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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일부중진 李총재에 포문

    침묵하던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들이 이회창(李會昌)총재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이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 깃발이 내려진 이후 입지가 위축된 비주류들의 ‘집단반격의 신호탄’으로 여겨져 주목된다. 민산측과 가까운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이날 낮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자청했다. 신부의장은 이총재의 방미중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이총재가 우리경제를 ‘관치·명령경제’라고 정의한 데 대해 “제2환란이 올 것처럼 위기를증폭시키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특히 “과거 야당 총재들은 당내 결속을위해 비주류들에게 당직을 할애했으나 이총재는 원내총무를 비서실장에 앉히고,비서실장을 사무총장시키는 등 측근들만 배에 붙였다,가슴에 붙였다 하고 있다”며 이총재의 당운영 방식을 ‘독선적’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앞서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도 16일 사고지구당 조직책 공모에 대해 “선거구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현행 구도대로 조직책 공모를 서두르는 것은 이총재가 자기 사람을 심으려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세력관계 어떻게

    민주산악회(민산)문제가 평정됨으로써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입지가 상당기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김윤환(金潤煥)의원 등비주류 인사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심상치 않고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측의 진짜 속마음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산측의 ‘백기 투항’으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실질적으로 상당한 힘을 얻게 됐다.이 총재를 중심으로 한 주류측은 “민산문제 해결로 비주류의 힘이 완전히 약화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은근히 다른 비주류측의 ‘투항’도 기대하고 있다.비주류에 대한 ‘포용의지’도 밝혔다. 주류측은 우선 민산 끌어안기를 보여줬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14일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마치 민산활동에 개입했던 인사들이 공천관련 위기를 당할 것으로 비쳐지고 있으나 이는 당의 방향과 전혀 다르다”고 ‘포용’ 입장을 강조했다.또 당직자들에게 당 분열을 자극하지 않도록 ‘입 단속’을 강력 지시했다.이러한 당의 움직임에 대해 비주류측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총재가 힘을 얻은 만큼 비주류를 안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일단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한동(李漢東)의원측은 “민산과 관련해서 일절 언급하지 말라는 지시가있었다”면서 “어쨌든 이 총재로서는 기분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김윤환(金潤煥)의원은 일절 당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김 의원측은 “이런 시점에서 조용하게 있는 게 당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은둔방침’을 설명했다.그러나 비주류의 입지 약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발했다. 민산 출범연기 결정 이후에도 이기택(李基澤)전 총재대행은 당내외 인사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이 전 대행측은 “조만간 김 전 대통령과 이 총재를 각각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산 후유증’으로 일정기간 비주류측의 활동이 잠복기에 접어들겠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다시 한번 비주류측의 ‘대반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民山, 메아리 점점 커진다

    민주산악회 재건을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측간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계 중진으로 민산쪽에 기울어 있는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8일 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김수한(金守漢)전국회의장,이중재(李重載)의원과 서울 근교에서 ‘골프회동’을 가졌다.민산과 이 전대행이 이끄는 ‘민주동우회’간 통합가능성에 대한 탐색전이 시작됐다는 관측이다.민산이 외연(外延)을 넓히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민산은 당초 10월초 발대식을 겸한 등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국정감사기간과 겹쳐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내부적으로 한나라당의원 및 옛 민주계 인사들을 엮는 작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때문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지난 7일 국회 총재실에서 민산회장을 맡은 김명윤(金命潤)고문을 만나 ‘자제’를 당부했다.하지만 상도동측의 민산재건 의지를 꺾기에는 상황이 너무 진전되어 버렸다. 이총재측은 8일 예정된 당무회의까지 취소했다.상도동측 의원들과 공개적마찰 양상을 보이지 않으려는 취지다.이미 ‘민산 금지령’을 내려 놓고도이총재가 ‘출당’,‘당원권 정지’ 등 ‘모종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것은 ‘명분쌓기’로 보인다. 한 핵심측근은 “이총재가 ‘민산을 용납치 않겠다’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상도동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상무대 비리사건의 조기현(曺琦鉉) 전 청우종합건설 회장이 지난 92년 대선을 앞두고 YS에게 빌려준 35억원을 돌려달라며 상도동 자택 가압류를 신청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닌 만큼 개의치 않고 민산 재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지역감정 조장 발언 1순위 정치인 YS

    한국청년연합회(대표 金炯株)는 7일 ‘지역감정 조장 발언 정치인 워스트(worst) 5’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신문기사와 인터넷 자료를 토대로 한 조사에서 김영삼 전대통령은 지난 4월8일 부산지역을 방문,“정부의 삼성자동차 처리는나에 대한 정치보복이자 부산경제 죽이기”라고 말하는 등 4번에 걸쳐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해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지난 1월 31일 한나라당 구미 집회에서 “광주의 OB공장은 돌아가고 구미의 OB공장은 문을 닫았다” 등의 발언을 한 한나라당 서훈의원이 뽑혔고 3위는 한나라당 정창화의원,4위 한나라당 김호일의원,한나라당 이기택전부총재가 5위에 각각 선정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한나라당의 民山 대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측의 민주산악회가 6일 재출범함에 따라 양측이 정면충돌 조짐을보이고 있다.민산의 독자세력화 등 상황전개에 따라서는 완전 결별(訣別)로까지 치달을 형국이다. 이 총재는 이날 아침 총재단 및 주요당직자 연석회의 도중 민산의 기자회견 소식을 듣고 “민산은 한나라당에 도움이 안되는 조직”이라고 일침(一針)을 놓았다.그러면서 “민산에 대한 대응조치는 일절 위임해 달라”고 말해부총재들의 동의를 얻었다.전날 이 총재는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을 통해 민산 발족시 ‘모종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마지막 경고를 했었다. 하순봉(河舜鳳)총장도 “민산의 발족은 야당의 전력을 분산시키는 적전(敵前) 분열행위”라며 “민산의 설립목적이 ‘반DJP’투쟁을 위한 것이고,한나라당을 위한 것이라면 당에 이미 설치돼 있는 ‘3김정치청산특별위’에 들어와 공식적인 활동을 통해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못마땅해 했다. 당 지도부의 강경한 입장으로 미루어 볼 때 소속 의원및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민산에 참여하면 ‘해당(害黨)행위’로 간주,출당(黜黨)이나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연석회의에서도 “민산에 가입한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외 조직에 가입하지 말라는 당명을 어긴 행위’로서강력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상기시켰다. 그렇지만 이들에 대한 제재조치가 쉬울 것 같지는 않다.별도의 사무실을 내고 계보활동을 하고 있는 이기택(李基澤)전 총재대행의 민주동우회 등은 그냥 놔두면서 유독 민산에 대해서만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會昌총재 취임1주년 연찬회

    한나라당이 30일 충남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연찬회를 열고 ‘제2창당’에시동을 걸었다.이회창(李會昌) 총재 취임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연찬회는 의원,지구당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총재는 인사말에서 3김(金)정치 청산과 뉴밀레니엄 리더십을 거듭 강조했다.특히 “3김정치는 제왕적(帝王的) 사고방식,지역패권주의 등으로 점철됐다”고 질타했다.권력구조와 관련,“대통령제를 견지하고 있으며 어떠한 내각제 개헌론도 배격한다”면서 중선거구제 및 정당명부제 도입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장인 김덕룡(金德龍) 부총재는 “그 나물에 그 밥식의 진부한 포장기술만 부리고 있다”며 여권의 신당 창당을 강력 비난했다. 3김청산위원회 김중위(金重緯) 위원장은 집단지도체제 도입을 주장하는 돌출발언으로 당지도부를 당혹스럽게 하기도 했다.김위원장은 “3김정치의 특징인 1인독재 정당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보이지않는 사람(비주류)들의 참여를 위해서도 이렇게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민주산악회와 관련,“거부만 할 것이 아니라 전부 회원이 돼버리는게 어떠냐”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열린 분임토의에서는 정치개혁방안과 당 쇄신방안,3김정치 청산전략등이 중점 논의됐다.특히 선거구제와 관련,이해관계에 따라 의원들의 주장이 달라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박종웅(朴鍾雄)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계의원들은 3김정치 청산에 강력 반발하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연찬회에는 소속의원 134명 가운데 104명이 참석했다.그러나 비주류 중진대부분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총재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다시 보여줬다. 조순(趙淳) 명예총재와 김윤환(金潤煥)·이세기(李世基)의원은 중국 방문을이유로 불참했으며,이한동(李漢東)·서청원(徐淸源)의원은 지역구 행사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부산 동래을 지구당위원장 이기택(李基澤) 전총재대행과 민주산악회 회장으로 내정된 김명윤(金命潤)고문도 각각 선약과 종친회를 이유로 불참했다. 천안 박준석기자 pjs@
  • 民山·민주동우회 통합설 ‘솔솔’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민주산악회’와 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의 ‘민주동우회’의 통합설이 정치권에 솔솔 나돌고 있다.이는 YS와 이 전대행이 손을 잡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대행의 한 측근은 27일 “부산·경남의 정서는 ‘민산’과 ‘민주동우회’가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YS의 한 핵심 측근도 “아직 특정세력과의 연대 문제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반DJ 세력은 누구든지 환영”이라고 밝혔다. ‘민산’과 ‘민주동우회’의 본격적 활동시점이 9월로 잡혀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YS는 9월 민산 준비위원회를 발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대행은 27·28일 ‘민주동우회’수련회를 가진데 이어 9월 부산대와 포항공대 등 부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연에 나서는 등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조직의 통합 문제는 그야말로 ‘설’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양측 모두 ‘야당분열’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고 있는 탓이다. 상도동측에서 ‘민산의 깃발꽂기’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민산’이 야당의 전열을 흐트러뜨린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의식해서다.이 전대행의 다른 측근은 “이 전대행은 기본적으로 3김청산의 정치노선을 걸어 온 사람”이라면서 YS와의 연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PK의원들’YS 편들기’

    한나라당 PK(부산·경남)출신 민주계 의원들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편들기에 나선 가운데 김전대통령은 민주산악회(민산) 재건사업에 본격 시동을걸었다. 신상우(辛相佑) 강삼재(姜三載) 박종웅(朴鍾雄) 김도언(金道彦) 정문화(鄭文和) 정재문(鄭在文) 권철현(權哲賢)의원 등 PK출신 의원 7명은 29일 모임을 갖고 김전대통령과 민산에 과잉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민산 참여를 해당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당 방침에 대해 “잘못된 생각”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이어 “다시 오해가 생길 경우 당에 자신들의생각을 직접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과 김전대통령의 연대 가능성에 기대를 걸면서도 “큰 목적을 위해서는 합치될 수 있지만 전제조건으로 당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도록 가슴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당과 김전대통령은 민주정치 실현을 위해 동지적 입장”이라면서 김전대통령을 원군으로 생각하는 아량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민산 재건 취지는 현정권의 오만과 무소불위를 제재하기 위한정치집단을 형성하겠다는 뜻”이라면서 민산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임에 앞서 신상우의원은 상도동 김전대통령을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김전대통령은 “현재까지 신당을 창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창당설을 부인했다.그러나 신의원은 “경우에 따라서는 정치세력화를 추진할 수 있고 그때 가면 한나라당과 관계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김전대통령은 이날 민산 지방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민산 재건사업을 계속했다. 지난 21일에 이은 두번째 모임으로 부산 경남 전남 경기 울산 등 5개지역민산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전대통령은 민산 재건에 나서게된 배경과 향후 활동 등을 설명했다. 김전대통령은 이르면 내달중 민산의 조직구성 및 향후 활동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 후 9월쯤 발기인대회 형식의 ‘민산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물영입을 위해 김동길(金東吉)전연세대교수,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박찬종(朴燦鍾)전의원과이인제(李仁濟)씨를 비롯,서석재(徐錫宰),김운환(金^^桓)의원 등 여권에 몸담고 있는 과거 측근들은 물론 재임시 각료 등에도 합류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대부분의 인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석기자 pjs@
  • YS 기자회견 안팎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26일 기자회견은 단순한 ‘정계복귀 선언’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김전대통령은 회견 내내 여권의 연내 내각제개헌 유보를 문제 삼았다.‘내각제 사기극’으로 장기집권 음모를 펴는 것을 강력히 저지하겠다며 ‘반독재 투쟁’을 강조했다.자신도 정계개편의 ‘변수’임을 정치권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라는 분석이다. “꿈과 희망을 주는 정치의 기틀을 다시 만들겠다”고 밝힌 대목은 신당 창당 의지로 해석된다.‘민주산악회’ 재건을 바탕으로 ‘정치적 결사체’로나아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부산 출신의 한 의원은 “민산은 반독재 투쟁세력으로 활동하다가 결국 여론의 방향 등을 보아가며 정당으로 이끌겠다는의도”라고 말했다. 이같은 YS의 정치행보는 결국 내년 총선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DJ와 싸울 사람은 YS밖에 없다”며 부산·경남지역의 민심을 돌릴 수 있다고 상도동측은 자신하고 있다.한 비서관은 “기자회견은 1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는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YS의 정치공간확대를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YS의 마지막 목표는 차기대권 창출에 있다는 시각도 있다.“국가를 바로세우기 위한 투쟁을 본격화하겠다”는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과 이원종(李源宗)전정무수석은 최근 이기택(李基澤·KT)한나라당전총재대행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직전이다.반DJ정서가 강하고 부산 맹주의 후계자감으로 KT를지목,신당의 총재감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YS의 한 측근은 “민산 재건 등 YS는 궁극적으로 2002년 대선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잇단 재판에 어수선

    한나라당이 잇단 재판으로 어수선하다.지난 16일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의 공판을 시작으로 이번주에는 총풍,세풍관련 공판을 비롯,비리혐의 등과관련된 소속의원들의 공판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총풍사건 11차공판을 비롯해 이부영(李富榮)총무와 김중위(金重緯)의원의 공판이 열렸다. 이어 23일에는 한나라당이 제기했던 ‘3·30부정선거무효소송’3차공판과 오세응(吳世應)김홍신(金洪信)의원의 개인 공판이 예정돼 있다. 또 24일에는 지난 대선자금 불법모금과 관련,국세청모금 사건에 대한 10차공판이 열릴 예정이다.특히 이 공판은 한나라당 김태원(金兌原)전재정국장의구속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어 한나라당은 긴장속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판이 진행중인 의원들은 임창열(林昌烈)경기자사 부부 구속에 따른 정치권 제2사정설이 기정사실화 되자 혹시 자신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오세응의원측은 “검찰이 자성결의를 하는 등 개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공정성에 기대를 걸고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정영향권에 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팽배해 있다. 19일 한나라당 지도부가 206회 임시국회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것도 ‘사정의 칼날을 일단 피해보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이총무는 “특검제와 국정조사에 대한 우리의 요구조건이 완화된 것은 아니지만 당면 현안을외면할 수 없다”며 임시국회 참여를 강력 시사했다. 그러나 임시국회 개회에 적극성을 보이면서도 단독소집에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방탄국회’라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pjs@
  • 정치권 제2사정 위기감 고조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부 구속 이후 정치권에 제2사정(司正)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특히 여권과 사정당국이 여야를 막론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잡고 있어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정가에서는 벌써부터 일부 여야 정치인과 광역단체장 등 10여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사정의 강도가 어느 때보다 거셀 것이라는 판단이다.여권 핵심이 개혁 초발심(初發心)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검찰의 새 수뇌부도 정치적 중립을 역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회의 지도부는 “지난해 사정작업이 야당의 표적사정 시비에 휘말려 본질이 흐려졌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번 사정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바로미터로서 여야 구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부정부패와는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우리당의 확고한 태도”라며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설 것을 국민에게 약속드린다”고 역설했다.당원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비리 관련자는 단호하게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당내 일각에서는 불안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동안각종 리스트에 등장한 거물급 여권 인사가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임지사 부부의 ‘폭탄 발언’으로 일부 여권 인사가 ‘유탄’을 맞을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자민련은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의 충격 속에 사정 회오리의 현실화 조짐이 드러나자 당혹해 하는 모습이다.자칫 내각제 강경파 세력이 경고성 메시지로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한나라당 ‘혹시나’했던 사정설이 기정사실화될 움직임을 보이자 좌불안석이다.과감한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밝힌 청와대 발표에 이어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비롯,인천·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자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서이석(徐利錫) 전 경기은행장의로비대상 인물이 거론됐다는 ‘서이석 리스트’의 실체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수뢰혐의에 연루돼 공판이 진행중인 의원들은 혹시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지난16일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의 공판에 30여명의 소속의원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서도 대여(對與)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야당 손보기를 위한 전주곡 운운하는 소문부터 나도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면서 “임지사의 부인이 수뢰한 4억원의 행방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국민회의 신임당직자 프로필

    ♣ 林采正 정책위의장 재야출신으로 개혁성향이 강한 편이다.75년 동아투위 사건으로 언론계를 떠난 뒤 79년 10·26사태 후 ‘통일주체대의원 대통령선거 반대 국민회의’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재야에서 활동.14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을구에 도전해처음에는 낙선했으나 재검표에서 뒤집어 금배지를 달았다.부인 기영남(奇永男·57)씨와 1남1녀. ▲전남 나주·58세 ▲고려대 법대 ▲동아일보 기자 ▲평민연 부이사장 ▲민주개혁 정치모임 이사장 ▲국민회의 홍보위원장 ▲14·15대 의원♣ 鄭均桓 총재특보단장 정권교체 후 1년4개월간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초보 여당’살림을 무난히꾸려온 3선의원.정국의 고비마다 인내심을 발휘하며 설득력과 협상력을 잘보여줬다는 것이 야당인사들의 평이다. 총재특보단장에 임명되면서 DJ의 신임을 다시 입증한 셈.내무통으로 총장시절 단행본인 ‘자치경찰’과 ‘경찰개혁’ 등을 펴내 전문성도 인정받았다. 부인 이옥자(李玉子·47)씨와 1녀. ▲전북 고창·56세 ▲성균관대 정외과 ▲13·14·15대의원 ▲연청 중앙회장▲지방자치위원장 ▲사무총장♣ 李圭正 지방자치위원장 11대 때 민주당 이기택총재의 공천으로 원내에 진출한 뒤 세번의 고배 끝에 15대 때 배지를 단 재선의원.소탈하면서도 적극적인 성격.지난해 9월 한나라당에서 국민회의로 당적을 옮겼다.95년 ‘6·27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울산시장 후보로 나섰으나 심완구후보에게 패하기도 했다.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사무총장을 역임했다.부인 이두이(李斗伊·53)씨와 1남1녀. ▲경남 울산·58세 ▲고려대 정외과 ▲근로농민당 총재 ▲국회 환경포럼 총무 ▲국민회의 울산시지부장♣ 서한샘 홍보위원장 대학 입시생들에게는 ‘한샘’시리즈로 잘 알려진 학원강사 출신.10년간의교사 및 학원강사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80년 한샘출판사를 만들어 ‘한샘국어’ 등 참고서를 히트시켰다.학원강사 시절 ‘밑줄 쫙’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명강의를 했다.93년 교육전문 케이블TV인 다솜방송을 세웠다.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됐으나 지난해 9월 국민회의로 옮겼다.부인 서화자(徐花子·55)씨와 1남 1녀. ▲인천·55세 ▲서울사대 ▲다솜방송 회장 ▲국민회의 부총무 ▲15대의원♣ 鄭泳薰 연수원장 교통부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관료출신의 재선의원으로 합리적이고 치밀하다는 평.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정치감각과 판단력을 인정받아 초선 때민자당 민원실장,국제협력위원장 등 중앙당직을 맡았다. 지난해 6월 한나라당을 탈당,국민회의로 옮겨 당 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교통부 국장 시절 대학출강을 하는등 학구파로,최근까지도 대학특강을 자주 나가고 있다.부인 문태정(文泰廷·63)씨와 1남2녀. ▲경기 광주·66세 ▲연세대 법대 ▲하남장학재단이사장 ▲IPU대표 ▲14·15대의원 ▲신한국당 제 3정조위원장 ▲국민회의 당무위원♣ 金玉斗 총재비서실장 33년간 ‘DJ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한 동교동 가신그룹의 재선의원.지난 65년 김대중대통령 수행비서로 동교동에 발을 들여놓은 뒤 두차례의 옥고와함께 고문 등 혹독한 시련기도 있었다.김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존경심이 남다르며 ‘경호’에 일가견이 있는 의리파.종합적인 정국분석보다는 DJ의 의중에 포커스를더 맞춘다는 평.지방자치위원장을 맡아 당과 지방정부 사이의가교역할을 무난히 수행.부인 윤영자(尹永子·52)씨와 1남1녀. ▲전남 장흥·61세 ▲한양대 공대 ▲민주당 사무부총장,원내부총무 ▲14·15대 의원
  • [기고]‘洋號’를 버리고 雅號로 돌아가자

    “TJ 제3의 결단 무르익는다”주먹만한 활자로 찍혀 있는 신문기사의 제목들이다.전에는 이런 기사도 있었다. “권력을 잡는 방식은 쟁취하는 YS식과 승계하는 JP식이 있는데 KT가 DJ에대해 처음에는 JP식으로 하다가 이제 YS식으로 하려니까 분란이 생긴 것…”여기에 나오는 DJ가 김대중대통령이고 JP는 김종필국무총리이며 TJ는 박태준 자유민주연합총재이고 YS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KT 또한 앞의 세 분보다 낯설지만 이기택 전 민주당총재라는 것도 알 만한 사람은 안다. 우리 민족에게는 전통적으로 아호(雅號)라는 것이 있었다.아름다운 그 무엇을 찾아내기 위하여 스스로를 고독지옥(孤獨之獄)에 가둬 버리는 예술인이나 천하사물의 이치를 모두 궁구함으로써 알음알이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학자,그리고 구체적 현실의 현장에서 지행합일(知行合一)하고자 하는 정치인들이 본이름 밖에 가지는 풍아(風雅)한 것이었다.본이름 대신 아호로 기억되고불려지는 사람이라면 이른바 역사에 이름을 올린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다.김 대통령의 아호는 후광(後廣),김총리는 운정(雲庭),김 전대통령은 거산(巨山),이 전총재는 일민(一民)이다.문견이 적은 탓일지 모르지만 박총재의 아호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신문을 위시한 거의 모든 보도매체는 이렇게 아취있고 기상이 넘치는 아호 대신 영어이름 표기 때의 머릿글자를 따 DJ(디제이),JP(제이피),YS(와이에스),TJ(티제이)하고 부르니,이 분들이 도대체 어느 나라의 정치인들이라는 말인지 여간 어지러운 것이 아니다. 이데올로기 쟁투가 막을 내리면서 대신 차고들어 앉아 홀로 나부끼는 깃발이 이른바 ‘세계화 이데올로기’이니,이름부터 우선 ‘세계화’하고 보자는것인가. 아호 대신에 양호(洋號)를 쓰면 서양사람들이 좋아할 것으로 아는가.천만의말씀이다.서양에서도 자기네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전통에 가치를 두고 지켜내고자 하는 전통사회에서 사람의 이름을 줄여 약자로 일컫는 것을 품위없는 짓으로 여겨 경멸한다고 들었다. 그들이 우리의 이와같은 허깨비짓거리를 안다면 얼마나 웃을 것인가.생각하면 식은 땀이 나는 일이 아닐수 없다.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이름을 영어로 줄여 양호로 부른다는 것은 국제적으로도 아주 부끄러운 일인 것이다. 필자의 기억으로 양호를 처음 쓴 사람은 김총리다.60년대 중반쯤인가 일요신문이라는 주간지가 생기면서 ‘JP칼럼’이라는 것을 썼던 것이다.‘제이피’라는 발음이 음운적으로 멋있어 보여 그랬던 걸까.이때부터 행세깨나 한다는 정치인 명색들은 모두 양호를 지니게 되었고,양호로 불려지는 것을 이른바‘파워’의 척도로 삼았으며,양호로 불러달라고 스스로 요구하는 목불인견의 정치인들까지 생겨났다. ‘HC’라는 양호로 불려져야 대중성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을 놓고 막객(幕客)들 사이에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아호는 ‘경사(徑史)’이다.양호로 불려지는 이른바 거물정치인들 가운데 누구 한 사람 양호 대신 아호로 불러달라고 한다는 사람을 볼 수 없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무릇 사람의 인격을 상징하는 것이 이름이다.우리가 옛 문인과 학자,예술가들의본이름 보다 아호를 더 잘 기억하고 있듯 지금의 정치인들 또한 이 다음 아호로 기억될 것이어늘. 뒷세상 사람들이 무어라고 할까. 김성동 작가
  • 李會昌총재 자신감 붙었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6·3재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당추스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총재 자신도 우여곡절 끝에 원내 진입에 성공한 탓인지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다. 이총재측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도력 회복은 물론 당을 평정(平定)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이총재의 핵심 측근들은 “두고 보면 알겠지만 당내에서 ‘비주류’라는 말도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낙관한다.이총재의 최근 ‘발걸음’만 보더라도 이같은 분위기를 쉽게 읽을 수 있다.이번주 내내원내외 지구당위원장·당직자 등과의 오찬 일정이 짜여 있다. 7일 당 소속 의원들과 국회 귀빈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한 데 이어 8일에는원외 지구당위원장들과 당사 이웃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갖는다.또 9일 중앙위원·여성위원들과 오찬을 하고,10일에는 이번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준 중앙당 및 사무처 직원들과 점심을 들면서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중앙당의 한 중간 간부는 “이총재가 지역구 선거를 치르더니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야당총재는 ‘사람을 아껴야 한다’는 진리를 뒤늦게나마 깨달은 것 같다”고 평했다. 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서청원(徐淸源)·강삼재(姜三載)전사무총장 등 비주류로분류되는 인사들과도 이들이 선거 당시 송파갑 선거사무실에 들르는 것을 계기로 관계를 웬만큼 회복했다는 게 총재 측근들의 설명이다.오는 11일 동대구관광호텔에서 열리는 강재섭(姜在涉)의원 후원회에 이총재가 참석하는 것도 비주류 ‘껴안기’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재판계류 野의원 12명‘속 앓이’

    뇌물과 금품수수 혐의등으로 재판에 계류중인 야당 정치인들이 요즘 속앓이를 하고 있다. 법원이 과거와는 달리 구인장을 발부하는 등 강수(强手)를 쓰자 ‘신(新)사정정국’을 조성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특히 24일 단행된개각에서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이 법무장관으로 임명되자 일부 야당 정치인들은 “사정정국의 악역을 맡기려는 것 아니냐”며 걱정스런 눈빛을 보내고 있다.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대변인도 최근 “우리당 정치인들에 대한재판일정이 집중적으로 잡혔다”면서 “구인장제도 남발 및 릴레이식 재판강행은 신(新)사정정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재판에 계류중인 야당 정치인은 모두 12명으로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을 비롯,박관용(朴寬用)부총재,이부영(李富榮)총무,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백남치(白南治),조익현(曺益鉉) 김중위(金重緯)의원 등이다. 법원은 지난달 백·조의원에게 구인장을 발부한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이전총재대행의 재판연기 신청을 거절하고 구인장을 발부했다.여기에다 법원은혐의가 무거운 정치인에 대해 법정구속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연루 정치인들은 더욱 노심초사(勞心焦思)하고 있다. 다음달 12일 1차 공판을 기다리고 있는 이총무는 “윗선의 압력이 있어 법원이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면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처참하다”며 ‘사정정국’ 도래를 경계했다.조의원은 “임시국회 회기중이라 공판 연기신청을했는데 법원이 이를 불참으로 간주했다”면서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었고 오세응(吳世應)의원도 “소위 비리 정치인에 대해 일제히 재판을 개시하는 것에 의문점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한나라당이 임시국회를 다시 열자는 주장을 제기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판에 계류중인 야당정치인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담긴것 아니냐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박준석기자 pjs@
  • 이기택 前총재대행에 구인장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21일 경성그룹으로부터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속돼 재판에 2차례 연속 출석하지 않은 전 한나라당 총재대행 이기택(李基澤)피고인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날 “이피고인이 지난 20일 서울 송파갑 재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사무총장 명의의 재판 연기신청서를 냈지만 공무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다”면서 “다음 달 18일 공판을 다시 열기 위해 구인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대전지역 민방사업자 선정과 관련,94년 7월 경성그룹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강충식기자chungsik@
  • 한나라 중선거구제로 무게중심 쏠리나

    한나라당내 중·대선거구론자들이 약간 들뜬 분위기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9일 ‘중선거구제’를 채택키로 사실상 합의했기 때문이다.이들은 선거구제 당론결정의 방향타(方向舵)를 쥔 그룹이다.당론 최종조율을 앞두고 나름대로 분위기를 띄우려는 조짐도 보인다. 당내 계파 보스 및 중진 의원 가운데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덕룡(金德龍)부총재를 빼고 나머지는 중·대선거구론자로 봐도 무방하다.이총재는 당론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개인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처지다.김부총재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소선거구론자다.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는일찌감치 중·대선거구제를 선언했고,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서청원(徐淸源)전사무총장도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20일 열린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부인 전체회의에서 “현재까지 당론은 소선거구제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뒤 “우리는 소선거구제를 앞세우며 중선거구제도 검토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당내에 중·대선거구제가 오히려 좋다고 얘기하는의원이 많다”고 소개했다. 한나라당이 최근 원내외 위원장을 상대로 ‘선거구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소선거구론자와 중·대선거구론자의 비율이 56대 44로 나타나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했다.지역별로는 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이 87대 13으로 소선거구제의 선호도가 높았다.반면 호남권은 17대 83으로 중·대선거구제의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당내 3선 이상 의원들의 모임으로 내각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지지하고 있는 무명회(간사 金重緯의원)도 ‘6·3재선거’가 끝나는 대로 다시 모임을 갖고 이를 공론화할 태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 비주류, 李총재 출마 따른 ‘환경변화’ 인식 관측

    한나라당내 비주류의 ‘행보’가 주춤해지면서,‘반(反) 이회창’ 목소리도 물밑으로 가라앉은 듯한 양상이다. 이총재의 6·3재선거 송파갑 출마가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당 일각에서나돌던 ‘5월 거사설’도 언제 그런 얘기가 있었냐는 듯 자취를 감췄다.이총재는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일단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지금까지 이총재의 출마에 ‘등’을 돌린 비주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오히려 이총재에게 ‘화해’의 손짓을 보내는 등 관계개선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이총재를 직·간접적으로 비판해온 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가 그렇다.지난 13일 이총재를 후보로 선출한 송파갑지구당 임시대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조명예총재,이전총재대행,이전부총재는 축사를 통해이총재를 한껏 추켜세운 뒤 당의 단합과 화합을 강조했다.지난해 9월 이총재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특히 이한동전부총재는 “유일야당의 총재로서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위해 격에 맞지 않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맡은 이총재의 고뇌에 찬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화합하고 단합해 한 깃발아래 뭉치는 야당이 되고,송파를 정치 1번지로 만들자”고 목청을 높였다. 김전부총재도 측근인 윤원중(尹源重)의원을 선거대책본부에 파견,기획·홍보위원장을 맡도록 했다.여기에 고무된 듯 이총재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우리당은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여·야 ‘6·3결전’ 숨고르기

    - 공명선거 실천 대안 마련 원칙적 합의 '정책대결 협의' 사무총장 회동도 추진 6·3재선거를 둘러싸고 설전(舌戰)을 벌이던 여야가 호흡 조절에 들어갔다. 여야는 13일 선관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명선거 감시단’을 구성하는 데 동의했다.여야 모두 공명선거 실천 의지를 확인한 셈이다.그러나 여야간 독설(毒舌)과 압박전술은 여전해 공명선거 다짐이 구두선(口頭禪)에 그칠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여당 국민회의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선거 리콜제’ 도입을 야당에 제의했다.시민단체와 선관위로 구성된 선거감시단에 ‘선거 리콜권’을부여하자는 것이다.감시단이 선거를 모니터한 뒤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판단되면 당선자의 법적 심판이 끝날 때까지 등원을 보류토록 하자는 요지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위한 여야 사무총장 회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여당은 대야(對野)공세를 멈추지 않았다.손세일(孫世一)총무는이날 회의에서 “과거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은혜를 받아 대법관에 임명,군사정권 시절 법관으로 최고의 영예를 누린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제2의민주화투쟁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총재를 몰아붙였다.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자민련 김창영(金昌榮)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12일 여의도집회에서 서울과 인천의 재선지역 등 수도권에서 50여대의 버스를 동원했다”며 “이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규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선관위에 한나라당의 사전선거운동 행위를 고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당 지도부는 이날 정당을 배제한 선거감시단을 구성하자는 여당의 제의를 받아들였다.‘선거 리콜권’ 부여에는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으나 “법적 근거가 필요하므로 6·3재선거부터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고난색을 표했다.공명선거 다짐을 위한 여야 3당 사무총장 회담에도 긍정적인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열린 송파갑지구당 임시대회에는 소속의원 134명 가운데 112명이 참석,이총재 출마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특히 대회에는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김덕룡(金德龍)부총재를비롯해 그동안 이총재와 소원한 관계를 보였던 조순(趙淳)명예총재도 모습을 보였다.전날 여의도집회에 불참했던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 등 당내 비주류 인사들도 대거 동참했다. 조순 명예총재는 축사에서 “과감한 정치개혁에 앞장서 지역주의와 붕당성,그리고 공멸의 논리에 찌든 우리정치를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이총재의 송파갑 출마를 줄곧 주장한 이 지역 출신 홍준표(洪準杓)전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차기 대통령을 여러분의 힘으로 만드는 역사의 현장”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대출 박찬구 박준석기자 dcpark@
  • 與野, 6·3재선 총력전 태세에 과열양상

    ‘6·3재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한랭전선이 감돌고 있다.여야는 한결같이 이번 선거를 순수 지역선거로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하지만 실제론당력을 총동원,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펼칠 태세다.또다시 과열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欄뭐洸맛? 12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계양·강화갑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송영길(宋永吉)변호사를 후보로 선출했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나란히 참석,공조를 과시했다. 대회에는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 김근태(金槿泰)·박상규(朴尙奎)·서정화(徐廷華)부총재 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 손세일(孫世一)총무 정동영(鄭東泳)대변인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 등 국민회의 당 지도부가 총출동,열기를 고조시켰다.자민련의송파갑 김희완(金熙完)후보와 이양희(李良熙)대변인,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도 참석했다. 김 대행은 격려사에서 “정국안정,경제회복,개혁추진을 위해 여당 후보가당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김 대행은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불안을 주고정국을 파탄으로 이끄는 장외투쟁을 이끌고 있지만 국민의 외면으로 성공을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정 총장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공명선거 제의에 대해 “정치적쇼”라며 “(이 총재의 출마로) 과열,혼탁선거 양상을 띨 것”이라고 우려했다.자민련 변 수석부총무는 격려사에서 “한나라당 이 총재는 즉각 송파갑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국민회의 송 후보가 피범벅이 되어 민주화투쟁을 하다 감옥에 갔을 때 이 총재의 아들은 병역을 기피하며 호의호식했다”고 공격했다. ?藍薇管?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당무회의에서 중앙당 개입 자제 방침을밝혔다.그러면서도 김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한나라당이 여당 후보사퇴론까지 들고 나오는 마당에 중앙당이 지켜볼 수만은 없다”면서 ‘총력전’을 시사했다.소속 의원들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는 방안도 한나라당 움직임을 봐가며 신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전면전’의지를 천명한 대목이다. 자민련은 ‘후보사퇴론’에 격앙했다.박태준 총재는 당무회의에서 “후보사퇴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조기에 선거대책기구를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대변인단은 이틀째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을 융단폭격했다. ?朗碁ざ遮? 선거법을 준수하고 깨끗한 공명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이회창 총재가 후보로 나선 만큼 불법·타락선거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얘기다.하지만 여의도집회를 통해 분위기를 띄우는 등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송파갑 ‘여당 후보사퇴설’은 이 총재가 직접차단하고 나섰다.이 총재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미 여당 후보가 출마한 이상 자칫 여당 후보의 사퇴를 강요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더 이상의 논의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논의는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은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의 ‘사퇴’를 장담했다.이 전대행은 “야당 총재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여당 후보를 사퇴시켜야 정치가 산다”면서 “DJ와 JP가 후보를 사퇴시키는 아름다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다시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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