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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준·이주연 한국新

    문준(성남시청)과 이주연(한국체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9차대회에서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문준은 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3으로 결승선을 통과, 지난 2001년 3월 이규혁(서울시청)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분45초20)을 0.97초 앞당겼다.6년 만의 한국신기록. 문준은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7위에 그쳤다.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주연(한국체대)도 전날 여자부 1500m(1분57초54)에 이어 이날 3000m에서도 4분08초41로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비록 17위에 그쳤지만 1999년 11월 백은비(춘천시청)가 작성한 한국기록(4분09초91)을 1초50이나 앞당긴 것. 여자 100m에 출전한 이상화(한국체대)는 10초49로 동메달을 따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규혁 동계체육대회 金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빙판을 평정했던 스타들에게 전국동계체육대회 무대는 좁았다. 동계아시안게임 빙속 남자 1000m·1500m를 석권했던 한국 빙속의 간판 이규혁(29·서울시청)은 2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0초62로 결승라인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빙속 에이스 이상화(18·휘경여고)도 여고부 1000m에서 1분21초13으로 금메달을 땄다.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에서는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 안현수(22·한국체대)가 남자 대학부 1500m에서 2분17초350으로 대표팀 후배 이호석(21·경희대·2분17초730)을 0.38초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안현수는 3000m 계주에서 금을 보탰고, 이호석은 3000m 금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송경택(24·고양시청)과 김민정(22·경희대)도 각각 남자 일반부 1500m와 여자 대학부 1500m 정상에 올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7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빙속 이규혁 아시아新 2연속 2관왕

    빙속의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이 아시아신기록으로 동계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으로 우뚝 섰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 남녀 컬링 동반 금메달 등 금 3개를 추가, 금 9개(은12·동9)로 일본(금8·은4·동10)을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이규혁은 1일 지린성 링크에서 열린 스피드스켸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86으로 결승선을 통과, 종전 아시아기록(1분11초74)을 1초88 단축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때 2관왕(1000·1500m)에 올랐던 이규혁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주 종목인 1000m까지 제패,2회 연속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선수로는 쇼트트랙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안현수(한국체대)에 이어 두 번째다. 문준(24·성남시청)과 최재봉(27·동두천시청)도 1분10초45와 1분10초92로 2,3위를 차지, 한국이 1∼3위를 휩쓸었다. 그러나 최재봉은 ‘동일 국가가 메달 3개를 가져갈 수 없다.’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4위인 나카지마 다카하루(일본·1분11초35)에게 내줬다. 기대를 모았던 스키 간판 강민혁(26ㆍ용평리조트)은 은메달에 그쳤다. 강민혁은 이날 대회전에서 1,2차 합계 2분09초93를 기록, 일본의 이쿠보 야스히로(2분09초34)에 0.59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성(21·단국대)은 2분10초7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007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규혁 빙속 1500m 금빛 질주

    빙속의 간판 이규혁(29·서울시청)은 31일 창춘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추격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한국 선수단에 뜻밖의 소중한 금메달을 안겼다. 이규혁은 31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500m에서 1분49초1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의 가오쉐펑(1분49초24)을 0.11초 차로 제치고 한국에 세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전날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규혁은 4년 전 아오모리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도 달성했다.1일엔 또다시 1000m에 나서 ‘2대회 연속 2관왕’이 기대된다. 최근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종합1위를 차지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규혁은 “1500m 우승은 내게 보너스 같은 것”이라며 “마음 편히 레이스를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는 “1000m가 주종목인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2관왕 욕심을 드러냈다. 13살때 태극마크를 달아 빙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는 전 빙속 국가대표 이익환(61)씨와 피겨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이인숙(51)씨의 장남이며 동생 이규현은 피겨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최근 코치로 변신해 이번 대회에 참여한 최지은(세화여고)과 이동훈(광문고)을 지도하고 있는 ‘빙상 가족’ 출신. 함께 출전한 문준(25·성남시청)은 레이스 중반까지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뒷심 부족으로 1분49초79로 동메달을 차지했고, 최재봉(27·동두천시청)은 4위로 밀렸다.여자 1500m에선 이주연(20·한국체대)이 2분01초60으로 중국의 왕페이(2분00초4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100m 결승에선 이강석(22·한국체대)이 9초69로 일본의 오이카와 유야(9초59)와 중국의 유펑통(9초68)에 뒤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부에선 이상화(18·한국체대 입학 예정)가 스타트가 늦는 바람에 중국의 싱아이화(10초41)와 왕베이싱(10초44)에 이어 10초59로 동메달을 추가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7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빙속 男500m 이강석 ‘금빛질주’

    한국 빙속의 금빛 질주가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이강석(22·한국체대)은 30일 중국 창춘 지린성 스피드스케이팅링크에서 열린 남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0초30을 기록해 70초50으로 결승선을 끊은 ‘맏형’ 이규혁(29·서울시청)을 0.2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05년 인스부르크 동계유니버시아드 동메달,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2007년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따냈던 이강석은 이로써 한국 최고 스프린터로서 입지를 완벽하게 다졌다. 한국 빙속이 취약 종목으로 취급받던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금을 수확한 것은 1996년 하얼빈 대회의 제갈성렬 이후 11년만. 후배 이기호(21·단국대)와 함께 1차 레이스 6조에 나선 이강석은 첫 100m를 9초67로 끊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내며 35초1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빙판을 치진 세계기록 보유자 가토 조지(일본)의 35초36에 0.25초 차로 앞서며 중간 순위 1위로 뛰어오른 것. 1차 레이스 마지막 차례였던 이규혁도 이강석에 0.08초 뒤지는 기록으로 2위를 거머쥐며 2차 레이스에서의 치열한 공방전을 예감케 했다. 2차 레이스에선 이규혁이 먼저 경기에 나섰다. 이규혁은 35초31로 경기를 끝냈다. 곧 이어 왕웨이지앙(중국)과 마지막 주자로 출발선에 선 이강석은 1차 레이스보다 불과 0.08초 떨어지는 35초19의 기록으로 질주를 끝냈고, 전광판에는 종합 1위로 이강석의 이름이 선명하게 찍혔다. 이강석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이)규혁이 형과 나란히 1,2위로 들어와 기쁨이 크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아시안게임이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일본 선수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이)강석이는 세계 1위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여자 500m에 나선 이상화(19·휘경여고)는 1,2차 레이스 합계 76초95로 왕베이싱(중국)에 0.85초 차로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여자 500m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1990년 삿포로 대회의 유선희(동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금밭’ 쇼트트랙+α · · ·동계AG 28일 개막

    ‘숙적 일본 제친다.’ 40억 아시아인의 겨울 스포츠 제전인 제6회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이 28일 개막,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26개국,810여명의 참가 선수들은 빙상(쇼트트랙 스피드 피겨)과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에서 모두 47개의 금메달을 놓고 격전을 치른다. 26일 입촌식을 가진 한국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0개.1999년 용평 대회 이후 2대회 연속 지켜온 종합 2위를 수성해야 한다. 개최국 중국은 4년 전 아오모리 대회 때 일본과 한국에 밀려 3위로 추락한 수모를 되갚기 위해 200여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금밭인 쇼트트랙을 앞세워 일본을 뿌리친다는 다짐이다. 쇼트트랙 외에도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와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각각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이강석(한국체대)과 이상화(한국체대 입학 예정), 이규혁(서울시청)이 금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석과 이규혁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한솥밥 경쟁을 벌여야 한다. 또 스키 알파인의 강민혁(용평리조트)과 오재은(국민대)도 금빛 역주를 꿈꾼다. 아오모리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 남자 컬링도 2연패로 종합 2위 사수에 힘을 보탤 각오다. ‘영원한 맞수’ 일본은 중국이 권토중래를 다짐한 만큼, 종합 1위 대신 한국과의 2위 경쟁에 주력하는 인상이다. 금메달 목표는 10∼15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세계기록(34초30) 보유자인 가토 조지와 피겨스타 수구리 후미에 등을 간판으로 내세운다. 아오모리에서 ‘노골드’였던 북한 역시 99명의 선수를 대거 출전시켜 자존심 회복에 나서지만 항공편을 포기하고 열차로 창춘까지 이동하는 등 경제난이 심각함을 드러냈다.●개막식은 동북공정의 일환 한편 28일 밤 9시(현지시간 오후 8시) 시작될 개막식과 식전 행사가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 이름)을 주제로 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스포츠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전망이다.2002년부터 5년간 ‘동북공정’이란 미명 아래 고구려나 발해 역사를 중국에 편입시키려 노력해온 중국은 백두산을 부각시켜 공정 마무리를 안팎에 알릴 계획이다.●창춘은 어떤 곳중국 지린(吉林)성 성도인 창춘은 자동차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의 자동차 생산량은 대륙 전체의 5분의1을 차지한다.곡창지대로도 이름난 이곳은 ‘영화의 도시’,‘삼림의 도시’란 별명도 있다.‘마지막 황제’로 낯익은 청나라 푸이가 머물렀던 만주국 수도로서 일본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던, 중국인의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여름 최고기온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며, 겨울엔 영하 37도까지 떨어진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동아시안게임 워밍업…노장·신예 고른활약 ‘금4’ 기대

    세계 최강 쇼트트랙에 이어 이번에는 스피드스케이팅(빙속)이다. 한국 빙속이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을 정조준했다. 한국 빙속의 최근 활약이 눈부시다.‘맏형’ 이규혁(27·서울시청)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세계의 ‘빙판 총알’로 거듭났다. 이강석(22·한국체대)과 이상화(18·한국체대 입학예정)는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거푸 금소식을 전한 것. 세대교체의 선두주자 여상엽(23·한국체대)도 은메달을 보태 빙속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연일 ‘만세 합창’이다.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합창은 계속될까. ●“노장이라면 섭섭하다.” 창춘행의 선두주자는 역시 이규혁이다. 태극마크만 15년을 단 고참 중의 고참이다. 지난 1991년 13세의 나이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빙상 신동’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5년 뒤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워 ‘샛별’로 떠올랐고, 이듬해 11월 1000m 세계기록을 세 차례나 갈아치웠다.‘기대주’에서 ‘희망’으로, 또 ‘간판’으로 수식어를 고쳐나갔다. 그러나 네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하면서도 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토리노동계올림픽 1000m에서는 1분9초37을 기록, 첫 메달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지만 네덜란드의 에르벤 베네마르스에 단 0.05초차로 4위에 그쳤다. 이제 스물아홉의 그에게 기대하는 건 경험과 노련미뿐이라고 말하지만, 한국 선수로는 세번째로 세계스프린트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이규혁은 “요즘 한창 물이 올랐는데 벌써 ‘노장’이라고 하면 섭섭하다.”고 일갈했다.“지난 아오모리대회에 이어 창춘대회에서도 또 한번 2관왕에 도전하겠다.”면서 “대회 뒤 은퇴계획을 접고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도 작심하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차세대의 힘을 보라.” 이강석은 분명 한국 빙속의 차세대 간판이다. 토리노 U-대회 남자 500m에서 첫 금 소식의 주인공인 이강석은 10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간판’의 입지를 분명히 했다.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중·장거리의 여상엽은 비록 지난해 토리노 올림픽 5000m에선 28위에 그쳤지만 지난 2년간 3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해낸 유망주다. 이강석에 이어 5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친 이상화는 한국 여자 최고의 스프린터다. 지난 1972년 레이크플래시드대회(미국) 전선옥(1000m)과 1991년 삿포로대회 유선희(500m),1997년 무주대회 천희주(1500m) 이후 네번째 역대 U-대회 여자 금메달리스트다. 올해 휘경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체대에 입학 예정인 이상화는 은석초등학교 시절부터 나가는 대회마다 신기록을 빠짐없이 세워 ‘기록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차례에 걸쳐 금 2개씩을 챙겼다. 그러나 이번 창춘대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금 4개 이상을 따낼 가능성이 짙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규혁 세계스프린트 남자부 종합2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27·서울시청)이 21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 500m와 1000m 합산에서 69.390점으로 1차 레이스 종합 2위에 올랐다.
  • 문준, 빙속 1000m 은메달

    문준(24·성남시청)이 06∼0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디비전A(1부리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중거리 전문’ 문준은 2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0m에서 1분09초33으로 결승선을 통과,1위를 차지한 에르벤 베네마르스(네덜란드·1분08초88)에 0.45초차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500m 1,2차 레이스에서 각각 금, 동메달을 따낸 이규혁(27·서울시청)은 이날 10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2차 대회에서만 모두 3개의 메달을 따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빙속월드컵 이강석·이규혁 500m 銀·銅

    ‘베테랑’ 이규혁(27·서울시청)과 ‘샛별’ 이강석(21·한국체대)이 06∼07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디비전A(1부리그) 남자 500m에서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이강석은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0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1위를 차지한 페카 코스켈라(핀란드·35초02)에 0.03초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맏형’ 이규혁은 이강석보다 0.02초 처진 35초0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규혁, 빙속월드컵 남1000m 우승

    ‘베테랑’ 이규혁(28·서울시청)이 06∼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디비전A(1부리그) 남자 1000m에서 우승했다. 이규혁은 12일 네덜란드 히렌벤 티알프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1000m에서 1분09초01로 결승선을 끊어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흑인 영웅’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9초38)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남자 500m에서 3위에 올랐던 이규혁은 이날 8조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자신의 한국신기록(1분08초37)에 불과 0.64초 뒤진 좋은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함께 출전한 문준(성남시청)은 1분09초99로 8위에 그쳤고, 최재봉(동두천시청·1분10초63)은 16위에 머물렀다. 디비전A 여자 500m 두 번째 레이스에 나선 이상화는 중국의 강호 왕베이싱(38초26)에 0.07초 뒤진 38초33으로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상화는 전날 500m 첫 번째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르면서 여자 500m 월드컵 통합랭킹 1위를 지켜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이규혁 0.05초차 4위

    “내년 동계아시안게임 직후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한국 쇼트트랙의 메달 봇물로 흥분이 넘쳐나던 19일 아침(한국시간). 또 다른 경기장인 토리노의 오발링코토 빙상장에서는 동계올림픽 메달 ‘3전4기’를 노린 이규혁(28·서울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의 얼음을 타고 있었다. 그러나 찰나의 시간은 첫 메달의 기회를 또 빼앗았다. 네덜란드의 에르벤 웨네마르스(1분09초32)에 0.05초 뒤진 4위. 이로써 이규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차례에 걸친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또 실패,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접었다. 21명의 출전 선수 중 이규혁은 이번 대회 500m 금메달리스트 조이 칙(미국)과 한 조에 속해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레이스를 펼쳤다. 출발선을 박차고 나간 이규혁은 초반 200m를 16초29로 주파하고 400m를 25초26에 통과, 구간 최고기록을 0.74초나 줄여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잠시 자세가 흐트러졌던 이규혁은 1분09초37로 결승선을 끊었고, 전광판엔 ‘3’이란 숫자가 찍혔다. 전광판을 확인한 이규혁은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제 마지막 조 기록으로 메달이 결정되는 순간. 그러나 역주를 펼친 웨네마르스가 이규혁을 0.05초차로 따라잡아 동메달을 낚아챘다. 이규혁은 “지난 3차례의 올림픽에 견줘 준비를 착실히 했지만 간발의 차로 메달을 내줬다.“면서 “정말 올림픽 운이 없는 것 같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29살이 됐으니 내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직후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총총히 링크를 떠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리노 2006] 19일 새벽 안현수·이호석 쇼트트랙 1000m 동반출격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태극전사들이 주말 동반 출격, 새벽 잠을 마다한 국민들에게 ‘황금 주말’을 선사할 전망이다. 19일 새벽 열리는 남자 1000m와 여자 15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전통 강세 종목.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상이어서 기대를 부풀린다. 특히 1500m 금메달리스트 안현수(21·한국체대)의 2관왕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16일 밤 여자친구 신단비(21)씨와의 전화통화에서 “몸상태가 좋다.”면서 두번째 금사냥에 자신감을 보였다. 신씨는 “부담감을 염려해 경기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현수는 내내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은메달을 땄던 이호석(20·경희대)도 금메달 기회가 주어지면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최근 동생과의 통화에서 “대회가 끝나면 노래방에 함께 놀러 가자.”면서 한껏 여유를 부리며 금메달의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최대 걸림돌은 역시 아폴로 안톤 오노(24·미국). 안현수는 8강전에서 오노와 한 조로 뛴다.1500m에서는 오노가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한국과 정면 충돌은 없었다. 은퇴의 배수진을 친 리자준(31·중국)도 결선에 만날 가능성이 높아 숨막히는 4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의 대결이 워낙 치열해 작은 몸싸움이 메달 색깔을 가를 최대 변수인 셈. 여자 1500m는 한국이 당초 금메달로 꼽았던 종목. 에이스 진선유(18·광문고)의 우승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돌아온 스타 양양A(30)와 500m 우승자 왕멍(21) 등 중국세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진선유는 어머니 김금희(49)씨와의 통화에서 “컨디션엔 이상이 없고 평소 실력만큼만 한다면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19일 새벽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선 ‘3전4기’의 이규혁(27·서울시청)과 500m 동메달리스트 이강석(21·한국체대)이 두번째 메달을 노린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14년만에 금 같은 동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14년만에 금 같은 동

    2차 레이스에서 맨 마지막 조에 편성돼 1차시기 1위 조이 칙(미국)과 나란히 출발선에 선 이강석(21·한국체대). 그는 심장이 터질 듯한 긴장을 느꼈다.8000여명의 관중이 지르는 함성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1차를 35초34,3위로 주파해 2차 시기에 따라 상위권 입상이 갈리는 상황. 출발 총성과 함께 용수철처럼 튕겨져나간 이강석은 혼신의 힘을 다해 얼음판을 지쳤다. 잠시 뒤 전광판에 표시된 35초09를 확인한 그는 두 팔을 번쩍 치켜올렸다. 자신의 최고기록(34초55)엔 못 미쳤지만, 칙에 이어 두번째 좋은 기록. ‘신세대 스프린터’ 이강석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4년 만에 올림픽 메달의 한을 풀었다. 이강석은 14일 오발링고토에서 열린 토리노동계올림픽 사흘째 남자 500m에서 1,2차시기 합계 70초43을 기록,2위 드미트리 도로폐예프(러시아)와 불과 0.02초차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금메달은 1,2차시기를 모두 1위로 질주한 조이 칙(69초76). 최재봉(26·동두천시청)은 8위, 이규혁(28·서울시청)은 17위에 그쳤고,1차시기에서 미끄러졌던 권순천(23·성남시청)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1992년 알베르빌대회 남자 1000m에서 김윤만이 은메달을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솔트레이크시티대회까지 수확한 20개의 메달 가운데 19개가 쇼트트랙에 편중됐던 한국대표팀으로선 ‘편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뭄 끝에 단비인 셈. 한국은 이로써 금, 은, 동 각 1개씩을 기록하며 8년 만의 ‘톱10’ 복귀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강석이 14년 간의 숙원을 해소한 한국대표팀은 오는 19일(새벽 1시) 열리는 남자 1000m에서 또 한번 이변을 꿈꾼다. 김관규 감독은 “이규혁의 기록이 좋은 데다 4번째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라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아쉽지만 끝난 일”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이강석(21·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따낸 것은 외신기자들에게도 놀랄 뉴스거리였다. 이강석이 유망주이긴 했지만 어느 누구도 메달권으로 주목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영하-배기태-김윤만-이규혁에 이어 한국 빙속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이강석은 의정부에서 2남1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유치원 시절 처음 배운 스케이트의 매력에 빠져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지난해 한국체대에 진학한 이강석은 태극마크를 달면서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지난해 11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05∼06시즌 월드컵 2차시리즈에서 34초55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이규혁이 세운 한국기록(34초74)을 4년 만에 갈아치운 것. 일본 가토 조지의 세계기록과도 0.25초차에 불과했다. 그는 이어 벌어진 밀워키 3차 시리즈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 이번 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점쳐졌다. 이강석은 2위에 고작 0.02초차로 뒤져 동메달을 따낸 뒤 “아쉽지만 이미 끝난 일”이라며 “동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나이답지 않은 여유를 보였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이강석, 14년만에 스피드종목 동메달 ‘쾌거’

    한국 선수단이 13일에 이어 14일에도 메달사냥에 성공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강석이 14년만에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14년 만에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전한 이강석이다. 이강석은 14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 500m경기에서 1,2차 기록 합산 70초4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의 색은 중요하지 않았다.우리나라가 쇼트트랙을 제외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통산 두번째로 92년 알베르릴 올림픽에서 김윤만이 은메달을 따낸 이후 14년만의 경사이다. 2위 러시아 도미트리에 단 0.02초 못미치는 성적으로 아쉽게 은메달을 놓쳤지만 이강석의 동메달은 금메달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이강석 선수는 “앞선 선수들이 잘 타면 초심으로 돌아가자 생각했는데,앞선 선수들이 잘 타지 못해 자신감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웃코스로 1차시기를 시작한 이강석은 35.34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으나 2차시기에는 기록을 좀더 줄여 35.09에 레이스를 끝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강석과 함께 출전한 최재봉은 8위,이규혁은 17위를 기록했고 금메달은 미국의 조이칙,은메달은 러시아의 도미트리가 따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토리노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폭발적 스타트로 14년만에 메달을

    ‘0.01초의 전쟁이 시작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14년 묵은 ‘한’을 풀기 위해 13일 밤 토리노 오발링고토에서 주종목인 남자 500m에 출격한다. 신예 이강석(21), 백전노장 이규혁(27), 최재봉(26)과 권순천(23)이 모두 나선다. 한국 빙속은 92알베르빌대회 1000m에서 김윤만이 은메달을 딴 이후 메달 사냥은 불발의 연속이었다. 또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따낸 20개의 메달 가운데 김윤만의 메달을 제외하곤 모두 쇼트트랙에서 나왔기 때문에 스피드스케이팅에서의 메달은 더욱 값질 수밖에 없다. 지난 11일 남자 5000m에 출전했던 여상엽(22)이 28위에 머물러 팀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지만 13일 밤 경기에서 대반전을 노린다. 대표팀 김관규 감독은 “뛰어난 선수들이 워낙 많아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지만 이강석의 컨디션은 최상”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사실 이강석은 빙속의 희망이다. 이강석이 폭발적인 순발력을 자랑하지만 스타트가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만큼 현지 도착 이후 용수철 같은 스타트를 끊는 데 몰두해 왔다. 김 감독은 “무조건 두번째 부정출발자가 실격당하는 만큼 집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경기 당일의 컨디션도 중요하다. 세계기록(34초30) 보유자 가토 조지(일본)와 ‘빙속황제’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 등 34초대 선수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찰나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은 언론 등 외부와의 접촉을 삼간 채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다. 이강석은 지난해 동계유니버시아드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영하-배기태-김윤만-이규혁으로 이어지는 한국 남자 빙속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해 11월 34초55의 한국신기록을 수립, 단숨에 간판 스타로 우뚝 섰다. 가토의 세계기록과는 고작 0.25초차. 가토를 넘으면 금메달도 바라볼 수 있다. 상승세의 이규혁은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지난 3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 유망주로 지목됐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주종목은 1000m지만 500m도 가능성은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토리노 동계올림픽](2)무한도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무려 14년만에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딴 메달은 모두 20개. 하지만 19개가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 쏟아졌다. 나머지 1개는 1992년 알베르빌대회 1000m에서 김윤만이 딴 은메달. 이후 14년만에 토리노에서 한국의 남녀 간판스타 이강석(사진 왼쪽·21)과 이상화(오른쪽·17)가 메달 획득을 꿈꾼다. 이강석은 지난해 동계유니버시아드 500m에서 동메달을 딴 뒤 11월에는 월드컵시리즈에서 34초55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기록상으로 세계 최상위권에 속해 기대를 부풀린다. 폭발적인 스타트가 강점이어서 단거리 선수로는 최적격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대회 때마다 메달 유망주로 꼽혔던 이규혁(27)이 지난 3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노메달로 물러났다. 토리노대회도 500m 참가선수 가운데는 34초대의 선수가 무려 10여명이나 된다. 말 그대로 0.01초의 전쟁이다. 부담감을 덜기 위해 이강석은 “세계 5위권 진입이 목표”라면서 마인드컨트롤 중이다. 최근 상승세인 베테랑 이규혁도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각오다. 여고생 이상화도 메달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전향해 코너링이 일품인 그는 지난해 2월 세계주니어선수권 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인젤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을 따 한국 빙상계를 흥분시켰다. 물론 500m 한국기록이 37초90으로 세계기록(37초28)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상화는 “쫓는 자는 쫓기는 자보다 부담이 없다.”면서 “과감하게 부딪쳐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인젤대회에서 중국의 강호 런후이를 제친 뒤 자신감을 더했다. 올림픽 여자 최고성적은 94릴레함메르대회에서 유선희가 500m 5위에 오른 것.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이상화 합계 12위에 그쳐

    이상화(휘경여고)가 23일 새벽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06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500m와 1000m 합계 12위에 머물렀다.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혔던 이상화는 22일 열린 여자 500m 첫날 경기에서 4위에 오르면서 입상 가능성을 높였지만 둘째날 경기에선 13위에 그쳤다.1000m에서도 첫날과 둘째날 각각 13위, 21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 출전한 이규혁(서울시청)은 22일 열린 남자 1000m 첫날 경기에서 3위에 올라 올림픽메달 가능성을 높였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두차례 한국新 ‘샛별’ 이강석 단거리서 기대

    1일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선‘금맥’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쇼트트랙 선수들 옆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도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쇼트트랙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메달을 안긴 종목.1992알베르빌대회에서 김윤만이 남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후 단 하나의 메달도 없었다. 이번 대회도 금빛 전망은 밝지 않다. 하지만 날을 곧추세운 선수들의 눈빛에는 투지가 불타오른다. 기대주는 김윤만-이규혁(사진 왼쪽·28·서울시청)의 뒤를 이을 ‘샛별’ 이강석(오른쪽·21·한국체대). 이강석은 지난해 500m에서 두 차례 한국신기록을 경신했고 11월에 열린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시리즈 5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폭발적인 순발력으로 스타트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강석은 “처음 올림픽에 나서는 거라 일단 세계 5위 안에 드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4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이규혁도 유종의 미를 장식할 각오다. 이규혁은 “1998나가노대회와 2002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경험 부족으로 아쉽게 메달을 따내지 못한 한을 이번에는 꼭 풀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선 지난해 3월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이상화(17·휘경여고)가 바짝 날을 세운다.세계 톱클래스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이상화는 첫 올림픽에 참가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얼음판을 지칠 경우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김관규 코치는 “강석이나 상화가 메달을 위해선 0.2초가량의 속도차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하루 7시간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데다 단거리는 변수가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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