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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통과 11개 법안 요지

    ◎상장기업 자기주식 취득한도 폐지/외국인의 토지취득 신고제로 전환/퇴직후 1년간 직장의보 적용 가능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11개의 제정·개정 법안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개)=국내산업의 구조조정 및 고용안정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외국인이 국내기업의 기존주식을 3분의 1이상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 이사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던 제한을 폐지하여 외국인에 의한 국내기업의 인수·합병(M&A)을 용이하게 하려는 것임. ▲외국인의 토지취득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토지취득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군사시설보호구역·문화재보호구역·생태계보전지역 등의 일부지역에 한하여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토지취득 계약을 체결한 후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신고 하도록 함.또 이 법률의 명칭을 외국인토지법으로 변경함. ▲은행법(개)=외국인은 합작금융기관을 제외한 금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던 제한을 폐지하여 외국인도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의 임원이 될 수 있도록 함. ▲증권거래법(개)=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한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경영권 방어수단을 확충하기 위하여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내로 되어 있는 상장기업의 자기주식취득 한도를 폐지함.또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수 주주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상장기업의 소수 주주가 대표소송제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보유 비율을 발행주식 총수의 1만분의 5 이상에서 1만분의 1 이상으로 하향조정함. ▲노동자의 거주안정과 목돈마련 지원에 관한 법률(개)=한국주택은행이 민영화 됨에 따라 1998년 7월 1일부터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운용관리업무를 한국주택은행으로부터 신용보증기금법에 의한 신용보증기금으로 이관함.또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확대하기 위하여 종전에는 기금의 기본재산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을 기준으로 보증한도를 정하던 것을 적립금 이외에 2000년 12월31일까지 보증기금이 전대(轉貸)받은 공공차관금액을 합하여 보증한도기준금액으로 함. ▲호적법(개)=광역시 안의 호적사무담당 지역을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해당법률(제5조)에 단서를 신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교육위원의 정수를 7인 내지 25인에서 7인 내지 15인으로 축소하되,시도별 교육위원 정수는 시·도의 인구,지역적특성을 감안하여 정함.교육위원의 선출권역은 인구,행정구역 등 생활권을 고려하여 2 내지 7개로 하고 선출권역별 교육위원 정수는 최소 2인 이상으로하되 인구수를 감안,2인 내지 4인을 선출하도록 함.교육감 및 교육위원으로입후보자는 교육감 3천만원,교육위원 6백만원의 기탁금을 내되,당선,사망 또는 일정수 이상의 득표를 한 때에는 기탁금을 반환함. ▲의료보험법(개)=근로자가 퇴직하는 경우 본인이 원할 때에는 퇴직일로부터 6개월간은 직장조합의 임의 계속피보험자로 남아 있을수 있는 조항을 1년으로 연장.근로기준법에 의한 경영상의 이유 및 사업장의 폐업도산으로 인하여 실직한 후 임의 계속피보험자에 대하여 의료보험료 전액을 일시에 납부하도록 하던 것을 50%로 경감하고 분활납부도 가능케 함. ▲국가안전보장회의법(개)=운영의 내실을 위하여 위원을 외교안보·군사정책의 수립·시행과 직접 관계되는 대통령·국무총리·통일부장관·외교통상부장관·국방부장관·국가안전기획부장과 대통령령이 정한 약간의 위원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종전의 당연직이었던 재경부장관과 행정자치부장관을 제외함. ▲자산재평가법(개)=일부 자구수정. ▲뇌연구촉진법(제)=뇌연구 실무추진위를 설치.뇌연구 투자확대 및 뇌연구기술개발에 관한 구제협력 증진과 산·학·연(硏)간의 공동연구를 촉진토록 함.뇌연구 및 산업화의 촉진을 위한 실험지침을 작성·시행토록 함.뇌과학·뇌의학·뇌공학연구 및 그 이용과 보전에 관한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뇌분야에서의 산·학·연간의 상호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하여 뇌연구소를 설치함.정부의 출연금 등으로 뇌연구촉진기금을 설치함.
  • 어린이도 류머티스관절염 걸린다/관절 부으면서 심한 통증

    ◎1∼3세 무렵 주로 발병/발육 지연… 치료 서둘러야 어린이도 류머티스관절염에 걸릴 수 있다. 류머티스관절염은 성인만,그것도 나이 든 사람만 주로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류머티스관절염은 성인이 아닌 어린이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성인보다 더욱 증상이 나빠져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서울대 병원 소아과 김중곤 교수(02­760­2812)는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치료한 환자중 류머티스관절염으로 진단받은 어린이는 모두 25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들의 부모들은 어린 자녀가 류머티스관절염이라 하면 흔히 노인에게만 오는 질병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적잖이 당황한다는 것. 그럴 만도 한 것이 이 병은 20∼50세 사이에 많이 걸린다.여자가 남자보다 3∼5배 더 많이 발병한다. 관절의 병이라고 하지만 증상이 온몸에 나타나는것이 특징. 초기에는 몸이 나른하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식욕이 떨어진다.어떤 때는 미열이 생기며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과 경직이 생기면서 관절이 붓기 시작한다.통증이나 부기는 좌우대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나중에는 다른 관절로 증상이 퍼진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작은 관절에 침범하고,무릎이나 엉덩이관절에도 염증이 생긴다.단단한 응어리와 같은 피하결절이 팔꿈치,엉덩이,후두부에 생기며 늑막염,심낭염,심근염,폐섬유화,눈의 염증,말초신경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 류머티스관절염은 주로 1∼3세에서 발병한다.첫돌 전에도 걸리나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드물다.특히 여아에서는 1∼3세에,남아에서는 모든 연령에서 나타나지만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감염,자가면역,외상,스트레스나 유전적 요인 등이 발병원인이라고 추정할 뿐이다.특이한 것은 일란성 쌍둥이는 같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15세 이하의 어린이가 한 개이상의 관절에서 관절염이 최소 6주 이상 지속될 때 어린이 류머티스관절염으로 진단한다.증상은 관절이 부으면서 통증을 느끼는 것.치료는 대개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법을 하는데 심하면 관절이 심하게 변형되므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류머티스관절염은 소수관절형,다수관절형,전신형 등 세가지로 나눈다.어린이는 어른과 달리 형태별로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관절염이 심하면 성장발육이 지연된다.관절염 이외에 고열과 늑막염,피부발진 등을 보이는 전신형이면 성인보다 더욱 전신증세가 심하게 나타난다.
  • 재산등록심사 이관위해 공직자윤리법 개정 추진

    ◎감사원,주내 대통령 보고 감사원은 27일 정부 공직자 재산등록 심사 기능을 이관받기 위해 공직자윤리법 개정 등의 방안을 이번주 안에 마련,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중앙 정부 등록대상자 7만여명 전원을 직접 심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3급 이상 4천200명과 세무,경찰 등 민원관련 공무원을 집중심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환경조사 중복 예산 낭비”

    ◎환경부 생태계 조사에 5년간 145억 투자/국립공원공단도 유사기능에 올 34억 배정 환경부가 국립공원을 비롯,전국의 자연자원에 대한 조사연구를 실시하면서 본부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비슷한 기능을 가진 조사단을 중복 운영,예산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본부 자연보전국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전국의 자연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자연생태계 조사연구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현재 박사 7명 및 석사 6명 등으로 구성된 이 조사단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국립공원을 비롯한 전국 육지 및 해안선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및 생태계 현황 등을 조사하게 된다.이 기간중 지난해 지출된 27억3천여만원을 비롯,모두 1백45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뒤질세라 국립공원관리공단 또한 자연공원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국립공원내’ 자연자원을 조사하기 위해 자원조사연구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 조사팀은 계약직인 박사 1명과 석사 1명 이외 공단내 생태전문가5명등으로 지난해 8월 발족했다.설악산 야생동물 생태조사,설악산 백담계곡 생태조사,북한산 도시오염도 조사 등 국립공원 자연자원에 대한 조사연구를 전문으로 하며 올해 모두 34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에 대해 환경전문가들은 “내무부에서 국립공원을 관리할 당시 이미 이같은 자연조사연구 기능의 중복이 문제화됐었다”며 “새 정부들어 국립공원 관리기능이 환경부로 이관된 만큼 이같은 기능중복에 따른 예산 및 인력의 낭비를 빠른 시일내에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파출소·세무서 광역화/읍·면·동사무소 복지센터 전환/하반기부터

    ◎기획위 국가경영혁신안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파출서 세무서 지방노동사무소 2∼4개를 1개로 통합하는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중앙부처 지방기관)의 관할구역을 광역화하기로 했다.현행 경찰서와 파출소의 중간 형태인 중형 경찰서도 등장한다. 읍·면·동 등 인구가 적은 지방행정조직을 합쳐 복지센터 기능으로 전환하는 등 지방행정조직도 대폭 축소하고 교도소 기능을 민간에 위탁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 산하 27개 어촌지도소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등 특별지방행정기관을 지자체로 넘겨 관련 공무원 수를 10% 이상 줄일 계획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4일 중앙부처 업무 가운데 지자체와 중복되는 기능은 과감히 이양하고 지방기관은 관할구역을 광역화하는 내용의 ‘국가경영혁신기본전략’을 마련했다.하반기부터 일부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내년부터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위는 대통령령을 개정하거나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파출소와 세무소 노동사무소 지방병무청 지방보훈청 등 21개 부처 7천358개 기관을 중장기적으로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예컨대 시·군·구 별로 있는 노동사무소의 경우 행정수요에 따라 3개 시·군·구까지 당담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인감증명서 발급등 단순기능만 하고 있는 읍·면·동 사무소에 예체능 교습 등 복지센터 기능을 가미해 통합한 뒤 장기적으로는 시·군·구청만 남기고 말단 읍·면·동조직은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27개 어촌지도소를 비롯해 지방보훈청 병무청 노동청 해양수산청 중기청기능을 지자체에 이관,현재 전체 국가공무원 56만1천125명의 39%인 21만8천201명의 특별행정기관 공무원을 10% 이상 감축하기로 했다.
  • 朴尙奎 중기특별위 초대위원장 일문일답

    ◎공장허가 늑장·은행 꺾기 처벌/전경련·중기협·노총대표 정기연석회의 개최 朴尙奎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21일“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펴겠다”고 밝혔다.기자 간담회 일문일답 요지이다. ­구상중인 사업은. ▲전경련 회장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노총 위원장 등과 정기적으로 연석회의를 열어 노사분규 방지,대기업의 어음기간 단축 등을 논의할 생각이다.전경련과는 얘기가 되고 있다. ­중기정책을 어떻게 펼 것인가. ▲그간의 중소기업 정책은 부처 이기주의와 비협조,주민 반대로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고 본다.일주일 걸릴 수도 있는 공장설립 허가가 6개월∼2년이 걸리기도 했다.민원이 생기면 현장위주의 시책을 펴겠다.공장설립 허가를 지연하는 공무원은 대기발령 조치하고 꺾기를 계속하는 은행은 처벌하겠다. ­기협중앙회가 지방은행을 인수·합병해 전담은행을 설립한다는 데 지원할 용의는. ▲중앙회가 은행을 가지고 있으면 좋다고 본다.그러나 지금 있는 중소기업 전담은행의 부실이 심하다.또 지방은행도부실이 심한 데다 숫자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따라서 이 문제는 기간을 두고 인수할 경우 인수한 은행의 운용계획 등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어음제도의 폐해가 많은 데. ▲62년부터 시행된 어음제도는 당장 폐지가 하기가 어렵다.현금유동성 제약 완화 등의 순기능이 있다.반면 어음만기일의 장기화에 따른 연쇄부도 등역기능도 없지 않다.어음 만기일의 축소유도 및 불량어음의 발행 중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중소기업의 은행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두 기관을 중기청 소속으로 만들 계획은. ▲일본의 경우 신보 등은 통산성 산하에 있다.싸워봐야 하겠지만 중기청으로 이관시키도록 하겠다.운용은 기업마인드를 가진 중기청이 하고 재원조달은 국가예산으로 하면 될 것으로 본다.
  • 北 핵사찰 계속 거부땐 IAEA,안보리에 이관

    【베를린 연합】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0일 북한이 핵사찰에 계속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이 문제를 유엔으로 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날 독일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정치적인 이유로 핵사찰을 계속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 핵사찰에 관한)보고서를 IAEA 이사회와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IAEA는 북한 핵사찰을 강제할 수 없으며 이는 유엔의 소관사항”이라고 밝혔다.
  • 외국자본 단계적 개방에 초점/국민회의 방송법 개정 시안

    ◎케이블 TV프로 공급·송출사업 빗장 풀어/언론자유 침해 우려에 사전심의권한 폐지 국민회의가 20일 제시한 방송관계법 제·개정시안은 외국자본에 대한 ‘단계적 개방’에 초점을 맞췄다.노도처럼 밀려드는 ‘방송 세계화’의 시대를 맞아 완전개방에 따른 휴유증을 최소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날 시안의 핵심은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 사업 중 송출사업(SO)에 대해 외국자본과 대기업·언론사의 참여를 배제한다는 기존방침을 철회한 것이다.프로그램공급업(PP)의 경우에도 위성방송이나 케이블TV사업 모두 외국인 15%,대기업 1백% 참여를 허용했다.辛基南 대변인은 “궁극적으로 외국인 참여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재경원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30%까지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의 선회의 직접적 배경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협약 때문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96년 12월 국회에서 인준한 OECD 가입협약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회의는 지상파와 위성방송의 SO사업에 대해선 대기업과 언론사·외국자본에 모두에 ‘참여 불가’를 고수했다.이들의 무차별적인 ‘안방공략’에 대한 안전판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국민회의는 이외에 방송용 극영화와 만화영화,외국수입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위원회가 사전 심의 권한을 폐지했다.방송편성권과 언론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다만 광고방송의 경우 청소년 보호차원에서 공익성을 띤 민간단체에 위탁,사전심의가 가능토록 했다. 정부가 정책발표시 국회교섭단체의 반론권을 보장한다는 ‘정책반론권’조항을 삭제했다. 법안은 방송위원회는 방송행정권은 물론 방송정책권 등 기존에 공보처가 수행하던 방송업무를 담당,방송총괄기구로서 독립적 합의제의 행정기관의 임무를 맡는다.방송위는 대통령과 입법부 추천으로 하며 각 7명씩 14명으로 구성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 소관인 공익자금을 방송발전기금으로 변칭을 변경,관리주체를 방송위원회로 이관하도록 했다.
  • 대외통상업무 外通部로/정부 기능 일원화 추진

    정부는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로 이원화돼 있는 대외통상관련 업무를 외교통상부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는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대외통상업무 일원화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통상교섭·투자유치·원스톱 서비스 등의 권한을 외교통상부로 일원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산업자원부 산하로 돼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이관 문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나 우선 해외사무소는 해당지역 공관장의 통제 아래로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정부조직법 개정 당시 국내문제는 산자부가,대외문제는 외통부가 담당하는 것이 외교통상부의 기본취지였다”고 상기시키고 “외국인 투자유치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외교통상부에 권한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보복·표적사정은 안될 말”/검찰수사 청와대 입장

    ◎수사중인 사건에 정치권의 압력 없어야/비리 재발방지 차원 진상규명 강력 희망 정치인 내사설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분명하다.정치보복이나 표적사정은 절대 없다는 것이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金大中 대통령이 누차 밝혔듯이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보복이나 표적사정은 국민의 정부에선 없다는 것을 확실히 밝혀둔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오랜 야당을 해 온 金대통령과 국민회의가 누구보다도 보복과 표적에 따른 고초를 겪었다는 데 기인하고 있다.그러나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국정운영 방향에서도 알 수 있듯이 金대통령의 검찰의 정치적 중립 실현 의지는 확고하다.“검찰이 지난 대선에 중립을 지켜준 데 감사한다”는 여러차례의 치하도 그 반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을 정치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관여하거나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검찰수사중인 북풍(北風)이나 환란(換亂)수사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朴대변인도 “환란(換亂) 문제건 개인용이동통신(PCS) 문제건 감사원이 감사결과를 검찰에 이관,검찰이 수사중”이라며 “검찰 수사에 의해 진상이 규명되는 것에 대해까지 정치권에서 이래라 저래라 얘기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하고 있다.朴대변인은 또 “정치인이라고 해서 무슨 일을 해도 검찰이 가만 둬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다만 무리하게 처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재발방지를 위한 진상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렇게 볼 때 아직까지는 정치권을 겨냥한 의도는 없어 보인다.
  • 金 대통령 재벌개혁 미흡 지적에 긴장

    ◎재계 “구조조정 제도적 뒷받침 절실”/“비서실 폐지·사업매각 등 나름대로 진행” 항변/지주회사 허용·특별부가세 경감 등 대책 호소 “구조조정의 속도가 늦고 미흡하다” “하느라고 했는데… 다소 서운하다” 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상오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재벌 구조개혁의 속도와 강도가 미흡하다고 질책했다.康奉均 정책기획수석이 전한 내용이지만 재벌개혁에 대한 새 정부 불만과 개혁촉구의 무게가 실려 있다. 재계는 金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전해지자 잔뜩 긴장하면서 한편으론 여러 제약때문에 구조조정이 말처럼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내심 불만도 있지만 드러내 놓지는 않는다.오히려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현실론으로 접근하고 있다.모 그룹 관계자는 “이럴 때는 가만히 있는 게 낫다”는 말로 공식 반응을 대신하기도 했다. ■주요 그룹 구조조정=나름대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라는 게 재계 항변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李健熙 회장이 14개 상장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등재하면서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50년간 삼성그룹을 지탱해 온 ‘리틀삼성’ 비서실이 해체되고 대신 구조개혁을 추진할 구조조정본부(기획,구조조정,재무혁신,인사지원,경영분석 등 5개 태스크포스팀)가 신설됐다.삼성중공업의 중장비부문을 스웨덴 볼보사에 7억6천6백만달러에 매각하는 성과도 올렸다.미국 AST 등 해외자산의 매각(총 3억원 추정)도 추진 중이다.삼성생명이 일본생명에서 1억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골드먼삭스사로부터의 포괄적인 자본제휴방안이 협의 중이며 삼성전자와 인텔,삼성자동차와 포드의 전략적 제휴도 모색되고 있다. 현대는 종합기획실을 3개팀 50여명의 경영전략팀으로 축소,현대건설로 이관했다.홍보부서인 문화실도 PR사업부로 고쳐 금강기획으로 소속을 바꾸었다.현대전자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심비오스사를 1조2천4백억원에 매각했고 현대전자 컴퓨터사업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고 위성이동통신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스코틀랜드의 반도체 공장과 인도네시아 자동차 조립공장 부지도 팔기로 했다. 대우그룹의 경우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업체인 카작텔레콤의 지분 40%를 1억5천만달러에 매각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에게 (주)대우의 전환사채(CB)1억달러를 발행해 외자를 유치했다.대우증권의 현지법인 2곳으로부터 1천1백50만달러의 배당금이 입금되기도 했다.대우중공업이 이달중 1억달러의 CB를 발행하는 것과 폴란드 FSO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해외공장의 지분을 묶어 미국 GM에 50%를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SK그룹은 崔鍾賢 회장이 SK상사와 SK케미컬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데 이어 상반기중 경영기획실기능을 SK (주)로 옮길 계획이다.이에 따라 56명인 경영기획실 인력재배치를 추진하고 해외유전 매각과 해외차입으로 20억달러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재계가 보는 걸림돌은=재계 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3일 낸 ‘30대그룹의 구조조정 현황과 애로요인’에는 구조조정에 대한 재계의 목소리가 축약돼 있다. 5대 그룹 외 여타 그룹들도 계열사와 부동산을 팔거나 부실 및 한계사업을 집중 정리하고 있다.일예로 30대 그룹 보유부동산 매각비율이 총보유부동산의 5∼40%에 육박하며 금액으로는 16조9천억원(평균 25%매각 가정)에 이른다.그러나 부동산 수급불균형으로 거래성사가 어렵고 팔더라도 적정가격을 받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다.과도한 특별부가세로 매각자금을 구조조정에 이용하기도 어렵다. 채무보증 해소도 그렇다.금융기관의 보증 및 담보요구관행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해소되기 어려우며 결국 보증해소를 위해 무조건적인 대출상환을 요구받게 될 것이란 게 재계 관측이다.채무보증 해소를 위한 계열사의 지분매각이나 합병,분할도 어렵게 돼 있다.특히 97년에 신규로 30대 그룹에 편입된 그룹은 기존 30대 그룹과 동일하게 채무보증을 해소해야 해 일정이 촉박하다.내년 말까지 부채비율 200% 이하로 낮추도록 한 조치 역시 업종별 특성을 무시한 것이다.대우그룹 관계자는 “평균 부채비율이 일본의 종합상사 800%,미국 자동차 제조회사 500%”라면서 “소비자금융이 발달되지 않아 판매증가가 바로 부채비율의 증가로 연결되는 현실에서 자동차 전자 등 제조업체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경에 빠진다”고 토로했다. 그룹회장실과 기조실 해체에 따라 지주회사 설립을 빨리 허용해야 하며 인수·합병(M&A) 방어를 위해 계열사간 상호주 보유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결합재무제표의 도입과 관련해서도 현지법인의 경우 기업회계기준이 나라마다 다르고 결산일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관리 및 구분해서 작성해야 하며 합병으로 인한 비 업무용 부동산 취득에 대한 취득세 중과를 시정돼야 한다고 얘기한다.자산재평가를 주거래은행과 약정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으로 인정치 않기로 한 것도 외국자본 유입을 막는 조치라고 본다.현재의 재무구조 지표가 나빠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안으로 팔이 굽는’식의 주장과 변명들이다.재계는 새 정부가 “알아서 하라”는 식의 질책으로 일관하기보다 들어줄 것은 들어주면서 재찍을 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재계는 지금 당혹해 하고 있다.
  • 홍대용/김태준 지음(화제의 책)

    ◎조선후기 실학자 학문과 삶 발자취 조선 후기 실학파의 선구자이자 과학사상가인 담헌 홍대용의학문과 삶의 발자취를 담은 평전.학문적으로 볼때 담헌은 지전설과 우주무한론을 근거로 그 당시까지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회이관을 부정,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일깨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또한 북학파의 실질적 태두로 이후 북학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그는 당대의 유학자 미호 김원행을 스승으로 삼았으며 연암 박지원과도 친교를 맺었다.그러나 담헌은 현실정치에서 관직을 통한 출세는 하지 못했다.그의 업적은 정치가나 행정가로서 보다는 1766년 초 북경방문을 계기로 서양과학의 세례를 받아 쌓아올린 심오한 학문세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그 결과물이 바로 실학사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 전거가 되는 ‘담헌서’다.그는 현실 학문을 ‘허학’으로 규정하고 ‘실학’에 정진했으며,실학을 오로지 하기위해 과거공부를 폐하고 북학을 세웠다.18세기의 실학은 그로 말미암아 조선 역사의 전면에 자리매김하게 됐다.담헌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저서가 일종의 철학소설이라고 할 ‘의산문답’이다.실옹과 허자라는 2명의 허구적 인물의 문답형식으로 된 이 작품에는 담헌의 자연관은 물론,문학관·철학관 등이 그대로 녹아 있다.담헌은 무려 2천600여 쪽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장편 한글일기 ‘을병연행록’도 지었다.‘을병연행록’은 김창업의‘노가재연행록’,서유문의‘무오연행록’과 함께 우리 문학사를 대표하는 3대 한글 연행록으로 꼽힌다.담헌은 음악적 조예로도 당대를 대표했다.그는 거문고·가야금 등 줄풍류에 능해 지식인의 현악 전통을 계승했으며,상사람들인 악공 기예자들의 후원자로도 나서는 등 예술운동을 선도했다.한길사 9천500원.
  • 정무위‘기피 1호’서 알짜배기로/소관부처 위상따라 인기판도 변화

    ◎새달 재조정… 여야 물밑 샅바싸움 여야는 16일 하오 국회 본회의를 통해 정부부처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로 16개 상임위의 소관부처를 조정하고 6개 상임위의 명칭을 바꿨다.이에 따라 행정위는 정무위,통일외교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체신과학기술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문화체육공보위는 문화관광위,통상산업위는 산업자원위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다. 이번 상임위 개편은 정부부처개편 내용에 맞춰 소관부처를 조정한 것으로 큰 틀에 있어서는 전과 변화가 없다.다만 소관부처의 위상 변화로 일부 상임위의 인기순위가 달라지는 양상이다. 대표적으로 정무위와 통일외교통상위,행정자치위 등은 정부부처 개편에 따른 소관부처 증가로 위상이 대폭 강화됐다.의원들간에 기피1호로 꼽혔던 정무위(구 행정위)는 권한이 늘어난 국무총리실외에 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까지 관장하게 돼 알짜배기 상임위로 급부상했다.중진들의 참여로 ‘상원’으로 통했던 통일외교통상위도 대외통상분야를 직접 다루게 돼 재선급 이상의원들 사이에 정치적 성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상임위로 등장했다.행정자치위는 행정자치부의 위상강화로 동반상승의 효과를 본 경우. 반면 재경위는 총리실과 재경부의 위상변화를 고스란히 반영,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를 정무위에 넘겨주며 위상이 축소됐다.문화관광위나 산업자원위도 공보처 폐지와 통상기능의 이관으로 역할이 줄었다. 이번 상임위 조정은 그러나 6월 하반기 국회 구성을 앞두고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다.여야는 4월 임시국회를 통해 복수상임위제 도입과 상임위 소관부처를 기능별로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를 놓고 벌써부터 여야간에는 물밑 샅바싸움이 치열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관례를 들어 새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의 과반수 이상을 여당이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고,한나라당은 의석비에 따라 위원장을 배분해야 한다고 맞서 있다.국회의장도 양보할 수 없다는 태세다. 본격적인 절충은 4월 국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나 이처럼 현격한 입장차이를 감안할때 하반기 국회 구성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조정된 국회상위 및 소관부처(*괄호안은 위원수) 운영위(24)=청와대비서실,경호실,기획예산위,중소기업특위,여성특위,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의정연수원 법사위(15)=법무부,법체처,감사원,헌법재판소,법원행정치 정무위(16)=국무총리실,공정거래위,금융감독위,보훈처 재정위(30)=재정경제부,한국은행 통일외교통상위(24)=통일부,외교통상부 국방부(20)=국방부 행정자치위(30)=행정자치부,중앙선관위,지방자치단체 교육위(16)=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위=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문화관광(24)=문화광광부 농림해양수산위(24)=농림부,해양수산부 산업자원위(22)=산업자원부 보건복지(16)=보건복지부 환경노동(19)=환경부,노동부 건설교통위(30)=건설교통부 정보위(12)=안기부
  • IMF 극복보다 ‘밥그룻 싸움’이 더 급한가…

    ◎경제행정 보름째 ‘개점휴업’/부처이기주의·자격시비 등 겹쳐 일정 못잡아/조직개편 따라 일손놓고 후속인사에만 촉각 경제부처의 후속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제행정 실종이 보름이상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하려던 재경부 인사는 차관보 자리를 놓고 재경부 기획예산위 청와대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면서 인사가 꼬이기 시작,아직 인사일정도 못잡고 있다. 재경부는 차관보 자리에 행시 11회인 윤진식 세무대학장과 김호식 전 청와대 비서관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김 전 비서관은 진임 기획예산위원장이 기획예산위 사무처장으로 기용하려고 했었다.그러나 윤학장이 차관보가 될 경우 재경부의 장·차관과 차관보가 모두 재무부 출신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비난을 우려,김 전비서관이 대안으로 제시됐다.그런데 막판에 이용근 전 ADB이사(9회)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호남출신으로 국민회의 및 김태동 경제수석과 가깝다는 이유였다. 차관보자리가 3파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추전한 P모국장에 대해서는 자격시비가 일었다.관련법에 상임위원은 금융과 외환 선물 회계등의 경험이 많은 인사로 돼있는데 P모국장(10회)은 과장 이후 금융쪽 업무를 거의 맡지 않았던 것이다.세무대학장이 확실시되는 윤증현 금융정책실장(10회)은 종금사 비리에 대해 감사원조사와 관계없이 도의적인 책임이 있어 발령여부가 불투명하다. 예산청 차장에는 정동수 전 신한국당 전문위원(11회)과 윤영대 국회 예결위 전문위원(12회)이 경합중이며 서승일 전 청와대 비서관(10회)은 조달청차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남궁훈 세제실장(10회)과 강영주 국세심판소장(9회)은 유임이 유력시 된다.1급 승진자로는 허로중 관세국장(10회)과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10회)이 오르내리며 정재용 기획관리실장은 공정위를 바라는 가운데 유임설이 나돌고 있다.차관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실장의 거취가바뀔 수 있다. ○…비교적 빨리 조직개편을 하고 인사를 한 산업자원부는 당분간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과 자체 인력감축계획에 따른 선별작업 등으로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석유심의관과 가스심의관이 석유·가스심의관으로 통합됐으나 아직 심의관급이 부임하지 않은 상태여서 업무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외교통상부로 세계무역기구담당관과 다자협상담당관이 이관됐으나 외통부에서는 아직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고 중기청으로 중소기업 관련 업무가 이관됐으나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다.이에 따라 기존 부서의 담당관은 현재 보직없이 대기발령상태로 남아 있다. 일반 직급에서도 업무공백은 있다.127명의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 탓이다.기능이관으로 66명이 나가지만 자체 계획에 따라 61명을 줄일 계획이기 때문에 직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특히 4∼9급 및 기능직중 35명은 우선감축대상이어서 ‘동요’가 심각하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월 직무대행 체제로 국장급 인사를 이미 마친 상태여서 자리가 비어 업무에 차질을 빚는 상황은 아니다.다만 정종환 수송정책실장이 철도청장으로 승진해 간 후 1급 한자리가 비어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등에서 돌아온 4급 이상 10여명이 대기발령 상태여서 조만간 있을 후속 인사에 관심을 쏟느라 서기관급 이상 간부들은 여전히 일손을 못잡고 있다.
  • 치안 및 농·수·축산물 유통개선 대책 내용

    ◎공익근무요원 방범 활동 투입 추진/산지·소비자단체 자매결연 활성화 국민회의와 자민련 민생안정대책위가 12일 발표한 치안대책 및 농·수·축산물 유통개선 방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치안대책=△주민자율방범대 조직 재정비 △강력범 우범자(현재 942명)1대 1 밀착 감시 △공익근무요원 방범활동 투입을 국방부와 협의 △CC­TV 설치권장 등 자위방범 및 범죄신고 활성화 홍보강화 △전국 지방청에 폭력소탕특별수사대,경찰서에 특별수사반을 운영해 15일부터 5월31일까지 폭력배 일제 소탕 △물가안정 저해,외환밀반출,밀수사범 등 경제사범 수사를 위해 지방청·경찰청에 238개반 1천666명의 전담반 편성해 유관기간과 합동단속 강화 △치안수요가 적은 파출소에 대한 통폐합 추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행정자치부에서 경찰청으로 이관 △전국을 네트워크한 경찰방송체제 확립 △조총련 수배자 특별검거대책 추진 △불법 노사분규에 대한 엄정한 경찰권 행사 △간첩 및 친북세력 척결을 위한 대공수사력 강화 △대테러 및 대북경계태세 확립 △사회기강확립을 위한 불법·탈법행위 단속강화 △법치질서 정착을 위한 공권력의 권위 확립 ◇농·축·수산물 유통개선 대책=△정기 및 부정기 직거래 장터 운영 △산지와 소비지단체간 자매결연을 통한 직거래 확대 △직거래 차량순회 판매 실시 △농·수·축협 금융점포내 직판코너 설치 △직거래 저가격으로 판매하는 농·수·축협 가맹점 확대 △농·수·축협 상호간 판매장 공동이용 △생산자 단체 직판장 확대 △농산물 유통단계를 현재의 5∼6단계에서 3∼4단계로 축소 △물류센터의 산지수집기능 강화 및 직판망 확충 △농지유통개선 시범농협 육성 △농협의 계약재배 확대 △포장센터를 중심으로 대량의 규격농산물 출하 △축산물 처리를 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게열화 △산지종합처리 시설을 중심으로 수산물 집배송 체제 구축 △물류표준화 및 하역기계화로 물류비 절감 △도매시장 상장 수수료 인하 △도매시장의 전자경매제도와 계약출하 조기 도입 △도매시장 관리 운영방식 다양화 △농림부·해양수산부에 농산물 유통개혁추진위 운영 △지방자치단체에 직거래지원단 운영
  • 현대 그룹 해체 ‘시동 걸었다’

    ◎이달 기획실·문화실 없애… 회장직 폐지 검토/지주회사 설립때까지 과도 조직 설치 운영/계열사 2000년 이후 창업 2세에 넘겨 분할 현대그룹이 10대 재벌 가운데서는 가장 발빠르게 그룹해체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현대는 우선 이달말까지 회장 직속의 종합기획실과문화실을 해체하고 그룹 회장직제도 폐지할 것을 검토중이다. 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는 종합기획실의 이름을 바꾸고 규모를 축소시켜 지주회사 설립때까지 과도기적으로 현대건설로 이관키로 했다.이에 따라 현대는 종합기획실 S이사를 국민투자신탁으로 발령한데 이어 다른 직원들도 계열사로 발령내기 시작했다.현대는 80여명에 이르는 종합기획실 직원 가운데 재무팀을 중심으로 일부만 잔류시켜 ‘신경영기획단’의 이름으로 현대건설 소속으로 옮길 계획이다.잔류 인원은 20명 안팎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결합재무제표 작성과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전 계열사에 걸쳐 있는 업무를 담당한다.그러나 재무팀외에 종합기획실의 기획 인사 노무팀 등은 해체된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정주영 명예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기조실의 이전문제가 확정되면 이달말까지는 기조실이 완전 해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그룹사 편찬,사보,방송 등의 분야를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시켰으며 그룹 홍보활동을 담당하는 문화실의 임직원도 절반 이하로 줄여 회장 직속에서 계열사인 금강기획에 PR사업본부를 만들어 이전키로 하고 인사발령을 내고 있다. 현대는 그룹회장직 폐지도 검토중이다.이는 그룹 종합기획실이 해체되고 정명예회장과 정몽구·정몽헌 그룹 회장 등이 대주주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그룹 회장의 직위를 그대로 유지할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이다.현대 관계자는 그러나 “그룹 회장직이 없어지면 특히 대외적으로 그룹의 대표자임을 나타낼 수 없다”면서 “정몽구 정몽헌 회장의 대외적 명칭을 ‘현대회장’ 등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 안팎에서는 이와 같은 과도기적인 과정을 거쳐 2000년 이후 지주회사 설립이 가능해지면 정몽구·몽헌 회장 등 창업2세들이 각각의 지주회사를 설립,계열사를 분할 소유해 그룹이 완전 해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 토론회 주제발표

    국민회의 지방선거기획위원회(위원장 안동선)는 3일 상오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방선거제도와 지방자치 활성화에 대한 한양대 조창현 지방자치대학원장과 인하대 이기우 공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를 요약 정리한다. ◎지방선거 개선방향 조창현 한양대 교수/지방의원 50% 비례대표 선출을 현행 소선거구제는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 지역의 이익만을 앞세우도록 하기 쉽고 의원의 자질을 떨어뜨린다.또 의원수가 너무 많아 지방의회 전체회의가 형식적인 회의로 전락,지역현안이 분과위 등 비공식적 채널로 결정되기 쉽다.아울러 이들을 지원하는 인력과 경비가 과다지출되고 있다. 기초의회의 정당공천 배제는 신인의 진출이나 의정활동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하고 효과적인 원내활동에 지장을 준다.유급선거운동원이 아직 많고 선거운동기간이 지나치게 길다. 따라서 선거구제는 기초의원은 대선거구제로,광역의원은 2인 중선거구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비례대표제를 도입,지방의원의 절반은정당별 득표율로 선출해야 한다.현재의 대의회제는 소의회제로 바꾸고 광역의원부터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나아가 기초의원도 정당공천을 하는 것이 옳다. 돈이 덜 드는 선거를 위해서는 우선 공영제를 확대하고,선거기간을 자치단체장의 경우 15일에서 10일로,의원은 12일에서 7일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시·도지사는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기초단체장은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광역의원은 4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기초의원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유급선거원을 대폭 줄이는 것도 선거의 민주성을 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한 방안이다. 이와 별도로 단체장 궐위시에 대비,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러닝메이트로 입후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여의치 않다면 정무직 부단체장을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토록 하고 그 정부직 부단체장이 승계하는 것이 적합하다. ◎지방자치 제도개선 이기우 인하대 교수/입법·행정권 지자체에 대폭 이양을 지방자치단체는 국가의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입법권을 행사할 수있어야 한다.이를 위해 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행정권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돼야 한다.모든 행정권한을 원칙적으로 지방의 권한으로 하되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지방의 권한을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관청도 대폭 축소해야 한다.경찰 산림 항만 전매 환경 등과 관련된 행정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지방분권화추진위’를 설치하고 ‘지방분권화추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의회를 활성화하고 유능한 인사의 진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방의원들에게 세비를 지급해야 한다.지방의원 유급화가 되지 않고 단지 의원정수만 줄이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지방의회의 예산심의와 결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 예결위를 상임위로 설치,지방재정을 항상 감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정참여를 위해 국회와 병립하는 제2원으로서 ‘지방원’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지방자치단체에 관련된 법률에 대한 제안권을 주고입법 심의절차에서 청문권,동의권,거부권,이의제기권 등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경찰제도는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이 병존하되 국가경찰이 지방경찰에 대한 감독권을 갖는 형태가 적합하다.대간첩작전과 공안경찰,재해대책,해양경찰,전투경찰 등은 국가경찰이 맡고 민생치안에 관련된 경찰사무는 지방경찰이 담당토록 해야 한다. 지방교육제도에 있어서는 자치단체의 교육행정기관을 일반행정기관과 분리,독립시키고 있으나 이를 분리한다고 해서 교육행정기관으로부터 학교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육업무를 자치단체에 이양하고 자치단체의 자율권을 신장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지금처럼 교육위와 교육감이 지방의회에 의해 간선,이중간선됨으로써 주민의 영향력은 감소하고 교육행정이 주민들과 무관하게 실시될 수 있다.따라서 현재의 교육위를 지방자치단체의 상임위로 설치하고 교육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지방자치단체장이 교육사무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지도록해야 한다.
  • 우울증 엄마 아들 살해후 자살/어린 것이 무슨 죄가…

    【용인=김병철 기자】 2일 0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상하리 인정프린스 아파트 101동 302호 김두식씨(38·회사원) 집에서 김씨의 부인 이관옥씨(36)와 아들 은평(9·초등2년),은성군(7) 형제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거실 탁자에는 이씨가 남편에게 남긴 ‘먼저 떠나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세를 보여 온 이씨가 두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 대기업 기조실 해체 본격화

    ◎현대·쌍용 새달 1일에… 타그룹 뒤따르듯 재벌개혁이 김대중 대통령 취임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재벌기업의 지배조직의 해체와 함께 오너인 총수들이 주력 계열기업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책임경영에 나서고 있다. 현대그룹과 쌍용그룹은 25일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내달 1일자로 종합기획실과 기획조정실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현대는 종기실 인력의 40%만으로 임시조직인 ‘비상경영기획단’을 구성,현대건설로 이관하고 종기실 임직원에 대한 전보발령을 내기로 했다.쌍용도 기획조정실을 주력 계열사인 쌍용양회의 임시조직으로 축소,개편키로 했다.쌍용은 임시조직에는 기조실 인력 50여명의 25%만을 남기기로 했다.이에 따라 나머지 재벌그룹들의 기조실,회장실 조직 해체가 내달 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책임경영체제 구축도 본격화 되고 있다.현대그룹은 오너인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구·정몽헌 회장 등 창업 2세들이 그룹을 1∼4개씩 나눠 경영키로 했다.정 명예회장은 다음달 초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현대건설의 대표이사 명예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6개 계열사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는 정몽구 그룹회장은 현대정공 현대자동차써비스 인천제철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2개사에서는 손을 뗀다.8개 기업의 대표이사회장인 정몽헌 공동회장은 5개사의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현대전자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등 3개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 회장직만 맡기로 했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올 주총에서 주력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대우그룹은 계열사 회장제 도입 전에 김우중 회장이 (주)대우와 대우자동차대표이사를 맡았으므로 이들 회사와 함께 중공업을 포함해 3개사 대표이사를 맡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문제 많은 박물관 지방 이관(사설)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가 발표한 지방국립박물관의 지방자치단체 이관은 우리 문화의 특수성과 현실을 감안할때 졸속안이라는 우려를 준다.한마디로 문화재 보존관리와 국립박물관의 운용 상황을 모르는 탁상행정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한 경주 부여 광주 등 9개의 지방박물관을 99년까지 지자체로 이관한다는 것은 유물 유적에 대한 보호 및 관리와 문화유산의 전승보전을 배려하기 전에 지방화와 축소화에만 급급했다는 인상이 짙다.예를들어 현재의 중앙박물관과 지방국립박물관들은 열악한 인력과 예산 등을 유기적인 조직체계를 통해 극복하는 실정인데다 지금은 전문인력이 없고 이를 관리할만한 재정 확보도 모호한 상태다.한 나라의 박물관 정책이라는 차원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와 연구를 거쳤어야 했다.더구나 고속철도 경주통과나 경마장 건설에서 보듯 문화재 보존과 지역개발은 서로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관계다.우리 수준에서는 언제나 개발이 먼저고 개발해야만 지역이 발전한다는 발상에서 문화재는 늘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그럴때마다 지방국립박물관의 존재는 개발 억제의 한 수단으로 기여해 왔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또 이런 식으로 문화재가 이전되면 지방박물관은 한낱 ‘유물창고’로나 전락할지 모른다. 관리 소홀로 인한 매장문화의 훼손은 말할 것도 없다. 지자체나 지역주민이 문화재를 가꾸고 보살필 수 있다손 치더라도 지금은 전문인력이 없고 유물의 과학적 보존방법이 전무한 상태다.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도 정부가 전국의 박물관을 관장하고 지원업무를 다루고 있다.장기적으로 지방이관은 합리적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시기상조다.재정적으로 자립이 가능한 지자체가 박물관을 시범적으로 운영해본 다음 성과를 보아서 5개년계획 등에 의해 단계적으로 실천하는 방법도 있다.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는 명제를 잊지 말고 보존의식과 전문성이 확보될때까지 재고하거나 보류해도 결코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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