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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대구 보궐선거/가열속 타락선거운동 조짐

    ◎돈봉투·흑색선전 나돌아 혼탁가속/대구/버스승객 상대 1분좌담회로 효과/춘천 대구동을 및 춘천지역 보궐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공명선거 정착에 적신호를 주고 있다. 일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되거나 경고를 받는사례가 빈발하고 있다.심지어 돈봉투까지 등장했다는 소리까지 나올만큼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태의 재연은 후보간 우열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선거결과에 지나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월 1차 보선당시의 깨끗한 선거전 양상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물론 선거휴유증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다. ▷대구동을◁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속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야 정당은 선거 과열 양상과 관련,연일 치열한 성명전을 벌이고 있다.민자당 조용직부대변인은 5일 민주당이 중앙당개입배제 약속을 파기한 점을 들어 과열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떠넘겼다.민주당 박지원대변인은 이에 맞서 『민자당이 엄청난 조직을 동원해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은 중앙당 개입배제를 선언했으나 상당수의 소속의원들을 이곳에 투입,지역 및 직능할당제를 통해 지원활동을 전개중이다.민주당은 이기택대표가 6일부터 나흘동안 이곳에 상주하면서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미 당원증 교부와 함께 돈을 살포하려다가 적발돼 선관위에 고발조치되는 사례가 나타났는가 하면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는 무속인모임에 참석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안택수후보는 지구당개편대회에서 옥외 확성기를 설치해 경고를 받았으며 불법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물 부착차량을 운행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 지역의 음식점들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어 후보들의 향응제공이 노골화되고 있는 인상이 짙다.지저동의 한 주민은 『이웃사람들 중에 모후보진영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음식과 돈을 제공받았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부 기초의회 의원까지 가세,정당의 선거운동원으로 뛰는 경우도 목격되고 있다.근거도 없는 마타도어가 줄을 잇고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유인물이나돌아 불법 혼탁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춘천◁ ○…5명의 후보 모두 지명도가 낮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유종수후보(민자)는 「알몸 유세」방식을 채택.자신의 「모든 것」을 훤히 드러내놓고 살을 맞대며 유권자들의 애환을 피부로 체득하겠다는 것이다.레슬링선수 출신이라 우람한 체격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설명. 유남선후보(민주)와 황환도후보(신정)는 버스유세로 짭짤한 재미.버스안에서 승객들과 「1분좌담회」를 개최한뒤 홍보물을 나눠준다.서민적인 이미지를 심는 효과도 있다.유후보는 춘천이 공무원도시임을 감안,퇴직공무원을 내세워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방법도 병행. 황환도후보(신정)는 출퇴근시 중앙로,8·9호광장,남부광장등에서 신호대기중인 자동차에 홍보물을 나눠준다.배포과정에서의 유실을 막을 수 있고 여러명이 한 차에 타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회독률 또한 높다는 것. 유지한·강청용후보(이상 무소속)는 선거경험이 전무한 탓인지 발로 뛰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
  • 민주당 농성사태 장기화/해직자들 11일째 당사점거

    ◎구평민당 당직자 가세로 사태악화/“선별구제 거부… 지도부 퇴진” 등 강공 민주당 재임용탈락 당직자들의 마포당사 점거농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농성에는 최근 지난 88년 4월 평민련과의 통합때 당직에서 제외된 평민당 당직자들중 일부가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30여명에 달하는 농성자들의 요구사항은 지난달 23일 실시한 당직인선의 전면백지화와 신분보장.즉 차기 전당대회이후 최고위원들의 눈치를 보며 줄을 서지 않아도 재임용에서 탈락될 걱정없이 당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또 이번처럼 나눠먹기식이 아닌 당헌·당규에 입각한 인사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번 인사가 이기택대표를 포함한 9명의 최고위원이 국장3·부국장3·부장7명씩 철저하게 당직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당에 헌신적이었던 사람이 억울하게 「희생」됐다며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모최고위원이 자신의 지구당사 여직원을 내보내면서 배려차원에서 신규당직자로 임명하고 또 활동비를 수령하는 날에만 당사에 모습을 나타내던 모국장이 보직만 바뀌어 자리를 보전한 사실등을 부도덕한 인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도부 특히 자신의 계보원이 타 최고위원에 비해 대거 탈락한 권노갑·한광옥최고위원은 7월31일과 8월1일 두차례 당사를 방문,설득을 시도했다.또 이에앞서 김덕규사무총장이 7월28일 당사를 찾아가 일단 농성을 풀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이대표 또한 2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겠다』고 말해 선별구제방침을 시사했지만 농성자들은 순순히 응할 태세가 아니다. 이들은 현재 이대표의 지도력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며 지도부의 전원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뒷날 사태가 수습됐을 경우 지도부와 어떻게 얼굴을 마주대하려고 그렇게 인신공격을 하느냐』는 물음에도 『어쩔 수 없다』는 대답뿐이다. 이들은 다음주초 최고위원 9명에 대한 화형식을 가진뒤 대의원들을 상대로 임시전당대회 소집을 위한 서명운동에 착수한다는 방침.일단 우편으로 서명을 받다가 어려움에 부딪치면 전국순회 서명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자신들 때문에 오는 12일 보선에 미칠 영향은 별로 안중에 없다. 민주당은 여의도백화점에 있는 구평민당사를 임시당사로 쓰고 있다.그러나 국정조사권 발동을 논의할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무가 마비돼 걱정이 태산이다.
  • 정치 탈바꿈 기색이 안보인다(사설)

    춘천·대구동을 국회의원 보선과 공직자 재산등록에 임하는 정치인들과 정당들의 자세는 아무래도 개혁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이래가지고 과연 문민시대의 개혁을 정치권이 제대로 뒷받침할지,개혁정치를 실종시키지나 않을지 국민적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한마디로 정치권에는 아직도 탈바꿈의 기색이 전혀 안보인다는 것이다. 우선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국회의원 재산등록은 마감을 일주일여 남긴 현재까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15% 수준인 40여명이라는 숫자도 실망스럽지만 민자당이나 민주당이나 대표는 물론 당직자들이 스스로 등록에 앞장서 분위기를 이끄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야의 지도부는 단순히 개별적인 등록의무자의 위치를 넘는,최고위 공직자들이며 국민들의 개혁의지를 선도해야 할 도의적 정치적 책무를 지닌다.깨끗한 정치의 국민적 염원을 모아 제도개혁의 첫 결실로 만들어진 재산등록의 시대적 의미를 투철히 인식한다면 여야의 정치지도자들이 당연히 수범을 보여야 한다. 재산등록이 자기개혁의 실천과제라면 보궐선거는 개혁정치 실현을 위한 정당과 정치인 모두의 공동과제다.깨끗한 선거,공명한 선거가 깨끗한 정치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올들어 세번째인 이번 보선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입으로는 개혁을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개혁과 거꾸로 가고 있는 민주당의 비개혁적 자세이다.지역단위의 행사여야 할 보궐선거의 과열 혼탁상이 중앙당의 지나친 개입에 연유되는 만큼 중앙당개입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것은 국민적합의이다.중앙선관위의 주관아래 민주당을 포함한 여야3당이 정당대표현지방문 2회제한,중앙당선거운동원 5명이내,선거운동원 아닌 당직자 현지체류 1박2일제한 등에 합의한 것은 지극히 합리적이고 당연한 일이었다.민주당의 최고위원회가 이 합의를 깨고 이기택대표가 현지 상주지원을 통해 과열을 부채질하는 것은 국민의 기대를 외면하는 처사이다. 야당일수록 명분과 논리가 있어야 신뢰를 받을 수 있다.날씨를 가지고 선거를 거부하겠다고 하다가,서명까지 한 합의를 깨는 이런 행태가 바로 정치의 탈바꿈을 가로막는 요소이다.이런 낡은 행태로는 그들의 주장처럼 개혁을 감시하고 비판할수 없다.그야말로 구시대의 적폐인 선동이나 비방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그런 「골목정치」로는 다른 누구의 도덕성과 개혁의지를 말할 수 없다고 본다. 우리는 제일야당인 민주당이 하루속히 정치개혁의 의지와 노력을 보이며 야당으로서의 도덕적 입지를 확보할 것을 기대한다.정부·여당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정치개혁의 성공을 기할 수 없다.야당의 동참과 실천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다.
  • 보선 앞으로 10일… 득표전 본격화

    ◎“대구쪽이 급하다”… TK정서 달래기/민자/이 대표 등 당직자 상주… 총력전 돌입/민주 오는 12일 실시되는 대구동을및 춘천지역 보궐선거가 열흘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이 과열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여야간에 합의한 중앙당개입 자제원칙을 파기하고 거당적인 지원을 노골화하고 있는 반면 민자당은 철저히 지역선거로 치르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있으나 각후보진영의 선거운동 양상과 장외 신경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열린 대구동을지역 첫 합동연설회에서는 여야정당들의 중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은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과 지역정서를 자극하는 발언을 서슴지않아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합의파기 비난에 고무 ○…민자당은 춘천지역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으나 대구지역은 지역정서에 비추어 고전을 예상하고 TK정서를 달래기 위한 선거운동에 초점. 중앙당의 개입을 철저히 배제,지역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있으나 실상은 이와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양상.그러면서도 민주당이 당초의 합의사항인 중앙당불개입원칙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데 대해 비난여론이 거세자 크게 고무된 듯한 분위기. 외견상 당지도부의 지원은 자제하고 있으나 대구·경북출신 의원들이 일제히 현지에 내려가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지난 1일의 대구동을의 합동연설회에는 김용태 김윤환의원등 중진급과 강재섭대변인,권해옥·조부영부총장,백남치기조실장등 중앙당 당직자들이 참석해 중앙당불개입 원칙을 무색케할 정도. 각 후보들이 동원한 듯한 청중도 적지않아 한 후보가 연설을 마치면 자리를 한꺼번에 비우고 후보의 연설때는 박수와 비방·야유등이 엇갈리는 모습.이때문에 선관위의 경고가 여러차례 나가기도. 춘천의 경우 민자당은 3일 강원지역 지구당 위원장 13명이 유종수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어서 과열현상은 대구와 마찬가지로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기도. ○바람몰이식전략 펼쳐 ○…민주당은 이기택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대구동을과 춘천지역에 상주하면서 총력지원을 벌이겠다는 태세.국민당과 새한국당의 측면지원을 곁들여 바람몰이식 선거운동으로 지난번 명주·양양 보선에서의 승리를 재현하겠다는 전략. 상대후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면서 「얼굴알리기」에 전력투구하는 양상.지명도만 높이면 웬만큼 승산이 있다는 판단.시간이 흐르면 결국 민자·민주 양당구도로 정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동을의 경우 안택수후보는 무개지프를 타고 「본때를 보입시다」라는 구호아래 아침5시부터 밤1시까지 지역을 누비며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시도. 춘천은 민자당의 조직과 민주당의 홍보의 대결로 보고 있다.『자금과 홍보등 기술적 측면만 보강되면 민주당이 이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돼있다』는 분석. 중소상공인·공무원·교육자가 유권자의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감안,각 분야에 영향력있는 인사를 영입해 입체적인 홍보전을 펼친다는 전략.오는 4일 첫 합동유세를 기점으로 유남선후보가 선두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
  • 대구동을 위원장에 민주,안택수씨 선출

    민주당은 1일 이기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동을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안택수후보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한국일보 회장 장강재씨 별세

    한국일보사 장강재 회장(49)이 2일 상오4시4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1의214 자택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 장회장은 63년 한국일보사에 입사,기획관리실장·부사장·사장등을 거쳐 77년 창업주인 부친 장기영씨가 타계한 이후 대표이사 사장겸 회장으로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일간스포츠,소년한국일보 등 한국일보 매체그룹을 이끌어왔다. 장회장은 서울고와 한양대를 졸업,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73년 한국신문협회이사,79년 성균관대및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역임했고 최근까지 국제신문협회 한국위원회이사직 등을 맡아왔다. 유족은 부인 이순임여사와 2남1녀. 빈소는 자택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한국일보사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 4일 상오10시 한국일보사.724­2201∼3(회사),749­1943(자택) ◎김 대통령 조의 김영삼대통령은 2일 하오 장강재 한국일보사 회장 빈소에 박관용비서실장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별지 이만섭국회의장과 황인성국무총리,김종필 민자·이기택 민주당대표도 이날 하오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 「중앙당 개입」 보선정국 새쟁점/「자제합의」 야측 파기의 파장

    ◎“민주당의 자충수”… 반사이익 노려/민자/“어차피 못지킬 약속”… 여론에 촉각/민주/선관위,“모든 권한 행사 과열·혼탁 차단” 경고 민주당이 대구동을및 춘천보선의 과열방지를 위해 중앙당개입을 자제키로 한 여야간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데 대해 민자당이 『도덕성과 정치신의에 관한 문제』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는등 이 문제가 보선정국에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자당◁ ○…민주당의 자충수라는 판단아래 적극적으로 쟁점화를 시도하려는 분위기. 그러나 「맞대응」은 하지 않고 당초 합의대로 중앙당 개입을 자제하며 민주당에 대한 여론의 비난을 등에 업고 「반사이익」을 노리겠다는 입장. 황명수사무총장은 31일 『여야합의를 잉크도 마르기전에 파기한 것은 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면서 『어떻게 공당이 그럴수 있느냐』고 유감을 표시. 황총장은 『그러나 우리는 철저히 지역선거로 치를 것이며 나도 정당연설회에만 한차례씩 참석하겠다』면서 『야당으로선 선거바람이 불어야 유리하다는 판단을한게 아니겠느냐』고 배경을 분석. 오장섭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선거를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더니 이번에는 중앙당이 과열선거를 하겠다고 나서는데 혹시 더위를 먹어 이성을 잃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맹공. 권해옥사무부총장도 『제1야당의 몰염치와 도의적 무감각증에 같은 정당으로서 부끄럽기조차 하다』고 힐난. ▷민주당◁ ○…혼탁·과열선거는 야당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또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다소 눈총을 받더라도 애초에 파기하는 것이 낫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도 여론의 향배에 촉각. 이기택대표는 『여당은 관변단체,지역 국회의원,지방의원들도 있어 인적 자원이 풍부하지만 우리는 허허벌판에 후보 한사람만을 내보내는 꼴』이라며 야당의 현실을 이해해달라고 주문. 일부 최고위원들은 이같은 합의를 제안한 선관위에 화살을 겨냥,『야당의 선거운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선관위의 월권행위』(노무현)『선관위가 아닌 선거통제위』(이부영)『법의 이치에 맞지않고 사리에도 어긋난다』(조세형)고 공격.이들은 또 『30일 국회의장에게 전달된 「현지에서 선거를 지원하는 국회의원을 밀착확인,불법행위가 드러날 때는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선관위 서신이 위협적』이라고 비난. 민주당은 그러나 31일 민자당의 비난성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로 설전을 벌여봐야 짐만 될 뿐이라고 판단한 듯 반박성명이나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이대표도 이날 아침 보선지원차 대구로 출발하기에 앞서 거부 배경을 묻는 질문에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고 또 박지원대변인이 결과를 잘 발표했다』라고만 답변,더이상 거론하지 않았으면 하는 듯한 인상. ▷중앙선관위◁ ○…향후 사태를 걱정하며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 한 관계자는 『법적인 제재조치를 취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응방안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중앙당지원으로 인한 과열·혼탁 양상을 막기위해 주어진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피력.
  • 민주,구민주당자금 싸고 내부갈등/이철의원“통합때 5억원 증발”주장

    ◎이대표 해명불구 보선후 재연조짐 지난 91년 신민당과 구민주당의 통합시 구민주당이 갖고 있던 현금과 임대보증금의 행방을 놓고 이기택대표와 당시 구민주당 사무총장이었던 이철의원간의 공방으로 민주당이 어수선하다.민주당은 이 문제가 자칫 당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는 분위기다. ○흠집날까 내심 걱정 지난 23일 하위당직자 인선결과를 둘러싼 알력의 와중에서 돌출된 돈문제는 이의원측이 8·12 보선을 앞두고 적전분열의 양상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휴전을 선언하고 나서 당분간 일단락된 상태.그러나 이의원측이 조사위원회의 설치를 주장하고 나서는등 끈질기게 물고늘어질 태세를 보여 8월중순쯤 재연될 전망이다. ○당시 지출내역 설명 문제의 발단은 26일 의원및 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의 이의원의 발언.이의원은 『통합과정에서 국고보조금 5억원이 사라졌다』며 이대표에게 해명을 요구했다.이에대해 이대표측은 30일 당시 중앙선관위에 정식으로 등록된 회계책임자였던 김형중 현론산지구당위원장을 내세워 해명에 나섰다. 김위원장은 통합당시 이의원이 당무를 포기하고 사무총장직을 수행하지 않아 당재정현황을 파악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음을 우선 지적했다.김위원장은 91년 9·10월 지출내역을 설명하면서 『이의원이 문제삼고 있는 돈은 국고보조금이 아니라 91년 8월10일과 12일 경제단체와 금융단으로부터 각각 수령한 비지정기탁금 11억2천여만원』이라고 밝혔다.김위원장은 『통합전 총잔고는 기탁금과 기탁금수령전 남아있던 1천1백여만원, 기타 당비수입 1백여만원을 합친 11억3천2백여만원가운데 8·9월분 경상비 8억6천1백여만원을 제외한 2억7천여만원』이라면서 『이가운데 1억6천4백만원을 구민주당 지구당위원장연락사무실 임대보증금으로 사용,구민주당에서 통합민주당에 인계된 자금은 구민주당사 임대보증금 9천8백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아직도 석연치 않다” 이의원측은 현재 『어쨌든 현금과 임대보증금이 남아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국고보조금 5억원」이라는 돈의 명목과 액수의 오류를 인정하고 있다.또『이같은 이야기는 통합뒤 실무자들 사이에서 간간이 새나왔던 것』이라며 설에 의존하고 있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어딘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며 이대표의 유용가능성까지 상정,좀처럼 의심을 풀지 않으려는 자세다. 여하튼 이 문제는 표면상 돈이 핵심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대표와 이의원간의 해묵은 반목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이의원은 구민주당시절 이대표의 당운영방식에 반발,한동안 당사에 출근하지 않은 일이 있다.통합뒤에도 이의원은 이대표와 같은 구민주당출신이면서도 이대표와 심정적으로 완전히 결별한 듯한 행동을 취해왔다.가깝게는 28일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이대표가 이의원의 발언요청을 묵살,서둘러 산회를 선포한 예도 있다.
  • “중앙당 보선지원 자제” 여야합의/민주당서 일방 파기

    ◎민자·선관위,약속이행 강력촉구 민주당이 30일 대구 동을과 춘천 보궐선거 과열을 막기위해 당대표 현지지원등 중앙당의 지원을 자제키로 한 여야합의를 일방 파기하고 민자당이 이를 강력 비난함으로써 중앙당의 보선개입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27일 중앙선관위에서 민주당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당업무협의회에서 채택한 중앙당 개입자제 합의가 법적인 구속력도 없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인준을 거부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결정을 김덕규사무총장을 통해 중앙선관위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각당 사무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한 내용을 일방 파기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민주당의 약속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장섭 민자당부대변인은 『제1야당이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에서 합의한 내용을 파기한 것은 공당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고 말하고 『민주당이 사무부총장까지 참석시켜 합의한 내용을 파기한 것은 공명선거를 바라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중앙선관위도 『민주당의 이번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관위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이나 중앙당 간부들이 현지에서 선거운동을 할 경우 적법성을 밀착 감시,위법이 발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선거일 법에 못박자(김호준 정치평론)

    8·12보선일자를 둘러싼 여야공방이 민주당의 보선거부 카드 철회와 함께 일과성 해프닝으로 끝을 맺은건 다행이다. 그렇지 않아도 장마철 무더위에 시달리느라 짜증스럽던 판에 여야가 하찮은 절차문제를 놓고 티격태격 하는 모습은 정말 쳐다보기 피곤한 것이었다.자기네가 제시한 일자보다 불과 닷새 빠르게 잡힌 선거일을 두고 『투표율 저하를 노린 혹서선거 음모』운운한 민주당의 비난은 많은 사람들에게 당략적인 트집으로 밖에 비쳐지지 않았다.정부·여당이 내세운 8월12일은 혹서기이고 민주당이 주장한 8월17일은 그렇지 않다는 논법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기 때문이다.이기택대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선거일을 늦추지 않으면 선거를 보이콧 하겠다』며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과잉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으니 당내에서 그의 지도노선에 의문이 제기됐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우리 정치사에서 선거일 시비는 선거 때마다 되풀이된 단골 쟁점중의 하나다.선거가 겨울에 실시되면 동토선거라는 비난이 제기됐고 선거일을 주말에 잡으면 기권율을높이려는 책략이란 의심을 받아왔다.과거에 정부와 여당이 선거일 결정을 놓고 뜸을 들이면서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했던것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었다.정부·여당의 선거일 결정을 지연시킨 가장 큰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선거일이 결정되면 권력누수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충성분자들의 우려였다.그 와중에 「길일」을 택하느라고 여권의 유력인사들이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다녔던 우스운 이야기는 지금도 정치권에서 많이 전해 내려온다.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선거일이 언제냐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후보자의 사람 됨됨이나 소속 정당과 정견등이 선택을 좌우하는 큰 요인이지 선거일이 큰 변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설사 정부·여당이 선거일자를 자신들에 유리하게 꿰맞추더라도 그런 얄팍한 술수에 넘어갈 만큼 우리 민도가 낮은 것도 아니다.선거일 시비야말로 우리 정치권의 착각과 후진성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반증인지 모른다. 지난해 3·24총선이 공고된건 선거실시 18일전인 3월초였다.이에앞서 정부·여당은 총선일 결정을 미루면서 『선거일을 너무 빨리 확정할 경우 선거바람을 조기에 과열시킬 우려가 있다』고 그 이유를 둘러댔다.그러나 2월초 공천이 끝나자 마자 각당 후보자들은 선거구별로 득표활동을 본격화하는가 하면 여야지도부가 지방순회에 나서 사실상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그럼에도 선거일에 대해 당시 청와대는 「3월중 실시」라는 막연한 시사만 되풀이해 국민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12·18대선의 경우도 선거일이 정부에 의해 확정·발표된건 선거실시 1개월여 전인 11월12일이었다. 선거일 시비가 이는 이유는 간단하다.법에 선거일이 못박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선거일이 법에 명문으로 나와 있다면 선거일 결정이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이라는 발상은 있을 수가 없다.또한 선거일을 겨냥하여 『투표율 저하 음모』운운하는 비난도 원천적으로 나올수가 없다. 우리 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선거는 대통령 임기만료 70일전∼40일전에,즉 12월15일부터 1월14일 사이에 치르도록 돼있다.의원 선거는 의원임기만료 1백50∼20일전에,다시 말해 1월1일부터 5월10일 사이에 실시토록 돼있다.또한 이번 춘천과 대구 동을과 같은 의원보궐선거는 결원이 생긴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나라 선거일은 작게는 30일간,크게는 1백50일간의 진폭속에 결정하도록 돼있으며 바로 이 턱없이 큰 진폭때문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대통령과 연방 상하의원 선거일은 법으로 정해져 있다.짝수해의 11월 첫 월요일 다음의 화요일이 법정선거일로서,작년엔 11월3일이 그날이었다.주단위의 각급 선거도 거의 모두 이날 동시 실시된다.그래서 선거의 해가 되면 미국선 여야는 물론 유권자와 출마자를 가릴것 없이 모두가 선거일이 언제인지를 정확히 알고 대비한다. 작년에 우리 국민이 11월 중순까지도 한달뒤의 대선일을 몰랐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선거일을 미리 정확히 알고 대처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 선거과정과 결과에서 얻어지는 정치적 수확이 결코 같을수가 없을 것이다. 선거일을 법으로 못박고 있는 나라는 미국하나만이 아니다.스웨덴은 3년마다 9월의 세번째 일요일을선거일로 삼고 있고 벨기에는 4년후 최초의 일요일을,핀란드는 3월의 3번째 일요일과 그 다음날을 포함한 이틀간을 각각 선거일로 정해 놓고 있다.우리도 이처럼 선거일을 명문화한다면 선거 때마다 재연되는 무익한 소모전만은 지양할수 있을 것이다.그건 YS가 주창해온 「예측 가능한 정치」와도 부합하는 일이다. 끝으로 한가지 첨언하고 싶은건 지자제실시와 더불어 시작된 선거일상화 시대를 맞아 선거일을 굳이 법정공휴일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투표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건 투표율을 높이자는 취지이지만 그 「약효」가 별로 없다는건 선진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입증된 일이다. 2년전에 나온 한 주장에 의하면 평일을 선거일로 지정해 하루 쉴 경우 5천여억원의 GNP 손실이 있다고 한다.투표율제고라는 실효도 없이 엄청난 경제 손실만 가져오는 투표일 공휴제를 과연 고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우리도 일본·프랑스·독일 등처럼 일요일에 선거를 실시하여 국력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선거일 명문화 문제와 더불어 진지하게 검토할 때가 아닌가 싶다.
  • “핵재처리시설 평화적 이용 전제/「DMZ내 설치」 바람직”

    ◎이 민주대표,회견서 밝혀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28일 『비무장지대내에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한 핵재처리시설을 점진적으로 설치하는 방안에 관한 논의가 당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초청회견에서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은 핵의 평화적 이용까지 금지하고 있다』면서 아직 당론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전제아래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는 『물론 이같은 방안은 국제원자력기구의 감독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표의 이날 발언은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해온 「핵주권 회복론」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아직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한 핵투명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실현가능성은 별로 없는 제안이다.
  • “성역있는 개혁은 좌초할것”/이기택대표 외신회견 일문일답

    ◎북핵은 남­북한·미 3자해결 바람직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28일 한국극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초청회견에서 정부의 개혁,한일관계,북한핵문제등에 관한 소신을 피력했다. 이날 회견에는 서울주재 외신기자들과 주한외교사절들이 다수 참석,이대표의 발언과 답변을 경청했다. ­이대표는 정부의 개혁에 성역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성역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면. ▲정부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이 발동된 평화의 댐,12·12,율곡비리 조사대상에 전직대통령을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성역이 있는한 개혁은 성공할 수 없고 김영삼정부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정치적 개혁에만 치중하면 경제개혁의 초점을 잃을 우려가 있다.정부가 너무 정치개혁에만 치우친다는 비판이 있는데. ▲최소한의 청산과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다.물론 가능하면 경제개혁이 병행되면 좋다.민주당은 국회를 상시 운영,개혁을 논의하고 경제개혁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해놓고 있다. ­사정이 선별적이고 또 검찰이 과거의 권위주의적 태도를 고수해 사법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있다.이에대한 견해는. ▲여러 은행 가운데 겨우 창립 2년밖에 안된 동화은행을 정경유착의 시범케이스로 선택한 것은 선별적이라는 말로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검찰은 사정에 있어 여야의 균형을 맞추려고 미리 수사기록을 만들어놓은뒤 우리당의 이동근의원을 구속시켰었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한일관계가 아주 나쁘다고 말하고 있다.현재의 한일관계를 진단하고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방안,과거청산에 관한 견해를 밝혀달라. ▲정부간의 관계는 국가이해차원에서 좋을 때와 소원할 때가 있게 마련이다.문제는 국민들간의 관계다.정신대문제를 비롯해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무역불균형 문제등이 하루속히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40년대와 50년대 일본의 경제부흥이 한국의 비극에서 출발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의 경제발전에 일본의 영향이 컸다는 사실 또한 한국민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과거도 중요하지만 보완적인 관계정립이 필요하다. ­북한핵 협상에 있어한국이 소외됐다며 유감을 표시했는데. ▲북한핵문제는 한반도,한국의 문제다.한국 정부는 중요한 민족문제에 전혀 관여하지 못하고 소외됐다.또 한국민들은 정부의 입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우리는 이 문제가 남북한정부와 중재자로서의 미국의 참여아래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 민주 정치공세에 민자“맞불대응”/국정조사계획서논의 진전배경과 전망

    ◎“회피땐 YS개혁의지 손상” 계산도/실질 조사활동 조만간 시작될듯 잠시 주춤했던 국정조사문제가 민자당의 적극적인 수용의사 표명에 따라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문제는 여야간의 입장차이로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민자당이 방향을 급선회,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정조사권이 발동된지 보름이 지나도록 겉돌기만 하던 조사계획서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아울러 실질적인 국정조사활동도 조만간 전개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민자당은 27일 열린 국회 국방위 간사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의 작성 시한을 못박고 나섰다.8월 5일까지 조사계획서를 본회의에 반드시 넘기겠다는 것이다.신상우국방위원장은 이번주내로 조사계획서작성소위에서 계획서작성을 마무리한뒤 상임위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그동안 다소 미온적이던 태도를 바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사를 처음으로 표명한 것이다. 민자당의 입장변경은 민주당이 국방위 전체회의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뒤 하루만에 이뤄졌다.즉 민주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소위활동의 거부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 경우 민자당도 일단 발동된 국정조사권을 실질적으로 무시했다는 부담을 안게된다. 신위원장과 서수종조사계획소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상오에 김종필대표를 면담,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더 이상 끌려다녀서는 곤란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면대응으로 맞받아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최근 들어 대여공세의 강도를 극도로 높이고 있는 이기택민주당대표의 움직임에 몹시 신경이 쓰여온 눈치다.특히 대구동을 및 춘천지역 보선을 앞두고 정치공세의 주 메뉴로 활용하는 민주당의 전략을 봉쇄하기 위한 일환의 조치라고도 볼 수 있다. 또 국민들이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이들 사건에 대해 비호하는 인상을 줄 경우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민자당은 당초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에 착수하는 방법이 국정조사보다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일단 국정조사권이 발동된 이상 회피할 경우 민주당측의 정치공세는 차치하고서라도 빗발치는 여론을 감당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담감도 입장선회를 유도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민주당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표적조사의 냄새를 짙게 풍기며 정치공세를 강화하자 본론으로 들어가 봉쇄할 필요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민주당측의 요구에 따라 국정조사활동에 응하되 특정인을 겨냥한 표적수사대신 정책조사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에는 변함없다.조사활동의 목적이 진상규명이지 전직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성 조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 절대불가라는 당초의 방침에서 대통령의 의중이 개입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중요정책 결정부분은 조사할 수 있다는 쪽으로 상당히 진전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경우에도 두 전직대통령을 국민들의 심판대에 올려놓는 청문회나 소환등의 방법은 절대로 허용치 않을 방침이다.이에 따라 서면질의 또는 조사단 면담등의 간접조사는 수용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전직대통령의 조사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고 있다.국정조사활동에 들어간뒤 논의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활동단계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작용될 전망이다.
  • 야당 아직도 걸핏하면 거부인가(사설)

    「혹서」선거를 보이콧한다는 야당의 유례없는 정치공세속에 대구동을과 강원춘천지역 국회의원보궐선거일이 26일 공고됐다.8·12보궐선거는 문민정부들어 세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선거결과가 향후 정국구도에 영향을 미칠것이란 점에서 특히 주목되며 그런만큼 과열의 소지를 벌써부터 안고 있다.선거공고도 나기전에 야당에 의해 제기된 선거보이콧위협이 정치쟁점화되면서 그런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야당이 끝내 후보등록을 하지않고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것 자체가 현재로서는 선거과열을 부채질하는 가장 큰 요인임에는 틀림없다.단5일을 늦추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1야당이,그것도 야권공조를 통해 연합공천을 이미 받아놓은 상황에서 선거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명분도 설득력도 잃는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8·12선거를 참정권의 박탈로까지 확대해석하려는 야당의 계산된 주장을 경계한다.당내 의견도 분분한 마당에 선거를 거부한다는 지도부의 발상자체가 비판을 받아야한다.그것이 선거에서 승산이 희박하고 3등도 어렵겠다는 자체 조사에 따른 것이라면야당의 그러한 패북주의를 우리는 더욱 경계할뿐더러 이기택대표가 당내입지와 이미지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옥쇄」를 택한다는 일부 해석에 대해서도 우리는 이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느닷없는 선거 보이콧은 새로운 여야관계를 정립해가는 정치적 측면에서는 물론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의 견해이다. 보선은 글자 그대로 보궐선거일뿐 다른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횟수를 거듭할수록 보선이 새로운 정치의 실험대로서의 궤적에서 빗나가고 있음을 정치권은 또한 알아야 한다.보선은 기왕에 선출된 대표가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중도에서 정치의 장을 떠난 자리를 다시 메운다는 정치적 절차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최근 과열속에 혼탁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는 첫째 이유는 보선에 지나친 정치적의미를 부여해 중앙당이 개입해서 대리전을 치르는데 있다.물론 선거에서 정치적 의미를 도외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보선을 개혁에 대한 중간평가의 의미로 확대해서도 안된다.보선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재를 배출해 낸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그러기에 지역선거는 철저하게 지역정서에 맞는 분위기 속에서 공정하게 치러져야하고 중앙당의 과도한 개입은 배제되어야 한다.여야가 인기에 너무 민감해 마치 한두곳에서의 선거결과가 전체를 대변한다는식의 인식은 버려야 한다. 선거를 통해 훼손된 정치의 도덕성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개혁은 물론 정치의 선진화는 이룩될수 없다.공고도 되기 전부터 선거일자를 이유로 선거를 보이콧한 예는 정치사에 없다는 사실 또한 야권은 유념해야 한다.
  • 민주/“선거불참 국민정서에 안맞는다”/진통끝에 참여 결정한 배경

    ◎“극약처방 이 대표에 부담” 신중론 우세/정국경색의 우려는 일단 고비 넘긴셈 정부의 선거일자공고에 강력히 반발하며 선거보이콧이라는 강경입장으로 치달았던 민주당은 26일 두차례의 최고위원회의와 의원·당무위원연석회의를 여는등 진통끝에 결국 선거참여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민주당이 선거불참이라는 최악의 카드를 선택할 경우 예상됐던 경색정국의 우려는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민주당이 선거참여를 결정했으나 이는 선거참여문제에 대한 당내의견조율일뿐 정부·여당의 결정에 대한 승복으로 볼수 없어 향후 보선정국및 정기국회,국조권논의 과정에서 여야간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기택대표등 주류측인사들이 정부·여당측의 야당무시풍조와 개혁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선거를 보이콧해야한다는 강경론을 펼쳤으나 결국 제1야당이 선거에 불참한다는 것은 국민정서에 어긋난다는 신중론이 득세,선거에는 참여하되 선거기간중 당력을 집중해 개혁의 허구성을 공격한다는데 의견을 집약.당초 불참분위기가 우세했으나 끝내 참여쪽으로 결론이 난것은 자칫 민주당이 선거에 불참했을 경우 승산이 없어 강경노선을 택했다는 여론도 무시할수 없는데다 또 이대표가 떠안을 부담도 크다는 점에서 신중론을 택했다는 후문. 이대표는 이날 상오의 최고위원회의와 의총에서 선거불참을 유도하는 강경발언으로 일관하고 이어 점심시간에는 국민당의 김동길·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와 비공식접촉을 갖고 민주당이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협조하겠다는 약속까지 얻어냈으나 결국 후보자들과 만만치않은 당내 반대에 부닥쳐 강경입장에서 선회. ○…진통끝에 선거참여를 결정한 이날 하오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대표는 『선거 보이콧문제의 시발은 선거일자 때문이지만 민주당이 선거불참까지 고려하게 만든것은 결국 김영삼정부의 개혁에 전반적인 문제가 있기때문』이라며 『우리가 선거를 포기하면 정국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 시점에서 정부·여당에 분명히 경종을 울려야하며 정치의 일방통행은 막아야 한다』고 선거보이콧에 대한 미련을 표시. 이대표는 또『이번에 민자당의 정치버릇을 반드시 고쳐야하며 우리가 요구하는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는 대표직을 도중하차하겠다』며 『나는 확고한 결심이 있다』고 불만을 강도높게 표출. 그러나 이날 처음에는 선거불참의 강경입장을 보였던 이부영최고위원이 선거참여쪽으로 방향을 바꾼데다 중립적인 입장이었던 권로갑최고위원이 선거참여로 의견을 조정함에 따라 참여쪽으로 결론. 이대표는 이같은 결론을 내린데 대해 『모든것이 당을 위한 고뇌에 찬 진통이었다』면서 『그러나 당의 의견은 십분 존중하되 앞으로 정부·여당의 개혁을 빙자한 독선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보선참여를 결정한 당의 입장』이라고 강조. 한편 이날 하오 최고위원회의 도중 민자당의 황명수총장이 김덕규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 공고된 선거일자 변경은 어렵지만 앞으로는 야당과도 충분히 협조하겠다』고 양해를 구했고 이 전화가 민주당의 결정에 다소간 영향을 미쳤다고 박지원대변인이 설명. ○…보선참여여부에 대한 민주당의 당론결정이 늦어짐에 따라 연기됐던 3당대표회동은 이날 저녁 김동길대표집에서 김대표의 초청형식으로 성사. 이 자리에서 이민주대표는 민주당의 당론결정과정을 설명했고 김국민·이새한국당대표는 야권공조에 최선의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 ○…이에앞서 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대표와 한광옥·유준상·이부영최고위원은 『이번 기회에 불합리한 정부·여당의 당리당략적 결정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매번 질질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면서 『비단 선거일자뿐만 아니라 후퇴하고 있는 개혁에 대해서도 본때를 보여주어야한다』고 보이콧을 주장. 이에대해 김원기·신순범·노무현최고위원은 『정부·여당이 야당의 줄기찬 요구에도 불구하고 폭염선거를 밀어붙인 것에는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수권정당을 내세우는 제1야당이 선거에 불참한다는 것은 국민정서에 반한다』며 「참여속의 비판」을 주장. 권노갑최고위원은 중립적인 입장을 지켰으며 조세형최고위원은 외유중으로 이날 회의에는 불참.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불참 강경론이 다소 우세했던것과는 달리 뒤이은 의원총회·당무위원연석회의에서는 20여명이 발언에 나섰으나 선거불참과 선거참여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시 최고위원회의에 결정을 위임. ○…김동길국민·이종찬새한국당대표는 민주당의 토론에 의사는 표시하지 않았으나 대체적으로 『선거불참의 명분이 약하다』는 입장이었고 후보입장을 개진하기 위해 회의장 밖에 대기중이던 안택수·유남선공천자는 『후보자는 당연히 선거를 치르고 싶은게 아니냐』면서도 당이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을 개진.
  • 피선 야권공조 합의/민주·국민·새한국당

    이기택 민주·김동길 국민·이종찬 새한국당 대표는 26일 저녁 서울 대신동 김대표 자택에서 회동,대구 동을및 춘천보궐선거에서 야권후보의 승리를 위해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 후보 동의하면 8·12보선 불참/이기택 민주대표

    【대구=문호영기자】 민주당은 24일 하오 대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국민·새한국당이 동참한 가운데 「혹서선거 규탄대회」를 갖고 정부의 8·12보선일자 결정을 비난했다. 이기택대표는 규탄대회에서 『정부와 여당이 선거일자를 연기하지 않을 경우 후보만 동의한다면 선거를 보이콧하겠다』면서 『26일 서울에서 국민당의 김동길대표,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대구동을의 안택수후보,춘천의 유남선후보와 만나 선거불참문제를 검토할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당 이대표의 불안한 행보(사설)

    춘천·대구동을지역 보선일자를 놓고 이기택 민주당대표가 대단히 흥분하고 있다.춘천 당원대회에서 『혹서선거는 국민의 참정권을 박탈하는 도둑×심보』라는 등 욕설에 가까운 원색적인 용어로 정부 여당을 비난했다는 보도다.아무래도 제일 야당의 대표로서 품위를 벗어난 점잖지 못한 태도다.우리 정치인들도 이젠 어린이들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순화된 말을 써야 한다. 선거일자가 선거거부를 검토해야 할만큼 중대한 사안이냐 하는 것도 공감되지 않는다.정부가 결정한 8월12일과 야당이 주장해온 8월17일 이후와의 차이는 5일에 불과하다.닷새정도를 앞당기면 참정권을 박탈하는 중대사가 되고 그만큼을 늦추면 참정권 보장이 된다는 논리는 수긍할 수 없다.또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문제를 놓고 미리 「혹서선거규탄대회」를 열어 투쟁을 하겠다니 그렇게도 한가한 형편인가. 물론 날짜에 따라 다소 유·불리점이 있을지 모른다.보선에서의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정치공세의 의미일수도 있다.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정치,야당의 행태도 좀 성숙되고 논리에 닿아야 한다.보선은 어디까지나 지역선거로 차분하고 공명하게 치러야지 지난번 명주·양양에서 보았듯이 여야 가릴것 없이 중앙당이 끼어들어 과열과 혼탁을 부채질해서는 정치개혁은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다.국민 대다수는 어느 당이 의석을 한 두석 늘리느냐 보다도 누가 더 공명하고 떳떳한 선거를 치르느냐를 볼 것이다.작은 정치에 매달려 낡은 행태를 보여서 설혹 의석을 얻는다 하더라도 국민 대다수의 신뢰를 잃는 다면 그야말로 소탐대실의 결과가 되는 것이다. 야당의 최대무기는 도덕성과 개혁성이다.강한 야당이 있어야 강한 여당이 있다.야당이 탄압받고 존립마저 위협받던 시대가 가고 자유롭게 정권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이대표는 이렇게 변화된 정치환경에서 채임있는 야당으로 스스로 개혁하고 명실상부한 수권정당으로 발전시켜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그러자면 보다 높은 차원에서 여당과의 차별성을 가지고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한다.최근의 활발해진 그의 행보도 책임을 다하기위한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그러나 우리가 보기에 감정에 치우치고 투쟁성에 경도하여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누차 정계은퇴를 다짐한 김대중전대표의 대권도전 가능성을 언급해 당사자의 불편함은 물론,정치불신의 빌미를 준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었다.대권을 겨냥한다면 더욱이 그래서는 안된다.진지하고 성실하게 정책지향으로 나아가야 한다.우선 소속의원들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독려하고 정치입법을 비롯한 개혁의 제도화에 앞장서야 한다.그리고 진정 21세기를 내다보는 국가경영프로그램과 국민여론을 바탕으로 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어가는 큰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 갈수록 가열… 혹서선거 논쟁/8월12일 확정속의 여야표정

    ◎민주당 비난공세… 민자당,차단 나서 춘천·대구동을지역 보궐선거자가 8월12일로 확정되자 민주당은 선거일이 혹서기라는 이유를 들어 『참정권을 제한하려는 정부·여당의 횡포』로 몰아부치며 규탄대회를 여는등 정치쟁점화하고 나섰다. 민자당은 보선일자 결정은 정부의 고유권한이라며 짐짓 한발짝 비껴가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야당이 계속해서 정치공세를 펼칠 것에 대비한 차단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 ○…보궐선거일자가 다음달 12일로 결정되자 『선거일 결정은 정부의 고유권한』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면서도 야당의 공세가 선거분위기에 미칠 파장을 고려,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 오장섭부대변인은 이날 공식논평을 통해 『선거일정문제는 행정부의 고유권한이므로 민주당이 8·12보선이 문제가 있는 양 논란거리를 만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격. 오부대변인은 『현재의 경제사정이나 국민정서등을 감안할 때 하루빨리 보궐선거를 치러 정치사회적인 안정을 찾는게 급선무』라면서 『선거지연으로 국가사회에 누를 끼치게 해선 안된다』고 주장. 조부영사무부총장은 『선거운동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야당의 주장처럼 며칠 더 늦추더라도 덥기는 마찬가지』라고 민주당측의 「혹서선거」논리를 반박. 민자당이 이처럼 조기선거실시를 선호하는 것은 8월13일 전후면 공직자 재산등록현황이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자칫 선거에 악재가 될 수 있으므로 그 전에 속전속결로 선거분위기를 마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피서기에 선거를 실시할 경우 투표율 저하로 야당에 불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선거일자가 내달 12일로 결정되자 당황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선거일자 결정이 정부의 고유권한이기는 하지만 역대선거에서 여야간의 협의가 고려되었던 관례로 미루어 볼때 이번에는 선거의 유불리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야당의 의사가 전적으로 무시됐다는 데 대해서도 분개하고 있다. 특히 여당의 2개지역 동시실시 방안까지 수용하며 선거일자 조정에 기대를 걸었던 민주당은 민자당측이 총장회담 요청까지 뿌리치며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킨데 대해 「신종 날치기수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동안 12일로 보선일자가 확정되면 「모종의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누차 강조해온 이기택대표는 이날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당원 전진대회」를 「폭서 선거일자 규탄대회」로 명칭을 바꿔 정부·여당을 집중공격했다. 한편 민주당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한 국민당도 이날 김수일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선거일자 재조정을 촉구하는등 이를 정치쟁점화하는데 가세하고 있다.
  • 개혁 3대목표 제시/이기택대표

    민주당 이기택대표는 21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초청 강연회에서 「개혁의 표류는 좌시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당면한 개혁의 3대목표로 21세기의 준비,군정청산을 통한 국정쇄신,분단극복과 통일시대의 대비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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