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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처음부터 공효진과 하고싶다고 제안”

    ‘가장 보통의 연애’ 김래원 “처음부터 공효진과 하고싶다고 제안”

    배우 김래원과 공효진이 서로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 영화사 집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래원, 공효진, 강기영, 김한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래원은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 공효진에 대해 “처음부터 공효진과 하고 싶다고 제안을 했었다”면서 “공효진과 같이 하면 같이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드렸다. 그 정도로 시나리오 봤을 때 공효진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되게 까칠한 여자인데 왜 내가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다”고 웃은 후 “나도 래원씨의 어둡고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 모습 말고, 귀여운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이 그리웠는데 이번에 혹시 다시 그런 연기를 하려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하게 됐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래원은 “16년 전에도 공효진씨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효진 씨의 연기를 보면서 어쩜 저렇게 독창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수 있는지 정말 놀라웠다”고 칭찬했고, 공효진 역시 “다시 만나서 연기를 해보니 정말 새로웠고 역시나 너무나 멋있었다. 래원씨가 현장에서 수다스럽지 않고 굉장히 묵묵하신 스타일신데, 영화에서는 그와 전혀 다른 재치 넘치는 역할을 보여주셔서 에너지를 잘 응축했다가 쓰는 사람이구나 영리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 남친과 뒤끝 있는 이별 중인 선영,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거침없고 솔직한 현실 로맨스를 그리는 영화다. 김래원이 미련에 허우적대는 까칠한 후회남 재훈 역을, 공효진이 사랑에 환상을 갖지 않는 돌직구 현실파 선영 역을 맡았다. 또 강기영이 재훈의 직장 동료 병철 역으로 분했다. 오는 10월 초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혜진 격노 “남자친구 절대 용서 못하는 두 가지 있다”

    한혜진 격노 “남자친구 절대 용서 못하는 두 가지 있다”

    모델 한혜진이 두 얼굴의 남자친구 사연에 격노한다. 오늘(3일) 방송될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2’ 55회에서는 한혜진은 물론 참견러들의 불꽃 튀는 참견으로 안방극장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사연 속 주인공은 8살 연상의 한없이 완벽한 남친과 운명처럼 만나 1년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하며 사랑을 이어왔다. 학교에서 혼밥러를 자처하고 있는 고민녀를 외롭지 않게함은 물론 또래들이 남친을 군대 보낼 때도 군필자 남친과의 연애로 행복한 나날만 계속될 듯 했다고. 이들의 사랑에 안방극장까지 간질간질한 로맨스 기운을 전한다. 하지만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던 사연녀는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는 듯 한 남자친구의 태도에 조금씩 의심의 촉을 세우기 시작한다. 이내 남자친구가 여태껏 감춰왔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져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특히 사연녀는 연인 사이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신뢰까지도 흔드는 역대급 사건까지 겪으면서 연애에도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게 된다고. 참견러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분개한 가운데 사연에 폭풍 이입한 한혜진은 “이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구나”라며 남자친구를 향해 “너 일루와”라며 폭발한다. 여기에 “제가 남자를 만나면서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딱 두 가지가 있다”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고 해 방송에 대한 기대지수를 한껏 높이고 있다. 한혜진과 참견러들의 진심이 담긴 명쾌한 참견은 오늘(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Joy 로맨스 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에서 만나볼 수 있다. KBS Joy채널은 skylife 1번, SKBTV 80번, LGU+ 1번, KT olleh tv 41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영상은 KBS N 공식 홈페이지, 주요 포털 및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열린세상] 붉은 수돗물 사태, 수도관 망관리 점검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붉은 수돗물 사태, 수도관 망관리 점검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5월 30일 인천 서구 지역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는 거의 3개월이 다 돼 가지만, 문제 해결은커녕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경기 안산과 평택, 충북 청주와 강원 춘천에서도 붉은 수돗물에 관한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데도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인천시는 정확히 문제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수돗물 공급시설에 대한 정기점검 과정에서 흔히 있는 사고로 붉은 수돗물의 원인은 수도관에 쌓여 있던 침전물이 일시적으로 흘러나온 것”일 뿐이라는 안일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환경 주무 부처인 환경부까지도 녹슨 수도관 자체에 대한 근본 원인을 지적하기보다는 무리한 관로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하는 우를 범했다. 하지만 이런 사태가 열흘 이상 지속되자 물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문제 발생의 근본 원인을 지엽적인 데서 찾지 말고 더 종합적인 시각에서 살펴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취수원에서 시작해 정수장을 거쳐 가정에 공급되는 전 과정에 걸쳐 수도관 망관리 시스템에 미비한 점이 없었는지를 철저하게 분석해 문제를 정의해야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강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첫째,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를 야기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수도관으로서의 수명을 거의 다한 노후관의 존재다.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서울시 상수관로 총 1만 3510㎞ 중 사용 연수가 30년이 경과된 상수관로는 2234㎞로 전체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41년 이상 된 노후 관로 149.7㎞ 중 12.2%에 해당하는 18.2㎞가 영등포구에 있어 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현상은 지방으로 갈수록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수도관은 거의 대부분 녹과 같은 부식에 취약한 주철관(33.1%)이 선호되고 있어 적수(붉은 수돗물) 예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는 노후관 교체 시 단가가 비싸더라도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부식에 강한 시멘트라이닝을 입힌 덕타일주철관이 사용돼야 할 것이다. 둘째, 선진국에서는 지리정보 시스템에 의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실시간으로 과학적 망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수도관의 전면 교체가 아니라 문제가 있는 수도관에 대해서만 부분 교체를 함으로써 상당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수도관은 설치 위치, 수온, 유속, 방향, 청소관리 등에 따라 수명 연한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물관리 정보가 전무하다 보니 천편일률적으로 기간만 경과하면 무조건 교체를 단행해 엄청난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면이 적잖은 것도 사실이다. 2015년에 파주시가 수자원공사와 수질 개선 및 수질정보 제공을 위해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했지만 타 지자체로의 확산은 미미한 실정이다. 셋째, 거의 모든 지자체가 명칭만 상수도본부일 뿐 수도직렬을 1989년에 폐지해 버림으로써 수도행정은 선진화는커녕 후진적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단적인 예가 이번 인천 공촌정수장의 미흡한 대응이다. 정수장으로 취수원의 붉은 물이 들어왔다면 당연히 그 상태를 확인하고 가정으로 보냈어야 했는데 그런 절차 없이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이번 사태를 야기했던 것이다. 차제에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도직렬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만 한다. 끝으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제는 개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시설물 자산관리 패러다임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저출산·저성장 경제에서 정책의 방점은 사회기반시설의 유지와 재구축에 놓여야 한다. 이를 위한 안정적 재정 확보가 중요한데 지금처럼 일반회계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특정 사업의 재정 운용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회전기금 제도의 도입을 차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 인체의 70%를 점하는 물은 바로 생명이기 때문에 이런 생명안전 인프라의 효과성을 제고하려면 지자체와 환경부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를 통해 기술, 인력, 재정 측면에서 획기적인 제도 혁신을 국민에게 제시할 때 비로소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
  • [인사]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전보△공제사업단장 이원섭△혁신성장본부장 정욱조◇부서장 전보△KBIZ중소기업연구소장 양찬회△감사실장 박용만△상생협력부장 김희중△외국인력지원부장 고종섭△공제운영부장 이구수△기업투자부장 이동근△경기지역본부장 이기중△충북지역본부장 조인희◇팀장 전보△정보시스템부 IT기획팀장 김근호△판로지원부 공공구매정보센터장 김용우△교육지원부 개발원운영팀장 유지흥△공제기획실 법무지원팀장 서정헌△공제운영부 마케팅팀장 문철홍△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홍성근 ■한국예탁결제원 ◇부장 전보△일자리창출추진단 단장 최병길◇팀장 전보△증권파이낸싱부 담보관리팀장 이재호△글로벌서비스부 국제권리관리팀장 성재혁△채권등록부 회사채관리팀장 이정한△펀드서비스부 펀드컨설팀장 이민희△혁신창업지원단 선임조사역 윤영근△청산결제부 주식결제팀장 송재만 ■KR투자증권 ◇신규 선임△부동산금융본부 본부장 민준홍△부동산금융팀 팀장 최재호
  • [인사]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중소기업중앙회, 극지연구소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 상근부회장 이영신 ■ 중소기업중앙회 ◇ 임원 전보 △ 공제사업단장 이원섭 △ 혁신성장본부장 정욱조 ◇ 부서장 전보 △ KBIZ중소기업연구소장 양찬회 △ 감사실장 박용만 △ 상생협력부장 김희중 △ 외국인력지원부장 고종섭 △ 공제운영부장 이구수 △ 기업투자부장 이동근 △ 경기지역본부장 이기중 △ 충북지역본부장 조인희 ◇ 팀장 전보 △ 정보시스템부 IT기획팀장 김근호 △ 판로지원부 공공구매정보센터장 김용우 △ 교육지원부 개발원운영팀장 유지흥 △ 공제기획실 법무지원팀장 서정헌 △ 공제운영부 마케팅팀장 문철홍 △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홍성근 ■ 극지연구소 △ 극지기후과학연구부장 김성중 △ 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장 박용철 △ 극지생명과학연구부장 김상희 △ 극지해양과학연구부장 양은진 △ 극지고환경연구부장 유규철 △ 실용화연구사업단장 이준혁 △ 정책부장 유연진 △ 인프라운영부장 신민철 △ 극지기술개발·지원부장 이주한 △ 차세대쇄빙연구선건조사업단장 서원상 △ 기획예산실장 양정현 △ 기지지원실장 이형근 △ 홍보실장 이지영
  • ‘호텔 델루나’ 이도현 따라나선 이지은, ‘저승 떠나나’ 여진구 오열

    ‘호텔 델루나’ 이도현 따라나선 이지은, ‘저승 떠나나’ 여진구 오열

    ‘호텔 델루나’ 이도현의 저승길을 배웅하러 간 이지은은 한 달 넘게 돌아오지 않았고, 여진구는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호텔 델루나’는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0%, 최고 11.3%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에서는 평균 8.7%, 최고 9.8%를 기록하며 14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만월(이지은)은 긴 시간 고청명(이도현)과의 꼬여있던 매듭을 풀고 구찬성(여진구) 곁에서 안식을 찾았다. 그러나 작은 빛으로 남은 청명을 저승까지 데려다주고 “금방 올 거야”라던 만월이 한 달 넘게 돌아오지 않았다. 그 사이 월령수의 꽃들은 모두 져버렸다. 하지만 “꽃은 다 사라지지 않았다”라는 첫째 마고신(서이숙)의 목소리는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했다. 앞서 찬성에게서 청명의 기운을 느낀 만월은 혼란스러웠다. 찬성이 자신이 꾸던 꿈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일 수도 있다고 했고, 그간 찬성에게서 청명과 동일한 행동을 보기도 했기 때문이다. 찬성이 그토록 오랜 시간 원망해왔던 그일 수 있었다. 첫째 마고신 역시 “그자는 이미 네 곁에 와있다”며 오래 전 청명이 전하지 못했던, 달 표식이 붉은 피로 물든 장신구를 건넸다. 만월은 결국 찬성을 청명으로 보기로 한 걸까. 원귀가 된 설지원(이다윗)에게 “이걸 주워 먹고 악귀가 되라”며 원념이 가득한 장신구를 건넸다. 찬성에겐 “난 널 죽여야 되지만, 그럴 수가 없다. 너무 좋아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키지도 않을 거다”라고 했다. 만월의 원념을 먹은 설지원이 일을 벌이면 돌이킬 수 없었다. 원귀를 도와 악귀가 되면 만월 역시 힘을 보탰다는 이유로 소멸되기 때문. 찬성은 소멸을 막기 위해 장신구를 되찾았다. 찬성이 되찾아온 장신구와 신의 도움으로 자신이 몰랐던 이야기를 보게 된 만월. 파멸과 비극으로 남았던 시간에는 각자 어쩔 수 없는 사정들이 있었다. 청명이 반역자로 죽을 위기에 처하자 만월의 도적패를 잡아들여야 했던 송화(박유나)와 상황을 설명하는 청명에게 “나한테 늘어놓은 구구절절한 변명 따윈 하지 말고 너는 배신자로 살라. 그러면 만월이는 살 거다”라던 연우(이태선). 그리고 만월을 살리라는 연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배신자로 남은 청명까지. 모든 이야기를 들은 만월은 마지막으로 청명과 마주했다. 달의 객잔의 첫 번째 손님이자 만월과 함께 죗값을 치르며 그저 존재해온 반딧불이를 이제야 보게 된 것. 안타까운 진실에 떨리는 목소리로 만월은 “나는 이제 다 비워진 것 같다”라고 했고, 청명은 “이것이 진정 우리의 마지막이구나”라고 했다. 그 순간 장신구에 떨어진 만월의 눈물에 지지 않는 달이 되겠다던 청명의 약속이 사라지듯 비녀도 사라졌다. 청명 역시 다시 반딧불이의 작은 빛으로 돌아왔다. “네가 그를 보내 줘라. 그것이 네가 이곳에서 치를 마지막 죗값이다”라는 첫째 마고신에 따라 만월은 청명과 함께 저승 가는 길을 나서기로 했다. 찬성에겐 “금방 오니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지만 한 달이 지났다. 찬성은 만월이 돌아올 거라 믿고 담담하게 델루나에서 일상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월령수의 잎과 꽃이 하나도 남지 않고 떨어져 버렸다. 찬성이 처음 왔을 때 말라비틀어져 서 있던 그 모습이었다. “장만월 씨, 빨리 오라. 나 이제 좀 불안해진다”라던 찬성. 집으로 돌아가는 길, 버스에 붙어 있는 김준현의 포스터는 만월과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고 결국 참고 있던 감정이 터져버렸다. 만월이 무너질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그가 처음으로 눈물을 쏟아낸 순간이었다. 그 순간 “꽃은 다 사라지지 않았다. 남아 있는 것이 있다”라던 첫째 마고신의 목소리와 함께 유도교에서 돌아보는 만월이 포착됐다. 만월은 다시 다시 찬성의 곁으로 돌아오는 걸까.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형의 세계를 여행해 보세요.”…칠곡서 22∼25일 ‘세계인형음악극’

    “인형의 세계를 여행해 보세요.”…칠곡서 22∼25일 ‘세계인형음악극’

    “인형의 세계를 여행해 보세요.” 경북 칠곡군은 22∼25일 칠곡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등에서 ‘제8회 세계인형음악극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인형의 꿈, 환상 속 여행’이란 주제로 8개국 15개팀이 참가해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인다. 초청작품으로 ▲아르헨티나 오마르 알바레즈 극단의 ‘환상의 인형극’ ▲벨기에 작은행복극단의 ‘바닷가에서’ ▲독일 핍스힐 인형극단의 ‘황야의 인형극’ ▲영국 맨인코트극단의 ‘맨 인 코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러시아 프리벳 인형극단의 ‘아기공룡 이구’, 터키 우카넬레 인형극단의 ‘미운 오리 새끼’, 스페인 조르디 베르트란 극단의 ‘아름다운 추억’도 공연한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극단 정담의 ‘쿵쿵쿵 대소동’, 극단 단무지의 ‘알라딘과 요술램프’, 할매할배인형극단의 ‘흥부와 놀부’가 관객을 찾아간다. 공연 정보는 세계인형음악극 홈페이지(www.chilgokmpf.com)에서 볼 수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왜관소공원, 석적섬내공원, 약목면사무소 강당, 북삼인평체육관 등 읍·면을 찾아가 공연을 펼쳐 주민이 집 부근에서 인형극을 볼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세계인형음악극은 어린이들이 수준 높은 인형극을 접할 수 있는 대표 문화행사인 만큼 가족이 함께 와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비디오스타’ 김재덕 “장수원, 토니안과 내 사이 질투” 폭로

    ‘비디오스타’ 김재덕 “장수원, 토니안과 내 사이 질투” 폭로

    장수원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토니안에게 질투를 느꼈다고 고백한다. 20일(오늘)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장수원, 김재덕, 허영생, 박정민 등이 출연하는 ‘흔들린 우정! 비즈니스 절친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김재덕은 장수원이 토니안에게 질투를 느낀 적이 있다고 전해 현장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먼저 재덕은 “장수원이 ‘재덕이 형은 나밖에 없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재덕은 자신이 입대하기 전까지 항상 붙어 다녔는데 군대에서 자신의 후임으로 들어온 H.O.T 토니안과 급격하게 친해진 후 수원의 질투가 시작된 것 같다고 말해 현장에 궁금증을 더했다고. 그 이후 재덕은 장수원의 질투심이 느껴졌다던 토니안과의 일화를 털어놨고, 이에 수원이 질투하지 않았다며 적극 부인을 했지만 재덕은 “내가 너를 몰라? 23년 만났는데?”라고 말하며 둘만의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방송 최초로 공개한 재덕의 폭로에 수원이 해명 아닌 해명을 전하며 상황이 마무리 됐다. 과연 두 남자의 우정에 균열이 생기게 한 질투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비즈니스 절친 장수원, 김재덕, 허영생, 박정민의 화려한 입담은 물론 절친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텔레파시 이구동성 퀴즈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송은 8월 20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인의 활발발] 단군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일

    [법인의 활발발] 단군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일

    최근 수행처를 땅끝마을 대흥사 일지암에서 지리산 실상사로 옮겼다. 이 절과 인연이 깊다. 청년 시절 조계종 승가결사체 선우도량을 실상사에서 만났다. 이후 화엄학림이라는 공부 모임에서 화엄경을 공부하면서 존재들이 그물망으로 연결된 생명의 기적과 신비에 눈을 떴다. 실상사는 대안공동체 삶을 지향하고 있다. 이 절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추억이 하나 있다. 일요일 아침 한 끼는 공양을 하지 않는 날로 정했다. 그런 결정을 내린 계기는 이렇다. 절 앞의 마을에 거처를 둔 공양주 보살님이 계셨다. 노보살님의 기쁨은 주말이면 찾아오는 손주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일이었다. 그런데 일요일 대중들의 식사 준비를 위해 새벽부터 일해야 하는 처지였다. 이를 알게 된 절 식구들이 모여 궁리 끝에 일요일 아침 공양을 생략했다. 덕분에 노보살님은 토요일 늦은 밤까지 손주들과 오순도순 지내고 다음날 아침 늦잠까지 주무시게 됐다. 생각해 보면 그 노보살님에 대한 ‘배려’라는 말은 사실 염치없고 무지한 발상이었다. 타인의 고된 잠과 시간을 담보로 우리는 넙죽넙죽 밥을 얻어먹은 셈이다. 이와는 다른 씁쓸한 절집 공양의 기억도 있다. 어느 해 봄날이었던가. 오후 두 시쯤 가족으로 보이는 대여섯 명이 공양간에서 밥을 먹을 수 없겠느냐고 물었다. 절집 점심은 대개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면 끝난다.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절 아래 식당을 찾으라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대뜸 가족 일행 중 할아버님이 버럭 화를 냈다. “내가 돈이 없어서 여기서 밥을 달라고 하는 것인 줄 아시오. 절밥 좀 먹으려고 한 것인데, 언제부터 절집 인심이 이리 야박해졌소.” 아하! 이분은 절밥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용히 말씀드렸다. “선생님, 여기는 큰 절인지라 매번 많은 사람이 밥을 먹습니다. 작은 절과 달라 공양 시간이 지나면 밥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공양을 담당하는 분들이 새벽 4시부터 음식을 준비하면서 하루 종일 노동의 강도가 벅차니 점심 이후 두 시간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이런 설명에 다들 수긍을 하는데 할아버님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절집 사람들은 자비심이 있어야 하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절집 인심도 이제는 옛날 말이네” 하며 혀을 차면서 발길을 돌렸다. 그때 새삼 ‘자비심’에 대해 생각했다. 자비심이 뭐지? 한자로 의미를 풀어 보면 사랑과 연민이다. 그런데 경전에서는 연민에 더 무게를 둔다. 먼저 이웃의 아픔에 공감이 있어야 사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동체대비(同體大悲)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맹자의 그냥 보기에는 차마 견딜 수 없는 마음, 불인지심(不忍之心)과 결이 같다. 이 때문에 연민은 당연히 내 이웃의 처지에서 시작하는 것이지 나의 상황에서 비롯하지 않는다. 절집의 자비심을 운운했던 분은 자비심을 말하기 전에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의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먼저 헤아려야 했다. “한참 잠을 자야 할 새벽에 일어나 일하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헤아림과 공감이 앞서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가 대비(大悲)에 해당한다. 그다음 대자(大慈)는 어떻게 행해야 할까. 추억의 절집 밥을 먹고는 싶지만,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노동과 시간을 배려해 기꺼이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헤아리고 작은 마음을 보태는 일, 이렇게 대자대비는 완성되는 것이 아니겠는가.요즘 우리나라를 ‘배달의 민족’이라고 부른단다. 전국 곳곳에 걸쳐 촘촘하고 빠르게 물건을 배달해 주고, 먹고 싶은 음식도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신속하게 배달해 준다. 그런데 택배 기사들이 ‘택배 없는 날’을 요구한단다.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우리는 이웃의 위험과 과도한 노동을 담보로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 않나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시간, 공간, 사람은 삼위일체다. 쉴 시간이 주어져야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좋은 감정을 누린다. 불교 경전에는 돈 없이 보시하는 법이 있다. 조금의 불편에 자발적으로 동참한다면 이 또한 대자대비의 보시다. 배달의 민족은 홍익인간의 이념과 가치를 추구해 왔다. 사회적 합의로 ‘택배 없는 날’을 정해 ‘시간’을 보시한다면 단군 할아버지가 ‘개천절’보다 더 좋아하실 것이다.
  • [인사] 특허청, 경남도교육청(초등), 경남도교육청(중등)

    ■ 특허청 ◇ 과장급 승진 △ 특허사업화담당관 최병석 △ 아이디어거래담당관 이경열 ■ 경남도교육청(초등) [장학(교육연구)관] ◇ 전직(장학관·교육연구관)→교장 △ 진주 신안초 강백경 △ 마산 합포초 강희순 ◇ 전직(교육연구관→원장) △ 마산 한사랑유 김혜숙 △ 고성 고성유 원혜선 ◇ 전보(교장→장학관·교육연구관) △ 본청 학교정책국 초등교육과 박진우 △ 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 김정희 ◇ 전직(장학관→교육연구관) △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 박성흠 ◇ 직위승진(장학관→교육연구관) △ 경상남도교육청 유아교육원 배연희 △ 경상남도교육청 유아교육원 진주체험분원 이숙란 [교(원)장] ◇ 중임(초등교장) △ 창원 소답초 박계기 △ 창원 안남초 고영미 △ 창원 웅남초 김진희 △ 마산 가고파초 손득춘 △ 마산 산호초 정진이 △ 진해 장복초 박원규 △ 진주 갈전초 이춘호 △ 진주 사봉초 김선영 △ 진주 장재초 강선자 △ 통영 통영초 안경애 △ 김해 주석초 박영서 △ 거제 거제중앙초 황은숙 △ 거제 삼룡초 추옥련 △ 창녕 창녕성산초 형남출 ◇ 전보(초등교장) △ 창원 남정초 정숙자 △ 창원 대암초 이종훈 △ 창원 봉강초 조경식 △ 창원 봉림초 류순옥 △ 창원 북면초 김차숙 △ 창원 삼정자초 하성신 △ 창원 성주초 김향숙 △ 창원 양곡초 최봉규 △ 창원 외동초 김진숙 △ 창원 용호초 정복순 △ 창원 창원한들초 이수광 △ 마산 구산초 이연희 △ 마산 전안초 강경선 △ 진해 도천초 권영창 △ 진해 동부초 박대철 △ 진해 용원초 선정화 △ 진해 장천초 성태룡 △ 진주 동진초 공경식 △ 진주 망경초 김태세 △ 진주 명석초 이경숙 △ 진주 이반성초 황인혜 △ 진주 천전초 정진용 △ 진주 평거초 김용진 △ 통영 산양초 권복주 △ 사천 남양초 김숙진 △ 사천 노산초 이성림 △ 김해 금산초 김연희 △ 김해 덕정초 이옥자 △ 김해 삼계초 정남미 △ 김해 안명초 이병훈 △ 김해 용산초 김홍섭 △ 김해 임호초 조미화 △ 밀양 상남초 박상병 △ 밀양 수산초 방현철 △ 밀양 예림초 정복도 △ 거제 오량초 한순선 △ 양산 가남초 진옥년 △ 양산 백동초 장종대 △ 함안 중앙초 최주아 △ 창녕 남지초 김형태 △ 창녕 명덕초 고경미 △ 고성 개천초 장순임 △ 고성 고성초 강주희 △ 고성 방산초 김영희 △ 고성 회화초 정영훈 △ 남해 지족초 임경숙 △ 남해 창선초 양명옥 △ 하동 하동초 임종일 △ 하동 횡천초 주혜경 △ 산청 생비량초 이동련 △ 산청 차황초 이주일 △ 거창 가조초 임채열 △ 합천 묘산초 박재식 △ 합천 야로초 심병용 ◇ 승진(초등교장) △ 마산 가포초 권민애 △ 진해 경화초 김판갑 △ 진해 석동초 김복희 △ 김해 구산초 손남옥 △ 김해 대감초 이영미 △ 김해 진영대창초 박미자 △ 김해 진영대흥초 손순자 △ 밀양 산내남명초 성향선 △ 밀양 청도초 허말란 △ 밀양 태룡초 하영미 △ 양산 덕계초 신용철 △ 양산 동산초 한영숙 △ 양산 범어초 서보석 △ 양산 좌삼초 김영태 △ 창녕 동포초 도경숙 △ 창녕 유어초 오미자 △ 창녕 장마초 강미경 △ 창녕 장천초 최남옥 △ 남해 해양초 이순엽 △ 하동 악양초 박말숙 △ 밀양 숭진초 손덕식 △ 남해 성명초 하남칠 △ 거창 아림초 김동섭 △ 마산 구암초 지영미 △ 진해 진해중앙초 양원철 △ 김해 김해삼성초 하종명 △ 거제 내곡초 강해룡 △ 거제 장승포초 강기룡 △ 양산 대운초 노동현 △ 양산 삼성초 허성대 △ 양산 삽량초 이춘자 △ 창녕 창녕초 고영정 △ 남해 삼동초 탁일주 △ 하동 묵계초 김종호 △ 하동 옥종초 정재분 △ 하동 진교초 김희자 △ 함양 서하초 신귀자 △ 합천 남정초 오창근 ◇ 공모교장 △ 진주 가좌초 최광우 △ 사천 곤양초 안서현 △ 김해 대진초 박중구 △ 의령 칠곡초 박해순 △ 고성 대흥초 강 정 ◇ 파견(해외한국학교장) △ 파라과이한국학교 김해진 [교(원)감] ◇ 전보(초등교감) △ 창원(창원) 김영미 △ 창원(창원) 이송자 △ 창원(창원) 최광호 △ 창원(마산) 김대영 △ 창원(마산) 박선희 △ 창원(마산) 심보숙 △ 창원(마산) 이혜점 △ 창원(마산) 정승백 △ 창원(마산) 허경혜 △ 진주 김인호 △ 진주 배순애 △ 진주 성재호 △ 진주 전명옥 △ 진주 최영란 △ 통영 김 영 △ 통영 이은주 △ 함안 박은정 △ 창녕 박종국 △ 고성 김옥이 △ 고성 이윤옥 △ 산청 하병노 △ 함양 강동하 △ 합천 김근명 △ 합천 한경애 ◇ 전보(원감) △ 진주 문춘화 △ 진주 정영희 △ 거제 김경아 △ 함양 박은좌 △ 거창 박세영 ◇ 승진(초등교감) △ 창원(진해) 고미정 △ 창원(진해) 김애랑 △ 창원(진해) 박정옥 △ 창원(진해) 신경자 △ 창원(진해) 신인섭 △ 창원(진해) 홍혜정 △ 김해 권재승 △ 김해 김윤희 △ 김해 남상진 △ 김해 류미옥 △ 김해 안정현 △ 김해 이정화 △ 김해 이호룡 △ 김해 임국명 △ 김해 최재관 △ 밀양 박일용 △ 양산 강미영 △ 양산 정미경 △ 창녕 김활란 △ 창녕 나성숙 △ 창녕 서영실 △ 창녕 서외남 △ 남해 김광미 △ 하동 이성진 △ 산청 이묘순 △ 함양 정권숙 △ 거창 김동배 ◇ 전직(교육전문직→교감) △ 창원(창원) 하혜윤 △ 김해 정윤도 ◇ 공모임기만료(공모교장→교감) △ 창원(진해) 신현인 [장학(교육연구)사] ◇ 전보(13명) △ 본청 홍보담당관 박소진 △ 본청 학교정책국 유아특수교육과 유강민 △ 본청 학교정책국 유아특수교육과 이민애 △ 본청 학교정책국 초등교육과 홍경화 △ 본청 미래교육국 체육예술건강과 박은영 △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 최진숙 △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최화실 △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박영식 △ 경상남도교육청 유아교육원 진주체험분원 이혜선 △ 경상남도교육청 유아교육원 김해체험분원 한수진 △ 경상남도고성교육지원청 남은주 △ 경상남도산청교육지원청 임희순 △ 경상남도산청교육지원청 최정림 ◇ 전직(교감→교육전문직) △ 창녕교육지원청 신광수 △ 합천교육지원청 기옥숙 ◇ 전직(원감→교육전문직) △ 통영교육지원청 이민순 △ 사천교육지원청 이정란 ◇ 전직(교사→교육전문직) △ 사천교육지원청 박성준 △ 사천교육지원청 송두진 △ 함양교육지원청 노정우 △ 거창교육지원청 박성진 △ 합천교육지원청 전병진 ◇ 파견 △ 본청 학교정책국 학교혁신과 황연아 ■ 경남도교육청(중등) ◇ 국장 △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 최둘숙 ◇ 교육장 △ 창원교육지원청 송승환 △ 남해교육지원청 안진수 △ 밀양교육지원청 정영환 ◇ 본청 과장 △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 중등교육과 김현희 ◇ 직속기관장 △ 경상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 백종태 △ 경상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 최문용 ◇ 전직(장학관→교장) △ 경남은광학교 배진수 ◇ 전직(교감→장학관·교육연구관) △ 경상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공효순 △ 경상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 문병원 △ 경상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진산분원 송명수 △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황영태 ◇ 장학관·교육연구관·장학사→교장 △ 금남고등학교 강남호 △ 합천고등학교 문영인 △ 사천중학교 박근생 △ 창덕중학교 박현숙 △ 남해중학교 심현호 △ 진주중학교 정택수 △ 동진중학교 정희탁 △ 하동고등학교 최인용 △ 욕지중학교 홍인택 △ 통영고등학교 황긍섭 △ 구산고등학교 김두회 △ 창원신월고등학교 안우균 ◇ 교장 승진(교감→교장) △ 김해서중학교 권경자 △ 월산중학교 권영임 △ 창원중앙중학교 김 경 △ 서창중학교 김병우 △ 물금중학교 김양숙 △ 김해제일고등학교 박수만 △ 밀양여자고등학교 박순호 △ 밀양중학교 손창식 △ 구산중학교(김해) 송숙정 △ 웅상고등학교 송윤화 △ 양덕여자중학교 안정희 △ 신주중학교 이정주 △ 양산중앙중학교 장우철 △ 김해영운고등학교 정보암 △ 김해대곡중학교 정순성 △ 마산여자중학교 정영숙 △ 금남중학교 정정순 △ 거제상문고등학교 최달수 △ 한얼중학교 최정자 △ 도산중학교 추신영 △ 남해정보산업고등학교 한규범 △ 야로고등학교 허진한 ◇ 장학관·교육연구관 승진 △ 경상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김재훈 △ 경상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조규갑 △ 경상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 서성덕 △ 의령교육지원청 김상용 △ 하동교육지원청 신정희 △ 함양교육지원청 정병주 △ 함안교육지원청 황성효 ◇ 교장 전보 △ 함안고등학교 김성권 △ 덕산중학교 김영업 △ 창원남산고등학교 류청수 △ 개양중학교 고일생 △ 문산중학교 권재화 △ 영산고등학교 김문길 △ 진영여자중학교 김미영 △ 밀양고등학교 손경순 △ 경상대사범대부설고등학교 손영희 △ 호계중학교 오문호 △ 원동중학교 이구지 △ 고성중학교 이성철 △ 구암중학교 이수은 △ 삼정중학교 이영우 △ 명서중학교 장승욱 △ 초계고등학교 정종화 △ 회화중학교 최상재 △ 삼계중학교 최태환 △ 웅양중학교 하현욱 ◇ 장학관 전보 △ 진주교육지원청 백종화 △ 김해교육지원청 김동수 ◇ 교장 중임 △ 의령중학교 김경묵 △ 반성중학교 김남기 △ 김해삼방고등학교 김소동 △ 의령고등학교 박기열 △ 율하중학교 양희숙 △ 마산구암고등학교 이관동 △ 경원중학교 이연옥 △ 동해중학교 이영미 △ 경남자영고등학교 이효식 △ 김해수남고등학교 정우영 △ 범어중학교 최경실 △ 고성중앙고등학교 최관식 △ 진주여자고등학교 최진운 △ 신현중학교 최철현 ◇ 공모교장 △ 지수중학교 김준식 △ 김해고등학교 박강수 △ 신등고등학교 안상철 △ 산양중학교 이갑식 △ 곤양고등학교 정종화 △ 김해경원고등학교 조진철 ◇ 교감 전보 △ 창원[창원](중) 류재범 △ 창원[창원](중) 정성진 △ 창원[마산](중) 임계수 △ 진주(중) 하양근 △ 진주(중) 강창옥 △ 진주(중) 김명석 △ 진주(중) 하신석 △ 통영(중) 송호용 △ 거제(중) 임재욱 △ 합천(중) 강일수 △ 창원용호고등학교 오현숙 △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이경찬 △ 마산내서여자고등학교 문초주 △ 명신고등학교 천정순 △ 진양고등학교 이상철 △ 김해율하고등학교 최경호 △ 김해대청고등학교 박경란 △ 거제상문고등학교 이정이 △ 의령고등학교 박흥기 △ 진교고등학교 이상철 △ 양산(중) 김민성 △ 창녕슈퍼텍고등학교 이선호 ◇ 교육전문직원 전보·전직 △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 중등교육과 노은실 △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 교육과정과 권순길 △ 경상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 강효열 △ 하동교육지원청 문미선 △ 창원교육지원청 정의천 △ 경상남도교육청 덕유학생교육원 오만교 ◇ 교감 승진 △ 창원[창원](중) 고금주 △ 창원[마산](중) 이현범 △ 통영(중) 강순옥 △ 김해(중) 이종문 △ 김해(중) 진성현 △ 김해(중) 류홍률 △ 김해(중) 곽영숙 △ 김해(중) 황양숙 △ 거제(중) 곽남연 △ 거제(중) 김미식 △ 양산(중) 박경규 △ 고성(중) 박두갑 △ 산청(중) 정말숙 △ 함양(중) 이형수 △ 창원대암고등학교 김문섭 △ 창원사파고등학교 김진홍 △ 창원중앙여자고등학교 노광섭 △ 마산여자고등학교 황신옥 △ 김해영운고등학교 하종호 △ 김해고등학교 임채세 △ 김해경원고등학교 심성순 △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조근현 △ 통영여자고등학교 정권일 △ 서창고등학교 이기왕 △ 신반정보고등학교 하병형 △ 고성중앙고등학교 박동규 △ 남해제일고등학교 허남기 △ 금남고등학교 성필연 △ 야로고등학교 황광열 ◇ 전직(교감→장학사) △ 고성교육지원청 윤승필 ◇ 전직(장학사 → 교감) △ 창원[창원](중) 윤성희 △ 창원[마산](중) 서양희 △ 진주(중) 김미정 ◇ 전직(교사→장학사·교육연구사) △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 중등교육과 최천호 △ 창원교육지원청 서현숙 △ 창원교육지원청 이명지 △ 김해교육지원청 김종상 △ 거제교육지원청 송시한 △ 양산교육지원청 강성기 △ 밀양교육지원청 김정숙 △ 함양교육지원청 최양림 △ 거창교육지원청 구영순 △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김성례 △ 경상남도교육청 낙동강학생교육원 칠북분원 박찬석
  • [단독] “난, 처벌받을 사람 처벌만 바랐을 뿐… 모든 미투 의미있다”

    [단독] “난, 처벌받을 사람 처벌만 바랐을 뿐… 모든 미투 의미있다”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알고 처벌받아야 할 사람이 처벌받는 것, 그걸 바랐을 뿐이에요.” 20대 대학생 양예원(25)씨가 품어 왔다는 희망이다. 이 이치가 실현되는 데 꼬박 4년이 걸렸다. 그는 ‘스튜디오 촬영회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8일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인 최모(45)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5년간의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제추행과 성폭력범죄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등을 인정한 것이다. 양씨는 판결 직후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로 비슷한 피해자들이 힘을 얻고 판례가 향후 다른 재판 때 잘 쓰였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말했다. 배우를 꿈꾸던 양씨의 삶의 궤적이 달라진 건 2015년 8월부터였다. 아버지의 사업이 잘못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그는 당장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가 필요했다. 바로 보수가 지급되는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비공개 촬영회’ 모델로 섰다. 양씨는 “촬영회 참가자인 최씨가 촬영 중 내 옷매무새를 바로잡는 척하며 신체를 만졌다”고 떠올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신고하면 사진이 유포될지 모른다는 걱정에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그날의 악몽은 양씨를 계속 따라다녔다. 지난해 그는 소장용임을 전제로 찍었던 촬영회 사진물이 인터넷에 불법 유포된 사실을 알게 됐다. 눈앞이 캄캄해 길에 풀썩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그러다 깨달았다. ‘이건 혼자 묻고 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구나. 제대로 마주하고 해결해야만 하는 일이구나.’ 양씨는 지난해 5월 11일 비공개 촬영회 스튜디오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수사기관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피해 사실을 들은 경찰관은 “그건 성적 취향이다. 처벌까진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피해를 당했다고 해도 돈을 받았다면 문제 삼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경찰도 있었다. 양씨는 카메라 앞에 서서 피해 사실을 직접 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대로 가면 불법 유포 사진은 계속 퍼질 것이고 가해자들은 영원히 처벌받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러나 후폭풍도 거셌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한결같이 범행을 부인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양씨가 무고한 남성들을 성범죄자로 모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가짜뉴스와 온갖 악플(악성댓글)이 쏟아졌다. 양씨는 악플에 정면 대응했다. 대수롭지 않게 쏟아 낸 악플엔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보여 주고 싶었다. 심각한 인신공격 등을 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다만 합의 가능성은 열어 뒀다.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악플러 본인 실명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양씨에 대한 악플 범죄 사과문을 일주일간 게시할 것’을 내걸었다. 양씨는 “단순한 조건인데도 이행하겠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양씨의 평범한 일상은 판결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또래들은 취업 준비에 한창이지만 양씨의 고민은 결이 다르다. ‘과연 내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이력서를 내면 날 알아보고 아르바이트마저 안 써 주지 않을까’, ‘휴학한 학교에 돌아가면 사람들이 날 받아 줄까’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는 “젊은 나이인 20대에 새로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감사하려고 한다”며 씩씩하게 웃어 보였다. 양씨는 “어떤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굳이 폭로해 자기 무덤을 팠다’고도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인생에 큰 고비가 찾아왔을 때 제대로 넘지 않으면 언젠가 그 일이 더 큰 고비를 몰고 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피해자는 폭로 이후 삶의 행로가 조금씩 달라졌겠지만 그 용기가 사회를 더디게나마 변화시키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 사회의 모든 미투가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단독] ‘스튜디오 강제추행’ 피해자 양예원 “처벌받을 사람이 벌받는 것…원한 건 그것 뿐”

    [단독] ‘스튜디오 강제추행’ 피해자 양예원 “처벌받을 사람이 벌받는 것…원한 건 그것 뿐”

    “부끄러워야 할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알고 처벌받아야 할 사람이 처벌받는 것, 그걸 바랐을 뿐이에요.” 20대 대학생 양예원(25)씨가 품어왔다는 희망이다. 이 이치가 실현되는데 꼬박 4년이 걸렸다. 그는 ‘스튜디오 촬영회 강제추행 사건’의 피해자다. 대법원은 최근 가해자 최모(45)씨에게 2년 6월형을 선고한 1·2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양씨는 지난해 5월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2015년 8월 모델로 촬영회에 참여했을 때 남성 스태프들로부터 강제추행당했고, 이 때 촬영한 내 신체 사진을 스튜디오 측이 유출했다”며 공개 고발했다. 재판부가 3번이나 양씨가 ‘피해자’임을 확인해주면서 사건은 마침표를 찍었다. 상고심 선고 직후 서울 서초구 이은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난 양씨는 담담한 말투로 “수많은 사람이 ‘너 거짓말이지?’라며 상처 줬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견뎌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 이후 나를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바뀔 것이라 기대하기보다는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피해자들이 힘을 얻고 이번 판례가 향후 다른 재판 때 잘 쓰였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말했다. ●배우 꿈꾸던 대학생에게 닥친 ‘그날’…삶이 흔들렸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양씨의 꿈은 2015년 8월 산산조각났다. 아버지 사업이 잘못돼 생활이 어려워진 양씨는 당장 대학등록금과 생활비가 필요했다. 바로 보수가 지급되는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비공개 촬영회’ 모델로 선 게 화근이 됐다. 양씨는 “촬영회 참가자 최씨는 촬영 중 내 옷 매무새를 바로잡는 척하며 신체를 만졌다”고 떠올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양씨는 “신고하고 싶었지만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신고와 동시에 그 사진이 유포될지 모른다는 걱정 탓이었다.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했다. 대신 자신의 꿈과 미래도 구겨 접었다. ‘이런 피해를 당하고 대중 앞에 설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그를 짓눌렀다. 하지만 그날의 악몽은 양씨를 계속 따라다녔다. 지난해 그는 소장용임을 전제로 찍었던 촬영회 사진물이 인터넷에 불법 유포된 사실을 알게 됐다. 눈앞이 캄캄했다. 살아갈 이유가 사라진 것만 같았다.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에 풀썩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그러다 깨달았다. ‘이건 혼자 묻고 간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구나. 제대로 마주하고 해결해야만 하는 일이구나.’ 양씨는 지난해 5월 11일 비공개 촬영회 스튜디오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양씨는 수사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용기만 내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피해 사실을 들은 경찰관은 “그건 성적 취향이다. 처벌까진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또 “피해를 당했다고 해도 돈을 받았다면 문제 삼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경찰도 있었다. 스튜디오 관할 경찰서를 찾아 피해 사실을 털어놓고 고소했다. 당시 경찰은 “우리도 최대한 도와주고 싶지만 이런 케이스는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양씨가 카메라 앞에 서기로 한 건 이때였다. 양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피해 사실을 언급한 건 ‘이대로라면 불법 유포 사진은 계속 퍼질 것이고 가해자들은 영원히 처벌받지 않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는 “‘내 피해 사실을 상세히 밝히고 적극적으로 나서면 비슷한 일을 겪은 피해자들도 용기내 나서주지 않을까. 그렇다면 사건이 제대로 수사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다”고 당시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5월 16일 게시된 25분가량의 양씨의 유튜브 방송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천만뷰 이상을 기록했고 미투 운동의 불씨를 키웠다. 그의 폭로로 우리 사회에 처음 ‘비공개 촬영회’라는 이름의 성범죄 실태가 드러났다. 실제로 양씨의 폭로 이후 같은 스튜디오에서 피해를 본 여성을 비롯해 여러 비공개 촬영회 피해자가 경찰을 찾는다.●피해자에 쏟아진 2차 가해…“악플엔 책임 따른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후폭풍도 거셌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한결같이 범행을 부인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양씨가 무고한 남성들을 성범죄자로 모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가짜뉴스와 온갖 악플이 쏟아졌다. 양씨는 “(악플을 봤을 때) 마치 누군가 칼로 쑤시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양씨는 악플을 정면 대응했다. 대수롭지 않게 쏟아낸 악플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심각한 인신공격 등을 한 악플러를 고소했다. 다만, 합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합의의 전제는 ‘악플러 본인 실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양씨에 대한 악플 범죄 사과문을 일주일간 게시할 것’이었다. 양씨는 “단순한 조건인데도 정작 그 조건을 이행하겠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악플러들은 “이름이 특이해서 반성문을 게시할 수 없다”거나 “악플 단 사실이 알려지면 이혼당한다”, “SNS 계정이 없다”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양씨는 “이게 부끄러운 짓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면 게시 못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재판 끝났지만 돌아오지 않은 일상…“그래도 모든 #미투는 의미있다” 양씨의 평범한 일상은 판결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양씨는 “길을 잃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래들은 취업 준비에 한창이지만 양씨의 고민은 결이 다르다. ‘과연 내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이력서를 내면 날 알아보고 아르바이트마저 안 써주지 않을까’, ‘휴학한 학교를 돌아가면 사람들이 날 받아줄까’ 하는 것들이다. 가해자, 악플러와 싸우는 동안 잃어버린 시간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그는 고민한다. 하지만 양씨는 “20대에 새로이 길을 찾아야 하는 것에 감사하려 한다”며 씩씩하게 웃어 보였다. 1년 3개월 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강제추행 피해자임을 고백하겠느냐고 물었다. “방법은 달라질지 몰라도 어떻게든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양씨는 “어떤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굳이 폭로해 자기 무덤 팠다’고도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인생에 큰 고비가 찾아왔을 때 제대로 넘지 않으면 언젠가 그 일이 더 큰 고비를 몰고 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모든 피해자들은 폭로 이후에 지금까지 쌓아 온 삶의 방향이 틀어졌을 것이고 괴로웠을 것이지만 그들의 폭로가 사회를 더디지만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 사회 모든 미투가 유의미하다.” 양씨가 인터뷰를 끝내며 남긴 말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그런데 허브가 꼭 있어야 하나요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그런데 허브가 꼭 있어야 하나요

    가끔 조리법을 물어오는 이들이 있다. 내가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웠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집에서 코코뱅(프랑스식 와인 닭찜)을 하려는데 로즈메리나 타임이 꼭 필요하냐’는 국경을 뛰어넘는 존재론적 물음부터 ‘바질 페스토에 생바질 말고 말린 바질을 써도 되느냐’ 같은 꽤 난처한 질문도 해온다. 질문의 요지는 ‘레시피를 보니 허브를 넣으라고 하는데 꼭 있어야 하느냐’로 수렴된다.질문을 주신 분들의 마음은 이해한다. 막상 구하려니 없고, 그렇다고 안 넣자니 찜찜하고. 나 역시 혼자 요리를 해보겠다고 끙끙거릴 때 가졌던 궁금증이기도 하다. 대체 허브는 요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길래. 허브는 향을 내는 풀로 굳이 한자로 풀자면 ‘향초’다. 향신료의 범위에 넣기도 하지만 우리가 향신료 또는 스파이스라고 부르는 후추, 계피, 육두구 등은 식물의 말린 씨앗이나 가지, 줄기, 열매 등이지만, 대개 허브라고 하면 아직 푸른빛을 유지하고 있는 잎이나 꽃을 의미한다.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해진 타임, 오레가노, 로즈메리, 세이지, 민트, 바질 등이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허브다. 허브는 요리에 쓰이기 훨씬 이전부터 약초로 이용했다. 허브에서 풍겨오는 강한 향은 접근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 신호다. 그만큼 독성도 강한데 소량 사용하거나 섭취하면 문제가 없지만, 많은 양이나 에센스의 경우 피부를 태워버릴 정도로 독하다. 약과 독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데 문자 그대로 잘 쓰면 약이고 잘못 쓰면 독이 되는 셈이다. 다행히 우리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허브 대부분은 품종개량을 거쳤으니 걱정은 놓으시라.의학과 주술, 종교가 혼재했던 고대에서 허브는 약사나 사제의 사랑을 받았지만 요리 재료로 쓰면서 더 많은 사람의 애정을 받는 존재가 됐다. 고대와 중세까지만 해도 후추 같은 향신료는 값이 무척 비싸고 귀해 아무나 음식에 넣을 수 없었다. 서양 음식에 허브를 왜 넣느냐는 질문의 대답 중 하나는 ‘너무 흔해서’다. 지금도 유럽 시골 주변에 널리 무심히 피어 있는 풀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허브인 경우가 많다. 값비싼 향신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게 바로 허브였다. 특유의 감미롭고 알싸한 향으로 단조로운 식사에 입맛을 돋우는 양념재료로 유럽인들의 삶 속에 자리잡은 것이다. 요리를 통해 음식을 섭취하는 건 인류의 공통적인 행위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문화권마다 다르다. 음식은 한 문화를 구분하는 잣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식문화는 국경보다 주 경계, 도 경계에서 더 많은 차이를 보일 때가 있다. 우리 눈에는 모든 프랑스 사람들이 같은 음식을 먹고 있을 것 같지만, 안에서는 지역에 따라 음식 양식이 세분화했다. 프랑스지만 독일에 가까운 알자스 지방에서는 독일 음식과 유사한 음식이, 지중해에 접한 프로방스 지방에서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음식에 가까운 지중해 음식 양식이 나타난다. 식문화 구별의 잣대는 음식의 형태나 종류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허브나 향신료도 같은 수단이 될 수 있다. 특정 문화권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허브와 향신료 조합은 음식의 정체성을 이야기해 주기도 한다. 음식에서 레몬그라스, 라임, 타이 바질이 들어가면 우리는 태국 음식임을 직감하고, 오향, 마라, 팔각 등의 향을 느끼면 중국식이라는 걸 알아챈다. 프로방스에서는 아예 프로방스 허브라고 해서 지역을 대표하는 허브 믹스가 따로 존재한다. 타임, 마조람, 회향, 바질, 로즈메리, 라벤더를 섞은 프로방스 허브는 고기, 생선, 야채 요리 등에 사용한다. 이 허브 믹스가 들어간 요리를 먹은 프랑스 사람들은 ‘아 프로방스 음식이구나’라고 금방 눈치챌 수 있다고 한다.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음식에 꼭 허브를 넣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온전히 요리하는 사람의 의지에 달렸다. 허브를 사용하면 음식에 훨씬 풍부한 향미를 준다. 조리 중에 넣어 음식 전체에 은은한 맛과 향을 불어넣을 수 있고, 마지막에 사용해 상쾌한 허브향을 줄 수도 있다. 대부분 허브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경우지만 어떤 요리에서는 허브의 향미가 전부일 수 있다. 바질 페스토를 만들려는데 싱싱한 생바질이 없으면 곤란하지 않은가.허브가 음식에 주는 역할과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반드시 특정 허브여야만 할 필요는 없다 는 발상의 전환도 좋다. 창의력은 결핍에서 나오는 법. 냉장고를 열거나 시장에 가서 어떤 식물이 향이 강한지 살펴보고 허브를 대체할 만한 재료를 찾아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 ‘웰컴2라이프’ 정지훈-임지연, 첫방부터 살벌 이별 “넌 진짜 X”

    ‘웰컴2라이프’ 정지훈-임지연, 첫방부터 살벌 이별 “넌 진짜 X”

    ‘웰컴2라이프’가 첫 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포문을 열었다. 쫀쫀한 사건부터 충격 엔딩까지 빠른 속도로 숨가쁘게 이어졌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월화극 ‘웰컴2라이프’ 1-2회에서는 이기기 위해 법꾸라지를 돕던 악질 변호사 정지훈(이재상)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던 순간 고의적 교통사고로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웰컴2라이프’ 첫 회는 정지훈-임지연(라시온)의 관계를 조명하며 시작됐다. 2주년을 기념해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던 정지훈에게 굳은 표정으로 다가온 임지연은 그를 꽃다발로 내려쳤다. 이에 정지훈이 영문을 몰라 하자 임지연은 “너 진짜 썅이구나. 너 이름 바꿔야 돼. 이재썅으로”라며 이별을 통보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렇게 둘도 없는 악연이 된 두 사람은 이후 법정에서 재회했다. 이때 형사 임지연은 대학 여학우 성추행과 이를 말리던 최우성(오영식) 폭행 및 폭행 영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홍우식품 재벌 3세 김태훈(석경민)을 완벽한 증거와 함께 재판장에 세웠음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적중했다. 홍우식품 변호를 맡은 정지훈은 여유만만한 악랄한 미소로 김태훈과 여학우의 관계와 우울증 약 부작용으로 인한 심신미약상태를 주장하며 판세를 뒤집어 엎었고, 임지연은 분노했다. 특히 최우성과 12년 전 정지훈이 똑같았다며 “내가 구한 첫 번째 시민, 그냥 모른 척 했어야 했어. 그게 지금도 사무치게 후회가 돼”라며 정지훈을 향해 분노를 쏟아낸 임지연. 이에 정지훈은 12년 전 억울한 누명을 썼던 자신을 위해 밤낮없이 목격자를 찾아 다녔던 경찰대학생 임지연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정지훈-임지연은 홍우식품 회장 이윤상(석명환)의 비서 이다현(서영주) 납치사건으로 다시 맞닥뜨렸다. 임지연은 이윤상의 이니셜로 보이는 SMH이라는 단추와, 이다현이 언젠가 회장님 때문에 죽게 될 거라고 했다는 유승봉의 말에 홍우식품을 찾아갔다. 정지훈은 이윤상과 이다현이 내연 관계였다며 변호에 나섰지만, 예민하게 반응하는 홍우식품 사모 서이숙(신정혜)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내 HWS가 홍우 시큐리티의 로고라는 것을 알아낸 두 사람은 함께 홍우식품 물류센터로 향했지만 이미 이다현은 사망한 뒤였고, 정지훈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를 계열사 직원에게 뒤집어 씌운 채 묻으려 하는 로펌 대표 한상진(강윤기)과 서이숙. 이에 정지훈은 각성했다. 그는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지. 심플하게”라며 “나 이재썅이야. 희대의 썅변. 당신 제대로 발라줄게”라며 분노에 차오른 차가운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정지훈은 그 길로 임지연이 있는 세경경찰서로 향하려 했지만, 서이숙의 사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이때 ‘엉킨 실타래는 풀려고 하면 할수록 더 엉키는 건데. 시온아. 내가 너무 늦은 걸까’라는 그의 내레이션이 뼛속 깊은 후회를 느끼게 만든 한편, 정지훈의 차를 향해 돌진하는 덤프트럭의 모습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과 직면한 정지훈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아찔하게 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사고를 당한 정지훈이 눈을 뜬 곳은 다름아닌 한 가정집의 침대였다. 더욱이 이때 슬립을 입고 들어온 임지연의 모습과, 그와 부부라는 사실에 정지훈은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지훈이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것. 이에 정지훈이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2회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웰컴2라이프’ 첫회 시청률은 4.5%-6.3%로 집계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준일, ‘런닝맨’ 주제곡 작곡..유재석 “너무 좋아”

    정준일, ‘런닝맨’ 주제곡 작곡..유재석 “너무 좋아”

    정준일이 ‘런닝맨’ 주제곡 만들기에 나섰다. 4일 방송된 ‘런닝맨’에는 작곡가 정준일이 등장했다. 수줍어하는 정준일에 대해 유재석은 “좀 샤이한 분이구나”라고 놀랐다. 이어 유재석은 “예능 출연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후에 처음이라던데 맞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일은 맞다고 답했다. 주제곡 제의를 받고 바로 승낙했다는 정준일은 “평소에 런닝맨 팬이었다”고 밝혔다. 정준일은 ‘런닝맨’ 멤버들의 노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노래를 시켰고 김종국의 노래까지 들은 뒤 “정말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정준일은 ‘런닝맨’ 멤버들에게 먼저 준비해온 주제곡 전주를 들려줬고 유재석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노래를 듣던 정준일은 하하에게 “여기에 랩을 부탁드리려고 한다”고 말했고 송지효와 전소민에게 “두 분의 노래를 넣으려고 한다”고 했다. 그의 말에 멤버들은 “송지효의 노래를 들어봤냐”고 당황했지만 노래를 다 들은 뒤 기립 박수를 쳐 기대감을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타는 팬 위에 군림할 수 없다” K리그 감독들, 호날두에 일침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친선전을 펼친 하나원큐팀 팀K리그 코치로 나섰던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노쇼 논란’을 빚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질타했다. 두 감독은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3라운드 킥오프를 앞두고 이구동성으로 “팀보다 우선인 선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 26일 치러진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전에 조제 모라이스(전북 현대) 감독을 보좌해 벤치를 지켰다. 최 감독은 “조직이 움직이려면 내부 질서가 중요하다”면서 “아무리 스타지만 팬서비스는 충분히 해야 한다. 팬이 없으면 프로 스포츠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일갈했다. 최 감독은 이어 “개인적으로 호날두는 스타로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스타는 팬들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유벤투스라는 팀의 전술에 영향을 많이 받아 왔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그것은) 내 머리에서 지워야 할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 역시 “선수보다 팀이 먼저다. 유벤투스가 보여 준 모습은 아쉽다”면서 “호날두의 결장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선수들도 같이 뛰는 것을 기대했을 텐데 아주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은 김보경의 후반 2골과 황일수의 쐐기골로 FC서울을 완파하고 13경기째 무패 행진(9승4무)을 이어갔다. 시즌 15승6무2패(승점 51)가 된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전북(승점 48)를 따돌리고 21일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3위 서울(승점 42)은 22라운드 전북전(2-4 패)에 이어 이날 울산에도 져 이번 시즌 첫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세계자연유산’ 독도/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세계자연유산’ 독도/박록삼 논설위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 사이에 걸쳐져 있는 이구아수폭포의 장엄한 풍경은 TV 화면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숙연케 한다. 사하라사막에 속하는 아프리카 니제르의 테네레사막의 끝없이 잇따르는 사구들은 지구에 얹혀 사는 인간에게 겸허함의 가치를 가르쳐 준다. 덴마크와 독일, 네덜란드에 넓게 접한 바덴해의 갯벌도 마찬가지다. 수십억 년 지구의 역사, 생명의 위대함을 묵묵히 증언하는 곳들이다. 모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들이다. 지질학, 지문학적 측면 등에서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돼야 할 가치가 있는 자연 경관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한국은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유일한 세계자연유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수중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가 갖고 있는 빼어난 경관과 함께 종 다양성 보전, 독특한 퇴적 구조와 지질 등이 전 인류의 보호 대상이 될 만하다는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여기에 경상북도가 울릉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9일 울릉도에서 관련한 학술대회를 연다. 하지만 경북도 측이 울릉도만 포함시키고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라는 명확한 주소를 가진 독도를 제외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소속 일본 측 위원의 반대에 부딪칠 수 있어 등재에 걸림돌이 될까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대신 울릉도가 등재되면 독도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생각도 밝혔다. 동도와 서도 2개의 섬으로 이뤄진 독도는 약 2000m 깊이 해저에서 화산활동으로 솟아오른 직경 약 24㎞ 화산체의 맨 윗부분이 삐쭉 솟아오른 모양이다. 응회암층 내에 다량 포함돼 있는 일부 현무암질 암편들의 연대를 감안하면 최소 400만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육지에서 보기 힘든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 300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태곳적 신비를 품고 있으면서도 그 암반은 강한 파도와 해풍의 침식 및 풍화 작용으로 지금도 끊임없이 지형이 변하는 살아 숨쉬는 섬이다. 지구 진화 과정의 특징, 생물학적 진화의 특징, 빼어난 자연미를 갖고 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손색이 없다.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는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지만, 행정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독도는 명백히 한국의 영토다. 영토해양주권 차원의 확인이자 평화의 섬으로서 독도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외면할 필요는 없다. 등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독도를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은 단견이다. 울릉도뿐 아니라 독도가 더해져야 그 가치가 비로소 완성될 수 있으며, 세계자연유산의 등재 가능성 또한 높아질 것이다. youngtan@seoul.co.kr
  • 강다니엘 “첫 솔로 데뷔, 워너원 멤버들 생각나”

    강다니엘 “첫 솔로 데뷔, 워너원 멤버들 생각나”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강다니엘의 첫 솔로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컬러 온 미’는 강다니엘만의 색을 찾아가고가 하는 고민과 앞으로 강다니엘 본연의 색을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긴 앨범. 긴 공백의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무한의 색을 만든 앨범이기도 하다. 강다니엘은 홀로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혼자 채우기엔 너무나 큰 무대다. 크기가 크기인 만큼 멤버들의 빈자리가 생각난다”며 “워너원이 완벽한 팀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큰 무대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혼자 서는 만큼 나만의 목소리와 스타일, 퍼포먼스로만 무대에 설 수 있어 좋다”고 덧붙여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강다니엘의 첫 솔로 앨범 ‘컬러 온 미’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독도 침범’ 뻔뻔한 열강들…러 “침범 아냐”, 중 “비행의 자유”

    ‘독도 침범’ 뻔뻔한 열강들…러 “침범 아냐”, 중 “비행의 자유”

    독도 인근 우리 영공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각각 군용기로 침범한 러시아와 중국이 침범 사실을 부인하거나 “비행의 자유”를 운운하는 등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3일 자국 군용기가 동해를 비행하면서 타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쇼이구 장관은 한국군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대해 경고사격을 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고 러시아의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한국군의 F-16 전투기가 자국의 전략폭격기(TU-95MS)에 대해 비전문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중국은 자국 군용기가 진입한 방공식별구역이 영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구체적 상황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이 아니며 국제법에 따라 각국은 비행의 자유를 누린다”고 말했다. 심지어 화 대변인은 중국 군용기가 KADIZ를 “침범”했다는 지적에 “중국과 한국은 좋은 이웃으로 ‘침범’이라는 용어는 조심히 써야 한다”고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아침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KADIZ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앞서 올해 2월에도 있었으며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날 한국 외교부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와 국방무관을 초치해 항의했다. 또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도 불러 엄중히 항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안녕? 자연] 알프스 최고봉에 생긴 호수…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다

    [안녕? 자연] 알프스 최고봉에 생긴 호수…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다

    지난달 프랑스를 중심으로 45도를 웃도는 역대 최고의 폭염이 유럽을 덮친 가운데, 알프스 산맥 정상 부근 빙하가 녹아내려 거대한 호수가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산악인 브라이언 메스트레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 정상 부근에서 커다란 호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메스트레가 발견한 호수는 불과 열흘 사이 형성돼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 붕괴가 우려된다. 메스트레에 따르면 이 호수는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 산맥의 ‘덴트 두 제앙’(Dent du Géant)과 ‘아이구일레 마르브레’(Aiguilles Marbr es) 산 일대 3352m 지점에서 발견됐다. 그는 “불과 열흘 전 동료가 같은 지점을 방문했을 때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못 보던 호수가 생겼더라"면서 "4700m 높이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지난 6월 몽블랑 4810m 지점의 낮 기온은 10도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상 고온이 열흘 사이 빙하를 호수로 만들어 버렸다는 설명이다. 유럽연합(EU)이 운영하는 코페르니쿠스 기후변동분석국은 지난 6월 지구의 폭염이 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유럽은 평년보다 2도 이상 기온이 올라갔고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북부는 평년보다 6~10도나 기온이 높았다.메스트레는 “알프스 산맥 곳곳의 빙하가 붕괴되고 있다. 매우 걱정스러운 징조”라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정도 높이에는 당연히 얼음과 눈이 있어야 한다. 액체 상태의 물이 아니라. 6~8월 사이 알프스 등반을 자주 했는데, 몇 시간만 지나면 물병이 꽁꽁 얼었다. 이런 거대한 물웅덩이는 처음 본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지난 2015년에도 루도빅 라바넬이라는 빙하학자가 알프스 산맥에서 유사한 호수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라바넬 박사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음산이 붕괴되고 있다”면서 “저 높은 산들이 견고해보이겠지만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형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와 네덜란드 연구팀 역시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21세기 안에 알프스 빙하의 90%가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스위스 취리히공대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고 지금과 같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최악의 경우 알프스 빙하는 정상 일부의 얼음을 제외한 90% 이상이 녹아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현재 알프스 산맥을 뒤덮고 있는 빙하는 4000여개. 유럽에 있는 빙하의 전체 부피는 100㎦로 올림픽 공식 수영장 4억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이 빙하가 녹아내릴 경우 유럽 일대에 대규모 산사태 피해와 심각한 식수난이 발생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해리 제코라리 델프트공대 교수는 “알프스 빙하는 일대에 수백만톤의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우리가 빙하에서 물을 얻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 히말라야나 안데스 등지에 사는 수십억명이 어디에서 물을 얻을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로버트 보타르박사는 오는 21세기 말 프랑스 여름 평균 기온은 5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전문가들의 말처럼 덥고 긴 여름이 새로운 여름의 기준이 되어 다음 세기 중반에는 50도를 웃도는 날씨가 여름의 표준으로 자리잡는다면, 앞으로 알프스 정상에서는 호수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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