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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위 낮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입법 눈앞… 국민의힘은 퇴장

    공공기관 이사회에 노동자 대표가 참여하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공공기관운영법)이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기재위는 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공공기관운영법을 가결했다. 법안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에 노동자 대표 추천 또는 동의를 받은 비상임 이사를 1명 선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결된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 찬성 의사를 밝힌 사안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기재위 경제재정소위에서의 처리가 지연되자 지난달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나서서 안건조정위를 구성, 해당 법안을 회부했다. 전날 안건조정위에서 여야 위원들은 노동이사 숫자를 비상임 1명으로 정하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치도록 하는 등 애초 의원 발의안보다 후퇴한 정부안을 준용하는 법안을 처리하자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기재위 전체 회의에서도 이 법안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기재위 야당 간사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찬반토론에서 “안건조정위로 이관돼 심의되게 된 사항에 대해 유감”이라고 했다. 이후 류 의원을 비롯해 야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회의는 2시간가량 지연됐다. 민주당은 의결 처리까지가 합의 처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설득에 나섰지만, 끝내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기재위는 한동안 정회됐고, 결국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소속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법안이 가결됐다. 한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3월 대선에서 재외공관에 추가 투표소를 설치하고, 재외투표시간 연장 등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정개특위는 현행 만 18세 이상으로 규정된 정당 가입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다만 가입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도록 했다.
  • 희소자원 매장 편중·中 영향력 절대적… 탄소중립 둘러싼 ‘광물 전쟁’

    희소자원 매장 편중·中 영향력 절대적… 탄소중립 둘러싼 ‘광물 전쟁’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1999년 벌어진 내전은 ‘블러드 다이아몬드’(피의 다이아몬드)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다이아몬드 지역을 둘러싼 세력 다툼이 벌어지며 수천 명이 죽고 수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참상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다. 이후 2003년 40개국이 분쟁 지역 다이아몬드 유통을 방지하는 ‘킴벌리협약’에 서명했지만 다이아몬드 산업을 둘러싼 이권세력이 완전한 평화를 이루고 있다는 기대는 크지 않다. 다이아몬드를 향한 전 세계의 수요, 서구 자본과 현지 노동력이 결합한 제국주의적 양상, 이권에 눈뜬 현지 세력이 팽팽한 긴장 구도를 형성하며 언제 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체제가 유지돼 온 탓이다. 결국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 그중에서도 주요국이 구하는 자원이 낙후된 특정 지역에 몰려 있을 때 벌어지는 비극을 보여 주는 사례다. 패권국가들이 자원을 통제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현지인은 삶의 터전을 잃고 저임금 노동자로 착취당하고, 그나마 현지로 배정된 이권은 소수가 독점하는 ‘자원의 저주’다.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열리며 새로운 광물이 주목받으며 한동안 잊혀졌던 ‘자원의 저주’에 대한 두려움이 떠오르고 있다. ●美 “中 아동 착취” vs 中 “美 뇌물 의혹” 다이아몬드를 향한 전 세계 열망이 예전에 비해 덜해진 요즘 아프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광물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다. 지난 세기까지 코발트는 구리 퇴적층에서 추출되는 부차적인 광물일 뿐이었으나 리튬, 니켈, 흑연과 함께 2차전지 핵심 원료로 주목받게 된 이번 세기부터 판도가 바뀌었다. 전 세계 코발트 매장량의 약 절반을 보유했고 2019년 생산량 기준으로 약 3분의2를 감당한 콩고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광물회사인 뤄양 몰리브덴(CMOC)이 2016년 콩고의 최대 코발트 광산인 텡게풍구루메를 사들인 데 이어 2020년 키산푸의 또 다른 광산을 사들이면서 서구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콩고 코발트 채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콩고 코발트 광산에서의 아동노동, 저임금 노동 착취, 콩고 관리의 부패 문제를 다뤘다. 이에 친중국 매체들은 중국에 앞서 미국이 콩고 광산업을 장악했던 시기 동안 서구 역시 콩고 관리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쯤 되면 아프리카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콩고의 코발트에서 피의 다이아몬드만 연상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냉전 시대 석유가 매장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힘의 각축, 그 과정에서 부와 힘을 축적해 나간 산유국이 두 차례 석유파동(오일쇼크)을 일으켰던 당시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더욱이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후 주요국이 석탄 사용을 줄이기로 약속한 이상 지금은 화석연료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만큼에 비례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광물들을 향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5월 발간한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핵심 광물의 역할’ 보고서에서 “전 세계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면서 전반적인 광물 수요가 2040년 6배까지 늘어날 것”이라면서 “광물별로, 산업별로 수요 증가폭이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이를테면 전기차를 만들 때 일반 자동차에 비해 6.0배 많은 광물이 투입되고 육상 풍력발전소를 만들 때엔 비슷한 크기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할 때보다 9배 많은 광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IEA가 예측한 수요는 파리기후협정에서 각국이 약속한 기후변화 억제 목표를 기준으로 설정한 것인데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을 계기로 각국이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인다면 광물 수요 역시 더 빠른 속도로 늘 전망이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도 광물자원 부족이 최대 위협으로 꼽히진 않았다. 수요가 빠르게 늘긴 하지만 채굴 경제성을 갖춘 매장량 역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는 일부 광물이 특정 지역에 몰린 것이다. ●리튬 남미 3국 60% 매장… 값 445%↑ IEA는 “석유가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거래되는 반면 코발트와 리튬, 일부 희토류는 상위 3개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가 남미의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리튬 삼각지’에 몰려 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이 전 세계 매장량의 60%를 담당한다. 보다 더 큰 문제는 광물 가공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란 점인데 석유 시대 미국이 채굴과 가공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점과 대비되는 부분이다.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광물이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고 가공의 대부분을 중국이 주도하는 환경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오일쇼크와 같은 경제 충격의 재현이다. 실제 공급망 위기가 겹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요 광물 가격은 급등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가격 정보를 보면 지난해 초 t당 1만 7344달러이던 니켈 가격은 지난해 말 2만 925달러로 2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발트 가격은 t당 3만 3000달러에서 7만 195달러로 112.7% 폭등했다. 지난해 말 리튬 가격 역시 ㎏당 264.5위안으로 연초 48.5위안에 비하면 445.4% 급등했다. 전 세계 각국이 일제히 탄소중립 정책의 시동을 걸며 수요가 늘어난 반면 공급이 충분치 않아 생기는 가격변동으로 분석되지만 신재생에너지 시대 광물 수급이 일으킬 경제 충격의 양상은 석유 시대와는 다를 것이란 견해도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청정에너지 전환 핵심 광물의 지속가능 공급을 위한 제언’ 보고서에서 안보 측면에서의 광물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석유 시대 공급 장애와 광물자원 공급 장애의 양상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하면 연료가격 상승이 이어져 휘발유·디젤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향후 광물 공급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신규 태양광발전소 또는 신규 전기차 건설에만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기존 전기차나 이미 설치·운영 중인 태양광 설비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광물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화석연료 에너지에 의존하는 경우에는 석유의 지속적인 신규 공급이 필수적이지만 광물은 회수 및 재활용 가능성도 있다”면서 “전통적인 석유 시장에 대응하며 얻은 경험을 통해 광물자원 안보에서도 수요·기술·공급 가치사슬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등과 관련한 노력이 광범위하게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마지막 날 국회 입법조사처 역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금속자원 확보 과제’란 자료를 선보이며 안보의 관점에서 광물자원 확보·비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美 18종 1~3년분 비축… 한국도 필요 미국은 이미 국방병참부 주도로 18개 종류의 광물 1~3년분을 비축하고 있다. 일본은 경제산업성과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CMEC)에서 12종의 광물 60일분을, 중국 또한 국가식량물자비축국(SRB)에서 자국 수요의 3~4개월분을 비축하고 있다. 각국의 광물자원 비축 움직임은 공급망 위기에 광물 국제 가격 상승이 겹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더 활발해지는 추세다. 입법조사처 보고서는 “한국의 광물 비축은 조달청과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는데 배터리 제조를 할 때 필수 원자재인 니켈 등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관리 주체를 조달청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나아가 에너지 체계 전환에 필수적인 광물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 비축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내에서 희유광물과 희토류 등이 나오지 않는 이상 폐자원 재활용 정책을 확대·시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다. 보고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사용 후 잔존 가치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재사용할 수 있고 제품으로 재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회수가 가능하다”면서 “금속자원 수급을 원활히 하는 것과 동시에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 체제를 도모해야 한다”며 관련 연구개발(R&D) 확대를 주문했다.
  • 심상정 “슈퍼 대통령 해체 없이는 연정도 통합정부도 불가능”

    심상정 “슈퍼 대통령 해체 없이는 연정도 통합정부도 불가능”

    심상정, 정치개혁 공약 발표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일 “슈퍼대통령 해체 없이는 연정도 통합정부도 불가능하다”며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이 비호감 선거가 돼 가고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니 오히려 양당의 후보들이 협치, 연정, 통합 등의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다당제 구조로의 전환이 되지 않은 채 대통령의 선의에 의존한 분권은 사실 기존에 반복돼 오던 인물발탁에 불과하다”며 “이것은 단일화 압박을 위한 도구나 기득권 정치의 수명연장을 위한 책략에 불과하다”고 했다. 심 후보는 “내각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비서실을 실무형 조직으로 축소 개편하고, ‘그림자 내각’ 형태를 하는 청와대의 수석 제도도 즉각 폐지하겠다”며 “국회가 국무총리를 추천하는 등 청와대 권력을 분산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다양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개혁, 교섭단체제도 개선 등을 통해 다당제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4년 총선 이후에 정치적 합의를 통해 행정부의 법안제출권은 폐지하고, 예산편성권과 감사원을 의회로 이관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후보들을 향해서도 “슈퍼대통령제를 끝내고 합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공동으로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 [월드피플+] 손으로 그린 지도로 33년 만에 친부모 찾은 中 남성

    [월드피플+] 손으로 그린 지도로 33년 만에 친부모 찾은 中 남성

    4세 때 인신매매조직에게 납치됐던 피해자가 33년 만에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 손으로 그린 고향 지도로 가족들을 되찾은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윈난성에서 허난 카이펑으로 유괴된 채 친부모와 생이별을 해야 했던 리징웨이 씨. 리 씨가 무려 33년 만에 늦게라도 반드시 가족을 되찾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최근 중국에서 연이어 보도됐던 인신매매 후 가족을 잃었던 또 다른 피해자들이 가족을 되찾은 사연들이었다.   그는 “최근 산둥성의 궈강탕 씨가 24년 전 실종된 아들 궈신전 씨와 극적으로 상봉해 화제가 된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전해들었다”면서 “아들을 찾아 100만 리 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평생을 헤매던 궈 씨 가족들의 사연을 접한 이후 (나도)용기를 내서 가족들을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이후 리 씨는 어릴 적 자신이 살았던 윈난성 자오퉁 일대에 대한 기억을 더듬기 시작했다. 4세 무렵 납치된 후 고향을 떠나야 했던 탓에 고향의 모습이 현재와 많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는 기억을 재생시키기 위해 수시로 고향 마을 입구와 살았던 집 등의 구조를 종이에 그려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리 씨의 가족 찾기는 그가 온라인 SNS에 자신의 고향을 손으로 직접 그려 넣은 지도를 공유하면서 본격화 됐다.  그는 또 자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SNS에 공개하고, 관할 공안에 사건을 신고했다. 이 무렵까지 리 씨는 자신이 거주했던 고향 일대의 전경만 어렴풋하게 기억했을 뿐, 정확한 지역 명칭이나 가족들의 이름 조차 알지 못했다. 하지만 막연하게 시작됐던 리 씨의 가족 찾기는 현지 누리꾼들의 제보로 빠르게 실마리를 찾아갔다.  리 씨가 직접 그린 지도 그림을 본 누리꾼들이 해당 지역이 윈난성 자오퉁의 작은 농촌 마을이라면서 지역을 특정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후 리 씨의 가족 찾기는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지역이 특정된 이후 관할 공안국에 사건이 이관, 담당 지국에서는 리 씨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사건 내역에 따라 친부모 찾기를 시작했다.   얼마 후 리 씨는 공안국으로부터 리 씨의 친부모로 짐작되는 한 할머니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리 씨가 유괴됐을 무렵 20세였던 그의 친모는 당시 공장에서 근무 중이었는데, 친모가 집을 비운 사이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리 씨가 납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리 씨의 친부는 리 씨의 소식을 찾아 쓰촨성과 윈난 일대를 헤매던 중 수년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를 확인한 직후 리 씨와 친모는 영상 통화를 통해 무려 33년 만에 감격스러운 재회에 성공했다. 영상 통화로 친아들과 재회한 리징웨이 씨의 친모는 “그동안 하루도 아들을 잊고 산 날이 없었다”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다. 어릴 적과 모습이 거의 비슷한데, (나의)입술과 치아 모양을 그대로 닮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어 “몇 해 전에 리징웨이의 형 가족들과 누나가 뜻밖에 목숨을 잃고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지난해에는 11세의 손자도 우물에 빠져서 죽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늘이 불쌍한 나를 굽어 살펴서 리징웨이를 33년 만에 되찾게 도와준 것 같다”‘고 했다. 
  • 낙동강청, 새해부터 국가하천 관리·정비 업무 맡는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내년 1월 1일부터 조직 개편에 따라 국가하천 관리·정비 업무를 맡는다고 31일 밝혔다. 통합적 물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하천 관련 업무를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하는 정부조직법이 시행돼 새해부터 낙동강청이 하천 관리 업무를 맡게 됐다. 기존에 하천 관리 업무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 담당이었다. 낙동강청은 하천계획과, 하천공사1과, 하천공사2과, 하천관리과 등 4개 부서로 하천국을 신설해 운영한다. 하천국은 낙동강, 형산강 등 6개 수계 19개 국가하천(연장 987.02㎞,전국 27.2%) 관리와 재해 대책 업무를 맡는다. 주요 업무는 하천 정비사업 시행과 관리·감독, 국가하천 유지·보수사업 관리, 풍수해 대비 하천 점검 및 비상 근무, 하천 점용·골재 채취 협의 등이다. 이호중 청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국가하천의 수량·수질 및 재해 예방을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통합적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선 넘은 건 사람인데” 동물원 호랑이 사살…지구상 단 100마리 멸종위기종

    “선 넘은 건 사람인데” 동물원 호랑이 사살…지구상 단 100마리 멸종위기종

    미국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종 호랑이가 사살됐다. 30일(현지시간) ABC뉴스는 호랑이에게 물린 사람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은 호랑이가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29일 오후 6시 30분쯤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시동물원 정비 직원이 호랑이에게 붙잡혔다. 울타리 너머 호랑이는 직원 팔을 물고 절대 놔주지 않았다. 출동한 경찰이 울타리를 발로 차며 위협했지만, 호랑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결국 총을 꺼내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부보안관이 호랑이를 쫓으려 울타리를 계속 발로 찼지만 소용없었다. 발포를 명령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총에 맞은 호랑이가 나뒹굴면서 겨우 팔을 빼낸 직원은 중상을 입고 이송됐다. 현지언론은 해당 직원이 목숨은 건졌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해 닥터헬기를 통해 큰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친 직원은 규정을 어기고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화장실과 기념품점까지가 업무 범위였으나, 울타리를 넘어 무단으로 호랑이 우리에 접근했다. 경찰 관계자는 “폐장 후 정비 시간에 20대 남성 직원이 호랑이가 있는 출입금지구역으로 들어갔다. 우리 안으로 팔을 넣어 호랑이를 쓰다듬거나 먹이를 주다가 물렸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총에 맞은 호랑이는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동물원 측은 “발포 직후 드론을 날려 호랑이 생사를 확인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동태를 살폈으나 미동도 없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죽은 호랑이는 8살 수컷 말레이호랑이 ‘에코’다. 2019년 12월 시애틀 동물원에서 네이플스 동물원으로 이관됐으며, 지난해 2월 처음 관람객과 만났다. 말레이호랑이(학명 Panthera tigris jacksoni)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과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중국 남부에 분포한다. 본래 인도차이나호랑이로 분류됐다가, 2004년 유전자 분석 결과 상이성이 밝혀져 독립 아종으로 인정됐다.말레이호랑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 위급종(CR·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돼 있다. IUCN에 따르면 야생에 서식하는 말레이호랑이 성체는 80∼120마리에 불과하다. 오랜 밀렵과 서식지 파괴, 먹이 고갈, 인간과의 갈등은 말레이호랑이의 멸종을 부추겼다. 인간이 가죽과 비싼 약재로 쓰기 위해 호랑이를 사냥하고, 돈이 되는 두리안 나무와 팜나무를 심기 위해 천연림을 훼손하면서 말레이호랑이는 절멸을 앞두게 됐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호랑이가 10년 내 야생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본다.
  • 경찰, ‘尹 장모 공흥지구 특혜 의혹‘ 양평군청 등 압수수색

    경찰, ‘尹 장모 공흥지구 특혜 의혹‘ 양평군청 등 압수수색

    경찰이 3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처가 회사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이 해당 의혹 고발 사건을 이관 받은 뒤 22일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해 양평군청 토지정보과, 도시과 등 인허가 관련 부서 8곳, 관련 공무원 주거지 8곳 등 1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7일 한 시민단체가 윤 후보의 장모인 최은순 씨 가족회사인 ESI&D에 특혜를 제공한 성명불상의 양평군청 인허가 담당자를 처벌해달라고 고발함에 따라 혐의 입증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의혹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흥지구 개발사업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에 LH가 국민임대주택을 지으려다가 2011년 7월 사업을 포기한 뒤 민영개발로 변경됐다. 양평군은 사업 준공 승인 9일 전인 2016년 6월 사업 시행자인 ESI&D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사업 실시계획 인가 기간 만료일(사업시한)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7월로 변경 고시했다. 또 2016년 11월 당시 ESI&D에 공흥지구 개발부담금으로 17억4800여만원을 부과할 예정이었는데 이듬해 최종 부과액을 0원으로 결정, 사실상 면제했다가 지난달 뒤늦게 1억8700여만원을 정정 부과했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질의가 이어지자 도는 지난 10월 이 사안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뒤 이달 21일 윤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와 양평군 공무원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밖에도 해당 의혹을 최초 고발한 시민단체가 최씨를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도 추가 제출해 최씨는 현재 피고발인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다. 최초 고발장은 양평경찰서로 접수됐으나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수사 인력 문제 등을 고려해 지난 8일 이 사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이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 21일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의 장모와 양평군 공무원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양평군청 도시과 및 토지정보과 소속 공무원 4명과 윤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도는 앞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양평군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과정에서 이들의 위·불법 행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며, 수사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 믿고 먹었는데…‘유명 탤런트 운영’ 김치업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믿고 먹었는데…‘유명 탤런트 운영’ 김치업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탤런트 출신의 대표가 운영하는 김치식품업체가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 취소 후에도 김치를 유통하다 적발됐다. 29일 여수특별사법경찰은 지난 9일 유명 탤런트 출신 A씨가 대표로 있는 김치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2년 해썹 인증을 받았지만, 법령상 기준 미달로 인증이 취소된 이후에도 김치를 수개월 동안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해썹은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을 거쳐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섭취하기 직전까지 발생하는 모든 위해 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다. 배추김치는 해썹 인증 의무 적용 대상이다. 해썹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3년이기 때문에 만기일 이전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연장심사를 받아야 한다.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업체의 해썹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10월 15일 관할 지자체인 여수시에 이관 통보했다. 이후 위반 행위에 대한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해당 업체는 지난달 과태료 240만 원을 부과받았다. A씨는 1990년대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영된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2000년대대부터 김치식품업체를 운영해 왔다.
  • [영상] 태어나 처음 들은 엄마 목소리…청각장애 美 아기 ‘방긋’

    [영상] 태어나 처음 들은 엄마 목소리…청각장애 美 아기 ‘방긋’

    태어나 처음 엄마 목소리를 들은 청각장애 아기는 방긋 웃으며 엄마 품에 안겼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지역방송 WTKR은 선천적 청각장애 때문에 생후 9개월 만에 소리의 존재를 안 아기의 사연을 전했다. 올해 2월 태어난 아기 에버렛 콜리는 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서 청각장애 진단을 받았다. 선천적으로 양쪽 귀 청력이 완전히 소실된 상태였다. 아기 엄마는 “7살, 5살, 3살 다른 자녀는 별문제가 없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런데 막내에게서 심각한 청력 손실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전도 아니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이라 충격이 컸다. 그 소식을 듣고 병원에서 나오다가 쓰러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각장애 때문인지 유독 아기 달래기가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부모는 수화를 배우며 아기와의 소통을 준비했다. 그러다 수술로 아기의 청력을 찾아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아직 어린 아기에게 수술을 시키려니 두려움이 앞섰다. 의료진은 가능한 한 빨리 수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기가 소리를 듣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말을 배우기도 어려워진다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청각 자극 없이 아기를 방치하면,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리를 인지하는 청각중추가 후퇴하면서, 발성기관과 조음기관이 멀쩡한데도 말을 제대로 못 하게 된다. 한참 고민한 끝에 부모는 수술을 결정했다. 지난 6일 아기는 4시간에 걸쳐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CI) 이식 수술을 받았다. 2주 후, 아기는 태어나 처음으로 엄마 목소리를 들었다. 생후 9개월 만이었다.20일 병원을 찾은 아기는 난생처음 듣는 세상의 소리가 신기한 듯 눈을 끔뻑였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다 엄마 목소리에 귀에 꽂히자 방긋 웃으며 엄마 품에 쏙 안겼다. “안녕, 에버렛. 엄마 목소리 들리니?”라는 엄마 말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아빠가 “엄마 목소리 알아듣겠니, 내 목소리도 들리니?”라고 말하자 씩 한 번 웃고는 쑥스러워하며 엄마 품에 얼굴을 묻었다. 현지언론은 아기가 생애 첫 크리스마스를 시끌벅적하게 보냈다고 전했다. 아기 엄마는 “막내 덕분에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 들리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선 안 된다. 온전한 청력은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쁜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라. 그런데 청력을 낭비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인공와우 이식 수술은 달팽이관으로 불리는 와우의 기능이 망가져 소리를 듣지 못하는 환자에게 청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해 소리를 느끼게 하는 치료법이다. 청력이 전혀 없거나 보청기를 통한 청력 보조가 불가능한 고도난청 환자에게 유용한 수술이다. 수술은 전신 마취 뒤 귀 뒤쪽의 피부를 절개하고 귓구멍 뒷부분 뼈에 내부장치가 위치할 자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미세현미경으로 귀 뒤의 뼈에 전극이 위치할 공간을 만들고 달팽이관에 길을 내 내부장치의 전극을 삽입한다. 절개한 상처가 아물고 내부장치가 안정화되면 약 4주 뒤 외부장치를 착용해 외부의 소리 신호가 전기신호로 잘 변환될 수 있도록 주파수와 강도 등을 개인별로 맞게 최적화하는 작업을 여러 번 하게 된다.
  • 경찰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고발사건 수사…29일 고발인 조사

    경찰 ‘김건희 허위 경력 의혹’ 고발사건 수사…29일 고발인 조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이기도 한 김건희씨가 과거 대학에서 강의를 할 당시 학교에 제출한 이력서에 경력사항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이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사립학교 개혁과 비리 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의 김병국 집행위원장에 대해 29일 오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체들은 김씨가 한림성심대와 서일대, 수원여대, 안양대, 국민대 등 5개 대학에서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면서 학교에 제출한 교원 지원 이력서에 20여개에 달하는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며 김씨를 지난 23일 경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이관됐다. 허위 경력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적이 있다.
  • “극강 전투력의 화신” 美네이비실 전설의 사령관 사망...오사마 빈 라덴 사살 부대

    “극강 전투력의 화신” 美네이비실 전설의 사령관 사망...오사마 빈 라덴 사살 부대

    미군 비밀특수작전 부대 초기의 전설적 군인으로 네이비 실(SEAL) 최고 정예부대의 창시자인 리처드 마신코 예비역 중령이 25일 사망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81세. 마신코의 아들 맷 마신코는 26일 트위터에서 “악당 전사(로그 워리어)로 유명한 퇴역 네이비 실 사령관이자 네이비 실 6팀 창립자인 아버지가 전날 밤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그는 “아버지의 유산은 영원히 남을 것이며 그는 진정한 전설로서 사망했다”라고 적었다. 마신코는 베트남 전쟁에 종군했으며 특수부대 6팀의 첫 부대장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1980년에 창설된 6팀은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 제거를 직접 수행한 조직이다. 마신코는 1989년 해군에서 은퇴한 후 작가, 대중 연설가,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군사계약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그는 ‘로그 워리어’(악당 전사)라는 자서전을 펴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 “한때 6팀 요원들이 사격술에 사용하는 실탄량이 미 해병대가 일년동안 사용하는 실탄량과 맞먹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네이비 실 6팀은 해상 대테러 전문부대로, 이란 인질 사태 직후인 1980년 10월 마신코의 주도하에 발족했다. 마신코 본인의 전횡과 부대 공금 유용 등 각종 파문으로 1987년 공식적으로는 해체되는 비운을 맞기도 했으나 해군특수전개발단(DevGru)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개편돼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에 이관됐다. 네이비 실 6팀은 ‘고수 중의 고수’라는 명성에 걸맞게 선발 과정이 엄격하고 훈련이 혹독하기로 유명하다. 6∼8개월의 선발 과정에서는 어떤 극한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체력, 지적 능력, 심리 상태 등 다양한 심사를 거친다. 선발이 되면 자유강하, 무술, 저격술과 폭파술 등 다양한 훈련을 받고 각종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베이루트 미국 인질 구출작전, 그레나다 침공, 파나마 침공, 걸프전, 아프간전 등 전 세계에서 맹활약했지만, 6팀의 명성을 극대화했던 것은 역시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이었다.
  • ‘박근혜 특별사면’에 지지자들 캐럴 틀고 환영 집회

    ‘박근혜 특별사면’에 지지자들 캐럴 틀고 환영 집회

    25일 시청역 인근서 태극기 집회박 전 대통령, 내년 2월 초까지 치료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소식을 접한 지지자들이 24일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병원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환영 집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축하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집회 2시간 전부터 병원 앞에서 풍선을 띄우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었다. 참가 인원은 점점 불어나 신고된 299명을 넘어서자 나머지 200명 정도는 무대 건너 편 길에 자리잡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사랑해요”를 연호했다. ‘박근혜 대통령 명예회복돼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쾌유 기원’이 라고 써진 손팻말을 흔들며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불법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회복 운동을 전개하겠다”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하루 빨리 쾌차해서 국민과 함께 해주실 것임을 우리 모두가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양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거짓 불법 탄핵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라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45년을 구형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거짓 음해로 박 전 대통령을 공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사과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공화당은 성탄절인 25일에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소 내년 2월 2일까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법상 박 전 대통령은 임기 만료 전에 퇴임한 경우에 해당해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5년이다. 내년 3월부터 경호 소관이 경찰로 이관될 가능성도 있어 경찰 역시 박 전 대통령의 퇴원 후 거처를 파악하는 등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 박근혜 사면 전직 대통령 예우는?...“경호는 가능”

    박근혜 사면 전직 대통령 예우는?...“경호는 가능”

    정부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유죄 확정을 받아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사면 조치를 결정해 박 전 대통령이 풀려나게 됐지만, 관련 법에 따른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는 계속 박탈된다. 2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사면 후에도 박 전 대통령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 정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받을 수 없다. 이 법은 재직 중 탄핵 결정을 받아 퇴임한 경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등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에게 지급하는 연금이나 비서관(3명)과 운전기사(1명) 지원, 민간단체들이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경우의 지원, 사망 시 묘지관리에 드는 인력과 비용 지원 등의 예우를 계속 받지 못한다. 다만 이 법은 ‘필요한 기간의 경호 및 경비’는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는 퇴임한 대통령을 기본 10년, 최장 15년간 경호한다.  수감 기간에 박 전 대통령의 경호 업무는 법무부에 이관된 상태였다.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결정되며 경호처는 어느 정도의 인력이 필요한지를 파악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1일 사면 효력이 발생해도 박 전 대통령은 지병 치료를 위해 당분간 계속 입원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호처는 퇴원 시 박 전 대통령이 머무르게 될 시설 경호까지 제공하게 된다.
  • 서울 버스·택시에서 분실한 물건, 클릭 한 번으로 찾으세요

    올해 서울 지역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분실물은 휴대전화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에 등록된 분실물 총 1406건 가운데 휴대전화가 440건(31.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갑 249건(17.7%), 가방 135건(9.6%) 순이었다. 분실 장소는 버스가 62.2%(874건), 택시가 37.8%(532건)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버스와 택시 등에서 발견된 분실물 정보를 통합해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에서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를 검색하면 된다. 대중교통에서 발견된 승객들의 분실물 목록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습득 장소와 담당 기관의 연락처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지하철과 철도 분실물은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www.lost112.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중교통 운영기관에서는 습득 후 7일간 유실물을 보관하며, 이후에는 경찰서로 이관해 보관한다. 7일이 경과한 분실물은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검색하면 된다.
  • 현직 판사도 보장 못 받는 근로기준법… 48% “주 52시간 이상 근무”

    “서울중앙지법에선 거의 주 7일을 일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은 줄어드는데 업무는 그대로니 일을 오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10년차 판사 A씨) 법원에 접수되는 사건이 갈수록 복잡화·전문화되면서 판사의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고질적인 과로 문제를 해소하고 재판 시간을 단축하려면 법관 증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사법정책연구원의 ‘법관 업무부담 및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부에 접수된 1만 685건의 사건 처리율은 절반(50.9%)에 그쳤다. 현행 민사소송법은 소 제기 5개월 이내에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셈이다. 재판 장기화는 법관 부족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판사정원법상 법관 정원은 3214명이지만 실제 인원은 2800~2900명 수준이다. 변호사 수는 3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 추세지만 법관 수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해 개인 업무 부담이 커지는 구조인 것이다. 현직 판사 6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48%가 ‘주 52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답했다. 방대해진 사건 기록도 부담 요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전문 33개 재판부가 처리한 사건의 평균 자료 분량은 2014년 176.6쪽에서 2019년 377쪽으로 두 배가 됐다. 특히 환경(900.9쪽)과 언론(531.8쪽), 기업·조세(508.9쪽) 분야는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한 사건 처리를 위해 부족한 업무 시간은 1인당 평균 주 13.6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주 52시간을 기준으로 추가 투입 인력을 환산하면 약 681~756명이 충원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판사들은 ‘신중한 증원’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당장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인터뷰에 응한 전·현직 법관들은 “무작정 대규모 증원보다는 역량과 자질을 고려해 신중히 선발해야 한다”면서 “법관 업무 중 비핵심적 업무를 이관하고 재판연구관을 증원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밝혔다.
  • 5년간 사건기록 2배·재판 시간 1.5배 늘었다…‘판사 과로’ 실태 살펴보니

    5년간 사건기록 2배·재판 시간 1.5배 늘었다…‘판사 과로’ 실태 살펴보니

    “서울중앙지법에선 거의 주 7일을 일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은 줄어드는데 업무는 그대로니 일을 오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10년차 판사 A씨) 법원에 접수되는 사건이 갈수록 복잡화·전문화되면서 판사의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고질적인 과로 문제를 해소하고 재판 시간을 단축하려면 법관 증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사법정책연구원의 ‘법관 업무부담 및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부에 접수된 1만 685건의 사건 처리율은 절반(50.9%)에 그쳤다. 현행 민사소송법은 소 제기 5개월 이내에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셈이다. 재판 장기화는 법관 부족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판사정원법상 법관 정원은 3214명이지만 실제 인원은 2800~2900명 수준이다. 변호사 수는 3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 추세지만 법관 수는 정원조차 채우지 못해 개인 업무 부담이 커지는 구조인 것이다. 현직 판사 6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48%가 ‘주 52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답했다. 방대해진 사건 기록도 부담 요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전문 33개 재판부가 처리한 사건의 평균 자료 분량은 2014년 176.6쪽에서 2019년 377쪽으로 두 배가 됐다. 특히 환경(900.9쪽)과 언론(531.8쪽), 기업·조세(508.9쪽) 분야는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한 사건 처리를 위해 부족한 업무 시간은 1인당 평균 주 13.6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주 52시간을 기준으로 추가 투입 인력을 환산하면 약 681~756명이 충원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판사들은 ‘신중한 증원’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당장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인터뷰에 응한 전·현직 법관들은 “무작정 대규모 증원보다는 역량과 자질을 고려해 신중히 선발해야 한다”면서 “법관 업무 중 비핵심적 업무를 이관하고 재판연구관을 증원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대중교통 야간운행 20% 감축…거리두기 강화 취지

    서울시, 대중교통 야간운행 20% 감축…거리두기 강화 취지

    서울시가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 20% 감축에 들어간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마을버스는 18일부터, 지하철은 24일부터 적용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조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마을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첫 주말인 18일 오후 10시부터 야간시간대(오후 10∼12시) 감축 운행을 시작한다. 노선별로 1∼2회씩 줄여 전체 573개(마을버스 포함) 노선의 하루 운행 횟수가 종전 4895회에서 3915회로 980회가량 줄어든다. 다만 2주 이상 혼잡도가 80% 수준을 넘는 노선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지하철은 안내 방송과 대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준비 과정을 거친 뒤 24일 오후 10시부터 감축 운행을 시작한다. 까치울∼석남 구간 운영권 이관을 앞둔 7호선의 경우 내년 1월, 1·3·4호선의 경우 코레일과 협의한 뒤 시행할 예정이다. 감축 횟수는 노선별로 다르며, 하루 운행 횟수가 161회에서 128회로 약 33회 줄어든다. 지하철 역시 감축 운행으로 혼잡도가 높아지는 일부 구간에는 비상대기열차 투입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심야에 필수적인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올빼미 버스 확대 운행과 임시 택시 승차대 운영 등은 지속한다. 시는 지난 7월 대중교통 감축 운행 당시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정상 운행 때와 비교해 지하철은 20.4%, 시내버스는 7.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야간 대중교통 감축 운행이 시민들의 외부 활동 감소 효과를 불러오는 만큼, 서울시는 방역 위기 극복에 정부와 함께 대응하고자 다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감축 운행 종료 시점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와 시기·계절 요인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정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에서 철저한 방역과 관리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와 업무이관 관련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전공노 경기교육청지부와 업무이관 관련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 위원장(더민주·군포1)과 임채철 부위원장(더민주·성남5)은 1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기교육청지부(이하 전공노 경기지부) 관계자와 정담회 및 교원업무 행정실 부당이관 중단 1만 서명지 전달식을 가졌다. 전공노 경기지부 안재성 사무처장은 지금까지 학교업무에 대해 제대로 된 진단이 한번도 없었다며 향후 연구용역 추진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지켜봐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어떠한 시범실시학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행정실로 일방적인 업무이관을 시도했던 학교도 있었다며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정 위원장은 학교업무 재구조화 시범사업과 관련해서 상임위 의결전에 노조측의 충분한 설명이 없었던 점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기획위원회에서는 시범학교 운영지원 사업추진시 중장기계획 공유 등 이해관계자들의 충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제는 시범사업이 억울함 없이 합리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합리적 대안제시와 적극적 참여를 통해 시범사업이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며 교육기획위원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약속했다.
  • 양산에 반려동물 체험교육·놀이터 조성, 목줄없이 뛰노는 공간

    양산에 반려동물 체험교육·놀이터 조성, 목줄없이 뛰노는 공간

    경남 양산시는 동면 석산리 392번지 일대 양산시농업기술센터 인근에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3357㎡ 부지에 건물은 지상 3층, 연면적 990㎡ 규모로 건립한다.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오는 20일 설계공모 심사를 거쳐 이달중에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한다. 양산시는 반려동물지원센터가 지방이양사업 대상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해 지방이양사업 시·군에 선정돼 2022년 균특지방전환사업 예산을 올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 총사업비는 51억원으로 부지매입비는 11억이며 건축비는 4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반려견 입양센터를 비롯해 반려동물 가족간 소통 장소인 실내놀이터, 체험교육장, 야외 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야외 놀이터는 반려동물이 목줄없이 자유롭게 뛰노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간이 좁아 불편한 기존 동물보호센터의 일부 기능이 반려동물지원센터에 설치되는 반려견 입양센터로 이관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 충원으로 고용 창출 효과가 생기고 주기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행사를 개최해 반려동물 관련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민주당, 윤석열 장모 ‘강제집행 면탈‘ 혐의 고발…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

    민주당, 윤석열 장모 ‘강제집행 면탈‘ 혐의 고발…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일가 가족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0일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특위의 경기남부경찰청 방문에는 김용민 특위 위원장과 박주민·민병덕 의원, 최재관 여주·양평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과 관련해 범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양평경찰서에서는 수사가 부진했던 것 같고 현재 남부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 “최씨가 형사 입건됐으나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특위는 이날 최씨가 연루된 또 다른 의혹인 ‘양평땅 강제집행 면탈’ 혐의와 관련해 최씨를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도 제출했다. 앞서 특위 소속 황운하 의원은 지난달 26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최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압류 및 환수를 피하려고 손주들에게 부동산을 증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황 의원은 “작년 12월 말에 공단이 최씨에게 (부동산을)환수하겠다고 하니 한 달도 안 된 올해 1월 손주들에게 증여했다”며 “압류나 환수 대상에서 빼기 위해 급하게 증여한 것으로 강제집행 면탈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고발장 제출 이후 민병덕 의원은 “최씨 문제뿐 아니라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양평지구 자금 마련에 참여했다는 판결문도 나와 있다”며 “그것은 윤 후보가 여주지청장 시절 양평군수와 친구로 지내며 그랬다는 소문이 있고, 우리는 윤 후보가 패밀리 비즈니스에 대해 검사 시절에 대가를 제공한 게 있는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흥지구 개발사업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천411㎡에 LH가 국민임대주택을 지으려다가 2011년 7월 사업을 포기한 뒤 민영개발로 변경됐다. 양평군은 사업 준공 승인 9일 전인 2016년 6월 사업 시행자이자 윤 후보의 장모 가족회사인 ES&D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사업 실시계획 인가 기간 만료일(사업시한)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7월로 변경 고시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수사 인력 문제 등을 고려해 지난 8일 이 사건을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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