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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의 변신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신고 관련 업무가 국세청 본청에서 지방청으로 이관된다. 이같은 기능 축소에 따라 본청 인력 10%도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로 옮겨간다. 국세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의 본청·지방청·세무서 간 기능 조정 및 인력 재배치 계획을 밝혔다. 백용호 청장이 취임사를 통해 예고한 ‘작고 효율적인 국세청’으로의 변신을 위한 구체적 후속조치다. 본청은 정책기획을 주로 담당하고, 세금신고계획 수립·신고 사후관리·신규 사업자 세금교육 등 집행 기능은 지방청과 세무서로 넘긴다. 이달 부가세 예정신고부터 시범 실시한다. 이에 맞춰 본청 인력(812명)의 10%인 81명을 감축해 지방청과 세무서, 고객만족센터 등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감축 인원은 계약직 등 특수업무 인력을 제외한 5급 28명, 6급 이하 53명이다. 김덕중 기획조정관은 “본청에 이어 지방청도 조사국 조사관리 부서와 조사집행 부서 분리, 세무서 간 인력 재배치 등의 2단계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11월 말까지는 조직 개편을 완전히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6대째 나라 지키는 여군 훈련생 이에스더

    6대째 나라 지키는 여군 훈련생 이에스더

    독립운동을 했던 선대들과 해병대 대령이었던 할아버지, 육군 중령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6대 째 군인의 길을 걷고 있는 부사관 훈련생이 있다. 현재 여군 부사관 훈련생으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이에스더(25세) 훈련생이 그 주인공. 이 훈련생의 현조부 이종훈 선생은 1919년 3·1독립선언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천도교측 인사였던 이종훈 선생은 당시 63세로 33인 중 가장 고령이었다. 고조부 이관영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맺어지자 이완용의 집에 불을 지르고 이후 경기도 용문산에서 의병운동을 하다 1907년 숨을 거뒀다. 증조부 이태운 선생은 민족대표 33인이 3·1운동을 준비할 때 경비와 연락임무를 맡았다. 이처럼 범상치 않은 가족 환경이지만 처음부터 군인이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입대 전에는 MT도 가고 친구들과 미팅도 즐겨하던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그녀. 하지만 졸업을 한 학기 앞둔 24살 무렵, 문득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됐다. 그리고 오랜 고민 끝에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에스더 훈련생 주위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내린 선택이었지만 지금은 매순간마다 옳은 선택이었음을 느끼고 있단다.   아버지의 영향있었지만 선택은 내 몫 그녀는 갑작스런 입대결정에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영향이 있진 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을 부정하진 않았다. ”’개인이 있기 전에 나라가 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항상 해주신 말씀입니다. 그런 말씀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게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군인의 길을 선택한 건 자신의 의사였음을 재차 강조했다. 사실 아버지도 내심 두 딸 중에 한 명이라도 군인이 되길 바라는 눈치였다고 한다. 하지만 강요는 하지 않으셨다고.   이게 바로 천직? 여자의 몸으로 훈련을 받는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끄떡없다”며 잘라 말한다. 이에스더 훈련생은 입대 전부터 워낙 운동을 좋아해 평소에도 마라톤 하프코스를 즐겨 뛰었다. 그런데 한참을 달리다보면 문뜩 부하들을 이끌고 “돌격앞으로!”를 외치며 앞장서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곤 했다고. “나중에 군 생활을 하다보면 10년, 20년쯤 뒤에 제대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군에서의 제 역할을 다 했기 때문이지 군이 싫어서 떠나는 건 아닐 겁니다.”   멋진 군인이 되겠습니다! 입대하고 얼마 안됐을 땐 그저 혼자 열심히 뛰면 강한 군인,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동기들과 함께 훈련을 받으면서 점점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고. 점차 ‘나’보다 ‘우리’를 먼저 떠올린다는 뜻. ”처음엔 너무 단순하게 그저 군복을 입으면 군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 군복을 입음으로 해서 얼마나 큰 책임감이 주어지는지 그 무게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입대한지 이제 10주 남짓, 아직은 나아갈 길이 더 멀긴 하지만 인터뷰 내내 이 에스더 훈련생이 점점 군인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전북 익산=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종시, 과천·송도모델 등 검토후 결정”

    “세종시, 과천·송도모델 등 검토후 결정”

    정운찬 국무총리는 29일 세종시 건설 방향과 관련, “과천 같은 도시를 만들 것이냐, 송도 같은 도시를 만들 것이냐에 대해 세심하고 넓은 고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취임 뒤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 부처와 국회, 여론 등을 전부 살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가 세종시의 개발 방향으로 송도를 언급한 것은 정부 부처를 이관하는 행정도시 대신 국제 비즈니스 도시 등 새로운 모델을 염두에 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세종시를 ( 9부 2처 2청을 옮기는)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자족도시로서 문제가 있는 만큼 수정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혀 왔으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충청권 의원들이 자신을 ‘매향노’라고 비난한 데 대해 “저는 고향을 팔아서 총리가 될 그런 사람은 아니다.”면서 “세종시 문제 해결에 제 명예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정 총리는 “지난 50년 동안 우리가 산림녹화는 잘해 오지 않았느냐.”면서 “이제는 강도 잘(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에 앞서 중앙청사 별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편에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공직자 여러분과 현장을 함께 뛸 각오가 돼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대통령께도 할 말은 하겠고, 국민들께도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정책의 성공 여부는 거창한 구호보다는 세심한 일처리에 달려 있다.”면서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리 막는 예방행정, 책상머리보다 서민의 실생활에 밀접한 현장행정, 작은 것을 먼저 챙기는 피부행정, 화려한 시작보다 꼼꼼한 마무리를 중시하는 내실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씨줄날줄] 박작산성/김종면 논설위원

    중국은 신화와 전설의 시대인 하·상·주시대를 역사에 편입한 하상주단대공정(1996년)을 필두로 전설시대인 3황5제와 요순시대를 이집트시대와 견줘 5000년 전 역사시대로 규정한 중국고대문명탐원공정을 벌였다. 이어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시킨 동북공정을 진행했다. 그것도 모자라 중국 문명의 기원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밝혀지고 있는 요하지역으로 옮기려는 요하문명론까지 펼치고 있다. 중국 문명의 시원을 황하 유역의 앙소(仰韶)문화나 장강 하류의 하모도(河姆渡)문화보다 무려 2000년 이상 앞서는 역사적 시공간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그 거대한 역사공정의 속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현재 중국 영토 안에 있는 모든 민족은 모두 중화민족이고 그들의 역사는 중국의 역사라는 통일적다민족국가론을 바탕에 깐 대(大)중화주의는 끝간 데를 모른다. 국가전략 차원의 집요한 역사만들기 작업이 두려움마저 안겨준다. 중국은 지난달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중국명 장백산) 일대를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관광지 개발사상 최대인 3조 7000억원이 들어가는 엄청난 역사(役事)다. 백두산을 터전으로 한 한민족의 역사를 만주족의 역사로 만들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중국은 이미 장백산문화는 숙신·여진으로 이어진 만주족의 문화로 한민족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중국의 지방문화에 불과하다는 ‘장백산문화론’을 제기한 터다. 지금 중국에서는 만리장성 동단(東端) 늘리기 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 중국은 최근 명나라 때의 만리장성 동쪽 끝 기점을 기존의 허베이성 산하이관(山海關)보다 훨씬 동쪽으로 떨어진 압록강 하류 랴오닝성 후산(虎山)산성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렇게 되면 만리장성의 길이는 기존의 6300㎞에서 8851.8㎞로 2500㎞가량 늘어나게 된다. 후산 일대는 고구려의 요동 방어기지인 박작산성이 있었던 곳. 우리 고대사의 자취가 어려 있는 장소임을 감안하면 또 다른 ‘동북공정 굳히기’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중국이 과연 대국을 넘어 진정한 ‘초급국가(超級國家·슈퍼파워)’로 나아갈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라도 중국은 좀더 열린 역사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사설] 가족 청소년 보육 여성부에 다 넘겨라

    보건복지가족부의 가족·청소년 업무가 여성부로 다시 옮겨갈 모양이다. 이르면 연내 시행할 예정이라니 새 정부 출범 2년 만에 업무재조정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정부 출범 당시 여성부가 존폐 논란에 휩싸이면서 성급하게 업무조정이 이루어진 측면이 있었다. 때문에 여성부의 위상과 기능은 부처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왜소한 조직으로 전락했다. 늦었지만 합리적으로 다시 업무를 조정하면 정책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다문화가정, 미혼모, 입양아 문제 등 여성의 역할이 큰 가족업무가 제자리를 찾게 된 것은 잘된 일이다. 문제는 청소년 업무다. 청와대는 이 업무를 일괄해서 여성부로 이관하려고 하고 있으나, 복지부의 반대로 정책 업무는 빼고 활동지원 업무만 여성부로 넘긴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 이관하려면 차라리 다 넘겨야지 양쪽 부서에 갈라놓으면 정책의 일관성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보육업무도 그렇다. 여성인력의 활용과 현실적으로 불가분의 관계가 보육인데, 이 역시 여성부로 돌려주는 게 옳다. 부처 이기주의가 지나쳐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21세기는 여성인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국가 경쟁력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부는 영문 명칭(Ministry of Gender Equality·성평등부)대로 여성만의 행정조직이 아니란 점에 유념해야 한다. 정부가 기왕 두 부처간 업무조정에 나섰다면 부처 이기주의에 휘둘리지 말고 이런 측면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 [열린세상] 개헌에 관한 미시적 접근/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개헌에 관한 미시적 접근/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헌법 개정 논의가 자칫 거시 제도의 개편에만 초점을 두지 않나 염려된다. 모든 제도는 그 나름의 장단점을 갖고 있어서 제도를 평가할 때에는 제도 자체의 장단점은 물론 우리 실정에 어떤 제도가 가장 적합한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나아가 그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느냐, 즉 제도 운영의 방식은 더욱 중요하다. 같은 정치제도라 해도 운영방식에 따라 성패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헌법연구자문위원회는 권력구조 개편 방안으로 이원정부제와 대통령제를 복수로 제안했다. 두 가지 방안 모두 삼권분립을 강화해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원정부제에서는 일반 행정에 관한 권한을 의회에서 선출된 국무총리에게 이양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한다. 대신 대통령은 내각 불신임과 국회 해산권을 가져 국회를 견제한다. 일견 대통령과 국회 간의 권력 분산과 견제를 통해 제왕적 대통령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대통령과 국무총리, 그리고 국회 사이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이원정부제는 성공할 수 없는 제도다. 이원정부제 하에서 대통령은 외교와 국방에 관한 권한을 행사하며, 일반 행정은 국무총리의 몫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모든 사안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현대사회에서 외치와 내치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구분 자체가 무의미하다. 아무리 세세한 규칙을 정하더라도 대통령과 국무총리 사이의 권한 다툼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자문위원회는 또 다른 권력구조 개편방안으로 4년 중임제의 미국식 순수대통령제를 제안했다. 잦은 선거로 인한 사회갈등 심화와 경제적 낭비를 없애기 위해 4년 중임제로의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행정부에 속해 있는 예산편성권과 회계검사권을 국회로 이관하고, 정부의 법률안 제출권을 삭제하는 순수대통령제로의 개편 역시 권력분립을 위해 옳은 방향이다. 다만 국회의 권한 강화와 함께 효율적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야만 순수대통령제가 성공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우리 국회는 예산 편성은커녕 고유권한인 예산 심의와 입법 기능조차 제대로 수행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 정책 인프라를 지금과 같은 상태로 방치한 채 그 권한을 강화한다면 국정 운영의 비효율성만 높일 것이다.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려면 그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국회의원 보좌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하고 국회의 전문 인력 숫자도 지금보다 열 배 이상 증원해야 한다. 여야 간의 소모적 갈등을 없앨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권력구조 개편과 맞물려 함께 진행되고 있는 선거제도 개선에 있어서도 거시적 제도와 미시적 운영방식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의 소선거구를 대폭 줄이면서 권역별 비례대표를 확대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1등만 당선되는 소선거구제가 거대정당에 유리한 데 비해 비례대표제는 유권자의 선택이 의석으로 정확히 반영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민주당이 영남에서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져 지역주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현재와 같이 비례대표 명부작성의 권한이 당 지도부에 집중되어 있다면 정당운영의 비민주성과 정치부패를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민주적 정당명부 작성 방식을 면밀히 준비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수백 년 된 대의민주주의는 필연적으로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등 제도적 개편으로 우리 정치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마땅히 지속해야 한다. 그러나 제도 자체의 개편과 함께 그 같은 제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의 문제 또한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리산 국내 최장 케이블카 생기나

    지리산 국내 최장 케이블카 생기나

    전남 구례군의 해묵은 숙원인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이번에는 풀릴까. 구례군이 20년 전부터 추진해 온 지리산 노고단 케이블카 설치를 서두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리산온천지구인 산동면 좌사리~성삼재~노고단(해발 1507m)에 이르는 4.5㎞의 로프웨이를 설치하기 위해 조만간 환경부에 지리산 국립공원계획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국내 최장으로 기록된다. 구례군이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설치에 매달리는 것은 지리산 관광 붐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로를 트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구례읍~성삼재~노고단에 이르는 도로에 연간 80여만 대의 차량이 운행 중이고 이에 따른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소음, 분진, 쓰레기 투기 등 자연환경 훼손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케이블카를 하루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은 앞서 1990년 정부로부터 이 구간에 대한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승인 받았으나 국립공원 관리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보류됐다. 이어 1997년과 2001년, 2008년 세 차례에 걸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국립공원계획변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군은 그러나 현 정부가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민 등으로 구성된 ‘구례군로프웨이추진위원회’도 지리산 온천지구와 노고단 지역을 연결하는 로프웨이 설치를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구례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 육철수△심의위원 박대출△기획부장 박정현■통일부 ◇부이사관 승진 △교류협력국 교류협력기획과장 김남중◇서기관 승진△통일교육원 강연서■행정안전부 △행정선진화기획관 정태옥△선진화담당관 최현덕■지식경제부 ◇전입 △산업경제정책관 이관섭■중소기업청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최창호△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최철안◇과장급 전보△소상공인정책국 시장개선과장 하종성△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조규중◇서기관 승진△기술혁신국 산학협력과 이상헌■부산시 △부산시립박물관장 양맹준■KAIST △감사실장 김영길■대성산업 ◇신규영입 △건설사업부 상무 정경태△유통사업부 이사 윤순용◇승진△유통사업부 이사 조민수
  • [발언대] 제한속도, 현실에 맞게 고쳐야/이관우 공주대 독문학 교수

    [발언대] 제한속도, 현실에 맞게 고쳐야/이관우 공주대 독문학 교수

    경찰청장이 고속도로에서의 제한최고속도를 시속 120㎞로 상향조정할 뜻을 밝혔다. 현재 중부고속도로의 제한속도가 110㎞인 데 비해 차로가 훨씬 넓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구간의 제한속도가 100㎞로 돼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청장의 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차제에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 등 전체 도로의 제한속도규정을 재검토, 현실에 맞게 조정할 것을 기대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제한속도규정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을 범법자로 내몬다. 현실과 동떨어진 제한최고속도 때문이다. 일반도로의 경우 대체로 편도 1차로는 시속 60㎞, 2차로 이상은 70∼80㎞, 고속도로에서는 100∼110㎞로 제한하고 있는 최고속도 규정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것인지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늘 절실하게 느낄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운전자가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시속 60㎞로 준법운행을 한다고 하자. 한산하던 도로는 필요 이상으로 저속운행하는 그 차로 인해 금세 정체를 이루고 그 운전자는 교통을 방해하는 주범으로 몰려 그를 추월하는 운전자들로부터 눈총을 받거나 욕설까지 듣는 수모를 겪는다. 현행 도로교통법상의 제한속도규정이 더 이상 운전자들의 냉소와 외면 속에 가치와 권위를 실추당하지 않으려면 하루속히 현실에 맞게 고쳐져야 한다. 일각에선 제한최고속도를 상향조정하게 되면 또다시 그 새로운 제한속도를 무시함으로써 법규위반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과속으로 인한 사고 증가가 우려된다는 반론을 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의식도 꽤 선진화됐다고 보며 지킬 만한 현실성 있는 법규마저 무시하며 생명을 담보로 과속을 일삼을 만큼 무모한 국민은 아니라고 본다. 지킬 만한 가치가 있는 현실성 있는 한계를 마련하고 그 한계를 넘어설 경우 예외 없이 철저히 단속해 엄벌한다면 지금처럼 과속에 적발되어도 반성하기는커녕 다른 모든 이들도 위반하는데 나만 재수 없이 걸렸다고 자조하는 풍조는 사라질 것이다. 이관우 공주대 독문학 교수
  • [인사]

    ■국무총리실 ◇서기관 승진 △조세심판원 행정실 박종호■기획재정부 ◇파견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권해상■교육과학기술부 ◇고위공무원 승진 △서울특별시교육청 기획관리실장 이대열■국토해양부 ◇고위공무원 승진 △국토정보정책관 장성호◇부이사관 승진 △주택정책과장 이문기◇과장급 전보 △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과장 최명범△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정대율△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오동연◇고위공무원 임용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김종성■통계청 ◇서기관 승진 △조사기획과 안병건△산업통계과 문정철△농어촌통계과 손은락△통계청 어운선■특허청 ◇서기관 전보 △상표디자인심사국 국제상표심사팀 박주연△〃 디자인1심사과 최대순△전기전자심사국 반도체심사과 김준학△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 임현석■대구시 △대구문화예술회관장 박창대△체육시설관리사무소장 이광재△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서상우△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김태익△문화체육관광국 교육학술팀장 조현철△문화산업과장(직무대리) 이승유△보건복지여성국 저출산고령화사회과장(직무대리) 박병률■한국전파진흥원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장 김홍석■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사회 의장 강창순△감사 김두일△이사 권재도△〃 전선애△원자력안전국제사업단장 이석호△열수력연구실장 설광원■농수산물유통공사 ◇전보 △수출전략처장 남상원 △농수산마케팅처장 김진영△식품마케팅처장 김학수△국영무역처장 전원수△감사실장 이동혁△대전충남지사장 김홍주△수출전략처 수출기획팀장 기노선△〃 수출관리팀장 차흥식△〃 마케팅전략팀장 하상목△〃 시장개척팀장 김동관△〃 농수산마케팅처 과수화훼수출팀장 염대규△〃 채소특작수출팀장 이원기△〃 수산임산수출팀장 김진곤△식품마케팅처 전통식품수출팀장 민경한△〃 가공식품수출팀장 양인규△〃 수출정보팀장 조학형△식품산업처 식품육성팀장 박연호△〃 식품소비촉진팀장 이관△화훼공판장 관리팀장 권오엽△대전충남지사 관리비축팀장 정종일■포스텍 △연구부총장(산학협력단장 겸무) 정윤하△연구처장 조무현△학술정보〃 정기현△나노기술집적센터장 박찬경
  • 지자체국제화재단 폐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이 15년 만에 폐지된다. 행안부는 30일 경영효율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재단이 운영 중인 미국 뉴욕,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 프랑스 파리, 중국 베이징 등 5개 해외사무소를 폐지하고, 내년부터 모든 국제화 관련 업무를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행안부로 이관해 운영토록 재단 자체를 해산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미 재외공관도 있기 때문에 통폐합을 통해 중복 사무실 운영경비를 절감하고 공간 배치를 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폐지되는 해외사무소 직원 21명은 외교통상부의 재외공관으로 파견되는 등 재단 인력이 61명에서 35명으로 줄어든다. 해외사무소 임차료·운영비 19억원을 포함해 재단 해산에 따른 인건비 등 연간 48억원의 예산 절감도 예상된다. 재단은 1994년 지방의 국제화 지원을 위해 출범했다. 적립 기금 419억원 가운데 지자체 출연분 229억원은 각 지자체로 배분해 서민 일자리 창출 사업에 활용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자체 SSM 사업조정 출발부터 ‘삐걱’

    지자체 SSM 사업조정 출발부터 ‘삐걱’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둘러싼 분쟁에 대한 사업조정권이 중소기업청에서 지자체로 위임됐지만 실효성 여부가 의문시되고 있다. 지자체가 권한 위임을 ‘뜨거운 감자’로 받아들이는 데다 조정 기능의 핵심인 사전조정협의회 구성을 놓고 갈등이 빚어지는 등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 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조정권을 위임받은 인천시는 시간부, 시의원, 교수, 인천발전연구원, 이해당사자 등 9인으로 사전조정협의회 심의위원을 구성했다. 사전조정협의회는 중소 유통업단체 등이 SSM 관련 사업조정을 신청했을 때 당사자간 자율적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90일 동안 조정하는 협의체다. 하지만 중소 상인들은 자신들과 협의 없이 시가 독단적으로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했다며 반발하자 인천시는 이 구성안을 백지화시켰다. 중소 상인들은 사전조정협의회에 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 1명만 포함된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사업조정 신청인과 피신청인은 협의회에 배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시 또한 당사자보다는 제3자 위주로 협의회가 구성돼야 중재가 원활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소 상인들은 당사자 배제에 반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전조정협의회 구성이 완료된 지자체는 25일 현재 전북과 경남 2곳에 불과하다. 이들 지자체에서는 이해당사자들이 배제됐다. 사전조정협의회가 구성됐다 하더라도 당초 취지대로 사전조정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사안인 데다 현실적·기술적으로 마땅한 ‘윈-윈’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협의회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전조정협의회 구성을 둘러싼 갈등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SSM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어서 협의회가 중재보다는 갈등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종의 1심 기능인 사전조정협의회의 자율조정이 무위에 그치면 2심에 해당되는 중소기업청 사업조정심의회로 안건이 넘어가게 된다. 사업조정심의회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현지 실정을 잘 아는 지자체 심의 결과가 존중되지 않겠느냐.”며 지자체 심의의 연장선상에서 사업조정심의회 활동이 이뤄질 개연성을 시사했다. 사업조정심의회의 심의 결과는 다시 지자체로 이관돼 단체장이 조정권고 등을 내리게 된다. 결국 조정기능의 뚜렷한 중심이 없이 돌고 도는 기이한 구조다. 때문에 SSM 관련 사업조정제가 어느 쪽도 총대를 메지 않으려는 ‘핑퐁 게임’으로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가 정책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근본 대책도 세우지 않고 지자체로 넘겼기 때문이다. 경실련은 25일 성명을 내고 “허울뿐인 사업조정제도만을 내세울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관련 법안을 정비해 근본적인 처방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농진청 4급이하 120명 감축

    행정안전부는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농촌진흥청 본부와 소속기관의 4급 이하 인원 120명을 감축하는 직제 개정안 등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본부와 소속기관의 인원은 현재 2042명에서 1922명으로 줄어들게 됐다.개정안은 농촌진흥청이 수행하는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와 관련된 시험·분석·평가 등의 기능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이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통일부의 통일정책실장과 정세분석국장 등 8개 고위직의 임명 대상을 일반직 또는 별정직 공무원에서 일반직 공무원으로만 임명하는 직제 개편안도 의결됐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SSM 조정권 이관 기대반 우려반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기업형 슈퍼(SSM)에 대한 사업조정 권한이 중소기업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지만 지역에 따라 셈법이 다르다. 상당수 지역 중소상인은 6일 민선 단체장이 SSM 진출시 사업조정 신청 및 접수, 조정권고, 이행명령 등의 권한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하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맞물려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단체장이 SSM 저지의 칼자루를 쥐게 된 것이 중소 유통업 보호에 긍적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인천의 경우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지역 상인들과 시민단체는 일단 일반적인 관점대로 시가 SSM 진출에 엄격한 잣대를 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가 개발과 수익논리에 치중해온 점으로 미뤄 역작용을 빚지 않을까 내심 우려하는 눈치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전국에서 개발을 가장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개발에 우선가치를 두어온 것이 사실이다. 대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온 시가 과연 대기업 유통업체 진출에 메스를 가할 수 있을지 의문시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더구나 안상수 인천시장 자신이 자유시장경제 원칙주의자다. SSM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타 지역에서는 단체장이 대형 유통업체에 SSM 출점 자제를 요청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인천은 소극적이었다. 정재식 ‘대형마트 규제와 소상공인 살리기 대책위’ 사무국장은 “지역의 정서나 현황을 잘 모르는 중앙정부보다 지자체가 조정 권한을 갖게 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인천은 개발과 수익사업에 치중하고 있어 중소상인들의 의견이 얼마나 반영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도 전국 첫 교육전담국 신설

    경기도가 지자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전담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한다. 도는 6일 의정부에 있는 제2청에 교육국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교육국에는 교육정책과와 평생교육과 등 2개 과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를 통해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이르면 10월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도는 교육국을 신설하는 대신 제2청의 문화복지국을 폐지하고, 그동안 문화복지국이 담당하는 문화 관련 업무는 본청 문화관광국, 복지 관련 업무는 제2청 여성정책실로 이관하기로 했다.도는 교육국 신설 배경에 대해 올해부터 교육당국에서 지자체로 이관된 도민의 평생교육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학 유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초·중·고교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교육국을 2청에 설치하기로 한 것은 대학 유치 사업이 반환되는 미군 공여지가 집중돼 있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국 설치가 도의 교육자치 강화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그동안 초·중·고 교육을 시장·도지사의 책임 아래 실시하는 교육자치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분권교부세 5년 연장 추진

    올해 말 폐지될 예정이었던 분권교부세가 5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분권교부세는 주로 노인장기요양보험·결식아동급식비·장애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사업의 재원이 된다.5일 행정안전부·보건복지가족부·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사회복지사업 투자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해야 할 용도가 정해져 있는 분권교부세를 연장하기로 하고 현재 부처간 막판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율작업이 끝나는 이달 말쯤 지방교부세법 개정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분권교부세는 지난 2004년 중앙정부가 관리하던 149개 국고보조사업을 지자체로 이관하면서 재원 보전 대책으로 5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돼 내년부터 폐지, 보통교부세에 통합될 예정이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방교부금 축소 등 지방재정은 어려워졌지만 복지분야의 국가시책은 늘고 있어 목적이 분명한 분권교부세를 좀더 유지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행안부는 이미 내년 예산에 분권교부세를 올해 내국세 추정치인 130조원을 기준, 올해와 비슷한 1조 2000억원 규모로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분권교부세는 1조 2305억원으로 지방교부세 감축 방침에 따라 지난해 1조 3784억원보다 10.7% 줄어들었다. 현재 노인·아동·장애인 지원사업 등 67개 복지사업에 8000억원 이상이 투자되고 있는데 이는 전체 분권교부세의 70%에 해당된다.복지부·행안부 등은 그동안 분권교부세를 보통교부세로 통합하면 지자체에서 소외계층들을 위한 ‘티 나지 않는’ 복지사업 투자에 소홀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했었다.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높이고 국가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보통교부세로의 통합을 고수하고 있어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행안부 관계자는 “사회복지사업은 지자체가 아닌 국가가 맡아 국고로 운영해야 할 영역”이라면서 “아직 분권교부세 제도가 정착되지 않았고 재정 조기집행과 교부세 축소로 지자체가 어려운 만큼 제도를 연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군단위 기술직 4급 승진 길 열렸다

    군(郡) 단위 기술직 공무원들이 서기관(4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국에 군 단위 행정조직이 설치된 이후 100여년만이다.경북 군위군은 전국 84개 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방기술직 사무관(5급)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켜 주민생활지원과장(4급)에 보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무 분장 변경안을 행정안전부와 경북도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전국 84개 군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지금까지 행안부의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에 대한 규정(대통령령 제20900호)’에 따라 지방서기관 또는 지방행정사무관, 지방사회복지사무관 등 3개 직렬로 제한해 보임하고 있다. 군의 서기관 3자리 중 나머지 2자리(부군수, 기획감사실장)도 도지사가 임명하거나 기술직을 제외한 지방행정·지방사회복지 등 4개 직렬 공무원으로 보임토록 해 기술직의 4급 승진은 원천적으로 봉쇄돼 왔다.군위군은 이달 중 군의회 임시회에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상정, 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다. 군위군의 조례 개정안이 군의회를 통과하면 군의 기술직 사무관이 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군위군은 다음 달 기술직 공무원을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시켜 주민생활지원과장에 보임할 방침이다. 1895년(고종 32년) 군위군이 설치된 이후 114년만에 처음 있는 일로, 전국의 다른 83개 군에도 확산될 전망이다.하지만 기존 군의 서기관 3자리 수에는 변동이 없다. 행안부의 이번 승인은 주민생활지원과장을 지방 기술직 등 복수 직렬로 확대 보임토록 했을 뿐, 서기관 자리를 추가로 늘리는 것을 허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군위군의 주민생활지원과 사무 분장 변경안에 따르면 현행 주민생활지원 및 통합서비스, 생활보장, 가정복지, 여성·청소년, 위생 등 6개 담당 부서 가운데 여성·청소년 및 위생 부서를 민원봉사과와 도시과로 각각 이관하는 대신 상수도 및 하수도 등 2개 부서를 신설키로 했다. 군의 주민생활지원과 사무 분장 변경안이 확정될 경우 기술 직렬 공무원의 업무가 전체의 50%를 넘게 된다.박영언(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 군위군수는 “주민생활지원과의 사무 분장 변경안 마련은 전국 군 단위 기술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능력있는 기술직 공무원을 4급으로 승진시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SSM 사업조정권 자치단체에 위임

    정부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조정 권한을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에 넘기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4일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에 대한 사업조정권을 각 시·도에 위임하는 관련 고시(위·수탁거래 공정화 및 중소기업 사업영역보호에 관한 운영세칙)를 개정,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중기청이 중소유통업체의 피해 사실을 조사해 지자체에 통보하는 역할만 하고 사업조정의 신청, 접수, 조정 권고, 공표 및 이행명령 등은 시·도에 맡겨진다. 따라서 해당 지자체는 앞으로 SSM의 영업시간, 점포면적, 취급품목 제한 등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한 조정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이에 필요한 사전조정협의회도 시·도에 설치된다. 또 중소유통업체들은 해당 지역 상권에서의 대기업 진출 계획을 중소기업청을 통해 미리 알아 보는 사전조사제도도 시행된다. 이미 제출된 사업조정 신청에도 적용돼 그동안 신청된 18건의 사업조정이 모두 해당 시·도로 이관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빌 게이츠 인도 에이즈기금 8000만弗 증액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이 인도 에이즈 퇴치 기금에 8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추가로 출연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인도 에이즈 퇴치 및 보건사업 프로젝트인 ‘아바한(Avahan)’의 출연금을 8000만달러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바한 프로젝트의 출연금은 3억 3800만달러로 늘어났다. 게이츠 재단 관계자는 “아바한 프로젝트는 인도가 에이즈 퇴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프로그램을 실행했고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으며 이를 지역사회와 정부에 이관했다.”고 말했다. 뉴델리 연합뉴스
  • “교장임용권 철회” 기능직노조 삭발 투쟁

    학교에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이 교육감에서 교장에게 이관된 것과 관련, 전국기능직공무원노동조합(기공노)이 삭발투쟁을 전개하는 등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기공노는 의견이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기공노는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교장임용권 철회·연금개악중단 집회’를 갖고, 전재균 위원장 등 노조 간부 2명이 삭발식을 거행했다.기공노는 집회에서 “학교장에게 기능직 공무원의 인사권을 주는 것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정부의 최근 기능직 공무원 우대정책과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기공노는 또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기능직공무원 5000여명의 서명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전달했다. 기공노는 정부가 자신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오는 8월 서울 도심에서 전국 기능직 공무원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며, 전면 파업에 돌입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 ‘학교자율화방안’을 발표하면서, 학교에 근무하는 기능직 공무원들의 임용권과 임명권을 교육감에서 교장으로 이임했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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