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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실력 ‘쑥쑥’ 효도선물 ‘팡팡’, 제4회 뮤엠영어 후기이벤트 진행

    영어실력 ‘쑥쑥’ 효도선물 ‘팡팡’, 제4회 뮤엠영어 후기이벤트 진행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뮤엠영어를 선택한 김민정(가명, 38세) 학부모는 SNS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맘에 들어 뮤엠영어를 선택하게 됐는데 단기간에 아이의 영어실력이 부쩍 늘어나 놀라고 있다”며 “재미난 놀이를 통해 영어를 가르치고 일일이 개인관리를 해주니 실력이 쑥쑥 성장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미 많은 학부모들이 뮤엠영어교육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SNS를 통해서 아이의 성장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뮤엠영어는 회원들의 지속적인 SNS 활용을 격려하고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제4회 뮤엠영어 후기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의 블로그, 카페, SNS 등에 뮤엠영어 후기를 올리면 된다. 별도의 신청없이 SNS에 등록하는 것만으로 자동 참여가 이루어진다. 이번 이벤트는 아이의 영어실력을 자랑한 학부모들에게 ‘효도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당첨자에게는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1등을 한 1명에게는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2등 2명에게는 LG 몽블랑 공기청정기를, 3등 3명에게는 자이글 심플 전기그릴을, 4등 10명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당첨자는 1월 20일에 공개한다. 뮤엠영어 관계자는 “뮤엠영어를 사랑하시는 가족분들께 보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라며 “여러 포털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니 많은 회원 분들의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초등영어교육의 최강자 뮤엠영어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최단기간에 1600호 지점 개설을 달성하며 전국에 있는 학부모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학원에서 공부한 내용을 집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IBT PREP CENTER와 꼼꼼한 학습관리 시스템, 원어민 음성 어학 시스템 등 다양한 학습관리 시스템이 뮤엠영어 교육의 강점으로 통한다. 제4회 뮤엠영어 후기이벤트 및 뮤엠영어교육 시스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mumenglis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아이 신나! 아빠 더 신나! 온가족 녹는 아이스 천국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아이 신나! 아빠 더 신나! 온가족 녹는 아이스 천국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동지를 전후로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강원 산간마을들은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도는 추위로 강물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엘니뇨현상으로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코끝이 매운 한파로 돌변하며 한겨울을 즐기려는 겨울 마니아들을 들뜨게 한다.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부터 태백 눈축제, 정선 고드름축제까지 해발 700m 안팎 고산지대 강원 산간 자치단체마다 겨울 눈·얼음 축제준비로 바빠졌다. 방학을 맞아 새해 벽두부터 열리는 강원 산골 겨울축제장을 찾아 신나는 겨울을 즐겨 보자. ●눈축제 태백 ‘추워서 더 신나는 설원 속 동화나라’를 주제로 태백산 눈축제가 열린다. 23회째를 맞은 태백산 눈축제는 새해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중앙로, 황지연못 등 태백 시내 일대에서 펼쳐진다. 눈축제의 백미인 초대형 눈 조각을 태백산도립공원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세워 분위기를 돋운다. 눈 조각 작품은 태백산도립공원 40점과 태백시내 중심지 일대 눈 조각 41점 등 모두 81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눈미끄럼틀, 눈미로, 이글루카페 등 각종 눈체험 시설도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중앙로 인근 공영주차장에는 아마추어 시민들이 조각한 눈 조각이 함께 전시돼 소박한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워줄 각종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태백산도립공원의 대형 눈 미끄럼틀, 은하수터널 소원엽서 쓰기,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눈으로 연탄 만들기, 태백 역사촌 만들기, 설피, 고로쇠 스키체험 등이 펼쳐지고 황지연못에서는 스노캔들과 스탬프미션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시린 손과 발을 녹이면서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한 ‘이글루 카페’와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대형 연탄화덕구이 체험은 물론 고랭지 김치가 버무려진 향토 먹거리타운의 ‘김치 삽겹살구이’는 태백산눈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당골광장 내 상설무대에는 ‘사랑이’, ‘청정이’, ‘환희’ 등 눈축제 캐릭터 댄스공연과 7080 포크가수 및 밴드공연이 수시로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눈과 얼음을 이용해 진기록에 도전하는 ‘태백 스타킹’, 관객 참여 ‘즉석 노래방’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눈꽃 등반대회도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 1월 31일 아침 9시에 당골광장과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해 천제단과 문수봉을 경유, 당골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눈꽃 등반대회에 참가하면 최고의 설경인 태백산 눈꽃과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흰 눈 덮인 주목을 만날 수 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눈축제 서막을 알리는 별빛 페스티벌 점등식이 이미 이달 4일 황지연못에서 열려 시내를 밝혔다”면서 “새해 초, 많은 관광객이 눈축제장을 찾아 태백산 정기도 받고 좋은 추억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드름축제 정선 첩첩 산골 강원 정선군이 올겨울부터 고드름을 테마로 한 ‘정선고드름축제’를 선보인다. 정선아리랑·레일바이크·정선 5일장에 이어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지는 셈이다. 새해 1월 8일부터 117일까지 열흘 동안 정선 읍내 한복판을 흐르는 조양강 일대에서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경기 개최지인 정선군은 고드름 축제를 발전시켜 올림픽 때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눈과 얼음,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한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겨울축제 위원회’는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개·폐막식 공연을 마련한다. 축제는 눈썰매장, 얼음축구, 고드름 스튜디오, 판타스틱 아이스파크 등 9개 체험프로그램과 고드름 테마길, 대형 눈사람 조형물, 얼음성 무대 등 6개 전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축제를 위해 조양강을 가로질러 쌓은 폭 5m, 길이 200m의 물막이 둑 양쪽에 고드름 테마길이 만들어진다. 고드름 사이에 LED 전구를 장식해 야간에 조양강과 고드름을 배경으로 오색 불빛이 반짝이는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고드름 테마길 곳곳에는 포토존도 만들어진다. 즐길거리로는 슬라이딩 눈썰매장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썰매는 100m의 눈길과 100m의 얼음 평지로 만들어진다. 얼음에서 스릴을 더 느끼도록 설계됐다. 평소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조양강 고수부지에는 6m 길이의 대형 황토벽돌 화덕 2기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각종 즉석 구이요리를 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화덕은 80개팀이 동시에 구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주변에는 참나무와 연탄도 준비해 놔 언제든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40~50m 떨어진 정선읍내 5일장에서 각종 육고기와 생선, 감자, 고구마, 냉동 찰옥수수 등을 구입해 축제장에서 손수 구워 먹도록 한 것이다. 고드름축제를 정선아리랑, 정선 5일장과 접목시켜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체험관광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입장료 5000원은 아리랑 상품권으로 바꿔줘 정선 5일장 등 지역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면서 “다양한 겨울축제 가운데 정선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관령 눈꽃축제 평창 “눈과 얼음의 고장 대관령에서 진짜 겨울을 느껴 보세요.” 국내 최고 눈축제인 대관령눈꽃축제가 새해 1월 8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평창에서 24회째를 맞는 올겨울 대관령눈꽃축제는 대관령면, 횡계시가지변, 송천 일대가 주 무대다. 세계와 국내 유명 건축물을 본뜬 초대형 눈 조각과 캐릭터 눈 조각, 미끄럼틀, 인공암벽 등을 조성한 스노 파크가 눈에 띈다. 컬링,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비롯해 눈썰매장, 눈 미로, 겨울 레포츠와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는 올림픽파크를 조성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로고와 경기 종목을 다이내믹하게 형상화한, 길이만 100m에 이르는 국내 최대, 최장 눈 조각이 만들어진다. 대형 눈 조각은 행사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의 민속촌을 축제장에 그대로 재현해 놓은 스노 빌리지도 관전 포인트다. 5~6m급 중대형 눈 조각 30개 동으로 만들어진다. 해마다 테마와 구성을 달리해 대관령 눈꽃축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눈으로 만든 동굴 속에서 따듯한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스노 카페도 선보인다. 실내를 얼음 조각으로 꾸며 놓고 얼음 커피잔, 얼음 테이블, 얼음 의자 등이 마련된다. 어린이들를 대상으로 한 캐릭터, 눈조각 스노 키즈 파크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얼음 미끄럼틀 등 어린이 전용 공간이다. 무료로 운영된다. 작은 양초들을 눈꽃터널 안에 설치해 놓은 스노 캔들 터널도 만들어진다. 새해 소원을 빌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를 담은 초들이 평창 관광 사진전과 함께 전시된다. 축제장 다리 구조물을 활용한 눈꽃 조명 다리도 볼만하다. 축제기간 인근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세계 3대 겨울 축제의 하나인 중국 하얼빈 빙등제를 본뜬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도 열린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에서 펼쳐지는 겨울축제들은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한 접근성과 함께 주변에 오대산국립공원,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대관령 선자령, 능경봉, 대관령 삼양목장, 하늘목장 등이 위치해 축제는 물론 스키와 산행을 함께 즐기는 연계 관광코스로도 일품”이라고 말했다. 정선·태백·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치프라스와 연대…유럽서 가장 위험한 말총머리 사나이

    스페인의 신생 좌파 정당 ‘포데모스’ 돌풍의 주역인 파블로 이글레시아스(37) 대표는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로 불린다. 1조 유로(약 1280조원) 규모의 스페인 국가부채를 국제채권단과 재협상하겠다고 밝혔고, 스페인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탈퇴를 주장하는 등 급진 좌파적 성향을 띠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네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스페인의 유력 정치인이란 점에서 위협적이라 할 수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41) 그리스 시리자(급진좌파연합) 대표와 연대를 맺고 과도한 정부의 긴축과 서민 경제 파괴에 반대해 왔다. 하지만 훤칠한 외모에 질끈 묶은 말총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그에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견해도 있다. 이윤을 내는 기업의 노동자 해고와 무분별한 민영화에 반대하고 최저임금 현실화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기존 좌파와 달리 부패 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의 공약은 생활고에 지친 국민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글레시아스는 마드리드에서 역사학 교수인 아버지와 변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청년 시절 공산당원으로 활동할 만큼 정치에 관심이 높았다. 또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이 학교의 교수가 됐다. 다양한 방송 토론에서 해박한 지식과 정연한 논리로 주목받았고, 지난해 1월 포데모스 창당과 함께 대표를 맡았다. 그가 창당한 포데모스는 2011년 5월 마드리드에서 정부 정책에 항의하며 시작된 ‘분노하라’ 시위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13년 스페인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졸업과 함께 시위는 줄었지만 당시 시위 지도자들은 이를 정치 세력화했다. 포데모스는 앞서 지난해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8%의 득표율로 5석을 확보하며 이글레시아스를 유럽의회에 진출시켰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산골’ 봉화에 산타마을 개장

    ‘산골’ 봉화에 산타마을 개장

    “산골 산타마을로 오세요.” 경북 봉화군은 지난해 겨울 엄청난 인기를 끈 산타마을을 재개장,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산타야 놀자! 겨울 추억 신나게 만들어 보자’를 주제로 내년 2월 14일까지 문을 열 산타마을은 봉화 분천역일원을 산타의 나라에 온 것처럼 꾸몄다. 대형 풍차를 비롯해 이글루, 산타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눈썰매장, 국궁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됐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캐럴을 부르는 공연도 한다. 또 마을 주민들이 만든 곤드레밥과 메밀부침, 군고구마, 찰옥수수 등 겨울 별미도 맛볼 수 있다. 코레일은 매일 오전 8시 35분 동대구역에서 출발, 분천 산타마을로 향하는 경북순환테마관광열차를 운영한다. 산타마을은 백두대간 협곡열차 출발역(분천역)이 있는 곳으로 낙동강 상류의 협곡 비경을 감상하며 트래킹을 할 수 있는 낙동강 세평하늘길(분천역∼승부역, 12㎞)과 함께 경북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지난겨울에는 모두 11만명이 다녀갔다. 봉화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도 키우고 체험행사도 많이 마련했다”면서 “연인, 가족들과 함께 산타마을에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리퍼트 美대사 인터뷰…“오바마 말처럼 양국 ‘최상의 상태’”

    [단독] 리퍼트 美대사 인터뷰…“오바마 말처럼 양국 ‘최상의 상태’”

    지난 9일 오후 1시 10분, 서울 중구 정동의 주한미국대사관저인 하비브하우스. 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다. 그러나 마크 리퍼트 대사는 먼저 와 있었다. 리퍼트 대사는 대니얼 턴불 대변인과 인터뷰가 진행될 커다란 식탁에 앉아 자료를 펴놓고 답변을 준비하고 있었다. 리퍼트 대사는 1시간 정도 이어진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확신에 찬 어조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그는 대체로 진지한 자세로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했지만 개인 신상에 관한 답변을 할 때는 농담을 섞어 가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해 임기 1년을 넘긴 리퍼트 대사는 소탈한 행보와 크고 작은 사건을 겪으면서 보인 모습으로 어느덧 ‘국민대사’로 자리매김할 정도의 대중성을 얻었다. 리퍼트 대사는 이따금씩 민감한 질문을 받을 때 오른뺨에 손을 얹고 잠시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손가락 사이로 지난 3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조찬 강연 당시 피습당했던 상처가 아직 길게 남아 있는 것이 보였다. 인터뷰는 이도운 부국장 겸 정치부장과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 관계를 ‘빛 샐 틈 없는 관계’라고 표현했다. 좀 과장된 얘기일 것이다. 현재의 한·미 관계를 학점으로 따진다면 어떤 점수를 주겠는가. -양국 관계를 학점으로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 10월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한·미 관계는 최상의 상태’라고 했는데,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동맹 관계를 뒷받침하는 모든 분야, 즉 안보와 경제, 그리고 새로운 지평에서도 우리는 다 잘 해내고 있다. →한·미 정상이 만났을 때 북핵 문제를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지니고 해결한다고 했지만 아직 움직임이 없는 것 같다. -얼마 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훌륭한 회의가 있었다. 북핵 문제 관련 전략을 조율하고 각자가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이 얼마 전 유럽에 가면서 이와 관련한 이슈를 제기한 바 있기 때문에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들과 진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덧붙이고 싶은 건 우리가 남북대화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동향을 목격했다는 점이다. 한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과 이산가족 상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부 간 대화, 민간 차원 대화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 이런 일이 계속 진행돼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이 말한 대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확산되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란, 쿠바, 미얀마의 사례에서 보듯 오바마 대통령은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 원칙 있는 외교를 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기를 다른 국제사회와 함께 바라고 있다. 북핵이나 미사일 문제 등 국제 규범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부분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논의를 시작하기 바란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잇따른 고위 인사 숙청 등 국제사회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도 북한을 협상이 가능한 파트너라고 생각하나. -북한이 진지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다고 본다. 그런 차원에서 미국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 박 대통령은 강력한 원칙이 있는 외교를 통해 북한과도 대화를 할 수 있고 그것으로 뭔가 이룰 수 있는 상대라는 걸 보여 줬다. 대화가 이뤄진다면 대화를 시작하고 협상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텐데, 지난 8월에 한국은 그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줬다. 그렇다고 북한이 그간 국제사회의 규범을 어긴 점을 작게 보거나 북한이 회담장으로 돌아오기 어려운 현실을 최소화하자는 건 아니다. 북한이 준비가 돼 있을 때 미 행정부 역시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다. →최근 최룡해 노동당 비서까지 좌천될 만큼 예측 불허인데, 김정은 정권이 협상을 할 정도로 안정돼 있다고 생각하나.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미국은 북한과 믿을 수 있고 진정성 있는 회담에 복귀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원한다면 미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북한과 양자회담을 할 용의는 없나. -가정해서 말하고 싶진 않지만 북한이 믿을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대화에 임할 준비가 됐다면 그 외 회담 구성이나 형식 등에 대해서는 이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얘기를 많이 했다. 최우선적으로 우리의 초점은 북한이 믿을 수 있는 진정성을 가지고 회담장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6자회담은 여전히 실효성 있는 메커니즘이다. →남북이 경제협력 관련 합의를 한다면 미국도 대북 제재를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고 남북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할 생각이 있나. -중요한 것은 남북이 한자리에서 대화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남북대화를 강력히 지지하며 그 결과물 중 하나인 이산가족 상봉 역시 지지한다. 남북 간 대화 과정에서 우리는 한국과 모든 면에서 북한 관련 사안을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 →한국 내에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시각이 있는데 동의하나. -동의하지 않는다. 한·미 관계는 매우 다면적이다. 안보는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부분이다. 또 다른 면에서는 경제와 글로벌 외교 파트너십, 인적 교류나 공공 외교도 활발히 성장하는 관계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에너지, 환경, 사이버, 글로벌 보건 같은 새로운 영역도 추가됐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 양국은 아주 활발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 예로 ‘골드 스탠더드’(최고의 모범)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꼽을 수 있다. 몇 주 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운영하는 미국인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사람은 주로 트럭을 팔다가 (한·미 FTA 발효 이후) 현대·기아차도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름값이 높을 때 큰 차 판매는 고전을 하는데 현대·기아차 덕분에 (망할 뻔했다가) 살았다고 하더라. 이건 실질적 일자리라는 차원에서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6대 교역 상대국이고, 미국은 한국의 2대 교역 상대국이다. 최근 한국 언론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얘기를 많이 하는데, 한·미 정상회담의 가시적 성과 중 하나가 TPP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미국이 환영하고 관련 협의를 심화하겠다고 한 점이다. 즉, 양자 무역뿐 아니라 다자 차원에서도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최근 한·중 FTA가 성사됐다. 한·미 FTA 체결 당시에는 경제동맹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이번엔 그런 얘기가 없다. 왜 그럴까. -두 FTA를 비교해 보면 분명히 차이가 드러날 것이다. 한·미 FTA는 놀랄 만큼 수준 높은 협정이다. 2017년이 되면 FTA 해당 상품 및 서비스의 95%가 무관세가 되는 역동적인 협정이다. 좋다,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중 FTA는 상대적으로 협정 수준이 낮다. 한·중은 한·중·일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양한 형태로 협정 논의를 했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인도와의 협정도 비슷한데, FTA가 커버하는 상품, 시행 시기, 규모 등에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 한·미 관계, 한·중 관계를 놓고 어떻게 균형을 맞추느냐에 대한 논란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중 관계 개선이 미국에 도움이 된다고 했지만, 얼마 전 만난 미 장성들은 군사와 안보를 ‘윈윈’(Win-win)이 불가능한 ‘제로섬’(Zero-sum) 관계로 보고 있더라. 이런 장성들의 시각에 동의하는가. -오바마 대통령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 역시 국방부에서 일하며 애슈턴 카터, 척 헤이글, 리언 패네타 등 3명의 장관과 일했다. 이들은 모두 미·중 간 군사 관계 증진에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헤이글과 패네타 장관은 직접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고, 이에 중국 국방부장이 답방을 하기도 했다. 이런 교류는 양국의 국방 관계 개선 의지를 잘 보여 준다. 그런 점에서 군사적으로 제로섬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미·중 양국 군 사이에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있다. 중국 및 태평양 전 지역에서 군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MOU와, 양국 군과 민간인 등 사이에 다양한 형태와 격을 지닌 대화를 늘려 가자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역시 화답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양국 관계는 제로섬이 아니며 얼마든지 개선할 여지가 있다. 또 우리는 아주 솔직한 대화를 하면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방위비 지출의 투명성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달했다. 북한 문제에 좀 더 힘을 써 줄 것을 중국에 촉구하기도 했다.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이런 게 다 필요한 노력이라고 본다. →최근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이 어려워진 것 같다. 기술이전에 대해 미 국무부에서 반대했다고 한다. 이 사업이 잘될 것 같은가. -이건 절충교역에 기반한 프로그램이라 정부 인사로서 말할 수 있는 부분엔 한계가 있다. 기술이전과 관련, 미국은 민감한 문제까지 포함해 한국과 많은 협력을 해 왔으며 군사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부분이고 한·미 정상회담 당시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카터 장관이 만나 공동실무그룹을 만들겠다는 얘기도 나왔다. 즉, 계속 논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기술지원합의서 문제는 시간이 지나며 계속해서 진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에는 시기가 이른 것 같다. 앞으로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 →한·미 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공식 논의는 진짜 없나. 언제쯤 논의될 것으로 보나. -그 부분은 카터 장관이 몇 주 전 방한 당시 한 말에 덧붙일 것이 없다. →지난 1년여간 시간과 정열을 가장 많이 쏟은 분야는 무엇인가. -정말 대사라는 일이 좋은 것이, 양국 관계를 뒷받침하는 여러 정책에 시간을 쏟으면서도 대중에게 다가가는 외교적 노력도 같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와 아내, 아들 세준이까지 한국 곳곳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걸 좋아한다. 야구장도 가고 불고기도 먹고 문화유적 방문이나 등산도 많이 간다. 매일 할 일이 많다 보니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할지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조언을 들었더니, 빨리 잠드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하더라(웃음). →미국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업무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나. 국내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데, 미국에서도 관심 있게 보는가. -대선은 한국 국내 정치 문제라 내가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내가 (지난 3월) 피습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반 총장이 아주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 줬다. 개인적으로 걱정했다는 메시지였는데, 나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 그렇게 (높은) 자리에 계신 분이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주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나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왔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사고를 당한 뒤 충격이 커서 후유증을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어떻게 이겨 냈나. -당시 끔찍한 순간이 지난 뒤 몇 초 후를 돌이켜 보면 한국인들이 서로 달려와 돕겠다고 했고 미국인들도 함께 나서 나를 공격한 사람을 제압하려고 힘을 합쳤다. 또 현장에 있던 기자가 순찰차를 불러 줬고 지혈을 도왔으며 한국 경찰은 나를 병원에 데려다줬다. 한·미 협력의 오랜 상징인 세브란스병원에서 한국 의사들이 돌봐 줬고 이후 한국 의사와 미 국무부 소속 의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술도 잘해서 내가 이렇게 잘생긴 얼굴을 회복했다(웃음). 그 후 한국인과 미국인들의 성원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서로가 얼마나 협력을 잘 보여 줬는가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응원을 해 주신 것도 기억에 남는다. 내 아버지가 늘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인간이고 또 세계는 완전하지 않기에 역경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응이 중요하다고 한다면 당시 대응은 대단했다. →내년에 특별히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나. -우선 한·미 간 근본적인 이슈다. 안보와 경제, 북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FTA를 비롯한 전반적 비즈니스 환경이나 TPP 논의 등 강력한 경제 관계 관련 협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진짜 관계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전 세계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일하는 등 인적 교류가 심화됐다는 점이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이버, 우주, 에너지, 환경, 글로벌 보건 등 새 영역도 있다. 이런 영역은 양국 모두 높은 전문성을 가졌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 이미 협력해 온 부분도 있어 토대도 잘 닦여 있다. 경제 분야 표현을 빌리자면 원래 있던 것을 ‘블루칩’(기존의 한·미 동맹)이라고 하고, 새로운 영역은 ‘스타트업’(새로운 한·미 협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양쪽을 다 잘해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이도운 부국장 겸 정치부장 대담 정리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마크 리퍼트 대사는 ▲1973년 미국 오하이오주 출생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정치학과·동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민주당 상원정책위원회 외교국방정책 보좌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외교정책보좌관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보안담당 차관보 ▲국방부 장관실 비서실장 ▲주한 미국대사(2014년 10월~)
  • 美 록밴드, 테러 3주 만에 파리 무대에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당시 최악의 참사가 벌어진 바타클랑극장에서 공연했던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이 테러 발생 3주 만에 다시 파리 무대에 섰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은 파리 아코르호텔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일랜드 출신 세계적 록밴드 ‘U2’의 공연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피날레를 선사했다. U2의 보컬인 보노는 공연 막바지에 “이제 영원히 이 도시의 일부가 될 몇몇 사람들을 소개할 차례”라면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을 무대로 불러내고 “이들은 우리의 형제들이다. 3주 전 무대를 빼앗겼던 이들에게 오늘 밤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밴드 리더 제시 휴스는 “우리는 파리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미국 싱어송라이터 패티 스미스의 ‘피플 해브 더 파워’를 불렀다. 이 곡은 ‘사람들은 어리석은 이들의 행동을 되돌릴 힘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자작곡 ‘아이 러브 유 올 더 타임’ 등을 열창했다. 테러 직후 이 밴드는 모든 음악인에게 이 곡을 공연해 달라고 요청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파리 테러 희생자를 위해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노는 이번 테러에 대해 “이슬람이라는 아름다운 종교를 왜곡한 것”이라면서 “지금은 어렵겠지만 이런 왜곡된 이념에 의해 사랑하는 이를 빼앗긴 테러리스트의 가족도 함께 기억하자”며 평화를 호소했다. 희생자 130명의 이름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명멸하는 가운데 앙코르 무대에 선 보노는 “사랑이 테러를 이긴다”고 외친 뒤 프랑스 국기를 몸에 두르고 유명한 샹송 ‘느 므 키트 파’(Ne Me Quitte Pas·날 떠나지 말아요)를 불러 상처받은 파리 시민을 위로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진퇴양난 한국형전투기사업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진퇴양난 한국형전투기사업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해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4개 핵심 기술 말고 나머지 21개 기술은 당연히 이전받는다고 알았잖아요.”(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 “제가 단언적으로 말씀드린 점은 잘못했습니다. 미국 측에서 한국이 요구한 것이 광범위하니 디테일하게 협의해서 결정하자고 해 저도 당황했습니다.”(장명진 방위사업청장) “그러면 미측에서 기술 이전해 주겠다고 했으면서 수출 승인 안 해 준다는 건 계약 위반 아닌가요?”(백 의원) “아직 계약이 돼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방사청과 록히드마틴이 21개 항목에 대해 합의각서(MOA)를 체결했고, 이에 따라 21개 항목에 대한 기술지원협정서(TAA)를 미국 정부에 제출한 뒤 수출 승인을 받게 돼 있습니다. MOA에는 21개 기술에 대해 ‘미 정부의 기술 이전 정책이나 관련 법률에 따라서 승인하에 제공한다’고 돼 있습니다. 다만 4개 핵심 기술은 애초에 미 정부 정책상 제공이 어렵다고 해서 기술 이전 안 해 줘도 페널티(벌금)를 물릴 수 없다는 점이 21개 기술과 다른 점입니다.”(방사청 실무자) “그러면 미국에서 21개 기술 가운데 일부 세부 항목에 대해 시비를 걸어 페널티만 물고 기술 이전 안 할 수도 있겠네요?”(백 의원) “그렇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필요한 기술을 최대한 받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는 겁니다.”(장 청장)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의 한 장면은 미국의 기술 이전 무산 가능성이 대두되자 진퇴양난에 빠진 KFX 사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방사청은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미국 정부가 다기능위상배열(AESA)레이더 체계 통합 등 KFX 개발에 필요한 4개 핵심 기술 이전을 거부한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의 수출 승인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머지 21가지 기술은 11월까지 이전받을 수 있다고 호도했지만 결국 거짓으로 드러났다. 개발비가 8조 5000억원, 양산 비용이 9조 6000억원 넘게 들어가는 KFX 사업이 실패하면 2025년 이후 노후화된 F4, F5 전투기를 대체할 국산 전투기 120대를 개발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에서 전력 공백이 우려된다. 하지만 위기는 군 당국이 차기전투기(FX)를 구매하고 반대급부인 절충교역을 통해 KFX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연계 전략을 세웠을 때부터 예고됐다. 전문성이 떨어지면서도 과욕만 부린 군의 무능이 빚은 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KFX 기술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2013년 FX 사업 기종 결정 당시로 돌아간다.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축이 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가장 싼 가격을 제시한 보잉의 F15SE 60대 대신 스텔스 기능이 우수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40대를 도입하기로 한다. 여기에는 ‘가장 좋은 무기를 사 달라’는 전임 공군참모총장들의 집단적 요구도 영향을 미쳤다. 방사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7조 3418억원을 들여 F35 40대를 들여오기로 하고 대신 록히드마틴으로부터 필요한 기술 21개 항목을 이전받아 KFX 개발을 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방사청은 나머지 4개 핵심 기술도 협상을 통해 이전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KFX를 고려하지 않은 순수 군사 전략적 측면에서만 보면 북한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FX 기종으로 F35를 도입하기로 한 결정은 타당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F35는 미국 정부가 거래의 주체가 되는 대외군사판매(FMS) 제도에 묶여 있어 기술을 이전받기 위해서는 미 정부가 이를 승인할 것인지가 중요했다. 하지만 방사청은 F35 구매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기술 이전을 통한 KFX 개발이 가능하다고만 선전했다. 이미 국내 항공업계나 국방과학연구소(ADD), 방사청에 있어 개발과 양산에 18조원이 넘는 KFX 사업은 자리와 사업비를 제공해 주는 소중한 ‘젖줄’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F35 40대를 7조 3418억원이나 들여 샀으니 미국이 한·미 동맹을 고려해 당연히 핵심 기술을 이전할 것이라는 믿음은 막연한 환상이었음이 드러났다. 미국 정부는 결국 지난 4월 AESA레이더, 적외선탐색추적장비(IRST) 등 4개 기술 이전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고 남은 21개 기술에 대해서도 쌍발엔진 체계 통합 등 일부 항목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일본의 경우 23조 800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F35 42대를 들여오기로 했지만 이 가운데 38대를 국내에서 면허 생산하고 일본산 부품을 채택하기로 했다. 미국이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개발한 핵심 기술을 이전할 리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대신 공동 생산을 통해 우회적으로 기술을 축적하고, 장기적으로 아시아의 F35 정비 사업을 독점하기 위한 포석을 쌓은 것이다. 전영훈 골든이글공학연구소장은 6일 “일본으로서는 비용이 더 들어도 면허 생산을 통해 자주 국방을 이루고자 한 것”이라며 “한국은 미국이 기술 이전 의지가 없고 우리 기술 수준도 부족한 상황에서 신뢰하기 어려운 절충교역을 통해 한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과욕을 부리다 사달이 났다”고 평가했다. 군 당국은 사업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개발의 목표치만 높여 놨다. 우리 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KFX는 F35와 같은 ‘하이급’이 아닌 KF16과 같은 ‘미디엄급’ 전투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군 당국은 단발엔진을 장착한 F35보다 추력이 높은 쌍발 엔진을 장착하고 스텔스 기술의 일종인 레이더탐지면적(RCS) 저감 기술 등을 적용한 전투기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잠재적으로 세계 전투기 시장에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 측에 준 셈이다. 정부는 미국에 대해 F35 구매를 철회하겠다는 극단적인 카드를 쓰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록히드마틴에 지불한 금액이 4억 9800만 달러(약 5760억원)이고 계약을 취소하면 이미 투입한 금액을 못 돌려받는 것은 물론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들인 비용까지 물어줘야 해 12억 달러(약 1조 3800억원) 정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7조 3400억원 가운데 1조원 이상은 건지지 못하고 미국의 신뢰만 잃게 된다는 뜻이다. 안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KFX의 근본 문제는 정부가 막연하게 미국만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생긴 방위산업정책의 부재”라고 꼬집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신뢰받는 군을 위하여] “국산 전투기 사업 지속하되 핵심기술 개발 지연 대비를”

    전문가들은 대체로 산업적 측면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미국의 기술 수출 승인에 매달려 2025년까지 단시일 내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방식은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핵심 기술 개발 일정을 맞추지 못할 것에 대비한 ‘플랜B’를 세워야 하며 전투기 전력 공백 문제를 우선 해결한 뒤 시간을 들여 기술을 축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산 항공기 T50 개발에 참여했던 전영훈 골든이글공학연구소장은 “KFX 사업은 미국에의 기술 종속을 끊을 좋은 기회”라며 “선진국에도 어려운 다기능위상배열(AESA)레이더 개발 등을 단시일 내 개발해 체계 통합하겠다는 계획은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다. 전 소장은 “우리가 이미 개발한 FA50 경공격기의 동체를 연장하고 기골을 보강한 뒤 추가 양산해 2025년 이후 공군의 전력 공백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면서 “FA50을 개조 개발하는 동안 문제가 되는 핵심 기술 개발에 좀 더 시간을 들여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지난 10여년간 검토해 온 KFX의 발목을 잡는 것은 결국 매번 미국 전투기를 직구입하자는 얘기”라며 “시간과 인력,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더 들어갈 수 있지만 우리는 KFX 개발에 필요한 기술의 3분의2 정도는 확보하고 있어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핵심 기술의 적시 개발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B’를 수립하고 이미 확정된 총개발비 이외의 예비 예산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면서 “군 당국이 공언한 AESA레이더가 2021년까지 개발되지 않으면 일단 미국제 레이더를 먼저 도입한 뒤 개발 시간을 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우 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도 “현재 시급한 것은 공군 전력 공백인 만큼 빠듯하게 잡아 놓은 기술 국산화 일정이 늦춰져도 대체 전력을 확보하는 데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면서 “국산 레이더가 어려우면 일단 완성도 높은 해외 도입 레이더로 개발에 착수하고 국산 레이더는 개발 완료 후 2차 양산부터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경태 항공안전기술원장은 “군용기는 한번 사면 30~40년 정도 해외에서 부품을 들여와 운용, 유지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에 국산 전투기 개발은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KFX 사업은 군과 산학연 기관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고 청와대, 국회, 언론의 이해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베이글창업, 카페창업은 핫트렌드 베이글카페로 창업하세요!

    베이글창업, 카페창업은 핫트렌드 베이글카페로 창업하세요!

    천연발효종 수제베이글과 곡물크림치즈의 조화로 카페 시장에서 핫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베이글카페(Beigel Caffe)가 이끄는 베이글 창업이 예비창업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베이글카페는 고객 사은 이벤트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해피아워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베이글카페는 연말연시를 위해 신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따끈한 스프 3종과 베이글러스크, 프리미엄 아포가토와 떼세르 과일음료 3종을 비롯해 다크초코, 마시맬로우초코, 오곡라떼, 치즈라떼, 녹차라떼, 홍차라떼 등 다양한 신음료가 고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창업시장에서 핫한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베이글카페(Beigel Caffe)’는 연일 내부기록을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창업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시점에서 베이글카페가 보여주는 행보는 가히 놀랍다고 할 수 있다. 베이글카페(Beigel Caffe)는 최근 양재카페거리점과 부산부경대점, 인천연수점을 오픈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양재카페거리점의 경우 15평 매장에서 연일 100만원 수준의 매출을, 부산부경대점와 인천연수점의 경우 17평 매장에서 연일 100만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며 지역의 맛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소규모 평수에 알맞은 안정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콘셉트와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인천연수점과양재카페거리점, 부산부경대점은 베이글카페를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이글카페에는 연일 입소문에 힘입어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맛과 건강에 좋다면 프리미엄급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베이글카페에서는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천연발효종 수제베이글 10가지에 다양하게 골라먹는 신선한 곡물크림치즈로 17가지 메뉴를 제공해 트렌드를 즐기고 합리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베이글에 선택적으로 들어가는 크림치즈를 곡물과 천연과일로 만들어 골라먹는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인기메뉴인 샌드위치베이글, 연어크림치즈베이글, 햄크림치즈베이글에 이어 최근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불고기버거베이글, 핫바베큐버거베이글, 콤비네이션피자베이글, 불고기피자베이글 등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단호박, 포테이토, 맛살, 에그, 참치, 까르보나라, 아라비아따샐러드베이글을 선보였다. 신메뉴 샐러드베이글의 가격은 4000원대에서 5000원대. 베이글카페는 연말연시 이벤트로 샐러드베이글 주문 시 감각있는 최상품 머그컵도 증정할 예정이다. 베이글카페 관계자는 "현재 매장내에 판매되고 있는 천연발효종 수제베이글 10종과 17가지맛 곡물크림치즈는 매일 엄선된 재료로 자체 개발한 베이글카페만의 레시피를 통해 제조, 공급하고 있다"며 "기존 커피전문점, 빙수전문점, 디저트전문점 창업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커피와 음료 외에 차별된 감각적이고 다양한 베이글을 맛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베이글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별다른 홍보없이 창업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베이글전문점 창업을 통해 창업자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창업시장에서 뜨거운 브랜드로 꼽히는 베이글카페가 연일 내부기록을 갱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나가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창업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시점에서 베이글카페가 보여주는 행보가 주목된다. 베이글카페는 인천구월점, 대구시지광장점, 대구경북대점, 서울노량진점 대구칠곡점, 구리교문점, 대전충남대점, 대구하양점 송도국제도시점, 인천연수점, 양재카페거리점, 부산부경대점, 인천연수점 오픈에 이어 부산서면카페거리점, 서울마포점, 대구동성로점, 서울연희점, 숙대점, 부산남포동점, 서울서대문역점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베이글카페 창업 관련 문의는 유선(02-553-7714)과 홈페이지(www.beigelcaff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9·11과 파리 테러서 생존… 두 번의 기적男 매슈

    9·11과 파리 테러서 생존… 두 번의 기적男 매슈

    지난 13일 파리 테러 당시 바타클랑 극장의 참사현장에서 총을 맞은 남성이 죽은 척 있다가 목숨을 건졌다. 기적같은 일의 주인공인 미국인 매슈(36)는 2001년에 미국 뉴욕 9·11 테러 때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22일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에 따르면 매슈는 파리 테러 당시 가장 많은 89명의 사망자가 나온 바타클랑 극장에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의 공연을 보러 갔다. 부인과 같이 가기로 했지만 두 아이를 돌볼 보모를 찾지 못해 부인은 집에 남았고 혼자 콘서트장을 찾았다. 총소리가 나자 매슈는 “미국인의 본능”으로 출구로 뛰기 시작했다. 뛰다가 다리에 총을 맞아 쓰러진 그는 죽은 것처럼 꼼짝 않고 있다가 테러범들이 발사를 잠시 멈출 때마다 아주 조금씩 기어서 출구로 향했다. 매슈는 “나는 죽은 척 연기했다. 총소리가 멈출 때마다 온 힘을 다해 1㎝씩 기어서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윽고 손이 닿을 거리에 문이 보였고 그는 한 손가락씩 문을 잡아 밖으로 나왔다. 매슈가 밖으로 나왔을 때 인근에서 사건 현장을 촬영하던 르몽드 기자 다니엘 프세니가 그를 구해줬다. 매슈는 “누군가가 나를 잡아당긴다고 느꼈지만 차마 쳐다볼 수 없었다”면서 “그저 머릿속으로 ‘사랑합니다, 나의 천사님’이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매슈를 구하려다 프세니의 팔에도 총알이 박혔다. 그들은 간신히 바타클랑 극장 인근에 있던 프세니의 자택으로 피신했다가 몇시간 후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매슈는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14년 전 9월 11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바로 앞길에서도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매슈는 “당시 업무 회의를 하러 길을 걷고 있었는데, 항공기가 건물을 들이받는 것을 보고 맨해튼의 절반을 가로질러 전력질주해 달아나 살아났다”면서 “하지만 바타클랑 극장에서 있었던 일이 1000배는 더 끔찍했다”고 회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초보 창업자 위한 소자본 아이템, ‘츄레리아’만의 경쟁력은?

    초보 창업자 위한 소자본 아이템, ‘츄레리아’만의 경쟁력은?

    프랜차이즈 창업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은 효율적인 임대료와 인건비를 고려하여 15평 미만의 소형 디저트카페 창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창업자금도 비교적 저렴하며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 아이템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도 요식업 시장이다. 따라서 요리에 자신이 없거나 창업이 처음인 초보창업자는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만약 요리를 해본적이 없거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다면 가맹비와 로얄티가 없는 지역밀착 맞춤형 디저트 카페 츄러스 전문 브랜드 ‘츄레리아(Churreria)’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스페인에서 온 디저트인 츄러스는 달콤하고 고소한 맛, 간편하게 들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츄레리아는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츄러스 디저트 업체와 다르게 Cj제일제당㈜과 독점 제조한 ‘츄러스 믹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품격있는 맛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기업과의 독점 업무 제휴를 통해 다양한 츄러스 믹스를 개발하고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츄러스 믹스를 제공함으로서 츄러스의 맛과 품질, 경쟁력에서 자신있게 앞서고 있다고 츄레리아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또한 츄레리아의 츄러스 믹스는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해 웰빙 디저트, 건강 간식이라고 부를 만하다. 따라서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츄레리아에서는 매일 매장에서 자동반죽기를 통해 즉석 반죽을 만들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츄러스를 만들어 내놓기 때문에 늘 신선한 수제 츄러스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 롱 츄러스, 미니츄러스에 다양한 디핑소스(초코, 블루베리, 딸기, 망고)를 활용해 가지각색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츄러스, 소프트아이스크림, 커피, 스무디, 대만면빙수, 허니브레드, 와플, 베이글, 머핀, 조각케익, 쿠키 등 매장의 입지, 상권에 따라 지역 밀착 맞춤형으로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츄레리아 창업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hur.co.kr)나 대표번호(02-412-9547)를 통해 알아볼 수 있으며 본사에서는 방문하시는 예비 창업자에게 무료 시식과 함께 자세한 상담을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피의 금요일’ 시간대별 상황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피의 금요일’ 시간대별 상황

    13일 프랑스 파리의 금요일이 익숙한 제목의 공포 영화처럼 ‘악몽의 밤’으로 변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 20분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경기장 밖에서 첫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경기장에선 오후 9시부터 프랑스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진행됐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을 비롯해 8만여명의 관중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테러범은 경기 시작 15분 후쯤 경기장 안으로 진입하려다 몸수색 과정에서 폭탄 조끼가 발각되자 밖에서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발로 테러범 1명과 지나가던 시민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이어 9시 30분과 53분에 경기장 밖에서 두 차례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난 직후인 9시 30분쯤 테러 발생 보고를 받고 즉시 경기장을 빠져나와 안전한 곳에서 내각회의를 소집했다. 경기가 끝나고 장내 아나운서가 경기장 근처 외에도 파리 도심에서 테러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관중들은 불안해하며 경기장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잔디구장으로 몰려들었다. 경기장 관계자들이 관중을 안정시킨 뒤 3개 문을 통해 소개시켰고 경기 종료 1시간 뒤 모든 관중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파리 도심에서 행해진 연쇄 총기 테러는 축구장 밖 첫 번째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5분 뒤에 일어났다. 9시 25분쯤 파리 10구 알리베르가에 AK47 소총을 든 괴한들이 술집 ‘카리용’과 캄보디아 식당 ‘프티 캉보주’의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던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해 15명이 죽고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후 5분 간격으로 11구 퐁텐 오 루아가의 피자집 ‘카사 노스트라’, 샤론가의 카페 ‘벨 에퀴프’, 볼테르가의 카페 ‘콩트와 볼테르’에서 연이어 총기 난사와 자살 폭탄 테러가 이어졌다. 특히 19명의 사망자가 나온 벨 에퀴프는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으로 이날도 예약이 꽉 차 테라스도 고객으로 붐볐다. 9시 40분쯤 가장 많은 피해자(89명)를 낸 바타클랑 극장 앞에 정체불명의 차가 멈춰서더니 AK47 소총을 든 괴한 3명이 극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오후 9시부터 미국 록그룹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의 공연이 열린 극장 안은 1500명의 관객으로 빽빽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들은 대담하게도 얼굴을 가리지 않았고 나이는 25살 안팎으로 추정됐다. 프랑스의 시리아 내전 개입을 비난한 괴한들은 곧 극장을 ‘피바다’로 만들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들은 관객의 종교와 국적을 일일이 확인했으며 15초마다 총성이 이어졌다. 끔찍한 총기 난사는 10~15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객들은 고층 창문에 매달려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은 프랑스 경찰은 10시쯤 현장에 도착했다. 괴한들을 피해 숨은 관객들로부터 트위터를 통해 ‘아직 생존자들이 많이 있다. 서둘러 극장 진입에 나서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2시간 동안 괴한들과 대치하던 경찰은 14일 0시 20분쯤 극장에 진입했고 3분 만에 테러를 진압했다. 범인 중 2명은 차고 있던 폭탄 벨트를 터뜨려 자살했고 1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파리 테러] ‘89명 사망’ 바타클랑 극장 내부 사진 공개

    [파리 테러] ‘89명 사망’ 바타클랑 극장 내부 사진 공개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6곳에서 최악의 동시다발 테러가 벌어진 가운데 이중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은 바타클랑 극장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유럽언론은 15일 테러가 벌어진 직후의 바타클랑 극장 내부 모습을 담은 끔찍한 사진을 공개했다. 약 25명의 시체가 그대로 남아있는 이 사진은 독일인 블로거가 촬영한 것으로 모자이크된 모습만 봐도 당시의 참혹한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날 극장 테러는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공연 중 갑자기 '탕탕탕' 하는 여러 발의 총성과 함께 시작됐다. AK소총으로 무장한 3명의 괴한은 극장에 난입, 허공과 객석을 향해 총을 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89명의 관객들이 사망하는 최악의 유혈참사가 일어났다.   당시 생존자인 실뱅 라바양(42)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총성을 듣고 돌아보니 자동소총을 든 2명의 남자가 있었다. 평범한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면서 "처음에는 그들이 허공에 총을 쏘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바닥으로 쓰러지는 것이 보였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테러는 13일 밤과 14일 새벽 바타를랑 극장을 포함한 축구경기장, 식당 등 파리 6곳에서 동시에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사망 129명, 부상 349명이며 이중 96명은 중태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테러의 배후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지목하고 대대적인 응징에 나섰다. 사고 이틀 후인 15일 프랑스 국방부는 10여대의 폭격기를 동원, IS의 수도 겪인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위용… 화염… 국군 무기의 무시무시한 파괴력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위용… 화염… 국군 무기의 무시무시한 파괴력

    모든 무기는 인명을 살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군용 무기를 볼 때 많은 이들이 위압감을 느끼게 됩니다. 차가운 금속 위주의 현대 무기 느낌은 ‘서늘하다’는 표현 이상일 겁니다.무기에 반감을 가진 분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 군도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수많은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실제 훈련 현장에서 화력 시범을 보일 때는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폭음 때문에 보는 이는 물론 직접 장비를 다루는 우리 장병들도 바짝 긴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무기에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언뜻 보면 무기와 아름답다는 표현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여기 사진들을 보면 여러분의 생각이 바뀔 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방부의 ‘대한민국 국군 플리커’(www.flickr.com/photos/kormnd)에서 공감을 받은 사진을 공개합니다. 우선 제5포병여단이 보유한 M270 MLRS(대구경 다련장) 전투사격 훈련 모습을 볼까요. 자욱한 연기와 화염이 차량과 묘한 대조를 이루는데요. 이 장비는 1분 안에 무려 12발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가 32km로 가장 짧은 기본형 ‘M26’ 로켓 한 발에만 무려 644개의 자탄(子彈)이 들어 있어 ‘강철비’(steel rain)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형 로켓 한 발로도 축구장 3개 크기의 면적을 초토화시킨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화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포병연대 장병들이 대대전술 훈련 중 105mm 견인포를 발사하는 모습도 눈에 띄네요. 장병들은 무척 고생스러운 훈련이지만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견인포의 불꽃은 장엄함을 넘어 아름다움으로 다가옵니다. 최초의 여군 포병장교 홍지혜 소위가 사격지휘장교 임무를 수행한 훈련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해병대 2사단의 전차 ‘M48A3K’ 사격훈련 모습도 인상적인데요. 1970년대 말부터 보급된 노후 전차입니다. 군은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신형 전차 교체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전차들이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주력전차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수리용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니 하루빨리 예산을 확보해 점진적인 교체 작업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공군 종합전투훈련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 모습도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하얀 솜사탕 같은 구름 위를 지나는 전투기들이 작은 모형처럼 보이는데요. 지난해 처음으로 전력화된 국산 경공격기 FA50이 F15K, KF16, F4, F5 등 다른 전투기와 편대를 이뤄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각각의 전투기 크기가 달라 한눈에 구분이 될 것 같은데요. FA50에서 공대지 미사일인 AGM65G(매버릭)을 발사하는 순간도 포착됐습니다. 올해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선전한 경비행기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겠죠? 앞으로는 미국에서 들여올 F35A와 국산 차세대 전투기가 가세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불어 F15K 조종사들과 정비요원들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통해 영공을 수호하느라 땀 흘리는 공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이 지난 6월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로 결정됐습니다. 사진은 지난해 공군 KF16의 공중급유 훈련 모습입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훈련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우리가 흔히 ‘사열’이라고 하면 지휘관이 장병의 사기와 훈련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줄을 세워놓고 경례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전차나 장갑차가 주 전력인 기계화사단에서는 독특한 ‘기계화 장비 기동사열’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사진은 K1A1 전차, K9 자주포, K21 보병전투차량이 참가한 육군 20사단 기동사열입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열을 맞춰 기동하는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장관이라고 하겠습니다. 눈이 오면 장병들은 설상 위장을 하게 되는데요. 육중한 전차도 예외는 아닙니다. 꼭 병사가 흰 옷을 차려입은 듯 설상 위장을 한 육군 30사단 K1A1 전차의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최정예 부대라고 하면 ‘특전사‘를 빼놓을 수 없지요. 외부에 공개된 훈련 내용만 해도 무시무시한 수준인데요. 사진은 얼음물 속에서 진행하는 설한지 극복훈련입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 이하의 강추위에도 얼음물에 들어가 K7 소음기관단총을 겨누는 특전사 장병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북한군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비한 화생방 훈련을 받는 장병도 연막탄과 대비를 이뤄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서해 해상기동훈련도 눈길을 끕니다. 을지문덕함을 비롯한 해군 2함대 함정이 종렬진(함대가 일렬로 늘어선 형태)으로 전술기동·사격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거대한 장벽을 연상하게 하는데요. 앞으로도 국민들의 바람처럼 대양해군으로 힘차게 뻗어나가길 기대합니다. junghy77@seoul.co.kr
  • [포토] “미녀군단, 지금 출동합니다”

    [포토] “미녀군단, 지금 출동합니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이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승리는 우리의 것”…두 손 번쩍 들고 S라인 치어리딩

    [포토] “승리는 우리의 것”…두 손 번쩍 들고 S라인 치어리딩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가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려 100억짜리 ‘잭팟’…카지노 측 기계고장 ‘발뺌’

    무려 100억짜리 ‘잭팟’…카지노 측 기계고장 ‘발뺌’

    최근 미국 워싱턴주 로체스터의 한 카지노에서 거액의 잭팟이 터져 커다란 환호성이 터졌다. 카지노 슬롯머신에 찍힌 액수는 무려 850만 달러(약 98억원). 그러나 곧바로 달려온 카지노 관계자는 기계가 고장났다고 주장하며 달랑 80달러(약 9만원)를 고객에게 건넸다. 단 5분간 백만장자가 된 행운인지 불행인지 모를 사건의 주인공은 오리건주 포틀랜드 출신의 여성 베로니카 카스틸로. 이달 초 가족과 함께 럭키 이글 카지노를 찾은 그녀는 총 100달러(약 11만원)를 슬롯머신에 넣고 게임을 하던 중 요란한 소리와 함께 850만 달러짜리 잭팟을 터뜨렸다. 몰려든 주위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것도 잠시 곧 카지노 관계자가 찾아와 청천벽력같은 말을 늘어놓았다. 슬롯머신이 고장나 오작동했다는 것. 카스틸로는 "카지노 관계자들이 찾아와 슬롯머신을 끄고는 80달러짜리 티켓을 안겼다" 면서 "카지노 측이 나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 같았다" 며 분노했다. 이어 "과거에 잭팟을 터뜨린 사람들에게도 이같은 짓을 벌여 빈손으로 가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카지노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카지노 CEO 존 세터스텀은 "지난 1995년 개장이래 한번도 이같은 사고가 난 적이 없었다" 면서 "왜 슬롯머신에 이같은 오류가 발생했는지 조사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문제의 슬롯머신은 최대 잭팟이 2만 달러(약 2300만원)로 850만 달러가 나오기 위해서는 6000달러(약 690만원)를 베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 사건의 결론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카스틸로는 "정당하게 딴 내 돈을 찾기위해 변호사를 선임 중에 있다" 면서 "고객이 큰 돈을 땄을 때 카지노가 어떤 짓을 벌였는지 이번 기회에 똑똑히 보여줄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EBS1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어린 시절부터 폭탄 제조를 즐겼고, 의도치 않게 전 세계를 누비며 역사적인 사건들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알란 칼손. 그는 다사다난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가 이제 양로원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 100세 생일을 맞은 그를 위해 양로원에서는 축하 파티를 준비하는데 알란은 그 틈을 타 창문을 넘어 양로원에서 도망친다. 그는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 터미널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불량해 보이는 젊은 남자가 잠시 맡긴 여행 가방을 그냥 들고 버스에 타 버린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젊은 남자가 맡긴 가방에는 갱단의 돈이 가득 들어 있고, 남자는 가방을 되찾기 위해 알란을 뒤쫓아 온다. 가방을 내놓으라며 위협하는 남자를 실수로 죽이게 된 알란은 시체를 처리한 후 도망 길에 나서고, 이렇게 알란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는데…. ■아더 우먼(캐치온 일요일 오후 5시 5분) 케이트는 남편 마크가 변호사 칼리와 베이글녀 외모의 앰버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들은 동일한 적 마크에게 복수하기에 이른다. 칼리는 마크의 불법적 재산에 대한 파악과 사회적 매장 방법을, 케이트는 마크의 남성미를 제거하기 위한 여성 호르몬 투약과 가장 치욕적인 이혼을, 앰버는 섹시한 여성미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선사하기로 한다. 그녀들의 계획대로 가슴이 나오고 머리가 빠지고 매일 설사를 하고 밤마다 외로움에 벽을 긁는 마크. 그녀들은 마크를 탈탈 털어버릴 위대한 복수의 펀치를 준비한다.
  • 지구 50개 늘어선 길이…태양 거대 ‘필라멘트’ 포착

    지구 50개 늘어선 길이…태양 거대 ‘필라멘트’ 포착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의 길게뻗은 '필라멘트'(filament)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관측위성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가 포착한 태양의 필라멘트 현상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1일 태양의 모습을 담고있는 이 사진에서 필라멘트는 태양의 상단 부근에 대각선으로 길게 뻗어있다. 일반적으로 태양 표면은 뜨거운 플라스마 상태의 물질과 강력한 자기장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필라멘트나 홍염같은 현상을 만들어낸다. 곧 필라멘트는 태양표면에서 폭발로 인한 물질이 위로 올라와 생긴 구불구불한 형태의 검은 띠를 말하며,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1주일까지도 이어진다. 흥미로운 것은 이번에 촬영된 필라멘트의 크기다. 사진상으로는 짧은 대각선처럼 보이지만 지구를 나란히 50개 붙여놓은 규모라는 것이 NASA의 설명. NASA 측은 "관측위성 SDO의 극자외선 파장을 이용해 태양을 관측했으며 태양의 다른 지역보다 필라멘트는 더 어둡게 보인다" 면서 "이를 통해 태양의 온도 변화와 특성 등 데이터를 수집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고 밝혔다. 사진=NASA/SDO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화생명 농구 한다

    한화생명이 여자프로농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야구로 여름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겨울 스포츠에도 도전해 보겠다는 속내다. 비인기 종목을 후원함으로써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이기도 하다. 한화생명은 29일 “이제 막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야신’ 김성근 감독을 영입해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화 이글스가 ‘마리한화’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 준 만큼 금융 산업에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생명 고위 관계자는 “경쟁사인 삼성생명도 농구 종목을 후원하고 있어서 대형 보험사끼리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인지도 제고나 홍보 효과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도 있다. 흥행과 다소 거리가 있는 종목이라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신생팀을 창단해야 하는 만큼 기존 회원사들의 반발이나 선수단 구성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현재 여자프로농구 구단은 6개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스타즈), KEB하나은행과 삼성생명, KDB생명 등이다. 배구에서는 삼성화재(블루팡스), KB손보(스타즈), 삼성생명(블루밍스), 흥국생명(핑크스파이더스) 등이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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