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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휴대전화 미아찾기는 모두 무료/이금형

    서울신문 10월2일자 ‘독자의 소리’에 ‘휴대전화 미아찾기 유료화 반대’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경찰청은 지난 5월 한 이동통신사와 협정을 맺어 미아가 발생했을 때 휴대전화를 가진 고객들에게 미아의 사진과 인상착의를 보내고 있다.최근까지 18건의 미아정보를 발송한 결과 시민들의 제보로 5명의 미아를 찾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독자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휴대전화의 미아찾기는 유료가 아니다.공익목적의 서비스인 만큼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정보의 수신료 및 정보검색료는 모두 무료로,수신자에게 일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최근 경찰청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미아,정신지체장애인 및 치매노인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찾기 위해 미아찾기센터로 접수창구를 단일화했다.휴대전화로 발송되는 미아정보에 내 가족을 찾는 심정으로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며,인상착의가 비슷한 아동을 목격하면 경찰청 미아찾기센터(국번없이 182번)로 연락주기 바란다. 이금형
  • 성매매범 신고 최고 200만원

    오는 11일부터 성매매 범죄를 신고하면 최고 2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1일 성매매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고보상금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경찰은 강력범죄에만 적용하던 ‘범죄신고자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성매매 범죄를 포함시키기로 했다.또 규칙 개정 이전인 11일부터 훈령을 개정해 성매매 범죄자를 신고한 시민에게 최고 2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성매매 범죄 신고보상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고 대상은 폭행,협박,성매매 강요행위,인신매매 등 특별법에 규정된 성매매 범죄이다.보상금 지급대상은 ▲경찰에게 범인 또는 범인의 소재를 신고해 검거토록 한 사람 ▲범인을 검거해 경찰공무원에게 인도한 사람 ▲범인 검거에 적극 협조해 그 공이 현저한 사람 등이다.예산과 부작용 등을 우려,단순한 성매매 관련 전단지 배포나 성매수행위 등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고는 경찰관서를 직접 방문하거나,이메일과 팩스로도 할 수 있다.보상금은 범인을 검거한 이후 1년 안에 신청할 수 있다.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이금형 과장은 “신고자는 증인보호법에 따라 일정기간 특정시설에 보호하거나 참고인 조사 때 경찰관이 동행하는 등 신변 보호가 이뤄진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하지만 일각에선 성매매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내거는 것은 사생활 침해는 물론 ‘성(性)파라치’를 양산하는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이 제도는 감금·폭행,인신매매 등 악덕업주의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성파라치’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DNA검사로 15세 소년 10년만에 엄마품에

    “건아.엄마야.엄마가 왔어.엄마 얼굴 몰라보겠니.” 1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1층 미아찾기센터.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강건(15)군에게는 10년 전 헤어진 어머니 김희종(55)씨의 얼굴을 기억하는 게 무리였나보다.다시 찾은 아들을 한번이라도 꼭 보듬어 안아주고 싶은 모정(母情)을 아는지 모르는지,건이는 어색한 듯 연신 얼굴을 돌려대고 손길을 뿌리쳤다. 10년 동안 아들을 홀로 남겨둔 어머니는 마음이 무너지는 듯 안쓰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연신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미안해.엄마가 늦게 왔어.미안해.”라는 말만 되뇌었다. 건이가 5살 때인 1994년 10월.어머니가 정신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병원에 입원하면서 비극은 발생했다.노원구 상계동 집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아버지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염색체 이상으로 정신지체 증상을 보이는 건이를 맡겠다고 선뜻 나서는 친척이 없어 건이는 이웃 주민들에 의해 서초구 내곡동 시립아동병원으로 보내졌다.아버지는 4년뒤 숨을 거뒀다. 정신질환 치료를 받던 어머니는 2003년 5월 상태가 호전되자 구청과 동사무소 등으로 아들을 백방으로 찾아 나섰다.하지만 쉽지 않았다.가스폭발 당시 동네에 살던 이웃들은 거의 모두 이사를 가 버렸고,‘무연고 아동’으로 신고된 아들의 행적은 찾을 길이 없었다. 1년 동안 손발이 닳도록 아들을 찾아 헤맨 어머니는 우연히 경찰청 미아찾기센터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난 8일 경찰청사를 찾았다.어머니는 경찰의 도움을 얻어 경찰 전산망에 입력된 이름과 나이 등 신상 자료를 검색한 끝에 도봉구 쉼터요양원에서 아들로 보이는 ‘소년’을 찾아냈다.그 길로 요양원으로 달려간 어머니는 ‘소년’의 손톱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아들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었다.‘소년’은 어릴 때부터 다른 아이에 비해 유난히 뭉툭하고 넓었던 건이의 손톱을 그대로 갖고 있었다.하지만 어머니의 ‘직감’만으로 법적인 친자식이 될 수는 없었다.경찰은 9일 친자 확인을 위해 어머니의 DNA를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미아찾기센터의 시설보호아동 DB에 보관중인 건이의 DNA와 대조 작업을 벌였다. 지난 10년보다 더 길고 가슴 졸인 만 하루가 흐른 뒤 어머니는 비로소 아들을 되찾았다.“이제 다시는 아들을 놓지 않을 겁니다.”어머니는 뿌연 눈길로 아들의 온몸을 어루만졌다. 지난 달 27일 문을 연 경찰청 미아찾기센터는 전국 보호시설의 무연고아동 및 정신지체장애인 8815명과 자녀가 실종된 부모 109명의 DNA를 보관하고 있다.건이와 어머니의 상봉은 센터 개소 이후 첫 케이스다.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전국적인 시설보호아동 DB가 좀더 빨리 갖춰졌다면,모자 상봉을 앞당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유전자 DB구축 논란] 정보 오·남용 우려 철저히 관리해야

    경찰은 지난 91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분석실을 설치했고,95년 ‘유전자자료 관리 및 보호법안’을 마련했다.본격적인 DB 구축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강력사건 수사와 대구지하철 참사 등에서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데 개별적인 유전자 감식이 이용되고 있다. 검찰도 92년 대검에 유전자·마약감식실을 개소했고 94년 ‘유전자정보은행 설립법안’을 마련해 제정을 추진했다.99년에는 한국형 유전자 감식기법과 정보은행 설립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두 기관의 ‘샅바싸움’과 인권침해 논란 속에 한동안 잠잠하던 유전자은행 설립 문제는 2002년 11월 검찰이 성폭력 범죄자의 유전자은행 신설을 제안하면서 재연됐다. 미아를 찾는데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는 것 자체에 대한 이견은 거의 없다.부모들의 애타는 심정을 누구나 공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자 자료를 미아찾기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자료가 외부로 유출돼 악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유전자 정보가 남용되는지 감시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고,지문을 채취하는 것처럼 광범위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법률적으로 뒷받침해줄 ‘미아의 발생예방 및 가족상봉 지원법’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다.지문날인반대연대 윤현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전자 자료를 관리한다면 경찰이 이를 수사자료로 인식해 남용할 수 있다.”면서 “먼저 미아신고체계를 개선하고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한 뒤에 과학적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신원정보는 보건복지부,유전자정보는 국과수에서 나눠 관리하다가 미아 신원 확인 때만 이용하기 때문에 악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그는 “장기미아 추적전담반 설치,연령에 따른 얼굴변환시스템 도입,불법양육자 자수기간 설정 뒤 일제단속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이윤성 교수도 “미아찾기에 쓰는 유전자 정보는 질병,성격,지능 같은 것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사생활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경찰 뒤늦게 '호들갑’…미아·가출신고 6만3000여건 재조사

    부천 초등생과 포천 여중생 살해사건 등이 잇따르자 경찰이 미아·실종사건이 발생하면 실종자 가족,NGO 관계자와 합동조사하도록 하는 등 수사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청은 11일 최기문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청 생활안전과장·형사과장 연석회의를 갖고 ‘미아·실종자 인권보호 및 수사체제 대폭 강화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찰은 아동·청소년 실종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형사와 112타격대가 출동해 현장을 탐문하고 실종자 가족,NGO 관계자와 합동조사한 뒤 24시간 안에 형사사건인지 여부를 판단해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현재 수사 중인 미아·실종 관련 38건은 수사팀을 보강하고 6만 3000여건의 미아·가출 신고는 범죄 혐의가 있는지 정밀 재조사하기로 했다. 또 12일부터 1주일 동안 수사·보안·생활안전·방범순찰대 등 경찰인력을 총동원해 미인가 아동보호시설과 산 등 미아실종자를 찾기 위한 검문검색을 실시한다.학교 앞과 통학로·놀이터 등을 특별 순찰하고,장기 미아를 발견하거나 관련 사건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은 특진시키거나 포상하기로 했다. 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미아·실종자 사건은 98% 이상이 귀가하거나 단순가출로 판명나 뒷전으로 밀려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DNA·CCTV 활용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시민단체 등과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포천·계양서장 직위해제 한편 경찰청은 이날 여중생 살해사건과 성상납 파문 등의 책임을 물어 박광순 경기 포천경찰서장과 최명길 인천 계양서장을 각각 직위해제했다.신임 포천서장에는 최원일 경기경찰청 형사과장이,계양서장에는 이석화 인천청 생활안전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여성에게 일이란/30·40대 여성의 성공비결

    “나는 일이 재미있고,일을 좋아한다.”육아의 어려움을 다리에 매단 채 일해야 했지만,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30∼40대 여성들.그들에게 “왜 일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그러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이렇게 입을 모았다.사실,직장인에게 “왜 일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은 ‘결례’임에 분명하다.남성에게는 좀체 이렇게 묻는 사람은 없으니까.그럼에도 여성들은 끊임없이 질문에 부딪힌다.“그렇게 힘들게 왜 일하느냐?”“남편이 돈을 잘 버는데…”.이런 질문이 외부의 적이라면 ‘내부의 적’도 만만찮다.아이들이 아플 때나 가정에 급한 일이라도 있으면,“내가 왜 일을 하나?”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의 일을 비하하게 된다.생계책임자가 아니기 때문에,여성에게 밀려드는 회의는 더 깊은 법인지도 모른다. 이런저런 사연들 때문에 30∼40대의 직장 여성을 말할 때,‘(직장에서)살아남았다.’고 말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성공한 서바이버(survivor)들이 말하는 일의 의미는 무엇일까.7명의 여성에게 물었다. ●나이와 함께 커져가는 일의 ‘재미’ 한국휴렛팩커드 전산용품사업부 최인녕(38) 이사는 이미 세일즈 파트에선 이름난 인물이다.세계 HP 영업사원 100인의 모임인 ‘프레지던트 클럽’에 초대받는 경력만으로도 ‘최고’라는 접두어는 이미 그의 것이다. ‘안면 장사’라는 영업 영역을 ‘거래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컨설팅’으로 바꿔온 것이 남성적인 영업파트에서 첫 여성부서장,첫 이사로서 선두를 달려오게 했다.그의 비결은 “당당하게 일한다.”는 것.“전 ‘예스 맨’이 싫어요.눈치를 보고 따라가는 것은 제 생리에 맞지 않기 때문에 윗사람에게도 언제 어디에서나 당당하게 제 뜻을 밝히고,그 말에 책임질 수 있도록 일했습니다.” 그는 일을 ‘재미’라는 말로 풀었다.“20대는 일이 너무 좋아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닥치는대로 일했죠.30대엔 책임이 맡겨지면서 전체를 아울러야 했는데,그것이 한결 더 재미있어요.저는 재미없게 느껴지는 일이 있으면 더 열중하라고 말합니다.몰입하면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요즘 그는 직원들의 계발을 큰 화두로 삼고 있다면서 “나와함께 일하면서 많이 배우도록,일할 때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을 형성해줘야겠다는 책임감이 일하는 기쁨을 더하고 있어요.”라고 웃음을 보였다. 서울시 여성·복지담당 황인자(49) 제1정책보좌관은 지방임명직 여성공무원으로선 유일한 1급 공무원이다.지난해까지 여성부 남녀차별개선국장으로 일하던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신분을 바꿔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그는 “40대에 접어드니 일의 참맛,애착을 더욱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30대까지 육아는 물론 시어머니의 와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적잖이 겪었다는 그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10년을 회상했다. 물론 여성의 직장생활이 그렇듯 그에게도 어려움은 적잖았다.근무하던 정무2장관실이 없어지는 바람에 직위가 강등되는 등 슬럼프에 빠졌던 적도 있었다. “되돌아보면 가장 일을 많이 한 때가 40대였어요.물론 50대에는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같아요.남편과 다 자란 아이들이 지지해주고,오히려 일에만 전념하도록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라고 하니까요.이젠 남성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같아 의욕이 더욱 솟구칩니다.” ●육아는 영원한 숙제 “일이 있어 인생이 즐겁다.”고 말하는 한태숙(47)인터컨티넨탈호텔 홍보부장은 2000년 26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ASEM(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의 공식호텔 이미지를 드높이기 위해 26개국의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리틀 아셈’을 마련해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의 주목을 이끌어내기도 했던 여성이다.2002년 부장으로 승진한 그는 기존의 홍보실을 커뮤니케이션부로 확대개편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출산휴가 2개월 동안 내가 뒤처지는 느낌이었어요.그래서 한 순간도 내게서 일을 떼놓고 생각한 적이 없죠.”라고 말하는 한 부장은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야말로 성취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에 관한한 두려움이 없다는 그에게도 어려움은 있다.초등학교 6학년인 딸의 뒷바라지만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아무리 일터에서는 능력있어도 직장엄마는 전업주부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대로 줄 수 없어요.그래서 저는 아이클래스의 엄마들과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도움을 받고 있어요.”그는 일과 가정을 조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며 “아이와 내가 함께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다국적 광고대행사 레오버넷의 오신원(36)기획부장은 5살과 4개월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출산휴가를 마치고 나온 지 한 달,그는 요즘 생각이 많다. “정말 아이있는 여성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남편과 주위의 도움은 절대적요소예요.게다가 안심하고 아이맡길 육아시설은 없고,보육시설조차 진정 직장여성을 위한 곳은 아닌 것같아요.둘째를 낳고는 ‘차라리 탁아사업을 하는 게 더 사회적으로 공헌하는 것이 아닐까.’란 의문에도 빠질 정도였어요.” “일이 너무 재미있어서 단 한번도 직장을 그만둔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는 오 부장의 고민은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한 여성이라면 공통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부장은 말했다.“늘 깨어있어야 하고,앞서가는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광고를 사랑합니다.흔히 3D업종이라고 하지만,나는 일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며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서 딸 둘을 KAIST에 입학시켜 ‘자식농사’에도 성공한 서울경찰청 이금형(45) 여성청소년과장은 가정과 사회적으로 모두 성공한 여성으로 꼽힌다.“모두 시어머니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키워주셨으니 가능했던 일이었어요.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한 때 함께 있을 수 없는 엄마인만큼 아이들에게 매정할 만큼 자립심을 키우도록 했지요.” 지난 해 그는 서울의 집을 떠나 충북 진천경찰서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여성 서장으로 강력한 치안활동을 펼쳤는가 하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몰리는 진천시외버스터미널에 ‘외국인 근로자 상담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아동·청소년·노인·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해 세계 인권선언 기념일에 국가인권위원장상을 받기도했다. 이 과장은 4년전,폭력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연쇄살인범 등 흉악범이 된 사건 사례를 발표,가정폭력은 학습돼 대를 이어 발생하는 심각한 사회적 범죄임을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런 활동이 가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같다며 “나이가 들수록 남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지면서 업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같다.”고 말했다.또 “몇 해전부터 국기에 대한 거수 경례를 할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낀다.내가 해야 할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자신의 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밝혔다. “성폭력·아동학대·호주제폐지 등 여성계에서 그의 도움없이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어린이를 구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정열적인 이명숙(42)변호사.경력 15년째인 그는 “이제부터 더 잘할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사실 일의 능력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20대에는 ‘너무 어려서’‘너무 젊어서’라는 말을 의뢰인들에게 들어야만했다.그게 스트레스였다.그러나 이젠 의뢰인들이 더 신뢰해주는 나이가 된만큼 갈등을 풀어가는 지혜나 생각이 깊어졌다.때로는 같이 붙잡고 울 수도 있을 정도로 성숙해진 것이 법리 이상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이혼여성들이 양육비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사문화된 이행명령과 감치신청 등을 찾아내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 것도 역시 그스스로 아이를 키우면서 여성에 대한 ‘공감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었단다. ●아직도 계속되는 ‘최초’신화 이명주(39)삼양사 홍보부장은 입사 14년 만인 지난 해 부장이 됐다.그의 승진은 개인적인 것이라기보다 80년 삼양사 역사에서 ‘최초의 여성부장 탄생’이었다.그에겐 최초의 정식여사원,최초의 대리·과장이라는 기록경신의 연장이었다. “의식주가 우리 생활의 기본이듯이 ‘일’은 이제 제 생활의 필수항목입니다.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일 없으면 살 수 없을 것같습니다.”고 말하는 그는 “실무 중심으로 일을 진행했던 20대와 달리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사고하여 업무 진행을 하는 지금의 역할에 큰 만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에게 자녀를 키우는 일은 영원한 숙제다.그러나 30대 후반이후, 육아의 짐을 살짝 내려놓은 여성들은 “진정한 경쟁을 할 준비가 됐다.육아 때문에마음과 달리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때가 있었다면 이젠 모든 에너지를 일에 쏟고 싶다.”고 말했다. 글 허남주기자 hhj@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 총경승진자 56명 발표

    경찰청은 6일 서울경찰청 서대용 공보계장과 전남경찰청 김재병 방범기획계장을 경정에서 총경으로 승진시키는 등 56명을 총경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총경 승진인사는 현 정부 출범 당시인 97년 인사와는 달리 새 정부 출범 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이팔호 경찰청장은 “여·야 정권교체의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 취임과 관계없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경찰청의 계획과 기준에 따라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민감한 시기인 만큼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인사 때마다 되풀이됐던 발탁과 지역 편중의 ‘잡음’을 차단하기 위해 무색무취한 인사를 시행한 흔적이 역력하다.이 청장은 지방경찰청에 지역·출신·서열·능력 등 4대 원칙을 인사기준으로 제시했으며,이같은 원칙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에도 알렸다는 후문이다.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주안점은 ‘뒷얘기 안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3∼96년 사이 경정 승진자만을 승진시키고,경찰대 출신 승진자도 2기까지 제한하는 등서열을 중시했다.출신 지역별로도 영남 19명,호남 12명,수도권·중부권 25명으로 나눠 지역안배에 신경을 썼다.임용별로는 간부후보생 25명,경찰대 10명,특채 10명,순경 일반 공채 9명,고시 2명으로 집계됐다.경찰대 출신의 젊은 간부와 공채 출신 고참 간부의 비율도 고려했다.경찰대는 1기에서 6명,2기에서 4명이 승진했다. 백광천 본청 정보5과 분석1계장은 94년 박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같은 자리에서만 8년 동안 근무하다 승진했다.최동해 수서경찰서 형사과장은 사시와 행시 양과에 합격한 고시 출신으로 경정 9년만에 총경이 됐다.군 소령 출신인 서울 중부서 이성억 경비과장도 승진했다. 또 서울 서대문서 홍태옥 방범과장이 여경으로는 유일하게 승진,2년 연속 여경에서 총경 승진자가 나왔다.홍 과장이 총경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여성 총경은 김강자 본청 여성청소년 과장,김인옥 서울청 방범기획과장,이금형 구로서 경무과장(승진 후보) 등 4명으로 늘었다.이밖에 본청에서는 박근순 정보1계장,백승엽 교통 기획계장,조항진 공보2계장 등이 승진 대열에끼었다. 경찰청은 “이번 주 안에 경정급 이하 승진 인사가 실시되며,다음 달까지 본청,지방청,일선 경찰서의 보직변경 인사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김문 이창구기자 window2@
  • 경찰청·해양경찰청 승진 후보 발표

    경찰청은 4일 김영수(金泳秀) 공보계장 등 올해 총경 승진 예정자 55명과 경정·경감 승진 예정자 35명을 확정,발표했다.이금형(李錦炯) 본청 여성대책실장은 여성으로는 3번째로 총경 승진 예정자가 됐다.해양경찰청도 총경 승진후보 5명과 경정 승진 후보 11명을 발표했다.지방청의 승진 예정자는 지방청별로 발표한다.다음은 승진 예정자 명단. ■ 경찰청 ◇총경 승진 후보(현 소속) △본청 방범기획 鄭淳道△경기 경무 尹大杓△울산 정보2 孫汀根△충북 감사李世民△본청 보안 보안2 金德燮△인천 정보2 金慶洙△서울 방범기획 宋斗鉉△본청 경비 경비1 張전배△제주 감사金昌浩△본청 수사 수사1 朴商隆△경남 경무 鄭成均△서울남대문 정보보안 金煌在 △경남 방범기획 金奇壽△전북 경비교통 朴在基△경북 정보2 金東英△경기 형사폭력 崔元一△본청 총무 후생 朴경민△서울 수사1 盧赫愚△충남 경비교통 安億鎭△부산 공보 辛東建△서울 교통관리 嚴勇欽△〃 청량리 경무 金長完△경북 경무 南圭德△인천 경비교통朴達根 △서울 정보3 蔣熙坤△〃 경무 白昇昊△전남 경비교통 金信基△본청 정보3 金鍾海△본청 교통안전 鄭守一△〃 외사1 金今錫△〃 수사 강력 李晩熙△충남 경무 李益夏△경기 방범기획 金學譯△서울 특공대 尹宗基△전남 수사폭력 韓基玟△본청 공보2 金泳秀△서울 형사(청와대) 鄭龍仙△대구 정보2 崔炳憲△경찰대 총무 洪性三△서울 외사2曺圭喆△대구 경비교통 權世熙△전남 방범기획 金運亨△부산 경무인사 金仁圭△서울 경비2 경호 禹文守△부산 감사감찰 徐範洙△서울 서초 형사 李鍾錫△본청 정보(장관실)崔鉉洛△전북 경무 기획 金明中△강원 감사 郭長星△서울종암 방범 韓東一△〃 남부 형사 趙城焄△〃 정보1(청와대) 全錫鍾△본청 정보(청와대) 明榮洙△〃 정보통신 1 南秉常△〃 여성대책실 李錦炯◇경정 승진 후보△보안 1 金光鉉△감사 金東樂△방범기획 李 鎭△교통기획 朴石勳△인사朴湍源 △사이버 金鍾燮△감찰 田炳賢△〃 林東煥△경비2李錫哲△특수수사 吳斗星△정보1 金東奉△기획 崔호순△총무 李敦一△〃 具滋宣△인천 경비교통(공항) 崔仁春△서울경무 金海敬 ◇경찰청 및 지방청경감 승진 후보 △특수수사 李廣柱△정보4 金新朝△감찰 尹熙三△정보통신2 許仁茂△외사2 張光鎭 △경비1 徐鍾萬△교통안전 申鉉喆△외사1金鏞甲△예산 趙元孝△정보3 崔鎭泰△과학수사 姜尙汶△보안1 閔樑基△총무 金春玉△인사 李炳春△공보 林輝聲△전남 광주북부 정보통신 崔鍾旭△제주 경비교통 金泰鐵△충북 청주서부 보안 李光淑△서울 감찰 安賢順. ■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후보 △해경청 李秀贊 金勝洙閔在植 △인천해경서 李元一 △포항해경서 金龍奎 ◇경정승진후보 △해경청 李鍾泰 南相旭 △군산해경서 朴來珍 △속초해경서 鄭甲秀 △부산해경서 李成範 △목포해경서 崔創森 △태안해경서 金東萬 △여수해경서 羅鍾虞 △통영해경서 文相權 △제주해경서 康文峯 △정비창 李鍾學.
  • 성폭력 수사 ‘인권사각’/ 상처 덧내는 ‘수사 성폭력’

    성폭행 등 여성범죄 피해자들은 수사과정 자체를 ‘제2의성폭행’이라고 말한다.수사관들로부터 인권침해를 받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고 피해자가 유아나 어린이일 경우 상황은더욱 심각해진다.경찰과 검찰,전문가가 모두 모여서 단 한번 진실을 듣고,이를 비디오로 녹화,법정증거로 채택할 수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범죄,수사중 인권침해 심각] 지난달 28일,한국여성의전화 전국연합 주최로 열린 ‘검찰수사상 성폭력 피해자 인권보장을 위한 토론회’에서 심영희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폭력 피해자 상담사례 150건을 분석,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심교수는 “수사관들이 피해자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피해내용을 반복해서 질문하는 과정에서 피해사실과 전혀 상관없는 예전의 성경험을 질문하거나 ‘성(性)을 아는데 무슨 성폭력이냐’‘화대받은 것 아니냐’‘그깟 일로한 남자의 장래를 망치려 드느냐?’는 등 어처구니없는 질문으로 인권침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성중심적 사고와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는 수사절차·관행이 성폭력 피해여성에게 또다른 인권침해를 야기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심교수는 피해자가 신고한 성폭력사건이 피해자 무고죄 기소라는 결과로 뒤바뀐 경우가 4건이나 있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달라지고 있다.그러나…]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효율적인 법률지원 체계가 긴요하다는 사회 인식은 높아지고 있다.긴급 의료지원체계가 여성부와 경찰청을 중심으로만들어지고 있고,성폭력피해자에 대해 증거물 채취키트 제공은 물론 정신과 치료 지원 체계가 마련된 것은 일단 괄목할 만한 일이다. 최근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됐던 전남 무안의4살 여아 성추행사건인 일명 ‘현지(가명)사건’은 달라진사법부의 모습을 보여준 예다.경찰에 고발한 후 몇 번씩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요구받는가 하면 검찰에서도 오히려 피해자부모가 고초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격화된 이 사건은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으나 아동성폭행사건에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게됐다. 재판부에서 처음으로 전문가인 아동심리학 교수에게 현지조사를 의뢰,그 결과를 증언으로 채택키로 한 것이다.전문가의 ‘상황분석과 추측’을 재판부가 신뢰했다는 것은 일대 혁명이라고 조중신 한국성폭력상담소 실장은 받아들이고있다. [단 1회 진술도 받아들여져야 한다] 아동 성폭행 피해자가족 자조모임인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가족모임’과 여성단체에서는 최근 성폭력피해자의 인권침해를 막기위해 형사소송법 개정을 요구했고,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을 통해내년 국회청원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가장 중요한 내용은 경찰과 검찰,재판부에서 정신과의사의 감정과 아이진술 녹화 테이프를 증거로 채택하도록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지금도 검사가 증거보전신청을 한다면 가능하지만 이렇게 열린 의식을 가진 수사관이 아직은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증거보전이 받아들여진다면 유아의 경우 8∼9차례나 거듭되는 진술요구에 말이 달라져 신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상황뿐 아니라 기억력의 한계 때문에 빚어지는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아이들에게 성폭력 사실을 잊게하는 정신과 치료를받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검찰과 재판부의 진술에 앞서 부모들은 “그런 일이 있었지?”라고 아이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절차가 필요하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의 지적에 의하면 “아이들은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면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모르는 수사진에게 아이의 ‘불성실한’ 진술은 신뢰성이 낮아 보일 게 뻔하다. 아동학대근절을 위한 가족모임의 송영옥대표는 “증거보전신청을 검사뿐 아니라 경찰이나 피해자 부모도 할 수 있도록 형사소송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검찰과 경찰의 힘겨루기와도 얽혀있어 특단적인 대처 없이는 풀어갈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고민이다. [정부가 마련중인 대안은] 여성부와 법무부를 중심으로 정부도 여성 및 아동성폭력문제에 대한 수사개선방안을 만들고 있다.조사하는 자리에 피해자가 신뢰하는 사람을 동석하게 하거나 의료기관의 체크리스트를 서식화시켜 이를 증거로 채택케 하는 것이다.재판과정에서 피해자의심리 및 정신상태를 고려하도록 관련 규정을 명문화하며 가정폭력사건의 경우 검찰 송치시 상담소 소견서를 첨부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중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 ■“여성수사반 전국 확대 또 다른 피해 예방 최선”. “성폭력의 피해자는 남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딸이며 아내입니다.” 경찰청 방범국 이금형(李錦炯·43)여성실장은 10일 “성폭력 피해 여성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또다른 정신적인 고통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범죄 입증과 공소유지를 위한 조사 과정도 중요하지만 여성 피해자의 심적·육체적 상황에 대한 배려 또한 인권 차원에서 수사 결과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정신적인 고통은 은밀성이나 수치심 등 성범죄 피해자의 특수상황을 남성 수사관이 이해하지 못하고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려 하지 않는 수사 관행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경찰청이 지난 1월 여성부 출범과 함께 여성 성범죄를 전담하는 여성실을 신설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현재 여경들로 구성된 전담요원은 경찰청에 5명,14개 지방경찰청에 각 2명,전국 경찰서에 1명씩 263명이다. 이실장은 여성범죄 수사와 단속을 맡고 있는 ‘여경기동수사반’도 여성 피의자의 인권보호에 한몫 하고 있다고설명했다.기동수사반은 서울 등 6개 지방청에서 오는 21일까지 모든 지방청으로 확대,설치된다. 이 실장은 “여성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침’과 ‘수사매뉴얼'등 조사기법에 대한 연구가 좋은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女警 대폭 늘린다

    여자 경찰이 2002년까지 두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지난 1일 여경 창설 54주년 기념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전체 경찰의 1.9%에 불과한 1,800여명의 여경을 2002년까지 매년600명씩 늘려 현재의 두배,전 경찰력의 4%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민원실 등 내근 부서에서 근무하는 관행을없애고 경비를 비롯한 방범,수사 등 전 분야에 여경을 고루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공항경찰대 김민영 경사(42·외사과) 등 20명이 1계급 특진했으며 경찰청 이금형 경정(42·과학수사과) 등 5명이 대통령 표창 등 포상을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여경 48돌/보조업무 탈피,경찰 중추역 맡는다

    46년 미군정하에서 창설된 대한민국 여자경찰이 올해로 48돌을 맞았다.초창기 「경찰의 꽃」에 머물던데서 여성파출소장,여성형사기동대장,여경교통순찰대등까지 등장하고 있는 오늘.여경은 6월30일 서울경찰청 대강당에서「문민시대와 여자경찰」 기념 세미나를 마련,생활경찰의 주역으로의 새로운 다짐을 가졌다.창설 48주년을 맞아 현장을 뛰는 3명의 여경을 통해 애환과 자세,문민시대에 거는 기대를 알아본다. ◎현장뛰는 여경3인에 들어본 「현주소」/정보·조사 등 금녀부서 진출 꾸준히 증가/“공직할당제 도입,여성비중 더욱 높아야” 한목소리 현재 전체 경찰의 1.5%에 해당하는 1천2백23명의 여경중 가장 계급이 높은 서울시경 민원봉사실장 김강자 경정(46). 『정말 매력있는 직업입니다.중요한 서류발급을 미끼로 여성을 괴롭히는 못된 남성으로부터 증거를 잡아내고 여성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일을 경찰,특히 여경이 아니면 누가 해내겠습니까』 그의 긍지 넘치는 역할론에 중견급인 서초경찰서 방범과 소년계장 윤나미 경위(36)도 한술거든다.『관내 중·고교를 돌며 방범예방교실을 연뒤에는 학생들이 갖가지 고민을 전화로 얘기합니다.상담후 며칠뒤 문제를 해결했다고 연락이 오기도 하고 불량친구들로부터 보호해줘 고맙다며 편지를 보내오기도 합니다』여경으로서 소년범죄 예방의 효과와 보람이 남다르다는 말이다. 지난 3월 경찰대학을 졸업,경찰직 투신 4개월째인 박송희 경위(24·청량리 방범반장)는 『4년간 남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훈련,새벽 5시 순찰이 당연한데도 「여자가 어떻게…」라고 보는 시민과 남자경찰들이 있어요.이게 벽이구나 라고 느끼죠』 최근 경찰 업무가운데 이른바 「금녀부서」로 꼽히던 핵심부서 정보·조사·수사직으로 여경들의 진출은 꾸준히 늘아가는추세. 서울 남대문경찰서 조사계장 이주자 경감과 경찰종합학교 교관 홍정희경감,서초경찰서 최은정조사관(경위),지난해 말 경감승진 시험에서 1등을 한 경찰청 이금형채증계장등이 벽을 허문 여성들이다.92년 경찰대를 수석 졸업한 김숙진경위등 일선 파출소장도 3명이나 배출됐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부분의 여경들이 단순 보조업무에 치우쳐져 있는것이 현실이다. 『여경의 위상은 국민치안서비스의 질적 향상과도 바로 연계된다』고 말하는 김실장은 오랫동안 단순 보조업무에만 치우쳐 막상 중요부서 일을 맡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아쉬워 한다.여경의 의식개혁 또한 필요하며 효율적 관리를 위해 5·16전에 존재했던 여경전담반의 필요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30일의 세미나에서「경찰업무와 여성경찰관의 역할」주제발표를 한 이상안 경찰대교수(경찰위원)는 『여성경찰은 문제 인식능력,상황 탐지력,정보분석력등에서 남성보다도 오히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오는 2천년까지는 여성경찰 공직 할당제를 도입해 여성의 비중을 높인뒤 남녀간의 제한적,또는 완전한 경쟁체제에 들어가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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