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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자체감찰권 이양 ‘불협화음’

    검찰의 자체 감찰권을 외부기관 또는 법무부로 이양하는 문제를 놓고 청와대 및 여당과 검찰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나 강금실 법무장관 등은 감찰권 이양에 적극적인 반면,검찰은 형평성이나 추진 배경 등을 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강 장관은 지난 3월 노 대통령에게 법무부 업무보고를 할 때부터 감찰권 이양문제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강 장관은 “감찰권 이양문제를 조만간 법무부 정책과제로 선정,가급적 올해 안에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강 장관의 복안은 검찰의 수사권 독립은 철저히 보장하되 장관은 인사권으로 수사권을 견제하겠다는 것이다.법무부에 감찰실을 설치하는 방안 외에도 감사원과 부패방지위,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으로의 이관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경찰청·국세청 등은 모두 내부조직이 감찰을 담당하고 있는데 검찰청의 감찰 기능만 법무부로 이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주장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수사권보다 더 고유한 권리로 볼 수 있는 감찰권을 외부에서 간섭하려는 움직임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검찰 일각에선 감찰권을 외부로 이관할 경우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이 논란이 될 수 있는 데다 인사권을 쥐고 있는 청와대가 감찰권을 무기로 검찰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검찰은 특히 최근 청주지검에서 불거진 검찰 비호의혹은 물론 용산경찰서 법조비리 사건 등에 대해 강도높게 감찰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감찰권을 이양하려는 움직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송도 테크노파크 창업벤처 몰려온다

    인천 송도 신도시가 신기술 창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인천시가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데다 동북아물류중심지로 육성된다는 점 등의 입지적 조건과 맞물려 신기술창업보육 사업을 펼치고 있는 ‘송도 테크노파크’의 역량이 올해부터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산업자원부가 올해 266억원을 들여 지원할 신기술창업보육업체 297곳을 18일 선정·발표한 결과,전국 8개 테크노파크 가운데 송도 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기 위해 지원한 업체가 271개,이 가운데 선정된 업체가 84개로 다른 테크노파크 단지보다 단연 많았다.반면 나머지 경기·부산·광주 등 7개 테크노파크는 18∼145곳이 지원,7∼51개가 선정되는데 그쳤다. ●송도 테크노파크 현황 지난 95년부터 전국 8곳에 들어선 테크노파크는 해당 지역의 대학과 연구기관,중소기업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신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지원 재단법인이다.테크노파크는 산업단지와 달리 단지 안에 입주하지 않더라도 네트워크 상에서 최장 2년동안 테크노파크의 지원관리를 받을 수 있고,입주를 희망하면 언제든 입주도 가능하도록 했다.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한 지 2년 이내의 업체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으로부터 신기술 보유사실을 인정받으면 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송도의 경우 지원 혜택은 사업장 실비임대(20,40평),자금지원(무이자·무담보 1억원,각종 지원금 알선),시제품 제작지원,실험장비 사용,법률·사무·정보 지원 등이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송도 테크노파크(13만 7000평)가 지원관리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연구소 입주업체 30곳과 내년 하반기까지 21층짜리 벤처빌딩에 입주할 100여개 업체.이와 함께 신기술창업보육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5년간 88개 업체를 육성했다.송도 테크노파크를 통해 선정된 신기술창업기업은 지난해 14곳,2001년 17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84개 업체가 무더기로 입학한 셈이어서 창업육성기업은 115곳으로 늘었다. ●왜 송도인가 우선 기업운영의 입지적 조건이 다른 지역보다 낫다.지난 5일 인천이 경제특구로 지정 되면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본격 유치되면 지역적인 테두리내에서 외국기업들과 기술연구,정보교환 등의 연계가 보다 수월하기 때문이다.인천을 물류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지자체의 집중투자도 수출여건으로선 우수하다. 무엇보다 최근 송도가 창업인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서울지역의 신기술창업보육 프로그램을 담당하던 산업기술평가원이 대체로 기술력이 우수한 서울지역 업체들을 모두 송도로 이관했기 때문.네트워크 상에서 보다 많은 업체들이 기술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더욱이 송도 테크노파크는 소속 직원 34명이 대부분 10년 안팎의 관련 연구기관 인력들이어서 창업에 대한 노하우가 쌓였고,‘코디제’를 통해 직원별로 업체를 분담해 하루 3차례 이상 개별상담에 응하고 지원책을 찾고 있어 관리업체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최근 송도 테크노파크를 우수한 실적으로 졸업한 의료용 쌍안경 제조업체 ㈜제노시스 이사덕 사장은 “남들보다 적은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했으나 사업장,자금지원을 받아 도움이 되었고 특히 세무,법률서비스 등은엔지니어 출신인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송도 테크노파크 김형석 사업실장은 “전국 275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비교했을 때 수시로 실험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데다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보다 크다고 업체들로부터 감사의 말을 듣는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감사결과 전면공개” 헛구호인가

    감사원의 감사결과 전면공개 방침이 안팎의 반발에 부딪혀 지지부진하다. 감사원은 8월부터 감사 결과보고서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17일 현재 감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bai.go.kr)에 공개된 감사 보고서는 겨우 2건이다. 그것도 전문 공개가 아니라 언론에 제공한 보도자료 수준에 그치고 있다. ●말뿐인 공개 방침 감사원 인터넷 홈페이지의 ‘감사결과 공개’ 코너에는 “감사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거쳐 해당기관에 통보된 감사결과 전문과 언론에 제공된 보도자료를 공개하겠다.2003년 8월 이후 시행되는 감사결과 전문을 공개한다.”는 안내문이 소개돼 있다. 그러나 실제 소개된 내용은 지난 4일과 5일 각각 언론에 제공된 ‘학교시설공사 집행실태’와 ‘기업 신용보증 및 투·융자 실태’ 등 2건뿐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3일 ‘감사원 자체 혁신방안’의 후속조치로 올해 계획된 102건의 일반 감사와 성과 감사 결과중 국가·기업 비밀과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밀실 감사’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피감기관 눈치보기? 이처럼 감사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는 것은 피감기관의 반발과 공개 범위에 대한 내부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감사원 내부에서는 잘못을 지적당한 피감기관의 감정적 반발은 물론 해당 기관들이 감사 결과에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향후 감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적지않다. 또 국가 및 기업비밀 등을 제외한 모든 감사사항을 공개하겠다는 것은 ‘과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피감기관들은 특히 감사에 따른 징계 등을 받은 이후 또다시 여론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중 처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근무의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감사원이 최근 국회와 회계검사권 이관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감사결과 공개’를 제시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러나 “공개 범위 등을 놓고 이견이 있어 늦춰지고 있는 것일 뿐 전면 공개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는 ‘2002 회계연도 결산보고서’의 주요 감사 결과보고서를 통째로 싣는 등 감사결과 공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프로축구 오늘 상암서 올스타전 / 왕중왕은 누구?

    ‘별 중의 별’을 가리는 올스타전이 15일 오후 7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팬 투표에서 35만여표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은 ‘시리우스’ 이관우(대전)를 비롯한 중부와 남부의 베스트 11에 감독 추천 선수를 포함해 모두 37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출전한다.차경복 성남 감독은 성남 수원 안양 대전 부천 대구로 짜인 중부팀 사령탑에 앉았고,포항 전남 전북 부산 울산 광주가 포진한 남부팀은 김정남 울산 감독이 지휘한다. ●최고 골잡이 ‘빅뱅’ 최대 관심사는 단연 신구 골잡이들의 맞대결.김은중(대전)과 이동국(광주)의 아성에 신예 정조국(안양) 최성국(울산)이 도전장을 냈다. 특히 중부팀에 김은중과 정조국,남부팀에 이동국과 최성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돼 이들의 기량을 한눈에 견줘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큰 경기에 강한 이동국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는다. 하지만 높이를 이용한 제공권과 문전 결정력이 뛰어난 정조국,현란한 발재간과 돌파력으로 ‘리틀 마라도나’로 불리는 최성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캐넌슈터 지존은? 국내 최고의 대포알 슛을 자랑하는 이기형(성남)과 골키퍼 최고의 킥력을 보유한 김병지(포항)가 하프타임 때 캐넌슛 대결을 벌인다. 이기형은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시속 138㎞로 우승해 내친 김에 2연패를 노리고 있고,올스타전 최다출전(8회)의 김병지도 133㎞의 기록을 갖고 있어 지존에 오를 만하다. ●사상 첫 올드스타 맞대결 오후 5시부터 열리는 80년대와 90년대 올드스타 대결에서는 허정무 황선홍 등 한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처음 시도된 이번 올드스타전은 80년대 17명,90년대 16명이 교대로 나서며 나이를 감안해 전후반 25분씩 치르기로 했다.조광래 최순호 박창선 하석주 고정운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해외에서 복귀한 남부팀의 김남일(전남)과 중부팀의 이을용(안양)이 벌이는 수비 싸움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릴 것 같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정통부 행자부 “전자정부 양보못해”

    전자정부 주체를 놓고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의 주도권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행자부는 8일 전자정부사업을 총괄하는 전자정부국 신설안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중 개편조직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하지만 정통부는 전자정부국 신설은 행자부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일축하고 있다.조만간 두 부처간의 생사를 건 파워게임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자정부 사업 총괄해야 행자부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정보화총괄·행정정보화·자치정보화·정보자원관리·개인정보보호과 등 5개과를 둔 전자정부국을 신설해 전자정부사업 전반을 총괄토록 했다. 현재의 행정정보화계획관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여기에다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의 일부 과 기능을 흡수하고 행정정보연구회 등 산하기관도 이관받는 안을 마련했다. 행자부는 전자정부를 총괄하고 정통부는 국가정보화의 프로젝트매니저(PM)에 집중하는 이른바 ‘역할 분담론’이 골자다. 행자부 정국환 행정정보화계획관은 “행자부가 전자정부사업을 총괄하면 국가 정보자원의 통합관리와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 공동활용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면서 “특히 지방자치단체 정보까지 주도할 수 있어 지역정보화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희망사항일 뿐 이에 대해 정통부는 아직 확정된 게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내 전자정부 전문위원회에서 두 부처의 실무진이 한번 만나 논의한 정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행자부는 전자정부법에 따라 행정문서 결재 등 모든 부처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업무정보화를 맡고 있고,정통부는 정보화촉진기본법에 의거,교육·조달·국방 등 포괄적 정보화를 종합 관장하고 있다.”면서 “행자부가 정통부 등의 업무를 이관하려면 법을 개정해야 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행자부가 전자정부를 주도하는 문제는 행자부 인사국이 중앙인사위로 넘어간 이후에야 실현될 수 있다는 게 정통부의 생각이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이같은 계획을 추진중인 만큼 역할분담과 대응방침 등을 검토해볼 것”이라며 행자부와의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정통부는 전자정부 주도권이 행자부에 넘어가면 정보화기획실의 기능축소는 물론 부처 조직에도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정기홍 이종락기자 hong@
  • 복지부 ‘천군만마’/국민연금운용권 총리실 이관 노동계·시민단체 “절대 반대”

    노동계·시민단체는 보건복지부 지원군? 국민연금기금 운용권을 놓고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복지부가 뜻밖의 원군을 얻었다. 민주노총과 참여연대가 경제부처나 총리실로 국민연금기금의 운용권을 넘기는것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복지부 소관으로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를 계속 유지하자는 것은 아니지만,경제부처나 총리실 산하로 운용권이 넘어가는 것에 반대하는 점은 복지부와 같은 입장이다. 현재로서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가 총리실에 가는 것으로 힘이 실리고 있다.복지부로서는 힘의 논리에 밀리고 있는 셈이다. 당초 7일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로 했지만 재경·복지·예산처 등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에도 들어가 있는 노동계·시민단체가 경제부처나 총리실쪽으로 이관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복지부로서는 힘을 받고 있다. 민주노총은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를 총리실산하에 이관하려는 것은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원활히 하려는 경제부처의 사전포석에 불과하다며 이관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일반 예산과 달리 국민이 낸 돈으로 조성된 노후 예탁금이기 때문에 가입자가 통제권을 가져야 하며,경제부처는 연금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주장이다. 민주노총 오건호 정책부장은 “가입자대표로 이뤄진 위원회에서 민간전문가로 위원장을 추천하고 정부부처에서 제청하는 형식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경우도 경제부처가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복지부장관 등이 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참여연대도 성명서를 내고 “기금운용위원회가 경제부처의 직접적인 영향력이 미치는 구조로 개편되는 것을 절대반대하며 독립된 행정기구로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K-리그/ 이관우, K - 리그 별중의 별

    ‘시리우스’ 이관우(사진·대전)가 ‘별중의 별’로 떴다. 이관우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4일 발표한 올스타 팬투표 최종집계 결과 35만 1320표를 얻어 ‘배트맨’ 김태영(전남·31만 9451표)을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투표는 지난 6월14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K-리그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모바일,각 구단 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됐다. 올스타전(15일·서울월드컵경기장) 중부팀의 미드필더로 뛰게 될 이관우는 라이벌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남부팀의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감독 추천)과 우정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처음부터 줄곧 1위를 달린 이관우는 A매치 출장이 2회에 그칠 만큼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오빠부대의 원조격으로 인기가 많은 데다 팀 동료 김은중 등과 함께 올시즌 ‘대전의 반란’을 주도한 것이 최다득표의 원동력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진철(전북)이 31만 6953표를 얻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부의 이운재(수원) 이기형(성남) 정조국 최태욱(이상 안양),남부의 현영민(울산) 이동국(광주) 최성국(울산) 등 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월드컵전사’ 이을용(안양)도 감독 추천으로 뽑혔고,‘기록의 사나이’ 김현석(울산)은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치르기 때문에 특별 선발됐다. 김병지(포항)는 남부의 골키퍼로 선정,자신이 갖고 있는 역대 올스타전 최다 출장 기록을 8로 늘렸다. 신인왕을 다투는 정조국 최성국과 함께 최은성(대전) 이원식(부천),J리그에서 돌아온 노정윤(부산) 등은 처음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성남, 3주만에 단독선두

    성남이 김도훈-이리네-샤샤 등 스리톱을 앞세워 3주 만에 선두로 복귀했다. 성남은 3일 홈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에서 전반 이리네의 선제골과 김도훈의 연속골로 갈 길 급한 대전을 2-0으로 완파했다.성남은 이로써 승점 49점(15승4무4패)을 기록,전날 광주에 발목을 잡힌 울산(승점 47·14승5무5패)을 따돌리고 3주 만에 단독 선두가 됐다. 팀의 베스트멤버가 총출동한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대전을 압도했다.전반 9분 ‘유고 특급’ 샤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공을 띄워주자 골문 정면에 버티고 있던 이리네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샤샤는 자신의 K-리그 252경기만에 102골 30도움을 기록,통산 15번째로 30-3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외국인 선수로는 라데,마니치,데니스에 이어 네번째. 전반 종료를 몇 분 남기지 않은 38분,이번에는 이리네가 벌칙지역 정면을 향해 헤딩으로 공을 넘겨줬고,골지역 오른쪽으로 파고 든 김도훈은 오른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지난달 27일 안방에서 성남에 2-3으로 아깝게 패한 대전은 이날 이관우 김은중을 앞세워 설욕을 별렀지만 실패,올시즌 성남과의 3경기에서 모두 쓴 잔을 들었다. 전북은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골씩을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전북은 전반 41분 득점 1위 마그노가 상대 미드필드 정면에서 길게 찔러준 땅볼 패스를 벌칙지역 한가운데 버티고 있던 에드밀손이 오른발 슛,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12분 이따마르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내일 재개 / “상대팀 약점 찾아야 산다”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찾아라.” 피스컵국제축구대회로 2주간의 ‘여름방학’을 보내고 이번 주말 재개되는 프로축구 K-리그 중·하위팀들의 ‘상대 약점 살피기’가 한창이다. 특히 울산 성남 안양 등 선두그룹과 맞서게 될 광주 대전 포항 등 중·하위권팀들은 바닥 탈출과 선두권 도약을 위한 전략의 하나로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광주는 이천수가 빠진 울산의 공백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방침.유상철-이천수-최성국-도도의 다이아몬드 편대가 8연승을 이끌어 낸 뒤 성남과 나란히 같은 승점(43)과 골득실차(16)로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유상철에 이어 이천수까지 빠진 울산을 상대로 최근 4연속 무승(1무3패)의 고리를 끊어 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포항 역시 최태욱 정조국 이준영 최원권 등 지난 23일 한·일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 출전한 안양 공격수들의 컨디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올시즌 최다골(37골)을 자랑하고 있는 안양의 중심 화력인 이들이 난조를 보일 경우 최근 8경기 무패(5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위권 탈출을 모색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지난달 투입한 브라질 용병 산토스가 버티는 수비진도 8경기동안 단 1개의 필드골도 내주지 않고 있어 기대를 더해 준다. ‘호화군단’ 성남과 맞서는 대전 역시 상대의 전력 약화에 기대를 걸기는 마찬가지.피스컵 출전 후유증에서 덜 헤어난 성남을 제물 삼아 4연속 무패행진(1승3무)을 이어갈 각오다. 간판 스트라이커 김은중과 올스타전 인기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커’ 이관우의 발끝이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끊기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중앙정부의 지방관련 기능 94개 / 지자체에 넘기거나 없앤다

    시·도 5급 정원 승인권과 지방채 발행 승인 등 중앙정부가 갖고 있던 지방관련 기능의 30%가 이양되거나 폐지된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지방관련 313개 기능 가운데 94개를 지방에 넘기거나 폐지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지방기능 일제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도 5급 정원 책정승인권을 비롯해 기능직 6급 공무원 정원 책정,한시기구·직속기관·출장소·자문기관의 승인관리권 등이 법령 정비를 거쳐 모두 폐지된다. 인사권 기능에서는 지방계약직 공무원 연봉 협의,개방형 직위 지정·변경 협의와 직위별 직무수행 요건 설정·변경 협의,지방공무원 경력평정 가점부여 직위결정,장려수당 지급기준,교육훈련 실시계획 보고 등이 폐지되거나 지방으로 권한이 넘어간다. 지방재정 분야에서는 지방채 발행 승인이 2005년부터 없어지고 지자체 예산편성 기본지침은 올해안에 사라진다.공영개발사업 추진지침,지방공사·공단 사채발행 승인 등은 폐지·이양된다.농어촌 도로 기본계획변경 승인권도 지방으로 넘어간다. 이밖에 지방세 감면조례 허가,종합토지세 과세표준제도 개발 및 표준지침 시달 등이 폐지·이양된다.지자체 단체장의 해외출장보고,지방공무원 중앙부처회의 등 출장통제,관용차량 관리상황보고 등 불필요한 각종 보고도 사라진다. 유형별로는 폐지 43건,이양·위임 33건,일부 이양·위임 12건,타부처 이관을 비롯한 기타 4건,일부 폐지 2건 등이다. 행자부는 정비대상 사무를 즉시 처리할 즉시과제는 다음달까지,시행령·법령 개정이 필요한 단기과제는 연말까지 정비하기로 했다.법률개정과 제도보완이 필요한 중기과제는 단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즉시과제는 18건,단기과제는 29건,중기과제는 47건 등이다. 행자부는 자율성 강화에 따른 지자체의 책임성 확보를 위해 진단 및 평가분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두관 행자부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행자부의 권한부터 먼저 지방에 넘겨 다른 부처의 지방분권을 촉진한다는 목표로 지방관련 기능을 대폭 폐지 또는 이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4급이하 인사권 장관에 위임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13일 그동안 행자부 장관이 갖고 있던 공무원 임용·채용권과 조직·정원 운영권 등을 각 부처 장관에게 대폭 위임·이관하고,규제적 성격의 권한 40여건도 부처에 넘기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인사 및 조직관리 자율성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자율성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사운영 기본원칙 및 기준이 마련되고 철저한 사후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대통령이 행사하던 5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 가운데 4급 이하 공무원의 면직·해임·전보 등의 권한을 소속 장관에게 넘기기로 했다.3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현재 대통령령으로 (행정직,기술직 등) 직렬을 규정하고 있지만,앞으로는 계급별 정원만 남기고 직렬별 정원관리권은 각 부처에 넘겨 장관이 부처의 특성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실·국장이나 소속 기관장에게도 업무추진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4급 이하 소속 직원을 자율적으로 배치·활용할 수 있는전보 인사권이 부여된다.그동안 과별 정원이 정해짐에 따라 자율운영권이 없었지만,이제부터는 실·국의 정원을 정하는 등 조직과 인사관리를 자기 책임하에 수행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와 함께 연공서열 위주 인사에서 탈피하기 위해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시 대통령령으로 정한 근무실적,경력,교육점수 등 평가요소 반영비율을 소속 장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특별승진 대상자에 대한 사전 협의절차도 폐지된다.또 6급 이하 공무원의 특채·전직 시험이나 부처간 파견은 해당기관·부처 자율로 실시한다.대통령령에서 명시한 개방형직위 결정권은 장관이 시행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정부인사 및 조직관리 방안’ 가운데 청 단위 국장급 인사권의 청장 부여 등 법률 개정없이 대통령령 등의 개정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단기과제 38건을 하반기부터 실시키로 했다.그러나 4∼5급 인사권의 부처이관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장기과제 4건은 내년 이후에 본격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 ‘기체조’ 동호회 탐방/몸도 마음도 가뿐해집니다

    “일단 몸에서 힘을 뺀 다음 좌우로 흔들어 몸을 푸세요.몸이 풀렸으면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손바닥을 가슴 앞으로 올려 합장을 합니다.두 손을 천천히 앞으로 뻗었다가,뻗은 두 손을 옆으로 넓게 벌립니다.그리 어렵지 않죠.자∼,한번 해봅시다.” 지난 7일 오후 7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수선재.기(氣)체조를 즐기는 동호인 모임 회원 10여명이 김연구 사범의 지도로 ‘가슴에 맺힌 화를 다스리는 동작’을 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천천히 기체조 동작을 반복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적멸(寂滅)’의 편안함이 묻어났다. ●노인·어린이도 쉽게 배울 수 있어 “기체조는 스트레칭 등 다른 운동처럼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일상생활 속에서 받는 정신적 갈등이나 스트레스 등 나쁜 기운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대신,활기차고 맑은 기운을 받아들여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져 자연스레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얻는 운동입니다.” 수선재 명동 지부장인 최희경(41·여·한의사)씨는 “기체조는 헬스나 에어로빅처럼 격렬하지 않아 노인이나 어린이,신체가 허약한 사람까지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배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옆에 있던 수선재 홍보위원인 백상희(38·여·학원강사)씨는 “힘을 빼고 천천히 움직이는 기체조의 동작을 보면 운동량이 적어 운동 효과가 없어 보이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기체조는 30∼40분 정도만 하더라도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운동량은 충분하다.”고 거든다.류건영(50·세무공무원)씨는 “한때 담배를 하루 2갑 피우는 골초였는데,담배를 끊으려고 해도 금단 현상이 심해 여러번 실패했지만 기체조를 시작한 뒤 맑은 기운을 많이 받아들이면서부터 담배 연기가 싫어져 담배를 끊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기체조를 하는 사람은 100여만명.다음카페(cafe.daum.net)의 ‘숨쉬는 학교 수선재’와 ‘소설 선(仙)-선인시대를 향하여’ 등 20여개 기체조 관련 동호회 회원들과 수선재 등의 회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이들의 연령대는 10대부터 60대까지.직업도 학생·회사원·학원강사·의사·과학자·교수·주부 등 다양하다. “기체조를 6개월 정도 수련하면 몸에 기가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아요.그러면 야근이나 밤 늦게까지 잔업하더라도 기체조를 한 뒤 잠을 잔 그 이튿날 아침에는 온 몸이 개운함을 느낍니다.” 3년째 기체조를 하고 있는 이관우(45·KT 보령영업국장)씨는 “무엇보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서 일상생활에서 ‘열받는’ 일이 줄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무(氣舞)에 관심이 있어 기체조를 배운 허순선(50·여·광주대 체육학과 교수)씨는 “기체조를 한 지는 여러 해 됐으나 아직 팔과 발바닥 부위만 기의 느낌을 받을 뿐 온 몸으로 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체조를 한 이후 정신 집중력이 향상되고 마음이 편안해져 사고방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강조한다. ●집중력 향상… 사고도 긍정적으로 지난해 기체조에 입문한 김미든(22·연세대 건축학과 4년)씨는 “기체조는 다른 스포츠와 같이 격렬하지 않지만 몸에 기운을 느끼게 해 기분을 전환함으로써,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자기 내면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입문 3년째인 신해순(40·여·서울 관악구 상현중 교사)씨는 “관절 등의 부분이 심하게 아파 병원·한의원 등을 찾아다녔으나 별 효험을 보지 못하고 있을 때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기체조를 배우게 됐다.”며 “기체조를 한 이후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서 포용력이 커져 학생을 지도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안주영기자 jya@ ■기체조란 기(氣)는 간단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우주의 생명 활동을 유지시켜주는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기체조는 우주 생명의 에너지를 끌어당겨 호흡하면서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운동이다. 기체조는 어깨 돌리기와 허리 비틀기 등 간단한 반복 동작이 많아 배우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처음에는 느리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동작으로 어색하게 생각하지만,3개월 이상 꾸준히 배우면 효과를 느껴 일부는 예찬론자로 돌아선다. 기체조도 요가와 같이 동작이 세분화돼 있다.간장과 시력이 나쁜 사람은 목 운동과 상체 굽히기 운동을,심장과 소장이 약하면 어깨와 팔 운동을,위장이 안 좋으면 손·발 스트레칭과 앉았다 일어서기 동작을 반복하는 기체조가 도움이 된다. 기체조를 배우려면 웹사이트 수선재(www.soosunjae.org)와 수람기문(suramm.hihome.com),국선도(www.kuksun.org),단월드(dahnhak.hanmunhwa.co.kr) 등을 찾으면 된다.수강료는 3개월에 20만원선. 진수경 수선재 명동지부 운영위원은 “스트레칭이나 에어로빅과 같은 일반적인 운동과 달리 몸 속 기운까지 체험할 수 있는 게 기체조의 매력”이라며 “1개월 정도 배우면 동작의 대부분을 익힐 수 있고 3개월 정도면 모든 동작을 완전하게 숙지하는 단계에 이른다.”고 말한다. 김규환기자
  • 지방의회 사무처직원 임면권 의회의장에 이관 싸고 ‘시끌’

    지방자치단체장이 갖고 있는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 임면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넘겨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당 김성순 의원 등 여야의원 18명은 지난달 지방의회 직원 임면권을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며,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는 지방의회가 공무원 선발권까지 가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법처리가 주목된다. ●지방의회 의장이 임면권 가져야 김 의원 등은 개정안에서 지방의회 직원을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하게 돼 있는 현재의 법률은 집행기관이 입법기관보다 우월한 위치에 놓임에 따라 자치조직권과 자치입법권 등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정당별 대결구도 아래서는 자치단체장의 인사권 악용 사례가 빈발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여기에다 의회직 공무원이 승진·전보 등의 제한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기초의회직과 광역의회직을 통합해 인사범위를 시·도 단위로확대하는 방안을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지방의회 직원의 임면권 이관은 지방자치단체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가 여전히 ‘거수기’에 머물러 있는 점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의회 사무처 직원을 독립적으로 선발해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는 국회와 같은 권한을 갖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경남도는 지난 2월 임명된 지 1년도 안된 일반직 전문위원 4명을 동시에 교체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임면권 이관은 시기상조 행자부는 그러나 지방의회가 공무원 임용권까지 갖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다.기초의회직과 광역의회직을 통합해 인사범위를 시·도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의 경우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공무원의 의회 파견시 의장의 임용 승인권을 대폭 강화해 단체장을 견제할 수 있는 방안은 수용 가능하다는 자세다. 행자부 관계자는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의 공무원 인사에 관여하는 것에서도 엄청난 반발이 일고 있다.”면서 “지방의회도 시·도의회가 기초 의회의 인사권에 개입하게 되는 광역·기초의회직 통합이 쉽사리 성사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락기자 jrlee@
  • 지방공사 의료원 업무이관 싸고 혼선 / 행자부·복지부 서로 딴소리

    지방공사의료원의 업무이관 문제를 놓고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가 서로 ‘딴소리’를 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건의료산업노조 산하인 26개 지방공사의료원은 현재 행자부 관할이지만 소관부처를 복지부로 이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10%대인 공공의료의 질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다.11일로 예정된 지방공사의료원의 파업과 관련한 주요 요구사항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는 보훈병원(보훈처),원자력병원(과학기술부),국립대·사립대병원(교육인적자원부) 등 8개 부처로 분산된 공공의료기관도 복지부에서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화중 복지부 장관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의견을 일부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김 장관은 “복지부가 전국 34개 지방공사의료원에 대한 서비스 평가지도 업무를 실시하고,행자부에 공사의료원 개선사항 등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서비스평가,지도업무는 행자부에서 복지부로 갖고 오겠다는 뜻이다. 김 장관은 그러나 “지방공사의료원을 복지부로 완전 이관하는 것은 재정형편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전날(8일) 두 부처 실무자들이 논의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반응이다.당초에는 지방공사의료원 이관을 놓고 2가지 방안이 논의됐다.1안은 지방공사의료원에 주는 국고보조금의 예산편성권을 행자부에서 복지부로 넘겨주는 것이고,2안은 34개 공사의료원 전부를 정부가 사들여 국유화하는 방안이다. 2안은 1조원 이상 예산이 필요하고 지방분권화 시대의 취지에도 맞지 않아 제외됐고,1안으로 양쪽의 의견이 모아졌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서비스평가에 대해서도 행자부의 얘기는 다르다.이미 행자부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평가는 계속 하되,복지부가 3년에 한번씩 추가로 하는 쪽으로 의견이 정리됐다는 것이다. 행자부 공기업과 관계자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지방공사의료원에 대한 경영·서비스 평가는 행자부에서 계속 할 수밖에 없다.”면서 “서비스 평가를 복지부로 완전히 넘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행자부는 경영부문에 치중해 평가하고,복지부는 서비스 평가를200여개 항목으로 세부적으로 실시해 두 부처의 중복을 막겠다고 덧붙였다.이처럼 교통정리가 안된 상황에서 지방공사의료원은 행자부와 복지부의 ‘이중관리’를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성수기자 sskim@
  • 행자부 인사국, 중앙인사위 통합 가능성 / 소속직원들 갈피 못잡고 동요

    정부의 인사기능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 인사국이 조직개편에 따라 중앙인사위원회로 편입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소속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행자부는 워크숍을 개최키로 하는 등 ‘달래기’에 나섰다. 행자부 인사국 직원들은 인사기능 통합논의와 관련,신분상의 불안감과 조직 정비 방향의 적정성 등에 문제를 제기한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대통령께서 ‘민생관련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조직 정비 등 내부 문제에 힘을 소진할 때가 아니기 때문에 인사기능 통합논의를 중단하라.’고 했다.”면서 “그럼에도 중앙인사위로의 인사기능 통합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시했다. 또 다른 과장급 공무원은 “상호 유기적 업무 연관성이 있는 의정국과 행정관리국,인사국을 분리하면 행정의 비능률성이 초래될 우려도 있다.”면서 “기능 및 조직 개편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신중한 접근과 판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인사와 조직을 분리 운영해서는 안 된다는 요지의 지적이다. 한 사무관은 “행자부가 지방분권을 추진하면지방에 대한 관리기능은 줄고 지방공무원에 대한 인사지원 기능이 남게 된다.”면서 “행자부가 국가 및 지방공무원에 대한 인사업무를 총괄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같은 소속 직원들의 동요를 의식,오는 11∼12일 1박2일 일정으로 인사국 소속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감사교육원에서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이날 워크숍에서 정부인사 혁신전략과 참여정부 인사개혁 등을 주제로 강의 및 토론을 통해 소속 직원들을 다독거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또 노무현 대통령도 이달중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행자부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사기능 이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이해를 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훈기자 shjang@
  • 자치경찰·주민소송제 2005년 시행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방교육도 맡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자치경찰제는 이르면 2005년 가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또 내년까지 국고보조금 사업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과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4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로드맵’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4면 김 위원장은 “2005년 중 지방자치행정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방행정과 교육행정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렇게 되더라도 교육공무원은 국가공무원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지자체장은 교육은 책임을 지고 있지 않은 탓에,교육 투자보다는 별로 급하지도 않은 마을회관이나 컨벤션센터 건립 등에 상당수 돈을 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행자부 장관은 “정부는 교육자치와 자치경찰 도입,행정구역 조정 등 지방분권의 활성화를 위해 올 9월 정기국회 제출을 목표로 5년 한시법인 지방분권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특히 정부는 현행 시·도-시·군·구-읍·면·동 등 3단계행정체제 개편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김 장관은 자치경찰제 도입 시기와 관련,“대체로 2006년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보다 1년 정도 앞당겨 이르면 2005년 가을께부터 시행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앙정부의 지방직 사무와 집행적 권한에 대해 기능과 재정을 일괄적으로 이양할 수 있도록 일괄이양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또 국고보조금 중 상당부분을 지방교부금으로 전환해 지자체가 재원을 보다 신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지방교부금은 29조 7000억원,국고보조금은 11조 3000억원이다.또 내년부터 지방교부세율을 단계적으로 올려 지자체의 재원을 늘려주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는 주민소환제 도입방안을 검토하고,2005년에는 주민소송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주민들이 지방정부를 통제하는 것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와 유사하거나 중복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특별행정기관에 대한 개편방안을 마련,총 6539여개 중 절반 가량이 2004년부터 지방에 이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검 감찰기능 법무부로

    검찰에 대한 감찰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법무부는 대검찰청 산하 조직인 감찰부를 법무부로 이관한 뒤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내용의 감찰기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또 감찰 결과는 반드시 인사고과에 반영,감찰기능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방안은 노무현 대통령과 강금실 법무장관이 의지를 갖고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실제로 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송광수 검찰총장을 만나 대검 감찰부를 법무부로 이관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평검사와 검찰 일반직은 물론 검찰 수뇌부에 대한 감찰을 하기 위해서는 검찰총장 직속 기구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장관 직속기구로 감찰위원회를 두고 외부 인사까지 영입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외부 인사는 시민단체는 물론 변호사 자격을 갖춘 감찰전문 요원으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특히 법무부는 감찰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감찰 결과를 반드시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정식 징계청구가 되지 않았더라도 감찰을통해 부적절한 처신 등이 드러나면 인사고과에 반영한다는 것이다.따라서 현재 대검 감찰부가 진행중인 서울 용산경찰서 법조브로커 박모(구속)씨 사건도 종결되는 대로 이번 하반기 인사에 반영키로 했다.법무부는 이밖에 검찰 직무감찰 외에 일선 지검·지청의 일반사무 감사는 각 고검이 전담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법무부는 대검 감찰부를 법무부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검찰청법 등을 바꿔야하는 만큼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이르면 하반기부터 이같은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감찰 기능 이관에 대해 일선 검사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청·국세청 등은 모두 내부조직이 감찰을 담당하고 있는데 검찰청의 감찰 기능만 법무부로 이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현재와 같은 감찰기능 개편 움직임은 여론을 의식한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部處 지방기관 3500개 2005년 지자체로 이관

    오는 2005년부터 11조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 가운데 최소한 절반이 넘는 6조원 안팎이 지방교부세로 전환되고,현재 6539개에 달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이 50% 가량 크게 줄어든다. ▶관련기사 5면 대통령직속 정부개혁·지방분권위원회와 행정자치부는 4일 이같은 획기적인 지방분권 정책을 담은 ‘지방분권 로드맵’과 ‘지방분권특별법 제정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는 참여정부가 처음으로 제시한 구체적인 지방분권 정책으로 그동안 최대 현안이었던 재정세정 개혁방안의 골격이 잡혔음을 의미한다. 3일 청와대와 행자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490개에 이르는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중 중앙정부에는 최소한의 사업만 남기고 6조원 가량의 사업비를 교부세로 전환해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기준 11조 8320억원의 교부세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6조원 정도가 보태지는 것이다.이럴 경우 중앙정부가 사용 용도를 정해 지자체에 지원하던 국고보조금을 교부세로 전환함으로써 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재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행자부로부터 지방분권 로드맵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490개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중 중앙정부에 남겨야 할 최소한의 사업만 남기고 대부분 지방으로 내려 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국고보조금을 지자체에 대폭 이양하면 할수록 중앙정부의 업무가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면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일이 없어지면 다른 업무를 찾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밝힌 것으로도 전해져 획기적인 지방분권 정책이 정부부처의 조직개편과 맥을 같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위원회는 또 1조 1832억원에 이르는 특별교부세도 최대한 줄여 일반교부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6539개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상당수가 자치단체와 유사한 중복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이 가운데 적어도 3500여개 기관을 민간위탁과 책임운영기관화하는 방식 등으로 자치단체에 통합하는 정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다시 태어나는 감사원 / 적발·처벌위주 감사 탈피 사업평가·대안제시 역점

    감사원이 기존의 적발·처벌 위주의 합법성 감사에서 탈피해 정부정책의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위원장 김병준)는 26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감사행정 혁신 기본구상’을 보고했다. 감사원은 오는 30일 ‘전략기획팀’이 마련한 종합 실천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이 방안에는 조직개편과 함께 국회의 회계검사기능 강화와 관련해 국회에 감사원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위 적발에서 대안 제시로 김 위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감사원 감사가 주로 적발과 처벌 위주로 이뤄져 소극적 행정을 초래하는 한편 공직사회의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서비스 창출을 위축시켜 왔다.”면서 “감사원이 국정운영상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대안을 제안하는 기관으로 역할과 위상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여정부의 국정목표와 국정원리가 국정 전반에 내실있게 구현될 수 있도록 감사원의 국정운영 모니터링과 컨설팅 기능이 강화된다.또 감사원의 평가기능과 직무감찰 기능을 연계해 부패 발생요인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배어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평가기능의 발전촉진에 관한 법률’과 ‘국가감사활동조정기본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조직체계에도 변화 예고 감사원이 성과감사 조직으로 개편되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기존의 ‘2실·7국·3관·1부·57과 담당관’ 등 복잡한 조직체계는 크게 일반감사 분야와 성과감사 분야로 나눠 재정비될 전망이다. 감사관들도 성과감사 분야에 정통한 ‘평가 감사통’들이 대거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각 부처의 감사관실 직원이 ‘감사직렬’로 개편되면서 감사원과 각 부처 감사관실간의 인사교류가 활성화되고,개방형 감사제도와 국민참여형 감사제도가 도입되면서 감사활동에 외부 전문가와 연구기관,회계법인 등도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성과감사 중심의 감사원 조직개편은 기존의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업무 기능과 중복돼 정부업무 평가체계의 이원화 문제로 혼선이 초래될 소지가 크다.또 감사원 분원의 국회 설치 문제는 그동안 회계검사권의 이관을 주장해온 국회 사무처와도 마찰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뭔 뜻이지?… 盧화법 참모도 헷갈려

    “노무현 대통령의 화법은 참모들도 헷갈린다.” 청와대 핵심 비서관은 이렇게 말하며 몇가지 사례를 들었다.노 대통령은 노사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타협을 존중하지만 법과 원칙을 훼손할 때는 엄정하게 대처하라.”고,새만금사업과 관련해 “개발은 하되 환경을 살리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해왔다. ●“개발하되 환경 살린다” 속뜻 아리송 노 대통령이 대립적인 구도인 A와 B를 함께 실천하겠다고 해,도대체 어느 쪽으로 무게를 실어 정책집행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것이다.새만금의 경우 환경단체와 전북은 노 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뒤 “대통령이 우리쪽의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며 서로 주장,제3자를 혼란스럽게 했다. ●부산선물거래소 혼선에도 불씨 제공 노 대통령의 이같은 화법의 ‘희생자’ 명단에 청와대 내 선비로 불리는 이정우 정책실장이 올랐다.이 실장은 최근 모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선물거래소의 이관을 정책실에서 재검토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파문이 일자 대변인실과 정책실에서는 “이 실장이 재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발단은 노 대통령이 지난 5일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부산에서 선물거래소 내려보내라고 하지만 부산은 인프라가 안된다.도박하는 사람들과 국제금융을 잘 아는 사람들이 서울,여기서 돌고 있다.서울은 금융중심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대목에서 시작됐다.윤태영 대변인은 즉각 “동북아 금융센터를 강조하기 위한 말이지,부산선물거래소를 내려보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그것이 이 실장에게까지 전달되지는 못했다.이 실장은 ‘노 대통령의 숨은 뜻이 그렇다면…’하고 정책실을 중심으로 재검토에 들어갔던 것으로 관측된다. ●“조흥銀 원점서 재검토”로 파업 빌미 타결이 되긴 했으나 ‘독자생존’을 내건 조흥은행 노조의 파업도 노 대통령의 ‘화법’이 원인제공을 한 측면이 있다.당선자 시절 노 대통령은 조흥은행 노조와 직접 만나 “제3자 실사를 통해 매각이냐 독자생존이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약속했다.그 약속에 대해청와대측에서는 “이미 3차례나 실사했고,원점에서 재검토해서 매각을 결정했다.”며 모든 절차를 다 거쳤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조흥은행 노조는 ‘재검토’에 무게를 싣고 독자생존을 주장했던 것 같다.청와대 참모들이 “사회적 약자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이 노조에게 이용당했다.”고 씁쓰레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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