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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합당 No”… 김종인 “조기 단일화 No”

    안철수 “합당 No”… 김종인 “조기 단일화 No”

    국민의힘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4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압살하는 자들을 이롭게 할 것이냐”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압박했다.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콩가루 집안’ 발언 이후 국민의힘이 자신과의 단일화를 사실상 배제한 채 선거 준비를 본격화하자 단일화 불씨를 살리기 위한 여론전에 직접 나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입당 거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에서 서로 간의 시기와 질투, 반목과 분열로 또다시 패배한다면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라며 단일화 논의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이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입당·합당을 재차 거부하면서 중립지대에서 ‘시민 후보’를 뽑는 방식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 대표의 단일화 논의 요구에 명확히 선을 긋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우리 후보가 선출된 다음 단일화를 얘기해도 늦지 않다”면서 “단일화는 3월 초에나 얘기할 것이고 아니면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하는 방법”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국민의힘 자체 분석 결과 ‘3자 구도’로 간다 해도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도 최근 안 대표를 비판할 때 쓰이는 ‘안잘알’(안철수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안 대표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에게 실망해 함께 일하지 않는다”고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안철수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거듭된 안 대표 관련 질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안 대표 말씀인데, 그만하시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단일화를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정치공학적”이라고 꼬집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면론 띄웠던 이낙연 “朴, 진솔하게 사과해야”… 국민의힘 침묵 속 유승민 “대통령이 결단해야”

    사면론 띄웠던 이낙연 “朴, 진솔하게 사과해야”… 국민의힘 침묵 속 유승민 “대통령이 결단해야”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을 최종 확정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상처를 헤아리며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고 말했다. 새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운 이 대표는 당내 반발 이후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며 물러선 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다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당은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고 정리했고, 저는 그 정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도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받은 상처와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역사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법원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은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때 성심으로 모셨던 분과 같은 날 확정 판결이 내려지는지라 만감이 교차한다. 부디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은 사면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굳이 먼저 나서서 언급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엄중히 받아들인다”면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사면을 결단해야 한다”면서 “‘당사자의 반성’을 요구하는 여권과 지지자들의 협량에 대통령은 휘둘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더 늦기 전에 문재인 정권하에서 증폭된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이제는 청산하도록 대통령의 조건 없는 사면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안철수 “여권 이롭게 할 것인가” 반격…野 주자들 ‘安 때리기’ 계속

    안철수 “여권 이롭게 할 것인가” 반격…野 주자들 ‘安 때리기’ 계속

    국민의힘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4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압살하는 자들을 이롭게 할 것이냐”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압박했다.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콩가루 집안’ 발언 이후 국민의힘이 자신과의 단일화를 사실상 배제한 채 선거 준비를 본격화하자 단일화 불씨를 살리기 위한 여론전에 직접 나선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입당 거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에서 서로 간의 시기와 질투, 반목과 분열로 또다시 패배한다면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라며 단일화 논의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이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입당·합당을 재차 거부하면서 중립지대에서 ‘시민 후보’를 뽑는 방식을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 대표의 단일화 논의 요구에 명확히 선을 긋는 것으로 방침을 굳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우리 후보가 선출된 다음 단일화를 얘기해도 늦지 않다”면서 “단일화는 3월 초에나 얘기할 것이고 아니면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하는 방법”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국민의힘 자체 분석 결과 ‘3자 구도’로 간다 해도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도 최근 안 대표를 비판할 때 쓰이는 ‘안잘알’(안철수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안 대표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에게 실망해 함께 일하지 않는다”고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안철수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안 대표가 ‘이것도 싫어, 저것도 싫어’ 시간을 끄는 사이에 국민의힘 경선 열차가 이미 출발했다”면서 “이제 단일화 얘기는 잠시 접고 비전 경쟁을 하라”고 비꼬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거듭된 안 대표 관련 질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안 대표 말씀인데, 그만하시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안 대표를 겨냥해 “단일화를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정치공학적”이라고 꼬집었다. 2017년 안 대표의 대선 캠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장진영 변호사마저 “안철수는 변했나. 그렇다면 근거를 좀 보여 달라”고 거들었다. 안 대표가 집중 공세 대상이 되자 국민의당은 발끈했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도 아닌 야당에서 같은 야권의 유력후보를 비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좌초 위기에 빠진 문재인 정권에 다시 희망과 웃음을 주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은 왜 모든 게 자기들 중심인� 굡窄�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를 야당으로 견인하고 있는 후보가 안 대표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안 대표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낙연 대표 “박근혜 사과해야”…국민의힘 사면 입장 자제

    이낙연 대표 “박근혜 사과해야”…국민의힘 사면 입장 자제

    사면론 띄우던 이낙연 대표 “박 전 대통령 사과해야”국민의힘 사면 관련 공식 논평 안해유승민 전 의원, 김기현 의원 “문재인 대통령 결단 촉구”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형을 최종 확정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상처를 헤아리며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고 말했다. 새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을 띄운 이 대표는 당내 반발 이후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며 물러선 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다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당은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고 정리했고, 저는 그 정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도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받은 상처와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역사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법원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은 조응천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때 성심으로 모셨던 분과 같은 날 확정 판결이 내려지는지라 만감이 교차한다. 부디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국민의힘은 사면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굳이 먼저 나서서 언급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엄중히 받아들인다”면서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사면을 결단해야 한다”면서 “‘당사자의 반성’을 요구하는 여권과 지지자들의 협량에 대통령은 휘둘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도 “더 늦기 전에 문재인 정권하에서 증폭된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이제는 청산하도록 대통령의 조건 없는 사면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유승민 “문대통령, 朴 사면 결단하라…가식적 정치쇼 않길”

    유승민 “문대통령, 朴 사면 결단하라…가식적 정치쇼 않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징역 20년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오로지 국민통합, 나라의 품격과 미래만 보고 사면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사자의 반성’을 요구하는 여권과 지지자들의 협량에 대통령은 휘둘리지 않길 바라고, 전직 대통령 사면을 두고 가식적인 정치쇼도 하지 않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전직 대통령 사면을 말했을 때 나는 적극 환영했고, 그 제안이 진심이길 바랐다”며 “사면에 동의한 이유는 이제 국민통합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나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반대하자 이 대표는 ‘당사자의 반성과 국민 공감대’로 말을 바꿨고, 청와대는 ‘국민의 눈높이’를 얘기했다”며 “결국 사면을 하지 않겠다는 말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헌법이 대통령에게 사면이라는 초사법적인 권한을 부여한 의미를 생각해보기 바란다. 이는 사법적 결정을 넘어 더 큰 대의가 있을 때 고도의 정치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라는 구실을 찾지도 말고, 선거에 이용할 생각도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호남·친문’ 민형배, 이재명 공개 지지… 민심도 출렁

    ‘호남·친문’ 민형배, 이재명 공개 지지… 민심도 출렁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제기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민심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호남에서 압도적이었던 이 대표의 지지율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비슷해졌고 호남의 친문(친문재인) 의원이 이 지사를 공개 지지하는 등 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지난 12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사면을 말씀하시는데, 사면을 하면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는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며 “대선주자로서의 가능성이나 기대에 대한 제 나름의 미련을 조금 버렸다”고 했다. 또 “당이 후보를 선택할 때 개인이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보다 새로운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어떤 기준을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민 의원 측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말하라고 한다면 이 지사가 조금 더 시대 정신에 가깝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호남 지역 의원이 이 지사를 공개 지지한 것은 처음이다. 민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자치발전비서관을 지내 친문 의원이다. 호남의 다른 초선 의원도 “우리 지역에서 후보(이 대표)가 나온 것이니 따르는 분위기”라면서도 “사면 제안 이후 곤궁에 처한 면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이 대표(29.1%)와 이 지사(26.4%)가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전국 지지율도 이 지사(25.5%)는 윤석열 검찰총장(23.8%)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고 이낙연 대표는 14.1%에 그쳤다. 다만 이 대표 측은 호남 민심이 본선 경쟁력을 생각해 결국 돌아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호남의 가장 큰 판단 기준은 정권 재창출이고 누가 본선 경쟁력이 있느냐를 볼 것”이라며 “이 대표가 정책적인 노력을 통해 수도권 등에서 선전한다면 호남 민심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방역 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은 국가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며 경기도 차원의 2차 재난기본소득(도민 1인당 10만원) 추진을 비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선의’에 기댄 이익공유제…국민의힘, ‘뾰족수’ 없는 자영업 지원…정의당, ‘공론화’ 못한 재난연대세

    더불어민주당, ‘선의’에 기댄 이익공유제…국민의힘, ‘뾰족수’ 없는 자영업 지원…정의당, ‘공론화’ 못한 재난연대세

    더불어민주당이 이익공유제를 제안한 것을 비롯해 각 당에서 코로나19로 인한 ‘K양극화’ 해결방안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 당마다 해법은 다르지만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종·계층을 지원해야 한다’는 인식은 같다. 각 당 정책마다 한계가 분명한 만큼 협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낙연 “자발적 참여·팔길이 원칙에 충실” 민주당은 13일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논의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해소 TF를 출범시켰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목표 설정이나 이익 공유방식을 강제하기보다는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정부는 후원자 역할에 집중하고,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팔길이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익공유제에 대해 민주당이 기업 ‘팔 비틀기’를 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자발적 참여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선의에만 기대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 TF 단장을 맡은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IMF(국제통화기금) 금모으기운동이나 코로나 과정을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세제와 금융 지원은 법제화가 필요하겠지만, 인센티브 성격이니 강제성으로 이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당내에서도 자발적 참여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은 계속 나온다. 이상민 의원은 “자발적 참여는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부유세나 사회적 연대세 방식이 더 낫다”고 제안했다. 전날 진성준 의원도 “이익공유제보다 더 과감해야 한다”며 “소득이나 매출이 늘어난 부문에 사회적 기여를 의무화하고 어려움을 겪는 부문을 지원하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상생협력법’을 제정하자”고 말했다. ●오신환, 임대료 나눔법 등 주장 국민의힘은 이익공유제가 반시장주의라며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는 국민의힘으로서도 큰 숙제다. 지난해 말 국민의힘 정책위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겨냥한 ‘5대 생존 대책’을 내놨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를 위한 ‘핀셋 지원’이 골자다. 이날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초슈퍼예산’을 조정하는 등 기존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정부에서 책임지고 피해 회복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들의 호응을 얻어 정부·여당을 움직일 수 있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오신환 전 의원은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 업종 종사자에 대한 정부의 보상 책임부터 법제화하는 게 순서”라며 피해업종보상법과 임대료 나눔법을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소득하위 50%, 자영업자, 소상공인, 실직자 등 피해 입은 계층을 집중적으로 돕는 게 해결책”이라며 계단식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말했다. ●정의당, 한시적 증세 2월 국회 논의 촉구 정의당은 일찌감치 특별재난연대세 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공론화하지 못했다. 장혜영 의원은 지난해 11월 위기 상황에서 소득·영업이익이 증가한 초고소득자와 법인에 한시적으로 세율을 5%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말로는 국민통합을 외치며 기업과 고소득자에게 선의나 구걸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냐”고 이 대표를 비판하며 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재난연대세를 논의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법 제정을 위해서는 결국 민주당, 국민의힘과의 논의가 필요하다. 김종철 대표는 통화에서 “사회적 여론이 형성되면 3당 원내 지도부를 만나 논의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원내 정당 공동토론회를 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동산 정책 정상화 방안 내놓은 김종인…“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양도세 완화”

    부동산 정책 정상화 방안 내놓은 김종인…“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양도세 완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대란은 시장 실패가 아닌 정책 실패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서 “기존 정책기조를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부동산 정상화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미래 비전에 맞춘 부동산 방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이 제시한 방안은 크게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를 통한 도심 고밀도·고층화 개발 ▲도심 택지확보를 통한 공급물량 확대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로 인한 세 부담 완화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 ▲공시가격 제도 손질 ▲무주택자 주택구입 지원 등 여섯 가지다. 먼저 각종 규제로 멈춰져 있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서울시가 400여 곳의 정비사업을 폐지하며 약 25만 호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되지 못했다는 취지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철도 차량기지를 외곽으로 이전시키거나 복개해 상부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차량기지는 지하철역이 입지해 접근성이 매우 좋아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택수요를 수용하기 적합하다”면서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와 철도시설의 지하화로 상부토지를 주거용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도 공언했다. 당장 주택 공급을 늘리려면 매물 잠김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 대한 취·등록세 인하와 건강보험료 기준 조정도 약속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용산공원 지하에 대형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정하는 공시가격 산정체계를 근본적으로 손질하고 DTI와 LTV 등 금융규제에 자율성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모두 실패했다”면서 “지금 성난 부동산 민심은 현 정부를 ‘부동산 재앙’으로 부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시한 정책들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하는 한편 더욱 면밀한 검토와 보완을 통해 4·7 재보선 공약으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집만 늘리는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내놓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차별화되는 전략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주거 인프라를 마련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들을 이미 마련해 놓았고 향후 서울시장 후보가 정해지면 차근차근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영우 “安 거론 말라는 김종인, 오만이자 정신승리”

    김영우 “安 거론 말라는 김종인, 오만이자 정신승리”

    국민의힘 김영우 전 의원은 같은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고 한 것과 관련 “이번 선거에서 지면 이민을 가겠다고 하는 사람까지 나올 정도로 절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얘기도 꺼내지 말라는 건 굉장히 오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2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그러면 김 위원장이 딱 점찍는 사람만 (후보가) 된다는 건가. 지금 혼자 정신승리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실 정치는 냉혹하다. 지금 안 대표가 야권에서 압도적으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안 대표를 그냥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는 것은 뭔가 굉장히 잘못된 현실 인식”이라며 “지금 길을 막고 물어보면 다들 단일화해야 한다고 한다. 야권 단일 후보가 아니면 여당 후보에게 진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간판으로 나갈 필요가 없고, 오히려 당의 간판을 주장하면 민심에서 멀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크게 포기하는 드라마를 이번에 보여주지 않으면 선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보일 것”… 대권 도전 거론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보일 것”… 대권 도전 거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별의 순간’은 대권 도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이 아직 여권에 있는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면서 “본인 스스로가 결심할 거니까 내가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의 선두권 주자로 부상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윤 총장을 여권 사람으로 분류했다. 김 위원장은 “검찰총장을 내려오자마자 대통령이 되고 안 되고 말이 많지만 사실 윤 총장이 아직까지도 여권에 있는 사람”이라면서 “여권 내부 갈등 속에 있는 것이지 야권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을 대선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여권에서 찾다 가장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윤 총장을 할 수도 있지 못할 것 뭐 있냐. 정치는 갑작스럽게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반대 “나쁜 일 했으면 책임지는 것”

    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반대 “나쁜 일 했으면 책임지는 것”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형벌을 가할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사면, 용서 이런 것들은 본인이 잘못했다고 하고 국민들이 ‘그래, 용서해주자’ 이럴 때 하는 게 맞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본인들이 잘못한 바 없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을 용서해주면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할 수 있다.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다른 사람이 ‘나도 돈 많고 힘세면 봐주겠네’하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그런 측면에서 형평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응징의 효과, 예방 효과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대해서는 직격타를 날리기도 했다. 이 지사는 ‘선별 지급’에 무게를 두는 기재부를 향해 “조금 험하게 표현하면 게으른 것 아니냐”,“고도성장, 즉 경제가 선순환 하는 시대에 젖어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공부 좀 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말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부채라는 건 서류상 존재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너무 지나치게 높아서 국가 신용에 문제가 될 정도가 아니면 결국 국가부채를 늘리느냐 가계부채를 늘리느냐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면 곳간을 지키는 게 능사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며 “재정 여력이 없다는 건 엄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안철수, 김종인 ‘3자 구도’ 승리 발언에 “野 지지자 상처”

    안철수, 김종인 ‘3자 구도’ 승리 발언에 “野 지지자 상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후보 단일화 실패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자 구도’로 치르더라도 승리를 자신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야권 지지자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지지자들이 간절히 원하는 건 야권 단일 후보를 내서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승리는) 정말 절박하게 원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김 위원장과 제 목표지점은 같다”며 “제 간절함과 야권 지지자들의 절심함이 만나면 결국 야권 단일 후보가 되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너 넓은 관점에서 보자면 정권교체를 향해 나아가는 중간과정”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자, 중도, 합리적 진보세력들이 마음을 모아서 단일 후보를 지지하게 해야 그것이 다음 대선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또는 합당 거부를 서울시장 출마 조건으로 내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여러사람이 출마를 결심하는 건 좋은일”이라며 “그러나 결국 우리가 경쟁해야 할 상대는 여권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나경원 “안철수·오세훈과 결자해지 멤버? 같이 묶지 마라”

    나경원 “안철수·오세훈과 결자해지 멤버? 같이 묶지 마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 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시장)‘결자해지 멤버’로 묶이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분 중 한 분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만들어준 분이고, 다른 한 분은 자리를 내놓은 분인데, 저는 당시 당이 굉장히 어려울 때 당을 위해 출마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한 발언으로 당시 보궐선거는 오 전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해 서울시장직에서 물러나며 발생했고, 안 대표는 무소속이던 박 전 시장에게 단일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 나 전 의원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선거에 나섰지만 박 전 시장에게 패해 2위에 그쳤다. 나 전 의원은 출마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지난 연말을 기해 저에게 씌워진 여러가지 것들이 모두 무혐의 결론이 났기 때문에 이제는 서울시민들께 (출마를) 말씀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차기 대권과 연관있는 선거기 때문에 야권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이번에 출마 결심을 잘했다 꼭 열심히 해서 당선 돼라’는 덕담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전날 안 대표에 이어 이날 나 전 의원을 만난 홍 의원은 “큰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빅3’가 다 출마해야 야당 바람이 분다”며 “보궐선거는 조직 투표다. 더불어민주당의 조직투표를 돌파하려면 다 출마해서 야당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안 대표가 지금 뜨고 있는 것은 시민들이 시장 감으로 보기 때문이다. 나 전 대표도 마찬가지로 인정받으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며 “잔잔한 문제에 얽매이지 말고, 차기 지도자감이 된다는 걸 서울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게 처신하고, 정책을 펴나가겠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인 “콩가루 집안이냐… 안철수 거론 말라”

    김종인 “콩가루 집안이냐… 안철수 거론 말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당내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연일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기회주의”, “콩가루 집안” 같은 격한 표현까지 써 가며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거부감을 표한 뒤 ‘자력 승리’를 장담했다고 한다. 보궐선거에서 당내 후보를 세우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비공개 티타임 자리에서 “우리 당에서 후보를 내는 데 집중해야지 왜 안 대표를 염두에 두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자기 후보를 내기도 전에 밖에서 찾는 게 기회주의가 아니냐. 이건 콩가루 집안”이라며 “나는 이번에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안 대표의 입당·합당을 전제로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당대당 통합’을 언급했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을 겨냥해서도 “왜 자꾸 안 대표를 끌어들이려는지 알 수 없다”며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특히 합당설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3석 정당에 영향을 받아야 하느냐”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후 경선이나 국민의힘 중심 단일화 외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정당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 전혀 상상 못 하는 상황”이라며 “더이상 거론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장 후보 3자 구도에서도 승리를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회동할 예정인 오 전 시장은 “이미 잡힌 회동 일정을 앞두고 이런 말씀을 공개적으로 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저의 제안을 존중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반박했다. 다만 오 전 시장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안 대표의 입당·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전망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與 “국정지원에 총력” 野 “눈감고 귀닫은 동문서답”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응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눈감고 귀 닫은 동문서답’, ‘그들만의 말잔치’ 등 혹평이 쏟아졌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1일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주당은 ‘10대 입법과제’를 꼼꼼하게 살피고 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여러 번 언급한 경제에 대해서도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 입법과 기업의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처음부터 끝까지 튼튼하지 않은 낙관론에 기대고 있어 유감”이라면서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K방역 신화에 대한 맹신, 북한에 대한 짝사랑도 이제는 접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 여론”이라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세상과 민심, 정세 변화에 눈감고 귀 닫은 신년회견이었다”며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동문서답”이라고 평가했다. 국민통합 메시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친이명박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혹시나’ 했던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역시나’였다면서 지지층만을 겨냥한 그들만의 말잔치에 불과했다”면서 “국민통합의 메시지는 없고 실패한 마이웨이식 국정 기조를 바꿀 생각이 없음을 선언한 독선과 아집이었다”고 비판했다. 최근 나온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가 신년사에 전혀 언급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담긴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병욱 의원과 불미스러운 일 일체 없었다”…당사자, 성폭행 의혹 부인

    “김병욱 의원과 불미스러운 일 일체 없었다”…당사자, 성폭행 의혹 부인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무소속 의원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A씨가 “해당 의원과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박준수 회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A씨의 입장을 대신 전달했다. A씨는 “해당 의원과는 일체의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음을 밝히는바”라면서 “당사자의 의사는 물론 사실 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제 입장을 생각해주시고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피해자라는 표현을 삼가달라”고도 덧붙였다. 앞선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 의원이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 보좌관이던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실 인턴 비서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에게 제기된 성폭행 의혹의 결백을 밝히겠다며 탈당했다. 김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가세연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유승민 “文대통령, 이제와 주택공급 늘리겠다니…희망 안보여”

    유승민 “文대통령, 이제와 주택공급 늘리겠다니…희망 안보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임기가 1년 밖에 안남은 대통령이 이제와서 최소한 몇 년 걸리는 공급을 확대하겠다니, 시장의 반응은 차가울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통령 신년사에 희망이 안보이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기껏 공급을 확대하겠다는데, 공급 확대는 3년반 전 취임 때 시작했어야 할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값과 전·월세가 미친듯이 올라 중산층 서민 대다수가 이 정부를 원망하고 있는데 대통령 말로 주택문제가 과연 해결될 거라는 희망을 가질까”라며 “잘못된 임대차법을 당장 고치겠다, 잘못된 세금을 고치겠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 등 시장이 원하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주택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고 본인의 임기 내에 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대통령은 임기말 하산을 시작했다. 산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백신이 국민의 생명과 경제 회복에 있어 중요하다면 오늘 대통령은 언제, 얼마나 백신이 도입 돼 언제 접종이 끝날지 국민들에게 분명히 밝혔어야 했다”며 “그런 로드맵은 밝히지 못하고 아직도 K방역에 대해 자화자찬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이해가 안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유 전 의원은 “지금까지 북한 비핵화에 실패했고, 북한의 도발을 막는데 실패했던 외교안보 정책을 남은 임기에도 미련하게 계속해보겠다는 말뿐이었다”며 “동북아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북한 사이에서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우리 대통령은 실패한 정책을 고수하겠다니 나라의 운명이 걱정”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국민의당 “전국민 무료 백신 제안 받아들인 文 결정 환영”

    국민의당 “전국민 무료 백신 제안 받아들인 文 결정 환영”

    청와대 신년사에 전국민 무료 백신국민의당“우리 제안 수용한 청와대 결정 환영“”올해엔 공정 믿음 심어달라” 혹평도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전국민 백신 무료 접종을 언급한 가운데 국민의당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공약 이전에도 안철수 대표는 전 국민 무료 백신 접종을 주장했다”면서 “우리의 제안을 수용한 청와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대변인은 “(안 대표는) 국가적 재난이니만큼 접종은 국가가 책임지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꾸준히 정부에 요청해왔다”면서 “집권 여당의 아집에서 벗어나 야당의 국민을 위한 의미 있는 제안은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협치 정부이며 민주주의에 한발 다가서는 길”이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달 31일 안 대표는 코로나19 방역대책 발표를 통해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안 대표는 “이미 접종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중앙정부가 유료 백신 정책을 시행하는 경우 서울시에서 책임지고 모든 시민에게 무료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무료접종 계획은 얄팍한 표 계산을 위한 대책이 아니길 바라며 앞으로 야당의 합리적 제안이나 대책은 수용하는 대통령과 정부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의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정부를 향한 조언과 제안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민의당 측은 부동산과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혹평했다. 안 대변인은 “부동산 경제 폭망 실정이나 수백억을 쏟아붓고서도 제자리인 국가 안보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이 세계 경제 침체에 우리도 하는 수 없었다는 투의 자기 위로만이 묻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올해엔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말이 앞서지 않고 뱉은 말은 반드시 실현하고야 마는 책임감이 강한 리더임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독]김종인 “안철수 대응 말라…이러다 콩가루 집안 될라” 당내 신신당부

    [단독]김종인 “안철수 대응 말라…이러다 콩가루 집안 될라” 당내 신신당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당 내부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관련해 “대응하지 말라”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특히 당 내부 ‘후보 키우기’에 앞서 바깥 후보 위주로 여론이 돌아가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지난 6일 안 대표와 김 위원장이 전격 회동을 한 후 나온 이날 당부는 김 위원장이 안 대표와의 입당·합당 논의보다는 당 내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당에 확고히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비공개 회의 자리에서 비대위원들과 당 관계자들에 “우리 당에서 후보를 내는 것에 집중해야지 왜 안 대표를 염두에 두느냐”며 되도록 대응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야권 후보 만들기가 안 대표와 국민의힘 간의 힘겨루기에 집중돼 당내 경선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입당 혹은 선거 직전 후보 단일화 이외 논의에는 단호히 선을 긋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조건부 출마선언’을 하며 오히려 안 대표가 더욱 주목받는 형국으로 흐르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자기 후보를 내기도 전에 밖에서 찾는게 기회주의가 아니냐. 이건 콩가루 집안이다. 이렇게 선거 치르면 국민들이 뭘로 보겠냐”면서 “나는 이번에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우리 힘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비대위 회의에서는 오 전 시장의 ‘조건부 출마선언’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수 나왔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특히 최근 당내 중진들이 페이스북 메시지 등을 통해 안 대표의 입당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는 것과 관련 “중진들도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당 통합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고 전혀 상상 못하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안 대표를 비롯한 서울시장 후보 3자 구도에서도 승리를 전망하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 리더십 부족” “경제정책 실패”… 무당층, 정부에 날 세웠다

    “文 리더십 부족” “경제정책 실패”… 무당층, 정부에 날 세웠다

    다가올 보궐선거와 대선 승패의 열쇠를 쥔 무당층은 경제·사회·안보 등 현안과 관련해 현실론을 추구하면서도, 현 정부에 대해선 대체로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이탈한 지지층 상당수가 야당으로 넘어가지 않고 무당층에 머물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여당이 선보일 인사·정책에 따라 이들의 최종 선택도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신문과 현대리서치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남북 관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응답자의 전체 평균과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북한이 남북 대화 재개를 요구할 경우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무당층의 65.3%가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서해 공무원 사살에 사과를 받고 대화에 응한다’고 답했다. ‘조건 없이 대화에 응한다’와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는 각각 19.3%, 11.1%였다. 이는 전체 응답자 61.3%가 사과 후 대화를, 26.4%가 조건 없는 대화를 택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무당층의 66.6%는 ‘코로나19 피해업종과 취약계층에 집중적으로 지급하는 게 좋다’, 30.3%는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전체평균(선별지급 62.4%·전 국민 지급 36.2%)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반면 정부 평가와 관련 있는 항목에서는 ‘부정’ 쪽으로 기울었다. 문재인 정부가 촛불정신을 잘 계승했느냐는 질문에 무당층의 65.7%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전체응답층(58.1%)을 뛰어넘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의 책임에 대해선 가장 많은 42.1%가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 부족’(전체는 37.3%)을 꼽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권력자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게 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67.9%가 ‘그렇지 않다’(전체는 54.9%)고 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더 박한 평가를 내렸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 무당층의 47.5%는 ‘못했다’(전체는 34.8%)고 지적했다. 또 올해 부동산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더 오를 것이다’는 의견이 64.0%로 전체응답층(53.4%)을 크게 앞질렀다. 최근 무당층이 늘고 이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이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만큼 본격화할 선거 국면에서 야당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단 평가도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결국 지금의 무당층 증가는 정부·여당의 실책에 의한 것이지 야당이 잘해서 그런 게 아니다”라며 “민주당 이탈층이 대거 포함된 무당층이 정부·여당에 비판 신호를 보내는 건 일종의 ‘마지막 기회’를 부여한 것과 같다. 여기서 무리한 정책 추진, 인사 실패 등을 반복한다면 그땐 정말 균형추가 야당 쪽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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