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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인사·고시·교육·소청심사 업무 6월12일부터 인사위로 이관

    그동안 행정자치부가 맡아온 중앙부처 인사·고시·교육·소청심사 등의 업무가 오는 6월12일부터 중앙인사위원회로 모두 이관된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과 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22일 회동을 갖고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행자부에서 중앙인사위로 이관이 결정된 중앙부처의 인사·고시·교육·소청심사업무를 중앙인사위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원활한 이관작업을 위해 중앙인사위 사무처장과 행자부 기획관리실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인사기능이관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공동 단장 직속하에 국장급 협의체 및 법령정비반 등 3개의 실무작업반을 두고 인력·예산 이체 등 통합 관련 후속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인사업무 경험을 가진 현직자나 경험이 있는 공무원을 인사위로 발령내기로 했다.특히 국가시험 출제·관리업무는 정부의 공신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현직자나 경험이 있는 공무원이 계속 업무를 맡도록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두 부처는 또 행정개혁과 인사혁신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정기적 인사교류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업무가 중앙인사위로 이관되면서 공무원들의 전출도 시행되지만,정기 인사를 통해 왕래를 쉽게 한다는 것이다.현재 행자부 공무원이 중앙인사위로 옮기는 것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인 입장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양측은 이와 함께 통합에 따른 중앙인사위 조직개편이 다음 달 말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인사개혁로드맵 일정에 나와 있는 인사혁신과제는 업무이관시까지 양측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하위법령 정비 역시 공동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정비해야할 법령은 공무원임용령,계약직 규정,교육훈련법시행령 등 모두 33개이다. 지난달 개정된 정부조직법에 따라 공무원의 징계와 노조 업무,연금관리 등은 행자부에 남고 인사과,복지과,교육훈련과,고시과,중앙공무원교육원,소청심사위원회 등이 중앙인사위로 이관된다. 인사위는 업무가 이관되면 현재의 청사가 비좁을 것으로 보고 사무실을 현재의 서울 종로구 통의동 코오롱빌딩에서 중구 무교동 무교빌딩으로 옮기기로 잠정 결정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44개기관 ‘혁신담당관’ 신설

    통일·법무·보건복지부 등 27개 중앙행정기관의 인사업무가 기존의 총무과에서,신설되는 혁신인사담당관으로 이관된다.또 혁신담당관이 각 기관 기획관리실의 선임부서가 돼 정부혁신업무 추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관가 일각에선 참여정부가 지나칠 정도로 ‘혁신’을 강조,불필요한 부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자치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 등 44개 중앙행정기관에 혁신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직제를 일괄개정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오는 23일쯤 공포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참여정부들어 정부혁신 업무가 주요 국정과제로 정해졌으나 그동안 부처 단위에서 태스크포스나 기존 조직에서 추진하다보니 한계가 있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 기관별로 전담부서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에는 정부혁신에 대한 로드맵을 설정하는 단계에 머물렀다면,올해는 효율적인 실행을 위해 인사와 조직관리 업무를 부여한 전담부서를 만드는 것이다. 이에 앞서 행자부는 범정부 차원의 혁신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조직혁신국·행정혁신국·전자정부국을 관장하는 행정개혁본부를 만들었다. 직제개정안에 따르면 통일부,기획예산처,조달청 등 27개 행정기관에 기획관리실장 또는 기획관리관 밑에 행정혁신 업무총괄·지원,인사,조직·정원관리,행정제도개선,심사평가 업무 등을 수행하는 ‘혁신인사담당관’이 설치된다.또 인사수요가 많거나 특수성이 인정되는 재경부,행자부,국정홍보처,국세청 등 17개 행정기관은 인사기능이 제외된 ‘혁신담당관’이 설치된다. 조덕현기자˝
  • [탄핵정국-헌법학자 설문] 일반인 설문과 왜 차이나나

    헌법학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신문 전화 조사결과를 보면 탄핵이 잘못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일반 시민·네티즌 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일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탄핵이 잘못됐다.’는 응답은 문화일보 76.2%,연합뉴스 74.9%,한겨레신문 71.1%,동아일보 70.3%,MBC 70.0%,경향신문 67.6% 등으로 나타났다.이는 헌법학 교수에 비해 7∼15%포인트가량 높은 것이다.네티즌 조사에서는 비율이 더 높아 서울신문 홈페이지 79.4%,야후 82.7%,포털사이트 다음 84.8% 등이었다. 헌법재판소 결정 전망에서도 교수들은 56.3%가 ‘기각’ 의견을 나타냈다.이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향신문 68.5%,문화일보 75.1%,한겨레신문 62.9%보다 최대 18.8%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교수의 경우 정치적·감정적 판단보다 법리에 입각해 신중하게 답변한 까닭으로 보인다.탄핵의 정당성 여부와 헌재 결정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 입장 표명을 유보한 사람이 각각 10.3%,31.1%를 차지한 것도 변수가 됐다. 이번 전화조사에서 답변을 준 교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강경근 숭실대▲강경선 한국방송통신대▲강태수 경희대▲계희열 고려대▲권형준 한양대▲김명규 단국대▲김문현 이화여대▲김배원 부산대▲김백유 한성대▲김상겸 동국대▲김수갑 충북대▲김승환 전북대▲김영천 서울시립대▲김영환 경주대▲김용화 호남대▲김욱 서남대▲김운용 성균관대▲김일환 성균관대▲김종서 배재대▲김학성 강원대▲김한성 연세대▲김형남 경성대▲김형성 성균관대▲김효전 동아대▲김효진 경운대▲남궁승태 대불대▲남기환 경기대▲남복현 호원대▲노기호 군산대▲류시조 부산외국어대▲명재진 충남대▲문광삼 부산대▲문재완 단국대▲문종욱 충남대▲민경식 중앙대▲박남규 창원대▲박병섭 상지대▲박수혁 서울시립대▲박인규 공주영상정보대▲박정원 국민대▲박종보 한양대▲변해철 한국외국어대▲서경석 광주대▲석종현 단국대▲소진운 군산대▲손병기 목원대▲송길웅 부경대▲송석윤 성신여대▲신광휴 한국외국어대▲심경수 충남대▲양진 한양대▲오동석 아주대▲윤명선 경희대▲윤재만 대구대▲은숭표 신라대▲음선필 순천향대▲이관희 경찰대▲이금옥 순천대▲이기철 위덕대▲이덕연 연세대▲이동훈 세명대▲이명구 한양대▲이상돈 고려대▲이승우 경원대▲이시우 서울여대▲이영우 목원대▲이완율 동의대▲이윤환 건양대▲이인호 중앙대▲이재명 안동대▲이준구 경북대▲이헌환 서원대▲이흥용 건국대▲장명봉 국민대▲장영수 고려대▲전일주 진주산업대▲전정환 원광대▲정순훈 배재대▲정연철 동의대▲정영화 서경대▲정정부 동부산대▲정태호 경희대▲최용기 창원대▲최용전 경북전문대▲허전 충북대▲허종열 서울교대▲황무임 안양대(이상 87명)˝
  • 邑面洞 기능전환 개선 ‘목청’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999년 도입된 ‘읍·면·동 기능전환’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더욱이 행정자치부 산하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상당 업무에서 행정의 비효율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개선을 요청하는 보고서까지 냈다. ‘불편이 많다.’는 일선 공무원들의 주장이 행정 전문연구기관의 점검 결과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특히 청소업무 등 일부에 대해 다시 읍·면·동으로 이관하고 폐지된 부읍면장제도를 부활할 것을 권고,귀추가 주목된다. 읍·면·동 기능전환은 읍·면·동의 소관업무 가운데 주민생활과 밀접한 민원기능,주민관리 및 보호기능,사회복지기능 등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을 시·군·구로 이관하고 대신 읍·면·동을 주민자치센터로 만든다는 방안이다.현재 234개 지자체 가운데 211곳이 완료됐다. ●“업무처리 속도 변화 없다” 지방행정연구원이 기능전환 이후 행정의 효율성을 측정하기 위해 공무원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51.1%인 364명이 ‘기능전환 전과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업무처리 시간이 단축됐다고 생각하는 공무원은 24.6%인 175명에 불과했다.오히려 업무처리 시간이 길어졌다고 답한 공무원도 173명(24.2%)이었다.4명 중 3명 가량이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반면 주민들은 253명 중 52%인 173명이 읍·면·동에서 처리하던 것보다 시간이 빨라졌다고 대답했다.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진 분야로는 응답자의 54.5%가 보건·복지업무를 들었다.지방세 업무가 18.9%로 다음이었다.반면 효율성이 낮아진 분야는 청소·환경업무(41.2%),건설·건축업무(26.4%) 등을 꼽았다. 기능전환으로 취약해진 분야로는 응답자의 60.8%가 조사·확인·지도·단속업무를 들었다.또 재난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처 미흡(18.9%),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약화(11.1%) 등도 있었다.행정서비스 향상에 대해서는 공무원은 51.5%가,주민은 64.8%가 개선됐다고 각각 답변했다. 기능전환 이후 업무량의 증감 여부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63.2%가 늘어났다고 답했다.시·군·구는 업무가 이관되면서 일이 늘었고,읍·면·동은 인원이 3∼4명씩 준 데다 이관업무가 협조·지시 등으로 다시 내려와 부담이 늘었다고 대답했다. 근무여건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44%),‘나빠졌다.’(33.5%) 등 전반적으로 열악해진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과거 읍·면·동에서 처리하던 업무를 시·군·구로 옮긴 것에 대해 응답 공무원의 49.1%가 불편하다고 밝혀 ‘편리하다.’(18.5%)보다 앞섰다. 기능전환에 대한 평가에선 주민과 공무원이 달랐다.주민들은 54.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나,공무원들은 51.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부 업무 재이관해야” 이미 기능전환이 완료된 1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사한 결과도 개선을 지적하고 있다.업무를 이관하면서 지자체에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했지만,이로 인해 지자체 또는 공무원간에 업무 혼선 및 지연 등이 빈발했다.특히 시·군·구로 이관하면서 읍·면·동의 인력을 감축했지만 시·군·구로 넘어온 업무의 상당부분이 다시 읍·면·동으로 내려오고 있다.예컨대 대전시의 경우 동 전체 397개 사무 가운데 47.9%인 190개 사무를 구로 이관시켰으나 업무연락과 불가피성 등의 이유로 계속 동사무소에 시달해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현장확인업무나 각종 통계조사,재난·재해,청소업무 등 주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근접성이 요구되는 사무를 시·군·구로 이관하면서 현장대응능력이 크게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 S구청 관계자는 “청소 및 재난업무를 구청으로 이관했으나 편법으로 다시 동사무소로 내려갔다.”면서 “여러 측면에서 현실성이 없는 만큼 재이관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연구를 맡았던 조석주 연구원은 “투표·선거·재난관리·청소 등에서 특히 문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재이관을 주장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업무가 이관된 뒤에도 관행적으로 읍·면·동에 지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행자부, 인사위 협의요청에 “섭섭”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로 소청심사위원회와 중앙공무원교육원,본부의 인사국 등 인사·교육 관련 부서를 중앙인사위원회로 넘기게 된 행정자치부가 못내 섭섭한 분위기다.최근 중앙인사위로부터 행자부 인사 가운데 인사위로 이관되는 부서 관련 인사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 행자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진통 끝에 지난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부 인사를 진행 중이다.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배치표상으로만 인사를 했다가 개정안 통과로 실질적인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 인사위의 협의 요청을 받게 되자 행자부 관계자는 “자기 부처에서 쓸 사람 자기가 고르고 싶다는 생각,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이라면서도 말끝을 흐렸다. 가장 ‘든든한’ 인사 부분을 넘기는 것도 서러운데 막상 그런 요청까지 받게 되니 여기저기서 퉁명스러운 목소리들이 터져 나온다.지방분권 가속화로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결고리도 갈수록 떨어져 나가는 마당에,이러다간 행자부엔 결국 껍데기만 남게 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다른 관계자는 “행자부에는 충성심과 봉사정신으로 가득 찬 공무원들만이 근무하게 될 것이란 자조적 농담도 주고받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간섭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순히 협조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언급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힘’을 과시하거나 부당하게 개입하는 듯한 이미지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했다. 한편 행자부는 인사위 이관 부서 인사와 관련해서는 당사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주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행자부 관계자는 “큰 변화인 만큼 가든지 남든지 본인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라는 고위간부의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하지만 해당 직원들의 반응은 둘로 나눠진다. 생소한 인사위에 가서 눈치보며 ‘머슴살이’를 하느니 행자부에 남겠다는 직원도 있고,대세는 인사위로 기울었다며 자원하려는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선물시장 국제화 경쟁력 확보 주력”강정호 선물거래소 이사장

    “세계 선물시장이 국경없는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습니다.” 선물거래소 강정호(姜玎鎬·56) 이사장은 선물시장의 ‘진정한 국제화’를 올해 목표로 세웠다. 선물거래소가 부산에 생긴 지 7년만에 거래량 기준 세계 1위 수준에 올랐고,올 초 증권거래소에서 선물거래소로 이관된 코스피200선물에 대한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23%에 이르는 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강 이사장은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개인의 투기적인 매매가 많고,기관투자가의 참여가 저조해 국제시장에서 경쟁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개인과 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인 투자자 교육을 하고,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해 세계 선물시장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해외 선물관련 기관과의 세미나를 비롯,해외 로드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외국 시장보다 비싼 거래비용을 낮추고,증거금을 원화뿐 아니라 외화로 받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하고 있다.강 이사장은 향후 가솔린과 농산물,금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선물을 상장시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선물시장은 기본적으로 위험관리시장인데 리스크(위험)가 높은 시장으로 잘못 알려져 안타깝다.”면서 “한번 먹고 빠지는 투기적인 시장이 아니라 지속적인 매매를 통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건전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인 강 이사장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이나 근처 산을 찾아 1시간씩 조깅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만나는 사람에 대해 메모를 하고,신간 서적을 탐독하는 버릇이 있어 독서·메모광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부조직법 통과 이후 2題-뜨는 중앙인사위… 새출발 행자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지난해 연말부터 파행 운영돼 온 관련 중앙부처의 업무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5월쯤 소방방재청이 생기고,정부의 인사관리는 중앙인사위원회가,행정개혁업무는 행정자치부가 각각 맡는다.법제처와 국가보훈처도 장관급 격상에 따른 기대감으로 한껏 설레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의 최대 수혜기관은 중앙인사위다.행자부가 갖고 있던 인사집행기능과 교육,소청심사업무 등을 넘겨받았기 때문이다.과거 총무처가 갖고 있던 업무의 대부분을 챙겼다.출범 6년 만에 몸집 불리기에 성공한 것이다. 행자부 인사국 업무에서 공무원 징계와 노조업무,연금관리 등을 제외한 인사과와 복지과,교육훈련과,고시과 등이 옮겨간다.또 중앙공무원교육원과 소청심사위원회도 마찬가지다.이에 따라 인사위의 정원은 현재 105명에서 3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소청심사위원장과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각각 차관급이다.인사위 직원들로서는 진급 자리가 많아지는 망외(望外)의 소득을 얻게 된다.거기다 인사업무가 이관되면 국장급 직위가 1개 더 생기고,종합 업무가 필요한 만큼 기획관리관도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늘어나면서 현재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사무실도 중앙청사 인근으로 옮기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다.인사위는 그동안 인사정책과 심사업무를 주로 해왔으며,특히 중앙부처 1∼3급의 인사심사권을 갖고 있다.4급 이하는 부처 자율에 맡기지만 정원 내에 하는지,지침이나 인사질서상 문제는 없는지,매년 정기감사를 계획하고 있다.고시제도에 대해서도 메스를 가할 방침이다. 반면 행자부는 ‘리모델링’ 준비에 한창이다.인사업무를 중앙인사위에,소방업무는 소방방재청 신설로 떨어져 나가면서 조직이 축소될 수밖에 없어서다.게다가 지방분권 가속화로 지방에 대한 ‘통제’도 더이상 불가능해 기존 개념으로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한 간부는 현재의 행자부 모습을 ‘쇠락하는 종갓집 같다.’고 묘사했다.외부에서 보면 덩치는 크고 권한이 많은 것 같은데,실제 내부를 들여다 보면 힘은 없고 점점 쇠약해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생존전략을 다시 세웠다.행정개혁이 키워드다.‘행정개혁의 기관차’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기획예산처가 맡았던 행정개혁업무도 넘겨 받았다.기존에 있던 행정혁신국과 조직혁신국,정통부로부터 옮겨 오는 전자정부국 등으로 행정개혁본부를 만들어 ‘제2의 행자부 시대’를 만든다는 의지다.˝
  •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부처 직제개편작업 탄력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일 국회를 통과했다.이로써 그동안 미뤄져 왔던 각 부처의 기능조정과 이에 따른 직제 개편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개정안은 재난전담관리기구인 소방방재청을 행정자치부 외청으로 설치토록 하고 행자부의 인사기능을 중앙인사위원회로 넘겨 인사위가 인사 관련 업무를 관장토록 규정하고 있다.또 영·유아 보육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에서 여성부로,정보통신부에 분산돼 있던 전자정부기능은 행자부로 넘어가게 된다.기획예산처의 행정개혁 기능도 행자부에 이관된다.법제처·국가보훈처의 기관장은 차관에서 장관급으로,문화재청 기관장은 1급에서 차관급으로 각각 격상돼 위상이 강화됐다.동시에 그동안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던 정무직 공무원을 일괄적으로 법률에 근거토록 바꿨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마련됐으나 신설되는 소방방재청장의 직위를 정무직으로 할 것이냐,소방직으로 할 것이냐를 놓고 논란을 빚어왔다.결국 청장과 차장 중 1명은 반드시 소방직으로 한다는 수정안이 통과된 뒤에야 개정안이 통과됐다.이 때문에 행자부는 행정개혁·전자정부 문제를 맡게 될 부서까지 내부적으로 만드는 등 조직개편을 사실상 마무리한 뒤에도 인사 발령을 내지 못하는 등 속을 태워왔다.행자부 관계자는 “근거 법률이 마련된 만큼 각 기관간 기능조정과 이에 따른 직제 개편 등 후속작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철도산업 자율 - 공익성 ‘충돌’

    철도산업 시장을 개방하는 내용의 ‘철도사업법’ 제정을 놓고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건교부가 철도산업에 민간 사업자 진출을 허용하고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철도사업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철도청이 29일 반발하고 나섰다.건교부의 방침은 ‘무늬만 시장개방’일 뿐이며,실상은 내년 1월 출범하는 한국철도공사를 틀어쥐려는 발상에 불과하다는 게 철도청의 주장이다. ●“공정 경쟁체제 구축 위한 것” 건교부 관계자는 이날 “내년에 철도공사가 발족하게 되면 제2,제3의 민간 사업자가 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기 위해 철도사업법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가 마련한 법안에 따르면 철도청이 독점체제를 유지해온 철도운송사업은 공정한 경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면허를 취득하면 누구나 진출할 수 있게 된다.다만 장비 등의 보유수량 사용연한 및 규격,철도차량운전자와 차량정비사 등 철도운수종사자,철도역 및 철도차량정비시설 등 면허 기준을 갖춰야 한다. 운임·요금은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지만 요금범위와 상·하한선을 각각 법령과 건교부장관이 정하도록 돼 있다.이는 철도의 공익성과 국민불편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아울러 건교부장관은 사업계획 변경과 철도차량 및 운송관련 장비·시설의 개선,운임·요금징수방식 등에 대해 사업 개선명령 권한을 갖게 된다. ●“자율성·공익성으로 포장” 반발 그러나 철도청 관계자는 이런 내용의 법 제정안에 대해 “철도사업법은 ‘자율성’과 ‘공익성’으로 포장된 철도사업자에 대한 규제·통제수단”이라고 지적했다.신고제로 바뀌지만 까다로운 면허 기준은 인가제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요금을 신고제로 바꾸면서 법령에 상한선과 하한선을 두는 요금 범위를 정한 것은 요금의 자율결정을 가로막는 조치”라면서 “무엇보다 건교부장관이 상한선을 두는 것은 말도 안되는 발상”이라고 말했다.열차 투입 등의 사업계획에도 간여하겠다는 것 역시 지나친 규제라고 철도청은 반발한다. 관계자는 “정책기능이 건교부로 이관되고 정부투자기관관리법과 공사법,사업법에 안전법까지 온갖 규제속에 놓이게 된다.”며 “철도사업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자율성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 전문가들도 두 기관의 입장 차이에 대해 “관리·감독 취지는 좋으나 모든 사항을 지정하다 보니 규제가 심해진 측면이 있다.”고 철도청 입장을 두둔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철도사업법이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의 과정을 거친 뒤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 어떻게 조율될지 주목된다. 박승기기자 skpark@˝
  • 지방분권촉진 결의대회 19일부터 이틀간 전주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이 19·20일 이틀 동안 전북 전주에서 모여 ‘지방분권촉진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234명의 기초단체장들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지방분권이 이뤄져야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를 열어 선진국가로 진입할 수 있다며 지방분권 조기실현을 위한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결의문은 ▲자치역량과 잠재력 결집으로 지방의 경쟁력 강화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실현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인재 육성 방침 등을 담고 있다.이들은 또 지방분권 7대 중점과제로 ▲교육자치제도 개선 ▲자치경찰제 조속 도입 ▲자치조직 및 인사권 확대 ▲자치입법권 확대 ▲지방재정 확충 ▲특별 행정기관의 자치단체 이관 ▲지방정치제도 개선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英 “BBC 4개社로 분리 검토”

    |런던 AFP 연합|영국 정부는 이라크전과 관련,정부와 갈등을 빚어 온 BBC를 해체한 뒤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 4개 지역별 방송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BBC 구조 변경안에 관한 정부의 이 검토보고서엔 BBC의 공정보도 업무를 BBC 이사회에서 박탈해,정부 언론감시 기구에 이관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이 기구는 특히 BBC 프로그램 가운데 ‘공익’에 봉사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폐지하거나,BBC가 면허장격인 ‘로열 차트(Royal Chart)’를 통해 거두는 시청료 수입을 다른 방송사들과 나누도록 강제하는 권한을 갖게 돼,정부가 BBC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보도에 대한 허튼보고서를 악용하려 한다는 비난여론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北 정치범 생체실험’ 진위 논란

    ‘피랍 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탈북자 인권연대)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정치사상범들을 화학무기 실험에 이용하기 전에 작성하는 일종의 신병 인도서인 ‘이관서’ 원본을 공개했다.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자들도 신빙성에 의구심을 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관서’는 2002년 2월 정치범 수용소인 국가보위부 22호 관리소에 수용 중이던 최문표(53)씨를 생체실험을 위해 함흥의 한 화학공장으로 신병을 인도하는 과정에서 국가보위부가 작성한 것이다.‘2·8 비날론 연합기업소 일용 2호에서 필요한 화학무기 액체가스 생체실험에 필요한 대상으로 상대기관인 2·8 비날론 연합기업소 보위부로 이관한다.’는 내용과 하단에 국가보위부 직인,일자 ‘(주체)91(2002년) 2월13일’ 등을 담고 있다. 탈북자 인권연대측은 “이 자료는 2000년 탈북한 강성국(32)씨가 입국한 뒤,지난해 8월 중국에서 머무르다 북한의 화학공장 기술자로 일하고 있던 아버지를 만나 건네받은 것으로 제3자를 통해 입수하게 됐다.”고 입수 경위를 설명했다. 인권연대측은 강씨의 아버지인 병섭(59)씨와 부인,아들 성학(25)씨 등은 지난해 9월 탈북했으나 지난 달 3일 라오스 국경에서 중국공안에 체포돼 북송된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이들 탈북자의 주장이 과연 믿을 만한 얘기인지,내부적으로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며 생체실험 관련 이관서의 신빙성에 회의적 반응을 나타냈다.한편 영국의 BBC방송은 11일 생체실험과 관련된 증거서류를 갖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가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에 압송될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노동부, 직제개편 단행

    노동부는 노동계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직제를 개편하고 부서명도 보다 구체적으로 바꿨다. 노동부는 9일 고용인력의 효율적인 관리 및 지원과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 직제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일부 업무는 실·국간 이관으로 통폐합시키고 4개 과(課)의 문패도 새로 달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근로기준국과 고용정책실에서 맡아왔던 비정규직 업무를 근로기준국 한 군데로 통합했다.근로기준국 근로복지과의 이름을 아예 비정규직대책과로 바꾸고 비정규직 업무를 전담토록 했다.기존에 근로복지과에서 하던 업무는 노사정책국의 노사협력복지과로 넘겼다.노사협력복지과는 원래 노사협력과였지만 근로복지 업무가 넘어오면서 이름과 업무영역도 확대됐다. 이와 함께 고용정책실의 고용관리과는 노동시장기구과로,고용지원과는 청년고령자고용과 등으로 업무에 따라 직제명을 구체적으로 명기했다. 유진상기자 jsr@˝
  • 반론문

    행자부는 2003년 12월30일자 대한매일 7면 ‘참여정부 1단계 조직개편’ 보도와 관련,이번 부처 자율적 기능조정은 현 기구·정원 범위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고,기구와 인력을 재배치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며,철도청의 시설관리기능이 공단으로 이관됨에 따라 감축되는 정원 892명은 다른 부처의 정원 확대에 활용된 사실이 없음을 밝혀 왔습니다.˝
  • 행자부 “개혁주도 부처로 변신”

    행정자치부가 행정개혁을 주도하는 부처로 탈바꿈한다.효율적인 개혁 추진을 위해 직제를 대폭 개편하는 동시에 조직관리·전자정부·지방자치 등의 업무를 제외하곤 대부분 다른 부처로 넘긴다. 행자부는 3일 “정부혁신과 지방분권의 성공적인 추진에 직제 개정의 참뜻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직제개정령안이 의결됐다.2월 임시국회에 상정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통과를 염두에 둔 것이다.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인사업무는 중앙인사위로,소방방재업무는 신설되는 소방방재청으로 이관된다.반면 기획예산처가 갖고 있던 행정개혁 업무와 정보통신부의 전자정부 업무가 행자부로 넘어온다. 이런 큰 틀에서 기존의 행정관리국을 조직혁신국과 행정혁신국으로 나누었다.조직혁신국은 기구·정원·조직진단·인력운용 등 하드웨어를 바꾸는 업무를 수행한다.반면 행정혁신국은 민원행정 기획·행정능력 향상·정보공개제도 운영·NGO업무 등 소프트웨어 개혁을 주도하게 된다. 행정관리국에 있던 4개과는 양쪽으로 분산되고,여기에 더해 조직혁신국에 2개과,행정혁신국에 1개과가 각각 신설된다.자치행정국에 있던 민간협력과는 행정혁신국으로 옮긴다.더불어 행정정보화계획관을 전자정부국으로 개편하고 정보자원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조직혁신국과 행정혁신국,전자정부국 등을 묶어 행정개혁본부를 만들 방침”이라며 “3개국이 행정개혁업무를 주도적으로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치행정국은 지방분권 취지에 맞게 지방자치국으로 개편했다.자치단체에 대한 평가기능 보강에 체중이 실린다.지방재정경제국은 지방재정 확충과 운영의 효율화,균형발전을 추진하는 쪽으로 기능을 보완했고 이름도 지방재정국으로 바꾸었다.지방세제관도 지방세제국으로 개편,지방세에 대한 주민권익 구제를 강화하도록 심사전담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반면 내무부와 총무처의 통합으로 정부 인사업무를 총괄하면서 막강 파워를 과시했지만,앞으로는 인사업무가 중앙인사위원회로 넘어간다. 더불어 소청심사위원회와 중앙공무원교육원도 함께 이관된다.민방위통제본부와 방재관실,소방국 등도 신설되는 소방방재청으로 넘어간다. 행자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일시적으로는 인원이 51명 늘어 851명이 되지만,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다시 300명 줄어 531명만이 남게 된다.”면서 “앞으로는 기능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재경부, 기획·조정기능 강화 ‘조직개편’

    재정경제부는 2일 경제정책의 총괄 및 기획,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국민생활국을 없애는 대신 정책조정국을 신설하고 경제정책심의관을 부활시키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경제정책국에 있던 정책조정과와 조정2과,산업경제과 및 기술정보과 등 4개과가 신설되는 경제조정국으로 이관되며 정책조정과와 조정2과는 정책조정총괄과와 지역경제정책과로 이름을 바꾼다. 경제정책국은 경제정책심의관을 다시 만드는 한편 기존의 국민생활국에 있던 물가정책과와 생활물가과를 물가정책과로 통합하고 소비자정책과와 복지생활과 등 기타물가정책 관련 부서도 흡수해 종합적인 거시정책 운용을 담당하게 된다. 재경부는 이밖에 남북 경협 활성화에 대비해 경제협력국에 지역협력과를 신설하고 국제경제과는 자유무역협정(FTA) 관련업무를 총괄하도록 조정했다. 주병철기자
  • 감사원, 철도청 새달 특감

    내년 1월 철도청의 완전민영화를 앞두고 구조조정을 겨냥한 대대적인 특별감사가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2일 “다음달에 철도청에 대한 회계감사를 시작으로 건설교통부·철도청 등을 대상으로 민영화 관련 특별감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철도청이 완전 민영화된 뒤 현재의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 인건비의 과다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에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건설부문을 맡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올 1월 발족시켰으며,직원 892명의 소속이 공단으로 바뀌었다.운영과 시설 유지·보수를 맡은 한국철도공사는 내년 1월 발족하며,직원 3만여명 대부분이 공사 소속으로 바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감사원은 철도청이 공사로 완전히 바뀌기 전에 감사를 벌여 공사의 경영자립 계획 수립의 적정성,시설공단의 경영전략,업무이관 방안 등을 분석해 사전에 합리적인 구조개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속철도 부채 인수 및 상환자금 조달방안이 적정한지 여부와 선진국 수준의 철도 경쟁력 강화방안과적자 축소방안이 제대로 마련되고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감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철도청은 이날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체제정비를 하기 위해 김세호 철도청장과 14개 본부장간 경영계약 체결식을 갖는 등 올해 경영목표를 선포했다.우선 4월1일 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올해를 ‘철도경영적자 탈피의 원년’으로 정했다. 경영목표를 ▲여객 11억 7577만명 및 화물 5417만t 수송▲철도영업수익 2조 7900억원 및 부대사업 2361억원 달성으로 설정했다.영업수입은 ▲고속철도 1조 2984억원 ▲일반철도 6182억원 ▲광역철도 4198억원 ▲물류사업 4376억원 등으로 세웠다. 최광숙 박승기기자 bori@
  • 이라크 파병안 새달처리 불투명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을 둘러싸고 25일 여야가 엇갈린 입장을 보여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또다시 불투명하게 됐다. 전투병 등 혼성부대 파병을 골자로 하는 정부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수용과 함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고 나섰다.반면 사실상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혀 여야가 뒤바뀐 듯한 형국이다.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2월 임시국회 때 지체없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소속인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각당이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방위원들이 처리를 서두르기 위해 안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파병안이 국방위를 통과할 경우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한 채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이어 “우리당은 순수 재건부대 파견이 당론이었던 만큼 정부안에 대해 입장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며 “독립지역을 담당하더라도 성격이 애매한 혼성부대보다는 순수 재건부대를 편성한 뒤 경계부대를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이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최근 “파병동의안 처리를 17대 국회로 이관하자.”고 제안한 뒤 나온 것으로,여당 중진의원들이 정부 방침에 잇따라 제동을 거는 상황이 됐다.장 의원은 그러면서 ‘선(先) 각당 입장정리,후(後) 국방위 처리’ 원칙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당내 파병 반대파와 조건부 찬성 즉,비전투병 파병 의견으로 혼재돼 있지만 당론이 정해지면 대체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박대출 김상연기자 dcpark@
  • 소방방재청 신설등 정부조직법 개정안 새달 임시국회 재상정

    소방방재청 신설과 중앙인사위로의 인사기능 일원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 재상정된다. 행정자치부 고위관계자는 11일 “지난해 말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연초부터 정부 업무가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2월 임시국회에 재상정·통과되도록 해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법제처와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고,기획예산처의 행정개혁 업무를 행자부로,행자부의 인사업무를 중앙인사위로 각각 넘기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번 국회에서도 이견이 없었기 때문에 당초 정부안대로 다시 상정할 방침이다.문제는 소방방재청 신설과 보건복지부 영·유아 보육업무의 여성부 이관이다. 특히 소방방재청 신설과 관련해 청장을 정무직으로 할 것인지,아니면 소방직으로 제한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이고 이것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의 열쇠를 쥐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까닭에 행자부는 무척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2월 임시국회 재상정 원칙만 정했을 뿐 청장 직위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소방방재청장을 소방직으로만 제한하면 인재풀이 너무 적어 정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정무직으로 다시 명시하면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 돼 골치가 아프다.”고 털어놨다. 또다른 관계자는 “(청장을)정무직으로 하면 대통령의 인사권을 넓히고,전임 소방직 종사자 등 능력있는 사람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게 되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정무직에 체중이 실려 있는 행자부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정무직 청장을 그대로 밀어붙일 경우 국회 통과가 난망일 수밖에 없다.최소한의 ‘성의표시’로 일부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현실론도 여기서 비롯된다.정부 일각에서 “‘소방직 청장’으로 한다고 해서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한편으론 소방방재청 신설문제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또다시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아예 방재청 신설안을 빼고 재상정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조덕현기자 hyoun@
  • 정책진단/ 정부입법 ‘계획따로 제출따로’

    지난해 입법 추진이 계획됐던 정부입법안의 상당수가 국회에 제출되지 않거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법제처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입법을 추진한 법률안 271건 가운데 54.6%인 148건만이 국회에 제출됐으며,이 중 110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입법 추진 전체법안의 40.5%에 그친 것이다. 특히 정부가 입법 계획을 세운 뒤 국회 미제출 등 변동사항이 많아 대국민·대국회 공신력 저하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신중한 입법 계획 수립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법제처는 이같은 내용의 ‘2003년도 국회입법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을 오는 13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정부입법 관리를 강화하는 게 골자다. ●계획은 거창, 결과는 용두사미 지난해 정부입법안은 당초 입법계획(3월15일)과 큰 차이를 보였다.계획은 거창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용두사미’ 꼴이었다. 정부는 193건의 법률안에 대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지방분권특별법,신행정수도 건설을위한 특별법 등 3대 특별법을 비롯,78건의 법률안이 입법계획에 추가 반영되면서 모두 271건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123건이 국회에 제출조차 되지 않았다. 미제출 이유는 부처간 또는 사회집단간의 갈등과 이견을 조율하지 못한 게 대부분이지만 부처의 입법의지가 약한 탓도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또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황에서 정부입법안이 유사한 내용의 의원입법에 포함돼 철회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국회통과 법안 309건 중 의원입법이 159건으로 정부입법 150건(2002년 제출분 40건 포함)보다 많기 때문이다.의원입법은 지난 2000년 전체 국회통과 법안의 11%에 불과했었다. 부처별 철회 법안은 재정경제부가 외국환거래법과 국가계약법 등 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산업자원부가 전기사업법 등 15건,해양수산부 10건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의 지방대학육성법과 복지부의 전염병예방법,해양부의 공유수면관리법 등도 국회에 미제출됐다. ●미제출사유 제각각 과학기술부의 미제출 법안인 ‘이공계 인력확보·연구지원및 처우개선에 관한 법률안’은 당초 정부입법으로 추진했으나 한나라당 이상희 의원의 요구로 의원입법에 통합됐다. 이 법안은 지난해 말 상임위 소위를 통과한 데 이어 상임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다.‘국가 과학경쟁력을 위한 이공계지원 특별법안’으로 명칭도 바뀌었다. 과기부 관계자는 “비록 정부입법이 의원입법으로 바뀌었지만 정부가 5년마다 이공계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의 법 취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동부의 미제출 법안인 노동위원회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근로기준법 등은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노·사간 공방으로 미뤄지고 있다. 노동계는 사용자 대항권강화와 노조파업을 무력화시키는 법안이라며 반발하고 있고,경영계는 노사간 형평·공정성이 결여됐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다.총선·임단협 등과 맞물려 있어 올 상반기에도 합의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정규직 보호에 관한 법안’은 지난해 상반기 중에 기본틀을 확정해 입법화할 계획이었으나,노사정위원회에서 공전이 계속돼 지난해 7월25일에야 논의된 사안만 정부로 이관됐다. 지난해 11월 정부부처 협의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상반기 안에 조율을 끝낸 뒤 입법예고와 규개위 심사 등을 거칠 방침이지만 총선이 맞물려 있어 어려울 것 같다. 복식부기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회계법 개정안’은 재정법과 맞물려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국회가 지난해 8월 재정제도개혁특위를 구성해 재정법 제정문제를 검토하기 시작한 데 이어 기획예산처가 예산회계를 재정법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면서 백지화됐다.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입법계획을 세웠던 ‘외국환관리법 개정안’은 입법안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외국환중개회사의 설립을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법안의 미제출 이유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인가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다 해주면 등록제와 같은 효과를 갖는다.”고 변명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입법 추진했던 ‘표시광고공정화법’도 법개정을 게을리하다 늦어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꼽힌다. 각 부처에서 갖고 있는 제품의 품질,성능,효능 등을 표시하도록 돼 있는 것을 통합,일원화한다는 내용의 이 법안의 개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연말에 소비자보호원에 맡겼던 용역결과가 나왔고 아직 부처 협의도 하지 않았다.”면서 “법을 만드는 데는 여러 가지 절차가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토양환경보전법’은 개정안을 만드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지난해 11월에야 입법예고돼 국회 통과는 17대 원구성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의 만성병관리법도 내용이 일부 추가되면서 법안제출 시한인 지난해 9월 말을 넘겨버렸다.지난해 말 공청회 등을 거쳐 내용을 보완,올해 다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임시국회에 마지막 기대 정부는 16대의 사실상 마지막 국회인 2월 임시국회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42건의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법안 중에는 소방방재청의 청장 직위문제로 본회의에서 부결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 개정안, ‘더 내고 덜 받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민감한 법안이 많아 진통이 예상된다. 법제처 관계자는 “철회된 법안의 상당수는 현재 부처간 또는 사회단체간에 이견이 많아 입법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이라면서 “정부가 입법계획을 세워놓고도 추진하지 않을 경우 공신력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신중한 입법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이에 따라 정부입법 관리를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올해 입법계획의 조기 수립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각 부처 입법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법제처 내에 ‘정부입법추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총괄 관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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