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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女의원, ‘달창’ 발언 나경원 윤리위 제소…한국당 “국회 정상화에 찬물”

    여야 女의원, ‘달창’ 발언 나경원 윤리위 제소…한국당 “국회 정상화에 찬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여야 3당의 여성의원들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달창(달빛 창녀단)’으로 표현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이날 여야 3당 여성의원들을 대표해 국회 의안과를 찾아 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백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여성의원 16명과 바른미래당 최도자·장적숙 의원, 정의당 추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 20명이 서명했다. 단 장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사실상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징계안을 통해 “국회의원 나경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여성을 심각하게 비하하고 모독한 것이자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집회에서 “(문 대통령 특별대담 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문재인 빠순이·빠돌이)’,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빠와 달창 모두 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단어로 극우 성향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나 원내대표가 잘못된 발언이라고 인정하고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민주당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이용한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윤리위 제소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주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들의 접촉이 예상되는 시점에 민주당과 여성의원들이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것은 도를 넘은 것 같다”며 “이는 모처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의 처리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는 가운데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막말 논란과 관련 “민주당과 민주노총이 장악한 일부 언론, 민주당 정보원이 있다는 온라인 포털 네이버의 공동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용어는 극우가 사용하는 나쁜 용어라는 프레임을 씌워 막으려고 한다”며 “물론 저희가 부적절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겠지만 이렇게 편파적으로 극우의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도를 넘어도 지나치게 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대구에서 (달창) 발언을 할 때 그 단어의 뜻을 문 대통령의 지지자를 표현하는 용어 정도로 생각했다”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이 단어가 올랐다는 건 일반 국민도 뜻을 몰랐던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민주당, 김학의 구속에 “검찰, 조직 명운 걸고 의혹 밝혀야”

    민주당, 김학의 구속에 “검찰, 조직 명운 걸고 의혹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된 데 대해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모든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학의 게이트’는 권력자가 약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대표적 권력형 범죄로 벌써 세번째 수사다. 검찰 조직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2013년과 2014년 수사 당시 검찰은 뇌물수수를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이었음에도 특수강간 혐의만 적용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며 “은폐된 진실에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김 전 차관은 ‘그동안 창살 없는 감옥에 산거나 마찬가지였다”며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약자에게 잘못 휘두른 권력에 대한 응당한 죗값을 치름으로서 창살 없는 감옥에서 풀려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당시 경찰 수뇌부가 직접적으로 압박을 받았다는 증언도 터져나오고 있다”며 “검찰의 직무유기와 은폐·축소 수사 의혹에 관여한 당사자가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 등의 박근혜 청와대였는지, ‘모른다’며 딱 잡아뗀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이었는지도 명백하게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왜 수사기관은 6년간 여러 차례의 수사로 김 전 차관의 혐의를 소명하지 못 했는가”라며 “국민들은 일선 수사기관의 수사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권력을 쥔 자를 신뢰하지 못 할 뿐”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지금은 김 전 차관이 6년 만에 구속된 사실에 기뻐할 때가 아니라 누가 6년 동안 증거인멸과 도망갈 기회를 주었는지 그 사실을 밝혀야 할 때”라며 “지연된 정의의 실현은 의도된 불의가 아닌지 의심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황교안 “미세먼지, 탈원전·중국 원인”…반기문 “정파문제로 다루지 말라”

    황교안 “미세먼지, 탈원전·중국 원인”…반기문 “정파문제로 다루지 말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이끄는 반기문 위원장과 만나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중국을 꼽았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반 위원장을 만나 “제가 당 대표 되고서 가장 먼저 만든 게 미세먼지 특별위원회”라며 “당 차원에서 예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미세먼지의 국내 요인 중 아주 큰 부분이 탈원전이라 본다”며 “원전을 가동하지 않고 석탄을 태우는 화력발전소 가동을 높이니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외 요인으로 중국발 미세먼지를 들며 “적게는 40%, 많게는 70%를 차지한다고 알고 있다”며 “어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올해 들어 중국과의 협력 대응이 약해진 것 같다면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정부에서는 중국과 미세먼지 대응이 다소 원활하게 진행됐었다”며 “추 대사도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나 기후변화 문제는 정파적 문제로 다뤄선 안 된다”며 “이념이 개입된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면 기술이나 과학을 동원해 감소 내지 저감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로 본다”고 했다. 반 위원장은 “혹여라도 정치 쟁점화되지 않도록 지도력을 잘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며 “제 마지막 소명으로 한 번 해보겠다는 결심으로 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부겸, 문무일 작심 비판 “약자 앞에서 강한 게 검찰인가”

    김부겸, 문무일 작심 비판 “약자 앞에서 강한 게 검찰인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을 두고 ‘민주적 원리’에 어긋난다고 반발한 문무일 검찰총장을 향해 “민주당 정부에서는 기세등등한데 보수 정권 때는 왜 그렇게 못했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자 앞에서는 약하고 약자 앞에서는 강자인 게 검찰인가. 그래서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문 총장의 기개에 대한 소문은 저도 들었다”며 “노태우 정권 시절인 1988년 정기승 대법관의 대법원장 임명에 반대해 사법연수원에서 지명 철회 서명을 주동했던 4인 중 한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하지만 동시에 저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 때 젊은 검사들의 말투와 눈빛은 국민의 대표에 대한 태도가 아니었다”며 “무시하고 모욕하는 태도가 역력했다. 좋은 뜻으로 마련한 대화의 자리에서 대통령을 흔든 건 당신들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로부터 16년이 지났다. 문 총장이 상의를 벗어 흔들며 ‘이것이 옷이 흔드는 거냐, 내 손이 흔드는 거냐’라고 기자들에게 물었다고 한다”며 “이는 정치 권력이 검찰을 쥐고 흔들었다는 뜻인데 아닌 게 아니라 그동안 검찰이 권력에 많이 휘둘렸나 보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 검찰이 정부안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도 틀렸다. ‘경찰이 막강해진다. 경찰을 통제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건 자기 권력을 경찰에 뺏기기 싫어서 하는 반대이기 때문”이라며 “그게 아니라 ‘검찰에서는 이걸 떼 내고 경찰에서는 저걸 떼 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야 한다. 그게 국민의 인권을 지키려는 참된 자세”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주의를 말할 때 우리는 겸허해야 한다”며 “정말 내가 그렇게 살아왔는지 옷깃을 여미며 돌이켜 보고도 당당할 수 있을 때 입에 올려야 할 단어 그것이 민주주의다”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장외투쟁’ 황교안 “무능한 문대통령·좌파정권과 싸운다”

    ‘장외투쟁’ 황교안 “무능한 문대통령·좌파정권과 싸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저는 무능한 문재인 대통령과 싸워야 했고, 거짓말하는 좌파세력들과 싸워야 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열리는 장외집회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스스로 민생의 길을 끊어 놓은 세력들이 진짜 민생대장정을 하겠다며 흥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민생의 길을 끊어버렸고, 문재인 정권은 자유의 맥을 끊어버렸다”며 “그래서 서민들은 삶의 절벽 끝에서 울부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 부산, 대구, 구미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싸우고 있다”며 “싸우면서 우리는 힘을 키우고 있고 하나 되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유승민 “세금 퍼주는 건 마약성 진통제…문대통령이 틀렸다”

    유승민 “세금 퍼주는 건 마약성 진통제…문대통령이 틀렸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재정의 과감한 역할’을 강조한 데 대해 “개혁은 안하고 세금만 쓰는 것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진통제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남은 임기 3년 동안 고통스러운 개혁은 외면하고 세금이라는 마약성 진통제만 계속 맞으면 우리 경제의 병은 더 깊어지고 나라 곳간은 거덜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발언을 쉽게 얘기하면 ‘세금을 더 화끈하게 퍼붓겠다’는 대국민 선언으로 대통령의 세금살포 선언은 이 정권의 경제정책이 결국 세금 쓰는 것뿐이라는 고백”이라며 “특히 올해 들어서는 불과 몇 달 만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24조원,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48조원, 선심용 지역사업 134조원 등 206조원의 묻지마 세금폭탄 리스트가 연달아 나왔다”고 했다. 유 의원은 “혁신성장은 말뿐이고 혁신을 위한 노동개혁, 규제개혁, 교육개혁, 인재양성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며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날 KDI(한국개발연구원)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목표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장기간 반복하면 중장기적으로 재정에 부담이 된다’고 했는데 KDI는 옳고 대통령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의원은 “국가재정은 최후의 보루다.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도, 2008년 금융위기도 그나마 우리 국가재정이 튼튼했기에 극복할 수 있었는데 임기 3년 남은 문 대통령이 이 최후의 보루를 함부로 부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며 “당장 이번 추경부터 예산 승인권을 가진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서 눈을 부릅뜨고 꼭 필요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윤리특위 위원 “민주, 5·18 망언 징계 정치적 활용 말라”

    한국당 윤리특위 위원 “민주, 5·18 망언 징계 정치적 활용 말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5·18 망언자 징계 우선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민주당이 종국에는 (망언자 징계안으로)정쟁을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정치적 공격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 윤리특위 위원인 김승희, 김종석, 성일종, 신보라, 윤재옥, 조훈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징계안에 대해 그 사안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오로지 시간에 쫓기듯이 날림으로 처리하자는 것은 비민주적인 발상이며 국민이기도 한 징계대상 의원들의 기본권을 무시하는 반인권적인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윤리특위에 회부된 모든 징계안, 특히 국회의원 특권을 이용해 투기행위를 한 손혜원 의원이나 법과 재판을 사익의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한 서영교 의원의 징계사안도 5·18 징계안 못지않게 심각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윤리특위의 모든 활동은 특정 사안에 우위를 둬서도 안 되고 동일한 원칙이 적용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5·18에 대한 조급증을 내려놓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를 고수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5·18 망언 징계안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장훈열 윤리심사자문위원장에 대해 위원들은 “장 위원장은 지금의 자문위 파행을 야당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자문위 파행의 궁극적 원인은 장 위원장이 징계 사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로서 자격이 적절하지 못함에도 이러한 사실을 숨겨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비민주적 회의 운영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장 위원장이 오히려 윤리특위에 책임을 전가하고 압박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국회법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윤리특위에 후속 심사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위원장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므로 엄중히 경고하며 자문위 파행을 야기한 장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바른정당계, 손학규 면전서 “사퇴하라”…孫 “어려움 뚫고 나갈 것”

    바른정당계, 손학규 면전서 “사퇴하라”…孫 “어려움 뚫고 나갈 것”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계가 17일 손학규 대표 면전에서 직접적으로 사퇴를 요구했다. 단 손 대표가 사퇴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며 향후 당대표 거취 문제를 놓고 내부 강대강 대치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유승민계를 대표해 원내대표 경선 승리를 거머쥔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손 대표를 향해 “후배를 위해 용단을 내려달라는 게 원내대표 경선 의총에서의 민심”이라며 “당 전체가 불행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큰 어른으로서 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고 했는데 우리 당의 노력이 힘을 받고 지지를 얻으려면 당 내부가 조속히 정비되고 정상화 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어제 당 대표가 같은 당 동지를 수구보수로 매도하면서 의원들의 총의를 패권주의라고 비난한 것은 참으로 의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화합과 자강, 혁신하자고 약속하면서 민주평화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통합하는 일도 총선 연대도 없다고 못 박았는데 누가 수구보수이고 패권주의냐”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출신으로 그동안 최고위회의 보이콧을 이어온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손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하 최고위원은 “정치 역사에서 당 지도부가 선거참패와 당 분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일은 많았다”며 “오 원내대표가 손 대표의 사퇴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손 대표에 대한 불신임이고 탄핵을 의결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 체제로는 자강·화합·개혁이 안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저희 최고위원들도 손 대표와 함께 물러나 백의종군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임명 무효, 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사의 최고위 과반 동의 등을 긴급 안건으로 제안·의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새길을 모색하는 과정에 손 대표께서 담백하게 임해 주시고 대범한 용기를 보여달라”며 “위화도 회군의 용기와 야심이 한 왕조의 기틀을 열었듯이 용기 있는 결단이 당의 새 전기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권 최고위원은 “의원들이 화합·자강을 결의한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수구보수라는 말로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왜 하느냐”며 “우리 당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원한다면 지도부 총사퇴 밖에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집중 포화에도 손 대표는 자진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손 대표는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하지 않고 어려움을 뚫고 나가겠다”며 “죽음의 길로 들어섰다. 이를 통해 바른미래당을 살리고 총선 승리로 가겠다는 게 내 입장”이라고 했다.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철회와 주요 당직자 인선 요구에 대해 손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협의를 통해 임명한 것이니 완전히 적법한 절차를 밟은 것”이라며 “다만 최고위에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에 대한 임명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했더니 ‘오늘만은 발표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받아들였다”고 했다. 손 대표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손 대표가 평화당과 손잡고 유승민 의원을 축출하려 했다’는 발언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 “정치권에서 법정에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며 “박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흔들려는 발언을 삼가해 달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퇴를 촉구했던 13명 정무직 당직자에 대한 해임 처분을 취소하기로 했다. 손 대표는 “앞으로 우리 당이 하나가 돼서 국민에게 제3의 길, 중도정당으로서 총선에 나가서 우리 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승리할 길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여야 4당 ‘5·18 전야제’ 참석…한국당은 대전서 장외집회

    여야 4당 ‘5·18 전야제’ 참석…한국당은 대전서 장외집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지도부가 17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에 집결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5·18 전야제에 참석해 광주 시민들과 함께 희생 영령들을 기릴 예정이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전야제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5·18 민주평화대행진’에도 참여한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대전에서 열리는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 참석한다. 한국당은 지난달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장외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주는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일이 토요일인 점을 감안해 집회를 하루 앞당겼다. 5·18 망언자 징계 처리를 매듭짓지 못한 황 대표는 계획대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참석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기념식 당일에는 여야 5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인다. 단 황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상당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온라인으로 불붙은 여성 혐오… 일상의 공포도 끝나지 않았다

    온라인으로 불붙은 여성 혐오… 일상의 공포도 끝나지 않았다

    강력범죄 여성 피해자 비율 남성의 10배 작년 건수, 사건 당시보다 1700건 더 많아 연예인 불법 촬영 후 디지털성범죄 불안 “여성 안전 위해 더 촘촘한 법망 손질 필요”2016년 5월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인 30대 남성은 당시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강남역 살인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여성에 대한 폭력과 혐오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사건 발생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들이 느끼는 일상의 공포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여성이 피해자인 살인·강도·성폭력 등 강력범죄는 2017년 3만 270건, 지난해 2만 9125건으로 강남역 사건이 일어났던 2016년(2만 7431건)보다 더 많았다. 이 기간 전체 강력범죄 피해자의 89%는 여성이었다. 직장인 서모(28·여)씨는 “사건 이후 많은 대책이 나왔지만 안전한 사회가 됐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여성은 전체의 50.9%에 달했다. 최근에는 가수 정준영 등 연예인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시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상에 자리잡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도 부각되고 있다. 자영업자 이모(33·여)씨는 “멀쩡해 보이는 남성들 사이에서 야동이 너무 자연스럽게 유통됐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여성 대상 범죄가 줄어들지 않았다. 방식만 교묘하게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발생 건수는 2016년 5249건, 2017년 6615건으로 증가세다. 잘 드러나지 않는 불법 촬영의 특성상 공식 집계되지 않은 사건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여성을 사고파는 물건처럼 여기는 문화에서 비롯한 범죄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여성이 좀더 안전할 수 있게 법망을 촘촘하게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역 사건 이후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찾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늘어났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이 서로에 대한 비난과 혐오를 쏟아내는 성대결 양상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직장인 이모(27·여)씨는 “강남역 사건과 이후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표면적으론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생겼지만, 오히려 현실에서 혐오를 누르고 온라인에서 더 강하게 표출하는 경향도 생긴 것 같다”면서 “온라인상으로는 혐오가 훨씬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건 이후 3년간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개념 자체를 남성들도 인식하게 된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도 “다만 과도기 속 한껏 고조된 남녀 갈등에서 극단적 의견을 자제하고, 사회 동반자적 시각으로 해결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김현아, 文대통령을 ‘한센병’ 빗대 비판 논란

    김현아, 文대통령을 ‘한센병’ 빗대 비판 논란

    여야 4당 “한센병 환자들에 사과하라” 라디오서 ‘사이코패스’ 논쟁 과정 나와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에 빗대어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른 여야 4당은 일제히 한센병 환자들에게 사과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상처가 났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해 상처가 더 커지는 병이 한센병”이라며 “만약 문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들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이를 지칭해 의학 용어를 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날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당내 5·18 망언자 징계 없이 광주 방문을 강행하고 있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사이코패스’로 지칭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나왔다. 표 의원은 “사이코패스는 학술 용어고 언론에서도 사용하는 대중적인 용어”라며 “나 원내대표의 ‘달창’ 표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부적절하지만 황 대표는 공적 인물이기 때문에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사이코패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표 의원이 변명하시니 똑같은 잣대를 들이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국민이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면서 경제 정책 수정을 요구하는데도 문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고 공감하지 못하는 말씀을 하고 있다”며 한센병을 언급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어떤 경우든 한센병과 같이 절망과 좌절을 안기는 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며 “분별력과 균형감각을 상실해도 분수가 있다. 김 의원은 그간 무수한 인권 침해와 사회적 차별을 견뎌온 한센인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비유도 금도가 있다. 국민들은 막말과 망언을 내뱉는 이들을 기억해 분명한 레드카드를 들 것”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김 의원은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정치권은 ‘막말 자제 협약’이라도 맺자”고 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한국당 대표들이 막말 깃발을 높이 치켜들자 김 의원도 총선 공천을 향한 충성 경쟁에 합류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운동권·판사·연극인 출신… 5당 새 원내대표 협치 이룰까

    운동권·판사·연극인 출신… 5당 새 원내대표 협치 이룰까

    오신환 ‘누나’ ‘형님’ 호칭 쓰며 중재 자임 이인영 “호프타임 吳 제안 굉장히 좋아” 나경원 “제가 어느새 왕누나가 됐네요” 유성엽·윤소하 “吳 원내대표 역할 기대”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에 이어 오신환 의원이 지난 15일 바른미래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여야 5당의 새로운 원내대표 진용이 재정립됐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국면에서 이 편 저 편으로 갈려 ‘동물국회’로 등을 돌렸던 5당 원내대표가 좋은 케미스트리(궁합)를 만들어 협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들 5당 원내대표는 모두 40~50대로 나이 차가 크지 않다. 단 이인영 원내대표는 운동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법조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관료,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사회운동가 출신으로 이력은 각양각색이다. 이들 중 영남 출신은 없다. 유일한 40대 원내대표에 배우 출신이라는 이력을 지닌 오 원내대표는 ‘누나’, ‘형님’ 등의 단어를 써 가며 ‘막내’로서 중재자 역을 자임했다. 이날 신임 인사차 여야 지도부와 문희상 국회의장 예방에 나선 오 원내대표는 이날 이 원내대표를 찾아가 “나 원내대표는 아마 ‘밥 잘 사주는 누나’일 텐데, 이 원내대표에게 호프 타임을 제안한다”며 “‘맥주 잘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를 만들어 주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제게 ‘국민 말씀 잘 들으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되겠다’고 했는데, 저보다 오 원내대표에게 더 많은 밥을 사주실 듯하다. 호프 타임은 굉장히 좋다”고 화답했다. 오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와 만나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 원내대표가 “나 원내대표는 제가 국회에 들어올 때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제 선거를 자신의 선거처럼 뛰어 주셨다”고 하자 나 원내대표는 “2015년 재보궐선거 당시 관악의 뜨거운 여름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가 “제가 막내라서 원내수석부대표로는 이동섭 형님을 모셨다. 국회를 제대로 만드는 과정에서 제가 심부름할 것이 있으면 뛰어다니겠다”고 하자 나 원내대표는 “제가 어느새 왕누나가 됐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염색을 못 했는데 국회가 잘 풀리면 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유·윤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자세를 낮추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두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가 많은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문 의장은 오 원내대표에게 “동 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것 같지만 새벽이 또 온다”며 “위기인 듯 기회가 같이 온다. 오 대표 같은 분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끝내… ‘5·18 정신’ 뭉갠 제1 야당 대표

    끝내… ‘5·18 정신’ 뭉갠 제1 야당 대표

    황교안 “광주행은 도리… 질타 듣겠다” 이인영 “망언 징계 끝내고 가야” 반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끝내 당내 5·18 망언자 징계를 매듭짓지 않은 채 18일 광주행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반대하고 있는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과의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우려된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황 대표의 광주행 강행에 대해 일제히 우려와 함께 비판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16일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5·18 기념식은 국가기념일에 준하는 절차로 진행되는데 제1야당 대표로서 참석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광주시민들을 찾아뵙고 질타가 있다면 듣겠다”고 했다. 5·18을 폄훼해 당 윤리위의 ‘제명’ 징계를 받았음에도 의원총회에서 추인이 이뤄지지 않아 버젓이 한국당 의원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이종명 의원에 대해 황 대표는 “원내에서 국민 생각 등을 감안해 처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망언 의원들이 고소를 당한 게 있어 수사 중인 과정에서 징계 처리를 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가급적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결정하겠다”고 했다. 최근 당 행사에 5·18 망언자를 두둔한 유튜버가 초청됐던 일과 관련해 황 대표는 “정확히 파악하진 못했는데 5·18 피해자들의 아픔을 다시 건드리는 일은 안 하는 것이 좋다”며 “5·18에 대한 온당한 평가와 그에 따른 조치들을 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5·18 망언 의원에 대한 내부 징계 절차를 완료하고 광주에 가야 한다”며 “황 대표가 당내 징계를 매듭짓고 떳떳하게 손잡고 광주를 찾길 기대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황 대표가 책임감을 갖고 기념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바는 인정해 줄 수 있다”며 “그러나 5·18 망언자들에 대한 당내 처리를 매듭짓거나 최소한 국민들 앞에 본인의 생각을 좀더 명확하고 진실되게 밝히는 것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황 대표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기념식에 참석한다면 진정성이 없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망언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국회 징계와 5·18 조사위의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한국당은 전두환 일당과 차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신 못 차린 한국당… 이번엔 5·18 모독 두둔한 유튜버 초청

    정신 못 차린 한국당… 이번엔 5·18 모독 두둔한 유튜버 초청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당내 5·18 망언자 징계를 매듭짓지 않아 비판을 받는 가운데 최근 한국당이 주최한 행사에 망언 의원을 두둔한 유튜버를 초청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4일 ‘문재인 선거법·공수처법·민생파탄 저지 토크 콘서트’에 한 유튜버를 초청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 2월 유튜브 방송에서 “(5·18에) 폭동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고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으니 거기에 대해 우리가 한 번 생각을 해보자. 이게 한 개인이 가진 윤리에 어긋나는 건가”라며 5·18을 폄훼한 한국당 의원을 두둔했다. 한국당은 지난 10일 ‘영(Young) 유튜버 작심 토로 한마당’ 행사도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는 “5·18 무장 폭동은 생각보다 더 오래전부터 계획됐다”고 한 또 다른 유튜버를 초청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제명’ 징계를 받은 이종명 의원에 대한 처분을 미루는 상황에서 당 행사에 5·18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가진 유튜버를 부른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을 호위했던 극우 유튜버까지 국회에 초청했는데 황교안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하니 이것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 행보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라디오에서 황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해 “황 대표가 국회에서 5·18 특별법을 다루지 않고 다시 광주에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국회 차원에서 5·18 망언 의원 징계를 다루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간사 회동을 갖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견 조율에 또다시 실패했다.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5·18 기념일을 앞두고 징계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다음주 자문위원장과 위원들을 만나 정상화 방안을 청취하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손학규도 “의원정수 확대 논의해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실린 선거제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의원정수 확대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에 이어 손 대표까지 의원정수 확대를 언급하며 관련 논의가 국회 전체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손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할 때가 됐다”며 “지역구를 그대로 두고 의원정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여야가 논의해야 한다. 그것이 지난해 12월 15일 5당 원내대표 합의의 기본 취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구를 줄이는 것은 오히려 비례성과 대표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국회 본회의 통과도 어렵게 만든다”며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만이 승자독식의 양당제 폐해를 불식하고 민의를 반영하는 의회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오신환 낙승… 입지 좁아진 손

    오신환 낙승… 입지 좁아진 손

    오 “빠른 시일내 손학규에 충언” 압박 안철수·유승민 체제로 복귀 가속화 패스트트랙 공수처 처리 낙관 못 해 장기적으로 한국당과 연대 가능성도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거제 개편안 등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강제로 사보임된 바른정당계 오신환 의원이 15일 당선됐다.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기존 지도부와 바른정당계와 일부 국민의당 출신 의원으로 구성된 반대파가 표 대결을 벌여 반대파가 승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손학규 대표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창당주인 안철수-유승민 체제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지도부의 체제 전환’을 강조했다. 사실상 손 대표 사퇴를 압박했다. 그는 “빠른 시간 내에 의원단 워크숍을 열고 총의를 모아서 손 대표를 바로 찾아 충언을 말씀드릴 생각”이라며 “오늘 결정에 대해서 손 대표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4·3 보궐선거 이후 하태경 등 바른정당계 의원이 제기한 책임론에 시달렸다. 하 의원은 이날 “후배 정치인을 위해 손 대표가 결단할 때”라고 밝혔다. 오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된 것은 손 대표 퇴진을 바라는 일부 국민의당 출신 의원이 표를 몰아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철수계로 불리는 이태규, 이동섭 의원은 이날 아침 김삼화, 김수민 의원을 만나 투표 전략을 논의했다. 바른미래당의 한 의원은 “안철수-유승민 체제의 복원”이라며 “협의가 필요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추석 전까지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 당선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본회의 통과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김관영 전 원내대표와 대립하며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 원내대표 등을 대신해 패스트트랙 지정에 찬성표를 던진 채이배, 임재훈 의원은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사임계를 제출했다.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자체는 뒤집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공수처안 등에 대해선 반대하고 있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올린 뒤 의원정수 확대나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게 불안정한 상태라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 전 원내대표가 무리하게 패스트트랙을 추진한 것에 대한 심판”이라며 “날치기 패스트트랙에 대해 사실상 무효를 선언한 것”이라고 반색했다. 바른정당계 원내지도부가 탄생하면서 장기적으로 한국당과의 통합·연대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8일 김 전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와 함께 ‘다른 당과의 통합·연대는 없다’는 자강선언을 했지만 이는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을 모색했던 호남 지역구 의원의 발걸음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우향우하는 것 같다”며 “이제 개혁 세력이 다시 뭉쳐서 제3지대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1기 출신의 이색 경력을 가진 오 원내대표는 2015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재석 의원 24명 중 과반수 표를 얻었다. 개표 과정에서 오 의원이 과반을 넘겨 13표를 얻자 개표를 중단해 정확한 득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無노동 월급 1140만원’ 뻔뻔한 의원들

    ‘無노동 월급 1140만원’ 뻔뻔한 의원들

    추경·민생 법안 등 줄줄이 쌓였는데지역구는 현역·예비 얼굴 알리기 ‘법석’교류 명목 경쟁적 외유성 출장 행렬한국당 보이콧으로 5월 일정도 못 잡아국민들 “일 안하는데 연봉 왜 주나” 성토지난달 20일 국회의원 300명의 통장에 각각 1140여만원의 월급이 들어왔다. 4월 임시국회를 열어 놓고 ‘동물국회’로 점철된 정쟁을 벌이느라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국회의 ‘무노동 유임금’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여야는 15일에도 5월 국회 일정을 잡지 못함에 따라 오는 20일 의원들의 통장엔 어김없이 ‘무노동 월급’이 들어오게 된다. 국회 문을 닫아 놓은 지금 의원들은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서울신문 취재 결과 상당수는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벌써부터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서울에서 약속이 있는 날을 빼고는 지역에 계속 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지역에만 있다”고 했다. 수도권의 한 한국당 의원도 “내년 총선에서 내 지역구를 노리는 다른 당 비례대표 의원이 요즘 틈만 나면 지역구를 돌며 인사를 하고 다니는 게 신경이 쓰여 나도 되도록 지역구에 있는다”고 했다. 민주당 3선 의원의 한 보좌관은 “지역 축제와 행사가 많은 5월에 바짝 지역구를 돌아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의 한 의원실 보좌관은 “솔직히 의원들은 지금 국회가 열리지 않는 걸 속으로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외유에 나선 의원들도 많다. 국회 사무처에 5월 해외출장 일정을 신고한 여야 국회의원만 30명이다. 이석현(민주당)·함진규(한국당)·이태규(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부터 21일까지 한·아세안 의원포럼 차원으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등을 방문한다. 같은 날 박찬대·이용득(민주당), 이종구·주호영(한국당) 의원은 스위스와 세르비아 의원친선협회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다만 박 의원은 당초 초청을 받긴 했지만 원내대변인 직을 맡게 되면서 출장에는 불참했다. 김진표(민주당)·정우택(한국당) 의원 등 5명은 19일 국회 한미의회외교포럼 차원에서 대표단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21일에는 김영춘(민주당)·강석호(한국당)·윤영일(민주평화당) 의원이 국내해양치유센터 도입을 위해 독일 방문에 나선다. 최연혜(한국당)·윤준호(민주당) 의원은 오는 25일 제2차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의회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몽골을 찾는다. 김병기·서영교·유동수(민주당) 의원과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26일 마셜군도·피지 의원친선협회 차원에서 피지 등을 방문한다. 박병석(민주당), 김관영(바른미래당), 추혜선(정의당), 손금주(무소속) 의원 등 9명은 한반도평화번영포럼 차원에서 19일 일본을 방문한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국제 업무와 관련한 예산은 이미 잡혀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국회가 바쁘지 않을 때를 틈타 의원들 다수가 해외출장을 떠난다”며 “출장 갈 때는 여야 간 협치가 잘 된다”고 꼬집었다. 의원외교가 아니라 순전히 친목 차원의 여행을 떠난 의원들도 있다. 1년 임기를 끝낸 민주당의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단 8명은 지난 1년간 매달 30만원씩 모은 사비를 들여 ‘쫑파티’ 차원에서 지난 11일 포르투갈로 출국했다.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국회의원들의 연봉 수준은 과도한데 국회 파행 등으로 실제 일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 국민들은 ‘연봉을 반으로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한다”며 “국회의원의 연봉·보좌진 규모 등을 결정하는 독립기구 설치에 대한 논의를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정치권, 의원수 확대 주장 솔솔… 문희상 “국민 신뢰 없어 문제”

    선거제 개정안이 ‘동물국회’를 거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라탄 지 보름여 만에 정치권에서 의원정수 확대 주장이 공공연하게 표출되고 있다.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도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나서 향후 정치개혁특위 논의 과정에서 법안 수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문 의장은 14일 취임 인사차 예방한 유 원내대표가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해 세비 50%를 감축하고 의원수 50명을 늘렸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대안이 다 마련돼 있다. 합의만 하면 좍 될 수 있다”고 호응했다. 문 의장은 “국회의원 숫자 하나 늘리는 것에 대해 국민이 진절머리를 내는 것은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며 “국회가 국민 신뢰를 가진다면 아까 말한 대안도 합의만 되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의를 전제로 어느 정도 국민적 동의를 얻는 안이 나오면 관련 법안은 하루면 바로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의원정수는 300명을 넘지 않는다고 분명히 당론으로 정했다”며 “국민여론 조사를 봐도 압도적 다수가 300명을 넘어선 안 된다고 한다. 300인 정수는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 세비를 줄여 의원수를 늘리자고 하는데 국민은 세비를 줄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권한이 있는 의원수를 늘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제 개정안은 의원정수를 300석으로 유지하되 현행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을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호남 건드려 영남 품기…황교안 수상한 광주행

    호남 건드려 영남 품기…황교안 수상한 광주행

    민주 “지역감정 조장하려는 저의” 보수단체 집결 땐 물리적 충돌 우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예고하면서 정치권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한국당 내부적으로 5·18 망언 의원 징계조차 매듭짓지 않은 상황에서 황 대표가 광주를 찾는 건 광주 민심을 경시하는 행태라는 비판과 함께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광주 민심의 반발을 촉발해 영남·보수층 민심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는 의심까지 제기된다. 실제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황 대표의 광주 방문을 거부하는 가운데 일부 보수 단체가 17~18일 광주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2일 “황 대표는 얻어맞으려고 광주에 오는 것”이라며 “영남의 지역감정을 조장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우리들의 건전한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행태”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도 14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하지도 않은 채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한국당 지도부의 저의는 정치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망언자 징계는 뒷전인 황 대표가 광주를 다시 가겠다는 건 또다시 호남민들을 지역감정의 먹잇감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황 대표는 망언 문제를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나서 5·18 기념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은 지난 2월 5·18 모욕 언행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지만 결과적으로 면피성 징계를 받는 데 그쳤다. 그나마 ‘제명’ 처분을 받았던 이 의원은 의원총회 표결이 이뤄지지 않아 지금도 한국당 소속으로 버젓이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이 의원 제명 처리에 대해 “빨리 처리하려고 했지만 이번 주 상황으로는 의총을 열기 쉽지 않다”며 광주 민심에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식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망언 의원에 대한 확실한 퇴출 등에 협조하라”고 경고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어린 여자 만나고 싶다”는 교수…학생들 인권위 진정

    “어린 여자 만나고 싶다”는 교수…학생들 인권위 진정

    성신여대 총학생회가 현대실용음악학과 A교수가 강의 시간에 성희롱적 발언을 일삼는 등 권력형 성범죄를 저질렀는 데도 재임용됐다고 주장하며 이를 해결해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14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교수 사건의 해결을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A교수가 강의 중 학생들에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여자를 만나고 싶다”, “너를 보니 전 여자친구가 생각 난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은 물론 얼굴을 쓰다듬거나 손깍지를 끼는 행위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6월 피해 학생들의 신고 이후 A교수가 신고자를 색출하려고 하거나 대형 강의에서 신고자들의 입장을 전달한 총학생회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압박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총학생회는 “A교수는 징계위원회에서 경고 처분을 받는 데에 그쳤고 올해 재임용되는 등 학생 입장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학교의 주체는 학생이므로 피해 경중 역시 학생 참여를 통해 판단되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측은 “진상 조사 당시 진술이 상반되고 증거가 부족해 구두 경고 조치만 내려졌고, 경고 처분은 재임용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피해 학생들은 해당 교수의 수업을 듣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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