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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의혹에도…이재명 30.0% 윤석열 27.1%[KSOI 조사]

    대장동 의혹에도…이재명 30.0% 윤석열 27.1%[KSOI 조사]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누르고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30.0%, 윤 전 총장이 27.1%를 각각 기록했다. 이 지사는 전주보다 6.4%포인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1.7%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8월 4주차 조사부터 1위를 유지해오던 이 지사는 지난주 대장동 의혹 등의 여파로 윤 전 총장에게 4주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탈환했다. 홍준표 의원, 1.2%포인트 상승한 16.6%로 3위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6.6%,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2%포인트 내린 12.5%를 기록하며 각각 3, 4위에 올랐다. 범 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33.0%), 이 전 대표(22.5%), 민주당 박용진 의원(4.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박 의원을 앞섰으나, 이번에는 밀렸다. 범 보수권의 경우 윤 전 총장(29.7%)과 홍 의원(29.5%)이 초접전을 벌인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10.1%)이 뒤를 이었다. 한편,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여야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7.8%로, 윤 전 총장(17.2%)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0.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홍 의원은 16.3%로 한 달 전 조사보다 11.0%포인트 급상승했고, 이 전 대표는 11.7%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한 달 전 범보수 후보 적합도 조사 때보다 20%포인트 넘게 급상승하며 1위로 올라섰다. 두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과반 이어가지만…19대 문재인 같은 ‘압승’ 될까

    이재명, 과반 이어가지만…19대 문재인 같은 ‘압승’ 될까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53.01%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9대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최종 57.0%를 차지해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한 것처럼 이 지사도 압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지사는 대전·충남 경선 이후 6차례 열린 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남·광주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승리한 지역 경선에서는 모두 과반을 얻으며 2위 이낙연 전 대표(34.48%)와 차이를 벌린 상태다. 민주당 경선은 1위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 지사는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전날 전북 합동연설회에서도 “압도적 경선 승리만이 불필요한 균열과 전력 손실을 막는다”며 “유일한 필승카드, 이재명을 압도적으로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이 지사가 계속해서 압도적 승리를 언급하는 것은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하는 한편 경선 종료 후 본선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이근형 기획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후보들 간 논쟁보다는 경선이 끝나기 전이라도 하나로 단결해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는 문제 인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경선판을 끌고 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 안팎에는 19대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같은 압도적 승리를 해야만 원팀으로 본선을 치를 수 있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다. 2017년 문재인 후보는 첫 경선지인 호남에서 60.2%로 압승한 뒤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연전연승했다. 충청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43.3%)의 위세에 47.8%로 다소 하락했지만 승기를 뺏기지 않았다. 이어 영남 64.7%, 서울 60.4% 등을 거쳐 누적 57.0%로 마무리했다.  이 지사는 50%를 약간 우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첫 경선지에서 54.81%를 얻으며 이 전 대표(27.41%)를 더블스코어로 눌렀으나 점점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다. 고향인 대구·경북 경선에서 처음으로 60%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선전에 밀렸다. 이 기획단장은 “남은 일정을 감안하면 2017년 문재인 후보가 받은 57%에 상당히 근접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의 사실상 주인이었고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문재인 후보와 여당 내 야당 후보 같은 느낌을 주는 이재명 후보는 지지받는 성격이 다르다”면서도 “2차 슈퍼위크에서도 과반을 유지한다면 대세론이 확실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질문에 발끈 이낙연, 대장동 의혹 조준점도 고심

    완주 질문에 발끈 이낙연, 대장동 의혹 조준점도 고심

    이낙연 “그런 질문 미안하지 않으세요···기왕이면 안심할 수 있는 저와 함께”대장동 의혹, 이 지사 대신 야당 조준“극도로 말 아껴…전체 그려질 것”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경선 완주를 묻는 질문에 발끈하며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촉구하면서도 전북에서 확인한 당심을 고려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하지는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최소한 이낙연 후보 (완주) 의지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허탈하게 웃으며 “그런 질문을 마구 하시냐, 미안하지 않으세요”라며 발끈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 “지난 2주일 동안 (민주당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대선까지는 5개월가량 남았다”며 “기왕이면 안심할 수 있는 책임자와 함께 가시는 게 어떤가, 그 점에도 제가 더 낫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경선에서 완패한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의 조준점을 놓고 고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지사를 겨냥한 의혹제기가 민주당 당내에서는 ‘네거티브’로 인식되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전북 표심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등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되면서 여야 대결 국면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적어도 당내 경선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논리로 대장동 의혹을 제기한다고 보는 ‘당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도 “더이상 대장동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 쪽을 이야기하기 곤란해졌다”고 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도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야당을 정조준하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합수본 설치를 촉구했다. 이 지사를 직접 겨냥하지 않으면서도,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 속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그는 라디오에서 “저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며 “대장동 의혹의 큰 그림이 코끼리라고 치면 언제일지 모르지만 전체가 그려질 것”이라고 했다. 약 12만표 차이로 이 지사를 쫓고 있는 이 전 대표는 결선투표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다음달 3일 약 50만표가 걸려 있는 ‘2차 슈퍼위크’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투표 참여율이 높을수록 우리가 유리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 이낙연 “대장동 의혹은 중대범죄, 정부 합수본 설치해야…적폐 청산”

    이낙연 “대장동 의혹은 중대범죄, 정부 합수본 설치해야…적폐 청산”

    이낙연 “대한민국 좌초시킬 중대 범죄”“대장동 개발비리 본질은 부정부패”“수사기관 칸막이 없애고 전방위 수사 확대”‘대장동 개발사업은 모범사례’ 이재명에 직격 ‘고발 사주’ 의혹 尹 겨냥 국정조사도 촉구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7일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된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둘러싼 막대한 배당 특혜 논란인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부정부패’로 규정하고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와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은 부정부패로, 그것을 파헤치기 위해선 종합적이고 강력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수사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고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정부 합동특수본 설치해 성역 없이 신속히 진실 밝혀야” 이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좌절시킨 모든 적폐를 완전히 청산하겠다”면서 “지금 곳곳에서 드러난 적폐는 대한민국을 좌초시키는 중대 범죄”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 국세청, 금감원, 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성역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 등 정치인, 재벌, 토착 토건세력, 전직 대법관과 검찰총장, 특검까지 연결된 기득권 세력의 특권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선 “진실이 밝혀져야겠지만 지금까지의 보도로만 봐도 기득권 세력이 자녀에게 힘과 돈을 세습한 악습”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의 아들 병채(32)씨는 2005년부터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간 근무한 뒤 올해 3월 퇴직했고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전날 밝혔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이재명 “마녀사냥, 악의적 마타도어”“수사서 의혹 발견 안되면 책임 물을 것” 이재명 지사는 지난 16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선거시기가 되면 난무하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면서 “덫을 놓고 걸려들면 좋고, 혹 걸려들지 않아도 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면서도 “수사 결과 어떠한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대장동 개발사업은 특혜 의혹이 아닌 개발이익을 공익으로 환수한 모범 사례라고 강조해왔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은 민간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또 해당 의혹 제기를 한 야권과 언론을 향해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정치적으로 개입하고 특정 후보를 공격하는 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범죄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 지사 측은 특검·국정조사 요구에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선을 긋는 대신 검찰과 공수처 수사를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13일에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고발사주 의혹엔 국조 요구“정치 검찰의 국기문란, 제2 국정농단” 이 전 대표는 조성은씨가 제보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선 “정치 검찰의 국기문란으로, 제2의 국정농단 사태”라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미루는 것은 직무유기로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윤 전 총장은 “정치 공작”이라고 전면 부인했고 손 검사도 “고발장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4가지 혐의로 입건했다. 또 김 의원과 손 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대표는 이밖에 공직윤리처 신설, 투기예방과 수사 기능을 갖춘 부동산 감독원 설치,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언론사 사주 재산공개 적극 검토 등을 약속했다. 부산 ‘엘시티’ 의혹과 관련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도 제안했다.
  • 이재명 30.0%, 대장동 의혹에도 6.4%p 급등…尹 27.1% 洪 16.6%

    이재명 30.0%, 대장동 의혹에도 6.4%p 급등…尹 27.1% 洪 16.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가 30.0%, 윤 전 총장이 27.1%를 각각 기록하면서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 지사는 전주보다 6.4%포인트 올랐고, 윤 전 총장은 1.7%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8월 4주차 조사부터 1위를 유지해오던 이 지사는 지난주 대장동 의혹 등의 여파로 윤 전 총장에게 4주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탈환했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야권의 총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지층 결집 등이 나타나면서 이 지사 상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6.6%,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1.2%포인트 내린 12.5%를 기록하며 각각 3, 4위에 올랐다. 범 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33.0%), 이 전 대표(22.5%), 민주당 박용진 의원(4.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에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박 의원을 앞섰으나 밀렸다. 범 보수권의 경우 윤 전 총장(29.7%)과 홍 의원(29.5%)이 초접전을 벌인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10.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인 58.9%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이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 등 논란이 지지 후보 교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차기 대선 후보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50.2%는 후보자의 ‘정책과 미래비전’을 꼽았다. 이어 ‘도덕성과 품격’(20.6%), ‘소통과 사회 통합’(18.5%), ‘소속 정당’(8.3%)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점’ 위치 그렸다는 김부선 “주요부위에 있다”

    이재명 ‘점’ 위치 그렸다는 김부선 “주요부위에 있다”

    “몸에 점이 없는 것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재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피부가 좋아 점이 없다”라며 김부선 스캔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재명 지사는 양세형이 “지금 보이는 데 점이 여러 군데 있다”고 지적하자 “이 양반이 지금”이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2018년 이 지사와 내연관계를 주장하며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했고, 당시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김부선은 방송 직후 “남자 검사 앞에서 주요부위에 있는 점 위치 그림으로 그려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뿐일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점이 있냐, 없냐고 묻지 말고 점이 어디 있냐고 물어라. 그 점 눈에 잘 안 보이는 데 있으니까”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가 ‘몸에 점이 없는 것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재산’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 거짓말하면 부모님한테 안 미안할까? 하긴 형이나 형수한테도 그 대접하는 가족 관곈데 별로 안 미안하겠네”라고 비꼬았다.친형 강제 입원, 형수 욕설 논란이 있는 이 지사는 방송에서 “형님은 제가 간첩이라고 믿었다. 돌아다니는 이야기 중 제가 북한 공작금 1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형님이 한 얘기”라며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했고, 제가 그걸 차단하자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고 시도하다가 협박하고 그런 상황에서 다툼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당시는 시장을 그만둘 생각이었다”며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 하지만 형님은 이미 영원히 가버렸다. 지우고 싶은데 지울 수 없는 게 삶이고 책임이다. 공직자로서 품격을 못 지킨 게 후회된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당내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이기고 싶은 경쟁자’로, 야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쟁자’로 표현했다.
  • 이낙연 “대장동, 들은 것 있지만 말 아끼는 중…차차 드러날 것”

    이낙연 “대장동, 들은 것 있지만 말 아끼는 중…차차 드러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27일,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대장동 택지개발’ 논란과 관련해 “저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화천대유 문제가 ‘국민의힘 게이트’이냐, 설계자는 이재명 지사 측 아니냐는 등 복잡하다. 큰 그림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묻자 “차차 나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큰 그림 중에 코끼리라고 치면 코끼리 다리, 귀도 나오고 하는 상황으로 언제일지 모르지만 코끼리 전체가 그려지지 않겠나 싶다”고 부연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후보가 그리는(생각하는) 큰 그림이 있는지”라고 하자 이 후보는 “어렴풋하게나마 짐작은 한다”면서 “저도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진실을 밝혀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영개발이라고 했지만 그 금액들이 너무 커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그만큼 커졌다”며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도 나타나고, 문제는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다”라는 말로 대장동 논란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이 후보는 호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더욱 감사하며, 지지해주지 않으신 분들의 마음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호남 표심이 이재명 후보 측에 기운 점에 대해서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심은) 예전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민심이 출렁이기가 비교적 어려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경선 완주 의사를 재차 드러냈다.
  • 尹·洪 양강 구도 깨기에 사활 건 유승민… ‘4위’ 생존 경쟁 치열

    尹·洪 양강 구도 깨기에 사활 건 유승민… ‘4위’ 생존 경쟁 치열

    劉 “尹 말실수… 그분의 철학 아닌가” 공세군복무자 청약가점제 공약 표절 제기도‘배신자 프레임’ 고리로 洪후보도 비판 尹캠프, 공약 개발 전문가 명단 공개 반격“명백한 가짜뉴스… 劉, 정치공세에 몰입” 원희룡, 국토균형발전 공약… 尹 공격 가세최재형, 상속세 폐지 등 존재감 부각 나서국민의힘 대선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당내 경선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선 초반 ‘1강’인 윤 전 총장에 ‘2중’인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맞서는 형국이었으나, 이달 들어 홍 의원이 ‘2강’으로 올라서자 양강 구도를 타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가점제 공약과 ‘청약통장’ 발언을 두고 연일 공세를 이어 갔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5일 MBC 라디오에서 ‘청약통장’ 발언과 관련, “입만 열면 계속 실수를 하는데,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그분의 철학이 밴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23일 2차 TV토론에 이어 윤 전 총장이 자신의 군 복무자 주택청약가점제 공약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도 서로 공약을 가져다 쓸 때는 양해를 구하는데,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 캠프도 공약 표절 논란으로 2차전을 벌였다. 윤 전 총장 측은 25일 공약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 및 청년 명단을 공개하며 표절 의혹 제기를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 측이) ‘거짓말’ 운운하면서 유치한 정치공세에 몰입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어떤 형태로든 윤 후보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유 전 의원 측은 26일 “의미 모를 명단뿐, 근거 자료는 여태 주지 못하고 있다”며 “수학 문제 커닝한 학생에게 풀이과정 써 보라 하니 애먼 참고서만 늘어놓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을 향해서도 ‘배신자 프레임’을 고리로 공세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25일 MBC 라디오에서 홍 의원이 자신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배신자’라고 말하는 데 대해 “급하면 친박(친박근혜)들을 실컷 이용하고 선거 끝나고 버렸다”고 맞받아쳤다. 또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 ‘허접한 여자’라고 한 게 홍 의원”이라고 비판했다. 2차 컷오프에서 생존하기 위한 다른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6일 3차 TV토론을 앞두고 국토균형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23일 2차 TV토론에서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소상공인 공약을 표절했다며 유 전 의원과 함께 협공에 나섰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최근 ‘상속세 폐지’,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 ‘태아 생명 보호’ 등 논쟁적 행보로 존재감 부각을 시도하고 있다.
  • 이재명 ‘대장동 파고’에도 대세론 굳혔다… 본선 직행 청신호

    이재명 ‘대장동 파고’에도 대세론 굳혔다… 본선 직행 청신호

    李지사측 “연루 안 됐다는 것, 표심 확인”李전대표측 “판단 유보”… 역전 멀어져매직넘버 41만명… 121만명 투표 ‘촉각’이낙연 부울경, 이재명 경기 강세 전망더불어민주당 전북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54.55%로 압승하며 대세론을 굳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 전남·광주 경선에서 47.12%로 1위를 차지하며 희망을 가졌으나, 하루 만에 38.48%로 하락해 역전 가능성이 멀어졌다. 26일 전북 경선에서 이 지사가 1위를 차지하며 누적 득표율 53.01%를 기록했다. 전날 패배에도 과반을 유지하던 이 지사는 이날 다시 과반을 넘어서며 이 전 대표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 지사는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더블스코어로 이 전 대표를 눌렀고, 연거푸 과반을 달성하며 5연승을 이어 왔다. 전날 46.95%로 1위 자리를 내줬으나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재명 캠프 홍정민 선임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까지 당원과 선거인단은 안정적인 과반 지지율로 이재명 후보를 공정한 대한민국, 성장과 기회를 가져올 적임자로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추석 연휴 전부터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호남 지역 경선에서 별다른 파급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 수사에 따라 이 지사의 대세론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층이 이 지사가 연루돼 있지 않다는 것을 표심으로 확인해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반 압승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번 사건이 민주당과 무관하길 바라는 기대감을 갖고 판단을 유보한 것 같다”며 “서울이나 수도권은 부동산 민감도가 높아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많고, 앞으로 이런 심리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의 압승으로 결선투표 가능성은 낮아졌다. 김두관 의원이 중도 사퇴하며 이 지사를 지지 선언한 것도 이 지사의 대세론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앞으로 전체 선거인단(216만명)의 절반이 넘는 121만명의 투표가 남아 있지만 판도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 측은 지역순회 경선이 이제 반환점을 돈 만큼 결선 투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지만,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에게 남은 상승 동력이 없다고 판단한다.이 지사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기 위한 ‘매직 넘버’는 41만명이다. 전체 선거인단 216만명 중 투표율 70%를 적용하면 실제 투표자 수는 151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과반은 75만명이다. 이 지사는 누적 34만 1858표를 얻어 이 전 대표(22만 2353표)를 11만 9505표 차로 따돌리고 있다. 75만명까지 남은 표 수는 약 41만명이다. 향후 경선 지역에 대한 유불리 해석은 나뉜다. 이낙연 캠프는 부울경과 서울에서 유리한 것으로, 이재명 캠프는 경기와 2·3차 일반 선거인단에서 유리한 것으로 전망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경기에서 이 지사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기 선거인단이 서울보다 2만명가량 많다”며 “일반 선거인단에서도 1차와 유사하게 과반을 넘기며 대세론을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거티브 중단을” “검증”… 지지자들 대장동 신경전

    “네거티브 중단을” “검증”… 지지자들 대장동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가 열린 26일 전북 완주 우석대 체육관 앞에는 당원 및 지지자 800여명이 집결해 경선 열기를 더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는 당 선관위의 요구에도 이들은 연설장 밖에서 천막을 치고 구호를 외치며 온라인으로 지지 후보의 연설을 지켜봤다. 각 후보자는 합동연설회가 시작하기 약 1시간 전인 오후 2시 30분쯤부터 입장을 시작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입장했고 뒤를 이어 김두관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속속 등장하며 지지자들과 악수를 청했다. 특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맞붙고 있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지지자 간에는 서로 “네거티브를 중단해라”, “검증이다”라는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지사 지지자들은 ‘조선일보 구독 취소’, ‘이재는 합니다’, ‘상머슴 이재명’이라고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걸고 손에 파란 풍선을 들고 이 지사를 응원했다. 광주에서 온 간호사 한수진(여·49)씨는 “이 지사는 본인이 해 온 정치가 청렴하고 사익보다 공공의 이익이 우선이었다”며 “부패 기득권인 검·언·정과의 싸움도 잘할 것”이라고 지지를 밝혔다. 다른 지지자는 “대세는 이 지사를 향하고 있다”고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지켜줄게’, ‘연이 뜬다, 연이 난다’, ‘본선에서 이길 후보’ 등을 적은 현수막을 들고 ‘이낙연’ 구호를 연호했다. 전주에서 온 이모(여·28)씨는 “이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이끌어 줄 후보”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른 지지자는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인으로선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지사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는 추 전 장관 지지자도 상당수 모였다. 이들은 ‘추미애가 옳았다’, ‘검찰 개혁’, ‘조국 수호’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미애로 합의 봐”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 의원 지지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상징색인 노란색 옷을 입고 “진정한 지방 분권, 민주당을 대표할 후보는 김두관뿐”이라고 주장했다.
  • 표심 갈린 ‘호남 대전’… 전남 이낙연 택했지만, 전북은 이재명 굳히기

    표심 갈린 ‘호남 대전’… 전남 이낙연 택했지만, 전북은 이재명 굳히기

    더불어민주당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힌 호남권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로 정치적 본거지인 광주·전남에서 동정론을 일으키며 122표 차로 신승했지만, 전북에서는 이 지사가 본선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대세론을 이어 간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이날 전북 경선에서 54.55%(2만 2276표)를 얻으며 38.48%(1만 5715표)를 기록한 이 전 대표를 약 16% 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이 지사는 전날 광주·전남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누적 과반을 유지한 상황이었다. 이 지사는 이날 전북 경선에서 크게 승리하며 ‘결선투표 없는 후보 확정’은 물론 호남(광주·전남·전북)의 선택이 이 지사임을 확인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광주·전남에서 47.12%(3만 3848표)를 얻으며 46.95%(3만 3727표)를 얻은 이 지사를 122표 차로 따돌렸다. 이 결과에 고무된 이낙연 캠프는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식 대역전극, 이제 시작”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전북에서의 완패로 빛이 바래게 됐다. 광주·전남과 전북의 결과가 다른 이유로는 이 전 대표의 정책이나 노선이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양 캠프에 속하지 않은 전남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이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 사퇴 이후 전남의 노년층에 ‘이낙연 동정여론’이 분명히 있었다”면서도 “(전북의 결과를 보면) 이낙연 후보의 정책과 노선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동정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가 전남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과 달리 전북에서는 별다른 인연이 없다는 점도 두 호남 지역의 경선 결과가 엇갈린 요인으로 보인다. 전북 선거인단이 호남으로 묶여 있지만, 독자적인 판단을 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 지사 캠프는 예상했던 결과라는 입장이다. 이 지사 캠프의 한 호남권 의원은 “55% 정도를 예상했고 그대로 나왔다”면서 “결국 전체적으로 호남 당원들의 당심은 본선 경쟁력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 과제들을 실천할 적임자로 이 지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전북 결과에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5% 이내 승부를 점쳤던 한 호남권 의원은 “전북에 조직이 없었던 것과 이 지사 측이 대장동 의혹에 잘 대응하며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 이재명 대세론 속 결선 투표 가능성… 대장동 파급력에 달렸다?

    이재명 대세론 속 결선 투표 가능성… 대장동 파급력에 달렸다?

    李전대표측 “전체적으로 뚜렷한 상승세”李지사측 “이낙연 체면치레… 대세론 유지” 2차·3차 슈퍼위크 등 121만명 투표 ‘촉각’이낙연 부울경, 이재명 경기 강세 전망도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등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결선투표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과 이 지사의 대세론이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가 맞서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47.12%를 얻어 이 지사(46.95%)를 누르고 승리했다. 경선 기간 내내 이 지사에게 밀렸던 이 전 대표 측은 첫 승리에 고무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더블스코어로 이 지사에게 뒤졌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소폭 상승했다. 결국 이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전남지사를 역임한 ‘텃밭’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대전·충남 27.41%로 시작해 1차 슈퍼위크 31.45%, 광주·전남 47.12%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있는 호남에서 승리한 것은 바닥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비록 광주·전남 1위를 내줬지만 46.95%를 얻으며 쉽게 역전의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누적 득표율로 따지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차이는 18.7% 포인트로 11만 2944표에 달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안방에서 체면치레를 한 수준”이라며 “대세론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제주(10월 1일) 1만 3000명,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6만 2000명, 인천(10월 3일) 2만 2000명, 경기(10월 9일) 16만 4000명, 서울(10월 10일) 14만 4000명 등 전체 선거인단(216만명)의 절반이 넘는 121만명의 투표가 남아 있다. 특히 2차 슈퍼위크(10월 3일) 49만 6000명, 3차 슈퍼위크(10월 10일) 30만 5000명 등 두 차례에 걸친 일반 선거인단 투표는 1차 슈퍼위크(64만명)를 뛰어넘는 규모다. 이 전 대표 측은 지역순회 경선이 이제 반환점을 돈 만큼 결선 투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에게 남은 상승 동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향후 경선 지역에 대한 유불리 해석은 나뉜다. 이낙연 캠프는 부울경과 서울에서 유리한 것으로, 이재명 캠프는 경기와 일반 선거인단에서 유리한 것으로 전망한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당대표 시절부터 가덕도 신공항 등 부울경을 위해 공을 들여 왔다”며 “서울은 부동산 민감도가 높아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많고, 앞으로 이런 심리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경기에서 이 지사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기 선거인단이 서울보다 2만명가량 많다”며 “일반 선거인단에서도 1차와 유사하게 과반을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전북 경선서 54.5% 압승

    이재명 전북 경선서 54.5% 압승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전북 순회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을 거뒀다.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 53.01%(34만 1858표)로 이낙연 전 대표(34.48%)와의 격차를 11만 9505표 차로 벌리며 대세론을 다졌다. 한편 김두관 의원은 전북 경선 결과 0.51%(208표)를 확인하고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며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전북 완주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경선에서 득표율 54.55%(2만 2276표)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지역 순회 경선 및 국민선거인단 투표 등에서 5연승한 뒤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에게 1위를 내줬으나 전북에서 다시 반등했다. 이 전 대표는 득표율 38.48%(1만 5715표)로 2위를 기록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21%(2127표), 박용진 의원 1.25%(512표) 순이었다 이 지사는 전날 광주·전남 경선에선 46.95%(3만 3726표) 득표로 이 전 대표(47.12%)에게 122표 차 뒤진 2위를 기록했지만, 전북 경선 결과와 김 의원의 후보 사퇴 등으로 호남권 전체 경선 결과에선 과반 승리를 거둔 셈이 됐다. 이 지사는 전북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호남의 집단 지성이 발현된 것”이라며 “전남·광주·전북을 합한 호남 지역 전체에서 기대 이상으로 많이 승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저를 지지해 준 도민에게 감사드리며, 저를 지지해 주지 않은 분들의 뜻도 새기도록 하겠다”며 “희망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선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검찰의 국기문란 고발 사주와 성남 대장동 개발비리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끝까지 파헤쳐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이 지사를 겨냥했다. 반면 이 지사는 “보수 언론과 국민의힘이 연합해 적반하장으로 연일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 기득권에게 이재명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권 순회 경선은 권리당원만 20만명에 달하는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혀 왔다. 그러나 당내 경선 구도가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면서 투표율이 광주·전남 56.20%, 전북 53.60%에 그쳤다. 한편 후보직을 내려놓은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개혁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면서 “당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후보를 확정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대장동 의혹 역공… 이재명, 곽상도 ‘아들 50억’ 수사 요청

    대장동 의혹 역공… 이재명, 곽상도 ‘아들 50억’ 수사 요청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26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기로 했다. 이재명 캠프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곽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곽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적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것이다. 캠프는 곽 의원의 아들 병채(32)씨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할 방침이다.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제3자뇌물죄가 아닌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선 화천대유에서 6년간 일해 대리 직급에 불과한 곽씨의 이례적인 퇴직금이 사실상 곽 의원 투자에 따른 배당금이거나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곽씨는 ‘퇴직금을 포함한 성과급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노무업계에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지급하는 건 불가능하고, 성과급이라 하더라도 배임일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 지사는 이른바 ‘이재명 게이트’로 불리며 대장동 의혹이 자신을 향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낙연 후보와의 호남대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 경선에서 득표율 54.5%로 1위에 올랐다.
  • 전북서도 이재명 과반 압승…김두관 사퇴 “개혁 적임자는 이재명” (종합)

    전북서도 이재명 과반 압승…김두관 사퇴 “개혁 적임자는 이재명” (종합)

    김 “원팀 갈라져 정권 재창출 불가능할수도”이재명 “압도적 승리로 본선 경쟁력 높일 것”이재명 54.6% 과반…이낙연 38.5% 그쳐추미애 5.2%, 박용진 1.3%, 김두관 0.5%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26일 경선 후보직을 사퇴하고 전북에서도 과반 압승을 거두며 대세를 굳혀가는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경선에서는 이 지사가 과반 득표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대승을 거뒀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원팀으로 단결해서 4기 민주 정부를 세워야 한다. 오로지 그것 하나 때문에 사퇴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의원의 중도 하차는 현재 누적 득표율이 0.68%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사퇴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후보의 4파전으로 좁혀졌다. 그는 “대한민국에 산적한 개혁과제가 많이 남아 있는데 그 개혁과제를 그래도 가장 수행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면서 “제가 꿈꾸었던 자치분권과 균형발전도 이 후보에 넘긴다.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밝혔다.김두관 “이재명을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후보 확정지어야” 김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앞으로 대장동을 훨씬 뛰어넘는 상상을 초월한 가짜뉴스가 지속해서 나올 것”이라면서 “하나로 뭉쳐야 할 우리의 원팀은 갈수록 갈라지고 있다. 이대로 갈등과 분열이 심화하면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단결과 승리를 위해 이 후보가 과반의 득표로 결선 없이 후보를 확정을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 경선에서 득표율 54.55%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순회경선 4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처음 1위를 내줬으나, 하루 만에 반등을 이뤄냈다. 이 전 대표는 득표율 38.48%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추미애 전 대표 5.21%, 박용진 의원 1.25%, 김두관 의원 0.51% 순이었다.이재명 “호남 집단지성 발현, 진심 감사” 당의 전통적 지지층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 ‘호남대전’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1승씩을 나눠 가진 채 끝났다. 다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 전 대표가 광주·전남에서 0.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선 반면, 전북에서는 이 지사가 16% 포인트의 큰 격차로 이겼다. 호남 전체 득표율은 이 지사가 과반에서 0.3% 모자란 49.7%, 이 전 대표가 43.9%다. 이 지사는 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압도적 경선 승리로 내부 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호남의 집단 지성이 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지해주지 않은 분들의 뜻도 새기겠다”면서 “제가 가진 진정한 마음을 더 알려드리고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말했다.이낙연측 “이재명, 대장동 사업 설계자…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해” “대장동 개발사업은 총체적 개발비리” 한편 이날 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불거졌던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도 이 사업의 인허가권자이고, 사업의 설계자를 자처한 만큼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은 이날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한 후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관련자들은 정쟁이 아닌 검경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는데 협조해야 한다”며 이렇게 논평했다. 이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은 부동산 개발 인허가, 시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관합작의 총체적 개발비리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 대세 굳힌 이재명, 전북서 득표율 54% 압승…이낙연 38% 그쳐

    대세 굳힌 이재명, 전북서 득표율 54% 압승…이낙연 38% 그쳐

    추미애 5.2%, 박용진 1.3%, 김두관 0.5%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반 득표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이 지사는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 경선에서 득표율 54.55%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순회경선 4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처음 1위를 내줬으나, 하루 만에 반등을 이뤄냈다. 이 전 대표는 득표율 38.48%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추미애 전 대표 5.21%, 박용진 의원 1.25%, 김두관 의원 0.51% 순이었다.
  • 이낙연의 뒤집기냐 이재명의 굳히기냐

    이낙연의 뒤집기냐 이재명의 굳히기냐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등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 경선에서 이 전 대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결선투표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과 이 지사의 대세론이 유지될 것이라는 평가가 맞서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 경선에서 47.12%를 얻어 이 지사(46.95%)를 누르고 승리했다. 경선 기간 내내 이 지사에게 밀렸던 이 전 대표 측은 첫 승리에 고무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더블스코어로 이 지사에게 뒤졌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뒤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소폭 상승했다. 결국 이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전남지사를 역임한 ‘텃밭’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대전·충남 27.41%로 시작해 1차 슈퍼위크 31.45%, 광주·전남 47.12%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있는 호남에서 승리한 것은 바닥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비록 광주·전남 1위를 내줬지만 46.95%를 얻으며 쉽게 역전의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누적 득표율로 따지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차이는 18.7% 포인트로 11만 2944표에 달한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이 전 대표가 안방에서 체면치레를 한 수준”이라며 “대세론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제주(10월 1일) 1만 3000명,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6만 2000명, 인천(10월 3일) 2만 2000명, 경기(10월 9일) 16만 4000명, 서울(10월 10일) 14만 4000명 등 전체 선거인단(216만명)의 절반이 넘는 121만명의 투표가 남아 있다. 특히 2차 슈퍼위크(10월 3일) 49만 6000명, 3차 슈퍼위크(10월 10일) 30만 5000명 등 두 차례에 걸친 일반 선거인단 투표는 1차 슈퍼위크(64만명)를 뛰어넘는 규모다. 이 전 대표 측은 지역순회 경선이 이제 반환점을 돈 만큼 결선 투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에게 남은 상승 동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향후 경선 지역에 대한 유불리 해석은 나뉜다. 이낙연 캠프는 부울경과 서울에서 유리한 것으로, 이재명 캠프는 경기와 일반 선거인단에서 유리한 것으로 전망한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당대표 시절부터 가덕도 신공항 등 부울경을 위해 공을 들여 왔다”며 “서울은 부동산 민감도가 높아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부정적 반응이 많고, 앞으로 이런 심리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경기에서 이 지사는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경기 선거인단이 서울보다 2만명가량 많다”며 “일반 선거인단에서도 1차와 유사하게 과반을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낙연 측 “이재명, 대장동 사업 설계자…총체적 개발비리”

    이낙연 측 “이재명, 대장동 사업 설계자…총체적 개발비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26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 “이재명 후보도 이 사업의 인허가권자이고, 사업의 설계자를 자처한 만큼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캠프 대변인인 이병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한 후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관련자들은 정쟁이 아닌 검경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는데 협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이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은 부동산 개발 인허가, 시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관합작의 총체적 개발비리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은 곽상도 의원을 탈당시켜 손절하고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우연히 ‘아빠 곽상도 의원’은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 대주주 김만배와 성균관대 동문이고 오랜 친분이 있는 관계였다”며 “아빠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50억원을 받을 수 있었을지, 곽 의원은 의문에 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관련 의혹으로 수세에 몰렸던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국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반색하며 대대적 역공을 시작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0억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캠프의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곽 의원에 대해 “제3자뇌물죄가 아닌지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제 분명해졌다. 국민의힘 세력이 토건 세력과 손잡고 대장동 사업을 먹잇감으로 삼았고, 이제와 들통날 것을 우려해 적반하장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씌우려다가 실패한 것”이라며 “명백한 국힘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 이낙연·이재명에게 모두 기회 준 호남의 전략적 선택

    이낙연·이재명에게 모두 기회 준 호남의 전략적 선택

    이낙연, 호남의 선택 추격 발판 얻어이재명, 누적 과반과 대세론 유지 더불어민주당 경선 최대 승부처로 꼽힌 광주·전남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기회를 주며 치열한 경쟁을 주문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남 출신인 이 전 대표는 첫 승리를 거두며 ‘호남의 선택’이라는 명분과 추격의 발판을 얻었고, 이 지사는 누적 과반(52.90%)을 유지하며 ‘결선투표 없는 후보확정’이라는 대세론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광주·전남(7만 1835표)에서 각각 46.95%(3만 3727표), 47.12%(3만 3848표)를 얻으며 122표 차 ‘호남대전’을 이어 갔다. 광주·전남 승리에 고무된 이낙연 캠프는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식 대역전극, 이제 시작”이라며 “역대 대통령 경선에서 광주·전남은 항상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1위로 승리를 안겨 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 지사의 득표도 만만치 않았다. 광주·전남 권리당원과 대의원은 3위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4.33%(3113표)만 주고 두 후보에게 94.07%(6만 7574표)를 몰아 주면서 이 지사가 누적 과반과 11만표 차 1위를 고수할 수 있게 됐다. 이재명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인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누구에게도 ‘몰아’ 주지 않는 전략투표”라고 평했다. 대선 캠프에 소속되지 않은 한 호남권 의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22표 차이지만 이 전 대표는 이겼다는 의미를 가져갔다”면서도 “결선투표로 갈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다. (표 차이가 작아) 그 부분은 도움이 크게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도 “이 전 대표가 민주당 본진에서 이긴 것을 가볍게 볼 수는 없지만, 어느 한쪽에 힘을 실어 주지 않는 투표 결과”라면서 “대장동 의혹이 투표에 조금 반영됐지만, 이재명의 ‘본선 경쟁력’도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대장동 의혹’이 광주·전남 민심에 미친 영향에 대한 해석도 캠프별로 달랐다. 이재명 캠프의 한 호남권 의원은 “두 후보의 득표 차를 볼 때 (이 전 대표에게) 크게 이득은 아니었다”며 “호남의 정서는 정권 재창출이다.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논리를 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의 한 호남권 의원은 “이낙연이 더 얻은 게 아니라 이재명이 못 얻은 것”이라면서 “화천대유 의혹 때문에 이 지사 쪽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문준용 “대통령 자식 공격한 곽상도, 자기가 던진 칼 되돌아온 것” (종합)

    문준용 “대통령 자식 공격한 곽상도, 자기가 던진 칼 되돌아온 것” (종합)

    “원한 쌓은 만큼 거대해져 돌아온 것”“아드님은 부담 떠안을 준비 돼 있나”“곽, 휘두르던 칼에 아들 다칠지도 몰라”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가량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기가 던진 칼이 되돌아오는 것”이라면서 “아드님은 그 부담을 떠안을 준비가 돼 있나”라고 조소했다. “곽상도, 아들을 방패막이 쓰는 건 비겁” 준용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곽 의원은 대통령 자식 공격으로 주목받았다. 하필이면 이번에는 자기 자식이 (의혹에) 연관됐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준용씨는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원한을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 올 것”이라면서 “걷잡을 수 없을 지도 모르고 그 칼에 아들까지 다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남 탓을 할 수가 있겠나”면서 “아드님은 그 부담을 떠안을 준비가 돼 있나”라고 반문했다. 준용씨는 “아들이 받은 돈이라서 아빠는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지 말라”면서 “아들을 방패막이로 쓰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준용씨의 작품이 지원대상에 선정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지적을 잇달아 내놓는 등 악연을 이어왔었다.곽상도 아들 “50억 아닌 28억 실수령”“화천대유가 수천억 벌게 만들어 놓은설계 문제지 게임 속 ‘말’인 개인 문제냐” 한편 곽 의원의 아들 병채(32)씨는 이날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이 아닌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밝혔다. 병채씨는 이날 입장문에서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 지급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면서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2021년 4월 30일경 제 계좌로 받았다”라고 말했다. 병채씨는 “모든 임직원이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고, 구체적 시점과 금액은 각 개인과 회사 간 체결한 내용이라 잘 알지 못한다”며 화천대유에서 받은 월급도 공개했다. 2015년 6월 입사 후 2018년 2월까지 매달 233만원, 2018년 3월∼9월 333만원, 이후 2021년 1월까지 383만원의 세전 급여를 받았다고 밝혔다. 병채씨는 2015년 2월 연세대 원주캠퍼스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던 자신에게 부친인 곽 의원이 화천대유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께서 ‘김○○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김모씨는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로 추정된다. 곽 의원과는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이 있다. 병채씨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회사 기본 정보를 검색해봤다”면서 “부동산 개발사업은 대박 날 수도, 쪽박 찰 수도 있지만,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라 사업이 대박 날 수도 있겠다, 베팅해볼 만하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곽 아들 “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아버지 소개지만 내 인생, 내가 선택” 병채씨는 곽 의원이 자신이 28억원을 수령한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면서 “화천대유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셔서 급여랑 성과급 등을 말씀드렸다. 제 인생은 제가 선택하고, 제가 책임지고, 제가 그려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있고, 제가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채씨는 자신이 2018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격무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는 것보다 회사와 오너에게 인정받도록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회사에 다녔다”라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뿐”이라면서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화천대유가) 수천억원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설계의 문제냐,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냐”라고 되물었다.이재명 “곽상도 아들 50억, 내 설계 탓? 대가성 뇌물 의심…이젠 ‘李 아들’ 할라” 이 지사는 이날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에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면서 “50억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서대필 조작 검사 출신 곽상도 국회의원께서 ‘화천대유는 이재명 꺼’라는 식의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란다”고 지적했다. 이날 앞서 곽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과 관련해 “이 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 지사는 “같은 하늘 아래서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제가 50억을 줬다는 말인가”라면서 “국힘이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500억원도 다 해먹었을 것인데, 억울한가”라고 되물었다. 또 “이러다가 조만간 ‘50억 받은 사람은 내 아들이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고 하실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저보고 감옥 운운하는 인사들이 많던데, 제가 보기엔 곽 의원 운도 다 끝나가는 것 같다”면서 “감옥 안가는 주문 하나 알려드리겠다. 제가 성남시 공무원들 보라고 붙여두었던 경구다.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고 말했다.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지사 캠프측은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대선 경선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BBK·다스 의혹이 제기될 당시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SNS 글 말미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문장을 붙이던 운동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증인들을 대거 증언대에 세울 것을 예고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면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에 의한 정밀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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