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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4대강 정책감사 지시…이명박 정부 수사로 이어지나

    문재인 대통령, 4대강 정책감사 지시…이명박 정부 수사로 이어지나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이명박 정부에서 시행됐던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청와대는 정책 감사를 통해 불법행위나 비리가 나타나면 상응하는 방식으로 후속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4대강 사업을 추진했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22일 4대강 보 상시개방과 정책감사 추진 등을 골자로 한 ‘하절기 이전 4대강 보 우선 조치 지시’를 내렸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지시에 따라 4대강에 있는 16개 보 가운데 녹조 발생이 심하고 수자원 이용 측면에서 영향이 적은 6개 보는 6월 1일부터 바로 개방된다. 6개 보는 고령보, 달성보, 창녕보, 함안보(이상 낙동강), 공주보(금강), 죽산보(영산강) 등으로 이들 보는 취수와 농업용수 이용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수문이 개방된다.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 및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4대강 민관합동 조사·평가단을 구성해 16개 보의 생태계 변화, 수질, 수량 상태 등을 관찰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2018년 말까지 보 유지 상태에서 환경 보강 대상, 보 철거와 재자연화 대상 등 선정 등의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백서로 발간키로 했다. 4대강 사업의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이 비정상적이라고 보고 이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감사는 개인의 위법·탈법행위를 적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 정책 결정과 집행에 얻어야 할 교훈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다만 감사과정에서 명백한 불법행위나 비리가 나타날 경우 상응하는 방식으로 후속처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토교통부 수자원국을 환경부로 이관해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재 수질(환경부)과 수량(국토부)로 구분된 업무를 한 부서로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4대강 사업은 정상적인 정부 행정이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성급한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환경부 역시 수질과 수생태계 문제에 대한 파수꾼 역할을 하지 못한 채 환경영향평가 등을 개발사업에 면죄부를 주는 방식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대전청사 사무실難’ 외청들… 중기청 승격설에 동상이몽

    문재인 정부에서 부(部) 승격이 유력한 중소기업청이 정부대전청사에서 화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정부 외청에서 부로 승격하는 것에 대한 부러움은 차치하고, 부가 되면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대전청사 1동 11~14층에 350여명이 근무하는 중기청이 빠질 경우 그동안 대안 부재로 ‘속앓이’했던 다른 외청들은 사무공간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다. 대전청사에서는 2009년 9월 코레일이 대전역 철도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입주기관 조정에 따른 대규모 이사가 진행된 적이 있다. 특허청 특허심판원이 입주한 데 이어 3동에 있던 병무청이 2동으로 이전했으며 1동에 있는 관세청 등도 사무실을 추가 배정받기도 했다. 외청들은 대전청사가 세종청사와 비교해 사무 및 회의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증원과 맞물려 사무공간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특허청으로서는 중기청 이전 가능성을 ‘단비’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소 52명에 대한 공간이 필요한데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편이 불가피하지만 청사에 입주해 있는 보안 관련 산하기관을 내보내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과 업무 이관 논의가 예정된 조달청도 사무실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과 같은 1동에 위치한 관세청은 2동에 나가 있는 FTA국과의 ‘해후’를 고대하고 있다. 인원·조직 확대와 장비 등 필요시설이 늘고 있는 산림청은 최소 1개 국이 활동할 수 있는 추가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대전청사관리소는 “대기 수요가 넘친다”고 전했다. 타 기관만큼 중기청 공무원들도 이전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앙·과천·세종·대전 등 4개 정부청사 입주 기준이 없기에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중기부가 신설되더라도 과천·세종·대전청사에 입주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공무원 편의를 고려하면 대전청사,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48%·벤처기업의 58%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과천청사, 행복도시 조성 취지와 기능을 따지면 세종청사로의 이전 당위성이 거론된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세종으로의 이전은 고시만 이뤄지면 가능하기에 절차상 불편은 없지만 문제는 공간이다. 신청사를 지어 입주할 경우 빨라야 2020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전청사 잔류나 세종청사 이전까지는 고려하지만 과천으로 간다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집중돼 있다면 집행부처가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정부청사 기관 배치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청사관리소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큰집인 행정자치부가 이전 대상에 포함되면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검토나 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팩트는 세종청사에 공간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사관리소는 조직과 인력 등 공간 접근만 따지지, 기능이나 정책적 측면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장폐색증으로 하차’ 김태민, 포지션 평가 앞두고 ‘연습 매진’ 모습 포착

    ‘장폐색증으로 하차’ 김태민, 포지션 평가 앞두고 ‘연습 매진’ 모습 포착

    장폐색증으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하차하게 된 김태민 연습생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측은 연습생들의 릴레이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안형섭, 이광현, 김예현 연습생이 차례로 카메라에 담은 연습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포지션 평가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김태민 연습생은 홀로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형섭이 “어때요 지금?”이라고 묻자 김태민은 “지금 고민이 많아졌어요. 다른 팀들이 다 잘하더라고요. ‘겁’ 팀 사랑하고 미안해. 열심히 할게”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포지션 평가에서 ‘랩’을 선택, 김종현, 라이관린, 장문복과 함께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곡 ‘겁’을 개사해 불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이날 한아름컴퍼니 측은 “김태민 군이 지난주 갑작스레 복통을 느껴 병원에 방문한 결과, 장폐색증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수술은 끝난 상태이며, 자세한 수술 결과는 상태를 좀 더 지켜본 뒤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프로그램 하차로 상심한 팬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태민 또한 “많은 사랑과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친구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박근혜 정부 ‘부실 인수인계’ 실무책임자 아직도 靑서 근무

    [단독] 박근혜 정부 ‘부실 인수인계’ 실무책임자 아직도 靑서 근무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실 기록 관련 실무 책임자가 현재 청와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빈 껍데기 인수인계’를 조사 중인 민정수석실의 우선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모 대통령실 기록연구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 7월부터 약 9년간 청와대에서 기록관리, 정보공개 등을 담당해 왔으며, 18일 현재까지도 재직 중이다. 대통령실 기록연구관은 대통령 기록의 생성, 등록, 이관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다. 그는 특히 지난 9일 완료된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대통령기록관 이관의 청와대 측 실무책임자다. 실별로 이뤄지는 대통령실 인수인계를 종합·관리해야 하는 직책이기도 하다.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각 실 실무자들이 새 정부에 참고가 될 만한 것들을 선별해 남긴 자료와 후임자를 위해 작성한 업무 매뉴얼이 남아 있어야 한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실 기록연구관을 담당했던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우리는 이명박 정부에 문서 6만여건, 매뉴얼 500여개를 남긴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6일 “우리가 받은 문서는 공식적으로 ‘업무현황’이라는, 예를 들어 홍보수석실에는 어느 부서가 있고 어떤 일을 한다는 7~8쪽짜리 문서뿐”이라면서 “자료가 없는 게 모두 국가기록물로 이관해서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전자보고 시스템인 ‘위민시스템’에도 메일과 공지사항, 회의실 예약 등 단순한 자료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든 자료의 작성, 출력, 파쇄 등 모든 사무기기의 사용 기록이 저장되도록 하는 ‘서버 기반 컴퓨팅’ 서버에도 남아 있는 기록이 없다. 박근혜 정부가 위민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은 것인지, 혹은 자료들을 모두 폐기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기록학계 전문가들은 정 기록연구관이 이런 의문점들에 관해 소상히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며, 그렇지 못하다면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기록연구관은) 전산 담당자가 아니며, 기록이 제대로 등록이 되고 있는지 등을 관리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진한 알권리연구소장은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한다면 제1 조사대상”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18일 정 기록연구관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인수인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게 없다”며 통화를 거부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정 기록연구관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지에 대해 묻자 문자 메시지를 통해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는 각 수석실에 남아 있는 청와대 직원 등에게 구두로 물어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법 바꿔 청와대 인수인계 체계 정비해야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논란을 빚었던 청와대 문서의 인수인계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인수인계와 관련한 이전 정부 청와대 참모진의 컴퓨터 하드웨어는 비어 있고, 남긴 것이라고는 ‘이 부서가 이런 일을 한다’는 7~8쪽짜리 현황 보고서와 회의실 예약 기록이 전부라고 한다. 가뜩이나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는 사실상 인수인계 문건이 전무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해야 할 판이다. 동네 구멍가게조차 주인이 바뀌면 사소한 것까지 인수인계해서 새 주인이 장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상식이다. 하물며 국정 운용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곳의 실상이 이렇다니 딱한 일이다. 조국 민정수석이 국가정보원과 기무사령부, 검찰과 경찰 등의 보안감찰 책임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종이·전자 문서에 대한 무단 파쇄, 유출, 삭제를 금지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정권 교체기마다 이 문제가 불거지는 것은 현행법에 청와대 문서의 인수인계 방식과 범위가 빠져 있는 탓이다. 문서를 어떻게 생산하고 보관해야 하는지만 명시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전 정부가 인수인계 시스템에 관련 문건을 남기지 않았더라도 위법으로 보기 어렵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에 마련한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11조는 대통령과 보좌·자문·경호 기관, 인수위 등의 모든 자료는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도록 했다. 또 시행령 44조는 ‘인수를 끝낸 전자기록물은 물리적으로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삭제 또는 파기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15~30년까지 공개할 수 없는 지정기록물로 지정되면 실질적 인수인계는 불가능해진다. 모두 국가지정기록물로 넘어가면 국회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은 문서가 임의로 지워졌는지, 인수받지 못한 자료가 무엇인지조차 파악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비록 때늦긴 해도 이참에 법을 바꿔 청와대 문서 인수인계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새 법령에 ‘청와대에 무엇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식의 강제 규정을 담을 필요가 있다. 이것이 가뜩이나 할 일 많은 새 정권 초에 반복되는 소모적인 논쟁을 막는 길이다. 이번 인수인계 때 고의적인 문서 파기나 삭제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따지는 것은 당연히 먼저 해야 할 일이다.
  • 경북 “재난상황 10초 안에 방송”…전국 첫 자동전파시스템 추진

    국민안전처가 산불 발생 시 재난문자 발송 업무를 지방자치단체 등으로의 이관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북도가 지자체 최초로 자체 재난 상황 자동전파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경북도는 16일 ‘경상북도 재난방송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재난방송협의회는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대구·경북 지상파·유선·교통·라디오 방송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재난에 관한 예보·경보·통지 등 재난 방송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긴급 재난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재난 상황 자동전파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상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 기관 재난정보를 받아 10초 이내에 각종 언론 매체로 재난방송을 한다는 것이다. 시스템에 재난 상황을 입력하면 곧바로 지역 지상파·유선 방송에 자막으로 노출하는 방식이다. 지역 인터넷 매체와 라디오에서 자동으로 상황을 알리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전국 단위 재난 전파와 별개로 도가 자체 판단해 도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재난에 대비하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긴급 재난 상황 자동 전파 시스템 구축과 재난방송협의회 출범은 전국에서 경북이 처음”이라며 “도민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처는 지난해에도 경주 지진 시 뒤늦게 재난문자를 보내 비판을 받자, 같은 해 11월 기상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진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방송 업무를 기상청으로 이관한 바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재인 정부, 전 정부서 인수받은 것은 문서 7~8장뿐”

    “문재인 정부, 전 정부서 인수받은 것은 문서 7~8장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16일 박근혜 정부에서 인계된 자료가 없다며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은 이날 국가정보원, 기무사, 검찰, 경찰 등의 보안감찰 책임자를 불러 공직기강 확립과 문서 파기및 유출 금지를 지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의 자료 인계 문제와 관련, “청와대 내 온라인 인수인계 시스템에 뭔가 저장돼야 하는데 거기에 자료가 없다”면서 “우리가 받은 문서는 공식적으로 업무 현황이라는, 예를 들어 이런 부서가 있고 이 부서는 이런 일을 한다는 7∼8쪽짜리 업무문서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료가 없다는 것이 모두 기록물로 이관해 없는 건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며 “시스템에 없으니 왜 없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내부적으로 경위는 파악하는 중”이라면서 “다 지정기록물로 넘어갔다면 저희에게 공개 안 되고 저희가 파악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또 “서버나 컴퓨터 내에 있는 하드웨어에는 자료가 없지만 새 정부가 왔을 때 하드웨어 자체는 포맷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의 이런 발언은 청와대 컴퓨터나 서버 등이 포맷된 것 외에 ‘온라인 인수인계 시스템’에 이전 정부의 자료가 남아있지 않는 경위를 살펴보겠다는 뜻이다. ▶ 조국, “정부 문서 파기·유출 금지하라”…첫 보안감찰 책임자 회의서 이 관계자는 ‘인계자료가 없는 것이 법적 미비 때문이냐’는 질문에 “법상 의무도 있지만, 청와대가 해야 할 인수인계를 사실상 안 한 것”이라면서 “민정 쪽에서 경위파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실학자 지석영의 상소… 1600명 최정예 ‘글로벌 특허청’ 시작이었다

    [명예기자가 간다] 실학자 지석영의 상소… 1600명 최정예 ‘글로벌 특허청’ 시작이었다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는다’는 ‘불혹’(不惑·40세). 특허청이 올해로 불혹의 나이인 개청 40년을 맞았다. 1977년 개청 당시만 해도 2만 5000여건에 불과했던 산업재산권 출원규모가 지난해 46만여건으로 증가하며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원 네 명 중 한 명이 박사학위 소지자로 우수 심사인력으로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1977년 특허국을 청으로 승격시켜 우리나라의 특허제도가 1882년 실학자인 지석영 선생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석영 선생은 고종에게 올린 상소문에서 산업발전을 위해 특허권과 저작권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이후 일본이 1908년 한국특허령 칙령을 공포 시행하면서 특허제도가 처음 실시됐다. 1910년 경술국치 후에는 일본 특허제도가 운영됐다. 1945년 해방 후 미 군정 시절에는 특허원이 창설돼 미국 특허제도가 도입됐다. 1948년 정부조직법이 제정돼 특허원의 특허행정은 상공부 특허국으로, 저작권은 공보처로 이관됐다. 1970년대 산업재산권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특허출원과 심판청구가 급증했다. 전문화, 국제화된 특허행정에 대응하기 위해 1977년 3월 특허국을 특허청으로 확대, 승격했다. 이후 1979년 세계지식재산기구 설립 협약, 1980년 파리협약, 1984년 특허협력조약, 2003년 상표법 조약 등 국제조약에 가입하며 특허행정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특허청은 1998년 정부대전청사로 입주하며 제2의 부흥기를 맞는다. 1999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 기반의 전자출원시스템인 특허넷을 개통했다.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에서 출원과 등록, 열람서비스가 가능해졌고 선진 특허행정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2006년 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조직운영에 자율성을 확보했다. 개청당시 5억원이던 예산은 올해 5500억원에 달한다.특허청은 세계 지식재산 5대 강국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지식재산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해 지재권 출원은 개청 당시보다 18배 증가한 46만여건으로 집계됐다. 출원규모로는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4위다. 미국 내 특허출원도 일본에 이어 2번째로 많다. 인구 100만명당 특허출원 건수는 세계 1위다. 특허심사처리기간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1990년대 39개월이던 심사 처리기간이 평균 10개월로 단축됐다. 특허넷 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와 아프리카 등 해외에 수출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직원 4명중 1명이 박사학위 고급 인력들 미·일·유럽이 주도하던 국제 지식재산권 체제가 한·중이 포함된 5자 간 체제(IP5)로 전환하며 명실상부한 지재권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청 당시 277명에 불과했던 인력이 현재 1600여명으로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했다. 전체 직원 중 72%가 5급 이상이고 박사 학위자가 435명으로 중앙행정기관 중 고학력을 자랑한다. 우수한 인력 확보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조성수 명예기자(특허청 대변인실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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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경제 빼고 지금 모습 그대로?우정사업본부가 빠져나간 자리로?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의 막이 올랐다. 새 정부의 시작과 함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부처의 변화 지형이다. 그중에서도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를 진두지휘한 미래창조과학부의 변화가 주목받는다.# “정부 조직 개편 너무 많은 에너지 분산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운동기간 중 정책소개 사이트인 ‘문재인 1번가’를 통해 기초, 원천 분야의 연구개발(R&D)을 통합적으로 기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과학기술 총괄부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총괄부처는 부처별로 나뉘어 있는 R&D 관련 예산권을 한곳으로 모아 중장기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선 운동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정부 조직 개편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분산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당사자인 미래부는 공식적인 외부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이 같은 대통령의 입장선회가 의미하는 바를 해석하는 데 분주하다. 일단 미래부는 창조경제 관련 업무만 신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벤처부로 이관한 뒤 부처명을 변경해 과학기술 및 ICT 전담부처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A서기관은 “대선 기간 동안은 모든 후보들이 미래부에서 ICT를 분리하고 과학 독임부처로 만들겠다고 공언해 조직 내에서도 설왕설래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은 창조경제를 제외하고는 현재 모습을 사실상 그대로 가져갈 것 같다는 분위기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처 이름을 바꾸고 리모델링을 최소화함으로써 과학기술부가 교육과학기술부로, 다시 미래창조과학부로 모습을 바꾸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조직 내 불화가 다시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 과학과 ICT 분리에 대한 불씨는 남아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 ICT분리 과학 독임부처 공언에 설왕설래 한편으로는 자천타천 차기 미래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인사들 대다수가 과학분야와는 거리가 멀어 미래부 내 과학분야 공무원들은 물론 과학기술계 내에서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장관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인사로는 노무현 정부 당시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이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부’나 ‘과학기술혁신부’ 등으로 이름을 바꾼다고 하더라도 껍데기만 바뀔 뿐이지 ICT 중심의 현재 시스템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미래부 한 인사는 “과학기술 분야는 기초과학이나 원천기술 확보 같은 중장기적 전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ICT 분야는 당장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며 “과연 부처 이름만 과학중심으로 바꾼다고 해서 지금과 같은 시스템을 그냥 가져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입맛대로 부처를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이전 시스템을 그냥 가져갈 경우 ‘창조경제 2기’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지난 9년 동안 과학기술을 교육에도 붙여 보고 ICT에도 붙여 보고 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 정책 집행의 효율성도 그리 높지 않았다고 평가되는 만큼 처음 얘기가 나왔던 것처럼 독임부처로 가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차기 수장 과학기술통 원해… 변재일 유력 거론 미래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한 연구자도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선기간 많은 후보자가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ICT가 주도하는 것처럼 얘기한 것이 문제”라며 “ICT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반기술임에도 마치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ICT인 것처럼 얘기하고 그것이 주도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잘못 읽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 공약을 두고도 세종시 이전이 확실한지 그리고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 중 자치분권정책 분야에서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미래부와 행정자치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세종시에는 미래부나 행자부 이전 공간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당장 이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세종청사에 자리잡고 있는 우정사업본부가 빠지고 남는 공간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그렇지만 우정사업본부가 빠지게 되면 그 자리는 직원 규모가 800명으로 비슷한 행자부가 들어갈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 세종시 이전 가능성은 70~80% 정도 미래부 B 사무관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어떻게 든 미래부는 세종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70~80% 정도”라며 “그렇지만 세종시 이전에 대해 찬반이 절반 정도로 나뉘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가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얘기는 못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부부 공무원이어서 배우자 한쪽이 이미 세종시에 자리잡고 있는 경우는 이전을 찬성하지만 미혼의 젊은 공무원들이나 연고지가 서울과 경기권인 경우, 자녀가 있는 경우는 반대한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B 사무관은 “방위사업청이 과천으로 이전해 오면서 미래부가 기존 건물에서 현재 위치로 이전하는 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었는데 이전한 지 1년도 안 돼서 또 옮겨가는 것은 지나친 예산 낭비가 될 것”이라며 “현재 세종에는 입주공간도 충분치 않기 때문에 세종으로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커버스토리] 졸지에… 방 빼?

    [커버스토리] 졸지에… 방 빼?

    주요 공약 14개… 현직 공무원들의 기대와 우려 사이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기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인사시스템 투명화’ 등 공직사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많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을 보는 공무원들은 문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 많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요 공약 14개에 대한 현직 공무원들의 의견을 모아 보았다.#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통일부 A사무관은 “공직사회 내에서도 계속고용이 필요한 많은 직무에 기간제, 임기제 등의 이름으로 비정규직이 널리 쓰이고 있다”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함께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해야 할 공공부문이 자기 책임을 외면하는 처사로, 직업공무원제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면서 “업무의 연속성 단절, 전문성 하락, 직장 내 차별 등 부작용도 많다”고 지적했다. 인천시청 6급 B씨는 “지자체의 대부분 부서가 인력이 부족한 상태라 공무원 증가에 적극 찬성한다”면서 “현실적인 재원을 들어 공약 축소를 주장하는 시각도 있지만,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최우선 실천 분야로 선정한다면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공무원 17만명 확충은 연차적으로 추진하면 문재인 정부가 종료되기 전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원도청 C사무관은 “경제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청년들의 일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다만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에 있어 공공부문 재정 투입으로 만드는 일자리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소기업 등 기초 산업의 실질적 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D사무관은 “공무원연금 문제가 항상 시한폭탄인데 공무원 증원은 국민 입장에서 반갑지 않다”면서 “공무원 숫자를 아무리 늘려도 조직에서는 부족하다고 얘기한다는 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정부청사 이전 충북도청 E사무관은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는 것보다 청와대 안의 비서동(여민관)으로 옮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 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대통령과 비서들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여러 가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부처를 세종시에 추가로 이전하는 것도 반대다. 현재 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 상황만으로도 지방 불균형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본다. 업무 효율성을 배제한 기계적인 세종시 이전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F서기관은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청사로 이전하는 것은 빠른 의사결정 등 행정의 효율성 등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다고 생각된다”면서 “그러나 행정 시스템 역시 빠르게 일원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부처 G사무관은 “대통령 집무실 위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면서 “광화문 정부청사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면 경호 문제로 정부청사의 민원인 출입이 어려워지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다. 예산도 꽤 들어갈 것 같다”고 반대했다. # 인사 투명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강원도청 6급 H씨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잘된 인사는 정실인사’라는 말이 있다. 인사를 아무리 투명화하고 실명제를 도입해도 현 정부와 맥을 같이하지 않는 한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럴 바에야 책임을 지고 코드에 맞는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임정부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I주무관은 “추천된 인사가 비위 등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추천한 사람도 연대 책임을 지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청 7급 J씨는 “공직자 비리수사도 필요하겠지만, 대다수의 공직자 비리는 검찰과 경찰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먼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 K경정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고위공직자와 그 눈치를 보는 검찰·경찰을 고려하면 공수처는 꼭 필요한 기구”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7급 L씨는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감사원 독립성 강화 광주시청 7급 M씨는 “감사원을 행정부 내가 아니라 국회의 산하기구로 두어 실질적인 행정부 감시 기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청 N사무관은 “현행 시스템으로는 감사업무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국회 이관에 대해서는 오히려 여야 정쟁의 틈바구니에 끼여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감사원의 기능을 조정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야당 추천 몫을 두도록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 직원 O씨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한다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게 아니다. 되레 국회로부터 독립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 감사원을 독립기구로 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 여성가족부 기능 강화 서울시청 7급 L씨는 “기존 여가부 정체성과 명칭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아우르는 ‘양성평등’에 초점을 맞춘 기구는 보다 국민적 지지를 얻지 않을까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서울시청 I주무관은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비전과 목표 재설정이 필요하다. 특히 성별영향평가, 성인지 예산 등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성가족부 Q씨는 “힘 있고 실효성 있는 양성평등 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 칼퇴근법과 복지포인트 온누리 상품권으로 제주시청 직원 R씨는 “칼퇴근법은 현장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사회복지직 등 일부는 허구한 날 야근을 해도 일이 밀리기 일쑤다. 칼퇴근만 하면 일이 줄어들까. 칼퇴근보다 격무에 시달리는 분야의 지방 공무원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청 8급 S씨는 복지포인트 상품권 지급에 대해 “계속되는 대형마트 확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개인 소비의 일정 부분을 특정해 놓는 것은 오히려 소비성향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자치단체별로 자체 상품권을 제작해 유통하고 있어 실효성은 크게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소방청과 해양경찰청 독립 인천시청 6급 B씨는 “세월호 참사에 해경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해경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도모하지 않은 채 해체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실책 중 하나”라면서 “해경 해체 이후 서해5도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 만큼 해경을 시급히 부활하고 본청을 인천으로 환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제주 해경 T씨는 “해경은 다시 독립시켜야 한다. 3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해경이 세월호 사고로 정치판의 희생양이 된 것”이라면서 “해경도 자체 개혁을 계속해야 하고 예산과 인력 등도 보강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해경 전문 인력도 키워야 한다. 바다를 전혀 모르는 육지 경찰(육경) 출신이 해경 수장으로 오는 인사 관행도 지양해야 한다. 바다를 좀 가르쳐 놓으면 수장이 바뀌어 버리고 육경이 또 낙하산으로 온다”고 밝혔다. # 자치경찰제 추진과 국가정보원 개편 제주시청 R씨는 “2006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 도입한 자치경찰제는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자치경찰은 주차단속이 주 업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라면서 “기존 자치단체의 환경, 위생, 산림 등 사법경찰 권한을 자치경찰로 가져온 것에 불과하다. 국가 경찰과의 명확한 업무 분장 등 제도부터 먼저 개선해야 한다. 국가 경찰은 자신의 권한을 절대 내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 U경위는 “자치경찰이 국민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해 필요할 수 있으나 최근 범죄유형이 광역화되고, 대규모 경비상황 발생 시 대처 문제 등 지역별 유기적 업무협조가 우려된다”면서 “지자체별 상황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 기존 경찰관들의 신분이동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 개편에 대해서는 “국내 정보는 경찰로 충분하다. 경찰력이 할 수 없는 해외 등에서 국가정보원의 정보 수집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커버스토리] ‘칼퇴’했다가… ‘킬’?

    [커버스토리] ‘칼퇴’했다가… ‘킬’?

    가려운 등 긁어 주듯… 이것만은 살뜰히 챙겨 주세요 공무원들은 새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떤 바람을 갖고 있을까.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을 만나 문재인 정부에 원하는 바를 직접 들어 봤다. 이들은 새 대통령이 일자리 정책과 교육 정책 등 미래 세대를 위한 대안 마련에 누구보다 앞장서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또한 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과 공무원 자기계발 확대, ‘칼퇴근법’ 시행 등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해법을 기대했다.많은 공무원들은 문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일자리 문제를 챙기고자 ‘대통령 직속 국가일자리위원회’를 만들기로 한 것을 환영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오길 바랐다. 새 정부의 사활이 걸린 핵심 정책인 만큼 단순한 재정 지원 수준의 대책을 넘어 ‘어떻게 하면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릴 수 있을까’를 근본적으로 고민해 처방을 찾아 달라고 입을 모았다. 정경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총괄과장은 “그간 나온 일자리 대책이 대부분 실패한 이유는 전문가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하지 못하다 보니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현장에 적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새 대통령은 공공 일자리뿐 아니라 질 좋은 민간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개혁 등 미래세대 위한 정책 꼭 성공을”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제대로 된 교육 정책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유재정 서울교육청 장학사는 “문 대통령의 교육 공약 가운데 고교생이 직접 수업을 설계해 듣는 ‘고교 학점제’는 지금의 교육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는 것인 만큼 반드시 성공했으면 좋겠다”면서 “새 대통령의 교육 공약 상당수가 진보 진영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진보 교육감이 다수인) 현 지방 교육청과의 관계도 좋아져 양측 간 갈등도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 소속 한 과장은 “더이상 사교육이 필요 없는 교육환경과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비정규직도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근로환경,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대기환경, 성범죄와 아동 관련 범죄를 엄하게 처벌하는 사회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전했다. 공무원들은 서울과 과천 등에 남아 있는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한 미래창조과학부 사무관은 “세종시 이전 대상 부처가 어딘지 명확히 밝히지 않다 보니 주택 구입이나 자녀 교육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공무원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현실과 부딪치며 살아야 하는 ‘생활인’인 만큼 새 정부에서 최대한 빨리 청사 이전 로드맵을 마련해 혼란을 줄여 달라”고 말했다. 법무부 소속 사무관도 “남아 있는 부처를 모두 세종시로 내려보내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 지 투명하게 알려 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부처 소속 한 고위 공무원은 보다 넓은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공직자로 20년 넘게 일했지만 제대로 된 재교육 기회를 접해 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예를 들어 사무관(5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승진하거나 서기관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할 경우 반드시 역량평가를 거쳐야 하지만 현 시스템에서는 이런 자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다”며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법무부 소속 한 부이사관도 문 대통령이 제시한 ‘칼퇴근법’에 대한 세부안을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민원인이 자주 드나드는 부처나 부서에서는 퇴근 시간이 됐다고 해도 칼퇴근이 불가능한데,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더 세심히 챙겨 달라는 주문이었다. 한 경찰 간부는 현 국가정보원 국내 파트를 경찰로 이관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처럼) 특정인을 사찰하거나 사설 정보지(찌라시) 내용을 취합하는 수준의 활동에 머문다면 그야말로 인력 낭비일 수밖에 없다”면서 “국정원의 국내 정보 분야를 경찰이 맡아 전문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반면 새 대통령에 대한 애정 어린 충고도 있었다. 한 중앙부처 사무관은 문 대통령에게 능력 있는 사람이 대우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인사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들어선 모든 정권에서 자신을 도운 이들에 대한 ‘논공행상’ 차원에서 장·차관 인사를 단행하다 보니 정부 효율은 늘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아쉬워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들을 대거 발탁해 이제부터라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참여정부 시절 과오 반복 안 했으면…” 정부세종청사의 한 고위공무원은 공직사회에 이른바 ‘혁신’이 화두가 된 것이 참여정부 때라고 기억했다. 그는 ‘복지부동’으로 일관하던 공직사회를 바꿔 보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도는 좋았지만, 혁신의 정확한 의미와 적용 범위를 알지 못한 채 역할과 운영 방식이 전혀 다른 정부와 민간을 무리하게 같이 놓고 비교하다 보니 당초 의도와 달리 다양한 부작용을 낳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정부는 서비스를 다양화할수록 더 많은 세금을 써야 한다. 다양한 서비스보다는 정해진 예산 한도에서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서비스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새 대통령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용준 미래부 공무원 노조위원장은 “지난 3월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출범식에 참석해 공무원 노조 가입 범위를 확대하고 현행 성과평가 제도를 없애겠다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 달라”면서 “(과거 모든 대통령들처럼) 공약을 뒤집거나 모른 척하지 않고 모든 정책을 투명하게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부처종합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의회 신언근 의원 서울대정문 저류조설치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신언근 의원 서울대정문 저류조설치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도림천 상류 저류조 설치 공사’가 오는 5월 30일 준공될 예정임에 따라 금년 우기철에는 서림동 등 이 지역 저지대에 위치한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신언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5월 11일 ‘도림천 상류 저류조 설치 공사’의 일환인 서울대 정문 저류조 설치공사 현장을 우기철 대비로 긴급 방문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준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도로포장 및 조경공사가 한창인 공사 현장을 방문한 신 의원은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 내・외부 및 상부공간을 점검하여 공사 추진과정 중 보완할 점은 없는 지를 꼼꼼히 살피고, 현장점검 후, 우수 유입 시 낙엽 및 담배 꽁초 등 각종 오물이 우수관로 및 저류조에 퇴적되는 것을 저감시킬 수 있는 시설이 다소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시설의 유지관리를 위한 근원적 문제해결 차원에서 보완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인 도림천 상류 저류조 설치공사는 도림천 상류부에 저류조를 설치하여 집중호우 발생 시 도림천 하류 저지대 지역인 서림동 지역의 침수피해를 방지하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총 65,000㎥ 규모의 우수를 저류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며, 총사업비 583억 원을 투자하여 2012년 1월 착공하였고 2017년 5월 30일 준공을 목포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총 4개 저류조 중 3단계인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 구조물 설치를 완료하고 상부공간의 부대공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관악구청으로 시설을 이관하여 운영・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수도권정책과장 문성요△건축정책과장 남영우△항공산업과장 신광호△항행시설과장 허경재△철도안전정책과장 박건수△철도운행안전과장 김홍락 ■삼성전자 ◇부사장 승진△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팀장 김석기△중남미총괄 김정환△생활가전사업부 메카솔루션팀장 이상훈△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이재승△서남아총괄 홍현칠△무선사업부 글로벌 H/W개발팀장 황정욱◇전무 승진△김경진 김완수 김우준 나기홍 박봉주 부성종 이병철 이현식 장의영 채원철 조지프 스틴지아노◇상무 승진△강재원 김성은 김세윤 김욱한 김이수 김호균 박건태 박훈종 방원철 서영진 엄종국 오승훈 위훈 윤주한 이관수 이애영 이영직 이재환 이종민 이헌 이혜정 임성윤 정상태 정진민 조성대 최기화 최성욱 최철민 홍정호 존 헤링턴◇전문위원 승진 <전무급>△이경운<상무급>△도성대 박상훈 전찬훈 데이비드 윤<마스터 선임>△강정훈 조진현◇보직이동 <부사장>△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최경식△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영희△동남아총괄 이상철△중국총괄 권계현△북미총괄 SEA법인장 팀 백스터<전무>△중동총괄 명성완△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 이돈태■파라다이스세가사미 ◇신임△대표이사 박병룡
  • 안희정 “미세먼지 해결” 이춘희 “행정수도 완성”

    安 “화력발전소·내륙철도 해결” 李 “제주도 수준 자치권 강화해야” “대통령에게 뽀뽀해 국민에게 재미를 줬으니 좋지 않나요. 문재인 정부에서 미세먼지와 화력발전소 문제 등 충남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지난 9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대통령 당선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볼에 뽀뽀한 사진이 월스트리트저널 1면에 실린 안희정 충남지사는 11일 기자실을 찾아 충남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독일과 캐나다 언론에도 (뽀뽀 장면이) 보도됐다”면서 “이 일로 ‘충남 주사’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했다. 안 지사는 “도정을 이끄는 직급이 주사인데 충남 주사는 대한민국을 잘 이끄는 사람이 아니냐”라고 반문한 뒤 “도지사 임기를 성실히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음주 뽀뽀’ 의혹을 묻자 “대외비”라고 웃었다. 안 지사는 이어 “많은 충청 인재가 문재인 정부에서 역할을 하고 장항선과 내륙철도 등 지역 기반시설과 저출산·고령화 재원을 확보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이날 시청에서 연 기자브리핑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제주도 수준으로 자치권을 강화하고자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의 전면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정부 안에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이끌어내고 자치경찰제 도입, 특별지방행정기관 사무 이관 등 대안도 마련하겠다”며 “지방자치 역사에 획을 긋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은 물론 국회사무처, 입법조사처, 의원회관도 시기를 봐서 세종에 설치돼야 한다”며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여성가족부 등의 이전을 위한 관련법 개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전국적 공감대를 끌어내 공약을 관철하겠다”며 “대통령과 광역단체장의 첫 국무회의도 세종시에서 열어야 한다. 문 대통령이 후보 때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근혜 前대통령 기록물 1106만건

    MB보다 18만건 많아 역대 최다 30년 열람불가 기록은 가장 적어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록물 1106만건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1106만건 가운데 전자기록물은 934만건, 비전자기록물은 172만건이다. 전자기록물은 전자문서가 53만건, 행정정보 데이터세트 498만건, 웹기록 383만건(정책브리핑 포함)으로 전체 기록물의 84%를 차지한다. 비전자기록물은 종이문서 16만건, 시청각·전자매체 기록 155만건, 간행물 약 2700건, 대통령선물 약 600건, 행정박물 약 700건 등이다. 이 가운데 최대 30년간 열람할 수 없는 지정기록물은 20만 4000여건이며 이 중 전자기록물은 10만 3000건, 비전자기록물은 10만 1000건이다. 지정기록물 외에 대통령,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 등 비밀취급 인가권자가 열람할 수 있는 비밀기록물은 1100건이다. 박 전 대통령의 지정기록물은 전체 기록물의 약 1.8%다. 박 전 대통령의 전체 기록물 규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750만건, 이명박 전 대통령의 1088만건보다도 많은 숫자다. 재임기간이 이 전 대통령보다 1년여 짧았지만 기록물 숫자는 더 많은 셈이다. 노 전 대통령은 지정기록물 34만건, 비밀기록물 9700건을 남겼다. 이 전 대통령은 지정기록물은 24만건을 남겼지만, 후임 대통령이 볼 수 있는 비밀기록물은 한 건도 남기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박 전 대통령은 숫자만으로 보면 가장 많은 기록물을 남겼고, 열람을 막을 수 있는 지정기록물은 가장 적게 지정한 셈이다. 이번에 이관된 기록물은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하여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및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비롯한 자문기관 18곳에서 생산·접수한 기록물과 국무총리비서실의 대통령권한대행 기록물이다. 국가기록원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기록물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옮겼다. 이관된 대통령기록물은 기록물 목록과 실물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서 대통령기록물생산시스템에 등록하고, 기록관리 전문서고에 보존하게 된다. 공개로 구분된 대통령기록물은 앞으로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프로듀스 101’ 시즌2 라이관린·유선호, 롯데월드 방문한 사연은?

    ‘프로듀스 101’ 시즌2 라이관린·유선호, 롯데월드 방문한 사연은?

    ‘프로듀스 101’ 시즌2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유선호, 라인관린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이관린, 유선호가 다른 큐브 연습생들이랑 롯데월드에 왔다’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큐브 신인개발팀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5월. 연습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신인개발팀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 오전 야외현장학습을 마친 후, 다같이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에요”라며 이들이 롯데월드를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글과 함께 공개된 단체사진에서도 포착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마스크를 낀 상태에서도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기록물, 대통령기록관 이관 완료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기록물, 대통령기록관 이관 완료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생산된 기록물들의 대통령기록관 이관이 9일 완료됐다.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이날 청와대와 각종 자문위원회 등에서 생산된 기록물의 이관이 마무리돼 현재 집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대통령기록물법)은 대통령과 보좌기관, 경호기관, 자문기관, 인수위원회 등이 생산해 보유한 기록물을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기 전까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기록관은 지난달 17일부터 청와대의 각종 집기 등을 시작으로 이관 작업을 진행해 왔다. 다음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기 전날인 5월 9일까지 이관을 마친다는 계획이었다. 대통령기록관은 생산기관에서 보낸 기록물 현황과 수치 등을 집계해 이번 주 중에 일차적으로 전체 이관 규모를 발표한다. 이후 전달받은 자료와 실제 이관된 자료를 대조해 이상이 없는지 점검한 뒤에 최종 규모를 다시 발표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상황이라 ‘자료 은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대통령기록물의 보호기간 지정도 완료됐다. 대통령기록물법은 대통령이 지정한 기록물에 대해 최장 30년 범위에서 열람을 제한하는 보호기간을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이 법이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권한대행과 당선인을 포함한다고 규정하는 데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보호기간을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4일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 만료 전에 기록물을 국가기록보전소(대통령기록관)으로 넘기도록 돼 있고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불법”이라며 “국회에서 의결하거나 법원에서 인용하면 기록물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청사 24시] “AI 지재권 빠진 4차 산업혁명 공약은 공염불” 한숨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모두 ‘4차 산업혁명’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공약에는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내용이 빠져 있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 등으로 시장 주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현실감 없는 창업펀드·인재양성 ‘말잔치’ 또 후보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나 20조원 창업·투자펀드 조성, 인재 양성 등을 공약했지만 현실감이 떨어지는 데다 인식도 부족한 것으로 지적된다. 우리나라는 지재권 가운데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은 특허청이, 저작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리적 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각각 관리하고 있다. 그나마 2011년 지식재산 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설립됐으나 박근혜 정부에서 총리실 소속으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던 지식재산전략기획단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기관의 위상이 약해진 데다 전문성 및 책임감 부족으로 정책 추진은커녕 부처 간 조정 기능마저 작동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창작물과 기술·콘텐츠의 융합 등 새로운 개념의 지식재산에 대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권리화 및 정책 추진을 위해 ‘기능적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켓몬 GO’는 특허와 저작권·상표권 등 전통적 지재권이 융합된 하나의 새로운 지재권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각각의 개별 권리다 보니 권리화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롭다. 더욱이 통합관리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조차 쉽지 않다. AI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기술적인 아이디어는 특허지만, 표현 방법은 저작권으로 분류된다. 논란이 여전하지만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다. 문제는 AI가 생산해 내는 결과물인데, 현재로서는 속수무책이다. #美 등 선진국, 지재권 통합관리 정책 박차 미국에서는 2008년 대선부터 지식재산 관련 공약이 등장했다. 고품질 특허 창출을 위해 간결하고 투명한 특허제도 개혁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대선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국에 상표를 등록한 도널드 트럼프는 강력한 지식재산 보호집행을, 힐러리 클린턴은 특허소송 남용 방지를 위한 특허제도 개혁과 창의적 콘텐츠 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저작권 제도 보장 등을 공약으로 담아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지재권을 통합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재권 정책에 대한 인식차를 보여 준다. 특허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경계의 모호성으로 권리분쟁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혁신가들이 모일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강력한 보호 대책,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지식재산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과 지식재산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퍼블릭IN 블로그] 액셀러레이터·브레이크는 한 발로 밟아야 하는데… 금융위 “우리 세종시로 가나요”

    “우리는 정말 세종시로 내려가는 것일까요? 이제 돌이 갓 지난 아기가 있는데…. 업무시간에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예쁜 딸을 떼어놓고 가게 되면 정말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요.” 유력 대선 주자들이 잇따라 금융감독 체제 개편을 외치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통합 가능성이 거론되는 금융위원회의 한 여성 사무관은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정책기능과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의 금융정책기능을 통합해 설립된 금융위는 지난 대선 때도 조직 개편이 거론됐다가 살아남았는데요. 이번 대선이 끝난 뒤에는 존치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금융 정책과 감독을 분리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2위를 다투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문 후보나 안 후보나 누가 당선되든 새 정부는 초기부터 금융감독 체제 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홍 후보는 금융위 조직은 현행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만든 싱크탱크 더미래연구소는 정부조직 개편 1안으로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의 국내금융 정책을 재경부가 흡수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금융감독위를 부활시켜 금융위의 감독 정책을 이관하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위는 사실상 해체됩니다. 더미래연구소는 2안으로 기재부를 국가재정부로 개편하고 국제금융 정책을 금융위로 넘겨 금융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이 경우 금융위는 오히려 조직이 확대됩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구성할 수 없는 차기 정부는 더미래연구소가 내놓은 2가지 정부조직 개편안을 관심을 두고 참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당연히 2안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외국계 글로벌 금융사가 모두 서울에 있는데 기재부 소관인 국제금융 정책 부서는 세종시에 있어 ‘스킨십’이 크게 떨어졌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이 30%가 넘는 현실에서 국내금융과 국제금융을 분리해 놓는 건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한 국장급 공무원은 “금융 정책과 감독이 분리돼야 한다는 쪽의 주장은 액셀러레이터(정책)와 브레이크(감독)를 한 기구(금융위)가 모두 담당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라며 “그러나 운전 시 액셀과 브레이크는 한 발로 밟아야지 두 발을 쓰면 안 된다”고 비유를 들어 말했습니다. 금융감독 체제 개편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거론되는 해묵은 난제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금융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우간다(77위)보다 아래인 80위에 그친 원인을 ‘약한 부처 입지’에서 찾는 시각도 있습니다. 새 정부가 이번에는 우리 현실에 맞는 금융감독체제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유 “기재부 비대해져 금융 분리 필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국가행정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교통상, 금융, 산업 부분에서 중폭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비대해진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부와 금융부로 분리하는 한편 금융부가 현 금융위원회를 흡수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새 금융부엔 국내와 국제금융 전반의 정책을 맡길 계획이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통상업무는 외교부로 이관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담당할 혁신부총리를 신설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부의 업무를 조정해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할 계획도 세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업무는 디지털혁신부로 이관하는 대신 신문 업무는 반대로 이관받아 방송언론위원회로 위상을 바꾼다는 생각이다. 이 밖에 미래교육위원회를 설치해 교육기획 기능을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기존 교육부는 교육복지 분야를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기관도 적지 않다. 여가부를 폐지하는 대신 대통령 직속 국가양성평등위원회를 신설하고, 장애인 정책을 총괄하는 장애인특별위원회도 만들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를 119소방청으로 독립시키고 해양경찰청은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청과 질병관리본부는 각각 부와 처로 승격시킬 방침이다. 유 후보 측는 “4차 산업혁명의 지능적 대응을 위해 정부부처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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