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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에 문무일 부산고검장 지명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에 문무일 부산고검장 지명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최종 지명됐다.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 고검장을 지명했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법무장관의 제청으로 검찰총장을 임명할 때에는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 한다. 앞서 법무부는 비록 장관이 공석인 상태지만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에서 검찰총장 후보 임명 제청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광주 출신의 문 후보자는 부산고검장을 맡기 전까지 그동안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과장과 인천·부산지검 차장검사,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서부지검장과 대전지검장을 지냈다. 검찰 내 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처리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전주지검 남원지청 검사 시절인 1994년 문 고검장이 수사한 ‘지존파 사건’은 꼼꼼한 수사 기법으로 정평이 나 지금까지도 검찰 수사의 교본으로 불린다. 당시 문 고검장은 단순 추락사로 보였던 변사체에서 살해 흔적을 발견했고, 이를 시초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일당의 만행을 밝혀냈다. 문 후보자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신임 대표와도 인연이 있다. 문 후보자는 대전지검장 시절인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하며 홍 지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한 사건이다.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홍 대표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총리도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이르면 오늘 발표 전망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이르면 오늘 발표 전망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의 첫 검찰총장 후보군이 4명으로 좁혀진 가운데 이르면 오늘 최종 후보자가 지명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법무부는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에서 검찰총장 후보 임명 제청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이미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소병철(59·15기·전남 순천)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56·18기·광주)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강원 양양) 광주고검장, 조희진(55·19기·충남 예산) 의정부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이 차관에게 추천한 상태다. 비록 장관이 공석인 상태지만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만큼 임명제청에 앞서 이 차관과 박 후보자 간 긴밀한 협의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이 차관이 장관 대행 자격으로 추천 후보자 중 한 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면 문 대통령이 제청자를 지명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법무장관의 제청으로 검찰총장을 임명할 때에는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 한다. 연합뉴스는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이 이르면 이날 또는 오는 5일쯤 발표될 것이라면서 “검찰 수뇌부 공백 상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조속한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을 위해 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5일) 직전에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전날 추천위 종료 후 낸 보도자료에서 이 장관 직무대행이 신속하게 총장 후보자를 임명제청할 예정이라고 밝혀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추천위원장인 정성진 전 법무장관도 전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검찰총장이 공석 상태임을 고려해 검찰 조직을 안정시키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관 대행체제에서 부득이하게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언급했다. 차기 총장은 67년 만의 비법조인 출신 법무부 장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박 후보자와 함께 새 정부의 검찰개혁 과제를 이행할 중책을 맡게 된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따라 검찰의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 조직을 추스르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성·특수·공안 4파전… 호남 출신 법무 - 총장 시대 열리나

    여성·특수·공안 4파전… 호남 출신 법무 - 총장 시대 열리나

    공백 길어 차관이 제청 가능성…호남 2명·비호남 2명 각축전 소병철 유일한 전직 검사 신분…오세인 재산 -3억 신고 ‘흙수저’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된 4명은 모두 검찰 안팎에서 신망이 높고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들이다. 처음으로 여성 후보가 추천됐고 영남 출신 인사가 배제됐다. 사법연수원 15기부터 19기까지 기수가 넓게 포진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는 소병철(59·사법연수원 15기)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56·18기)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 광주고검장, 조희진(55·여·19기) 의정부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이금로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에게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총장 공백 상태가 길어지고 있어 장관 임명 전 차관이 제청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르면 4일 검찰총장이 전격 임명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유일한 여성 후보인 조 지검장이다. 2013년 처음 가동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에서 여성 후보가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지검장은 여성 1호 부장검사, 차장검사, 지청장을 거치며 가는 곳마다 검찰 내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 2015년 2월 제주지검장으로 임명되면서 검찰 창설 이래 첫 여성 지검장 기록도 세웠다. 조 지검장이 검찰총장이 될 경우 ‘첫 여성 검찰총장’ 타이틀까지 얻게 된다. 기수가 가장 높은 소 교수는 2013년 12월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이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대학에서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후학 양성에 힘썼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검찰 내에서 신망이 높기로는 소 교수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면서 “임명될 경우 또 다른 의미의 기수 파괴”라고 말했다. 소 교수는 2013년 3월과 10월 두 차례 검찰총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각각 채동욱·김진태 전 총장에게 밀려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유일한 전직 검사인 소 교수가 후보에 오른 것은 과거 ‘기획통’으로 불린 만큼 검찰 개혁을 완수할 역량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소 교수는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문 고검장은 검찰 내 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처리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문 고검장은 2014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 때에는 특별수사팀장으로 기용돼 당시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기소했다. 전주지검 남원지청 검사 시절인 1994년 문 고검장이 수사한 ‘지존파 사건’은 꼼꼼한 수사 기법으로 정평이 나 지금까지도 검찰 수사의 교본으로 불린다. 당시 문 고검장은 단순 추락사로 보였던 변사체에서 살해 흔적을 발견했고, 이를 시초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지존파 일당의 만행을 밝혀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호남 출신인 만큼 소 교수(전남 순천)나 문 고검장(광주)이 총장이 된다면 장관과 총장 자리를 모두 호남 인사가 꿰차게 된다. 강원 양양 출신인 오 고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으로 꼽힌다. 오 고검장은 올해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법무·검찰 간부 가운데 유일하게 채무가 자산보다 많은 인사로 확인됐다. 오 고검장이 신고한 재산은 ?3억 231만원이다. 강원도 출신인 만큼 지역 안배 차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대검 공안부장을 지내 공안통으로 알려졌지만 2013년 첫 대검 반부패부장을 맡은 데 이어 2015년에는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된 서울남부지검 지검장으로 재임하면서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이끌었다.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 사돈기업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등 반부패 수사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조희진 검찰총장 후보자 남편, ‘국정농단’ 법정 증인

    조희진 검찰총장 후보자 남편, ‘국정농단’ 법정 증인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조희진(55·19기·충남 예산) 의정부지검장이 포함됨에 따라 사상 첫 여성 검찰총장이 탄생할지 주목된다.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는 3일 조 지검장을 포함해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소병철(59·사법연수원 15기·전남 순천) 농협대 석좌교수,문무일(56·18기·광주) 부산고검장,오세인(52·18기·강원 양양) 광주고검장 등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법무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52·20기) 차관에게 추천했다. 후보자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인 조 지검장은 검찰에서 여성 1호 기록을 쓰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공판2부장·형사7부장), 법무부 과장(여성정책담당관), 차장검사(고양지청), 지청장(천안지청장) 등을 거치며 가는 곳마다 ‘여성 1호’ 기록을 만들어왔다.특히 조 지검장의 남편 송수근(56)씨는 지난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의해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임명됐다. 당시 대통령 권한 대행이 임명한 첫 차관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 전 차관은 2016년 4월부터 7월까지 문체부 국·과장 6명의 좌천성 인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3일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다. 송 전 차관은 당시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기 검찰총장 후보 소병철·문무일·오세인·조희진 추천

    차기 검찰총장 후보 소병철·문무일·오세인·조희진 추천

    문재인 정부 초기 검찰 조직을 이끌어나갈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전·현직 고위 간부 4명으로 압축됐다.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는 3일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소병철(59·사법연수원 15기·전남 순천) 농협대 석좌교수, 문무일(56·18기·광주)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강원 양양) 광주고검장, 조희진(55·19기·충남 예산) 의정부지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52·20기) 차관에게 추천했다. 소 교수는 법무부 검찰과장·정책기획단장을 거쳐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 형사부장 등 검찰·법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대전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후보자 중 유일하게 현직이 아닌 그는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뒤 변호사로 개업하지 않고 농협대 및 법무연수원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전념해왔다. 문 고검장은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과학수사담당관에 이어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수사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특수통’이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 때 대검이 꾸린 특별수사팀장을 지내기도 했다. 오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통’이면서도 대검 대변인을 거쳐 대검 기획조정부장, 반부패부장을 역임하면서 기획·범죄정보·특수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경험했다는 평을 받는다. 조 지검장은 국내 첫 여성 검사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공판2부장·형사7부장), 법무부 과장(여성정책담당관), 차장검사(고양지청), 지청장(천안지청장) 등을 거치며 가는 곳마다 ‘여성 1호’ 기록을 만들어왔다. 법무부 장관이 공석 상태여서 직무대행인 이금로 차관이 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한 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고, 문 대통령은 제청자를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장관 직무대행은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신속하게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명 시기는 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로 출국하는 7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총장 임명 과정에서는 검찰 수사의 중립성 확보, 법무부 탈검찰화 등 검찰·법무부 개혁 의지가 주된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차기 총장은 67년 만의 비법조인 출신 법무부 장관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박상기 후보자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과제를 이행함과 동시에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예고된 가운데 조직을 추스르는 중책을 맡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용자들 제2의 인생 징검다리가 되어준 그대들

    수용자들 제2의 인생 징검다리가 되어준 그대들

    대상 박종덕 교위 등 17명 수상 교정공무원 6명 1계급씩 특진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KBS), 법무부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5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열어 교정행정 발전과 수용자들의 올바른 사회 복귀에 힘쓴 교정공무원 6명과 교정위원 11명 등 17명에 대해 시상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교정발전 특별상을 받았다.시상식에는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전진국 한국방송공사(KBS) 부사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교정공무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만 사장은 인사말에서 “교정행정은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희생,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고 무한한 봉사 정신이 필연적으로 바탕이 되는 일”이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에 힘써온 교정 가족들의 희생과 헌신에 작은 보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금로 직무대행은 “그동안 단순히 가두는 것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정·교화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사람을 바꾸는 교정행정을 추구했다”면서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인권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시행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정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순길 전 법무부 교정국장은 “법무부에서 25명 후보자를 추천했는데 모두가 훌륭한 업적을 두루 갖추신 분들이라 수상자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한 정도, 지역사회 봉사활동 실적 등 다양한 심사기준에 따라 신중하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박종덕(51) 청주교도소 교위는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교정·교화 현장에서 일하는 선후배들 덕분에 큰 상을 받았다”면서 “이 상은 수용자 교정·교화에 더욱 노력해 달라는 것으로 알고 앞으로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상한 교정공무원 6명은 모두 1계급 특진했다. 1983년 제정된 교정대상은 수용자 교정·교화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매년 부문별로 수상자를 뽑아 수여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속도내는 檢총장 인선 3일 후보군 3명 확정

    법무부는 30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할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5월 12일 김수남 전 총장 사퇴 이후 장기간 공석인 검찰총장 인선을 서두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읽히는 행보다. 추천위는 3일 오전 10시 회의를 열어 3명 이상 검찰총장 후보자를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현재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 절차를 밟는 중으로 장관이 공석이기 때문에, 추천위는 일단 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 차관에게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법무부 장관이 복수 후보 중 1명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제청,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다.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이 총장 후보 추천위원장을 맡았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가까운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등이 정 위원장과 함께 비당연직 추천위원으로 위촉됐다. 당연직 추천위원으로는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용상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이 참여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0일까지 총장 후보를 천거 받았다. 현직 중에서는 김희관(54·사법연수원 17기) 법무연수원장, 박성재(54·17기) 서울고검장, 문무일(56·18기)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 광주고검장, 김강욱(59·19기) 대전고검장, 조희진(여·55·19기) 의정부지검장 등이 포함됐다. 전직 간부 중엔 소병철(59·15기) 농협대 석좌교수, 이건리(54·16기) 변호사, 김경수(57·17기) 변호사, 신경식(54·17기) 변호사가 천거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제35회 교정대상 시상식’ 개최

    ‘제35회 교정대상 시상식’ 개최

    서울신문과 법무부, KBS한국방송이 공동주최하는 제35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3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 전진국 KBS 한국방송공사 부사장 등 관계 인사들과 교정참여인사, 교정 공무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만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로 창간 113주년을 맞은 우리 서울신문은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고, 사회 곳곳에서 봉사하고 있는 교정인들의 노고를 발굴하고 널리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은 교정시설 수용자의 교화와 교정행정 발전 등에 공로가 있는 교정직 공무원 6명, 교정참여인사 10명, 서울대학교병원 등이 수형자 교정교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영예의 대상은 사회적 기업인 ‘누리뜰 희망IT’를 창립해 출소자들의 취업과 창업을 도와 안정적인 사회복귀에 기여한 박종덕(50) 청주교도소 교위가 받았다. 박종덕 교위는 “저보다 훌륭하신 선후배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해서 일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앞장서 온 임정호 교위가 면려상을 받았으며 김덕수 교위(성실상), 김낙현 교위(창의상), 김상율 교위(수범상), 윤현용 교위(교화상)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한 교정공무원 6명은 1계급 특진 영예를 안았다. 교정참여인사 중에서는 김영숙·이명자 교정위원(박애상), 권대자·황우종 교정위원(자비상), 최옥이·권혁자 교정위원(자애상) 등이 수상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화상을 통해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수용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교정은 지난 70년 현대사 속에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형사사법체계의 최후 보루로서 그 역할을 다해 왔다”면서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수용자들이 변화와 희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헌신하여 주신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고 치사의 말을 전했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1983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서울신문과 법무부, KBS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제35회 교정대상 박종덕 교위 수상

    제35회 교정대상 박종덕 교위 수상

    서울신문사는 한국방송공사(KBS),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35회 교정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박종덕(51) 청주교도소 교위를 선정했다. 또 면려상에는 임정호(49) 서울구치소 교위, 성실상에는 김덕수(56) 진주교도소 교위를 각각 선정하는 등 교정공무원 및 민간 교정위원 17명을 수상자로 뽑았다.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다른 수상자들에겐 50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상을 받은 교정공무원은 모두 특별 승진된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영만 서울신문사 사장과 이금로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전진국 KBS 부사장, 수상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1983년 제정된 교정대상은 교정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민간 부문의 교정 참여를 위해 매년 부문별로 수상자를 뽑아 수여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총장 후보 추천 마감… 빨라도 8월 임명

    소병철·김희관·문무일 등 거론 차기 검찰총장 인선이 20일 각계 추천 마감으로 첫 관문을 넘었다. 하지만 실제 임명은 8월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논란 끝에 지난 16일 안경환(69) 전 법무장관 후보자가 사퇴하자 덩달아 총장 선출 일정까지 차질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이날 법무부 등에 따르면 새 총장 인선을 위해선 일단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가 꾸려져야 한다. 추천위는 법무부 검찰국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협 회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5명의 당연직 위원 외에 추가로 4명의 비(非)당연직 위원을 위촉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이후 추천위가 3명 이상 후보를 추리고, 장관이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위촉 주체가 법무부 장관이라는 점이다. 장관 인사 없이는 총장 인사도 이뤄지지 않는 구조인 셈이다. 이금로(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 자격으로 총장 인선 과정을 진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차관이 총장을 제청한 전례가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총장을 지휘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장관이 총장을 제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총장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결국 청와대가 어떤 결심을 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곧바로 추천위를 구성해 총장 인선 작업에 매달려도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임명까지는 최소 5주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총장 임명과 후속 검사장 인사, 뒤이은 중간 간부 인사까지 이뤄져 검찰조직이 안정을 되찾으려면 올 8월은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12일 김수남(16기) 전 총장이 물러난 뒤 3개월 가까이 총장 공석 상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총장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안배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아직 후보자조차 정해지지 않은 법무장관이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경남 밀양 출신인 안 전 후보자가 지명됐을 때 호남권 출신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법무장관에 호남권 출신이 지명될 경우 영남권 출신 인사에게 검찰총장 문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일단 호남 출신이나 문재인 대통령 고향인 부산·경남(PK) 인사들이 자주 거론된다. 호남 출신으로는 소병철(59·15기) 전 법무연수원장, 김희관(54·17기) 법무연수원장, 문무일(56·18기) 부산고검장 등이, PK 출신으론 김경수(57·17기) 전 대구고검장, 정인창(53·18기) 전 부산지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차관된 딸 어머니에게 가운데 자리 내준 문 대통령

    차관된 딸 어머니에게 가운데 자리 내준 문 대통령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장·차관급 인사들의 임명장 수여식이 15일 열렸다. 이날 수여식이 진행된 청와대 본관 충무실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공직자들이 대부분 가족을 동반해 수여식에 참석한 인원만 50명이 넘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신임 공직자 중 장관급 인사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한 명뿐이었고, 나머지 26명은 모두 차관급 인사였다.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임명자들은 가족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배우자와 동석했으나 김외숙 법제처장과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어머니를 모셨고,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과 조광 국사편찬위원장은 아들을 데리고 왔다. 문 대통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임명장 수여식 때부터 공직자의 가족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는데, 이날도 가족들에게 커다란 꽃다발을 안겼다. 첫 번째로 임명장을 받은 홍 국무조정실장은 배우자와 함께 나왔다. 문 대통령은 홍 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배우자는 문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는 등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외숙 처장과 박춘란 차관의 임명장 수여 순서가 찾아왔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기념촬영을 할 때 어머니들에게 가운데 자리를 양보했다. 기념촬영을 할 때 가운데는 통상 대통령의 자리다. 김외숙 처장의 어머니는 괜찮다고 했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김 처장의 어머니를 가운데로 모셔 기념촬영을 마쳤다. 박춘란 차관의 어머니 역시 문 대통령의 양보로 가운데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부인은 천 차관이 임명장을 받자 감격스러운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천 차관은 지난 정권 때 통일부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던 중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으로 내정됐다가 정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채 일주일도 안 돼 내정이 철회되는 등 보수 정권에 ‘찍힌’ 인물로 통했다. 이날 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이들은 다음 27명이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외숙 법제처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조현 외교부 2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이금로 법무부 차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안병옥 환경부 차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중심이 될 분들로 모셨으니 가족분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다”면서 “오늘 찍은 사진을 집에 자랑스럽게 걸어놓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檢, ‘돈봉투 만찬’ 이영렬 비공개 주말 소환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된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난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7일 ‘돈봉투 사건’에 대한 감찰 결과가 발표된 지 사흘 만이다. 다만 이 전 지검장이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근무 중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검찰의 비공개 주말 소환이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4월 2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 검사 6명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을 포함한 검찰국 간부 3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에게 각각 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 감찰을 받았다.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이 전 지검장이 지급한 돈과 1인당 9만 5000원어치 식사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수사 의뢰를 권고했고,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검에 수사를 맡겼다. 대검은 이 전 지검장 진술 내용과 법리 검토를 거쳐 이번 주중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돈봉투 만찬’ 이영렬 전 중앙지검장 소환조사

    검찰, ‘돈봉투 만찬’ 이영렬 전 중앙지검장 소환조사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수사 대상이 된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이 전격 수사에 나섰다.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된 이 전 지검장을 10일 오후 대검으로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약 5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4월 21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간부 검사 6명과 함께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국 간부 검사 3명을 만나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격려금을 지급한 것이 드러나 법무부·대검 합동감찰반의 감찰조사를 받았다. 법무부가 7일 발표한 감찰조사 결과 이 전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에게 각각 100만원이 든 봉투를 주고 1인당 9만 5000원의 식사를 제공해 각각 합계 109만 5000원의 금품 등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찰반은 이 사항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보고 법무부에 수사 의뢰를 권고했고, 이금로 법무부 차관은 이 전 지검장을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다만 감찰반은 이 전 지검장이 지급한 돈과 관련해 뇌물 및 횡령죄 적용에 대해서는 “모임의 경위 및 성격, 제공된 금액 등을 종합해 볼 때 뇌물과 횡령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검은 소환 조사 내용과 법리 검토를 거쳐 이 전 지검장을 내주 중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수사받는 ‘돈 봉투 만찬’, 검찰 거듭나는 계기 되길

    ‘돈 봉투 만찬’에 연루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면직 징계가 청구됐다. 이 둘 중 이 전 지검장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어제 감찰 결과를 보고받고 이 전 지검장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감찰 지시로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합동감찰반을 꾸린 지 20일 만에 나온 결론이다. 국정 농단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 수사팀과 법무부 고위 간부가 회동한 서초동 만찬은 누가 보더라도 의례적이고 단순한 식사 자리로 보기 어렵다. 국정 농단의 주역으로 지목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고, 수사 과정에서 우 전 수석과의 1000여 차례 통화로 마땅히 수사 대상이 됐어야 할 안 전 국장이 마주 앉아 폭탄주를 주고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이 자리에서 양측은 100만원, 7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서로 돌렸으니 이 만찬을 사건 뒤 의례적인 격려 자리로 봐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당사자들은 관행이었고 순수한 자리였다고 억울해할지 모르지만 관행이라고 해서 다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의심을 살 만한 수사 결과를 내놓았고, 이후 더 의심스러운 자리를 만들어 납득하기 어려운 처신을 했기 때문이다. 어제 이 법무장관 직무대행이 이 전 지검장을 대검에 수사 의뢰하면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한 것도 이런 국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춘 것이라 할 수 있다. 감찰 수사로 전환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은 동력을 얻게 됐다. 돈 봉투 만찬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국민적 명분을 줬다. 차제에 돈 봉투 만찬으로 문제점이 드러난 특수활동비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수술이 있어야 한다. 2016년 정부가 편성한 특수활동비는 8900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영수증도 필요 없는 ‘눈먼 돈’이다. 대통령도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줄여 일자리 쪽에 돌리고, 사적 생활비는 직접 부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활동비를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수사나 정보 수집, 기밀처리 과정에서 돈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제멋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적 정서다. 필요한 예산은 검증이 가능한 지출 항목에 편입해 투명하게 사용하면 된다.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검찰이 거듭나길 바란다.
  • ‘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면직

    文대통령 감찰 지시 21일 만에… 나머지 참석자 8명은 ‘경고’ ‘돈 봉투 만찬’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면직’ 징계가 청구됐다. 특히 이 전 지검장은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가 확인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7일 법무부·대검찰청 합동 감찰을 총괄한 장인종(18기) 법무부 감찰관은 “봉욱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에 대해 ‘면직’ 의견으로 징계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이 전 지검장을 대검에 수사의뢰하는 한편 안 전 국장의 감찰기록을 고발이 접수된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21일 만찬 자리에서 이 전 지검장은 법무부 간부인 두 사람에게 1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넸고, 안 전 국장도 서울중앙지검 1차장과 부장검사 5명에게 각각 100만원 내지 7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 감찰을 받아 왔다. 합동감찰반이 감찰 결과를 발표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직접 감찰을 지시한 지 21일 만이다. 합동감찰반은 이 전 지검장이 법무부 간부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1인당 9만 5000원의 식사를 제공한 것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이들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특수활동비를 지급한 것은 예산 집행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이 전 지검장이 건넨 돈에 뇌물과 횡령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역시 돈 봉투를 건넨 안 전 국장에 대해서는 법 위반 사실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장 감찰관은 “특수활동비를 수사비로 지급한 것은 사용 용도에 벗어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해당 수사를 진행한 검사들과 술자리를 갖고 금품을 지급한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 나머지 참석자 8명에 대해서는 상급자의 제의에 따라 만찬에 참석한 점을 감안해 각각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법무부의 감찰 결과 발표는 자체 감찰규정과 법리에 따른 법무부의 자체 판단이며 청와대는 이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면직…이영렬만 수사의뢰, 왜?

    ‘돈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면직…이영렬만 수사의뢰, 왜?

    ‘돈봉투 만찬 사건’에 연루된 이영렬 부산고검 차장검사(전 서울중앙지검장)와 안태근 대구고검 차장검사(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면직’ 징계가 청구됐다. 이 중 이 차장검사는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까지 적용돼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7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감찰 결과 및 결과에 따른 조치 사항을 발표했다. 합동감찰반은 이 차장검사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예산집행지침 위반·품위손상·지휘감독소홀’ 등을 적용했고 안 차장검사에게는 ‘품위손상·지휘감독소홀’ 등을 적용해 봉욱 검찰총장 직무대행(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각각 둘의 ‘면직’ 징계를 권고했다. 봉 차장검사는 감찰반의 권고에 따라 이 차장검사와 안 차장검사의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했다. 함께 만찬에 참석한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부장검사 5명에게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징계가 청구되면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최종 심의한다. 징계는 중징계인 해임, 면직, 정직과 경징계인 감봉, 견책으로 나뉜다. 해임·면직·정직·감봉의 경우에는 법무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징계 처분을 집행한다. 검사에 대한 징계 처분 내용은 관보에 공개된다. 이금로 법무장관 직무대행(현 법무부 차관)은 이 차장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고, 함께 만찬에 참석했던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장·형사기획과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 안 차장검사와 관련한 감찰 기록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했다. 결과적으로 이영렬 차장검사와 안태근 차장검사에게 모두 ‘면직’ 징계가 청구됐지만, 이 차장검사에게만 현행법 위반 혐의가 별도로 적용돼 검찰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합동감찰반은 만찬 자리에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 차장검사가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장·형사기획과장에게 각각 100만원의 현금을 봉투에 넣어 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1인당 9만 5000원의 식사를 제공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또 검찰과장과 형사기획과장이 서울중앙지검 내에서 특수활동(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국정 수행 활동)에 해당하는 일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차장검사가 이들에게 특수활동비를 격려금으로 지급해 예산집행지침을 위반했다고 보았다. 합동감찰반은 만찬 당시 검사들이 주고 받은 금원의 출처가 모두 특수활동비라는 점을 확인했다. 장인종 합동감찰반 총괄팀장은 이 차장검사가 “검사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면전에서 이뤄지는 부절적한 금품 수수를 제지하지 않아 지휘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안 차장검사의 경우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통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활동이 종결된지 나흘 만에 저녁 술자리를 갖고, 나아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부장검사 5명에게 금품을 지급한 일이 문제가 됐다. 장 총괄팀장은 “특별수사본부 수사의 공정성을 심히 훼손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 차장검사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장 총괄팀장은 “(안 차장검사가) 특수활동비를 수사 활동에 지급한 건 예산집행지침에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서 “검찰국장은 직제 규정에 의거, 법무장관 위임에 따라 일선 검사들을 지휘·감독하고 예산 집행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돈봉투 만찬 사건’은 지난 4월 21일 저녁 만찬에서 이 차장검사가 법무부 과장 2명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했고, 안 차장검사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들에게 70만~100만원씩의 격려금을 지급한 일을 가리킨다. 이 일이 지난달 15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그로부터 이틀 뒤에 문재인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하면서 합동감찰반이 꾸려졌다. 합동감찰반은 그동안 참석자 전원의 경위서를 받고 참고인 등 20여명을 조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돈봉투 만찬’ 이영렬 청탁금지법 위반…안태근은 무혐의

    ‘돈봉투 만찬’ 이영렬 청탁금지법 위반…안태근은 무혐의

    ‘돈봉투 만찬 사건’에 연루된 이영렬 부산고검 차장검사(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대구고검 차장검사(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각각 ’면직‘ 징계가 청구됐다. 특히 이 차장검사는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은 7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위 내용을 담은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장인종 합동감찰반 총괄팀장은 “법무·검찰 고위간부의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충격과 깊은 실망을 드리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봉욱 검찰총장 직무대행(현 대검찰청 차장검사)이 오늘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에 대해 각각 ’면직‘ 의견으로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이금로 법무장관 직무대행(현 법무부 차관)은 오늘 이 전 지검장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참석자 8명에 대해서는 검사 품위를 손상한 점 등 비위 혐의가 인정되지만 상급자의 제의에 따라 수동적으로 참석한 점등을 고려해 각각 ’경고‘ 조처하기로 했다. ‘돈봉투 만찬 사건’은 지난 4월 21일 저녁 만찬에서 이 차장검사가 법무부 과장 2명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했고, 안 차장검사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들에게 70~100만원씩의 격려금을 지급한 일을 가리킨다. 이 일이 지난달 15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그로부터 이틀 뒤에 문재인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하면서 합동감찰반이 꾸려졌다. 합동감찰반은 그동안 참석자 전원의 경위서를 받고 참고인 등 20여명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이 차장검사는 검찰총장으로부터 받은 특별활동비를 보관하고 있다가 만찬 때 안 차장검사 휘하의 형사기획과장, 검찰과장 등 2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격려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물러난 이창재 전 법무차관 “이번 검찰 인사, 절차상 하자 없다”

    물러난 이창재 전 법무차관 “이번 검찰 인사, 절차상 하자 없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장 승진 인사 및 법무부 검찰국장 전보 인사를 하자 검찰 내부에서 절차적 의문을 제기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당시 청와대는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이후로 공석이었던 법무장관 역할은 이창재 법무차관이 대행해왔다. 그런 이 차관이 22일 이임식을 가졌다. 이 전 차관 역시 최근 청와대의 검찰 인사에 대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차관은 최근 검사들의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따른 여파로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기관인 법무부의 차관으로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해 이날 물러났다. 이 전 차관은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이임식이 열리기 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 절차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청와대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을) 제청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차관은 “지금 시스템상 (법무부의) 제청 없이는 대통령의 인사 재가가 나올 수 없는 시스템”며 논란을 일축했다. 청와대는 지난 19일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승진 임명하고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전보 인사한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현행 검찰청법에 따르면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 이 경우 법무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하도록 규정돼 있다. 청와대가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밝힌 것은 이번 인사 과정에서 이 전 차관으로부터 제청을 받아 인사를 실시했다는 뜻이다. 이 전 차관의 설명 역시 청와대의 설명과 궤를 같이 한다. 한 편 이 차관의 후임으로 이금로 인천지검 검사장이 법무차관으로 임명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금로 법무부 차관, ‘진경준 주식 대박’ 파헤친 특임검사

    이금로 법무부 차관, ‘진경준 주식 대박’ 파헤친 특임검사

    장차관이 모두 공석 상태인 법무부를 맡아 법무행정을 이끌게 된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신임 법무부 차관은 차분하면서도 치밀한 성격의 검사로 통한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검찰·법무 조직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 향후 정부의 국정 기조에 따라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문민화’를 주도적으로 처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충북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검찰에 투신했다. 법무부 검찰국 공공형사과장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거친 ‘공안통’이다. 2011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수사기획관을 지내는 등 특수수사 분야에도 몸담았다. 당시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에 연루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정권 실세에 대한 수사를 이끌었다. 2009∼2011년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며 정치권에서도 여야에 걸쳐 두루 폭넓은 인맥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파헤치는 특임검사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했다. 이 신임 차관은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인 민승현(50)씨 사이에 1남 1녀.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기수 문화 존중 ‘내부 반발 최소화’… 개혁·안정 함께 간다

    檢 기수 문화 존중 ‘내부 반발 최소화’… 개혁·안정 함께 간다

    전임보다 한 기수씩 내려 발탁 검찰 지휘 공백도 빠르게 해결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공석인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봉욱(52·19기) 서울동부지검장을 발탁한 데 대해 ‘개혁과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개혁 쪽에 초점이 맞춰졌던 기존 법조 인사(청와대 민정수석, 서울중앙지검장)와 달리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과 사상 초유의 법무·검찰 지휘부 공백 사태 해소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이날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기존의 검찰 인사 관례에 따라 진행됐다. 신임 법무부 차관과 대검찰청 차장은 전임보다 연수원 기준으로 한 기수씩 내려갔다.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은 19기, 차관을 거쳤던 김주현 전 대검 차장은 18기였다. 형식적으로는 검찰 고유의 기수 문화를 존중한 셈이다. 또한 고검장급 승진 대상인 연수원 19~20기 가운데 2명이 고검장급 자리인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에 승진 임명됐다. 지난 19일 전임자보다 다섯 기수나 아래인 윤석열(57·23기)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하는 ‘기수 파괴’의 발탁 인사를 단행한 것과 비교하면 안정감을 강조한 셈이다. 서울 지역의 한 부장검사는 “대검과 법무부에서 최근까지 근무하는 등 조직에서 두루 신망받는 이들이 갈 만한 자리에 간 것 같다”며 “(윤 지검장 인사 등) 발탁 인사에 따른 내부 반발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부처와 달리 한 발 빠르게 인사가 이뤄진 배경은 무엇보다 법무부 장차관과 검찰총장, 대검 차장이 모두 공석이 됨에 따라 두 기관의 지휘 공백을 조속히 메워야 한다는 점이 감안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검찰 인적 쇄신 및 개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찰 외부 인사들이 거론되는 만큼 조직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검찰 개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공산이 커졌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은 업무 능력과 검찰 안팎의 평판은 물론 검찰 조직의 안정도 함께 고려해 인선했다”며 “검찰 조직이 신속하게 안정을 찾고 본연의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선 일부 고검장과 검사장급 중 사의를 표명하는 인사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아울러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으로 김형연(51·29기)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발탁됐다는 점에서 “검찰뿐 아니라 법원 개혁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날 판사직에서 물러난 그는 지금까지 법원 내 대표적인 ‘소신 판사’로 목소리를 내온 데다 최근까지 법원 국제인권법연구회 간사를 맡아 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을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의 한 부장판사는 “검찰과 사법부 개혁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22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간략한 직원 상견례를 거쳐 공식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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