대회 기간 내내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낙승이 예상됐던 만큼 대권주자로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그만둬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2년 임기 중 6개월만 채우고 물러나야 한다. 짧은 기간에 코로나19 극복, 대통령 임기말의 원활한 당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능력을 보여 줘야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야권의 잠룡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당정청 이번 주 재난지원금 논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돌파다. 이 대표가 과반 지지를 받은 데는 안정감으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해 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부에 정권 재창출은 물론 본인의 정치적 미래도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30일 신임 지도부와의 화상회의에서 “이번 주 전반쯤 당정청 회의가 열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 등을 협의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대표는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념으로는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1차 지급 결과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는데 참고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청와대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9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 수평적 당청 관계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임 이해찬 체제에서 청와대만 바라보고 당내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이 있었고 새 지도부 역시 친문(친문재인) 일색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다. 친문 성향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이 대표의 지지율 중 상당 부분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각을 세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전철을 알기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협치도 주요 과제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극단 세력과 결별한다고 밝힌 만큼 협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 취임 시점이 협치에 용이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7~8월에는 여당이 ‘부동산 입법 속도전’을 낼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은 여야가 협의해야만 한다. 다만 이 대표가 ‘원칙 있는 협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거부하면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도 관건이다. 이 지사는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 경쟁에서 이 대표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지사와의 경쟁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이 외의 것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가 특유의 ‘엄중함’을 어떻게 탈바꿈할지도 주목된다. 친문 권리당원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독이 될지 보약이 될지는 이낙연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이 이 대표를 호랑이 등에 태워 준 것은 대통령의 1등 참모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고 이 대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청이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새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공식 업무에 나선다. 이 대표는 30일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 재선의 오영훈 의원과 초선 김영배 의원을, 메시지실장에 박래용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수평적 당청·원칙 있는 협치… 이낙연의 ‘당대표 리더십’ 통할까

    수평적 당청·원칙 있는 협치… 이낙연의 ‘당대표 리더십’ 통할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얼굴) 신임 당대표 체제가 29일 막을 올리면서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진정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당청·협치 풀어야 대권 우뚝 현 정부 첫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흥행에 실패한 8·29 전당대회 기간 내내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60.7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만큼 대권주자로서 경쟁력을 평가받기는 어려웠다.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그만둬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2년 임기 중 6개월만 채우고 물러나야 한다. 짧은 기간 코로나19 극복, 문재인 정부 임기 말 당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잠재적 경쟁자들에 대한 비교우위를 평가받게 된다.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돌파다. 이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 대표가 과반 지지를 받은 데는 안정감으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해 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부에 정권 재창출은 물론 본인의 정치적 미래도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지급을” 이 대표는 31일 자가격리 해제 이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대표는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념으로는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1차 지급 결과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는데 참고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후반기 청와대와 대권을 꿈꾸는 이 대표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9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 수평적 당청 관계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임 이해찬 체제에서 청와대만 바라보고 당내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이 있었고 새 지도부 역시 친문(친문재인) 일색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다. 친문 성향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이 대표의 지지율 중 상당 부분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각을 세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전철을 알기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협치도 주요 과제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극단세력과 결별한다고 밝힌 만큼 협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취임한 시점이 협치에 용이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7~8월 부동산 입법은 여당이 속도전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은 여야가 협의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가 ‘원칙 있는 협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거부하면 갈등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내년 3월까지 거대 난제를 해결해야만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길도 열린다.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이 대표를 앞지른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이외의 것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가 특유의 ‘엄중함’을 어떻게 탈바꿈할지도 주목된다. 친문 권리당원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정치인 이낙연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이 이 대표를 호랑이 등에 태워 준 것은 대통령의 1등 참모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고 이 대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청이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새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공식 업무에 나선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巨與 1인자 이낙연, 정치 명운 건 6개월

    巨與 1인자 이낙연, 정치 명운 건 6개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체제가 29일 막을 올렸다.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진정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당청·협치 풀어야 대권 우뚝 현 정부 첫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60.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8·29 전당대회 기간 내내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낙승이 예상됐던 만큼 대권주자로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그만둬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2년 임기 중 6개월만 채우고 물러나야 한다. 짧은 기간에 코로나19 극복, 대통령 임기말의 원활한 당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능력을 보여 줘야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야권의 잠룡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당정청 이번 주 재난지원금 논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돌파다. 이 대표가 과반 지지를 받은 데는 안정감으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해 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부에 정권 재창출은 물론 본인의 정치적 미래도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30일 신임 지도부와의 화상회의에서 “이번 주 전반쯤 당정청 회의가 열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 등을 협의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대표는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념으로는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1차 지급 결과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는데 참고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청와대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9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 수평적 당청 관계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임 이해찬 체제에서 청와대만 바라보고 당내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이 있었고 새 지도부 역시 친문(친문재인) 일색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다. 친문 성향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이 대표의 지지율 중 상당 부분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각을 세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전철을 알기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협치도 주요 과제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극단 세력과 결별한다고 밝힌 만큼 협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 취임 시점이 협치에 용이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7~8월에는 여당이 ‘부동산 입법 속도전’을 낼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은 여야가 협의해야만 한다. 다만 이 대표가 ‘원칙 있는 협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거부하면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도 관건이다. 이 지사는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 경쟁에서 이 대표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지사와의 경쟁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이 외의 것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가 특유의 ‘엄중함’을 어떻게 탈바꿈할지도 주목된다. 친문 권리당원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독이 될지 보약이 될지는 이낙연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이 이 대표를 호랑이 등에 태워 준 것은 대통령의 1등 참모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고 이 대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청이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새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공식 업무에 나선다. 이 대표는 30일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 재선의 오영훈 의원과 초선 김영배 의원을, 메시지실장에 박래용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巨與 1인자 이낙연, 정치 명운 건 6개월

    巨與 1인자 이낙연, 정치 명운 건 6개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체제가 29일 막을 올렸다.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명운도 진정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당청·협치 풀어야 대권 우뚝 현 정부 첫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60.7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8·29 전당대회 기간 내내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낙승이 예상됐던 만큼 대권주자로서 경쟁력을 검증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그만둬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2년 임기 중 6개월만 채우고 물러나야 한다. 짧은 기간에 코로나19 극복, 대통령 임기말의 원활한 당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능력을 보여 줘야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야권의 잠룡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당정청 이번 주 재난지원금 논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돌파다. 이 대표가 과반 지지를 받은 데는 안정감으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해 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부에 정권 재창출은 물론 본인의 정치적 미래도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30일 신임 지도부와의 화상회의에서 “이번 주 전반쯤 당정청 회의가 열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 등을 협의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대표는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념으로는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1차 지급 결과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는데 참고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임기 후반기에 접어든 청와대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29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 수평적 당청 관계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임 이해찬 체제에서 청와대만 바라보고 당내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이 있었고 새 지도부 역시 친문(친문재인) 일색이라는 점에서 우려도 적지 않다. 친문 성향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이 대표의 지지율 중 상당 부분이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청와대와 각을 세울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전철을 알기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협치도 주요 과제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극단 세력과 결별한다고 밝힌 만큼 협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 취임 시점이 협치에 용이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7~8월에는 여당이 ‘부동산 입법 속도전’을 낼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은 여야가 협의해야만 한다. 다만 이 대표가 ‘원칙 있는 협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거부하면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지사와의 경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 주느냐도 관건이다. 이 지사는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지지율 경쟁에서 이 대표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지사와의 경쟁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이 외의 것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가 특유의 ‘엄중함’을 어떻게 탈바꿈할지도 주목된다. 친문 권리당원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변수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독이 될지 보약이 될지는 이낙연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이 이 대표를 호랑이 등에 태워 준 것은 대통령의 1등 참모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면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고 이 대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청이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31일 정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새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공식 업무에 나선다. 이 대표는 30일 비서실장과 정무실장에 재선의 오영훈 의원과 초선 김영배 의원을, 메시지실장에 박래용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시험대 오른 이낙연…코로나·당청·협치·지지율 4대 과제 어떻게 할까

    시험대 오른 이낙연…코로나·당청·협치·지지율 4대 과제 어떻게 할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체제가 29일 막을 올리면서 당권을 거쳐 대권에 도전하려는 이 대표가 진정한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말 176석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 이 대표는 흥행에 실패한 8·29 전당대회 기간 내내 ‘어대낙’(어차피 당대표는 이낙연)으로 불리며 60.7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는 등 대권주자로서 사실상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는 대선 1년 전 당직을 그만둬야 하는 당헌·당규에 따라 2년 임기 중 6개월짜리 당대표를 맡는다. 그는 이 짧은 기간 코로나19 극복, 문재인 정부 임기 말 당청 관계, 야당과의 협치 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에 밀린 대권주자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위기 돌파다. 이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문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가장 먼저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가 과반 이상을 뛰어 넘는 지지를 받은 데는 이 대표의 강점인 안정감으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해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여부에 따라 정권 재창출을 결정지을 가능성도 크다. 이 대표가 31일 자가격리가 해제된 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본격 이뤄질 예정이다.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대표는 당선 후 방송 인터뷰에서 “신념으로는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분께 더 많이 지원하는 게 맞다”며 “1차 지급 결과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드리는 것처럼 됐는데 참고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말을 맞이한 청와대와 대권을 바라보는 이 대표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 당선 후 문 대통령은 이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 체제에서 당청이 수평적 관계를 견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임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청와대만 바라보고 당내 소통이 막혔다는 비판이 있었고 새 지도부 역시 친문(친문재인) 일색이라는 점에서 소통 부재 우려가 나온다. 이 대표는 “과거 열린우리당 전철을 알기에 서로 절제하는 마음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꽉 막힌 미래통합당 등 야당과의 협치도 이 대표의 주요 과제다. 이 대표는 통합당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극단세력과 결별한다고 밝힌 만큼 협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취임한 이 시기가 협치에 용이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7~8월 부동산 입법은 여당입장에서 속도전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대응은 여야가 협의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 대표가 ‘원칙 있는 협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거부하면 갈등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 대표가 내년 3월 9일까지 6개월여간 거대 난제를 해결해야만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길도 열릴 수 있다. 특유의 사이다 발언으로 이 대표를 앞지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이외의 것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가 특유의 ‘엄중함’을 어떻게 탈바꿈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또다시 영향력이 드러난 친문 권리당원의 지지가 유지될 수 있을지도 문제다. 한 중진 의원은 “당대표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정치인 이낙연의 리더십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문 지지세력이 이 대표를 호랑이 등에 태워준 것은 문 대통령의 1등 참모였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균열이 생기면 지지자들이 바로 등을 돌릴 수 있고 이 대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당청이 더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31일 정오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해제 기념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후 새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첫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여는 등 당대표로서 공식 업무에 나선다. 이 대표는 30일 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에 재선의 최인호 의원과 오영훈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日언론, 이낙연 당선 전하며 “이재명과 지지율 역전” 우려의 시선

    日언론, 이낙연 당선 전하며 “이재명과 지지율 역전” 우려의 시선

    ‘한국 여당 대표에 이낙연 전 총리…정계에서 손꼽히는 지일파’(아사히신문) ‘이낙연 전 총리, 여당 대표에…지일파 전 도쿄 특파원’(마이니치신문) ‘한국 여당, 지일파 전 총리를 새 대표로 선출’(NHK) 지난 29일 이낙연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일본 언론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이 신임 대표가 신문사 도쿄 특파원 출신으로 이른바 ‘지일파’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해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아사히신문은 30일 “이 신임 대표는 한국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을 지내 일본어에 능통하고 정계에서 손꼽히는 지일파로 알려져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올해 1월까지 2년 8개월 동안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대통령선거 후보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달려왔다”고 소개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7면 톱기사에서 “한국의 좌파 계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새 대표로 한국 정계 유수의 지일파로 알려진 이 전 총리를 선출했다”며 그가 일제 징용판결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데 수완을 발휘해 주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일본 정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한국 정계에 지일파로 알려져 있는 이 대표는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로 상위에 거론되고 있지만 당내에선 비주류로 기반 확보가 과제”라고 했다. 일부 언론은 이 대표의 당선을 전하면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함께 언급했다. 교도통신은 “이 대표가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에서 계속 선두를 달리다 최근 이 지사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며 “향후 대선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존재감을 보여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이씨의 캐릭터는 성(姓) 이외는 모두 다르다’는 한국 언론의 표현을 소개하고 “서울대 출신으로 국회의원 5선의 이 대표는 조정형으로 안정감이 주무기인 반면 인권 변호사 출신인 이 지사는 2017년 대선에서 ‘한국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시원시원한 언동과 행동력이 지지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일파인 이 대표에 비해 이 지사는 2016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은 적성국가다. 군사대국화할 경우 최초의 공격대상이 되는 것은 한반도다’라고 올리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반대했다”며 이 지사의 약진에 우려하는 태도를 보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해찬, 이낙연에 “내년 재보선·2022년 대선 가장 중요”

    이해찬, 이낙연에 “내년 재보선·2022년 대선 가장 중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이해찬 전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당직 인선과 당무, 정치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29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이해찬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수고하셨다”고 말했다고 이낙연 대표 측 관계자가 30일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낙연 대표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년 재보선과 2022년 대선 준비”라고 말했으며, 이낙연 대표는 “다음에 따로 더 여쭙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경쟁했던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에게도 각각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정세균 국무총리와도 통화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뜻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13일째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서 제게 큰 책임을 안겨 줬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 등의 각오를 다시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화상으로 신임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한다. 또 오는 31일 정오에 격리가 풀리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한 뒤 최고위원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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