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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화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어 억울한 옥살이 5개월

    ◎광주지법,무죄판결 【광주=박성수기자】 경찰에서 교통사고 피해자로 조사돼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으나 검찰에서 오히려 가해자로 뒤바뀌어 구속기소된 뒤 5개월을 넘게 옥살이를 했던 30대 남자가 최근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 이근우판사는 지난 4일 트럭을 몰고가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뒷좌석에 탄 사람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최오송피고인(33·광주시 서구 월산3동 338의2)에 대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위반죄 선고공판에서 『최피고인의 중앙선 침범사실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월간 심상사 주최 「경포해변시인학교」를 가다

    ◎3박4일이 짧은 바닷가의 시잔치/시인·독자 3백여명 진지한 대화/실수연발 시극경연땐 박수로 격려 월간시지 심상사가 주최하는 「경포해변시인학교」가 이틀째 열리고 있는 1일 밤 11시께의 강릉 경포국민학교 강당.방학중 내내 잠자던 이 강당은 시극경연대회에 참가한 3백여명의 뜨거운 열기에 의해 새롭게 깨어났다.이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시극경연대회에서 해변시인학교 참가자들이 보여준 열기는 이웃주민들의 원성을 살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즉흥극 형식으로 꾸며진 이날 시극경연대회에서 경연자들은 마치 이번 해변시인학교의 참가의의가 거기에 있는 듯 연기에 열과 성의를 다했으며 관람자들도 아는 노래가 나오면 박수를 치며 보조를 맞췄다.젊은이들의 경쾌한 춤과 율동,40∼50대 아주머니들의 시낭송과 어설픈 연기,때론 실수가 빚어내는 폭소등 그 모든것이 어우러지며 참가자들의 욕구를 시심으로 승화시킨 이번 시극경연대회는 참가독자들의 시에 대한 원초적 욕망을 자발적으로 키우고 계발한다는 주최측의 목적에 꼭 부합하는 것이었다.결국 이날 시극경연대회의 최우수상은 「시의 바다에서 온 어린왕자」를 공연한 가족(반)에게 돌아갔다.바닷가에 온 도둑이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소녀에게 감명받아 개과천선 한다는 내용을 다룬 이 시극은 배(복)에 훔친 물건을 잔뜩 감춘 도둑을 시를 써서 뚱뚱해졌다고 착각한 소녀가 심사위원석의 훌쭉한 시인들을 「바람둥이 시인」이라고 지적하는 바람에 폭소를 자아냈었다.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3박4일동안 열린 심상해변시인학교는 시종 이같은 자발적 참여와 열광의 도가니 속에서 진행됐다.국내에서 열리는 문학캠프로는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이 행사는 올해가 14회째로 박동규교수(서울대)를 비롯하여 김광림 허영자 김종원 장윤우 이건청 이근배 윤강로 박리도씨등 50여명의 시인과 2백60여명의 일반독자가 참가,큰 성황을 이루었다.남녀비율에 있어선 1대5 정도로 여성이 월등히 많았지만 연령에서는 언니를 따라온 10대 소녀부터 76세의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14회에 걸친 행사로 이미 널리 알려진 심상해변시인학교에의 노인층의 대거 참가는 주최측의 새로운 두통거리이자 즐거움의 원천이었다. 이번에 8명의 동아리를 이끌고 세번째 참가한 이미현 할머니(65·경기 분당)는 『시를 좋아하고 즐기던 학창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라며 『강의가 재미있고 젊은이들 노는 것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친구따라 강남가듯 이할머니를 따라온 주중여할머니(74·서울 흑석동)도 『문학에 특별한 관심은 없었지만 강의가 재미있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앉아 있었다』고 한 마디.이 할머니들은 문학참여도에 따라 나뉜 반편성에서 가장 하위의 C반에 편입되자 주최측에 불만을 표해 이를 조정케 했으며 장기자랑코너에서는 「창부타령」을 춤과 함께 열창해 큰 상을 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해변시인학교가 결코 오락성만이 중시된 행사는 아니었다.유명시인 초청강의,시창작실기교실,시인과의 대화 시간등은 엄격하고도 진지하게 이뤄졌으며 부진한 담임시인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경고도 주어졌다.시인과의 대화시간에는 원론적인 강론외에 등단절차,작법요령 등 실질적 문제가 다뤄져 호응이 높았는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참가독자들이 적극화되면서 시인과 독자간의 긴밀한 소통이 이뤄졌다.특히 젊은 문학지망생들이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는 포스트 모더니즘이나 모방문제에 있어서는 시인들이 답변에 절절매는 모습도 연출됐다.머리가 희끗희끗한 김광림시인도 『포스트 모더니즘때문에 진땀난다』고 피력할 정도. 이번 해변시인학교에는 또한 8년째 이 모임에 참석해 왔던 정주영 국민당총재도 잠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2일 초청강의에서 그는 자신을 『당총재 이전에 이화여대 명예문학박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주변의 안목해수욕장에서의 임해수련,파하기 전날밤의 캠프파이어 등은 이번 해변시인학교의 낭만을 한껏 돋워준 행사였다. 거의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온 장윤우시인은 『바다가 있는 곳에서 동료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마음 좋은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니 얼마나 낭만적인 자리인가』하고 말한다.이번 모임에 처음 참가한 유병렬씨(28·회사원)도 『짧은 기일이지만 좋은 강의를 많이 듣고 사람들을 여럿 사귀어 퍽 많이 배운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 「노인건강교실」 위장/대낮에 캬바레 영업/업주 2명 영장

    서울 경찰청은 25일 「노인건강교실」 등 위장간판을 내걸고 대낮에 주부 등을 상대로 카바레 영업을 해온 최종이(45·서울 동작구 상도동 363),정이근씨(36·서울 관악구 신림 12동 587) 등 업주 2명에 대해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1동 339 동화빌딩 1층 지하 40평을 임대,「노인건강교실」이란 간판을 내걸고 주간에 하루 평균 60여명의 남녀를 입장시켜 무허가로 카바레 영업을 해 지금까지 3천4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협의다.
  • 만해학회 이달말 정식출범/한용운 불교·문학·독립사상 집중연구

    ◎한계전교수등 각계인사 40여명 참여/「만해학보」발간·회원모집등 기념사업 펼쳐 만해 한용운의 불교사상과 문학사상 독립사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만해학회」가 오는 30일 상오11시 만해의 고향 충남 홍성군 결성면 동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 만해 한용운은 불교와 독립사상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긴 사상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선 만해에 대한 연구가 문학분야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해학회는 이같은 실정을 감안,각계의 전문가가 만해의 불교·문학·독립사상을 연관지어 체계적이고 깊이있게 파고든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학분야에서 한계전(서울대·국문학) 김재홍(경희대·〃) 김선학(동국대·〃) 최동호(고려대·〃)교수가 참여하고 있고 전보삼(신구전문대·국민윤리) 허우성(경희대·불교철학) 김상현(교원대·불교사)교수등 불교학관련 교수와 소장학자 40여명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고문으로는 만해스님의 제자인 김관호씨와 시인 고은,서울대 김용직교수,연세대 신동욱교수 등이 추대됐다. 만해학회는 이들이 모여 지난해 3월 발기인총회를 연지 1년3개월만에 창립을 보게된 것. 만해학회는 ▲만해에 관한 학술연구및 「만해학보」발간 ▲만해기념사업및 현창사업등을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회원도 ▲학술회원(문학·종교사상·독립운동사분야의 석사이상) ▲일반회원(기념및 현창사업에 뜻이 있는 사람) ▲명예회원(기념사업후원자)으로 구분,목적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학회 창립준비위원회는 이를 위해 현재 서울 종로구 혜화동 「시와 시학사」안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회원가입안내와 함께 창립행사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창립준비위원회는 학회의 1차사업으로 우선 「만해학보」를 이달말 창립총회일정에 맞춰 발간할 예정. 이 학보에는 ▲만해 한용운의 문학관에 대하여(권영민교수·서울대) ▲한용운의 화엄사상고찰(전보삼교수) ▲만해 한용운과 건보사 문하생들에 대해(한계전교수) ▲만해연구사 개관(김재홍교수)등 10여편의 논문이 게재되고 연구논저총목록이 전말에 실리게 된다. 준비위원회는 창립총회에때맞춰 만해 48주기를 추모하는 「만해 문학의 밤」도 개최할 예정. 29일 하오5시 수덕사에서 만해스님 48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한뒤 하오7시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이 지역 문학회와 합동으로 개최하는 문학행사가 1건. 이 행사엔 박두진·유안진·조병화·신달자·이근배·허영자·고은씨등 중견시인 13명이 참여해 만해의 시와 자작시들을 낭송할 예정이다. 한편 30일 창립총회에 앞서 이날 상오 홍성군 결성면 동헌에서는 제1회 만해학술세미나가 열린다. 한신대 홍정선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세미나에서는 ▲만해와 건봉사의 시인들(한계전교수) ▲만해의 불교세계(허우성교수) ▲3·1운동과 만해(김상현교수)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만해학회 준비위원인 서울대 한계전교수는 『그동안 부분적으로 추진돼왔던 만해사상 연구를 총체적으로 다듬어낼수 있는 계기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스님이었던 만해의 사상 연구에 불교계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불교계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마취실수로 식물인간/의사 2명 무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항소1부(재판장 이근웅 부장판사)는 13일 마취약을 과다하게 투여해 환자를 식물인간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받았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사 윤덕미씨(40)와 레지던트 정대호씨(29)의 업무상과실치상사건 항소심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당시 의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히고 무죄를 선고했다.
  • 웨스틴조선/정년퇴직직원 재채용 화제

    ◎작년이후 5명… 축적된 기술·지식 활용 웨스틴조선호텔이 정년퇴직한 직원을 자신이 근무하던 부서에 재입사,근무토록 배려하고 있어 호텔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첫 도입된 이 제도에 따라 현재 5명이 정년퇴직한뒤 재입사하는 과정을 밟았다.객실부장직을 끝으로 지난해말 퇴직했던 안찬기(61)씨는 올1월15일 재입사했다.안씨는 그동안 닦은 뛰어난 영어·일어회화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처음 입사 당시 맡았고 부서장까지 지낸 당직지배인 일을 다시 맡아 후배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세탁부의 한창수(60)지배인과 엄순희(61)씨도 퇴직뒤 같은 직책으로 돌아와 그동안 익힌 각종 세탁에 관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물려주는데 보람을 느낀다. 70년 6월에 입사해 만20년동안 객실관리업무를 담당한 표동운(62)씨도마찬가지.고객들이 사용하는 객실을 자기집 안방처럼 정성스레 정돈하고 가꾸는 일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계속할 작정이다.미국대사관 요리사와 미국 제일은행장 전속요리장으로 근무하는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경순(62)씨는자신이근무하던 호텔주방요리사에서 이제는 직원식당담당요리사로 변신했다. 이 호텔 송춘홍과장은 『호텔은 다른 어떤 직장보다 근무자들의 축적된 노련한 기술과 지식,경험을 필요로 하는 곳이며 특히 이들 노익장의 활약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인 중고령자의 재취업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만국우편연합 94총회 서울서/체신부,「21차 UPU」로고 확정

    ◎우편올림픽 별명… 171국대표 참석/종합전시장서 세계우표전도 열려 오는 94년 서울에서 열릴 제21차 만국우편연합(UPU)총회와 총회기간중에 열리는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94」의 로고가 확정됐다.「우편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UPU총회는 국가간의 우편물자유교환보장과 우편의 국제협력증진을 위해 5년마다 열리는 것으로 체신부는 서울총회준비작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대외홍보를 위해 로고를 제정,25일 공개했다. 서울총회는 94년 8월22일부터 9월14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려 세계1백71개 UPU회원국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히 94년은 우리나라 우정창시 1백10주년과 서울정도 6백주년이 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총회 로고는 동양철학에서 우주만물의 생성원리를 상징하는 태극문양을 기초로 비둘기와 편지를 형상화했는데 전체적인 원형은 지구를,태극의 청·홍색은 하늘·낮·남성과 땅·밤·여성이라는 상반된 개념의 조화를,편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는 인류를 가깝게 맺어주는 우편을 통한 평화를나타낸다.체신부에 따르면 모던아트연구소장 이근문씨가 제작한 이 로고는 지난 14∼15일 스위스 베른에서 송언종체신장관 사회로 열린 세계우정최고책임자회의때도 소개돼 「UPU의 이상을 동양적인 심오함과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걸작」이란 찬사를 받았다.한편 UPU서울총회의 문화행사로 94년 8월16일부터 10일간 열리는 「필라코리아(PHILAKOREA)94」세계우표전시회의 로고도 총회로고를 바탕으로 제작,확정됐다.
  • 음주 다음날 측정치/알코올 0.43% 못믿어/구속영장 기각

    서울지법동부지원 장석조판사는 20일 혈중알코올 농도가 구속기준치인 0.36%를 초과한 0.43%의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몬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가 신청한 이근수씨(47·강동구 암사동 50)의 구속영장을 『음주측정치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장판사는 『이씨가 경찰에 적발되기 전날밤 소주 1병을 마신 사실은 인정되나 다음날 아침에 경찰이 실시한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43%나 나왔다는 것은 객관적인 측정치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특히 단속과정에서 시비가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경찰이 보복의 감정으로 영장을 청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6순 두 노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조약돌)

    ○…서울시교육청이 20일 발표하는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칠순을 앞둔 이근복씨(69)와 안원희씨(68)가 고입 및 고졸부문의 최고령 합격자로 밝혀졌다. 경기도 강화출신인 이씨는 가난탓에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막노동,남의집살이 등 온갖 궂은 일을 해왔으며 일제때는 징용으로 끌려가 탄광노동자로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배움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책과 연필을 잡아 3년만에 소원을 풀게 됐다. 평북 용천출신의 안씨는 한때 소설가를 지망한 꿈많은 소녀였지만 국민학교밖에 마치지 못해 늘 안타까워하다 자녀들을 출가시킨뒤 지난 89년부터 뒤늦게 학원에 나가기 시작,「못배운 한」을 마침내 풀게 됐다.
  • 보행자 통행 도우려/횡단로 진행땐 무죄/운전자 항소심 승소

    서울형사지법항소1부(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는 16일 보행자신호등이 켜진 상태에서 차를 몰고 횡단보도를 지나간 혐의로 약식기소되자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나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김명규피고인(53·성동구 자양2동)의 도로교통법위반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운전자가 보행자의 통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호등을 위반했다면 이를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 과속트럭 3중 충돌/2명사망·3명부상

    【시흥=조덕현기자】 14일 상오 9시10분쯤 경기도 시흥시 금리동 한인고교앞 3거리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서울06나8933호 15t 트럭(운전사 박용기·30)이 서울7루2009호 6인승 승합차(운전자 이근환·46),인천2나6203호 로열프린스승용차(운전자 김경성·35),인천2나3505호 맵시승용차(운전자 권명성·46)등 3대의 차량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맵시승용차 운전자 권씨와 권씨 옆좌석에 타고 있던 40대 남자 등 2명이 숨지고 6인승 승합차에 타고 있던 성기영씨(41·여)등 3명이 다쳐 소래 성모병원 등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남북 수학자대회/8월 연길서 개최/80명 참가

    분단이후 처음으로 대규모의 남북수학자가 자리를 함께하는 한민주수학자대회가 중국에서 열린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산하 대한수학회(회장·김종식서울대교수)는 11일 남·북한및 중국교포 수학자 80명이 참가하는 「92 국제 순수및 응용수학 학술회의」를 8월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연길시 연변대학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한및 교포 수학자들간의 학문교류증진과 남북분단 반세기의 이질감 해소,이념을 초월한 한민족 수학자들간의 상호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92 국제순수 및 응용수학 학술회의」는 대한수학회,연변대학수학계,북한과학원 수학부문위원회(위원장·이근배)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한국에서 35명,북한에서 10명,중국에서 26명,미국에서 4명,구소련등 유럽에서 3명등의 수학자가 참가한다. 과학기술계는 91년 연길대회 이후 과총 및 산하 각학회들이 추가로 남북학술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나 5월 현재까지 성사가 확정된것은 대한수학회의 경우가 처음이다.
  • 여행자수표 2천억대 밀반출

    ◎금도매상등 4개파 18명 구속·19명 수배/타인여권사본 사들여 은행서 마구 매입/재산도피·밀수자금으로 유출/불법판매 7개 시은직원 67명 “징계” 통보/검찰 2천억원이 넘는 여행자수표(TC)를 불법으로 사들여 밀수자금 등으로 해외에 밀반출하거나 해외이민자·재산도피자 등에게 비싸게 되판 대규모 여행자수표 밀거래조직 4개파와 기업형 암달러상등 외화밀반출사범 4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민유대검사)는 27일 국내최대의 금도매업체인 동양금은주식회사 무역부장 박치영씨(29)등 18명을 외국환관리법위반 및 관세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암달러상 이하씨(63·여)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해외여행알선업체인 토탈코포레이션사 대표 이종진씨(33)등 19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짜리 금괴 30개와 밀수자금 일화 1천9백만엔(한화 약1억2천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규정된 액수를 초과해 이들에게 여행자수표를 불법판매해온 한일 상업 조흥 서울신탁 국민 동남 경기은행등 7개 시중은행 37개 지점 외환계직원 67명을 해당은행에 통보,자체징계토록 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 8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3년동안 시중은행으로부터 사들여 밀수조직에 되판 여행자수표가 1천9백27차례에 걸쳐 미화 2억4천만달러(한화 약1천8백70억원)와 일화 60억엔(약 3백50억원)등 모두 2천2백2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중은행들이 외환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악용,여행사등에서 1장에 2천원씩 주고 대량으로 사들인 다른 사람들의 여권사본을 은행에 제시해 여행자수표를 사들인뒤 1달러에 4∼5원의 이윤을 붙여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박씨는 형 치석씨(31·수배중)와 함께 동양금은을 경영해오면서 지난 90년2월부터 2년남짓 조흥은행 중앙지점등 14개 시중은행지점에서 4백50여차례에 걸쳐 6천3백만달러(약4백90억원)어치의 여행자수표를 사들인뒤 암달러상에게 되팔거나 홍콩등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있다. 수배된 「토탈 코포레이션」대표 이종진씨와 여행알선업체 「범우 익스프레스」대표 신득균씨(45)등은 지난 89년1월부터 은행에서 1억2천5백만달러(약 9백70억원)어치와 6백38만달러(약 49억7천만원)어치의 여행자수표를 각각 사들여 되팔았다는 것이다.함께 구속된 한약재 수입상 이경섭씨(54·명진약업대표)는 지난 89년1월부터 상업은행 장안동지점 등에서 5백27만달러어치의 여행자수표를 불법매입해 홍콩등지에서 한약재 밀수자금으로 사용해 온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여행자수표판매규정에 여권원본을 제시하는 해외여행자 1명에게 최고 5천달러까지 판매할수 있도록 돼있으나 시중은행들이 판매실적을 높이는데 급급해 여권사본만 제시하면 확인없이 판매해 왔으며 심지어 은행원이 이들 조직의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판매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정상표(62·금도매상)▲성락임(64·여·암달러상)▲박재균(27·동양금은대리)▲박치영▲박래춘(26·◎영업부장)▲홍문표(34·전 대한항공 영업과장)▲황온규(38·금세공업)▲김나미(51·여·금은상)▲신득균▲권오채(53·여·암달러상)▲박향임(39·여·상업)▲배환규(43·창고업)▲곽중대(35·무직)▲강숙희(38·보험사원)▲이근영(30·무직)▲이경섭▲박영춘(32·토탈코포레이션직원)
  • 빈집 턴뒤 방화/40대 전과17범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동래경찰서는 28일 빈집에 침입,금품을 훔치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집안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이근식씨(46·특수절도등 전과17범)를 주거침입 절도와 방화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임금관리 모범업체 세무조사 면제/투기우려지역 감시 강화

    ◎이재무 지시/서비스료 부당인상땐 중과세/의사등 자영업자 수입 추적 정부는 임금인상률이 5%이내로 안정돼 임금관리 모범업체로 표창을 받은 성실납세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1년간 면제키로 했다. 또 적정 수준의 임금인상률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노사분규가 일어난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의 납기를 연장해주거나 징수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10일 추경석국세청장과 백원구관세청장·이근영국제심판소장 등이 참석한 외청장회의를 소집,이같이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각종 서비스요금을 부당하게 올리는 업체에 대해 세무관리를 강화하고 부동산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감시활동과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를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의사·변호사 등 자영사업자와 부동산 임대업자에 대한 수입금액을 현실화 시켜 사업·재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대기업의 주식이동조사를 통해 상속·증여세를 철저히 부과해 세금 없는 부의 세습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 비방유인물 배포막던 민자당원/민주운동원 차에 치여 중상

    【울산=이용호기자】 22일 상오 3시쯤 경남 울산군 언양면 남부리앞 도로에서 민자당 김채겸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던 민주당 권기술후보의 선거운동원 신영환씨(44)등 4명이 이를 말리던 민자당중앙위원 변양섭씨(47)를 승용차로 치어 중상을 입혔다. 변씨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원들이 불법유인물을 배포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자 신씨 등이 유인물을 뿌리고 10㎞정도 달아나다 막다른 골목에 이르자 뒤를 쫓던 자신을 차를 후진시켜 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 사고로 변씨가 길옆으로 굴러떨어져 머리와 다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울산경찰서는 민자당선거운동원들이 현장에서 잡는 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및 유인물배포경위를 조사중이며 달아난 운전사 이근우씨(35)를 수배했다.
  • 상공의 날 1백45명 포상/세종회관서 기념식

    제1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8일 상오 11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유창순 전경련회장,한봉수 상공부장관 등 정부와 재계 관계자 및 상공인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모범상공인,관리자,사원,재외상공인 등 1백45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산업훈장 ▲김탑=남상수(남영산업 회장) ▲은탑=정보영(롯데제과 고문) ▲동탑=송종봉(동양석판공업 부사장) ▲철탑=임성기(한미약품공업 대표)김영상(영도산업대표) ▲석탑=김호수(신흥기업사대표)최영주(팬코 회장) ◇산업포장 ▲곽민식(효성중공업 부사장) ▲권상현(화천기공 부사장) ▲배경조(문화직물 대표) ▲김백수(한국씨엠비 대표) ▲임평규(현대강관 대표) ▲정화영(의성실업 대표) ▲이근호(금성산전 공장장) ▲이순정(SJL무역 대표) ◇대통령표창 ▲홍교선(우성 부사장) ▲조영수(영성산업 대표) ▲오세욱(금호 부사장) ▲신동찬(태평양화학 상무) ▲박경호(반석산업 전무) ▲이기성(애지현한국인상공회 회장)
  • 무등록 운동원,현금봉투 배포/창녕 2명 영장

    ◎가택 수색,주민명단 적힌 명부 발견/유세 청중 6백60명에 식사 제공/국민당 봉화 국회의원선거법 위반사례가 17일에도 전국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이날 이 지역 무소속 출마자 하종만후보를 지지해달라며 돈봉투를 전달한 이몽호씨(55·창녕군 창녕읍 말흘리 193)와 하이근씨(66·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758)등 2명에 대해 국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건웅씨(52·노동·남흘리 571)를 수배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16일 밤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와 하씨 집을 수색,하씨의 집에서 돈을 나누어 줄 대상이거나 돈을 타오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주민 33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찾아냈다. 하씨는 선거운동원 등록을 하지 않은채 지난 15일 상오 7시50분쯤 같은 마을 주민 신모씨(38)등 2명에게 하후보를 지지해달라며 5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한 혐의를,이씨는 지난 14일 상오7시쯤 같은 마을 차모씨(58)에게 5만원이 든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경북도선관위는 이날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면서 참석한 주민 6백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통일국민당 영양·봉화지구당(위원장 이철희)에 대해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국민당 영양·봉화지구당은 지난 13일 봉화읍 내성천변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면서 연설회 직전 연설회장에 참석한 유권자 6백60명에게 1인당 3천원짜리 식사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 오토바이 훔친뒤 검문경찰 구타/고교생 1명 총쏴 검거

    ◎1명은 달아나 【강릉=조성호기자】 15일 상오 1시40분쯤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녹원아파트 모델하우스앞길에서 최모군(18·J수고 3년·강릉시 병산동)과 같은 동네의 또 다른 최모군(17·D공고 2년)등 2명이 검문을 하던 강릉경찰서 성덕파출소 이근수경장(33)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달아나는 이들을 붙잡기 위해 30m를 뒤쫓아 가며 권총 실탄 6발을 공중으로 발사,J수고생인 최군은 붙잡았으나 D공고생인 최군은 달아났다. 경찰은 이날 붙잡은 최군에 대해 특수절도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최군을 수배했다.
  • 김정일 찬양 수사 1백여가지 선전(북녘 사회상)

    ◎담배도 지위따라 5등급 구분/양질 컬러 TV 대량생산 독려 ○「붉은 태양」등 대대적 “발굴” ○…북한은 최근 선전기관을 통해 지난 87년부터 「발굴」하고 있다는 「구호문헌」에 김정일에 대한 존칭·수식사가 근 1백여가지에 달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 「구호문헌」이란 북한이 김일성의 항일빨치산투쟁경력을 사실화하고 김정일이 태어날때부터 김일성의 후계자로 예정(?)됐었음으로 선전하기 위해 지난 87년 2월 김정일의 45회 생일무렵부터 조작해 오고 있는 것으로 김일성의 추종인물들이 항일빨치산투쟁 당시 나무껍질을 벗겨 새겨넣었다는 찬양구호. 이들중 몇가지만 예를 들면 「김일성대장 계승인」「애기장군별」「2천만의 아들」「조선독립대장 김일성 대이을 백두광명성 여기출연 42」「2세의 대장군」「절세의 위인」「5대양 6대주에 비친 붉은 태양」「2세 영걸」「2세 대통령」「김일성 대장을 하늘림으로,녀장수 김정숙 녀신으로,백두광명성 2세영걸로 천만년 높이 모시자」「조국=2세영걸 광명성만세」등. ○김부자전용품이 최고급 ○…북한에서는 담배까지도 ▲김일성­김정일 전용 ▲고급 ▲준고급 ▲보통 ▲막담배 등 5등급으로 구분돼 사회적 지위에 따라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월남한 한 귀순자에 따르면 북한에서 피우고 있는 담배만 보아도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와 신분을 대개 짐작할 수 있으며 일부 청년들은 여자친구 앞에서 허세를 부리기 위해 암시장에서 비싼 가격으로 좋은 담배를 구입해 피우고 있다는 것. 5등급으로 구분된 담배를 구체적으로 보면 김일성­김정일 전용 담배는 기초과학연구소(만수무강연구소)에서 생산한 「백두산」「영광」등이다. ○서브·드라이브가 주특기 ○…최근 북한에서는 남자탁구 간판스타인 김성희·이근상을 이을 선두주자로 홍준일 선수(13)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의하면 홍준일은 평양시 모란봉구역 체육구락부 소속으로 지난해말 「전국소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여 강력한 회전서브와 드라이브로 모든 경기를 무실세트로 승리(6전6승),우승함으로써 『전도유망한 선수로 주목받았다』는 것이다. 특기는 상대의 오른쪽 깊숙이 밀어 넣는 강한 스카이서브와 다양한 좌우드라이브인데 게임당 평균 6점의 서브포인트를 얻어내며 좌우드라이브에 의한 득점률이 80∼90%에 달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산 24만대… 대부분 흑백 ○…북한은 2일 평양 대동강 TV수상기공장서 종업원들의 궐기모임을 열고 질좋은 컬러TV양산을 강조했다. 김정일이 지난달 26일 새로 건설된 애국천연색텔레비전 조립공장시찰시 제시한 과업실천 명목으로 열린 이날 집회서 북한은 질좋은 컬러TV 수상기를 양산,텔레비전공업의 수준을 일층 제고시키기 위해 전자소재 및 부품의 전문화·대량생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90년말 현재 대동강 TV·청진TV공장(각 10만대)을 비롯,원산·나진·남포공장 등에서 연간 총 24만대 내외의 TV수상기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흑백수상기이며 컬러수상기의 경우 구소련·루마니아 등에서 부품을 도입,대동강TV공장에서 조립생산해왔는데 이번에 조총련의 헌금으로 「애국컬러TV수상기 조립공장」을 건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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