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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자 한국 축구] (1) 베어벡감독 사퇴 선언

    [다시 뛰자 한국 축구] (1) 베어벡감독 사퇴 선언

    ‘신뢰의 축구 vs 불신의 축구’ 일본 언론이 한국의 승부차기 승리로 끝난 지난 28일 아시안컵 3,4위전을 앞두고 일본의 압승을 장담하면서 두 팀의 상황을 압축한 문구다. 핌 베어벡(51) 감독이 이날 승리에도 불구,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하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베어벡체제의 13개월을 돌아보면서 한국 축구의 재도약 가능성을 진단해본다. ●베어벡 일본전 앞두고 미리 결심 밝혀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3,4위전은 한국의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득점없이 비긴 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이운재가 일본의 마지막 키커 하뉴 나오다케의 킥을 손으로 걷어낸 데 힘입어 한국은 6-5로 이겼다.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은 2011년 본선 자동출전권을 따내는 기쁨도 누렸다. 후반 11분 강민수가 퇴장당한 데 이어 베어벡 감독과 코사 골키퍼코치, 홍명보 코치 순으로 모두 4명이 그라운드에서 쫓겨난 초유의 사태에도 10명의 선수가 똘똘 뭉쳐 일본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베어벡 감독은 29일 새벽 기자회견에서 “내년 베이징올림픽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대한축구협회에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계약을 끝내겠다고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점심 직후 가삼현 협회 사무총장, 이영무 기술위원장과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내가 입을 열기 전에는 비밀로 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고 두 사람은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위원회는 30일 오전 귀국한 뒤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위가 잔류를 요청할 수도 있겠지만 연말까지 푹 쉬고 싶다는 뜻을 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 인터넷 포털의 여론조사에서는 잔류를 희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경질이 대세, 그러나 기계적인 경질은 무리 베어벡호는 13개월 동안 공·수에서 무기력한 경기로 일관해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번 아시아컵에서 수비진은 일정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6경기에서 고작 3득점에 그치는 고질적인 빈약한 공격력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대표팀에 입히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 경질 주장의 목소리를 높게 만들었다. 따라서 거스 히딩크처럼 압박에 이은 공격지향의 축구를 뿌리내릴 지도자를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이 기술위원회의 과제라 할 수 있다. 또 이동국이 대회 기간에 베어벡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발언을 버젓이 하고, 소집기간 중 선수들이 잦은 부상과 감기에 걸리는 등 선수단 관리와 장악에도 허점이 많았던 것으로 지적됐다. 그의 조용한 카리스마와 관리자 유형이 한국축구와 생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분석까지 등장했다. 따라서 대표팀을 일신하기 위해서는 사령탑의 교체가 대세로 여겨진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감독의 교체만이 고질적인 한국 축구를 치유하는 특효약은 결코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대표팀의 현재 위치와 운영방안, 전술적 지향점 등에 대한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서형욱 MBC해설위원은 “현재 한국 축구가 아름답지 않다고 감독을 바꾸자는 기계적 대안 제시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나 역시 실망이 컸고 베어벡 감독의 한계도 느끼기는 했지만 1년밖에 안 된 감독을 경질하자고 할 만큼 절망적인 이유를 본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발등에 불’ 축구협회의 고민 아시안컵을 3위로 마무리한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움베르투 코엘류-요하네스 본프레레-딕 아드보카트 감독으로 이어졌던 교체 과정을 살펴보면 새 감독 선임에는 약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 통상적인 상황이라면 축구협회는 두가지 대원칙을 정해 ‘새 선장 구하기’에 나선다. 우선 차기 사령탑을 외국인 지도자로 할 것인가 또는 국내 지도자로 할 것인가 여부다. 또 유력 감독 후보군으로부터 원서를 받은 뒤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하는 등 선임 과정을 공개적으로 진행할 것인가 또는 기술위원회를 통해 점찍은 후보와 철저하게 비공개 협상을 벌일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유럽 등에서는 이미 새 시즌을 앞두고 감독 이동이 대부분 끝난 상태라 후보를 찾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올림픽팀까지 함께 담당하던 베어벡 감독의 사퇴는 축구협회의 고민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은 내년 2월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어 사령탑이 비어 있어도 큰 지장이 없다. 반면 올림픽팀은 새달 22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시작으로 올림픽 최종예선에 돌입해야 한다. 감독 선임에 시간이 부족하다. 올림픽팀 사령탑 선정이 협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인 셈. 협회는 베어벡 감독의 사퇴 표명에도 “일단 대표팀이 귀국하면 베어벡 감독과 자세히 얘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팀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판단된다. 협회는 선수 면면을 잘 파악하고 있고 이근호, 강민수, 한동원 등을 발굴한 베어벡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올림픽팀을 계속 담당하는 쪽으로 설득을 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5개월 정도는 어떤 제안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베어벡 감독이 끝내 고사할 경우 올림픽팀은 일단 홍명보 코치 등의 대행 체제로 운영한 뒤 최대한 빨리 대표팀 사령탑을 뽑아 맡길 것으로 점쳐진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김호곤 감독 경우처럼 올림픽팀과 국가대표팀을 이원화해 국내 지도자에게 맡기는 방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13개월만에 막내린 베어벡 핌 베어벡 감독이 13개월 만에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영광 재현을 목표로 했던 그의 도전이 계약 기간 1년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아시안컵을 끝으로 허무하게 막을 내린 것. 베어벡 감독은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인 2006년 6월 말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외국인으론 역대 7번째 감독이었다. 그는 2002 월드컵 때 대표팀 수석코치로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4강 신화’를 만들었고, 독일월드컵 때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수석코치로 본선 첫 원정 승리와 최다승점(4점)을 안기는 등 한국 축구발전에 기여했다. 지난해 7월 입국, 본격 활동을 시작한 베어벡 감독은 단기 목표로 도하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우승, 장기 목표로 베이징올림픽 8강을 약속했지만 아시안게임 4위, 아시안컵 3위 등 기대를 저버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에서 단 3골을 터뜨리는 등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로 비난이 일자 결국 ‘사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 지휘봉을 쥔 외국인 감독 가운데 최단명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코엘류 감독과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고도 잇단 졸전으로 궁지에 몰렸던 본프레레 감독도 각 14개월 만에 중도하차했다. 베어벡 감독은 그동안 A매치 6승6무(승부차기 2승1패 포함)5패를 기록했고, 올림픽대표팀으로는 5승2무1패의 성적을 남겼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아시안컵] 베어벡호 ‘7월의 전설’ 잇는다

    또 하나의 명승부가 연출될까.28일 밤 9시35분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 3,4위전을 앞두고 호주 베팅업체 ‘센트레벳’은 일단 일본쪽의 우위를 점쳤다. 일본이 더 적극적인 축구를 했고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다카하라 나오히로와 나카무라 스케가 평상시대로만 팀을 이끈다면 너끈히 2-0으로 이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닛칸스포츠, 호치스포츠 등 언론도 모두 일본의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역대 한·일전은 전력 외에 정신력이 크게 좌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경기 종료 7분 전 서정원의 헤딩슛으로 극적 동점을 만든 뒤 후반 41분 이민성의 통렬한 원바운드 슛으로 2-1 역전승을 거둔 1997년 9월의 ‘도쿄 대첩’이 대표적인 예.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도 0-1로 뒤진 것을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뒤 인저리타임에 황선홍이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 3-2로 일본을 꺾은 것도 정신력이 한·일전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압축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체력이라는 변수가 정신력을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따라서 어느 팀이 선제골로 상대의 기를 죽이느냐에 따라 다소 엉뚱한 결과가 빚어질 수도 있다.베어벡 감독으로선 내용이 좋지 않아도 이기면 그만이었던 종전과 달리, 둘 다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크다.이근호, 김치곤, 오장은 등 출장기회가 적었던 젊은 선수들이 나카무라, 다카하라 등 닳고 닳은 일본 공격진과 미드필더들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역대 전적에선 38승18무12패로 한국이 절대 우위지만 2000년 이후에는 2승2무2패로 팽팽하다. 그런데 1954년 이후 한국은 7월에 일본과 네 차례 만나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다.72년 메르데카컵에서는 박수덕(2골)과 박이천의 골을 엮어 3-0으로 이겼고 78년에는 차범근 조광래 박성화에 김호곤까지 가세,4-0으로 납작 눌렀다.90년 다이너스컵에서도 ‘일본 킬러’ 황선홍과 김주성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고 91년 한·일정기전 때는 하석주의 결승골로 ‘7월의 전설’을 이어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아시안컵 2007] 내일 베어벡 운명의 날?

    ‘마지막 시험대’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의 강도를 누그러뜨리거나, 아니면 되레 부글부글 끓게 만들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 또다른 준결승에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에 2-3으로 지는 바람에 한국이 28일 오후 9시35분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3,4위전을 치르게 된 것. 베어벡 감독으로선 ‘생지옥’이냐, 견딜 만한 구덩이로 떨어지느냐가 한·일전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베어벡 감독은 선수들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오늘의 패배는 잊자.3,4위전도 중요하다. 한국축구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강조했다. 두 경기 연속 120분 연장혈투를 치른 것을 감안해 26일에는 회복훈련도 생략한 채 오전엔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인도네시아 팔렘방으로 떠났다. 바닥난 체력 탓에 베어벡 감독은 기존 베스트11을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 옆구리를 다친 최성국 대신 이근호를 내보내는 등 ‘백업요원’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옛 유고 출신 이비차 오심 일본 감독 역시 지금까지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A매치는 2005년 8월 동아시아대회에서 한국이 0-1로 진 이후 처음. 역대 전적에선 38승18무12패로 월등히 앞서 있지만 일본이 남미축구를 본격 접목한 1990년대 중반 이후엔 승패를 주고받았다. 베어벡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으로 두번 맞부딪쳐 모두 1-1로 비겼지만 A매치 맞대결은 처음이다. 한국축구에 몸담은 지 7년이나 돼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베어벡 감독이라 엄청난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 3위까지만 2011년 대회 본선 자동출전권이 쥐어져 두 감독은 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 승부를 펼친다. 아울러 8강전에서 나란히 승부차기 선방으로 팀을 구해낸 이운재와 가와구치 요시카쓰의 거미손 대결도 관심을 끈다. 그러나 사우디가 결승골을 뽑아낸 후반 12분 이후, 일본 선수들의 투혼과 날카롭고도 정확한 패스, 기회포착 능력은 실로 가공할 수준이었다. 한국과는 스피드에서 현격한 격차가 있었고 창의적이고도 효율적인 공격루트의 창출은 마치 브라질 축구를 보는 듯했다. 베어벡호로선 J리그에서 뛴 조재진과 김정우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AFC 아시안컵] ‘6무1패’ 악연 끊어라

    [AFC 아시안컵] ‘6무1패’ 악연 끊어라

    역대 축구대표팀은 유독 아시안컵 첫 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11차례 참가한 본선 첫 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무려 7차례.1964년 대회부터 84년 대회까지 진출한 4개 대회 연속 무승(3무1패)에 이어 96년 11회 대회부터는 3연속 무승부를 이어왔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1일 밤 9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아시안컵 첫 경기로 난적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첫판 징크스에 난적을 만나다 보니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어지간히 신경이 쓰이는 눈치. 사우디와는 84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이후 무승의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원톱 선발이 예고된 조재진(시미즈)은 “D조에서 가장 쟁쟁한 상대인 사우디전 결과에 따라 8강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으로선 사우디의 역습을 차단하는 게 최대 과제. 한국체대 측정평가실이 3월24일 우루과이전,6월2일 네덜란드전(이상 0-2패),29일 이라크전(3-0승),7월5일 우즈베키스탄전(2-1승) 등을 패스연결망으로 분석한 결과, 페널티킥을 제외한 4실점 중 2점을 공격 위협도가 높은 상황에서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즉 한국이 파상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역습 한번에 당했다는 얘기다. 이밖에 80년 7회 대회에서 7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최순호 현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과 2000년 대회에서 해트트릭 등으로 6골을 터뜨린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누가 ‘아시안컵의 사나이’로 떠오를지가 재미난 관전포인트. 이동국의 고별 활약이 이어질 수도 있고 한참 자라나는 염기훈(전북), 이근호(대구)의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한 차례도 외국인 감독 차지가 되지 못했던 우승컵을 베어벡이 들어올릴지도 관심거리.‘4강 실패 땐 사퇴 불사’ 파문을 일으킨 그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꼭 우승컵을 갖고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주장 완장은 이운재(수원)에게 맡겨졌다. 한편 한국과 D조에 속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인도네시아는 이날 85위인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맞아 2-1 승리를 엮어내는 파란을 일으켰다.C조의 중국은 공동개최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에 5-1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조재진, 2골 넣으며 킬러본능…우즈베크에 2-1 승

    “우리 팀에는 제공권이 좋은 3명의 선수가 있다.” 지난 4일 아시안컵에 나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전 훈련이 끝난 뒤 핌 베어벡 감독은 넌지시 조재진(26·시미즈 S-펄스)의 출장에 무게를 실었다.“실험은 계속되고 있다.”는 말도 여전했다. 조재진의 선발 출장. 자신에게는 ‘킬러 본색’으로 주전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한 판이었고, 베어벡호에는 아시안컵의 골잔치를 예고한 메시지였다. 4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벼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출정 전야인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조재진의 전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이라크전보다는 다소 힘들 것이라는 전망속에 치러진 마지막 모의고사는 결국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지난달 네덜란드전에서 부상당한 조재진의 귀환을 확인하며 끝났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 전적에서 4승1무1패로 우위를 지켰고, 지난 1997년 9월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2-1승) 이후 10년째 무패행진을 달렸다. 샅바싸움 하듯 허리압박을 펼치며 신경전을 펼치길 5분. 벼락 같은 첫 골은 조재진의 오른발에서 터졌다. 우즈베키스탄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던 송종국의 패스가 강민수를 맞고 골문쪽으로 흐르자 최성국이 상대 수비수 2명 사이로 침투한 조재진을 보며 절묘한 킬패스를 찔러 넣었고, 조재진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날렸다. 공은 오른쪽 골망을 뒤흔들었다. 미드필드에서 시작, 벌칙지역 안팎에서 2∼3차례의 패스로 일궈낸 흠잡을 데 없는 골. 첫 골이 들어가자 베어벡호 전사들의 몸은 더 부드러워졌다.11분 우즈베크 바카예프가 한국진영 왼쪽 아크 정면에서 오른쪽발로 중거리슛을 날린 데 이어 올림픽대표 우브라이모프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간헐적으로 터졌지만 이운재의 선방이 빛났다. 두번째 골은 이라크전에서 A매치 마수걸이골을 올린 염기훈이 배달했다. 왼쪽 날개를 맡은 염기훈은 19분 왼쪽 사이드라인을 타고 들어가다 문전을 향해 긴 크로스를 올렸고, 조재진은 또 아크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양옆에 두고 펄쩍 뛰어올라 이번에는 이마로 우즈베크의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우즈베크의 골문을 위협하던 한국의 후반 공격은 결정력이 다소 떨어진 데다 수비라인마저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번번이 상대 공격수를 놓쳐 위기를 맞던 한국은 후반 15분 손대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2-1로 쫓겼다. 한국은 후반 16분 교체멤버인 이근호의 왼발 터닝슛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종료 직전 이동국의 헤딩도 추가골을 보기엔 힘이 없었다. 대표팀은 6일 오후 격전장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 뒤 11일 밤 9시35분 사우디아라비아와 D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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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인적자원부 △우승구 이정권(파견복귀)■ 법무부 △통합지원정책관 權永洙■ 문화관광부 ◇전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李炳勳 ◇부이사관 승진 △문화정책국 문화정책팀장 朴淳泰 △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팀장 沈東燮 △청와대 파견 예정 金起弘 △감사관실 감사팀장 李漢照 ■ 산업자원부 ◇국장급 △주미 대사관 참사관 禹泰熙 ◇팀장급 △자동차조선팀장 金昌圭 △전략경제협력팀장 金庠摸 △디지털혁신팀장 黃修盛■ 해양수산부 △차관보 崔壯賢△해양정책본부장 申平植△해운물류본부장 文海男△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李仁洙△장관정책보좌관 黃煥植△유엔식량농업기구(FAO) 方泰振■ 문화재청 ◇서기관 승진 △문화재정책국 무형문화재과 李廷勳 ■ 식품의약품안전청 ◇전보 △감사관 공방환 △혁신기획관 이건호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팀장 양진영 △식품본부 수입식품팀장 서갑종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관리팀장 나병헌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팀장 우기봉 △성과관리T/F팀장 김성만 △정책홍보관리본부 연구기획조정팀장 임철주 △의약품본부 의약품평가부 의약품동등성팀장 최돈웅 △국립독성연구원 약리연구부 일반약리팀장 김혜수 △부산청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팀장 조대현 △경인청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팀장 김옥희 ◇서기관 승진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정보팀장 정의섭 △부산청 운영지원팀장 정지학 △통상협력지원T/F팀장 이동희 △영양기능식품본부 건강기능식품팀 김상구 △의약품본부 마약관리팀 안수호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팀 이상군 △정책홍보관리본부 종합상담센터 장정기 △식품본부 식품안전정책팀 황성휘 △경인청 의왕수입검사소장 임기선■ 서울시 ◇2급 승진 △산업국장 정순구△복지건강국장 이정관△한강사업본부장 최종협 ◇3급 승진 △주택국장 김효수△상수도연구소장 한상열 ◇4급 승진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장 오순환△한강사업본부 사업총괄부장 이성혁△한제현 홍강개발지원반장△남산공원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덕현(승진 예정)◇4급 전보 △언론담당관 강태웅△농수산유통과장 겸 생활경제과장 김용복△자원순환과장 김경중△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김재정△동부도로관리사업소장 정진호△건설안전본부 시설관리1부장 겸 시설관리2부장 천석현△지하철건설본부 건설1부장 신한철△지하철건설본부 공무부장 고동욱△도로계획과장 고인석■ 금융감독위원회 ◇과장급△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 고승범△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장 서태종△민간근무휴직 정지원■ 방송위원회 ◇실국장급 전보 △기획관리실장 정순경△연구센터 연구위원 정진우△방송정책실장(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장 겸직근무) 조광휘 ◇부장급 〃 △정책1부장 오용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기획조정실장 林淙玉 △연구행정팀장 金泰亨 △교학실장 姜晟坤 △총무팀장 權美五 △경리팀장 安東浩 △시설관리팀장 孫禹鎬■ 한국소비자원 ◇부서장급 전보 △감사실장 최주호 △홍보실장 임순욱 △정책연구실장 이득연 △정보전략실장 조창은 △소비자안전국장 전효중 △분쟁조정1국장 장학민 △분쟁조정2국장 신용묵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권재익◇팀장급 전보 △비서실장 오흥욱 △기획관리실 대외지원팀장 이경진 △소비자교육국 교육기획팀장 장수태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장 손영호 △분쟁조정1국 금융보험팀장 박현서 △분쟁조정2국 정보통신팀장 김정옥 △분쟁조정2국 의료팀장 박정용 ■ 전자부품연구원 △메카트로닉스연구본부장 成夏慶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장 李宗培 △지능메카트로닉스연구센터장 許眞 ■ 중앙일보 ◇실국장급 전보 △정치ㆍ기획에디터 김교준△영상에디터 겸 코디네이터 주기중△영상데스크 김춘식△편집미술〃 신재민 ◇중국연구소 △소장 유상철△부소장 유광종 ◇전략기획실 △CR팀장 유권하 ◇디자인센터 △디자인개발팀장 김호준△중앙SUNDAY제작〃 방진환 ◇CRM본부 △사업개발담당 겸 강남중앙미디어㈜ 마케팅담당 최병규△프리미엄담당 직무대행 엄태민△섹션1팀장 홍창업△〃2〃 조한필△제휴사업〃 직무대행 구두훈△전략사업〃 김래원△중앙일보미디어마케팅㈜ 대표이사 한상진(겸직)△중앙리플렛㈜ 〃 박노근△중앙엠앤비㈜ 경영담당 상무 이상묵△강남중앙미디어㈜ 대표이사 박수진△〃 유통담당 신우식△〃 서초지점장 박종근△〃 강남〃 김임천△〃 송파〃 이근호△〃 SP매니저 조삼용△〃 비즈〃 김득주△〃 플래닝〃 유영균△중앙방송㈜ 골프사업부장 성백유 ■ 뉴스포스트신문사 △회장 이상욱 △상임고문 박상환 ■ KBS N △기술팀장 金明煥 ■ 코스콤 ◇부장 △영업본부 정태영 △기술연구소 박만실 ◇부부장 △경영지원본부 박종현 박병윤 △영업본부 김성현 △증권정보본부 김상운 정해경 이상기 △시스템본부 윤성배 △기술연구소 이대근 ■ 코엑스 ◇임원선임 △센터운영본부장(상무) 박양섭 △경영지원본부장(상무보) 김석호 ◇보직변경△전시컨벤션사업본부장(상무) 진동언■ 한화손해보험 ◇지점장△강북 朴烘石 △부천 黃琮澤 △대전 任義淳 △인천 李石巖 ◇지사장 △전주 李承喆 △울산 池日權 △한라 金德暻 ■ 솔로몬저축은행 ◇부장승진 △기업금융팀장 신경철 △ 청담지점 이종성 △ 감사팀 조홍래 ◇팀장 전보△ 종합금융 오선근 △ 전략영업 김규광 △ 금융투자 최린■ 유네스코본부 △정일용(파견복귀)■ 창원대 △사무국장 노일숙■ 순천대 △사무국장 강대윤■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장 서주원 △사회교육대학원장 김숙자 △사회복지대학원장 박천오 △고시원장 김광수 △출판부장 이미숙 △사회교육원장 겸 보육교사교육원장 김선호 △사회교육원 교학부장 김용태 △방목기초교육대학학장보 최창규 △과학기술사회연구소장 남백희■ ㈜한솔DK △대표이사 裵在鶴 △K사업본부장 金炳德 △디지털사업본부장 李炅娥 △DK프로젝트팀장 鄭然重■ 메리츠화재 ◇본부장 승진△기업고객2사업부 기업영업4본부장 문용식 ◇임원급 담당 승진 △기업영업6부장 유방훈 ◇부장 전보△부천지점장 김상호 △기업영업8부장 최학용△제휴영업부장 이종훈 △ Agency지원부장 김흥수■ 해태음료 ◇승진△영업부문장 이사대우 한석원■ 현대증권△상품개발부장 겸 자산관리영업기획부장 李完圭△온라인영업부장 權用旭△업무개발부장 尹炳基
  • [E1 매치] 베어벡호 ‘화력’ 살아났다

    9경기에서 15골. 베어벡호 출범 이후 한국축구대표팀의 득점 기록은 경기당 1.66골로 언뜻 보면 나쁘지 않다. 그러나 약체 타이완과의 아시안컵 예선 2경기에서 무려 11골이 나온 걸 빼면 나머지 7경기에서 넣은 골은 단 4골에 불과하다. 물론 상대가 네덜란드와 우루과이, 그리스, 가나, 이란 등 만만치 않았지만 이 수치는 공격력의 부재를 가감없이 반증해 주는 것.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동의 복병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나선 핌 베어벡 감독의 의중 역시 ‘빈공’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데 맞춰져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포함,6명의 교체선수 가운데 공격요원으로만 4명을 넣고 빼면서 거둔 결과는 흡족했다. 47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을 벼르는 한국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염기훈(전북)-이천수(울산)-이근호(대구)의 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대승, 골 가뭄에서 벗어났다. 다득점은 물론이고,3골 모두 잘 만들어진 매끄러운 골이었다는 점에서 제주에서의 훈련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 부상의 공포에서 헤매다 전날 갑자기 선발로 낙점받은 이동국은 골이 아쉬웠지만 전반 45분 동안 유효슈팅 3개를 시도하는 등 펄펄 날았고, 특히 염기훈과 이근호는 A매치 데뷔골을 뽑아내며 젊은 피의 뜨거움을 실감케 했다. 전반 5분 이동국의 시원한 발리슛으로 다득점을 예감한 한국은 3명의 공격수 모두 서로 공간을 확보해 주며 파상공세로 이라크 골문을 두드렸지만 강하고 빠른 공격 전개가 눈에 띄었을 뿐 골은 좀체로 터지지 않았다. 후반 첫 골의 주인공은 전후반 ‘시간차 원톱’으로 나선 이동국, 우성용(울산)이 아니라 아시안게임의 한을 품고 나선 ‘왼발 전문가’ 염기훈이었다. 염기훈은 후반 6분 오범석(포항)이 오른쪽 코너 깊숙한 곳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스치고 나오자 왼쪽 골포스트 근처에서 왼발 인사이드킥,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그물을 흔들었다. 자신의 A매치 5경기 만에 올린 마수걸이골. 김두현과 교체해 들어간 이천수(울산)는 34분 역시 오범석이 배달한 크로스를 골마우스 중앙으로 몸을 날리며 머리로 꽂아넣어 두번째 골을 뽑아냈다. 지난해까지 K-리그 2군의 설움을 겪다 올해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이근호는 이번에는 이천수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 낮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쐐기골이자 처음 나선 자신의 A매치에서 꿀 같은 데뷔골을 맛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동국 “볼터치 문제 없다”…이라크전 선발 출격

    ‘라이언킹’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전격 선발 출전한다.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이동국을 선발 출전시켜 전반 45분을 뛰게 한 뒤 후반에는 우성용(울산)을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동국은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발탁된 뒤에도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재활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이라크전 선발이 어렵다고 판단됐던 터다. 하지만 이번 선발 예고는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사실을 반증한 것. 베어벡 감독은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 4개월 만에 A매치에 나서게 된 이동국은 “통증도 거의 없고 움직임이나 볼터치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부상에 대한 정신적인 두려움이 남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공격진 왼쪽에는 염기훈(전북)이나 이근호(대구)를, 오른쪽에는 이천수(울산)나 최성국(성남)을 배치해 빠른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배달하면서 다득점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 중원에는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김두현과 김상식 손대호 등 ‘성남 트리오’를 세울 가능성이 크다. 포백수비에는 김동진(제니트)-김치곤(서울)-김진규(전남)-송종국(수원)이 차례로 배치될 전망. 수문장에는 지난 2일 네덜란드전에 출전한 이운재(수원)에게 더 무게가 실린다. 베어벡호는 이라크를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아시안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중동 팀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4위로 한국(51위)보다 낮지만 역대 15차례의 상대 전적에서 한국과 9무승부를 나눠 가진 만큼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아시안컵 2007] 베어벡호 주전경쟁 ‘빅뱅’

    ‘베스트 11을 꿰차라!’ 4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23일 제주 서귀포에 캠프를 꾸리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는 29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지난해 독일월드컵 때와는 완연히 다른 팀이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설기현(레딩), 김남일(수원)이 잇단 부상에 이은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탓이 크다. 이번 멤버 23명 가운데 독일 멤버는 10명밖에 없다.30대 이상 선수도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여느 때보다 젊다.A매치 경험이 10경기 이하인 선수도 10명. 장기로 치면 차와 포가 빠진 상황으로 그만큼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포워드에서는 이근호(대구FC)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벤치만 지키던 그는 이번 제주 훈련을 통해 주전 경쟁에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올시즌 K-리그에서 윙포워드로 나와 8골을 터뜨려 김상록(인천)과 함께 국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천수(울산)나 최성국(성남)에 비해 경험이 떨어지지만 부지런함과 패기에서는 오히려 낫다는 평가다. 연배로 보면 맏형격인 우성용(울산)도 대표팀에서는 새내기. 장신 공격수인 그는 조재진의 백업으로 뛸 가능성이 짙지만 ‘황혼 투혼’으로 ‘국내용’이라는 오명을 벗을 다짐이다. 미드필더진에서는 오장은(울산) 염기훈(전북) 손대호(성남) 등이 김두현(성남) 이호(제니트) 김정우(나고야) 등의 틈을 비집기 위해 동분서주할 태세. 네덜란드전에서 첫선을 보여 김진규(전남)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며 합격점을 받았던 강민수(전남)도 호시탐탐 주전을 노린다. 김남일 대신 누가 주장 완장을 달고 팀 내 정신적인 리더 역할을 맡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주장 이운재(수원)나 김상식(성남)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주장을 뽑지 않고 있는 핌 베어벡 감독은 “주전을 꿰차야 주장이 될 수 있다.”며 고참 선수들을 자극했다. 그는 “김상식과 이운재, 이천수 모두 (주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운재는 자신의 위치를 더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축구] 김두현 2골… 베어벡 앞 ‘골시위’

    17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탄천종합운동장 본부석에선 두 명의 감독이 눈에 띄었다. 핌 베어벡 국가대표팀 감독과 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 이틀 전 아시안컵 최종엔트리를 발표한 베어벡 감독은 이곳에서 열린 성남과 대구FC의 K-리그 13라운드 경기를 통해 성남의 김두현과 대구의 이근호를 주목하고 있었다. 박지성의 부상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떠오른 두 선수를 비교해 보겠다는 것. 김두현은 전반 1분 김상식의 벼락골에 도움을 주는 한편, 후반에는 스스로 두 골을 뽑아내 팀의 3-0 승리를 주도하며 이근호와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증명했다. 정규리그 9승4무(무패)를 기록한 성남은 전날 경남FC를 5-3으로 꺾은 2위 수원과의 승점차를 ‘6’으로 유지했다. 김두현은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최성국의 도움을 받아 문전으로 치고 들어간 뒤 대구 골키퍼 백민철이 몸을 내던지며 막아내려 하자 뒤로 돌아서며 그림 같은 오른발 터닝슛을 꽂아넣었다.18분 뒤에도 김두현은 아크 정면 뒤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을 골문 왼쪽 아래 모서리에 꽂아넣었다. 김두현은 “2일 네덜란드전을 마치고 베어벡 감독에게 꾸지람을 들었는데 그걸 의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기자가 “그가 지켜보고 있었는데….”라고 상기시키자 피식 웃어 적잖이 신경 썼음을 드러냈다. 16일 인천과 2-2로 비기는 바람에 정규리그 10경기 무승(8무2패) 터널에 갇힌 귀네슈 감독은 23일 대구와의 대결을 앞두고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김학범 성남 감독으로선 지난달 30일 수원에 1-4로 참패했고 A3챔피언스컵 대회에서 2연패한 뒤 1승만 올렸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한판이었다.성남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라이언 킹’ 너를 믿는다

    한 때 제외될 것으로 여겨졌던 ‘라이언 킹’ 이동국(미들즈브러)이 아시안컵축구 최종엔트리에 결국 포함됐다. 우성용(울산)과 손대호(성남)는 극적으로 승선했고 박주영(서울)도 일단 예비명단에 들어갔다. 그러나 안정환(수원)은 끝내 제외됐다.●박주영 `예비´·안정환 끝내 탈락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7일부터 29일까지 동남아 4개국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할 최종엔트리 23명과 예비명단 7명을 발표했다. 이동국으로선 지난해 독일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지 15개월 만의 복귀. 베어벡 감독은 “매일 그의 상태를 점검 중”이라며 “절대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예비명단에서 한 명을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예비명단은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7월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아울러 이동국이 이르면 다음 주 광주 상무에서 팀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석달에 한 경기에 나설 정도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드필더진에는 손대호가 발탁됐고 대신 백지훈(수원)이 예비명단으로 밀렸다. 지난 2일 네덜란드전 직후 베어벡 감독이 플레이를 비난했던 김두현(성남)은 합류했다. 그러나 이영표를 대체할 것으로 거론돼온 장학영(성남)은 예비명단에도 끼지 못했다. 해외파는 이동국과 조재진(시미즈), 김정우(나고야),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등 5명이 올랐다. 독일월드컵 출전 선수는 11명이 뽑혀 절반이 바뀐 셈.●25세 이하가 16명… `젊은 피´ 수혈 베어벡호는 박지성과 이영표, 설기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예상대로 ‘젊은 피’를 불러들였다. 예비명단 포함 25세 이하가 16명이나 되고 정성룡, 이근호 등 올림픽대표 4명이 올라왔다. 베어벡호는 23일 제주도에서 첫 훈련을 시작,29일 서귀포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고 3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한다. 다음달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날 사우디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베어벡 감독은 “발표한 23명은 충분히 최소 4강에 오를 수 있고 우승도 가능한 멤버”라고 자신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최종엔트리 명단 ●GK 정성룡(포항)김용대(성남)이운재(수원) ●DF 강민수·김치우·김진규(이상 전남)김치곤(서울)김동진(제니트)오범석(포항)송종국(수원) ●MF 김두현·김상식·손대호(이상 성남)김정우(나고야)김남일(수원)이호(제니트) ●FW 조재진(시미즈)최성국(성남)이천수(울산)이동국(미들즈브러)이근호(대구)우성용(울산)염기훈(전북) ●예비명단 백지훈·양상민(이상 수원)정조국·박주영(이상 서울)김창수(대전)김영광·오장은(이상 울산)
  • 주말 프로축구 전기리그 막판 대결

    프로축구 K-리그의 반환점이 되는 13라운드가 16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FC-인천전을 비롯,17일 성남-대구전까지 7경기가 펼쳐진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서울과 박이천 감독대행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데 하필 2연전이다. 박 감독은 기선을 제압해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뒤 20일 서울에서 벌어지는 하우젠컵 준결승에서 2연승을 거둔다는 각오다. 지난 12일 대전 한국수력원자력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 26강전은 박 감독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방승환의 두 골과 김상록의 골을 엮어 4-0 대승을 거둔 것. 같은 날 서울이 정조국, 김은중 등 주전들을 고루 내보내고도 졸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간신히 한국철도를 꺾은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데뷔 첫해 정규리그와 컵대회 통합 12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데얀의 골감각이 여전하고, 방승환도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전남전에서 결승골을 떠뜨리는 등 뚜렷한 상승세에 있다. 라돈치치마저 부상에서 돌아와 데얀과의 자존심 경쟁을 벼른다. 박 감독은 “두 경기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라며 “서울과의 통산 전적 3승3무3패에서 벗어나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귀네슈 감독은 주전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철도전에서 왼쪽 풀백 아디와 중앙수비수 김한윤을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귀네슈 감독도 “뜻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했다.”며 “박주영과 이민성 등이 돌아와야 그나마 해볼 만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서울의 남은 경기 일정과 상대도 그의 얼굴에 짙은 그늘을 드리우게 한다.23일엔 이근호가 질주하는 상승세의 대구FC와 맞닥뜨린다. 하우젠컵 결승에 오를 경우엔 수원-울산전 승자와 27일 우승컵을 다퉈야 한다. 정규리그 8위인 서울로선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에는 금쪽같은 이청용 송진형 김동석 기성용 등을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으로 내보내야 한다. 정규리그 9연속 무승(7무2패)의 사슬을 끊고 후기리그를 맞아야 하는 귀네슈 감독은 쏟아지는 악재 속에 잔인한 6월이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근호 “베어벡 감독님 보셨죠”

    킥오프 한 시간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하늘에 울려퍼진 천둥 소리는 이근호(22·대구)의 골폭풍을 예고한 것이었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6일 열린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최종전에서 이근호의 두골과 김창수(22·대전)의 한골에 힘입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3-1로 꺾었다.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득점 순위에서 6골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근호의 진가가 드러난 한판이었다.핌 베어벡 감독이 전날 아시안컵에 나가는 국가대표팀 명단에 비워놓았다고 공언한 ‘젊은 피’가 바로 자신임을 확인시킨 것.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차예선을 5승1패(승점 15)로 깔끔하게 마무리, 오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되는 조추첨 결과에 따라 8월부터 최종예선에 들어간다. 심우연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이근호와 김승용,‘처진 스트라이커’로 한동원을 기용한 베어벡호는 이근호와 김승용의 활발한 측면 돌파로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몇차례 결정적 찬스를 날려버린 올림픽팀은 전반 32분 김승용이 미드필드에서 멋진 드리블 뒤 올려준 크로스를 왼쪽에서 뛰어들어오던 이근호가 오른발로 살짝 방향만 돌려놓아 골문에 집어넣었다.4일까지만 해도 백승민의 후반 교체멤버로 예상되던 김승용을 선발 투입한 베어벡 감독의 의중이 적중했다. 김승용은 이근호가 들어오는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 연결해 줬고 이후 둘은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명수와 하하가 연출하던 ‘거성 체조’를 본뜬 세리머니를 선보여 빗줄기 속에도 파도타기 응원 등을 보낸 3만여명의 대전 팬들을 열광시켰다. 후반 3분 터진 이근호의 두 번째 골도 동물적인 그의 득점 감각을 엿보게 했다.이 경기장을 홈으로 써서인지 후반 들어 갑자기 날카로운 공격 능력을 보인 수비수 김창수(대전)가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마우스 바로 앞에 서있던 이근호가 오른발을 슬쩍 들어올리는 힐킥으로 방향을 바꿔놓았고 상대 골키퍼는 손을 쓰지 못했다. 2골을 앞선 탓인지 한국은 압박이 느슨해졌고 전반부터 노출된 중앙수비수들의 협력 부족이 계속 드러났다. 그러다 결국 후반 26분 야세르 마타즈에 프리킥골을 허용하고야 말았다. 그러나 후반 36분 공세의 고삐를 다시 죈 한국은 이번에는 이근호의 힐패스를 이어받은 김창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환상적인 감아차기슛이 골문안에 빨려들어가면서 완승을 마무리했다. 김창수의 빼어난 공격 가담능력은 새로운 발견이었다.대전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최종전] 한동원 오늘 UAE전 키플레이어 포진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최종전] 한동원 오늘 UAE전 키플레이어 포진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아랍에미리트(UAE)와의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최종전(6일 오후 8시)을 하루 앞두고 올림픽대표팀이 전술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핌 베어벡 감독은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A매치에서 합격점을 받은 ‘김진규-강민수(이상 전남)’의 중앙수비 라인과 ‘한동원(21·성남)-이요한(제주)’의 공수 조율 능력에 전술의 초점을 맞췄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요한에겐 뒷공간을 상대에게 내주지 않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자리를 일일이 지적했고 그의 절묘한 패싱에 흡족해했다. 그렇지만 역시 가장 많은 눈길을 받은 선수는 한동원. 한동원은 이근호(대구)와 호흡을 맞추며 창조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베어벡 감독은 이를 칭찬해 UAE전 중용을 짐작케 했다.‘배치기 퇴장’ 징계와 부상 공백을 털고 복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박주영은 왼쪽 복숭아뼈 통증 탓에 2차예선 ‘유종의 미’를 한동원의 몫으로 넘겨줬다. 베어벡 감독은 이날 오후 훈련을 마친 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 예선에서 4골을 터뜨린 한동원은 1골을 넣은 원톱 심우연(서울)과 좌우 날개 이근호(대구)·김승용(광주)을 떠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 포진, 키플레이어 특명을 받았다. 그는 2차전 UAE 원정과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홈 경기에서 연속 2골씩을 터뜨리며 골폭풍을 이어간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4차전 원정에서 허벅지 통증 탓에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진 못했고 예멘에 충격의 0-1패배를 당할 때 침묵한 분풀이를 해야 할 상황. 그러나 한동원은 이번엔 골 욕심보다 조직력 극대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공격 라인 전체를 조율하는 한 단계 성숙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것. 예멘전 패배로 1999년 11월 바레인전(2-1승)이후 올림픽 예선 연승 기록을 ‘13’에서 마감한 베어벡호의 공격 선봉으로서 그는 골폭풍을 주도해야 한다. 여기에 K-리그에서 부활 조짐을 보인 백지훈(수원)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랜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서 5차전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터뜨렸던 짜릿한 결승 프리킥골의 재연을 다짐하고 있다.K-리그 16경기에서 8골 2도움으로 폭발력을 뽐낸 이근호와의 매치업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어벡호, 2일 네덜란드와 A매치

    베어벡호, 2일 네덜란드와 A매치

    ‘베어벡호’가 9년 전 한국축구에 치욕을 안긴 ‘오렌지군단’에 통쾌한 설욕을 할 수 있을까.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A매치는 9년 전과 달라진 한국축구의 오늘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렌지군단도 두렵지 않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1998년 6월22일 프랑스월드컵 E조 예선 2차전에서 첫 A매치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한국의 0-5 참패.1954년 스위스월드컵 헝가리전(0-9)과 터키전(0-7) 패배에 이어 세 번째 큰 점수차 패배였다. 차범근(현 수원 감독) 감독은 비난 여론에 쫓겨 경질되고 중도 귀국하는 쓰라린 경험을 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네덜란드 사령탑은 거스 히딩크. 결국 이날의 쓰라린 참패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젊은 영웅들을 담금질해 4강 신화를 쓰게 하는 자양분이 됐던 것. 한·일월드컵 이후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0·토트넘)를 비롯, 김남일과 송종국(이상 수원) 등이 네덜란드 리그를 경험했다. 또 대표팀은 히딩크를 시작으로 요하네스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에 이어 핌 베어벡 감독까지 네덜란드 출신들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네덜란드의 ‘토털 사커’가 한국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키워드 가운데 하나였던 셈이다. 9년 전 한국은 3-5-2를 기본 포메이션으로 삼았지만 현재는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4-3-3을 쓴다. 주전들도 얼굴이 대폭 바뀌었다. ●태극호 젊은 혈기로 쓴맛 보이겠다 네덜란드는 수문장 에드윈 판데르사르(맨유)를 비롯, 클라렌스 시도르프(AC밀란), 아르연 로번, 칼리트 불라루즈(이상 첼시) 등 특급스타들이 부상 등으로 제외돼 ‘수비의 핵’ 히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FC바르셀로나) 한명만이 그때 멤버다. 하지만 디르크 카윗(리버풀)과 차세대 스트라이커 클라스 얀 훈텔라르(아약스) 등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한국 51위)의 저력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2008유럽선수권대회 예선에서도 4승2무로 G조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해 독일월드컵 16강에 올랐던 멤버 12명이 한국 땅을 밟아 여전히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한국도 박지성과 이영표에 설기현(28·레딩)까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1년 8개월 만에 베어벡호에 승선한 이동국과 조재진 콤비에 이근호 등 젊은 피의 가세에 기대를 건다. 하지만 또다시 수모를 당하지 않는다고 자신할 만큼 전력이나 전술 운용 등에서 안정적이지 못해 문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동국 웃고 주영 울고

    대한축구협회는 새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A매치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22명의 최종명단을 28일 확정했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15개월 만에 발탁됐고 골키퍼 이운재(수원)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예비명단에 들었던 박주영을 비롯, 정조국(이상 서울), 백지훈(수원), 김영광, 오장은(울산) 등은 제외됐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 3월 우루과이와 평가전 최종명단에서 빠진 데 이어 또다시 베어벡호 승선 기회를 놓쳤다. 반면 올림픽대표팀에서는 강민수, 김진규(이상 전남), 이근호(대구) 등 셋만이 살아 남았다. 안팎에선 핌 베어벡 감독이 이름값보다는 리그에서의 활약과 현재의 몸 상태를 중시해 박주영 대신 이근호를 승선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 소집, 이날과 6월1일 두 차례 훈련을 한 뒤 30일 입국하는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 나선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1승 쌓기 힘드네…”

    ‘이제야 정규리그 2승째’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대전 시티즌이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12라운드에서 페르난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를 1-0으로 격파, 정규리그 10경기 연속 무승(7무3패)의 극심한 부진 끝에 귀중한 2승째를 낚아챘다. 대전은 전반 5분 데닐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페르난도가 뛰어들며 가볍게 차넣어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과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무승부의 침체를 털어낸 1승이었다. 정규리그 12위였던 대전은 10위로 두 계단 뛰어올라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도 올렸다. 1승 쌓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보여준 것은 변병주 감독의 ‘총알축구’와 앤디 에글리 감독의 ‘공격축구’가 맞선 대구시민운동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구의 이근호. 박지성의 부상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근호는 킥오프 1분도 안돼 통렬한 중거리슛을 날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는 전반 45분 특급 도우미 에닝요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껑충 솟아오르며 머리에 맞혀 부산 수문장 서동명과 수비수가 서로 처리를 미루는 사이로 흘러들어가는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규리그 6호골로 컵대회 2골 포함,8골로 국내 선수 가운데 득점왕 추격에 불을 댕겼다. 그의 골은 또 최근 3연패의 부진에 허덕이던 변병주 감독에게 값진 승리를 안겨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대구는 총공세를 편 부산에 후반 7분 만에 만회골을 내줬다. 코너킥을 골키퍼 백민철이 쳐내려다 실패해 굴러온 공을 전우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백민철의 가랑이 사이로 집어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대구는 총공세를 폈지만 그때마다 몸을 내던진 부산 수비수들에 막혔고 그것으로 승부는 끝이었다. 부산 역시 정규리그 7경기(3무4패), 컵대회 포함 9경기(4무5패) 무승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전남은 광양에서 벌어진 ‘호남 더비’에서 후반 경고 누적으로 수비수 두 명이 빠진 전북을 거세게 밀어붙인 끝에 후반 36분 이상일의 패스를 받은 김태수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승리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동국·박주영 “태극마크 얼마만이냐”

    ‘라이언 킹’과 ‘축구 천재’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수 있을까. 이동국(27·미들즈브러)과 박주영(22·FC서울)은 2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32명에 일단 들어갔다. 핌 베어벡 감독은 23일 프로축구 K-리그 하우젠컵과 주말 정규리그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 최종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소속팀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안정환(31·수원)은 이번 예비명단에도 빠져 독일월드컵 이후 끊어진 국가대표 인연을 살리지 못했다. 이동국이 31일 소집되는 베어벡호에 승선할 경우 지난해 3월 앙골라와의 친선경기 이후 14개월 만에 합류하게 된다. 이동국은 지난해 4월 K-리그 경기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독일월드컵 최종명단에서도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박주영은 지난 3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예비명단에 포함됐었으나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박주영은 지난 2월 올림픽 2차예선 예멘전에서 ‘배치기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에 들지 못했다.징계가 풀린 뒤에도 한 달 넘게 왼쪽 발등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박주영은 지난 20일 부산전을 통해 복귀, 합격점을 받으면서 베어벡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 이운재(수원)도 지난해 9월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 이후 8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명단에는 이동국을 비롯, 김동진, 이호(이상 제니트), 조재진(시미즈), 김정우(나고야) 등 해외파 5명이 포함됐고 박주영과 정성룡(포항), 강민수, 김진규(이상 전남), 김창수(대전), 백지훈(수원), 오장은(울산), 이근호(대구) 등 올림픽대표 8명도 발탁됐다. 한편 설기현(28·레딩)은 이날 새벽 영국 런던에서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아 7월7일 개막하는 아시안컵 무대에 서기 힘들게 됐다. 재활에 6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6연승… 서울 6경기 만에 승리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수원이 쾌조의 6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은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하우젠컵 조별리그 B조 9라운드에서 부산을 3-2로 꺾고 4승2무3패(승점 14)로 조 2위를 지켰다. 수원은 부산을 조 4위로 밀어내긴 했지만 일약 3위로 뛰어오른 광주(3승2무4패, 이상 승점 11)와 조별리그 마지막 한 경기를 놓고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투게 됐다. 수원은 전반 20분 하태균의 패스를 받은 서동현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으로 승리에 목마른 부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24분 이여성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춘 부산은 2분 뒤 이정효가 골망을 갈라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상승세의 수원은 후반 29분 이관우 대신 교체 투입된 나드손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32분 나드손이 연결해준 공을 서동현이 꽂아넣어 동점을 만들었다.4분 뒤 나드손의 패스를 이어받은 백지훈은 왼발 슛으로 골그물을 출렁이며 치열했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조의 인천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민국과 김상록의 연속골로 제주를 2-0으로 격파하고 6승3패(승점 18)를 기록, 이날 전북과 1-1로 비긴 울산(4승4무1패 승점 14)을 제치고 조 1위로 뛰어오르면서 6강 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지었다. 그러나 이날 인천은 올림픽대표팀의 예멘 원정에 차출된 이근호의 부재 탓에 경기 내내 제주에 끌려다녔다. 인천은 그러나 몇 차례 안되는 슛기회를 살리는 효율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거뒀다. 방승환이 전반 10분 우측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한 뒤 반대편으로 넘겨준 크로스를 서민국이 곧바로 골망에 침착하게 밀어넣은 데 이어 후반 종료 직전 김상록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에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FC서울은 김은중의 결승골로 대전을 1-0으로 제압하고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며 6승2무1패(승점 20)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예선] 그래도 ‘총알근호’ 있으니

    ‘달구벌을 넘어 이젠 올림픽 샛별로’ 올시즌 K-리그 14경기에서 7골 2도움으로 용병들 틈바구니에서 통합득점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이근호(22·대구FC)가 예멘 격파의 선봉으로 나선다. 이근호는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윙포워드로 16일 밤 10시(한국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F조 원정경기에서 특유의 공간침투 능력을 뽐내게 된다. 이근호에게 눈길이 쏠리는 것은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에 크로스, 해결사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 특히 7월 아시안컵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춤 대안으로 꼽힌다. 이근호는 지난 13일 대전과의 정규리그 10라운드에서 후반 동점골을 뽑아내며 상승 기류를 이어갔다. 경기 뒤 곧바로 예멘 원정에 올라 이튿날 해발 2300m의 고원도시 사나에 입성해 체력 부담이 우려된다. 하지만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누비는 ‘총알 근성’에 베어벡 감독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미 4연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베어벡 감독이 1992년 1월 이후 17원정경기 무패(15승2무)와 1999년 11월 이후 13경기 연승을 이어가며 6전승으로 2차예선을 마감하겠다고 장담하는 데는 그의 상승세에 대한 믿음도 한몫한다. 출장금지는 풀렸지만 부상 후유증이 깊은 박주영(서울) 외에 윙포워드 이승현(부산)과 골키퍼 정성룡(포항)도 몸을 다쳐 빠진다.‘황태자’ 백지훈(수원)은 경고누적으로 함께하지 못한다. 따라서 베어벡 감독은 “지금까지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해 전술적 변화를 꾀하는 한편, 이영표(30·토트넘)와 박지성의 대안을 찾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베어벡 감독은 2차예선에서 골맛을 본 양동현(울산)과 한동원(성남) 대신, 이근호를 활용해 득점 루트의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국제경험 부족으로 올림픽예선에선 골을 선보이지 못했지만 K-리그 활약의 자신감을 이어간다면 해결사 몫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예멘은 4전패의 F조 꼴찌로 처지는 동안 수비수 자헤르 칼리드가 지난 3월 한국전에서 따낸 한 골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그러나 모하메드 살레 감독은 경기 뒤 “사나에 오면 산소 결핍으로 한국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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