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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전도 못 찾은 동교동계…이낙연 측 “민주당에 관심 끊어라”

    본전도 못 찾은 동교동계…이낙연 측 “민주당에 관심 끊어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권노갑·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을 향해 “동교동계 원로들은 민주당 밖에서 원로다운 방식으로 민주당을 도와주시리라고 믿는다”며 복당 불가 방침을 밝혔다. 최근 이 대표와 정 전 상임고문 등이 만난 자리에서 재차 복당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에 논란이 일자 이 대표가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수석대변인을 통해 전날과 이날 오전 두 차례나 불가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직접 최고위원회 공개 발언까지 더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대철씨의 복당 추진은 자가발전”이라며 원색적 비난을 쏟았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대철씨는 민주당에 관심 갖지 말아 달라”며 “저희 당과 지도부의 복당 추진 사실이 없음을 잘 알면서도 복당 논의가 있는 것처럼 언론에 흘리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온갖 험담을 쏟아 부으며 당을 떠난 이후 다른 당 대선 후보의 당선에 매진하면서 사실상 정권교체를 거부했던 것을 우리 당원들은 똑똑히 기억한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 측이 이런 고강도 수습에 나선 것은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반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옛 가신 그룹이 주축인 동교동계는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노(친노무현)·친문계와 갈등을 빚다 민주당을 탈당하며 당을 흔들었다.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지원했고, 이해찬 전 대표 시절에도 복당을 타진했으나 실패했다. 지난 4월 총선에는 호남 맹주인 이 대표를 지원하겠다며 복당 의사를 밝혔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친문 핵심의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흘러간 물들이 조용히 살아야지 들어와서 또 어떤 분탕질을 치려 하느냐”며 “그들의 과거 행태를 보면 갈등과 분란의 원인이자 당의 단합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호남 지역의 한 의원도 “우리 지지층은 물론 지지층이 아닌 어떤 국민에게도 환영받을 수 없다”며 “이 대표 캠프가 제대로 판단한다면 2022년 대선에도 복당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 전 상임고문 측은 “이 대표를 만나 당에 새롭고 좋은 인사들을 보완해 국민적 지지도를 올리자, (복당)형식에 구애받지 말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대통령 ‘유명희 WTO총장 지원’ 총력전 지시

    文대통령 ‘유명희 WTO총장 지원’ 총력전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태세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친서외교와 정상통화를 병행하는 것은 물론, 정세균 국무총리는 총리 외교를 이어가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총리 시절 방문국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하도록 역할을 분담하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 국무총리와 유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유 본부장이 WTO를 개혁할 적임자임을 계속 강조해 나가자”면서 “남은 기간에 정상외교를 통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유 본부장은 그동안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힌 뒤 “19일부터 27일까지가 최종 라운드인데 지역별로 고른 득표를 받고 모든 회원국의 지지를 받는 사무총장이 되도록 남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보고했다.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맞붙는 WTO 사무총장 최종라운드는 선호도에서 뒤처지는 후보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서면 남은 후보가 선출되는 독특한 구조다. WTO 내 3개 핵심협의체 수장들이 모든 WTO 회원국의 대사들과 개별적으로 면담한 뒤, 그 결과를 취합해 후보자들의 국가 대사관에 알리게 된다. 강 대변인은 “WTO 선거는 표를 많이 얻어야만 이기는 게 아니라 회원국의 비토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다득점은 기본이고 실점까지 하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쉽지 않은 승부에서 파이널 라운드까지 진출한 건 대통령 지원과 후보자 본인의 노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짧은 시간 성과를 내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 후보가 단연 빛나는 상황이다. 짧은 시간 집중적 캠페인이 중요하다”고 했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후보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열세였으나 상승세를 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 본부장의 전임자이자 통상 전문가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다자 무역을 복원할 후보란 명분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냉정하게 말하면 백중열세 상황으로, 추격자의 위치”라며 “유 후보자가 대단히 선전해 결선 진출에 성공한 상태인데 상승세에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비토하는 나라가 없도록 유 후보자가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고 정부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낙연 “라임·옵티머스 사건, 대상 누구든 엄정 수사해야”

    이낙연 “라임·옵티머스 사건, 대상 누구든 엄정 수사해야”

    “검찰, 의혹 남기지 말고 진실 밝혀야근거없는 거짓 주장엔 단호 대응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아무런 의혹을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관련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근거 없는 거짓 주장과 의혹 부풀리기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에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거론되는 데 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라임자산운용 ‘전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8일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로비 목적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은 정권 실세가 개입된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이 대표는 북한 열병식과 관련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증강된 무기는 북한이 대량파괴무기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내보였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육성으로 남북이 두 손을 맞잡을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밝힌 것은 남북관계의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긍정적 발언”이라고 평가하고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이 요청한 남북 공동조사, 시신 수습 협조, 군 통신선 복구·재가동을 북측이 수용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권노갑 전 의원 등 동교동계의 복당 노력과 관련해선 “동교동계 원로들은 민주당 바깥에서 원로다운 방식으로 민주당을 도와주시리라고 믿는다”고 말해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강기정 “이강세 만났지만 금품 받은 적 없다”…“5000만원 전달” 김봉현·조선일보에 법적대응

    강기정 “이강세 만났지만 금품 받은 적 없다”…“5000만원 전달” 김봉현·조선일보에 법적대응

    “강 전 수석, 김상조에 전화” 金 진술에“청와대에선 그렇게 안 해” 정면 반박 이 대표 “금감원 검사 빨리 끝내 달라”강 전 수석 상대로 민원 넣었다고 진술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막으려는 코스닥 상장사 대표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인물로 지목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해당 회사 대표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강 전 수석은 해당 내용을 진술한 상장사 실사주 등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강 전 수석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7월 28일 청와대에서 이강세(58·구속 기소)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15~20분 정도 만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이 대표도 강 전 수석을 만난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강 전 수석은 “전날(지난해 7월 27일) 이 대표로부터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그다음 날 만났다. 원래 알았던 사람이지만 2~3년 만에 만난 사이라 ‘어떻게 지냈느냐’, ‘수석 일은 어떠냐’는 등 안부를 묻는 대화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구속 기소된 이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 중 하나는 변호사법 위반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실사주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회장과 함께 정·관계 유력 인사를 통해 라임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를 무마시키기로 계획하고 친분이 있는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김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무수석이 강 전 수석이다. 이 대표가 지난해 7월 27일 강 전 수석에게 전화해 다음날 만나기로 한 뒤 김 전 회장에게 ‘인사비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을 해 김 전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유일한 증거가 김 전 회장의 진술밖에 없다. 김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3일 열린 이 대표의 첫 공판에서 검찰과 이 대표의 변호인 모두 강 전 수석의 실명은 언급하지 않고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라고 직위명만 언급했다. 이 대표의 공소장에도 ‘대통령비서실 소속 공무원인 정무수석비서관’이라고만 적혀 있다. 또 지난 8일 이 대표의 두 번째 공판 과정에서도 강 전 수석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강 전 수석은 “만남 당시 이 대표가 ‘라임으로부터 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라임 펀드 돌려막기 의혹을 제기한 모 경제지 기사 때문에 투자를 받지 못하게 생겼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 전 수석에게 “금감원 검사가 빨리 끝나야 회사가 라임으로부터 전환사채(CB) 인수 대금을 받을 수 있고, 그래야 회사가 계획했던 일을 처리할 수 있다. 검사를 빨리 끝내 달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수석은 “(강 전 수석이) 김 실장(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전화해 ‘억울한 면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들었다”는 김 전 회장의 진술에 대해서도 “청와대에서는 그렇게 안 한다. 누가 면전에서 그렇게 말을 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강 전 수석은 “이 사건 때문에 청와대에 있을 때나 나온 뒤에도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전혀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지난 8일 자신의 실명을 인용해 김 전 회장의 증언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12일 제기하기로 했다. 또 같은 날 김 전 회장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이 정부를 흔들 대형 악재로 커질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법대로 철저히 수사되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국감 새 ‘뇌관’ 급부상 … 野 ‘권력형 게이트’ 총공세 예고

    국감 새 ‘뇌관’ 급부상 … 野 ‘권력형 게이트’ 총공세 예고

    이번 주 중반으로 접어드는 21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맹탕’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수사가 새로운 ‘뇌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검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여권 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정치권이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여야는 12일 금융위원회,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감사에서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사태 피해자모임 비상대책위원회의 권혁관 대표와 라임펀드 피해자인 곽성은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당 차원에서 대응할 이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문재인 정부를 흔들 대형 악재로 커질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야당의 주장대로 권력형 게이트까지 된다면 2년도 남지 않은 대선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개별 인사의 문제로 정리하려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법대로 철저히 수사되기를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당 관계자는 11일 “이번 사태에 대해 대응을 준비한 적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원내 관계자는 “개별 의원의 문제”라며 “법대로 나가서 조사받고 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이번 사태를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검찰개혁을 앞세워 사건을 덮으려 한다며 검찰이 수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라임·옵티머스엔 대통령 측근 그리고 정권 실세들이 권력을 사유화해 잇속을 챙기는 권력형 게이트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정부·여당은) 검찰개혁이란 미명하에 진군하듯 네 차례 검찰인사를 단행하고,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없앴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장악은 권력형 비리를 막기 위함이 아닌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겠다는 꼼수였나”라며 “검찰은 지금부터라도 모든 사안을 낱낱이 파헤쳐 범죄가 난무하는 국가를 제자리에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진보정치 2세대’ 김종철호 3대 과제…대중화·사회운동 결합·서울시장 선거

    ‘진보정치 2세대’ 김종철호 3대 과제…대중화·사회운동 결합·서울시장 선거

    정책 차별화로 민주당과 선의의 경쟁金,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협력 주문과감한 진보정책을 내세운 정의당 김종철 신임대표가 ‘포스트 심상정’으로 결정되면서 ‘진보정치 2세대’가 당의 전면에 섰다. 정의당의 변화를 상징하는 김 신임대표가 진보정당의 대중화, 원내·지역·사회운동의 결합,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라는 과제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신임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5, 6기 대표단 이취임식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우리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할 때, 우리 국민들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정의당이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협력 등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평화 군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정의당 관계자는 “정의당은 그동안 심상정 의원, 고 노회찬 전 의원 등 ‘인물’로 대표됐다”면서 “김종철 리더십의 핵심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진보적인 정책으로 정의당의 색깔을 보여 주는 한편 국민들에게도 빠른 시일 내에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내 선거가 막 끝난 만큼 ‘원팀 정의당’을 구현하고, 당 조직과 사회운동의 관계를 복원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평등파(PD계열)의 지지를 받은 김 대표는 당직 인선에서 변화뿐 아니라 통합이라는 메시지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장혜영 의원은 통화에서 “정의당 시즌2가 시작된 셈”이라며 “지금부터는 협력의 시간이고 작은 정당인 만큼 서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후보 시절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되면 사회운동과의 끊어진 관계를 복원하고, 전국의 모든 당 지역위원회를 순회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철호(號)’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국민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김 대표는 이날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중앙에서 저 신임대표 김종철이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열의를 모아 승리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후보 공천을 반대하면서 진보진영 시민사회와 함께 후보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정의당이 독자 노선이냐 연합 노선이냐는 식의 접근이 아닌 새로운 논점을 만들어 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가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최고위 비공개 워크숍

    민주당 최고위 비공개 워크숍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세 번째) 대표가 11일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정책 현안 논의 등을 위해 국회에서 개최한 비공개 최고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최고위원,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이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민주당 최고위 비공개 워크숍

    민주당 최고위 비공개 워크숍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왼쪽 세 번째) 대표가 11일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정책 현안 논의 등을 위해 국회에서 개최한 비공개 최고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최고위원,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이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정의당 신임대표 김종철…정책 리더십으로 3대 과제 돌파할까

    정의당 신임대표 김종철…정책 리더십으로 3대 과제 돌파할까

    ‘진보정치 2세대’ 김종철 정의당 전면대중화, 원팀 정의당, 내년 재보궐 선거 과제심상정 리더십은 인물, 김종철 리더십은 정책과감한 진보정책을 내세운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가 ‘포스트 심상정’으로 결정되면서 ‘진보정치 2세대’가 당의 전면에 섰다. 정의당의 변화를 상징하는 김 신임대표가 진보정당의 대중화, 원내·지역·사회운동의 결합,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라는 과제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철 신임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5·6기 대표단 이취임식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우리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할 때, 우리 국민들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정의당이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협력 등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이 다시 두손을 마주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평화 군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정의당은 그동안 심상정 의원, 고 노회찬 전 의원 등 ‘인물’로 대표됐다”면서 “김종철 리더십의 핵심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진보적인 정책으로 정의당의 색깔을 보여주는 한편, 국민들에게도 빠른 시일 내에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내 선거가 막 끝난 만큼 ‘원팀 정의당’을 구현하고, 당 조직과 사회운동과의 관계를 복원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평등파(PD계열)의 지지를 받은 김 대표는 당직 인선에서 변화뿐 아니라 통합이라는 메시지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장혜영 의원은 통화에서 “정의당 시즌2가 시작된 셈”이라며 “지금부터는 협력의 시간이고 작은 정당인만큼 서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후보 시절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대표가 되면 사회운동과 끊어진 관계를 복원하고, 전국의 모든 당 지역위원회를 순회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김종철호(號)’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국민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김 대표는 이날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중앙에서 저 신임 대표 김종철이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열의를 모아 승리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후보 공천을 반대하면서 진보진영 시민사회와 함께 후보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정의당이 독자노선이냐 연합노선이냐는 식의 접근이 아닌 새로운 논점을 만들어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가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의당, 김정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 발언에 “환영, 평화군축하자”(종합)

    정의당, 김정은 ‘사랑하는 남녘 동포’ 발언에 “환영, 평화군축하자”(종합)

    김 “文정부도 평화군축 노력해달라”김 “서울시장·대선서 승리 만들겠다”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보건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만나는 날을 기대한다”고 발언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도 적극적인 평화군축 노력을 해달라”고 밝혔다. “평화 군축, 남북 청년에 새로운 미래 만들어줘” 김 대표는 이날 신임 대표 및 6기 대표단 취임사에서 이렇게 말하며 “김정은 위원장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 바로 평화군축에 관한 이야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러한 대치 현실은 남북의 청년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현실”이라면서 “우리가 함께 평화군축을 향해 나아간다면 남북의 청년 모두에게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러한 염원에 화답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열병식에서 이례적으로 남측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사랑하는 남녘의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내며 하루빨리 이 보건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김종철 “이낙연, 선의의 경쟁 하자” 심상정 “노회찬·심상정 넘어달라,그게 정의당이 이기는 길”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선의의 경쟁을 시작하자”면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우리 국민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할 때 우리 국민들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는 신임 대표 김종철이 책임을 지고 여러분의 열의를 모아 승리로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심상정 전 대표는 이임사에서 “김 대표는 진보정치의 역사가 키워온 인물이자 준비된 당대표”라면서 “정의당 시즌 2를 과감하게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 전 대표는 “진보정치의 자긍심은 더 깊이 새겨주시고 나머지 모든 것들은 혁신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노회찬과 심상정을 넘어주시길 바란다. 그것이 이기는 정의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의당 신임 대표 김종철... 이낙연 “당선 축하” 국민의힘 “목소리 내야”(종합)

    정의당 신임 대표 김종철... 이낙연 “당선 축하” 국민의힘 “목소리 내야”(종합)

    정의당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당 선임대변인 출신 김종철(50) 후보가 당선됐다. 9일 정의당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동시당직선거 결선 투표 결과 김 후보가 7389표(55.57%)를 얻어 5908표(44.43%)를 얻은 배진교 후보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창당 멤버인 김 신임 대표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다. 당내 민중민주(PD) 계열의 지지를 얻으며 선거 공약으로 ‘민주당과의 결별’과 ‘과감한 진보정당’을 내세웠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 양당이 만든 의제를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며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이 만든 의제에 거대 양당이 입장을 내놓는 시대가 될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정당은 지금까지 사회를 바꿔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의제들을 발굴하고 이를 관철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본자산제와 소득세 인상을 통한 강력한 재분배, 지방행정구역 개편, 국토균형발전 등을 새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정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호소했다. 김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진보정당 정의당’이라는 보험에 들어달라”며 “사랑과 지지라는 보험료를 내주시면 정의당은 복지국가라는 선물로 화답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1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김 대표에게 “당선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표가 약속한 대로 민주당을 긴장하게 할 진보적 의제들을 제기해 주기를 기다리겠다”면서 “지금까지 그랬듯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복지를 함께 추구하는 파트너로서 정의당을 존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고(故) 노회찬 대표의 귀한 정치적 자산이 정의당에서 계승되고 꽃피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김 대표는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며 “더 두터운 포용, 행복 국가를 향해 민주당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이날 국민의힘은 정의당 김종철 신임 대표에게 “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면 176석 거대 여당의 폭주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의당이 진정 정의의 가치를 세울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의당이 조국 사태 때 침묵한 것을 기억한다. 여당과 손잡고 누더기 선거법을 만드는 데 일조했던 것도 기억한다”며 “여야 간 건강한 긴장 관계를 이어가야 진정한 대안 정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낙연, 라임·옵티머스 여권 연루설에 “철저히 수사되길”

    이낙연, 라임·옵티머스 여권 연루설에 “철저히 수사되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여권 인사 연루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종로구 세종이야기미술관에서 열린 ‘킹 세종 더 그레이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여권 인사 연루설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 “법대로 철저히 수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남부지법 재판에서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의 증인으로 출석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부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마련한 ‘재정준칙’ 도입에 대해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재정준칙과 함께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하는 것과 관련한 당정간 이견을 묻자 “현재까지 이견이 노출된 것은 없다”면서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권력형 비리의혹 옵티머스 펀드사기, 철저히 수사하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지적들이 잇따르고 있다. 옵티머스 수사팀이 정관계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자료를 오래전 확보하고도 수사를 뭉갰다는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라는 문건에는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고위공무원 등 20여명의 실명이 적시됐다고도 한다. 국민의힘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는 어제 국회에서 “여당 인사들의 사모펀드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할 것을 촉구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는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이 공공기관의 채권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로부터 1조원대의 자금을 모아 실제로는 부동산과 비상장 업체 등에 투자해 손실을 입힌 사건이다. 지난 6월 환매중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줄곧 권력형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이나 옵티머스 설립자인 이혁진 전 대표가 민주당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7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던 중에 출국해 봐주기 수사, 비호세력 등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았다. 그제는 김 대표가 금융감독원 간부 윤모씨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검찰이 지난 7월쯤 확보했지만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뭉갰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졌다. 특히 정부 여당 관계자들이 옵티머스 펀드 수익자로 참여했다고도 하고, 김 대표가 총선 두 달 전인 지난 2월부터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선거사무실에 복합기를 설치해 주고 76만원의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신문은 이 사건이 불거졌던 6월 이래 권력형 비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해 왔다. 그런데 검찰 내부에서조차 이 사건의 불똥이 정부 여당으로 튈까 봐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니 한심하다.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본다면, 이는 여권이 추진해 온 검찰개혁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길 바란다.
  • 위험 짊어지고 현장 지키는… ‘필수노동자 조례’ 만든 성동

    위험 짊어지고 현장 지키는… ‘필수노동자 조례’ 만든 성동

    의료·돌봄 등 대면 업무가 필수인 직군 실태조사 뒤 구체적 지원대상·방안 마련이낙연 “법률로 보장하는 방안 검토할 것”11개 정부 부처도 TF 출범 등 전폭 지지서울시의회, 광역시 최초 조례 제정 속도‘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 시행경남·수원 등 타 지자체 챌린지로 호응코로나19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언택트)이 일상화되는 등 우리 삶의 방식이 모조리 바뀌었다. 하지만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노동을 해야 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필수노동자’다. 서울신문은 필수노동자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이들을 위한 대책 등을 5회에 걸쳐 연재한다.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코로나19와 같은 최악의 재난 상황에도 현장을 떠날 수 없는 필수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서울 성동구의 노력이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8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필수노동자에게 감사를 표하는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돛을 올린들 바람이 밀어주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성동구가 시작한 필수노동자 조례가 그렇다. 우리의 위험을 짊어지고 오늘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필수노동자들이 마땅히 그들이 받아야 할 존중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밀어달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필수노동자 #고맙습니다 #하루만_없다면 #특별한공헌에는_특별한존중 등의 해시태그도 올렸다. 정 구청장은 이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도봉구청장인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김민아 법무법인 도담 노무사와 강병찬 서비스연맹 조직실장에게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의 배턴을 넘겼다. 이 캠페인은 앞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정 구청장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24일 첫 스타트를 끊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염 시장은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타자로 정 구청장과 김한종 전라남도의회 의장, 전국시군자치구의회협의회장인 조영훈 서울중구의회 의장을 지목했다.성동구가 지난달 10일 전국 최초로 제정한 필수노동자 조례안은 의료·돌봄·복지·안전·물류·운송 등 주민과 직접 접촉해 일하는 필수노동자를 정의하고 근로조건 개선 등을 위한 조사·연구를 추진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구는 지역 재난상황과 특성,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필요성 등을 고려해 필수업종을 지정하고 보호·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구는 조례 공포를 시작으로 내·외부 전문가를 포함하는 필수노동자 지원위원회를 구성한다. 필수노동자의 실태를 조사해 재난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대상을 규정하고 노동 여건 개선 및 경제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한다. 성동구가 쏘아 올린 필수노동자 권익 보호에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건의료·돌봄·배달업 종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필수노동자들을 거론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힘겹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국민이 필수노동자”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필수노동자들이 합당한 처우와 배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나가고자 한다”며 후속조치에 발 빠르게 나섰다.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정 구청장은 관내 버스회사인 ‘태진운수’를 찾아 ‘필수노동자’ 버스기사들을 격려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의 이번 방문은 구가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조례를 제정·시행한 뒤 여당 차원의 지원 대책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지난 6일 정부가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과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주재하에 ‘필수 노동자 TF’ 출범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와 고용부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환경부 등 11개 관계부처도 참석했다.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TF가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제1차관은 “이제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필수노동자의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조명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필수노동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도 “코로나19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필수노동자 보호와 처우 개선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 사회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의회도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필수노동자를 위한 조례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시의회 차원에서 조례 제정을 위한 비용 추계 검토가 들어간 상황이다. 또 필수노동자 조례를 위한 여론 형성을 위해 이달 중순쯤 전문가 토론회 및 공청회도 준비 중이다. 해당 조례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인 이동현 서울시의원은 “이 대표까지 성동구를 방문하면서 필수노동자에 대한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의지를 밝힌 상황”이라며 “당 차원에서 서울시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與 “이달 26일까지 공수처법 개정” 野에 최후통첩

    與 “이달 26일까지 공수처법 개정” 野에 최후통첩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까지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으면 법 개정으로 민주당 주도의 공수처 출범에 착수하겠다고 8일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에 야당은 “개혁 우선순위도 모른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이날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26일까지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은 법사위를 통해 공수처법 개정을 위한 필요 최소한의 입법조치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야당이 비토권을 가지고 있는 법의 기본 구조를 손대지 않을 것이고 야당이 정략적으로 그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다 해도 제3자적 입장에서 권력에 흔들리지 않는 그런 공수처장이 임명되도록 모든 장치를 유지할 것”이라며 야당의 반발을 고려한 최소한의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공수처법의 운명이 법을 지키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좌우되는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이 석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참을 만큼 참았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출범은 법정 시한(7월 15일)을 넘긴 지 3개월 다 돼 간다. 이미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상정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연석회의는 국민의힘을 강하게 압박하고 당내 의지를 다지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법은 태생적으로 제1야당을 배제하고 국회 어디에도 없는 ‘4+1 협의체’라는 것을 만들어 날치기 통과시킨 것”이라며 “이제 와서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는지 청와대와 이 대표가 기한을 못박고 강행처리 선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지금 공수처가 급한가, 경제·노동개혁이 급한가”라며 “개혁의 우선순위도 모르는 사람들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송한준 전 경기도의회 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접견 자치분권 실현 중요성 피력

    송한준 전 경기도의회 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접견 자치분권 실현 중요성 피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원(전 경기도의회의장·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은 지난 7일 오후 2시 30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자문단과 함께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환담했다. 송한준 의원 등 14명 지방의원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전 의장단으로, 이날 박광온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이낙연 대표는 그간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국회와 지방의회간 충실한 매개 역할을 하였던 성과를 되돌아보며 지역의 의견전달 창구로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20분 넘게 이어진 접견자리에서 지하철 적자 문제 등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짚어 나간 뒤 “회기 내에 처리할 것이 많지만 지방자치법 개정과 국회 세종분원 문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한준 의원은 “지방의원들은 멀리있는 것 같지만 가까이에 있다. 829명 광역의원들이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방의회가 국회,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지방의회의 지역발전과 자치분권 의지를 전달했다. 송한준 의원 등 지방의회 전 의장단은, 정부 및 20대 국회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자문단을 구성하여 자치분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낙연 “공수처, 선택의 문제 아닌 피할 수 없는 책임”

    이낙연 “공수처, 선택의 문제 아닌 피할 수 없는 책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공수처법에 대한 결의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8일 야당의 반대로 출범이 미뤄지고 있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문제와 관련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이미 우리에게는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도 정해져 있고 사무실도 마련돼 있는데 일할 사람을 보내주지 않아 일을 못 하는 상태”라며 “법의 운명이 법을 지키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에게 좌우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석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이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에게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민주당은 이제까지 야당이 추천 절차에 응하기를 기다려왔으나 이제는 그 기다림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야당이 공수처 추천위원을 곧 추천할 것처럼 하더니 요즘은 감감무소식이다. 공수처 출범 법정 시한인 7월 15일을 넘긴 지 석 달이 다 돼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1996년 참여연대가 공수처 입법 청원을 한 지가 24년이 흘렀고, 2004년 노무현정부가 첫 법안을 만든 지 16년이 지났다”며 “기득권 세력의 반대와 검찰의 저항으로 실현되지 못하다 20대 국회에서 처리됐고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국민의힘을 향해 추천위원 추천을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감이 종료되는 26일까지 국민의힘이 추천하지 않으면 법 개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TS 병역 논의’ 이낙연은 함구령

    ‘BTS 병역 논의’ 이낙연은 함구령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7일 여권 일각의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주장에 대해 “본인들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 말을 아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사실상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병역특례 주장이 자칫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공정성 시비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BTS는 대한민국의 세계적 자랑이다. 다만 BTS의 병역 문제를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은 국민께서 보시기에 편치 못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계 긴급현안 간담회에서도 “(병역특례) 논의가 정치권 마음대로 번져 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관련 언급을 처음 했다. 앞서 노웅래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술·체육 분야가 문화 창달과 국위선양이라는 측면에서 혜택을 받는다면 BTS야말로 당사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BTS 공식팬클럽인 아미를 비롯한 팬들은 정치권이 BTS의 인기에 편승하려고 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게 사실이다. 이 대표가 제동을 걸었지만, 여권에서는 여전히 BTS의 병역특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두관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국민적 동의나 합의가 있다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병역특례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금메달을 따 국가브랜드 가치에 기여하는 것보다 훨씬 더 BTS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에서 대중예술인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책 승부로 당 차별화” 김종철 정의당 대표 후보

    “정책 승부로 당 차별화” 김종철 정의당 대표 후보

    “기본자산제 등 과감한 정책으로 정의당만의 색깔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의당의 위기를 ‘정책 차별성 부족’으로 규정한 김종철(50) 당대표 후보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말한 기본자산제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주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주노동당 시절 요구했던 무상의료와 무상교육이 ‘문재인케어’와 고교등록금 폐지로 이어진 것처럼 정책 경쟁을 통해 ‘민주당을 정의당의 정책2중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 중에 작심하고 “정의당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 경쟁 시대가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김 후보는 “이낙연 대표, 김진표, 이광재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에 보수화의 전조가 시작됐다”며 “보수화된 민주당이 아니라 이 지사와 정의당의 경쟁이 국민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가 돼서 국민에게 가장 싼 보험은 진보정당에 주는 한 표라는 점을 반드시 인정받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는 거대 여당인 민주당과의 원내 협상보다는 다소 멀어진 사회운동과의 연대를 복원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당조직을 정비하려면 현역 의원인 배진교 후보보다 원외인 본인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예상 밖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당원들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제가 대표가 되는 게 이변과 변화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김 후보에게 ‘나훈아가 테스형에게 물은 것처럼 회찬이형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느냐’고 물었다. 이번에도 진보정책과 관련한 답이 돌아왔다. “회찬이 형님, 우리의 과감한 정책을 어떻게 더 서민적으로 전달하고 설득할 수 있을까요.”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당 의원 ‘조국 똘마니’…진중권 피소에 금태섭 비판(종합)

    민주당 의원 ‘조국 똘마니’…진중권 피소에 금태섭 비판(종합)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자신을 ‘조국 똘마니’라고 부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7일 뒤늦게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민사 소송이 하나 들어왔는데 원고가 민주당 김 의원”이라며 “소장을 읽어보니 황당. 이분 나한테 ‘조국 똘마니’ 소리를 들은 게 분하고 원통해서 의정활동을 못 하고 계신단다. 그 부분에서 뿜었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김 의원이 자신을 고소한 이유 중 하나가 ‘민주당과 라임 사태의 연관 관계 의혹 제기’라고 소개하며 “자신들이 저지르는 비리에 입도 벙긋하지 말라는 경고로, 이게 ‘민주’라는 이름을 가진 당에서 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라임 사태와 관련해 기동민 의원은 소환 요구를 받고 있고 최근에는 이낙연 대표의 사무실 복합기 대금을 라임 측에서 대납해 온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의혹 제기를 하면 민주당 의원에게 고소를 당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6월 22일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걸고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입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 측은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걸었다”며 “진 전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적한 직후에 걸었는데 소송대리인이 주소를 오기했는지 송달이 늦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스스로는 아직도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라며 김 의원의 처신을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보수 정권 시절 대통령을 쥐나 닭에 비유한 글이나 그림도, 사실관계가 틀린 비판도 있었지만 이를 금지하거나 처벌하면 공직자에 대한 건강한 비판이나 풍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여러 사람이 정말 힘들여 싸웠지만, 탄핵이 되고 정권 교체가 되니 민주당 의원이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다”며 “그것도 표현의 자유 수호에 가장 앞장섰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 국회의원이”라고 개탄했다. 금 전 의원은 그동안 칼럼을 통해 고소고발의 남발에 대해 정치가 작동해야 하는 영역에 형법이 과도하게 나서게 되면 사회가 경직되고 구성원들이 불안해진다며 부정적 입장을 개진해 왔다. ‘따박따박’ 고소고발을 일삼는 정치인이나 고위공직자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에 장애물을 만들고 있는 셈이라며 언론에 대한 고소고발을 이어가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하기도 했다. 금 전 의원은 주요 정당이 고소고발을 자제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명예훼손죄를 폐지해야 정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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