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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경제관료 금융기관간부/주식투자 타당한가

    ◎증시대책 관여·정보수집 등 크게 유리/일부선 “내부자 거래로 규제해야” 주장 고위공직자 가운데 경제부처의 관리 및 금융기관의 간부들이 다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정책을 세우거나 남들보다 정보를 먼저 접하는 지위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내부자거래의 의혹을 사고 있다. 증권거래법 제188조는 대주주 또는 당해법인의 임직원을 회사내부자로,당해법인에 대한 인허가·지도·감독 등의 권한을 가진 정책당국자나 주거래은행 임직원 등을 준내부자로,해당법인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을 정보수령자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이들은 부당하게 얻은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이득을 챙기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제한받는다. 이 때문에 공직자중 준내부자 또는 정보수령자로 볼 수 있는 부처나 기관의 고위층들이 보유한 주식은 취득경위나 정당성 여부에 상관없이 의혹을 사고 있다.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보의 경우 14개 종목에 걸쳐 4천6백72주(1억3백75만원)를 갖고 있다.비록 그가 증권정책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자리에 있었다 해도 간접적으로남보다 먼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증시정책을 직접관장하는 재무부의 홍재형장관은 본인과 부인이 비상장사인 외환은행주식 3천주(액면가 1천5백만원),이환균제1차관보는 6천2백56주(9천3백만원),김용진세제실장은 부인과 장녀가 1천4백70주(2천7백15만원),이근영국세심판소장은 8개 종목 3천7백13주(2천8백1만원)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정보를 접하는 데 유리한 금융기관인사 가운데는 김명호한은총재가 동아제약 등 5천1백40주(1억1백94만원),이규징국민은행장이 2천7백24주(4천97만원),이우영기은행장이 부인과 함께 1만2천1백90주(2억3천4백40만원),김봉규기은부행장이 1만2천7백18주(2억1천44만원),유경종산은감사가 3천6백84주(5천5백19만원),안창식국민은감사가 2천2백68주(4천97만원),황병호산은부총재가 1천6백6주(2천4백41만원)를 갖고 있다. 증권정책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고급정보를 비교적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청와대비서관중에서도 상당수가 주식을 보유,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김기수수행실장이 7천7백43주(1억2천9백48만원),정세현외교안보비서관이 1천5백주(2천7백70만원),김혁혁민정1비서관이 1만9백주(1억9천3백47만원),김무성민정2비서관이 7만6천2백33주(6억6천4백77만원),신우재공보비서관이 1천4백40주(3천1백76만원)씩을 보유,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의 경험이나 소문을 근거로 이같은 의혹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증시의 생리상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실제로 통신수단이 취약하던 지난 70년대 건설부 관리들은 어느 회사가 해외에서 대형공사를 수주했다는 텔렉스를 받는 즉시 증권사로 달려가 그 주식을 사들여 재미를 봤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5공시절 증권가의 큰손으로 부상한 이모씨(D학원 이사장)의 경우 재무장관과 경제수석을 지낸 사위 덕에 증시를 주무를 수 있었다는 얘기가 증권가에 나돌았었다. 최근에도 재무부 관리가 투신사에 대한 국고지원금을 한달내에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소문이 나자 즉시 주가지수가 두자리수이상 폭락,민감하게 반응했다. 주식투자를 하는 공직자는 그가 맡은 자리에 따라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는」 식으로 내부자거래의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셈이다.
  • 경제관료들 재테크 탁월/각종 이재수단 알아보면

    ◎이 부총리는 주식·홍재무는 금융자산 선호/1급 알부자들 부동산서 CD까지 다양 이번 재산공개에서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등 이른바 「노른 자위」 경제부처 공직자들의 재산은 국회나 사법부,그리고 외무부,검·경찰등 다른 행정부 공직자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비경제부처 관리들이 주로 부동산을 선호한 반면 경제관리들은 부동산 말고도 주식과 채권,투자신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재수단을 활용해 『역시 경제관료들의 「재테크」수완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장관들의 재산은 김철수상공자원부 장관이 17억9천만원으로 단연 수위이고 다음이 고병우건설(13억6천만원),이경식부총리(9억2천만원),홍재형재무(8억6천만원),허신행농림수산장관(2억9천만원) 등의 순이다. 그러나 이재수단은 평소 본인의 분위기와 흡사하다는 것이 중론.관·재계를 두루 섭렵한 이부총리는 본인이 관계하는 대신기계공업의 주식 1억4천4백만원 어치를 본인과 배우자,차남 명의로 분산하는 재테크 수단을 발휘했다. 다만 장·차남의 빌라·아파트 전세보증금을 제외해 실제 금융자산은 주식지분 액수보다 줄어든 6천2백만원에 그치고 있다. 홍재무장관은 본인과 부인 이름으로 외환·국민·주택은행과 대한투신,외국계 은행인 시티은행에까지 모두 3천7백만원이 넘는 각종 예금에 골고루 들었다.총 재산중 43%에 이르는 돈을 금융기관을 활용,안정적으로 굴리는 셈이다. 김상공장관은 경기도 용인군의 임야(2천6백만원)와 조흥은행 주식 1만주(1억3백만원),모친 명의의 사인간 채권 11억원을 보유하는 등 공개 재산중 65·1%를 부동산이 아닌 곳에 묻어두고 있다.고건설장관은 장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차관급은 김영태 기획원차관이 배우자 명의로 임야와 전답(경기도 광주),오피스텔(서울 도화동·청담동),예금등을 골고루 갖고 있다.백원구 재무부차관도 은행과 투자신탁·생명보험 상품들에 많이 들어 있고 추경석국세청장은 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다. 이동훈 상공자원부차관은 배우자가 서울 염곡동과 충남 당진에 5억2천만원 상당의 밭을 갖고 있으나 금융자산은 하나도 없다.유상열 건설부차관은 충북 괴산에 배우자 명의의 임야와 대지(7천3백만원)가 있으나 금융자산은 은행채무가 많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안광구 특허청장도 서울 양재동에 20억원 이상의 대지를 소유,예금이나 유가증권보다는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다. ○…경제관료들 가운데서는 장·차관급보다 오히려 1급 중에서 알부자가 많다.상공자원부에서 최고의 재산가인 장석환 대전엑스포사무1차장(21억4천5백만원)은 예금등 2억8천8백만원의 금융자산 가운데 CD(양도성 예금증서)를 2억1천6백만원 보유하는 등 주식과 예금·채권·부동산에 골고루 투자하는 솜씨를 보였다. 부동산을 위주로 한 다양한 재산증식법도 많다.이환균 재무부 1차관보는 경기도 성남시에 3억4천만원 상당의 땅에다 약 1억6천만원어치의 주식,이밖에 본인과 배우자·장·차남 이름으로 모두 9천6백만원의 예금을 들어 재산증식을 꾀했다.이근영국세심판소장도 서울 역삼동 상가 점포와 주식,은행예금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했다. 김태연 기획원차관보는 상속재산이 많은 배우자가 충북 음성에 임야와 밭(2억4천만원)등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 예금과 유가증권,사인간 채권등도 많다.이밖에 임창렬 재무부2차관보가 5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다. ○…경제부처에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상공자원부의 정해범기획관리실장.서울 개포동 현대아파트를 1억7천만원에 전세 내 살면서 배우자 이름으로 예금 7천5백만원이 있을 뿐,별다른 재산이 없다.
  • “생각보다 적다” 재무부직원 안도/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박찬종대표 빚 7억대 “공직자중 꼴찌”/대법원 재력가 많아 축재해명 안간힘/농림수산부 본부보단 산하단체장이 더 부유 ○부인재산 한푼 없어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장·차관과 공정거래위원장(차관급) 외에 1급이 8명이나 돼 관심을 모았으나 「알부자」는 1급에 있는 것으로 판명. 10억원 이상은 김태연차관보(18억원)와 이강우 공정위상임위원(17억6천만원)이었고,그 다음은 이경식부총리(9억2천만원),김선옥 공정위사무처장(7억2천만원),이남기 공정위상임위원(5억8천만원),김영태차관(5억7천만원),오세민 기획관리실장(5억7백만원),전윤철 공정위상임위원(4억9천9백만원),이석채 예산실장(4억9천5백만원),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4억6천만원),강봉균 대외경제조정실장(4억5천만원)등의 순. 원내 최고의 재산가인 김차관보는 본인(6억2천만원)보다는 부인 명의의 재산(11억5천만원)이 거의 두배나 됐다.이는 지난 62년 타계한 장인(대선발효 창업주)이 아들이 없어 부인에게 상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그러나 이남기위원은 부인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어 대조적. 이강우위원은 부산 용호동의 8천여평 짜리 선산만 11억원어치인데 본인은 『부산에서 손꼽는 재력가였던 부친이 물려준 것』이라고 설명. ○외부선 반신반의 ○…재무부의 경우 공개대상 8명의 평균 재산액은 9억 2천여만원으로 4명이 10억원을 넘었다.가장 많은 사람은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의 친형인 신명호 세무대학장으로 13억5천만원이며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부모가 시골에서 독립생활을 해 고지를 거부한 문헌상 기획관리실장으로 3억2천만원. 외부에서는 『재테크에 능하다는 재무부 간부들이 설마 그것 뿐이겠느냐』며 반신반의하는 표정.반면 직원들은 『그동안 근거도 없이 재무부의 업무 때문에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공개를 통해 「재무부」임이 입증됐다』며 안도. 백원구차관은 용인에 1억원,이근영 국세심판소장은 서울 강남에 2억원,이환균차관보는 성남에 3억원대의 땅을 갖고 있으며 홍재형장관과 신대학장은 예금·유가증권의 보유액이 각각 4억,8억원을 넘었다.임창렬차관보는 의사인 부인의 재산이 자신의 2배 가까운 7억원에 육박했으며 김용진 세제실장은 1가구 2주택으로 세 준 상도동 집값이 올라 8억원대를 기록. ○“직급에 안맞다” 평 ○…상공자원부와 공업진흥청,특허청의 1급 이상 15명 가운데 안광구특허청장이 24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석환 대전 엑스포 사무차장(21억4천만원),권혁채 특허청 차장(20억2백만원),김철수 장관(17억9천만원)의 순. 정해주 기획관리실장은 모친 재산까지 포함,2억7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55평형 전세금(1억7천만원)과 부인명의의 예금(7천5백만원)이 거의 전부로 밝혀져 직급에 걸맞지 않는(?)재산이라는 평. ○부동산 10건 소유 ○…금융계에선 이규징 국민은행장이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10억원 짜리 대지와 경기도 고양시에 11억원 짜리 사무실용 건물 등 모두 28억원의 재산을 보유,금융계 재산 공개대상 16명중 1위를 기록.반면 산업은행의 유경종 감사와 한국은행의 이창규감사는 보유재산이 각각 2억2천만원과 3억3천만원으로 하위권. 황병호산업은행 감사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과 홍은동,서초구 서초동 등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2채 등 모두 4채의 단독주택과,서대문구 홍제동과 경기도 부천시,서대문구 연희동에 본인 명의로 2채의 근린 생활시설과 사무실용 건물 1채,연고지가 아닌 경기도 이천에 밭과 임야,제방 등 십수억원대의 부동산 10여건을 보유. ○…농·수·축협과 농촌진흥청·산림청·수산청등의 산하단체를 포함,재산공개대상이 모두 28명인 농림수산부는 본부보다는 산하단체 장과 간부들이 재력가인 것으로 드러나 눈길. 장관과 차관,제1·2차관보및 기획관리실장등 공개대상이 5명인 본부의 경우 허신행장관이 2억9천6백79만1천원으로 5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고 나머지 4명도 2억에서 7억원대였으나 산하단체에서 10억원대가 넘는 사람은 6명이나 됐다. ○“오해 풀게돼 다행” ○…70억원 이상의 재산가가 2백명이나 된다는 설에 시달려온 국세청은 재산공개 결과 간부급의 재산이 일반의 예상을 크게 밑돌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6일 『국세청공직자 중에는 투기지역에 땅이 있는 간부는 없지 않느냐』며 『재산 공개로 일반인들의 오해를 해명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의 재산 공개 대상자 10명중 8명은 10억원을 넘었다. ○신고액 크게 늘어 ▷입법부◁ ○…국회의원 가운데는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이 7백99억5천여만원으로 지난번 자진공개 때와 같이 최고를 기록하는 등 1백억원 이상이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자당의 경우 김진재의원은 6백62억7천여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조진형의원 4백84억3천여만원,김동권의원 3백15억9천여만원,이명박의원 2백74억2천만원,최돈웅의원 1백78억5천만원,박박식의원 1백69억5천여만원,이승무의원 1백53억6천여만원,노재봉의원 1백24억1천여만원,남평우의원 1백14억2천만원등 1백억대 이상의 재력가가 9명이나 됐다. 이들을 포함,상당수의 민자당의원들이 지난 3월 자진공개 때보다 신고액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부동산,주식평가를 규정에 따라 공시지가나 시가 등으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번에 1백억대 이상의 재산을 공개했던 정재문의원은 부친의 재산을 제외,51억7천여만원을,송두호의원은 시가로 산정했던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변경해 82억4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경재의원이 63억6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1백억원 이상을 기록했던 김옥천 국종남 김충현의원 등 재산가들은 40억∼50억원대로 신고. 이들은 지난번에 부동산,주식 등에 대한 평가액을 시가로 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가액이 낮은 공시지가 액면가(비상장주식)등을 적용했으며 김충현의원의 경우,모친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액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 반면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해 총선및 대선당시의 부채를 모두 포함시켜 마이너스 7억6천8백만원으로 전체공직자중 재산규모 최하위를 기록. 박대표는 『현재 소송에 걸려있는 채무 13억원과 대선에 따른 국고부담액 반환금 추징액 3억원,방송연설비용 7천만원등 빚이 많아 적자신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 또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은 농협및 은행부채를 포함해 마이너스 1천54만원,민자당의 김호일의원도 농협부채 1천만원을 뺀 마이너스 8백만원으로 최하 2,3위를 각각 기록. ○…박헌기국회윤리위 부위원장(민자의원)은 이날 입법부 재산공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2일 재산등록이 만료된 후 윤리위가 모든 서류를 넘겨 받아 심사작업을 벌인 결과 국회의원들은 비교적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긍정 평가. 박부위원장은 『처음 실시한 신고여서 오기등 형식상 오류가 다수 발견됐으나 정정기간동안 모두 바로 잡았다』면서 『재산총액을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오기하는 등 문제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그는 이어 『오는 12월11일까지 국회윤리위는 등록서류에 기초해 모든 대상자를 상대로 실사작업을 벌일 것』이라면서 『실사결과 누락·은닉 등의 행위가 나타나면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기준과 관련,신고의 성실성 여부가 기준이며 재산형성과정에서의 문제점까지 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 윤리위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실사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박부위원장은 그러나 『실사작업에서 재산 은닉과 누락 여부를 낱낱이 밝히기는 어려운 형편』이라고 실토. ○…국회의원 2백92명분을 포함,3백25명의 재산공개목록을 담은 4백38쪽 분량의 국회공보를 제작한 국회 감사관실은 공개대상자별로 상이하게 작성한 서류의 양식과 글씨체를 통일하는 데 실무작업의 어려움이 컸다고 소개. 감사관실의 한 관계자는 『인쇄작업은 지난 4일부터 서울시내 S인쇄소에서 이틀동안 밤을 새워 제작했으며 인쇄소 간판조차 내린 채 인쇄공 80여명을 동원했다』면서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받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까봐 일일이 검색을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 이 관계자는 평소 공보는 1천2백부 정도를 인쇄했으나 이번에는 보도용을 포함해 3천7백50부를 인쇄했다고 귀띔. ○“의혹살 사람 있다” ▷사법부◁ ○…「청빈」과 「양심」을 제일의 덕목으로 삼아온 법원은 재산공개 결과 대법관을 비롯한 법관 1백2명(퇴직법관3명포함)의 평균 재산이 12억원으로 검찰은 물론 다른 행정부처의 평균재산액을 훨씬 능가하자 노심초사하는 모습. 대법원은 김덕주대법원장의 재산취득경위는 그동안 언론에 미리 알려져 어느정도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안심하면서도 다른 법원장급과 고법부장가운데 재력가가 많아 이들의 축재과정에 의혹이 쏠릴 것으로 보고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조기진화에 진력. 법원관계자는 이날 『재산 공개대상자가 많다보니 일부 의혹을 살만한 사람도 있다』고 밝히고 『의혹이 있는 사람은 본인에게 소명기회를 준뒤 윤리위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재산취득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귀띔. 입법부를 제외한 전 공직자가운데 법원관계자가 재산 랭킹 5위안에 3명이 당당히 포진,다른 부처의 부러움(?)을 사기도. ○예상보다 적어 의외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재산공개 결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재산이 적어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 재판관 9명의 평균 재산은 23억원으로 법원이나 검찰에 비해 2∼3배 정도 많은 편이나 그들의 변호사 경력등을 감안할때 축소신고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 실제로 일부 재판관들 가운데는 자동차를 3대나 가지고 있는가 하면 자식들에게 똑같이 현금 1억원씩을 나눠줘 은행에 예치시킨 사례가 있고 부동산 역시 서울 요지를 비롯 전국 곳곳에 소유,「부」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이들의 재산이 공개되기전 항간에는 1백억원대의 재산가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으나 뚜껑을 연결과 변호사·국회의원 등 경력이 다채로운 한병채재판관이 36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재조경력이 가장 긴 황도연재판관이 5억6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
  • 신경제 세제개편 “쉴틈 없다”/실명제 산파역 재무부 세제실

    ◎8개과 80명 “휴가 못갔지만 보람”/48년 사세국으로 출범… 90년 실 승격 올들어 중앙 부처의 단위 부서 가운데 일을 가장 많이 한 곳으로 재무부의 세제실(실장 김용진)이 단연 선두로 꼽힌다. 「개혁중의 개혁」인 김융실명제를 철저한 보안 속에 마련,전격 단행한 산파역을 해냈기 때문이다.신경제 5개년 계획의 세제개편 작업을 추진하는 핵심 센터로 말 많던 토지초과이득세제를 개선하느라 분주하기도 했다. 김실장을 정점으로 김진표·엄락용국장을 비롯한 8개과 80여명의 세제실 직원들은 그만큼 뿌듯한 보람으로 휴가와 휴일을 잊은 올 여름을 아쉬워하지 않는다.그러나 실명제의 입안 과정에서 동료들에게까지 감춘 점을 미안하게 여기고 있다. 「잘해야 본전」이라는 세금문제를 다루는 세제실은 실명제라는 혁명적 조치로 우리 세정사에서 엄청난 업적을 남기게 됐다. 세제실은 광복 후인 지난 48년 11월4일 사세국으로 출발했다.당시 징수·직세·간세·국유재산과의 4개 과로 구성된 사세국은 각종 세법을 제정,우리나라 세제와 세정의 기반을닦았다.하부조직으로 오늘날의 국세청인 사세청과 세무서를 두고 조세정책의 집행까지 맡았다. 사세국은 제3공화국 들어 시작된 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66년 2월28일 세제국으로 확대 개편됐다.막대한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위한 재원조달을 위한 조세정책을 전담했다.세제국의 개편 한달후 내국세의 집행을 전담하는 국세청이 외청으로 독립한다. 세제국이 세제실로 바뀐 것은 지난 90년 9월10일 경제의 균형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재정수요 증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세제개편과 공평과세를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였다.책임자도 국장급에서 관리관(1급)으로 격상되고 그 밑에 국장급인 2명의 세제심의관을 두게됐다. 김실장은 초대실장에 취임한 이래 만 3년을 계속 맡고 있다.지난 84년 6월부터 5년동안 17대 세제국장으로 재직하며 금융실명제 대책반을 지휘했고,이번에는 실장으로서 실명제 실시를 완벽하게 마무리해 사실상 실명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고 시행하는 영광과 고통을 함께 했다.막판에 실무진으로 참여한 진동수과장과 임동빈·최규연사무관은 지난 89년 2차 작업때 함께 일했던 직원들이다. 경북 상주출신의 김실장은 김천고와 서울대 독문학과를 나와 지난 66년 행정고시(4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과 재무부의 세정분야에서 26년을 일한 대표적인 조세통이다.선굵은 얼굴과 부리부리한 눈,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전문지식과 집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국세청 국장 시절에는 당시 실세였던 안무혁청장에게 유일하게 제동을 걸 만큼 총애를 받았다. 세제국장으로는 김실장에 앞서 초대국장인 인태식 전재무장관에 이어 김학렬 전 부총리(7대),나오연의원(민자·13대),서영택 전 건설장관(15대),백원구재무차관(16대),이근영 국세심판소장(18대)등이 있다. 세제실은 금융실명제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그동안 이재국에 다소 눌려온 입지를 확고히 하며 인재의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 “중소기업 지원 시급”/경실련 실명제토론회

    ◎“자금조사 완화·세율 낮춰야”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5천만원이상의 가명예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를 완화하고 세율을 대폭 낮추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강구등 단기적인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주장은 16일 상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주최로 열린 「정부의 금융실명제안 평가와 제도적 보완방향」이란 긴급공개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이진순교수(숭실대)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부동산투기의 재연과 자금의 해외도피,사채시장 경색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타격이 우려된다면서 부작용의 극소화를 위해서는 세제개편과 관치금융을 청산하는 금융자율화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세제개편은 현행 세제가 낮은 조세포착률을 전제로 한 것이기때문에 세율이 너무 높다면서 실명제 실시로 사업소득자·법인·금리생활자의 세부담이 급격히 증대될 것이므로 세율을 대폭 낮춰야한다고 지적했다. 이근식교수(시립대)는 『5천만원이상 가명계좌에 대한 자금출처조사는 과거를 묻지않는다는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르다』면서 가명계좌도 과거에는 공식제도의 하나였다는 점과 실명제가 장기적 앞날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조사조치를 완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서는 진성어음에 한해 금융기관에서 올해에는 할인을 해주도록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명근교수(시립대)는 금융거래의 비밀이 보장되지 않으면 실명제는 성공하기 힘들다면서 정부의 금융자산에 대한 정보독점을 금융자율화를 통해 방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보완책이 정기국회등 올해안에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수표발행 격감…은행예금도 기피/실명제 이틀째…금융·재계등 움직임

    ◎금값 연일 폭등속 매물마저 사라져/시중 현금통화 1천7백억원 급증/CD·일부 국공채만 소폭 거래 재개 금융실명제 실시여파로 은행에 예금기피현상이 일어나고 사채 및 채권시장이 거래가 거의 끊기는 등 금융시장의 마비상태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채권시장에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등 일부 국공채의 거래가 소폭으로 재개됐다. 현금선호경향으로 자기앞수표 발행이 감소하고 현금의 은행예입기피현상이 나타나 은행수신이 격감하면서 시중의 현금통화가 1천7백억원이 늘어났다. 한은은 고객들의 예금기피현상으로 은행들이 자금부족에 시달리지 않도록 은행보유 국공채를 사들이는 환매채(RP)조작을 통해 1조4천억원의 자금을 은행권에 풀었다.한은의 화폐발행액은 2천5백70억원이 늘었다. ◎…일선은행창구는 재무부가 마련한 「금융실명거래업무지침」이 배포됐으나 실명제의 세부적인 사항에 관해 당국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등의 적지않은 혼선이 빚어졌다. J은행 관계자는 『양도성예금증서 보유자가 기한내에 실명을 확인해야 하는지에 대한재무부의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나 즉각 확인되지 않아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영업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전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영업이 끝날 무렵 은행등 기관들이 매물이 있는지를 타진하기 시작해 거래가 소량 이뤄졌으나 평일의 10%수준에 불과했다. 은행보증회사채의 수익률은 연 13.95%,기타 보증채는 연 14%를 기록,각각 지난 12일보다 0.4%포인트씩 올랐다. ◎…서울 명동과 강남일대의 사채중개업소들은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전주들이 자금을 거둬들이고 나타나지 않아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사채업자들은 이같은 마비상태가 내주초까지 이어질 경우 제도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영세중소기업들이 심한 자금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금사에도 예탁금인출에 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C투금사의 경우 토요일인 이날 상오동안 예탁금인출절차만 묻는 문의전화가 평일보다 40%정도 늘어났을뿐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투금사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차·가명계좌의 예탁금을 인출할 경우 얼마만큼의 세금을 추징당할지를 문의해왔으며 현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을 만류하기 바쁘다고 말했다. ◎…전국의 부동산거래가 사실상 얼어붙었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실명제실시이후 주택과 토지등 부동산거래가 거의 중단돼 전국의 중개업소가 개점휴업상태. 아파트밀집지역인 강남 신반포의 경우 이틀째 거래가 전혀 없는 중개업소가 대부분. 나머지 지역에서도 매도에 관한 문의는 다소 있으나 매입문의가 전혀 없어 실제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강남 신반포 코리아부동산의 경우 문의전화는 많지만 전망을 묻는 전화가 대부분이었고 거래는 전혀 없었다고. ◎…실명제실시이후 매수분위기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 골프장 및 콘도회원권의 경우 거래가격은 보합세로 아직까지 별영향이 없다. 회원권중개전문업체인 부광사 관계자는 『골프 및 콘도회원권이 법인이름으로 구입이 가능해 인기있는 매수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골프회원권시장은 매물이 더욱 귀해지면서 오히려 위축된 느낌』이라고 전했다.콘도회원권도 매기가 전혀 없는 휴가철이어서 거래가 거의 없다. 앞으로 한양·코리아·서울·뉴서울 등 5천만원대이상의 골프회원권은 자금출처조사를 받는 액수여서 거래가 거의 없겠지만 2천만원대의 회원권과 1천만원미만의 콘도회원권은 수요가 늘어나며 가격이 오를 전망. ◎…귀금속상가는 금융실명제 발표이후 가장 민감한 반응.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금값은 이튿날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등 여전히 강세.중구 소공동,종로구 예지동일대 귀금속상들은 보관이 간편하고 현금가치가 있는 금의 특성상 금수요가 폭발할 것을 예상하고 물량확보에 나서 금값상승을 부채질. 14일 금값은 전날에 비해 5%가량 올라 도매로 돈쭝당 4만3천원대,소매로는 4만7천∼4만8천원.귀금속판매상들은 『금값이 시시각각 오르고 있다』며 『멀지않아 소매가가 5만원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감독원은 14일 증권거래관련규정을 보완,주식인출자금이 5천만원을 넘을 경우 국세청에 인출자의 명단을 통보토록 돼 있으나 주권을 빼갈 때는명단통보에서 제외토록 했다. 이는 명단통보가 주식시장에서 인출된 자금이 실물투기나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있기 때문에 실물인 주권을 인출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는 유권해석에 근거. 증감원은 이날 이근수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융실명제증권실시단」을 구성했다. ◎…증권업협회(회장 연영규)회장단은 이날 재무부를 방문,증시붕괴를 막기 위해 실명으로 전환된 주식계좌가 소액주주일 경우 자금출처조사를 면재해줄 것과 지난 6월말로 시한이 끝난 근로자 주식저축을 부활시키고 저축불입금한도도 확대해줄 것을 요청. 또 종목당 10%인 외국인의 투자한도를 상향조정하고 증권사의 자금지원을 위해 활용되는 신종 환매조건부채권(RP)의 매매제도를 개선해줄 것도 건의. ◎…증권사들은 주가폭락에 따른 신용매물압박을 덜기 위해 현재 30∼90일인 신용공여기간을 최장기간인 1백50일로 연장키로 결정. 이는 13일현재 고객들이 주식을 외상으로 매입한 신용융자잔고인 1조6천2백77억원이 주가폭락으로 담보부족상태에 도달,한꺼번에 쏟아질경우 증시가 회생불능상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
  • 재미학자 방선주씨,OSS의 「NAPKO 계획」 공개

    ◎“미,일제말 한국인 특공대 조직 추진”/지하 저항운동 목적… 45년 하반기 투입 계획/징용포로로 구성… 일 항복으로 중단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인 1945년 하반기.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특수훈련을 받은 한국인 특공대가 서울과 평남 진남포등지로 잠입,현지조직을 만들어 프랑스의 레지스탕스처럼 지하저항운동을 벌인다」 이같은 상황은 소설속의 한 장면이 아니라 당시에 실제로 추진된 작전계획의 내용이었다.「NAPCO 계획」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작전은 다만 일본이 예상보다 일찍 항복하는 바람에 중단됐을 뿐이다. 그동안 역사의 그늘 속에 묻혀있던「NAPCO 계획」의 실상이 재미 한국인 학자인 방선주씨(아메라시안 데이터 리서치 소장)에 의해 밝혀졌다.방소장은 이에 관한 연구결과를 오는 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독립기념관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주최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방소장이 미국립문서보관소의 OSS(전략첩보국·CIA의 전신으로 1943∼45년 존속)관련자료를 입수,분석한「NAPCO 계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이승만등 재미독립운동가들은 중국및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구성된 게릴라부대를 조직,일제에 대한 적후방 교란작전을 벌일 것을 미정부에 요청한다.미정부는 그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이승만을 통한 특공대원모집을 거부하고 OSS에게「NAPCO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OSS는「1개조 5명이내의 공작조 10개를 구성,우선 한국내에 침투시켜 첩보·지하조직결성등의 활동을 벌여 2천3백만 한국인의 지지를 얻은 다음 이 공작조를 나중에는 일본으로 보내 사보타지·무장저항운동으로 이어나간다」는 세부계획을 확정했다.공작조는 잠수함을 타고 잠입하기로 했으며 상륙지점으로는 서울·진남포·서산·목포등지를 선정했다. 공작원은 한국에 연고가 있는 유학생과 사이판·괌등지에서 포로가 된 징용자 가운데 선발하기로 했다.이에따라 44년11월에는 OSS요원인 한국인(이태모로 추정)이 포로로 위장,수용소에 들어가 직접 요원을 뽑았다. 45년3월에는 문서상에 A∼H로 표시된 8명의 요원이 미국 남캘리포니아의 산타카타리나섬등지에서 유격전투·파괴·낙하·교신·선전등의 각종 훈련을 받고 있었다.방소장은 이들이 유일한(당시 50세·유한양행창업자) 이초(49·시카고YMCA 체육과 출신) 변일서(44·OSS요원) 차진주(39·미네소타주립대 ROTC 출신) 이근성(35·이왕가 혈통) 김강(43·금속화학기술자) 변준호(43·사회과학연구회 회원)임을 밝혀냈다.그러나 나머지 요원 1명의 신원과「NAPCO」의 의미등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방소장은『일본이 일찍 항복하는 바람에「NAPCO 계획」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아쉬워 하고『그러나 일의 성사여부와 상관없이 요원들의 불굴의 애국심과 용기는 높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대중씨 전 보좌관 이근희씨 원심확정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주한 대법관)는 13일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대중 전민주당 총재 입법보좌관 이근희피고인(28)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씨의 상고를 기각,징역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피고인은 91년 9월부터 김대중 씨의 국방담당 개인비서로 일해오면서 같은해 12월 군사2급기밀인 「92년도 국방예산안 개요」를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으로 구속된 황인욱피고인(27)에게 넘겨준 혐의로 92년 9월 구속됐었다.
  • 납품 중기 기술빼낸뒤 거래중단/금성계전에 시정령

    중소기업의 제품을 납품받으며 그 제품의 기술정보를 빼내 스스로 개발한 뒤 그 중소기업과의 거래를 갑자기 끊은 금성계전(주)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금성계전은 경우시스템(대표이사 장세권)이 수입에 의존하던 주유기제어장치의 국산화에 성공,원가를 절반으로 내리자 양산체제를 갖추도록 해 지난 88년9월부터 납품을 받았다.그러면서 『고장수리서비스를 위해 필요하다』며 설계도면을 요구,경우로부터 상당량의 기술을 빼내 89년10월 자체개발에 성공하자 92년3월 일방적으로 경우와의 거래를 끊었다. 공정위 이근경거래국장은 『금성계전이 계약해지의 조건을 정하지 않고 3년이상 안정적으로 거래를 하던 경우시스템에 대해 사업전환이나 판로개척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을 주지 않고 갑자기 거래를 중단한 것은 경우의 사업활동을 어렵게 하고 시장에서 배제시키는 행위로,부당한 거래거절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경쟁사업자의 사업활동을 곤란하게 하거나 ▲부당한 목적을 위해 거래를 거절하거나 ▲거래거절에 앞서 충분한 예고기간을 주지 않는 경우등을 모두 부당한 거래거절로 보고 지속적으로 시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우수·모범공무원 1천3백47명 포상

    정부는 1일 공직사회의 분위기쇄신과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신한국창조에 앞장서는 공무원」 1천3백47명을 선정,포상했다. 이들 수상자는 우수공무원 3백53명과 모범공무원 9백94명으로 우수공무원에게는 ▲근정훈장(50명) ▲근정포장(45명) ▲대통령표창(1백32명) ▲국무총리표창(1백26명) 이 각각 수여됐다. 6급이하 하위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정한 모범공무원에게는 국무총리표창과 모범수당이 지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홍조근정훈장◁ 황원섭(정무1장관실) 박권수(비상기획위원회) 김병호(총리행조실) 정수부(법제처) 신현진(기상청) 장윤호(교통부) 민경덕(서울시선관위) 서재국(항만청) 이경문(문화체육부) 방극윤(노동부) 신구범(농림수산부) 김복수(청송교도소) 김동훈(서울 종로구) 주동관(부산 동구) 신태수(대구 시의회) 정하용(충청남도) 송은복(경상남도) ▷녹조근정훈장◁ 권기성(정무2장관실) 윤한철(총리비서실) 정구일(평통자문회의)최충일(대통령비서실) 정응채(통일원) 박광자(공업진흥청) 강공우(국방부) 김효천(조달청) 이범길(통계연수원) 김용기(보훈처) 강형대(수산청) 심동로(산림청) 태석원(외무부) 최광규(건설부) 김성우(보사부) 이도인(국립농업자재검사소) 박안규(법원행정처) 탁태영(농촌진흥청) 민병휘(국세청) 김평종(서울지방국세청) 이우영(철도청) 김창수(〃) 이상훈(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윤혁경(서울 송파구) 양권용(서울 서대문구) 노승회(교육부) 이지헌(〃) 송기영(전북 임실교육청) 홍순우(내무부) 심무섭(경기도) 박재순(전라남도) 남기성(경북 점촌시) 이종박(대검) ▷근정포장◁ 김현태(상공자원부) 최광태(대전세계무역박람회) 이주형(〃)김도렬(〃) 윤복균(〃) 원상선(과기처) 송정칠(공보처) 이명규(재무부) 남경우(〃) 변근섭(상공자원부) 신명재(〃) 남정우(환경처) 명재정(노동부) 안덕현(농림수산부) 김원길(광주고법) 김연오(농촌진흥청) 유지웅(경기농촌진흥원) 정병춘(국세청) 유장철(〃) 성백영(법무연수원) 김유민(광주소년감별소) 조성래(철도청) 정기철(철도청철도건설창) 서철모(서울특별시) 정유성(서울 시의회) 조애형(서울시 서대문병원) 조기봉(서울시교육위) 김명원(경기도교육청) 김하응(충북대) 강태석(대구교육대) 박성진(내무부) 안신일(부산 영도구) 남기천(경기 용인군) 김정한(경기도) 한영신(강원도) 유의재(충북 괴산군) 이상두(전라북도) 전철현(전남 영안군) 오정석(경상북도) 임광원(〃) 이규윤(경상남도) 손달인(경남 울산시) 박철현(광주직할시) 이광목(인천 남구) 박헌오(대전직할시) ▷대통령표창◁ 윤병삼(특허청) 송재기(특허청) 윤필상(공보처) 이광래(공업진흥청)기조(경제기획원) 신호현(경제기획원) 이종국(기상청) 박희정(환경처) 최종태(국방부) 이충(조달청) 이재붕(교통부) 윤형백(통계청) 현동준(국가보훈처) 이광민(총무처) 이영렬(총무처) 박철수(총무처) 정병운(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나택균(수산청) 방기혁(수산청) 민재홍(산림청안동영림서) 정해웅(외무부) 이종천(해운항만청)심종보(해운항만청) 김홍렬(문화체육부) 남달웅(노동부) 이창우(대구지방노동청) 이용산(노동부) 송기섭(건설부) 이융세(건설부) 이우철(보건사회부) 이육상(보건사회부) 박종임(국립의료원) 김우건(국립식물검역소) 최희종(농림수산부) 박윤근(국립농산물검사소) 김동석(농림수산부) 강철구(농림수산부) 김지순(서울민사지방법원) 김태인(서울가정법원) 천상용(대구지방법원) 윤문한(광주지방법원) 조도용(대전고등법원) 이창형(서울민사지방법원) 정남채(수원지방법원) 정재곤(법원행정처) 송인석(농촌진흥청농업기술연구소) 김영진(농촌진흥청) 이병욱(충북진천군농촌지도소) 이완구(전북 익산군 농촌지도소) 김영화(경북 경주시 농촌지도소) 유인인(국세청) 이재원(서울지방국세청) 최광욱(중부지방국세청) 김경수(대전지방국세청) 고원창(광주지방국세청) 안원구(대구세무서) 황수길(부산지방국세청) 장병환(법무부) 김재업(서울지방검찰청) 나영일(법무부) 정상문(대구지방교정청) 박연수(영등포구치소) 양이근(전주교도소) 남기빈(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김종태(철도청) 유동배(철도청) 정재홍(철도청) 문재석(철도청설계사무소) 김종태(서울지방철도청) 김종수(부산지방철도청) 강성문(순천지방철도청) 권경호(영주지방철도청) 서정순(서울특별시) 최오곤(서울특별시) 김진연(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우신(서울특별시 강남구) 서관수(서울특별시) 박석안(서울특별시) 정효성(서울특별시) 목영만(서울특별시) 안승일(서울특별시) 채희정(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이규일(서울특별시교통방송본부) 이만구(서울특별시성동구) 송경섭(서울특별시지하철건설본부) 이현목(교육부) 김현승(교육부) 조흥래(교육부) 이문희(교육부) 이상복(인천시교육청) 주진창(대전직할시교육청) 김준호(대구직할시교육청) 박형근(강원도교육청) 홍재문(충청북도교육청) 임기호(전라남도교육청) 윤문걸(경상남도울주군교육청) 최종복(경상남도삼천포교육청) 전규종(목포대학교) 김호중(공주대학교) 권영세(내무부) 서만근(내무부) 허병태(부산직할시남구) 권기백(부산직할시) 이성철(부산직할시) 김우홍(대구직할시) 여희광(대구직할시) 홍창수(인천직할시 북구) 정현택(경기도) 윤명구(경기도 고양시) 유찬상(경기도 의왕시) 정두현(경기도) 박의현(강원도 철원군) 손학용(강원도) 김용번(충청북도) 권청사(충청북도) 김종원(충청남도 아산군) 이상수(충청남도) 김형진(전라북도 부안군) 안세경(전라북도) 노태홍(전라북도 정주시) 김종빈(전라남도) 김종훈(전라남도 구례군) 김이문(전라남도 나주시) 송동환(경상북도 상주시) 한희태(경상북도 금릉군) 우외진(경상북도 경주군) 이춘식(경상북도 군위군) 구민원(경상남도) 허환구(경상남도) 김종대(경상남도 창원군) 박종표(경상남도 의령군) 황대정(제주도 제주시)
  • 서훈 결격·박탈대상 31명/김계원·전경환·김상조씨 등 포함

    ◎명단 처음 밝혀져 감사원이 서훈결격자로 지적,총무처에 훈·포장을 박탈하도록 요구한 31명에 박정희 전대통령시해사건에 관련된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김계원 전대통령비서실장등이 포함되어 있음이 25일 밝혀졌다. 서훈결격자 31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서훈내용과 서훈당시 직책. ◇서훈자중 범죄로 인한 서훈 치탈대상자(19명) ▲박명호(홍조근정훈장·대통령경호실과장) ▲백준기(국민포장·동산의료원원장) ▲김중묵(녹조근정훈장·조달청과장) ▲문철웅(총리표창,국민훈장 석류장·재향군인회회장) ▲전경환(홍조근정훈장,새마을훈장 자립장·새마을운동중앙본부회장) ▲박종관(녹조근정훈장·조달청과장) ▲임원재(홍조근정훈장·부산시지하철본부본부장) ▲윤자중(충무무공훈장,보국훈장 국선장,보국훈장 통일장,을지무공훈장,청조근정훈장·교통부장관) ▲박창권(홍조근정훈장·건설부국장) ▲정승원(보국훈장 삼일장·국방부 행정관) ▲곽근배(석탑산업훈장·서일종합건설대표) ▲김석현(근정포장·경상남도 과장)▲진남식(〃·내무부근무) ▲김상조(녹조근정훈장,보국훈장 천수장,홍조근정훈장·치안본부 3부장) ▲신선호(금탑산업훈장·율산실업대표)▲박연차(석탑산업훈장·태광실업대표) ▲최덕신(태극무공훈장) ▲김재규(보국훈장 통일장·중앙정보부장) ▲김계원(수교훈장 광화장·대통령 경호실장) ◇사전 서훈결격자(12명) ▲박은태(석탑산업훈장·미주산업대표) ▲이수천(국민훈장 목련장·임마누엘영육원대표) ▲최신해(국민포장·청량리정신병원장) ▲이근옥(새마을포장·새마을지도자) ▲문광식(국민훈장 목련장·민주평통 안양시 협의회장) ▲이흥길(산업포장·양정종합상사대표)▲장춘락(새마을훈장 노력장·삼화새마을금고이사장) ▲박종기(〃·동원농산종묘대표) ▲장태석(체육훈장 백마장·한국체대학생) ▲박문용(새마을훈장 노력장·농수축산업종사) ▲이인진(산업포장·충북진천농지개량조합)▲선상준(체육훈장 기린장·학생)
  • 춤·창·가곡·명시의 이색 만남/시축제 초여름밤 수놓는다

    ◎오늘 하오 국립극장 야외특설무대서/박두진·김남조·신달자씨 등 출연… 시 낭송 춤과 창과 가곡이 명시와 만나 초여름밤을 시의 축제로 수놓을 「청소년을 위한 시와 노래와 춤」행사가 12일 하오4시부터 8시까지 4시간동안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분수대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극장과 색동회가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국립무용단,국립발레단,국립합창단,국립극단등 국립극장전속 6개단체와 창무회등 민간단체를 비롯, 시인 서정주,탤런트 김혜자씨,국악인 안숙선씨등이 참가해 시와 음악,춤이 함께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공연무대를 청소년들에게 선사한다. 특히 이날 행사의 주제를 이루는 시낭독을 위해 서정주 박두진 구상 홍윤숙 김남조 황금찬 박재삼 신달자 이근배 오세영 이가림등 시인 12명이 나와 자작시를 청소년들에게 직접 들려줄 계획이다. 시인들이 자작시를 낭송하는 사이 사이를 이용해 창작무용극(창무회),시를 위한 합창(국립합창단),시가곡독창(국립오페라단),시와 발레와의 접목(국립발레단)등국립극장전속단체들과 초청인사들이 펼치는 노래와 춤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진다. 시축제의 앞풀이는 황지우시인의 시를 춤으로 형상화한 창무회의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가 맡는다.이어 국립합창단원들이 정지용시인의 「향수」,김동명시인의 「내마음은 호수」등 명가곡을 합창으로 들려준다.국립창극단의 안숙선씨는 서정주의 「국화옆에서」를 시창으로 부르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한다.김광섭시인의 「마음」이 낭송되는 동안 국립발레단은 「백조의 호수」중 「4마리 백조」를 춤춘다. 명시낭송코너에는 국립극단장인 백성희,원로배우 장민호,김성녀씨가 나와 자신이 평소 애송하는 「광야」「그 먼나라를 아십니까」「논개」를 각각 낭송한다.
  • 공초문학상 시상식·추모제/서울신문사 주최

    ◎이형기시인 수상… 추모시 등 낭독 공초 오상순(1894∼1963)선생의 사거 30주기와 탄신 1백년을 기념하는 추모행사가 5일 상오 11시부터 문인·제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수유리 북한산기슭 빨래골 묘역에서 엄수됐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공초 오상순선생숭모회(회장 구상)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설창수,구상,박노석,이원섭,문덕수,성찬경,이형기,박희진,이근배씨등 생존당시 선생을 따랐던 원로·중진급 시인들과 김낙준출판문화협회회장,이정연공초문학상운영위원장(서울신문 제작이사)·김인근화백등이 참석,고인의 넋을 기렸다. 분향제배,헌화,추모시낭독,감사패증정,추모사등의 순서로 1시간 30분동안 계속된 이날 추모식에서 구상숭모회회장(75)은 『선생은 가셨으나 그 넋은 여전히 살아 곁에 계신 것처럼 느껴진다』면서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공초문학상을 30년이 지난 올해에야 제정,첫 수상자를 내게돼 마치 숙제를 마친 학생의 심정』이라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하오4시 한국프레스센터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공초문학상시상식에서는 박두진심사위원장,김종길,김광림시인등 1백여명의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로 선정된 이형기시인(60·동국대 국문과 교수)에게 상금5백만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이한수서울신문사장은 개식사를 통해 『한국문학사에 우뚝 솟은 그분의 업적과 행적을 기리기 위해 상을 만들게 됐다』고 제정취지를 밝히면서 『공초문학상이 국내 최고수준의 문학상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2부순서로 선생의 문학과 생애를 재조명하는 추모문학제가 진행됐다.
  • 제1회 공초문학상 수상 이형기씨(인터뷰)

    ◎“기쁨에 앞서는 두려움의 심경”/“공초문학에 정통한 인물” 정평 『평소 흠모해오던 오상순선생을 기리는 공초문학상의 첫번째 수상 영예가 저에게 돌아와 어깨가 무겁습니다』 시단의 선비로 후배들에게서 존경받는 이형기시인(60·동국대 국문과 교수)은 「상의 가치는 수상자에 의해 결정되며 그 상의 이미지의 팔할은 첫 수상자에 의해 지워진다」는 통설을 되새기는듯 기쁨에 앞서는 두려움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교수는 경남 진주산으로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16살때인 19 49년 「문예」지를 통해 등단,천재소리를 들었다.「적막강산」「심야의 일기」「예보」「풍선심장」등 시집을 펴냈으며 「감성의 논리」「한국문학의 반성」「시와 언어」등 비평집을 갖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그를 「신문기자 이형기」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서울신문 정치부기자를 거쳐 고 이병주선생이 주필을 맡고 있던 부산 국제신문에서 폐간당시 마지막 편집국장을 지내는등 20여년을 정치부기자로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은 특이한 경력때문이다. 이번 제1회공초문학상 수상후보에 오른 시인으로는 성찬경·박재삼·박성룡·김남주·고은·박희진씨등 쟁쟁한 한국시단의 중진들이었다.심사는 박두진·이근배·설창수씨등 시인 3명과 박철희(서강대)교수,신동욱(연세대)교수등 문학평론가 2명등 모두 5명이 맡았다. 선정이유는 「공초문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그에 대한 연구에도 일가견을 가진 가장 적합한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초는 그의 문학성뿐만아니라 근대정신사에서도 특출난 인물이었습니다.무소유·무정처의 그의 생애자체가 시를 뛰어 넘는 한편의 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자신 공초와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다고 말하지만 이씨와 공초의 인연은 서울 명동 청동다방시절까지 거슬어 올라간다.그 유명한 공초의 「청동문학」속에 자신의 단상도 몇점 들어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또한 10여년전부터 공초문학에 관심을 가져 「오상순의 시와 공사상」이란 논문을 남겼다.게다가 이번에 고인을 기리는 문학상까지 타게 됐으니 공초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굵다란 인연의 동아줄로 얽혀 있었던 셈이다.
  • 수입금지 농축산물 위장반입/고려원양어업 등 90업체 공개

    관세청은 27일 수입이 제한된 농수축산물을 자유화 품목으로 위장수입하다 적발된 고려원양어업(대표 이근우)등 90개 불법수입 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 90년부터 올 4월까지 적발된 업체들로 밀수금액은 2백22억원이었다. 수입제한품목을 자유화 품목으로 위장수입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수입가격을 허위기재하거나 중국산을 북한산으로 위장한 순이었다. 적발된 주요 업체들은 다음과 같다. ▲우창수산(대표 정성욱·냉동홍어등 3백49t 22억1천만원) ▲신성상운(정명구·냉동어류 3천8백t 16억6천만원) ▲웅신(김동길·황기등 2백26t 12억8천만원) ▲남양수산(유정남·냉동홍어등 1백97t 9억원) ▲강남개발(김화성·냉동홍어 3백t 9억원).
  • 암벽등반/5주면 기본기술 익힐수 있다

    ◎손발이용 「삼각균형」 잡는게 요령/기본장비 20만원선… 자만은 절대 금물/날씨 변화·낙석에 신경써야 사고 예방 산에 오르기 좋은 계절.발아래 펼쳐지는 신록을 감상하며 암벽에 오르는 스릴을 느껴보자.최근 한국여성원정등반대의 에베레스트 정상정복과 이에앞서 지난달 암벽등반가 이근택씨의 여의도63빌딩 오르기는 암벽 도전의욕을 북돋워 주었다. 암벽등반은 산행중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여러 난관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이를통해 난관에 대처할수 있는 힘과 판단력을 기를수있다.무엇보다 암벽등반은 대자연 속에서 스릴을 느끼며 짧은 시간에 극도의 성취감을 맛볼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암벽등반은 기존 등산의 연장선상에서 쉽게 접하고 배울수 있는 레저활동이다.누구나 5주동안 주말과 일요일을 투자하면 기본기를 익혀 어렵지 않은 암벽에서 스릴을 즐길수 있다.암벽등반이 매우 위험해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은 대부분 암벽등반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다.암벽등반은 안전하며 암벽등반중 추락으로 사망할 확률은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도 훨씬 적다고 한다.또 최근의 발달된 장비들은 사고율을 현저히 낮춰주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등반에 대한 확실한 기초지식과 장비를 제대로 다룰줄 아는 능력을 갖는것이 사고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암벽등반은 지구 인력에 대항해 손과 발중 적어도 세부분으로 지탱하는 3지점원리에 의해 이뤄진다.두손과 두발중 세곳으로 바위에 몸을 지탱하면서 균형을 유지하고 나머지 한 손이나 발을 움직여서 암벽을 기어오르는 것이다.이때 마찰과 잡아당기는 힘,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힘 등을 이용하는데 상체를 바위에 너무 붙지않게 하고 손보다는 가급적 힘이 센 발을 사용,힘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게 요령이다. 암벽등반은 대개 2명이상이 조를 이루어 오르게되므로 정확한 의사소통과 함께 먼저 오른사람과 나중에 오른 사람이 서로 상대방의 추락에 대비해 안전을 확보하는일이 중요하다.이럴때 꼭 필요한 것이 등반장비인데 자일(로프)·헬멧·안전벨트·카라비너·암벽화 등 기본장비를 20만원선에서 구입할수 있다. 목표점에 도달한 뒤에는적당한 지형지물이나 인공물에 자일을 걸어 신체나 기구를 이용,하강하고 암벽밑에서 자일을 회수한다.암벽등반은 근력·지구력·민첩성·평형성 등을 요하는 전신운동으로 역기들기·달리기·요가·스트레칭훈련이 큰 도움이 된다.특히 최근 많이 보급된 실내인공암벽에서 볼더링(낮은 암벽을 로프 사용없이 거의 맨손으로 오르는것)연습을 자주하면 큰 효과를 볼수있다. 암벽등반에 입문하는 길은 산악회·등산학교·실내암장에 가입하는 방법이 있으나 가급적 등산학교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좋다.암벽등반을 할때는 특히 기상변화와 낙석에 주의해야 하며 무리한 행동은 절대금물이다.암벽등반가 이근택씨는 『등산학교를 수료한뒤에는 자만감으로 사고가 발생할수 있다』면서 『자신의 능력을 결코 뽐내지않는 등산인의 겸손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신경제는 자율화역행 아니다”/기획원·경실련 신경제토론 이모저모

    ◎“실명제는 왜 미루나” 질책/재야와 첫 대좌… 열띤 공방 정부와 재야 단체가 한자리에서 만났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신랄히 비판해 온 경제정의실천연합회는 7일 서울 종로 5가 경실련 강당에서 경제기획원의 신경제정책 실무팀을 초청,토론회를 갖고 새 정부의 신경제 정책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과거 재야단체의 하나로 여겨져 왔던 경실련이 정부 관계자와 마주앉아 공식적인 대화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민단체도 이제 정부의 정책협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토론회는 50여명의 방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경실련측 홍원탁교수의 사회로 시작,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른 더위로 토론자들은 웃옷을 벗어 젖힌 채 토론에 돌입. ○분위기 한때 어색 경실련측은 윤원배숙명여대교수가 총괄발제를 맡고 이진순(숭실대·세제­토지),이필상(고려대·금융),강철규(서울시립대·산업정책),한정화교수(한양대·중소기업)등이 분야별 발제를 했다. 기획원에서는 강봉균차관보와 이근경종합기획과장이 총괄답변에 나서고 조학국자금기획,소일섭조정총괄,김윤광산업2과,한성택지역투자계획과장등 실무자들이 각각 분야별로 답변했다. ○…첫 질문에 나선 윤교수는 『신경제 정책에는 철학이 없다』면서 『근로자에게 고통을 분담시키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세. 이진순교수는 『관치금융을 없애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조세감면규제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이필상교수는 『투기가 잡히고 물가가 안정돼 경제여건이 좋아진 요즘이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적기』라며 조속한 금융실명제의 실시를 촉구. ○「신경제」 오해 많다 ○…경실련 대표들이 1시간에 걸쳐 신경제 정책에 대해 포화를 퍼붓자 기획원 관계자들은 불쾌한 표정.강차관보는 『정부 정책을 민주 대 반민주의 시각으로 보면 안된다』면서 『정부가 열심히 하는 것도 얘기해야지,「정부에 자율화 의지가 없다」는 식으로 공격만 하면 안되는 법』이라고 일침. 이근경과장도 『신경제 정책은 경실련의 주장과 큰 차이가 없다』고 전제,『정부의 정책이 자율화에 역행한다는 주장은맞지 않으며 고통분담에는 정부와 국민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반박. ○주택 연 50만채 건립 ○…이어 열린 일문일답에서 한 경실련측 인사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 5년동안 매년 50만∼60만호씩 지으려고 하는데 부실공사의 우려는 없느냐』고 묻자 강차관보가 『6공 때는 정권 말기에 매년 60만∼70만호씩 지어 문제가 됐지만 앞으로는 매년 50만호씩 지을 예정이라 큰 문제가 없다』고 답변. 또 강철규교수가 『은행의 주인을 누구로 할 것이냐』고 물은데 대해 강차관보가 『연구 중』이라며 『좋은 의견이 있으면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대꾸하자 참석자들이 실소를 터뜨리는 등 그동안 딱딱했던 분위기가 반전.
  • 「경제두뇌」 집결… 정책산실 30여년/“기획원의 핵” 경제기획국

    ◎61년 창설… 주3∼4일 야근에도 자부심/역대국장 고 서석준씨 등 “기라성 인맥” 제2차 석유파동의 와중인 지난 79년 10·26사태 직후 그 다음 해의 경제전망은 불투명하기 짝이 없었다. 80년의 경제전망을 놓고 대통령 직속의 경제과학심의위원회(위원장 장덕진)와 경제기획원,그밖의 예측기관들이 격돌했다.경과심의 의뢰로 어떤 유력한 기관이 분석한 결과 적어도 5% 성장은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그러나 기획원은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석유파동으로 배럴당 15달러이던 원유가격이 두배인 30달러로 올라 2억 배럴의 원유를 들여오는데 30억달러의 추가부담이 생기고 이것이 당시 국민총생산(GNP)6백억달러의 5%만큼에 해당돼 그만큼의 성장분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논리였다. 당시에는 경제 외적인 변수가 너무 많아 전망이 힘들 수밖에 없었지만 80년도의 우리 경제는 3.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당시 기획원의 전망은 경제기획국에서 만든 것이다.최근 발표된 신경제 5개년계획 작성지침을 마련한 곳도 경제기획국이다.신경제 구상을 입안한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비서관도 경제기획원의 경제제도 개혁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뒷얘기도 있다.이처럼 과감한 개혁의 청사진을 설계한 사람들이 바로 기획국에 모여있다. 경제기획국은 우리나라의 경제를 운용하는 두뇌에 해당한다.우리 경제가 나아갈 장기 방향을 제시하고 단기적으로는 전체 경제흐름을 조율,관리하는 기능으로 요약할 수 있다.말하자면 한국경제의 조타수인 셈이다. 경제기획국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기획원이 창설된 지난 61년이다.「수출입국」의 기치 아래 각종 개발계획이 시작된 이후 경제기획국은 줄곧 선두에서 향도 역할을 해 왔다.이제까지 한국경제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제까지 경제기획국장을 거쳐간 인물들을 보면 확연하게 알 수 있다.이경식 현부총리를 비롯,서석준 전부총리,이희일 전농림수산부장관,최창락 전동자부장관,강경식 전재무부장관,이진설 전건설부장관,김재익 전 청와대 경제수석등 기라성같은 인맥들이다.이밖에 산업은행 이형구총재와 김대영 전건설부차관,김인호 소비자보호원장,이기호 총리실 제2조정관도 경제기획국장을 지냈다.기획원 내에서는 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과 강봉균차관보가 역임했고 지난 해 8월부터 장승우국장이 맡고 있다. 기획원 청사 7층에 자리잡은 경제기획국은 지난해 가을 정부청사 가운데 처음으로 초현대식으로 사무실을 개조,사무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다.깨끗하고 정리된 분위기로 미루어 보아 사무실만을 보면 관청이 아니라 외딴 곳의 연구실 같다. 장국장이 진두지휘하는 기획국은 종합기획과(과장 이근경),자금계획과(조학국),지역투자계획과(한성택),인력개발계획과(임상규),사회개발계획과(이동훈),동향분석과(오종남)등 6개 과로 구성돼 있다.30∼40대의 패기만만한 이들이 맡은 업무는 우리 경제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할이나 비중은 막중하지만 시쳇말로 「춥고 배고픈」데다 별달리 실권도 없다.게다가 부총리나 차관등 간부들의 강연·대담원고·면담자료 작성등에 이르기까지 잡무가 많다.때문에 본연의 업무가 뒷전에 밀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직원들은 불평이 없다.오히려 한국 경제를 이끌어간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일주일에 3∼4일은 야근을 해야 하는 과중한 업무임에도 직원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부서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경제기획국의 위상이 바뀌는 조짐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민간자율이 강조되며 정부의 역할이 줄어드는 추세인데다 올 가을 쯤이면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경제행정 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경제기획국 직원들은 아직까지 『철로는 기획국이 깔고 그 위를 민간이라는 기차가 달리도록 해야 한다』(이근경과장)는 긍지로 밤샘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 등산학교/산악인 입문코스로 정착

    ◎전국에 18곳… 이달들어 개강 잇달아/정규과정 해마다 7백명 배출/기초부터 지도자반까지 다양 새봄을 맞아 전문산악인이 되기 위한 기초과정을 가르치는 등산학교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4월초 한산등산학교,경기도등산학교,경북등산학교 등이 개강한데 이어 포항등산학교,부산빅월등산학교,대구클라이밍스쿨 등도 4월중순 정규및 암벽반 개강을 앞두고 참가회원 모집에 나섰다.등산학교는 이론과 실기를 통한 체계적인 등산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등산사,보행·야영요령부터 독도법,응급처치법,암벽등반에 이르기까지 등산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기술들을 가르친다. 그동안 체계적인 산악교육을 통한 등반기술의 연구와 보급뿐만아니라 산악활동의 저변확대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몇년전부터는 등산학교를 통해 산악활동에 입문하는 사람이 해마다 7백여명선에 이르고 있어 과거 단위산악회 중심으로 이뤄지던 산악교육을 대치해가고 있는 느낌이다.이에따라 19 46년 한국산악회에 의해 등산교육이 처음 실시된 이후 최근에는 등산학교도 전국적으로 18개정도로 늘어났다.주요등산학교의 현황을 간단히 소개한다. ◇한국등산학교=국내에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권위있는 등산학교로 74년 개설이래 3천6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후발등산학교의 모델로서 정기적으로 정규반과 암벽반,동계반을 운영하며 이외에도 비정기적인 특별반을 운영한다.1년에 두번 여는 정규반의 경우 8주동안 주말마다 도봉산장 일원에서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한다.정규반을 수료하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설악산에서 암벽반과 동계반을 운영한다.안전에 특히 신경을 쓰며 졸업생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코오롱등산학교=코오롱그룹산하 코오롱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등산학교로 85년 개설이래 1천4백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정규반·암벽반·동계반 외에 초보자등산교실과 여성등산교실도 운영한다.이번 정규반 교육은 22일부터 5월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북한산일원에서 실시된다.진취적이며 실험적이며 자유스러운 교육기풍이 유명하다. ◇이근택암벽등반교실=자유등반과 스포츠클라이밍에서 화려한 경력을 갖고있는 이근택씨가 차린 개인암벽등반교실.스포츠클라이밍연수반,정규반,암벽반,암벽연수반 등의 정기과정과 개인강습및 단체강습 등의 비정기과정을 운영한다.정규반은 봄·가을 2회에 걸쳐 5주일동안 매주 토·일요일에 북한산과 도봉산 등에서 실시한다.소수정예 반편성과 책임수료방식이 특징. ◇광주등산학교=79년 광주·전남 학생산악연맹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개설됐다.1주일 정도의 정규반·암벽반·동계반을 각각 일반과정과 지도자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지도자과정의 수준이 매우 높아 정식으로 학교를 졸업하는데 2년정도 걸린다. ◇대구등산학교=83년 개설되어 정기적인 정규반·암벽반·동계반과 비정기적인 어린이등산교실 등을 운영한다.정규반은 4주동안 평일에는 매일 이론교육을 하며 주말에는 팔공산에서 실기교육을 실시한다.올바른 산악인 양성이 제1목표로 등산윤리,등산사 등을 포함한 이론교육이 강조된다. ◇대륙등산학교=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산악회중의 하나인 대륙산악회가 78년 부산에서 개설한 대륙산간학교의 후신.교육기간이 다섯달이나 되고 교육이 엄격한 대신 교육비가 전혀 없다. ◇한산등산학교=한국산악회부산지부 부설 등산학교.하계반 동계반으로 나누어 각각 이론 12시간,실기 48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등산학교=88년 한국산악회 인천지부에서 개설한 등산학교.4주과정의 하계반만을 운영하는데 인천지역 등산인구의 구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평이다.
  • 김정일,군 완전장악/북 최고인민회의/국방위원장에 추대

    ◎국가주석­당총비서도 곧 승계할 듯/강성산 인민위장 해임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이 9일 속개된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회의에서 조선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취임은 당·정·군 등 북한의 3대권력 가운데 군을 김정일이 완전장악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김일성·김정일부자의 권력세습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일성은 김정일에게 군을 이양한데 이어 국가주석과 당총비서 등 당정도 단계적으로 김정일에게 넘겨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일 개막됐던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9기 5차회의는 3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9일 폐막됐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조선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에 추대됨에 따라 공석이 된 제1부위원장 자리에는 현부위원장이자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원솔)를 선출했다. ◎제1부위원장 오진우/통일정책위장 김용순 이어 지난해말 당국제담당비서에서 대남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김용순을 통일정책위원장으로 전보하고 후임 외교위원장에는 김용순의 뒤를 이어 당국제담당비서를 맡은 최태복을 선임했다.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장으로 일해온 당비서 윤기복은 현직에서 해임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한 지난해 함북 자강도 인민위원장에서 정무원총리와 당중앙위 검열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강성산과 이봉길을 중앙인민위원회 위원직에서 해임하고 현인민위원장인 이근모 연형묵과 함게 개성직할시 인민위원장 임수만을 새로 중앙인민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 이와함께 최고인민회의 법제위원회 위원 한경일을 해임하고 중앙검찰소 소장 이용섭과 중앙재판소 소장 최원익을 새 위원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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