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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盧방일 비하 파문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외교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이 9일 ‘등신(等神·어리석은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외교’라고 비난,여당의 반발로 국회 대정부질문이 중단되는 등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일본의 유사법제를 “주권국 방위논리”라고 옹호,다른 정당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정치권이 극심한 방일외교 후유증에 휩싸이는 양상이다. 한나라당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한국 외교사의 치욕 중 하나로,‘등신외교’의 표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청와대는 “국가원수 모독”이라고 즉각 반발하면서 이 의장과 한나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고,민주당도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 의장의 국회의원직 제명과 당직사퇴,한나라당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의장의 망언은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있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한나라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민주당 정대철 대표도 긴급 의원총회에서“초당외교는 못할망정 이런 발언은 금도에 어긋나고 이런 분들과 정치할 수 있나 생각한다.”면서 “즉각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4면 조영동 국정홍보처장도 정부대변인 공식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의 비판 발언은 상식을 벗어난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정부는 국가원수와 국민을 모독한 한나라당에 대해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후 이규택 총무 주재로 원내대책회의를 가진 뒤 “이 의장이 개인적으로 사과한 만큼 당 차원에서 유감 표명을 할 수 없다.”고 일축하고 “유사법제,과거사 등 노 대통령의 방일 외교 문제점을 계속 지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이상배 의장은 개인성명을 통해 “사전적 의미로 그 말을 썼을 뿐”이라며 “다만 오해가 있었다면 유감스럽다.”고 한발 뺐다. 양측의 대치로 오후 속개될 예정이던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은 유회됐다.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사과와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는 한 국회 대정부질문에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국회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訪日 ‘등신외교’ 발언 파문 / 野, 방일외교 폄하 공세“밥만 먹고온 회담”

    한나라당은 9일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외교활동과 관련,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해가며 강력 성토했다.특히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노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한국외교사의 치욕’이라고 비난하면서 ‘등신외교’라는 용어를 사용,파문을 일으켰다.이 의장은 “국빈 대우를 받은 것 빼고는 이번 방일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면서 “왜 현충일에 일왕과 잔을 맞추고 유사법제가 통과되는 날 방일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등신외교’ 발언에 대한 여권의 사과 요구와 관련,‘청와대와 여당은 망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해명서를 내고 “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준비부족 ▲성과별무 ▲국빈집착 등으로 ▲국민정서에 반하고 ▲국민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야당 입장에서 정치적 수사로 ‘등신외교’라는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이 의장은 이어 “노 대통령을 모욕할 의도도,초당외교 입장을 후퇴시킬 뜻도 없었는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느냐.”면서 “등신의 사전적 의미는 ‘어리석은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인데 왜 굴욕외교라는 표현은 되고 등신외교라는 표현은 안 된다는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1992년 2월 김영배 전 의원이 노태우 정권에 ‘인사등신’이라고 언급한 것을 비롯,▲92년 3월 정대철 대표,‘치안등신’ ▲92년 3월 김민석 전 의원,‘경제등신’ 등의 표현을 썼으며,96년 3월 김희선 의원은 김영삼 당시 대통령에게 ‘경제등신’이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야당 의원의 표현을 빌미삼아 본회의를 거부하고 의원직 제명,당직 해임 등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제시하는 것은 여당의 무책임과 구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역공을 펼쳤다. 박희태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공수래 공수거로 현안에 대해 확실한 합의도 없고,특히 한·일간 통상무역 역조에 대해선 하나도 시정이 없는 회담이었다.”면서 “성과없이 얼굴만 쳐다보고 밥만 먹고 온 것 이상의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北송금특검 사법처리에만 주력”/ 민주의원 집단반발

    대북송금 특검수사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비판,논란이 일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와 관련,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권의 민심이탈 방지용이라는 분석과 ‘특검무력화 기도’라는 비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김근태·김영환·임채정·설훈 의원 등 민주당 의원 30명은 3일 “대북송금 특검수사가 진상규명보다는 실정법의 잣대를 일방적으로 앞세워 사법처리에 주력하는 듯한 모습에 실망과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현대의 대북송금은 권력형 비리사건이 아니라 남북한 경제협력 사업의 하나로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평화비용”이라며 “현대의 대북송금이 현행법의 테두리 밖에서 이루어진 일이나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한 정책적 결단이었다는 사실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송금은 단순히 실정법의 잣대로 재서는 안 되며 민족화해의 잣대,한반도 평화의 잣대,역사의 잣대로 판단될 수 있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정상외교를 위한 활동을 사법적 잣대로 처벌한 전례는 없다.”고강조했다. 박상천 최고위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대북송금 특검 수사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독립검사인 특검을 만든 이상 대통령이 (특검에)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검이 된 이상 사실을 그대로 조사할 수밖에 없으며,누구도 간섭해서는 안 된다.”면서 “걱정이 됐다면 처음부터 특검에 맡기지 말고 검찰수사나 국회조사에 맡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권여당 의원들의 이같은 특검수사에 대한 잇단 비판은 특검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경우,호남권의 민심이반이 가속화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류다. 실제로 당 정세분석국이 지난달 31일과 1일 전국 성인남녀 1667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도 56.7%가 특검수사가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남지역과 민주당 지지층의 부정적 시각은 각각 70.8%와 66.4%로 평균치보다 높아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한나라당에서는 이에 대해 특검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로 간주,예의 주시하고 있다.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대북송금 특검수사가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핵심인사 소환을 앞두고 사법처리 최소화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나라, 노대통령 국정운영 3대 문제점 지적 / 잦은 발언번복 국정비전 결여 이분법적 사고

    한나라당은 22일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국정운영에 대해 크게 3가지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불안정성과 포퓰리즘,국정비전 결여,이분법적 사고 등이다. 불안정성은 노 대통령의 다변(多辯)과 잦은 발언 번복이 핵심요소로 지적된다.한나라당은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노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해선 안될 말’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김영일 사무총장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라며 “대통령이 ‘못해 먹겠다.’는 나라에 국민이 불안해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어떤 외국인이 투자하려 하겠느냐.”고 비난했다.이어 “남을 탓할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가벼운 언행과 무분별한 포퓰리즘,독선적인 국정운영이 초래한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최근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는 것도 노 대통령의 또다른 ‘변신’을 염두에 둔 때문이다. 국정운영에 있어서도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지나치게 정파적 시각에서 접근한다고 보고 있다.정책수립과 국정운영을 내년 총선 승리에 목표를 두고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물류대란과 한총련 시위 등은 이익집단의 인기를 의식한 나머지 단호한 공권력 행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서 비롯된 사례로 꼽는다.나아가 행정부처 정책보좌관제 신설도 “내년 총선을 의식한 인사정책”이라고 비난한다.임인배 수석부총무는 “386인사들을 각 부처에 배치,청와대 사조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매사를 피아(彼我)로 구분하려는 성향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이 언급한 ‘적절한 긴장관계 추구’라는 것도 결국 노 대통령의 이분법적 사고를 그럴 듯하게 포장한 말로 보고 있다.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노 대통령은 더이상 대통령 후보가 아니다.”라며 “반대세력까지 과감히 포용해야 하는 국가 최고통수권자임을 의식,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규택 원내총무도 “노 대통령은 이제 그만 비주류라는 인식을 버리고 스스로 주류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말말말˙˙˙

    “노무현 대통령은 비주류 의식에서 벗어나 주류의식을 갖고 일관성 있는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 -20일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물류대란 등 최근의 해이해진 국가기강을 바로잡는데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 여야 국정원개혁 합의 / 전문가공청회 내주 개최

    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는 9일 국회에서 여야 총무회담을 갖고 국가정보원에 대한 제도개혁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당 총무는 회담이 끝난 뒤 “다음주 정보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을 초청해 공청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여·야 합의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무는 “노무현 대통령도 후보 당시 공약으로 국정원에 대한 제도개선을 약속했다.”면서 “장기적으로 국정원을 어떻게 변모시키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무도 “해외정보처 신설 등 일단 공청회를 개최한 뒤 여야합의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입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정보수집 활동을 최소화하고 산업정보 및 해외정보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하는 국정원 자체 조직·인사 개편안과 별도로 정치권 내에서도 국정원 개혁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여야 총무는 오는 16일과 19일 두 차례 본회의를 열어 법안처리와 함께 외교·통일·안보분야 및 경제,사회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이기로 했다.또 6월 임시국회는 다음달 3일 소집키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벌집 쑤셔놓은 ‘잡초論’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전자편지를 통해 ‘잡초 정치인’ 제거론을 편 것과 관련,야당은 8일 “국론분열 조장”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반면 민주당은 신당 논란만큼이나 여러 견해가 나왔다.청와대와 각 정당,시민단체의 홈페이지에서는 네티즌들까지 가세해 논란을 벌였다. ●야당 강력 반발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편가르기”라고 규정했다.총선에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강하다는 얘기다.박종희 대변인은 “신당을 통한 정계개편이 지지부진해지자 초조한 나머지 기획됐다.”면서 “노사모 등 제도권밖 친위세력에 직접 지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거친 언행과 선동정치의 전형으로서 자신만 지고지순하다는 독선,정치적 테러”라면서 “노 대통령은 어느 풀에 속하느냐.약초냐 독초냐 잡초냐.”고 되물었다.이어 “부정부패와 인사난맥상을 덮으려는 신주류와 청와대 386,말로만 자주외교를 떠벌리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4대 잡초”라며 “경제와 북핵문제는 팽개치고 신당 창당에만 매달리는 대통령이‘잡초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대통령이 앞장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난했고 김영일 사무총장은 “호남에서 90% 이상 표를 얻고도 영남에 가서는 또 영남출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대통령 자신을 두고 하는 말인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심란해진 민주당 각 정파 신당문제로 소란스러운 때 분란 요인이 추가된 분위기다.의원들은 사안 자체의 미묘성 때문에 신·구주류를 떠나 대부분 반응을 꺼렸으며,정파별로 해석도 크게 달랐다. 구주류인 이윤수 의원은 “잡초는 다음 총선에서 뽑힐 것”이라며 “국민이 심판하도록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구주류 다른 의원들의 반응도 비슷했고,잡초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의원도 있었다. 중도 성향의 함승희 의원은 “말이야 옳지만 신당논의로 당에서 불협화음이 나고 있는데 대통령이 선동하듯 얘기하는 것은 또 다른 불협화음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배기운 의원은 “특정세력을 지칭한 것이 아니며 확대재생산할 사안도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신주류 핵심인 천정배 의원은 “정치권 전체에 대한 말이지,특정정당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다.”고 말했다.이강래 의원은 “일부 중도파가 목소리를 높이는 데 대해 신당론에 무게를 실어준 발언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곤혹스러운 청와대 논전이 확산되자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도 썩 개운치 않은 모습이었다.아울러 잡초제거론과 관련,노 대통령이 신당의 인적 청산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자 몹시 곤혹스러워했다. 한 고위 관계자는 “개혁의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는 중의적인 표현이며 특정 정치인을 지칭한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신당 개입설에 대해서도 “편지가 기획된 것은 일주일 전이고,편지가 작성된 시점도 4∼5일 전”이라며 배후설을 일축했다.다만 잡초제거론이란 용어 자체는 대통령이 택한 어휘라고 인정했다. 이춘규 진경호 문소영기자 taein@
  • 물류대란 코드論의 ‘함정’

    청와대와 정부의 관계자 상당수는 7일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시위사태 대응과정을 반성하고 있었다.노무현 대통령이 강력히 질책하자,허겁지겁 대책마련에 나선 과정은 어찌보면 사건 자체보다 심각한 일이었다. ▶관련기사 3·17면 특히 연대파업이 지난 2일부터 시작됐고,그전에도 정부청사 앞 시위가 빈번했음에도 건교·행자부 등 관련 부처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화물연대가 7일 포항지역 철강물류에 대한 봉쇄를 조건부로 해제함에 따라 닷새 동안 전국적으로 빚어진 철강공급 마비사태는 풀렸다.그러나 창원,마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화물연대측이 여전히 원자재 반입과 제품의 반출을 봉쇄하고 있는데다 협상이 지역마다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철강물류가 정상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위기관리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코드를 잘못 읽었다 이번 파문과 관련,일부 정부 관계자들이 우선 꼽는 것은 ‘코드(Code)론의 함정’이다. 관련 부처에서 예고된 파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던 것은 친(親)노조 성향으로 비쳐지는 노 대통령의 눈치를 보았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대화는 하되,불법적인 것은 엄벌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노 대통령이 무조건 노조측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했다면 코드를 잘못 읽은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과 2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불법파업 엄단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정부 부처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변화하는 ‘코드’를 제때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실토했다. ●대통령에 너무 의존한다 노 대통령은 직설적 어법을 쓴다.결론을 내린 것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다.때문에 각료들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모든 일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원맨쇼를 하는 바람에 장관들이 자생능력과 자율능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코드론’에 유연한 자세 필요 노 대통령이 불법파업 엄정대처를 강조한 것은 시점상으로도 중요하다.11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방문을 앞두고 세계의 투자가를 향해 ‘불법 엄단’ 메시지를 보낸 측면이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일 MBC-TV 100분 토론에 출연,“당선된 후 재경부에서 경제운용보고서를 가지고 왔다.거기에 ‘법과 원칙에 의한 노사관계’라고 돼 있기에 ‘노동자에게는 공권력을 앞세운 것으로 다르게 전달되니 대화와 타협에 의한 협력관계로 고치라.’고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보다 앞서 지난 3월19일 노동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는 “보고서 1페이지에 보면 ‘상반기 사업현장 노동자들의 높은 기대수준’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듣기 거북한 소리다.노무현이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기대수준이 높겠지라는 뜻인데 (나에 대해)마음에 안 들어하는 사람들의 말이다.”고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노 대통령은 어느 한쪽의 코드보다는 ‘실용주의 노선’에 가까워 보인다. 곽태헌기자 tiger@
  • 이규택 “개혁파 왕따 黨부정”

    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가 5일 최근 당내 보혁갈등과 관련,“강경 일변도로 대여투쟁의 수위를 높이고,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특정 의원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식의 인신공격이 옳은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이 총무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이념과 관용’이라는 글에서 이처럼 심경을 토로했다.그동안 대여투쟁을 이끄는 원내 사령탑으로서 고민이 배어 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거쳐 통합민주당 출신인 이 총무는 “한나라당은 정통보수를 지향하는 신한국당과 개혁성향의 민주당이 통합한 다(多)이념 정당”이라며 “개혁성향 의원들을 마이너리티로 따돌리는 것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모순”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자신과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보수를 무조건 배척하려고 하는 노무현 정권의 행태가 개혁독재로 흐를 위험이 있다면,자신들과 이념성향이 다르다고 이를 무조건 배척하려고 하는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의 태도는 국민들로부터 수구세력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野개혁파 7명 국정원장사퇴결의 반대 성명 / 한나라 保革갈등 폭발

    고영구 국정원장 사퇴권고 결의안 제출을 계기로 한나라당 보수·개혁 진영 사이에 내재됐던 갈등이 폭발했다. ●“사퇴결의안 철회 안할것” 당내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국민속으로’의 이부영·김부겸·안영근 의원은 2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국정원장 사퇴권고 결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결의안의 즉각 철회와 지도부의 사과를 요구했다.김영춘·김홍신·서상섭·이우재 의원 등 4명도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우리는 아무런 사전연락도 받지 않았고 서명한 바도 없다.”면서 “당이 일방적으로 소속 국회의원 153명 전원을 찬성자로 해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로,민주적 절차를 위반한 원천적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규택 총무도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퇴권고 결의안 문제와 관련해 의원총회를 열었을 당시 안영근 의원만 반대하고 90% 이상이 찬성해 국회에 제출한 것”이라며 “이를 불법행위라고 주장하는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반박했다.이어 “당론으로 국회에 제출한 결의안을 일부 의원이 반대한다고 해서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병렬 의원도 “친북·좌파 성향의 인사를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체제 수호의 최후 보루인 국정원 핵심요직에 임명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과연 자유민주체제를 지킬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계 개편 기폭제되나 이번 보·혁 갈등이 당장 정계 개편의 기폭제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이 총무는 최근 사사건건 당론에 반대해온 일부 개혁파들을 겨냥,“당이 싫으면,또 당론을 따르지 않으려면 당을 떠나야지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면서 “그분들도 (탈당을)각오한 것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도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같은 정체성을 가진 정당으로가는 게 옳다.”며 노골적으로 탈당을 요구했다.다른 의원도 “5∼6월 중 이번 결의안에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탈당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홍신 의원은 이날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범개혁세력 정당 긴급토론회’에 참석,“한나라당 틀속에서 정치개혁은 절망적”이라며 “당내 개혁적 인사들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그러나 김부겸 의원은 “정치인의 탈당은 이혼보다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일이 정치 생명을 걸고 당을 옮길 만큼 중대한 사안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김영춘 의원도 “개혁에 도저히 못견뎌하는 허약체질로는 한나라당의 탈바꿈,사랑받는 진정한 변신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며 보수적인 당 분위기를 맹공하면서도 “지금은 탈당보다는 당 개혁에 힘을 쏟을 때”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高국정원장 사퇴안 제출

    고영구 국정원장 및 서동만 국정원 기조실장 임명과 관련,한나라당이 1일 고 국정원장 사퇴권고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대치가 심화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1일 오후 고 원장 사퇴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국정원을 폐지하고 해외정보처를 신설하기 위한 당내 기획단을 구성,조만간 관련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내기로 했다. ▶관련기사 4면 이규택 총무는 “자민련과 이미 본회의 소집에 합의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채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기획단을 중심으로 국정원폐지법과 해외정보처법을 곧바로 마련,국회에 내는 한편 인사청문회법도 경과보고서에 가부의견을 담아 구속력을 높이는 쪽으로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라종금 수사와 관련,안희정씨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억지 짜맞추기 수사에 따른 결과로,검찰의 치욕”이라며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건이 비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억지 축소수사를 펴고 있다.”고 비난하고국회 국정조사와 특검수사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한나라당의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의 색깔논쟁은 냉전시대의 낡은 정치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당권주자]김덕룡의원

    “김 의원은 문화적인 사람이다.학창시절 연극을 했고 인터넷도 빨리 익혔다.내게 한달에 한번 ‘영화 보러가자.’고 전화한다.” 최근 열린 김덕룡(DR) 의원의 후원회에서 작가 박범신씨가 한 말이다.박찬종 고문은 “김 의원이 한나라당에 있는 한 수구반동임을 거부한다.”고 했고,하순봉 최고위원은 “근대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이 힘을 모으는 데 김 의원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1일 서울 여의도 ‘덕린재’(개인사무실)에서 만난 DR는 “후원회에서 돈도 좀 모았지만 사람을 더 많이 모았다.”고 말했다. ●동맥경화증에 새 피를 당권 도전을 하게 된 배경에도 영남 중심의 ‘기득권 비호당’으로 서민층과 젊은이에게 각인된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한 뜻이 있다.“빨리 전국적 수도권중심 정당으로 가야 한다.”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노·장·청 조화 속에 새로운 세력을 충원,당의 얼굴을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공정경선을 치르자는 미래연대 등 소장파 의원들의 서명운동에도 공감을 표시했다.그는 “지역주의를 강요하거나 공천권으로협박,줄세우기하는 구태를 재연한다면 진짜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면서 “위원장입회 투표 등 시비가 붙지 않으려면 시도별 합동토론회나 TV토론 등 전대를 국민축제로 치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젊은 피로 黨체질 바꿔야” 다른 당권주자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지향점이 차이가 있는 만큼 지금은 각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대 이후에는 총선을 위해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치적 운신 폭이 좁다는 세간의 평을 일축하는 대목이다. DR는 김홍신 의원의 탈당 가능성 언급과 관련,“당의 앞날을 걱정하는 건 이해하지만 지금은 당의 환골탈태를 위해 전념할 때”라고 지적했다.구체적 프로그램으로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상향식 공천은 지구당위원장의 영구집권이라는 함정을 갖고 있다.따라서 진성당원 체제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자영업자·봉급생활자들이 당비를 내고 정당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 등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는 것. ●야당다운 야당 만들기 DR는 4·24 재보선을 한나라당의 승리라기보다는 민주당의 자중지란,노무현 정부의 국정불안에 따른 패배로 해석했다.특히 국정원장 등 인선에서 드러난 노 대통령의 편식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국정원은 개혁만 중요한 곳이 아니고 개혁도 제2,제3의 인물이 할 수도 있는데 굳이 국회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 것은 출발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DR는 일각에서 탈당설이 나도는 것과 관련,이회창 전 총재가 자신을 ‘founding father(설립자)’라고 불렀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일축했다.그는 “나와 이회창,조순씨가 이 당을 만들었는데 두 분이 정계를 떠났으니 이제 내가 한번 맡아서 가는 것도 순리가 아니겠는가.”라고 애당심을 표출했다. 박정경 기자 olive@ ■김덕룡 캠프 사람들 얼마전 13대 통일민주당 원내외 위원장 모임에서 김덕룡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이 있었다.한나라당 김무성·안경률·박종웅 의원을 포함,1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다.김 의원은 출신지인 호남에서 비교적 강세지만 수도권 소장·개혁파들의 폭넓은 지지도 무시할 수 없다.초선인 이성헌·김영춘·조정무 의원은 대표적 DR맨으로 통한다. 이밖에도 박명환·오경훈·권영세·박원홍 의원 등 25명의 서울 지역 원내외 위원장이 김 의원의 후원회에 참석,우의를 돈독히 했다.경기 지역에서는 이번 재보선에서 당선된 홍문종 의원,최근 DR 지지를 밝힌 이규택 총무 등이 꼽힌다. 대구 윤영탁,경북 박헌기,경남 이강두,인천 이경재 의원과 울산 정갑윤,대전 김칠환 원외위원장 등 영남과 충청에서도 시도별로 4∼5명의 지지그룹이 있다. DR는 누가 누구를 지지한다는 식의 줄세우기 보도를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다만 “우선 민주화 동지가 있고 수도권 소장파,당 개혁 노선을 같이 하는 사람들,양식 있는 영남의 동지들이 많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정경기자
  • 국정원실장 서동만씨 임명 / 청와대 “野에 더는 밀릴수 없다”한나라 “정말 막하자는 것이냐”

    청와대가 장고(長考) 끝에 30일 국가정보원 1·2·3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발표하자 한나라당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발끈했다.노무현 대통령이 기조실장에 서동만 상지대 교수를 임명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청와대와 한나라당간의 대치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청와대 야당과의 관계를 신경써야 하는 정무수석실 쪽에서는 서 교수의 기조실장 임명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참모진이 기조실장 1순위로 서 교수를 추천하자,노 대통령은 “잘했다.”고 말했다고 정찬용 인사보좌관이 전했다. 청와대측은 서 교수의 성향이 문제될 게 없다고 내세운다.정 보좌관은 “한나라당은 서 교수에 대해 ‘과격하고 친북성향’이라고 말하고 있지만,그는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며 “서 실장이 북한을 잘 안다는 것이지,친북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권 초반부터 야당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리면 안된다는 측근들의 조언이 주효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한 핵심관계자는 “고영구 원장과 코드가 맞는 서 실장이 국정원을 개혁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임명하지 못한다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3차장에 김보현 현 차장을 임명한 것은 현대상선 대북송금사건에 형사적인 책임을 질 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염돈재 1차장은 국정원 맨으로 내부 평도 좋다고 한다. 당초 2순위로 추천된 박정삼씨가 2차장에 임명된 것은 지역(전남 강진) 배려 차원으로 해석된다.‘호남차별론’이 불거진 상황에서,국정원장과 1·2·3차장,기조실장 중 핵심 고위직에 호남출신이 한명도 없을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박 차장은 정 보좌관의 광주일고 선배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이날 국정원 후속인사가 발표되자 “정말 막 하자는 것이냐.”고 극도로 흥분했다.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고 국정원장 임명 철회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해외정보처 신설법안 제출 등 다각도의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서 실장 임명과 관련,“설마했더니 정말 막하자는 얘기”라며 “노 대통령의 국회 무시에 맞서 당력을 집중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인사로 국정원의 고유 기능과 업무가 사실상 상실되게 됐다.”면서 “노 대통령의 공약대로 국정원을 폐지하고 해외정보처를 신설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은 홍 의원의 주장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론으로 확정한 뒤 5월 임시국회 때 해외정보처 신설 관련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곽태헌 전광삼기자 tiger@
  • 애써 태연한 한나라 / “포말정당에 식상” 깎아내려

    한나라당은 여권발(發) 신당론에 애써 태연해하면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표정이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29일 “당명을 천오백년당으로 할지는 모르지만 권력의 향배에 따라 생성·소멸하는 포말정당에 국민은 식상하다.”고 한껏 폄훼했다.이상배 정책위의장도 “경제가 어려운데 총선용 당권투쟁에만 몰두하는,집권당이기를 포기한 집단”이라고 몰아세웠고 이규택 총무는 “노무현 정당”이라고 깎아내렸다. 김 총장은 “우리 당 무슨 세력을 영입 운운하는데 그런 어리석은 의원은 없다.”고 집안단속을 했다. 박종희 대변인도 민주당 이상수 총장의 ‘한나라당 접촉’ 발언에 대해 “콩가루 정당이 호박에 줄 그어 수박을 만들든 말든 관심 없다.”면서 “한나라당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다. 민주당 신장개업에 ‘초대’된 수도권 소장·개혁파들도 일단은 ‘남의 집 부부싸움’으로 보며,아직 꺼지지 않은 당 개조라는 불씨를 키워보기로 했다. 이날 당쇄신 서명작업에 착수한 남경필 미래연대 대표는 “의원들은 늘 ‘접촉’하기 마련”이라면서 “지금 하나의 세력으로 움직일 소장파 그룹은 없다고 본다.”고 접촉설을 일축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野 ‘고영구 갈등’ 파상공세 / 임시국회 단독소집

    한나라당은 28일 고영구 국정원장 사퇴권고결의안 처리와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위해 5월1일부터 2주일간 일정의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단독 제출했다.한나라당은 특히 청와대가 서동만 상지대 교수를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할 경우 당력을 총동원한 대대적 공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민생입법 등은 이 문제와 연관짓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하는 등 공세수위를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회 정보위 파행운영 불가피 한나라당 이규택·민주당 정균환 총무는 이날 박관용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회동을 갖고 5월 임시국회소집 문제를 논의했다.민주당 정 총무는 “고영구 국정원장 문제라면 대통령의 임면권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임시국회 소집에 응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한나라당 이 총무도 “고영구 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수 없다.”며 5월1일로 예정돼 있는 국회 정보위의 북핵관련 비공개 간담회에 대한 거부입장을 전달,정보위가 상당기간 파행될 전망이다. ●“민생입법은 별개” 수위조절도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대통령의국정인식과 판단이 위험 수위에 있으며,이념편향 인사를 국정의 핵심요직에 골고루 넣겠다는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국회의 정당한 활동과 의원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쯤되면 막 하자'는 것인지 묻고싶다.”고 성토했다.박종희 대변인은 “우리당은 민생법안을 이번 일과 연계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국정원장 임명과 무관하게 추경 편성에 원칙적으로 반대해왔다.”고 강조했다. ●민주 “독재적 발상” 청와대 엄호 청와대는 이날 반격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대신 민주당이 ‘청와대 엄호’에 나섰다.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려는 의회독재적 발상”이라며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국회 정보위원인 함승희 의원도 “정보위는‘국정원장으로서 부적절하다는 다수 의견이 있었음'이라고 청문회 과정을 정리했는데 일부 언론에서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는 식으로 잘못 보도해 혼선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 hisam@
  • 뉴스 플러스 / 野, MBC·매경TV 국감 추진

    한나라당이 문화방송(MBC)과 매경TV의 국회 국정감사를 추진하고 있어 KBS사장 국회 임명동의 법안에 이어 또다른 언론쟁점이 될 전망이다.이규택 의원 등 138명은 21일 조흥은행·제일은행·우리금융지주·강원랜드 등 정부출연기관의 재투자 또는 재출연기관에 대해 국회가 국감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국회 법사위에 상정,논란을 벌였다.
  • 특검법 명칭/ 與“재협상 하자” 野 “이미 끝난일”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지난 17일 열린 청남대 회동에서 대북송금 특검법의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했지만 합의 범위 등을 놓고 여야간 시각차가 워낙 커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사실상 협상종료를 선언한 반면,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약속 불이행’을 성토하면서 법안명칭에 남북정상회담 부분을 삭제하자고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협상은 종료” 한나라당은 18일 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끝난 만큼 “추가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내비쳤다.굳이 여권의 요구에 더 이상 응하지 않아도 재보선 정국 등에 불리할 게 없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정치권에서 이제 특검법 논의는 끝났으며,더 이상 논의할 가치도 실익도 없다.”면서 “정치권은 이 문제에서 손을 떼고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규택 총무도 “특검협상은 이제 끝났다.”고 기정사실화했다. 한나라당은 여론의 추이를 살피면서 사무총장이나 법사위 간사 라인을 통해 민주당과 협상에 응하는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절대 서두르지 않을 태세다. ●민주당,“약속위반이야”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특검법 명칭수정을 거부하는 등 협상불가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신·구주류가 나서 ‘약속 위반’이라고 한목소리로 비난했다.반면 특검법 수용으로 한나라당에 칼자루를 쥐어주고 추가협상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내부 비판론도 없지 않다. 정대철 대표가 오전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뒷거래 의혹이 있는 듯한 명칭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총장·총무라인과 대표 접촉을 통해 적극 협상해 나가기로 했다. 정 대표는 회의에서 “북한 관계자 익명처리 등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이 한발짝도 못 물러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한나라당의 태도는 상생의 정치에 문제가 된다.”고 꼬집었다. ●협상의 걸림돌,민주 내홍 이처럼 특검법 개정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내 신·구주류간 내홍이 협상의 근본적인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구주류는 “신주류가 특검법 개정시늉만 할 뿐”이라며 재보선 등 당무에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 이춘규 전광삼기자 taein@
  • 李문화 해임안 유보/ 한나라, 강경자세 일단 접어

    한나라당이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16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안 제출은)그리 긴박한 일이 아니므로 좀더 검토해 보고 결정해도 된다.”고 말해 후순위로 미뤘다. 지난 15일 문광위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즉시 해임’이라는 강경론이 주류를 이뤘다.하지만 이 장관이 문광위에서 한결 자세를 낮추자 당내 여론도 ‘좀더 지켜보자.’는 쪽으로 쏠렸다.이 장관 입장에서 보면 기사회생한 셈이다. 박종희 대변인은 “문광위에서 이 장관의 언론관과 문화정책을 검증한 결과 증세가 상당히 나아졌다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위원들도 그의 언론관에 문제는 많지만 답변을 통해 개선여지가 있다고 보고한 만큼 좀더 지켜보고 해임안에 대한 의견을 다시 한번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태도를 바꾼 이면에는 해임안 제출의 명분이 약한 상태에서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해임안을 제출할 경우 ‘다수당의 횡포’라는 비난 여론과 함께 자칫 정국 경색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김영일 사무총장도 “이 장관이 언론 주무장관으로서 적절치 못하다는 평가는 팽배하지만 그렇다고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만한 근거나 명분도 없이 해임안을 제출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규택 총무는 “언론 말살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주무장관인 이 장관을 해임하려는 것”이라며 “해임안 제출을 일단 유보하긴 했지만 문화부의 언론정책과 이 장관의 태도를 예의주시,명백한 잘못이 드러날 경우 즉시 해임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전광삼기자 hisam@
  • 특검법 명칭 재협상 걸림돌

    대북송금 특검팀의 수사 개시를 하루 앞둔 16일까지 특검법 개정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한 여야는 대표회동을 통해 일괄적으로 타결한다는 계획이다.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특검법을 수용한 뒤 한 달 이상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특검법 재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여러 경로통해 비공개 진행 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노무현 대통령과 3당 대표간 청남대 회동에서 별도 접촉을 갖고,대북송금 특검법 개정 문제에 대해 합의 도출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양당의 의견을 모은 뒤 청남대 회동에서 양당 대표가 따로 시간을 갖고 마지막 결론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특검법 개정 협상이 여러 경로를 통해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양당 대표·총장간 막후접촉을 통해 협상이 조금씩 진척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특검법 개정과 관련,양당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법안 명칭 ▲수사 기간 및 대상 ▲수사내용 누설시 처벌 조항 ▲수사내용 중간발표 등이다. 이 총장은 “특검 명칭을 한나라당이 양보한다면,현행 120일의 수사기간을 100일로 단축하고 수사대상에서 북한 관련 부분을 제외하는 것에 대해선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은 “수사기밀 누설 처벌조항 신설과 북한 관련 사안에 대한 익명 처리 등 2개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면서 “수사기간을 굳이 단축하고 싶으면 대통령이 수사기간 연장을 허용하지 않으면 된다.”고 밝혔다. ●협상전망 낙관 어려워 그러나 특검법안 명칭에 대해선 양당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현재로선 협상전망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더욱이 이날 오전 열린 양당 총무회담에서 쟁점사안에 대해 완전 합의를 이루는 데 실패한 점도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한다. 민주당 정균환 원내총무는 회담 후 가진 브리핑에서 “법안 명칭과 수사기간 등이 합의안됐다.”면서 “(미합의 사안은) 청남대에서 열리는 대표회담으로 넘기기로 했다.”고밝혔다.반면 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는 “회담에서 법 명칭을 제외하고 사실상 합의 직전까지 이르렀으나,정 총무가 막판에 다시 틀어 민주당의 결단만 남은 셈”이라면서 “법 명칭 개정은 총무직을 걸고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말말말˙˙˙

    이창동 문화부장관이 언론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데다,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국회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등 문제가 많았다.독버섯은 온 몸에 퍼지기 전에 자르는 게 낫다. -한나라당 이규택 총무가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조만간 제출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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