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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석의 외교통일수첩] 김대중·오부치 선언 잇는 문재인·스가 선언, 가능성 있나

    [박기석의 외교통일수첩] 김대중·오부치 선언 잇는 문재인·스가 선언, 가능성 있나

    정부가 한일 갈등의 해법으로 ‘문재인·스가 선언’을 들고 나왔다.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일본의 사과와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골자로 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한일 관계를 복원하자는 구상이다.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10일 스가 내각 출범 이후 한국 고위 당국자로는 처음 일본을 방문, 스가 총리를 만나 문재인·스가 선언을 제안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고위 당국자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이지 않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향후 10년, 20년 한일 관계의 바람직한 토대가 될 만한 선언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정부·여당은 문재인·스가 선언의 불씨를 이어 가려는 모습이다. 문재인·스가 선언의 구상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당시 악화 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를 반전시킨 경험에서 출발한 것이다. 한일 양국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5년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고 발언한 후 과거사 문제와 한일 어업협정으로 마찰을 빚고 있었다. 일본 정부는 김대중 정부 출범을 한 달 앞둔 1998년 1월 한일 어업협정을 일방 파기했다. 그러면서 연안 200해리까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인정하는 1994년 유엔 해양법협약의 발효를 근거로 새 어업협정 체결을 한국에 요구했다. 일본 정부가 어업협정을 일방 파기한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버르장머리’ 발언에 대한 보복과 더불어 외환 위기와 정권 교체로 혼란을 겪던 한국 정부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1998년 1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업협정 파기는 ‘정권의 탄생을 코앞에 두고 매우 모욕적인 일’이라며 반발했다. 그럼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외환 위기를 극복하고 햇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선 일본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과거사 문제를 해결해 한일 관계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한국 정상이 한일 관계의 복원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은 2020년도 마찬가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까지는 남북·북미 관계에 치중하며 한일 관계는 후순위에 두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남북·북미 관계가 교착되고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 기업 자산의 현금화 시점이 임박해 오자 최근 한일 관계 회복에 적극 움직이고 있다. 문제는 1998년과 2020년 일본 정상의 태도가 상반된다는 점이다. 오부치 전 총리는 냉전 이후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신뢰 형성을 일본 외교의 중요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당시 외무성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서 과거사 문제를 무라야마 담화를 인용하는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었는데, 오부치 전 총리는 인용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한국 국민들에게 전하는 형식을 제안하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한일 갈등에 대해 한국이 먼저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양국이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과 투트랙으로 이뤄졌으나, 현재는 현안 해결이 요원하기에 문재인·스가 선언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1998년 당시 양국은 김대중 정부 첫해에 한일 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공동선언을 위한 실무협상과 어업협정 교섭을 동시에 추진해 성과를 이뤘다. 반면 2020년 현재 한일 양국은 2년 넘게 강제징용 배상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정부·여당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힘드니 우선 큰 틀에서 정상 간 선언으로 관계를 관리하자는 것이지만 김대중·오부치 선언 때와 달리 일본 내 반한 여론이 높고 일본 정부도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우선 해결을 주장해 여건이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 부산시장 선거 앞두고 ‘김해신공항’ 폐기… 타당성 비판 커진다

    부산시장 선거 앞두고 ‘김해신공항’ 폐기… 타당성 비판 커진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오는 17일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 건설을 폐기하는 방향으로 재검증 최종 결과를 발표하기로 알려지면서 그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거센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조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정부의 국책사업이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맞춰 뒤집히는 데 대한 지적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논의가 시작돼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10여년간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사안이다.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의 지역 갈등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 후보지 35곳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지만 모두 비용 대비 편익이 낮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프랑스의 파리공항공단(ADPi)이 용역을 맡아 기존 김해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는 방안인 김해신공항으로 결론이 났다. 이 해묵은 문제가 다시 불거진 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당선되면서부터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오 전 시장과 함께 김경수 경남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 등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이 합심해 가덕신공항을 요구했고,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실 산하에 검증위가 꾸려졌다. 결국 검증위의 재검증이라는 요식 행위를 거쳐 민주당과 정부가 원했던 대로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이 폐기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된 셈이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을 찬성하는 이유로 김해신공항 건설 시 소음 문제가 심각하고 장애물 충돌 등 안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미 가덕도가 입지 타당성 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도 김해신공항 사업이 4년 만에 뒤집힌 데는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비판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부산 지역을 방문해 김해신공항 논란에 대해 “(부·울·경 단체장들의 뜻이) 그래도 의견이 다르다면 (검증 기구를) 국무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었다. 특히 민주당은 오 전 시장의 성추행 문제로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책임보다는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보궐선거를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4일 부산을 방문하면서 “영남 지역의 희망고문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여당을 견제해야 할 국민의힘 역시 그 책임을 뒤로한 채 “가덕신공항으로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논란을 부추겼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추미애 방지법” 조수진, 檢인사·예산권으로 수사방해시 징역 7년(종합)

    “추미애 방지법” 조수진, 檢인사·예산권으로 수사방해시 징역 7년(종합)

    이달 중 초안 만들어 다음달 정식 제출추미애, 윤석열에 두차례 수사지휘권 발동친윤석열·정부 비판 검사 사실상 좌천秋, 특수활동비 등 尹 예산 감찰도 지시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이 정치를 한다’는 이유 등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하기 위해 수사지휘권을 두 차례 발동하고 윤 총장의 특수활동비 예산 지급 내역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자 국민의힘이 법무부 장관 등이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검찰 인사권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징역 7년에 처할 수 있는 사법방해죄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 장관을 겨냥한 이른바 ‘추미애 방지법’으로 해석된다. 조수진 “직권남용·위계의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보다 ‘가중’ 처벌”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은 15일 “특정 권력자 또는 정파 세력이 수사·인사·예산권 등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수사와 재판 행위를 방해하는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형법 일부개정법률안 입안 및 검토의뢰서’를 지난 10일 국회 법제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의뢰서에서 “헌법, 정부조직법 등에 따라 수사·재판 기관의 지휘감독자가 그 지휘와 권한을 남용해 해당 기관의 정당한 직무수행을 방해할 경우 사법방해죄(7년 이하의 징역)를 신설 및 적용해 현행 직권남용·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5년 이하 징역)보다 가중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의 의뢰서 내용은 추 장관을 겨냥했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추 장관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던 수사지휘권 발동을 윤석열 총장에게 두 차례나 사용했다. 추 장관은 최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주장’과 윤 총장의 가족 수사 등에서 윤 총장을 수사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추미애 “윤석열 특활비 내역 조사하라” 추 장관은 또 윤 총장에 대해 수시로 감사와 ‘주머닛돈’을 언급하며 특활비 감찰을 지시하는 등 윤 총장의 활동 반경을 좁히기 위해 예산권을 정조준했다.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총장이 측근이 있는 검찰청엔 특활비를 많이 준다’고 질의하자 “특활비가 올해엔 94억원이고, 내년은 84억원이다. 특활비는 다른 예산과 달리 대검에서 일괄적으로 받아간다.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 없다”면서 “현재는 이른바 루프홀(제도적 허점)이 있다. 대검에서만 구시대 유물처럼 이런 것이 남아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관련 규정 상 특활비는 검찰총장이 아닌 법무부가 특활비를 배정하고 이를 감사원이 확인한다는 점에서 볼 때 추 장관이 윤 총장 견제를 위해 부적절한 분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최재형 “특활비 예산 배정은 법무부…대검은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 秋 반박 최재형 감사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검이 아닌 법무부가 각 청에 대한 배정 등 관리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 등의 ‘정치 자금’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다. 최 원장은 “특활비 예산 배정은 법무부로 된다. 감사원에서 법무부를 감사할 때 특활비 예산을 어떻게 하고 지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감사했다”며 “대검은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검을 감사할 때 해당 부분을 따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아울러 인사권을 통해 윤 총장과 가깝다고 여기거나 정부를 비판하는 주요 직위에 있던 검사들을 사실상 좌천시키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실제 윤 총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검사장의 경우 올해만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인사 발령이 나 법조계에선 공정성과 균형감을 잃은 인사라는 혹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한 검사장은 윤 총장과 손발을 맞췄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있다가 6개월 만인 지난 1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지난 6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1차 경기 용인→2차 충북 진천)으로 일선 업무에서 손을 떼게 만들었다.처벌대상은 ‘지위 이용해 수사·재판에 부당 영향력 행사한 자’로 한정 법조계 등에 따르면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은 거짓 진술이나 허위자료 제출로 수사나 재판 절차를 막거나 방해하는 행위를 형법의 사법방해죄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2년과 2010년 비슷한 법안을 추진했는데 수사 편의적 발상이라는 반발과 인권 침해 우려가 제기돼 무산됐다. 조 의원은 사법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는 대상을 ‘직무 관련 지위를 이용해 수사 또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로 한정해 권력형 범죄 수사에 한해서만 지휘감독자의 개입을 막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관련 법안을 이달 중 초안을 만들어 다음달 정식 발의할 예정이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 굉장히 커” 한편 추미애 장관은 지난 11일 윤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같은 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배고프다고 종자씨 먹나” 오세훈, 서울시장 아닌 ‘대권’ 선택(종합)

    “배고프다고 종자씨 먹나” 오세훈, 서울시장 아닌 ‘대권’ 선택(종합)

    최근 여론조사서 범야권 1위 기록오세훈 “가급적 당내서 대안 있기를”“고민 많지만 그래도 대선에 초점”“안철수와 힘 합칠 것”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지목받는 가운데 15일 “농부가 겨울에 배가 조금 고프다고 종자 씨를 먹어버리면 1년 농사를 어떻게 짓겠느냐”며 2022년 대선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또 오 전 시장은 “저 외에 다른 좋은 대안이 나서길 바란다”고도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그동안 서울시장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당에서 출마해야 한다고 할 경우에 직접 나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급적이면 당내 정말 좋은 대안이 나서주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고 답했다. 오 전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사실 그 여론조사가 나오기 전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실제로 대선 국면에서 당내 경쟁이 서너 명 정도가 치열하게 해 그 저력을 키워가는 게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끝까지 (대선)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안 되더라도 그런 치열한 경쟁의 과정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은 대선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궐선거 국면에서 뚜렷한 당의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면 출마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 때 상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주당의 유력 인사들이 한 두 번씩 (지역을) 다녀갔다”며 “상대 후보 한 명하고 승부하는 기분이 아니었는데 이는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언론 노출이 많아지게 되고 그럼 (대권 주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원천 봉쇄하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한 10년 정도의 재충전 기간을 거쳐서 많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면서 얻은 값진 경륜을 국민께서 주셨다. 이 경륜을 부디 버리지 마시고 충분히 활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더 경쟁력이 있는 인물은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중 더 경쟁력이 있는 인물로는 이 지사를 꼽았다. 오 전 시장은 “조심스럽지만 이 지사가 더 최종적으로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편”이라며 “왜냐하면 현직 지사라는 신분을 십분 활용할 줄 알기 때문에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결국에는 힘을 합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에 연락을 했는데 당내에서 먼저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그때쯤 함께 의논해보자는 화답을 받았다. (하나가 될 것으로 보는 것에) 부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 전 시장에 이어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를 해도 늦지 않는데 우리가 벌써 그분을 주자의 한 사람인 것처럼 국민에게 비치도록 하는 것은 야당의 도리도 아니고 도움도 안 된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일 관계 가장 좋았던 그때…‘김대중-오부치 선언’은 무엇?

    한일 관계 가장 좋았던 그때…‘김대중-오부치 선언’은 무엇?

    日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문서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일본 방문 중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문재인-스가 선언’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도 당시 채택된 한일 파트너십 공동 선언을 강조하면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김대중-오부치 선언은 1998년 10월 8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채택한 합의문으로, 당시 양국 정상은 과거사 인식을 포함해 11개 항의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양국의 우호협력 결의, 각료 간담회 설치, 대북 햇볕정책 지지, 다자간 경제협력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특히 일본이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밝힌 것은 양국이 과거 역사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됐다. 또 합의문에는 부속 문서로 정상회담 연 1회 이상 실시, 대북정책 공조, 민관투자촉진협의회 개최, 청소년 교류 확대 등 43개 항목의 ‘행동 계획’도 채택했다. 이후 한국 내 일본 대중문화 콘텐츠 개방과 한국 공과대학 학생들의 일본 유학 등이 활발히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런 점에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 사이에 채택된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발표되고,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이 공동 개최됐다”며 “그때 한일 관계가 최근 현대사에서 가장 좋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처럼 문재인-스가 공동선언 같은 것도 나올 수 없을까. 향후 10년, 20년 한일 관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만한 선언 같은 게 나오면 좋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낙연 “日, 올림픽 성공하려면 한국 협력 필요…한일 회담으로 풀어야”

    이낙연 “日, 올림픽 성공하려면 한국 협력 필요…한일 회담으로 풀어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3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안이 풀려야 회담을 한다기보다 회담을 해서 현안이 풀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지도자 역할”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한일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은 현안이 해결돼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투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내년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에 전향적 입장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내년 도쿄올림픽은 한일간 막힌 몇 가지 문제들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림픽이 성공하려면 북한의 협조가 있어야 하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관점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연내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보는 것이 좋겠다고 일본의 지도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대내외적 여건이 좋지 않은 일본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이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한일포럼 기조연설에서 자신이 ‘한일 정상이 조건 없이 만나자’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설마 그렇게까지 말했겠느냐”며 “외교가 그렇게 거칠게 되면 안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을 향해서도 “민감한 시기에 혹시라도 상대 국가의 우려를 자아낼만한 대외적인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면서 “미사일 발사 같은 군사적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북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 측은 문희상안을 많이 기대하지만, 피해자 동의 가능성이 우려된다”면서 “이를 대통령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1998년 김대중-오구치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문재인-스가 공동성명 같은 것이 나올 수는 없을까. 향후 10년, 20년 한일관계의 바람직한 토대가 될만한 선언이 나오면 좋겠다”면서 “한일 양국에는 역사적 상처가 있지만, 그것 때문에 미래로 나아가는 데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윤석열 차기대권 첫 두 자릿수…이낙연·이재명 이어 3위”(종합)

    “윤석열 차기대권 첫 두 자릿수…이낙연·이재명 이어 3위”(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1%를 기록했다. 첫 두 자릿수 선호도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상 1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를 기록해 나란히 1위에 올랐고 윤석열 검찰총장(11%)이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1%) 순이며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17%에서 195로 2%포인트(p) 상승했고, 윤석열 총장은 3%에서 11%로 8%p 상승했다. 윤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론됐고,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다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호도 역시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이번 11월에 11%로 재상승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는 25% 내외가 응답했다.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무장관의 갈등이 고조되고, 여권의 공격이 강해질수록 윤 총장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지사·안철수 대표·홍준표 의원은 각각 1%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39%)가 이 지사(27%)를 앞선다. 이 지사 선호도는 남녀(18%·20%)가 비슷하고, 광주·전라(37%), 민주당 지지층(39%) 등에서 높다.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5%)보다 남성(23%), 인천·경기(2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성향 보수·중도·진보층 내에서 양자 선호도는 거의 비슷하다. 갤럽 관계자는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고(1~4월 평균 9%, 5~6월 1%), 안철수(2~5%)와 홍준표(1~3%)가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4일 서울 도심 곳곳서 진보·보수집회

    14일 서울 도심 곳곳서 진보·보수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보수단체들이 토요일인 1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개최해 주요 도로 교통이 통제된다. 1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산하 조직들이 신고한 전국 민중대회 사전집회가 예고돼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영등포구, 마포구, 서초구 등 30여 곳의 일부 도로 통행이 제한된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여의도공원에서 99명이 모이는 민중대회 본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수단체들도 종로구 현대적선빌딩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 강남역, 청계천 일대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집회 구간에 시내버스와 차량 진입이 통제될 수 있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통제 구간 버스 노선을 임시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노총이 주말 전국 여러 곳에서 집회를 열 계획을 갖고 있다”며 “방역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없다. 국민 걱정을 존중해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낙연·이재명 19% 동률…윤석열 11% 첫 두 자릿수”

    “이낙연·이재명 19% 동률…윤석열 11% 첫 두 자릿수”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1%를 기록했다. 첫 두 자릿수 선호도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3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상 19%), 윤석열 검찰총장(11%)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차기주자 적합도 이낙연·이재명 경합…윤석열 3위

    차기주자 적합도 이낙연·이재명 경합…윤석열 3위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큰 격차로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C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공동으로 지난 10일~11일 사이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는 이낙연(21.1%), 이재명(20.9%), 윤석열(11.1%), 홍준표(3.9%), 안철수(3.5%), 오세훈(2.4%), 유승민(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장 높은 비율의 대답은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으로, 23.3%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 비해 이낙연 대표는 소폭 하락(25.5%→21.1%), 이재명 지사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20.6%→20.9%)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번 정례조사에서 새롭게 포함됐는데 60세 이상 연령층과 중도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KSOI와 CBS 11월 공동정례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11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 80.1%, 유선 19.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수준, 응답률은 12.7%(유선전화면접 11.0%, 무선전화면접 13.2%)다. 2020년 10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대재해법, 이낙연 말도 안 먹힌다

    중대재해법, 이낙연 말도 안 먹힌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입법의 열쇠를 쥔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노동자의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 발생 시 사용자 등을 무겁게 처벌하는 중대재해법을 제정할지, 기존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을 개정할지를 두고 당내 의견은 여전히 엇갈린다. 이낙연 대표는 중대재해법 당론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의견이 한데 모이진 않는 모양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당론 시사 발언에 대해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재해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 대표는 전날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중대재해법의 당론 채택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론 채택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간 민주당 정책위는 산안법 개정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이 대표의 발언은 당내 움직임과 배치된다. 정책위에서는 경제계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을 줄이기 위해 과태료 상향 등 행정제재 중심으로 산안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박주민·우원식 의원 등이 준비하는 중대재해법은 사망사고 시 경영자에게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지도부 내 이견이 드러나자 13일 최고위에서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전태일 열사 묘소 참배 후 중대재해법에 대한 당의 입장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집중 협의하도록 이야기를 해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한국노총 실무자 등 노동계 인사들을 만났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안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됐지만 그 이야기를 하려고 만난 건 아니다”라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론조사서 윤석열 뺄 수 없나” 질문에 선관위 “관여 못해”

    “여론조사서 윤석열 뺄 수 없나” 질문에 선관위 “관여 못해”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이 언론사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조사에서 특정인을 넣고 빼는 문제에 대해선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론조사에 제한 대상이 따로 있느냐’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여론조사에 포함시킬지 여부는 국민적 관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언론사나 여론조사 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고 제한을 안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제한을 안 두면 언론사가 임의로 부도덕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 된 사람도 포함할 수 있다”며 “윤 검찰총장 본인은 몇 번이나 여론조사를 거부한다는 얘기도 했고, 거기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중립성과 관련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더 나아가 저분이 어느 당의 후보가 될 거라는 말도 있다”고 기준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박 차장은 “그런 부분에 의견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서 입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법에 별도의 규정이 없어 우리 입장에서 판단하기 어렵다. 조사방법에서 설문 구성에 편파적으로 하면 위법 여부를 따지지만 누구를 넣고 빼는 것에 대해서는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낙연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호영 “추미애-윤석열, 적인지 동지인지 구별 안 돼”

    주호영 “추미애-윤석열, 적인지 동지인지 구별 안 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관계에 대해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검찰 직무에 열중하는 윤 총장을 계속 추 장관이 정치로 끌어내는 것 같다. 정치를 안 하겠다고 검찰 임무만 하겠다는 사람을 자꾸 정치로 밀어 넣는다”면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은 건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한 달만 좀 참아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관계가 참 애매하다. 적인지 동지인지 구별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민주당이 극찬했던 공직자 두 사람이 현재 대한민국을 어렵게 지탱하는 것 같다”며 “이분들이 아니었으면 대한민국 공직사회와 법질서가 완전히 무너져 내릴 텐데 두 분의 분투로 그나마 지켜진다”고도 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서는 “백신이 연내 시판돼도 우리는 구하기 어렵게 됐다. 국민의힘이 백신 확보 대책을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이때는 외면하다가 주요국은 모두 선구매를 하고 우리만 구매가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코로나백신 확보에 한 푼의 예산도 편성하지 않았다”며 “국제 백신 구매 프로젝트를 통해 1000만명 분을 공동구매하겠다고 하지만 선납금을 내고 줄 서도 모자를 판에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서는 “어제오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기동민 민주당 의원 등 청와대·여권 주요 인사의 이름이 녹취록을 통해 나온다. 이 수사를 검찰에 맡길 수 없다. 특검이 아니면 수사를 마치고 다시 특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고, 정권이 무너지는 일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대표는 본인이 전혀 관련이 없다면 조속히 특검으로 자신의 결백을 밝히라고 주장해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은희 “세종 땅값만 올리는 이낙연 대표”…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발언 비판

    조은희 “세종 땅값만 올리는 이낙연 대표”…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발언 비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2일 국립중앙의료원 세종시 설치를 발표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다 현재 중단된 상태다.  조 구청장은 전날인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종시 땅값만 올리는 이낙연 대표의 폭탄발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회 세종 이전을 발표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낙연 대표가) 17년 전부터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 추진되온 국립중앙의료원을 충청도 세종시에 설치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등 혼란만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말씀을 남발하고 있다”며 “마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모습을 보는 듯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난 4월 원지동이 아니라 중구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자고 느닷없이 정부에 제안하더니, 7월에는 아예 공병단 부지 이전 확정이라고 발표했다. 주민과 한마디 상의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은 2003년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에 따른 보상책의 일환이고, 부지매입 및 설계용역으로 이미 혈세 475억원이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당시) 전화통화에서 마지못해 입장을 바꿀수 없었던 것처럼 말씀했다”며 “대권을 꿈꿨던 박 전 시장이나 이낙연 대표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신축 문제에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조 구청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세종 분원 설치 발표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당초 예정된 부지인 서초구 원지동은 어떻게 할지, 박 전 시장이 제안한 중구 공병단 부지는 어떻게 할지, 대안은 없고 말만 먼저 앞세우고 있다”며 “이 대표는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도 천명했는데, 세종시의 집값이 또 얼마나 폭등할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까지 국무총리로 국정 총괄하면서 서릿발 같던 군기반장의 모습은 사라지고, 문제 해결의 리더십이 실종됐다”며 “청와대에 치이고, 충청표에 눈이 어두워 표 계산이나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설] ‘윤석열 1위‘는 여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경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22.2%로 2위, 이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윤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어서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고 한다.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지지율 조사 대상에 오른 윤 총장은 애초 이 대표와 이 지사의 ‘2강’에 한참 뒤진 채 출발했지만 야권 성향의 지지세를 업고 부동의 ‘1중’에 올라선 데 이어 최근에는 아예 이 대표, 이 지사와 비등한 ‘3강’ 체제를 형성했고, 드디어 1위까지 꿰차는 등 지지율 상승 추세가 가파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비판과 압박이 거세지고, 국정감사 등을 통한 소신발언이 이어진 데다 ‘퇴임 후 행보’에 대한 모호한 화법으로 야권 성향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직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르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이다. 굳이 해석해 보자면 여권에 대한 야권 성향 국민들의 경고 메시지로도 읽힌다. ‘윤석열을 키운 것은 추미애’라는 시중의 논평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당대표는 물론 추 장관과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한 여권의 거의 모든 인사들이 윤 총장을 몰아붙이고 있으니 많은 국민들은 그가 사실상 ‘100대1’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 아닌가. 2년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눈엣가시로 여겨 거대한 힘으로 몰아세워 임기 중간에 찍어내겠다는 오만과 독선이 ‘윤석열 1위’라는 비정상적 현상을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권은 겸허한 자세로 반성하길 바란다.
  • “중기부 이전 대전시민 뜻 존중 약속받아…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배치”

    “중기부 이전 대전시민 뜻 존중 약속받아…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배치”

    구청장·시의회·시민단체 “반대” 목소리민주당 이낙연 대표 충청 현장최고위서“대전시민 의견 무시 일방적 이전 없을 것” 대전·세종은 하나… 광역경제권 상생협력철도·지식산업 관련 공공기관 유치 추진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51곳 취업 문 열려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이전에 대전시민의 뜻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문제를 정면 돌파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괴산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권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허 시장과 만나 “대전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중기부를 일방적으로 이전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지난달 중순 세종시 이전 의향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자 반발 움직임으로 들썩이고 있다. 대전 5개 구청장 기자회견, 시의회 정부대전청사 앞 1인 피켓시위와 동시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인회까지 성명을 발표하며 중기부 이전 반대를 한목소리로 쏟아 내고 있다. 허 시장은 지난 9일 진영 행안부 장관에 이어 6일과 이날 이 대표를 만나 이전 부당성을 강조하며 중기부 사수에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허 시장은 “중기부 이전은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에 정면 배치된다. 내가 앞장서 온몸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오후 대전역까지 1.1㎞ 길이로 곧게 뻗은 중앙로가 한눈에 보이는, 옛 대전의 중심지였지만 쇠락한 구 충남도청(중구 선화동) 2층에 있는 대전시장 제2 집무실에서 허 시장과 인터뷰를 했다. 허 시장은 “내가 (유성구청장에서) 시장에 도전한 것은 원도심을 되살려 옛 영화를 재현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곳에 제2 집무실을 만든 것도 이 같은 이유”라며 “매주 수요일 근무하고 지역 주민을 만나 원도심을 살리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고 말했다. 초선 시장으로 취임해 2년 4개월간 허 시장이 벌여 온 수많은 사업 가운데 향후 대전 발전을 견인할 굵직한 사업을 중심으로 얘기를 들었다. -중기부 이전 문제로 대전이 들끓는데 성과가 있었다. “시민, 시민사회단체, 여야 가리지 않고 분노해 성과가 좋았다. 대전시민 사랑 속에 청에서 부로 승격하지 않았나. 그런데도 대전 시민과 사전에 논의하거나 공감을 얻지 않았다. 서울과 과천 청사도 나뉘어 있는데 세종시로 가려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 거리도 대전과 세종은 30분밖에 안 돼 서울·과천청사보다 훨씬 가깝다. 정부대전청사에 부지가 대략 33만㎡(약 10만평)나 남아 있어 거기에 청사를 따로 신설해도 된다. 국가균형발전을 말하면서 지역에 자리잡은 부처를 옮기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너무 답답한 처사이다. 더구나 정부의 계획에 따른 게 아니라 중기부 스스로 추진하는 점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중앙로 원도심 되살려 옛 영화 재현할 것” -세종시와 갈등도 겪고, 협력하기도 하고 묘한 관계다. 석 달 전 허 시장이 통합을 제안했을 때 세종시가 거부감을 보였는데 지난 3일 광역경제권 상생협력을 맺어 진짜 통합이 가능한지 시민들이 궁금해한다. “국제적 행정도시 위상을 갖추려면 세종시 단독으로는 안 된다. 대전·세종은 하나이고, 나아가 충남과 충북까지 충청권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인구 500만명으로 커져 충분한 자치 경쟁력을 갖는다. 수도권 과밀을 막고 지역 중심 성장을 통해 국가균형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를 고민하던 중 정부에서 지역중심 균형발전을 발표해 서둘러 통합을 제안했다.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이 통합에 나선 이유가 뭐겠나. 그전에 생활, 교통, 물류 등부터 통합돼야 하고 이번 상생협약도 그런 차원이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과 연결하는 국가철도교통망 구축, 광역버스노선 확대, 미세먼지 공동 감시단 운영, 문화교류 등에 합의했다.” -최근 혁신도시 지정으로 대전의 지속가능 발전 토대가 마련됐는데 확장성을 키우려면 어떤 공공기관이 좋은가. “대전역세권은 코레일 등과 연계된 철도·교통, 그리고 특허청과 관련한 지식산업 공공기관이 좋다. 연축지구는 과학기술 관련 기관이 오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 연축지구에 혁신도시가 건설되면 대덕특구 문지동과 직선도로가 개통된다. 두 원도심이 혁신도시로 개발되면 대전의 숙원인 동서지역 간 불균형 발전이 엄청 해소될 것이다. 치밀한 전략을 세워 유치전에 나서겠다.” -허 시장이 정부 측과 담판해 혁신도시를 따냈다는 말도 들리던데 비하인드 스토리는. “혁신도시로 지정해 달라니까 ‘대전은 코레일 등 이미 공공기관이 많다’고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오더라.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1기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154만명까지 갔던 대전 인구가 십수년 새 146만명까지 쪼그라들고 도시가 활력을 잃는데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청와대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등 핵심 수반들을 찾아가 ‘대전이 버린 자식이냐’고 하소연하면서 혁신도시 대전 지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꾸준히 전개했다. 이 때문인지 혁신도시 발표가 한 달쯤 늦어졌다. 대전은 엑스포 개최, 정부대전청사 이전 이후로 20여년간 (획기적 발전 전환점이) 아무것도 없다.” -지역 대학생들이 공공기관 채용 의무화로 ‘신의 직장’ 문이 활짝 열렸다고 박수하고 있다. “혁신도시로 지정돼야 공공기관 채용을 의무화할 수 있는데 그전에 성공시켰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충청권 대학 졸업생이 4개 시도 어느 공공기관이든 취업할 길이 열렸다. 충남·세종에 충북까지 광역단위 충청권으로 묶어 공략한 게 주효했다.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는 데도 이게 긍정적 효과를 미치지 않았나 싶다. 충청권 통합으로 의무채용 공공기관이 17개에서 51개로 늘어 매년 700~800명이 취업할 수 있다. 대전·충남 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이 많이 내려오면 채용 폭이 더 커진다.” ●명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2022년 착공 -트램(대전도시철도 2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비법은. “트램이 1, 2구간으로 나뉘는데 가수원네거리에서 호남선과 이어지는 서대전네거리까지 2구간을 넣으면 예비타당성 조사 때 경제적편의성(BC)이 안 나온다고 1구간만 신청했더라. 그래서 2구간 5㎞까지 집어넣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정책연구원(KDI)를 찾아가 ‘대전 시민 전체가 혜택을 보는 방식’이라고 설득했다. 이런 노력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순환선이 될 수 있었다. 테미고개 지하화도 꼭 성사시켜 2027년 개통하는 트램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첫 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장기 표류하던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을 공영개발로 전환한 것도 눈길을 끈다. “심사 통과는 한화 야구팬만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2022년 4월 착공하는데 시민과 관광객들이 365일 즐기고 감동할 수 있는 명품 야구장으로 만들어진다. 터미널도 공영개발로 하면 사업이 안정적이다. 10년 넘게 번번이 무산돼 시민을 실망시켰던 일은 이제 없다. 도심의 서부터미널 문제도 유성터미널 운영 시점에 통합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결정하겠다.”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가까운 이곳 대전역~옛 충남도청 일대는 어떻게 바뀌나. “중앙로는 옛 중심지로 근대 100년의 역사가 배어 있다. ‘문화의 거리’와 ‘소셜벤처’ 중심지로 재창조하려고 한다. 대전역 혁신도시와 이어져 청년들이 사회·경제적 가치가 있는 벤처기업을 창업하기 좋다. 도청 앞 삼성·한화생명 빌딩을 매입해 벤처기업 인큐베이터로 활용할 생각이다. 2층 집무실에서 중앙로를 볼 때마다 ‘원도심의 새 역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푼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낙연·이재명 제친 ‘정치인 윤석열’… 곤혹스런 정치권

    이낙연·이재명 제친 ‘정치인 윤석열’… 곤혹스런 정치권

    이낙연 22.2% 이재명 18.4% ‘양강’ 균열홍준표 5.6% 안철수 4.2% 심상정 3.4% 與 “추미애와 갈등, 尹 체급 올려줘” 자성국민의힘, 6위권도 못 들어 무기력 표출전문가 “검찰 수사 전반 신뢰 잃을 수도”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해 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그동안 윤 총장이 야권 대선 주자 1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여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곳에 선 건 처음이다. 쿠키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윤 총장은 24.7%의 지지를 얻어 이 대표(22.2%)와 이 지사(18.4%)를 따돌렸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2%), 정의당 심상정 의원(3.4%)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도층이 윤 총장에게 쏠렸다. 중도층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27.7%로 이 대표(19.1%)와 이 지사(11.8%)를 여유 있게 앞섰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이 지속되며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가진 유권자들이 윤 총장 쪽으로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과 정부·여당이 윤 총장의 체급을 급격히 올린 셈이다. 대선 판도가 뒤집히자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현직 검찰총장이 사실상 정치를 하고 있다는 ‘윤석열 비판론’과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는 ‘반성론’이 공존한다. 다만, 민주당에 대한 심판 성격보다는 갈 곳 잃은 야권 지지자들이 윤 총장을 일시적 피난처로 선택한 것이란 진단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윤 총장은 지지율에 취할 게 아니라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면서도 “우리 당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은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 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윤 총장이 여당이 주도하던 대선판을 흔들었지만, 지지율 상위 6명 중 자당 소속 주자가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 정부의 폭정과 추 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했다. 4선 김기현 의원은 “무기력함을 국민들께 적나라하게 보여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윤 총장이 정치의 중심에 서면서 검찰 개혁과 검찰 중립은 더 멀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검찰 개혁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감정 싸움으로 희화화됐으며, 윤 총장의 말과 행동이 정치적으로 읽히며 검찰 수사 전반에 대한 신뢰가 위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검찰 개혁도 검찰의 중립성도 신뢰를 잃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문제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치권은 자중하고, 대통령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한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충청 간 이낙연 “국회, 세종시로 완전 이전 구체안 곧 제시”

    충청 간 이낙연 “국회, 세종시로 완전 이전 구체안 곧 제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한 구체적 방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뉴딜 현장 방문을 위해 충청권을 찾은 이 대표는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경제, 금융,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세종에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안을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최종 결론을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추진단이 국회 본회의장과 의장 집무실을 제외하고 국회 전체를 이전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소식이 알려진 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반대 의사를 피력하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추진단은 국민의힘에 국회균형발전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여야는 지난 8월 특위 구성에 잠정 합의했으나 이후 논의가 진척되지 않은 상태다. 우원식 추진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주 대표가 국민적 동의 운운하며 비판하는 것은 적반하장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통해 결정하자고 3달 넘게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이) 무대응,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특위를 사실상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특위 구성을 요구하는 배경에는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한 예산안 처리 문제도 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6일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을 117억 2700만원 증액해 총 127억 2700만원으로 의결했는데, 다음달 2일로 예정된 예산안 처리를 위해서는 이달 안으로 여야가 합의를 이뤄야 한다.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추미애·윤석열 檢연감서도 신경전…조국·정경심 주요사건서 빠져(종합)

    추미애·윤석열 檢연감서도 신경전…조국·정경심 주요사건서 빠져(종합)

    연감 축사 놓고 秋 vs 尹 시각차 뚜렷秋, 예결위서도 윤석열 작심 비판“尹, 정치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尹 대권 후보 행보는 언론 탓” 책임 돌려대권주자 선호도 尹 1위에 秋 맹비난秋·與, 윤석열 때리자 尹 존재감 부각 분석현안마다 끊임없이 갈등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해마다 발행되는 검찰 연감의 ‘축사’를 놓고서도 신경전을 벌였다. 2020년 검찰 연감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등이 연루된 이른바 ‘조국 사태’는 주요 사건에서 통째로 빠졌다. 윤석열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 정말 필요한 곳에 검찰권 행사해야”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달 초 발간된 ‘2020년 검찰 연감’의 발간사에서 “검찰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형사법 집행 권한을 국민을 위해 정말 필요한 곳에 행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간사는 지난달 작성됐지만, 윤 총장이 최근 법무연수원 강연 등에서 강조한 ‘국민의 검찰’, ‘검찰의 주인은 국민’과 같은 맥락이다. 윤 총장은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 “국민의 검찰은 검찰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었다. 윤 총장은 또 “검찰은 지난 한해 동안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 관행과 내부 문화를 헌법과 국민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자세로 과감하고 능동적인 개혁을 추진해왔다”고도 자평했다.추미애 “검찰 개혁완수 통해 국민 요구에 적극 응답해야” 반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지난 한해 검찰의 부족했던 점을 성찰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검찰 연감의 발간을 계기로 검찰이 지난 한해 동안 국가와 국민에 기여한 점과 부족했던 점을 돌아보고, 더 나은 검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검찰은 개혁완수를 통해 검찰 본연의 역할인 인권옹호 기관, 사법 통제관으로서 검찰상의 미래를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해 검찰 연감에는 2019년의 주요 사건으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 경찰청 정보국 등 사찰·정치공작 문건 사건, 법원·국세청 정보화 사업 관련 비리 사건,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 무마 의혹 사건, 국회 패스트트랙 관련 국회회의방해 등 사건,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 재심사건 등이 실렸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와 관련한 자녀 입학비리 의혹, 사모펀드 투기 사건 등은 서울중앙지검의 주요 사건 목록에서 빠졌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조 전 장관 수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심해 목록에서 제외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추미애 “尹, 대권후보 1위 등극했으니차리리 사퇴하고 정치하라” “尹 대권 행보는 언론 책임이 굉장히 커” 한편 추미애 장관은 이날 윤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1위를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윤 총장의 정치 행보가 “언론 책임”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검찰총장 임기제를 방패로 정치 행보를 한다는 여당의 지적에 “임기제는 정치 무대를 제공하는게 아니다”라며 “정치 하려면 사퇴하는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을 향해 “대권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로 등극했으니 차라리 (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추 의원은 “가장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며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생명”이라며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선후보 1위라고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거듭 윤 총장을 비판했다.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첫 1위추미애·與의 ‘윤석열 때리기’에 반등 한편 이날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윤 총장의 선호도는 24.7%로 이 대표(22.2%), 이 지사(18.4%)를 누르며 3자 구도를 다졌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총장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로 추 장관 등 여권 인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작심 발언을 쏟아낸 지난달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도리어 윤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석열 대권 지지 1위에 “국민의힘 큰짐”vs“민주당 제껴”(종합)

    윤석열 대권 지지 1위에 “국민의힘 큰짐”vs“민주당 제껴”(종합)

    정청래,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주자 막아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큰일’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으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2.2%로 2위, 이재명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현직 검찰총장의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총장의 국민의힘 대선주자 ‘블로킹 현상’은 국민의힘 입장으로서는 사실 미칠 일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가뜩이나 힘겨운 도토리 후보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면서 “국민의힘은 과연 냄비속 개구리가 될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윤 총장 현상에 국민의힘은 웃을 수도 울수도 없는 일”이라며 “‘문 밖의 그대’인 홍준표, 안철수만 범야권 후보로 된서리 맞으며 시들어 가고 있다”고 조소했다. 한편 윤 총장도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현미경 검증만 불러올 뿐인데다 정치권에 뛰어들 처지도 못되고 가족 의혹만 부각되기에 본인도 괴로울 것이라고 정 의원은 분석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민의눈에서 멀어져만 간다”며 “국민의힘 큰일이고 큰짐”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 이러한 정 의원의 주장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오늘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이낙연, 이재명 제치고 첫 1위를 기록했으면, 국민의힘이 사라진 게 아니라 민주당이 제껴진 것이고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사라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시고요. 눈이 비뚤어져도 제대로 보셔야지요”라고 정 의원에게 일갈했다. 김 교수는 “오늘 여론조사 결과가 정 의원이 환호작약하며 국민의힘 조롱할 일은 아니며 민주당이 크게 놀랄 일”이라며 “사리분별좀 제대로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 의원처럼 민심과 동떨어진 민주당의 착각과 오만함이 윤 총장을 키워주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고집과 오기가 윤 총장을 1위로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대선후보 선호도 1위에 대해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재 정치를 하지 않고 있는 윤 총장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말은 이 정부의 폭정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라고 보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변하는 것이니까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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