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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아름다운 서원 건축의 백미… 왕의 새 현판 못 받아 ‘병산’ 사용[이동구의 서원 산책]

    가장 아름다운 서원 건축의 백미… 왕의 새 현판 못 받아 ‘병산’ 사용[이동구의 서원 산책]

    낙동강변에 위치한 안동 하회마을의 가을은 높고 푸른 하늘과 맑은 강, 형형색색의 단풍과 정겨운 한옥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하회마을 진입구의 반대편 도로를 따라 자동차로 10여분 들어가다 보면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한 무리의 한옥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물과 병풍처럼 펼쳐진 건너편의 절벽을 마주 보고 있는 병산서원(屛山書院)이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서원 건축의 백미’라고 극찬할 만큼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꼽힌다.●1563년 세운 풍악서당이 모태 병산서원은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의 학문과 행적을 기리기 위해 1613년 지역 유림들에 의해 건립됐다. 그 모태는 50년 전인 1563년(명종 18년) 퇴계 이황의 영향을 받은 풍산현 유력 사림들의 주도로 건립된 풍악서당(豊岳書堂)이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현의 중심지에 위치한 풍악서당을 서애의 권유로 경치가 좋고 사람의 왕래도 없어 공부하기에 좋은 병산으로 옮겼다. 서애 사후에는 후학들이 스승의 제사를 위해 서당 뒤편에 존덕사(尊德祠)라는 사당을 짓고 위패를 모신 후 교화와 공론의 기능을 가진 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원은 공론 정치를 표방해 온 사림과 향촌 유림들이 의견 표출을 할 수 있는 핵심 공간이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 향촌 유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지역 여론을 주도한 곳이다. 병산서원은 조선 후기 안동뿐 아니라 영남 지역 전체 사림들의 여론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회퇴변무소(晦退辨誣疏)와 예송논쟁소(禮訟論爭疏)가 꼽힌다. 회퇴변무소는 광해군 3년(1611년) 정국을 주도했던 북인들이 남인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언적과 이황의 문묘배향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에 반발해 영남권 문인들이 상소문을 올리며 반대했던 사건이다. 이를 주도한 게 병산서원의 문인들이었다. 현종(1659~1674) 대에 진행된 예송논쟁에서도 병산서원 유림들의 역할이 눈에 띈다. 1666년(현종 7년) 3월 17일 승정원에 제출된 영남 유림의 복제소(服制疏)는 류성룡의 후손들이자 병산서원의 유림들이 주도한 상소였다. 효종의 죽음으로 인한 자의대비의 복제 논란 때 영남 남인들이 서인의 예론을 공격하는 상소를 올린 것. 당시 영남 유생 1100명이 연명했다고 한다. 비록 1차 예송의 결과를 뒤엎는 데는 실패했지만 2차 예송논쟁 때는 남인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며 정국의 주도권을 다시 장악하게 된다. 제향자 류성룡이 남인의 영수였던 데다 예송논쟁 등 치열한 당쟁기를 거치면서 반대파의 극심한 견제가 계속됐기 때문에 왕으로부터 사액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863년 철종 14년에야 사액이 결정됐지만 곧이어 철종이 사망해 왕이 내리는 새로운 이름의 현판은 받지 못했다. 사액서원이지만 다른 사액서원처럼 국왕이 내리는 현판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종전의 병산을 그대로 사용하는 이유다. 병산서원은 영남 지역의 남인이 결집하는 중심지가 됐지만 반대로 영남 남인이 분열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19세기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향촌사회의 갈등 사례인 병호시비(屛虎是非)가 대표적 예로 꼽힌다. 이황을 주향으로 하는 안동의 여강서원(사액명 虎溪)에서 이황의 대표적인 제자였던 류성룡과 김성일 간의 서차를 두고 병산서원과 호계서원 사이에 벌어진 갈등이 영남 여론을 양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병산교육재단 설립해 현대로 계승 서애 류성룡은 외가인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고향 마을인 하회마을과 한양에서 성장했는데 어릴 적부터 주위 인사들로부터 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성장해서는 당대 최고의 유학자였던 퇴계 이황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수학해 이후 퇴계학파의 영수이자 동인의 핵심 인사로 활약했다. 임진왜란 직전 좌의정이었던 류성룡은 종6품의 정읍현감 이순신을 정3품 전라도좌수사로 파격적으로 천거했다. 이는 후일 임진왜란의 판도를 바꾼 결정적인 역할이 됐다. 영의정이자 군통수권을 위임받은 도체찰사의 직을 겸임했던 류성룡은 임란을 수습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난이 마무리되자마자 파직당해 고향인 하회마을에 머물면서 7년간의 전란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한 징비록(懲毖錄·국보 제132호)을 지었다. 17세기 중반 이후 서원의 교육 기능이 크게 약화됐지만 병산서원에서는 18세기 후반까지 강학 기능을 유지해 왔던 기록들이 남아 있다. 1781년(정조 5년) 작성된 신축통독안(辛丑通讀案)에는 그해 5월 11일부터 4일간 총 107명이 병산서원에서 대학을 통독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 당시 원장이던 류종춘(柳宗春)은 통독안 서문에서 서원 본연의 기능인 강학보다 부차적인 제향에 치중하는 모습을 강하게 비판하고 강학을 하더라도 수양을 위한 경학이 아니라 과거 준비를 위한 공부에 열중하는 세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강학이라는 서원의 본질적인 목표를 계승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강학당인 입교당(立敎堂) 앞에는 3·1운동 때 심어진 무궁화 한 그루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라를 생각하는 서애의 우국충정이 후대에도 잘 전승된 징표처럼 느껴진다. 이런 심성 수양이라는 병산서원의 강학 기능은 근대 이후에도 그대로 전승됐다. 1947년 병산교육재단이 설립되고 병산중학교가 세워졌다. 현재는 풍산중·고교로 분화돼 서애의 학덕과 철학이 전승되고 있다. 학생들은 병산서원의 행사나 교육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서애의 15대손이자 9개 한국의서원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류한욱(柳漢郁) 별유사는 “제향자의 학문적 지향점을 현대에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유일한 서원”이라고 말했다.●‘바람길’ 만대루, 천인합일의 장치 서원 앞의 낙동강은 강원도 산간 지방을 돌아 흘러오다가 서원 맞은편의 산을 병풍처럼 가파르게 만들어 ‘병산’으로 불렸다. 경치가 뛰어나면서도 한적한 곳이라 서원의 적지로 꼽힌다. 앞이 낮고 뒤로 가면서 높아지는 경사를 이루고 있어 서원 건물들은 주변 산수 및 지형지세와 잘 어울리도록 배치될 수 있었다. 서원에는 정문인 복례문(復禮門)과 유식공간인 만대루(晩對樓), 강당인 입교당이 중심을 잡고 있다. 기숙사 격인 동재와 서재, 책을 찍는 목판과 유물 등을 보관하던 장판각, 서원 관리자들이 살던 고직사, 제향공간인 존덕사등이 배치돼 있다. 특히 만대루는 유학자들이 추구하는 천인합일의 경지로 나아가게 하는 장치로, 서원 건물의 백미로서 ‘바람길’로 불리기도 한다. 만대는 중국 당나라의 시인 두보(杜甫·712~770)의 시구로 알려진 ‘푸른 절벽은 오후 늦게 대할 만하니’(翠屛宜晩對)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만대루에 서면 한쪽으로는 병산과 낙동강을 낀 자연이 펼쳐지는 주변 풍광을 다 끌어안을 수 있고, 다른 한쪽으로는 서원 일곽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유생들이 유식도 하고 풍광을 보며 시회를 가졌던 곳이다.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강물과 병산 그리고 하늘이 일곱 폭의 그림으로 펼쳐지며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어느 행사에서 “유구한 세월에 많은 것이 변하고 있지만 서원만은 그대로 잘 보존됐으면 한다”고 했다. 병산서원이 바로 이런 곳이다. 그 흔한 전시관이니 박물관이니 하는 현대적 부속건물 하나 없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서원 유생들이 사용하던 화장실도 온전히 남아 있다. 서원을 향하는 십리 남짓한 산길도 포장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는 이유다. 하지만 병산서원 또한 젊은이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피해갈 수 없다. 류 별유사는 “서원의 제향 기능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게 안타깝다”면서 “이를 보존하기 위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정무수석, ‘MBC 배제’ 지적에 팔짱 끼고 “좋게 생각합시다”

    정무수석, ‘MBC 배제’ 지적에 팔짱 끼고 “좋게 생각합시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시아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합시다”라고 답했다가 야당의 질타를 받고 사과했다. “언론 길들이기, 재갈 물리기 아니냐”“프레임 공격 말고 좋게 생각합시다” 이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MBC를 배제한 것은 다른 언론을 길들이기 한 것이 아니냐. 재갈을 물리려고 한 것이다”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이 수석은 “그런 프레임으로 자꾸 공격하지 마시고 같이 좋게 생각합시다”라고 답했다. 고 의원이 “뭐라구요?”라고 묻자 이 수석은 “같이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면 더 좋잖아요”라고 재차 답했다. 고 의원은 “지금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한테 좋은 쪽으로 생각하라고 훈계하는 겁니까? 제가 지금 장난으로 얘기하는 줄 알아요? 지금 뭐하는 태도예요?”라고 따졌다. 이 수석은 “계속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항변했고, 고 의원은 “조심하겠다면 반성을 해야지 뭐하는 태도인가”라고 지적했다.이후 야당 의원들은 이 수석의 ‘좋게 생각합시다’라는 발언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의원 질문에 기분 나쁘다고, 거슬린다고, 생각이 다르다고 대통령실을 대표해 오신 수석이 지금 협박을 하나”라며 “이런 식의 태도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것이 시정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국회에서 어떻게 질의하고 답변하겠나”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정일영 의원도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발언을 들었다. 국회의원을 상대로 ‘합시다’라는 건 맞먹고 싸우자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오만한 모습으로 지난번 ‘웃기고 있네’ 논란을 일으켰으면 겸손하게 보고하고 사과해야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게 이런 식으로 답변하면 대통령실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여당 간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정부 때 강기정 당시 정무수석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소설 쓰고 있네’라며 책임을 추궁하는 듯 국회의원에게 윽박지르고 조롱하는 일도 있었다”라면서 “정무수석의 ‘합시다’라는 답변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비속어도 아니고 막말도 아니다”라며 이 수석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은 다시 거세게 항의하면서 장내 소란이 일었다. 이철규 의원은 “부산 지역 분들이 사용하는 ‘합시다’라는 말이 상대에게 윽박지르거나 강요하는 말이 아니라 통상 쓰는 말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온 것 같다”면서 “국무위원을 상대로 질의하면서 사실관계를 추궁하는 건 좋지만 죄를 짓고 나오는 범인도 아닌데 윽박지르고 강요하는 모습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은 이 수석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방금 수석 발언은 단순히 표현의 문제가 아니다. 좋게 좋게 생각하자는 건 기본적으로 국회를 대하는 대통령실의 인식이 담긴 것”이라며 “국회 자체를 무시하는, 경시하는 오만방자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간사인 박정 의원은 “팔장을 끼고 답변하는 태도가 정말 보기에 좋지 않았다”면서 “‘합시다’라는 것이 지역 사투리든 뭐든 지역 특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경시하는 태도로부터 나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우원식 예결위원장은 “국민들에게 가르치려는 태도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이 오만방자하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 수석은 “말이 짧다 보니까 거칠게 들으셨다고 그러면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조심하겠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답했다. 일부 의원들이 “우물우물해 잘 들리지 않다”고 지적하자 이 수석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우 위원장이 편파적으로 운영한다며 항의를 표시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위원장이 자꾸 생각을 집어넣는다. 모두발언부터 참사 희생자 명단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번에도 대통령실이 오만방자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 아니냐고 표현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강민국 의원도 “정무수석이 충분히 유감스럽다는 의사표현을 했는데도 재차 질의하면서 죄송하다고, 뻔히 여기까지 다 들리는데도 안 들린다고 재차 요구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반발했다. 이진복 “MBC 가짜뉴스에 응당 책임져야” 입장 견지이 수석은 MBC 전용기 탑승 불허의 이유가 지난 9월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도중 비속어 논란 발언 보도 때문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MBC 건은 가짜뉴스를 생산한 데 대한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 언론도 환경이 바뀌었다.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MBC는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저희들이 MBC에 개인적으로 어떤 감정이 있어서 그렇겠느냐. 다른 언론에도 그런 일을 할 일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총리 같은 분도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대단히 엄중한 말씀을 주신 기억이 있다”며 “일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 설훈 “이런 사태 예견…이재명 당대표 출마 말렸다”

    설훈 “이런 사태 예견…이재명 당대표 출마 말렸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있었다”며 전당대회 당시 이 대표에게 ‘당을 위해 불출마’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설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낙연 전 대표를 지원했으며,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도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의 당권 도전을 반대했다. 설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직접 만나 ‘이런저런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건 우리가 당에서 맡아서 막을 테니 대표로 나오지 말라’는 주문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일이 당으로 전염되는 건 막아야 할 게 아니냐. 구체적으로 그런 것을 생각해서 당 대표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주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의원은 검찰이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에 창피를 주겠다는 입장에서 했을 것”이라며 “자기들이 법 집행을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방해한다는 논리를 치기 위해 쇼를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서는 “돈을 주고 받은 게 사실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저도 한다. 근거 없이 8억 원이라는 주장이 나올 턱이 없다. 구체적으로 액수가 나온 것을 보면 법원이 터무니없이 체포영장을 발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다만 김 부원장이 대선자금으로 8억 원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검찰이 의심하는 데 대해선 “대선자금으로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다. 당이 대선을 치를 정도의 돈은 갖고 있었다”며 “돈이 궁해서 8억 원을 끌어 당기자 논의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대선자금이 된다는 건 검찰의 무리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앞서 ‘위례·대장동 신도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을 19일 전격 체포한 뒤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의 강한 반발로 불발됐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월∼8월 유 전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자들 측으로부터 총 8억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 “4·15 부정선거 바로 잡아야” 황교안, 당대표 출마선언

    “4·15 부정선거 바로 잡아야” 황교안, 당대표 출마선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7일 ‘위기를 타개할 경험과 경륜’을 강조하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나라도 당도 위기인 지금, 이를 타개해 나갈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가진 인물이 꼭 필요하다”면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출마 선언문에서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그런데 지금 위기”라면서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하물며 안보마저도 심각한 위기다. 북한은 핵 완성을 공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새 정부의 성공을 돕고, 집권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날 당 대표로서 잘못했던 부분을 사과드린다”면서 “2년 전 4·15 총선에서 통합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당시 당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이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그 결과 당이 지금 이러한 지경까지 이르게 됐다. 정말 뼈저리게 반성했다”고도 했다. 황 전 총리는 또 “4·15 부정선거를 바로 잡아야 한다. 검찰과 경찰은 부정선거를 수사하고, 국회는 부정선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고 재차 주장했다.황 전 총리는 공안통 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고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했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한 황 전 총리는 2019∼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당 대표를 지냈고, 21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선거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에 출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에 패배하기도 했다. 이후 당 대표에서 내려온 황 전 총리는 줄곧 ‘4·15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왔고, 지난 대선에서도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외치며 출마했지만,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황 전 총리는 경선 결과에 불복해 국민의힘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지난 2월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이영풍)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 결정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또한 황 전 총리는 지난해 10월 “부정경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이 또한 기각됐다.
  •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이재명 27% 한동훈 9% 오세훈·홍준표·안철수 4% [갤럽]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이재명 27% 한동훈 9% 오세훈·홍준표·안철수 4% [갤럽]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27%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9%를 얻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홍준표 대구시장·안철수 의원이 각각 4%, 이준석 전 대표가 3%, 유승민 전 의원·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1%는 특정인을 꼽지 않았고, 4%는 그 밖의 인물을 언급했다. 조사는 특정 후보군을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국민의힘 지지층(361명)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22%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오세훈 시장(10%)이었다. 그 뒤를 홍준표 시장(8%), 안철수 의원·이준석 전 대표(각각 6%), 유승민 전 의원(2%)이 이었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338명)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6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3%에 그쳤다.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대표는 직전 조사였던 6월 2주차 조사(6월 7~9일) 당시의 15%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민주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지사님은 목소리 좋은 실물미남… “식당에서 마주치면 밥 사주겠다”

    지사님은 목소리 좋은 실물미남… “식당에서 마주치면 밥 사주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젊은 세대(이하 MZ세대) 공무원들과 만나 거침없고 격의 없는 소통을 해 화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MZ 세대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소통UP 공감UP 우리함께 톡톡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8기 새 도정의 철학과 전략을 공유하고, 도정 운영과 제주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같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미래 제주도정을 이끌어 나갈 젊은 세대인 7~8급 공무원 100여 명과 기존 강연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제주도의 발전을 위한 참신한 의견을 편안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MZ세대 공무원들은 오 지사를 ‘훈훈하고 목소리 좋은 실물미남’, ‘추진력 있고 스마트한 이웃집 아저씨’ 등으로 표현하며 스스럼없이 소통을 이어갔다. 오 지사에 대한 사적인 질문들이 톡톡 던져졌다. 혈액형이 뭐냐는 질문부터 주로 하는 운동, 최근 읽고 있는 책, 스트레스 해소 방법, 인생 모토, 롤 모델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날 “혈액형은 B형”이라고 밝힌 오 지사는 “일·가족 중 가족을 택하겠다”며 가정적인 가장의 모습을 내비쳤다. 그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지만, 아내(박선희 여사)가 스트레스를 자주 풀어주려고 한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널리 알려진 것 처럼 고(故) 김근태 의장, 이낙연 전 총리,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으며 인생모토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오 지사는 “주로 하는 운동은 한라생태숲에서 걷기와 제주대운동장에서 자전거 타기”라면서 “요즘 읽는 책은 스마트워크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새내기 공무원들은 식당에서 마주치면 밥값 계산해줄거냐는 소소한 질문까지 거침없이 해 MZ세대 답게 솔직하고 당찬 모습을 보여 오 지사를 웃게 만들었다.오 지사는 “MZ세대 공무원은 제주도정을 끌고 가는 주인이자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MZ세대 공무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가 도정 정책에 반영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통UP 공감UP 우리함께 톡톡톡!’은 이날을 시작으로 31일(제주웰컴센터 웰컴홀), 9월 2일(도청 탐라홀), 9월 5일(탐라홀) 등 4회에 걸쳐 진행되며, 도 산하 7~8급 공무원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오 지사는 페이스북에 “도청 새내기 청년 공무원들과 특별한 영상콘텐츠를 촬영했다”면서 “ ‘나는 제주특별자치도 MZ세대 공무원이다’를 주제로 민선8기 도민도정의 청년정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 ‘당권 접수’ 이재명, 현충원 방명록에 새긴 글귀는 [포착]

    ‘당권 접수’ 이재명, 현충원 방명록에 새긴 글귀는 [포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9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일부 묘역들이 수해로 공사 중인 탓에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 참배는 생략하고 현충탑 헌화만 했다. 이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현충원 참배에는 신임 최고위원 5명(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과 박홍근 원내대표, 원내부대표단 소속 의원들도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후 국회로 이동,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대표는 박용진 후보(22.23%)를 멀찍이 제치고 압승했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지난 2020년 전당대회 때 이낙연 전 대표(60.77%)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 이재명 유례없는 압승… 당내 통합·사법 리스크 대응 ‘발등에 불’

    이재명 유례없는 압승… 당내 통합·사법 리스크 대응 ‘발등에 불’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선정하면차기 지도부 9명 중 8명이 친명중도층 잡고 총선 기틀 마련해야사당화 논란 등 ‘반명’ 극복 과제 李,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8·28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 모두 유례없는 득표율로 압승하며 당 주류가 친문(친문재인)에서 친명(친이재명)으로 교체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고위원도 친명계가 장악, ‘이재명 친정체제’가 구축되면서 사실상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체제 전환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한편으론 대선이 끝난 지 반년도 안 돼 양강 대선후보가 대통령과 거대 야당 대표로 ‘영수(領袖)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이 신임 대표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77.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박용진 후보(22.23%)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압승했다. 그동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유했던 2020년 이낙연 전 대표의 60.77%를 가뿐히 갈아엎었다. 전당대회와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 득표율 77.53%도 넘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는 박용진 후보의 합리적이고 온화한 이미지보다는 이 대표의 불도저 같은 나쁜 남자 스타일을 택한 결과”라며 “당심과 민심은 이 대표에게 윤석열 정부와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원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고위원 선거도 친명(친이재명)계가 ‘싹쓸이’하면서 ‘친명지도체제’가 출범하게 됐다. 당대표를 포함, 당선된 친명 후보 4명, 친명으로 꼽히는 박홍근 원내대표, 당대표가 추가로 선정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더하면 차기 지도부 9명 중 8명을 친명계가 독식할 수 있다. ‘이재명 체제’에서 이들이 이 대표를 구심점으로 뭉치면 당대표의 무게감과 권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기 이재명 지도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싸늘하게 식은 텃밭 호남 민심을 비롯해 30%대의 저조한 투표율을 극복해야 한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재연된 친명·비명(비이재명) 간 계파 갈등을 해소하고 내부 통합을 이뤄 내는 게 최대 과제로 꼽힌다. 선거 과정에서 당헌 개정을 놓고 불거진 ‘이재명 방탄·사당화’ 논란은 ‘반명 정서’가 언제든 당내 갈등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 이 대표는 취임 첫날인 2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첫 일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건 전당대회 기간 강조해 온 ‘당내 통합’의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 본연의 역할을 해내면서 민생 과제 해결을 통해 중도층 민심을 끌어모아 차기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것도 숙제다.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등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대응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고조되며 파워 게임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지자들이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 생각하고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 결집한 것이지만 당대표가 된 이후부터는 사법 리스크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당대회까지는 당심만 생각하면 됐지만 이제는 여론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유례없는 압승… 당심·민심, 尹정부 맞설 강력 리더십 택했다

    이재명 유례없는 압승… 당심·민심, 尹정부 맞설 강력 리더십 택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선정하면차기 지도부 9명 중 8명이 친명사법 리스크·부정 여론 넘어야계파 갈등 속 내부 통합 등 과제 李,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이재명 후보의 유례없는 압승이 확실시되면서 역대 가장 강력한 야당 대표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한편으론 대선이 끝난 지 반년도 안 돼 양강 대선후보가 대통령과 거대 야당 대표로 ‘영수(領袖) 관계’를 형성하게 됐다. 전국 순회경선 마지막 경선지인 경기·서울까지 끝난 지난 27일 이 후보의 전국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8.2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국 순회 경선에서 충남(66.77%) 한 곳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70%가 넘는 득표율을 보였다. 그동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유했던 2020년 이낙연 전 대표의 60.77%를 가뿐하게 갈아엎었다. 전당대회와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대선 후보 득표율 77.53%도 넘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7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는 박용진 후보의 합리적이고 온화한 이미지보다는 이 후보의 불도저 같은 나쁜 남자 스타일을 택한 것”이라며 “당심과 민심은 이 후보에게 윤석열 정부와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고위원 선거도 친명(친이재명)계가 ‘싹쓸이’할 공산이 커지면서 차기 지도부의 ‘친명지도체제’ 출범이 가시화됐다. 당대표를 포함, 당선권에 든 친명 후보 4명, 친명으로 꼽히는 박홍근 원내대표, 당대표가 추가로 선정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더하면 차기 지도부 9명 중 8명을 친명계가 독식할 수 있다. ‘이재명 체제’에서 이들이 이 후보를 구심점으로 뭉치면 당대표의 무게감과 권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기 이재명 지도부는 30%대의 저조한 투표율을 극복하고, 전당대회에서 재연된 친명·비명(비이재명) 간 계파 갈등을 해소하고 내부 통합을 이뤄내는 게 최대 과제로 꼽힌다. 이 후보는 대표 취임 첫날인 29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5월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 후보가 대표가 된 뒤 첫 일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건 전당대회 기간 강조해 온 ‘당내 통합’의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친문(친문재인)계 등으로부터 대선 패배 책임론에 직면했던 이 후보는 이어진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와 당의 지방선거 패배, 당권 도전에 대해서도 번번이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당내 일각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구도 속에 당선은 어렵지 않지만 계파 갈등은 잠잠해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 본연의 역할을 해내면서 민생 과제를 풀어 중도층 민심을 끌어모아 차기 총선 승리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된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대장동·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등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 대응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지지자들이 이 후보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이라 생각하고 이 후보를 지키기 위해 결집한 것이지만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된 뒤에는 사법리스크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당대회까지는 당심만 생각하면 됐지만 이제는 여론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 이재명 “정부여당 성공 돕겠다… 영수회담 요청”

    이재명 “정부여당 성공 돕겠다… 영수회담 요청”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80%에 육박하는 역대 최다 득표로 새 당대표에 선출됐다. 대선 패배 5개월여 만에 거대 야당의 대표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친이재명)계 후보가 4명이나 당선되면서 ‘이재명 친정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신임 대표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22.23%)를 멀찍이 따돌리고 압승했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기존 최다 득표율이었던 2020년 전당대회 당시 이낙연 전 대표의 60.77%를 훌쩍 뛰어넘는 민주당 사상 최고 득표율이다. 이번 경선 투표는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의 비율로 반영됐다. 이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 78.22%, 국민 여론조사 82.26%, 일반당원 여론조사 86.25%뿐 아니라 구주류 친문(친문재인)계가 많이 포진한 것으로 평가받은 대의원 투표에서도 72.0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면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바른길을 간다면 정부여당의 성공을 두 팔 걷고 돕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 비서실장에 초선인 천준호 의원을, 대변인엔 역시 초선인 박성준 의원을 임명하는 등 첫 당직 인사를 단행했다. 역대급 득표율과 달리 투표율은 저조했다. 이번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율은 37.09%로, 지난해 42.74%와 2020년 41.03%에 미치지 못했다. 
  • “이재명, 尹대통령 같은 인사 하면 안 돼” 박지원 조언

    “이재명, 尹대통령 같은 인사 하면 안 돼” 박지원 조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8일 더불어민주당 당권을 거머쥔 이재명 신임 대표에게 “무엇보다 당의 단결과 진보 세력의 단합을 견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전 원장은 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발표되기 전인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민주당 새 대표가 탄생한다. 지금까지의 결과 및 각종 여론조사 추이 등을 볼 때 이재명 대표가 확실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해서는 “보수의 대북정책·상호주의와 진보의 햇볕정책을 부각해 DJ(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력과 진보세력, 민주당 의원, 당직자, 당원을 하나로 단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당직 인선은 능력과 탕평에 기준을 둬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인사를 비난하면서 똑같은 인사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반대할 것은 확실하게 반대해 대안 정당의 모습을 국민이 실감하도록 해야 한다”며 “협력도 아낌없이 해야 하지만 싸우지 않는 야당은 야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개혁과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추진한다는 연금·교육·노동개혁을 3분의 2 의석에 육박한 민주당에서 TF(태스크포스)를 구성, 주도하는 것도 방법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마지막 조언으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당당하고 크게 나가야 한다. 디테일로 빠지면 진다. 그래서 단결과 통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망원경처럼 멀리 보면서 동시에 현미경처럼 자세히도 보아야 한다”며 “서생적 문제의식도 가져야 하지만 현실적 상인 감각도 겸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자인 박용진 후보(22.23%)를 멀찍이 제친 압승이었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지난 2020년 전당대회 때 이낙연 전 대표(60.77%)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당선 후 수락연설에서 “국민의 삶이 단 반 발짝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나서 정부 여당에 적극 협력하겠다.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속보] 압승 이재명 “영수회담 요청…바른길 간다면 정부여당 성공 돕겠다”

    [속보] 압승 이재명 “영수회담 요청…바른길 간다면 정부여당 성공 돕겠다”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됐다. 이 신임 당대표는 당선 뒤 수락연설에서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면서 “바른길을 간다면 정부여당의 성공을 두 팔 걷어서 돕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삶이 단 반 발짝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나서 정부여당에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대표의 득표율은 77.77%로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이 의원은 대의원 투표도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최고위원에는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박용진 후보(22.23%)를 멀찍이 제치고 압승했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2020년 전당대회 때 이낙연 전 대표(60.77%)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78.2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대의원(72.03%), 국민(82.26%), 일반 당원(86.25%) 등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았다. 최고위원에 선출된 5명 가운데 고민정 의원을 제외한 4명이 모두 친명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당내 헤게모니가 친문재인계에서 친이재명계로의 전환을 극명하게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 [속보] 압승한 이재명,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득표율 77.8% 역대 최고

    [속보] 압승한 이재명, 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득표율 77.8% 역대 최고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됐다. 득표율은 77.77%로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이 의원은 대의원 투표도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 최고위원에는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대표는 박용진 후보(22.23%)를 멀찍이 제치고 압승했다. 이 대표의 득표율은 2020년 전당대회 때 이낙연 전 대표(60.77%)를 넘어선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기도 하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40%, 대의원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를 각각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78.2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고 대의원(72.03%), 국민(82.26%), 일반 당원(86.25%) 등에서도 고른 지지를 받았다. 연속된 전국 선거 패배로 위기에 몰린 당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원들의 요구가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대세론으로 분출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당의 주류가 기존의 ‘친문(친문재인)’에서 ‘친명(친이재명)’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음이 드러난 것으로도 해석된다.이재명 “사즉생 정신으로 임하겠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재집권을 위한 토대 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겠다”면서 “살을 깎고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는 정권 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통합과 단결을 선택했다”면서 “2년 뒤 총선에서, 4년 뒤 지선에서, 5년 후 대선에서 오늘 전당대회는 승리의 진군을 시작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경북 안동의 화전민, 경기 성남의 도시 빈민 가정 출신인 이 대표는 소년공으로 일하다가 검정고시로 대학에 입학, 사법고시까지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성남시를 중심으로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입문해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보편적 복지 정책 등으로 주목받았다.박근혜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민주당의 잠룡으로 체급을 키운 끝에 대선 후보로까지 선출됐으나 지난 3·9 대선에서 정권교체 여론을 뒤집지 못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석패했다. 이 대표는 당의 체질 개선을 통해 등 돌린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고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대안 야당’으로 인정받도록 만들 책무를 안게 됐다. 장기적으로는 2024년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을 탈환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숙제다. 대선 패배 후 원내에 입성, 당권을 잡고 총선 승리를 통해 대권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문재인의 길’을 따르겠다는 것이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사당화 논란’ 등에서 보이듯 당내에 여전히 남아 있는 반명 정서를 극복하고 계파 간 통합을 실현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고민정 빼고 최고위원 4명 모두친명계…친문 가고 친명체제 구축 한편 최고위원으로는 정청래(3선) 고민정(초선) 박찬대(재선) 서영교(3선) 장경태(초선) 의원이 선출됐다. 선출된 5명 가운데 고민정 의원을 제외한 4명이 모두 친명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당내 헤게모니 전환을 극명하게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이 수도권 출신이다. 호남에 지역구를 둔 송갑석(재선) 의원과 고영인(초선)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 민주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 이재명, 역대급 득표율 찍을까

    민주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 이재명, 역대급 득표율 찍을까

    앞으로 2년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지도부가 28일 선출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최종 당선인은 권리당원 투표(40%), 대의원 투표(30%), 일반 국민 여론조사(25%), 일반 당원 여론조사(5%)를 합산·반영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로 정해진다.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전날 경기와 서울 지역 권리당원 순회경선에서 각각 80.21%, 75.61%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전국 누적 권리당원 득표율은 78.22%로, 경쟁자 박용진 후보(21.78%)와는 약 56%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박 후보는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역할론’ 흐름을 타고 당대표에 출마해 ‘이재명 사당화’를 지적했으나 이렇다 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반면 이 후보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불리는 대세론을 이어갔다. 이날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30%가 반영되는 전국의 대의원 1만 6284명의 표심이다. 대의원의 경우 친문계, 비이재명계 조직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 정도의 압승을 거두기는 어려울 거란 시각이 많다. 이 후보가 역대급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민주당 계열 역대 당대표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인물은 2020년 전대 당시 이낙연 전 대표(총 득표율 60.77%)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치러진 2015년 전당대회 1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45.30%였다.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에서는 2강(정청래·고민정), 3중(박찬대·장경태·서영교), 2약(송갑석·고영인) 체제가 유지된 가운데 막판 순위 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는 이날 오후 6시 15분쯤 발표된다. 신임 당대표는 2024년 24대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쥔다.
  • ‘美 체류’ 이낙연, 尹정부 향해 “북한과 계속 대화해야”

    ‘美 체류’ 이낙연, 尹정부 향해 “북한과 계속 대화해야”

    지난 6월초 한국을 떠나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개 강연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남북 간 신뢰를 쌓으려면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김형률) 초청 특별 강연에 참석, “종전선언과 북미 수교가 양자택일 관계는 결코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조지워싱턴대학의 한국학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이 전 총리가 공개 강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과제로 “한국의 대북정책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정권이 바뀌면 대북정책이 근간부터 바뀌곤 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정치도 대북 문제를 중심으로 양극화돼왔다. 그래서는 북한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면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대북정책의 근간을 세우고 양극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역량과 정책에 대한 미국, 중국 등 관련국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그러자면 우선 미국의 이해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선례를 예로 제시했다.북한에 대해선 “핵 개발로 질주하며 고립과 빈곤을 계속할 것인지, 핵 개발을 멈추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 대화하며 발전해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정부에 대해선 “북한에 이념적 접근보다는 실용적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실용주의 정책으로 북한을 고립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한반도 종전선언에 미국이 협력하지 않은 것도 몹시 아쉽다”면서 “만약 미국이 종전선언을 실현했다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에 패배한 이후, 대선 전인 올해 3월부터 미국 연수를 준비해오다 6월 출국했다. 이 전 총리는 미국 체류 기간을 1년으로 잡았다. 그는 당시 미국 워싱턴 덜레스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부도 할 만큼 하고 이 기간이 의미 있는 기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조지워싱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연구할 주제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와 관련되는 국제 정치”라며 “사실 진작했어야 되는데, 제 팔자가 이제 처음으로 자유인이 됐다. 백수가 된 것이다. 느긋하게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고민정 “이재명에 인사 안 해? 거짓 유포…새 화살”

    고민정 “이재명에 인사 안 해? 거짓 유포…새 화살”

    호남경선 누적득표 2위“여전히 저 밀어내려는 분 있어”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1일 광주·전남 경선 후 이재명 의원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남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격차를 1% 더 좁혔다”며 “당원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순회경선을 거듭할수록, 제 손을 잡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진심을 믿고 함께 해주시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눈물나게 감사하다. 그러나 여전히 저를 밀어내려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일부 유튜브에선 제가 이재명 의원님에게 인사하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유포하고 계시다”며 “의원내각제 찬성, 이낙연 후원회장이라는 허위사실에 이어 또 새로운 화살이 제 등 뒤에 쏟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급기야 합동연설회장을 나서자 일부 지지자들께서 ‘고민정은 사퇴하라’를 외치셨다”며 “당내 선거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사퇴 요구를 하는 광경을 보며 너무 놀랐다”고 전했다. 고 후보는 “이것이 과연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의 모습인가 허탈했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반드시 만들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호남경선에서 고민정 후보는 누적 득표율 23.39%(12만5970표)로 정청래 후보(누적득표율 26.40%· 14만2169표)에 이어 2위였다. 고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에도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마저 이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에 의해 ‘수박’(겉은 파랗고 속은 빨갛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배신자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불리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고 후보는 “SNS에서는 나를 응원하러 온 사람에게마저 ‘당신도 수박’이라며 괴롭히고 있다”며 “나 스스로 친문(친문재인)이라고 한 것을 두고서도 비난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함께 땀 흘린 동지들의 방패막이가 되고자 말한 ‘친문’이라는 단어가 갈라치기의 온상처럼 여겨지는 게 가슴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에 고 후보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도중 공개적으로 고 후보를 향해 ‘응원한다’고 외쳤다. 정 후보는 이날 연설 도중 “동지는 한때 오해하다가도 나중에 오해가 풀리면 또다시 지지하게 돼 있다. 고 의원을 응원한다”며 고 후보를 향한 청중의 박수를 유도했다. 민주당 지역경선은 오는 27일 서울·경기 합동연설회 후 끝난다.
  • ‘박용진 고향’ 호남대전도 70%대 압승… ‘이재명의 민주당’ 굳혔다

    ‘박용진 고향’ 호남대전도 70%대 압승… ‘이재명의 민주당’ 굳혔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주말 호남 경선에서도 7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또다시 입증했다. 지역 순회 경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80%에 육박, 역대 전당대회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공개된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전남 79.02%, 광주 78.58%의 득표율로 1위를 지켰다. 박용진 후보 득표율은 전남 20.98%, 광주 21.42%였다. 이 후보는 전날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도 76.81%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박 후보는 23.19%였다. 이 후보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과 득표수는 78.35%, 20만 4569표이고, 박 후보는 21.65%, 5만 6521표다. 이 후보는 합동연설회 뒤 기자들과 만나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만 미터 달리기 경기에서 막판 정도로 보이는데 마지막 스퍼트에 최선을 다해 안간힘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호남에서 압승한 만큼 사실상 당대표에 당선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남(광주·전남북) 권리당원이 42만여명으로 전체 권리당원(117만여명)의 36%에 육박하는 데다 호남 표심 추세가 수도권으로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오는 27일 수도권(경기·서울) 마지막 경선과 28일 1만 6000명의 전국대의원 투표, 2차 국민 여론조사, 일반 당원 여론조사가 남아 있기는 하다. 하지만 박 후보가 수도권 권리당원 44만명(37%) 투표 등 남은 선거에서 압승해야 14만표 이상의 표 차를 뒤집을 수 있는데, 그동안의 권리당원 투표 추세와 1차 국민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82.45%의 득표율을 얻은 점에 비춰 봤을 때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선거인단 투표 비중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로, 28일 최종 발표된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지역 순회 경선에서 충남(66.77%)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7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 역대 최고 득표율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와 유사한 투표 방식(대의원·당원·국민 여론조사)으로 치러진 최근 전당대회에서의 최고 득표율은 2년 전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대세론을 타고 당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60.7%였다.
  • 호남 1차전 ‘확대명’ 이어갔지만… 투표율 34% 흥행 실패도 계속

    호남 1차전 ‘확대명’ 이어갔지만… 투표율 34% 흥행 실패도 계속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일 전북에서 7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또다시 입증했다. 지역순회 경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80%에 육박, 역대 전당대회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76.81%의 득표율로 1위를 지켰다.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8.05%를 찍었다. 박용진 후보의 전북 득표율은 23.19%, 누적 득표율은 21.95%였다. 호남은 당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호남 표심 추세는 수도권으로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고, 역대 민주당 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경선에선 호남의 선택을 받는 후보가 승리한다는 공식이 통했다. 호남(전북·전남·광주) 권리당원은 전체 권리당원 118만명 중 42만명으로 무려 35%에 달한다. 박 후보는 강훈식 후보 중도 사퇴 뒤 일대일 구도로 치러진 첫 경선에서, 그것도 ‘호남의 아들’을 자처한 자신의 고향 전북에서 누적 득표율을 0.6% 포인트 올리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추격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지역순회 경선에서 충남(66.77%)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7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 역대 최고 득표율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와 유사한 투표 방식(대의원·당원·국민 여론조사)으로 치러진 최근 전당대회에서의 최고 득표율은 2년 전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대세론을 타고 당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60.7%였다. 지난해 4·7 재보선 참패와 지도부 총사퇴로 치러진 임시 전당대회에선 송영길 후보가 35.60%로, 홍영표(35.01%) 후보에게 0.59% 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다. 이 후보의 남은 관건은 최종 종합 투표율 40% 돌파 여부다. 전북 권리당원 투표율은 34.07%로 저조했고, 지난 충청 경선까지 종합 투표율은 37.69%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송영길(42.74%), 2020년 이 전 대표(41.03%)가 선출됐던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그때보다 지금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투표 참여 욕구가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 후보가 사퇴하고 박 후보도 약진하지 못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박 후보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순회 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 이재명 ‘종합 투표율’ 40% 돌파 관건…전대 흥행 실패에 40% 빨간불

    이재명 ‘종합 투표율’ 40% 돌파 관건…전대 흥행 실패에 40% 빨간불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일 전북에서 70% 이상 득표율로 압승하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또다시 입증했다. 지역순회 경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80%에 육박, 역대 전당대회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전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76.81%의 득표율로 1위를 지켰다. 지역순회 경선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8.05%를 찍었다. 박용진 후보의 전북 득표율은 23.19%, 누적 득표율은 21.95%였다. 호남은 당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호남 표심 추세는 수도권으로도 이어지는 경향이 있고, 역대 민주당 대표 선거와 대선 후보 경선에선 호남의 선택을 받는 후보가 승리한다는 공식이 통했다. 호남(전북·전남·광주) 권리당원은 전체 권리당원 118만명 중 42만명으로 무려 35%에 달한다. 박 후보는 강훈식 후보 중도 사퇴 뒤 일대일 구도로 치러진 첫 경선에서, 그것도 ‘호남의 아들’을 자처한 자신의 고향 전북에서 누적 득표율을 0.6% 포인트 올리는 데 그치면서 사실상 추격 발판 마련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지역순회 경선에서 충남(66.77%)만 제외하고 모든 곳에서 7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 역대 최고 득표율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와 유사한 투표 방식(대의원·당원·국민 여론조사)으로 치러진 최근 전당대회에서의 최고 득표율은 2년 전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대세론을 타고 당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60.7%였다. 지난해 4·7 재보선 참패와 지도부 총사퇴로 치러진 임시 전당대회에선 송영길 후보가 35.60%로, 홍영표(35.01%) 후보에게 0.59% 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다. 이 후보의 남은 관건은 최종 종합 투표율 40% 돌파 여부다. 전북 권리당원 투표율은 34.07%로 저조했고, 지난 충청 경선까지 종합 투표율은 37.69%다. 이 후보가 지난해 송영길(42.74%), 2020년 이 전 대표(41.03%)가 선출됐던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 그때보다 지금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 투표 참여 욕구가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 후보가 사퇴하고 박 후보도 약진하지 못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박 후보는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순회 경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 나경원 “이준석, 작은 기대마저 접어”·이철규 “지구 떠나라”

    나경원 “이준석, 작은 기대마저 접어”·이철규 “지구 떠나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지나쳐도 많이 지나쳤다”며 더 이상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에게 멈추라고 말한다”면서 “어제의 기자회견은 지나쳐도 많이 지나쳤다. 그동안 젊은 당대표라 나를 비롯한 많은 당원들이 참고, 오히려 존중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대표 경선과정의 토론과정에서 상대후보에게 거침없는 막말을 하는 것을 보며 이미 그의 정치적 성정을 걱정했는데, 대선 내내 소위 내부총질을 집요하게 하는 모습, 지방선거 직전에 일부 조직위원장을 사실상 교체하며 사당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대표는 더 이상 청년정치인이 아니라 노회한 정치꾼의 길을 가고 있음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민한 머리, 현란한 논리와 말솜씨를 바르게 쓴다면 큰 정치인이 될 수 있을텐데 하는 조그만 기대도 이제는 접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판사 출신인 나 전 의원은 “이 대표 본인의 성비위사건에 관해 최측근이 7억 투자각서를 써주었다면 그 진실에 대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 아닌가”라며 “형사 유,무죄를 따지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야 하는 것이 도리이다. 그것이 염치”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당의 일련의 과정이 매끄럽지 못함은 나도 비판한다. 그러나 더 이상 국정동력을 떨어뜨려 대한민국 정상화를 방해하지 말 것을 이 대표에게 권유한다”고 했다. 이어 “직이 있든 없든 정권교체를 위해 목숨을 건 나를 포함한 많은 당원 및 국민은 통탄한다. 더 이상 눈물팔이로 본인의 정치사법적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여권에 분란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윤핵관으로 지목된 이철규 의원은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평가할 가치도 없다. 본인이 한 말부터 약속을 지키라”며 “이 대표가 달나라나 화성으로 가면 나도 호남 출마를 고려해보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해 3월 6일 대구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인 ‘프레스18’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으로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두 사람이 당선되면 지구를 떠야지”라고 답한 발언을 언급한 것. 이철규 의원은 “세상을 향해서 조소하고 조롱하고 폄훼하고 가볍고 천박한 말들 중에서 하나라도 약속을 이행하면 나도 정치를 관두든지 하다 못해 호남지역에 가든지”라며 “이 대표를 정리 못하면 우리 당이 망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앞서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권성동·이철규·장제원 윤핵관들과 정진석·김정재·박수영 등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표현을 앵무새 같이 읊는 윤핵관 여러분이 조금 더 정치적인 승부수를 걸기를 기대한다. 여러분이 그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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