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규혁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9
  • [WK SPRINT 2008]0.095점차 대역전… 이규혁 빙속 2연패

    그의 인터넷 미니 홈페이지 머리말에는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은 해내지 못할 거라 장담하는 일을 해내는 것이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이규혁(30·서울시청)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07∼08시즌을 시작하며 이 글을 적어 올렸고, 결국 자신의 주문(呪文)대로 도무지 이루어질 것 같지 않던 일을 또 해냈다. 게다가 극적인 짜릿한 역전 드라마였다. 한국 빙속의 최고령 국가대표로 세계대회 2연패를 이룬 이규혁은 다음 목표를 2년 뒤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로 잡았다.“이제 이뤄야 할 마지막 꿈은 한국 빙상 사상 최초의 겨울올림픽 금메달”이라고 그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 빙속사를 또 쓰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이 21일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2차 레이스 500m와 1000m에서 각각 34초85와 1분08초82로 1위에 오른 뒤 1차 레이스와의 최종합계 139.170점으로 우승했다. 앞서 1차 레이스 중간합계 1위였던 ‘라이벌’이자 ‘단거리 황제’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139.265점)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따낸 역전 금메달. 이틀간의 1,2차 레이스 500m와 1000m 기록을 점수로 환산, 최종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2연패를 일궈낸 건 이규혁이 처음이다. 이규혁은 지난해 1월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페카 코스켈라(핀란드)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1995년 김윤만 이후 12년 만에 세 번째 정상에 선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프린트선수권은 단거리와 중·장거리 4개 종목을 종합해 우승자를 가리는 올라운드 선수권으로 종목별 우승자를 가리는 싱글디스턴스선수권과 더불어 ISU의 3대 세계선수권대회 가운데 하나. ●밴쿠버, 기적은 이뤄진다 1차 레이스 종합 3위에 머물렀던 이규혁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건 500m 2차 레이스.1차에서는 34초99의 다소 못 미치는 기록을 냈지만 마음을 다잡은 2차 레이스에서는 함께 나선 시몬 쿠퍼스(네덜란드)를 상대로 역주를 펼치며 34초8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워더스푼은 34초95로 2위.1차 종합 1위의 얀 보스(네덜란드)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완전히 탈락한 터라 역전의 희망은 더욱 짙어졌다. 그리고 워더스푼과 함께 나선 최종전인 1000m 2차 레이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차례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터라 자신감은 충분했다. 인코스 뛰어난 순간 스타트로 첫 200m에서 거리를 벌린 이규혁은 한때 워더스푼의 가공할 스피드에 처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400m를 남기고 불꽃 같은 막판 스퍼트로 다시 워더스푼을 따라잡아 1분08초82의 기록으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지난해에 이어 태극기를 마주한 시상대 맨 꼭대기에 또 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2연패 이규혁 ‘노크’

    한국 남자 빙속의 ‘맏형’ 이규혁(30·서울시청)이 세계선수권 2연패를 거세게 노크했다. 이규혁은 20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펼쳐진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34초81)에 이어 34초9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벌어진 1000m에서는 1분09초84로 6위. 이규혁은 또 두 종목 합산 점수 69.910점을 기록, 워더스푼(69.545점)과 얀 보스(네덜란드·69.805점)에 이어 중간순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1차 레이스를 마친 이규혁은 이날 밤 12시 끝난 500m 2차 레이스에서도 34초95에 결승선을 끊어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1000m 2차 레이스를 남겨 놓은 중간 합계는 104.760으로 종합 2위.1위를 달리고 있는 워더스푼(104.495)에 0.265점차로 역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1차 레이스 종합 2위를 달렸던 보스는 2차 레이스 500m 경기 도중 미끄러지는 바람에 우승권에서 완전히 탈락, 우승컵의 향방은 이규혁과 워더스푼의 1000m 레이스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500m와 1000m 각 1,2차 레이스를 펼친 뒤 기록을 점수로 환산, 합산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 지난해 1차 레이스에서 중간 합계 2위를 차지한 뒤 2차 레이스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던 이규혁은 이로써 또 한 차례의 ‘역전 신화’로 대회 2연패를 벼르게 됐다. 함께 출전한 문준(26·성남시청)은 500m 2차 레이스까지 105.495점의 중간 점수로 이규혁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이강석(23·의정부시청)은 105.975점으로 7위를 달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월드컵빙속 500m 이강석 金

    한국 남자 빙속의 ‘간판 스프린터’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강석은 16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의 한국기록(35초20)에 0.02초 뒤진 35초2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드미트리 로브코프(러시아·35초2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4차 대회 500m에서 시즌 첫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던 이강석은 이번 금메달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점 530점으로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했다.함께 출전한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은 35초31로 동메달을 따내며 랭킹 포인트 420점으로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400점)을 끌어내리고 랭킹 2위에 올라섰다.남자 1000m 디비전A에 출전한 문준도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9초05)와 데니 모리슨(캐나다·1분09초33)에 이어 1분09초4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강석 빙속 500m 우승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단거리 지존’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강석은 9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4초92로 결승선을 통과, 일본의 간판 가토 조지(34초94)를 0.02초 차로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18명이 출전한 경기에서 이규혁(서울시청)과 함께 9조에서 얼음을 탄 이강석은 아웃코스에서 출발, 초반 100m를 9초61로 끊어 이규혁(9초74)을 앞질렀고, 나머지 400m에서 역주를 펼치며 먼저 경기를 끝낸 가토를 0.02초 차로 밀어냈다.특히 이강석은 이날 금메달로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 총점 430점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400점)을 제치고 남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함께 레이스에 나선 문준(25·성남시청)은 34초96으로 전날 1차 레이스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동메달을 따냈고, 이규혁(35초05)과 ‘막내’ 이기호(35초31·서울시청)는 각각 5위와 8위를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규혁 노장의 힘

    이규혁(29·서울시청)은 한국 남자 빙속의 ‘맏형’이다. 이영하-배기태-김윤만으로 이어지는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계보를 잇는다. 이젠 지난 3월 세계선수권 500m에서 34초25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빙상 탄환’ 이강석(22·의정부시청)이 그 바통을 이었으니 그는 이른바 ‘낀 세대’다. 그러나 그는 세월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꿋꿋하다. 이규혁은 이강석의 낭보가 전해지기 두 달 전 단거리 최강자를 뽑는 스프린트세계선수권에서 우승, 거꾸로 먹는 나이를 새삼 실감케 했다. 그리고 07∼08시즌을 시작하는 월드컵 1차대회에서 이틀 연속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케케묵은 격언을 새삼 떠올리게 한다. 12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올림픽오벌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10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 이규혁은 1분07초07로 결승선을 끊어 앞서 경기를 마친 문준(25·성남시청)이 작성한 한국기록(1분07초11)을 0.04초 앞당기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000m 1차 레이스에서 한국기록을 세운 그는 이틀 연속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는 놀라운 ‘노장의 뚝심’을 발휘했다. 이규혁은 불운한 스타다.13세 때 태극마크를 달아 ‘신동’으로 불린 그는 1997년 빙속월드컵 1000m에서 사상 첫 세계기록을 세우더니 2001년에는 1500m 세계기록까지 작성했다. 그러나 유독 큰 대회에서 약했다. 지난해 토리노까지 네 차례나 겨울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노메달에 그쳤다. 은퇴를 고민했다. 그러나 이규혁은 나이에 저항했고, 결국 올해 초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제2의 ‘빙속 인생’을 시작했다. 이규혁은 지난달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이제 또 다른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새 시즌의 각오를 밝혔다.“하나하나 새로 배워 간다는 점에서 후배들과 다르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고는 올시즌 첫 대회에서 이틀 연속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뒤 “세계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해 나 자신뿐 아니라 한국 빙속의 부활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강석 500m·이규혁 1000m ‘한국新’

    한국 남자 빙속 선수들이 이틀 사이에 한국 신기록 2개를 사냥했다. 간판 이강석(22·의정부시청)은 지난 10일 새벽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올림픽오벌에서 벌어진 07∼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4초20으로 결승선을 끊었다.자신이 지난 3월 세운 세계기록 겸 한국기록(34초25)을 0.05초 앞당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테랑인 ‘캐나다 특급’ 제레미 워더스푼(30)은 34초03으로 이강석이 보유한 세계 기록을 0.22초 줄여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이강석은 초반 100m를 9초50으로 끊으면서 워더스푼(9초59)을 앞질러 세계 기록을 또 작성하는 듯했지만 뒷심 부족이 다소 아쉬웠다.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은 500m에서 34초56으로 6위에 머물렀지만 하루 뒤인 11일 10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1분07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3월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분07초51)을 0.11초 앞당기면서 4위를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강석 세계선수권 500m 세계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려 보겠습니다.”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막된 종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석(22·의정부시청)의 꿈은 3년 뒤를 겨냥하고 있다.‘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을 대신해 한국 빙속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것. 이강석은 1차 레이스에서 라이벌 드미트리 로브코프(러시아)에게 간발의 차로 1위를 내줘 불안했지만 2차 레이스에서 34초25를 기록, 종전 가토 조지(일본)의 기록을 1년 4개월여 만에 0초15나 앞당겼다. 또 1·2차 합계 68초69로 종전 시미즈 히로야스(일본)의 기록을 6년 만에 0초27 앞당겼다. 이강석의 쾌거는 그의 집념과 상승세를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코흘리개 시절 의정부 시내 논바닥에서 스케이트를 배운 이강석. 집안 형편 탓에 빙상장에 갈 수 없어 논바닥에 물을 대서 스케이트를 탔다. 이강석의 세계신기록은 논바닥에서 건진 셈. 그의 은사인 의정부시청 백철기 감독은 “기록 단축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발등을 찍는 아픔도 잊는 아이”라고 말한다. 어릴 때는 체격이 작고 왜소했지만 근성만큼은 최고라고 말할 정도로 ‘독한 놈’이라는 것. 게다가 천부적인 순발력을 십분 활용, 단거리의 최대 변수인 스타트를 잘 끊은 것이 세계신기록의 밑바탕이 됐다. 이강석은 의정부초교 1학년때 일찌감치 대회에 참가,‘될 성 부른 떡잎’의 면모를 보였다. 의정부고 1학년때인 2001년 회장배대회 10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 두각을 나타낸 이강석은 주종목을 단거리로 굳힌 뒤 2005년 태극마크를 처음 가슴에 달았다. 이영하-배기태-김윤만-이규혁으로 내려온 한국 남자 빙속의 계보를 잇는 후속주자로 당당히 나선 것. 2005년 1월 동계유니버시아드 500m 동메달로 국제무대에 처음 이름을 알린 이강석은 지난 1월 창춘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9차 월드컵에서 한국신기록(34초43)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신기록의 탄생을 예고해 왔다. 이강석은 “2차 레이스를 시작하면서 라이벌들이 부진해 심리적으로 안정돼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상승세를 이어 밴쿠버에서 금을 꼭 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11일 이규혁은 1000m에서 1분07초51로, 여자 단거리 기대주 이상화(19·한국체대)도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02로 둘다 16개월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빙상의 르네상스를 떠받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문준·이주연 한국新

    문준(성남시청)과 이주연(한국체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9차대회에서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문준은 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3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2001년 3월 이규혁(서울시청)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분45초20)을 0.97초 앞당겼다.6년 만의 한국신기록. 문준은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7위에 그쳤다.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주연(한국체대)도 전날 여자부 1500m(1분57초54)에 이어 이날 3000m에서도 4분08초41로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비록 17위에 그쳤지만 1999년 11월 백은비(춘천시청)가 작성한 한국기록(4분09초91)을 1초50이나 앞당긴 것. 여자 100m에 출전한 이상화(한국체대)는 10초49로 동메달을 따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규혁 동계체육대회 金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빙판을 평정했던 스타들에게 전국동계체육대회 무대는 좁았다. 동계아시안게임 빙속 남자 1000m·1500m를 석권했던 한국 빙속의 간판 이규혁(29·서울시청)은 2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0초62로 결승라인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빙속 에이스 이상화(18·휘경여고)도 여고부 1000m에서 1분21초13으로 금메달을 땄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에서는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안현수(22·한국체대)가 남자 대학부 1500m에서 2분17초350으로 대표팀 후배 이호석(21·경희대·2분17초730)을 0.38초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안현수는 3000m 계주에서 금을 보탰고, 이호석은 3000m 금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송경택(24·고양시청)과 김민정(22·경희대)도 각각 남자 일반부 1500m와 여자 대학부 1500m 정상에 올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7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이규혁 아시아新 2연속 2관왕

    빙속의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이 아시아신기록으로 동계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으로 우뚝 섰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남녀 컬링 동반 금메달 등 금 3개를 추가, 금 9개(은12·동9)로 일본(금8·은4·동10)을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이규혁은 1일 지린성 링크에서 열린 스피드스켸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 종전 아시아기록(1분11초74)을 1초88 단축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때 2관왕(1000·1500m)에 올랐던 이규혁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주 종목인 1000m까지 제패,2회 연속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선수로는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안현수(한국체대)에 이어 두 번째다. 문준(24·성남시청)과 최재봉(27·동두천시청)도 1분10초45와 1분10초92로 2,3위를 차지, 한국이 1∼3위를 휩쓸었다. 그러나 최재봉은 ‘동일 국가가 메달 3개를 가져갈 수 없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4위인 나카지마 다카하루(일본·1분11초35)에게 내줬다. 기대를 모았던 스키 간판 강민혁(26ㆍ용평리조트)은 은메달에 그쳤다. 강민혁은 이날 대회전에서 1,2차 합계 2분09초93를 기록, 일본의 이쿠보 야스히로(2분09초34)에 0.59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성(21·단국대)은 2분10초7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7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규혁 빙속 1500m 금빛 질주

    빙속의 간판 이규혁(29·서울시청)은 31일 창춘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추격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한국 선수단에 뜻밖의 소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이규혁은 31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500m에서 1분49초1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의 가오쉐펑(1분49초24)을 0.11초 차로 제치고 한국에 세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전날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규혁은 4년 전 아오모리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도 달성했다.1일엔 또다시 1000m에 나서 ‘2대회 연속 2관왕’이 기대된다. 최근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종합1위를 차지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규혁은 “1500m 우승은 내게 보너스 같은 것”이라며 “마음 편히 레이스를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는 “1000m가 주종목인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2관왕 욕심을 드러냈다. 13살때 태극마크를 달아 빙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는 전 빙속 국가대표 이익환(61)씨와 피겨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이인숙(51)씨의 장남이며 동생 이규현은 피겨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최근 코치로 변신해 이번 대회에 참여한 최지은(세화여고)과 이동훈(광문고)을 지도하고 있는 ‘빙상 가족’ 출신. 함께 출전한 문준(25·성남시청)은 레이스 중반까지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뒷심 부족으로 1분49초79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최재봉(27·동두천시청)은 4위로 밀렸다.여자 1500m에선 이주연(20·한국체대)이 2분01초60으로 중국의 왕페이(2분00초4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m 결승에선 이강석(22·한국체대)이 9초69로 일본의 오이카와 유야(9초59)와 중국의 유펑통(9초68)에 뒤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부에선 이상화(18·한국체대 입학 예정)가 스타트가 늦는 바람에 중국의 싱아이화(10초41)와 왕베이싱(10초44)에 이어 10초59로 동메달을 추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7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빙속 男500m 이강석 ‘금빛질주’

    한국 빙속의 금빛 질주가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이강석(22·한국체대)은 30일 중국 창춘 지린성 스피드스케이팅링크에서 열린 남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0초30을 기록해 70초50으로 결승선을 끊은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을 0.2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05년 인스부르크 동계유니버시아드 동메달,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2007년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따냈던 이강석은 이로써 한국 최고 스프린터로서 입지를 완벽하게 다졌다. 한국 빙속이 취약 종목으로 취급받던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금을 수확한 것은 1996년 하얼빈 대회의 제갈성렬 이후 11년만. 후배 이기호(21·단국대)와 함께 1차 레이스 6조에 나선 이강석은 첫 100m를 9초67로 끊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내며 35초1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빙판을 치진 세계기록 보유자 가토 조지(일본)의 35초36에 0.25초 차로 앞서며 중간 순위 1위로 뛰어오른 것. 1차 레이스 마지막 차례였던 이규혁도 이강석에 0.08초 뒤지는 기록으로 2위를 거머쥐며 2차 레이스에서의 치열한 공방전을 예감케 했다. 2차 레이스에선 이규혁이 먼저 경기에 나섰다. 이규혁은 35초31로 경기를 끝냈다. 곧 이어 왕웨이지앙(중국)과 마지막 주자로 출발선에 선 이강석은 1차 레이스보다 불과 0.08초 떨어지는 35초19의 기록으로 질주를 끝냈고, 전광판에는 종합 1위로 이강석의 이름이 선명하게 찍혔다. 이강석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이)규혁이 형과 나란히 1,2위로 들어와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아시안게임이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일본 선수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이)강석이는 세계 1위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여자 500m에 나선 이상화(19·휘경여고)는 1,2차 레이스 합계 76초95로 왕베이싱(중국)에 0.85초 차로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여자 500m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1990년 삿포로 대회의 유선희(동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금밭’ 쇼트트랙+α · · ·동계AG 28일 개막

    ‘숙적 일본 제친다.’ 40억 아시아인의 겨울 스포츠 제전인 제6회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이 28일 개막,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26개국,810여명의 참가 선수들은 빙상(쇼트트랙 스피드 피겨)과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에서 모두 47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전을 치른다. 26일 입촌식을 가진 한국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0개.1999년 용평 대회 이후 2대회 연속 지켜온 종합 2위를 수성해야 한다. 개최국 중국은 4년 전 아오모리 대회 때 일본과 한국에 밀려 3위로 추락한 수모를 되갚기 위해 2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금밭인 쇼트트랙을 앞세워 일본을 뿌리친다는 다짐이다. 쇼트트랙 외에도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와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각각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이강석(한국체대)과 이상화(한국체대 입학 예정), 이규혁(서울시청)이 금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석과 이규혁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한솥밥 경쟁을 벌여야 한다. 또 스키 알파인의 강민혁(용평리조트)과 오재은(국민대)도 금빛 역주를 꿈꾼다. 아오모리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 남자 컬링도 2연패로 종합 2위 사수에 힘을 보탤 각오다. ‘영원한 맞수’ 일본은 중국이 권토중래를 다짐한 만큼, 종합 1위 대신 한국과의 2위 경쟁에 주력하는 인상이다. 금메달 목표는 10∼15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세계기록(34초30) 보유자인 가토 조지와 피겨스타 수구리 후미에 등을 간판으로 내세운다. 아오모리에서 ‘노골드’였던 북한 역시 99명의 선수를 대거 출전시켜 자존심 회복에 나서지만 항공편을 포기하고 열차로 창춘까지 이동하는 등 경제난이 심각함을 드러냈다.●개막식은 동북공정의 일환 한편 28일 밤 9시(현지시간 오후 8시) 시작될 개막식과 식전 행사가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 이름)을 주제로 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스포츠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전망이다.2002년부터 5년간 ‘동북공정’이란 미명 아래 고구려나 발해 역사를 중국에 편입시키려 노력해온 중국은 백두산을 부각시켜 공정 마무리를 안팎에 알릴 계획이다.●창춘은 어떤 곳중국 지린(吉林)성 성도인 창춘은 자동차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의 자동차 생산량은 대륙 전체의 5분의1을 차지한다.곡창지대로도 이름난 이곳은 ‘영화의 도시’,‘삼림의 도시’란 별명도 있다.‘마지막 황제’로 낯익은 청나라 푸이가 머물렀던 만주국 수도로서 일본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던, 중국인의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여름 최고기온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며, 겨울엔 영하 37도까지 떨어진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동아시안게임 워밍업…노장·신예 고른활약 ‘금4’ 기대

    세계 최강 쇼트트랙에 이어 이번에는 스피드스케이팅(빙속)이다. 한국 빙속이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을 정조준했다. 한국 빙속의 최근 활약이 눈부시다.‘맏형’ 이규혁(27·서울시청)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세계의 ‘빙판 총알’로 거듭났다. 이강석(22·한국체대)과 이상화(18·한국체대 입학예정)는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거푸 금소식을 전한 것. 세대교체의 선두주자 여상엽(23·한국체대)도 은메달을 보태 빙속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연일 ‘만세 합창’이다.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합창은 계속될까. ●“노장이라면 섭섭하다.” 창춘행의 선두주자는 역시 이규혁이다. 태극마크만 15년을 단 고참 중의 고참이다. 지난 1991년 13세의 나이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빙상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5년 뒤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워 ‘샛별’로 떠올랐고, 이듬해 11월 1000m 세계기록을 세 차례나 갈아치웠다.‘기대주’에서 ‘희망’으로, 또 ‘간판’으로 수식어를 고쳐나갔다. 그러나 네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하면서도 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토리노동계올림픽 1000m에서는 1분9초37을 기록, 첫 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네덜란드의 에르벤 베네마르스에 단 0.05초차로 4위에 그쳤다. 이제 스물아홉의 그에게 기대하는 건 경험과 노련미뿐이라고 말하지만, 한국 선수로는 세번째로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이규혁은 “요즘 한창 물이 올랐는데 벌써 ‘노장’이라고 하면 섭섭하다.”고 일갈했다.“지난 아오모리대회에 이어 창춘대회에서도 또 한번 2관왕에 도전하겠다.”면서 “대회 뒤 은퇴계획을 접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도 작심하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차세대의 힘을 보라.” 이강석은 분명 한국 빙속의 차세대 간판이다. 토리노 U-대회 남자 500m에서 첫 금 소식의 주인공인 이강석은 10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간판’의 입지를 분명히 했다.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중·장거리의 여상엽은 비록 지난해 토리노 올림픽 5000m에선 28위에 그쳤지만 지난 2년간 3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해낸 유망주다. 이강석에 이어 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친 이상화는 한국 여자 최고의 스프린터다. 지난 1972년 레이크플래시드대회(미국) 전선옥(1000m)과 1991년 삿포로대회 유선희(500m),1997년 무주대회 천희주(1500m) 이후 네번째 역대 U-대회 여자 금메달리스트다. 올해 휘경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체대에 입학 예정인 이상화는 은석초등학교 시절부터 나가는 대회마다 신기록을 빠짐없이 세워 ‘기록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차례에 걸쳐 금 2개씩을 챙겼다. 그러나 이번 창춘대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금 4개 이상을 따낼 가능성이 짙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규혁 세계스프린트 남자부 종합2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27·서울시청)이 21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 500m와 1000m 합산에서 69.390점으로 1차 레이스 종합 2위에 올랐다.
  • 문준, 빙속 1000m 은메달

    문준(24·성남시청)이 06∼0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디비전A(1부리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중거리 전문’ 문준은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에서 1분09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1위를 차지한 에르벤 베네마르스(네덜란드·1분08초88)에 0.45초차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500m 1,2차 레이스에서 각각 금, 동메달을 따낸 이규혁(27·서울시청)은 이날 10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2차 대회에서만 모두 3개의 메달을 따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빙속월드컵 이강석·이규혁 500m 銀·銅

    ‘베테랑’ 이규혁(27·서울시청)과 ‘샛별’ 이강석(21·한국체대)이 06∼07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디비전A(1부리그) 남자 500m에서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강석은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0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1위를 차지한 페카 코스켈라(핀란드·35초02)에 0.03초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맏형’ 이규혁은 이강석보다 0.02초 처진 35초0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규혁, 빙속월드컵 남1000m 우승

    ‘베테랑’ 이규혁(28·서울시청)이 06∼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디비전A(1부리그) 남자 1000m에서 우승했다. 이규혁은 12일 네덜란드 히렌벤 티알프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000m에서 1분09초01로 결승선을 끊어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흑인 영웅’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9초38)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남자 500m에서 3위에 올랐던 이규혁은 이날 8조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자신의 한국신기록(1분08초37)에 불과 0.64초 뒤진 좋은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함께 출전한 문준(성남시청)은 1분09초99로 8위에 그쳤고, 최재봉(동두천시청·1분10초63)은 16위에 머물렀다. 디비전A 여자 500m 두 번째 레이스에 나선 이상화는 중국의 강호 왕베이싱(38초26)에 0.07초 뒤진 38초33으로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상화는 전날 500m 첫 번째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르면서 여자 500m 월드컵 통합랭킹 1위를 지켜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이규혁 0.05초차 4위

    “내년 동계아시안게임 직후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한국 쇼트트랙의 메달 봇물로 흥분이 넘쳐나던 19일 아침(한국시간). 또 다른 경기장인 토리노의 오발링코토 빙상장에서는 동계올림픽 메달 ‘3전4기’를 노린 이규혁(28·서울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의 얼음을 타고 있었다. 그러나 찰나의 시간은 첫 메달의 기회를 또 빼앗았다. 네덜란드의 에르벤 웨네마르스(1분09초32)에 0.05초 뒤진 4위. 이로써 이규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차례에 걸친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또 실패,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접었다. 21명의 출전 선수 중 이규혁은 이번 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 조이 칙(미국)과 한 조에 속해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레이스를 펼쳤다. 출발선을 박차고 나간 이규혁은 초반 200m를 16초29로 주파하고 400m를 25초26에 통과, 구간 최고기록을 0.74초나 줄여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잠시 자세가 흐트러졌던 이규혁은 1분09초37로 결승선을 끊었고, 전광판엔 ‘3’이란 숫자가 찍혔다. 전광판을 확인한 이규혁은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제 마지막 조 기록으로 메달이 결정되는 순간. 그러나 역주를 펼친 웨네마르스가 이규혁을 0.05초차로 따라잡아 동메달을 낚아챘다. 이규혁은 “지난 3차례의 올림픽에 견줘 준비를 착실히 했지만 간발의 차로 메달을 내줬다.“면서 “정말 올림픽 운이 없는 것 같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29살이 됐으니 내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직후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총총히 링크를 떠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리노 2006] 19일 새벽 안현수·이호석 쇼트트랙 1000m 동반출격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태극전사들이 주말 동반 출격, 새벽 잠을 마다한 국민들에게 ‘황금 주말’을 선사할 전망이다. 19일 새벽 열리는 남자 1000m와 여자 15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전통 강세 종목.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상이어서 기대를 부풀린다. 특히 1500m 금메달리스트 안현수(21·한국체대)의 2관왕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16일 밤 여자친구 신단비(21)씨와의 전화통화에서 “몸상태가 좋다.”면서 두번째 금사냥에 자신감을 보였다. 신씨는 “부담감을 염려해 경기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현수는 내내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은메달을 땄던 이호석(20·경희대)도 금메달 기회가 주어지면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최근 동생과의 통화에서 “대회가 끝나면 노래방에 함께 놀러 가자.”면서 한껏 여유를 부리며 금메달의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최대 걸림돌은 역시 아폴로 안톤 오노(24·미국). 안현수는 8강전에서 오노와 한 조로 뛴다.1500m에서는 오노가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한국과 정면 충돌은 없었다. 은퇴의 배수진을 친 리자준(31·중국)도 결선에 만날 가능성이 높아 숨막히는 4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의 대결이 워낙 치열해 작은 몸싸움이 메달 색깔을 가를 최대 변수인 셈. 여자 1500m는 한국이 당초 금메달로 꼽았던 종목. 에이스 진선유(18·광문고)의 우승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돌아온 스타 양양A(30)와 500m 우승자 왕멍(21) 등 중국세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진선유는 어머니 김금희(49)씨와의 통화에서 “컨디션엔 이상이 없고 평소 실력만큼만 한다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19일 새벽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선 ‘3전4기’의 이규혁(27·서울시청)과 500m 동메달리스트 이강석(21·한국체대)이 두번째 메달을 노린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