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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법무부 △대전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정영철△대구〃 〃 이강근△광주〃 〃 오석도■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 전보 △주미대사관 홍남기◇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 안일환△재정정책과장 최재영△제도혁신팀장 위성백△농림해양재정과장 조규홍△총괄기획팀장 김재훈◇과장급 전보△제도개선팀장 임형철△사회서비스사업조정〃 강완구◇서기관 및 기술서기관 승진△법령분석과 오은실△업무지원과 오광만△복지전략팀 유승원△균형발전정책팀 강대현△민자사업지원팀 이명선△인재경영팀 고재신△복지재정과 천재호△교육문화재정과 박병귀△산업정보재정과 허승철△건설교통재정과 남경철△건설교통재정과 신상훈△과학환경재정과 이상목■ 금융감독원 △감사 文在于■ 산재의료관리원 △감사 李範宰■ 코트라 △KOTRA아카데미 연구위원 주덕기△고객지원센터장 김영웅△전북무역관장 신환섭△부산무역관장 윤원석△외국기업고충처리팀장 오혁종△e-KOTRA팀장 윤효춘△홍보팀장 김연식△투자홍보팀장 권오석△해외진출지원실 프로젝트진출팀장 전병석△전시컨벤션종합지원실 해외전시협력팀장 조기창 ◇해외 무역관장 △홍콩무역관장 이광희△방콕무역관장 노영극△밴쿠버무역관장 유호상△하노이무역관장 김원호△파나마무역관장 송동규△베이징무역관장 곽복선△아테네무역관장 황필구△칭다오무역관장 양장석△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장 유재원△알마티무역관장 김병권 ◇파견 △한국국제전시장 고규석△한국국제전시장 최광수△중소기업특별위원회 김승호 ■ MBC ◇보도국 △보도국장 김성수 △편집에디터 임흥식 △정치국제〃 선동규 △문화스포츠〃 송기원 △뉴미디어〃 김경중 △선임기자 김종국 △편집총괄데스크 김성환 △사회총괄〃 이재훈 △뉴스투데이팀장 조상휘 △라디오뉴스〃 심원택 △정치2〃 김세용 △국제〃 손관승 △재정·금융〃 유재용 △사회정책〃 최기화 △법조〃 이호인 △네트워크〃 김형철 △스포츠취재〃 최일구 ◇보도제작국 △2580팀장 홍수선 △보도특집〃 문철호 △시사토론〃 조동엽■ 한국씨티은행 △강남지점장 趙成男△명동〃 金泰鳳△명일동〃 趙容哲△반포지점장 겸 반포남〃 梁洙榮△이매동〃 金正敏△청담동〃 柳眞淑■ 하이트맥주 ◇승진△상무이사 李求連(광주지점)■ 기업은행 ◇부서장 △투자금융부 조헌수△프로젝트금융부 신현창△카드마케팅부 남권우△준법지원부 금동수△심사부 신동욱△심사부 수석심사역 문명식△부산심사센터 최창길△대구심사센터 강영철△호남충청심사센터 이근배△기은컨설팅센터 송승호△검사부 수석검사역 안홍열△영업부 부장겸 본부기업금융센터장 전동명△강남기업금융센터 김찬익△여의도기업금융센터 정재섭◇기업금융지점장△구로동 정연흥△반월서 강병훈△구미 김성윤△성서공단 전재갑△녹산공단 정인갑◇지점장△개봉동 이인섭△공항동 진궁식△남대문시장 윤승현△논현역 최성필△도곡팰리스 이유근△도림동 박경식△독산남 이옥근△마들역 이근수△마장동 김환열△마포 정대연△무역센터 김원태△미아동 양희태△방배동 문병우△번동 김범수△불광역 정선영△삼전동 이호헌△서교동 김충일△서잠실 강천중△성수2가 최병립△신수동 김정기△쌍문역 박명옥△역삼남 정영곤△역삼중앙 구제흥△장위동 김옥수△종로 이진호△종암동 김명수△천호동 오민현△청계7가 김기성△퇴계로 김근수△홍은동 박재규△검단 이제백△동시화 김석영△반월서 윤대섭△반월중앙 김태환△부천테크노 조성민△분당미금역 신승봉△분당파크뷰 한병재△산본역 권훈상△석남동 유희상△선부동 정연순△성남공단 엄성일△소하동 박종소△송도 김창경△송우 강전택△수원 김상태△시화공단 구수교△용인 이종찬△원천동 주동수△의정부 송철원△인덕원 한관섭△일산덕이 정경호△일산주엽 추병구△작전역 정석호△청천동 남정복△춘의테크노파크 이태호△하안동 이종만△호평 임병호△화성발안 김경희△춘천 양동책△오정동 박문순△음성 한흥기△제천 이용선△조치원 이희원△천안 한명환△천안불당 이용연△경산 박찬흥△김천 석용원△영천 곽노출△개금동 김원웅△녹산중앙 박명건△동마산 권수용△부전동 주용도△부산 정호기△사상북 유병묵△서김해 오종환△영도 김상규△울산중앙 이상기△장림동 이진걸△장전동 김순규△해운대 심진환△나운동 이종신△남원 정승호△동광양 최시영◇개설준비위원장△구로삼성IT 김민주△논현남 김용갑△둔촌동 김태권△삼성타운 송건△동두천 이상우△오산원동 이용수△인천검암 황기원△인천불로 정현철△평택비전동 박준형△화성장안 김계완△달성공단 박명규△마산내서 정종숙△창원반송 강대선△군장공단 임동욱△기업고객본부 조사역 최승천△국제업무부 〃 이근섭△점포전략부 〃 김기태 성창현 이재홍 이대훈 나효성 정태수 진점종 김종일 김용군 이찬용 봉길영 정군채 김종완△강남지역본부 〃 조영현 고대진△경기중앙지역본부 〃 이승기△경수지역본부 〃 황영석 이병희△부산경남지역본부 〃 장태수△부산울산지역본부 〃 최만수△대구경북지역본부 〃 윤용일△호남지역본부 〃 김향룡◇드림기업지점장△영업부 황기순△구로중앙 채연석△양재동 고영수△송탄 이무억△시흥 정영택△인덕원 정강균△일산마두 김기섭△일산주엽 최장환△청천동 박영기△평택 홍성화△대전 김조영△아산 김광섭△천안 노윤호△청주 이충희△경산 전동영△대구 안병구△대구유통단지 이길현△동대구 이곤수△동마산 장세룡△사상 안용환△서김해 남기영△팔용동 김철호
  • [AFC 아시안컵] ‘6무1패’ 악연 끊어라

    [AFC 아시안컵] ‘6무1패’ 악연 끊어라

    역대 축구대표팀은 유독 아시안컵 첫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11차례 참가한 본선 첫 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무려 7차례.1964년 대회부터 84년 대회까지 진출한 4개 대회 연속 무승(3무1패)에 이어 96년 11회 대회부터는 3연속 무승부를 이어왔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1일 밤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아시안컵 첫 경기로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첫판 징크스에 난적을 만나다 보니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어지간히 신경이 쓰이는 눈치. 사우디와는 84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이후 무승의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원톱 선발이 예고된 조재진(시미즈)은 “D조에서 가장 쟁쟁한 상대인 사우디전 결과에 따라 8강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으로선 사우디의 역습을 차단하는 게 최대 과제. 한국체대 측정평가실이 3월24일 우루과이전,6월2일 네덜란드전(이상 0-2패),29일 이라크전(3-0승),7월5일 우즈베키스탄전(2-1승) 등을 패스연결망으로 분석한 결과, 페널티킥을 제외한 4실점 중 2점을 공격 위협도가 높은 상황에서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즉 한국이 파상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역습 한번에 당했다는 얘기다. 이밖에 80년 7회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최순호 현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과 2000년 대회에서 해트트릭 등으로 6골을 터뜨린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누가 ‘아시안컵의 사나이’로 떠오를지가 재미난 관전포인트. 이동국의 고별 활약이 이어질 수도 있고 한참 자라나는 염기훈(전북), 이근호(대구)의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한 차례도 외국인 감독 차지가 되지 못했던 우승컵을 베어벡이 들어올릴지도 관심거리.‘4강 실패 땐 사퇴 불사’ 파문을 일으킨 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꼭 우승컵을 갖고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주장 완장은 이운재(수원)에게 맡겨졌다. 한편 한국과 D조에 속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인도네시아는 이날 85위인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맞아 2-1 승리를 엮어내는 파란을 일으켰다.C조의 중국은 공동개최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 5-1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eoul Law] ‘교도소 담장 걷는’ 변호사 는다

    [Seoul Law] ‘교도소 담장 걷는’ 변호사 는다

    # 1 A변호사는 지난해 구속된 의뢰인의 가족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아냈다. 판사와 교제비 명목이었다. 이 일이 밝혀지면서 그는 집행유예 1년에 500만원을 추징당했다. # 2 부장판사 출신의 B변호사는 사건을 맡았다가 지난달에 벌금 300만원을 냈다. 그는 부장판사 시절에 맡았던 사건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법복을 벗고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같은 사건을 다룬 별개의 소송에서 피고 변호를 맡았기 때문이다. A변호사는 변호사가 판·검사와 교제한다는 명목으로 금품이나 기타 이익을 받으면 안 된다는 변호사법을 위반했다. 교제명목의 금품수수 금지 대상은 판·검사뿐 아니라 공무원도 해당된다. 대검찰청 조상준 검사는“공무원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더라도 일단 청탁 명목의 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만 해도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B변호사는 공무원으로 직무상 취급한 사건을 수임할 수 없다는 변호사법 규정을 위반했다. 변호사가 변호사법만 위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하창우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최근들어 변호사가 많이 늘면서 생계형 범죄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 C씨는 지인으로부터 1억원짜리 수표를 받아 자신이 직접 사채업자에게서 현금으로 바꿨다. 나중에 수표가 위조수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사채업자는 “변호사가 위조수표를 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수표를 준 지인은 사라져버렸고,C변호사는 그 돈을 모두 써버린 상태다.C변호사는 “위조수표인지 몰랐고, 현재로서는 갚을 돈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변호사 D씨는 자신 소유의 건물이 가압류되면서 1억 5000만원이 필요해졌다. 지하층 사우나 계약이 엄연히 유효한데도 다른 이에게 이중으로 세를 놓으면서 2억여원을 받아 썼다. 그는 대법원에서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징계 변호사는 2002년 15명,2003년 17명에서 2004년 42명으로 늘어났다.2005년과 2006년엔 각각 34명,47명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대한변협 이건호 징계위원장은 “변호사 수가 급속히 늘어 사건 수임이 힘들어지고 요즘 젊은 변호사들은 법조인으로서의 사명감이 부족해 이런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변호사들은 이런 벌금형이나 실형을 받아도 쉽게 변호사 자격증을 내놓지 않는다. 변호사의 직무와 관련해 2차례 이상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2차례 이상 정직 이상의 징계 처분을 받은 뒤 다시 징계 사유를 저지른 경우에 영구제명된다. 제명을 당하더라도 5년 뒤 변호사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변호사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면 대한변협으로부터 받는 징계는 영구제명과 제명,3년 이하의 정직,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견책 등 모두 5가지다. 징계는 사법처리와 별개로 의뢰인 등이 변협 등에 신고하면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문진탁 서울지방변호사회 분쟁조정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변호사 징계는 그동안 느슨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선진국처럼 징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로펌탐방]법무법인 세종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건너편에 자리잡은 법무법인 세종에는 164명의 국내외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다.1981년 신영무 변호사가 개인사무실을 연 뒤 2년만에 세종합동법률사무소로,1997년에는 법무법인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경쟁 로펌보다 기업 자문의 비중이 10∼20% 많다. 그래서 기업 자문이 강하다는 평을 업계에서도 받고 있다. 세종의 박교선 파트너 변호사는 10일 “세종의 매출액 비중 가운데 60∼70%가 기업 자문,30∼40%가 송무”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신영무 변호사는 전략적으로 기업 자문을 강화시켜 왔다. 세종합동법률사무소 시절에는 증권과 금융 분야를 특화시켰고, 뒤이어 기업자문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세종은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김앤장 다음으로 외국기업 고객을 많이 확보하면서 금융과 기업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에 강점을 보여왔다. 주요 고객은 GE와 AIG,HSBC,IBM,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다. 세종은 삼성카드와 LG카드의 채권유동화 주간사였던 메릴린치와 JP모건 등의 법률자문을 맡았다. 기업 자문에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송무 분야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의 황상현·이건웅 변호사가 설립해 송무가 강한 법무법인 열린합동과 2001년에 합병한 점도 이런 점과 무관치 않다. 세종은 “로펌은 주로 기업 소송이나 특수 분야 소송을 대리하기 때문에 기업 자문에 능해야 송무도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삼성 계열사가 삼성차 부채를 갚는 5조원대의 약정금 청구소송에서 삼성측 대리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KT&G를 대리해 칼아이칸의 적대적 M&A 공세를 방어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성환 전 대법관과 이종남 전 감사원장을 영입했고, 공정위 정책국장을 지낸 임영철 변호사도 올해 초 합류했다.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안희원 전 공정위 상임위원, 류시열 전 은행연합회장 등이 고문을 맡고 있다. 세종은 대외 홍보가 부족해 실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평이다. 국내 로펌 가운데 변호사 숫자가 다섯번째로 많다. 이는 사법연수원 수료생의 로펌 지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박교선 파트너 변호사는 “앞으로 적극적인 대외 홍보를 위해 최근 홍보 커뮤니티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세종은 지난해에 실적에 따른 수익 비중을 높였으나 여전히 연공서열 수익배분 비중이 많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김두식 세종 대표변호사 “M&A 검토… 변호사수 두배로 늘릴것” 법무법인 세종의 김두식 대표변호사는 10일 “신입 변호사보다는 훈련된 변호사를 선호하기 때문에 아직 마땅한 대상은 없지만, 중형 로펌과의 M&A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변호사 수를 3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수를 현재의 두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얘기다. 김 변호사는 이날 본지와 인터뷰에서 법률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화와 전문화를 꾀해야 하고, 변호사 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면서 “무작정 늘리는 것은 아니고, 체계적인 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변호사 수로 보면 세종은 국내 로펌 가운데 다섯번째이지만,1인당 매출액으로 따지면 법무법인 세종은 국내 로펌 가운데 2위”라고 강조했다.1인당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세종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김앤장에 이어 2위라는 주장이다. 아시아 지역 법률전문 월간지인 ‘아시아 로’의 조사에서 세종은 6개 분야 가운데 금융과 인수·합병(M&A), 기업법무 등 3개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김 변호사는 “세종의 기업고객 중에는 외국기업이 60%”라고 설명한다. 한국증권협회가 올해 국내 상장사 지분 변동 보고서를 제출한 외국계 펀드의 국내 법무 대리인을 조사한 결과 세종의 점유율은 33.5%로 김앤장(34.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 변호사는 다가올 법률시장 개방시대에 1등 로펌이 되기 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그동안 수익 배분 방식은 주로 파트너 변호사의 연공 서열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내부 경쟁을 부추길 필요성이 제기돼 지난해에 실적에 따른 수익 배분 비중을 대폭 확대했고 매년 그 비중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변호사의 능력에 따라 성과에 따른 보수가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시장 개방 뒤 국내로펌 변호사의 외국로펌으로의 이직 우려에 대해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자심감을 보였다. 김 변호사는 “일본에 진출한 지 얼마 안 돼 철수한 외국로펌이 2곳”이라면서 “외국로펌에 있던 일본 변호사들은 일자리를 잃게 됐지만, 일본 변호사들이 그 뒤부터 외국로펌으로의 이직을 꺼리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변호사들도 고용이 안정적인 토종로펌을 선호하리라는 전망이다. 김 변호사는 시장개방으로 비즈니스 마인드를 중시하는 외국로펌의 문화가 유입돼 변호사의 윤리의식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로펌 대표변호사들이 모이면 모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서 “각 로펌의 의지가 확고하고 문제가 생기면 변호사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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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 홍보기획팀장 黃順九■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해양정책팀장 張煌昊△해양개발〃 朴光烈△해양생태〃 尹賢洙△국제해사〃 權錫昌■ 관세청 ◇과장급 전보△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윤이근△마산세관장 장홍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업본부장 劉英根■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이한세△관리〃 곽운섭△측지〃 사재광△지리정보〃 김명호△공간영상〃 김경수■ 수출입은행 ◇승진 (1급)△자원개발금융실장 권용발△산업투자조사〃 박일동△인사부소속 노형종△비서실장 남기섭(2급)△법무실 국제계약팀장 이경환△인사부소속 서우택△전산정보부 개발운영1팀장 윤길수△뉴욕사무소 조규열◇전보 (부서장)△프로젝트금융부장 변규혁△선박금융〃 설영환△무역금융〃 이중래△경협사업1실장 김학수△남북협력기획〃 한명환△남북협력2〃 김상형△경영전략〃 차광수△홍보〃 김성택△리스크관리부장 박동수△해외경제연구소장 정완길△국제협력실장 안응호△기술심의〃 이상곤△감사〃 방두훈△부산지점장 서극교△수원〃 이영재△동경사무소장 송인대△뉴델리〃 성기열(팀장)△프로젝트금융부 PF2팀장 이진권△일반수출금융부 일반수출금융〃 안상술△중소기업금융부 중소금융3〃 권창식△경협기획실 경협제도〃 임성혁△경협사업1실 아시아1〃 석기봉△리스크관리부 여신감리〃 오명수△국별조사실 동북아〃 노승재△산업투자조사실 해외투자분석〃 하창호△자금부 오퍼레이션〃 장한섭△여신총괄부 여신기획〃 신덕용△〃 영업개발〃 이내형
  • 조재진, 2골 넣으며 킬러본능…우즈베크에 2-1 승

    “우리 팀에는 제공권이 좋은 3명의 선수가 있다.” 지난 4일 아시안컵에 나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전 훈련이 끝난 뒤 핌 베어벡 감독은 넌지시 조재진(26·시미즈 S-펄스)의 출장에 무게를 실었다.“실험은 계속되고 있다.”는 말도 여전했다. 조재진의 선발 출장. 자신에게는 ‘킬러 본색’으로 주전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한 판이었고, 베어벡호에는 아시안컵의 골잔치를 예고한 메시지였다. 4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벼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출정 전야인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조재진의 전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이라크전보다는 다소 힘들 것이라는 전망속에 치러진 마지막 모의고사는 결국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지난달 네덜란드전에서 부상당한 조재진의 귀환을 확인하며 끝났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1무1패로 우위를 지켰고, 지난 1997년 9월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2-1승) 이후 10년째 무패행진을 달렸다. 샅바싸움 하듯 허리압박을 펼치며 신경전을 펼치길 5분. 벼락 같은 첫 골은 조재진의 오른발에서 터졌다. 우즈베키스탄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던 송종국의 패스가 강민수를 맞고 골문쪽으로 흐르자 최성국이 상대 수비수 2명 사이로 침투한 조재진을 보며 절묘한 킬패스를 찔러 넣었고, 조재진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날렸다. 공은 오른쪽 골망을 뒤흔들었다. 미드필드에서 시작, 벌칙지역 안팎에서 2∼3차례의 패스로 일궈낸 흠잡을 데 없는 골. 첫 골이 들어가자 베어벡호 전사들의 몸은 더 부드러워졌다.11분 우즈베크 바카예프가 한국진영 왼쪽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발로 중거리슛을 날린 데 이어 올림픽대표 우브라이모프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간헐적으로 터졌지만 이운재의 선방이 빛났다. 두번째 골은 이라크전에서 A매치 마수걸이골을 올린 염기훈이 배달했다. 왼쪽 날개를 맡은 염기훈은 19분 왼쪽 사이드라인을 타고 들어가다 문전을 향해 긴 크로스를 올렸고, 조재진은 또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양옆에 두고 펄쩍 뛰어올라 이번에는 이마로 우즈베크의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우즈베크의 골문을 위협하던 한국의 후반 공격은 결정력이 다소 떨어진 데다 수비라인마저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번번이 상대 공격수를 놓쳐 위기를 맞던 한국은 후반 15분 손대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2-1로 쫓겼다. 한국은 후반 16분 교체멤버인 이근호의 왼발 터닝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종료 직전 이동국의 헤딩도 추가골을 보기엔 힘이 없었다. 대표팀은 6일 오후 격전장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 뒤 11일 밤 9시35분 사우디아라비아와 D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우승구 이정권(파견복귀)■ 법무부 △통합지원정책관 權永洙■ 문화관광부 ◇전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李炳勳 ◇부이사관 승진 △문화정책국 문화정책팀장 朴淳泰 △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팀장 沈東燮 △청와대 파견 예정 金起弘 △감사관실 감사팀장 李漢照 ■ 산업자원부 ◇국장급 △주미 대사관 참사관 禹泰熙 ◇팀장급 △자동차조선팀장 金昌圭 △전략경제협력팀장 金庠摸 △디지털혁신팀장 黃修盛■ 해양수산부 △차관보 崔壯賢△해양정책본부장 申平植△해운물류본부장 文海男△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李仁洙△장관정책보좌관 黃煥植△유엔식량농업기구(FAO) 方泰振■ 문화재청 ◇서기관 승진 △문화재정책국 무형문화재과 李廷勳 ■ 식품의약품안전청 ◇전보 △감사관 공방환 △혁신기획관 이건호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팀장 양진영 △식품본부 수입식품팀장 서갑종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관리팀장 나병헌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팀장 우기봉 △성과관리T/F팀장 김성만 △정책홍보관리본부 연구기획조정팀장 임철주 △의약품본부 의약품평가부 의약품동등성팀장 최돈웅 △국립독성연구원 약리연구부 일반약리팀장 김혜수 △부산청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팀장 조대현 △경인청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팀장 김옥희 ◇서기관 승진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정보팀장 정의섭 △부산청 운영지원팀장 정지학 △통상협력지원T/F팀장 이동희 △영양기능식품본부 건강기능식품팀 김상구 △의약품본부 마약관리팀 안수호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팀 이상군 △정책홍보관리본부 종합상담센터 장정기 △식품본부 식품안전정책팀 황성휘 △경인청 의왕수입검사소장 임기선■ 서울시 ◇2급 승진 △산업국장 정순구△복지건강국장 이정관△한강사업본부장 최종협 ◇3급 승진 △주택국장 김효수△상수도연구소장 한상열 ◇4급 승진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장 오순환△한강사업본부 사업총괄부장 이성혁△한제현 홍강개발지원반장△남산공원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덕현(승진 예정)◇4급 전보 △언론담당관 강태웅△농수산유통과장 겸 생활경제과장 김용복△자원순환과장 김경중△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김재정△동부도로관리사업소장 정진호△건설안전본부 시설관리1부장 겸 시설관리2부장 천석현△지하철건설본부 건설1부장 신한철△지하철건설본부 공무부장 고동욱△도로계획과장 고인석■ 금융감독위원회 ◇과장급△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 고승범△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장 서태종△민간근무휴직 정지원■ 방송위원회 ◇실국장급 전보 △기획관리실장 정순경△연구센터 연구위원 정진우△방송정책실장(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장 겸직근무) 조광휘 ◇부장급 〃 △정책1부장 오용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기획조정실장 林淙玉 △연구행정팀장 金泰亨 △교학실장 姜晟坤 △총무팀장 權美五 △경리팀장 安東浩 △시설관리팀장 孫禹鎬■ 한국소비자원 ◇부서장급 전보 △감사실장 최주호 △홍보실장 임순욱 △정책연구실장 이득연 △정보전략실장 조창은 △소비자안전국장 전효중 △분쟁조정1국장 장학민 △분쟁조정2국장 신용묵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권재익◇팀장급 전보 △비서실장 오흥욱 △기획관리실 대외지원팀장 이경진 △소비자교육국 교육기획팀장 장수태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장 손영호 △분쟁조정1국 금융보험팀장 박현서 △분쟁조정2국 정보통신팀장 김정옥 △분쟁조정2국 의료팀장 박정용 ■ 전자부품연구원 △메카트로닉스연구본부장 成夏慶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장 李宗培 △지능메카트로닉스연구센터장 許眞 ■ 중앙일보 ◇실국장급 전보 △정치ㆍ기획에디터 김교준△영상에디터 겸 코디네이터 주기중△영상데스크 김춘식△편집미술〃 신재민 ◇중국연구소 △소장 유상철△부소장 유광종 ◇전략기획실 △CR팀장 유권하 ◇디자인센터 △디자인개발팀장 김호준△중앙SUNDAY제작〃 방진환 ◇CRM본부 △사업개발담당 겸 강남중앙미디어㈜ 마케팅담당 최병규△프리미엄담당 직무대행 엄태민△섹션1팀장 홍창업△〃2〃 조한필△제휴사업〃 직무대행 구두훈△전략사업〃 김래원△중앙일보미디어마케팅㈜ 대표이사 한상진(겸직)△중앙리플렛㈜ 〃 박노근△중앙엠앤비㈜ 경영담당 상무 이상묵△강남중앙미디어㈜ 대표이사 박수진△〃 유통담당 신우식△〃 서초지점장 박종근△〃 강남〃 김임천△〃 송파〃 이근호△〃 SP매니저 조삼용△〃 비즈〃 김득주△〃 플래닝〃 유영균△중앙방송㈜ 골프사업부장 성백유 ■ 뉴스포스트신문사 △회장 이상욱 △상임고문 박상환 ■ KBS N △기술팀장 金明煥 ■ 코스콤 ◇부장 △영업본부 정태영 △기술연구소 박만실 ◇부부장 △경영지원본부 박종현 박병윤 △영업본부 김성현 △증권정보본부 김상운 정해경 이상기 △시스템본부 윤성배 △기술연구소 이대근 ■ 코엑스 ◇임원선임 △센터운영본부장(상무) 박양섭 △경영지원본부장(상무보) 김석호 ◇보직변경△전시컨벤션사업본부장(상무) 진동언■ 한화손해보험 ◇지점장△강북 朴烘石 △부천 黃琮澤 △대전 任義淳 △인천 李石巖 ◇지사장 △전주 李承喆 △울산 池日權 △한라 金德暻 ■ 솔로몬저축은행 ◇부장승진 △기업금융팀장 신경철 △ 청담지점 이종성 △ 감사팀 조홍래 ◇팀장 전보△ 종합금융 오선근 △ 전략영업 김규광 △ 금융투자 최린■ 유네스코본부 △정일용(파견복귀)■ 창원대 △사무국장 노일숙■ 순천대 △사무국장 강대윤■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장 서주원 △사회교육대학원장 김숙자 △사회복지대학원장 박천오 △고시원장 김광수 △출판부장 이미숙 △사회교육원장 겸 보육교사교육원장 김선호 △사회교육원 교학부장 김용태 △방목기초교육대학학장보 최창규 △과학기술사회연구소장 남백희■ ㈜한솔DK △대표이사 裵在鶴 △K사업본부장 金炳德 △디지털사업본부장 李炅娥 △DK프로젝트팀장 鄭然重■ 메리츠화재 ◇본부장 승진△기업고객2사업부 기업영업4본부장 문용식 ◇임원급 담당 승진 △기업영업6부장 유방훈 ◇부장 전보△부천지점장 김상호 △기업영업8부장 최학용△제휴영업부장 이종훈 △ Agency지원부장 김흥수■ 해태음료 ◇승진△영업부문장 이사대우 한석원■ 현대증권△상품개발부장 겸 자산관리영업기획부장 李完圭△온라인영업부장 權用旭△업무개발부장 尹炳基
  • [부고]

    ●김영철(전 서울신문 재경부장)씨 빙모상 1일 경기 이천시 백사면 효자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31)631-4467 ●김대병(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청 센터장)영옥(경희의료원 직원)씨 부친상 김재완(선덕고 교사) 이순천(작가)씨 빙부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02)958-9549 ●임윤식(광진경찰서 교통조사계)윤오(하이탑텍스 상무)씨 모친상 민경완(국제백신연구소 특별보좌관) 윤여은(현대자동차 울산공장)씨 빙모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02)203-7909 ●김영회(재경부 총무과장)씨 모친상 1일 울산 서울산보람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052)255-7114 ●이승상(자영업)충상(로템 부장)효상(두오인텍 대표)씨 부친상 오성환(이오컨벡스 대표)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02)3410-6912 ●정재훈(구정고 교사)씨 모친상 김영문(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 최승권(대우건설 부장)박완주(MBC부국장)이성호(서울산업대 교수)정갑철(사업)씨 빙모상 2일 강남 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30분(02)590-2579 ●김경수(전 서대전세무서장)승수(한국자산관리공사 조사역)준수(테이크시스템즈 이사)씨 모친상 2일 대전 성심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042)531-7194 ●손세환(전 경기개발공사 사장)인환(부천시 한의사회 협회장)국환(학원강사)씨 부친상 2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032)621-5444 ● 조창묵(춘천 행복예식장 사장)씨 모친상 이규성(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장보)씨 빙모상 2일 오후 2시 춘천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033)263-4119 ●김재룡(로얄레포츠 대표)재민(친우상사 대표) 혜진(다니엘학교 교사)혜자(㈜금강제화 춘천대리점 대표)애란(서울 동천학교 교사)씨 모친상 함종식(㈜케리어 상무이사) 전택봉(햇곡원 화촌농산 대표) 이원규(㈜쌍용건설 총괄임원)씨 빙모상 이근주(엄마손약국 대표) 이희순(일원동 시티은행)씨 시모상 2일 오후 7시 16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5시(02)3010-2631 ●김찬규(신한은행 삼성서초타운출장소장)형규(강원도민일보 총무국 차장)씨 부친상 채신일(양구 대암중교장)씨 빙부상 주은경(강원도민일보 총무국 차장)씨 시부상 1일 오후 4시35분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018)364-5920 ●지영애(대구CBS 보도제작국 차장 아나운서)씨 부친상 2일 오전 8시 40분 삼척의료원, 발인 4일 오전 7시(033)570-7447 ●정연석(기업신용㈜ 전무이사)연국(GKA㈜ 대표이사)연범(서울도시철도공사 차장)연도(중소기업진흥공단 센터장)씨 부친상 2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02)3010-2230
  • 경포에 관광숙박업소 건축 붐

    동해안 최대 관광지인 강릉 경포해수욕장과 호수변 일대에 호텔·콘도미니엄 신축 붐이 일고 있다. 기존 일반 숙박업소들도 리모델링과 확장을 서두르며 경포지구 개발에 가세하고 있다. 경포·낙산 등 2개 도립공원내 집단시설지구 관광숙박시설이 곧 기존 5층에서 최고 10층까지 허용될 예정이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또 오는 5일 2014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도립공원내 건축물 규제 완화와 해안 철조망 철거 등과 맞물려 관광숙박업소 건축붐이 크게 일 전망이다.●도립공원내 건축규제 완화·바닷가 철조망 철거 큰 몫 정부는 경포·낙산 등 2개 도립공원내 집단시설지구 관광숙박시설의 건축물을 최고 10층 높이(34m)까지 허용하는 자연공원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4일 공포할 예정이다. 현행 5층으로 묶여 있는 공원내 건축행위가 대폭 풀리는 것이다. 또 그동안 관광 경포지구의 이미지를 크게 해치던 해안가 군사용 철조망과 백사장의 무허가 건축물의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경포지구가 깔끔하게 단장된 것도 건축 붐의 큰 이유다. 경포대 정자 아래까지 호수를 만들어 옛 경포호의 모습으로 복원하고 현재의 경포대와 경포호수 사이에 난 도로를 새로 개설하는 등의 대규모 정비사업도 호텔 신축을 부추기고 있다. 이 같은 추세속에 이미 옛 코리아나 호텔 부지에 S건설이 298실 규모의 호텔을 짓기 위해 행정 절차를 마치고 착공을 준비 중이다. 현행법 규정에 따라 5층 규모로 허가를 받았으나 규제완화 이후 설계변경을 통해 층수를 높이고 객실을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승산레저가 추진 중인 콘도미니엄도 곧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또 공사가 중단됐거나 노후된 M콘도,J상가,H콘도미니엄도 신규 투자 여건이 개선돼 사업 재개 또는 새로운 투자자에 의한 재개발·리모델링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5일 겨울올림픽의 평창 개최가 확정된다면 경포지구의 호텔, 콘도업계에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전체 관광객 50만 예상… 강릉시 적극 지원 겨울올림픽이 열리면 약 50만명의 관광객이 유치되고 2만실의 숙소가 필요하다.기존 업체와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호텔업계에서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지난 198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경포지역은 그동안 5층, 용적률 200%의 제한에 묶여 신규 투자가 제한돼 왔다. 이 때문에 현재 호텔 2개와 콘도 2개, 숙박시설 100여개가 숙박시설의 전부다. 이근식 강릉시 부시장은 “경포지역의 투자 여건이 크게 좋아지면서 호텔과 콘도미니엄 건립 여건과 타당성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강릉지역 발전은 경포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이 최우선인 만큼 고급 관광숙박업소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10명 확정

    중도통합민주당은 1일 최고위원, 사무총장,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인선해 발표했다. 장경수 신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서재관 염동연 유필우 이근식 이낙연 조일현 최인기 의원과 김경재 김성순 신낙균 전 의원 등 10명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최고위원을 10명만 인선한 이유에 대해 향후 중도개혁 대통합을 위해 자리를 비워뒀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에는 서울 성동구청장 3선을 지낸 고재득 전 민주당 부대표, 사무부총장에는 김낙순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고 신임 총장에 대해 “의외의 인선이라는 말이 있지만 평민당 시절부터 당무에 정통한 인물”이라며 “구 민주당과 통합신당 양측에 화합의 적임자라고 판단했고 별 이견 없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동대변인은 남녀 공동 대변인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장 신임 대변인과 함께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이 기용됐다. 유 신임 공동 대변인은 “현재 당내에 대변인을 맡을 만한 여성이 딱히 보이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상황에 따라 부대변인으로 여성을 영입할 계획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통합신당과 구 민주당 출신이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며 강봉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E1 매치] 베어벡호 ‘화력’ 살아났다

    9경기에서 15골. 베어벡호 출범 이후 한국축구대표팀의 득점 기록은 경기당 1.66골로 언뜻 보면 나쁘지 않다. 그러나 약체 타이완과의 아시안컵 예선 2경기에서 무려 11골이 나온 걸 빼면 나머지 7경기에서 넣은 골은 단 4골에 불과하다. 물론 상대가 네덜란드와 우루과이, 그리스, 가나, 이란 등 만만치 않았지만 이 수치는 공격력의 부재를 가감없이 반증해 주는 것.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동의 복병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나선 핌 베어벡 감독의 의중 역시 ‘빈공’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데 맞춰져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포함,6명의 교체선수 가운데 공격요원으로만 4명을 넣고 빼면서 거둔 결과는 흡족했다. 47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벼르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전북)-이천수(울산)-이근호(대구)의 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대승, 골 가뭄에서 벗어났다. 다득점은 물론이고,3골 모두 잘 만들어진 매끄러운 골이었다는 점에서 제주에서의 훈련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 부상의 공포에서 헤매다 전날 갑자기 선발로 낙점받은 이동국은 골이 아쉬웠지만 전반 45분 동안 유효슈팅 3개를 시도하는 등 펄펄 날았고, 특히 염기훈과 이근호는 A매치 데뷔골을 뽑아내며 젊은 피의 뜨거움을 실감케 했다. 전반 5분 이동국의 시원한 발리슛으로 다득점을 예감한 한국은 3명의 공격수 모두 서로 공간을 확보해 주며 파상공세로 이라크 골문을 두드렸지만 강하고 빠른 공격 전개가 눈에 띄었을 뿐 골은 좀체로 터지지 않았다. 후반 첫 골의 주인공은 전후반 ‘시간차 원톱’으로 나선 이동국, 우성용(울산)이 아니라 아시안게임의 한을 품고 나선 ‘왼발 전문가’ 염기훈이었다. 염기훈은 후반 6분 오범석(포항)이 오른쪽 코너 깊숙한 곳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스치고 나오자 왼쪽 골포스트 근처에서 왼발 인사이드킥,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물을 흔들었다. 자신의 A매치 5경기 만에 올린 마수걸이골. 김두현과 교체해 들어간 이천수(울산)는 34분 역시 오범석이 배달한 크로스를 골마우스 중앙으로 몸을 날리며 머리로 꽂아넣어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지난해까지 K-리그 2군의 설움을 겪다 올해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이근호는 이번에는 이천수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 낮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쐐기골이자 처음 나선 자신의 A매치에서 꿀 같은 데뷔골을 맛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동국 “볼터치 문제 없다”…이라크전 선발 출격

    ‘라이언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전격 선발 출전한다.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이동국을 선발 출전시켜 전반 45분을 뛰게 한 뒤 후반에는 우성용(울산)을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동국은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발탁된 뒤에도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재활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이라크전 선발이 어렵다고 판단됐던 터다. 하지만 이번 선발 예고는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사실을 반증한 것. 베어벡 감독은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 4개월 만에 A매치에 나서게 된 이동국은 “통증도 거의 없고 움직임이나 볼터치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부상에 대한 정신적인 두려움이 남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공격진 왼쪽에는 염기훈(전북)이나 이근호(대구)를, 오른쪽에는 이천수(울산)나 최성국(성남)을 배치해 빠른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배달하면서 다득점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중원에는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김두현과 김상식 손대호 등 ‘성남 트리오’를 세울 가능성이 크다. 포백수비에는 김동진(제니트)-김치곤(서울)-김진규(전남)-송종국(수원)이 차례로 배치될 전망. 수문장에는 지난 2일 네덜란드전에 출전한 이운재(수원)에게 더 무게가 실린다. 베어벡호는 이라크를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아시안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중동 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4위로 한국(51위)보다 낮지만 역대 15차례의 상대 전적에서 한국과 9무승부를 나눠 가진 만큼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아시안컵 2007] 베어벡호 주전경쟁 ‘빅뱅’

    ‘베스트 11을 꿰차라!’ 4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3일 제주 서귀포에 캠프를 꾸리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는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지난해 독일월드컵 때와는 완연히 다른 팀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김남일(수원)이 잇단 부상에 이은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탓이 크다. 이번 멤버 23명 가운데 독일 멤버는 10명밖에 없다.30대 이상 선수도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여느 때보다 젊다.A매치 경험이 10경기 이하인 선수도 10명. 장기로 치면 차와 포가 빠진 상황으로 그만큼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포워드에서는 이근호(대구FC)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벤치만 지키던 그는 이번 제주 훈련을 통해 주전 경쟁에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올시즌 K-리그에서 윙포워드로 나와 8골을 터뜨려 김상록(인천)과 함께 국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천수(울산)나 최성국(성남)에 비해 경험이 떨어지지만 부지런함과 패기에서는 오히려 낫다는 평가다. 연배로 보면 맏형격인 우성용(울산)도 대표팀에서는 새내기. 장신 공격수인 그는 조재진의 백업으로 뛸 가능성이 짙지만 ‘황혼 투혼’으로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벗을 다짐이다. 미드필더진에서는 오장은(울산) 염기훈(전북) 손대호(성남) 등이 김두현(성남) 이호(제니트) 김정우(나고야) 등의 틈을 비집기 위해 동분서주할 태세. 네덜란드전에서 첫선을 보여 김진규(전남)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며 합격점을 받았던 강민수(전남)도 호시탐탐 주전을 노린다. 김남일 대신 누가 주장 완장을 달고 팀 내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맡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주장 이운재(수원)나 김상식(성남)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주장을 뽑지 않고 있는 핌 베어벡 감독은 “주전을 꿰차야 주장이 될 수 있다.”며 고참 선수들을 자극했다. 그는 “김상식과 이운재, 이천수 모두 (주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운재는 자신의 위치를 더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힐 美차관보 방북결과 회견] 김정일·강석주는 못만난듯

    [힐 美차관보 방북결과 회견] 김정일·강석주는 못만난듯

    ‘짧지만 의미있는 23시간.’ 22일 평양을 떠나 서울로 돌아온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방북 일정은 첩보전을 방불케 했다. 방북 기간은 만 하루도 되지 않았지만 4개월여간 진전을 이루지 못한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의 출발점에 선 중요한 상황에서 북핵 외교가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21일 오전 11시22분 오산 미군기지에서 군용기를 타고 떠나 낮 12시35분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힐 차관보가 북한에서 처음 만난 북측 인사는 외무성 이근 미국국장. 이들은 10여분간 환담한 뒤 언론의 시야에서 벗어났다. 이후 22일 오전 11시15분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 낮 12시15분 오산기지로 돌아오기까지 23시간 동안 힐 차관보의 동선(動線)은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힐 차관보는 21일 오후 북측 파트너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2시간30분 동안 1차 협의를 한 뒤 이어 1시간30분간 만찬협의를 더 가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은 21일 저녁 보통강호텔에서 술도 한잔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22일 오전 박의춘 외무상 예방 후 김 부상과 45분간 세번째 추가협의를 가져, 힐 차관보와 김 부상간 협의는 무려 4시간45분이나 진행됐다. 협의 내내 얼굴 한번 붉히지 않았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그러나 힐 차관보의 관심을 끈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 다른 인사들과의 만남도 없었음을 확인했다. 힐 차관보는 외국의 최정상급 인사들이 이용하는 북한의 영빈관 격인 백화원초대소에 머무르는 등 최고의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프로축구] 김두현 2골… 베어벡 앞 ‘골시위’

    17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본부석에선 두 명의 감독이 눈에 띄었다. 핌 베어벡 국가대표팀 감독과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 이틀 전 아시안컵 최종엔트리를 발표한 베어벡 감독은 이곳에서 열린 성남과 대구FC의 K-리그 13라운드 경기를 통해 성남의 김두현과 대구의 이근호를 주목하고 있었다. 박지성의 부상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떠오른 두 선수를 비교해 보겠다는 것. 김두현은 전반 1분 김상식의 벼락골에 도움을 주는 한편, 후반에는 스스로 두 골을 뽑아내 팀의 3-0 승리를 주도하며 이근호와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증명했다. 정규리그 9승4무(무패)를 기록한 성남은 전날 경남FC를 5-3으로 꺾은 2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6’으로 유지했다. 김두현은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최성국의 도움을 받아 문전으로 치고 들어간 뒤 대구 골키퍼 백민철이 몸을 내던지며 막아내려 하자 뒤로 돌아서며 그림 같은 오른발 터닝슛을 꽂아넣었다.18분 뒤에도 김두현은 아크 정면 뒤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을 골문 왼쪽 아래 모서리에 꽂아넣었다. 김두현은 “2일 네덜란드전을 마치고 베어벡 감독에게 꾸지람을 들었는데 그걸 의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기자가 “그가 지켜보고 있었는데….”라고 상기시키자 피식 웃어 적잖이 신경 썼음을 드러냈다. 16일 인천과 2-2로 비기는 바람에 정규리그 10경기 무승(8무2패) 터널에 갇힌 귀네슈 감독은 23일 대구와의 대결을 앞두고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김학범 성남 감독으로선 지난달 30일 수원에 1-4로 참패했고 A3챔피언스컵 대회에서 2연패한 뒤 1승만 올렸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한판이었다.성남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라이언 킹’ 너를 믿는다

    한 때 제외될 것으로 여겨졌던 ‘라이언 킹’ 이동국(미들즈브러)이 아시안컵축구 최종엔트리에 결국 포함됐다. 우성용(울산)과 손대호(성남)는 극적으로 승선했고 박주영(서울)도 일단 예비명단에 들어갔다. 그러나 안정환(수원)은 끝내 제외됐다.●박주영 `예비´·안정환 끝내 탈락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7일부터 29일까지 동남아 4개국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할 최종엔트리 23명과 예비명단 7명을 발표했다. 이동국으로선 지난해 독일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지 15개월 만의 복귀. 베어벡 감독은 “매일 그의 상태를 점검 중”이라며 “절대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예비명단에서 한 명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예비명단은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7월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아울러 이동국이 이르면 다음 주 광주 상무에서 팀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석달에 한 경기에 나설 정도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드필더진에는 손대호가 발탁됐고 대신 백지훈(수원)이 예비명단으로 밀렸다. 지난 2일 네덜란드전 직후 베어벡 감독이 플레이를 비난했던 김두현(성남)은 합류했다. 그러나 이영표를 대체할 것으로 거론돼온 장학영(성남)은 예비명단에도 끼지 못했다. 해외파는 이동국과 조재진(시미즈), 김정우(나고야),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등 5명이 올랐다. 독일월드컵 출전 선수는 11명이 뽑혀 절반이 바뀐 셈.●25세 이하가 16명… `젊은 피´ 수혈 베어벡호는 박지성과 이영표, 설기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예상대로 ‘젊은 피’를 불러들였다. 예비명단 포함 25세 이하가 16명이나 되고 정성룡, 이근호 등 올림픽대표 4명이 올라왔다. 베어벡호는 23일 제주도에서 첫 훈련을 시작,29일 서귀포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고 3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한다. 다음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사우디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베어벡 감독은 “발표한 23명은 충분히 최소 4강에 오를 수 있고 우승도 가능한 멤버”라고 자신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최종엔트리 명단 ●GK 정성룡(포항)김용대(성남)이운재(수원) ●DF 강민수·김치우·김진규(이상 전남)김치곤(서울)김동진(제니트)오범석(포항)송종국(수원) ●MF 김두현·김상식·손대호(이상 성남)김정우(나고야)김남일(수원)이호(제니트) ●FW 조재진(시미즈)최성국(성남)이천수(울산)이동국(미들즈브러)이근호(대구)우성용(울산)염기훈(전북) ●예비명단 백지훈·양상민(이상 수원)정조국·박주영(이상 서울)김창수(대전)김영광·오장은(이상 울산)
  • 서울신문 주최 ‘공초문학상’ 시상식… 이수익 시인 수상

    서울신문 주최 ‘공초문학상’ 시상식… 이수익 시인 수상

    서울신문사(사장 노진환)가 주최하는 제15회 ‘공초(空超)문학상’ 시상식이 15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올해 수상자인 이수익 시인 부부를 비롯해 김종길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이근배 공초숭모회 회장, 전년도 수상자인 성찬경 시인 등 문단 인사와 이 시인의 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노진환 서울신문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공초 오상순(1894∼1963) 시인의 시 ‘방랑의 마음’과 수상작인 이수익 시인의 시 ‘오체투지’ 낭송, 성찬경 시인의 심사경과 보고, 이 시인의 수상소감, 김종길 시인의 축사, 이근배 시인의 공초 선생 업적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 사장은 “공초문학상은 순수하게 공초 선생을 아끼고 존경하던 구상 시인 등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제정한 상이라는 점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문학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익 시인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상자인 이 시인은 “정제된 언어로 더욱 열심히 시를 쓰라는 격려로 여기고 더욱 겸허하게 끝까지 시인의 길을 걷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시상식이 끝난 뒤 서울 수유리의 공초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부고]

    ●한상건(화정 참사랑교회 장로)씨 상배 종섭(한국전력 서울사업본부 영업실 과장)요섭(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차장)씨 모친상 최규식(국회의원)송종호(중소기업청 창업벤처본부장)씨 빙모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072-2091●이영찬(보건복지부 보건의료본부장)수찬(사업)경섭(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2●이근홍(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제홍(한영회계법인 회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3●김영주(일간스포츠 기획레저팀 기자)씨 모친상 임경래(공무원)임준희(경찰)씨 빙모상 14일 전남 해남군 현대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61)537-2222●황문환(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인환(코리아본드웹 부사장)태환(삼덕교회 부목사)씨 부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392-0899●예병만(증권예탁결제원 부산지원장)씨 빙모상 1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2001-1096●구경회(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과장)상회(고려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미례(가족상담센터 원장)씨 모친상 양은석(기린건축 전무이사)씨 빙모상 안인옥(분당제생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이현희(경원대 건축학과 교수)씨 시모상 1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1)787-1508●송승훈(우송대 교수)경훈(한국IBM 실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7●김광성(제일모직 부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지경화(대림당약국)경진(송정실업 대표)씨 모친상 박규호(일광금속)씨 빙모상 지석배(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중배(연세방병원 내과전문의)씨 조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65●김남식(YTN 마케팅2팀 차장)씨 부친상 14일 강원도 강릉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3)610-5995●송재만(증권예탁결제원 증권대행부 과장)씨 빙부상 13일 대구 시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3)944-1027●우국헌(전 세종증권 이사)국성(전 조흥은행 지점장)국석(국방부 감사관)국상(대우증권 범어동지점 부장)씨 모친상 14일 대구 달서구 허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53)527-5874●홍연석(전 대상 부회장)씨 별세 성호(현대산업개발 부장)진호(삼성골프클럽 부장)씨 부친상 신현철(메콕스큐어메드 부사장)임재현(만덕통상 대표)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95●서일(연세대 의과대학장)해천(공간건축사무소 부사장)씨 모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92-0299●심병량(대신증권 김포지점 차장)병일(씨스코리아 영업부장)씨 부친상 이정식(자영업)조성철(〃)씨 빙부상 14일 일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31)932-9172●전찬걸(경북도의회 의원)찬수(삼성전자)찬호(울진군청)씨 부친상 13일 울진군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4)785-7800●오성담(숙명여대 물리학과 교수)씨 별세 권용래(KAIST 전산학과 교수)씨 상배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91●배형국(신한생명 상품개발부장)씨 모친상 최송식(성문어학원 원장)김종명(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김승길(대림통상주류 대표)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5●이효진(변호사)씨모친상 1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후 6시.(02)590-2560
  • 주말 프로축구 전기리그 막판 대결

    프로축구 K-리그의 반환점이 되는 13라운드가 16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FC-인천전을 비롯,17일 성남-대구전까지 7경기가 펼쳐진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서울과 박이천 감독대행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데 하필 2연전이다. 박 감독은 기선을 제압해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뒤 20일 서울에서 벌어지는 하우젠컵 준결승에서 2연승을 거둔다는 각오다. 지난 12일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 26강전은 박 감독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방승환의 두 골과 김상록의 골을 엮어 4-0 대승을 거둔 것. 같은 날 서울이 정조국, 김은중 등 주전들을 고루 내보내고도 졸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간신히 한국철도를 꺾은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데뷔 첫해 정규리그와 컵대회 통합 12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데얀의 골감각이 여전하고, 방승환도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전남전에서 결승골을 떠뜨리는 등 뚜렷한 상승세에 있다. 라돈치치마저 부상에서 돌아와 데얀과의 자존심 경쟁을 벼른다. 박 감독은 “두 경기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라며 “서울과의 통산 전적 3승3무3패에서 벗어나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귀네슈 감독은 주전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철도전에서 왼쪽 풀백 아디와 중앙수비수 김한윤을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귀네슈 감독도 “뜻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했다.”며 “박주영과 이민성 등이 돌아와야 그나마 해볼 만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서울의 남은 경기 일정과 상대도 그의 얼굴에 짙은 그늘을 드리우게 한다.23일엔 이근호가 질주하는 상승세의 대구FC와 맞닥뜨린다. 하우젠컵 결승에 오를 경우엔 수원-울산전 승자와 27일 우승컵을 다퉈야 한다. 정규리그 8위인 서울로선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에는 금쪽같은 이청용 송진형 김동석 기성용 등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으로 내보내야 한다. 정규리그 9연속 무승(7무2패)의 사슬을 끊고 후기리그를 맞아야 하는 귀네슈 감독은 쏟아지는 악재 속에 잔인한 6월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현대시, 육필원고·동인지로 재조명

    삼성출판박물관은 내용이 알찬 전문박물관이다. 국보 제26호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과 `월인석보(月印釋譜)´ 등 9점의 보물이 있다. 전적과 서화, 근현대 도서 등 소장품은 모두 40만점에 이른다. 운영자는 `문화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그는 7년동안 역임한 박물관협회 회장 자리를 지난 2월 물려주었다. 그는 “그동안 출판박물관에는 거의 손을 대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무엇보다 회장이 자기 박물관에만 신경쓴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시인의 마음을 찾아서´특별전은 `회장 박물관´에서 `회원 박물관´으로 돌아간 뒤 갖는 첫번째 기획전이다. 특별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의미있는 전시회를 차곡차곡 열겠다는 것이다.13일 개막식을 대신한 시 낭송회가 열렸다. 김남조, 성찬경, 허영자, 이근배, 오세영, 신달자, 장석주, 정끝별 시인이 참여했다. 연극인 박정자는 이육사의 `청포도´를 노래하기도 했다. 출판평론가 표정훈이 기획한 전시회에서는 김소월과 한용운, 윤동주, 이육사, 오장환, 유치환, 김광섭 등 한국 현대시 역사의 주류를 이루는 시인들의 서화와 친필원고, 시집, 동인지 등 150여점이 관람객을 맞는다.`삼성뮤지엄아카데미´도 20일부터 7월11일까지 매주 열린다. 첫날에는 김상현 동국대 교수와 만해 한용운의 옥중시를 감상하고, 작가 박범신이 자신의 문학세계를 펼쳐보이게 된다.(02)394-6544.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삶과 죽음…극단 포착한 詩 ‘독특’

    삶과 죽음…극단 포착한 詩 ‘독특’

    “시의 내용을 풍성하게, 깊이있게 하려면 교양성이나 사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철학이 중요합니다. 요즘들어 교양, 철학, 인식능력 등을 더욱 더 가다듬어야 하지 않나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자면 아무래도 독서량을 더 늘려야 겠지요.” 이수익 시인의 시에는 현실적인 삶의 풍경과 체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상작이 실려 있는 근작 시집 ‘꽃나무 아래의 키스’에도 삶과 죽음, 절정과 몰락 등 극단의 일상에서 포착한 풍경을 담은 시들이 유난히 눈길을 끈다. 도시를 걸어다니다 우연히 눈에 띈 풍경을 그만의 독특한 독법으로 읽어내 이미지화한 것들이다. ●삶 속의 풍경을 이야기하다 그런 점에서 요즘 젊은 시인들의 언어 해체나 요설이 담긴 시들과는 구분된다. 시는 전달력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 시인에게 젊은 시의 다양성은 긍정적인 것이지만, 두서없이 난해하고 자기취향적인 언어를 남발하는 태도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시인은 여러차례 자신만의 ‘시인론’을 밝힌 바 있다. “시인이란 ‘불행의 작두’를 타야 할 숙명을 지닌 사람이다.” 시인이란 칼날 같은 현실을 돌아가지 않고 당당하게 그 위를 걷고, 자신의 상처로 세상이 치유되지 않으면 기꺼이 죽음에도 키스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독특한 시인론은 그가 왜 철학, 교양, 인식 등을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는지 짐작하게 한다. 시인은 공초 선생과는 직접 만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여러차례 전해들은 공초 선생의 치열한 삶의 태도는 자신의 시작(詩作)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문학에 눈뜨다 시인은 196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고별’ ‘편지’ 등이 당선돼 등단했다. 약관을 갓 넘긴 서울사대 영어교육과 2학년 때의 일이다. 시인의 자질은 이미 중학교(부산사대부중) 때부터 충분히 엿보였다. 입학한 뒤 교지 ‘천마’에 시를 투고했다가 탈락한 ‘중학생 이수익’은 절치부심, 중 2년 1학기 때 다시 도전해 마침내 선생님의 눈에 띄었다.2학기 때는 제4회 ‘학원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1969년 발표한 첫 시집 ‘우울한 샹송’은 시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만 해도 정형화된 시 작법이 지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구어체로 읊조리는 듯한 가벼움을 담은 시인의 초기 ‘연애시’에 대해 미당 서정주 등은 “새로운 시의 패턴을 가져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등단 초기, 이처럼 운율과 리듬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시인은 “시를 그렇게 쓰면 골격의 힘이 없어질 수 있으니 이미지 시를 써보라.”는 시인 박남수의 조언에 또 다른 시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시인에게 ‘이미지즘 계열의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나의 길을 가련다 “사물, 즉 사람에 내재하는 비극적 요소를 이미지화하는 작업에 몰두했습니다. 이제는 이미지에 정서를 입히는 쪽으로 약간 변형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삶의 모습을 많이 담아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인은 대학졸업 후 줄곧 방송국 프로듀서라는 직업을 가진 채 시 창작을 병행해왔다. 부산MBC 프로듀서로 입사해 KBS 라디오 차장,KBS 편성운영국 부주간 등을 거쳐 KBS TV 편성주간,KBS 라디오본부 편성주간,KBS 라디오2국 국장,KBS 라디오센터 제작위원 등을 지내다 재작년 정년퇴직했다. 요즘은 고려대 사회교육원 시창작반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일반 문학지망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할 뿐 대부분의 시간을 시창작에 쏟아붓고 있다. “나의 세계를 만드는 데는 굉장한 시간과 노력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한 곳으로 뚫고 들어가는 것만도 힘이 들어요. 실험할 여력이 없습니다. 나의 방향을 깊이 있게 뚫어 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시집까지 4∼5년 주기로 시집을 발표해온 시인은 요즘도 외출할 일이 있으면 메모지부터 챙기는, 영락없는 시인의 길을 걷고 있다. 글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심사평 마지막 남은 시인 5,6명 중에서 이수익이 금년도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별 어려움 없이 심사위원 전원의 합의에 도달하였다. 이수익의 시가 맑고 선명한 것만큼이나 수상자로서의 이수익의 자격이 선명하게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온 그의 시집 ‘꽃나무 아래의 키스’ 중에서 당선 시편을 ‘오체투지(五體投地)’로 결정하는 과정 역시 수월하였다. 이 시가 갖는 간결성, 뜻의 함축성, 빛과 음영의 아름다운 어른거림 등이 읽는 이에게 선명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시란 영혼의 구조의 드러남’이라고 믿고 있다. 이 때의 영혼이 별 고뇌도 모르는 평범한 영혼을 가리키는 것은 물론 아니다. 시련과 고뇌와 심미적 체험을 삭여 남다른 만큼의 수준에 이른, 그러한 영혼을 두고 하는 말일 수밖에 없다. 그러한 영혼이, 시어들이 엮는 뜻의 구조 속에 마치 살아서 피어오르듯이 부각된다. 시에서 영혼의 구조를 드러내는 시인은 그만한 경지에 가 있다는 말도 된다. 이런 말이 시인 이수익만큼 들어맞는 경우도 드물다. 이수익의 시세계를 단적으로 말하면 ‘허무를 덮는 아름다운 서정성의 그물’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때의 ‘허무’ 역시 퇴폐적인 허무가 아니며, 삶과 존재에 대한 비극적 체험으로서의 허무다. 비극적 체험과 미의식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이면 다 체험해오고 있는 바다. 쉽게 말해서 슬픈 노래가 아름답지 않은가. 이수익은 시인으로서 이러한 틀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당선작으로 뽑힌 시의 제목 ‘오체투지’는 땅에 몸을 내던지다시피 하며 엎드려 절대자에게 몸도, 마음도 봉헌함을 나타내는 일종의 종교의식이다. 이 시 역시 간결한 형식과 시어의 이미지의 선명함, 뜻의 깊이와 그늘의 짙음이 읽는 이에게 매우 큰 감명을 준다.‘누에’ ‘거미’ ‘나’의 병치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람은 미물의 형제이며 동시에 천사의 형제일 수도 있다. 끝 연 3행이 주는 운동감과 색채감도 놀랍다. 이러한 시의 특색은 그대로 시인 이수익의 인품과 일치한다. 이수익 시인의 공초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심사위원 이근배, 임헌영, 성찬경을 대표하여 성찬경 씀. ■ 이수익 시인은 ▲1942년 경남 함안 출생 ▲196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1965년 서울대 사대 영어교육과 졸업, 신인예술상 수상 ▲1980년 부산시문학상 수상 ▲1987년 현대시문학상 수상 ▲1988년 대한민국문학상 수상 ▲1995년 정지용문학상 수상 ▲2001년 한국시인협회상 수상 ■ 작품집 시집 ‘우울한 샹송´(1969),‘야간 열차´(1978),‘슬픔의 핵(核)´(1983), ‘눈부신 마음으로 사랑했던´(2000),‘꽃나무 아래의 키스´(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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