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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서도 돼지열병 확진 판정… 3380마리 살처분

    김포서도 돼지열병 확진 판정… 3380마리 살처분

    경기 김포시 통진읍 가현리 한 양돈농장에서 23일 오후 8시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발생농장을 포함한 반경 3㎞ 이내 농장 5곳에 총 3380마리를 대상으로 살처분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6시 40분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ASF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양돈농장의 다른 방에서는 모돈 한 마리가 임신해 배가 부른 상태에서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 이남에서 ASF가 발생한 첫 사례다. 김포 확진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이 농장을 포함해 3곳에서 돼지 2700마리를, 3㎞내에는 총 5개 농장에서 3380마리를 사육 중이다. 김포에는 월곶·하성쪽에 20여개 양돈농장이 있고, 통진읍 가현리 일대에 3개농장이 있다. 김포 가현리 농장은 앞서 ASF가 확진된 파주 농장으로부터 약 13.7㎞, 연천 농장으로부터 45.8㎞ 각각 떨어져 있다. 지난 17일 파주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ASF가 확진된 후 18일 연천군에서 추가 발병한데 이어 일주일 사이 세 번째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발생농장으로부터 500m 이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를 살처분하도록 규정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SOP)’보다 살처분 범위를 확대해 3km 내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를 살처분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김포의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차량 등을 이동 통제하고,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김포에 이어 이날 오후에는 파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 의심 신고가 4번째로 접수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3일 오전에 통진읍 돼지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게 됐다”며,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매몰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포시에서는 구제역이나 AI, 콜레라 등 동물성 바이러스 질병시 살처분에 직원들이 동원돼 트라우마에 시달려 왔다. 이번에는 살처분 전문업체가 담당토록 준비해 23일 밤부터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후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ASF방역대책본부에서 열린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공식 검사 결과만 기다리지 말고 발생했다고 가정해 과할 정도로 준비해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김포에서도 ASF가 확진된 것과 관련해 “양돈농가·지자체와 함께 방역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 ‘타파’를 철통같이 대비하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태풍 ‘타파’를 철통같이 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새벽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진행한 파주 돼지농장의 시료 정밀검사 음성 판정 직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일 의심 신고된 파주 농가 2곳 모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판정돼 다행이다”며 “그래도 긴장해야 한다”며 정부의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3주 간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어 방역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각 지자체에 축사 지붕, 농장 울타리, 매몰지 등 비바람에 취약한 방역 요인 관리에 힘쓰고 태풍이 지난 뒤에는 농가 입구에 생석회를 발목까지 빠지도록 뿌리고 소독 차량 등을 동원해 농장 내외부가 소독약에 흠뻑 젖도록 소독하라고 지시했다. 양돈 농가에 대한 사람 및 차량 출입 통제도 주문했다. 초소를 농장 입구에 설치하고, 질병치료 외에는 돼지와 접촉이 많은 인력의 농장 출입 제한을 당부했다. 늦은 시간 거점소독시설의 정상 가동도 강조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 ‘타파’를 철통같이 대비하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태풍 ‘타파’를 철통같이 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새벽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진행한 파주 돼지농장의 시료 정밀검사 음성 판정 직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20일 의심 신고된 파주 농가 2곳 모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닌 것으로 판정돼 다행이다”며 “그래도 긴장해야 한다”며 정부의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3주 간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어 방역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각 지자체에 축사 지붕, 농장 울타리, 매몰지 등 비바람에 취약한 방역 요인 관리에 힘쓰고 태풍이 지난 뒤에는 농가 입구에 생석회를 발목까지 빠지도록 뿌리고 소독 차량 등을 동원해 농장 내외부가 소독약에 흠뻑 젖도록 소독하라고 지시했다. 양돈 농가에 대한 사람 및 차량 출입 통제도 주문했다. 초소를 농장 입구에 설치하고, 질병치료 외에는 돼지와 접촉이 많은 인력의 농장 출입 제한을 당부했다. 늦은 시간 거점소독시설의 정상 가동도 강조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지자체도 포괄적 네거티브규제 전환… 규제개선 드라이브

    지자체도 포괄적 네거티브규제 전환… 규제개선 드라이브

    중앙·지자체 협업 발굴 142개 과제 확정 특화산업 육성, 서민경제·복지 확대 골자 표준 조례 만들어 지자체에 적용할 방침그동안 중앙부처 법령 위주로 추진됐던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개혁이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확대된다.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는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허용하는’ 규제 방식으로, 신제품·신기술 도입 시 우선 허용하고 문제가 생기면 사후규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19일 이낙연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규제 혁신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성장에 성공하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번영도 성공하지 못한다”며 “규제를 그대로 두는 것은 혁신성장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의 규제를 포괄적 네거티브로 바꾸는 것은 처음”이라며 “규제개선은 몇 차례의 노력에도 끝나지 않는, 끝이 없는 과정이다. 우리는 이 노력을 꾸준하게 속도를 내며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규제개선 못지않게 더 중요한 것은 공직자들의 자세다. 우리는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전환을 강력히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부산시 금융 육성 조례에 신기술 서비스 추가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자치법규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142개 과제를 확정했다. 지방자치단체별 조례를 개정해 지역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서민 경제를 활성화하며 주민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앞으로 지자체가 추진할 142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는 지역산업, 서민경제, 주민생활 등 3대 분야로 나뉜다. 일례로 부산시는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 금융 관련 서비스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개념을 확대했다. 그간 금융업을 지원하는 서비스업의 범주에 법무, 회계, 세무 등 전통적인 서비스만 있었다. 금융 서비스업 분류체계를 신기술 도입에 맞게 유연하게 바꾼 것이다. 강원 삼척시는 전기자동차의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조례에서 전기자동차의 개념을 수소전기차 등이 포함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확대했다. ●광주시 光산업에 의료바이오 융합산업 포함 광주시는 빛과 관련된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한정한 광(光)산업 개념 및 육성 범위를 의료바이오 등 융합산업으로 확대해 조례를 개정한다. 경기 김포시는 농기계 임대사업 임차인 대상을 농경지를 경작하는 모든 농업인(농지원부·임대차계약서로 증명)으로 확대했다. 포천시는 장애인 대상 특별교통수단을 임산부·영유아 동반자 등에도 허용하기로 했다. 동두천시는 농·임·축산물 생산자라면 거주기간·지역에 상관없이 직영매장 설치 허용(거주 기간·지역 제한 규정 삭제)했다.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그동안 중앙부처 주도로 규제 혁신과제를 발굴했던 방식에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협업해 발굴하는 방식으로 이번에 자치법규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추진했다”며 “이번에 발표된 사례들을 모델로 삼아 표준 조례를 마련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 ‘일반고 중복 지원’ 합법화

    그동안 임시로 허용됐던 자율형사립고와 외고·국제고 지원자의 ‘일반고 중복 지원’이 완전히 합법화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를 위해 교육부가 추진했던 중복 지원 금지가 2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정부는 17일 이낙연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의 일반고 중복 지원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포함한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13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4월 자사고 지원자의 일반고 이중지원을 금지한 고교 신입생 선발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교육부는 자사고 등이 우수 학생을 선점해 고교 서열화를 심화한다며 2017년 12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자사고 등이 지난해 2월 “이 시행령은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권과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침해한다”며 헌재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고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어 지난해 6월 헌재는 이중지원 금지에 대한 가처분을 인용했고, 올 4월에 최종 위헌 결정을 내렸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낙연 총리,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강력 초동 대응”

    이낙연 총리,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강력 초동 대응”

    “강력 초동대응…살처분·이동중지에 만전” 긴급지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17일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및 관계부처는 강력한 초동 대응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나 돼지에 감염 시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고 아직까지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어 확산 시 국내 양돈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 총리는 “농식품부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국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 및 발생농장과 500m 이내에 있는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역학조사를 통한 신속한 전파 원인 파악 ▲이동통제소 및 거점별 소독장소 운영과 축사·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 ▲주요 전파 원인인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것을 금지하고 농장의 이행 여부 확인 ▲발생 지역의 야생 멧돼지 예찰 강화 및 농장 접근 차단 ▲불법 축산물 반입을 막기 위한 여행객 홍보 강화 및 일제검사 확대 등을 지시했다.이 총리는 이와 별도로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파주, 농식품부, 지자체 등은 살처분·이동 중지·소독 등을 매뉴얼대로 하라”면서 “전국 6000여 양돈 농가와 주민들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해외에서 불법 축산가공품이 들어오지 않도록 내외국인들께서 협조해주셔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날 경기 파주시의 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돼지열병이 국내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앞서 이 총리는 지난 5월 30일 북한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공식 확인되자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북한 접경 지역의 방역 상황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6월 중순까지 인천·경기·강원 등 북한 접경 지역 양돈농장과 군부대 등을 직접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李총리 사비 들여 ‘가짜뉴스’ 책 배포 왜?

    李총리 사비 들여 ‘가짜뉴스’ 책 배포 왜?

    언론 정책 담당 문체부·방통위에 배포 100여권 구입해 다른 부처 전달 이례적 “기자출신 총리, 언론 규제 신중했으면…” “가짜뉴스와의 전쟁 나서나” 시각 많아이낙연 총리는 다독가(多讀家)입니다. 주중에도 책을 가까이 하지만 주로 정부세종청사로 내려가는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에 세종시 관저에서 나홀로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는 시간을 즐긴다고 합니다. 이 총리의 국정에 대한 해박한 이해나 국회에서의 대정부 질문 답변 시 보여 주는 ‘사이다 발언’의 내공이 다독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 싶네요. 독서 스타일은 이 총리 스스로 ‘폭독’(暴讀)한다고 말합니다. “쓴 술을 천천히 마시면 더 쓰니까 단숨에 마시는 ‘폭음’처럼 책도 가능하면 단숨에 읽으려 노력한다”는 것이지요. 이 총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읽은 책의 표지를 직접 찍어서 책을 소개하기도 하고 짧은 독후감을 올리기도 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도 불평등 문제를 다룬 리처드 리브스의 ‘20 vs 80의 사회’ 등 자신의 독서 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관가에서 화제가 되는 이 총리의 ‘추천도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인제대 김창룡 교수의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책이지요. 최근 이 총리는 이 책을 읽고 난 뒤 사비를 들여 100여권 구입해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실·국장 등에게 배포했다고 합니다. 이 총리가 총리실이 아닌 다른 부처 직원들에게 책을 사서 돌린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지요. 더구나 문체부와 방통위는 언론 정책 및 규제를 담당하는 곳이어서 더욱 주목됩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16일 “공무원들도 가짜뉴스가 어떻게 생성, 유통되는지 알아야 하기에 관련 부처 공무원들에게 책을 나눠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정치인들의 독서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책을 읽는가를 보면 국정운영의 방향과 지향성 등이 읽히는 법이지요. 그런 점에서 이 총리가 공무원들에게 ‘가짜뉴스’ 책의 일독을 권하는 것은 “정부가 잠시 주춤하던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본격 나서는 신호탄”이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가짜뉴스에 대한 언론의 자율 규제 입장을 보였던 이효성 전 방통위원장이 전격 교체되고 대신 가짜뉴스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는 한상혁 민언련 공동 대표가 방통위원장에 임명된 것과도 맞물리기 때문이지요. 사실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에 대해 “가짜뉴스를 빌미로 언론의 영역에 권력이 개입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기자 출신인 이 총리라면 더더욱 언론에 대한 규제에 신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상습·악의적 임금 체불 사업장 2800곳 근로감독

    상습·악의적 임금 체불 사업장 2800곳 근로감독

    10월까지…사업주 구속 등 강제 수사도1~7월 체임 1조 112억… 올 역대 최대 전망고용노동부는 악의적으로 노동자에게 줘야 할 임금을 주지 않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년간 임금 체불로 3번 이상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 2800여곳이 대상이다. 올해 임금 체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1~7월 노동자가 받지 못한 임금은 1조 112억원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1조 7000억원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22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금 체불은 주로 건설업(25.4%)과 도소매·음식숙박업(18.7%)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11.4%)과 사업·서비스업(5.8%), 병원업(2.8%)이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85.9%)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감독은 1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7주간 실시한다.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임금, 퇴직금,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임금 체불에 대해서 중점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임금 체불이 확인되면 시정 지시를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주는 처벌을 받는다. 상습적이거나 악의적인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근로감독과 함께 구속 등 강제 수사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수시 근로감독의 하나로 ‘신고형 감독’을 새롭게 도입하는데 이에 따라 신고된 사건을 처리하면서 반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등 법 위반이 발견되면 즉시 사업장에 대해 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文대통령, 국정운영 잘못’ 52%…조국, 차기 대선주자 4위

    ‘文대통령, 국정운영 잘못’ 52%…조국, 차기 대선주자 4위

    ‘조국 임명 잘못됐다’ 57%차기대선주자 선호 1위 이낙연2위 황교안, 3위 이재명 순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4위에 올랐다. ‘조국 임명 잘못됐다’ 57%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1.7%로 조사됐다.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더 높았으며 20대와 50대의 지지도 하락이 컸다. 긍정 평가는 44.5%였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딸 논문·가족 펀드 의혹’으로 어렵게 임명된 조국 법무부 장관이 4.5%로 4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0.2%를 1위를 기록했고 이날 삭발 투쟁을 벌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5.3%)가 뒤를 이었다. 3위는 이재명 경기지사(5%)였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데 대해 불복해 지난 15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여야 1위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총리 43.4%, 황 대표 31.6%였다.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57.1%로 ‘잘했다’는 답변 36.3%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3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잘못했다’가 더 많았다. 검찰이 국회 인사청문회 도중 조 후보자 부인을 기소한 데 대해서는 ‘원칙에 따른 적절한 수사’라는 반응이 66.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적절한 정치개입’으로 보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6.6%, 한국당 23.4%,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14.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경화, 4월 대통령 순방 중 김현종과 언쟁 “부인 않겠다”

    강경화, 4월 대통령 순방 중 김현종과 언쟁 “부인 않겠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일각에서 제기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불화설을 사실상 시인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월에 김현종 2차장과 다툰 적이 있지 않느냐.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 당시 김 차장이 외교부 직원을 불러다 혼내고 강장관과 싸우다 말미에 영어로 싸웠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라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강 장관은 ‘김현종 2차장은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임무를 띠고 있는데 적재적소의 인물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는 “동료 고위공직자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을 수행하는 과정에 외교부가 작성한 문건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차장이 외교부가 작성한 문건에 대해 맞춤법 등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자 강 장관이 “우리 직원에게 소리치지 말라”로 맞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차장은 강 장관에게 “It‘s my style”(이게 내 방식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이밖에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당시 아는 전직 고위 외교 관료에게 전화하니 ‘김현종이 정의용(국가안보실장)을 눌렀구먼’이라고 하더라”며 “변호사 출신의 통상전문가인 김 차장은 한마디로 리스키(위험한)한 인물”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국당 소속인 윤상현 외통위원장도 “김 차장은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합친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행세한다는 말이 있다”며 “청와대 일개 참모가 기라성 같은 군 장성과 외교관을 제치고 상전 노릇을 하듯 외교·안보 정책을 좌지우지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9일 담화문을 발표하자 대통령이 준비도 없이 부랴부랴 유엔총회에 가기로 된 것 아니냐’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계속 검토해 온 사항”이라고 밝혔다. ‘당초 왜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엔총회에 가기로 결정된 것이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는 “국무총리 참석이 확정됐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정 의원은 ‘그런데 왜 총리는 각 당 대표들에게 구체적 일정까지 보내며 함께 가자는 연락을 했느냐’고 추궁했고, 강 장관은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차원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이어 ‘외교부 장관으로서 책무를 소홀히 하지 말라. 할 얘기가 있으면 하고 그러다 안 되면 물러나면 된다’는 정 의원의 발언에 “충분히 그럴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한미 정상회담, 동맹 강화하고 비핵화 밑그림 잡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이 아홉 번째이며,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초 이번 유엔총회에는 이낙연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9일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 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북미 대화 재개 분위기가 무르익자 문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파로 불리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하고,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올해 어느 시점에 김정은과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느 시점엔가 그렇다”고 답변하기도 하는 등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북미가 비핵화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힐 수 있게 북핵 해결의 로드맵과 단계적 이행 문제에 관한 나름의 의견을 제시하고 공감대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가 수용할 수 있는 이행계획의 밑그림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이는 한미 동맹의 균열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 한국 정부의 장담과 달리 지소미아 종료 결정 후 미국은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한다”며 여러 차례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변함 없는 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고 갈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걱정스러운 것은 곧 협상이 시작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요구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유한 나라들을 군사적으로 방어하고도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동맹국들이 적들보다 우리를 훨씬 더 많이 이용한다”는 강한 압박성 발언을 했다. 주한미군은 미국의 세계 군사전략 차원에서 운용된다. 한국 방어만이 목적은 아니다. 더구나 분담금이 8.2%나 증액돼 1조원을 넘은 게 불과 올해 3월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큰 폭으로 늘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실을 잘 이해시켜야 할 것이다. 한미 정상이 최악으로 치닫는 한일 관계의 해법을 두고 머리를 맞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문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혹은 한미일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 수도 있어 한일 갈등 봉합을 위한 기회도 적극 모색하길 바란다.
  • 文, 계획에 없던 뉴욕행 결단… 주춤했던 중재자, 다시 탄력받나

    文, 계획에 없던 뉴욕행 결단… 주춤했던 중재자, 다시 탄력받나

    북미 기류 급변해 한미 정상회담 공감대 靑 “이 국면 놓치면 협상 진전 어려워져 비핵화 접점 찾아 대화 제 궤도에 올려야” 지소미아 종료 후 동맹 균열 우려 불식도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희박한 듯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26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는 등 다시 한번 중재 재개에 나섰다. 당초 계획에 없던 뉴욕행을 결단한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 사이에 뭔가 중대한 상황 변화가 생겼고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결정적으로 필요해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최근 북미 대화 흐름이 바뀌고 있고 이 국면을 놓치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비핵화 협상 진전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 대목을 공감하는 만큼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한 접점을 찾고 대화를 제 궤도로 돌려놓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유엔총회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는 물론 남북 관계도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문 대통령이 움직일 ‘공간’ 자체가 협소했다. 하지만 최근 북미 기류가 급변하고 한미 모두 정상 간 만남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뉴욕행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으로선 북한이 체제 안전보장에 대한 확약을 원하는 상황에서 비핵화 상응조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향적 메시지를 끌어내는 게 관건이다. 북미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포괄적 로드맵과 단계별 이행계획을 놓고 ‘밀당’을 벌이는 상황에서 ‘중재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정부가 ‘하노이 노딜’ 이후 강조했던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연한 접근을 시사한 현시점에서는 상당히 현실적인 안”이라고 설명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남북 관계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에서 개성공단은 안 되지만 금강산관광 재개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뉴욕행은 지난해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8~20일 평양 방문 이후 나흘 만에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속내를 전해 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협상 타결을 위한 굉장한 열의를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그간 북한이 ‘통미봉남’(先美後南)식 태도를 견지했지만, 역설적으로 회담 성과에 따라 문 대통령의 촉진자 입지 강화는 물론 남북 관계도 새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 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은 희박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총회는 여러 가지를 다 해결하는 자리라기보다 선택된 일정을 중심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언론이 키운 조국? 반대 더 컸는데 대선후보 3위 ‘기현상’

    언론이 키운 조국? 반대 더 컸는데 대선후보 3위 ‘기현상’

    文정권 위기론에 여권 핵심 지지층 결집 쏟아져 나왔던 의혹들 일부 해소 판단 나경원·장제원 자녀 논란도 유리한 작용각종 의혹으로 임명 반대 여론이 더 높았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는 약진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SBS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2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11.1%)에 따르면 조 장관은 7%의 지지율을 기록,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일약 3위로 뛰어올랐다. 앞서 이 기관의 지난 광복절 여론조사에서 조 장관은 4.4%로 6위에 그쳤었다. 언론의 집중 조명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 문재인 정권 위기론에 따른 여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 인사청문회에서 보여 준 조 장관의 태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본부장은 “조 장관이 다른 정치인에 비해 이번 정국에서 주목도가 높아진 것에 따른 현상”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지지율 상승이라기보다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인지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컨벤션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부사장도 “대선까지 시간이 남았고, 현시점에서는 조 장관에게 대중의 관심이 몰려 있다는 것 정도로 해석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했다.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도 “컨벤션 효과에 따른 상승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이 일정 부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야권에서 반조국 연대를 하는 것과 반대로 여권에서는 누구를 구심점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범여권의 표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본부장도 “전체 여권 지지층에서 이동이 일어난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나아가 ‘확실한’ 대선주자를 찾으려는 여권 핵심 지지층의 갈증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사법 처리와 재판 등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데다 유시민 전 장관은 일관되게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 이 총리가 오랜 기간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핵심 여권 지지층에서는 노선이 선명한 대권주자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선명한 후보를 원하는 여권 핵심 지지층은 대안을 원했는데, 검증 국면을 거치면서 조 장관을 대안으로 여기기 시작한 측면도 일부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 원 부사장도 “여권 지지가 강한 층에서 움직인 것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장관 관련 의혹이 기자간담회와 인사청문회를 통해 일부 해소된 게 반영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임 대표는 “언론에서 보도가 많았기 때문에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반감이 컸을 것으로 본다”며 “그런데 검증 국면에서 쏟아져 나왔던 의혹들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했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논문 의혹이나 장제원 의원 자녀 음주운전 논란까지 덧씌워져 조 장관에게 유리하게 흘러간 것 같다”고 했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짧은 연휴에 읽은 책 3권 소개한 이낙연 총리

    짧은 연휴에 읽은 책 3권 소개한 이낙연 총리

    리처드 리브스의 ‘20 vs 80의 사회’장대환의 ‘우리가 모르는 대한민국’‘카이스트 미래전략 2019’이낙연 국무총리가 추석연휴 동안 읽은 책 3권을 SNS(소셜미디어)에 소개했다. 불평등의 구조에 대한 분석과 한국 사회의 과제를 다룬 책들이다. 이 총리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연휴를 맞아 읽은 책 3권의 간단한 감상평을 올렸다. 가장 먼저 소개한 ‘20 vs 80의 사회’는 미국 사상가 리처드 리브스가 쓴 책이다. 이 총리는 “상위 20%가 기회를 ‘사재기’하며 하위 80%와의 격차를 넓히고 그것을 세습하는, 그런 미국 사회를 진단하며 처방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고민하며 읽는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에 이미 소개된 로버트 퍼트넘의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아이들’은 빈부 격차가 어떻게 아이들의 삶을 파괴하는지를 추적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이 총리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쓴 ‘우리가 모르는 대한민국’도 소개했다. 이 총리는 “세계가 놀란 한국의 기적, 기적을 일군 강점과 저력, 기적을 망치는 내부의 적들, 또 한 번의 기적을 위하여”라며 “우리를 객관적으로 돌아본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14일 저녁 이 총리가 독파한 책은 ‘카이스트 미래전략 2019’이다. 이 총리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통합 갈등해결, 평화와 국제정치, 지속적 성장과 번영, 지속가능한 민주복지 국가, 에너지와 환경문제” 등 책이 제시한 대한민국 6대 과제를 거론하며 “모두 만만찮은 과제다. 그러나 피할 수도, 미룰 수도 없다”고 적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법무장관 ‘차기 대선 주자’ 3위로 껑충

    조국 법무장관 ‘차기 대선 주자’ 3위로 껑충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조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3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공개됐다. SBS는 여론조사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9~11일까지 전국 성인 1026명에게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11.1%) 결과를 이날 보도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당장 대통령 선거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를 물은 질문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15.9%로 가장 높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4%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이 조국 장관으로, 응답 비율 7.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5.3%, 이재명 경기지사 5.0%, 박원순 서울시장 4.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4.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3.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3.0%,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2.1% 순이었다.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대표의 격차는 1.5% 포인트로 좁혀졌다. 칸타코리아가 지난 광복절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14.7%, 황 대표가 10.4%를 기록했었다. 특히 4.4%로 6위였던 조 장관은 이번 조사에서 2.6% 포인트가 올라 3위로 뛰어올랐다. 이양훈 칸타코리아 이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대표는 보수층의 대표 주자로서 부각이 된 측면이 있고, 조국 장관은 40대 민주당 지지층들이 조국 장관을 새로운 여권의 후보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내년 총선에서 어떤 요인을 가장 고려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경제 상황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계 개편 24.0%, 외교 문제 17.0%, 남북관계 9.4%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총리 연휴 첫날 청해부대장 등 국민통화

    이총리 연휴 첫날 청해부대장 등 국민통화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추석을 맞아 연휴에도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근무자 등 각계에 있는 국민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집무실에서 이상근 청해부대장 등 국민 9명에게 영상통화와 전화로 격려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총리는 아덴만 해역에서 가족과 떨어져 우리 상선 보호와 국제 해상 안전 임무를 수행 중인 이상근 청해부대 부대장과 통화했다. 이 총리는 먼저 “청해부대 강감찬함이 2012년 12월 제미니호 피랍선원 4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출한 영웅적인 쾌거를 이룬 것에 대해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청해부대의 부대원들 모두 성공적으로 작전 업무를 수행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철도공사 운영상황실에서 근무 중인 조우현 선임관제사와 통화했다. 이 총리는 “코레일 임직원이 불철주야 애써주신 덕에 국민들이 원활하게 귀성하고 있다. 이번 연휴가 끝날 때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없도록 잘 챙겨주고 직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과도 영상 통화를 했다. 이 총리는 “U-20 대표팀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은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겨줬다”며 “서로 신뢰하고 이끄는 정 감독의 특별한 리더십이 국민들, 특히 기성세대에 많은 감동과 깨우침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소재·부품·장비 기업 최고경영자(CEO)인 이철수 씨에스캠㈜ 대표와도 통화했다. 이 총리는 이 업체가 부품·장비 분야의 자립화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정부는 현재 3년간 5조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경쟁력위원회라는 컨트롤타워 설치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최초의 여성 월동대원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김은솔 대원, 인천공항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해외 가축전염병과 식물병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김윤희 검역관과도 통화했다. 지난 4월 강원도 고성 산불 이후 본인의 집과 식당이 전소된 상황에서 급식센터 운영 등으로 재난 극복에 기여한 엄기인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성지구협회장과의 통화에서는 피해를 본 재산의 복구 상황을 물은 뒤 엄 회장의 봉사 정신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든 국민께서 (추석을) 푸근하게 지내시기 바란다”며 “그러나 외로운 사람은 더 외로운 때가 명절이다. 이웃도 살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황성기 칼럼] 위안부 합의 전철 밟지 않으려면

    [황성기 칼럼] 위안부 합의 전철 밟지 않으려면

    한 달간 대한민국을 ‘조국’ 두 글자에 몰입시킨 태풍이 지난 자리는 허허롭기는커녕 더 뜨겁다. 빈수레마냥 요란했던 청문회에서 건질 것은 딱 하나, 조 후보자가 남긴 한일 관계 발언이다.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대법원의 강제동원 판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의견을 묻자 조 후보자는 서슴없이 답변했다. 첫째, 대법원 판결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둘째, 외교 협상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셋째, ‘1+1’(일본 기업과 한국 기업의 출연금으로 배상)이란 기본에 정부가 플러스 알파로 어떤 형식으로 참여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7월 26일 민정수석 교체 전까지 청와대에 몸담았던 조 후보자다.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 판결, 7월 4일 일본 정부의 3개 품목 수출 규제 시행,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 제외 예고까지 일련의 한일 공방을 지켜본 조 민정수석이었다. 그는 수석보좌관회의 등에서 의견도 냈을 것이다. 청문회 답변이 사견을 전제로 한 것이긴 해도 청와대의 일본 해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1+1+알파(α)’가 눈에 띈다. 한일 극한 대립의 근원은 개인청구권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이다. 1965년 청구권협정에 의한 개인청구권 소멸을 주장하는 일본은 이제 와서 배상이 웬 말이냐, 한국 정부가 알아서 해결하라고 주장한다. 민사 판결에 개입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한국 정부는 한일 경협 자금의 혜택을 누린 한국 기업과 피고인 일본 기업이 함께 배상하는 ‘1+1’안을 6월 19일 일본에 제안했으나 일언지하에 거부당했다. 공식적으로 한일은 ‘1+1’안 이상 나아가지 않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일본 정계 실력자에게 ‘1+1+α’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총리실은 부인했다. 총리실이 부인한 ‘1+1+α’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법률가 조국 법무장관이 되살린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일의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가담하는 플러스 알파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 입을 모은다. 정부와 한국 기업이 실질적인 배상을 떠맡고, 일본 기업은 자발적으로 기금 출연에 참여하는 안이다. 혹여 일본 측에서 돈을 내지 않더라도 사과를 받는 선에서 매듭을 짓자는 게 ‘1+1+α’의 골자다. 65년 협정에서 깨끗하게 정리하지 못한 개인청구권의 존재 여부를 한일 정부 간에 일치시키는 과정을 생략하고, 대법원과 일본 최고재판소의 엇갈린 판결을 각자 인정하자는 것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 판결에 개입하지 않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원칙이 훼손될 수 있다. 둘째, 배상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려면 입법을 해야 하는데 과연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겠는가다. 셋째, 이런 애매한 해결 방식을 이춘식 할아버지 등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납득하고 수용할지 의문이다. 65년 체제의 결함인 식민지배의 불법성, 청구권 해석에 대한 합의가 없는 한 향후 전개될 한일 협의가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의 전철을 밟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 이병기·야치의 밀실회합을 연상시키는 대일 특사 파견(뒤늦게 공개됐다)처럼 정치 봉합으로 해결하려 든다면 피해자의 외침은 반영되기 어렵다. 문재인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파기하면서 적용한 원칙이 피해자 중심주의다. 100억원짜리 한일 재단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 사실상 해산시켰다. 강제동원 피해자인 원고들이 바라는 해결책은 일본 기업과 화해해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받는 것이다. 이런 소망이 이뤄지지 않으면 ‘1+1+α’도 종국에는 피해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 일왕 즉위식(10월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11월 22일),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2020년 1월) 등 몇 가지 시한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일본 기업의 자산이 법원에 의해 매각되면 소강상태인 한일은 폭발할 것이라는 심각한 경고도 나온다. 하지만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일본 정부가 보복의 강도를 높인다면 때리는 놈 주먹도 아프다고 서로의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강제동원은 역사이자 인권 문제다.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원칙과 강단을 갖고 풀어 가야 한다. 미국의 중재를 바라는 태도 또한 문재인 정부스럽지 않다. 한일 대립은 장기전에 돌입했다. 일본이 비열한 ‘수출 허가 수도꼭지’를 옥죄고, ‘한국 때리기’를 안방에서 소비하더라도 이겨내지 못할 대한민국이 아니다. 새 한일 관계를 만드는 장정은 이제부터다. marry04@seoul.co.kr
  • 여야 대선주자 명암... 與는 속속 증발, 野는 반사이익

    여야 대선주자 명암... 與는 속속 증발, 野는 반사이익

    최근 여권 성향의 대선주자급 인사들의 크고 작은 고난으로 인해 여야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수 야권에 비해 풍부한 대선주자 자원을 보유하고 있던 여당은 최근 몇몇 불행이 겹쳐지며 가뭄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전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받았다. 이 지사가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으면 지사직을 내려놓게 된다. 김경수 경남지사 역시 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도 검증 과정에서 큰 상처를 입어, 당분간 회복이 불가능해 보인다. 여기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도 조 장관의 아내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한 것을 두고 안팎에서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여권에서 내상 없이 출발선에 서 있는 대선주자급 인사들은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 정도다. 반면 보수 야당의 대선주자들은 큰 과오 없이 때를 기다리며 절치부심하는 모양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당 밖에서는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기하고 있고, 현재 독일에서 체류하고 있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까지 넓히면 여당 보다 상대적으로 풍성하다. 문제는 불운이 야당만 비켜가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데 있다. 최근 여당에서 발생했던 일들이 언제든 야당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복병이 나타날지 모르는 게 정치권”이라며 “대선주자들은 돌다리도 두드리고 다닐 정도로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 수소 택시 10대 운행 시작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 수소 택시 10대 운행 시작

    문희상(앞줄 오른쪽) 국회의장과 이낙연(앞줄 왼쪽) 국무총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수소 택시에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 후 10대의 수소 택시가 시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 수소 택시 10대 운행 시작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 수소 택시 10대 운행 시작

    문희상(앞줄 오른쪽) 국회의장과 이낙연(앞줄 왼쪽) 국무총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수소 택시에 충전 시연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 후 10대의 수소 택시가 시내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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