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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오른 ‘2대의혹’ 청문회」일정 어떻게 되나

    이번주는 ‘옷로비’및 ‘조공 파업유도 의혹사건’청문회가 정가의 최대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옷로비사건 증인신문은 23일 강인덕(康仁德)전 통일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 신문을 시작으로 진행된다.배씨가 옷로비를 시도했는지,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 등이 핵심이다. 24일에는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출석한다. 지난해 12월 신동아 최 회장의 구속설을 배씨에게 흘렸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배씨와 연씨가 ‘호형호제’하며 자주 어울린 라스포사 정일순(鄭一順)사장도 나온다. 25일은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형자씨가 증인석에 선다.배·연씨등의 증언을 검증하는 자리이기도 하다.신동아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정부와최 회장이 정면대결을 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씨가 ‘폭탄선언’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조공 파업유도 의혹사건’의 메인게임은 청문회가 열리는 26일부터 시작된다.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진형구(秦炯九)전대검공안부장(27일),김태정 당시 검찰총장(8월31일),이기호(李起浩) 당시 노동부장관(9월2일) 등 ‘거물’들이 잇따라 증언대에 선다. 청문회 첫날 강 전 사장에 대한 신문에서는 진 전 부장과의 협의 여부가 집중 추궁된다.27일에는 야당이 진 전 부장을 상대로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 등에 대한 상부보고 여부는 물론 청와대의 조직적인 개입설까지 물고 늘어질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는 강·진씨가 함께 증인석에 서는 다음달 3일. 마지막 날인 만큼 그간의 증언을 토대로 두 증인에 대한 ‘대질신문’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여·야간,의원·증인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청문회에는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조공 파업사건을 조사했던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진 전부장을 구속수사한 이훈규(李勳圭)서울지검 특수1부장도 참고인으로 나온다. 이지운기자 jj@
  • 정책위원들‘反 재벌론’…“정부의 뜻아닌 私見”

    김태동(金泰東)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에 이어 기획위 자문위원인 황태연(黃台淵) 동국대교수가 재벌의 선단식 경영에 강력한 개혁정책의 메스를가해야 한다는 ‘반(反)재벌론’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나 정부의 뜻이 아닌, 사견으로 간주하면서도 그들의 직책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청와대측은 이들의 강연에 앞서 사전 배포한 원고를 그대로 발표하지 말도록 주문하기도 했다.자칫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비화하면서 정부의재벌개혁 의지와 국민적 공감대가 손상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교수,학자로서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있다”며 “정책위원은 특정사안에 필요할 때 자문하는 것이지,정부정책을결정하거나 정부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18일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강연에 이어 22일에는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이 KBS 토론 프로그램에출연,정부의 재벌개혁 의지의 정확한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청와대가 재벌개혁을 ‘해체’로 몰아가는 언론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등 초강경 대응을 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박대변인은 “우리는 ‘해체’라는 말을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지적한 뒤 “그러한 해명을‘말바꾸기’라고 보도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선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언론이 스스로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해놓고정부가 이를 부인하면 ‘입장이 바뀌었다’는 식으로 보도함으로써 정부에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재벌 선단식 운영 종식 해체 하자는 것 아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재벌개혁에 대해 일부 오해도 있으나 말그대로 이해하는 게 좋다”면서 “재벌을 해체하는 게 아니라 선단식 운영방식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재벌개혁이 원칙대로 차질없이 진행돼 우리 경제가 다시 튼튼해지도록 관계장관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오는 25일쯤 기존 방식대로 재벌총수들도 참석시킨 가운데 정·재계 간담회를 갖고 재벌개혁 후속대책을 제시하고 재벌들의 협조를 요청할방침이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경제수석은 간담회가 끝난 뒤 “정·재계간담회에서는 5대 재벌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도 점검하고,미진한 부분의 이행을 재벌들에게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김대통령은 재벌개혁의 연내 마무리를 위해 정부,채권은행단,재벌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독려할 예정”이라면서 “논의내용은 가능한 합의형식으로 발표하려 한다”고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李起浩 경제수석 문답“개혁 ‘3원칙’ 제도화 추진”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은 18일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 경제장관간담회가 끝난 뒤 “오는 25일쯤 정·재계간담회를 갖기로 잠정 결정했다”면서 “방식은 종전대로 재벌총수들이 참석,재무구조 이행상황 등을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오늘 회의에서 김대통령의 8·15 경축사가 재벌 해체로 해석되는 것은 적합치 않다고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장관간담회 개최 배경은. 김 대통령이 어제 연락을 취하도록 했다.구조조정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대우그룹의 구조조정 등에 대한 외신들의 높은 평가를 점검했다.앞으로 재계의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되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독려가 있었다.5대 재벌개혁원칙 외에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금융지배 방지 등 3개 원칙의 추진방향을 검토했다. ■재계와의 갈등설은. 금융지배 방지 등 3가지 원칙과 관련해 재계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재계와 갈등관계에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데,그렇지 않다. 재계도 그렇게 가야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후속 조치는. 재벌의금융지배구조 방지,순환출자 차단 등 3개 원칙은 제도로 만들어 추진하게 된다.상속·증여세는 세제개혁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그러나 재계에협조를 요청,가능한 한 합의형식으로 할 것이다.사전에 재벌과 협의하지는않는다.정부가 만들어 협조를 요청하는 형식이 될 것이다. ■삼성이 삼성자동차 부채를 다 책임진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재벌의 소유구조는. 시장이 판단할 문제다.몇개 기업을 소유할지는 재벌의 판단이다. 양승현기자
  • 청와대 경제장관간담회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8일 긴급 경제장관간담회를 가진 것은 8·15 경축사 발표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재벌개혁의 방향을 정리하고 후속 대책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였다. 오는 25일 열릴 정·재계간담회에 예전대로 재벌총수들을 참석시키기로 하고 후속 조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도 ‘재벌과의 갈등설’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지난 1·4분기때도 재벌총수들이 참석했다”며 “이행된 부분과 미진한 부분을 정리,철저한 이행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재벌 해체’ 추진이 맞지 않은 관측이라는 점도 다시 확인했다. 이 수석이 이날 이노베이션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8·15 경축사에 대해일부에서 재벌정책의 선회와 재벌 해체로 해석하고 있으나 정책방향의 선회가 아니며 해체란 있을 수 없는 표현”이라고 규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즉 소유구조는 정부가 손댈 수 없는 문제로 어디까지나 시장원리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그러나 후속 대책을 재계와 직접 논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정부와 채권은행단이 사전 조율을 거쳐 확정한 뒤 재계에 협조를 요청하는식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수석은 “가능한 한 간담회에서 논의내용을 합의형식으로 추진한다는 게정부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의 재벌개혁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단초이다.재벌 해체나 타율에 의한 개혁은 아니지만 재벌의 선단식경영 등에 대한 수술 및 종식 의지는확고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의 “재벌도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언급도 일종의 재벌에 대한 ‘간접 압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청와대 ‘재벌구조 不容’확대해석 서둘러 진화

    청와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이제는 시장이 재벌구조를 받아들이지 않는 시대” “재벌 집단이 아닌 개별기업이 독자적으로세계 초일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 사실상의 ‘재벌해체’로 해석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결론부터 말하면 재벌의 구조개혁에 대한 의지일 뿐 재벌해체를 선언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16일 “김대통령의 경축사 내용을 재벌해체로 이해하는 사례가 있으나 그런 뜻이 아니다”며 “지난해 재계와 약속한투명성 제고 등 5개 개혁원칙의 연장선상에서 재벌의 금융지배 개선,상속 및 증여세 강화,계열기업간 상호출자 제한 등 3개 원칙을 추가한 것”이라고설명했다.재벌의 구조조정과 업종전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기업과 국가모두에 이익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역시 “정부는 재벌 대주주의 소유구조를 개편할계획이 추호도 없다”고 전제하고 “선단식 경영방식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없기 때문에 개별기업으로 경쟁력을높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러기 위해 재벌의 금융지배 등을 막아 독자적으로 전문적인 영역을갖고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로 예정된 청와대 정·재계간담회에서 재벌의 참여를 배제하고 정부와 채권단 대표만 참석,재벌개혁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형식을 바꾸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청와대는 정·재계간담회에 재벌총수를 참석시키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게 사실이다.정부가 내세운 경영책임과 원칙 측면에서 볼 때 재벌총수보다는 합법적인 경영진을 참석시키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그만큼 재벌개혁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재벌해체로 비춰짐으로써 재벌이 동요하고 이 과정에서 사태가 정부와 재벌의 대결로 비화할 것을 우려,소유구조를 바꾸는 선까지는 아니라는 것을 기업측에 알리려는 측면이 강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경축사 총괄 김한길·李起浩 수석

    8·15 경축사 준비를 총괄한 김한길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15일 “경축사는 지난 100년 동안의 민족사를 되돌아보고 21세기를 앞둔 국민의 정부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개혁의지의 천명”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김대중대통령이문장과 토씨 하나 하나를 직접 챙겼다”고 전하고 “김대통령은 여러 문안중 가장 개혁강도가 높은 문구를 선택해 8·15 경축사에 대한 의지를 가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대통령 취임사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취임사준비 때보다 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김수석과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과의 문답. ?경축사에서 정치개혁을 가장 앞세운 이유는. 국민의 요구를 담은 것이다.특히 집권당 총재로서 인권과 복지를 중시하고21세기를 제대로 이끌 수 있는 개혁적 국민정당을 국민 앞에 언급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신당의 성격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방향은 경축사 전반에 깔려있다.총체적 개혁선언을 이끌어 갈 정치세력이 필요하고,그래서 신당을 언급한 것이다. ?각 부처의 실천 프로그램이 작성된 배경은.지난해 경축사에서 밝힌 ‘제2건국’은 실천프로그램이 늦었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번에는 경축사 작성과정에서부터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이 같이 고려됐다. ?부패척결위원회의 구성은. 15명으로 구성된다.14명은 민간인이고,정부쪽에서는 위원회 산하 반부패기획단 단장인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한다. ?재벌개혁의 의지가 무척 강한 것 같은데. (이기호 수석)재벌집단 형식이 아닌 개별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는 구상이다.어느 재벌에나 해당되며,재벌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국가 장래에 영향을 미친 중요한 경제사범은 엄격히 다루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재벌의 금융지배에는 소유구조도 포함되나.금융종합과세 실시 시기는. (이수석)경영지배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다보면 소유구조도 부분적으로개선될 것이다.금융종합과세 실시시기는 당정협의를 통해 수정될 수도 있으나 원칙적으로 대통령이 밝히게 될 것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청와대-재경부 공적자금 규모 혼선

    기업과 금융기관 부실을 털기위해 쏟아부을 공적자금 규모를 둘러싸고 다소혼란이 일고 있다. 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10일 “국내 은행들은 대우채권을포함해 올해말쯤 25조원 안팎의 추가부실이 발생해 5조∼10조원의 공적자금을 연내 투입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11일 ‘공적자금 지원 참고자료’를 통해 공적자금 수요를 모두 20조6,0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성업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 6조8,000억원,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기금 13조8,000억원 등이 그것이다.이런 자금은 서울·제일은행과 보험사에 9,10월중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조성한 공적자금 64조원 가운데 남거나 회수한 돈이 24조5,000억원에 달해 앞으로 소요자금보다 3조9,000억원이 많다. 대우사태에 따른 공적자금 소요액은 얼마나 되나 향후 공적자금 수요 추정액에는 서울·제일은행 각 5조원 등 10조원과 보험사 구제액만 포함되어 있다.따라서 대우사태에 따른 공적자금 소요액은 현재 추정하기 어렵다는 게재경부 입장이다. 다만 강봉균(康奉均)재경부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대우의 은행 여신 8조9,000억원과 지급보증 6조원 등 15조원이 전부 부실하다고 가정해도 공적자금수요는 이 가운데 10%(회수율을 낮게 가정)인 1조5,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변수 재경부는 현재 수요가 확정된 서울·제일은행과 보험사외에는 대우사태나 금융기관 추가 부실에 따른 공적자금 수요는 추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앞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대우사태가 호전될 경우 부실규모가 스스로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대우노조協 입장

    대우 노조가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그룹해체 및 계열사별 독자생존으로 방향을 잡았다.이를 위해 단기부채의 장기부채 전환,채권단 여신의 출자전환,김우중회장퇴진,총수가족 사재출연,고용승계 보장 등 채권단과 김회장 일가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대우그룹노동조합협의회(대노협) 소속 15개 대우 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은 최근 대우 계열사를 독자 기업으로 살리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노조측 요구안을 마련,정부와 채권단에 전달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또 대출금 회수에만 집착,대우중공업 조선부문과 같이 수익성이 높고 국가안보와 직접 관련이 있는 회사를 해외에 매각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같은 입장을 정부와 채권단에 전달하기 위해 지난 7일 이기호(李起浩) 청와대경제수석,이헌재금융감독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대노협 관계자는 “기아사태 당시 노조가 회사살리기운동을 하면서 경영진을 옹호하는 인상을 준 적이 있다”면서 “대우 노조는 재벌개혁 차원에서대우그룹은 해체해야 하며 계열사들이 독자생존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 金대통령,동강댐건설에 ‘부정적’ 견해 피력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6일 개인적인 생각임을 들어 영월 동강댐 건설에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사견임을 전제했지만,지난 3월 모 방송이 환경단체의 주장을 빌려 일방적으로 동강댐 건설 반대 특집보도를 했을때 ‘격노’했던 것에 비하면 입장이 달라지고 있음이 감지된다. 김대통령은 이날 강원지역 4개 지방MBC와의 공동회견에서 현재 숙고중임을전제,“개인 의견으로는 안할 수만 있다면 건설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환경보전 입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을 정부가굳이 할 필요가 없다”며 과학적인 조사결과를 통해 최종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자세 변화는 정부 정책의 급격한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아니다.김대통령이 그동안 환경단체나 건설론자,어느 일방의 주장에 따르지말고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지시했다는 점에서 그렇다.다만 5·24 개각 이후 신임 장관들의 업무보고때 이건춘(李建春)건교부장관으로부터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나서부터 부정적인 생각을갖기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도 “김대통령의 생각은 처음부터 물 수급과홍수조절에 대한 대처방안이 있으면 동강댐을 건설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물부족,홍수 등 제반문제를 원점에서 검토,연말까지(6개월 이내에) 최종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달 말 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 산하에 환경단체와 시민단체가 참여한 ‘영월댐 건설 타당성 종합검토를 위한 공동조사단’을 구성,작업중이라고 전했다. 실제 정부는 물 수급에 대한 대처방안은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나라 1인당 물소비량은 하루 409ℓ로 미·일보다 훨씬 많은 편이어서 절수를 통해 물부족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김대통령도 “절수방법은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강이 남한강 수계지역이어서 집중호우때의 수도권 홍수조절기능이 관건이다.김대통령은 이에 대한 조사단의 결과가 나오면 최종결론을 내린다는 생각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고액 변칙상속·증여 규제 강화

    정부는 변칙적인 증여를 규제하기 위해 ‘증여의제’대상을 확대하고 고액자산가들의 재산을 중과세할 수 있는 상속·증여 재산의 새로운 적발 방법을 개발할 방침이다. 호화주택에 대한 세율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의료보험통합은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빈곤층이 일자리를 얻을 때까지 기본적인 생계와주거대책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오후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진념(陳稔) 기획예산처·이상룡(李相龍)노동·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 장관,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 수시회의를 열고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발표할 ‘중산·서민층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고액 자산가들의 변칙적 상속과 증여를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법령에서 열거하는 ‘증여의제’를 현재 17개에서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현행 법령은 ‘제한적 포괄주의’에 따라 ▲채무변제 ▲합병 ▲증자와 감자 등이 이루어질 경우 증여로 간주하는 증여의제 17개를 열거하고 있다. 재경부관계자는 “현재 배우자가 있을 경우 최대 60억∼70억원까지 상속세를 한 푼도 물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며 “상속·증여세 과세대상을 보다잘 포착할 수 있도록 국세청 등의 개인별 과세자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재벌기업의 대주주 등이 사재출연한 공익법인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공익법인도 외부감사를 받게 하고 원래 기능에서 이탈하면 증여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과세특례와 간이과세 제도와 관련,▲2개의 특례제도 모두를 없애거나 ▲과세특례는 그대로 두고 간이과세만 없애거나 ▲과세특례는 없애고 간이과세 기준을 기존의 연간매출액 1억5,0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낮추는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 시가표준액 기준 0.3∼7%의 현행 재산세율을 높여 호화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오늘의 눈] ‘대우사태’가 남긴 교훈

    ‘대우쇼크’로 졸도(卒倒)할까 우려됐던 금융시장의 혼란이 현기증 정도로 끝나는 것 같다.제2의 환란(換亂)이 오지 않나 마음졸이던 국민들로서는 다행이 아닐 수 없다.수습에 나선 정부관계자들 역시 지옥에 다녀온 기분일 것이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한국경제,특히 금융부문이 생각보다 훨씬 취약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미국의 금리인상설 등 외부적인 요인이 가세했다고는 하지만 주가가 이틀새 100포인트 이상 폭락하고 평온했던 시중금리가 급등,두자릿 수를 위협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점으로 밖엔 해석할도리가 없다. 그래서 정부가 대우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에 대해좀더 심각하게 고민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물론 이번 사태는 구조조정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거쳐야 할 통과의례일 수도 있다.하지만 경제팀이 시장에 신뢰를 심어주는 방안을 좀더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제시했다면 충격의강도는 훨씬 줄어들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사실 과천청사 주변에서는 두어달 전 현 경제팀이 등장했을 때부터일부 우려의 소리가 있었다.아직 금융불안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팀을 이끌고 갈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과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나란히 옛 경제기획원 출신이었기 때문이다.“외환위기 당시 강경식(姜慶植) 재경원장관과 김인호(金仁浩) 경제수석 라인도 모두 금융 비전문가였는데…”라는 얘기까지도 나돌았다. 2년전 환란의 원인을 단순히 경제팀의 금융전문성에서 찾는 것은 물론 단견이다.금융·외환이 전공인 옛 재무부출신보다도 경제전체를 보는 데 익숙한기획원 출신들이 오히려 대국적으로 경제를 요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문제는 외형적인 구조조정의 실적보다도 안에서 끊임없이 용틀임하는 금융부문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금융과 외환은 마치 갓난아이와 같아서 한시도 눈을 떼어선 안된다”는 말이 있다.다른 경제변수보다도 이해관계에 따라 시시각각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비록 현 경제팀이 역대 어느 경제팀보다도 강팀으로 평가되지만,금융에 관한 한 ‘순진한(naive)’ 마인드를하루 속히 떨쳐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carlos@
  • [오늘의 눈] 空수표 된‘창구단일화’

    장관들의 약속은 ‘공(空)수표’인가.재벌개혁과 구조조정의 창구를 금융감독위원회로 단일화하기로 한 지 보름도 채 안돼 다시금 부처간 ‘파열음’이일고 있다. 지난 8일 청와대에선 삼성자동차 처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삼성생명 상장 허용 등이 주요 의제였으나 이에 못지 않게 재벌정책의 ‘입’을 금감위로 단일화한 결정도 눈길을 끌만 했다. 새 정부 들어 구조조정은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을 중심으로 금감위가 주도하고 재경부와 공정위가 측면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돼 왔다.그러나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취임이래 구조조정의 무게중심은 수시로 바뀌었다.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도 경쟁하듯이 자기 목소리를 냈다. 이 수석은 협상이 진행중인 제일·서울은행 해외 매각을 당사자도 아니면서타결될 것처럼 말했다. 해외 원매자들은 우리 정부가 협상을 서두르는 줄 알고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지금껏 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책부처간 혼선으로 비춰졌고 실제 강 장관과 이 위원장의말이 달라 논란을 빚기도 했다.삼성생명 상장의 경우만 해도 금감위는 긍정,재경부는 부정에 가까웠다.그러다보니 삼성차 처리를 통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본질적 문제보다 생보사 상장이라는 부차적 사안에 매달려 지루한 소모전을벌였다. 정부는 뒤늦게나마 ‘입조심’을 다짐하며 금감위로 창구를 단일화했다.누가 힘이 세고 약하냐는 차원을 떠나 시장에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그러나 기대에 불과했다. 강 장관은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이 내놓은 교보생명 지분 등을 “단순한담보가 아닌 처분해야 할 대상”이라고 못박았다. 사재출연이라는 해석이다. “대우가 정상화되면 김 회장이 지분을 되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금감위의 당초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담보의 성격을 분명히 해주자는 생각일 수도 있으나 괜한 논란을 부추길 필요는 없다.그럴수록 대우문제를 해결하는 데 불필요하게 시간이 걸린다.입막음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 힘을 한곳으로 모으자는 얘기다. 과천 경제부처 주변에서는 지금 경제팀의 불화설이 넓게 퍼지고 있다.경쟁관계는 어느 조직이나 있게 마련이다.그러나 그것은 발전적이어야지 갈등과불화를 잉태한 것이서는 곤란하다. [백문일 경제과학팀 기자 mip@] * 사대주의와 誤報 미국 정계의 원로 중 원로인 로버트 버드 상원의원(81·웨스트버지니아주)이 지난 19일 법정에 섰다. 자신이 낸 교통사고 때문에 교통법규 위반사범 재판대에 선 것이다.우리로따지면 즉결심판쯤 되는 재판이다. 그는 지난 5월7일 워싱턴 부근 페어팩스시 진입로 부근에서 신호대기중이던한국인 크리스 리씨의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그런데 그는 출동한 경찰이 스티커를 발부하자 그들을 상대로 차에 지니고있던 헌법책을 갖고 나와 “의원은 면책특권이 있으므로 교통사고 스티커를받지 않는다”고 강변했다.그야말로 길거리 헌법 강의가 열렸던 것이다. 규정에 까탈스러운 미국 경찰로서도 그의 주장이 그럴 듯한 데다 워낙 유명한 ‘의원님’이어서 그랬던지 발부했던 스티커를 회수해버렸다.옆에 서 있던 크리스 리씨는 이진풍경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버드 의원의 길거리 헌법 강의가 알려지자 워싱턴 포스트,유에스에이 투데이를 비롯한 유명지와 지역 신문들은 겨우 교통사고를 피하고자 원로의원이 면책특권을 주장했다는 것은 치졸한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자 그는 얼마 뒤 자신이 아닌 보좌관을 시켜 스티커를 다시 발부받아오게 했다. 실제로 공공질서를 해치거나 공중의 안녕을 위해롭게 하는 경우에 면책특권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한국의 21일자 일부 신문들은 버드 의원이 재판정에 선 것을 그가 마치 면책특권을 받아도 되는 교통사고에서 탁월한 준법정신을 발휘,법정에 섰다고 그를 칭찬하는 내용으로 소개했다. 정작 미국 언론들로부터 비난받았던 그가 왜 태평양 건너 한국에서는 위대한 나라의 귀감받을 정치인으로 둔갑돼 소개가 된 것일까. 사고를 당한 크리스 리씨는 물론 버드 의원 자신도 이 보도내용을 알면 쓴웃음을 지을 노릇이다.그것은 분명 사실을 제대로 취재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정반대로 왜곡해그럴 듯하게 보도된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오보’를 낸 배경에는 정치인을 포함,미국민들은 무엇인가 특별한 데가 있고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점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사대주의적 편견이 작용한 것은 아닐까. [최철호 워싱턴특파원 hay@]
  • 정부, 채권단에 정상화자금 조기지원 지시

    정부는 대우에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을 매달 점검하고 미흡할 경우 김우중(金宇中)회장과 계열사가 내놓은 담보자산을채권단이 연내에 처분토록 했다. 대우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는 금융기관별 신규여신 배분비율을 확정,자금을 조기에 지원하도록 시달했다.만기가 돌아오는 4조원 남짓의 회사채는 대우가 1∼2년짜리 회사채를 발행해 기존 여신을 갚는 ‘차환발행’ 방식으로 상환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우 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채권단이 대우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실적을 달마다 점검하되 담보자산 중 일부는 채권단이 금융제재와는 별도로 처분할 수 있게 했다.이는 투신권이 대우에 자금지원을 꺼리는 데 대한 일종의 보완책이다.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고위관계자는 “대우의 구조조정 이행실적과 관계없이 매각이 가능한 담보는 바로 처분할 것”이라며 “이는 초단기 여신의상환에 쓰여 대우의 부채비율 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22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금융기관들이 지난해말과 6월 말에 회수한 대우의 여신 4조원만큼 신규자금을 배분할 예정이다. 이 방식대로 신규지원이 이뤄지면 투신권이 3조원,은행권이 1조원을 부담하게 된다. 대우의 기업어음(CP) 7조7,000억원 어치는 일괄적으로 만기를 6개월 연장하되 회사채는 차환발행 방식으로 1∼2년씩 연장해 주기로 했다.그러나 투신사들은 대우가 발행한 CP를 인수할 경우 고객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투신권에 더 많은 담보를 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정주호(鄭周浩) 대우 구조조정본부장은 이날 금감원을 방문,“채권단의 신규지원과 여신의 만기연장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문일 박은호기자 mip@
  • [경제프리즘]전경련의 ‘갈지자 행보’

    재계의 약속은 공약(空約)인가.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은 14일로 예정된 전경련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취소했다.‘갑작스런 지방출장’을 이유로 이달 말로 연기했다. 또 전경련은 14일 갖기로 한 ‘대기업 제2금융권 지배문제’ 보고서에 관한 기자설명회를 취소했다. 15일로 잡힌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과 전경련 회장단과의 간담회도 이수석의 청와대 일정을 이유로 돌연 무기 연기됐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정부와 재계와의 위상변화와 결코 무관치 않은 것 같다. 정회장의 경우 당초 전경련 경제홍보위원장으로서 자리를 가지려 했다.그러나 한경연의 ‘실패한 경영진 퇴진’ 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재벌의 소유구조 문제가 민감하게 거론되자 꼬리를 감췄다. 민간과 재계 내부에서까지 이의가 제기되자 언론 접촉을 피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경련은 보고서 파문이 의외로 크자 운신에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한경연이 발표하려한 자료는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이익배분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내용은 ‘상장이익의 계약자 배분에반대한다’는 게 초점.며칠전 실패한 재벌 총수 퇴진을 운운하다 이번에는 되레 오너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돌아섰다. 이것이 재벌의 지배구조 개선 논의에 불을 붙일까 우려한 데 따른 사전 차단조치라는 해석이다. 이수석과 전경련 회장단과의 간담회 연기는 양측이 ‘전쟁’을 벌이는 시점에서 모양이 좋지 않다는 분위기론이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경련에는 최근 대기업 회원사들의 항의전화가 쇄도한다.도대체 정부 편을 들려면 왜 있느냐 등의 불만이 주류다.전경련의 입지가 여러 모로 약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삼성車 처리 급류 탔다

    섬성자동차 처리가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의 추가 사재출연과 삼성생명의 조기상장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삼성그룹은 8일 이건희 회장의 추가 사재출연을 통해서라도 삼성차 부채 2조8,000억원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정부도 삼성생명의 상장여부를 공청회 등을 통해 공론화,내년 초 상장을 허용키로 방침을 정해 혼선을 빚어온 삼성차 처리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자동차는 당초 방침대로 법정관리를 통해 청산되고 부산공장은 대우 등 제3자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삼성차 처리문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삼성차 부채처리와 부산공장 매각,삼성생명 상장여부 등의 문제는분리해 처리키로 했으며 삼성차는 당초 방침대로 채권단의 동의를 받아 법정관리를 통해 청산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주식은 협력업체 손실보상에 우선 사용하고 주식가치 평가결과,삼성차 부채 처리 수준에 미달하면 삼성이 책임지도록 했다. 삼성그룹도“이회장이 출연한 삼성생명 주식의 가치가 채권단과의 주식평가과정에서 부채처리에 부족한 것으로 나오면 부족분을 책임지겠다” 고 밝혀추가출연 의사를 분명히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삼성생명 상장여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하되오래 끌 수는 없는 문제”라며 “삼성생명이 기업공개를 요청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현행 규정상 이회장이 지난해 12월삼성생명 주식을 매입,삼성생명 연내상장이 불가능해 정부는 내년 초 상장을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수빈(李洙彬) 삼성생명 회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공청회를 통해 상장이익에 대한 배분방식을 확정하면 이를 수용하고 빠른 시일 안에 삼성생명의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오승호 백문일기자 mip@
  • 康奉均장관 재벌개혁 칼자루 잡았다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삼성생명의 공개를 허용할 방침을 시사했다.이날 거의 같은 시각에 기자회견을 가진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은 “좀 더 검토한 뒤 공개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생명은 이틀 뒤 공개 유보로 굳어졌다. 강 장관은 지난달 중순 대한생명 입찰에 LG그룹의 참여를 배제한다고 밝혔다.이후 LG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조건으로 입찰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고말했다. 지난 5월말 제2기 경제팀이 출범한 후 강 재경장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키 165㎝의 단구인 강장관이 경제팀에서 우뚝 서있다. 사실상‘경제 부총리’로 다른 부처가 강 장관의 눈치를 본다는 이야기까지나온다. 강 장관은 취임이후 금융정책에서부터 ‘생산적 복지정책’,중산층대책과 추경예산 편성 방침까지 다른 부처의 주요 정책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실상 금감위 사항인 대한생명 입찰 문제가 강 장관의 말에 좌지우지 되고 있다. 강 장관은 기업구조조정의 업무를 계속 지휘하기 위해 청와대 경제수석 시절에함께 일했던 담당자인 조원동(趙源東)국장까지 재경부로 데리고 왔다. 현재 금융·기업 구조조정은 재경부가 큰 그림을 그리면서 문제점을 검토하면 금감위가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재경부가 거시와 금융 경제정책의 틀을 짜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획예산처,금감위,공정거래위의 목소리가 작아지는 양상이다. 강 장관은 신설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의장으로 조정역할을 맡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제정책의 리더로 부상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수시로 전화통화를 할 정도로 청와대와의 교감이 잘 돼 강 장관의 말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강 장관의 영향력이 강해진 것은 그동안 청와대와 재경부간에 빚어진 정책이견이 강 장관의 취임으로 사실상 없어졌기 때문이다. 청와대에는 옛 기획원 후배인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이 있어 호흡이 잘 맞는다. 그러나 강 장관의‘수퍼파워’는 상대적으로 정책 독주의 위험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이상일기자 bruce@
  • 金대통령 워싱턴 행보

    워싱턴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14시간10분간의 장시간 비행끝에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여장을 풀자마자 곧바로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들어가는 등 5박6일간의 ‘강행군’에 들어갔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장시간의 여행 끝인데도 별달리 피로한 기색 없이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시40분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한 뒤 정상회담에 들어갔다.회담에 앞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굳은 악수로 양국의 전통적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모습을 과시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1시간동안 계속된 정상회담에는 우리측에서 홍순영(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 등이 참석했다.미국측에서는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존 포데스터 대통령비서실장,샌디 버거 대통령안보보좌관 등이배석했다.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게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여유있고 친숙한 태도를 보였다.김대통령은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미국이 핵잠수함 등을 신속히 파견하는 등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으며 클린턴 대통령은 양국간의 확고한 안보공조체제를 강조했다. 1시간여의 회담이 끝난 뒤 양측은 언론발표문 형식으로 각자 결과를 발표했다.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국빈방문이 아닌 실무방문이어서 공동기자회견이나 공동발표문은 없었다. 환영오찬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이희호(李姬鎬)여사,공식수행원들과 함께 백악관 2층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새벽 2시30분 백악관에 도착,환영나온 클린턴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 뒤 ‘디플로매틱 리셉션 룸’으로 입장해 방명록에 서명했다.이어 클린턴 대통령의 안내로 칵테일장으로 이동한 김대통령은 대기중이던 양국 공식수행원을 클린턴 대통령과 번갈아가며 소개한 뒤오찬장으로 향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하지 않으냐”고 걱정했으나 김대통령은 “오랜 친구의 나라를 방문해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답했다. 페리조정관 면담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페리대북정책조정관을 40분간 면담했다.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이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포괄적 접근방안에 대해 권고안을 제시한 이후 북한측에 어떤 기류변화가 있었는지,또 페리 조정관이 최종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등에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 특파원 및 교포 간담회 김대통령은 페리 조정관과의 면담을 마친 뒤 영빈관에서 워싱턴에 주재하는 한국 언론사의 특파원 20여명을 접견하고 한·미간의 현안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대통령은 이어 현지 동포 대표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이 복잡한 국내외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경제위기 극복과 대북포용정책의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되는 만큼 안심하고 생활하라”고말했다. 이희호여사 일정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희호여사는 회담장 옆 ‘옐로 오벌 룸’에서 힐러리 여사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이여사는 이어 현지의‘나라사랑 어머니회’ 간부 70여명과 1시간여동안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의생활상 등을 들었다. 출국 행사 김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는 이에 앞서 2일 오전 서울공항 2층에서 10분간 간단한 출국 행사를 가졌다.행사장에는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내외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김중권(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조성태(趙成台) 국방부장관 등 30여명의 당정 인사들이 나와 김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정상외교 홍보방 청와대는 2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상외교 홍보방’을 개설해 김대통령의 미국·캐나다 방문소식을 신속하게 제공한다.청와대측은 7일까지 김대통령의 주요 일정에 맞춰 공식연설문,보도자료,기자회견문 등을 한글과 영문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 金대통령·경제5단체장 회동/”노사문제 노사정委 중심 해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 등경제 5단체장과 만나 노사간의 문제는 제3기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화를 통해 풀어가는 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원칙을 지키면서 노사 어느 쪽에도 일방적인 편을 들지 않는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노사정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경제5단체장은 “아직 미해결된 노사문제를 앞으로 노사정위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하고 “경제회생 노력과정에 정부의 공정한 입장이 견지되도록배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면담에는 재계에서는 김회장과 김상하(金相廈) 대한상의회장,김창성(金昌星)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강만수(姜萬洙)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으며,청와대비서실에서는 이기호(李起浩)경제·김유배(金有培)복지노동·박 공보수석이 배석했다.
  • 李起浩 경제수석 일문일답/”한진 표적 세무조사 아니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30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진과 보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통상적인 음성 탈루소득 조사”라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재벌 길들이기를 위한 ‘표적 세무조사’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밉게 보인 한진 등 재벌 길들이기 조사가 아닌가. 전혀 그런 게 아니다.국세청에서 사전에 보고도 없었다.이미 지난 5월부터14개 기업을 조사중인 가운데 한진그룹 5개사와 보광그룹 3개사가 추가됐다. 세무조사는 원래 대상기업 이름은 물론 숫자를 밝히지 않는 것인데,한진만표적으로 삼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숫자를 말한 것이다. 지난 해에도 음성탈루소득 조사를 해 1조5천900억원을 추징했고,지난 1.4분기에도 6천139억원을 추징했다.이번 2.4분기 조사는 지난 3월말 끝난 법인세신고 결과를 토대로 소득세 신고내용이 정상적이지 않은 기업을 선정해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소득 탈루혐의나 자본자유화 이후 외환거래가 잦은 기업중 해외거래에서 소득탈루 혐의가 있는 기업이다.외국인기업도 있고,합작투자사도 1개있다.다시 말하지만 일상적이고 통상적인 소득탈루 조사의 일환이다. ?14개 기업에 재벌 계열사도 있나. 없는 것으로 안다.중소기업도 있고,중견기업도 있다.조사가 끝나가고 있다. ?14개사 명단을 공개할 용의는. 나도 모른다.명단을 공개할 경우 관련 회사의 신인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외국인기업의 경우 외국인투자가들로부터 상당한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이번에 조사대상인 음성탈루소득 범위에 상속세와 증여세도 포함되나. 대개 법인 소득세다.한진은 최근 이월결손 때문에 법인세 신고가 없었다고한다. ?앞으로도 이같은 조사는 계속되나. 음성 탈루소득 조사는 국세청의 통상업무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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