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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인천에선] ‘제2의 번영기’ 누리는 차이나타운

    [지금 인천에선] ‘제2의 번영기’ 누리는 차이나타운

    인천시 중구 선린·북성동 일대에 자리잡은 차이나타운의 불빛은 언제나 휘황찬란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한국 속의 작은 중국’인 이곳 가로등에 불이 하나둘씩 켜질 무렵이면 중국 전통 대문인 파이러우(牌樓) 사이로 자석에 이끌리듯 사람들이 몰려든다. 외식을 하러온 가족, 중국 물품을 사러온 사람, 그저 이국적 정취를 느끼려고 온 연인 등으로 옛날 우리 장터와 같은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인천 개항과 같은 역사를 지닌 차이나타운은 한때 사양길을 걸었지만 중국인 특유의 뚝심을 반영하듯 최근 제2의 번영기를 누리고 있다. ●거리 곳곳 이국적 정취 물씬 인천차이나타운 하면 흔히 자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져 중국요릿집만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는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격으로 이곳에 가면 중국 만물상을 접할 수 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중국 의상와 민예품, 각 지역의 차(茶) 등 이색적인 물품들에 정신이 팔려 이곳이 인천인지, 중국 도시의 뒷골목인지를 잊게 만든다. 그래도 역시 차이나타운 얘기는 ‘먹을거리’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순리인 것 같다. 인천역에서 차이나타운으로 올라가는 조그만 골목길 왼편에는 ‘공화춘(共和春)’이라는 중국요릿집이 있다. 이곳이 바로 1905년 ‘외식의 왕중 왕’인 자장면을 탄생시킨 주역이다. 당시 가난한 부두노동자 등을 위해 간편식으로 춘장(중국 된장)에 면을 비빈 것이 빅 히트를 쳤다. 이로 인해 공화춘은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요릿집으로 명성을 누리다 1984년 문을 닫았다. 지금은 빈 건물로 방치돼 있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에 있는 25개 음식점들은 모두 자장면에 관한 한 ‘원조급’임을 내세운다. 종류도 삼선자장, 유니자장, 사천자장, 옛날자장 등 백가쟁명식이다.‘자장면의 날’이 있을 정도로 이곳 화교들의 자장면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술은 한술 더 뜬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량주와 이과두주는 기본이고 수정방, 주귀주, 모태주, 소흥주, 공부가주, 오량순 등 이름조차 야릇한 중국술들이 애주가들을 솔깃하게 한다. 중국만두만 전문적으로 파는 음식점이 따로 있고 월병, 오향 등 중국과자를 취급하는 점포도 있다. 차(茶)를 파는 집에는 철관음, 오룡차, 감비차, 용정차, 국화차 등 중국 차들이 망라돼 있다. ●중국 만물상도 접할 수 있어 거리 곳곳에는 중국 공예품과 의상, 문구류, 잡화 등을 파는 상점 30여개도 있다.‘화하량자’라는 이색적인 간판을 내건 점포는 도자기, 공예품, 전통의류 등을 취급하고,‘중강무역’은 점잖은 명칭에 걸맞게 골동품과 옥, 그릇 등을 판다.‘중화예원’은 중국 의상과 신발, 액세서리 등을 다루는데 맞춤복을 전문으로 한다.‘홍복’은 중국 술과 차, 음료 등을 취급한다. 이들은 중국 상하이·베이징·다롄·광저우 등에서 배로 수입한 중국물품을 파는데, 국내 제품보다 40∼50% 가량 싼 편이다. 차이나타운내 유일한 백화점인 ‘보문중국백화점’에는 60∼100평 규모의 대형 매장 7개가 자리잡아 차, 생활용품, 도자기, 조각품, 옷 등을 판다. 특이한 것은 화교들의 본거지인 차이나타운에 수년 전부터 중국인들의 진출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 중국음식점은 아직 화교들이 장악하고 있는 반면, 상품점은 절반 가량이 중국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오래 거주한 화교가 운영하는 가게는 대화가 통해 흥정이 가능한 반면, 중국인이 운영하는 점포는 정찰제지만 상품의 수준은 더 높다는 평이다. 거리에서 만난 화교 손미령(孫美·41·여)씨는 “이곳 화교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태어났다.”면서 “한국 사람들이 차이나타운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자주 찾아주어야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타운에서는 중국인 특유의 자존심을 반영하듯 호객을 하는 행위가 전혀 없다.‘오고 싶으면 오고, 아니면 말고’라는 식이다. 딱딱한 상술 같지만 거리를 다니기에 부담이 없어서 좋다. 차이나타운에는 중국식 한약방도 두곳이 있지만 우리나라 한의대에서 학위를 딴 전문의들이 개업했다고 한다. 한약방만은 ‘한국식’인 셈이다. 무엇보다 차이나타운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것은 화교학교다. 거리 중간 ‘중화당한의원’ 뒤편에 있는 화교학교에는 유치부 및 초·중·고 과정에 500여명의 화교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2004년 12월 이 학교 후문 담장에 그려진 ‘삼국지 벽화’는 차이나타운의 새로운 명물이다. 무려 135m에 달하는 담장에는 유비·관우·장비의 ‘도원결의’에서부터 진(晉)의 삼국통일까지 ‘소설 삼국지’의 77개 주요장면이 자세한 해설과 함께 천연색 벽화로 그려져 있다. 등장인물들의 표정이 워낙 생생해 금방이라도 벽을 뚫고 나올 것 같다. ●활성화 대책 인천시 중구는 2001년 차이나타운을 포함한 월미도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되자 120억원을 들여 차이나타운 활성화 사업을 펼쳤다. 차이나타운 3곳에 큰 대문 모양의 중국 상징물인 파이러우(牌樓)와 사자상, 삼국지벽화 등을 설치했다. 파이러우는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등이, 공자상은 칭다오(靑島)시가 각각 중국 현지에서 만들어 기증한 진품으로 한·중 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도로는 전선 등을 지중화한 뒤 바닥은 붉은색 아스콘으로 포장했다. 도로 곳곳에는 중국풍 붉은 깃발을 꽂은 기둥을 설치했다. 차이나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북성동사무소까지 중국풍으로 바꿨다. 지난해 4월 한·중 교류 활성화를 위해 차이나타운 입구에 들어선 한·중문화관은 720평 부지에 중국 전통양식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중국문화소개관, 중국기증물품전시관, 문화예술공연장 등을 갖추었다. 중구 관계자는 “차이나타운 활성화 대책 이후 수백명에 불과하던 관광객들이 주말이면 수천명으로 크게 늘어났다.”면서 “차이나타운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신용대출 규제 완화·편의시설 확충 절실” “인천차이나타운 개발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입니다.“ 인천화교협회 부회장인 손덕준(50)씨는 인천시와 중구 등이 추진하는 차이나타운 활성화 대책에 기대를 표하면서도 “지금까지 지자체가 추진한 활성화 방안이 지지부진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손씨는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요릿집인 ‘태화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장면 원조인 ‘공화춘’의 마지막 주방장 아들이기도 하다. 손씨는 화교에 대한 규제가 차이나타운 활성화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98년 외국인부동산취득법 개정으로 화교들의 부동산 취득이 자유로워지는 등 규제가 많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아직 금융기관에서 신용대출이 안 되는 등 보이지 않는 규제들이 상존해 있습니다.” 외국인부동산취득법 완화 이전에는 화교는 상업지역의 경우 50평 이하, 주거지역은 200평 이하만 취득이 가능했다. 화교 2세들이 대거 미국이나 동남아 등으로 떠난 것은 이러한 재산권행사 제한 때문이었다고 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화교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등 당국이 화교에 대한 차별철폐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좀더 과감한 규제철폐가 이뤄져야 합니다.” 그는 특히 중국 투자자들이 차이나타운에 진출하려면 초청장을 받아야 하는 등 출입국상의 규제는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차이나타운 자체 자본만으로는 활성화에 한계가 있어 중국 본토 및 동남아 등의 화교자본이 유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씨는 또 차이나타운 내 부족한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지적하면서 “차이나타운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만큼 이들 시설에 대한 보완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미국·일본과 같이 제대로 된 차이나타운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씨는 중구와 협력해 중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1990년대 중반 중국음식점 10여개만이 남아 숨이 끊어질 듯하던 차이나타운을 회생시키는 데 일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Book Review] 건국 공간속의 외세 다시보기

    오래된 풍경 하나. 남한은 북한을, 북한은 남한을 소련과 미국의 꼭두각시로 여긴다. 남북은 미국과 소련의 후원 없이는 태어날 수 없는 정부였다는 식이다. 그런데 정말 그렇기만 했을까. 가르마를 타 한쪽으로 머리카락을 빗어넘기는 단정함은 머리카락의 자연스러운 숨결을 반드시 죽게 한다. 풀이과정 없이 답안만 앙상하게 남는 격이다. ‘우방과 제국, 한미관계의 두 신화’(창비 펴냄·이하 ‘신화’)와 ‘북조선 탄생’(서해문집 펴냄·이하 ‘탄생’)은 역사의 머릿결을 자연스럽고 입체적으로 되살려 놓은 책이다.‘신화’는 국사학자로서는 처음으로 한·미 관계를 분석한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노작이다. 찰스 암스트롱 미 컬럼비아대 한국학연구센터소장이 쓴 ‘탄생’은 흔히 90년대 초반 소련 비밀문서가 공개되면서 부정·극복됐다는 브루스 커밍스류의 수정주의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우선 ‘신화’를 관통하는 저자의 생각은 미국 자체가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가치’와 동북아 전략이라는 ‘이해관계’ 사이에서 줄타기한 국가라는 것이다. 지금 부시 정부야 주먹질이 전부인 줄 알지만, 냉전기 미국 정부는 공산진영에 대한 ‘봉쇄(Containment)전략’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군사력뿐 아니라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를 굉장히 꼼꼼히 따졌다는 것. 흔히 말하는 ‘세계여론’에 민감했던 이유다. 그러니 자연스레 미국의 대외정책은 시기와 국면에 따라 유동적이었다. 이 유동성이 바로 한국의 자율공간이다. 한국은 과연 이 빈 공간을 잘 이용했을까. 저자는 부정적이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을 무조건 퍼주는 ‘우방’이나 언젠가는 다 먹어치울 ‘제국’이라는 이분법으로만 봤기 때문. 그러니 미국의 대한 정책에 잘 대응하지도 못하고, 지나온 대미 관계에서 교훈도 얻지 못한다. 세세하게는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발전이론가 로스토를 재조명한 4부와 박정희 정권 때 미국의 집요한 김종필 제거전략과 역풍을 다룬 5부가 흥미롭게 읽힌다. 역사의 숨결을 풍성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탄생’은 더 많은 눈길이 간다. 저자는 북한 건국의 키워드로 ‘민족주의’와 ‘혁명’을 제시한다. 원제가 ‘북조선 혁명(The North Korean Revolution 1945-1950)’이다. 국가 성립기 북한은 가장 급격한 사회변화를, 그것도 동유럽과 비교했을 때 아주 토착적인 방식으로 추진했다는 것.‘북한의 소비에트화’가 아니라 ‘소비에트의 북한화’였고, 그 중심에는 민족주의가 있었다는 얘기다. 북한이 지금도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는 것도 소련에 의해 세워진, 소련을 아주 가져다 베낀 나라가 아니라 이런 북조선혁명의 특성 때문이다. 저자는 여기에다 가부장적인 유교 문화를 포갠다. 지금 북한 형편이야 어처구니없지만,1950년에는 지금의 상황을 예측이나 했겠느냐는 게 저자의 반문이다. 어쨌든 남한은 성공했으니 훌륭했고, 북한은 실패했으니 절대악이라는 희한한 논리가 학문의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불온’할 수 있겠다. 번역자 김연철(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이정우(‘통일한국’ 편집장)가 여기저기 ‘이 책의 논의는 전적으로 학술적인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대목은 씁쓸하기도 하다. 이미 승패가 확연히 갈린 상황에서 이런 북한연구 성과 소개마저 조심스럽게 만드는 남한의 상황은, 트라우마일까 콤플렉스일까. 각각 1만 7000원,2만 2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명문대 교육혁명] (20) 일본 교토대

    [명문대 교육혁명] (20) 일본 교토대

    |교토 이춘규특파원|도쿄대와 함께 일본의 양대 명문 중 하나인 교토대는 ‘기초학문’이 특히 강한 대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물리, 화학 등 자연과학분야의 노벨상 수상자만 5명, 수학부문의 노벨상인 ‘필즈상’ 수상자만 2명이다. 이처럼 기초과학이 강한 이유는 그동안 국가의 지원 및 ‘자유와 토론을 중시하는 학풍’ 때문이란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교토대도 지금 중요한 변환기에 서있다. 그동안 학교의 상징으로 자부해 왔던 ‘무제한적 방임적인’ 학생의 자유 허용을 재고하려는 움직임이다. 자유보장의 학풍이 급변하는 시대조류에 뒤처지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게다가 교토대는 2004년 국립대학에서 법인화 이후 빠른 변화에도 변신을 준비 중이다. 법인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법인화와 교토대의 자랑인 자유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경영측면에선 정부 통제에서 더욱 벗어나 연구나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생관리에는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로 한 것이다. 마쓰모토 히로시 부학장은 “국가의 재정이 어려워져 재정투입이 줄어든 것은 예상된 것”이라며 “법인화 이후 스스로 하겠다는 기운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예로 기부금 모금 노력에 다퉈 앞장서고 있다. 실제 교토대는 법인화 이후 매년 직접 운영비는 1%씩 줄이고 있지만 반대로 기부금 등 외부자금을 더 많이 끌어왔다. 교토대에 따르면 2004년 265억엔 정도였던 과학연구비보조금·공동연구비·외부수탁연구비·기부금 등 외부자금의 총 합계는 2005년에는 323억엔으로 크게 늘었다. 그 중에서도 2004년 37억 6000만엔이었던 기부금의 경우 법인화 이후 적극적인 유치 활동 덕분에 한 해 사이 두 배인 37억엔이 늘어 74억 6000만엔이나 됐다. 그래도 교토대의 안정적 재정확보는 여전한 과제다. 장기연구성과를 꾸준히 내기 위해서다. 하지만 갈수록 2∼3년내에 연구성과를 내라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어 고민이다. 교토대의 의지와는 달리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기초연구가 위협받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교토대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융합한 교육을 강화하려고 한다. 종합대인 특성을 살려 기초연구에서 응용연구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연구들을 계속하려 한다고 오카모토 부학장이 밝혔다.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2∼3년을 바라보는 게 아닌 100년 정도를 내다보는 기초연구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대학부설 수리해석연구소는 학교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이 곳은 일본의 ‘전국공동이용연구소’로 1963년 출범했다. 강한 일본 수학의 산실이다. 8월 중순 찾아간 연구소는 자유와 토론이 넘쳤다. 우선 복장이 자유로웠다. 이날 대학원 신입생 면접시험이 있었는데도 다카하시 요이치로 소장, 가시와라 마사키 전 소장, 오카모토 히사시 부소장, 모리 시게후미 교수 등은 모두가 편안한 자유복장이었다. 연구소 1층의 휴게실 책꽂이에는 영어판 전문지와 신문 등이 가득 꽂혀있었다. 연구자들이 쉬면서 토론할 수 있도록 탁자가 있었고, 칠판도 갖춰져 있어 토론환경으로 좋았다. 이날 몇개 팀이 계속 와 쉬면서도 토론을 했다. 이날 만난 연구자들의 출신대학도 이채로웠다. 수학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모리 교수를 제외하고는 소장, 부소장, 전 소장 등이 모두 도쿄대 출신이었다. 오카모토 부소장은 “연구자들이 일본 전국 각지에서 이 곳에 몰려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교토대적인 것에 대해 다카하시 소장은 “다른 대학은 사회·국제정세의 흐름에 맞춰 연구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교토대는 ‘나의 길’을 가는 스타일”이라며 “전국 수학자가 연간 70회 정도 이 곳에 모여 세미나 등을 갖는다.”고 소개했다. 외국에도 열려 있다. 현재 이 연구소에는 이용남 서강대 수학과 교수 등 한국의 연구자 4명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 외국인 연구자는 10명이다. 평소에는 20명정도의 외국인 연구자가 활동한다. 이날은 입시에다 방학이 겹쳐 적은 편이었다. 이용남 교수는 “교토대는 서두름이 없다. 빠른 성과를 강요하지도 않고, 그런 요구도 없다.”면서 “수리해석연구소는 수학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연구자들도 큰 업적을 내기 위한 욕구가 강하다. 형식적이지도, 과시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박사 후 과정 펠로십의 지원을 받아 교토대 수학과에서 연구하고 있는 허형진씨는 “템포가 느리다. 기본적으로 시간을 많이 준다. 속박이 없다. 집에 처박혀 있어도 연구결과물만 내면 되는 극히 자유로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교토대의 전형적 연구풍토와 관련, 모리 교수는 “개성을 존중한다. 특히 다른 사람과 같은 주제의 연구를 하면 안 된다는 풍조”라고 말했다. 또 이과계열 노벨상 수상자가 많이 나오는 것에 대해 “하고 싶은 일은 철저하게 추구하기 쉬운 환경과 자기 것을 추구하려는 독립성 강한 연구의욕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카모토 부소장의 분석은 더 이채롭다. 도쿄대 교수들은 일본 1위의 대학이라고 모두가 생각하기 때문에 그 방면의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최첨단 학문도 해야 한다는 중압감도 있다는 것. 반면 교토대는 유행하는 최첨단과는 무관하게,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초학문에 전념할 수 있다. 교토대는 ‘명예교수를 경원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명예교수를 임명하면 예전의 ‘시니어리티 제도’의 영향으로 “나는 선배다. 내 연구소에 가까이 오지 마라.”는 등의 권위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란다. 그 대신 지원의 사각지대인 40∼50대 중견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마쓰모토 부학장이 밝혔다. 교토대의 실용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taein@seoul.co.kr ■ 한국유학생 198명… 한국석사 인정 안해 |교토 이춘규특파원|교토대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2005년 기준으로 198명이다. 그 중에 박사과정이 94명, 석사과정 36명이고, 학부생은 25명 등이다. 유학생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교토대학의 자유와 ‘느리게 가기’가 돋보였다. 인문학 분야의 박사학위 받기는 7∼8년 걸린다. 한국에서 받은 석사학위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도 느리다. 공과대분야는 상대적으로 짧다. 이처럼 학위기간이 길어져 미래를 걱정하는 연구자들이 늘어나자 “빨리 학위를 주는 방향으로 방침을 바꾸는 흐름이 보인다.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취직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법학 박사과정 정영훈씨의 소개다. 한국인유학생회 회장 김정환(박사과정 재료공학) 씨는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논문 방향에 대한 지도교수의 제시도 없어 유학생은 어렵다.”면서도 “느리다는 지적을 받으면서도 깊은 연구와 질 높은 논문이 많다.”고 말했다. 학부 분위기도 유사하다. 공학부 전기전자공학과 3학년 오지민씨는 “선생이 공부시키는 것이 없다. 출석체크도 없고 수업을 안받아도 된다는 분위기다.”라면서도 “자기 관심분야를 찾아서 두드러진 성취를 이뤄내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고 귀띔했다. 오씨는 도쿄대에 갈 실력이 있는 학생도 자유로운 교토대의 학풍을 좋아해 선택한 경우도 많다고 했다. 그는 교토대는 도쿄대와는 달리 서둘러 결과물을 내야 하는 압박이 없다면서 “새로운 분야, 새로운 이론을 개척하는 학풍”이라고 덧붙였다. taein@seoul.co.kr ■ “세계 최고·유일 추구… 자유와 토론이 학풍” |교토 이춘규특파원|교토대 마쓰모토 히로시 부학장(연구·재정담당)은 “교토대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자유와 토론을 중시한다.”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학풍이 강함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교토대학의 특징은. -연구대학이자 탐험·모험심이 강한 대학인 점이 특징이다. 세계 최고, 유일(唯一)을 추구하는 연구가 많다. ▶교토대의 강점은. -자유로운 학풍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도록 한다. 흉내내지 않고 우리의 것을 추구한다. 미국의 대학은 돈이 되는 곳에 연구를 집중하지만 교토대는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측면에 집중한다. 지식도 추구하지만 우리는 지혜를 중시한다. 이를 위해 토론을 중요하고 철저하게 여긴다. ▶법인화 이후 기부 현황은. -기부금이 증가하고 있다.1인당 과학연구비에서 도쿄대가 100이라면 교토대는 115로 많다. ▶우수학생 확보 방안은. -유치 방안도 중요하지만 전통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교토대에 가면 자유스럽다는 학풍이 힘이다. 지금의 아이들은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자신 스스로 생각하는 사고능력이 적다. 우리는 이를 길러준다. 한국이나 중국, 구미의 최우수 학생들이 몰려올 수 있도록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지금까지 도쿄대는 정치계나 관료를 하려는 학생들이 가고, 교토대는 학문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몰리는 경향도 있었다. ▶외국의 인재 확보 방안은. -국제교류 추진 담당이사직을 만들어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우수한 학생과 교수들을 모으려 한다. ▶우수한 젊은 연구자 확보 방안은. -우수한 선생과 학생이 갑자기 모이지 않는다. 아직 학교 명성이 중요하다. 선배들이 활동한 업적 등을 본다. 그래서 실적을 장기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 연구인력 확보 방안은. -세계적 수준에서 보면 일본의 여성연구인력 진출이 낮다. 여성 연구자 비율이 교토대는 7%정도다. 이를 15년 뒤에는 20% 수준으로 높이려 한다. 우선 3년간은 10% 정도로 끌어올리겠다. 그러나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선발하는 일은 없다. 철저하게 능력위주다. 여성 연구자가 출산을 해도 안심하고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3년간 정부 지원도 있고, 이후 학교자체 예산도 확보해 놓았다. ▶세계 최고 대학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가장 큰 과제는 학생과 연구자, 교원의 책임감과 자각이다. 다음 과제는 재정 기반과 연구전략 마련이다. 교육시스템 개혁도 중요하다. 종합대학의 장점을 살리는 시스템도 만들어야 한다. 예들 들면 의사가 돼도 인문학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게 하려 한다. ▶교토대 하면 노벨상이 얘기되는데. -5명이 노벨상을 받았지만 더 많은 교토대 학자들이 상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는 노벨상 받을 만한 학자가 매우 많지만 제대로 못받는다. 서구 심사위원들이 동양학자들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잘 알리려는 활동도 중요하다. 공간적 약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서구학자들을 교토대에 불러 3∼4개월정도 장기 체류시키면서 토론하고, 연구내용을 알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산·학 연대는 잘되고 있나. -잘 되고 있지만 매우 미묘하다. 특허권 신청도 늘고 있다. 그런데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한 건을 신청하기 위해 50만엔이나 필요하다. 몇 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것에는 얽매이지 않는다. 기업에도, 대학에도 모두 만족스러운 특허 및 지적재산권 제도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허 분쟁도 있나. -국제특허의 경우는 기업들이 매우 신중하다. 미국에서 특히 수억엔이 드는 소송이 많다. 소송에 말려들면 기업은 자신을 방어할 수 있지만 대학은 방어력이 없다. 엄청난 금액을 소모해야 하는 위험성이 있다. 대학의 지식은 모두의 것이지 특정집단의 이익이나 돈을 위한 연구하지 않는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의 라이벌 대학을 꼽는다면. -유럽은 문과계 대학들이, 미국은 이공계가 강하다. 미국은 사립뿐 아니라 공립도 강하다. 스탠퍼드, 하버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명문들이 즐비하다. 중국의 칭화대나 한국의 서울대 등이 어떤 의미에서 우리 라이벌이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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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 (신촌캠퍼스)△대외협력부처장 朴太瑄△국제교육교류원장 李政勳△청소년과학기술진흥단장 崔圭弘△상남경영원장 尹世埈△상남경영원부원장 嚴英鎬△알렌관장 尹 善△동서문제연구원장 金宇祥△통일〃 李殷國△국가관리연구원 부원장 金東魯△국제학연구단장 張大鍊△IT〃 李載用△신호처리연구센터소장 崔潤植△아식설계공동연구소장 姜成昊△나노과학기술〃 金重賢△우주과학〃 金碩煥△국제학대학원 부원장 金義成△정보대학원 〃 李政雨△영상대학원 〃 尹泰鎭△이과대학 부학장 金 俊△교육과학대학 〃 尹用珍△학부대학 〃 李明根(의료원)△기획조정실장 曺宇鉉△의료정보〃 張炳喆△사무처장 신규호△대외의료협력본부장 安英秀△심장혈관병원원장 姜冕植△안·이비인후과〃 權五雄△보건대학원 교학부원장 池善河△의과대학 교무부학장 趙南薰△〃 학생부학장 李惠姸△〃 교학부학장 林承吉△〃 영동부학장 金亨中△치과대학 교무부학장 曺圭聲△〃 학생부학장 劉炯碩△〃 교학부학장 鄭文圭△간호대학 교무부학장 金仁淑△〃 학생부학장 金善雅△〃 교학부학장 柳芝秀△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張駿△영동세브란스병원 부원장 南容澤△〃 기획관리실장 金相鎭△치과대학병원 진료부장 白炯善△〃 교육연구〃 車仁浩△심장혈관병원 진료〃 장양수△안·이비인후과병원 〃 李廷權(원주캠퍼스)△원주교직교육 주임교수 申泰鎭△연세춘추 원주주간 河殷鎬△언어연구교육원 원주분원장 魯全表△여성과학기술인 양성사업센터장 金明苑△의료공학교육센터소장 金翰成△건강관리〃 趙相賢 ■ 건국대 (서울캠퍼스)△부총장 金鍾淳△대외협력부총장 崔石植△대학원장 金宇峰△교육〃 吳聖三△산업〃 金洛敎△경영〃 겸 경영대학장 金豪中△농축〃 金天濟△정보통신〃 겸 정보통신대학장 金文會△디자인〃 孟亨在△문과대학장 成泰鏞△이과〃 吳善根△공과〃 愼重麟△정치〃 曺周鉉△상경〃 柳在元△생명환경과학〃 孫基哲△기획조정처장 孫在英△교무〃 卞瑩煥△입학〃 文興安△학생복지〃 姜喜政△대외협력〃 朴鍾琯△정보통신〃 趙鏞範△상허기념도서관장 朴承彦(충주캠퍼스)△인문과학대학장 徐惠淑△사회과학〃 李尙玉△자연과학〃 蔡洸杓△교무처장 宋泯東△중원도서관장 金東奎■ 재능대학 △교학처장 崔永熙△기획〃 李承厚△산학협력〃 尹顯民△사무〃 宋永奎△도서관장 崔炳珍△학보사주간 南基彰■ 한국주택협회 △제도1팀장 金東洙△기획홍보팀장 金鎭哲△행정팀장 金儀烈■ 두산중공업 ◇승진△기획조정실 전무 남상철△발전BG 상무 남연우■ 대한투자증권 (지점장)△가경동 吳鳳子△월평 李誠慶△대덕테크노밸리 金鼎洙△두정동 尹秉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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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인적자원부 ◇고위공무원 △국제교육진흥원장 나종화◇서기관△정책홍보관리관실 김응철△전남대 이연생◇사무관△감사관실 김경호△정책홍보관리관실 이일승△서울대 박태현△충북대 성종석△한국해양대 이익호■ 과학기술부 ◇과장급 승진 △전략기술통제팀장 李性奉△연구개발특구기획단 기획총괄〃 金日煥△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건설과장 吳圭鎭△소방방재청 전출 金大起 ◇과장급 전보△혁신기획관 金奉守△원천기술개발과장 趙誠贊△원자력안전〃 崔萬燮△우주기술협력팀장 姜秉三 ◇서기관 승진△정책홍보관리실 林耀業△원자력국 趙樂鉉 金鉉洙△국립중앙과학관 丁國奉 ◇서기관 전보△감사관실 高光老△기초연구국 李錫來△과학기술기반국 韓成煥△연구개발조정관실 康建基△기술혁신평가국 盧載翼■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운영지원팀장 洪性祐△과천청사관리소 운영과장 兪在漢△지방분권지원단 金敏在■ 환경부 △법무담당관 鄭秉喆△토양지하수과장 朴應烈△UNEP 파견 예정 黃啓榮■ 국가보훈처 ◇팀장급 전보 △보훈선양국 현충시설과장 申永敎△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曹夢煥■ 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직) 전보△정책홍보관리관 丁炳春 △국제조세관리관 李承宰△법무심사국장 李炳坮△조사〃 吳大植△중부지방국세청 조사3〃 李浚星■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인사기획관 車斗三△정보기획과장 朴喆九■ 기상청 ◇과장급 전직 △정책홍보관리관실 국제협력담당관 南在哲◇4급 전보△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 金庸洙◇4급 승진△예보국 예보총괄관실 예보관실 李載屛■ KBS △부산방송총국 시사제작프로젝트팀장 權宗郁■ 한국공항공사 ◇임원 전보 △전략기획본부장 김희선△운영지원〃 함용빈△시설안전〃 위성창△서울지역〃 김충기◇승진△서울지역본부 운영단장(이사대우) 최영철△〃 시설〃(〃) 전동주△〃 항무팀장(1급갑) 조진현△〃 지원총괄〃(〃) 서정만△건설사업추진단장(〃) 유재복△광주지사장(〃) 김옥빈△부산지역본부 운영단장(〃) 주영만◇1급·처장급 전보△미래경영센터장 안광엽△미래경영센터 R&D TF팀장 김병노△비서〃 김종형△기획관리〃 김황용△노무복지〃 장인욱△공항시설〃 이길희△서울지역본부 운영계획〃 박생기△부산지역본부 시설단장 박종화△제주지역본부 〃 문희찬△대구지사장 성종석△청주〃 신종균△여수〃 고갑무△포항〃 최중봉△항로시설본부 지원총괄팀장 김종성△항공인력개발원장 김동훈◇2급 전보△미래경영센터 역량개발TF팀장 남흥섭△혁신전략〃 이미애△조직법무〃 임귀섭△홍보〃 장순자△마케팅〃 박순천△재무회계〃 정덕교△자산관리〃 주민식△외주관리〃 최병기△서비스개발〃 장호상△보안계획〃 오승철△건설사업1〃 정군현△건설사업2〃 권순구△서울지역본부 재무관리〃 최성종△〃 고객지원〃 이효선△〃 보안검색〃 조범행△〃 소방구조〃 권경안△〃 항행정보시설〃 박영진△〃 레이더〃 장세훈△부산지역본부 지원총괄〃 이찬두△〃 재무관리〃 김수봉△〃 고객지원〃 백종은△〃 보안관리〃 최광엽△〃 항무〃 박청하△〃 전기통신〃 이창섭△〃 항행안전시설〃 김명섭△제주지역본부 지원총괄〃 이재훈△〃 재무관리〃 김경화△〃 고객지원〃 염용범△〃 보안관리〃 소금철△〃 항행안전시설〃 현관우△대구지사 운영〃 한규웅△〃 시설〃 황인석△울산지사 운영〃 성기은△〃 시설〃 김한주△양양지사 운영〃 박현재△〃 시설〃 이달주△여수지사 시설〃 윤용호△사천지사장 오성호△사천지사 운영팀장 허상태△목포지사장 강상준△군산〃 이항구△원주〃 지상섭△항로시설본부 시설팀장 김정완△〃 전자〃 고병관△항공인력개발원 교무지원〃 김진천△〃 시설〃 박홍만■ 예금보험공사 ◇부서장 △기획조정부장 申東震△청산지원〃 郭城根△특별조사기획〃 任基淳△자산회수〃 鄭旭鎬△상시감시1팀장 崔孝洵△특별조사1국 부국장 文瀅梧△혁신기획실장 趙顯澈△법무〃 李在二△영남지사장 李炯九△인력개발부(외부파견) 鄭長欽△〃(해외 학술연수) 金丁泰△〃(외부파견) 金光儀 ◇1급 승진△보험정책실장 朴載淳 ◇2급 승진△청산지원부 팀장 鄭大泳△리스크감시2부 〃 權彛勇△적기정리부 〃 趙良翼 ◇3급 승진△상시감시4팀 팀장 金海鐘△정보시스템실 〃 具滋百△금융분석부 〃 尹鍾德△자산회수부 〃 宋官浩 ◇팀장△적기정리부 金炳滿△기금관리부 李鐘薰△기획조정부 林聖烈△리스크감시1부 金光南△기획조정부 孫亨洙△청산지원부 梁二重△국제업무실 朴昞基△자산회수부 韓東錫 張晋榮△보험정책실 金敬鎬△금융분석부 李龍文△조사부 劉仟于△인력개발부(국내 학술연수) 李濟璟■ aT(농수산물유통공사) ◇처장급 전보 △기획실장 許勳茂△수출전략팀장 李光雨△일본마케팅〃 鄭雲溶△유통교육원 유통연구실장 張東秀△수도권화훼단지대책반장 李東赫△서울경기지사장 鄭鎰晩△대구경북〃 金元泰△부산울산〃 南相源◇부장급 전보△인사팀장 尹長根△중장기전략T/F팀 반장 金將來△홍보팀장 李皓善△수출전략팀 가공수출부장 李宗京△수출컨설팅팀장 金浩銅△aT센터운영본부 운영팀장 金鐘完△국영무역1팀 수입관리부장 黃晟夏△품질관리팀장 金洪周△국영무역2팀장 成昌弦△유통교육원 책임연구원 趙道衍△서울경기지사 비축팀장 李廣洙△〃 수출유통〃 金德男△충북지사장 黃亨淵△대전충남지사 관리비축팀장 李昌龍△대구경북지사 수출유통〃 金鍾雄△부산울산지사 관리비축〃 姜璟中△지방이전추진〃 金鍾雄△구미마케팅〃 申賢坤△국영무역1팀 판매관리부장 柳炳烈△정보서비스본부 정보시스템팀장 金桂洙△화훼사업본부 분화팀장 丁信煥△법무팀장 직무대리 田大永■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부속병원장 이강현△부속병원 부원장 김흥태△위암센터장 김영우△유방암〃 노정실△특수암〃 박병규△진료지원〃 이도훈△암예방검진〃 이은숙△진료지원센터 진단방사선과장 김현범△핵의학〃 김석기△진료지원센터 수술실장 정해정△〃 QI〃 험현석△〃 QI실 팀장 김남신△〃 간호과장 유한진(연구소)△기초과학연구부 암유전체연구과장 김인후△호발암연구부 간담췌암연구〃 박중원△특수암연구부장 이승훈(국가암관리사업지원평가연구단)△암등록역학연구부 암등록연구과장·암등록역학연구부장 신해림△〃 암정보연구과장 장윤정△〃 암코호트연구〃 임민경△암관리정책연구부 암예방검진지원연구〃 최귀선(교육훈련부)△교육훈련부장 김선욱(기기획조정실)△기획예산팀장 백승태△정보전산〃 최혁재△정보전산팀 부팀장 윤태식△홍보팀장 정인철△연구지원〃 공인택△기획예산팀 부팀장 이건호(사무국)△경리팀장 박금원△구매〃 조승구■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민현수△생활관장 김진원△경상대학ㆍ경영대학원 교학과장 장광필△물리학과장 손주혁△교통공학과장 김영찬△국사학과장 구범진■ 서울산업대 △교무처장 孟喜永△기획〃 柳根沃△산학협력단장 李守求△공동실험실습관장 朴翼根■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 劉載蘭△건국대병원장 李京榮■ 덕성여대 △대외협력처장 朴明淑△교수학습개발센터장 朴成蕙△커리어개발〃 金炅姬△대외협력과장 金成圭■ 성균관대 ◇부장 △산학협력단 연구지원팀 申基昶◇팀장△산학협력단 산학기획팀 崔允漢△〃 산학사업팀 崔元永△대외협력처 국제교류팀 姜權判■ 고려대 △대학원장 최동호△이과대학장 위인숙△의과대학장 정지태△의용과학대학원장 겸 과학기술대학장 김형배△여학생감 신지영■ 서울대 △학생처장 이정재△연구〃 국양△기획실장 김형준△입학관리본부장 김영정△대외협력〃 송호근△기초교육원장 박은정△교무부처장 양호환△학생부처장 박형근△연구부처장 송용상△기획부실장 남익현△기초교육원 부원장 홍종인△서울대발전기금 상임이사 주종남△중앙도서관장 박명진■ 매일경제TV (보도국)△경제부장 류호길△정치〃 최기영△국제〃 정운갑■ 굿모닝신한증권 ◇부장△기업분석 文基熏△투자분석 鄭義錫△IB지원 成基鐵 ◇지점장△강남중앙 金鍾玉△강남 任宗爀△관악 吳星昊△광화문 金起正△구월동 朴熙燮△명동 元鍾湘△목동중앙 金雲培△목동 李相和△방배동 李東勳△서교동 金會三△수내역 金東益△신림 張圭成△안산 金厚根△압구정 白明煜△영등포 柴鈗永△일산 南勇文△창동 金幸哲△구미 李東旭△군산 趙源裁△금정 金智龍△대구동 朱福龍△대구서 金賢起△대구 柳昌坤△동래 陳敬烈△시지 全在光△안동 金潤夏△여천 李成均△영남IB영업부 金聖坤△정읍 金光洙△창원 朴石勳■ KT (전문임원 임용) △신사업추진실장 尹京林■ KTF (전무 전보) △법인사업본부장 이문호△마케팅부문 수도권마케팅본부장 조서환 (상무 전보)△마케팅부문 대전마케팅본부장 홍석관△스포츠단장 노홍내 (팀장 전보)△법인사업본부 사업기획 이명해△〃 솔루션사업 전윤모△〃 솔루션기술지원 이한우△〃 수도권법인마케팅 박홍대△〃 부산법인마케팅 윤문철△〃 대구법인마케팅 김훈구△〃 광주법인마케팅 박주신△〃 대전법인마케팅 권병기△수도권마케팅본부 강남마케팅단 안양마케팅 이상기■ 서울경제신문 (서울경제) △상무이사 겸 광고국장 최관이△편집국장(이사대우) 이종환△경영기획실 실장직대 부국장 겸 백상경제연구원 부원장 김준수△논설위원실 부국장 김인모 이현우△총무국 〃 겸 총무부장 원용범△독자서비스국 부국장 권영화△광고국 〃 김춘식△〃 제작부 부국장대우 차명수△〃 관리부 〃 김인철(㈜서울경제골프컨설팅)△대표이사 사장 김성종
  • ‘용광로’ 지구촌 잇단 폭염속 美선 123명 사망

    지구촌이 이상 고온현상으로 힘겨운 여름철을 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선 살인적인 무더위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고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불볕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9일까지 고령자 등 141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지난 주부터 폭염이 몰아친 유럽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달’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 7월이 네덜란드에선 300년 만에, 스위스에선 140년 만에 가장 무더운 달이었다. 해발 3000m 이상의 스위스 산간지역에선 얼음이 녹아 절벽과 암벽이 생기고 있고 마테호른 산의 이탈리아측 기슭은 폐쇄됐다. 특히 아이거 봉의 경우 200만㎥의 빙하 바위가 붕괴를 시작했다. 영국에선 1세기 만에, 프랑스와 벨기에에서도 반세기 만에 가장 뜨거운 달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 기상당국은 56년 만의 가장 뜨거운 7월을 맞았다고 밝혔다. 유럽의 7월은 평년보다 평균 섭씨 3∼4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의 많은 지역에서도 수은주가 최고 39도까지 치솟으면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0년 이래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됐다. 지구 온난화로 지중해 연안국들의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여름철이면 남유럽으로 몰려드는 독일, 영국 등지의 북구 관광객들이 피서지를 옮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국들은 물부족과 건조해진 날씨로 잦은 산불까지 겹치면서 관광객들을 북유럽지역으로 빼앗기고 있다며 울상이다. 유럽과 지구촌 반대쪽 브라질 중남부 지역에서도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 파라나 주 등 브라질 중남부 지역은 겨울철이지만 최근 20년 만에 가장 무더운 7월을 보내고 있다. 또 건조한 날씨로 화재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리우 데 자네이루 주는 전날 하루 동안에만 내륙지역에서 109차례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이과수 폭포도 가뭄으로 70년 만에 최저 수량을 기록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고 파라나 주는 이미 45개 시에 대해 가뭄 비상령을 내린 상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서울 도심서 숲속여행

    서울 도심서 숲속여행

    서울의 도심에서도 얼마든지 야생화와 곤충, 조류 등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17곳의 서울 근교산에서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짜여졌다. 가족끼리 아무 때나 다녀와도 좋지만 매주 일요일에는 숲해설가가 동행하는 무료 산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어른들은 자연을 배우며 심신을 재충전하고,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은 자연탐방의 기회가 된다. 코끝을 간지르는 싱그러운 숲 향기가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주는 숲속여행을 떠나 보자.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 숲속여행(上) “이름없고 볼품없는 숲속 사물 하나하나도 자신의 가치를 다하기 위해 우리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즐겁고 마음편한 시간이 됐다는 점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충분히 기억될 것입니다.”(청계산에 다녀온 박태운씨 가족) “오늘 친구 다섯명과 숲속여행을 갔다. 지렁이도 보고, 개미도 잡았다. 왕개미는 너무 커서 징그러웠고, 지렁이는 긴 것도 많았다. 간식도 먹고, 나비도 보았고, 게임도 해서 즐거웠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너무나 듣기 좋았다. 숲속 여행은 너무나 재미있다.”(오패산에 다녀온 초등학생 홍성흔군의 일기) 싱그러운 숲 향기가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주는 ‘숲속여행’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숲속여행 홈페이지(san.seoul.go.kr)에는 참가자들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숲속여행은 온 가족이 함께 서울 근교산에서 즐기는 자연탐방 프로그램. 맑은 공기속에서 자연을 배우며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시작된 숲속여행은 지난해 11곳에서 올해는 강동구 일자산과 양천구 신정산 등이 추가돼 17곳으로 늘어났다. 전문 숲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탐방코스를 걸으며 2시간 동안 숲속의 나무와 야생화, 조류, 곤충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궁금증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일반 등산과 달리 탐방코스가 2∼3㎞로 짧은데다 코스가 완만해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숲속여행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각 자치구 공원녹지과로 예약해야 한다. 산마다 1·3주 또는 2·4주 등 격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들은 필기도구와 간식, 물통, 카메라, 구급약 등 개인 장비를 준비하면 된다. 숲속여행을 진행하는 곳은 강남지역은 신정산과 호암산, 관악산, 청계산, 대모산, 일자산, 서울대공원 등 7곳이며, 강북지역은 앵봉산, 안산, 인왕산, 남산, 개운산, 오패산, 초안산, 아차산, 봉화산, 수락산 등 10곳이다. 서울인에서는 2회에 걸쳐 강남·강북지역으로 나눠 각 산의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도 서울시 푸른도시국 제공 ■ 일자산서울 동쪽 끝에 위치한 일자산(一字山)은 ‘서울에 이런 산도 있었나.’ 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생소하다. 그러나 강동구 둔촌동과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의 경계선을 이루는 산이라면 한번쯤 본 듯도 하다. 일자산은 해발 125m의 낮은 산으로 정상부가 거의 기복이 없이 ‘일자’(一字)처럼 생겨 일자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울의 가장 동쪽 끝에 있는 탓에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맞이를 할 수 있다. 정상에 해맞이 광장이 조성돼 있다. 강동대로 감북동에서 시작된 산줄기는 천호대로에서 성삼봉으로 이어진다. ●탐방코스 탐방은 서울보훈병원 뒤편에 있는 보성사에서 출발해 참나무와 밤나무림, 둔촌동(遁村洞)이라는 이름을 낳게 한 둔촌 이집 선생의 둔굴을 만날 수있다.8월부터는 ‘허브공원’(7월말 준공)도 관람할 수 있다. 둔굴은 이집 선생이 은거했던 동굴로 신돈의 박해를 피해 일시 은거하던 곳이다. 코스는 총 연장 2㎞로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1·3주 일요일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차별로 45명 선착순 마감한다. ●주변 볼거리 내달 개장하는 허브공원은 당귀, 삼 등 토종 자생초 150여종과 라벤더, 로즈마리 등 외국산 30여종 등 640평 규모의 ‘허브원’과 별자리를 형상화한 조명등, 달맞이 광장과 암석정원, 해맞이 광장과 일출과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는 관천대 등이 있다. 또 배드민턴장 12면(실내 6면, 실외 6면), 실내 체육관,X게임장, 허브 공원 등이 있다. 인근에 자연생태계의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길동생태공원과 길동생태문화센터 등이 있다. 생태공원에는 관찰데크와 저수지, 조류관찰대, 자연탐방로 등이 마련돼 있다. ●가는길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이나 둔촌역에서 내려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버스는 간선버스 341번과 370번,300번, 광역버스 9301번이 길동생태공원 앞에 선다. 탐방신청 및 문의는 강동구청 공원녹지과(480-1395). ■ 호암산 서울의 남쪽에 위치한 호암산(虎岩山)은 관악산에서 이어진 삼성산의 지맥이다. 해발 393m로 호랑이가 한양을 바라보는 형상을 닮았다고 해 이렇게 불린다. 태조가 조선을 세우고 궁궐을 지을 때 일이 쉽게 진척되지 않아 고민하던 중 꿈에 노인이 나타나 “호랑이 머리를 한 산봉우리가 한양을 굽어보고 있다. 호랑이는 꼬리를 밟으면 꼼짝 못하는 짐승이니 꼬리 부분에 절(호압사)을 지으면 만사가 순조로울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 온다.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고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 바라보는 서울시내 풍경과 서남쪽의 전경이 빼어나다. ●탐방코스 탐방은 시흥 5동 시흥계곡 입구 녹지관리초소 앞에서 시작돼 옹달샘 약수터에서 끝난다. 전문 숲 해설가가 산의 역사와 문화 및 자연생태를 설명하며, 확대경과 청진기를 이용해 수목을 관찰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2·4주 일요일 오전 10시 운영하며, 탐방코스는 총 연장 2㎞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50∼60명 선착순 모집한다.7월 넷째주는 ‘물속곤충 관찰’,8월 둘째주는 ‘숲속의 청소부’,8월 넷째주는 ‘숲속의 토양’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변 볼거리 중턱에 있는 호압사는 조선 태조 2년(1393년) 경복궁 축조와 관련된 호랑이 형상인 관악산의 살기를 누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산 정상에 있는 한우물과 제 2우물터는 통일신라시대 축조된 것으로 물이 항상 맑은 상태로 고여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 준다. 이 밖에 통일신라 문무왕 12년에 나당전쟁을 위해 축성한 호암산성터와 경복궁 해태와 마주보고 있는 석구상(일명 해태상), 칼처럼 뾰족한 바위인 ‘칼바위’ 등이 있다. ●가는길 지하철 1호선 시흥역 1번 출구에서 마을버스(금천 01)를 타고 은행나무 앞에서 내려 별장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버스는 150번,570번,5618번,5623∼6번으로 한양아파트 앞에서 내리면 된다. 신청 및 문의는 금천구청 공원녹지과(890-2395)이며, 당일 문의는 녹지초소(890-2547)로 하면 된다. ■ 신정산 서울의 서쪽 끝에 있는 신정산(新亭山)은 높이 85m의 야트막한 야산이지만 역사를 간직한 산이다. 기원전 18년 건국된 한성백제 초기에 한강변에서 바다로 나갈 때 지름길로 이용하던 정랑고개와 토성터가 남아 있다. 토성터에서는 삼국시대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신정산이라는 이름은 인근에 있는 자연마을인 ‘신기’와 ‘은행정’의 첫자와 끝자를 따 신정리(현재 양천구 신정동)로 불렸던 데서 유래됐다. 현재는 계남공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탐방코스 양천구 신정동 신정배드민턴장에서 시작된다. 여기에서 아카시아 숲길과 침엽수림 숲길, 참나무숲길, 정자마당으로 내려온다. 숲에서 살고 있는 나무들의 생리와 특성, 나무에 공생하는 동·식물 관찰, 곤충관찰, 산나물 구별 및 채집 등을 배운다. 또 정상에 있는 정자마당에서는 망원경으로 김포공항 일대를 돌아볼 수 있다. 탐방코스는 총 연장 2㎞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2·4주 일요일 탐방프로그램을 운영된다. 독립운동가인 고하(古下) 송진우 선생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주변 볼거리 신정산에는 ‘우렁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의 이름은 ‘바위가 울었다.’하여 붙여졌다. 이 바위는 길마(안장)처럼 생겼다고 해서 길마바위로도 불린다. 장군정은 나라에서 말을 키우며 말타기와 전술적인 훈련을 하던 곳이다. 정랑고개는 정릉, 정랑, 정년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 길은 옛날 도심에서 인천까지 걸어가는 지름길이었다. 계남공원에는 다목적운동장과 자연학습관찰로, 야외무대, 조깅트랙, 약수터와 소동물원이 있다. ●가는길 신정산은 신정로 신트리아파트 4단지 앞으로 6614번과 6620번,6623번,6716번 버스를 타고 정랑고개에 내리면 된다. 신청과 문의는 양천구청 공원녹지과(2260-3398). ■ 대모산 대모산(大母山)은 생김새가 마치 늙은 할미같이 생겼다고 해서 ‘할미산’또는 ‘고모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불리게 됐다. 해발 293m 국수봉으로 불리던 산으로 구룡산과 더불어 일원동 계곡쪽에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뒤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산에는 불국사(약사절)를 비롯해 수질 좋은 약수터가 있고, 입구 쪽에 각종 희귀 나무들을 심어 놓은 자연학습장이 있어 야외교육장과 산책로로 주민들의 사랑받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올림픽 주경기장과 한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탐방코스 탐방은 자연학습장 아래 배드민턴장에서 시작한다. 여기서 대모산의 역사와 문화소개를 들은 뒤 탐방에 들어가 야생화 관찰과 암석에 대한 이야기, 오동나무·잣나무의 생태를 관찰한다. 또 청진기로 나무소리 들어보기와 나무의 나이테 관찰을 비롯해 다릅, 노린재, 노간주, 산사 등의 나무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실로암 약수터는 가족 사진촬영의 명소다. 코스는 총 연장 2㎞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1·3주 일요일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변 볼거리 남쪽 산기슭에는 헌인릉이 있어 둘러 볼 만하다. 헌인릉은 조선 제3대 태종과 그 왕비의 능침인 헌릉과 제 23대 순조와 그 왕비의 능침인 인릉이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기슭에는 불국사(약사절)가 있는데 고려 공민왕 2년(1352년)에 진정국사가 창건하고 불국사라 불렀는데 고종 17년(1880년) 네번째로 이곳에 옮겨 지은 것이다.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있는 약사전이 있어 약사절로 불린다. 정상에는 독도 모형이 우뚝 솟아 있으며, 인근에 낙귀사와 개포근린공원, 돌산공원 등이 있다. ●가는길 지하철 3호선 일원역 5번 출구에서 나와 강남공고를 지나면 만난다. 문의는 강남구청 공원녹지과(2104-1918). ■ 청계산 청계산(淸溪山)은 풍수 지리에 의하면 서울의 동쪽(왼쪽)을 지켜주는 명산이다. 그래서 청계산을 좌청룡, 관악산을 우백호로 해 ‘과천읍지’(1899년)에는 ‘청룡산’이라 불렀다. 청계산은 해발 618m로 산세가 수려하고 산에서 맑은 물이 흘러 내려 청계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울과 성남시, 과천시, 의왕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다양한 등산코스를 가지고 있다. 북동쪽 기슭은 선사시대의 유적인 고인돌이 산재하며, 고려 멸망후 이색, 길재, 조윤 등 고려의 유신이 은거했던 곳이다. 주봉인 망경대는 고려가 망한 뒤 고려 유신 조윤이 청계산 정상에서 송도를 바라보며 세월의 허망함을 달랬다는데서 유래됐다. 조선 말기에는 추사 김정희가 긴 유배생활에서 돌아와 부친의 여막을 지키며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탐방코스 탐방은 청계산 등산코스 중 한 곳인 서초구 원지동 청계골 입구에서 시작된다. 개울돌다리에서 청계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운 뒤 참나무숲과 소나무숲을 거치면서 숲의 천이과정 등을 관찰한다. 또 경작지(밭)에서는 호박꽃의 암수 구분과 곤충관찰을 하며, 소나무와 잣나무 구분법, 식물에서 얻은 염료 등을 배울 수 있다.1·3주 일요일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탐방코스는 총 연장 2㎞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변 볼거리 대표적인 사찰인 청계사는 의왕시에 위치한 절로 신라 때 창건돼 고려 충렬왕 때 조인규가 중창했다. 망경대는 삼라만상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고려 충신 조윤과 관련이 있다. 정부시설이 있어 등산은 불가능하다. 수종폭포는 과천에서 바라볼 때 해뜨는 동쪽에 있다고 해 동폭포로도 불린다. 이 밖에 원지동에 위치한 천개사와 국립현대미술관 등도 둘러볼 만하다. ●가는길 강남역과 양재역에서 4312번을 타고 청계골 입구에 내리면 된다. 문의는 서초구청 공원녹지과(570-6395). ■ 관악산 관악산(冠岳山)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유명한 서울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관악구와 금천구, 안양시, 과천시에 걸쳐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다. 해발 629m로 최고봉은 연주봉이며, 서쪽으로는 삼성산, 남쪽으로는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과 닿아 있다. 관악산은 본래 불꽃 모양을 한 ‘화산(火山)´으로 불렸는데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도성의 화재를 막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를 놓았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빼어난 수십개의 봉우리와 바위들이 많고 오래된 나무와 온갖 풀이 바위와 어우러져 철따라 변하는 모습이 마치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 또는 서금강으로도 불린다. ●탐방코스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공원에서 시작해 안국사 주변 숲을 도는 것으로 이뤄졌다. 강감찬동상 앞에서 관악산과 낙성대의 유래, 강감찬 장군 이야기를 들으며 재미있게 출발한다. 이어 연못에 이르러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안국사에서 경내의 예절을 배운다. 소나무군락지와 참나무, 사시나무, 전나무, 버즘나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코스는 총 연장 3㎞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변 볼거리 고려 강감찬 장군의 생가터인 낙성대와 사당 안국사,3층 석탑이 있다. 매년 10월에는 장군을 추모하는 인헌제가 열린다. 연주암은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 소실된 것으로 조선 태조 4년(1396년)에 재건했다. 효령대군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불성사는 신라 문성왕 15년(67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6·25때 소실돼 재건했다. 시흥향교는 최치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18성현과 공자를 위시한 중국 5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가는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출구에서 낙성대 공원 버스 541∼3번,5524번,461번,641번을 타면 된다. 문의는 관악구청 공원녹지과(880-3898). ■ 서울대공원 천혜의 자연 속에 펼쳐진 서울대공원은 동물원과 식물원, 테마가든, 서울랜드 등을 갖춘 최고의 주말 나들이 명소다. 삼림욕장과 자연캠프장에서는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맡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과천시 막계동에 있지만 서울시 소유로 1984년 문을 열었다. 동물원에는 포유류와 조류, 파충류, 어류 등 349종 3379수의 동물이 76개 사육사에서 사육되고 있다. 식물원에는 관엽식물, 다엽식물, 다육식물 등 1262종 3만 1019본의 식물이 있다. ●탐방코스 탐방코스가 마련돼 동물원내 산림전시관에서 시작한다. 산림전시관에서 청계산의 유래와 대공원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설명 들은 뒤 소나무 숲을 방문, 삼림욕의 효능과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식물원 샛길에서는 숲의 향기와 자연의 숨소리, 숲속 생물들의 생태관찰 등을 체험한 뒤 식물원 자율관람으로 마무리한다. 코스는 총 연장 1.5㎞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12시 운영된다. 정원은 15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동식물원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주변 볼거리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동·식물원을 비롯해 서울랜드, 과천경마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향교 등이 있다. 과천경마공원은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장과 공원, 마사박물관, 승마훈련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립현대 미술관은 1986년 국제적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7월19일부터 8월19일까지 매주 수·금·토요일에 한여름밤 동물원 대탐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육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로 하루 150명이며, 교육비는 1인당 5000원이다. ●가는길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출구와 분수광장을 지나 산림전시관 앞으로 가면 된다. 문의는 서울대공원 식물과(500-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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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제처 ◇서기관 전보 △행정심판관리국 환경문화심판팀장 姜聲出■ 한국교통연구원 △교통기술연구본부장 薛載勳◇팀장급△교통공학·안전연구센터장 成洛文△신교통기술연구센터장 文榮俊■ 용산구 ◇지방부이사관 △부구청장 李山喆■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이사대우 金鍾鐵(전보)△경기영업본부 權五賢△대구경북영업본부 孫永哲■ 이데일리 (편집국)△편집위원(국장대우) 金憲秀△경제부장 朴東錫△경제부 정책팀장 安根模△산업부장 趙英行△산업부 산업팀장 金秀憲△증권부장 직무대행 金喜錫△증권부 증권팀장 朴鎬植△국제부장 직무대행 趙鏞滿△국제부 국제팀장 姜南圭△국제부 뉴욕특파원팀장 金基成△경제부 선임기자(부장) 文周鏞■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池勳商△원주부총장 鄭甲泳△대학원장 金有三△교육대학원장 겸 교육과학대학장 白日宇△보건대학원장 蔡永文△국제학〃 張大鍊△간호대학원장 겸 간호대학장 李元姬△이과대학장 兪剛民△의과〃 徐 一△치과〃 朴永哲■ 덕성여대 △기획부처장 尹熙喆△교무부처장 겸 중앙기기실장 李龍洙△어학교육실장 鄭惠玉△식물자원연구소장 金建姬△열린교육〃 李容淑△교무과장 겸 학생서비스센터장 張道奎△총무과장 崔容德△관재〃 金英集△전산〃 겸 입학관리〃 石大駿△교육대학원 교학〃 겸 FTB대학원 교학〃 金任珠△재무〃 崔炳完
  • 육·해·공사·경찰대 진학 가이드

    육·해·공사·경찰대 진학 가이드

    ‘안정적이고 부담 없고.´ 군 장교와 경찰 간부를 키우는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경찰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취업난에서 벗어나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이 보장되는 데다 학비를 전액 국가가 책임져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육·해·공사와 경찰대가 2007학년도 신입생 모집전형을 시작한다. 육·해·공사는 지난 3일부터, 경찰대는 이달 25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2007학년도 입학전형의 특징과 준비 요령 등을 살펴 봤다. 육·해·공사와 경찰대의 2007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러나 2008학년도부터 내신비중이 올라가는 등 대입 제도가 달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가능하면 올해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해·공사와 경찰대의 전형 방법은 다단계 전형으로 거의 비슷하다.1차 전형에서는 언어, 외국어(영어), 수리 등 3과목의 학과 시험을 실시해 1차 합격자를 가린다. 과목별 배점은 100점으로 300점 만점이다. 언어나 외국어에서 듣기나 말하기 평가 문항을 포함하지 않은 수능 형태의 순수한 지필 고사다. 육·해·공사는 1차 시험 문항을 공동 출제하고, 같은 날 시험을 치른다. 육·해·공사의 1차 학과 시험이 당락만 결정하는 반면, 경찰대는 1차 성적이 최종 선발과정에 반영된다. 1차 전형은 육·해·공사의 경우 언어(60분,40문항), 외국어(70분,45문항), 수리(100분,30문항) 등의 순서로 실시한다. 수리는 단답형 주관식이 6문항 출제된다. 경찰대는 올해 언·외·수 과목별로 각 50문항,50문항,25문항을 출제한다. 단 경찰대는 수리에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인 ‘10-가, 나’ 영역도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2차 전형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육·해·공사는 면접과 논술,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등 4과목을 치른다. 반면 경찰대는 논술을 치르지 않고 면접과 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모든 학교에서 체력검정과 신체검사는 일정 수준 이상에 미치지 못하면 다른 성적과 관계없이 불합격 처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면접은 모든 학교에서 리더십이 얼마나 있는지를 평가하는데 초점을 둔다. 공사는 신체검사에서 시력에 비중을 더 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육·해·공사의 2차 전형 배점은 면접(50점), 논술(20점), 체력검정(30점) 등이다. 면접은 일반적인 인성 면접 형태로, 서너명의 면접관이 학생 한 명을 상대로 질문을 한다. 논술은 일반 대학의 논술 형태와 비슷하다. 면접이나 논술 문항은 학교별로 모두 다르다. 최종 선발 전형 방법은 육·해·공사와 경찰대가 차이가 있다. 육·해·공사는 수능과 2차 전형 성적, 내신 등 세 가지를 합쳐 1000점 만점으로 반영한다.1차 전형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반면 경찰대는 최종 선발 과정에서 1차 성적의 20%(200점)를 반영한다.2차 전형 성적 가운데 체력검사만 5% 반영하며, 면접 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수능은 모든 학교에서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등 4개 영역 성적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내신은 경찰대와 해사가 전 교과 평어를, 육사와 공사는 국·영·수 성적을 반영한다. 눈여겨 볼 점은 육사가 성적 우수자 가산점제를 실시한다는 점이다.1차 시험 성적의 상위 3% 안에 든 학생에게는 최종 선발과정에서 5단계로 나눠 2,4,6,8,10점 등의 가산점을 준다.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전형요소보다 학과 시험에 강한 학생들이 육사 지원에 유리하다는 얘기다. 전체적으로는 수능의 비중이 절대적이다.1차 관문인 학과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1차 전형에 합격한 뒤에는 수능의 비중이 매우 크다. 최종 선발전형에서 수능의 비중은 육·해·공사가 80%, 경찰대가 60%나 된다. 육·해·공사와 경찰대의 인기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올라가는 추세다. 경찰대의 평균 경쟁률은 2005학년도 37.4대1,2006학년도 39.8대1 등이다. 육·해·공사의 경쟁률도 만만치 않다. 육사는 2003학년도 16.2대1에서 2004학년도 17.2대1,2005학년도 19.7대1,2006학년도 19.9대1을 기록하고 있다. 육사의 여학생 지원자도 크게 늘어 2003학년도 이후 여학생 경쟁률은 남학생의 두 배 수준을 웃돌고 있다. 때문에 입시학원들도 최소한 최상위 수준의 대학의 인기학과에 진학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어떻게 준비할까 육·해·공사와 경찰대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비중이 가장 높은 수능 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당장 시급한 것은 1차 전형인 학과 시험이다. 당장 다음달 중에 실시하는 1차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급선무다.1차 시험 범위는 국·영·수 고등학교 전 과정이다. 수학의 경우 3학년 2학기 마지막에 배우는 단원은 출제 가능성이 적지만 전체적으로 전 과정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1차 시험은 경찰대가 육·해·공사에 비해 조금 어려운 수준이다. 특히 경찰대 외국어(영어) 시험은 고등학교 수준 이상의 어휘가 출제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수리 출제 범위에 포함되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인 ‘수학 10-가, 나’는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 학원계의 분석이다. 비교적 단순한 유형으로 출제되는 수능과는 달리 수준이 매우 높다고 한다. 반면 경찰대 언어는 육·해·공사 시험에 비해 수험생들이 조금 쉽게 느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1차 전형의 성적은 공개하지만 커트 라인은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입시학원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육사의 경우 300점 만점에 229점 이상을 합격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사나 해사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1차 전형을 준비하려면 우선 기출문제부터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육·해·공사나 경찰대 등은 최근 몇 년 동안의 기출문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육·해·공사의 논술고사는 논리력과 사고력, 창의력, 표현력 등을 평가하며, 사회 전 분야를 망라한 주제를 제시하고 수험생의 견해를 묻는 형태가 출제된다. ■ 도움말 사관등용문학원 ■ 궁금증 문답풀이 ▶일반 대학과의 차이점은? -모집단위별로 신입생을 뽑는 일반 대학과는 달리 이 학교들은 성별과 문·이과 계열별로만 선발한다. 예체능이나 실업계열은 문·이과 가운데 한 계열을 골라 응시하면 된다. 검정고시 출신도 물론 가능하다. 계열에 따른 차별은 없다. 수시모집이나 편입학 등은 시행하지 않는다. ▶복수지원이 가능한가? -육·해·공사간에는 복수지원할 수 없다. 그러나 일반 대학과 경찰대, 육·해·공사간 복수지원은 가능하다. 일반 대학의 특차, 수시, 정시모집에도 지원할 수 있다. ▶자격증이나 무도단증, 학생회 간부 경력, 상·표창 등에 가산점을 주나? -주지 않는다. 단 해당 사항이 학생부에 기록돼 있을 경우에는 면접시 가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가족 중에 전과자가 있는데 응시에 제한을 받나? -연좌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부모나 형제, 친척의 전과 등으로 수험생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응시 기회를 제한하지는 않는다. ▶여학생 모집 비율은? -모두 정원의 10% 안팎의 범위 안에서 별도로 뽑고 있다. ▶어떤 특전이 있나? -경찰대나 육·해·공사 모두 학비를 전액 면제해 준다. 옷과 교재, 기숙사비, 매달 품위유지비 등도 국가에서 지원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세계 화학수재들 ‘두뇌경쟁’

    전세계 젊은 화학 두뇌들이 펼치는 지식올림픽인 ‘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2일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막이 올랐다. 유네스코 후원으로 1968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만 20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화학 이론과 실험 실력을 겨루는 국제적인 화학 행사다. 이번 대회는 역대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한국을 비롯해 68개국에서 온 학생 대표 270명과 대회 운영위원 200여명 등 총 700여명이 참가, 열띤 두뇌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에 따라 각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나라별 대표단은 이날 하루 속속 영남대 캠퍼스 내 생활관에 입소해 여장을 풀고 본격적인 경시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대운 연세대 교수)는 행사 이틀째인 3일 오전 10시 경산시민회관에서 국내외 학계 관계자와 귀빈 등을 대거 초청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는다. 5일부터 8일까지 실험 경시와 이론 경시 대회가 영남대 이과대학과 상경대학에서 진행된다. 이어 8일에는 채점,9일 점수 확인 절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행사인 폐회식은 10일 열려 시상식 및 축하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되며 개인별, 참가국별 순위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한국은 작년 타이완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고교평준화 30년 그후] (2) 평준화 이후의 학력 변화

    [고교평준화 30년 그후] (2) 평준화 이후의 학력 변화

    평준화는 학력을 저하시키는가, 향상시키는가. 평준화 시행 이후 학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준화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섞어서 같은 학교에 다니게 함으로써 학력을 떨어뜨려 하향 평준화시킨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평준화가 학력을 신장시키고 성취도를 높인다는 반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일부 기관들은 평준화로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한국개발연구원 교육개혁연구소는 2004년에 ‘고교 평준화 정책이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실증 분석’ 보고서에서 “2001년 비평준화 지역과 평준화 지역의 고교 1∼2년생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비평준화 지역 고교생의 성적 향상도가 평준화지역 고교생에 비해 뚜렷했다.”고 밝혔다. 상위 20% 수준의 학생 성적을 1년 만에 10%대로 끌어올리는 정도로 매우 큰 것이라고도 했다. 이들은 학급이 이질적 집단으로 구성되어 우수학생에 대한 효율적인 교수·학습이 곤란하고 학습동기가 떨어지는 등 학력은 하향 평준화되고 수월성 교육에 장애가 생긴다고 지적한다. 성균관대 양정호(교육학과) 교수팀은 2004년 중학교 3년생 2000명, 실업계고 3년생 2000명, 일반계고 3년생 2000명을 조사해 학생의 고교 선택권이 커질수록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평준화지역 선 지원 배정학교와 비평준화 학교의 수능 평균점수가 평준화지역 학교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개발원이 지난해 밝힌 분석자료는 정반대 주장을 펴고 있다. 고교 평준화 제도가 비평준화 제도보다 성취도가 높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연세대 강상진 교수와 서울대 김기석 교수에 의뢰해 2004년 9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전국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평가 자료를 비교 분석한 연구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에서 평준화 지역 학생들이 더 나은 성취도를 보인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르면 전국 일반계의 10%인 126개 고교 학생 8588명을 대상으로 횡단적 연구를 한 결과 평준화지역 학생들의 점수가 비평준화지역보다 언어영역은 4.72점, 수리영역은 문과 10.28점 이과 7.91점, 외국어영역은 4.37점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 연구는 평준화 지역이 대도시에 몰려 있는 점을 감안하여 평준화학교와 비평준화 학교가 함께 있는 중소도시 지역만을 따로 비교한 결과에서도 평균적으로 평준화 지역 학생들이 더 나은 학력을 보였다. 이를 근거로 전교조 등 평준화 지지론자들은 그동안 고교 비평준화를 주장하던 사람들의 ‘고교평준화는 하향평준화’라는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런 연구 결과를 근거로 평준화 지역 학생의 성적향상이 평균적으로 비평준화 지역 학생보다 높다고 밝히고 있다.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평가에서도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한다. 평준화가 수월성 교육에 장애로 작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생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및 이동식 수업 등 7차 교육과정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늘어가는 사교육비 왜 평준화가 사교육비 지출을 늘린다는 주장이 있다. 고교 평준화로 학교 교육이 획일화되면서 질적 수준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학생들이 학원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는 평준화는 실패한 정책이라는 주장이다. 사교육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 10조 7000억원 규모이던 사교육비는 2003년 13조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13조 6000억원 가운데 초등학교가 7조 2000억원으로 52.5%를 차지했다. 중학교는 4조원으로 30%, 고교는 2조 4000억원으로 17.5%였다. 과외받는 학생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외를 받는 학생들은 2000년에 58.2%에서 2003년에는 72.6%로 늘어났다. 사교육비가 왜 늘어나는지, 그 이유를 놓고는 논란이 분분하다. 교육부는 사교육비 급증 등 과열과외 현상이 고교 평준화의 결과라기보다는 일부 학부모들의 학력·학벌주의 교육관에 따른 사회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고교 평준화를 폐지하면 오히려 과거와 같은 중3병 문제와 중학교 입시지옥 등 과열 입시과외를 불러 사교육의 병폐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평준화 제도와 관련이 없는 초등학생들도 각종 사교육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보면 평준화와 사교육 문제는 상관이 없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도 이와 비슷한 주장이다. 아울러 과열 과외의 원인이 공교육에 대한 불만족에 있다기보다는 대학 입시제도의 유·불리 등 대학진학과의 연관성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밝힌다. 최진명 지방교육혁신과장은 “평준화 제도를 어떻게 바꾸거나 보완해도 ‘대학진학 경쟁판’이라는 강력한 ‘자기장’을 통과하면서 변형되거나 궤도이탈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리에서 과열 교육이라는 한국적 현실을 외면하고 학교선택권 보장만을 주장하는 것은 정부정책의 실패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학교별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등으로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런 주장에 반박하는 사람도 많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채창균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사교육비 문제와 연관될 수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의 경우에도 사교육비를 줄이는 유의미한 효과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교육 질 개선으로 사교육의 필요성을 감소시킨다는 논리는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평준화는 사교육비에 대체로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하거나 평준화 제도 철폐 없이 사교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곤란하다는 사고를 접고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사교육비의 또 다른 문제는 양극화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사교육비 지출에 있어서 양극화 현상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2005년 2·4분기 기준으로 최상위 계층과 최하위 계층간 교육비 지출 차이가 8배로 파악됐다. 고려대 김경근 교수는 아버지의 학력, 부모의 직업·소득이 수능시험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에서 아버지의 학력이 중졸 이하인 학생과 대학원 이상인 학생들 사이에는 평균 50점 가까운 점수 차이가 발생, 가정의 가계소득과 수능 점수가 정비례 관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평준화정책 추진 경과 고교 평준화 정책은 1974년 도입됐다. 목적은 중학교 입시지옥을 해소하는 한편 과열과외 등 사교육비를 줄이고 고입 재수생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었다.73년 당시에는 일반계 고교 지원자의 40%만이 진학할 정도로 고교입시는 경쟁이 심했다. 정서불안 등 이른바 ‘중3병’에 걸린 학생이 전체 중학생의 27%나 된다는 통계도 있었다. 이런 과열입시가 중학교 교육과정을 기형적으로 만들었고 이른바 명문고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도 불사하는 등의 사회·교육적인 문제가 점점 커지던 때였다. 고교 평준화 정책은 이런 배경에서 도입됐다. 정부는 이 제도 도입으로 초·중학교의 과열과외와 고입 재수생 문제가 해소됐다고 주장한다. 중학교 교육과정이 제자리를 찾고 고교간 서열화 현상도 완화되는 등 성과가 적지 않았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평준화 제도는 상이한 학습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한 학교에서 가르치도록 함으로써 교수·학습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교 선택권과 사학의 자율성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나오게 됐다. 전체적인 학력을 떨어뜨린다는 학력 하향평준화에 대한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정부가 대안으로 들고 나온 게 고교체제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다. 특수목적고(1983년 이후) 자립형 사립고(2002년 이후) 공영형 혁신학교(2006년) 등이 대안으로 도입되었거나 논의 중인 문제들이다. 특수목적고는 특수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고교로 공업 농업 과학 외국어 예술 체육 등 9개 계열에 122개교가 있다. 과학고는 1983년에, 외국어고는 1984년에 도입됐다. 자사고는 평준화제도 보완과 사학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돼 2002년부터 6개 학교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종합적인 시범운영 평가결과와 자사고 제도협의회 건의 등을 토대로 시범운영 기간을 2010년까지 늘렸다. 공영형 혁신학교는 학교경영 주체를 다변화시킴으로써 학교경영의 경직성을 극복하고 공교육 체제의 혁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된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또 다른 학교다.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밖에 자율학교 확대, 교과별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 대안학교 법제화를 통한 대안교육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포커스투어 ‘중남미 8개국’

    포커스투어의 ‘중남미 8개국 19일´은 로스앤젤레스, 멕시코, 쿠바, 브라질, 파라과이 등 중남미 8개국 핵심 지역을 19일 동안 관광하는 여행상품이다. 548만원의 가격으로 다양한 옵션과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에메랄드빛의 카리브해안 칸쿤 ▲중미 최대의 도시국가 테오티와칸 ▲동양인과 용모가 비슷하고 성격은 호전적인 파라과이 과라니 인디오촌 ▲세계최대의 폭포 아르헨티나 이과수폭포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피추 ▲하늘과 가장 가까운 티티카카호수 등을 관광하며 다양한 체험을 한다.
  •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청호나이스 ‘이과수’

    ‘이과수 얼음정수기´는 냉·온수 등 다양한 온도의 물은 물론 깨끗한 얼음까지 즐길 수 있는 정수기로 10년 동안 7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돼 개발됐다. 하나의 증발기로 얼음과 냉수를 동시에 만드는 특허 기술을 적용, 일반 냉온정수기와 비슷한 전기료로 냉·온수 및 얼음을 모두 만들 수 있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 일본, 중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취수 통로는 각각 독립돼 있어 정수·냉수·온수가 섞이지 않아 온도가 항상 일정하다. ‘디폴트 기능´을 채용,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냉·취수 모드로 전환된다.
  • [명문대 교육혁명] (10) 일본 도쿄대

    [명문대 교육혁명] (10) 일본 도쿄대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쿄대학은 범국가적인 지원을 받았다. 도쿄대 출신인 구로가와 기요시 일본학술회의 회장은 “도쿄대학이 강한 것은 한마디로 정부와 국민들이 힘을 모아 지원했기 때문이다. 실력자들이 가르치도록 해 좋은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특히 패전 과정에서 인재의 소중함을 경험한 뒤 지원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일본 인재의 산실인 도쿄대도 스스로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세계적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위에서부터 학생 개개인까지 개혁의 바람이 강력히 불고 있다. 최근 도쿄대학 첨단과학기술센터가 고마바리서치 캠퍼스에서 개최한 포럼은 도쿄대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토론내용은 불과 수초의 간격으로 일어로 풀이돼 센터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즉각 올려졌다. 현장에서도 대형 동영상으로도 일어, 영어로 토론내용이 올랐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변화를 외쳤다. 고미야마 히로시 총장은 격려사에서 “지금 대학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 5%가 바뀌면 전체가 바뀌게 된다.”면서 선구자적 역할을 강조했다. 실험정신도 강조하면서 ‘선두에 서려는 용기’를 학생들에게 요구했다. 하시모토 가즈히토 첨단연구센터 소장도 “지금도 개혁은 계속되고 있다. 국가의 전체 예산은 줄고 있지만 연구소에 연간 교부금 10억엔(약 80억원)씩,5년간 50억엔 정도가 투입됐다. 외부자금도 연간 20억엔이 넘는다. 이런 자금력으로 기존제도의 제약을 깨고 150명 정도의 계약직 특임교수를 투입, 연구의 새바람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난야 다카시 전 소장은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첨단연구센터는 기존조직과 학문분야의 틀을 뛰어넘는 탄력적 연구를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을 결합시켜 인간을 위한 학문을 지향하고 있으며, 상식을 깨부수고 있다는 것이다. 난야 전 소장은 경영과 교육의 분리를 주장하면서 “대학의 평가는 평가위원회가 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의 시장이 한다. 입학할 학생이나 교수가 가고 싶어야 하는 것”이라며 “연구를 위탁하는 기업이나 정부기관, 기부하고 싶은 독지가 등 시장의 지지를 얻는 것이 대학경영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시장 평가론’을 주장했다. 도쿄대에 요구되는 인재상과 관련, 구로가와 회장은 “대학캠퍼스가 세상을 보는 유일한 창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의 선도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세상을 넓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를 위해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15년여간 미 UCLA 의학부에서 내과학을 강의한 구로가와 회장은 “선생은 학생이 영감을 갖도록 자극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대학은 학생에게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혜를 가르치라고 주문했다.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사명감, 상식을 깨부수는 반항정신과 호기심도 요구했다. 도쿄대의 연구환경은 지금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대학 동양문화연구소 현대송(45) 교수는 방대한 소장도서를 높이 평가했다. 기초학문을 연구할 자료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연구의 연속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는 한 사람의 천재가 사라지면 공백을 메우는 게 아주 어렵거나 불가능하지만 도쿄대의 경우 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므로 성과의 축적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이 현 교수의 설명이다. 자료공유도 잘 되고 있다. 도쿄대의 기초학문이 강한 이유는 기초학문을 해도 미래 걱정을 하지 않는 일본사회 분위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자공학과 석사과정 김웅현씨는 “이과1계열은 자연계·공학계 일부가 포함돼 있는데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과배정을 할 때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에 우수학생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연구진행과정, 학습과정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것도 도쿄대의 큰 강점으로 꼽힌다. 정에 치우치지 않고 선·후배간의 서열의식도 엷어 “선·후배가 똑같은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토론하고, 문제가 생기면 선생이 중재한다.”는 게 수의학과 박사과정 최재혁(30)씨의 체험담이다. 도쿄대학은 어떤 미래를 지향하는가. 고미야마 총장은 “예전에는 선진국의 모델을 따라하면 됐지만 모델을 찾아 흉내내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모델로는 안 된다.”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려면 에너지, 환경, 소자화(少子化·저출산), 고령화 등 21세기 지구적인 과제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고 창조성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n@seoul.co.kr ■ 고미야마 히로시 총장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쿄대 고미야마 히로시 총장은 도쿄시내 혼고캠퍼스 총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국내·외 인재유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쿄대 국제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대부분 대학경쟁력 평가를 영국의 기관이 한다. 그래서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연방 소속 대학들이 많이 포함된다. 일본과 한국, 중국 등이 랭킹을 만들면 (동양권 대학의 순위가)아주 좋게 나올 것이다. ▶특별히 강한 분야는. -창립 때부터 응용분야가 포함됐다. 그래서 과학기술분야가 강하다. ▶법인화된 이후 국가지원은 줄었나. -단계적으로 매년 직접 운영비의 1%씩 줄어들고 있으나 별 영향은 없다. 특히 국가에서는 전체적인 과학기술기본계획에 따라 1기(5년씩) 17조엔(약 140조원),2기 24조엔(약 200조원)을 지원했다. 지난 4월 시작된 3기에도 25조엔(약 210조원)을 지원한다. 국가의 전체 예산규모는 줄고 있지만 과학기술예산은 늘 정도로 일본 정부는 과학을 중시한다. ▶독립행정법인이 된 뒤 재정형편은. -1년 예산이 2000억엔(약 1조 7000억원)정도 되는데 큰 문제는 없다. 기부금도 늘고 있다. 다만 일본 전체를 놓고 보면 문제가 생겼다. 가속기, 단백질분석기 등 거액이 드는 기자재를 공동으로 구입하는 길이 최근 막혔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당국과 대화 중이다. ▶기부금은 충분한가. -건물기부 등을 포함, 최근 170억∼180억엔 정도 모았다. 충분하다. ▶세계경쟁이 치열한 시대인데. -더 국제적으로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연구자는 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숙사와 자녀의 학교, 병원 등이 갖춰져야 한다. 국립대학도 4월부터 이런 시설을 지을 자금차입이 가능하게 돼 인터네셔널 게스트하우스 건설 계획 등을 시작했다. ▶교수들의 경쟁력 유지 방안은. -21세기는 네트워크화와 핵심연구가 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도쿄대에 만들었다. 교수 한 사람만으로는 안 된다. 총장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대다. ▶노벨상 수상자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오에 겐자부로, 사토 에이사쿠 총리 등이 있다. 노벨상은 서양이 만들어 서양이 뽑고 있다. 일본이 서양의 나라였다면 노벨상 수상자가 3배는 늘었을 것이다. 노벨상을 받지 못한 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훌륭한 선생도 물리·화학분야 등에 10명 가까이 된다. 물리분야에서 5년간 논문인용빈도가 1위인 선생도 있다. ▶도쿄대 출신의 관료진출이 줄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도쿄대는 일본을 빨리 강하게 해야 한다는 책무 같은 게 있었다. 그래서 오랜 기간 공직으로 인재들을 많이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변했다. 벤처 등 다양한 취직 분야를 찾아가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산학연대는 잘 되는가. -도쿄대 엣지캐피탈에 83억엔(약 700억원) 정도가 모여 도쿄대발 (산학연대)사업이 잘되고 있다. 순조롭다. ▶세계의 라이벌 대학은. -굳이 말하자면 여러 분야의 학부를 갖고 있는 버클리대학 정도가 아닌가. 하버드에는 테크놀로지가 없다.MIT에는 인문과학이 없다. 옥스퍼드·캠브리지는 대학의 구조가 다르다. 시대의 선두를 달리는 노력을 개인과 대학이 함께 해나가야 한다. ▶학술통합을 강조하는데. -20세기에 학문은 매우 진화했다. 지식의 양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영역도 늘었다. 지식분야가 너무 늘어 상대 영역이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됐다. 학술통합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학생의 기초학력 강화방안은. -예전과 비교하면 기초학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일이 아니다. 학생에게 기초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이 매우 늘어났다. 기초학력을 위해 보충학습을 해야 한다는 단순한 생각은 안한다. 전체 상(像)을 잘 봐야 한다. 따라서 기초학력 논란은 불필요하다고 본다. taein@seoul.co.kr ■ 경쟁력 원천 어디서 나오나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쿄대학의 한국인 유학생들은 “학교측의 풍부한 재정지원과 뛰어난 기자재, 방대한 소장도서 등이 도쿄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유학생은 지난해 470명으로 이 중 학부생은 39명에 불과하다. 유학생들에 따르면 공대 등 자연계열의 박사과정은 특별한 잘못이 없으면 3년 정도면 마친다고 한다. 우리나라나 미국에 비해 빠르다. 우리나라는 아주 빠르면 3년 반, 보통 4∼5년, 늦으면 6년 이상 걸린다. 도쿄대는 학생을 배우는 사람으로 대접한다. 그래서 실험실에는 교수 이외에도 비서와 실무진이 포함돼 학생들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 그래서 학위를 취득하는 기간이 짧다. 중도에 적성에 맞지 않으면 실험실을 바꾸기도 쉽다고 한다. 우수한 장비는 좋은 연구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도쿄대에서 단기연수를 한 KAIST 재료공학전공 석사과정 이학성(27)씨는 “수십억∼수백억원하는 전자현미경을 갖고 있었다.”면서 “세계 전자현미경의 1위 브랜드인 JEOL과 실험실(결정구조연구실)이 연계돼 있어 경쟁력이 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험이 잦은 것도 경쟁력의 원동력이다. 전자공학과 석사과정 김웅현(24)씨는 “차세대 에너지, 핵융합 등과 관련된 비싼 장비를 갖춰 학생들이 하고싶은 실험은 안되는 경우가 없다.”면서 “잡일을 시키지 않는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대충대충은 절대 없다. 실험실에서 그날 과제를 해결못하면 집에 못간다. 매학기 5% 정도의 학생은 유급한다. 평소에는 동아리나 취미, 봉사활동을 충분히 한다. 학부 물리공학과 4학년 채은미(23)씨는 “무서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취미가 양자역학이라는 친구도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시간활용도 인상적이라고 한다. 법학부는 중간·기말시험은 없다.1년에 한 차례 방학동안에 시험을 본다는 것이 이 대학 동양문화연구소 현대송(45) 교수의 설명이다. 다른 단과대학도 유사하다. 축제나 취업설명회 등도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한다. taein@seoul.co.kr ■ 2004년 법인화후 변화 급물살 |도쿄 이춘규특파원|도쿄대가 2004년 일본 정부의 대학개혁 방침에 따라 ‘독립행정법인’으로 변하면서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홍보활동의 강화다. 법인화를 계기로 민간의 노하우를 접목시키기기 위해 광고나 채용전문회사 출신 민간홍보 전문가들을 채용, 공격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법인화로 정부 부처인 문부과학성이라는 ‘필터’가 사라지면서 사회에 스스로를 알려야 할 책임이 생긴 것이다. 그것이 홍보활동 강화로 이어졌다. 홍보활동을 통해 교육연구실적을 국내·외에 폭넓게 알리기 시작했다. 시민들과 접촉강화를 위해 설립된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는 광촉매시트 등 도쿄대의 연구성과물 등 특산물을 판매한다. 도쿄대 정체성 확립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일본의 전체대학 모집정원이 수험생을 웃도는 시대가 임박,“매력이 없는 대학은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도쿄대라고 예외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신입생 모집 지방순회 설명회를 가졌다. 평상시에는 캠퍼스관광안내도 실시한다. 지난달 27∼28일 열린 제79회 5월축제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가했다. 구내식당도 일반인에 개방, 도쿄대와 친숙하게 하고 있다. 커리어 서포터실도 개설, 졸업생들의 취직 등 사회진출을 돕고 있다. 이에 따라 개교 이래 처음으로 4∼5월 4차례에 걸쳐 정부부처와 대기업 등 169개사가 참가한 합동회사 설명회를 학교내에서 개최했다.2004년 11월엔 ‘도쿄대학 학우회’도 설립, 학교전체 차원의 동창회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taein@seoul.co.kr
  • 中 화베이과학기술대와 자매결연

    이효계 숭실대 총장은 19∼24일 중국의 옌볜대, 옌볜과학기술대, 톈진사범대 등 자매대학을 방문하고 화베이과학기술대와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 자립형 사립고 올가이드

    자립형 사립고 올가이드

    자립형 사립고 출신들의 입시 성적표는 지정 이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부산 해운대고는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16명이나 배출했다. 자사고 지정 이전에는 10명 미만이었다. 의대와 한의대 합격자도 무려 51명에 달했다. 울산 현대청운고는 졸업생 168명 가운데 80%가 수도권 주요 대학과 의학계열 등에 합격했다. 연·고대 합격자는 자사고 지정 이전에 비해 3∼4배 증가했다.2007학년도 자립형 사립고 입시 요강을 알아본다. 2007학년도 자립형 사립고 입시안이 대부분 발표됐다. 전체적인 입시안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지원자격 요건이 일부 바뀌는 등 변동사항도 있다. 민족사관고 지원자들은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친 뒤 성적표를 제출해야 하며 상산고는 지역내 학생 90명을 뽑는 특별전형을 새로 만들었다. 현대청운고와 부산해운대고는 일반전형에서 내신 성적에 따라 지원자격을 제한하던 요건을 없앴다. 민족사관고는 계열 구분에 상관없이 국어능력인증시험이나 KBS 한국어능력시험 성적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경시대회 수상자와 영재교육원 수료자는 민족사관고 수학경시대회 등급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바뀌었다.SAT(Scholastic Aptitude Test)와 ACT(American College Test)성적표가 없는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수학경시대회 등급표를 제출해야 한다. 대신 국어 인증성적표는 수학경시대회 등급표와 달리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단순참고 자료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일반계열에서 토익을 반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토익 성적표를 받지 않는다.3차 심층면접은 인성면접과 전문성 면접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민사고 인정 경시대회 수상자들은 반드시 해당분야의 전문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상산고는 올해부터 전라북도 소재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 90명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을 신설했다. 특기자전형에서 국어능력우수자 전형이 추가돼 수학과 영어, 국어능력우수자, 경시대회 수상자 가운데 특기자를 선발한다. 국어능력우수자 지원자격은 국어능력인증시험에서 550점 이상을 받았거나 한국어 능력시험 4급 이상이다. 민족사관고와 다르게 국어능력 인증시험 점수 등은 특기자성적에 반영된다. 점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영어능력 우수자는 지원자격에서 토익이 빠져 토플과 텝스 성적만 인정한다. 경시대회 수상자부문에서는 국어영역 관련 경시대회가 없어져 서울대가 주최하는 전국 중·고교생 국어경시대회는 반영하지 않는다. 학교내신은 국어 비중이 지난해 40점에서 45점으로 높아진 반면 영어는 45점에서 40점으로 낮아졌다. 현대청운고 일반전형은 올해 입시까지 2학년1학기∼3학년1학기에 걸친 3학기 동안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가운데 4개 과목의 석차백분율 평균이 10%내에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 규정은 이번 입시부터 사라진다. 특별전형 재능우수자 모집인원이 지난해 4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고는 특별전형을 아예 폐지하고 올해부터는 일반전형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지원자격도 없어졌다. 지난해 일반전형 지원자격은 2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한 학기 이상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3개 교과 평균석차 백분율 8%이내였다. 전형방법에서 특별가산점과 심층면접 반영비율을 32%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교과외 성적비율은 18%에서 10%로 낮췄다. 포항제철고와 광양제철고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두 학교측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지난해와 입시 요강·일정이 같다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도움말: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실장 ■ 학교별 입시전략은 # 민족사관고 필기고사에 해당하는 영재판별검사에서 언어와 사회, 수학, 과학 가운데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과목은 과학이다. 중학교 과정을 심화시켰다기보다 고교 과목을 선행 출제했다고 보는 편이 낫다. 수학은 일반적으로 민사고 수학경시대회보다 체감난이도가 낮다. 수험생들은 수학·과학이 출제된 2교시보다 언어·사회가 출제된 1교시에서 시간이 부족했다고 털어놓는다. 토플 성적 비중이 강화돼 토플점수는 지원자격에 불과했으나 2007학년도부터는 토플 점수를 수준에 따라 전형에 반영한다. 면접전형은 전문성 면접과 인성면접으로 이원화된다. 전문성 면접은 경시대회 수상자가 면접을 통해 전문성을 입증해야 한다. # 상산고 입시 전형은 수학과 영어 등에서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특기자전형과 일반전형, 전라북도 소재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등 3가지로 나뉜다. 특기자전형 경쟁률은 5대1, 일반전형은 3대 1정도이다. 특기자전형에서 수학능력우수자는 수학 주관식 서술형 평가로 5∼7문제가 출제된다. 풀이과정까지 평가하며 시험 범위는 삼각비를 뺀 중학교 전과정이다. 합격자 최저점수는 75점 정도이다. 영어능력우수자는 50분 동안 영어 에세이를 써야 하며 5분 인터뷰도 거쳐야 한다. 일반전형에서 심층면접은 국어와 영어, 수학 등 교과 면접과 인성면접으로 구성된다. 심층면접은 100점 만점 가운데 70∼75점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다. 국어는 1지문에 3∼4개 문제가 출제되며 주관식형태로 체감난이도가 가장 높다. 한자독음도 출제된다. 영어는 독해 위주로 지문에 2∼3문제씩 출제된다. 수학은 3∼4문제를 출제하며 수험생간 점수차가 가장 크다. # 현대청운고 전체 정원에서 30%를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학교성적 우수자와 외국어 능력 우수자, 영재교육원 수료자, 재능우수자 등에서 뽑는다. 학교성적과 외국어, 영재교육원 수료자는 부문에 따라 평균 석차 백분율 상위자순으로 선발한다. 재능 우수자 부문은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가려낸다. 일반 전형은 내신 성적으로 서류전형에서 일반전형 정원 126명의 3배수인 378명을 선발한 뒤 2단계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심층 면접은 중학교 국어와 영어, 수학 등 3개 교과의 심화 과정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 해운대고 전형 과정에서 300점을 만점으로 중학교 성적 150점, 봉사활동·출석 점수 30점, 특별가산점 60점, 면접 60점 등이 더해진다. 특별 가산점은 토익과 토플, 텝스 등 영어 공인 성적으로 산출하며 성적표가 없는 학생은 학교에서 주관하는 영어적성검사에 따로 응시해야 한다. 면접은 심층면접과 인성면접으로 나뉘며 내신과 특별가산점을 더해 가려진 1차 합격자에만 실시한다. 심층 면접은 단순 암기나 계산능력 평가가 아니라 기초 원리 중심의 수학구술평가이다. 면접관이 수학 3∼4문제를 질문한 뒤 일정 시간을 주면 학생들이 풀이과정을 말로 설명하는 방식이다. 실제 전형에서 당락을 가르는 것은 특별 가산점과 심층면접으로 영어와 수학이 중시되고 있다. #포항·광양제철고 포스코 교육재산 소속 두 자립형 사립고는 전체 학생 가운데 70%를 포스코 임직원 자녀 가운데서 선발한다.30%는 경북(포철고)·전남(광철고) 지역 우수 학생 가운데서 선발된다. 지원대상은 중학교 내신 성적 우수자나 경시대회 수상자, 영세주민 자녀, 체육특기자, 토익 점수 700점 이상 취득자 등이다.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들은 대부분 합격하며 토익은 750점 정도 받았으면 안정권에 해당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해운대고 국제반 개설 자립형 사립고 가운데 부산 해운대고가 지난 10일 민족사관고 다음으로 ACT(American College Test)와 협력해 GAC(Global Assessment Certificate) 국제반을 개설했다. 그러나 해운대고는 민족사관고와 달리 일반 입학생 가운데서 유학 희망자를 선발해 국제반을 편성했다.GAC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대부분 학교들은 국제반 인원을 입학부터 따로 선발한다. GAC 과정은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며 기본적인 토론과 발표 수업에 필요한 능력도 함께 습득할 수 있다.1년 6개월에 걸쳐 720시간을 이수하면 ACT나 SAT 성적이 없이도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해외 명문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GAC 연계대학으로 진학하면 100% 대학 진학이 보장된다.GAC 프로그램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 혜택도 부여되며 GAC 교과목은 대학의 교양과목으로 인정된다. 해운대고는 첫 국제반으로 14명을 선발했으며 수업 시간은 하루 3시간씩 주 15시간이다. 정형규 교무부장은 “부산지역에서는 국제반이 생소해 아직까지 지원자들이 많지 않다.”면서 “현재는 ACT에 위탁 교육 형태로 국제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노하우가 쌓이면 학교에서 직접 국제반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영·유아 ‘삼킴 안전사고’ 93% 가정서 발생

    [세이프 코리아] 영·유아 ‘삼킴 안전사고’ 93% 가정서 발생

    안형진(36·여·서울 강남구 삼성동)씨는 지난 1월 세살배기 딸아이 소아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소아가 캐릭터 인형 속 수은전지를 어른들 몰래 콧속에 집어넣은 것. 맞벌이인터라 소아의 코에서 화농이 흘러나오고서야 뒤늦게 알게 된 안씨 부부는 병원을 찾았지만 소아의 콧속 연골까지 녹아내려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 1년 정도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녀야 한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안씨는 “손상을 입은 콧속 연골은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소아가 청소년이 되면 성형수술을 다시 해줘야 한다.”면서 “수은전지가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숨지었다. 이처럼 이물질이 아이들의 입이나 코, 귀 등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는 ‘삼킴 안전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세 이하 사고율이 전체 86% 차지 17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접수된 14세 이하 어린이의 삼킴 안전사고는 이물질 367건, 의약·화학물질 135건 등 모두 502건이었다. 소보원에 신고된 어린이 삼킴 안전사고는 2002년 165건에 불과했으나,2003년 179건,2004년 249건 등으로 최근 4년간 무려 3배 이상 증가했다. 소보원은 또 최근 2년간 발생한 삼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6세 이하 영유아의 사고율이 전체의 8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는 발달특성상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고,3세 이하의 경우 어금니가 발달하지 못해 음식물 등을 잘게 부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성별로는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에 비해 위험률이 1.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삼킴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품목으로는 장난감이 38.4%를 차지했다. 이어 의약·화학제품 27.4%, 생활용품 17.1%, 동전 13.6%, 학용품 9.3% 등의 순이었다. 게다가 삼킴 안전사고의 92.7%는 가정에서 발생, 생활용품에 대한 관리 소홀이나 정리정돈 미흡이 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 이진숙 차장은 “어린이 삼킴 안전사고는 혼자 걷고 행동하기 시작하는 2세 전후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은 보호자가 곁에 있었음에도 사고가 발생, 보호자의 유무보다는 순간적인 방심이나 주의소홀이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사고 발생땐 신속한 응급조치를 삼킴 안전사고가 유발하는 가장 큰 직접적인 위협은 이물질이 아이의 기도(숨구멍)를 막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 3세 이하 영아 사망사고의 70∼80%는 질식사이며, 이중 상당부분은 삼킴 안전사고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오범진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기관지 내경이 작아 성인보다 저산소증이 빠르게 발생한다.”면서 “기도가 막힌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3∼4분 정도 지나면 뇌에 손상을 입고, 세포 자체가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삼킴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재빠른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입속 이물질의 위치를 살피지 않고 손가락으로 쓸어내려는 행동, 연약한 콧속이나 귓속에 손상을 주면서 이물질을 꺼내려는 행동 등은 삼가야 한다. 자칫 기도폐쇄를 유발하거나 불필요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체내에 들어간 이물질을 나중에 발견할 경우 소화기 계통 손상이나 호흡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다. 예컨대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지는 좁은 부위가 이물질로 막히면 아이의 발육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핀과 같은 날카로운 물건이 기관지로 들어가면 염증이나 기관지 확장증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울러 완구 등 어린이용품에 대한 관리 강화도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어린이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 어린이용품 제조업체가 위해정보를 신속하게 보고하고 리콜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어린이용품에 대한 소비자 리콜 건수만 매년 수백건에 달하고 있다. 이 차장은 “우리나라는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도 어린이 안전에 무관심한 측면이 커 최근 3년간 리콜 건수도 2건에 불과할 정도”라면서 “삼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린이용품에 대한 결함정보 보고제도를 도입하고, 시판품 조사나 리콜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삼킴 사고’ 예방·응급조치 요령 ‘삼킴 안전사고’는 어린이에게만 주의를 당부한다고 해서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이를 돌보는 부모나 어른들의 경각심이 사고 예방과 대책의 첫걸음일 수 있다. # 삼킴 안전사고 예방하려면 장난감 등 제품에 표시된 경고문을 확인하고, 쉽게 파손될 수 있는 제품이나 작은 조각들로 이뤄진 제품은 구입을 삼가야 한다. 분해되는 장난감도 주의가 필요하다. 눌렸다가 입으로 들어간 뒤 펴지는 물건은 가급적 아이에게 주지 않아야 한다. 작은 구슬이 들어 있는 딸랑이나 장신구 등을 영유아 목에 걸어줘서는 안되며, 아이들의 놀이과정을 주의깊게 지켜보아야 한다. 단추나 구술과 같은 작은 물건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장난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는 제품은 즉각 폐기한다. # 입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아이가 울거나 말을 할 수 있는 등 호흡곤란이 심하지 않으면 얼굴을 땅을 향해 엎드리게 하고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아이의 몸을 함부로 움직이면 이물질이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안색이 변할 정도로 호흡곤란이 심하면 먼저 다른 사람의 도움을 청해 119를 부르게 한다. 이어 아이의 입을 벌리고, 이물질이 잘 보이면 손으로 빼내 본다. 그러나 이물질이 깊숙이 들어갔을 경우 아이의 머리와 상체를 하체보다 낮게 하고, 등을 손바닥으로 세게 친다. 이물질이 아이의 기도를 막은 사고 후에는 사소한 것이라도 의사의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귀·코에 이물질 들어갔을 때 귀에 들어간 이물질이 작고 부드러운 것이면 핀셋 등으로 집어내 본다. 핀이나 철사 등 뾰족한 물건은 귓속을 찔러 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 귀에 곤충이 들어갔을 때는 손전등을 비춰 나오게 하거나, 오일이나 물을 조금 넣어 곤충을 죽인 다음 귀를 씻어내면 된다. 코로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반대편 콧구멍을 막고 입과입 인공호흡법처럼 강하게 불어주면 이물질이 빠질 수 있다. 코에 들어간 이물질이 기도를 막고 있거나 빼낼 수 없는 경우 자칫 폐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응급실이나 이비인후과로 데려가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책꽂이]

    ●이과형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 학생들은 왜 이공계를 기피하는 걸까. 저자는 이공계 기피의 가장 큰 이유를 70∼80년 대 고도성장 후 형성된 ‘힘들이지 말고 편하게 살자.’는 사회적 분위기 탓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까. 알려지지 않는 전문대학 이공계 취업률이 명문대 문과나 인문계보다 상당히 높고, 세계 톱 레벨의 국가들이 점점 이과교육을 강화하는 마당에 이과 지식이 없이는 치열한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종이나라.7800원.●이혼 후에 잘 길러야 아이 인생이 달라진다 이혼부모를 위한 자녀양육법을 소개한 책. 저자는 이혼을 받아들이는 자녀의 심리상태를 이해해야 하며 함께 살지 않는 한쪽 부모와도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공동 양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들과 대화할 때 주의점, 이혼 후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은 것, 아이들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할 때 대처법, 아이에게 새 아빠가 생겼을 때의 대처법 등 상황별 육아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북하우스.9800원.●내 인생을 바꾼 책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강주명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 공학부 교수, 김규원 서울대 약대 교수 등 국내 대표 과학자 스무 명이 과학자가 되길 꿈꾸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권장도서 모음. 서울문화사.9000원.●좋은 부모 되기 위한 10계명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부터 청소년기의 자녀에 이르기까지 어느 아이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자녀양육의 원칙 10가지를 제시한다. 시그마프레스.9800원.
  •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고양이과 동물 피하세요

    독자 사연: 4월 중순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17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이곳으로 이사를 온 뒤 자꾸 친구 때문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네요. 금전적으로도 문제가 생기고…. 급히 집을 내놓을 일이 생겨 15평 남짓한 1층 집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연관된 골치아픈 일에 휩싸이지 않을 수 있는 인테리어가 있을까요. 또 최근에 동업을 시작했는데, 사업운과 금전운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1971년 10월22일(음) 낮 12시 생입니다. 인테리어 조언: 양(+)의 성질을 가진 흙(土)의 기운이다.29∼38세의 대운에서 재물운이 들어오고, 하는 일도 안정되는 운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돈을 빼앗기거나 나누어야 하는 운인데 동업을 시작한 것은 올해의 운을 긍정적으로 잘 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치 아픈 일이나 관재구설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호랑이나 고양이 인형이나, 그림 같은 것들이 없도록 한다. 현관에 은은한 소리가 나는 풍경을 걸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생긴 복잡한 기운들이 집 안으로 들어와도 흩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베란다를 통해 집안이 너무 많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적당히 가려 구설수를 막는다. 사주나 대운에서 재물운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므로 인테리어에서까지 너무 재물운을 강하게 만들 필요는 없는 편이다. 노란색을 가급적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고 집 전체에서 한 가운데에 해당하는 곳에 아무 것도 두지 말고 깔끔하게 잘 정리한다. 새벽 1시가 되기 전에 꼭 잠을 자는 습관을 갖는다면 올해 시작한 동업으로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 도움말 드림젠(www.ffile.com) 혜원(慧原)
  • “독도는 일본땅 교과서 명시”

    l도쿄 이춘규특파원l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고등학교 교과서에 명확히 할 것을 출판사에 요구,파문이 예상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9일 2007년부터 사용되는 고교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당수 교과서에 대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가 일본 영토라고 명확히 밝히도록 하는 검정의견을 붙였다. 검정대상은 주로 고교 1년생용.신학습지도요령에 근거한 2번째의 검정으로,신청된 306점 모든 교과서가 합격하기는 했다.고교 교과서 검정은 4년마다 이루어지고 있다. 지리역사,공민에서는 대부분 교과서가 독도와 센가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기술했다.그런데 문부성은 검정은 합격시켰지만 40군데의 영토문제와 관련된 기술 중 26군데에 검정 의견을 붙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중학교 교과서 검정 때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점을 명시할 것을 각 출판사에 요구했으며 역사왜곡 교과서로 비판받는 후소샤판 등 일부 교과서가 추후 수정을 통해 이를 따랐다. 일본 정부가 고교 교과서에까지 ‘독도는 일본땅’으로 기술토록 지침을 내린 것은 처음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악화된 양국 관계가 더욱 험한 국면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부성은 ‘한국과의 사이에 교섭중’이라고 한 독도에 관한 기술은 우리나라의 영토라는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시마네현에 속해,한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로 수정했다. 지난번 검정에서는 같은 기술을 인정했으나 문부성은 “이번에는 다케시마,센가쿠열도의 기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기술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검정 의견을 첨부하는 기준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부성은 또 중국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가쿠열도에 대해선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다케시마와 달라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영토문제는 아니다.’라는 기술에 의견을 붙여 ‘일본의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는 각각 러시아와 한국에 점거돼 영토문제가 되고 있다.센가쿠열도도 일본의 영토이지만 중국 등이 영유를 주장하고 있다.’라는 등으로 고치게 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된 여성’ 부분을 ‘일본군의 위안부로 된 여성’으로 수정하는 등 군에 의한 강제연행에 검정 의견이 붙었지만,주어가 없는 강제연행 기술은 그대로 통과됐다. 한편 여유 있는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비판을 반영,각 회사는 교과서의 페이지 수를 4년 전과 비교해 국어,지리역사,공민,수학,이과,외국어의 6교과목 모두 늘렸다.특히 수학은 12.4%,이과는 8.3%나 늘렸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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