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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던 특검, 우병우 앞 ‘멈칫’

    거침없던 특검, 우병우 앞 ‘멈칫’

    지난해 12월 21일 수사 개시 이후 전방위 수사를 벌여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앞에서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자칫 특검팀조차 검찰과 마찬가지로 우 전 수석에게 칼을 들이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특검팀은 이번 주 후반 우 전 수석을 소환할 방침을 밝혔지만 아직 날짜는 확정 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수사 기간 종료는 불과 14일 앞으로 다가왔다. 13일 특검팀 관계자는 “우 전 수석 수사만을 봤을 때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혐의는 많지만 딱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다른 수사보다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최순실 특검법’에 명시된 정식 수사 대상 14개 항목 중 두 가지는 우 전 수석과 직결돼 있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등의 국정 농단을 제대로 감찰·예방하지 못한 직무유기 혹은 방조 의혹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해임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그러나 특검팀은 최씨를 몰랐다는 우 전 수석의 주장을 뒤집을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데다,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고심하고 있다. 통상 직무유기는 직무를 포기한다는 명확한 의사가 드러날 경우에만 처벌이 가능하다. 최근 이 전 특별감찰관을 비공개로 소환한 특검팀은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백승석 경위, 미술품 의혹을 두고 학고재 우찬규 대표도 조사하는 등 개인비리 수사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 전 수석을 수사할 경우 검찰 내부 문제가 드러날 것을 우려한 특검팀 내 검사들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K스포츠재단 추가 지원금과 얽힌 ‘롯데 압수수색 정보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정윤회 문건 수사 축소 지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내부가 수사선상에 오를 수밖에 없다. 횡령 등 개인 비리가 드러날 경우에는 넉 달 동안 수사를 진행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이 뻔한 상황이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 대상 중 최씨와 관련됐을 만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씨와 직접 골프 회동을 가진 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특검, 32일 만에 이재용 재소환

    특검, 32일 만에 이재용 재소환

    15시간 조사 받고 새벽 귀가이르면 오늘 영장 재청구 유력‘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일가에게 460억원대의 금전을 지원한 혐의(뇌물공여)로 지난달 12일 이후 32일 만에 다시 특검팀에 출석했다가 15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14일 오전 1시를 넘겨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대기 중이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특검팀은 이르면 14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앞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실히, 성심껏 말하겠다”고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2015년 7월 25일 이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뒤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등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협조를 얻는 대가로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최씨 측에 명마 블라디미르를 지원하는 과정에 직접 개입하고, 삼성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에 원활한 경영 승계를 위해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이 부회장을 상대로 ▲블라디미르 등 최씨의 딸 정유라(21)씨 우회 지원 의혹 ▲순환출자 해소 특혜 ▲중간금융지주회사 도입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과정 특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규철(대변인) 특검보는 “삼성 관계자 중 피의자 신분의 입건자는 이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박상진 사장, 황성수 전무 등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는 조사 이후에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이어 박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접촉해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특검, 이재용 재소환…“이재용 영장 결정 후 다른 기업 수사확대 여부 결정”

    특검, 이재용 재소환…“이재용 영장 결정 후 다른 기업 수사확대 여부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는 가운데,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확대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대변인인 13일 브리핑에서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의 조사 여부는 삼성 관련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된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삼성 관련 수사를 매듭짓고 롯데, SK, CJ 등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다른 기업들로 수사를 확대할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검은 1차 수사 시한이 이달 28일까지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조속히 결정할 계획이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내일 새벽까지 조사할 경우 조사 내용 검토를 거쳐 이튿날인 15일쯤 영장을 청구하면 17일쯤 영장심사 일정이 잡히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 여부는 수사 기간을 고려했을 때 빠른 시한 내에 결정돼야 할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법원이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기각하거나 특검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다른 기업으로의 수사확대는 사실상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 대통령 대면조사 ‘불투명’···특검 “어떻게든 진행하겠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 ‘불투명’···특검 “어떻게든 진행하겠다”

    박근혜 대통령 측의 일방적인 거부로 무산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특검팀은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대통령 측과 조율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쌍방 간의 접촉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태로는 대통령 대면조사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다”면서도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어서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어떤 형태든 접촉하거나 협의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특검보는 특검팀의 1차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만료하는 것과 관련,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할 시한을 언제인지 미리 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상 첫 현직 대통령 대면조사 자체가 애초 계획보다 대폭 지연되거나, 자칫 성사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앞서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은 대면조사 일정이 언론에 유출됐다면서 특검팀에 항의문을 보냈다. 대리인단은 “특검은 그동안 피의 사실을 누설하고 수사기록이나 증거물을 통째로 언론기관에 유출해 왔다”면서 “그동안 특검의 피의 사실 누출로 인한 관계자 명예훼손과 인권침해, 신뢰할 수 없는 태도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비판했다. 특검팀은 해당 보도의 출처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조속한 대면조사를 촉구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의 반발로 현재까지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의 불승인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이후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허용해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 제기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특검보는 법원이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도록 결정했는데도 청와대가 물리력을 동원해 압수수색을 막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에 “집행정지(신청)가 인용돼야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말을 아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내일 이재용 재소환…구속영장 재청구 사전 작업?

    특검, 내일 이재용 재소환…구속영장 재청구 사전 작업?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는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한 사전 작업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단, 영장 기각시 특검이 역풍을 맞을 우려도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해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12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약 3주 동안 관련자들을 불러 보강 수사에 주력했다. 이 부회장에게는 430억원대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다. 지난달 20∼21일에 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를 불러 조사했고,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21일), 최명진 모나미 승마단 감독(21일), 김신 삼성물산 사장(25일), 김종중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사장(25일) 등을 잇따라 소환했다. 이달 8일 김학현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10일에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 당시 공정휘 소속 인사들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의 주식 처분에 관한 공정위의 조치·발표 경위와 청와대 지시 여부 등을 확인했다. 공정위는 2015년 12월 두 회사 합병 과정에서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는데, 결정 과정에서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SDI가 통합 삼성물산 주식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고 공정위가 내부 결론을 내렸으나 청와대 지시로 처분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했다는 게 핵심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조사한 후 영장 재청구를 판단하겠다”면서 “수사 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는 재청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 삼성 측은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 측은 “당시 로펌 등에 문의한 결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순환출자가 단순화되는 것이므로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양사 합병 건을 검토하면서 외부 전문가 등 위원 9명으로 구성된 회의를 거쳐 ‘신규 순환출자금지 제도 법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삼성SDI는 이에 따라 삼성물산 주식 500만 주를 자발적으로 처분한 것일 뿐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내일 특검 재소환…“영장 재청구 조사 후 결정”

    이재용 부회장 내일 특검 재소환…“영장 재청구 조사 후 결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특검에 재소환된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9시 30분 이재용 부회장을, 오전 10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를 각각 재소환해 뇌물공여 혐의 추가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이 부회장의 경우 지난번 영장 기각 이후 추가로 약 3주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사이에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 이 부회장을 소환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소환 이유를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일단 내일 소환해 추가 상황을 조사한 이후 영장 재청구 여부는 그런 사정을 고려해 판단될 것”이라며 “수사 기한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는 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의 이 부회장 소환은 지난달 19일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처음이다. 영장 기각 이후 특검은 이 부회장 혐의에 대해 보강 수사를 진행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靑압수수색 법리적 압박… 수사 정당성 확보 배수진

    특검, 靑압수수색 법리적 압박… 수사 정당성 확보 배수진

    법원 통해 수사기간 연장 명분 쌓기 국가기관이 당사자 적격 있는지가 쟁점 특검 “각하·기각 땐 압수수색 불가능” 靑 무대응… 압수수색 불허 방침 고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0일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 행정소송을 낸 배경에는 법리적 방법으로 청와대 압수수색을 성사하는 동시에 청와대의 불승인 행위 자체에 대한 정당성을 법원에서 가려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1000억원대 뇌물죄 혐의의 ‘피의자’ 신분인데도 수사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법원의 평가를 통해 특검팀 수사의 명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압수수색 영장을 받부받아 청와대를 방문, 집행을 시도했다. 이에 청와대 비서실장·경호실장 측에서는 ‘압수수색 대상 공간이 군사보호구역에 해당하고 국가 기밀이 다수 보관돼 있을 경우 해당 공간의 책임자 승인 없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수 없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110·111조를 근거로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을 내렸다. 특검팀은 형소법 110·111조의 단서 조항인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압수수색)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를 근거로 법원의 취소 판결을 이끌어내 청와대 불승인을 무력화하고 압수수색을 집행하겠다는 의도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브리핑에서 “만약에 (행정소송이)각하되거나 기각되면 현재로서는 권한 쟁의도 안 되고 위헌법률도 안 돼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형소법상으로도 다툴 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압수수색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 입장에서는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한 ‘배수의 진’을 친 셈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이 법리적으로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수도권 지역의 한 부장판사는 “불승인 처분에 대해 항고소송 자체는 가능하다”면서 “만약 법원이 청와대의 불승인 행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취소가 되면 불승인 행위의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위해 청와대 경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이번 소송의 근거로 든 2013년 대법원의 판례(2011두1214)에 따르면 다른 기관이 내린 처분에 의해 국가기관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고, 항고소송 이외에 다른 구제수단이 없다면 국가기관도 항고소송을 낼 수 있다. 다만 이 판례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판결을 내렸기 때문에 이번 소송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청와대 압수수색이 실제로 성사될 것인가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노영희 변호사(법무법인 천일)는 “특검팀의 소송에 대해 법원이 불승인 취소 판결을 내리고 이에 대한 집행정지 판단을 내리려면 이 사건이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사건인지에 대해 법원이 판단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법원이 그런 무리한 판단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만약 법원으로부터 불승인 취소 판결이 나오지 않더라도 특검팀으로서는 수사기간 연장의 명분을 쌓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진녕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는 “행정소송의 판결이 지연되더라도 특검팀은 이를 이유로 수사기간 연장을 요구할 수 있는 카드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특검팀의 행정소송에 ‘무대응’ 전략으로 맞섰다. 또 기존 ‘경내 압수수색 불허’ 방침도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팀의 행정소송과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법원에 “靑압수수색 허용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0일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서울행정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 집행정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 3일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은 위법으로, 법원이 청와대 측의 경내 압수수색 거부를 저지해 달라는 취지다. 청와대 압수수색을 둘러싸고 특검팀과 청와대의 입장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제3의 기관인 법원의 판단을 구해 청와대를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본안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원고는 박 특검, 피고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이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1000억원대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적시해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3일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압수수색 대상 공간이 군사 보호 구역에 해당한다는 등의 이유로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특검팀은 압수수색 거부 당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청와대 압수수색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황 권한대행은 이날까지 공식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전례가 없는 일이지만, 신중히 검토한 결과 국가 기관이 행정법상 항고 소송의 원고가 된 판례가 있어 문제가 없다고 봤다”면서 “비서실장·경호실장의 불승인 행위가 행정법상 처분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법원의 결론이 나기 전이라도 황 권한대행에게서 긍정적인 답변이 온다면 소송과 신청을 취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 기소중지 방침 시사…“일반적 원칙 따라 처리”

    특검, 朴대통령 기소중지 방침 시사…“일반적 원칙 따라 처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소중지 방침을 시사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을 기소중지하는 방안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수사 원칙상 수사가 마무리된 경우 어떤 사정에 의해서 소추하지 못하면 기소중지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일반적 원칙에 따라서 처리할 뿐이며 대통령이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며 박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염두에 뒀다. 만일 특검이 박 대통령을 기소중지하면 박 대통령 퇴임 뒤나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에서 벗어난 이후 검찰이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이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 소추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달래던 특검, 정면 대응…“朴 대면조사 ‘비공개’ 배제”

    靑, 최순실 조사 보며 조율 방침 ‘공개적 망신 주기’ 노림수 의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무산된 박근혜 대통령 대면 조사와 관련, 향후 청와대 측의 비공개 요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이 대면 조사 일정을 유출했다고 반발하며 조사에 불응한 가운데 양측의 대치가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박 대통령 대면 조사 무산과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대면 조사를 비공개로 하되 조사가 완료된 뒤 상호 동시에 이를 공개하기로 합의했었으나 박 대통령 측은 특정 언론에 일정 등이 보도되자 일방적으로 조사 거부를 통보했다”고 박 대통령 측을 비난했다. 이 특검보는 이어 “특검법에 따르면 수사 진행 사항은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공개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대면 조사 문제는 상호 간에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들은 가급적 피해 조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의 발언은 정보 유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대면 조사 일정이나 장소 등을 다시 협의하는 과정에서는 청와대 측의 비공개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특검보는 또 “대통령 대면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대면 조사 여부가 특검 수사기간 연장 여부에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해 박 대통령 측의 대면 조사 수용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특검 조사에 임해 적극 소명한다는 원칙 아래 조사 일시를 특검 측과 계속 조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9일 조사가 연기된 만큼 최순실씨(61·구속 기소)에 대한 특검 조사 상황 등을 살펴보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의 강공 기조는 무엇보다 청와대가 지난 3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승인하지 않은 데 이어 대면조사까지 파행으로 이끈 것에 대한 반감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특검팀 내부에서는 “청와대를 더 ‘배려’하기보다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정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악의 경우 대면조사가 무산되더라도 박 대통령 측의 ‘부당한’ 요구를 수용해 가면서까지 대면조사 성사에 목을 맬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 대통령과 청와대 측은 특검팀이 비공개 조사 원칙에 합의하고도 일정을 흘림으로써 ‘공개적인 망신주기’를 노렸다고 의심하고 있다. 청와대 소식에 정통한 사정당국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이 없어서 아무 죄도 없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기본 입장이다. 오히려 ‘여자가 무슨 대통령이야’라는 대중 심리 때문에 별것 아닌 문제가 증폭되고 자신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영장에 자신을 뇌물죄 피의자로 적시하고 죄인처럼 공개 조사를 하겠다는 특검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특검 자진출두 최순실 속내, 대통령 위해 정보수집 목적?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에 자발적으로 응해 뇌물수수 등 혐의 전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최씨는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며 질문만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의 ‘정보 수집’ 차원 출석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 협조를) 상당히 기대했지만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질문하는 내용에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조사는 최씨 측 변호인의 입회하에 이뤄졌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소환된 최씨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중심으로 블랙리스트 개입 및 의료법 위반, 불법 축재 의혹 등 각종 혐의를 추궁했다. 그러나 최씨는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특검의 자료 확보 수준과 수사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취지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날 박 대통령 측은 특검팀의 조사 시기 등 유출을 문제 삼아 대면조사를 취소하면서 시간을 벌게 됐다. 최씨가 특검에서 파악한 조사 내용 전반을 변호인 등을 통해 박 대통령 측에 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특검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와 상관없이 이르면 다음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부회장의 혐의 보강을 위해 특검팀은 최근 그룹 계열사 재무 담당 임직원들을 잇달아 조사하고 있다. 또 이 부회장 지배구조 강화에 관여한 의혹 등을 받는 정찬우·정은보 전·현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소환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강압 수사’ 주장 꼬리내린 박채윤…특검 “지금은 수사 협조”

    ‘강압 수사’ 주장 꼬리내린 박채윤…특검 “지금은 수사 협조”

    “박근혜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는 강요를 받았다”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강압 수사를 했다고 주장한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지금은 특검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박채윤씨는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현재 수사에 성실히 잘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 현금과 명품가방, 무료시술 등 수천만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지난 4일 새벽 구속됐다. 의료용품 제조사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박 대표는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57)씨의 부인이다. 한때 박 대표는 특검팀이 자신을 강압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혐의를 부인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 5일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특검팀이)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아니면 김 원장하고 저희 직원 구속한다고 그랬다”고 말한 바 있다. 박 대표는 구속된 날 오후 특검팀 사무실에 소환됐다가 조사 전 대기 장소에서 과호흡 증상을 호소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적도 있다. 그러나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박 대표는 특검팀이 그의 뇌물공여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 등을 제시하자 혐의를 시인하는 등 최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2015~2016년 박 대통령의 중남미·중국·프랑스 등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에 세 번이나 선정됐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술용 실’(봉합사) 연구개발비 목적으로 15억원을 지원 받기도 했다. 이 업체 제품은 서울대병원에 납품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중동 진출을 위해 안 전 수석이나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이 개입하고, 이를 막았다는 이유로 조원동(61) 전 경제수석은 보복 인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요구 수용했는데…박 대통령 측, 대면조사 거부 일방 통보”

    특검 “요구 수용했는데…박 대통령 측, 대면조사 거부 일방 통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측이 9일로 예정됐던 대면조사를 연기한 데 대해 불만을 표했다. 합의 과정에서 박 대통령 측의 요구를 거의 그대로 수용했는데도 예정된 대면조사를 거부한다고 일방 통보했다는 것.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한 그동안의 경과를 소개하면서 박 대통령측의 ‘일방 통보’ 사실을 공개 거론했다. 이 특검보는 “그동안 박 대통령 변호인 측과 대면조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합의를 하는 등 사전접촉을 했다”면서 “협의 과정에서 조사 대상자가 현직 대통령인 점과 경호상의 문제 등을 고려해 시간, 장소, 방법 등 대부분의 사항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검법 12조에 따라 조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있음에도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이를 비공개로 하되 조사가 완료된 뒤 상호 동시에 이를 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특검은 이러한 합의에 따라 합의 내용을 언론에 사전에 공개하거나 외부로 유출한 사실이 없고 이를 공개할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특검보는 “그럼에도 7일 특정 언론에서 관련 보도가 나오자 예정된 대면조사를 거부한다고 특검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 재조율 여부와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특검은 현재 박 대통령 측과 연락을 취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전날 오후 특검에 항의 표시와 함께 대면조사 일정을 다시 조율하자는 의사를 통보한 가운데 조사 시점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 측은 조사 시점을 다음 주로 미루자는 입장이지만 특검은 1차 수사 기간이 이달 28일 종료되는 점을 고려해 늦어도 이번주 까지는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박 대통령과 사전 교감?···특검 “묵비권 행사하며 질문에만 관심”

    최순실, 박 대통령과 사전 교감?···특검 “묵비권 행사하며 질문에만 관심”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응해 9일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지만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씨가 특검팀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질문 내용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최씨와 박 대통령이 사전 교감한 뒤 최씨 측이 탐색 작업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최순실의 경우 자진 출석한다고 해 특검에서 상당히 기대했지만, 확인해본 결과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다만 수사팀이 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최씨가 박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그 대가로 최씨 모녀가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지원받았다는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최씨를 불렀다. 최씨는 전날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강제 소환 조사를 받기 전까지 특검팀의 소환 요구를 수차례 거절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예상대로 최씨가 이날 조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수사팀의 질문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에서 나올 ‘예상 질문’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대면조사 매달리지 않는다”…‘시한부 기소중지’ 방침

    특검 “대면조사 매달리지 않는다”…‘시한부 기소중지’ 방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로 잠정 합의된 대면조사를 연기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검토 중이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 성사를 위해 ‘매달릴 필요는 없다’는 입장과 함께 조사 일정·장소 ‘전면 비공개’ 등 대통령 측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기로 등 강경하게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8일 오후 특검이 대면조사 일정을 언론에 흘렸다고 강력히 항의하면서 ‘9일 대면조사 연기, 추후 일정 협의’ 입장을 특검 측에 공식 통보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부적으로 파악해본 결과 특검보 4명은 일체 이런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향후에는 이번 같은 논란이 이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대면조사 일정을 재협의하는 과정에서는 비공개 원칙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검이 검토하는 시한부 기소중지란 범죄 혐의가 있지만 당장 기소가 어려울 때 특정한 시기까지 기소를 중지하는 것을 말한다. 박 대통령이 이 처분을 받게 되면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즉시 수사·기소 절차가 재개된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이를 검토한 바 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에 대해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기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팀의 수사 기한 30일 연장 요청을 불승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특검의 1차 수사 종료 기간이 오는 28일 만료된다. 헌법재판소가 이달 중 탄핵 심판 선고를 하기 어렵게 된 것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1) 씨는 이날 오전 특검에 자진 출석해 뇌물 수수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야 3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회동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특별검사 활동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촉구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특검 정국] 朴대통령 대면조사 일정 전체 엉클어졌다

    김학현 前 공정위 부위원장 소환 ‘삼성특혜’ 의혹 靑외압 여부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일 청와대 경내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대면조사하려던 계획이 8일 밤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이에 따라 9일 조사 계획이 무산되면서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 전체가 엉클어졌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특검팀의 행태를 맹비난하며 9일 조사를 전면 거부했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특검팀에 보낸 항의문을 통해 “특검은 그동안 피의 사실을 누설하고 수사기록이나 증거물을 통째로 언론기관에 유출해 왔다”면서 “그 주요 통로 중 하나가 SBS였고, 이번 일정 역시 특검보 중 1인이 SBS에 누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특검의 피의 사실 누출로 인한 관계자 명예훼손과 인권침해, 신뢰할 수 없는 태도에 대해 강력 항의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대통령 측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 특검 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비공개 조사’를 강하게 요구해 왔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대면조사 과정이 언론 보도를 통해 기사와 사진으로 세세하게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협의 과정에서 특검팀은 지난 7일 ‘10일쯤 조사’라는 구체적인 날짜를 밝혔고 SBS는 9일 청와대 비서동인 위민관에서 대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검팀은 해당 보도의 출처가 자신들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조속한 대면조사를 촉구했으나 박 대통령 측의 반발로 10일 조사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비공개냐 공개냐 하는 세밀한 부분까지도 합의를 진행 중이었는데 그것을 먼저 깨 버린 것으로 특검을 더이상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은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특검팀 내부에서 대면조사 일정이 유출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도 기자들의 거듭된 대면조사 관련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특검팀은 9일 대통령 대면조사를 하지 않고, 이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내용은 브리핑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박채윤(48·구속)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를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안 전 수석이 건강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하면서 박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만 실시했다. 또한 특검팀은 김학현(60)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자진 출석 형식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김 전 부위원장을 상대로 청와대가 삼성SDI가 처분해야 할 삼성물산 주식을 1000만주에서 500만주로 줄이도록 공정위에 외압을 넣었는지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특검, 9일 최경희 前 이대 총장 소환 조사

    특검, 9일 최경희 前 이대 총장 소환 조사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 결정”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9일 특검에 소환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2시에 최 전 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8일 밝혔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이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과 공모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입시·학사 비리를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이날 최 전 총장의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2일 정씨에게 특혜를 주라고 지시한 혐의로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 “이번 주 중에는 재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대통령 측 “9일 대면조사 안한다…추후 일정 조율” 일방적 통보

    박 대통령 측 “9일 대면조사 안한다…추후 일정 조율” 일방적 통보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검의 직접 조사에도 응하겠다.”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박영수 변호사를 ‘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하면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대국민 약속이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이 가려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 대통령의 ‘공모 관계’를 확인한 특검팀의 수사를 박 대통령 측이 번번이 가로막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3일 특검팀의 압수수색 시도를 막았다. 급기야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는 9일 특검팀의 대면조사를 미루고 추후 일정을 계속 조율하겠다고 특검팀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변호인단의 한 관계자는 8일 “대통령 변호인단이 특검에 9일 대면조사는 하지 않기로 하고, 추후 조사 일정을 계속 조율하겠다는 정리된 입장을 특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전날 SBS가 대통령 대면조사 시기를 오는 9일로 못박아 보도하자 조사 시기 유출 주체로 특검을 지목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변호인단은 이날 특검에 “특검은 그동안 피의사실을 누설하고 심지어 수사기록이나 증거물을 통째로 언론 기관에 유출해왔다”고 특검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변호인단은 “그동안 특검의 피의사실 유출로 인한 관계자 명예훼손 등 인권침해 사례와 신뢰할 수 없는 태도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행 ‘특검법’(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은 특별검사 또는 특별검사의 명을 받은 특별검사보(특검보)는 특검의 수사대상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피의사실 외의 수사 과정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점은 피의사실이 아닌 수사 과정에 해당하는 행정절차이기 때문에 공개돼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시각이 많다. 앞서 이날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 대부분의 질문에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거나 “말씀드릴 게 없다”,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는 원칙적 답변을 반복했다. 이 특검보는 ‘9일 조사하기로 합의가 됐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현 단계에서 특검에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서는 일체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 기본 방침에는 변한 바 없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돌연 특검팀 소환 순순히 응해…기소 앞두고 ‘간보기’?

    최순실 돌연 특검팀 소환 순순히 응해…기소 앞두고 ‘간보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9일 특검팀에 출석할 예정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포함한 모든 혐의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8일 서울 강남구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내일 최씨가 출석하게 되면 모든 혐의에 대해서 다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전날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는 그동안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으로 강제 소환 조사를 받기 전까지 특검팀의 소환 요구를 수차례 거절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에게 두 차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최씨가 그의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과정에서의 특혜를 받기 위해 학교 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알선수재)에 대해 캐물었다. 그러나 최씨는 특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오는 9일 최씨가 출석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직·간접적으로 돕고, 그 대가로 최씨 모녀가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았다는 혐의다. 또 최씨가 일부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다만 최씨가 출석하더라도 전처럼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수사에 별 진척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최씨가 이번 소환 조사에 응한 배경으로, 특검팀이 박 대통령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특검팀 수사의 진행 상황을 짚어보겠다는 의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특검팀의 조사 자체를 거부해왔지만, 어차피 자신을 향한 특검팀의 기소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각종 증거나 혐의 입증 논리 등 특검팀이 가진 패를 확인해보고 향후 대응 방향을 설계하겠다는 얘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특검, 다음주 우병우 소환…“모든 의혹이 조사 대상”

    특검, 다음주 우병우 소환…“모든 의혹이 조사 대상”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다음 주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할 전망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우 전 수석 소환과 관련해 “수사 종료 시점(이달 28일) 등을 고려할 때 늦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조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은 통상 피의자 조사 뒤 추가 증거 확보, 보강 조사, 혐의 적용을 위한 법리 검토 등을 하는데 이런 과정을 고려해 우 전 수석을 최소 다음 주말 전까지는 불러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애초 특검은 우 전 수석을 이번 주 소환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른 기초 조사를 해왔지만 청와대 압수수색,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등의 사안과 맞물리며 소환 시기가 다소 미뤄졌다. 조사 범위에 대해 특검 관계자는 “우 전 수석과 관련해서는 제기된 모든 의혹이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등에 대한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 방해 의혹 ▲이 전 감찰관의 해임을 주도하는 등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의혹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을 불법 감찰한 뒤 이들을 한직으로 좌천시키는 데 관여한 의혹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구조 책임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방해한 의혹 ▲이러한 의혹에서 파생된 개인 비리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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