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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문에 참여한 오피니언 리더 50인(가나다 순)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고성국 정치평론가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재준 한국거래소 상무 김종배 시사평론가 김춘식 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형준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남상만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 류성곤 한국거래소 상무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 박재식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국가 청렴위원회 위원) 심재명 명필름 대표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오성진 현대증권리서치 센터장 유원 ㈜LG 상무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대한화학회장)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 이수화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사회학과 학장)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이창기 강동아트센터 관장 이철 연세대학교의료원장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 장승헌 무용기획사 MCT 대표 장주영 변호사 전진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조성훈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 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최영조 한화그룹 상무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 기타(6명) 삼성·현대건설·KT·LG·LG유플러스·SK그룹(익명 희망)
  •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다는 안철수 발언 무책임”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다는 안철수 발언 무책임”

    “완전국민경선제가 한국정치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만든다.” 진보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19일 대선후보 경선에서 완전개방형 모바일 경선을 도입하려는 민주통합당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대통령 후보를 모바일 투표로 결정하려고 하다 보니 선출 시기가 점점 늦춰지고, 국민들은 좋은 후보를 판단할 근거와 시간을 갖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주최한 ‘국회민생포럼 창립기념’ 특별 강연에서 최 교수는 “이런 변화가 오히려 당의 리더십과 정체성 형성을 극히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든 것이 짧은 시간에 숨 돌릴 새도 없이 빠르게, 즉 졸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난센스에 가까운 제도”라고 평가했다. 대선 출마 선언을 차일피일 미루며 야권 대선 후보 선출을 더디게 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대선에 나올지 안 나올지 나도 모르겠다’는 식의 태도는 굉장히 무책임하면서도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엄청난 권력과 권한을 갖는 대통령을 너무나 즉흥적으로 선출하게 되면, 선출한 이후 합당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정당·정부적 기반도 갖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모바일 투표의 허점도 지적했다. 최 교수는 “모바일에 익숙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정치 참여가 이뤄지다 보니 특정계층의 정치적 특성만 크게 부각되고 모바일에 익숙치 않은 계층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지 않은 계층 대다수가 민주당 복지·민생 정책의 수혜자여야 할 사회경제적 저변계층이나 소외계층이란 점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투표가 이런 사람들을 ‘쇼’를 구경하는 ‘관중’으로 만들고 정당민주주의를 ‘청중 민주주의’로 후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19대 총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집권한 뒤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관련된 부정적 이슈를 발굴하고 공격하는 데만 집중해 결국 패배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총선 때 내세웠던 경제민주화나 보편적 복지, 재벌개혁, 무상교육·무상보육 등 개혁 슬로건이 사라지고 격렬하고 공격적인 정치언어와 대결적 진영대립만 남았다.”며 “민주당은 여기에 기대 대선을 맞으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새누리당은 노동법, 국회법 등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다수의 시민들은 민주당이 여당이 될 만한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생포럼 참석자들에게 ‘민주당 정부는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는 “열린우리당 이후 민주당은 당의 작동 가능한 권력구조를 제도화하고, 리더십을 창출하는 데 지속적으로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현재 민주당은 각각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파당들의 느슨한 집합에 불과하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성주 의원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부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데서 리더십 약화가 생겼다는 주장도 있다.”고 반론을 펴기도 했다. 특강에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유인태·신기남·김동철·백재현·양승조·신학용·이윤석·강창일·이춘석·김우남·최동익·최민희·임내현·조정식·황주홍·송호창·김성주·은수미·배재정 등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민생포럼은 당내 ‘공부모임’이지만 손학규 전 대표 지지그룹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애민·민생·통합의 대통령 될 것”… 세종대왕 동상앞 출정식

    “애민·민생·통합의 대통령 될 것”… 세종대왕 동상앞 출정식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둘러싼 야권 대선주자 간 혈투가 시작됐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민주당 대선 주자 ‘빅3’ 가운데 처음으로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애민·민생·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오는 17일, 정세균 상임고문은 24일, 김영환 의원은 7월 5일, 김두관 경남지사는 7월 중순쯤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어서 이달 말부터 야권의 본격적인 대선정국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손 고문은 출마선언식에서 “오늘 나는 역사와 정면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나의 삶과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내 인생의 가장 원대한 꿈에 도전하고자 한다.”며 “사회통합, 남북통합, 정치통합으로 ‘3통의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 혈관 속에는 민주·민생·통합의 피가 흐르고 있다. 나는 늘 시대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살아왔다.”면서 자신이 ‘3통의 대한민국’을 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전고용 국가 실현과 진보적 성장을 통한 공동체 시장경제, 보편적 복지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연설은 30여분간 이어졌다. 이낙연·김동철·김우남·신학용·양승조·오제세·조정식·이찬열·이춘석·최원식 의원과 김영춘·서종표·송민순·이성남·전혜숙·홍재형 전 의원 등 손학규계 전·현 의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또 한명숙 전 대표와 문희상·이미경·원혜영·유인태·신장용·유대운 의원과 천정배 전 의원도 나와 손 상임고문을 축하했다. 손 고문은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국가의 상으로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세종대왕이야말로 백성들의 삶을 챙기는 데서 국정을 시작하고, 만 백성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서 국정을 마무리한 성군이셨다.”며 자신과 세종대왕을 연결 짓기도 했다. 출마선언식에는 손 고문이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만난 각계의 ‘보통사람’ 100여명이 초청돼 자리를 함께했다. 손 고문이 도지사로 있었던 경기도의 취업준비생, 태풍 ‘매미’ 수해복구 지원사업에 나갔다가 만난 이장, 민생투어 때 배를 태워준 선주, 40년간 자신의 머리를 깎아준 이발사, 충남에서 돼지를 키우는 축산인 등이 이 자리의 두 번째 주인공이었다. 손 지사는 이들과 자신의 인연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민생 밀착형’ 대선주자로서의 모습을 부각시켰다. 손 고문은 당초 다음 달 초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지만 “빨리 나서는 게 좋다.”는 측근들의 조언에 출마 선언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라이벌인 문 상임고문은 네티즌들과 함께 출마선언문을 만들고 있고, 김 경남지사의 지지자들은 잇달아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나와라, 김두관”을 외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한때 10% 후반대의 지지율을 달리다 몇 달째 3% 안팎에 머물러 있는 손 고문으로서는 그만큼 행보를 서둘러야 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손 고문은 대선출마 선언에 이어 곧바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 화성의 농촌을 찾는 것으로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손 고문은 화성시 송림동 일대의 갈라진 논바닥을 둘러보고 “안타깝다. 우리 농업은 경제수단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정신이기도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손 고문은 “서울에서 물이 마르면 난리가 났을 텐데 이런 농촌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 땅도 타고 농민들 마음도 탄다. 앞으로 이런 현장을 자주 찾아 소외된 지역에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대선 레이스’ 속도 내는 민주 3龍] 손학규, 특강 마무리… 약속 캠페인 나선다

    [‘대선 레이스’ 속도 내는 민주 3龍] 손학규, 특강 마무리… 약속 캠페인 나선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2일로 특강 정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대구대학교에서 ‘손학규, 대한민국 새로운 길을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했다. 손 고문은 지난 5월 17일부터 전남대·경남대·충남대·강원대·전북대 등을 돌며 진행한 권역별 순회 ‘비전 투어’를 마쳤다. 손 고문은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뒤이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자신의 비전을 심화·구체화한 약속들을 공개하는 가칭 ‘손학규의 약속 캠페인’에 나선다. 국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소통한다. 그를 원하는 지역과 집단을 찾아 민심을 듣고, 집권 비전을 제시한 뒤 가감 없이 평가받을 예정이다. 손 고문은 7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제비전을 담은 저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그와 참모들은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인 ‘메인 캐치프레이즈’도 가다듬고 있다. 국회의원·장관·도지사를 거친 경륜이 평가받기 시작하면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여론조사 지지율도 한순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당내 기반 강화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신학용·최원식·조정식·이찬열·양승조·오제세·이춘석·김동철·이용섭·임내현·이낙연 의원 등 권역별로 고르게 포진한 의원 지지세가 강점이다. 공식 출마 선언 뒤엔 합류 의원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한다. 측근들은 “여야가 거친 종북·색깔 공방을 펴 국민을 불편하게 하는 이때야말로 양쪽의 극단론을 조율해 낼 수 있는 안정적 경륜·리더십을 갖춘 손 고문이 평가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민주 원내대표 박지원 당선

    민주 원내대표 박지원 당선

    박지원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19대 국회 1기 원내대표로 4일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다음 달 9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임시 전당대회까지 당을 운영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한다. 박 후보는 이날 민주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12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경선에서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표를 얻어 2위 유인태 후보를 7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앞서 1차 투표에서 박 후보는 49표, 유 후보는 35표로 결선에 진출했다. 전병헌 후보는 28표, 이낙연 후보는 14표로 탈락했다. 무효는 1표였다. 유인태 후보 등은 이른바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반발,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으나 ‘대세론’을 뛰어넘지 못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1차 49대77→ 결선 67대60… 非朴연대 너무 느슨했다

    1차 49대77→ 결선 67대60… 非朴연대 너무 느슨했다

    ‘1차는 명분 투표, 2차는 소신투표?’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4일 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사령탑 자리에 다시 올랐다. 이번이 두 번째다. 유인태·전병헌·이낙연 후보는 친노(친노무현)계를 주도하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박 원내대표 당선자의 ‘역할분담론’을 “오만과 독선의 담합”이라고 비난하며 ‘비(非)박연대’를 구성, 2차 결선 투표에서 후보 단일화를 천명했으나 작전은 실패했다. 1차 투표 때만 해도 세 후보를 합친 표는 77표로 박 당선자가 받은 49표보다 28표나 더 많아 작전이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2차 투표 결과에서 유 후보는 무려 17표(총 60표)를 잃어버린 반면, 박 당선자는 18표(총 67표)를 얻어 1위를 굳혔다. 세 후보에게 갔던 17표는 어디로 샜을까. 우선 정세균 상임고문이 밀었던 전 후보 측의 친노표가 대거 이탈했다는 게 후보 진영들의 분석이다. 1차 투표는 유 후보 35표, 전 후보 28표, 이 후보 14표 등 비교적 골고루 분포됐다. 여기까지는 각 진영에서 계산한 표심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2차 투표에서 전 후보 표의 절반가량은 박 당선자에게로 옮겨 갔다. 정 고문이 컨트롤했던 범친노표의 상당수가 이 전 총리가 이끄는 박 당선자 쪽으로 갔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명분을 좇아 전 후보에게 갔던 친노표가 2차 투표에서 자신의 친소 관계에 따라 찢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후보에게는 친노·486그룹의 표와 일부 친손(친손학규)계 의원들의 표가 결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주자인 이 후보에게 갔던 호남표들은 이 후보의 탈락으로 인해 같은 호남 출신 박 당선자에게 흡수됐다는 게 공통된 시각이다. 당초 이 후보를 밀어줄 것으로 예상됐던 친손계 표들이 뿔뿔이 흩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박 당선자의 대세론이 의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게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당선자가 1차 때 49표가 나오면서 대세를 따르는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력한 대권후보인 문재인 상임고문을 밀고 있는 이 전 총리와 박 당선자의 연합을 보면서 자신들의 이해 관계에 맞춰 ‘줄서기’를 했다는 해석이다. 이와 함께 애당초 너무 이질적인 세 후보의 표에 대한 단일화를 기대한 것 자체가 무리였다는 반응들도 나온다. 또 박 당선자가 2010년에도 비대위 대표와 원내대표를 맡아 대여 투쟁을 비교적 잘 이끌었다는 평가도 작용했다. 2차 후보 단일화를 우려했던 이 전 총리 측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친노·비노를 가르지 말고 화합하자는 진정성이 통한 것이며 1차 투표에서 각 후보의 면을 세워주기 위해 투표했다는 의원들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박 당선자는 당선 직후 첫 소견 발표에서 “어떤 경우에도 독주하지 않겠다. 노동계, 시민단체, 노무현·김대중 세력이 화학적 통합으로 모일 때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룰 수 있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해 일부 초선 당선자들까지 반발하고 있어 대선까지 쉽지 않은 숙제를 안게 됐다. 강주리·이범수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연말 대선 구도 판가름… 폭풍전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연말 대선 구도 판가름… 폭풍전야

    다음 달 9일 전당대회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할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3일 민주통합당은 폭풍 전야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는 물론 대선후보 경선과 연말 대선 지형까지 좌우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국 전체에 태풍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원내대표 경선은 박지원 후보를 1강으로 유인태, 전병헌, 이낙연 후보 등 ‘비박(비박지원) 연대’가 각축하는 양상이다. 박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비박연대의 역전 승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물론 비박 연대 후보들을 지지하는 당선자들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결선 투표에서 역전이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박 후보가 승리하면 ‘대선후보 문재인(부산·경남)-당대표 이해찬(충청)-원내대표 박지원(호남)’의 3각 편대가 대세론을 조기에 점화시킬 수 있다. 박 후보가 ‘당선 후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 관리’를 약속했지만 원천적 담합 논란 때문에 향후 각종 당내 경선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 수 있다. 일반 당무에서도 잦은 논란을 빚을 공산이 크다. 막상 박 후보가 당선되면 ‘이·박 연대’를 사실상 파기하는 수순의 중립적 행보를 하며 독자적인 입지를 확보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 후보는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주도한 대북송금 특검으로 영어의 몸이 된 적이 있는 등 기본적으로 친노와 함께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한계론이 있다. 비박연대 후보가 당선될 경우 그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격랑 속으로 빠져들 것 같다. 친노의 주류가 약화되고 당은 자유경쟁시대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민심으로 조직력을 뒤집은 것이어서 강력한 역동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4·11 총선 뒤 각종 악재가 이어지며 위축되고 있는 대권주자로서의 입지가 급격히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박 연대가 당내에서 거부된 꼴이라 당대표 경선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친노세력은 대선 전략을 대폭 수정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 출마 선언 임박설이 나도는 범친노 김두관 경남지사가 당내에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정세균 전 대표에게도 유리해질 수 있다. 경선 전날 당내에서도 이·박 연대를 비판하는 여론이 공개적으로 일었다. 김기식, 박홍근, 임수경 등 초선 당선자 22명은 ‘민주통합당의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을 통해 이·박 연대를 비판했다. 이날 오후 원내대표 초청 토론회에서도 비박 연대 후보들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 후보는 “과거로 퇴행해야 할까, 새롭게 변화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날까의 선택”이라며 이·박 연대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박 담합대로 가면 호남인 다수도 민주당을 등질 것”이라고, 유 후보는 “원내대표가 다시 나오는 법은 없었다. 기회균등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박 후보는 “큰 리더십을 발휘해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맞섰다. 팽팽한 비방전도 오갔다. 전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성공한 원내대표라고 했는데, 폭로 정치는 성공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협상을 해서 얻은 것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박 후보는 “(비난에도)금도가 있다. 이명박 정부의 비리를 파헤친 것을 폭로정치라고 하면 거시기하다.”고 맞받아쳤다. 이춘규 선임기자·송수연기자 taein@seoul.co.kr
  • 非朴후보 결선투표서 ‘연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인태·이낙연·전병헌 등 이른바 비박(비박지원) 후보들이 ‘이해찬·박지원 연대’를 저지하기 위해 결선 투표에서 힘을 모으기로 공식 합의했다. 이들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번째 회동을 갖고 ‘이해찬 당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합의를 ‘담합’으로 규정하며 결속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이·박 콤비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2차 결선에서 ‘비박연대’를 통해 박지원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한 전면전이 시작된 것이다.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박연대는 경선 결과를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들 원내대표 후보 3명은 합의문에서 “재야 원로까지 끌어들인 거짓말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원내사령탑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며 “선거가 담합을 추인하는 자리가 돼서는 민주당은 생명력을 잃은 집단으로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박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세 사람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12월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루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가능한 한 모든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원내대표 경선이 결선으로 이어질 경우 결선진출자에게 힘을 몰아주는 방안은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았지만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 경선 전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은 또 다른 ‘담합’으로 비난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비박 후보들 측은 1차 투표에서 박 후보 지지표가 아무리 결집해도 과반인 64표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후보 측이 70표가량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범친노계의 일원인 정세균 상임고문 측 20여표 중 상당수가 이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순방을 마치고 2일 귀국하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행보도 주목된다. 이미 측근들을 통해 이·박 연대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는 했으나 귀국 후 어느 정도의 수위로 언급하느냐에 따라 막판 당내 표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 후보는 연이은 공세로 코너에 몰린 모습이다. 전날에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을 비판한 한 중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누가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MB심판을 잘 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까. 돌멩이를 옆으로가 아니라 앞으로 던질 때가 됐다.”며 자신에게 쏠린 비난을 반박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李·朴 밀약 파문’ 거짓말 논란 속 책임론 비화

    ‘李·朴 밀약 파문’ 거짓말 논란 속 책임론 비화

    30일 민주통합당은 단합은커녕 담합 논란에서 허우적거렸다. 4·11 총선 패배 뒤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게 되는 원내대표 경선을 불과 사흘 앞둔 상태다. 급기야 ‘이해찬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합의 당사자에 대한 사퇴론까지 제기되는 등 예측 불허 상황으로 치달았다. 박지원 최고위원과 비(非)박 연대의 세 결집 대결도 치열했다.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 최고위원 간 ‘역할분담 밀약’ 파문은 거짓말 논란과 책임론으로 비화됐다.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원탁회의) 소속 재야 원로들이 ‘이·박 합의’에 관여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이·박 연대가 거짓말을 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일각에선 이 고문과 박 최고위원이 공식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실상 박 최고위원의 원내대표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어서 향배가 주목된다. 이는 이 고문의 대표 불출마 요구와도 맞물린다. 여론이 악화되자 박 최고위원을 지지해 온 일부 중진 의원들이 지지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영등포 민주당 당사에서는 초선 당선자 56명 중 30여명이 원내대표 후보자 4명을 초청해 토론회를 가졌다. 유인태·전병헌·이낙연·박지원(이상 기호순) 후보는 차례대로 정견 발표를 통해 공방을 벌였다. 유 후보는 “원탁회의를 끌어들인 것은 대단한 실수”라면서 “두 분(이해찬·박지원) 합의대로 가면 대선은 해보나 마나 죽은 정당”이라고 공격했다. 전 후보는 “의도했든 안 했든 매우 일탈적인 돌출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도 “역할 분담은 우리가 합의하면 될 것이라는 패권주의적 발상으로 당의 역동성을 죽일 위험이 있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공격을 받은 박 후보는 “여러분과 세 분 후보께 혼선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어했다. 초선 당선자들은 당초 모임 뒤 결의문을 통해 이·박 합의에 대한 우려의 뜻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채택한 3개 항의 결의문은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데 헌신할 것”이라는 원론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복수의 참석자들은 “상당수 당선자들이 이·박 합의에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사면초가의 처지에 놓인 박 최고위원은 돌파구 마련에 부심했다. 그는 이날 이례적으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오전 계파의원 모임에서도 대책을 논의했으나 믿었던 일부 중진 의원들의 이탈로 위기 의식만 더 커졌다. 박 최고위원은 또 정세균 상임고문과 한명숙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파문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당내에서는 이 3자 회동에 대해 역할분담론에 관한 얘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정 고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정 고문은 그러나 회동 이후 몇 시간이 지나 보도자료를 내고 “이·박 연대는 내용이 틀렸다. 단합은 ‘기획’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이·박 연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박 연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박 최고위원의 수습 노력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이춘규 선임기자·이현정·강주리기자 taein@seoul.co.kr
  • 非박지원 연대 “경선전 단일화 가능”

    非박지원 연대 “경선전 단일화 가능”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유인태·전병헌·이낙연·박지원 후보(이상 기호순) 등 4명은 29일 당내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상대로 치열한 득표 활동을 벌였다. 전체 당선자 127명 중 재선 이상을 제외한 초선 당선자 56명을 주요 표적으로 득표 활동을 했다. 후보마다 주말에만 무려 50명 안팎의 당선자를 직접 혹은 전화로 접촉해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파악된다. 득표 전략은 차별화했다. 초선 당선자들에게는 정무위·재정위·법사위 등 인기 상임위 배정을 내세웠다. 재선 이상 당선자들에게는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나 운영위, 정보위의 중복 배속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계파를 정하지 않거나 주관이 강한 당선자 상당수가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후보들을 애타게 했다고 한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유·전·이 후보 등 3명이 이날 담합 비판을 받고 있는 박 후보에 맞설 ‘비(非)박지원 연대’를 결성하기로 합의한 것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들은 결선 투표에서 승부를 볼 전략이다. 하지만 투표일 전 단일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유·전·이 세 후보는 이번 주초 만나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3자 회동에 부정적이었던 전 후보가 이날 기자회견까지 열어 3자 연대를 공식화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박 후보 측은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 생략에 대해 사과를 한 뒤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64명 이상의 표를 얻어야 당선이 가능하다. 국회의원 당선자들만 참여하는 선거여서 계파별 입장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초선 당선자나 재선급 이상 상당수가 계파색이 옅어 각 후보 진영에서는 표 계산이 쉽지 않다. 남은 4일간의 여론 동향이 변수다. 현재 ‘이해찬-박지원 합의’에 따라 친노(親)계 상당수와 친박지원계가 연합하기 때문에 박 후보가 선두권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박 후보 측은 “이미 70여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지만 당내에선 박 후보가 확보하고 있는 표는 40~50명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유 후보는 2위 후보로 거론된다. 태생적인 친노색이 변수다. 전 후보는 “유일한 575세대(50대, 70년대 학번, 50년대 생)다.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고구려 기병의 기민함과 용맹함이 필요하다.”며 정세균 상임고문계의 집중 지원 속에 의외의 결과를 연출하겠다고 벼른다. 이 후보는 호남권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손학규계·486·호남일부 결집… ‘비주류 반란’ 성공할까

    손학규계·486·호남일부 결집… ‘비주류 반란’ 성공할까

    ‘친노(친노무현)·호남 연합’의 대세론이 굳어질까, 아니면 ‘비주류의 반란’이 극적으로 성공할까. ‘이해찬·박지원 투톱 연대’에 대한 정치적 담합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27일 당내 세력 간 파워 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친손학규계를 주축으로 친노 이탈 세력 및 호남 일부와 ‘비박(비박지원) 연대’를 결성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세력 우위는 이·박 연대 쪽에 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때문에 ‘이·박 연대’의 일격을 맞은 친손학규계·친정세균계·486그룹과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4선 중진인 김한길 당선자 등 반대 세력 역시 표 결집에 나서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정세균계 표 분산여부 주목 19대 총선을 통해 당내 최대 계파로 떠오른 친노 진영은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자파 후보인 박지원 최고위원의 1차 과반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 19대 당선자 127명 가운데 64석 이상을 얻으면 된다. 우선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 등 친노 직계와 야권 통합과정에서 합류한 시민사회계 등이 40여명에 이른다. 여기에 박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구민주계 등의 표를 합하면 대략 50여명 선이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친정세균계의 표 가운데 일부를 가져오면 과반 득표가 가능하다. 친정세균계에서는 전병헌 의원을 후보로 냈지만, 표가 분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反)이·박 진영도 표 결집에 나서고 있다. 친손학규계, 486그룹, 친노 이탈세력 등이 결집하면 상당한 세를 형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광주·전남북 등 호남 표심도 인위적 연대에 대해 부정적이다. 당선자가 9명인 전북은 박 최고위원에 대한 거부감이 커 상당한 반대표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또 김진표 등 관료·전문가 출신과 56명의 초선 당선자 일부가 중도그룹을 이루며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투표 전날인 3일 열리는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최고위원에게 맞서는 유인태, 전병헌, 이낙연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선 직전 단일화가 되면 표심이 급속히 쏠릴 수 있다. 이·박 연대에 대한 당내 공방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해찬 고문은 이날 프레시안에 보낸 ‘민주와 진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강하고 중심이 똑바로 선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굳건하게 지휘하고 중심을 잡을 강한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11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패배했지만 140석을 확보하며 대선 승리의 가능성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반면 이인영 최고위원은 “삼성과 현대가 손잡을 경우 국민들은 독과점 담합이라고 볼 것”이라면서 “담합이라면 그 자체로 민주당이 가야 할 가치와 맞지 않고, 연대라 해도 이 시점에서는 담합으로 비쳐질 우려가 농후하다.”고 비판했다. 남윤인순 최고위원도 “재야 원로들이 권유한 건 단합이지 담합이 아니었다.”며 “발상 자체가 개탄스럽다.”고 가세했다. ●담합공방 가열… 최고위원회의서 설전 비공개 회의에서는 최고위원단과 당직자 간 얼굴을 붉히는 사태도 연출됐다. 윤호중 사무총장이 선출직인 이 최고위원을 향해 “지도부가 발언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면박하자 이 최고위원이 “사무총장이 지금 군기 잡는 거냐.”고 쏘아붙였다. 최민희 대표대행 비서실장마저 이 최고위원 등에게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재차 지적하자 이인영, 남윤인순 두 최고위원이 극도의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회의 규정상 사무총장과 대표 비서실장은 배석만 가능하며 발언권은 없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손(손학규 전 대표)을 만나서 악수만 했지, 손은 잡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문(문재인 상임고문)을 만났지만 문(門)을 열고 들어가지는 않았다.”며 “특정 대선후보의 선출을 위해 당과 지도부가 움직이는 것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고문은 트위터에 “이해찬·박지원 두 분의 합의, 이상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원내대표·당 대표, 더 참신해야 한다는 생각도 당연하다.”면서 한발 물러났다. 전날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며 적극 옹호했던 것과는 다른 평가이다. 안동환·이현정기자 ipsofacto@seoul.co.kr
  • ‘7일간의 전쟁’ 돌입… 박지원 1차 64표 확보가 관건

    민주통합당이 27일 후보자 기호 추첨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인태·전병헌·이낙연·박지원(기호순) 등 4명의 출마자들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자기 세력을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한 일주일간의 개별 홍보활동을 본격 개시했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와 연대한 박지원 최고위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을 수 있느냐이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득표자와 차점자가 1·2위를 겨루는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결선투표가 이뤄지면 유인태·전병헌·이낙연 후보가 어느 한 쪽으로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크다. 만일 1차 투표에서 박지원 최고위원과 친노의 결합이 그리 탄탄하지 못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당 주류인 친노를 견제하기 위한 비노들의 막판 후보단일화는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의외로 주류세력이 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번에 당선될 원내대표는 오는 6월 9일 당권의 향배를 가를 당대표 선거 룰을 결정하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에 당권과도 연계된 정치적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사생결단식 대결로 진행될 개연성이 크다. 반대로 각 후보들이 독자 완주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무계파와 56명의 초선 의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총리의 친노세력들과 연대한 호남 의원 상당수도 ‘이·박’ 결합에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광주와 전남, 전북을 모두 합쳐 비노표가 최소 30표는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병헌 의원의 한 측근은 “우리도 최대 50표를 예상하고 있다.”며 “무계파와 초선 의원들의 표심을 잡는 데 올인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초선과 21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시민사회계가 대다수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李·朴 투톱연대 거센 역풍

    李·朴 투톱연대 거센 역풍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이 지난 24일 저녁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당이 곧 시끄러워질 것”이라는 아리송한 한마디를 툭 내뱉었다. 그답지 않게 폭탄주 대여섯 잔을 연거푸 들이켠 뒤였다. 그러면서 “친노(친노무현)는 (나를) 껄끄러워할 것”이라며 “당 대표에 나가 장렬히 전사하겠다.”고도 말했다. 통음에 앞서 이날 낮 박 최고위원은 친노계 대선 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만났다. 친노 진영과 친DJ(친김대중) 진영의 연대를 통한 차기 지도부 구성 방안을 문 고문에게 제의받았고 거절했다. 이튿날에는 이해찬 상임고문과 오전·오후 두 차례 회동했다. 그 자리에서 이른바 친노-비노의 분열 구도를 깨기 위한 충청(이해찬) 당대표-호남(박지원) 원내대표 구도가 그려졌다. 친노 진영이 말하는 ‘민주당 대선 필승 플랜’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26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후보로 등록했다. 그러나 그의 공언대로 당이 격동하고 있다. 대선을 불과 6개월 남짓 남겨 둔 전시 상황에서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조합’이라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구태정치의 부활’이라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잠복해 있던 계파 반목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문 고문은 이날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분이 손잡고 단합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으로 담합이라고 공격하는 건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대표 및 원내대표 경선 후보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당 대표 출마를 검토 중인 4선의 김한길 당선자는 “패권적 발상에서 비롯된 담합”이라며 “당권을 몇몇이 나눠 가지려고 시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아무리 근사한 말로 포장한다고 해도 국민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전병헌 의원과 유인태 당선자는 경선 완주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선출해야 하는데 바깥에서 결정하는 건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대선 후보가 관여한 담합으로 그 체제가 대선 후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문 고문을 정조준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의 자산인 DJ와 노무현의 가치를 특정인이 독점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특권의식”이라며 “당권이 특정 인물의 나눠 먹기식 밀실 야합으로 변질되면 엄청난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교동계인 장성민 전 의원은 “총선 패배에 자숙해야 할 친노가 2주 만에 대권·당권 장악의 정치적 탐욕을 드러내며 당을 사당화하고 있다.”며 “친노가 죽어야 민주당이 산다.”고 반박했다. 당내 대권 주자들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손학규 전 대표 측은 이날 대책 모임을 열어 “국민을 우습게 아는 오만한 행동으로 정의롭지 못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손 전 대표는 새달 2일 유럽에서 귀국하는 대로 이 고문, 박 최고위원에게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손 전 대표 측근인 신학용 의원은 “새누리당의 박근혜 1인 체제를 비판하는 민주당이 지도부 담합을 하는 건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다.”며 “특정 인사끼리 합의를 거쳐 후보를 낸다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대표는 “국민들이 구태라고 생각하고 있다.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도 “설마 그리 되겠나.”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향후 상황에 따라 김 지사가 논평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탈계파 당내 모임도 분주했다. 당내 개혁적 의원들의 모임인 ‘진보개혁모임’은 이날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논쟁을 벌였다. 원내대표 선거를 보이콧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원혜영 의원은 “선거 보이콧의 움직임이 우려되지만 원내대표 경선이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며 “기존 후보인 유인태 당선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친노계인 홍영표 의원은 “이 고문과 박 최고위원의 충심을 이해해야 한다. 자율 투표를 하면 된다.”고 반론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파색이 옅은 재선 이상의 전문직 출신 의원 모임인 ‘여사’(여민동락 결사체)도 “당내 중요한 결정에 다수의 의원들이 배제됐다는 데 소외감을 느낀다.”고 표명했다. 초선 당선자 일부는 “답안지를 먼저 보여 주고 정답을 맞히라는 오만한 발상”이라며 “당내 세력 정치의 행태를 국민이 지지하겠느냐.”고 우려했다. 안동환·강주리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급물살

    이해찬 당대표·박지원 원내대표 급물살

    민주통합당의 ‘포스트 4·11 총선’ 지도 체제를 둘러싼 계파간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다. 친노(친노무현) 진영과 비노(비노무현) 진영인 구민주계가 각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맡는 ‘계파 역할 분담’이 논의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주당 경선 구도는 요동치고 있다. 친노계 대표 인사로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해찬 상임고문이 25일 구민주계 좌장인 박지원 최고위원과 회동해 원내대표 출마를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신문 4월 24일자 4면> ●재야 원로들도 李·朴 체제 동의 각각 친노와 호남·구민주계의 좌장인 두 사람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동을 통해 ‘이해찬 당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재야 원로들도 이날 원탁회의를 갖고 이 고문과 박 최고위원의 지도부 분담에 동의의 뜻을 표시했다. 박 최고위원도 수용 가능성을 비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밤 이미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던 호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과 측근인 박기춘 의원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노 진영은 박 최고위원의 원내대표 추대안에 대한 서명 작업을 진행해 이르면 26일 양측 진영이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분은 계파 간 대결 구도의 종식이다. 현재의 친노-비노의 분열적 프레임으로는 대선 승리가 쉽지 않다는 인식이 기저에 있다는 분석이다. 친노계의 정치적 고민도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6월 9일 차기 당 대표 경선 구도와 맞물려 있다는 데서 시작됐다. 친노계 핵심인 이 고문의 당 대표 출마가 거론되는 상황에서 원내대표마저 친노가 되는 데 대한 부담감이 컸다. 특히 문재인 상임고문을 대선후보로 띄우는 과정에서 비노 진영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이는 친노 대권주자의 확장성 한계로 비쳐질 수 있다. 박 최고위원은 “친노가 대선 후보를 내려면 당권은 양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부단히 던져온 만큼 친노 측 제안을 화해 제스처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정치적 무게감이 큰 대선 체제의 원내대표를 기반으로 정치적 위상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숙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선 패배에 대해 ‘친노 책임론’을 강하게 주장했던 그가 원내대표를 정치적 딜로 삼아 입장을 바꿀 경우 비판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한길·전병헌 “구태정치 전형” 중도 진영 및 타 정파는 ‘정치적 담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4선 중진인 김한길 당선자는 “믿고 싶지 않다. 원내대표를 뽑는 유권자인 민주당 127명의 당선자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의원은 “사리사욕만 채우려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며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졸개로 취급하며 줄을 세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26일 후보 등록이 끝나는 원내대표 경선에는 이낙연(4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박기춘(3선·경기 남양주을)·전병헌(3선·서울 동작갑) 의원,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당선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안동환·강주리기자 ipsofacto@seoul.co.kr
  • 총선때 귀따갑던 민생…본회의 가지도 못한 민생

    총선때 귀따갑던 민생…본회의 가지도 못한 민생

    “민생부터 챙기겠습니다.” 4·11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여야가 국민들의 귀에 못이 박히도록 쏟아낸 표현이다. 그러나 총선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공염불’이 되고 있다. ●예산안 4년내 與 단독 처리 당초 24일 열기로 했던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역시 부끄럽게도 무엇을 다루느냐가 아니라 과연 열릴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였다. 여야는 이날 국회법 개정안(국회선진화법) 수정 여부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하다 끝내 합의에 실패했고, 결국 18대 마지막으로 여겨지던 본회의는 무산되고 말았다. 국회 선진화를 이루겠다며 만들기로 한 그 법에 막혀 다른 민생법안들조차 무더기로 폐기의 위기로 몰아넣는 후진적인 모습만 드러낸 것이다. 18대 의원들의 임기는 4년이 아닌 3년 6개월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2008년 6월 개원 직후 여야가 원 구성 문제로 3개월 가까이 공전을 거듭하더니, 임기 막바지인 올 초부터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3년 6개월을 그야말로 알차게 보낸 것도 아니다. 의회주의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의 정신은 실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산안은 임기 4년 내내 여당이 단독 처리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97개 법안은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처리했다. 이 중 36개 법안은 해당 상임위원회 논의조차 거치지 않은 것이다. 여야 합의 처리 정신은 온데간데없었다. 대신 전기톱, 해머, 최루탄, 주먹다짐 등이 불통의 공간을 메웠다. 당리당략만을 앞세운 ‘그들만의 리그’였다. 그랬기에 ‘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국민적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9대 국회 의석수를 현행 299석에서 300석으로 늘리는 ‘용감한 결정’도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쓴 18대 국회가 다음 달 29일 만료되는 게 다행처럼 여겨지는 이유다. 오는 6월 임기를 시작하는 19대 국회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 19대 국회는 분명 18대 국회와 달라야 한다. ●FTA 등 97개 직권상정 그렇다고 18대 국회의 모든 과정이 배척 대상은 아니다. 상임위 중심의 국회 운영이 딴 세상 얘기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다. 18대 국회 전반기 당시 농림수산식품위와 지식경제위 등은 야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불량 상임위’가 될 가능성이 많은 곳으로 꼽혔으나, 여야가 타협의 합의 정신을 살려 ‘정쟁 없는 상임위’로 자리매김했다. 이른바 이낙연·정장선식 상임위 운영 모델은 적극 살려 나가야 한다. 여야가 이번 총선 공약으로 약속한 국회의원 특권 폐지도 서둘러야 한다. 기득권을 먼저 포기할 때 국민들은 비로소 기대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베일 벗는 민주 원내대표 경선 구도

    베일 벗는 민주 원내대표 경선 구도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각 계파별로 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6월 임시 전당대회를 관리하고 19대 국회 개원 협상 및 대선 정국의 원내 전략을 지휘한다. 구 민주계 진영은 박지원 최고위원의 측근인 박기춘(왼쪽·3선·경기 남양주을) 의원이 22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계 호남 진영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4선 이낙연(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 등 후보 2명이 나서게 됐다. 박 의원은 “국민과 당원에 앞서서 성문을 부수고 길을 여는 충차(衝車) 같은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차는 공성전에서 성문이나 성벽을 허물어 뜨리기 위해 쓰는 병기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계는 3선 전병헌(오른쪽·서울 동작갑) 의원이 출마 선언에 이어 정책 비전을 발표하며 기민한 행보를 하고 있다. 전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가 되면 지하철9호선 요금인상 등 특혜 규명을 위한 맥쿼리청문회, 물가청문회, 언론·민간인 불법사찰·4대강 등 5대 청문회와 패륜 범죄와 논문 표절 등 도덕성 문제를 가진 당선자들의 국회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계는 손 전 대표의 최측근인 3선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이 나설 태세다. 24일 계파 모임을 통해 최종 정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내 최대 세력인 친노(친노무현) 진영은 참여정부의 주축을 이룬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당선자와 신계륜(4선·서울 성북을) 당선자의 단일화가 관건이다. 지난달 공천 논란 끝에 최고위원을 사퇴한 박영선(3선·서울 구로을) 의원은 수도권 무계파 진영의 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선 정국에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라는 제목의 자서전 출간을 앞둔 박 의원은 6월 당대표 경선 출마도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與野 ‘당권 전쟁’ 본격 점화] 舊민주·손학규계 연대 모색에 親盧 결집

    [與野 ‘당권 전쟁’ 본격 점화] 舊민주·손학규계 연대 모색에 親盧 결집

    민주통합당의 원내 사령탑이자 오는 6월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 대표 권한을 행사하게 될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각 계파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이들의 짝짓기는 향후 대선 주자 한 자리를 놓고 펼쳐질 각 계파의 합종연횡을 미리 가늠해 볼 기회라는 점에서 당 안팎의 주목을 모은다. 다음 달 4일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내 연대 움직임은 큰 틀에서 친노 진영과 비노 진영의 내부 결집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민주계와 친손학규계 등 비노 그룹이 본격 연대를 모색하고 나서자 당 주류인 친노 그룹과 486·친정세균계 등 범친노 그룹의 짝짓기 논의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친손학규계는 20일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갖고 자파 후보를 확정하거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친손계가 후보를 확정한다면 손 고문의 최측근인 신학용 의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내 친손계 숫자가 6명으로 워낙 적어 ‘캐스팅보트’로서 다른 계파와 손을 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손 고문이 지난 17일 박지원 최고위원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비밀리에 오찬 회동을 가진 배경에도 이런 사정이 고려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 말 야권통합 과정에서 대립하다 사실상 결별했었다. 손 고문 측은 “중요한 정치 일정을 두고 서먹서먹한 관계로만 갈 수 없으니 식사 자리를 마련, 관계를 개선하자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라며 “앙금이 남아 있었다면 박 최고위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손 (전) 대표와 오찬을 한 사실에 필요 이상의 확대해석을 하는데, 잠시 견해가 다른 때도 있었지만 함께 정치활동을 하며 대화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악수는 했지만 손은 잡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구민주계 등 호남 진영에서는 우윤근 의원과 이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낙연 의원 등 두 명의 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의원과 우 의원, 김동철 의원은 당초 오는 22일 모여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이 의원이 먼저 출마를 공식화해 우 의원 측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우 의원의 측근은 “원내대표 후보가 호남에서 한 명일 필요가 있느냐.”며 출마 쪽에 무게를 뒀다. 이 의원 측은 “이번 주말 다시 만나 보겠다.”고 말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 진영에서는 신계륜 당선자 또는 유인태 당선자를 밀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 의원은 “원내대표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당 대표 선거에 나서 보라는 권유가 많아 당 대표 출마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친노 그룹에서는 이해찬 상임고문 내지 문성근 대표대행이 당 대표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관계자는 “이해찬 고문이 당 대표 선거에 나서면 문 대표대행은 나오지 않겠지만, 이 고문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는 알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문 대표대행 측은 “전혀 생각한 바 없다.”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민주 원내대표 경선, 親盧·非盧 계파대결에 ‘인물론’ 변수

    민주통합당의 19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중진들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 당내 각 계파별로 중진 후보군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배분 등 개원 협상을 주도하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사실상 당 대표의 위상을 갖게 되는 데다 12월 대선의 킹 메이커 역할까지 1인 3역의 막강 권한을 쥐게 된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27명 중 상당수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합종연횡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내대표 경선 구도는 친노(친노무현)와 비노 진영 간의 계파 논리뿐 아니라 ‘적임자론’도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계파 색채보다는 지역 연고와 선수(選數), 협상·조정력 등 인물 자질이 더 중시될 것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6월 9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이뤄질 차기 당대표 선출에서 계파 간 힘겨루기가 강하게 표출될 것으로 당에서는 보고 있다. 당내 최대 세력인 친노 진영에서는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참여정부 첫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으로 비노 진영에서도 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18대 총선 낙선 후 생환한 친노계 신계륜(서울 성북을) 의원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4선 중진으로 안정감이 있고, 2002년 대선을 치른 경험에다 수도권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대거 생환한 486그룹과도 친분이 깊다는 게 강점이다. 다만 공천 과정에서도 논란이 된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인한 유죄 전력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계는 3선인 전병헌(서울 동작갑) 의원을 미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또 정세균계 중 486인 최재성(3선·경기 남양주갑)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수도권인 박영선(3선·서울 구로을) 의원이 부각되고 있다. 박 의원의 경우 대여 투쟁 정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선 정국인 19대 국회에서 원내 리더십을 보일지에 대한 평가가 관건이다. 구민주계 등 호남 진영에서는 이낙연(4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우윤근(3선·전남 광양·구례) 의원이 출마를 모색하고 있다. 손학규계에서는 3선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손 전 대표의 경기고 후배인 유인태 의원과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낙연 의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수도권 의원들의 표심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민주당 권력지형이 4·11 총선에서 65석을 석권한 수도권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수도권 출신의 50대 중진이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경기고 與 8명·野 9명 최다

    경기고 與 8명·野 9명 최다

    정치인들을 배출하는 전통 명문고에도 지형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정치인 사관학교’로 불리는 경기고가 새누리당에서 18대에 이어 19대 총선에서도 최다 의원을 배출하는 강세를 띠고 있지만 고교 평준화와 세대 교체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면서 정계에 두각을 드러내는 고교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민주통합당에서는 호남 명문 전주고가 지고, 경기고와 광주제일고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사실은 서울신문이 17일 19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출신 고교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당선자 300명 가운데 경기고 출신은 17명(5.7%)으로 가장 많은 정계 인맥을 자랑했다. 경복고와 광주제일고는 각각 9명(3%)으로 공동 2위, 대전고는 7명(2.3%)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등 다수의 정치인들을 배출한 경남고와 전주고, 제물포고는 6명(2%)으로 다소 처졌다. ●與 경복·경북·대전고 5명씩 새누리당에서는 경기고 출신 의원이 전체 152명 가운데 8명(5.3%)으로 당내 최다 고교 인맥층을 형성했다. 진영, 정두언, 정우택, 이주영, 서상기, 유일호 당선자 등이 동문이다. 이어 경복고가 경북고, 대전고와 함께 5명(3.3%)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경복고는 18대 때 남경필, 장윤석 의원 등 3명에 그쳤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모교인 경북고는 유승민, 이한구 의원 등이 나왔으며, 충청권의 약진에 힘입은 대전고는 이명수 의원 등이 당선됐다. 18대에서 경기고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던 부산고, 경남고는 공동 5위(4명, 2.6%)로 내려앉았다. 마산고, 서라벌고, 제물포고는 각각 3명(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라벌고 출신은 새누리당 4선 정병국 의원에 전하진, 강석훈 당선자가 가세했다. ●광주제일고 8명 민주 공동 1위 민주당은 전체 127명 가운데 경기고와 광주제일고가 각각 8명(6.3%)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광주제일고는 4년 만에 4명(4위)에서 두배로 껑충 뛰어 당시 1위였던 전주고를 제치고 최대 학맥으로 올라섰다. 경기고는 18대 2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왔다. 공동 4위에는 경복고, 청주고, 제물포고가 각각 3명으로 2.4%를 기록했다.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나온 경기고 출신으로는 친노계로 분류되는 신기남 전 의원과 이종걸, 오제세, 김성곤, 민병두, 임내현 당선자 등이 있다. 광주제일고 출신은 장병완, 김동철, 최재천, 주승용, 이낙연, 황주홍 당선자 등이 있다. 고교 위상의 변화는 대선 주자들의 명암과 대비되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민주당 내 3위로 떨어진 전주고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대선 주자 정동영 상임고문의 모교다. 하지만 정 상임고문과 친한 고교, 대학(서울대) 동문인 신경민 당선자는 서울 영등포을에서 승리했다. 전주고는 최규성, 김춘진, 김성주 당선자 등이 나왔다. 경남고는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의 모교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내 경남고 동문은 문 상임고문과 함께 당선된 조경태(3선) 의원뿐이다. 새누리당에는 서병수, 정갑윤, 박대동, 여상규 당선자가 경남고 동문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부산고 출신이나 영입을 원하는 민주당에는 한 명도 없다. 반면 새누리당에는 부산고 출신이 4명이나 된다. 국회 부의장 출신 정의화 의원과 나성린, 김정훈, 이재균 당선자들이 동문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온 성심여고의 고교 인맥은 없으며, 정몽준 의원이 나온 중앙고는 심윤조 당선자가 유일하다. 강주리·이재연·이범수기자 jurik@seoul.co.kr
  • 4·11 총선 후보 민주통합당 공천자 명단(3월 15일 현재)

     강원 강릉 송영철 50  강원 속초고성양양 송훈석 61  강원 원주시갑 김진희 47  강원 원주을 송기헌 49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정태수  강원 춘천 안봉진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김원창 67  강원 홍천횡성 조일현 56  경기 고양덕양을 송두영 48  경기 고양일산동구 유은혜 49  경기 고양일산서구 김현미 49  경기 광명갑 백재현 60  경기 광주시 소병훈 57  경기 구리 윤호중 48  경기 군포 이학영 60  경기 김포시 김창집 51  경기 남양주갑 최재성 46  경기 남양주을 박기춘 55  경기 부천시소사구 김상희 57  경기 부천시원미을 설훈 58  경기 부천오정 원혜영 60  경기 부천원미갑 김경협 49  경기 성남 김태년 46  경기 성남분당갑 김창호 55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46  경기 수원갑 이찬열 52  경기 수원영통 김진표 63  경기 수원팔달 김영진 44  경기 시흥갑 백원우 45  경기 시흥을 조정식 48  경기 시흥을 조정식  경기 안산 전해철 49  경기 안산 부좌현 55  경기 안산단원갑 백혜련 45  경기 안산상록을 김영환 56  경기 안성시 윤종군 39  경기 안양 이종걸 54  경기 안양 이정국 49  경기 안양시동안갑 이석현 60  경기 양주동두천 정성호 49  경기 오산시 안민석 45  경기 용인시 김종희 46  경기 용인시갑 우제창 48  경기 용인시을 김민기 45  경기 의왕과천 송호창 45  경기 의정부갑 문희상 66  경기 인천남구을 안귀옥  경기 파주시갑 윤후덕 55  경기 평택시갑 이근홍 56  경기 평택시을 오세호 46  경기 포천연천 이철우 51  경기 하남 문학진 57  경기 화성시갑 오일용 44  경기 화성을 이원욱 48  경남 거제시 장운 55  경남 김해시갑 민홍철 50  경남 김해시을 김경수 44  경남 마산갑 김성진 48  경남 마산을 하귀남 39  경남 밀양창녕 조현제 52  경남 사천 조수정 48  경남 양산 송인배 43  경남 의령합천함안 장영달 63  경남 진주갑 정영훈 43  경남 진주을 서소연 45  경남 진해시 김종길 53  경남 창원갑 김갑수 44  경남 창원시을 변철호 49  경남 통영 홍순우 55  경북 구미갑 안장환 55  경북 군위 김현권 47  경북 김천 배영애 66  경북 문경 최영록 46  경북 상주 김영태 47  경북 안동 이성노  경북 영양 정일순 48  경북 영주 박봉진 51  경북 영천 추연창 57  경북 포항남울릉 허대만 42  경북 포항북 오중기 44  광주 광산갑 김동철 56  광주 광산을 이용섭 60  광주 남구 장병완 59  광주 북구 강기정 47  광주 북구을 임내현 50  대구 달서갑 김준곤 57  대구 달서병 김철용 37  대구 달성 김진향 42  대구 동갑 임대윤 54  대구 동구을 이승천 49  대구 북갑 김용락 52  대구 북을 이헌태 49  대구 서구 윤선진  대구 수성갑 김부겸 54  대구 수성을 남칠우 52  대구 중남 김동열 44  대전 동구 강래구 47  대전 서갑 박병석 60  대전 서을 박범계 48  대전 유성 이상민 54  대전 중구 이서령 48  부산 강서갑 전재수 40  부산 금정 장향숙 51  부산 남갑 이정환 58  부산 남을 박재호 53  부산 동래 노재철 51  부산 북강서을 문성근 58  부산 사상 문재인 59  부산 사하갑 최인호 45  부산 사하을 조경태 44  부산 서구 이재강  부산 수영 허진호 67  부산 연제 김인회 47  부산 영도 김비오 43  부산 중동 이해성 58  부산 진갑 김영춘 50  부산 진을 김정길 60  부산 해운대기장갑 송관종 48  부산 해운대기장을 유창렬 52  서울 강남을 정동영 59  서울 강동갑 이부영 69  서울 강동을 심재권 66  서울 강북갑 오영식 45  서울 강북을 유대운 62  서울 강서갑 신기남 59  서울 강서을 김효석 62  서울 관악갑 유기홍 53  서울 관악을 김희철 64  서울 광진갑 전혜숙 56  서울 광진갑 김한길 58  서울 광진을 추미애 53  서울 구로갑 이인영 47  서울 구로을 박영선 52  서울 금천 이목희 58  서울 노원을 우원식 54  서울 도봉갑 인재근 59  서울 도봉을 유인태 63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53  서울 동작갑 전병헌 53  서울 동작을 이계안 59  서울 마포갑 노웅래 54  서울 마포구을 정청래 46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49  서울 서초갑 이혁진 44  서울 서초을 임지아 40  서울 성동갑 최재천 48  서울 성북갑 유승희 51  서울 성북을 신계륜 57  서울 송파갑 전현희 48  서울 송파병 정균환 69  서울 송파을 천정배 56  서울 양천갑 차영 49  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56  서울 영등포을 신경민 58  서울 용산구 조순용 60  서울 은평갑 이미경 61  서울 종로 정세균 61  서울 중구 정호준 41  서울 중랑갑 서영교 47  서울 중랑을 박홍근 42  울산 남갑 심규명 44  울산 북구 이상범 54  울산 울주군 김춘생 60  울산 중구 송철호 62  인천 계양갑 신학용 60  인천 계양을 최원식 49  인천 남동갑 박남춘 53  인천 남동을 윤관석  인천 부평갑 문병호 52  인천 부평을 홍영표 54  인천 서강화갑 김교흥 51  인천 서강화을 신동근 50  인천 연수 이철기 54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한광원 54  전남 고흥군보성군 김승남 45  전남 광양 우윤근 54  전남 나주시화순군 배기운 61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이낙연 59  전남 목포시 박지원 69  전남 순천시곡성군 노관규 51  전남 여수시갑 김성곤 59  전남 여수시을 주승용 59  전남 장흥강진영암군 황주홍 60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김영록 57  전북 고창군부안군 김춘진 59  전북 군산시 김관영 42  전북 김제시완주군 최규성 62  전북 남원시순창군 이강래 58  전북 익산시갑 이춘석 48  전북 익산시을 전정희  전북 전주시덕진구 김성주 47  전북 전주시완산을 이상직 49  전북 정읍시 장기철 52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군 박민수 47  제주 서귀포 김재윤 46  제주 제주갑 강창일 60  제주 제주시을 김우남 56  충남 공주시 박수현 47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47  충남 당진 어기구 49  충남 보령서천 엄승용 54  충남 부여청양 박정현 47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45  충남 아산 김선화 55  충남 천안갑 양승조 52  충남 천안을 박완주 45  충북 보은옥천영동 이재한 48  충북 제천단양 서재관 66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정범구 57  충북 청원 변재일 63  충북 청주상당 홍재형 73  충북 청주시흥덕갑 오제세 62  충북 청주흥덕을 노영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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