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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형근씨‘김근태고문’개입

    지난 85년 민청련 의장 김근태(金槿泰·현 국민회의 부총재)씨 고문사건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단장이던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수사에 개입한것으로 드러났다.또 김씨 고문 사실이 폭로된 직후 검·경 및 안기부는 합동대책회의까지 갖고도 고문의 진상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 등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강력부(부장文孝男)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치안감으로 당시 대공수사를 담당했던 박처원(朴處源)씨는 김씨를 연행한 다음날인 85년9월5일 당시 안기부 정형근 대공수사단장이남영동 대공분실을 방문,김씨가 묵비권을 행사한다는 얘기를 듣고 ‘혼을 내서라도 철저히 밝혀내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이에 따라 박씨는 이씨에게수사팀에 합류할 것을 지시했으며,이씨는 수시로 수뇌부와 정의원 등에게 보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 조사는 본인을 고문사건의배후로 얽어 넣어 매장시키기 위한 기획 조작 수사”라고 반박했다.한편 검찰은 이씨가 김씨 고문 사건외에 ‘반제동맹사건’과 ‘함주명 간첩사건’등에 가담해 고문을 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공소시효가 완료돼 ‘내사종결’또는 ‘공소권 없음’처분을 내렸다.그러나 검찰은 박씨가 이씨에게도피를 지시했고 98년 6월29일 이씨 부인에게 생활비조로 1,500만원을 지원한 사실을 확인,범인도피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근태씨 고문사실 공안대책회의 묵살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에 대한 수사 결과,85년 민청련 의장이던 김근태(金槿泰)씨의 고문사건에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이던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도 김씨 고문 사실이 폭로된 이후 진상 파악에 나서지 않았다. ■정의원 개입 여부 검찰은 전 치안감 박처원(朴處源)씨가 “김씨를 소환한다음날인 85년 9월5일 정의원이 또다른 안기부 간부 1명과 함께 남영동 대공분실로 찾아와 ‘혼을 내서라도 철저히 밝혀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당시 대공수사단 유정방 과장도 정의원이 대공분실을 방문했다고 진술했다.최근 김씨로부터 수사관들이 ‘너(김근태) 때문에 안기부에서 깨졌다는 얘기를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고문사실 은폐 의혹 김씨가 고문당한 사실이 언론에 폭로된 직후 검·경과 안기부는 공안합동대책회의를 가졌다.그러나 가족면회 금지 등을 논의했을뿐 정작 김씨가 주장하는 고문의 진상 조사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회의에는 박씨 외에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이던 정의원과 또다른 간부 1명,검찰에서는 당시 서울지검 공안1부장이던 최환(崔桓) 변호사,수사검사였던 김원치(金源治) 창원지검장 등 5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고문진상 조사와 관련,김 검사장은 이번 사건 수사 검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당시 김씨가 고문당했다고 주장하고 다리도 약간 절룩거렸으나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李根安씨 고문사건 2차 공판

    ‘고문기술자’이근안(李根安·61)전 경감의 납북어부 고문사건에 대한 2차공판이 16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具萬會부장판사)심리로 성남지원 1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 피고인의 납북어부 김성학(金聲鶴·48·강원도 속초시)씨 불법감금,폭행 혐의에 대한 김원진(金源鎭·40)변호사의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이 피고인은 변호인 반대신문에서“간첩 혐의자에 대한 수사관행상 지난 85년 12월 김씨를 불법 연행,70여일 동안 감금하고 불가피하게 며칠 동안 잠을 재우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일부 혐의는 시인했지만 물고문이나 전기고문에 대해서는“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이날 법정에는 납북어부 김씨와 민주주의 민족통일 경기동부연합 소속 회원 10여명이 나와 재판을 지켜봤으며 일부 방청객들이 소란을 벌여 공판이 20여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이근안씨 사건·행적 전모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10년 10개월간의 도피행각과 이씨가 85년 민청련 의장이던 김근태(金槿泰·현 국민회의 부총재)씨 고문사건 등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낱낱이 드러났다. ■도피행각 88년 12월24일 전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장이던 박처원(朴處源)씨의 지시로 도피에 들어갔다.이씨의 도피행각은 지방도피,지방도피 및 서울아파트 은신,아파트 은신,가족과 동거 등 4단계로 이뤄졌으며 도피 당시 전치안본부 대공분실 2반장인 김수현씨와 손위처남 부부,가족 외에는 접촉하지않았다.항간에 나돌던 중국 도피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도피지원 세력 이씨는 도피생활로 가정이 어려움에 처하자 ‘생활비를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부인을 통해 박씨에게 전달해 98년 6월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도피 초기 3년 가량은 대공분실 직원들이 매달 30만원씩마련해 준 돈으로 생계를 꾸려갔다. ■자수동기 장기간에 걸친 도피·은신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생활고 등을 이기지 못한데다 납북 어부 김성학씨에 대한 고문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부하 경찰관 6명 전원이 유죄선고를 받은 데 자책감을 느낀 게 직접적인 동기가 됐다. ■박처원씨의 자금출처 박씨는 지난 88년 당시 치안본부장이던 김우현(金又鉉)씨에게 대공문제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는 데 필요하다며 자금지원을 요구,김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라모씨의 소개로 당시 파라다이스개발 회장이던전낙원(田樂園)씨를 만나 기부금조로 10억원을 받아 경찰간부를 통해 박씨에게 건넸다. ■김근태 고문사건 85년 9월5일 박씨의 지시를 받고 이씨가 김근태씨 고문사건에 가담,대공수사요원 8명과 함께 23일 동안 김씨의 옷을 벗기고 고문대(속칭 칠성판)에 눕힌 뒤 전기고문,물고문,고춧가루고문 등 모두 10회에 걸쳐고문을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고문피해자 김성학씨, 국가에 5천만원 손배소

    납북어부 김성학(金聲鶴·48)씨는 15일 “지난 85년 이근안(李根安) 경감등 경찰관들에게 간첩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불법체포된 뒤 갖은 고문과폭행을 당해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국가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그러나 손해배상 청구권에 대한 소멸시효 규정이 모호해 논란이 예상된다. 현행 민법 766조는 ‘불법행위 피해자나 대리인이 손해 및 가해자를 알게된 날부터 3년,불법행위가 있었던 날부터 10년간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같은 법률 166조는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권리행사가 가능한 때부터’로 규정하고 있다. 소송을 대리한 홍준표(洪準杓) 변호사는 “김씨가 고문을 당한 것은 85년이지만 고문 주장이 받아들여져 재정신청이 인용된 것은 지난해 10월이므로 손해배상 청구권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勞組안에 ‘초미니 노조’ 탄생

    서울시지하철공사의 노동조합에 고용된직원 5명이 단위노조로는 전국 최초로 ‘노조 안의 노조’를 결성했다. 10일 서울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노조 상근직원 5명이 지난 9일 노동부로부터 신고필증을 얻어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 상근직원 노동조합’을 설립했다.이들은 “새로 들어선 지하철노조 집행부가 상근직원 3명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지하는 등 비민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어 노동자로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조 안에 초미니 노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하철공사 노조에 의해 채용됐으며 현재 중앙에 3명,지부에 2명이근무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박처원씨 진술… 검찰, 정형근의원 출석 요구

    지난 85년 9월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이던 김근태(金槿泰·국민회의 부총재)씨의 고문사건과 관련,당시 치안본부 대공수사 간부들이 안기부 대공수사2단장이던 정형근(鄭亨根) 한나라당 의원을 수시로 만나 수사내용을 보고하거나 협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고문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3일 김씨 고문사건의 배후인물로 드러난 당시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장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 등 경찰 관계자들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정 의원을 상대로 당시 경찰의 수사 상황을 협의하게 된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오는 8일 오전 10시까지 나와달라는 출석요구서를보냈다. 임양운(林梁云)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박씨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정의원에게 수시로 수사상황을 보고하거나 협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김씨 고문사건의 진상을 규명한다는 차원에서 공소시효와는 상관없이 정의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정의원이 반제동맹사건과 함주명(咸柱明) 간첩사건에는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씨가 김근태씨 수사와 관련,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이던 전희찬(全熹贊)씨와 전씨에 앞서 대공수사국장을 지낸 성용욱(成鎔旭)전 국세청장을 만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최근 이들을 잇달아 소환,‘고문 수사’를 협의했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반면 당시 치안본부장이던 박배근(朴培根)씨로부터는 “고문 수사를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이 전 경감 등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김씨를 고문한 사실을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근태씨 고문 개입 否認…朴 前치안본부장 재소환

    이근안(李根安)전 경감의 고문사건 및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부장검사)는 1일 ‘김근태씨 고문’ 당시 치안본부장이던 박배근(朴培根·73)씨를 재소환,조사했다. 그러나 박 전 치안본부장은 “85년 당시 이 전 경감 등에게 김근태씨 고문을 지시한 적은 없고 나중에 문제가 된 후 보고를 받았다”면서 고문수사에개입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 전 치안본부장이 보고를 받은 정확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보고선 상에 있던 당시 경찰 고위 간부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박배근 前치안본부장 소환 조사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 등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30일 지난 85년 ‘김근태씨 고문사건’ 당시치안본부장이었던 박배근(朴培根·73)씨가 김씨 고문사건에 개입한 혐의를잡고 최근 박 전 치안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경감과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김수현 전 경감 등으로부터 박 전 치안본부장이 김씨 고문 수사에 개입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씨 사건 당시 경기도경 소속이었던 이 전 경감이 박 전 치안감의 천거로 박 전 치안본부장 명의의 출장명령을 받아 남영동 대공분실에 파견돼 고문수사에 가담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씨 고문사건이 이 전 경감 등 실무진에서 당시 치안본부 대공수사단장과 4부장이던 박 전 치안감 및 권복경 전 치안감을 거쳐 박전 치안본부장에 이르기까지 경찰의 조직적 개입 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고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朴處源씨,李根安씨등 고문경관들에 9,500만원 제공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이 김우현(金又鉉) 전 치안본부장을 통해 카지노업자 전낙원(田樂園)씨로부터 받은 10억 가운데 9,500만원을 김근태(金根泰)씨 고문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근안(李根安) 전경감의 도피행적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29일 박씨가 지난 해 6월 이 전경감의 부인에게 100만원권 수표로 1,500만원을 주고 지난 2일 김수현(金秀顯) 전경감에게도 8,000만원을 제공한 사실을 계좌추적 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김 전경감이 받은 8,000만원은 국가가 지난 9월 김 전경감 등 고문사건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 4명을상대로 5,800여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하자 박씨가 이 전경감 자수 5일후인 지난 2일 구상금 이자까지 계산해 지급한 돈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전경감에게 돈을 준 사실을 부인했던 박씨를 이날 소환,돈의 성격 등에 대해 조사했으며 범인도피 혐의로 박씨를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司試 최종합격자 명단

    가영현 강경표 강길연 강남수 강대권 강동원 강동혁 강명수 강민성 강범구강석원 강석훈 강선령 강성모 강성용 강승희 강영신 강용섭 강윤미 강인규강인석 강재원 강정재 강종률 강주헌 강지현 강태헌 강 한 강현구 강희석 고경단 고성규 고영신 고용기 고은설 고창우 고필형 고형곤 고환경 공태구공태용 공호선 곽원곤 곽윤경 곽지환 구민승 구승모 구자승 권 규 권대식 권순열 권영국 권영빈 권영식 권오성 권용일 권재칠 권재환 길기관 김강산김경준 김경진 김경희 김관영 김규혁 김균태 김기태 김길량 김남호 김대욱김대현 김덕곤 김도완 김도요 김동아 김동원 김명수 김명종 김민규 김민형김배정 김보성 김보현 김봉선 김봉현 김상규 김상연 김상일 김석담 김석범김석수 김석현 김성동 김성욱 김성주 김성진 김성흠 김세용 김세한 김소영김소원 김수엽 김수정 김수현 김 신 김신희 김애영 김양진 김양훈 김영규 김영기 김영만 김영숙 김영일 김영주 김영훈 김영희 김용두 김용수 김용재 김용택 김우석 김원학 김원형 김유랑 김윤희 김윤희 김은심 김의래 김의환김인숙 김일순 김재식 김재하 김정곤 김정길 김정수 김정아 김정현 김정화 김종민 김종복 김종철 김종호 김종훈 김주석 김준형 김준호 김지연 김지혜 김진선 김진우 김찬겸 김창진 김채윤 김태관 김태균 김태선 김태완 김태호 김평수 김평호 김학성 김학웅 김한규 김한조 김 현 김현섭 김현성 김현옥 김현철 김현철 김형록 김형석 김형완 김형욱 김형원 김호삼 김호진 김훈장 김희경 김희철 나상훈 나창수 남기욱 남기헌 남선미 남승한 남태우 노미은 노진영 노현미 도규창 도춘석 류경진 류국량 류동호 류석환 류승필 류정석 문건영 문경식 문상석 문성윤 문양수 문영권 문형승 문홍주 민경철 민소영 민지현 민진국 민창식 박갑동 박강균 박계덕 박광직 박광현 박권의 박금낭 박노수 박노창 박덕희 박미화 박민재 박사랑 박상길 박상용 박상진 박상호 박상화 박성민 박성윤 박성준 박성준 박성준 박성훈 박세진 박승헌 박신호 박영욱 박영운 박영재 박영진 박재현 박재형 박정대 박정삼 박정해 박정호 박정희 박종범 박종수 박종태 박종훈 박종흔 박주현 박준연 박준오 박준현 박준희 박지연 박지환 박진웅 박진현 박진홍 박찬석 박창수 박철규 박치범 박태기 박태원 박태호 박하영 박혁수 박현민 박현수 박현주 박현철 박혜경 박혜준 박홍규 박흥준 배민경 배상근 백대용 백상우 백수회 백승복 백승재 백영화 백중현 백진규 변대중 변옥숙 변희경 부상일 서문채 서병률 서봉조 서봉하 서수정 서영효 서인선 서정민 서정식 서정원 서창원 서향희 석준협 선구완 설광호 성소영 성종규 소병진 소정임 손영은 손용진 손우근 손우창 손지혜 손한규 송각엽 송난근 송대한 송민경 송영승 송영욱 송중호 송진호 송호창 신동영 신명희 신미용 신민우 신보섭 신성희 신신호 신용무 신재환 신종수 신태호 신희철 심규황 심보문 심영진 심정희 심주은 안병수 안선영 안영은 안찬식 안창삼 안창주 안철현 안효상 안희길 양동운 양민호 양성태 양승은 양진호 양환승 엄기표 엄 철 여운승 오동균 오민석 오성욱오세영 오연수 오영상 오원찬 오인섭 오재길 오준화 오창섭 오창윤 오치석오해진 오현석 옥창식 왕해진 우양태 원종찬 위대영 위은진 유동규 유정호유창식 유천열 유현재 유현정 유희선 윤강식 윤경원 윤기창 윤대영 윤병준윤상구 윤석진 윤성인 윤성일 윤성현 윤신승 윤영환 윤용준 윤재남 윤정인윤중현 윤춘주 윤학채 윤홍배 이건령 이경권 이경석 이경아 이경희 이계정이광민 이광숙 이광우 이광진 이광훈 이규영 이규호 이규훈 이근영 이기영이덕진 이덕환 이덕희 이도형 이도형 이동렬 이동욱 이동욱 이동재 이동헌이문세 이미화 이민종 이병욱 이병일 이병주 이병주 이병창 이병희 이봉수이상권 이상묵 이상아 이상원 이상헌 이상형 이상호 이석재 이선혁 이성일이성호 이성환 이세영 이세진 이세창 이소영 이소희 이 순 이순자 이승수 이승준 이승호 이여진 이연주 이영남 이영진 이영철 이예슬 이완형 이용운이은정 이인재 이재권 이재범 이재성 이재숙 이재훈 이정구 이정규 이정수이정원 이정형 이정호 이정환 이정훈 이정희 이제식 이제혁 이종순 이종운이종찬 이준범 이준식 이준영 이지선 이지철 이진수 이진우 이진욱 이진호이창경 이창섭 이창열 이창우 이창현 이창현 이철호 이충우 이탁헌이태일이한진 이현석 이현아 이현정 이형걸 이형석 이홍배 이홍원 이홍주 이화종이환기 이효진 이흥우 이흥주 임경섭 임광호 임대호 임상준 임성실 임성훈임소연 임수현 임승철 임영심 임우석 임정근 임주용 임주혁 임준환 임창국임치영 임혜진 장경수 장래아 장선영 장성학 장성훈 장수영 장윤선 장은용장재혁 장정애 장정언 장준희 장현우 장호재 전경능 전무곤 전성한 전영준전완규 전재혁 전준철 전현민 전현철 전형배 전호성 정경일 정경진 정광일정남기 정다주 정동원 정동혁 정두성 정민성 정병운 정병원 정봉기 정상진정상철 정새봄 정성균 정성원 정수근 정수연 정수용 정승일 정영태 정영훈정우식 정욱도 정원일 정유철 정은숙 정인섭 정일배 정재웅 정재훈 정재훈정재희 정종국 정찬삼 정찬우 정 철 정철승 정해영 정현석 정희도 제갈창 조동현 조명순 조범제 조병학 조성천 조수정 조영봉 조영선 조영수 조용래조용훈 조원경 조장혁 조재돈 조정희 조찬만 조홍래 조효정 주강원 주경태주진우 주진태 지귀연 진정길 진철민 진형혜 차순길 채규달 채성용 채인경채정원 채형석 채휘진 천관영 최계영 최광업 최두천 최문환 최민호 최병선최보영 최상종 최성수 최성일 최수진 최승욱 최애숙 최우진 최웅선 최윤상최윤정 최윤철 최재원 최정미 최정식 최종구 최종진 최지석 최지선 최진복최진영 최찬욱 최철민 최춘구 표극창 표종록 하신욱 한낭규 한명옥 한상인한상호 한원교 한정석 한종훈 해덕진 허금탁 허인석 허 정 현두륜 현의선 홍보가 홍성원 홍성탁 황금천 황선웅 황성조 황성택 황인영 황정엽 황희석
  • [발언대] 흥미위주 옷로비 폭로보도 지양 현안 살피길

    미국에서 살고 있는 교포이다.인터넷을 통해 고국의 신문을 본다.요즘 옷로비사건의 특검수사가 흥미진진해 이근안사건이나 파업유도사건보다 더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느낌이다.하지만 이 사건으로 명예가 추락할 대로 추락한당사자들은 이미 그만한 대가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검에서 밝혀지고 있는 내용들도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했던 줄거리가 확인되고 있는 정도인데 어찌된 일인지 언론은 하나같이 입을 합해 진실규명을 운운하며 갈 데까지 가자는 논조로 일관하고 있다.우리사회가 이 사건에 온 정력을 낭비해서 뿌리를 뽑아야 할 만큼 그렇게 고위공직자며 일반시민들의 도덕이 투명한가?그렇게 시급한 현안들이 없는가? 흥미로부터 벗어나 사건마다의 형평성을 생각해보자.좀스러운 사건은 비웃고 넘어가는 것이 효율적인 사회운영방식일 것이다.사회 전체가 언제까지 고상하지 못한 아줌마들의 치마폭을 따라서 몰려다녀야 하는가? 언론은 이제 그만하자는 목소리를 내라.사건의 성격상 김대통령이 그만하자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친여의견=사이비’라는 등식은 이제 접어야 한다.언론은 이럴 때 과감히 곤란한 여권을 도와줘라.그후에 진정 비판할 일이있으면 호되게 비판할 수 있지 않은가?그러면 우리는 옷로비사건에서 그러했듯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언론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여권관계자들도 그런 언론의 비판에는 귀를 기울여 줄 것이고 언론도 언론으로서참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가 국소적인 곳에 지나친 집착증을 보일 때 언론이 정신을 차리고 최면을 깨워야 한다.야당도 흠집내기로 승부하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총선에서승리는 자신들의 참신한 정치계획으로 얻어내야 의미있는 것이지 상대방의부상 때문에 거저 얻은 것이라면 맥빠지는 승리,일등은 공석인 이등으로서의승리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폭로와 흠집내기 정치의 실패는 미국의 ‘르윈스키 스캔들’에서 명백한 보기를 찾을 수 있다.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에 흠집을 내려고 달려들었던 공화당이 오히려 미 국민들의 냉담한 반응에한방 먹고 클린턴 대신 공화당 당수 깅리치가 정치 일선에서 옷을 벗게 됐지않은가?치졸한 여성편력증보다 더 치졸한 술수가 되고 말았다. 옷로비사건의 당사자를 두둔하자는 것이 아니다.걸맞는 처리를 한 뒤 하루빨리 국소적인 사안에서 털고 일어나자는 것이다.이제 IMF를 끝냈다고 하는데,병에서 회복되고나면 잘 먹고 몸조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지 않은가?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일도 세밀히 살펴야할 것이고…갈 길이 멀고 시급히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전창훈[미국 프린스턴·changjun@princeton.edu]
  • 이근안씨, 김근태의원 고문 시인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61) 전 경감은 납북어부 김성학(金聲鶴·48·강원도 속초시)씨 고문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공소시효가 지난 김근태(金槿泰)국민회의 부총재에 대한 고문혐의는 시인했다. 이전경감은 25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1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부(재판장 具萬會부장판사)심리로 열린 납북어부 고문사건 첫 공판에서 “지난85년12월 간첩혐의자에 대한 수사 관행상 김씨를 불법 연행,70여일 동안 감금한 것은 사실이지만 폭행하거나 고문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피고인은 또“당시 상부의 빗발치는 요구로 김씨를 철야조사하는 과정에서 잠을 제대로 재우지는 못했으나 김씨가 혐의사실을 순순히 자백해 고문을할 이유도 없었고 경기도경찰국 대공분실에는 전기고문을 할 만한 시설이나기구도 없었다”며 고문혐의를 부인했다. 이피고인은 그러나 공소시효가 만료된 김근태 국민회의 부총재에 대한 고문혐의를 묻는 백오현(白五鉉)공소유지 담당변호사(특별검사)의 신문에는“지난 85년9월 5∼13일까지 당시 김근태씨 수사 팀장을 맡고 있던 박처원 전 치안감의 지시를 받고 차출된 뒤 4차례 조사과정에서 처음으로 전기고문을 했다”고 고문사실을 시인했다. 이피고인은 전기고문 기술을 익힌 경위에 대해“85년6월 중순 직원들이 AN2모형비행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소형 전동기를 구했는데 전동기를 통해 감전된 경험이 있었다”며 “실험결과 위험하지도 않고 짜릿짜릿한 점에 착안,처음 사용했다”고 말했다. 전기고문 방법에 대해서는“전동기에서 나온 전선을 사람 발가락에 한줄씩묶고 회전축을 돌려 전류를 통하게 했으며 전기 막대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법정에는 납북어부 김씨와 민주화실천운동가족협의회(민가협)회원 등70여명이 나와 재판시작 전부터 붐볐으며 일부 민가협 회원들이 소란을 벌여 재판이 20여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다음 재판기일은 12월16일 오전 10시.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李根安씨 오늘 첫 재판

    ‘고문기술자’이근안(李根安·61)전 경기도경 대공분실장에 대한 첫 재판이 25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다. 성남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具萬會부장판사)심리로 열리는 이날 재판에서는 인정신문과 납북 어부 김성학(金聲鶴·48·강원도 속초시)씨에 대한 불법감금 및 가혹 행위 여부에 대한 심리가 진행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종교계 고문근절운동 본격 나선다

    지난 89년 서경원(徐敬元) 전 의원의 밀입북 사건 수사과정에서 반인권적인 고문이 저질러졌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종교계가 진상규명과 고문근절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각 종교계는 최근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고문근절 운동방향에 관해 논의하면서 종교간 연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19일 정기총회를 열어 사형제도 폐지서명운동을 결의하고 고문피해 사례 추적과 고문방지 대책에 대한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관련,가톨릭농민회와 천주교 인권위원회도 조만간 고문에 관한 입장표명과 함께 고문근절 운동에 나설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구체적인 성명이나 행동대책을 내고 있진 않지만 곧 교계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고문피해 사례 수집과 범 교단 활동지침을 마련키로 했다.특히 KNCC는 고문 피해자들의 피해상황을 생생하게 알림으로써 일반인들의 고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불교 인권위원회도 아직 뚜렷한활동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다른 사회단체등과 연대해 나간다는 내부적인 입장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는 지난 89년 국민대 학생 때 고문을 당한 김정환씨의 사례와 후유증을 드라마로 재현하는 이벤트가 열린다.KNCC와 고문피해자들이 공동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불교 가톨릭등 각 교계가 모두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앞서 ‘제2의 이근안 정형근을 심판하는 제사회단체 연석회의’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내고 ▲정형근 의원 즉각 사법처리 ▲고문 가해자 처벌에 공소시효 배제 ▲과거 독재정치권하의 고문피해자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고문 가해자들의 배후조종자 색출 엄벌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고문조작사건의 진상규명위원회를 즉각 설치할 것 등을 요구했다.연석회의는 각 종교와 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고문대책 모임의 구성을추진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 이근안 수사 임양운 3차장 일문일답

    서울지검 임양운(林梁云)3차장은 18일 “박처원(朴處源)전 치안감이 받은 10억원의 사용내역과 성격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본우 전 경무관은 박씨에게 전달한 돈의 성격을 알고 있었나 몰랐다고진술했다.김우현 전 치안본부장이 봉투를 건네면서 박씨에게 주라는 말만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근안 전 경감에게 돈을 줬다는 부분에 대해 시인하고 있나극구부인하고 있다.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박씨는 돈을 건네받기 전에 김씨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했는데 돈을 찾아가라는 말 이외에는 명확하게 기억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씨는 전낙원씨로부터 수표로 받은 돈을 왜 통장에 입금시켜 전달했나확인되지 않고 있다.유일하게 얘기를 해 줄 수 있는 김씨가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다. ■박씨에게 전달된 통장의 명의는박모씨로 돼 있다.가명 여부를 확인중이다. ■김씨가 전씨로부터 돈을 받은 시점과 이를 박씨에게 건네준 시점에 차이가있나 확인해 보지 않았다. ■이근안씨는 반제동맹 사건과관련해 피해자인 박충열씨의 고문에 대해 시인하고 있나 대체적으로 시인하고 있다. ■박씨에게 돈을 전달한 김모 경감은 이 돈의 성격을 알았다고 했나 박씨가나중에 10억원이 건네진 사실을 말했다고 했다. 주병철기자 bc
  • IMF 2년 명암(下)평가·과제 전문가좌담

    우리 경제는 급속한 경기회복으로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그러나 환란을 가져온 원인들에 대한 근원적인 치유가 이뤄지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다.환란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구조개혁에 대한 평가와 과제를 전문가 좌담회를 통해 들어봤다.좌담에는 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최도성(崔道成) 서울대 경영대 교수,유한수(兪翰樹)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가 참석했다. ■유한수 전무 97년 우리가 당한 것은 경제위기가 아니고 외환·통화위기입니다.지난 2년동안 실물경제가 많이 회복됐고 정부의 적절한 대응과 선진제도의 도입으로 우리나라가 한단계 진보한 점은 인정합니다.그러나 경기가 97년 이전보다 나은 수준은 아니며 금융시스템의 위기 원인이 완전 치유됐다고볼 수도 없어 환란은 극복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최도성 교수 겉으로는 통화·외환위기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금융시스템의문제입니다.금융시스템의 문제는 대우사태에서 처럼 기업시스템의 위기입니다.정부의 구조조정 노력이 기업·금융시장의 위기를 완치할 수있을 정도까지는 아직 못갔다는데 동의하지만 정책방향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근경 차관보 위기의 원인은 구조적 부실의 문제라고 봅니다.금융기관과경제활동이 정상화됐다는 점에서 환란이 상당 부분 끝났다고 생각합니다.우리 경제안의 부실이 전부는 아니지만 많이 정리됐다고 생각합니다.대우문제에서 보듯 남아있는 부실을 처리하는 과정이 아직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환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중요한 것은 기업의 구조개혁은 향후 10∼20년 경제발전의 기초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미래지향적으로 경제발전에 밑거름이되는 정지작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과거와는 달리 부실 재발을 방지하는제도를 함께 만든 것이 중요합니다. ■유 전무 정부의 구조조정 원칙이 경제발전의 기초를 제시했다는 점은 공감합니다.‘5+3원칙’이 경제를 건전화하고 국제신인도를 높였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이 차관보 현재 추진중인 기업 구조개혁은 시장의 행태와 구조 면에서 앞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기업들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돌아서 내실있는 경제성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또 큰 재벌이 작은재벌의 형태로 많이 분화될 같습니다.작은 재벌에서 만들어내는 성장의 원천들이 생산력 있는 사업에 쓰일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고 과거처럼 어떤 한부분에서 쌓여진 잉여자원이 부실을 부조하는데 사용되지는 못 할 겁니다. ■최 교수 저는 재벌의 구조와 관련해 비관련 다각화 그 자체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퇴출만 잘 되면 비관련 다각화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퇴출이 안되는 이유는 퇴출시키고 싶어하지 않고 퇴출제도가 정비돼있지 않아 퇴출에 따른 비용이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근본적인 원인은 퇴출시 책임지고 손해보려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최 교수 기업의 재무전략차원에서 한국기업은 성장의 선순환으로 돌아서야 합니다.성장의 선순환은 기업이 성장하면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 자기자본조달이 쉬워지고 이것을 가지고 부채를 조달해 다시 성장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우리는 자기자본의 뒷받침 없이 부채에만 의존해 성장해온 것이 문제입니다. ■유 전무 상반기까지 뚜렷하던 개혁의 성과가 후반기 들어 더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정책당국이 ‘환란 극복 신드롬’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정부는 환란초기처럼 국민이 일사분란하게 정책을 따라주고 손만 대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경기회복,금융시장 안정을 정책의 성공으로만 보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지금쯤 정책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겁니다. ■최 교수 정부가 구조조정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개혁피로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정책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오히려 구조조정을 충분히 못한 채 정책전환을 너무 빨리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환란원인을 근본적으로 수술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내리기 때문에 시장에 먹혀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차관보 노동부문 개혁도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과거처럼 대마불사 신화를 믿고 하는 과격행동은 자제될 것이고 계약직 도입 등으로임금도 과거와 달리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것입니다. ■유 전무 정부의 4대 개혁은 방향은 옳지만 기업부문에 집중된 불균형 개혁입니다.금융,공공부문,노동개혁은 지지부진합니다.노사안정은 정부 개혁의성공이라기 보다 환란위기에 따른 노동계 위축이 낳은 반사이익의 성격이 강합니다.노사정위원회는 이해당사자간 대화채널이라는 점에서 순기능이 있지만 정부가 노동계 편을 드는 바람에 위상이 변질됐습니다. ■최 교수 노사정위의 기능은 원칙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파업 때 국회의원들이 현장에 우루루 내려간 것은 노사정위의 원칙과 기능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행태입니다. ■유 전무 정부가 재계에 구조조정을 다그치면서 정리해고는 자제해달라고이율배반적인 요구를 하거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은 당장의 소란을 피하기 위해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아닌가요. ■이 차관보 노사정위의 성공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지만 상당한 성과가있었다고 봅니다.지난해와 올해 커다란 노사분규가 없었고 노사간 대화관행도 어느 정도 정착됐습니다.정부는 노사 어느 한쪽을 편들지는 않으며 균형되게 이해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 전무 경기회복이나 강성노조의 요구 이외에 정부가 중점육성하고 있는벤처기업의 스톡옵션제 등이 향후 임금상승을 선도할 것으로 봅니다.다른 부문에 파급효과가 클 것입니다. ■최 교수 벤처나 하이테크 산업의 임금상승은 높은 생산성으로 해소될 것입니다. ■이 차관보 평균임금은 안정될 겁니다.성과급 등 인센티브제는 확산되겠지만 성과에 기초한 것이어서 전체 임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과거에는 고임금산업이 저임부문으로 확산됐지만 앞으론 상황이 달라질겁니다.그룹 계열사간에도 임금차이가 날 거구요. ■유 전무 현재 경제상황은 ‘실물호전,금융불안’으로 요약됩니다.실물호전도 기술적 반등과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호황에 힘입은 바 크고 무역수지흑자도 환율 등이 주된 요인입니다.실제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했고 취업자도 늘지 않았습니다.금융은 외관상 성과를 거뒀지만 공적자금 투입으로 재정적자가 커졌습니다.다시 말해 정부의 구조조정정책이 모든 것을 해냈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최 교수 우리 경제의 문제는 부실의 문제입니다.부실의 본질은 기업·공공부문의 단기차입에 의존한 과잉투자였고 보다 근본적으론 관치금융,정경유착 등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였습니다.이에 대한 처방은 기업지배구조와금융시스템 개선과 경제주체의 의식구조를 바꾸는 것입니다.그동안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부실과 부실요인이 많이 사라졌지만 제도만으론 근본적인 해결이 안됩니다.아직 제도가 충분히 효력을 내지 못하는 것은 제도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신뢰가 희박하기 때문입니다.제도 마련에 만족하거나 제도개선의열매를 임기중에 따려는 조급증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이 차관보 구조개혁은 향후 10∼20년간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과거 부실의 해소 뿐 아니라 미래지향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구조개혁으로 향후 인플레 없는 내실성장의 기틀이 마련됐다고봅니다.개혁된 제도가 관행으로 정착하려면 고통이 따르더라도 일관성있게추진하는게 중요합니다. 공적자금투입으로 일시적으로는 재정적자가 늘어나지만 증자나 부실채권 매입 등 회수가능한 방식으로 투입됐다는 점이 과거와 다릅니다.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물가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정리 김균미 김환용기자 kmkim@
  • 구본우씨가 ‘10억 배달’… 김우현씨 지시 받아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 전 경감의 도피행적을 수사중인 서울지검강력부(文孝男 부장검사)는 18일 김우현(金又鉉) 전 치안본부장이 구본우(具本禹)전 치안본부 대공1부장을 통해 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에게 10억원을 건넨 사실을 밝혀냈다.박 전치안감도 치안본부 대공분실 소속 김모 전경감을 내세워 돈을 받았다. 검찰은 17일 구씨와 김씨를 소환,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구씨는 검찰에서 89년 11월 말쯤 김우현씨의 지시로 박씨의 부하였던 김씨에게 봉투 하나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김씨도 구씨로부터 봉투를 건네받아박씨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봉투에는 10억원이 입금된 통장과 도장 한 개가 들어 있었으며,박씨는 이를 넘겨받아 자신이 운영하던 현대비교문화연구소 여직원을 시켜 통장의 명의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찰은 박씨가 10억원 중 일부를 이씨에게 지원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씨와 박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이씨의 부인 신모씨가 박씨로부터 지난 97년12월 1,5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에 대해 박씨가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 부분도 확인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10억원 의문’밝혀야

    어두운 일에는 언제나 어두운 거래가 따르는 법이다.전 치안감 박처원(朴處源)씨의 10억원에서도 우리는 무엇인가 음험한 냄새를 맡고 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李根安)씨의 배후인물로 알려진 박 전 치안감이 당시 경찰총수인 김우현(金又鉉)씨로부터 10억원이란 거액의 돈을 건네받고,그 돈의 출처는 또 카지노 업계의 대부인 전낙원(田樂園)씨란 사실은 이 관계에 분명히 무엇인가 석연치 않은 일이 개입돼 있음을 감지케 한다. 10년 전 10억원이란 거액을 준 전씨는“경찰의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을 듣고 경찰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기부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경찰발전기금을 왜 전씨가 내야 하며 그것이 경찰 주변의 관례라고 하더라도 10억원은 너무 많다.그런데 경찰의여러가지 어려운 사정을 얘기했다는 김 전 치안본부장은 4년째 혼수상태로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박씨는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의 책임을 지고 87년 6월 직위해제된 인물이다.박씨가 경찰을 떠난 지 2년이나 지난 89년 11월에야 현역 경찰 최고 총수가 박씨에게 거액의 돈을 건네준 까닭은 또 무엇인가. 박씨가 대공(對共)업무에서‘혁혁한 공’을 세운 대가이거나 박종철사건의입막음용이라면 왜 2년이나 뒤늦게 돈이 건네졌는가.그 액수 또한 상식을 벗어난다.박씨는 돈을 받아가라고 전화한 김씨는 밝히면서 돈을 직접 자신에게 전달한 모 차장 이름은 왜 숨기고 있는가.모 차장은 또 이 일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박씨가 공을 세운 대가로 받은 돈이라면 왜 지금까지 그 많은 돈을 통장에넣어두고 있었을까.세상의 의혹을 사고 있는 대로 그가 이근안씨 도피행각을 도운 실제 인물이고 이 일을 위해 받은 돈이라면 10년여 동안 10억원 중 이씨에게 전해진 돈은 불과 1500만원밖에 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그동안의 이자는 얼마나 됐으며 그 돈의 용처는 또 어디인가. 실로 의문 투성이라 아니 할 수 없다.대공업무라는 것이 그 성격상 비밀이많고 음지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하더라도 이런 특성을 관계자들이 과장하고이를 악용해 사리사욕을 채운 사례는 없었는지 따져봐야 할 차례다. 대공업무라는 이름으로 직권남용은 없었는가,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반인권적 불법은 없었는가 밝혀내야 한다.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검찰의 명예가 걸린 일이다.
  • 張永達의원 고문경험담

    이근안(李根安)사건과 관련,박처원(朴處源) 전 치안감에 대한 검찰 수사가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의원이 고문받은 경험담을 털어놓아 시선을 끌었다. 장의원은 이날 ‘차라리 죽여달라고 매달려야 했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내 청춘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30여차례의 연행과 구류,8년여에 걸친 투옥생활로 독재권력의 형벌에 묻혔고 이 과정에서 말할 수 없는 고문에 시달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문대인 ‘칠성판’에 누워 고문이 가해지기를 기다려야 했고,두 손과 발이 묶여 허공에 매달린 채 ‘매타작’을 당했다고 말했다.머리에 권총이 겨누어진 채 진술을 강요당했고 몽둥이 찜질을 당하고 구둣발에 짓밟히며 바닥을 기었다고 술회했다. 특히 지난 86년 8월 말에는 남영동 대공분실 책임자인 박처원(朴處源) 당시 경무관의 방으로 직접 끌려가 온갖 회유와 협박,고문을 당하기도 했다고 장의원은 밝혔다. 김대중(金大中) 당시 야당지도자와 ‘연계시키려는 작업’이 실패하자,박씨는 부하들을 시켜 물고문,몽둥이 타작을가했다고 털어놓았다.무지막지하게가해지는 고문에 장의원은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소연’까지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장의원은 “고문으로 괴롭힌 자들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지만 독재권력의하수인으로 고문을 자행한 박처원·이근안 등에 대한 실상이 낱낱이 밝혀지고 이들이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민기자 rm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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