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48
  • 금세기 마지막 장엄한 우주쇼 ‘개기일식’

    어두워진 하늘에서 하얗게 이글거리는 검은 태양! 오는 8월11일 ‘달이 태양을 삼켜 버리는’ 개기일식(皆旣日蝕)이 일어난다. 유럽에서 중동을 거쳐 서남아시아에 이르는 지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개기일식은 지금까지의 어떤 개기일식보다 완벽한 우주쇼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세계 과학자들은 물론 수많은 아마추어 천문가들은 일생 단한번의 기회가될 수도 있는 ‘금세기 최후의 장엄한 우주쇼’를 보기 위해 개기일식대(帶)에 포함되는 지역들을 찾을 예정이다. 영국 등 완전한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지역에서는 음악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돼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인터넷에는 8월11일의 개기일식과 관련한 사이트들이 네티즌들에게 시시각각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달이 태양과 똑같은 크기로 보이는 이유 개기일식은 태양과 달의 크기,지구로부터 태양과 달의 거리,지구와 달의 공전궤도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나타나는 가장 인상적인 천문현상으로 1∼2년을 주기로 나타난다.달과태양의 겉보기 크기가 일치하는 것은 태양이 달보다 400배 크고,400배 더 멀리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 태양의 지름은 140만㎞로 지름 3,475㎞인 달보다 무려 400배 이상 크다.그러나 지구와의 거리는 태양이 1억5,000만㎞,달은 38만㎞로 달이 태양보다 400배 정도 가까이 있다.이런 이유 때문에 지구,달,태양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태양과 달의 크기가 거의 비슷해 보인다. ?2∼3분간의 어둠 작은 달이 커다란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은 보통 폭 100㎞ 정도의 개기일식대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개기일식대의 주변 지역에서는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완전한 개기 일식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태양 바깥쪽의 희미한 대기인 코로나를 볼 수 있을 정도로어두워진다.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시간은 길어야 3분 정도이다.지난 97년 몽고고비사막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했던 아마추어 천문가 이태형씨는 “모든 우주현상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것”이라며 “개기일식에서 연출되는 장관을 보면 우주만물을 절묘한 조화로 다스리는 신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한다. ?언제,어디에서 볼 수 있나? 이번 개기일식을 가장 고대하는 사람들은 아마유럽인들일 것이다. 이번 우주쇼는 오는 8월11일 오전 10시 10분쯤(표준시)영국 서남해안의 콘웰에서 시작,10시20분 프랑스 파리 북부의 콩피에뉴,10시30분 독일 뮌헨, 11시10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11시3분 터키 시바스, 낮 12시23분 파키스탄 카라치 등으로 이동하며 2시간30분 동안 펼쳐진다.이 선을따라 지름이 150㎞나 되는 달그림자가 시속 1,900㎞로 지나가는 장면을 볼수 있다. ?다음 개기일식은 2001년 6월21일 영원히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는 것은아니다.달과 지구의 인력에 의한 조수 효과는 달을 지구로부터 조금씩 멀어지게 하기 때문에 완전한 일식은 앞으로 1억5천만 년 동안만 더 볼 수 있을것이다.다음 개기일식은 2001년 6월21일 아프리카 중부에서 볼 수 있고,특히북반구에서는 오는 2008년에나 다시 개기일식 현상이 나타난다. 함혜리기자 lotus@
  • 세리와 미현 ‘정상서 만났을때’/빅애플클래식 이모저모

    국내 여자 골프의 ‘영원한 맞수’ 박세리-김미현의 맞대결이 골프의 본고장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정상자리를 놓고 재개됐다.미국 무대에서 재회한 지 6개월만이다. 16일 뉴욕 뉴러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 71)에서 개막된 JAL빅애플클래식첫 날 박세리는 이글 1개,버디 5개,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의 단독 선두.김미현은 버디 5개,보기 1개로 한타 뒤진 4언더파 67타의 공동 2위.첫 날부터한국에서 건너온 두 스타의 대결 구도에 LPGA 관계자들은 숨을 죽여야 했다. 시즌 2승을 달성한 박세리는 3승째,신인 랭킹 1위 김미현은 첫 승 도전.그러나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한 이들의 대결 결과는 예측을 불허한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2주전 제이미파 크로거클래식에서극적인 연장 우승을 차지한 뒤 심한 감기몸살 증세를 보였던 박세리는 한 주를 올랜도 자택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했다. 15번홀의 이글이 컨디션을 말해 준다.드라이버 샷이 270야드나 날아갔다.세컨드 샷으로 홀컵 6피트 거리에붙여 원 퍼팅으로 처리했다.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물론 김미현도 최선을 다한 라운드였다.“마음을 비우고 한홀 한홀 정신을집중했는데 예상보다 좋은 결과에 스스로도 놀랐다”는 말에서 정상 등극의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 비록 장염으로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지만 지난주 한별텔레콤과 스폰서계약을 맺어 정신적 안정을 찾은듯 하다. 한편 재미교포 펄 신도 이글 1개에 버디 4개,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쳐 김미현과 함께 공동 2위에 나서 시즌 첫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고 시즌 5관왕인호주의 캐리 웹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메이저 2관왕인 줄리 잉스터는이븐파,지난 해 우승자 애니카 소렌스탐은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빅애플클래식 이모저모(I) ■김미현의 부친 김병길씨는 1라운드를 마친 후 라운딩 파트너 레이첼 헤더링턴이 ‘고춧가루를 뿌려’김미현이 단독선두로 나설 기회를 놓쳤다고 한탄.김미현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른 헤더링턴은 호주 출신으로 플레이가 느린데다 성격이 능글맞아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가 경기 리듬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김정길씨의 설명.김미현과 같은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헤더링턴은 칩샷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의 버디를 2개나 잡아 김미현의 신경을 건드렸다고.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박세리는 저녁식사후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곧바로 수면.이는 박세리의 2라운드 출발 시간이 비교적 이른 오전 9시20분(현지시간)이기 때문. ■박세리는 1라운드를 마친 후 전날 뉴욕에 도착한 언니 유리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자주 싸운다.그렇지만 언니는 나에게 가장 좋은 친구”라고 추켜세우는 모습.두달간 한국에 다녀온 언니를 무척 그리워했다는 박세리는 “내가 버디를 잡으면 언니는 춤을 출 정도로 좋아한다”고 귀띔.
  • 아폴로11호 달 착륙 30주년-2017년엔 민간인 달여행 가능

    “이것은 하나의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를 위해서는 거대한 도약이다.” 1969년 7월20일(한국시각 7월21일 오전 5시17분) 수많은 지구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달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디면서 ‘아폴로 계획’의 의미를 이렇게 표현했다.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아폴로 11호 착륙선 ‘이글(독수리)’호가 달에 착륙한지 올해로 30년이 지났다.20세기의 대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인류의 달 착륙 3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겨 본다. ■달착륙경쟁은 미·소 냉전의 산물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기 전까지만 우주과학 기술의 최강자는 러시아(옛 소련)였다.57년 10월 세계 최초로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한 러시아는 61년 4월 12일 인간을 처음으로 우주로 보냈다.당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최악이었다.가장 큰 충격을받은 나라는 당연히 미국이었다.가가린의 최초 우주비행 성공과 거의 동시에 쿠바의 카스트로 공산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미국 CIA의 작전이 실패로 끝났다.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 대통령 존 F.케네디는 그해 5월 “60년대가 끝나기 전 달에 인간을 보내고 이들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고선언했다.달 정복을 향한 선전포고였다. 62년 유인 달착륙계획(아폴로 계획)이 수립되고 NASA를 중심으로 엄청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면서 미국의 우주기술은 급성장했다.미국보다 2년 늦게러시아는 본격적인 달 착륙계획(루나계획)을 수립해 65년 인류역사상 최초의우주 유영에 성공했지만 69년 2월 로켓실험에서 실패,선두를 빼앗기고 만다. 드디어 69년 7월16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다.4일 뒤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은 ‘고요의 바다’에 성조기를 꼽았다.미국의 자본주의와 소련의 사회주의 경쟁에서 미국이 승리했음을 알리는순간이었다.미국은 아폴로계획에 24억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러시아가 루나계획에 투자한 액수는 4억5,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아폴로 계획,그 이후 아폴로 11호 이후에도 아폴로 12호가 ‘폭풍의 바다’를,14호가 ‘프라마우 고지’를 찾았다.15호에 탔던 우주비행사들은 전기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겼다.아폴로 계획은 72년 12월 17호 승무원인유진 셔먼과 해리슨 잭 슈미트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것을 끝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아폴로 이후 미국의 우주계획은 침체됐다.소련과 우주경쟁을 위한 사령탑으로서 무제한의 예산과 인력을 사용할 수 있었던 NASA는 실속없는 우주사업에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난을 받기까지 했다.우주예산을 삭감할 수 밖에 없는상황에서 NASA는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수송시스템,즉 현재의 우주왕복선과우주 스테이션 ‘스카이 랩(sky lab)계획을 추진했다.달에 다시 사람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나라는 없다.엄청난 비용은 물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달여행은 언제나 가능할까? 달 여행을 하려면 자급자족이 가능한 영구 달기지가 우선 건설돼야 한다.지난 97년 11월 ‘더 퓨쳐리스트’에 실린 조지워싱턴대학의 예측에 따르면 영구 달기지가 건설되는 시기를 2028년,그 가능성은 55%였다. 한편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루나리소스사는 민간차원의 달여행을 구현하는것을 목적으로 94년 8월 ‘아르테미스 계획’(http:///www.asi.org)을 세우고 회원권 판매에 들어갔다.이 계획에 따르면 늦어도 9년안에 시험비행을 하고 2017년쯤 50인승 왕복 우주선 50대가 마련돼 여행이 가능하다.이때쯤엔또 187개의 객실을 갖춘 루나시티호텔이 달에 들어선다.1주일 여행비용은 약9만6,000달러(1억여원). 함혜리기자 lotus@
  • 美 잉스터 그랜드슬램…맥도널드 LPGA/박세리 보완해야 할 점

    윌밍턴(미 델라웨어) 외신 종합 박세리(22)가 ‘뒷심 부족’으로 2연패에 실패했다.그러나 ‘미국의 자존심’ 줄리 잉스터(39)는 올시즌 4승째(메이저 2승 포함)를 올리며 ‘그랜드슬램’의 금자탑을 쌓았다. 박세리는 28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LPGA선수권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각 2개로 이븐파에 그쳐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져 우승 희망을 남겼던 지난대회 챔피언 박세리는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8·9번홀에서 연속되는 버디 기회를 놓친데다 11번홀(파 5)과 13번홀(파 3) 연속 보기로 우승에서 멀어졌다. 반면 올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노장 줄리 잉스터는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2개,이글 1개를 작성하는 등 6언더파 65타를 쳐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시즌 메이저 2연승과 함께 4대 메이저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잉스터는 84·89년 나비스코다이나쇼,84년 듀모리어클래식,8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었다. 초반부터 단독선두를 지키던 잉스터는 13·14번홀에서 가까스로 파를 세이브하는 사이 낸시 스크랜튼과 리셀로테 노이만의 추격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그러나 잉스터는 16번홀에서 약 3.5m짜리 이글퍼팅을 성공시켜 달아난 뒤 17번홀(파3)에서도 1m짜리 버디퍼팅을 그대로 홀컵에 집어넣어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잉스터는 마지막 18번홀에서도 3m가 넘는 긴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완벽한 우승을 연출했다. 김미현과 펄 신은 나란히 4언더파 280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한편 박세리는 이번 대회 상금 3만5,224달러를 보태 시즌 총상금 32만5,086달러로 켈리 로빈스(32만662달러)를 제치고 지난 주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또 우승 상금 21만달러를 추가한 잉스터는 총상금 95만2,994달러로 이 대회에서 예선탈락한 캐리 웹(94만1,198달러)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 줄리 잉스터 누구인가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는 줄리 잉스터는 낸시 로페스와 함께 지성과 야성을겸비한 여자 골퍼로서 유명하다.필드에서는 냉정한 승부사로 갖가지 기록을쏟아내고 가정에서는 모범적인 주부로통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잉스터는 새너제이주립대 시절인 80∼82년 아마추어골프의 최고 대회인 US여자선수권을 3연패했다.이는 남녀를 통틀어 사상 처음이었고 지금도 깨지지 않는진기록이다. 84년 24살의 나이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다이나쇼와 듀모리어클래식을 석권해 신인상을 거머쥐며 화려한 루키시절을 보냈다.그는 올시즌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과 LPGA선수권을 휩쓸어 83년 현재와 같은 4개 대회가 메이저대회가 된 뒤 팻 브래들리(86년)에이어 두번째 ‘그랜드슬래머’가 됐다.프로데뷔 16년만이다.올해만 4승을 챙긴 그는 프로통산 20승을 기록했으며 정식데뷔 직전인 83년 세이프코클래식우승을 포함하면 21승째가 된다.앞으로 1승만 더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된다. 잉스터는 90년 첫째딸 헤일리 캐롤(9)과 94년 둘째딸 코리 심슨(5)이 태어나면서 어머니의 역할을 충실하기 위해 93∼96년에는 투어보다 가정에 충실했다.아이들이 어느정도 성장한 97년 본격적인 투어에 나선 그는 그해 서울에서열린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제2의 전성기를 열기 시작했다.그는 이 대회의 우승으로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갖게 됐고 혜성처럼나타난 박세리에게 낸시 로페스와 더불어 각별한 친절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대회장에는 두 어린딸이 아빠 브라이언의 손을 잡고 나와 엄마를 따라다니며 열렬히 응원했다.이때마다 잉스터는 윙크를 하며 미소를 보냈다.프로골퍼인 브라이언은 “집에서는 평범한 주부처럼 접시도 잘 닦고 세탁도 한다”며 잉스터를 추켜세웠다.잉스터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남편은 더 없이 훌륭한 조언자이자 코치”라고 말했다.미국인들은 LPGA 정상의 무대에 모처럼미국인 선수가 섰다는 점에서,아울러 모범적인 가정을 꾸리며 위업을 이룬선수가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잃었던 자부심을 되찾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박세리 보완해야 할 점 “앞으로도 20∼30년은 더 선수 생활을 해야한다.서두를 이유가 없다.배우는 자세로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할 뿐이다”-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을 때박세리가 내뱉은 첫 소감이다.이같은 자세는 2년차인그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준다.하지만 우수선수로 남기위해서는 다듬어야 할부분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박세리가 자주 지적받는 부분은 ▲찬스 또는 위기에서의 관리능력 ▲마지막라운드에서의 집중력 ▲트러블 샷의 세기 등을 다듬어야한다. 찬스나 위기에서의 관리능력 부족은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첫 홀부터 6번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던 박세리는 7번홀(파 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합계 10언더파)로 올라서 치고나갈 기회를 맞았지만 8·9번홀에서 연속되는 버디 기회를 놓쳐 흔들리기 시작했고 버디를해야 할 11번홀(파 5)에서 어이없는 보기를 범했다.이후에도 만회의 기회는있었지만 오히려 13번홀(파 3)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추격의 의지를 스스로꺾었다.16번홀(파5)에서는 2온에 성공하고도 약 3m짜리 이글퍼팅에 실패,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이같은 관리능력 부족이 유독 마지막라운드에서 두드러지는 점도 박세리가극복해야 할 과제다.올시즌 첫라운드부터 상위권에 포진한 것은 웰치스-서클K(1라운드 공동 1위),군제컵(1라운드 공동 2위),여자US오픈(1라운드 공동 4위) 등 이번 대회를 포함해 4차례나 되지만 대부분 2∼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다 마지막라운드에서 흔들리는 바람에 주저 앉았다.막판 집중력 보강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면은 투어생활을 계속하면서 나아질 부분이긴 하지만 특히 그린주변에서는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번 대회 4라운드 13번홀(파 3) 그린 주변에서 보여준 칩샷 미스는 세기만 보완하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다. 박세리는 “경기 때마다 좋아지고 감이 좋기 때문에 단점을 보완해 과감한플레이를 한다면 앞으로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나타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PGA투어 박세리 완전히 감잡았네/이모저모

    - 3R 선두와 1타차 4위 박세리(22)가 마침내 정상의 궤도를 달리고 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선수권에서 박세리는 샷의 정확성,퍼팅의 안정감,심리적 자신감 등 지난해 ‘루키 4승 신화’에서 보여줬던 면모를 모두 되찾았다. 박세리는 27일 델라웨어 윌밍턴의 듀퐁골프장(파71)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버디 5개,보기 1개로 4언더파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우승권에 한타차로 바짝 접근했다.낸시 스크랜튼(38 미국),줄리 잉스터,크리스티 커 등 3명이 합계 10언더파203타로 공동선두. 박세리는 대회 첫날 68타를 치며 10위권(공동9위)에 들더니 꾸준히 선두에4타 이상 벗어나지 않는 안정된 기량으로 선두권을 유지했다.특히 3라운드까지 버디를 14개 잡아낸 반면 보기는 5개에 불과해 샷과 퍼팅의 실수가 크게줄었다.이같은 절정의 기량 때문에 숍라이트클래식을 통해 지핀 우승을 향한 불꽃은 남은 22개 대회에서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아울러 박세리는 3라운드에서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도 과시했다. 파5인 11번홀(528야드)에서 2온을 염두해 둔 드라이버 샷이 나무숲 러프에떨어졌다.지난해 두차례 버디를 잡았던 홀이라 자신감이 든 것.회심의 페이드 샷(낙차 큰 회전구)으로 온그린에 성공,위기를 벗었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3번홀에서 버디 퍼팅이 아슬아슬하게 홀컵을 벗어나 낙심했으나 4·6번홀에서 잇딴 버디로 부담을 털어버렸다. 한편 이날 김미현은 2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컵에 들어가 이글을 잡았으나 그 뒤 버디 1개,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37위에 그쳤고 펄신은 합계 1언더파로 공동46위에 머물렀다. 김경운기자- LPGA선수권 이모저모 ●27일 박세리는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를 한 11번홀(파5)에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에 맞고 러프에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탈출,3온-2퍼팅으로 파세이브.박세리는 “2온을 노린 과감한 샷이 문제가 됐으나 ‘최고치의 페이드샷 뿐’이라는 생각으로 3번 아이언을 잡고 빠져나왔다”며 안도의 한숨. ●‘느림보 플레이’로 악명높은 낸시 스크랜튼과 3라운드를치른 박세리는오히려 “서로 리듬이 잘 맞아 둘 다 좋은 성적을 낸 것같다”고 만족스런표정.스크랜튼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공동선두로 도약. ●이날 휴일을 맞아 듀퐁골프장에는 주변 도시인 필라델피아와 뉴욕 등지에사는 교민 300여명이 나와 박세리를 ^^아다니며 열렬히 응원.대부분 가족 단위의 교민들은 박세리가 버디를 잡을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고 일부는 박세리 일행에 김밥과 김치 등을 전해주며 선전을 당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는 “결국 우승자는 14∼15언더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박씨는 또 “세리가 마지막라운드 전반 9홀에서 3언더파만 치면 역전 우승의 가능성도 높다“고 나름대로 전망. ●김미현은 1∼2라운드에서 여러차례 1m안쪽의 퍼팅을 놓쳐 어이없이 보기를 하자 이때까지 사용하던 퍼터를 다른사 제품으로 바꾸었으나 끝내 신통한결과를 못얻고 낙담.김미현의 어머니 왕선행씨는 “다른 퍼터를 감춰야 미현이가 이런 저런 고민없이 차분하게 경기할 것”이라며 한숨. 김경운기자
  • 박세리 마침내 시즌 첫승

    애틀랜틱시티(미 뉴저지주)외신종합 박세리(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았고 박지은(朴祉垠·20)도 프로 진출이후 10일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박세리는 21일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시뷰매리어트 리조트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숍라이트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친 트리시 존슨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7월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우승 이후 만 11개월 만의 쾌거다.이로써 우승상금 15만달러를 보탠 박세리는 시즌 총상금이 28만9,862달러가 돼 상금랭킹에서도 8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지난 11일 프로로 전향한 박지은도 이날 오하이오주 리마의 로스트크릭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 리마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만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 박지은 프로데뷔 첫승

    박지은(20)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 리마오픈에서프로전향 10일만에 첫 승을 따냈다. 박지은은 21일 오하이오주 리마의 로스트크릭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글만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패트리샤 존슨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박지은은 17번홀까지 존슨과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파5의 마지막 18번홀에서 2온 1퍼팅으로 이글을 잡아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박지은은 지난 11일 프로진출을 공식 선언했다.프로전향 두번째 대회만에 첫승을 거둔 박지은은 상금 6,600달러를 보태 상금총액 6,788달러로 상금랭킹 29위에 올라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81년 출범한 퓨처스투어는 LPGA의 공식 2부 투어로 상금랭킹 3위까지다음해 LPGA 풀시드가 주어지고 4위부터 10위까지는 1차예선이 면제된다.박지은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내년 LPGA투어 직행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3월 8∼12일 치러진 샌디에이고클래식을 시작으로 올시즌 모두 19개로 앞으로 남은 대회는 오는 9월초 이글부르크챔피언십까지 모두 8개.현재 상금랭킹 1위는 한국계인 유니스 최로 2만4,415달러를 벌어들였다.그러나 10번째 대회부터 출전,단 두개 대회만에 랭킹 29위에 든 박지은의 기량과 상승세라면 충분히 랭킹 3위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 이정연 7언더 단독선두…2R서 버디9-보기1/인터뷰

    신예의 반란이 거세다.-프로 2년차 이정연(20)이 대한매일의 자매지인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하는 LG019여자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국내여자프로골프 무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정연은 10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서코스·파72)에서 열린대회 2라운드에서 무려 버디를 9개나 잡아내며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쳤다.이정연은 코스레코드(종전 66타)는 물론 96년 김명이가 크리스찬디오르대회(한성CC)에서 세운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됐다.이로써 이정연은 공동 2위 정일미와 한명현에 2타 앞서 단독 선두로 내달렸다. 정일미(27)는 버디 6개,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한명현과 공동 2위를 이뤘다.‘노장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한명현(45)은 9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선전했으나 잠시 주춤,전날 공동 1위에서한발짝 물러섰다. 이정연은 전날 이글을 잡았던 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3번홀과 5∼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잡아내 전반을 30타로 마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이정연은 6번홀(파3 128야드)에서 10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신들린 듯한 퍼팅’을 보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해 8월 프로에 데뷔한 이정연은 174㎝ 66㎏의 탄탄한 몸매에서 나오는힘이 서양선수에 뒤지지 않아 일찌감치 기대주로 떠오른 국가대표 출신.지난해 11월 오필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상금랭킹 5위에 올라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용인 김경운기자 kkwoon@ - '돌풍' 이정연 인터뷰 LG019여자오픈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이자 한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한 이정연(20)은 “꼭 우승하려는 마음을 갖고 출전했다”며 정상 등극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어느 홀에서 자신감이 들었나. 6번홀(파3·128야드)에서 10m짜리 버디를 잡은 뒤 ‘운이 따르는 구나’라고 여겼다.가볍게 ‘툭’친 볼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갔다. ■어제는 1오버파에 그쳤는데. 첫홀(파5·523야드)에서이글을 잡은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됐다.그 뒤 퍼팅이 흔들렸다.오늘은 퍼팅을 좀 더 신중히 하려고 노력했다. ■현재 컨디션은. 지난 겨울동안 대만·태국 등 아시아 5개국 서킷을 모두 다녀온 뒤 쇼트게임에 자신이 생겼다.지난해보다 경기운영 능력과 아이언 샷이 좋아졌다. ■프로 데뷔 동기인 김영과 본인의 장단점을 비교하면. 김영은 투지 강하고 연습벌레다.하지만 나는 너무 느긋한 성격이 장점이자단점이다. ■앞으로 계획은. 올 8월 미국의 프로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그래서 올해 국내에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 용인 김경운기자
  • 모스크바 ‘한국문화행사’ 봇물

    모스크바 유민특파원 러시아에 ‘한국문화행사’가 한창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다. 정동극장의 ‘어머니’ 공연을 위해 손숙(孫淑) 환경부장관 등 공연단 일행이 26일 밤 모스크바에 도착한 데 이어 각종 공연단이나 전시회 관계자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측에 따르면 한국에서 1,000여명의 경제사절단,상품전시회 관계자,공연 관계자 등이 러시아를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 때문에모스크바 호텔과 식당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러시아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문화행사는 이윤택씨가 연출한 ‘어머니’.29일부터 유서깊은 타간스카야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의 주연이 손 환경부장관이기 때문.손 장관은 장관 취임 뒤에도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공연에참가하기로 해 이곳 연극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극장측은 공연 전에 입장권이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손 장관이 당초 투숙키로 했던 호텔을 바꾸는 바람에 함께 공연하는 단원들이 불만을 터뜨리는 일도 생겼다.손 장관은 당초 한국인 전용 호텔인 이글호텔에 예약해놓았으나 도착 직후 대사관측이 마련한 슬라비얀스카야호텔에 투숙해버린 것.평소 손 장관이 좋아하는 라일락꽃까지 준비한 이글호텔측은 실망의 빛이 역력했다. 김 대통령 러시아 방문일인 27일 저녁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러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창단공연이 열렸다.이강숙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이번 청소년간 창단공연이 한·러문화교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러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도 28명과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학생 25명으로 구성,화려한 연주를 선사했다. 또 6월10·12일에는 모스크바 오페레타극장과 우덴대학에서 각각 춘향전과심청전이 한·러수교 이후 첫 선을 뵌다.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명창 신영희씨가 나와 한민족의 문화적 우수성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지난주에는 한국음식점 ‘신라’에서 ‘모래시계’ 시연회가 열려 ‘모래시계’ 삽입곡을 부른 이오시프 코브존(국회의원·러시아 두마 문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직접 나와 특유의 서정적 저음을 선사,한국인들의 갈채를 받았다. 러시아 문화부 타마라 니콜라예브나 공연담당국장은 “김 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계기로 한국문화를 흠뻑 감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행사가 일회에 그치지 않고 연중 계속돼 양국간 교류가 실질적으로 증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rm0609@
  • 홈런신화“출발”최고슬러거 우뚝 장종훈

    통산 252개째 홈런을 쏘아올려 프로야구 최다 타이기록을 세운 장종훈(31)은 생생한 ‘연습생 드라마’의 주인공. 세광고 시절 이렇다 할 활약을 못보여 대학진학에 실패,86년 계약금 한푼없이 연봉 300만원의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무대(당시 빙그레 이글스)에 섰다.2군 ‘음지’에서 1년에 걸친 노력끝에 87년 초반 1군 경기에 나설 기회를잡았다.4월14일 해태와의 경기에서 주전 유격수 김성갑 대신 첫 출전한 장종훈은 첫 타석에서 터트린 2루타 한 방으로 배성서 전감독의 신임을 얻어 주전을 꿰찰 수 있었다.87년 5월12일 해태전에서 생애 첫 홈런을 날린 장종훈은 그해 8개의 홈런을 날렸고 88년 12개,89년에는 18개로 랭킹 4위로 올라섰다.90년 28개로 대망의 홈런타이틀을 따낸 그는 91년(35개) 92년(41개)까지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웠다. 88년부터 작년까지 11년 연속 두 자리 홈런수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 건재를 과시하며 대스타로서의 도약을 예고했다.
  • 97세로 타계 사라센은 누구

    그린의 영웅이 사라졌다.지난 20∼30년대 남자 프로골프계를 주름잡았던 진 사라센(97)이 13일 밤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것. 사라센은 바이런 넬슨,샘 스니드와 함께 한 지난 4월의 99마스터스대회 개막 시타에서 고령에도 130m의 드라이브 샷을 날려 주위를 놀라게 했으나 끝내 그린과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캐디생활 3년째인 1913년 프란시스 위메트가 US오픈에서 우승하는 모습을보면서 프로골퍼가 되겠다는 결심을 굳힌 사라센은 9년후 US오픈에서 첫 우승,꿈을 실현시켰다.이 당시 신문에 실린 자신의 본명(유지니오 사라세니)이 골프선수같지 않고 바이얼리니스트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진 사라센으로 개명,지금까지 불리어졌다. 그는 PGA선수권대회 3승(22,23,33년),US오픈 2승(22,32년),마스터스(35년),브리티시오픈(32년) 우승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다.전·현역 선수를 망라해 남자 프로골프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그외에벤 호건,잭 니클로스,게리 플레이어 등 4명뿐. 그가 진짜 위대한 골퍼로서 명성을 얻은 것은 35년 마스터스대회 마지막라운드 15번홀(파5)에서 더블이글(앨버트로스)을 성공시켜 3타 앞섰던 선두 크레이그 우드와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우승하면서부터.당시 그가 친 더블이글은 골프역사상 가장 위대한 샷의 하나로 꼽힌다.그러나 그 자신은 32년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을 동시석권한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사라센은 32년 브리티시오픈 우승 때 자신이 개발한 ‘샌드웨지’를처음 선보이는 등 골프채의 진보에도 기여했다.이같은 공로로 그는 74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96년 PGA가 생애업적상을 제정했을 때 최초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 심의영 3언더파 우승…1회 한솔 레이디스 오픈골프

    심의영(38)이 시즌 두번째 여자프로골프대회인 제1회 한솔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13위인 심의영은 30일 오크밸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95년팬텀오픈이후 4년만에 감격을 안았다. 심의영은 이날 1·2·3번홀에서 내리 보기했으나 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파4인 13번홀에서 이글을 낚고 15번홀에서 버디를 보탰다.전날까지 3언더파 141타로 선두를 달리던 서아람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합계 1언더파 215타로 2위를 차지했다.박현순은 이븐파(216타)로 3위가 됐다.
  • 한국女골퍼들“세계무대가 좁다”

    ‘세계무대가 좁다’-.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과 일본에서 정상의 기량을뽐내며 골프 강국의 이미지를 확실히 쌓아가고 있다. 골프의 본고장인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만 해도 김미현(22)이 지난해의 박세리에 이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박지은(20)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정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또 일본에서도 노장 구옥희(43)가상금랭킹 1위로 뛰어 오르는 등 한국 여자골퍼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 올해 미국에 진출한 ‘슈퍼땅콩’ 김미현은 26일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에서 끝난 칙필A채리티선수권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9위를 차지,LPGA 투어 데뷔 3개월만에 ‘톱 10’에 진입해 미국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퍼팅 감각과 경기 경험만 익히면 한국선수가 연속 신인왕에 오르는 쾌거를 일굴 것이라는 평가를받고있다. 전미 아마추어 최강 박지은은 같은 날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골프장에서 끝난 전미대학체육위원회(NCAA) 우먼스PAC-10챔피언십에서 5언더파 211타로 우승,통산 54승의 대기록을 세웠다.6월 4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프로에 합류할 예정인 박지은은 벌써부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J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옥희는 시즌 3번째 대회인 나스오가와에서 우승함으로써 통산 15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202만4,000엔(한화 1억2,000만원)을 기록,상금랭킹 선두로 도약했다.지난해 일본투어 신인왕 한희원(21)도 이 대회에서 일본진출 이후 4번째 준우승을 거두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한명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은 “선수층이 얇고 경제적 기반이 약한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선수들이 해외에서 선전하는 것은 강한 정신력 덕분”이라며 “박지은이 프로로 전향하고 한희원이 미국무대에 진출하는 올 하반기 이후에는 한국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운기자 kkwoon@
  • 김미현 10언더파 공동선두…美LPGA 칙필A 채리티선수권

    김미현(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9칙필A채리티선수권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오르며 미국 투어 데뷔 첫해만에 첫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미현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고 알려왔다.김미현은 이로써 마리아 요르스(스웨덴) 레이첼 히더링턴(호주) 바브 무차,레슬리 스팔딩(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첫날 3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던 김미현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잡아내는 등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7언더파 65타는 김미현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한 라운드 최고성적이다.종전 최저타 기록은 99네이플스 LPGA메모리얼 4라운드에서 기록했던 69타. 박세리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4위를 달렸고 재미교포 펄 신은 이날 3언더파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인코스(10홀)에서 티 오프를 한 김미현은 전반에만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선두그룹을 위협했으나 후반 두번째 홀에서 보기로 주춤하는 듯했다.그러나 440야드 롱홀인 3홀에서 2온,1퍼팅으로 이글을 기록해 다시 상승세를 탄 뒤 버디 3개를 추가했다. 김미현은 26일 0시35분 공동선두인 히더링턴,무차와 함께 마지막 조로 1홀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김경운기자
  • 박세리 “24일은 부활의 날”

    3주간의 휴식을 취한 박세리가 24일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에서 3라운드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칙필A채리티선수권에 출전한다.이번 대회에는 롱스드럭스챌린지 이후 2주일만에 나서는김미현과 펄신도 ‘톱 10’ 진입을 벼르고 있다. 박세리는 지난달 말 나비스코다이나쇼에서 13위에 올라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기미를 보인데다 지난 20일동안 최대 약점인 퍼팅과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플로리다주의 명문 퍼팅 전문코스인 데이브 펠스골프스쿨에서 타이 왈드런코치로부터 60야드 이내의 쇼트게임을 철저하게 익혔다.박세리는 교습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고 반복 연습함으로써 퍼팅감각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충분한 휴식으로 성적 부진에서 오는 정신적 부담도 털었다.박세리는 21일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충분히 쉬면서 연습게임도 많이 가져 최상의 컨디션”이라며 강한 자심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의 코스에 대해서는 “러프가 깊고 그린이 매우 빠른 편이지만 어떤 홀들은 쉽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린 주변의 경사가 심해 정확한 어프로치샷이 요구된다. 한편 박세리는 대회를 마친 뒤 다음달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투어 군제컵월드레이디스에 초청받아 구옥희 등 일본파 한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김경운기자 kkwoon@
  • 배평모씨 실크로드등 답사 소설‘하늘로 ‘펴내

    중견 소설가 배평모씨가 고구려 유민 출신 당나라 장군 고선지의 발자취를더듬은 소설 ‘하늘로 떠나는 배’(전2권·아선미디어)를 펴냈다.현대인의일탈심리,진실한 사랑에 대한 갈망을 여로소설의 형식을 빌려 그렸다.작가는 실제로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양쯔강,허시우(河西)회랑,타클라마칸 사막,쿤룬산맥 등 1만5,000㎞가 넘는 실크로드 지역을 직접 답사했다. 이 작품의 독특한 구성은 실화소설이란 착각이 들게 한다.작가와 직업과 이름이 같은 ‘배평모’라는 인물이 카메오로 출연,주인공 병익과 중앙아시아초원에서 만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이다.주인공은 서역을 방황하던중 ‘움직이는 호수’라는 전설로 유명한 로프노르호수를 찾아간다.그 여정에서 문득 사막이 바로 ‘길’임을 깨닫는다.막힘과 걸림이 없는 땅 사막,그러나 사막의 길엔 우회로가 없다.사막은 왜곡이나 위선을 용납하지 않는다. 환상적인 분위기의 소설 끝대목은 소설의 주제의식을 한층 보강해준다.“화염이 사그라진 잉걸불처럼 붉게 이글거리던 태양이 마침내 서역의 지평 너머로 사라졌다” 그것은 욕망의 죽음이다.
  • 美서 활약 로이 홍 교수 全經聯 국제경영원 강연

    ‘고객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자사 상품이라도 권하지 말라’ ‘말단직원에게도 최대한 재량권을 줘라’ ‘고객의 취향을 미리 알아 접대하라’…. 재미동포로 미국 월가에서 투자기관 임원으로 활약했던 인천대 로이 홍(洪宇亨·38)초빙교수는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이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최고경영자 월례조찬강연에서 “미국 월가(街)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고객우선주의에 있다”고 말했다. 월가를 움직이는 원칙중 그가 첫째로 꼽은 것은 ‘윈(WIN)-윈(WIN) 철학’이다.그는 “월가의 투자은행들은 자사가 내놓은 상품이라도 투자자의 목표와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뒤 손실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만류하는게 일반화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투자은행에 갓 들어온 말단직원들에게도 막대한 재량권이 부여된다고 밝혔다.그는 월가를 ‘정글’에 비유했다.입사 후 별도의 적응훈련을 받지 않고 바로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이다.때론 소속은행을 대표해 기업의 최고경영진을 1대 1로 만난다.그는 “개인의 창의성과부단한 노력만이 월가에서 생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의 독특한 접대문화도 소개했다.그는 “월가에선 고객접대가 철저하게고객취향에 따라 이뤄진다”고 했다.따라서 고객의 취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스포츠 경기의 1등석 관람권을 준다거나 유명 연예인 쇼를 구경시켜주는 등 접대방식도 가지가지다.그는 “한 투자은행 직원이 여성고객들을 위해 유명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공연관람과 함께 그와의 대화자리를주선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월가의 엄청난 투자자본 동원능력이 기업의 투명성 때문”이라면서“투명성은 기업이 중요정보를 제때 정확하게 주주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기업들은 회계만 미국의 방식을 따르면 투명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홍교수는 86년 MIT 경영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뒤 퍼스트 보스턴,슈로더국제투자은행,스위스 유니온은행 등 월가의 투자기관에서 임원을 지냈다.
  • 오거스타神 ‘올라사발’ 택했다/올라사발

    ‘빨간 봉오리(Red Bud)’라는 별칭을 가진 170야드(파 3)짜리 16홀 티잉그라운드.캐디와 나란히 서서 바람의 방향을 재던 올라사발의 힘찬 티샷이 하늘을 갈랐다.그린에 떨어진 볼은 홀컵을 지나쳐 구르는 듯 했지만 경사면을타고 흘러내려와 멈춰섰다.홀컵 약 1m 지점.전홀까지 7언더파를 유지한 가운데 같은 조의 노먼(5언더파)에 2타차,앞 조의 데이비스 러브 3세(6언더파)에는 1타차로 쫓기고 있는 올라사발로서는 다시 한발 앞서갈 수 있는 절호의버디 찬스.오거스타의 여신마저 그의 손을 들어주려는 듯 기술과 운이 조화를 이룬 샷이었다. 홀컵 2m거리에 붙힌 노먼은 버디퍼팅에 실패.그러나 올라사발의 침착한 퍼팅은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8언더파.2위그룹과는 2타차.사실상 승부가 결정지어졌다. 발가락 부상으로 18개월간 필드를 떠났던 스페인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33)이 5년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복귀했다.94마스터스 챔피언 올라사발은 12일 새벽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99마스터스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우승상금 72만달러(8억6,000만원). 13번홀(파 5)에서 5m짜리 이글퍼팅에 성공,7언더파로 올라사발과 공동선두로 올라서 기세를 높이던 노먼은 14∼15홀에서 연속 보기로 무너져 결국 1오버파 73타에 그치며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6언더파 282타로 마감한 데이비스 러브3세에도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목됐던 데이비드 듀발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합계 3언더파 285타로 필 미켈슨,리 웨스트우드 등과 공동 6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부상딛고 정상 우뚝 선 '그린의 승리자-올라사발'은 누구 올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은 부상과 위기를 ‘의지’로 이긴 ‘그린의 승리자’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 85년 프로로 전향해 주로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해 오던 그는 94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적 스타로 명성을 얻었다.그러나 신이 시기라도하듯 그에게 부상의 악령이 찾아온것.95년 초 양쪽 발가락에 복합관절염이발생,프로골퍼의 최대 명예인 라이더스컵대회(미국-유러대항전) 출전을 포기 했으며 자칫 선수생명 마저 끝나는듯 했다.그는 불굴의 의지로 병마를 딛고 18개월만에 필드에 복귀했다.97년 유러피언투어 투레스파냐마스터스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 해에는 두바이클래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그의 기량이 점차 전성기의 모습을 보였다.역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평생 출전자격으로 출전한 그는 4라운드(70-66-73-71) 동안 3라운드만 1오버파를 쳤을 뿐 나머지 사흘간의 경기에서 모두 언더파를 기록,완벽한 승리를 따냈다.3라운드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트린 뒤 나무 틈 사이로 과감하게 세컨드샷을 날려 그린에 올린 것은 우승을 향한 집념이 맺은 열매였다.
  • 中南美“내년 아시아보다 높은 성장”

    중남미 경제는 올해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로 침체의 늪에 빠지겠지만내년에는 아시아 제국(諸國)보다 훨씬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남미 전체로 확산될 것같은 경제위기의 도미노가 중단될 것이라는 얘기다.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는 연차총회 개막 하루 전인 14일 “올해는 라틴 아메리카에게는 성장측면에서 매우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IDB와 IMF 등 국제금융기구들은 올해 중남미 경제의 성장전망을 대체로 평균 0∼1% 사이로 보고 있다.97년의 5.3%나98년의 2.5%에 비하면 대단히 낮다. 올해 중남미 국가의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것은 서너 가지 이유 때문.우선중남미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브라질의 암울한 상황이 지적된다. 브라질은 지난해 11월 IMF로부터 415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대가로재정적자 축소,증세(增稅),금리인상 등의 긴축정책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성장률은 97년 3%에서 지난해 0.5 %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는 -4%까지 대폭 후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금융위기에따른 아시아 등 수입국의 원자재 수요감소는 원유 등 중남미 국가의 주요 수출품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는 곧바로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혔다.특히 국가재정 수입의 3분의 2를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유가하락으로 올해 -2% 성장이 점쳐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DB 등은 내년전망을 훨씬 밝게 본다.우선 IDB가 100억달러의 자금을 쏟아부어 이들 국가의 보유고 확충 등 위기 확산 차단에 나선게 주효했다.둘째로는 금융부문의 개혁과 개방속도가 빨랐다는 점이다.정부가 인플레를 10%미만에서 억제한 것도 한 몫을 했다.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금융부문의 조기 개방과 개혁으로 중남미 국가들은 아시아의 전철을 밟지않아 위기를 피했다”고 평가했다.
  • 세리 “감 찾았다”-웰치스골프,공동 선두

    박세리(22)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손 랜돌프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웰치스서클K선수권대회 첫 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98자이언트이글클래식에서 우승을 다퉜던 베테랑 도티 페퍼,고바야시 히로미,애쉴리 프라이스 번치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서 시즌 첫 승의 기대를 갖게 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박세리는 이날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의 정교함이 돋보였으며 특히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이 매우 안정돼 2주간의휴식으로 컨디션을 되찾은 인상이었다. 아웃코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세리는 첫 3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잡는 등 16번홀까지 보기 하나없이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다 17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했다.박세리는 18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일 기회를 맞았지만6피트(약 1.8m)짜리 버디퍼팅을 놓쳐 결국 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17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한 박세리는 “마지막 두 홀을 남겨놓고 갑자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경기하기가어려웠다”며 “18번홀에서 6피트 짜리 버디퍼팅으로 1타를 다시 줄이고 싶었으나 그린을 잘못 읽었다”고 털어놓았다.그러나 박세리는 “오랜만에 좋은 성적을 내 매우 만족스럽다.성적도 성적이지만 올 시즌 들어 불안했던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마음먹은 대로 됐다”며 자신감을 ^^은데 만족해 했다. 한편 3연속 예선탈락의 부진을벗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김미현은 1오버파 73타로첫 날 경기를 마쳤고 예선전을 통해 출전권을 얻은 서지현은 9오버파 81타로 부진,예선통과가 어려워졌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보기 1개로 이븐파를 친 김미현은 11∼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려 끝내 오버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