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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出禁을”한나라·민주, 검찰에 요구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 오는 11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지자 한나라당·민주당 등 야당이 5일 검찰에 이 전 실장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대한 특검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된 상태에서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실장의 출국을 방관하는 건 직무유기란 주장이다.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전 실장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출국을 미뤄야 하며,검찰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안희정씨,이광재씨,양길승씨,최도술씨 등 노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전형 부대변인도 “안대희 대검중수부장과 송광수 검찰총장이 이 전 실장에 대해 단서만 나오면 바로 수사한다고 했는데,녹취록 등 중요한 증거가 단서로 제공됐다.”면서 “당사자들은 근거없다고 하지만 이씨가 도피하듯이 출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검찰측에 출국금지 조치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씨는 국회에 제출된 특검법안에 명기된 ‘썬앤문’ 수뢰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이라면서 “제2의 최성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출국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재씨는 미국으로 도피성 외유를 할 게 아니라 자숙하며 특검수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춘규기자
  • 뉴스 플러스 / 이광재前실장 11일 美로 출국

    최근 청와대 ‘실세’ 논란 속에 사퇴했던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구 활동을 위해 11일 출국한다고 여권 관계자가 4일 말했다.여권에서는 이 전 실장이 연말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국내에 머물 경우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출국을 결정한 것으로 관측한다.스탠퍼드대에는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도 적을 두고 있다.
  • 盧대통령 ‘정치자금’ 간담 / 檢 ‘걱정半 기대半’

    휴일인 2일 대검 청사는 대선자금의 전면수사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을 비롯한 수사팀은 평일과 다름없이 출근해 하루종일 장시간 회의를 가졌다.수사팀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대통령으로서의 통상적인 발언 아니겠느냐.”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그러나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내심으로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수사 가이드라인인가,간섭인가 노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일선 검사들은 수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와 함께 수사 간섭을 우려하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서울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 발언의 의미가 검찰이 수사범위의 제한없이 재량껏 수사해 보라는 취지라면 일단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어찌보면 이 또한 검찰수사에 어떤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부적절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 간부는 “발언내용을 떠나 국민적 관심 속에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발언을 했다는데 대해 일선에서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이 이날 최도술,양길승,이광재씨 등 측근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제출한 특검법안에 대해 “정치권에서 다듬어 제출하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검찰은 특검 대신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보였다. ●검찰,느리더라도… 검찰은 현 상황을 결코 만만치 않게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지금 국민들은 ‘SK가 100억원일 정도라면….’하는 의혹으로 저만큼 나가 있는데 반해 검찰 수사는 느린 걸음일 수밖에 없다.”면서 “모두들 전모를 밝히자고 하지만 막상 수사에 들어가면 얼굴색을 바꾸는 것이 수사 아니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이미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지적했다. SK 100억원 운반에 가담했던 한나라당 당직자 2명 역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역시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후원금 영수증이 처리되지 않은 정치자금을 규명하고자 할 경우 어떤반응을 보일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계 또한 정치자금 지원을 고해성사할 리 없다.그렇다고 단서 없이 무작정 광범위한 계좌추적이나 압수수색에 나설 수도 없다는 게 검찰의 고심이다. ●이번 주를 주목하라 검찰은 이번주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을 소환,대선자금 전체 규모를 조사한다.검찰이 단서를 확보한 SK 이외의 다른 기업이 제공한 정치자금 부분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어 기업 관계자들을 잇달아 부른다는 방침이다.검찰은 선거자금을 지원하게 된 경위와 규모는 물론 선거자금 조성방법까지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의 수사 목표가 양 정당의 대선자금 전체 규모와 사용처를 규명하는 것인 만큼 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절차는 비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나라 3개 특검법안 제출 ‘최의원 100억’ 대상서 제외

    한나라당은 31일 대선자금 및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3개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은 ▲2002년 대선 관련 SK그룹으로부터 정치권에 제공된 불법자금 의혹사건 진상규명 특검법 ▲정대철·이상수 의원과 관련된 대선·총선자금 불법모금 의혹 진상규명 특검법 ▲대통령 측근 최도술·이광재·양길승 관련 권력형 비리사건 진상규명 특검법 등이다.한나라당은 최돈웅 의원의 100억원 수수사건은 특검대상에서 제외,검찰 수사에 맡기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이라크서 한국인 협박 잇따라

    최근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 직원이 이라크인에게 협박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광재 외교통상부 아중동국장은 30일“이라크인 2명이 대사관 인근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대사관 직원 한 명을 강제로 차에 태워 ‘이라크를 떠나라.’는 협박을 몇 분간 했다.”고 발표했다. 이 국장은 또 “지난 8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바그다드 사무소가 총격을 받았고 대우 바그다드 사무소 파견 직원이 ‘바그다드를 떠나라.’는 협박서한을 받았다.”면서 “이밖에도 현대건설 파견직원 차량 강도,모 주재상사 사무실 강도침입,비정부기구인 ‘글로벌케어’ 방문 때 방역장비 도난사고 등 (이라크내 한국인 피해사건이)잇따랐다.”고 말했다. 2차 정부합동조사단 부단장 자격으로 31일 이라크로 떠나는 이 국장은 “이라크 국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파병 후속조치를 수립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현지 상황을 파악하려 한다.”면서 “과도통치위 등 대표자들과 만나 사회인프라와 보건·의료,전반적 민심동향 등 주로 비군사 부문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지역별 안전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술에서는 1박 2일 정도 머무를 생각이나 현지 공관과 다시 협의해야 한다.”면서 “모술도 (파병)후보지 중 하나에 불과한 만큼 너무 강박관념을 갖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선자금 성역없이 수사”康법무, 특검 부정적 입장

    강금실 법무장관은 29일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철저한 증거에 의해 수사를 진행하고,증거가 나오는 한 예외없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계좌추적과 관련,강 장관은 “검찰은 진실을 추구하는 만큼 수사단계에서 필요하다면 부분적인 계좌추적을 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특검수사 추진에 대해서는 “검찰이 어떤 외압이나 정치적 타협 없이 독자적 판단에 의해 성역 없는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국회나 대통령,국민 모두 합의된 감정을 갖고 있다고 본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국금지조치 용의를 묻는 질문에 “수사팀이 판단할 일이지만 아직 피의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선자금 공방 / 한나라, 민주에 특검 ‘러브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선자금 공방이 가열되자 한나라당이 제의한 ‘여야 대선자금 전면특검’ 추진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한나라당은 특검대상을 최대한 압축,민주당과 자민련에 추가 공간을 열어주는 등 공조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러브콜에 두 당이 아직 확답하지 않아 한나라당은 일단 31일 법안을 단독으로 제출한 다음 추후 법사위에서 조율키로 했다.최병렬 대표는 28일 경남 통영시장 보선 유세에서 “31일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논의한 뒤 곧바로 법안을 제출토록 총무와 사무총장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원내대책회의도 열어 특검대상을 대선자금에 국한,‘5개항+α’로 잠정 확정했다.당초 권력형 비리 가운데 안희정·염동연 나라종금 사건은 대선과 무관하고,이원호·양길승 사건도 검찰 수사 중이어서 빼기로 했다.나라종금 건에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연루돼 빠졌다는 설도 들린다. 5개항은 ▲SK비자금 2392억원 중 정치권에 제공된 부분 ▲최도술씨 300억원 ▲정대철 의원 200억원 ▲이상수 의원 100대기업 모금 의혹 ▲썬앤문그룹 95억원 제공 의혹 등이다.최도술씨 11억원 수수와 썬앤문 관련,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수뢰의혹은 ‘+α’로 추후 협상대상이다. 홍사덕 총무는 “최종 선택을 총무에 맡긴 것은 다른 당과의 공조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그쪽 요구를 포함해 특검범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사위 심의 과정에서 큰 간격이 없어야 하며,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3분의2 의석을 확보해두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 총무는 이날 민주당 정균환·자민련 김학원 총무와 접촉했으나 “검찰이 잘 하고 있는데 지금 무슨 특검이냐.”며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측의 대선자금 문제를 때마침 꺼내 한나라당의 숨통을 틔웠으면서도 정작 특검에 대해선 카드를 만지작거리고만 있다. 이에 홍 총무는 “정 그렇다면 검찰이 수사 중인 한나라당에 대한 SK 비자금 수사는 빼도 좋다.”고 다시 제안했다고 한다.법률지원단 김용균 의원은 “SK 수사는 특검 도입 시점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물타기라는 비난까지 들으면서 넣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SK를 빼면 한나라당 관련만 쏙 뺀다는 또다른 비난을 들을 수 있어 고민”이라며 “총무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추후 비상대책위(위원장 이재오)나 당 지도부와의 조율과정에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청와대 “사람을 찾습니다”/ 이광재 前실장등 4명 공석 마땅한 후임자 못찾아 고심

    청와대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송치복 국정홍보비서관,김용석 인사비서관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8월5일 이후 공석인 제1부속실장 자리까지 모두 4명의 비서관 자리가 비어 있다.34개 청와대 비서관 중 10%가 넘는 것이다. 공석인 각 비서관의 중요도를 고려할 때 이른 충원이 필요하지만,내년 총선과 재신임 정국 등으로 마땅한 인물을 발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공석인 4개 비서관 충원을 위한 인사위원회가 당장 열린다는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일각에서는 “청와대 인적 쇄신이 대통령 재신임 문제와 연계돼 있는 만큼 12월이 돼야 충원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한다. 특히 언론과 정치권에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국정상황실의 경우 박남춘 부이사관 대행체제로 당분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제1부속실이 석달째 대행체제로도 무리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몇몇 비서실의 임시운영체제는 청와대 근무의 매력이 상당부분 사라진 현재 장기화될가능성도 없지 않다.노무현 대통령의 ‘탈권위’ 선언에 따라 청와대 직원이 누릴 수 있는 ‘권력’은 이전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일만 많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들린다. 과거 청와대에 파견근무했던 공무원들은 친정으로 돌아갈 때 고생했다는 의미로 ‘꽃보직’을 받거나 승진하는 등 우대가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청와대를 떠나면서 ‘보직대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전에는 여당 당직자들도 경력관리 차원에서 청와대로 들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비서관급’ 당직자들의 경우 내년 총선출마를 의식,청와대로 들어오려는 인사가 거의 없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문소영기자
  • ‘특검’ 정국 / 한나라 ‘특검법’ 범위는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제기한 ‘이중장부’ 의혹까지 포함한 대선자금 특검법안을 다음달 초에 제출할 전망이다.민주당·자민련과는 최대한 협의,공동발의하는 방안을 모색하되 여의치 않으면 단독 제출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최병렬 대표는 28일 이중장부 의혹과 관련,“특검으로 넘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이날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의 이중장부 의혹을 추가제기한 만큼 특검법 추진에 협조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홍사덕 총무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과 공동발의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같이 안 간다면 혼자라도 간다.”고 말해 공조의 선을 그었다. 당 법률지원단은 이날 회의에서 특검법 명칭을 ‘16대 대선 전후의 불법 정치자금 및 권력형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로 정했다.수사범위는 대선자금 관련 5개항으로 할지,권력형 비리를 별도로 해 9개항으로 할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최돈웅·이상수 의원 수수를 포함,정치권에 제공된 SK비자금 ▲최도술씨 300억원 수수의혹 ▲정대철 의원 200억원 모금의혹 ▲이상수 의원 100대 기업 모금의혹 ▲썬앤문그룹 95억원 제공의혹 등 5개항은 대선과 관련해서,▲염동연·안희정씨 나라종금 수수의혹 ▲양길승·이원호씨 사건 ▲이광재씨 썬앤문 뇌물수수 의혹 ▲최도술씨 SK비자금 11억원 사건 등 4개항은 권력형 비리로 분류됐다. 특별검사에게는 20일의 수사준비기간과 3개월의 수사기간을 주고 1회에 한해 재량으로 2개월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특별검사는 국회의장이 대한변협 소속 변호사 중 4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2명을 임명한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광재 국정상황실장 퇴진에 반발/ 송치복 홍보비서관 ‘동반사퇴’

    노무현 대통령이 ‘미디어의 철학자’라고 평가했던 송치복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제출한 사표가 27일 수리됐다.열흘 전쯤 사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진 송 전 비서관은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인적 쇄신의 표적이 돼 사표를 제출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반발,‘동반사퇴’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분인데,국정홍보 시스템을 갖추는 데 기여하기 위해 청와대의 요청에 의해 근무해 왔지만 어느 정도 업무가 잡혀 고유업무로 돌아가려는 것 같다.”고 사퇴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 전 실장이 지난 18일 사표를 제출하자,당시 청와대 일부 비서관들이 ‘동반사표 제출’를 논의했던 점을 되돌아보면,이 전 실장과 각별했던 송 전 비서관의 사퇴는 예견된 것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이 있다.당시 청와대 내부에는 “열심히 일한 대가가 사표냐.”며 울분을 토로하는 등 뒤숭숭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송 비서관이 평소 조직생활이 맞지 않는다며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해왔다.”면서 “그러나 사퇴시기를 지금으로 정한 것은 ‘이 실장 사퇴 파문’이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OK! SK!’ ‘열심히 일한 당신,떠나라.’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등 잘 나가던 카피라이터였던 송 전 비서관을 정치로 끌어들인 인물이 이 전 실장이다.1998년 종로 보궐선거를 앞두고 그는 이 전 실장을 만나기로 했다.약속장소에서 피로에 지쳐 1시간이 넘게 단잠에 빠져 있는 젊은이를 발견했고,그 젊은이가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군소리없이 응했다고 한다. 유력 광고업체인 웰콤의 부사장급 카피 전문위원으로 억대 연봉을 받던 그가 청와대에 들어온 것도 지난 5월 홍보실 강화를 위해 이 전 실장이 요청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각적 언어로 사회적 논쟁을 일으킨 ‘잡초제거론’ ‘호시우행’ ‘이기명 선생께 드리는 편지’ 등이 그의 작품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뉴스 플러스 / 이광재실장 사표 수리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송치복 국정홍보비서관,김용석 인사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발표했다. ▶관련기사 6면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광재 실장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이광재 비서관은 미국으로 유학을 갈 것으로 알려졌으며,송 비서관은 광고업계로 갈 것으로 전해졌다.김 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나 국민참여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 與 유인태수석에 공들인다

    ‘엽기수석’이란 별칭을 가진 유인태(사진) 청와대 정무수석의 내년 4·15총선 출마 여부가 정치권의 관심사다.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대한 사표가 27일 수리되면서 그동안 설화(舌禍)를 몇 차례 겪었던 유 수석의 거취가 다음으로 주목된다.유 수석은 최근 대선자금 특검 등 현안에 대해서도 개인의견에 가까운 언급을 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12월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회기 마감일 12월8일)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이 없다고 밝힘으로써 유 수석이 가까운 시일 안에 바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비록 일부 구설을 타고 있지만,여권내에서 유 수석이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열린우리당측에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해줄 것을 희망하는 기류가 강하다. 이처럼 자신에게 관심이 쏠리자 유 수석은 최근 사석에서 “욕심 부리면 안 된다.현직에 충실히 임하는 게 참모의 도리”라면서 총선 출마설을 일단 부인했다.특히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서울 종로 출마설에 대해선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유수석이 출마할 경우 지난 14대 때 지역구의원을 지낸 서울 도봉을(당시는 도봉갑에 포함) 지역이 유력한 후보지역으로 꼽힌다.최근 들어서는 고향인 충북 제천(지역구는 제천·단양)도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유 수석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봉을 지역은 유 수석과 친분이 두터운 민주당 설훈 의원의 지역구란 점에서 출마를 꺼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여권 내에서는 유 수석에게 고향인 제천·단양 지역구 출마를 권하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유 수석은 제천 지역 명문가 출신으로 지역에서 지명도가 매우 높다.”며 “따라서 유 수석이 제천·단양에 출마해 주면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충북지역 민심 흡수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유 수석 출마 정지작업을 위해 나름의 여론조사도 실시,파괴력이 상당한 카드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다른 관계자는 전했다. 우리당 한 당직자는 “현재까지 유 수석의 제천·단양 출마는 여권 일각의 희망사항으로 아직 공론화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참여정부의 상징적 인물인 유 수석이 고향에 출마해 주면 바람몰이 효과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광재 “청와대 돌아가지 않겠다”/문희상실장 “가슴 미어진다…” 사표수리 시사

    지난 18일 사표를 제출한 뒤 오대산으로 훌쩍 떠났다가 서울로 돌아온 이광재(사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26일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생각과 생각을 거듭해보았지만 돌아가지 않는 것이 대통령을 위해서나 모두를 위해서 맞는 것 같다.”며 확고한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실장이 사퇴의사를 굽히지 않음에 따라 문희상 비서실장은 27일 사표가 수리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몇몇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산에서 마음을 정리하면서 일체 신문·방송을 보지 않다가 뒤늦게 저와 관련된 기사들을 봤다.”면서 “참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는 청와대 내부에서 사표를 반려하려는 움직임을 의식한 듯 “마지막으로,제가 아름답고 조용히 떠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 실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인생이 무엇인지,제가 무엇이 부족한지 돌이켜 보았고,대통령에게 힘과 용기를 주라고 기도도 많이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충정’을 보여주었다. 해외유학설 등 항간의 소문에 대해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았다.”면서 “다만 더욱더 몸을 낮추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지난 한주 오대산에 머무는 동안 톨스토이의 ‘인생론’과 ‘소학’을 읽으면서 그간 자제노력에도 불구,정치권이 자신을 표적으로 삼은 데 대한 서운한 마음을 추스르고 자성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 실장의 사표수리 여부에 대해 “내일(27일) 논의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 실장은 “이 실장만큼 유능하고 일 잘하는 사람은 또 있을지 모르지만,그보다 참여정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가슴이 미어진다.”며 안타까워했다. 문 실장은 “이 실장이 24시간 일만 생각하는 사람이다.나도 못 쫓아간다.”며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대한포럼] 천정배와 이광재

    천정배와 이광재.노무현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이 털어놓는 인물평이 세간의 화제이다.사람들,그것도 권력과 지근거리에 있는 인사들에 관한 감추어진 됨됨이를 엿본다는 것은 그것이 바른 품평이건,아니면 독설이건 속물 근성의 장삼이사(張三李四)들로서는 흥미 이상의 재미다.그런데 유 대변인이 유독 호평한 인물이 바로 이 두 사람이다. 유 대변인은 이 실장을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나니까 유학가겠다고 하더라.’며 권력 관계에 별 관심이 없는 인물이라고 평했다.대선 과정에서 중요 정책 결정을 앞둔 노 후보가 8층 사무실에서 갑자기 7층 이광재 사무실로 달려가 상의하고 와서 최종 결정하는 것을 종종 봤다고도 했다. 열린 우리당 천정배 의원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에게 말할 자격이 있는 유일한 의원’이라며 지난해 3월 경선에서 의원 중 처음으로 노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뒤 일관되게 처신해온 점을 높이 샀다.두 사람 다 쓰임새와 강도는 달라도 노 대통령의 동지이자,동업자임을 세상에 공표해준 셈이다. 그런 이 실장이 지난 정부 때와는 많이 달라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으니,이목이 집중되고 힘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아무리 혜안을 가진 사람이라도 돈과 정보 만치 권력의 역학관계를 적확하게 읽지 못한다.눈도 없는 돈이 실세를 오차없이 찾아가는 것을 보면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이 실장의 궤도 이탈을 듣지 못했으나 재신임 정국 이후 천 의원이 쏜 직격탄을 맞고 사표를 냈다.정보와 권력 독점을 시인도,부인도 않고 대통령의 곁을 떠나 칩거에 들어갔으니,겉으로는 인정한 꼴이다.‘장관들을 설설 기게 만든’ 힘있는 실세라면 한번쯤 대들어보고, 해명하고, 억울함도 호소해 볼 만한데 미련이 없어 보인다. 그의 대응태도는 확실히 ‘노무현 코드’다.무언가에 연연해 하는 모습은 초라하고 대통령에 누가 될 뿐이라는 역동적인 변방의 행동 양식과 인식이 노 대통령을 빼닮은 꼴이다. 천 의원의 ‘충정’은 이제 이 실장을 넘어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특정 386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청와대 전면 쇄신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천 의원다운 용기이다.인적 청산 요구는 남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로,정치에서는 치명적인 적을 만드는 악수이다.‘물러나라는 데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나.’라는 정찬용 인사보좌관의 항변은 세상사의 진리다.잘못했다간 역풍에 휘말려 되레 정치 생명을 재촉할 수도 있는,누구도 맡지 않으려는 ‘악역(惡役)’의 결기이다. 노 대통령이 이미 내각과 청와대 전면 개편을 약속했고,청와대 참모들의 미숙함과 코드가 숱하게 도마에 오른 터여서 결과는 뻔해 보인다.우리당과 천 의원이 내놓은 처방전의 승리로 굳어질 것이다.권력이란 표면 상 외부 공격으로 무너지는 것 같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미 내부의 적으로 인해 무력화된 경우가 흔하다.공성(攻城)을 하건,수성(守城)을 하건 내부의 적을 가장 경계하는 이유이다. 그런 점에서 8개월 동안 인적 청산 싸움으로 다퉈온 우리당은 정신적 여당으로서 재신임 정국 위기에 과연 자유로울 수 있는가.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참모들이라고 하나,청와대와 이 실장만이 내부의 적이라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과거와 같은 제왕적 대통령도 아니고,취임 초부터 평검사들과 입씨름을 해야 했던 곤궁한 처지의 정권에서,386 참모 한 사람이 정보와 권력을 전횡했다고 믿는 것 자체가 비이성적이 아닐까. 인적 청산은 권력의 냉혹함을 보여줌으로써 궁중 비사(秘史)처럼 흥미진진할지 몰라도 앙시앵레짐(구질서)의 정치 기술에 지나지 않는다.개혁은 전문가적 노회함보다는 미숙하지만 순수한 열정에서 잉태된다.그래서 ‘천정배 용기’보다는 ‘이광재 결단’에 희망을 걸고 싶다. 양 승 현 논설위원 yangbak@
  • 靑 비서실 주말개편설 ‘솔솔’

    오는 25일 노무현 대통령과 통합신당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간 회동을 시작으로 청와대 비서실 ‘조기 개편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통합신당이 최근 문희상 비서실장까지 거론하며 인사조치를 요구하자 청와대측은 “다 나가라는 말이냐.”고 발끈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문 실장은 2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통합신당의 무차별적 공격에 대해 “무한책임을 통감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의미심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청와대는 통합신당측이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을 낙마시킨 뒤 1차로 문재인 민정수석·정찬용 인사보좌관·이호철 민정1비서관을,2차로 문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박범계 법무비서관 등을 지목해 인적 쇄신을 밀어붙이자 그대로 당할 수만은 없다는 분위기도 있다.한 관계자는 “해도해도 너무한다.”면서 “우리가 자리에 연연한 게 아니라 대통령이 재신임 이후 인적 쇄신을 한다고 하니 뜻을 존중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청와대는 그동안 통합신당의 조기 인적 쇄신론에 맞대응을 자제하며 “청와대와 통합신당간 싸움을 붙이지 말라.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다.”며 속앓이만 해왔다.그러나 쇄신대상에 문 실장까지 넣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하자,“신당에서 비서실장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또다른 관계자는 “여당이 대통령을 도와야지,대통령의 결정 사항을 번복하려 들고 부담을 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못마땅해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 참모들은 자신들이 자리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을 경계했다.이 국정상황실장과 함께 견제를 받고 있는 이호철 비서관은 이미 사의를 표명해놓은 상태다. 문 실장과 유인태·문재인 수석 등은 노 대통령이 12월 재신임 뒤 인적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직후 각각 “문책당해야 된다.”면서 청와대를 떠나겠다는 각오를 사석에서 밝히기도 했다.일부 청와대 비서관들은 이 국정상황실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난 18일 선대위 출신 중심으로 사표를 제출하려다가 만류당하기도 했다.이같은 비서관들의 분위기에 일부 행정관들도 동조하고 있어 비서실은 상당히 불안정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은 노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뒤 25일 갖는 통합신당 김원기 주비위원장과의 회동에 관심을 쏟고 있다.특히 통합신당이 11월 책임있는 수석을 포함한 비서실 개편을 주장하는 만큼 ‘주말 개편설’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문소영기자 symun@
  •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입속 가시’ 되나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대선과정에서 노무현 후보의 입으로 맹활약했다가 최근 노 대통령 저격수로 변신한 민주당 유종필(사진) 대변인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및 통합신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민주당의 대변인으로서 불가피한 공격을 하는 측면도 있지만 최근에는 노 대통령 참모들에게도 비난 발언을 쏟아내면서 유명세도 치르고 있다. ●“안희정씨는 인의 장막 역할” 비판 유 대변인은 20일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안희정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기명 전후원회장 등 핵심측근 3인방을 거명하며 ‘대선후 돈벼락’ 발언 2탄을 날렸다. 특히 안희정씨에 대해 권력욕이 강하고 음모적이라면서 혹평했다.그는 “안희정씨는 대선 전후로 특보 등에게 줄서기를 강요하기도 해 일부 의원들은 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씨는 노 대통령의 후보 시절 핵심측근 그룹을 제외한 인사들이 노 대통령과 가까워지려고 하면 집요하게 떼어내는 등 인의 장막 역할도 했다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그는 안씨가 내년 총선 때 행정수도를 내걸고 출마할 것으로 전망했고,안씨는 최근 지인들과 골프 모임에서 총선 이후 ‘연립정부’운영 방안 등 정국구상을 비쳤다고 전했다. 이기명씨도 혹평했다.이씨는 안희정씨가 경계할 정도로 욕심이 많았다고 주장했다.실제 이씨가 대선 이후에는 방송계의 거물로 행세하고 다니는 등 노욕을 부렸다고 평했다. 그는 21일 이씨에게 ‘누가 배신자이고 누가 배신당한 자입니까.’라는 장문의 공개편지를 통해 노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이 “배신”이라고 재삼 주장하면서 “회장님께서 부디 노 대통령의 곁을 지키는 (지혜·신중함을 가진)‘노인 1명’의 역할에 충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실도,겸손도 모자라” 그는 이광재 실장에 대해서는 두 사람과는 달리 상당히 우호적으로 평하면서도 노 대통령의 인사나 정책 판단에 일정정도 역할을 해 결과적으로 직급(2급) 이상의 힘을 행사했다는 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역시 핵심측근인 염동연 전 특보에 대해서는 염씨가 수감중일 때 면회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고생만 하고….”라며 동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정치적 장래를 걱정하기도 했다. 유 대변인은 “내가 노 대통령에 대해 책을 쓰면 세권 분량은 족히 될 것”이라고 말했다.2년 가까이 공보특보로서 보좌,비밀스러운 일도 상당히 안다는 얘기다.이것을 토대로 임계점에 이른 그의 노 대통령 비판 수위가 어느 선까지 치달을지 관심사다. 유 대변인은 이날 공개편지를 통해 “대선 이후 9개월 동안 노무현 대통령은 진실도,열정도,성실도,순수도,겸손도 모자란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자신이 노 대통령의 동서화합·국민통합 정신에 감동해 보좌했지만 “민주당 분당은 특정지역과 특정정당에 대한 배신의 차원을 넘어선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했다.“정치인의 배신은 사면복권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노 대통령을 비난하는 심경에 대해 그는 “이 나라 최고권력,국가원수인 분의 정치행위를 배신이란 치명적 어휘를 동원하여 비판하고 있다.”면서 “제가 아무리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어찌 내면의 떨림이 없겠느냐.”라고 밝혔다. ●김원기·이해찬에 해명 전화 유 대변인은 자신이 노 대통령과 측근들에 대한 저격수로 변신한 것과 관련,“민주당 대변인이라는 숙명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감은 결코 없으며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서있기 때문에,당을 대변하는 입으로서 공세를 퍼붓고 있다는 해명이다. 그는 이날도 전날 자신이 공격했던 통합신당 김원기·이해찬 의원측에 전화를 해 자신의 발언이 와전됐거나 하지 않은 발언도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최도술 전 비서관 얘기를 하다가 우연히 노 대통령 측근들 발언을 사석에서 한담 형식으로 한 게 발단이 돼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여기서 그쳤으면 좋겠다.”고 곤혹스러움도 비쳤지만 어느 정도는 정치적 노림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靑쇄신 밀어붙이는 천정배

    지난 17일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청와대 보좌진의 경질을 주장,파문을 일으켰던 통합신당 천정배 의원이 20일 다시 포문을 열였다. 천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대통령 취임 후 7∼8개월 만에 지지도가 이례적으로 추락했고,재신임으로 2∼3개월 안에 권력이 날아갈지 모르는 위기의식에서 보좌진 전면개편을 주장했는데,그 대상자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자신의 주장에 대한 청와대 보좌진 일부의 반발 움직임을 후려쳤다.천 의원은 “청와대 참모들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모양인데,그런 사람들이야말로 빨리 나가야 한다.”고 작심한 듯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나는 ‘386’ 등 특정그룹에 국한하지 않고 참모진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따라서 이광재 실장 일로 ‘이번에 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또 자신의 쇄신요구를 당·청간 권력투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천정배가 어떤 사람인데 청와대 실세들과 경합해 권력의 단맛을보려고….내가 앞장선 이유도 그 문제에 있어 가장 자유로운 게 천정배이기 때문”이라고 정색을 했다.그러면서 “‘파이’를 얼마 떼어 먹겠다,권력을 당으로 가져오겠다 이런 접근방법이 전혀 아니다.”고 강변했다. 천 의원의 날이 선 주장에 가세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장세환 원내대표 정치특보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실장 외에 실세 참모 3명도 당장 물러나야 한다.”면서 문재인 민정수석,정찬용 인사보좌관,이호철 민정1비서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영화배우 명계남씨도 천 의원의 쇄신요구 발언이 나온 다음날인 지난 18일 ‘국민의 힘’ 인터넷 게시판에 ‘2004’라는 ID로 “역시 천정배 의원님밖에 없다.이광재 실장을 그렇게 무참히 날리셔도 천 의원님을 믿고 지지한다.나는 의원님을 진짜 홍위병이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일 통합신당에서는 이라크 전투병 파병과 관련,내각 일부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임종석 의원은 “전투병 파병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정부내 파병론자들은 공직에서 즉각 물러나라.”고 주장했다.신기남 의원도 “정부내 일부 인사가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광재 낙마’ 마녀사냥 아닐까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20일 현재 강원도 오대산 산사에 머물고 있다.그는 곧 미국 유학을 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가 지난 18일 사표를 썼을 때,“정말 처신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청와대에서도 나왔다.그러나 며칠 지나면서 ‘옹호론’이 강력해 지고 있다.이광재 본인의 ‘과오’보다는 권력구조적 문제 때문에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실장은 언론과의 연락을 끊고 있다.하지만 산사로 떠나기 전 “내가 정보와 권력을 독점했더라면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지금까지 버텨내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천정배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받아들여 사표를 제출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앞서 썬앤문그룹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이 터져나왔을 때도 “얼마 전 설악산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데 군수와 경찰서장 명의로 ‘입산금지’ 푯말이 있더라.어릴 때 군수와 경찰서장이 얼마나 높아보였나.문득 내가 무척 높은 자리에 있구나.촌놈이 출세했다 싶어 나라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정보·인사 독점은 과장” 국정상황실의 한 관계자는 “천 의원의 지적은 청와대와 당의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해 빚어진 오해”라며 안타까워했다.우선 정보독점 논란에 대해 그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각 부처의 보고는 정책실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기본이고,국정상황실은 부처의 움직임에 병목현상은 없는지 크로스체크할 뿐”이라고 설명했다.DJ때 만들어진 국정상황실은 YS때 외환위기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청와대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한 조직이라는 설명이다. 권력독점에 대해서도 그는 “이 실장이 인사에 개입했다는 것인데,참여정부의 인사는 문희상 비서실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인사위원회에서 하며 주무는 정찬용 인사보좌관”이라면서 “당정분리로 인해 정무수석실에서 이같은 시스템을 통합신당측에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정찬용 인사보좌관은 특유의 솔직한 화법을 구사하며 “이 실장을 포함해 386참모들이 인사청탁을 하거나,인사압력을 넣는 등 ‘까부는꼴’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 실장이 2∼3번 이력서를 주면서 ‘이런 사람들도 고려해주십시오.’해서 받아본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청와대 직원들은 누구라도 이메일 등을 통해 인재들을 추천할 수 있는 만큼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 실장의 부탁이라고 해서 특별히 고려해본 적도 없고 좌지우지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 실장을 ‘청와대 2인자’로 호칭했지만,함께 일해본 사람들의 평가는 다르다.정만호 의전비서관은 “정책상황비서관으로 같이 일할 때다.국무회의를 준비하면서 이 실장과 내가 함께 대통령께 보고하도록 돼 있는데,이 실장은 내게 보고서를 제출하고 그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술자리에서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갈 정도로 처신을 조심했다.”고 덧붙였다.이 실장은 고교동창회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고,지인들과도 거의 연락을 끊고 살았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희생양(?)” 그렇다면 ‘이 실장 경질론’이 나온 원인은 무엇인가.이에 대해 노 대통령의 한 측근은 “당에서 산하단체장 등에 추천한 인사들을 청와대가 상당수 수용하지 않았던 것이 큰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민주당 시절에는 신·구주류로 분열해 혼란을 유발하고,통합신당이 돼서는 ‘재신임 정국’에서 여당의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고 당측을 비판한 뒤 “통합신당이 ‘정신적 여당’을 주장하면서 대통령 지지도가 30%대로 떨어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찾아낸 ‘희생양’이 이광재 실장”이라고 지적했다.단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여권 내부 세력다툼일 수 있다는 뉘앙스도 풍긴다. 청와대 한 참모는 “통합신당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조기인적 쇄신론과 똑같은 주장을 하기보다는,내년 총선 전에 정치개혁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국민들과 야당을 설득해주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정신적 여당’이 실체가 있는 여당으로서 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靑386 ‘울분’/“열심히 일만한 대가치고 참담” ‘이광재 사표’ 도미노현상 우려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이 사표를 낸 직후 청와대 내부 분위기는 ‘초상집’이다.대부분의 386비서관들은 “열심히 일한 대가가 이렇다니 참담하다.”면서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고 언제라도 떠날 수 있도록 사의를 표명해두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19일 “이 실장 본인은 잘못도 없이,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유 수석은 통합신당쪽에서 이 실장 경질론이 제기된 원인과 관련,“청와대 내부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청와대가 시스템으로 움직이므로 이 실장이 권력과 정보를 휘두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유 수석은 “다른 참모들은 일을 시키지 않으면 안하는데,이 실장은 시키지 않은 일까지도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도 “이 실장이 언론에서 제기하는 의혹들과 관련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일부에서 386측근들이 도미노 현상처럼 너도나도 거취를 표명하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파’인 이호철민정1비서관도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이 실장을 ‘이지메’한 것이 아니냐.”면서 “국정 농단의 근거를 대봐라.나중에 이 실장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면 사과는 할거냐.”며 목청을 높였다.이어 이 비서관은 “이 실장 한 사람이 물러나면 국정이 쇄신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일부에서 이 실장의 사퇴의 배경으로 청와대내 ‘서울파’와 ‘부산파’간 파워게임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또 다른 핵심 비서관은 “통합신당을 포함한 범여권내의 알력설이라면 모를까,청와대 내에서는 그같은 기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반박했다.유 수석은 이 실장의 사표로 통합신당의 조기 인적쇄신론이 힘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선(先)쇄신’이 정국돌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모양인데,재신임 정국에서 조기 쇄신론은 그만 주장했으면 좋겠다.”고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으면 연말쯤 국정쇄신과 인적 쇄신을 하기로 한 만큼 ‘정신적 여당’인 통합신당이 이에 따라달라는 입장이다.청와대는 재신임 이후 수석과 비서관의 대폭 물갈이를 감당할 자세를 갖춘 듯한 분위기다. 한편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 실장의 사표에 대해 “충정을 이해하지만 사표를 거두라.”고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이 실장은 “청와대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확실하게 밝혔다고 알려지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김원기, 대통령 독대 공개/盧대통령 泣斬광재’결심 섰나

    통합신당 김원기 창당주비위원장이 지난 18일 낮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2시간 동안 독대,이광재 국정상황실장 경질론 등 국정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의 ‘정치적 사부’로 통하는 김 위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17일 의원총회 결과(이광재 실장 건)에 대해 대통령에게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18일 아침 대통령이 다른 문제로 전화를 걸어와 통화를 하다가 잠깐 찾아뵙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혼자 청와대로 가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이 대화내용을 묻자 “자세하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그러면서도 ‘대통령이 이 실장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실장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지적된 내용의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자리를 뜨고자 하는 마음은 확고한 것 같다.”고 말해 사퇴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언론특보로 활약했던 장세환 전북중흥포럼 상임대표는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광재 실장 등 청와대 실세참모들이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했기 때문에….’라며 미적거리는 것은 구차한 변명”이라며 즉각적인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실세들의 가장 큰 잘못은 청와대 조직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시중에서 매기는 청와대 서열은 참모의 수장인 비서실장이 다섯번째이고,그 위로 네번째까지 실세 참모들의 이름이 거명된다.정책실장은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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