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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임시국회 등원/민주간부회의 결정

    민주당은 24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임시국회에 등원키로 의견을 모으고 현재 방미중인 이기택 전 총재가 귀국하는 대로 공식절차를 밟아 당론을 확정키로 했다.
  • 대권경쟁의 변수… 차기후보들 탐색전(「새 전개」 지자제:8)

    ◎두 김씨 진퇴의 분수령… 세확보 작전/차세대 주자들,세대교체 확산 노려 지자제선거가 가시권안으로 접근하면서 차기를 겨냥하고 있는 대권주자들은 지자제선거 국면을 대권전략과 연계시키고 있어 선거 결과가 이들의 전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이번 선거의 결과는 향후 대권구도와 불가분의 함수관계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광역의회에는 정당공천이 허용됐다고는 하나 지자제선거 속성상 정당의 영향력이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현저하게 미약한 점을 감안하면 4·26총선으로 빚은 지역색 현상도 변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만일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자신의 의도대로 비호남권,즉 영남·중부권에서 기존의 야성표를 흡수,몇 명의 당선자라도 낼 경우 김 총재의 차기대권 전략은 보다 유리한 입지에서 추진될 수 있으나 또다시 지난 총선때처럼 지역당의 한계를 절감하는 결과를 초래할 때에는 제3의 세력과 제휴해야만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도 3당통합 이후 사실상 3당통합의 심판형식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에서 60% 이상 당선율을 내는 압승을 거두어야만 여권의 2인자,나아가서는 차기대권 후보로서 당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 우려하듯이 민자당이 독식하고 있는 중부권의 상당부분이 야권이나 무소속에게 잠식당하거나 수도권지역에서 여소야대의 결과에 직면할 땐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문제로 거센 당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가하면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 민심의 향배가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골이 심화되고 있어 기존정당에 대한 거부감을 감안할 때 와해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민주당이 의외로 대체정당으로 득세,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높이면서 차기대권 경쟁에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지자제선거 결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미 차기대권 주자로 자임하고 있는 양 김씨 외에도 민주당의 이기택 전 총재를 비롯,일부 민정계 중진의원들도 지자제선거 국면이 자신들의 대권레이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아래 출격채비에 부산하다. 이번 지자제선거를 차기대권 경쟁의 예비전 또는 탐색전으로 파악하고 있는 양 김씨는 지자제선거가 새해에 접어들면서 예고되는 세대교체론의 회오리바람을 잠재우면서 차기대권 주자를 사실상 양김 대결구조로 압축시키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양김 퇴진 또는 세대교체론을 통한 차기대권의 접근을 꿈꾸고 있는 이 전 민주당 총재와 일부 민정계 중진의원들은 지자제선거라는 투쟁공간을 통해 여론조사결과 70%를 상회하는 정치권의 세대교체열망을 세력화함으로써 양김 퇴진의 압력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중 김 민자대표는 지자제실시로 당내 후보 다툼의 단계는 마무리 된 것으로 보고 범여권 세력을 김 대표의 기치 아래 집결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치중하고 있는 느낌이다. 김 대표 진영은 지자제선거가 본격화되면서 김 평민총재가 전국을 누빌 경우 위기의식을 느낀 범여권 세력들이 김 총재에 필적하는 인물은 김 대표 밖에 없다는 현실을 절감,김 대표 주변으로 급속히 흡수될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반면 지자제선거를 13대 총선 이래 계속된 대권 레이스의 장기전략의 일환으로 파악하고 있는 김 평민총재는 이번 선거를 통해 자신의 최대 취약점인 「지역성」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특히 지자제선거가 그 속성상 범여권인사간의 경쟁이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 아래 지자제선거의 후유증으로 범여권이 분열되는 틈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양 김 진영의 이같은 「장미빛」 설계와는 달리 이들의 「거세」를 노리는 차세대들의 도전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차세대는 지자제선거에서 양 김의 대결이 과열,호남권과 영남권이 각각 1당 지방의회가 되는 사태가 초래되거나 타락 부정선거가 난무할 경우 양 김씨에 대한 귀책론과 세대교체론,양김퇴진론이 비등해질 것으로 보고 그 틈을 헤집고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차세대 주자 중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총재직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전 민주당총재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혐오감과 평민당에 대응하는 비호남권 야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 여세를 몰아 대권레이스에 뛰어든다는 계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난 13대 총선 당시 차기대권 도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종찬 민자당 의원도 내년 1월말경 깃발을 들고 나서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 대표에게 차기 전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민정계 의원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최근 민정계 의원들의 세력화작업에 치중하고 있는 이 의원은 내년 1월말 1차적으로 비민주적인 당운영 방식을 쇄신하기 위한 임시전당대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형태로 당지도부,특히 김 대표를 겨냥하는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6공 출범 이래 차기대권을 향해 암중모색중인 박철언 민자당 의원도 지자제선거를 계기로 그 움직임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자제선거운동에서 지역구 출신 의원에 비해 상대적인 취약점을 안고 있는 박 의원측은 지자제선거에서 당조직을 통한 공식활동보다는 자신의 사조직인 월계수회 세력확장의 자연스런 계기로 삼으려는 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김윤환 민자당 총무,이한동 민자당 의원,박찬종 민주당 부총재 등도 선거지원을 통한 세 확장작업과 여론의 향배 및 가능성을 점검하는 계기로 이번 지자제선거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평민,지역당 한계 극복하려 “전력투구”(「새 전개」 지자제:6)

    ◎「유일 야당」내세워 지지확산 호기로/범야권통합등 당체질 강화방안도 마련 평민당의 입장으로서는 내년 봄으로 예정된 지방의회선거를 14대 총선과 차기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라는 단순개념으로 받아들이기는 곤란할성 싶다. 어찌보면 김대중 총재의 위상과 당의 사활문제가 지방의회선거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과연 평민당이 「지역당」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느냐는데 있다. 과거와 같은 4당 구조하에서라면 상황은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3당합당 이후 「유일 야당」을 자처해온 평민당의 입장에서 선거결과가 「현상유지」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경우 사태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평민당은 또다시 여론의 심판대위에서 야권통합의 회오리에 휩싸일 수 밖에 없고 김대중 총재에 대한 2선퇴진 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결과만 좋다면 지방의회선거가 차기대권 도전을 위한 확실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차기대권을 마지막 기회로 공언해온 김총재와 평민당으로서는 몇달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대권 각축장」과 다름없이 전력투구하겠다는 자세다. 그렇다 하더라도 평민당은 의석수와 득표수에서 민자당을 앞지를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여당에 비해 절대적 열세인 자금·조직과 야권의 분열상 등 객관적인 정황을 감안할 때 현 단계에서는 무리일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민자당에 비해 6대 4,조금더 욕심을 낸다면 5.5대 4.5 정도면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 평민당 관계자들의 솔직한 고백이다. 문제는 수보다는 질이라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야당표의 대다수를 평민당 지지표로 확보해 정국구도를 명실상부한 민자대 평민의 대결구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지난번 대선과 총선의 경우처럼 특정지역에서의 몰표로는 기대수준의 의석수와 득표수에 도달할 수도 없겠지만 설사 근접한다 하더라도 대권도전을 지향하는 입장에서는 무의미하는다는 해석이다. 적어도 이번 지자제선거를 통해 「평민당=호남당」이라는 이미지를 탈색하고 지방색에 따른 지금의 정치구도를 깨는 일이 평민당이 당면한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평민당이 현재 암암리에 추진하고 있는 범야권통합은 이같은 과제를 해결 하기 위한 사전 준비단계로 풀이되고 있다. 「평민당=유일 야당」이라는 등식을 객관화하기 위해서는 당의 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응급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평민당 지도부의 기본인식이기 때문이다. 선거자체가 소선거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기존이미지의 쇄신없이는 특정지역을 제외하고는 고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평민당내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통합방식에 있어서는 재야의 친동교동계 세력이 주도하는 통합신당에 평민당이 합류하는 방안과 평민당이 주체가 되는 범민주세력 결집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는 재야쪽 인물결집에 한계가 있고 신당창당의 실효성 자체도 미지수라는 지적에 따라 평민당지도부는 최근들어 후자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민당은 특히 한창 주가를 올리던 민주당이 평민당 의원들의 등원과 이기택 총재의 사퇴이후 뚜렷하게 위축된데 따른 반사이익에 크게 기대를 거는 듯한눈치다. 김대중 총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복안을 내년초쯤 발표한 뒤 지구당 개편대회 등을 통한 사실상의 「선거전」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민당의 범야권 통합구상이 당체제를 존속시킨다는 전제하에 「체질강화」쪽으로 선회했다는 징후는 당지도부가 20일부터 당조직 정비를 위한 인물선정에 돌입한 점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평민당은 지난 8월 전당대회 이후 부총재와 중앙당의 실국장 등이 공석상태에 있다. 신순범 사무총장은 『금명간 당의 지자제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며 부총재급 인사가 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을 재조립해보면 평민당은 당조직정비→선거대책기구 발족→외부인사 영입→사고지구당 개편대회→후보자 공천→선거운동 돌입의 수순을 밟아 나갈 것이 확실시된다. 평민당은 내년 1월에 들어서면서부터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강원·충남북 등 시도지부가 구성되지 않은 지역의 결성대회를 잇따라 열어 후보자영입과 선거붐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평민당의 가장 큰 고민은 광역선거에 내세울 적절한 인물이 절대부족하다는 점이다. 농·수·축협선거에서 경험했듯이 이번 지역선거에서도 학력·재산·성과 등의 개인능력이 표의 흐름에 절대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민당의 서울출신 의원들은 물론 대다수 지구당 위원장들은 『사람은 많으나 인물이 없다』 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역에서 영향력 꽤나 있다는 인물들은 우선적으로 여당의 공천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영입대상에 오른 인물들도 지방의회보다는 단체장이나 차기총선쪽에 마음을 두고 있어 인물난 해소에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지역유지 가운데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물을 영입하는 방안이 검토단계를 지나 이미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보공천은 각 지구당위원장이 복수추천한 인물을 중앙당에서 확정하는 방안이 잠정적으로 확정된 상태다. 또 정당공천제가 배제된 기초선거에 있어서도 각 지구당 위원장의 재량에 따라 사실상의 「평민당 후보」를 내세우겠다는 복안이다. 평민당의 이같은 선거전략이 어느 정도 주효할지에 상관없이 내년봄의 지방의회선거는 야권내부에 일대개편을 가져올 것은 틀림없다. 평민당의 기대대로 민자·평민의 양당 대결구조가 굳혀질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헤쳐모여」의 바람이 또 한차례 정치권을 강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 지자제 대비,「영토확장」 안간힘/야권 재편 움직임 안팎

    ◎「지역당」 탈피,비호남권 교두보 모색/평민/양당 구조 타개 주안… 외부영입 주력/민주 평민·민주당과 재야 등 범야권의 재편작업이 물밑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평민·민주당과 통추회의 등 3자통합협상이 완전결렬된 후 평민·민주당 등 두 제도권 야당은 당세 확장을 위해 「재야」라는 미개척지를 놓고 「영토확장」 게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평민당으로서는 다가오는 양대 지자제선거와 총선·대선 등에서 현재의 지역당적 성격을 탈피하지 않고는 현상유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민주당은 지난 정기국회에서처럼 정국이 민자·평민 양당 구도로 정착될 경우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각기 외부인사 영입에 당운을 걸고 있는 셈이다. 이들 양당의 당세 확장을 위한 주된 공약대상이 재야세력과 구정치인그룹이라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경쟁적인 양상을 띨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재야에 대한 경쟁적인 영입작업은 내년 3월께 예정된 지방의회선거를 앞두고 더욱 확산될 전망이며 이과정에서 현재 평민·민주·민중당 등 3개 정당과 통추회의·전민련 등으로 사분오열된 범야권이 재편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내년 상반기중 실시되는 지방의회선거와 92년 상반기중 실시될 예정인 단체장선거 등 양대 지자제선거에서 김대중 총재의 차기 대권레이스를 앞두고 사전정지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 평민당은 정기국회가 폐회됨에 따라 지자제에 대비한 당체제 정비와 함께 본격적인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돌입. 특히 평민당으로서는 현재의 지나친 지역당적 성격에서 연유하는 「응집력은 강하나 확산력이 없는」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않고는 다가오는 일련의 선거전에서 평민당과 김 총재의 승산을 기약할 수 없다는 점에서 비호남권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당세 확장의 초점을 맞출 전망. 이를 위해 평민당은 우선 지난 7월 전당대회 이후 공석으로 남겨둔 7석의 부총재 중 외부영입몫을 제외한 5명을 임명하고 방만한 실·국장단을 정예화하는 등 일차적으로 당체제를 정비한다는 계획. 평민당은 이같은 당체제 정비로 결속력을다진 뒤 재야세력과 비호남권,특히 영남권 구정치인들을 결집시키는 형식을 빌려 지역당 성격을 탈피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당 해체 후 신당 창당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 이는 평민당을 간판으로 하는 외연확대작업이 사실상 한계를 갖는 데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친평민 재야세력이 「범민주통합」이라는 이름으로 결사를 시도할 경우 형식적이나마 평민당이 이에 흡수되는 모양을 갖추겠다는 시나리오로 관측. 평민당의 「발전적 해체」 방법은 법적인 당 해체시에는 선관위에서 배분되는 정치자금을 받을 수 없다는 점과 「흡수통합」 후에도 어차피 현 평민세가 조직의 근간이 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정치적 해체의 성격을 띨 것이라는 전망. 이같은 정치적 해체의 골격으로,현재 평민당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당명 개칭과 함께 김 총재 단일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는 정도. 이 경우 참여할 수 있는 대상자들은 평민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창복씨 등 일부 전민련 인사,통추회의내 일부 개신교 인사들을 비롯한 친평민성향의 이른바 「종로5가파」(기독교회관)와 강문규 전 YMCA 총무·이우정 전 여성단체연합회장 등이 거명되고 있는중. 또 학계에서는 이상신(고대)·박종화(한신대)·장을병(성대) 교수 등이,구정치권에서는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이우섭 전 국민당 총재,예춘호·박일 전 의원 등이 지역색 희석 차원에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 ○…민자·평민 양당 구도의 틈바구니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자제선거가 국회의원선거와 마찬가지로 소선거구제로 낙착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민자·평민·민주의 3파전으로 수도권·영호남을 제외한 기타 중부권에서는 민자·민주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나름대로 낙관적인 정세판단을 내리고 있는 듯하다. 민주당은 우선 내년 상반기중 지방의회선거를 통해 비호남권의 잠재적 민주당 성향의 지지기반을 확인한 뒤 이를 바탕으로 민자­평민 양당 구도를 비집고 차기 총선 등에서 「3김퇴진론」으로 요약되는 세대교체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 그러나 민주당의 이같은 「희망사항」이 현실화되려면 비중있는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당세 확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 이같은 맥락에서 19일 구성을 완료한 당확대발전특위(위원장 조순형 부총재)와 지자제선거대책특위(위원장 홍사덕 부총재) 등이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지 주목. 민주당은 「등원거부」 선언 후 지금까지 김현규 총재대행·이기택 전 총재 등이 구야권 정치인을,이철·김정길·노무현 의원 등 소장파들이 경실련·민변·민교협 등 온건재야단체와 통추회의내 민주연합파·학계·전문직 노조·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각기 영입을 모색중.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는 인사로는 고흥문·양순직·이중재씨와 유제연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3∼4명의 참여가 유력시된다는 관측. 내년 1월말쯤 열릴 전당대회의 그림이 「제2의 창당」 방식(외부인사 당대표 옹립)이 될지,아니면 민주당의 「확대개편」(이 전 총재 복귀) 형식이 될지는 이들 영입인사의 비중과 함수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김광일·허탁 의원 독자등원 선언/어제 공동기자회견

    민주당 등원파인 김광일·허탁 의원은 17일 상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이기택 전 총재가 총재직을 사퇴하면서 밝힌 국회 등원거부 방침에 대해 당론변경을 요구하며 독자등원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두 의원과 장석화 의원 등 3인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야당의 의원직 사퇴와 등원거부투쟁이 그동안 국민의 여론이었다면 상황이 달라진 오늘날에 있어서 산적한 국회현안의 처리를 위해 즉각 등원해 투쟁하는 것이 절대다수의 국민여론』이라면서 『당론의 경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등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 등은 또 비호남지역의 야당성을 대변해야 하며 국회해산과 조기총선을 현행 헌법의 개정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등원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 이기택 민주총재 사퇴/김현규 부총재가 대행… 석달내 당대회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16일 야권통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총재직을 사퇴하는 한편 등원거부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반려된 소속의원들의 의원직 사퇴서를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오늘의 정치상황은 지난 7월14일 의원직 사퇴서를 결행했던 당시와 근본적으로 변한 것이 없고 야당의 등원이 일당독재의 들러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13대 국회해산 및 조기총선을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총재의 사퇴에 따라 김현규 부총재가 총재직무대행을 맡게 됐으며 3개월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소집,당체제를 정비하게 된다.
  • 당결속­「세대교체」 겨냥한 고육책/이기택 민주총재 사퇴의 안팎

    ◎“국회해산ㆍ조기총선” 주장 역부족 실감/야 통합 결렬책임 평민에 넘기기 속셈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등원거부를 재확인하는 한편 총재직을 사퇴한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정치권 전체의 세대교체 주장을 펴기 위한 「포석」이고 단기적으로는 야권통합의 결렬책임을 김대중 총재 중심으로의 통합을 노린 평민당에 떠넘기기 위한 「착점」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선 미니 야당인 민주당의 등원거부 및 의원직 사퇴서 재제출은 그 자체로 민주당이 기대하는 13대 국회해산,조기총선을 유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역부족인 점을 감안한다면 언젠가 본격화할 상황이 올지도 모를 3김 퇴진 등 세대교체 주장을 위한 명분축적이라는 지적이다. 이 총재가 이날 『언젠가는 올지도 모르는 새정치질서를 모색하는 정치집단도 있어야 한다』라든가 『그러기 위해선 민자ㆍ평민 양당과 다른 길을 선택해야만 한다』고 밝힌 대목들이 바로 이같은 지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물론 이 총재의 총재직 사퇴 자체는 야권통합 실패의 책임을 평민당 김대중 총재 쪽으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듯하다. 이 총재가 이날 회견에서 『지역감정에 편승하고 국민을 대권욕의 볼모로 삼으면서까지 무분별한 정쟁만을 일삼아온 반시대적인 정치지도자를 청산하고 도덕적인 새 정치질서를 창출해야 한다』고 김 평민 총재를 직접화법으로 비난한 것은 단순히 김대중 총재와의 「결별선언」이라기보다는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한 이른바 「제2의 야권통합」의지도 담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백의종군」이라는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로 통합결렬의 책임을 벗고 동시에 통추회의내 민주연합파 및 재야의 친민주세력과 평민당 일부 통합서명파까지 망라하는 민주당의 확대개편형식의 「부분통합」을 기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등원거부와 총재직 사퇴라는 「패키지카드」 가운데 특히 등원거부에 대해서는 당 내외의 비판론도 만만치 않아 민주당의 입지강화 또는 「제2의 창당」에 대한 의지가 제대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불투명하다. 왜냐하면 우선 김광일ㆍ장석화ㆍ허탁 의원 등 「등원파」 3인이 「독자등원」 등을 불사할 태도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데다 등원을 바라는 국민여론의 흐름에도 배치된다는 점에서 당세확장은커녕 당분열상만 부각시키는 자충수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창당 이래 주류 대 비주류,적극통합파 대 세대교체파,선 사퇴파 대 후 사퇴파,등원파 대 등원거부파 등으로 바람잘 날 없이 당내 갈등을 빚어온 민주당은 사실 이번 이 총재의 결단 중 총재직 사퇴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일치됐으나 등원거부에 대해서는 사전이견조정에 실패함으로써 심각한 내홍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이날 이 총재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동안 김광일 의원 등 등원파 3인은 서울시내 P호텔에서 별도모임을 갖고 ▲등원거부에 대한 당론재조정 요구 ▲이미 제출한 당직 사퇴서에 대한 수리요구 ▲독자등원을 포함한 공동보조방안을 결의함으로써 당내분에 대한 우려는 이미 현실화된 느낌이다. 이같은 당내분 악화는 지난 14일 등원파와 비등원파가 모두 각자 유리한 쪽으로 결론이 나리라는 기대를 갖고 등원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총재단에 위임할 때부터 이미 예견됐다고 볼 수 있다. 그날 총재단회의에서는 당초 등원파였던 박찬종 부총재가 『총재직 사퇴를 포함한 전면적인 당정비와 3김퇴진운동에 나서기로 총재가 결심하면 등원주장을 철회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함으로써 등원거부로 결론이 났던 것. 물론 현재로서는 이들 등원파와 당주류간의 내홍이 등원논의 과정에서 ▲선 사퇴파내에서도 등원파들이 내심 등원 쪽으로 일을 「저질러주기를」바라는 측면도 많았다는 점 ▲등원을 바라는 여론이 보다 높은 점 ▲등원파 3인의 결속력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다면 당장 3인 독자등원에 이어 「출당요구→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등원파들은 등원거부 결정이 민자ㆍ평민 양당구도의 틈새에서 등원해도 설 땅이 없다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양당의 의정활동에서 빚어지는 자충수에 대한 반사적 지지나 얻자는 소극적 자세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 이들은 「일부」군중(민주당측에선 평민당 외곽세력으로 간주)의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돌팔매질로 끝난지난번 보라매집회에서 증명했듯이 등원거부 이후의 대안으로 「장외투쟁」이 큰 실효를 거둘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따라서 이들 등원파들은 「원내외 병행투쟁」이 국민정서와 당입지 강화에 맞는다는 명분으로 독자등원을 강행할 기세여서 어떤 형태로든 당내 「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 민주당의 “등원 갈등”/구본영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원내의석 8석의 「미니야당」 민주당이 국회 등원문제를 둘러싸고 등원파와 등원거부파가 맞서 심각한 당내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14일을 기점으로 그동안 등원론을 펴오던 박찬종 부총재가 『등원을 하려면 지금해야 하고 하지 않으려면 총재단이 사퇴,제2의 창당을 통해 당의 체질을 개혁하고 3김 퇴진운동과 함께 13대 국회를 보이콧,14대 선거에 대비해야 한다』며 종전입장을 바꾸자 대세는 등원거부 쪽으로 기운 느낌이다. 그러나 이같은 등원 거부방침을 15일 총재단ㆍ의원 연석회의에서 확정할 기미를 보이자 김광일ㆍ장석화ㆍ허탁 의원 등 등원파 3인은 회의에 불참,「잠적」하는 등 조직적 반발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선 사퇴파」의 「독자적」 의원직 사퇴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김광일 의원은 『당 쇄신문제는 등원과 병행할 수 있고 차기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면 등원하는 것이 옳다』며 「독자등원」도 불사할 기세다. 반면 김정길ㆍ이철ㆍ노무현 의원 등 선 사퇴파 의원들은 『등원은 바로 민자당의 장기집권음모를 도와주는 길』이라며 지난 9월 「불허」된 의원직 사퇴서를 재제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내각제 포기 이외에는 사퇴 당시와 달라진 것이 없으므로 논리의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철회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장석화 대변인 등 등원파들은 『지역구민 누구에게 물어봐도 등원하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제,『지난번 사퇴 자체가 국민적 지지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보기 어려운 이상 논리의 일관성 주장으로 등원거부를 주장하는 것은 첫 단추를 잘못 끼웠는데도 나머지 단추를 계속 채워나가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어쨌든 민주당의 등원여부는 평민당 등 다른 야권과의 선명성 경쟁차원에서가 아니라 국민다수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정도이며 그것이야말로 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늘릴 수 있는 올바른 수순일 것이다. 이 점에서 민주당측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등원을 바라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측은 모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당 소속 노무현 의원과 이기택 총재 등 4명이 상위 10위내의 인기도를 기록한 점을 들어 조기총선을 통해 야권의 「세대교체」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같은 인기도도 청문회라는 의정활동에서 비롯된 것이지 보라매공원 군중집회의 연단이나 파업현장의 골리앗크레인 위에서 얻어진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이 민주총재 사퇴할듯/오늘 회견서 표명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등원거부 입장을 천명하는 한편 야권통합 결렬에 책임을 지고 총재직 사퇴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5일 열린 총재단 및 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이 총재의 회견을 통해 13대 국회 해산ㆍ조기 총선을 거듭 주장하는 한편 총재단 전원사퇴 후 임시전당대회를 소집,제2창당을 통한 당의 전열 재정비 방침을 아울러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국회 등원을 주장해온 김광일ㆍ장석화ㆍ허탁 의원 등 3명은 이같은 방침을 거부,이날 회의에도 불참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등원명분 찾기”… 머뭇거리는 야권

    ◎평민ㆍ민주의 속사정을 알아보면…/지자제 성과 등 손에 쥘 속셈 평민/내심으론 “등원 불가피”… 의견조정 단계 민주 ○…평민당과 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등원을 기정 사실화해 놓고서도 마땅한 명분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듯한 눈치다. 평민당은 내각제개헌 문제와 함께 등원거부의 대표적 이유였던 지자제문제가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털컥 국회에 들어간다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설득력이 없고 어딘가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민주당은 지난 7월 의원직 사퇴서 제출을 주도했던 터에 정국상황이 등원을 선언할 만큼 호전됐다고 할 수 없는 데다 「약세 야당」으로서 등원여부에 상관없이 손해볼 것은 없다는 입장에서 눈치를 살피는 듯한 인상이다. 양당의 이같은 고민은 13일 열린 평민당의 당 소속의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가 등원과 관련한 모든 문제를 당지도부에 일임한 점이라든가 민주당의 정무회의가 등원문제에 대한 논란을 벌이다 결정을 유보한 데서도 충분히 감지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의 양당 움직임을 놓고볼 때는 평민당이 국회 복귀 쪽으로 훨씬 가까이 다가서 있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평민당은 지금까지 지자제협상에서 의견일치를 본 사항을 명문화하는 데만 여권이 동의한다면 당장이라도 등원하겠다는 태세다. 지금까지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기초자치단체에서의 정당공천제 문제는 이점만 수용되면 차기 선거 때까지 논의를 유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12일의 여야총무회담에서 이같은 제의를 거절했다. 그러나 설사 지자제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조기등원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평민당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평민당이 이날 회의의 결론을 「지도부에 일임한다」로 유도한 점이라든가 소속의원들에게 「지역여론」 수렴을 위한 2∼3일간의 지역구 활동을 벌이도록 한 점 등은 독자등원을 전제로 한 「수순밟기」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평민당은 지역여론수렴활동과 병행해 여야총무회담을 추진시켜 지자제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지역여론」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국회복귀를 결행할 것으로 보인다. 평민당이 이처럼 등원을 기정사실화하기까지에는 「등원거부」가 더이상 대여협상의 「무기」가 될 수 없다는 상황인식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민자당이 단독국회를 강행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등원거부」는 이미 「약효」를 상실했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자제법안은 반드시 통과시켜야만 내년부터 실행이 가능하다는 시기적인 촉박성과 염광ㆍ함평 보궐선거에서의 압승기류를 정기국회 운영에까지 연장시키겠다는 자체적인 판단 등도 평민당이 등원을 서두르게 직접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민당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비해 민주당은 내심으로 등원불가피론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겉으로는 찬반 론으로 양분돼 여전히 논의단계에서 맴돌고 있는 양상이다. 소속의원만 놓고 볼때 이기택 총재와 이철 김정길 노무현 의원은 등원반대파로,박찬종 김광일 장석화 허탁 의원 등은 찬성파로 구분된다. 김광일 의원 등은 평민당에 앞서 독자등원을 선언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단 평민당이 등원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린 후에야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평민당 소속의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는 국회 등원문제를 놓고 「즉각등원」론과 여야협상 타결 후의 「원칙있는 등원」 주장 및 「등원반대」 주장 등으로 엇갈려 3시간30여분 동안 난상토론.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김대중 총재가 직접 사회를 본 이날 회의에서 평민당 지도부는 내심 염두에 두고 있는 등원여부에 대한 「복안」에 영향을 미칠 「강성발언」의 분출을 우려한 듯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 김 총재는 회의에 앞서 인삿말을 통해 『정치는 계속적으로 선택을 해나가는 것이지만 한번만 잘못 선택해도 결정적인 잘못을 범할 수 있으므로 국민의 생각과 뜻에 따르는 선택을 하자』며 일단 자신의 의중을 접어두고 토론을 유도. 김태식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15명의 발언자 중 민생문제를 고려,더이상 국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의견과 지자제와 관련한 여야협상의 쟁점이 관철되지 않는 한 등원은 불가하다는 강경론 등 양론이 있었으나 강경론이 우세했다』고 설명. 이에 반해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등원여부에 대한 결정을 당지도부에 일임키로 했다는 것은 오늘 회의 자체가 등원시기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갑론을박을 벌인 것에 불과하다』라고 상반된 주장. 이희천 채영석 정균환 의원 등은 『국민정서로 봐 야당이 등원해 추곡가 등 민생문제에 대해 투쟁해야 된다는 시각이 많다』면서 『지자제는 현재 협상을 통해 얻은 것을 토대로 미타결된 것은 들어가서 따내자』며 등원론을 피력. 이에 비해 유인학 박상천 양성우 의원 등은 『지자제 실시와 날치기 통과를 방지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에 대한 절충내용을 법조문에 가까울 정도로 문서화하지 않는 한 등원은 불가』라는 식으로 「조건부」 등원불가론을 개진. 전날 서울시내 모 음식점에서 회동,의견을 집약한 조윤형 국회부의장 노승환 김종완 이상수 의원 등 통합서명파들은 조 부의장을 통해 『등원을 하더라도 야권통합의 파트너인 민주당측과 협의해 함께 하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제의. 한편 비서명 통합파 격인이찬구 의원은 『야권통합이 선행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통합은 의미가 없다』면서 『통합원칙의 합의 또는 제시가 없을 경우 나 혼자만이라도 등원거부나 그 이상의 결심을 할 것』이라고 주장.
  • 전환기 새 권력 창출의 조건/이기택 연세대교수(서울시론)

    ◎한반도 환경 변화에 취약점 없게 한국의 험난한 정치사에서 권력의 딜레마는 깊고 복잡한 흔적을 남겨놓으면서 내려왔다고 본다. 그러면서도 이승만은 거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한국전쟁에 대처하고 능숙한 정치적 처리로 오늘의 민주주의와 경제의 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어서 약체의 장면 정권을 넘어 등장한 박정희는 강력한 권력을 배경으로 주로 물질적인 근대화를 구축하였다. 그러나 오늘의 권력의 딜레마를 낳은 것은 박정희 권력의 무책임함과 준비없는 돌연한 붕괴 직후부터였다. 전두환은 권력을 조직할 철학적인 준비나 정치권력에 대한 노력없이 인계받았다는 점과 동시에 헌법상 「단임」이라는 함정과 최종적으로는 「국민저항권」이라는 권력적인 틀과 벼랑에 서면서 권력을 운영해야 했던 것이다. 지금의 권력도 박정희가 남겨놓은 권력의 딜레마를 해결할 새 없이 역시 「단임」이라는 틀 이외에는 정치적 과정을 처리할 겨를조차 없이 이미 엄격한 현실적 권력후기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불가능에 가까웠던한국전쟁에 대한 대처나 근대화 속에서 우리 정치사에 맥맥이 흐르는 정치적 전통이 정치세력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이어져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사실상 한국전쟁에서 민족의 자유를 구하는 일이나 경제적 「무」에서 근대화를 이루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정치작업이었다. 이승만은 한국전쟁 처리에서 미국을 주무를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또 미국을 한국전쟁에 끌어들여 오늘의 기초를 닦은 것이다. 박정희가 혁명 초기에 경제적인 황무지에 절망한 나머지 윤보선 대통령에게 별 하나만 더 달아주면 정치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웃지 못할 「정치적 순간」도 불가능한 근대화의 출발을 말해주는 일이었다. 이것이 한국의 정치전통으로 이어진 것이었다. 우리의 총체적 정치의 향방은 좋든 싫든 간에 세 가지 요인에 의해 지배되어왔다. 물론 첫째는 우리 정치문화,즉 우리의 대내정치이며 둘째로는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동맹국의 정치적 지원과 영향이며 셋째로 우리 정치사에서 보이지 않는 손인 북한의 대남정책이다. 이를 종합하여 요리할 수있을 때만이 건전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권력이 된다고 본다. 동시에 총체적으로는 지금까지 냉전이라는 국제환경이 한국의 지위를 강화시켜준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국내정치와 국제환경,남북한 관계라는 한국정치의 요인이 크게 바뀐 상태에서 장래를 전망해야 할 중요한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 한국정치사에 중요한 전환기라는 말은 노태우 이후 권력의 임무와 책임의 핵심이 한반도문제의 새로운 해체과정과 해결에 대비하는 강력한 권력으로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해결은 한국정치의 정치적 전통 위에 구축되어야 하며 한국정치사의 완성과 관련되게 마련이다. 우리는 이미 긴 정치사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정치적 전통을 잇는 정치사를 다음 권력에서도 단절해서는 안된다. 다음 권력은 적어도 「당일치기」의 권력적 조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승만과 박정희,그리고 장면 정권의 권력조직의 특징과 허점 및 결함을 정치인은 깊이 연구하고 반성하면서 다음 권력을 조직해야 한다고 본다. 냉전이 끝나는국제환경과 중동사태에서 보여주듯이 미소간의 국제적인 협력체제는 한반도 해결에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낳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여기에서 문제되는 것은 한국정치의 셋째 요인인 북한 대남정책의 성격이라고 본다. 북한의 대남정책은 새로운 성격을 강하게 가지면서 전개하고 있다고 본다. 북한은 주로 과거에 있어서는 기본적 혁명과제라고 말하는 「하나의 조선」정책,즉 「남조선혁명」을 기본으로 하여 「밑으로부터의 혁명」을 추진하는 형식을 취하였다. 특히 광주사태 이후로는 지하에 「지휘부」를 두고 지하세력을 부추겨 한국정치의 딜레마를 창출하면서 한국정치의 혼란을 유도해왔다. 그러나 전두환 후기부터는 이러한 「밑으로부터의 혁명」정책으로부터 점차로 과감하게 「권력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물론 평양은 도쿄를 경유하여 현대적인 통신수단인 팩시밀리를 통해 서울의 지하에 오늘도 매일같이 지령을 내리고 있는 것이 우리 정치의 현실이다. 이러한 북한의 대남정책 특성은 현정치하에서 노태우 정부의 권력적인 약점을 활용하면서 더욱 「권력적인 접근」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점이다. 사실상 노태우 정부의 권력적인 약화도 이러한 북한 대남정책의 개입과 영향이 컸다고 보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단임」이라는 벼랑에 선 채 북한의 대남정책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92년을 전망하는 북한의 대남정책에서 권력적인 접근의 목표는 남한의 민주정치라는 권력계승 과정의 약점을 남한에 대한 정치적 공격의 최대 최후의 기회로 보고 있는지 모른다. 권력적 접근의 상징으로 전두환 대통령도 끌려다닌 남북한정상회담이 그 유혹의 정치심벌이었다. 실질적으로 김일성 권력의 기반이며 논리인 「남조선혁명」과 동일어인 「하나의 조선」정책에서 남북한정상회담에 김일성 스스로가 나설 경우 완벽한 자기부정이 되기 때문에 적어도 정치논리상 회담성사가 불가능한 일이다. 또 만날 수 없는 것이 북한의 정치현실이기도 한 것이다. 오늘의 북한을 외부에서 구출할 수 있는 정치는 없다. 북한 스스로가 해결할 일이라고본다. 노태우 정권의 후기에 들어서는 현시점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무겁고 엄격한 권력적 임무와 책임은 지금 개별적인 정책,그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3당합당을 최선의 기반으로 하면서 능력있고 건전한 다음 권력을 창출하는 작업을 사심없이 능숙하게 해내는 일이라고 본다. 「당일치기」라는 권력적 준비를 갖고서 다음 전환기를 대처해서는 안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는 너무 험난한 정치적 위기가 닥쳐올 수 있기 때문이다.
  • 내각제 저지투쟁 본부 결성/이기택총재 제의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1일 『내각제 개헌에 반대하는 모든 민주세력은 조속히 공동전선을 구축해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야당과 재야단체 등으로 구성된 확대비상시국회의를 개편해 내각제개헌 저지를 위한 범국민투쟁본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태우 대통령은 내각제 개헌을 통한 장기집권음모를 즉각 포기함과 동시에 국민에게 사죄하고 퇴진해야 한다』면서 『3당 야합으로 국민의 대표성이 상실된 현국회에서는 개헌논의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면서 국회해산에 이은 조기총선을 거듭 촉구했다. 이 총재는 또 평민당에 대해 『노 정권이 내각제개헌 포기를 명백히 선언하지 않는 한 야권은 등원을 위한 어떠한 협상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면서 『이 시점에서의 등원은 민주진영의 전열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장기집권의 길을 열어주는 행위가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해 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민주당은 내각제개헌 포기와 조기총선이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등원하지 않을 것이며 당체제를 비상체제로 전환해 개헌저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충남 홍성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반대 및 노 정권퇴진촉구대회」를 가진 데 이어 2일에는 충남 서산,7일에는 경북 예천에서 같은 성격의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3자협상 파경속 제2의움직임 추적/“야권통합 끝내 물건너 가는가”

    ◎“평민중심”ㆍ“세대교체” 접점 못찾아/통추회의 분열… 결렬책임 싸고 공방전/불씨 살리기 「제2통합」에 실낱의 기대 평민ㆍ민주당과 재야의 통추회의 등 야권 3자통합협상은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 중심 통합론과 민주당의 세대교체론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해 사실상 무산됐다. 이같은 기존의 통합논의가 물건너 간 시점인 24일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가 민주당과 통추회의내 민주연합파 및 평민당 일부까지 망라하는 「제2의 야권통합」 구상을 시사하긴 했지만 그 실현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말 통합의 중재자로 자임하고 1천7백여 야권통합을 위한 재야 서명인사들이 결성한 통추회의도 25일 김관석 목사가 상임공동대표직을 사임한 데 이어 26일 대표자ㆍ실행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통합결렬」을 선언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물론 통합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평민ㆍ민주 양당 통합파의원들의 「물밑접촉」에 실낱같은 통합성사 희망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 통합파의 중재노력은 평민당의 조기등원에 일정기간 동안 제동을 거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정도에 불과해 민주당의 「희망사항」이랄 수 있는 「제2의 통합」방안으로 귀결될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다. 이같은 맥락에서 볼 때 통추회의의 김 상임대표가 지난 17일 평민ㆍ민주 양당에 보낸 「비공개」 사신형식의 통합중재안이 공개되면서부터 통합결렬은 이미 기정사실화 됐다고 할 수 있다. 이 안은 8월24일자 통추회의 중재안에 양당간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3인공동대표제의 존속 시한과 관련,▲창당전당대회에서 3인공동대표가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경선으로 대표를 선임하고 ▲6∼7인의 최고위원제를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안에 대해 평민당이 이를 공개 수용한 반면 민주당은 통추회의안이 아닌 김 목사의 사견에 불과하다고 외면함으로써 4개월 동안 끌어온 3자통합협상은 「파경」을 맞았다. 김 목사의 이 제안은 이에 그치지 않고 평민ㆍ민주 양당간의 통합결렬 책임을 둘러싼 입씨름을 야기하는 한편,통추회의내 김 목사를 중심으로 한 일부 개신교측과 이부영 씨 등 민주연합파측 간의 내분을 심화시켜 통합중재포기선언 및 통추회의 해체를 촉진하는 역기능을 초래한 느낌이다. 즉 이 안을 평민당측 언론을 통해 공개한 후 이부영ㆍ제정구ㆍ여익구ㆍ유인태 씨 등 민주연합파측이 『김 상임대표의 서신이 평민당에는 등원명분을 제공하는 대신 민주당에만 통합결렬의 책임을 떠넘기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난함으로써 김 상임대표가 대표직에 사의를 표명하는 등 사실상 통추회의의 역할이 한계를 드러내게 됐던 것. 이 총재의 「제2의 통합」 구상은 이같은 기존 3자간 통합협상이 완전히 벽에 부딪히고 민자ㆍ평민 양당이 지자제협상울 중심으로 등원 분위기를 잡아가자 등원 전에 통합모양새를 갖춰야 한다는 초조감에 사로잡힌 평민ㆍ민주 양당 통합파 의원들의 물밑접촉이 활발한 시점에서 터져나왔다는 데 일단은 눈길을 끝다. 민주당 중심의 「부분통합」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민주당측이 이 총재가 잠정적으로 「백의종군」하는 대신 평민당 J 의원이 통합신당의 대표를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문까지 나돌 정도여서 적어도 민주당측에선 적극적으로 고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왜냐하면 어차피 이 총재는 3자간 통합이 안되고 평민당이 등원하는 시점에 총재직을 사임한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서울에 지역구를 둔 조윤형ㆍ정대철ㆍ노승환ㆍ김종완ㆍ이상수ㆍ이해찬 의원 등 평민당 통합파 의원들이 응집력이 강한 평민당 지지표를 의식,차기 총선에서 큰 「모험」을 뜻하는 「이탈」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제2야권통합 시사는 평민ㆍ민주 양당간에 통합결렬 책임을 둘러싼 공방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말하자면 평민당측이 김 목사의 서신반으로 통합결렬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넘기자 이 총재가 「제2의 통합론」을 흘려 통합결렬 책임을 평민당 쪽으로 되넘겼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평민당측이 25일 이 총재의 「제2통합」을 평민당 이간책이라며 발끈하자 이 총재는 『완저통합이 사실상 불가능한 시점에서 우리 당 나름대로 희망을 제시한 것』이라며 한 발짝 후퇴해 버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25일 조윤형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노승환ㆍ손주항정대철 의원 등 평민당 원내외 서명파 15명이 민주당의 기본입장인 「선 이견조정 후 통합」기조를 유지하는 선에서 새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평민당 지도부가 수용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선 이 안은 기본적으로 전당대회 이후에도 재야측이 상임대표를 맡도록 돼 있어 내각제 등 권력구조개편과 맞물려 있을지도 모르는 대여 전면전 상황에서 직접 「담판」 또는 「진두지휘」를 바라는 김대중 총재의 의중과는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14대 총선 이전에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지도체제를 바꿀 수 있다는 단서조항에 대해선 민주당의 통합소극론자들이 김대중 총재의 재부상을 우려해 반대할 공산이 크다. 이렇게 본다면 장기적으로 야권통합 논의는 내각제 추진 움직임 등과 맞물려 되살아 날 가능성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평민ㆍ민주 양당이 제 갈길을 가는 가운데 재야,특히 통추회의 측은 김 상임대표를 비롯한 친평민당 세력과 친민주당 성향인 민주연합파측이 「세포분열」을 일으킬 전망이다.
  • 제2의 야권통합 움직임/민주,일부 평민·통추세력과 제휴

    평민·민주당과 통추회의 등 야권 3자가 추진해온 야권통합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민주당을 중심으로 통추회의내 민주연합파 및 평민당 통합서명파 일부가 제2의 통합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민주당 김정길·이철·노무현 의원 등은 최근 평민당의 이해찬 의원 등 통합파 의원들과 잦은 비공개 막후접촉을 갖고 평민당이 야권통합이 안된 상태에서 등원할 경우 등원거부 등 집단행동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집단행동이 금주중 해체될 예정인 통추회의내 민주연합파와 연계돼 신당 창당 움직임으로 귀결될지,연대차원으로 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나 제2의 정치통합이라 할 수 있는 상황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면서 『제2의 통합이 이뤄지면 3김의 입지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혀 민주당 및 통추회의내 민주연합파와 평민당 서명파 일부를 망라하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통추회의는 25일 공동대표회의,26일공동대표·실행위원 연석회의를 잇따라 연 뒤 김관석 상임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결렬을 선언할 예정이다.
  • 「보라매집회」이후 곳곳 산발시위

    ◎민주당 박찬종부총재등 20명,돌맞고 부상/윤이병 대신 누나참석,「사찰」 규탄 평민당측이 주최하고 민주당과 「전민련」 등 9개정당 및 재야단체가 참여한 「보안사 불법사찰규탄 및 군정종식국민대회」가 끝난 13일 하오6시쯤 집회참석자 가운데 1만5천여명의 재야단체회원 및 학생들은 보라매공원에서 대방동 공군본부앞 등지로 나가 『해체보안사』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공원정문에 집결해 공군본부 앞까지 왕복 6차선도로에서 3㎞정도 가두행진을 했다. 이들은 경찰이 공군본부앞과 대방역 등에서 시위를 막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하오7시30분쯤까지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보라매공원에서 여의도로 가는 대방로가 마비돼 2시간여동안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보라매공원에서의 집회가 끝날 무렵인 하오5시55분쯤 일부 참석자들이 무개차를 타고 집회장을 돌던 민주당의 이기택총재 일행에게 야권통합을 요구하며 돌과 깡통 등을 던져 박찬종ㆍ김현규부총재 등 20여명이 머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이 가운데 박부총재는 머리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치료후 퇴원한 것을 비롯해 김현규부총재와 장석화대변인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으며 안동수 인권국장(40),홍순규 인권국차장(27) 등 10여명은 중상을 입고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시내 병원에 분산,입원가료중이다. 경찰은 이날 평화적 집회를 허용하되 가두시위는 막는다는 방침에 따라 상오부터 집회장소인 보라매공원 주변에 6천여명의 전경을 배치해 화염병ㆍ시위용품의 반입을 막았으며 가두시위에 대비,도심곳곳에 3천여명을,보안사 등 중요시설물에도 4천5백여명을 배치했다. 이날 참석여부가 주목됐던 윤석양이병(24)은 집회장에 나오지 않았으나 대신 윤이병의 큰누나 석례씨(41)가 참석해 『프락치활동을 뉘우치고 보안사의 민간인사찰을 폭로한 석양이가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있도록 수배를 해제할 것』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참가한 2백60명을 격리차원에서 연행한뒤 대부분 훈방했다.
  • 보안사 해체ㆍ사과 요구/내각제등 포기 않을땐 정권퇴진운동

    ◎야권 「사찰」규탄대회… 김대중총재는 불참 평민ㆍ민주당과 재야의 국민연합,통추회의 등 9개 정당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보안사 불법사찰 규탄과 군정청산 국민대회」가 13일 하오 3시부터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주관 단체들은 결의문을 통해 ▲보안사 사찰내용 및 인력ㆍ예산ㆍ지휘보고체계의 공개와 보안사 해체 ▲안기부ㆍ치안본부대공분실 등의 사찰내용공개 ▲최고책임자인 노태우 대통령의 퇴진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의 즉각 철폐 ▲민중생존권 확보를 위한 정책적 결단제시 ▲국회 해산 및 내각제개헌 포기선언 및 지자제 전면실시 등을 여권에 요구했다. 결의문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 민주세력이 연합해 노 정권 퇴진 국민운동을 전면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보안사 해체 및 대국민 사과 ▲지자제 약속이행 ▲금융실명제 실시와 경제정의 실현 ▲군정청산과 민주화 실현에 대한 용의가 있는지를 물었다. 6일째 단식농성중인 김대중 총재를 대신해 연설을 한 평민당의 최영근 부총재는 평민당이 주장하는 여권의 내각제 포기선언ㆍ지자제 전면실시ㆍ보안사 해체 및 노 대통령의 사과ㆍ민생문제 해결 등 4개 요구사항을 거듭 촉구했다. 이기택 민주당 총재는 『보안사 사찰폭로로 노 정권은 군사독재정권임이 증명된만큼 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보안사를 해체하여야 한다』면서 『민생해결과 국제정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 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대회가 끝난 뒤 승용차편으로 돌아가던 민주당의 박찬종 부총재,장석화 대변인과 당원 등 20명은 야권통합을 외치는 관중들이 던진 돌과 빈병에 맞아 부상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 대여 장외투쟁 전개/민주,20일부터

    민주당은 11일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기택 총재 주재로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보안사의 정치 사찰문제를 집중 논의,13일 야권공동으로 열리는 「보안사 불법사찰규탄 국민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여 장외투쟁을 전개키로 하고 오는 20일부터 독자적으로 전국 일원에서 「노정권 퇴진을 위한 대중집회」 및 시국강연회를 개최키로 했다.
  • 야권통합 이견조정 실패/3자대표 비공식 접촉

    ◎“추후 공식회동”만 합의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민주당의 이기택 총재와 재야ㆍ통추회의 김관석 상임대표 등 야권 3자대표는 7일 하오 서울시내 모처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진 야권통합논의의 타결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통합신당 지도체제의 존속기간 등에 대한 서로간의 이견조정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석 대표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3자대표들은 그러나 통합추진의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공식회동을 하자는 데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3자는 또 최근의 국군보안사 정치사찰업무와 관련해 야권 3자의 대여 공동투쟁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평민당의 정대철ㆍ이상수ㆍ이해찬,민주당의 박찬종ㆍ이철ㆍ김정길 의원 등 양당의 통합파 의원 및 전직의원 14명도 이날 하오 서울시내 모 음식점에서 만나 야권통합 문제의 타개방안을 논의했다.
  • “정­학­노동계인사 1천여명/보안사서 정치사찰”

    ◎탈영병,컴퓨터자료 공개 군복무중 「혁노맹」사건으로 국군보안사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뒤 보안사에서 수사협조를 해오다 지난달 23일 탈영한 윤석양이병(24ㆍ외국어대 러시아어과 4년제적)이 4일하오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인권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군보안사가 민간인에 대한 정치사찰과 동향파악업무를 계속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윤이병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행한 양심선언을 통해 『보안사 사찰대상자는 정치ㆍ종교ㆍ학계ㆍ언론계ㆍ문화예술계ㆍ학원가 등 사회전반에 걸쳐 1천3백여명에 이른다』고 폭로하고 증거물로 동향파악대상자 색인표ㆍ개인신상카드 파악내용이 입력된 컴퓨터 디스켓 30장 등을 제시했다. 윤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청수대상자」로 불리는 동향파악 대상자는 AㆍBㆍCㆍD 등 4등급으로 분류,개인마다 고유번호가 붙여져 파악내용은 컴퓨터에 보관하며 개인신상카드는 인적사항ㆍ가족사항ㆍ전과관계 등 9개항목으로 나뉘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또 집의 담장높이ㆍ예상도주로와은신처 등까지 세밀한 파악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이병이 이날 공개한 대상자중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221번,김대중평민당총재는 283번,이기택민주당총재는 1151번의 개인고유번호가 부여돼 있다. 이들 이외에도 김동영ㆍ김덕용의원 등 민자당내 민주계 의원들,문동환평민당의원,노무현의원,김수환추기경,윤공희 천주교광주대교구장,김관석ㆍ박형규목사 등이 동향파악대상자에 포함돼 있다. 윤이병은 『대학 재학당시인 지난88년 9월 「혁노맹」의 전신인 「혁명의 불꽃」에 가입했고 지난해 9월부터 혁노맹 선동국장을 맡았으나 지난3월 조직 내부사정으로 제명된뒤 지난 5월1일 입대했다』고 밝혔다.
  • 사실상 물건너간 야권통합/통추회의,3자회담 촉구의 안팎

    ◎2차례 중재안 싸고 평민ㆍ민주 또 엇갈린 주장/“섣불리 편들면 파장”… 통추회의,묘책없어 고심 야권통합이 사실상 가시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의원직사퇴서 제출 이후 불붙었던 통합 열기가 냉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27일 야권통합의 재야당사자인 통추회의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3자회담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이미 꺼져버린 통합의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3차에 걸친 15인 통합추진기구에서의 공식협상과 막후접촉을 통해 통합신당의 지도체제 및 지분문제에 대한 쟁점을 압축하긴 했지만 그 압축된 내용에 대해서 양당이 양보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날 통추회의측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평민ㆍ민주 양당이 모두 통추회의중재안을 수용했다고 주장하면서도 평민당은 8월24일자 중재안이,민주당은 9월4일자 통추회의 내부방침이 진정한 통추회의안이라고 아전인수격으로 주장해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통추회의측은 지난달 24일 지도체제는 ▲통합등록시점에서 창당전당대회 때까지로 하고 ▲그이후의 3인합의로전당대회에서 결정하며 지분문제는 「3자 대등일체」의 원칙에 따라 조직강화특위 및 당직에 3자가 균등참여해 해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중재안에 대해 평민당측이 수용의사를 보인반면 민주당측이 「흡수통합」될 가능성을 우려,거부의사를 나타내자 통추회의측은 지난 4일 지도체제문제를 구체화해 ▲창당전당대회 이후 지도체제도 1인의 상임대표를 둔 3자 공동대표로 하고 ▲이 지도체제의 존속시기는 차기 총선직후 전당대회까지로 못박는 것을 골자로 한 「내부방침」을 만들어 평민ㆍ민주 양당에 통보했던 것. 이같은 통추회의측 협상용 내부방침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측은 창당전당대회 이후 지도체제문제가 창당등록 이전에 3자간 사전합의가 이뤄진다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인데 반해 평민당측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견상 통합에 대한 쟁점은 상당히 압축된 것처럼 보이지만 양당이 지리한 통합협상을 벌이는 동안 극명한 견해차를 노정했던 「선통합선언」과 「선이견조정」의 입장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국민적 여론에 떼밀려 통합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통합에 임하는 양당의 기본적 속셈부터 달랐던데서 비롯되고 있다. 차기 대권레이스를 앞두고 평민당이 갖고 있는 지역적 편중을 극복하고 중산층의 지지를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통합에 체중을 실은 평민당으로선 어차피 김대중총재 중심통합을 노렸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측은 8인8색으로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긴 했지만 야권내 세대교체를 이루기 위한 장기적 포석과 민주당 입지강화를 위한 방편으로 「통합협상」을 활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평민당과는 그 출발점부터 달리했다. 평민당이 현재 소극적인 3자회담에 응한다고 하더라도 이같은 양당의 근본적 자세변화가 없는한 어느 한쪽이 양보를 해 극적인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다시 말해 동등지분하의 3인 공동대표제를 차기총선 직후까지 유지하는 것은 차기 대권 레이스 참여과정에 혼선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김대중총재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인 것이다. 또 내각제등 권력구조 개편과 맞물려 있을지도 모르는 대여 전면전을 앞두고 여권 핵심부와 직접 「담판」 또는 진두지휘를 바라는 김총재로서는 민주당과 통추회의측이 주장하고 있는 제3자(상임) 대표제를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평민당측이 만에 하나라도 통추회의측의 내부방침을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박찬종ㆍ김현규ㆍ홍사덕 부총재와 김광일ㆍ허탁의원 등 민주당의 상당수가 「잔류선언」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이기택총재를 비롯한 민주당 적극통합파만이 통합신당에 합류해 「부분통합」으로 낙착될 소지도 있다. 그러나 「부분통합」으로는 통합신당에서 이총재의 입지를 장기적으로 보장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 통합협상의 야권 3당사자중 가장 곤혹스런 입장에 처한 쪽은 통추회의측이다. 두 야당은 통합결렬 이후에도 제갈길을 가면 그만이지만 재야의 「도덕성」을 내세우는 김관석ㆍ오충일ㆍ최성묵목사 등 개신교측과 제도권 진입을 노리는 이부영ㆍ여익구ㆍ정연구씨 등 「민주연합파」등 통추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재야세력 모두가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재야식 표현대로 이념에 따른 「창조적 분화」가 아니라 이해관계에 따른 「세포분열」이라는 비난을 무릅쓰고 『통합의 대의를 이뤄야 한다』는 명분으로 이우재ㆍ장기표씨 등 진보정당추진그룹(가칭 민중당)과 결별한 민주연합파측이 가장 다급한 입장이다. 통추회의측이 8월24일자 안과 9월4일자안에 대해 명확한 선택적 입장표명을 피하고 있는 점이나 이날 통합압력용으로 갖기로 했던 서명자대회를 10월 중순으로 또다시 연기한 것은 섣불리 어느 한쪽을 편들 경우 통합의 불씨 자체가 꺼져버릴 위험성을 고려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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