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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스 101’ 시즌2 콘셉트 평가 무대 선공개...5팀 5색 매력 발산

    ‘프로듀스 101’ 시즌2 콘셉트 평가 무대 선공개...5팀 5색 매력 발산

    ‘프로듀스 101’ 시즌2 콘셉트 평가 무대가 선공개됐다. 2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측은 본방송을 앞두고 35인의 연습생들이 꾸민 콘셉트 평가 무대 영상을 일부 선공개했다. ‘Oh Little Girl’을 선택한 이의웅, 정세운, 이건희, 최민기, 배진영, 박지훈, 안형섭 연습생은 발랄한 의상으로 소년미를 강조했다. ‘I Know You Know’를 선택한 김태동, 권현빈, 서성혁, 김동한, 장문복, 김동현, 김예현 연습생은 깔끔하면서 부드러운 수트핏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열어줘’ 곡을 선택한 강동호, 주학년, 임영민, 김용국, 타카다 켄타, 강다니엘, 유선호 연습생은 검은색 수트로 강한 섹시미를 드러냈다. ‘Show Time’을 선택한 김상균, 박우담, 노태현, 김사무엘, 하성운, 이우진, 윤지성 연습생은 펑키한 곡의 분위기에 맞게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Never’를 선택한 옹성우, 브랜뉴뮤직 박우진, 김종현, 황민현, 이대휘, 라이관린, 김재환 연습생은 상위권 연습생들이 모인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콘셉트 평가에서 1등을 한 팀에게는 베네핏 22만표가 주어지는 만큼 어떤 팀이 1등을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분황사 석탑 사리·김시습 사리 등 불교계로 돌아간다

    분황사 석탑 사리·김시습 사리 등 불교계로 돌아간다

    국·공립박물관 소장 129과도 2019년까지 장기대여 방식 전환국가 소유의 사리가 무더기로 불교계에 되돌려진다. 1일 조계종 총무원 등 불교계에 따르면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사리 4과와 부여 무량사 김시습 부도사리 1과 등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보관 사리 40과가 원소장처와 조계사로 돌아간다.2019년까지 국공립박물관 소장 사리 129과도 장기 대여 방식으로 원소재지 등에 반환된다. 조계종은 사리 반환을 기념해 9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에서의 이운식에 이어 11시 30분부터 조계사에서 ‘대한민국 국운 융성을 위한 사리 친견법회’를 봉행하고 반환된 사리를 공개한다.반환되는 사리 40과 중 소장처가 명확한 김시습 사리와 분황사 모전석탑 사리는 7월 25일까지 친견 법회가 끝난 뒤 원소장처인 무량사와 분황사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소장처가 불분명한 백자사리합 사리 1과와 청동원통형사리합 사리 1과, 청동제사리기 사리 33과 등 35과는 일단 조계사에 봉안한다. 이 가운데 조선시대 생육신의 일인으로 ‘설잠’이란 법명을 받아 무량사에서 입적한 김시습(1435~1493) 사리와 현존 최고(最古)의 신라석탑 분황사 모전석탑(국보 제30호)에서 수습된 사리 4과가 가장 눈길을 끈다. 김시습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에게 반발해 출가, 무량사에 주석하다 입적해 무량사 부도탑에 사리가 봉안된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폭우로 부도탑이 무너져 일본인들이 사리를 부여박물관으로 이관했다. 분황사 모전석탑도 1915년 일본인들이 탑 해체·수리 과정에서 발견했고 이후 경주박물관이 보관해 왔다고 한다. 이번 사리 반환은 지난해 5월 불교계와 정부가 3년에 걸쳐 국공립박물관에 있는 사리를 장기 대여 방식으로 원소재지에 반환하기로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1차로 국립중앙박물관 보관 40과가 반환되는 것이다. 조계종 측은 “비록 ‘완전한 반환’은 아니지만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사리들이 제자리를 찾아 예경의 대상인 성보로서 본래 의미를 되찾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불교에서 사리는 부처님 가르침과 그 제자들인 불법승 삼보의 일체화이자 부처님이 영원불변의 존재임을 실제로 보여 주는 신앙의 결정체로 여긴다. 사리를 마주함은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이고 사리에 합장함은 불법을 지키고 따르겠다는 보리심의 발로로 인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님과 스님 사리가 불교 성보(聖寶)로 인식되지 못한 채 문화재로 관람 대상에 머물고 있는 데 대해 불교계의 불만이 쌓여 왔다. 불교계는 이번 반환을 계기로 제자리를 찾지 못한 사리들을 모두 불교계로 환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법주사에서 열린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제50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성보인 사리는 영구 임대가 아니라 반드시 반환돼야 하며 반환을 위해 총무원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는 주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 스님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시도립박물관 소장 사리도 파악해 이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남시 ‘석면 건축물 제로화’ 박차

    경기 성남시는 ‘석면 건축물 제로화’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96억원을 들여 66곳 시 소유 석면 건축물 해체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대상 건축물은 복지회관 14곳, 업무시설 36곳, 체육시설 4곳, 도서관 4곳, 청소년시설 2곳, 경로당 3곳, 어린이집 3곳 등이며, 산업안전보건법 따라 석면 자재 사용이 금지된 2009년 1월 1일 이전에 착공된 건축물이다. 이들 건축물의 전체 석면 면적은 6만5048㎡ 규모다. 이른바 ‘석면 텍스’로 불리는 천장재, 벽체의 밤라이트 등 석면 함유 자재가 사용됐다. 시는 3일부터 이들 석면 건축 자재를 무석면 텍스 자재로 교체하는 작업을 해 무석면 건축물로 바꾼다. 올해 예정된 석면 해체 공사 건축물만 17곳이다. 석면 해체 공사는 시설별 휴가철이나 추석 등 연휴 기간을 이용해 진행하며, 해당 업무는 인근 청사 등으로 임시 이관해 이용자들이 공사 현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이와 함께 석면 해체 때 성분이 날리지 않도록 바닥과 벽을 완전히 막고 작업하며, 석면 농도를 계속 측정하면서 공사한다. 성남시는 2012년 4월~2014년 4월 시 소유 건축물 154곳을 대상으로 석면 조사를 벌여 88곳(석면 면적 7만9687㎡)이 석면 건축물임을 확인했다. 이중 장애인종합복지회관, 수정청소년수련관 등 22곳(석면 면적 1만4639㎡)은 2015년과 2016년도에 무석면 건물로 바꾸는 공사를 마쳤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차 산업혁명은 ICT가 핵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대희 KISDI)은 1일 발간한 ‘4차 산업혁명과 ICT’ 보고서를 통해 “제반 산업의 자동화는 물론 바이오 혁명 등 삶의 질과 환경을 바꾸는 과학 혁명까지도 촉발”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ICT혁신의 핵심인 지능정보기술의 진화방향을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는 ICT 국가전략의 틀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은 IoT, 클라우드, 빅 데이터, 모바일과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로 그 진화방향 및 상호작용에 의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IoT는 기업 또는 클러스터 차원의 생산 프로세스 자동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제조업은 연결된 제조업, 연결된 산업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는 IoT, VR 등의 발전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일부 기능을 엣지 컴퓨팅에 이관하여 양자 간의 공생관계가 예상되며, 빅데이터는 실시간 데이터의 폭증으로 ‘자이너머스(Ginormous)’ 데이터가 될 것으로 보았다. 모바일은 스마트폰 외에도 VR·AR 기기,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다양화될 것이며, 인공지능은 장기적으로 여러 학습방법의 단순 조합을 넘어서는 보다 일반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한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주요 ICT 기업들의 지능정보기술에의 투자 증대, 바이오 등 타분야로의 영역 확장 현상 등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신호(signal)로 작동하여 4차 산업혁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르는 파괴적 혁신(distruptive innovation)으로 인해 경제,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ICT 기제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되는 분야 기초‧선도 R&D 및 인재양성, 생태계 및 벤처 창업환경을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 과정의 파괴적 혁신에 수반되는, 일자리 등 이해관계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 및 ICT 혁신이 제기하는 사회․윤리적 이슈의 해결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시장기제는 (지식)재산권, 기업조직, 금융 시스템 등에 기반하는 바, 아이디어와 지식은 공공, 시장기제에서 모두 창출되지만 공공기제에서 창출된 것은 공유가 가능하고, 공공기제에서 공급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적자본을 활용‧보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공공 ICT 기제와 시장 기제의 협력으로 상기의 선순환 관계가 정착되어 아이디어, 지식, (인공)지능이 조직화되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에 제도‧규제의 지체, 기술혁신의 영향에 따른 이해관계의 갈등 심화, 특히 일자리 관련 변화에 대한 미대응, 지식자산에 대한 불충분한 보상, 원활하지 못한 인적자본의 공급 등 공공기제와 시장기제가 서로 간에 보완적 기능을 하지 못하면, 4차 산업혁명 추세에서 뒤처지게 될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 이은 후속 보고서들은 신산업, 벤처, 통신, 방송, 일자리, 새로운 사회적 이슈 등 세부 분야별 국가 ICT 아젠다의 분석 및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자·종이관보 같은 효력 갖는다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전자관보도 종이로 발행되는 관보와 똑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 지금까지는 관련 법에 종이관보를 우선하게 되어 있었다. 행정자치부는 31일 각종 법령, 고시, 공고 등을 알리는 국가 공보지인 관보 발행을 현실화한 ‘법령 등 공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7월 11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보는 종이와 인터넷(gwanbo.moi.go.kr)으로 발행되는데 현재 법은 전자관보를 보완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2001년부터 발행된 전자관보는 2007년 검색시스템이 구축되는 등 제도화되면서 종이관보보다 활용도가 높아진 현실을 법이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전자관보는 발행일 0시에 인터넷에 게재되어 즉시 열람이 가능하지만, 종이관보는 배포기관에 배송된 뒤에나 열람할 수 있다. 하지만 법률에서 종이관보를 우선시하여 그 효력의 우선에 대해 묻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또 2014년에는 “종이관보만을 기준으로 하여 어느 한곳에 종이관보가 배달된 시점을 기준으로 법령의 공포일을 정해야 한다면, 배달시점이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명확성과 통일성을 갖추어야 할 법령의 시행시기가 유동적일 수밖에 없어 법적 안정성에 반한다”는 판례가 나왔다. 행자부의 개정안은 국민 대다수가 전자관보를 이용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전자관보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다만 내용이 서로 다를 경우에는 종이관보가 우선하도록 해 전자관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변조 위험에 대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내놔” vs “못줘”… 중기청·산업부 코트라 쟁탈전

    중소벤처부 승격 확실시 중기청 “中企육성·수출에 필요… 이관을” 산업부 “獨·日에서도 전례 없어 중기청의 몸집 불리기 일환일 뿐” 정부 조직 개편이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일부 부처가 ‘공공기관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마치 부모가 재산을 나눠 주기에 앞서 형님과 동생이 벌써 소유권 싸움을 하는 격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이 확실시되는 중소기업청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기관인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중기청 이관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기청의 ‘큰형님’인 산업부가 “외국인 투자와 통상에서 코트라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무보·신보기금도 요구 중기청 관계자는 31일 “현행 체제로는 수출 일자리를 만들기가 힘들어 1안으로 코트라 이관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각 당에서 공약을 내기 전에 중기청에 요청한 사안”이라며 “알아서 잘하는 수출 대기업보다 중소·중견 기업 수출에 초점을 맞추려면 코트라가 우리에게 오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중기청 측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법상 지도·감독 권한 등을 산업부 장관에서 중기청장으로 바꾸면 자동으로 소속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세계 86개국 127개 해외 무역관을 둔 코트라(900명)는 산업부로부터 연간 300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술 더 떴다. 코트라뿐 아니라 산업부 산하의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금융위원회 산하의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알짜’ 공공기관의 이관을 주장하고 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중소벤처부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산하기관을 포함한 다른 부처의 기능 조정과 업무 이관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코트라와 무보를 포함한 공공기관 기능을 중소벤처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인프라 무역 투자는 시너지 내야” 이에 대해 산업부는 “우리 부는 무역통계만을 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과 산업은 뗄 수 없다”며 “중기청의 행보는 코트라의 기능 저하와 함께 수출 중소기업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는 몸집 부풀리기”라고 지적했다. 일본과 독일 등 다른 국가에서도 무보의 무역보험 업무 등을 중기청이 하는 전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무역 투자는 모든 부처가 사용하는 국가 인프라와 같다”며 “해외 투자자나 바이어 등의 불편함이 없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경호실 폐지 보류… 경호처로 하향

    문재인 정부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했던 ‘청와대 경호실 폐지’ 공약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그 대신 현재 장관급인 청와대 경호실을 차관급인 경호처로 낮추기로 했다.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대통령 경호실 폐지 공약은 ‘광화문 대통령’ 공약과 연계돼 있는데, 아직은 이를 이행할 인적·물적 토대가 충분히 마련되지 못했다”면서 “국정기획위는 청와대 경호실을 경찰청으로 이관하겠다고 한 공약은 보류하고 이후 ‘광화문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때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만 대통령과 ‘셀카’를 찍으며 즐거워하는 국민 모습이 일상화됐고 특히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취지는 변함없으므로 경호실을 차관급으로 낮추고 별도의 경호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호업무 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더 논의하고 청와대와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권력기관 개혁 및 국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새로운 경호문화 정착 등을 이유로 청와대 경호실을 경찰청 산하 ‘대통령 경호국’으로 위상을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는 ‘광화문 대통령’ 공약이 지연됨에 따라 당분간은 현재의 대통령 직속 경호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광화문 대통령 공약 이행 시기에 대해선 “이는 별도의 문제로 국정기획위에서 논의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내년 개헌 때 감사원 독립·전문성 제고”

    [국정기획위 업무보고] “내년 개헌 때 감사원 독립·전문성 제고”

    회계 검사·직무 감찰 분리 검토…국회와 업무연계 개선책 주문 국회로 회계 검사권 이관할 듯…4대강 정책감사 내용도 포함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8일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의 기능 가운데 회계 검사권은 국회로 이관하고 직무 감찰만 남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범계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정기획위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 개헌을 약속했기 때문에 개헌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관심이 높을 것”이라면서 “감사원의 경우 직무상 독립성과 전문성 제고, 헌법이 규정한 회계 검사권과 직무 감찰권을 제대로 수행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해구 자문위원도 “감사원이 가진 기능은 크게 회계 검사와 직무 감찰 두 개다.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에서는 특이하게도 두 기능이 결합돼 있다”면서 “내년에 개헌을 하면 회계와 직무 감찰을 분리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 회계 검사권의 국회 이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3권 분립 강화 차원에서 추진했지만 개헌 문제에 가로막혀 실패했다. 새 정부는 미국 회계감사국(GAO·의회 소속)을 모델 삼아 감사원 기능 이관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또 “감사원은 행정부에 소속된 기관이기 이전에 국회와의 업무적 연계성이 가장 큰 기관 아닌가”라면서 “그런데도 국정감사 때마다 감사 사안에 대한 접근이 참 어렵더라. 이미 발표된 감사 사안에 대해서도 감사원 자료를 보려면 교섭단체 대표를 뽑아 필기도 못한 채 눈으로 열람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이날 감사원으로부터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지시한 4대강 사업 정책감사 진행사항을 보고받았다. 국정기획위는 서면 브리핑에서 “감사원이 4대강에 대한 국민 공익감사 청구가 있었고, 이에 따르는 준비사항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40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한국환경회의는 지난 24일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네 번째 진행되는 감사인 만큼 현재 제1사무차장 산하 국토해양국에서 구체적인 방법과 감사 범위에 대해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朴정부 장·차관과 ‘어색한 동거’… 관가, 업무 피로도 가중

    朴정부 장·차관과 ‘어색한 동거’… 관가, 업무 피로도 가중

    지도부 공백에 ‘집단지도체제’로 운영… 산업부 차관들 잇단 사표제출 ‘뒤숭숭’ 통상부서, 소속 변경 앞두고 좌불안석… 기재부는 “똑같은 내용 4중보고” 고통청와대의 장차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각 정부 부처의 업무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 검증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위 공직자 원천배제 5대 기준’에 해당하는 위장전입 등의 사례가 잇따라 나와 청와대가 추가 내각 인선을 놓고 장고에 들어가자 관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곧 부처를 떠날 장차관들과 새 정부의 일원으로 업무를 지속할 일선 공무원들은 벌써 보름 넘게 ‘어색한 동거’를 이어 가고 있다. 정부부처의 고위 공무원은 26일 “지도부가 사실상 공백 상태여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면서 “실장급 공무원들이 매일 회의를 열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을 처리하는 등 ‘집단지도체제’로 부처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사회부처 장관은 공식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서운해하지 않을 테니 민감한 사안은 내게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에서 추진할 세부적인 업무 계획을 전 정부에서 임명된 장차관이 보고받고 결재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업무보고를 하려고 장차관실 앞에 줄줄이 대기하던 모습도 사라진 지 오래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데 보고체계가 확실히 서지 않다 보니 전체적으로 조직이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통상 기능을 외교부로 이관하기로 해 조직 축소 위기에 처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은 이중 고충을 겪고 있다. 특히 통상부서 직원들은 소속 변경에 따른 신분 불안정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통상부서의 한 공무원은 “외교부에서 가장 천대받는 통상 업무를 위해 외교부로 소속을 변경하고 싶지 않다”면서 “주위에 산업, 에너지 등 다른 부서로 가고 싶어 하는 직원들도 있는 만큼 빨리 장차관이 임명돼 불확실성을 없애고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이라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산업부 차관들은 지난 8일 사표를 제출하고 떠날 채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 짐도 대부분 정리했다. 산업부 간부급 공무원은 “지금 장관이 할 수 있는 건 ‘거수기’ 노릇 말고 또 있겠느냐”면서 “신속하게 신임 장차관이 결정돼 조직이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현직인 유일호 부총리를 동시에 ‘모셔야’ 하는 기재부 직원들은 ‘4중 보고’의 고통을 호소한다. 부처 내 주요 업무를 세종청사에 있는 유 부총리와 서울에서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인 김 후보자, 국정기획위에도 보고해야 한다. 해양수산부 공무원도 장차관이 언제 바뀔지 몰라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 사무관은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장차관 임명이 늦어지다 보니 참석 여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상대 쪽에 양해를 구하는 등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일자리 창출이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돼 부처의 위상이 높아진 고용노동부도 새 장차관이 결정되지 않아 뒤숭숭하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고용부 관계자는 “정책이 180도 다른 방향으로 바뀌면서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일자리위원회를 통해 대통령이 직접 정책과 예산을 챙길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탄생한 탓에 존폐가 불투명했던 미래창조과학부는 일단 ‘존치’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자 안도하는 분위기다. 최양희 장관이 업무를 이전처럼 챙기고 있고 간부들과의 주말 현안점검회의도 그대로 진행하고 있다. 최재유 2차관 역시 2차관실 산하 실·국장 총괄과장 회의를 평소처럼 열고 있다. 공무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 장차관으로 누가 올 것인지에 모이고 있다. 산업부는 똑 떨어지는 장관 하마평조차 나오지 않는다며 정보 부재의 목마름을 호소한다. 산업부의 과장급 공무원은 “산업부 조직이 축소되고 힘이 실리지 않아 여당 의원 출신의 힘 있는 장관을 안 보내려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돈다”면서 “직원들이 장차관 인사 지연과 무성한 조직개편 소문 때문에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해수부와 보건복지부도 ‘실세 장관’이 왔으면 하는 눈치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 정부가 복지를 중요시하는 만큼, 힘 있는 장관이 올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오는 게 우리같이 조직의 힘이 약한 부처에는 적합한데 인선이 미뤄져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해경 부활론’에 힘 얻는 본청 인천 환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해경 부활론이 본격화하고 있다. 해경이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격하된 뒤 보고체계가 복잡해지고 해양수사 분야가 상당 부분 육지 경찰로 이관되는 등 효율성과 조직불화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다. 현장 대응 능력이 떨어져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는 문제도 드러났다. 해경 본청의 인천 환원론도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본청 자리에 입주한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와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전할 장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청사와 가까운 송도국제도시 건물 두세 곳을 이전 후보군으로 간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평택·태안·보령해양경비안전서와 서해5도특별경비단을 관할하는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경기 평택이나 충청 지역에 청사를 알아보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경찰,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준비…“기밀 접근권 靑에 건의”

    경찰,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준비…“기밀 접근권 靑에 건의”

    “檢 ‘수사권 분리’와 성격 달라 경찰-국정원간 갈등은 없을 것” 野 반대 넘어 국정원법 개정 필수 “경찰, 무리한 행보 나서” 비판도 경찰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국정원 대공수사권 경찰 이양과 관련, 본격적인 이양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 27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대공수사권 이양을 위한 국정원 기밀정보 접근권을 청와대에 요청할 방침이다.그러나 국정원 대공수사 파트 이관은 국정원법 등 관련 법령 정비와 기구 개편 등이 전제돼야 하는 것으로 일차적으로 국회 입법 절차를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경찰이 대통령 공약을 앞세워 지나치게 무리한 행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국정원 대공수사 파트의 경찰 이관을 준비하는데 국정원의 대공수사 현황을 알지 못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27일 국정기획위 보고에서 이런 상황과 정보 접근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대공수사 분야의 조직 규모, 인력 배치, 수사 범위 등은 3급 이상의 비밀로, 경찰의 접근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일단 대공수사권이 이관되기만 하면 시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미 국정원과 별개로 경찰 보안과에서 단독으로 대공수사를 진행했고 필요할 때 국정원과 공조하는 식이었다”며 “검찰에서 수사권을 가져오는 ‘수사권 분리’와는 성격이 달라 경찰과 국정원 사이에 갈등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정원 관계자는 대공수사권 이관에 대해 “아직은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국정원의 입장 발표는 오는 29~30일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또는 31일 국정원 국정기획위 보고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국회의 문턱을 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에 대해 야당의 반대를 넘어야 한다. 현재 국정원법 제3조에는 국정원의 직무로 ‘형법 중 내란의 죄, 외환의 죄, 군형법 중 반란의 죄, 암호 부정사용의 죄, 군사기밀 보호법에 규정된 죄, 국가보안법에 규정된 죄에 대한 수사’가 명시돼 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장유식(변호사) 소장은 “법 개정이 필요하고 현 정부가 검찰 개혁에 집중하는 만큼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먼저 국정원 대선 개입 등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꾸려 시민들에게 국정원 개혁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관련 정정보도문 본 신문은 지난 5월 26일자 경찰,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준비···“기밀 접근권 靑에 건의” 제목의 기사에서 경찰이 국정원 대공수사권 경찰 이양과 관련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원 기밀정보 접근권을 청와대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경찰은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과 관련해 국정원 기밀정보접근권을 청와대에 요청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나 논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통상 업무 외교부 이관…해경·소방청 분리 독립

    국정 안정 고려해 범위 최소화…국정원 개편·공수처 별도 논의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초기 정부조직 개편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장기간 국정 공백 사태가 이어져 온 상황에서 큰 폭의 조직 개편보다는 국정 안정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24일 “6월 임시국회에 최소한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벤처부 승격,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관,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의 분리 독립 등 세 가지 사안만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 개편안은 우선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밝힌 공약 수준에서 이뤄진다.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켜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관련 기능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의 ‘통상’ 업무가 산업통상자원부로 옮겨가 우리나라의 통상외교 부문이 약화했다고 판단해 이를 다시 외교부로 되돌려 놓는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처로 흡수 통합됐던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을 독립시키고, 대통령이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처의 나머지 기능은 행정자치부에 재흡수돼 과거의 안전행정부와 유사한 조직을 만드는 방안이 거론된다. 박 대변인은 국가정보원 개편이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에 대해서는 “이는 별도로 국정원 개혁과 검찰 개혁 측면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정부조직 개편의 논의 범위에는 들어가지 않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의 폭은 최소한에 그쳤더라도 조직이 안정되면 조만간 추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전날 “각 부처 업무를 평가하고 분석하면서 5개년 계획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예산의 중복을 없애고 효율성을 높이려면 어떤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최근 “(정부조직 개편을) 두 단계로 나눠서 할 수도 있지 않으냐”며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뒤로 넘기고, 기능 재편에 불과한 것은 빨리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靑 안보실 1·2차장 이상철·김기정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차관급인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 군 출신(육사 38기)인 이상철(60) 성신여대 안보학과 교수를, 2차장에 외교정책 전문가인 김기정(61) 연세대 행정대학원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1차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6자회담 국방부 대표,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대표를 역임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북핵 문제에 대한 학문적 연구뿐만 아니라 실무를 겸비한 국방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신임 2차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청와대는 최근 직제를 개편해 대통령 비서실장 산하에 있던 외교안보수석 기능을 국가안보실로 이관하고 1·2차장을 신설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공일자리 81만개 새달 로드맵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다음달 말 발표된다. 재원조달계획 등을 담은 세부 실행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올 하반기 공무원 1만 2000명 신규 채용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정부가 대선 때부터 강조해 온 추가경정예산은 약 10조원 규모로 편성돼 다음달 국회에 상정된다. 또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벤처부 승격, 통상 기능의 외교부 이관,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의 분리 독립 등도 추진된다. 사실상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4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7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갖고 “공공부문 일자리 현황 조사 및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충원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상반기 추경의 규모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지만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언급한 규모가 있지 않으냐”고 말해 사실상 10조원 안팎에서 규모가 정해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공공일자리 관련 예산은 일자리 추경과 연계된다”며 “공약에는 올해 4조 2000억원 정도로 돼 있지만, 좀더 정밀하게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에 예산이 늘어날지 줄어들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예산을 관장하는 기재부에 “최대한 빨리, 6월 임시국회 안에 추경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 소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뒷받침할 재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재정계획 수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오는 10월 국가직·지방직 등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선발하기 위한 공개경쟁채용시험 실시계획도 보고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편의점 CU, 어금니 추정 이물질 김밥 “제조과정 문제 아니다”

    편의점 CU, 어금니 추정 이물질 김밥 “제조과정 문제 아니다”

    편의점 씨유(CU)가 판매한 김밥에서 ‘치아 충전제’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24일 씨유는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공식 부인했다. 씨유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협력사와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공정상 해당 이물질이 혼입(섞여 들어감)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제조 과정상 혼입 개연성이 지극히 낮다는 견해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씨유는 이런 결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번에 문제가 된 김밥의 제조업체가 생산하는 씨유 김밥 모든 품목을 다른 생산시설로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씨유는 현재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전국 7개 식품제조센터(자회사 2곳·협력사 5곳)에서 도시락, 김밥 등 간편 식품을 공급받고 있다. 아울러 품질 관리 전담부서를 두고 원재료 뿐 아니라 식품의 제조·물류·판매 과정에서 안전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제품과 관련된 문제가 재발한다면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4대강 정책감사 지시 “불법·비리시 상응처리”

    文대통령, 4대강 정책감사 지시 “불법·비리시 상응처리”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됐지만 졸속 추진 탓에 이른바 ‘녹조라테(낙동강 녹조) 현상’ 등 환경 재앙을 초래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은 4대강 사업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복원’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및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지시에 이은 ‘적폐 청산’의 연장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녹조 발생 우려가 큰 4대강에 있는 보(洑)를 상시 개방하고,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정책감사를 지시했다. 청와대는 “정책감사에서 명백한 불법 행위나 비리가 나타날 경우 상응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감사 결과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문 대통령은 22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부터 상시 개방에 착수하고,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및 집행 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현 사회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4대강에 있는 16개 보 가운데 고령보, 달성보, 창녕보, 함안보(이상 낙동강), 공주보(금강), 죽산보(영산강) 등 6개 보는 다음달 1일부터 취수와 농업용수 이용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수문이 개방된다.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 및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을 구성하고 16개 보의 생태계 변화, 수질, 수량 상태 등을 관찰한 뒤 2018년 말까지 보를 유지한 채 보강을 할지, 철거할지 등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백서로 발간키로 했다.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이 비정상적이라고 보고 왜 환경 문제와 수자원 확보 사업이 균형 있게 추진되지 못했는지를 감사를 통해 살펴보겠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정책감사가 개인의 비리·위법 사항을 찾아내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전 정부에 대한 색깔 지우기로 보는 시선도 있을 수 있겠으나 그런 생각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토교통부 수자원국을 환경부로 이관해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수량 확보를 담당하는 수자원공사도 환경부 산하로 이관돼 수질관리를 책임지는 환경부 환경공단과의 역할 조정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토부 초상집...고위공무원 자리 2개 감소, 최대 7자리 사라질 위기

     물관리정책 일원화에 따라 수자원 정책이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국토교통부는 초상집 분위기다. 최악의 경우 국토부는 고위공무원직 자리 7개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22일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의 환경부 이관만 발표했지만, 수자원정책국이 이관되면 국토부의 모든 수자원 관련 정책과 조직은 자동으로 환경부로 넘어간다.  당장 고위직공무원 자리 2개가 날라간다. 본부에서는 차관 직속인 수자원정책국장 자리가 환경부의 몫이 된다. 자동으로 환경부로 넘어갈 한강홍수통제소 역시 고위직공무원 자리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국토부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뒤 서울 사무소 역할도 하고 있다. 고위 공무원 자리는 아니지만 낙동강·금강·영산강홍수통제소장(서기관~부이사관) 자리도 함께 잃게 된다.  수자원정책국 조직은 1국 5과, 정원 44명이다. 올해 수자원국 예산은 1조 8000억원 정도다. 4개 홍수통제소 정원은 152명이다.  정부조직법 개정 과정에서 국토부 고위직 공무원 자리가 추가로 줄어들 수도 있다. 수자원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 지방국토관리청 조직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지방청의 업무는 크게 도로와 하천관리업무로 나뉜다. 이중 하천관리업무는 수자원정책국 소관이다. 4대강사업 등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이 완료된 현 시점에서도 하천관리 예산이 지방청 전체 예산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수자원 정책 이관으로 지방청 조직 차(車)·포(包) 가운데 한축을 잃게 된 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줄곧 도로(국도) 관리업무와 예산배정 이관을 주장하고 있어 자칫 도로 관리 업무까지 지자체로 넘어갈 경우 지방청은 사라질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7개 지방청(고위공무원)과, 지방청 아래 18개 국토관리사무소(서기관~부이사관) 조직 자체가 사라진다는 얘기다.  한국수자원공사도 환경부로 넘어가면서 산하기관 자리도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정부조직법 개정 과정에서 현행 지방청 조직을 적극 방어할 계획이다. 수자원 업무가 빠져나간 자리에 교통관리업무를 추가해 지방청 조직을 유지시키겠다는 논리를 펼칠 방침이다. 국토부는 수자원 정책이 환경부로 최종 이관될 때까지 가뭄, 홍수 등의 물관리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초상집’ 된 국토부… 최악엔 고위직 자리 7개 잃을 수도

    청와대의 물관리 일원화 방침에 따라 수자원 정책이 환경부로 이관되면서 국토교통부는 초상집 분위기다. 최악의 경우 국토부는 고위공무원직 자리 7개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22일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의 환경부 이관만 발표했지만, 수자원정책국이 이관되면 국토부의 모든 수자원 정책과 조직은 자동으로 환경부로 넘어간다. 당장 고위직공무원 자리 2개가 이동된다. 본부에서는 차관 직속인 수자원정책국장 자리가 환경부의 몫이 된다. 여기에 환경부로 넘어갈 한강홍수통제소 역시 고위직공무원 자리다. 한강홍수통제소는 국토부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뒤 서울 사무소 역할도 하고 있다. 고위공무원 자리는 아니지만 낙동강·금강·영산강홍수통제소장(서기관~부이사관) 자리도 함께 잃게 된다. 수자원정책국 조직은 1국 5과, 정원 44명이다. 올해 수자원국 예산은 1조 8000억원 정도다. 4개 홍수통제소 정원은 152명이다. 정부조직법 개정 과정에서 국토부 고위직공무원 자리가 추가로 줄어들 수도 있다. 수자원 업무가 환경부로 이관되면 지방국토관리청 조직 자체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줄곧 도로(국도)관리 업무와 예산 배정 이관을 주장하고 있어 자칫 도로관리 업무까지 지자체로 넘어가면 지방청은 사라질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5개 지방청(고위공무원)과 지방청 아래 18개 국토관리사무소(서기관~부이사관) 조직 자체가 사라진다는 얘기다. 한국수자원공사도 환경부로 넘어가면서 산하기관 자리도 줄어든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물관리’ 환경부로 일원화… 수자원 정책 대전환

    ‘물관리’ 환경부로 일원화… 수자원 정책 대전환

    정책 방향 ‘수량 확보→수질 관리’ 환경성 강화… 상하수도 효율성↑ 청와대가 수자원 정책을 환경부로 일원화하기로 한 것은 수자원 정책의 틀을 다시 세우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정부조직법 개정 이전에 당장 국토부의 수자원 정책을 국무조정실이 조율하라고 지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정부조직법 개정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조직 간 기싸움, 전문가들의 소모적인 논쟁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앞으로 정책 방향은 ‘수량 확보’ 우위에서 ‘수질 관리’ 중심으로 바뀐다. 크고 작은 댐이나 보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친환경이 강조되고, 건설 여부도 환경부가 최종 결정한다. 국가 하천 관리·운영도 환경부로 넘어가고, 통합 물관리시스템 등 물산업 수출 정책도 환경부로 이관된다. 규제 위주의 환경부가 물산업 육성도 담당해야 한다. 상수도 사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의도도 포함됐다. 국토부(한국수자원공사)가 맡은 광역상수도 사업은 효율성이 높지만 환경부(지방자치단체)가 맡고 있는 지방상수도는 누수율이 높아 효율성이 떨어진다. 그동안 따로 추진되던 상·하수도 정책을 환경부가 일괄 처리하면서 투자 효율성도 기대된다. 환경부가 댐 건설과 취수, 정수, 가정 상수도 보급까지 모두 맡는다. 수자원공사가 환경부 산하로 이전되면서 환경공단과의 역할 조정도 기대된다. 현재는 수질관리를 놓고 수자원공사와 환경공단의 업무가 중첩돼 있다. 여기에 전국에 건설된 관개시설로 수량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고, 홍수 예방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책 미스 매칭을 막으려는 의지도 들어 있다. 4대강 사업 실패를 들춰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文대통령 “4대강 사업 감사… 불법 땐 상응 조치”

    文대통령 “4대강 사업 감사… 불법 땐 상응 조치”

    민관합동조사단 꾸려 수질 관찰… MB정부 수사 가능성 배제 못해 국토부 수자원국, 환경부로 이관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됐지만 졸속 추진 탓에 환경 재앙을 초래했다는 논란이 계속돼 온 ‘4대강 사업’에 문재인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부터 4대강에 있는 보(洑)를 상시 개방하고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정책감사를 지시했다. 청와대는 “정책감사에서 명백한 불법 행위나 비리가 나타날 경우 상응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감사 결과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문 대통령은 22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녹조 발생 우려가 심한 6개 보부터 상시 개방에 착수하고,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수현 사회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4대강에 있는 16개 보 가운데 강정고령보, 달성보, 창녕보, 함안보(이상 낙동강), 공주보(금강), 죽산보(영산강) 등 6개 보는 다음달 1일부터 취수와 농업용수 이용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까지 수문이 개방된다. 나머지 10개 보는 생태계 상황 및 수자원 확보, 보 안전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뒤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4대강 민관합동조사·평가단을 구성하고 16개 보의 생태계 변화, 수질, 수량 상태 등을 관찰한 뒤 2018년 말까지 보를 유지한 채 보강을 할지, 철거할지 등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백서로 발간키로 했다.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이 비정상적이라고 보고 왜 환경 문제와 수자원 확보 사업이 균형 있게 추진되지 못했는지를 감사를 통해 살펴보겠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책감사가 개인의 비리·위법 사항을 찾아내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김 수석은 “전 정부에 대한 색깔 지우기로 보는 시선도 있을 수 있겠으나 그런 생각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왜 조급하게 졸속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시행했던가 하는 점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국토교통부 수자원국을 환경부로 이관해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수량 확보를 담당하는 수자원공사도 환경부 산하로 이관돼 수질관리를 책임지는 환경부 환경공단과의 역할 조정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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