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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基澤고문 “한나라 돈 공천 의혹”공식 제기

    한나라당의 공천을 둘러싸고 ‘금품수수 의혹’이 강력히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만약 낙천자 등의 폭로로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공천 ‘재심의’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공천과 관련해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그의 도덕성에 ‘흠집’이 생길 것 같다. 먼저 부산 연제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이기택(李基澤)고문이 금품수수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이고문은 지난 18일 “공천심사위원 가운데 돈을받은 사람이 있다”면서 “공천자 중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모두 돈을갖다 줬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나한테도 공천 신청자들이 돈을 많이 가지고 왔으나 모두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경북 경주에서 김일윤(金一潤)의원에게 고배(苦杯)를 마신 임진출(林鎭出)의원은 총재단 회의장에 쳐들어가 공천심사를 맡았던 양정규(梁正圭)부총재와 하순봉(河舜鳳)총장에게 “돈받고 공천했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임의원은 이총재를 겨냥,“돈에 환장한 당”“완전한 돈 공천”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경남 마산합포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씨름선수 출신인 이만기(李萬基) 인제대교수에게 지역구를 뺏긴 김호일(金浩一)의원도 성명을 내고 “지역에 파다하게 번져 있는 ‘돈을 주고 공천을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하사무총장은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다른 낙천자들도 금품수수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어 파문이 하루이틀 새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신당창당 시나리오

    조순며예총재, 김윤환‘이기택고문, 신상우국회부의장 등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들이 신당창당에 의견을 모음으로써 그들이 내걸 창당 기치와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인이 그리고 있는 신당창당 시나리오의 초점은 야당분열의 인상을 주지않고 영남신당과 같은 지역당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데 맞춰져 있다. 이들의 노선은 물론 '반DJ 반이회창'이다. 이총재가 반DJ 의 선봉에 설 자격은 물론 김대중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인물이 못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생각에서다. 여기에 전제조건으로 가장 시급한 게 전국정당화다. 김영삼 전대통령과의 연대난 장기표‘이수성‘김상현씨 등의 이름이 자주 나오는 것도 그런 연장선으로 이해된다. 절차상이나 촉박한 시일로 볼때 창당이 실제로 추진되려면 어려움도 있다. 우선 4인 중진은 출신배경이 달라 누가 선봉에 서느냐가 논란이다. 비교적 무색무취한 조명예총재의 총재추대론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고문과 김고문, 신부의장은 신당 고문과 부총재 혹은 최고위원을 맡아 집단지도체제로 신당을 운영한다는 구도를 이고문측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내놓고 있다. 전국적으로 23개 지구당을 만들어야 정당의 법적 등록요건이 생긴다. 김고문은 “낙천한 현역의원만 모아도 23개 지구당은 당장 만들 수 있다”면서 창당에 어려움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실적 어려움을 감안, 창당준비위만 띄운 채 무소속 연대식으로 총선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준석 기자
  • 김윤환고문 “창당틀 내가 짤것” / 4자회동 이모저모

    한나라당의 공천결과에 반발하는 비주류측은 휴일인 20일 양자회동, 4자회동 등 연쇄접촉을 갖고 '반이회창, 반DJ'연합전선구축을 위한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조순명예총재, 이기택‘김윤환고문, 신상우국회부의장 등 비주류 4인의 만찬회동은 저녁 7시부터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8시 45분까지 진행됐다. 회동이 끝난 뒤 김고문은 “4명이 신당창당쪽으로 의견일치를 봤다”면서 “이제부터 구체적 프레임은 내가 짜봐야지”라고 말했다. 신상우부의장은 김영삼 전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문제와 관련, “전쟁터에서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되지 않느냐”고 반문, YS와의 연대 아래 신당창당을 추진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조명예총재는 회동이 끝나기 15분전쯤 선약을 이유로 미리 자리를 뜨면서 “나머지 참석자가 정하는대로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회동을 마친 뒤 마포 민주동우회 사무실로 돌아와 기다리고 있던 회원들에게 결과를 설명했다. 이고문은 “2-3일안에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동에서는 시간이 금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당은 확대 집단지도체제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회동을 마치고 곧장 서초동 자택으로 돌아온 김고문은 이총재와 이총재의 측근들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고문은 특히 공천심사위원인 양정규부총재와 하순봉사무총장을 겨냥, “내가 어떻게 키워왔는데 그럴 수 있느냐”며 공천 탈락에 대한 울분을 토로했다. 김고문은 또 김용환 희망의 한국신당대표와 박찬종 전 의원에게서 전화가 왔었다고 전하고 “하지만 이들을 당장 만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명예총재와 김고문은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만나 신당 창당에 대한 사전 조율을 마쳤다. 조명예총재는 “구체적인 것은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만일 (신당을)한다면 우선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천된 분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공천에서 탈락한 낙천자들과 민주동우회 소속 회원들은 21일 낮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성수 박준석기자
  • 한나라당 비주류 分黨조짐 가시화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분이 심화되면서 비주류 중진을 포함한 낙천자들의 연쇄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비주류들의 연대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나라당은 사실상 ‘분당(分黨)’의 위기로치닫을 가능성이 크다. 공천에서 탈락한 이기택(李基澤)고문과 김윤환(金潤煥)고문은 지난 19일 만나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휴일인 20일에도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등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의 부산 민주계,종로 공천을 반납한 조순(趙淳)명예총재와 각각 양자 혹은 4자 연쇄 접촉을 갖고 연대를 모색했다. 아직 초기 단계여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나 신당 창당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이고문은 일찌감치 신당 창당 쪽에 무게를 두고 ‘밑그림’을 그려온 게 사실이다.“신당 창당은 지역당이 될 수 있다“며 다소 부정적이던 김고문도이날 신라호텔에서 조명예총재를 만난 뒤 “신당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가능성을 접지 않았다. 신당 지도부 구성이 벌써부터 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이고문측에서는 ‘조순총재,이기택 고문,김윤환·김상현(金相賢)부총재’의 ‘라인업’을 흘리며 당안팎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그러나 상도동측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김광일(金光一)전 청와대비서실장이 부산 해운대·기장을 공천을 반납하고 ‘탈당’을 결행한 것으로 미루어 YS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있는 부산 민주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점쳐진다. 그러나 이들 중진(重鎭)과는 달리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의원과 공천신청자들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문을 두드리는 등 ‘각개 약진’을 할 수도 있다.또 신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의 무소속 연대를 결성,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의 반응은 냉담하다.대폭 ‘물갈이’를 통해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설사 비주류들이 신당을 만든다 하더라도명분을 얻지 못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홍보전’에 주력하고 있다.공천과정에서 ‘친위쿠데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주류측 인사들은 ‘지역주의 청산’,‘개혁적 인사 공천’ 등의 당위성을내세우며 맞받아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野비주류 신당창당 합의

    한나라당 조순 명예총재, 이기택‘김윤환고문, 신상우국회부의장 등 이회창총재측의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부주류 중진들은 20일 신당창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4인은 이날 저녁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김영삼전대통령측과의 연대도 모색하기로 했다. 신당은 전국정당 형식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신당 창당이 구체화될 경우 조명예총재를 총재로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제4당이 출현,3당 구도로 짜여졌던 4월 총선구도에 대변화가 예상된다. 김고문과 이고문은 회동후 “참석자들이 전국정당 형식의 신당 창당에 의견일치를 봤다”면서 “곧 구체적인 프레임을 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명예총재와 김고문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번 공천을 이총재의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천'이라고 규정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조명예총재는 “공명한 정치를 위해 여러사람들이 힘을 모아 앞길을 타개한다는 기본원칙에 의견합치를 이뤘다”고 밝혔다. 조명예총재는 오전 따로 회견을 갖고 서울 종로지역구 공천을 반납했다. 김영삼 전대통령의 측근인 김광일전청와대비서실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해운대‘기장을 공천반납과 함께 탈당을 선언했다. 김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김전대통령이 부산‘경남 여론 등을 지켜본 뒤 보다 큰 그림의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곧 상도동으로 김전대통령을 방문. '반이회장 연대'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덕룡부총재측도 “이번 공천은 이총재의 대권고지 선점을 겨냥한 사당식 공천”이라고 비난하고 “우선 당내에서 이총재의 독선적 당운영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류측의 이부영총무는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과 국민여망을 반영한 개혁적 공천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비주류측의 공천 재심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박관용의원도 이총재측의 부산지역 공천 내용에 반발, 부총재직을 사임했다. 오풍연기자
  • ‘공천 내분’ 이회창 총재의 대응

    한나라당의 공천 후유증 파문이 의외로 커지자 이회창(李會昌)총재측에서는당황하는 빛이 역력하다. 이기택(李基澤)·김윤환(金潤煥)고문의 반발로 지지기반인 영남권이 무너질 경우 ‘DJ대 반(反)DJ대’총선 구도는 차질을 빚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단일야당’ 전선의 붕괴는 결국 총선에서 ‘남(여권)좋은 일 시킨다’는 우려도 강력히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총재는 19일 조순(趙淳)전명예총재를 만나는 등 고문단과 부총재단을 잇달아 면담,수습책 마련에 나섰다.이·김고문과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도 금명간 만나,낙천 경위를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총재측은 또 이번 공천이 물갈이와 세대교체를 위한 ‘개혁’차원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하는 홍보전에도 주력했다.여론에 직접 호소하는 방법으로 반발하는 비주류 중진들의 행보에 ‘명분이 없음’을 강조하겠다는 계산이다. 공천심사위원이었던 이부영(李富榮)총무가 총대를 멨다.이총무는 20일 “지역주의를 엷게하고 개혁적인 인사를 많이 받아들이라는 것이 시대 요구”였다고 말했다.다선 중진의원들의 탈락에 대해 “공천 개혁을 위해 상징적인대상이 불가피하게 필요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총재 진영은 그러나 이들 중진의원들의 낙천 결정을 번복할 수는 없다는입장을 단호하게 고수했다.이원창(李元昌)언론특보는 “중진의원들의 탈당으로 몇석을 잃더라도 총재가 새로운 정치를 위해 이번 공천을 한 만큼 아픔을딛고 용감하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총재 진영은 ▲이·김고문의 공천탈락은 적절한 조치(56.7%)▲PK신당 반대(56%) ▲민주계 탈락 잘했다(45%)라는 내용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YS·虛舟系 대거 탈락

    한나라당이 18일 16대 공천자를 발표하면서 비주류 중진들을 대거 탈락시켰다.공천탈락 중진들은 이에 강력 반발,탈당 혹은 무소속 출마를 거론하고 있어 향후 총선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긴급 총재단 및 당무회의를 잇달아 열고 전국 227개선거구 중 수도권과 영남의 경합지역 12곳을 제외한 215곳에 대한 공천자를확정,발표했다. 이번 공천에서 김윤환(金潤煥·구미)·이기택(李基澤·부산연제)고문,신상우(辛相佑·부산사상) 오세응(吳世應·경기분당) 이세기(李世基·서울성동)김정수(金正秀·부산진을)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의원 등 다선 중진(重鎭)의원들이 탈락했다. 특히 김윤환·이기택고문은 본인 뿐 아니라 계보로 분류되던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따르던 옛 민주계 의원 상당수도 역시 공천을 받지 못해 당내 역학구도에 대변화가 예상된다.이들 공천탈락자들이 집단반발할 경우 총선을 앞두고 당내분이 심화될 수 있고 공천탈락자들의 탈당후 무소속출마 혹은 신당 창당 수순도 점쳐진다. 한나라당은 또 지역구가 통합된 한승수(韓昇洙·춘천) 김영진(金榮珍·원주) 임진출(林鎭出·경주) 이상희(李祥羲·부산남) 김도언(金道彦·부산금정)서훈(徐勳·대구동) 김재천(金在千·진주) 노기태(盧基太·밀양 창녕)의원을 공천에서 제외시켰다. 공천을 신청한 현역의원 중 탈락한 의원은 24명이다.지역구를 갖고 있다가낙천된 18명과 불출마 선언 또는 와병중인 의원 11명을 포함해 지역구의원 (110명)의 26.3%인 29명이 재공천을 받지 못했다. 여성 공천자는 박근혜(朴槿惠·대구달성) 오양순(吳陽順·고양일산갑)의원 등 5명이다.총선연대가 공천반대자로 지목한 15대 의원 33명 가운데는 백남치(白南治·서울노원갑)의원등 8명이 탈락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갑 윤방부(尹邦夫)연대교수,성동 김도현(金道鉉) 전 문체부차관,동작을 김왕석(金旺石) 중앙대신문방송대학원장,관악을 권태엽(權泰燁)개원중교사,송파을 최한수(崔漢秀) 건국대교수가 각각 공천됐다. 부산 연제에는 권태망(權泰望) 전 부산시의원,경북 구미 김성조(金晟祚)전경북도의원,마산합포 이만기(李萬基) 인제대 교수가 낙점 받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 공천 의미

    18일 발표된 한나라당 공천자를 보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강력한 ‘친정(親政)체제’ 구축의지를 읽을 수 있다.대대적인 중진 ‘물갈이’를 통해 이총재에게 도전 가능성이 있는 세력의 ‘싹’을 미리 자른 것으로 해석된다. 설마했던 이기택(李基澤)고문의 부산 연제 출마를 주저앉히고,‘TK맹주’를 자처해온 김윤환(金潤煥)고문마저 구미 지역구에서 탈락시킨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이총재는 김고문의 계보랄 수 있는 대구 수성갑의 이원형(李源炯)부대변인,중구 박창달(朴昌達)전의원은 물론 서울 송파을의 윤원중(尹源重)의원까지 공천에서 배제해 김고문을 완전히 따돌렸다. 이총재는 대신 원희룡(元喜龍·양천갑)·오세훈(吳世勳·강남을)변호사,고흥길(高興吉·분당갑)특보 등 영입인사들과 측근들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배치,영향력을 배가했다.이와 함께 최광(崔洸)전복지부장관 등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측근들도 막판에 배제,YS의 부산지역 아성(牙城)도 허물었다. 이총재에게 등을 돌릴 수 있는 중진들의 ‘기반 허물기’로 요약된다. 이총재의 ‘정면돌파’ 전략은 2년10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염두에 둔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지배적인 평가다.다시 말해 당을 이총재 자신의 수중에 완전히 넣겠다는 의도다. 이같은 총선 공천 구도는 이미 윤여준(尹汝雋)총선기획단장 등 이총재의 핵심 측근들이 마련한 장기 ‘대선플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총재측의 시도가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다.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한나라당의 텃밭이랄 수 있는 영남권을 이처럼 흔들어 놓고 총선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풀지 않고 있다.총재가 무엇인가 착각하고있다는 목소리도 많이 들린다. 또 공천에서 탈락한 중진들이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다.이들은 어떻게든 살 방도를 찾아 나설 것이고,경우에 따라서는 탈당과 신당창당을 결행할 것으로 보여 선거도 치르기 전에 내홍(內訌)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공천자 명단이 발표된 뒤 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김윤환 고문이 연쇄전화접촉 등을 갖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점도 이런 기류를 탄 것 같다. 때문에 당내에서는분당(分黨)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이총재가 당내에서 ‘대학살’로까지 표현되는 친정체제 구축의지를 행동에 옮긴 만큼 한나라당은 이제 생존권 차원에서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각 계파의 합종연횡 등대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국민 기대 등진 ‘공천혁명’

    여야 3당이 공천자를 한꺼번에 확정하지 못하고 1차,2차로 나눠서 발표하고있는 것을 보면 공천작업이 그만큼 쉽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민주당은 227개 지역구 가운데 1차로 166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발표했다.지역구 현역 의원 90명중 26명이 재공천을 받지 못해 탈락률은 29% 수준이다. 호남지역에서는 현역 의원 36명중 18명이 공천에서 제외돼 50%의 교체율을나타냈다.통폐합된 지역구 8곳을 감안하면 실질 현역 의원 교체율은 38%에그친다.정치개혁은 인적 청산에서 시작된다.호남지역 시민단체들이 공천 결과에 크게 반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그러나 민주당의 공천에서 몇가지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동교동계 일부가 용퇴함으로써 대통령과 당을 위해희생을 감수했고 청와대 출신들이 특별한 배려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그리고수도권에 신인들을 16명이나 대거 배치한 것 등이 그것이다. 수도권 선거판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나라당도 수도권과 영남지역의 경합지역 10여곳을 제외하고 210여곳의 공천 확정자들을 발표했다.23명정도의 현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했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김윤환(金潤煥)의원과 이기택(李基澤)고문 등 10명 가까운중진들이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한나라당은 역대 정권의 여당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정당이라서 이번 공천과정에서도 계파별 갈등이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상황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번 공천 과정을 통해 당을 완전히 장악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 같다.이총재는 또한 수도권에도 신진을 대거 배치할 것이라고 한다. 자민련도 16대 총선에 출마할 공천자 106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경합이치열한 대전의 경우 6개 지역의 공천은 확정이 미뤄진 상태고 서울의 경우도45개 선거구 가운데 18곳만 공천자를 결정했다. 수도권과 영남권 원외지역의 경우 민주당과 한나라당 낙천자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각당이 1차 공천을 매듭지음에 따라 크고 작은 후유증이 예상되지만 선거때면 언제나 공천 후유증은 있게 마련이다.문제는 각당의 공천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있다.국민들은 각당이 국민의 기대에 등을 돌리고 당리당략을 앞세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대폭적인 물갈이는 고사하더라도 ‘불명예 3관왕’마저 공천할 수 있는가.그래서 벌써부터 시민단체들은 공천철회투쟁에 나서고 있다.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국민들로서도 얻은 게 전혀 없지는 않다.공천 과정에서부터 국민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당락은 최종적으로 유권자가 결정한다.그것이 바로 국민주권이다.
  • 金潤煥고문 “뭐 이 따위가 있어”

    “뭐 이 따위 공천이 다 있어.”TK(대구·경북) 맹주를 자처하던 한나라당김윤환(金潤煥·구미)고문이 자신의 지역구에서마저 전격 공천탈락한 뒤 터뜨린 일성(一聲)이다.한 측근은 “아직까지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의 전화는커녕 전국구 얘기조차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김고문측은그야말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반응이다. 김고문은 “2∼3일후 입장을 정리한 뒤 대응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물밑에선 기민하게 움직였다.먼저 같은 신세로 전락한 이기택(李基澤)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 문제를 논의했다.대구에서 올라온 경북도지부 위원장단들도 만났다. 한 관계자는 “김고문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시절 당대표인 자신을 빼고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 주도로 5·18특별법을 제정했을 때 당을 뛰쳐 나가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 앉았던 것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고문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최광숙기자 bo
  • 李基澤고문 “해도 너무” 허탈감

    부산 연제 출마를 강력 희망했던 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고문은 18일 공천탈락 소식이 전해지자 외부와의 공식 접촉을 일절 끊어 버렸다.측근들은 탈락 사실이 믿어지지 않은 듯 당으로 수없이 확인전화를 하기도 했다. 측근들은 공천발표전 ‘정계은퇴’라는 배수진을 쳤지만 이런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자 허탈한 표정이었다.일부는 “이대로 있을 수 없다”면서 “당으로 찾아가 강력히 항의를 하자”고 흥분하기도 했다.또 당내 옛 민주계의 향후 입지에 대한 우려감 섞인 목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정작 이고문은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면서도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을 되풀이,극도로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계속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자택에머물면서 측근 몇명과 함께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 측근은 “이고문은 굉장한 충격에 휩싸여 있다”면서 “곧 뜻을 같이하는 계파 보스들과 만나 향후 거취문제와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계파보스 ‘제식구 챙기기’ 한나라도 공천 몸살

    한나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15일 이부영(李富榮)총무가 당의 공천이 ‘기득권 봐주기’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이기택(李基澤)고문이 16일 당지도부를 향해 비난의 포문(砲門)을 열었다.기자간담회의 형식을 빌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고문은 우선 자신의 지역구 문제와 관련,“이회창(李會昌)총재를 그저께만났는데 부산 연제구로 가지 말고 전국구를 하라고 했다”며 “오늘 오전까지 강권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뜨내기 정치인으로 전락하는 기분”이라며 연제구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그러면서 “왜 멀쩡한 사람이 전국구로 가느냐”고 이총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고문은 특히 공천심사위를 겨냥,“공명정대하게 진행되는 것같지 않다”며 “공천 과정이 투명하고 누구에게나 수긍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의 외부인사 영입작업도 조목조목 비판했다.대구지역에 공천을 받을 예정인 현승일(玄勝一)전국민대총장을 빗대,“교육개혁을 위해 일할사람이 지역구를 맡아서 뭘 어떻게 하겠느냐”며 “당에서 필요한 전문가는 전국구로 가고 정치 전문가는 국민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사위 윤상현(尹相炫)씨의 공천 추진에 대해서도 “이 당은 하루 아침에 생긴 정당이 아니다”고 당의 정체성 문제를 꼬집었다. “당을 위해 희생한 원외위원장들도 배려해야 한다”며 자기 사람 챙기기도빼놓지 않았다.해운대·기장갑 손태인(孫泰仁)위원장을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하다”고 강조,노골적으로 지원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 김윤환(金潤煥)고문도 양정규(梁正圭)공천심사위원장과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등에게 ‘내사람’ 밀어넣기를 위한 직간접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김부총재는 지역구 통합(안양 동안)으로 심재철(沈在哲)부대변인과 맞붙은 정진섭(鄭鎭燮)위원장과 탈락가능성이 높은 권기균(權奇均·영등포갑)씨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강재섭(姜在涉)의원도대구 수성갑의 이원형(李源炯)위원장 등을 세게 밀고 있다. 최근 부산 방문으로 ‘무언의 시위’를 벌인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도물밑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같은 계파 보스들의 ‘지분 확보’경쟁에 이총재는 “계파 안배는 전혀고려치 않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도 “YS와전략적 연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민주당 오늘 공천자 일괄발표

    민주당은 16대 총선 공천자 명단을 17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한나라당도18일 또는 19일 공천자를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그러나 여야 모두 현역 물갈이 폭의 대폭 축소 움직임과 밀실·낙하산 공천시비 등으로 발표 직전까지 공천 진통을 겪고 있어 탈락자들의 강한 반발과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 등 상당한 공천 후유증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오후 공천심사위 마지막 회의를 열어 수도권과 호남지역 공천작업을 마무리,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일부 경합·영입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구의 공천자를 발표키로 했다. 하지만 서울 강서을과 광주 북을 등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심사위원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려 김 대통령의 재가 과정에서 결정될 공산이 적지 않다.또대부분의 경합 지역도 공천 경쟁자들간에 막판 뒤집기와 수성(守城) 싸움이치열해지는 등 ‘난기류’마저 흐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서울 노원갑은 함승희(咸承熙)변호사로 확정됐다.중진 물갈이의 상징인 김상현(金相賢)·김봉호(金琫鎬)의원의 공천 여부는 막판까지 예측 불허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도 18일 공천자를 발표한다는 목표 아래 공천작업을 진행중이나 영남권과 수도권 일부에서 각 계파 지분과 현역 물갈이,신진 영입인사 배치 등에 따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이부영(李富榮)총무가 공천개혁을 주장한 데 대해 김윤환(金潤煥)고문은 ‘당선 우선론’을,이기택(李基澤)고문은민주당과의 합당정신 존중을 요구하는 등 각 계파의 지분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與野 공천 막판까지 ‘엎치락 뒤치락’

    공천 심사 작업이 계속되면서 각 당은 공천 후보자를 교체하는 등 진통을겪고 있다.민주당은 특히 호남지역의 물갈이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개혁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한나라당 역시 공천심사위원인 이부영(李富榮)총무가 공천작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않고 있다. ◆ 민주당 당 지도부는 당초 현역의원 숫자 기준으로 물갈이 폭이 60%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광주지역에서는 현역의원 6명 중 2∼3명,전북은 14명 중 6∼8명,전남에서는 17명 중 9∼10명이 교체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물갈이 폭은 50% 정도로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진들의 재공천 움직임에는 탈락이 점쳐졌던 김봉호(金琫鎬·해남 진도)국회부의장의 ‘부활’이 핵심이다.김부의장은 당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워 재공천 내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광주 남의 임복진(林福鎭)의원도 교체 유력에서 재공천으로 돌아섰다.하지만 이길재(李吉載·북을),조홍규(趙洪奎·광산)의원은회복 불능의 국면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을에는 김태홍(金泰弘) 전 광주정무부시장이 유력하고 광산에서는 나병식(羅炳湜)국민정치연구회집행위원장과 전갑길(全甲吉) 전 광주시의회부회장 등의 공천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에서도 공천 탈락설이 나돌던 전주 완산의 장영달(張永達)의원과 김제의 장성원(張誠源)의원이 상대적 우위로 돌아섰고 임실·완주 김태식(金台植)의원은 안정권에 들어섰다.오영우(吳榮祐·군산) 전 마사회장,김원기(金元基·정읍)전 노사정위원장은 공천이 확정적이다. 전남 광양·구례의 김명규(金明圭)의원은 정철기(鄭哲基)국민정치연구회 이사 외에 하영식(河永植)아태재단운영위원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고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던 순천의 김경재(金景梓)의원에 대해서는 조충훈(趙忠勳) 전 한국JC중앙회장이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당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진통’이 심화되고 있다. 공천작업이 진행될수록 세대교체 논쟁,계파간 힘겨루기 등이 노출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공천심사위원이기도 한 이부영(李富榮)총무가 공천작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총무는 15일 기자회견을 자청,“심사위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기득권 보전이라는 차원에서 공천이 진행돼선 안된다”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권도 30∼40년동안 내려온 정치적 컬러로공천을 하면 당의 새로운 모습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발언은 386세대 등 신진인사 배치문제로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사전 교감설도 나오고 있다. 이총무는 공개발언에앞서 이총재를 만나 이같은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이총재의 한 측근은 “심사위원의 다양한 목소리”라면서 “본격적인 낙점작업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총무의 발언에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공천심사위는 이날부터 합숙에 들어가 18일 공천자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영남권의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것 같다.부산은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이기택(李基澤)고문의 지분요구로 ‘점입가경’식의 혼전양상이거듭되고 있다.대구·경북지역도 김윤환(金潤煥)고문과 강재섭(姜在涉)시 지부장의 ‘입김’으로 상당부분 연쇄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박준석기자
  • [3당 공천 중간점검]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

    4·13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진용(陣容)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11일 현재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의 주요 지역별 공천자 현황을점검한다. 민주당의 최종 공천 명단이 공식 발표되는 시기는 오는 1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11일 현재 전국 227개 지역구의 70% 이상에서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은 45개 선거구 가운데 30곳 안팎의 공천확정자 명단이 나돌고 있다. 현역으로는 광진갑 김상우(金翔宇),광진을 추미애(秋美愛),중랑갑 이상수(李相洙),성북갑 유재건(柳在乾),강북갑 김원길(金元吉),강북을 조순형(趙舜衡),도봉갑 김근태(金槿泰),도봉을 설훈(薛勳),노원을 임채정(林采正),서대문을 장재식(張在植),양천갑 박범진(朴範珍),양천을 김영배(金令培),강서갑 신기남(辛基南),영등포을 김민석(金民錫),관악을 이해찬(李海瓚)의원 등이 확정적이다. 이종찬(종로) 전 국정원장과 정대철(鄭大哲·중)당무위원도 내정상태다. 신계륜(申溪輪·성북을) 전 의원도 공천이 확실하다. 386세대와 신진 인사로는 성동 임종석(任鍾晳),동대문을 허인회(許仁會),은평을 이석형(李錫炯),마포갑 함승희(咸承熙),마포을 황수관(黃樹寬),구로을장영신(張英信),동작갑 함운경(咸雲炅),서초갑 배선영(裵善永),강남갑 전성철(全聖喆),강동을 김성호(金成鎬)씨 등이 단수 후보로 거명된다. 서대문갑은 우상호(禹相虎)부대변인으로 기우는 가운데 현역 김상현(金相賢)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한용(鄭漢溶)의원이 탈당한 구로갑은 이인영(李仁榮)씨가 비례대표로 조정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제3의 인물 공천 가능성도 점쳐진다. ◆인천에서는 서한샘(연수),박상규(朴尙奎·부평갑),조한천(趙漢天· 서강화갑)의원과 박우섭(朴祐燮·남갑),최용규(崔龍圭·부평을),송영길(宋永吉·계양),박용호(朴容琥·서강화을)씨 등이 내정 단계다. 남을의 이강희(李康熙)의원과 남동갑의 김용모(金容模) 전 구청장도 유력하다.서정화(徐廷華)의원의 지역구인 중동옹진에는 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부회장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관측이다. ◆경기는 41개선거구 가운데 25곳 안팎이 단수후보로 좁혀졌다. 창당준비위 과정에서 조직책으로 선정된 이윤수(李允洙·성남수정),조성준(趙誠俊·성남중원),이석현(李錫玄·안양동안),안동선(安東善·부천원미갑),김영환(金榮煥·안산갑),천정배(千正培·안산을),이성호(李聖浩·남양주),유선호(柳宣浩·군포),김길환(金佶煥·양평가평),박종우(朴宗雨·김포)의원과전수신(全秀信·수원팔달),배기선(裵基善·부천원미을),정성호(鄭成湖·동두천양주),곽치영(郭治榮·고양덕양갑)씨 등은 내정상태다. 수원권선 김인영(金仁泳),광명 조세형(趙世衡),평택갑 원유철(元裕哲)의원과 성남분당갑 강봉균(康奉均),성남분당을 이상철(李相哲),안양만안 이종걸(李鍾杰)씨 등도 확정적이다. 용인갑과 을에는 각각 남궁석(南宮晳) 정통부장관과 이부식(李富植) 전 과학기술부차관으로 굳어졌다. 김현철(金賢哲)사건 수사를 담당한 노관규(盧官圭)검사는 구리 등 수도권출마가 거론된다. 하남 정영훈(鄭泳薰)의원과 고양덕양을 김덕배(金德培),고양일산갑 정범구(鄭範九),오산화성 강성구(姜成求)씨 등의 공천도 굳어지는 분위기다.고양일산을의 최인호(崔仁虎)변호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정부에서는 문희상(文喜相) 전 의원이 홍문종(洪文鐘)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조금 앞서는 형국이다.부천오정에서는 최선영(崔善榮)·이미경(李美卿)의원,이천에서는 최홍건(崔弘健) 전 산자부 차관과 이희규(李熙圭) 전도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물갈이 폭이 최대로 예상되는 호남에서는 공천 경쟁도 뜨겁다. 광주의 이영일(李榮一·동),정동채(鄭東采·서),박광태(朴光泰·북갑)의원의 공천은 확실하다.남구는 임복진(林福鎭·남)의원과 강운태(姜雲太) 전 내무장관이 경합중이나 임의원의 비례대표설도 있다. 전남에서는 김홍일(金弘一·목포),박상천(朴相千·고흥),김옥두(金玉斗·장흥영암),한화갑(韓和甲·신안무안)의원이 확정적이다.여수의 김충조(金忠兆)의원과 곡성·담양·장성의 박태영(朴泰榮) 전 산자부 장관도 유력시된다. 전북의 ‘정 트리오’인 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정세균(丁世均·진안무주장수),정균환(鄭均桓·고창부안)의원도 나란히 공천 관문을 뚫었다. 선거구가 통합된 전북 익산에서는 최재승(崔在昇),이협(李協)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전남 순천에서도 김경재(金景梓),조순승(趙淳昇)의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전북 정읍에서는 윤철상(尹鐵相)의원의 비례대표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는가운데 김원기(金元基)고문과 나종일(羅鍾一) 전 국정원차장이 경합중이지만 김고문이 유리한 형국이다. 남원은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과 조찬형 의원의 접전이계속되고 있다. 강동형 박찬구 이지운기자 yunbin@. *자민련. 자민련은 오는 17일쯤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수도권과 영남권 위주로 하되 경쟁자가 없는 충청권 지역도 일부 포함될 예정이다. 영남권과 수도권은 박철언(朴哲彦·대구 수성갑),이태섭(李台燮·수원 장안)부총재 등 현역의원 거의 전원이 포함된다.최근 입당한 정해주(경남 통영고성) 전 국무조정실장,허문도(許文道·수원 권선) 전 통일원장관,신은숙(申銀淑·서울 서초갑)부총재 등도 공천을 따낼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경쟁이 치열한 충청권은 ‘물갈이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강창희(姜昌熙·중),이원범(李元範·서갑)의원의 공천이 확정적이다.동구는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앞서가는 분위기다.다만 경쟁관계인 최환(崔桓) 전 부산고검장이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조영재(趙永載)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에서는 전 SBS 앵커 이창섭(李昌燮)씨가 다소 앞서는 형국이다. 충남은 함석재(咸錫宰·천안을),이긍규(李肯珪·보령 서천),김범명(金範明·논산 금산),김학원(金學元·부여),김현욱(金顯煜·당진),오장섭(吳長燮)·예산)의원이 확정적이다. 반면 천안갑에서는 정일영(鄭一永)의원과 전 SBS 국제부장 전용학(田溶鶴)씨의 경쟁이 치열하다.지역구가 통합된 공주 연기에서는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정진석(鄭鎭碩)씨가 자주 거론된다.청양 홍성에서는 이완구(李完九)의원이 조부영(趙富英) 전 사무총장과,아산에서는 이상만(李相晩)의원과 원철희(元喆喜) 전 농협중앙회장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은 구천서(具天書·청주 상당),김선길(金善吉·충주)의원과 오효진(吳效鎭·청원)위원장의 공천이 확정적이다.보은 옥천 영동(魚浚善·朴俊炳)과진천 음성 괴산(金宗鎬·鄭宇澤)은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이번 주 안에 공천심사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11일 현재무경합 지역을 포함,227개 지역구 중 80%인 180곳 안팎의 공천자를 내정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 공천에 사활(死活)을 걸고 있다.원내 제1당을계속 유지하려면 전체 의석의 43%(97석)를 차지하는 이곳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당 중진인 동대문을의 김영구(金榮龜),성동 이세기(李世基),마포갑 박명환(朴明煥),동작갑 서청원(徐淸源),서초을 김덕룡(金德龍),강동갑이부영(李富榮)의원의 공천이 확정적이다.강남갑에서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겨뤘던 전국구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인천 부평을 낙점이 유력한 것으로알려졌다. 386세대 가운데는 서대문갑 이성헌(李性憲)위원장과 광진갑 김영춘(金榮春)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영입파인 강남을 오세훈(吳世勳)변호사,양천갑 원희룡(元喜龍)변호사,양천을 오경훈(吳慶勳) 전 서울대총학생회장,영등포갑고진화(高鎭和) 전 성균관대총학생회장,성북갑 정태근(鄭泰根) 전 연세대총학생회장 등도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현역 의원 중 당 중진인 O의원의 교체설이 나돈다.군포는 김부겸(金富謙)부대변인이 무혈입성했다.그러나 선거구가 통합된 안양동안은심재철(沈在哲)·정진섭(鄭鎭燮)부대변인이 경쟁을 하고 있다. 부산·경남에서는 이기택(李基澤)고문이 최형우(崔炯佑)의원의 지역구인 연제에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이곳을 노렸던 문정수(文正秀) 전 부산시장은 북·강서을로,김용균(金容鈞) 전 체육청소년부차관은 합천·산청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강만수(姜萬洙) 전 재경원차관도 합천·산청을노린다.지역구인 창녕이 밀양에 편입된 노기태(盧基太)의원은 비례대표를 바라는 황낙주(黃珞周)의원의 창원을 공천 싸움에 뛰어들었다. 대구는 서구의 강재섭(姜在涉),북을 안택수(安澤秀),달서을 이해봉(李海鳳),수성을 박세환(朴世煥)의원이 안정권에 들었다.선거구가 통합된 동구는 서훈(徐勳)의원과 강신성일(姜申星一)위원장이 혼전중이다.경북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청송·영덕·영양의 김찬우(金燦于)의원이김현동(金顯東)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정신과의사인 송수식(宋秀植)씨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李始鍾)충주시장 등을 영입,공천이 확정된 신경식(辛卿植)의원과 함께 야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 부산공천 ‘골치 지끈’

    선거구 조정 이후 한나라당 지도부가 텃밭인 부산지역 공천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선거구가 4개나 줄어든 데다 이기택(李基澤·KT)고문과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지분 챙기기’까지 겹쳐 ‘교통정리’가 복잡하다.특히 김전대통령은 9일부터 이틀동안 부산·경남지역을 방문,무언의 ‘압력’을행사하고 있어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고문은 8일 비공개로 와병중인 최형우(崔炯佑)의원 지역인 연제에 공천신청을 하며 부산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계보원의 공천 따주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데 “두고 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가 공천 심사에 가장 애를 먹고 있는 곳은 갑을이 통합된 남구다. 이상희(李祥羲·갑)·김무성(金武星·을)의원을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여론조사면에서는 이의원이 앞서나 조직과 부산지역 일꾼으로는김의원이 낫다는 평이다. 권철현(權哲賢·사상갑)·신상우(辛相佑·사상을)의원간 공천경쟁에서는 이총재 계보인 권의원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역시 지역구가 통합된 금정의 경우 김진재(金鎭載·갑)의원이 김도언(金道彦·을)의원을 제쳤다는 후문이다. 북·강서을은 KT 측근인 허태열(許泰烈)위원장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연제를 신청한 문정수(文正秀)전부산시장이 이고문을 피해 이 곳에 눈독을들이고 있다.YS 측근인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과 KT 측근인 손태인(孫泰仁)위원장이 맞붙은 해운대·기장갑은 손위원장을 수영구청장 보궐선거공천으로 배려해 주고 김전실장이 후보로 나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시민단체 명단 반영 얼마나

    공천이 임박함에 따라 각 당이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을 어느 정도 반영할지가 관심사다. 정치권 일부에선 “그나마 객관성이 있는 시민단체 명단을 근거로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처리’하기 곤란한 당 중진들에 대해 시민단체의 ‘힘’을 빌려 대대적인 ‘물갈이’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실제로 총선시민연대,경실련,정개련 등 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에는 여야 중진들과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포함돼있다. 민주당은 이만섭(李萬燮)전총재대행을 비롯,김상현(金相賢)·김봉호(金琫鎬)의원 등이 포함됐다.손세일(孫世一)·박상천(朴相千)의원 등 전·현직 총무도 들어있다.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이한동(李漢東)총재대행,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이 포함됐다.김현욱(金顯煜)총장과 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한영수(韓英洙)부총재 등 대부분 고위당직자들이 포함됐다. 한나라당은 상임고문 13명 가운데 이기택(李基澤)전총재대행,김윤환(金潤煥)·오세응(吳世應)의원 등 7명이 ,부총재 중에서는권익현(權翊鉉)·양정규(梁正圭)·박관용(朴寬用)의원 등이 들어있다.현직 당 3역도 모두 부적격 명단에 올랐다. 이들 면면을 볼때 여야 모두 공천탈락을 쉽게 결정할 대상이 아니다.특히수뇌부 대부분이 명단에 오른 자민련은 “낙천자 명단을 무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한나라당도 “일정부분 수용하겠다”고 말했으나 썩 내키는 분위기는 아니다. 민주당이 그래도 적극적이다.해당인사들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공천 참조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장을병(張乙炳)공천심사위원장은 “시민단체 의견이 공정하고 결함이 없다면 적극 반영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억울한 사람은 구제할 것이며 설연휴 여론향배가 주요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명단에 오른 중진급들을 대거 공천에서 탈락시키느냐 여부는 핵심부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달려 있다.중진이 아닌 경우에도 ‘여론이 너무 나쁜 의원’들은 여야 모두 공천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
  • 가닥 잡혀가는 비례대표 후보군

    여야가 4·13총선 공천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를 노리는후보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특히 이번에는 의원정수 감축으로 비례대표 의석이 현행 46석 또는 그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지역구 공천탈락이예상되는 의원들은 비례대표라도 잡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더욱이 야당에서는 거액의 특별당비를 받는 문제를 놓고 아직도 설왕설래 중이다. ◆민주당=46석을 기준으로 15번 당선확정권,18번 당선권,20번 당선가능권으로 보고 인선을 하고 있다.물론 최종 낙점은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몫이다.비례대표 1번으로는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유력하고,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은 지역구 출마를 안하면 비례대표 상위 순번이 확실시된다.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도 낙점 가능성이 높다.지역대표로는 최명헌(崔明憲·이북5도민)고문과 김기재(金杞載·영남) 전 행자부장관이 거론된다.송자(宋梓) 21세기국정자문위원장과 김민하(金玟河)·김운용(金雲龍)상임고문,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김은영(金殷泳)·이준(李俊)지도위원,김진호(金辰浩)·이인영(李仁榮)당무위원,황인용(黃仁龍)씨 등은 직능대표후보군(群)이다.자민련의 ‘러브 콜’도 받고 있는 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도 공천이 유력하다. 여성후보로는 신낙균(申樂均)지도위원,한명숙(韓明淑)·최영희(崔榮熙)·조배숙(趙培淑)·박금자(朴錦子) 당무위원,김화중(金花中) 전 간호사협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또 권노갑(權魯甲)고문과 공천탈락 중진 중에서일부가 비례대표로 배려될 전망이다. ◆자민련=영입인사들과 일부 공천탈락 중진,여성계에 골고루 배려될 전망이다.황산성(黃山城)부총재와 박경재(朴慶宰)변호사,이진삼(李鎭三) 전 육참총장 등이 영입 지분으로 거론되며,김모임(金慕妊)부총재와 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은 여성 몫으로 배려될 것 같다.이완구(李完九)의원과 치열한 공천경합을 벌이고 있는 조부영(趙富英)전의원을 비롯,‘고토(故土)’회복에 실패한 일부 중진들도 비례대표로 배려될 공산이 적지 않다. ◆한나라당=18번을 당선안정권으로 보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역구를 포기한다면 비례대표1번을 맡고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상위 순번에 배치될 전망이다.박관용(朴寬用)부총재와 공천 경합중인 이기택(李基澤)고문도 전국구로 비중이 옮겨진 양상이며,지역구가 권철현(權哲賢)의원과 통합된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의 전국구 진출설도 퍼지고 있다. 황낙주(黃珞周) 전 국회의장과 강창성(姜昌成)부총재 등 원로급들도 전국구를 희망하고 있다.이총재의 핵심참모인 윤여준(尹汝雋)여의도연구소장과 신영균(申榮均)의원,영입인사인 이한구(李漢久)정책실장의 공천은 확정단계다. 직능대표 중 의료계 인사로는 노관택(盧寬澤)병원협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여성계로는 권영자(權英子)고문과 김정숙(金貞淑)여성위원장,김영순(金榮順)부대변인 등이 자주 거명된다. 한종태 박준석기자 jthan@
  • 한나라 ‘전국구 차지’ 신경전 가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공동위원장 梁正圭·洪性宇)가 본격 가동되면서 ‘전국구(비례대표)’를 노리는 각 계파와 후보들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비례대표 ‘1순위’인 영입파와 당 중진에다가 현역 의원,총재 특보,대변인단,사무처 당직자,중앙위 간부 등이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이 때문에 당지도부도 ‘묘책’을 짜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논공행상(論功行賞)을 철저히 따져 전국구를 안배한다는 계획만 세워놓고 있는 실정이다. 당은 현재 비례대표 46석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15∼17번까지 당선안정권으로 보고 있다.96년 15대 총선에서는 18번까지 당선됐다. 우선 영입파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성우변호사와 이연숙 전 정무2장관,이한구(李漢久) 전 대우경제연구소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에 올라 있다.이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당내 인사들의 교통정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비례대표가 확실한윤여준(尹汝雋) 여의도연구소장 이외에 다른 인사들의 공천 가능성은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회창(李會昌·서울 송파갑)총재를 비롯,조순(趙淳·강릉을)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부산 동래을) 전 총재권한대행 등의 진로도 아직 불투명하다. 지역구가 통합된 데 따라 비례대표로 ‘U턴’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여성계 몫으로는 ‘전국구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김정숙(金貞叔)의원과 김영순(金榮順)부대변인이 경합중이며,송병대(宋丙大) 당 기조국장 등도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이총재의 측근 중 이원창(李元昌)·최문휴(崔文休)·이흥주(李興柱)특보 등도 배려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미리보는 4·13총선](3) 전국정당화 (중) 부산·울산·경남

    부산·경남(PK)은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4·13총선을 계기로전국정당화를 노리는 여권이 부담을 느낄 정도로 반여(反與)정서의 벽이 높다.특히 삼성자동차 처리와 함께 지방은행·종금사 등의 잇따른 부도로 인한 민심의 동요가 총선 표심(票心)을 흔들고 있다. 선거구 획정 결과 44곳에서 38곳으로 줄어든 지역구 가운데 한나라당 현역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은 31곳.한나라당은 나머지 7곳에도 지명도가 높은 인물을 출전시켜 ‘완승’을 거두겠다는 게 목표다.갑·을 선거구가 통합된 동래·남·금정·사상 등 부산지역 4곳의 현역의원 가운데 일부를 다른 전략지역에 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여권은 현재 여당의원이 차지하고 있거나 공석(空席)인 지역구를 거점으로 ‘PK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지명도 높은 여권 후보의 선전(善戰)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권이 구상하는 ‘PK 돌격선’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의원의 부산 북강서을에서 시작해 서석재(徐錫宰)의원의 사하갑,김운환의원의 해운대 기장갑,김정길(金正吉)전청와대 정무수석의 영도,자민련 김동주(金東周)의원의 해운대기장을 등으로 이어진다.갑을 선거구가 통합된 민주당 이규정(李圭正),자민련 차수명(車秀明)의원의 울산남,민주당 김태랑(金太郞)의원의 경남 창녕밀양으로 공세의 축이 연결된다. 치열한 접전지역으로는 김정길 전수석이출마한 부산 영도를 꼽는다.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과 무소속 김용원(金龍元)변호사 등과 3파전 구도가 형성돼 있다. 여야의 대립구도를 벗어난 돌출변수도 도사리고 있다.물갈이 여론을 업은 30∼40대 무소속 군단이 총선구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부산지역 출마예상자 가운데 30∼40대 정치신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가깝다.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의 각개약진식 출마가 일부 선거구의 판세를 혼전으로 몰고갈 수 있다.38곳의 지역구에 한나라당 공천을 공개 신청한 인사만 110여명이나 된다. 지역특성상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행보도 만만찮은 변수다.YS계 출마자의 공천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김전대통령간 갈등이 재연되면 총선구도는 복잡해진다. YS계 인사로는 강삼재(姜三載·마산회원)·김동욱(金東旭·통영고성)·박종웅(朴鍾雄·사하을)의원을 비롯,김광일(金光一·해운대기장갑)·오규석(吳奎錫·해운대기장을)·최광(崔洸·사하갑)·조홍래(趙洪來·의령함안)·김우석(金佑錫·진해)씨 등 10여명이 출사표를 낸 상태다. 민주당이 눈독을 들이는 박찬종(朴燦鍾)전의원의 거취와 울산지역 민주노동당 후보들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박찬구기자 ckpark@ *[집중조명] 부산 북강서을 현역인 무소속 한이헌(韓利憲)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선거구다.때문에 민주당이 ‘PK공략’ 1순위로 꼽고 있다. 15대 지역구인 서울 종로를 뒤로 하고 부산을 선택한 노무현(盧武鉉)의원의 높은 인지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노의원은 부산지역의 연고성을 부각시키며 “동서화합의 물꼬를 마련하겠다”고 바닥표를 훑고 있다. 노의원은 지난 13대 총선때 부산 동구에서 허삼수(許三守)전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95년부산시장 선거때는 문정수(文正秀)전시장에게 석패(惜敗)한 경험도갖고 있다. 특히 노의원은 차세대 인물론과 지역발전론을 필승 전략으로 삼고 있다.“부산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현안인 삼성자동차,그린벨트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당정(黨政)을 상대로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모습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다.충북도지사 출신으로 2년째 표밭을 갈고 있는 허태열(許泰烈)지구당위원장과 강서 토박이로 15대 총선과 지난해 강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안병해(安秉海)전 민정당 위원장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노의원의 지명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한나라당 지도부는 다른 대안도 모색하고 있다.선거구 통폐합으로 당내 현역의원과 공천경합을 벌이게 된 동래을의 이기택(李基澤)고문이나 사상갑의 권철현(權哲賢)의원 등 주력군(主力軍)을 내보내는 방안이다.공천 갈등으로 자칫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줄 수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찬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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