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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에 ‘새끼돼지’ 입양시켜 동물학대 논란

    새끼잃은 호랑이에게 아기 돼지를 입양시키면 동물학대일까, 동물사랑일까? 최근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호랑이 무늬의 옷을 입은 아기 돼지들이 암컷 호랑이에게 입양된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동물원은 새끼들이 죽어 괴로워하는 어미 호랑이에게 새끼들의 자리를 대신할 작은 선물을 주었다. 호랑이 가죽무늬 옷을 입힌 아기 돼지들을 호랑이에게 입양시킨 것. 이는 지금껏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것으로 세계 곳곳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자 얼마전 한 국제동물단체는 조사에 착수, 현재 이 어미 호랑이과 새끼 돼지들이 태국의 한 호랑이공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밝혀냈다. 호랑이와 새끼 돼지들의 새 안식처가 된 곳은 태국 파타야의 ‘씨랏차 호랑이공원’(The Sriracha Tiger Zoo)으로 국제동물복지기금(Animal Welfare International)은 동물학대를 이유로 이 동물원을 고소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일각에서는 어미 호랑이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입양된 새끼 돼지들이 오히려 호랑이에게 사랑을 받고있다고 반론했다. 한편 이같은 논란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학대받는 동물의 눈에는 눈물과 슬픔이 가득하다. 이 돼지들도 그 같은 예”(아이디 Ruby Cooper), “분명 이 동물원은 동물 사육을 금지시켜야하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John) 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8)] 국민 부담 줄이는 조세·재정공약/이상근 공인회계사·함께하는시민행동 운영위원

    [2007 대선 릴레이 시론 (8)] 국민 부담 줄이는 조세·재정공약/이상근 공인회계사·함께하는시민행동 운영위원

    재벌과 금융기관의 부실 및 외환위기로 발생한 IMF사태를 겪은 지 만 10년이 되었다. 국가부도사태를 벗어나기 위해 국민들은 금모으기운동과 공적자금 투입이라는 직접적인 희생을 치렀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실업과 비정규직 양산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양극화의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공적자금은 168조원이 투입되었고 이중 회수되지 못하는 69조원은 2027년까지 국민이 혈세로 부담해야 된다.IMF 사태에서 벗어나려면 앞으로 20년간 국민이 천문학적인 빚을 갚아야 되는 현실이다. 대선주자들은 국민의 부담을 줄이면서 경제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조세와 예산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먼저 조세의 개혁이 필요하다. 간이과세제도 폐지, 금융소득종합과세 강화, 상장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등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대선주자들은 서민경제를 위한다며 유류세를 10%에서 30%까지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현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지 못하는 중요한 이유는 2011년까지 유류세 인상분 22조원이 공적자금을 상환하기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유류세 인하로 인한 세수 부족을 메울 수 있는 정책대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헛공약이 될 것이다. 세금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세금보다는 정유사들의 가격담합을 통한 과도한 이익 추구 행위를 제어할 수 있는 정책대안이 필요하다. 정부는 2002년에 공적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매년 2조원 정도씩 9년간 17조원의 조세 감면을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각종 비과세나 소득공제 등의 조세지출 규모와 비율은 2002년 14조 7000억원(13.3%)에서 2006년 21조 2000억원(14.1%)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공적자금을 상환하기 위한 재원으로서뿐만 아니라 조세 형평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조세 감면 제도는 개혁되어야 한다. 조세 감면은 단계적으로 축소되어야 하고 조세 감면 일몰제도가 준수되어야 한다. 새로운 조세 감면 제도를 신설할 경우에는 세수확보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국가재정법에 명시된 조세지출예산제도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 국민들의 혈세로 마련된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는 재정개혁이 필요하다. 예산편성과 집행 및 사후관리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되고 참여할 수 있는 국민예산제도가 도입, 실행되어야 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것을 국가차원에서 도입함으로써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해야 한다. IMF사태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국가채무를 관리하여 재정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국가재정법상 세계잉여금을 국가채무상환에 30%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한도를 50%까지 확대하여야 한다. 대형국책사업, 국고보조금 및 재정융자사업에 대한 엄정한 관리를 통하여 예산절감을 도모하여야 한다. 공사비리와 부패가 지적되고 있는 대형국책사업과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획기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며, 눈먼 돈이라는 그릇된 인식에 휘둘리고 있는 정책자금을 건전하게 운영하여야 한다.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대선후보들의 조세 및 재정정책 공약을 기대해 본다. 이상근 공인회계사·함께하는시민행동 운영위원
  • “논술 올인”…1등급 커트라인 상승에 상위권도 불안감

    “논술 올인”…1등급 커트라인 상승에 상위권도 불안감

    등급제를 처음 적용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가채점한 결과 일부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높아지자 최상위권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대학별 고사에 ‘올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1∼2개만 틀려도 등급이 바뀔 경우 수능 점수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상위권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의 등급 간 점수차를 좁혀 내신 영향력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대학별 고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하위권 좌절, 상위권도 불안 고3 교실은 불안감으로 가득 찼다. 가채점 결과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격차가 커 16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의 배화여고 진학상담실에는 중·하위권 학생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선생님들과 상담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모(19·여)양은 “언론에서는 쉬웠다는데 대부분 시험 결과가 안 좋다. 우리 반의 반 이상이 재수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상위권만 모의고사와 비슷하게 나왔다고 하고, 중하위권 친구들은 모의고사보다 훨씬 나쁘게 나왔다.”며 불안감을 전했다. 상위권 학생들 역시 안심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서울 관악구 신림9동 삼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수(18)군은 “모의고사보다 가채점 결과 10점 정도 올랐다.”면서 “언어, 수리는 지난 모의고사 때 1등급이었고, 사회탐구는 1∼2등급 정도였다. 이번에도 언어와 수리는 1등급이 나올 것 같은데 사탐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1∼2등급 경계선에 걸려 있다.”며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재수생 기말고사 부담없어 다소 여유 기말고사 부담이 없는 재수생들은 지난해보다 성적이 오르자 다소 여유로운 표정을 보이며 대학별 고사 준비에 나섰다. 최승연(18)씨는 “지난해보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지만 아직 수능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 “서울 소재 상위권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을 보기 때문에 사설학원을 통해 논술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최상위권 재수생들은 1등급을 받는다 해도 올해부터 등급제로 묶이므로 예전처럼 점수 격차를 벌릴 수 없어 아쉬워한다.”면서 “등급 사이에 변별력이 없어 끝나자마자 논술 면접 등록자가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처음으로 자연계 논술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과계열 학생들은 논술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이과의 논술 변수가 커져 재수생들은 재학생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면서 “1학기부터 논술 준비를 해왔으므로 뒤집기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임일영 서재희기자 argus@seoul.co.kr
  • [열린세상]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 공동상임대표·변호사

    [열린세상]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 공동상임대표·변호사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휴대전화요금을 내리겠습니다’‘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머리를 안 깎아도 되게 하겠습니다’….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매니페스토 교육을 시켜보았다. 그후 ‘내가 만일’하고 대선공약을 만들어 보라고 했더니 내놓은 공약들이다. 그런가 하면 ‘경제를 부유하게 하겠습니다’‘국민 모두의 평등을 중요시하겠습니다’‘남북통일에 신경 쓰겠습니다’‘국민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라는 것도 있었다. 순진하면서도 이상적이었다. 그래서 우리 모두도 이런 순진한 생각으로 대선공약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번 ‘또라이’ 소리 들을 작정을 하고 마음껏 순진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내가 만일 대통령이라면 정치판부터 뜯어고치겠다. 대통령이라는 명칭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큰 대(大)자에, 거느릴 통(統)자, 거느릴 령(領)자다. 지금같은 세상에 누가 누구를 크게 거느린단 말인가. 그래서 대통령이란 명칭을 주사(主事)로 바꾸겠다. 지금은 6급 공무원을 가리키지만 주사란 본래 사무를 책임지고 맡은 사람이란 뜻이다. 얼마나 겸손하고 일꾼 같은가. 주석(主席)보다 훨씬 좋지 아니한가. 선거풍토를 뜯어고치기 위해 아예 선거후보자들을 무인도쯤에 감금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 선거운동은 매니페스토 공약집으로 하면 될 것 아닌가. 또 무인도에서 정책토론을 하고 이를 TV로 중계방송하면 될 것 아닌가. 게다가 모든 장관이나 국회의원·도지사·시장·군수들은 무급 자원봉사자로 갈아치우겠다. 감투라는 것은 본래 그토록 목에 힘주고 으스대라는 것이 아니다. 봉사정치, 그 얼마나 좋은가. 양성평등 시대를 열기 위해 국무위원들을 싹뚝 반토막 내 절반을 여성으로 갈아치우겠다. 이 부분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미 써먹었는데 우리는 더 나아가 국회의원도 싹뚝 반토막을 내고 말겠다. 그리고 정치판에는 온통 문과 출신들만 득실거려, 도시 말싸움만 무성해 머리가 아프니 웬만한 요직은 문과·이과 출신을 반반으로 배치하겠다. 또 인구 열명 중 한명은 장애인이므로 요직의 10분의1은 장애인에게 할당하겠다. 외교·국방·통일문제로 가볼까. 도대체 이 나라는 으리으리한 4강에 둘러싸여 있고 또 북쪽에는 이 지구상의 가장 유별난 세력이 진치고 있다. 그러니 아예 영세중립강국이 되겠음을 선포하겠다. 그런데 이런 선언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그래서 무시무시한 최첨단 과학군대를 만들겠다. 과학기술 투자비를 과감하게 군에 투입해 과학기술 발전의 메카로 삼겠다. 대신 군인 숫자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모병제로 채우겠다. 그리고 전국민은 남녀 구별없이 민병대로 한달에 한번씩 훈련 받게 하겠다. 사회부문은? ‘거짓말금지법’을 만들겠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머리가 좋아 수없이 많은 사기·비리가 그치질 않기 때문이다.‘욕설·싸움박질금지법’도 만들겠다. 위반자에게는 1주일 내내 욕설이나 싸움박질을 하도록 명령하겠다. 스스로 지겨워 나자빠지도록. 다음으로 경제부문은? 복지부문은?… 이런 식으로 공약을 만들어 나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다. 실제로 이런 공약을 내놓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워낙 뚱딴지같은 이야기들이니까. 문제는 우리가 근본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철학을 가져야겠다는 것이다. 매니페스토 정책공약은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내용을 수치로 제시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후보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이 어떤 것이고 인간과 공동체의 삶에 대한 기본철학이 무엇이냐가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경제성장률 몇 %이니, 복지예산 몇 %이니 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그것들을 통해 어떤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인지를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그 공약들에 담긴 숨은 철학을 읽어내야 한다.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 공동상임대표·변호사
  • [스포츠 라운지] LPGA 2007신인왕 안젤라 박

    [스포츠 라운지] LPGA 2007신인왕 안젤라 박

    “첫 우승 장소요?한국이라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끝난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빅혼골프클럽.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한 안젤라 박(19)은 “생애 첫승 장소는 한국이 될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아깝게 우승을 놓친 뒤 한국행을 서두르던 안젤라 박의 표정은 아쉬움보다는 처음 치르게 될 한국 대회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었다.“한국에선 안젤라 박 대신 박혜인으로 불러주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첫 우승하고 싶어” 박혜인의 출생지는 브라질 파나마주의 이과수시(市)다. 이북출신인 아버지 박경욱(55)씨가 1976년 24살의 젊은 나이에 잘 살아보겠노라며 브라질로 이민을 가 그곳에 먼저 정착한 어머니 이경란씨를 만나 아들 셋을 낳은 뒤 얻은 늦둥이 고명딸이 그다.8세 때 미국으로 건너와 이후 미국 교육을 받고 자랐으니 그는 ‘다국적 소녀’다. 영어와 포르투갈어는 물론, 한국어에도 능숙하다. 스스로도 “내 몸엔 세 나라의 피가 흐른다.”고 말한다. ●“내 몸엔 세 나라의 피가 흐른다” 사실 그가 LPGA 대회에서 뜰라치면 세 나라가 들썩거렸다. 지난 7월 L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등 2개 메이저대회에서 각 5위와 공동 2위에 오를 당시 미국에선 “대형 신인이 나타났다.“고 떠들어댔고, 한국에선 ‘박세리를 이을 만한 한국계 선수의 등장’을 반겼다. 특히 브라질에선 “테니스 스타인 구스타보 쿠에르텐에 버금가는 안젤라 박이 브라질 스포츠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흥분했다. 지난 1일 한국계 선수 6번째로 LPGA 신인왕을 확정한 박혜인은 “신인왕에 오르게 된 건 기쁜 일이지만 아직 거두지 못한 첫 승은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포커페이스와 기부천사 박혜인은 “골프선수가 아니었으면 아마 간호사가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살벌한 그린 위를 누비는 골퍼와 간호사의 이미지를 오버랩시키기는 어려울일일 테지만 사실 그는 이 두 가지 모습을 모두 갖췄다. 코스에 나서는 박혜인의 얼굴 표정은 좀처럼 읽기 어려운 ‘포커페이스’다.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미셸 위(18)와 만났을 때, 그리고 4라운드에서 ‘미국의 자존심’ 폴라 크리머와 동반라운드를 펼칠 때에도 그의 얼굴은 무표정이었다. 그러나 홀아웃한 뒤에는 갤러리와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10대 소녀의 모습 그대로였다. 사실 그는 자신의 성격을 ‘낙천적’이라고 설명한다.“인상쓰고 살면 인생이 행복하지 못하다.”는 게 그의 지론. 박혜인의 ‘롤모델’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냉정한 플레이는 물론, 다른 선수나 팬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골프 실력뿐 아니라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마음까지 커졌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충고를 늘 기억하고 다닌다.”는 그는 대회 때마다 5위 내에 입상하면 1500달러씩을 자선단체에 기부금으로 내놓는다. 5년 전 휴가차 찾았던 부모의 나라 한국에서 열리는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 출전한 안젤라 박. 그는 생애 첫승뿐만 아니라 ‘한국인 박혜인’으로의 재탄생까지 욕심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안젤라 박은 누구 ▲출생 1988년 8월25일 브라질 이과수 ▲한국명 박혜인 ▲체격 165㎝,63㎏ ▲가족 박경욱·이경란씨의 3남 1녀 중 막내 ▲취미 글쓰기, 수다떨기 ▲경력 9세 입문,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주관 대회 5회 우승,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4강(2005년), 프로데뷔(06년·LPGA 2부 투어)Q-스쿨 통과,1부리그 데뷔·07년)07년 LPGA 신인왕 ▲´07성적 LPGA챔피언십 5위, US여자오픈 공동2위, 삼성월드챔피언십 공동3위, 상금랭킹 7위(97만 2300달러)
  • 中 17차 全大 화두는 자신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16일 인민대회당 2층의 ‘랴오닝청(遼寧廳)’. 오전 9시가 되자 리커창(李克强) 서기가 인사말로 ‘17차 당 대표대회 랴오닝성 대표회의’의 개시를 알린다. 같은 시간 상하이(上海)시, 광둥(廣東)성 등도 각각의 성·시 이름이 붙은 방에서 회의를 시작했다. 사상 처음으로 개방된 중국 공산당의 분조회의는 ‘장막’을 걷어내도 문제없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중국은 17대를 통해 자신감을 극대화하고 있다.17대 개막일인 지난 15일 중국 증시는 6000선을 돌파하며 새시대의 출발을 ‘경축’했다. ●공산당 분조회의 첫 공개 중국은 17대 폐막과 새 지도부의 출범에 맞춰 자체 제작한 최초의 무인 달 궤도 선회 위성 달 탐사선 ‘창어(嫦娥) 1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의 발사센터는 발사의 최적기로 오는 22∼25일 중 하루를 꼽고 있다. 회의의 화두(話頭)는 ‘과학적 발전관’ 하나로 요약됐다. 전날 17차 당대회 개막식에서 이뤄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보고’를 토론하는 자리다. 랴오닝은 동북진흥(東北振興)을, 상하이는 금융산업 등의 강화를, 광둥은 주장(珠江)삼각주의 지속적인 발전을 각각 다짐하는 와중에서도 핵심 논의사항은 과학적 발전관을 어떻게 적응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였다. ●‘시장(市場)’도 과학적 발전관 회의의 주체도, 장소도 달랐지만 천편일률적인 회의가 생산될 수밖에 없는 근본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방마다 후 주석과 과학적 발전관에 대한 칭송이 빠지지 않았다. 리커창은 “후 주석이 새 개념과 신이론을 제창해 새 국면을 창조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시 서기인 시진핑(習近平)도 “과학적 발전관을 철저하게 관철시킬 수 있도록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첨병’들이 모인 ‘금융 분조회의’ 회의에서조차 정치가 거론되는 것은 ‘중국적 특색’을 다시 확인하게 했다. 전혀 무관하지는 않겠지만, 교통은행 행장이 농민공 문제 해결과 신농촌 건설을 언급하고 도시화 진행률 수치를 줄줄이 읊어대는 데는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뚜렷이 대비된 리커창-시진핑 취재단의 관심은 새 지도부로 진입하게 될 리커창와 시진핑에게 쏠렸다. 마침 같은 날 열린 두 분조회의는 여러 가지로 두 사람의 차이를 뚜렷하게 갈랐다. 우선 ‘공청단-태자당’이라는 정치적 기반 차이가 분명했다. 성향이 크게 다른 ‘베이징대-칭화대’ 졸업생에,‘문과생-이과생’으로도 둘은 달랐다.‘후진타오-장쩌민(江澤民)’이라는 정치적 후원자도 마찬가지다.‘남-북’이라는 지역차도 컸다. 신비의 인물이었던 리커창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직접 사회를 보는가 하면 30분간의 질의응답을 모두 스스로 답하는 등 언론 노출을 꺼리지 않았다. 반면 언론 공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시진핑은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jj@seoul.co.kr
  • “남·북 함께 DMZ 생태계 연구할 날 어서 오길”

    “남·북 함께 DMZ 생태계 연구할 날 어서 오길”

    남북한이 함께 비무장지대(DMZ) 야생동물을 조사·연구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 일본 조선대(총련 계열) 야생생물연구실과 한국수달연구소·한국야생동물연구소는 지난 13일 강원 화천에서 한반도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보호협약을 맺었다. 조선대 야생생물연구실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북한 국가 과학원과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들 기관은 각각 DMZ생태 연구·조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분적이나마 남북 학자가 함께 참여하는 DMZ생태계 연구의 첫 단추를 꿰게됐다. 화천에서 열린 제 10회 국제 수달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정종열(62·북한 국적 소유) 조선대 야생생물연구실장은 남북 공동 DMZ 워크숍에서 “한반도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DMZ생태계를 조사·연구해야 한다.”면서 “남북 학자들이 각각 DMZ 북한강·임진강 유역 수달 생태를 조사한 뒤 결과를 2∼3년 안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현실적으로 자유로운 연구가 어렵기 때문에 남북을 연결해주는 차원에서 협약을 맺게 됐다.”면서 “남북 학자들이 직접 DMZ 생태계를 조사·연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계 차원에서 추진하는 DMZ 생태조사는 한계가 따른다.”면서 “제대로 된 조사를 하기 위해선 남북 정부 당국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한적이나마 학술 교류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남북이 반세기가 넘도록 분단돼 동식물의 이름이나 연구 논문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나 연구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수달총회에 참가한 36개국 전문가들은 평화의 댐 상류 습지와 칠성 전망대를 방문,DMZ 생태 현황을 살폈지만 정 실장은 북한 국적 학자라는 이유로 민통선 출입을 거절당해 평화의 댐에서 돌아서야 했다. 정 실장은 그러나 “현 상황에서 출입 통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초청해줘 고맙다.”면서 “북한 국적 학자가 DMZ 가까운 곳을 방문했다는 것 자체가 흥분되고 큰 진전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남북한 DMZ생태 연구를 위해 친선과 통일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밝혔다. 1945년 일본에서 태어난 정 실장은 일본 조선대를 나와 올 3월까지 이 대학 교육학부 교수(미생물·이과)로 재직하다 퇴임했다. 해마다 2∼3차례 북한을 방문,DMZ 일원 생태계를 조사하고 있으며 두루미와 저어새 서식 실태를 조사·발표하기도 했다. 화천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공직자 외유 백태 어이가 없다

    감사원이 그제 발표한 공직자 국외여행 실태 감사결과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면서 놀러 다닌 사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공직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을 규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럼에도 아직 실태가 이렇다면 해당 공직자에게만 책임을 물을 일이 아니다. 지휘책임을 함께 묻고, 제도개선을 포함해 구조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감사원 감사에 따르면 방문국의 관련 기관·단체에서 오지 말라는 연락이 왔는데 무조건 집단 외유에 나서 관광만 하고 돌아온 공무원들이 있었다. 이미 회의일정이 완료된 국제포럼에 참가한다는 명목으로 유럽을 순회하고 온 사례도 있었다. 갖가지 이유를 들어 해외출장을 연장해 개인 일정을 즐기거나 산하기관·용역업체에 여행경비를 떠넘긴 간 큰 공직자들이 다수 적발되었다. 허위보고, 법령위반, 편법 회계처리가 기관 단위에서 걸러지지 않은 점은 큰 문제다. 감사원이 나서지 않았다면 그냥 묻혀 지나갔을 것이다. 감사원이 이번에 조사한 기관은 30개다. 나머지 수백 곳을 정밀감사한다면 비슷한 사례가 부지기수로 발견될 것으로 본다. 감사원은 행정질서 문란행위는 문책하고 경비를 회수하도록 각 기관에 요구했다. 예산편성 단계부터 출장내용을 챙기는 등 공무국외여행 관리모델을 만들 것도 촉구했다. 감사원의 이런 지침이 현장에서 실현될지 여전히 미지수다. 지난 5월 공공기관 감사들과 일부 서울지역 구청장들의 이과수 폭포 출장건으로 나라가 떠들썩했다. 하지만 그때뿐이었다. 비난 여론이 잠잠해지자 솜방망이 제재로 슬그머니 넘어가려 하고 있다. 감사원은 일회성 감사에 그치지 말고 관계자 문책, 경비회수, 제도개선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끝까지 살펴야 한다.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 전보 △정책홍보심의관실 정책총괄팀장 崔彰沅◇서기관 승진△평가정책심의관실 金永善△특정평가심의관실 白承一△재경금융심의관실 金奎亨△농수산건설심의관실 金甫烈△총괄심의관실 崔鏞先■ 교육인적자원부 △홍보관리관(대변인 겸임) 서명범△교육인적자원부 정봉근■ 노동부 ◇전보 △공공기관 비정규직 실무추진단장 曺在正■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승진 △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팀장 민병권△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규춘■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임교수)△전통예술원 음악과 곽태규△음악원 기악과 이석준(보직교수)△전통예술원장 김해숙△미술원 부원장 박성원△연극원 연출학과장 이상우△〃 연극학과장 김윤철■ 문화일보 △사회부장 문성웅■ 불교방송 ◇승진 △편성제작국 국장직무대리 황용관△〃 교양제작팀장 한지윤△기술영상국 뉴미디어팀장 신창현◇전보△보도국 해설위원 선상신△편성제작국 제작위원 김상준 ■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이사 회장 겸 발행인ㆍ편집인ㆍ인쇄인 권대우■ 숭실대 △관리처장 최창하△생활관장 김근흡■ 연세대 (서울캠퍼스) △대학원 부원장 姜相鎭△장애학생지원센터소장 金基正△장애학생지원센터부소장 趙載國△디자인센터소장 朴孝信△언어연구교육원장겸 LA분원장 崔文奎△언어연구교육원부원장 李碩宰△사회교육원장 梁一仙△박물관장 朴英哲△박물관간사 白永瑞 趙鎭元△건강센터소장 金誠圭△사회복지센터〃 金東培△방사선안전관리센터〃 李泰昊△국학연구원부원장 金長煥△언어정보연구원〃 劉賢敬△문과대 부학장 曺主冠△이과대 〃 金容祿△공과대 교학담당부학장 李相澔△〃 기획담당〃 李忠容△신과대 〃 權秀榮△사회과학대 〃 崔在成△생활과학대 〃 李賢洙 (의료원) △의료법윤리학과장 孫明世△임상유전학〃 李珍成 (영동세브란스병원) △내과부장 李相仁 (원주캠퍼스)△연세매지방송국주간 겸 원주연세학보주간 朴榮喆△첨단의료기기기술혁신센터소장 겸 의용계측및재활공학연구센터소장 金榮浩△원주사회복지센터소장 李永熙△생리활성소재연구소장 崔仁浩■ 한국폴리텍대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 대학장 朴喜鈺■ 한국증권금융 △IT 부문장 백진현△전략기획팀장 박상묵■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 이종우■ 한화증권 △한화금융프라자 63지점장 張亨喆■ 흥국증권 (상무) △금융상품사업본부장 김창수■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승진 △이사대우 김학중
  •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 우리대학 이렇게 뽑아요

    ●덕성여자대학교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던 실업계고교 출신자와 농어촌학생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일반학생 56명, 학생부 우수자 310명,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29명, 어학 특기자 5명, 체육 특기자 9명, 농어촌학생 51명, 전문계(실업계)고교 출신자 64명을 선발한다. 학생부를 100% 반영해 인문사회계열, 자연공학계열, 약학부, 디자인·의상디자인전공은 1단계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고,2단계에서 학생부 50%, 면접 50%로 최종 선발한다. 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10%, 입상성적 90%를 반영하고 면접은 합격, 불합격 요소로만 활용한다, 동양화·서양화전공은 학생부 50%, 실기고사 50%로 선발한다.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사회계열(의상디자인 포함)의 경우 외국어 3등급 이내가 필수로 총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자연공학계열(약학부 제외)은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약학부는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어학특기자로 합격하면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문계(실업계)고교 출신자 및 농어촌학생은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면서 1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로 최저학력기준을 정했다. 김정호 교무처장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수시 2-1, 수시 2-2), 천안캠퍼스(수시 2)로 나눠 2780명을 뽑는다. 신설된 수시2-2 전형은 학생부 실질반영률이 평균 50%로 비교적 높다. 본교 이전 후 처음 선발하는 죽전캠퍼스 수시 2-1 모집은 예능분야를 선발하는 일반전형 일반학생(55명)과 특별전형 일반학생(945명), 특기자(어학, 한문, 체육, 특이분야·150명) 전형 등으로 나눠 10개 전형에서 1380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일반학생은 학생부 60%, 면접 40%를 반영하며, 특기자 전형에서는 다단계 평가가 이뤄진다. 예를 들어 어학특기자는 1단계에서 실적 100%로 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면접 50%, 실적 50%를 각각 반영해 선발한다. 죽전캠퍼스 수시 2-2 모집은 학생부 40%, 면접 60%를 반영하므로 학생부가 불리한 학생들이 도전해볼 만하다. 천안캠퍼스 수시 2 모집은 일반학생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5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생부 60%, 면접 40%를 각각 반영해 뽑는다. 국제화(어학)·한문특기자는 1단계에서 학생부 100%,2단계에서 학생부 30%, 면접 30%, 실적 40%를 각각 반영한다. 황현태 입학관리처장 ●국민대학교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 특별전형(686명)과 북악리더십 특별전형(132명), 국제화 특별전형(110명), 특기자 특별전형(78명), 국가(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별전형(14명) 등으로 모두 1020명을 모집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의 최저학력기준 제한을 없앴다.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것은 교과성적우수자 특별전형에서 법과대학에서만 실시하던 논술고사를 인문계, 자연계 전체로 확대실시한다는 것.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논술고사 20%와 학생부 80%를 반영해 선발한다. 체육대학(면접고사)과 예술대학(실기고사)은 작년과 전형방법이 같다. 또 영어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화 특별전형은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원자격 기준을 완화, 토익성적이 인문계는 750점, 자연계는 730점이 넘으면 지원할 수 있다. 어학성적은 지원자격으로만 활용되며 학생부(60%)와 면접(40%)을 통해 뽑는다. 논술은 인문계, 자연계 모두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된다. 인문계는 다수의 지문을 제시하여 지문간의 연관관계, 공통 주제에 대한 본인의 의견 등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채성 입학정보처장 ●광운대학교 수시 2-1,2-2로 나눠 923명을 선발한다. 전형요소 중 전공적성검사가 대폭 반영되는 점이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이다.IT우수자(로봇), 재외국민, 체육특기자(축구)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전공적성검사가 30∼100%까지 반영된다. 일반학생,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출신자,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30%, 전공적성검사를 70% 반영하고, 학교장·담임교사추천자와 경찰·소방·군인자녀 전형은 학생부 70%, 전공적성검사를 30% 반영한다. 특히 특성화고교 특별전형은 전공적성검사 100%, 재외국민 전형은 면접·구술고사 결과를 100% 반영해 선발한다. ‘글로벌리더(영어)’전형은 TOEFL 530점 이상,TOEIC 700점 이상만 지원 가능하며 1단계에서 서류전형만으로 3배수를 선발한 후,1단계 성적(50%)과 전공적성검사(50%)로 평가하는 2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2-1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자격제한은 없지만 수시 2-2 모집에서는 ‘체육특기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조재희 입학처장 ●경희대학교 학생부와 논술 등을 종합 반영하는 수시 2-1, 학생부만으로 뽑는 수시 2-2로 나누어 총 3021명(서울캠퍼스 1316명, 국제캠퍼스 1705명)을 선발한다. 수시 2-1에서는 교과우수자(Ⅰ), 영예학생, 사회공헌배려대상자, 바른생활모범학생, 자매지역고교, 경인지역학생(국제캠퍼스), 동일계특별전형, 국제화추진, 조기졸업예정자, 특기자, 농어촌학생추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2-2에서는 교과우수자(Ⅱ)전형을 실시한다. 대학별고사로 실시되는 논술시험은 일반논술 30%, 통합교과형 계열논술 70%로 문제가 구성되며 2500자를 150분 동안 써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교과와 사회교과를 통합하는 문제를 출제하되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지 않는 자연과학적 내용의 지문이 포함될 수 있다. 자연계도 수학교과와 과학교과의 통합형 제시문이 출제될 수 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출문제로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국제화추진전형에서 실시되는 면접시험에서 시험관에 따라서는 영어질문과 답변을 요구할 수도 있다. 정완용 입학관리처장 ●경원대학교 수시 2학기를 2-1과 2-2로 분리해 뽑아 본교 지원자들은 수시에서 두 번 지원할 수 있다. 424명을 모집하는 수시 2-1에서는 적성검사의 비중이 크다. 교사추천자(128명), 리더십(80명), 자격증소지자(44명), 취업자·공무원전형(48명) 등 4개 전형은 적성검사를 50% 반영하여 선발한다. 적성검사는 계열 구분 없이 언어·수리·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120문항을 사지선다형으로 출제하며 시험시간은 60분이다. 적성검사는 500점 만점에 기본점수가 140점이며 각 문항당 배점이 3점이므로 합격여부에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이후에 모집하는 수시 2-2에서는 학생부를 100% 반영해 뽑고 수능은 최저 학력만 적용한다. 교과성적우수자(444명), 사회공헌자(손)자녀(26명), 사회봉사자(35명) 등 3개 전형에서 505명을 뽑는다. 바이오나노학부는 첫 신입생 20명을 선발하는데 수능 1.8등급(영역별 반영비중 적용)이내 합격자에게는 4년간 전액장학금과 매월 학업보조비 30만원을 지급한다. 김완희 입학처장 ●건국대학교 2학기 수시모집에서 서울캠퍼스 778명, 충주캠퍼스 659명 등 모두 1437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는 일반학생전형(391명), 국제화 특별전형(117명),KU핵심인재양성 특별전형(100명) 등 9개 전형으로 나눠 뽑는다. 이중 KU핵심인재양성 특별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로만 100% 반영해 선발하고, 합격생 전원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의 장학금과 함께 학교주관 해외프로그램인 ‘뉴프런티어 프로그램’ 지원때 가산점을 준다. 일반학생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50%, 논술고사 50%(수의예과, 사범계학과는 학교생활기록부 50%, 논술고사 40%, 적·인성검사 10%)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또 인문계로만 모집하던 국제화 특별전형은 자연계로 대상을 확대하며,TOEFL,TOEIC 및 TEPS 성적(일어교육과는 JPT 성적) 50%, 논술고사 성적 50%를 반영한다. 충주캠퍼스는 일반학생전형(140명), 모범학생 특별전형(50명), 담임교사추천 특별전형(212명), 디자인조형실기 우수자 특별전형(48명) 등 10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울여자대학교 일반학생전형이 면접형(284명)과 논술형(367명)으로 구분돼 실시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면접형은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서류를 통해 모집인원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논술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고사 성적을 50%씩 반영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충족자 중에서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별전형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동일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의한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전형별 제출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반영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지원 모집단위에 필요한 교과의 이수상황, 성적 등을 확인하며 지원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 전형별 제출 서류 등을 통해 성장 잠재력, 지원동기 등을 평가한다. 편차가 크지 않으므로 서류평가는 1단계 통과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서류평가 점수에서 점수 차가 별로 없어 심층면접이 합격여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면접장소에 들어가기 전 지정된 장소에서 문제를 받아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를 한 뒤 실시한다. 기초학력, 전공수행능력, 학업성취도, 사고력, 표현력, 지원동기, 인성 등을 주로 평가하며 반영비율은 40%다. 이영섭 입학관리처장 ●서강대학교 수능 이전에 선발하는 2-Ⅰ(일반전형·학교생활우수자·알바트로스 국제화·사회통합 특별전형)과 수능 이후에 뽑는 2-Ⅱ(학업우수자·가톨릭지도자 추천 특별전형)를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59%인 983명을 선발한다.2-Ⅰ과 2-Ⅱ 전형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2-Ⅰ은 수능성적과 무관하게 선발하며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우선 선발하고,2단계에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올해부터 ‘학교장추천 특별전형’이 없어졌다.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지원자격이 제한된다. 알바트로스 국제화 특별전형은 공인 외국어능력시험 일정 성적 이상자를 지원자격으로 한다. 수시 2-Ⅱ는 인문·사회계열은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다만, 논술 및 학생부 합산 성적이 우수한 상위 30%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수시 2-Ⅱ 전형은 논술시험 후 학생부, 논술성적 등을 일괄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김영수 입학처장 ●상명대학교 학생부 전교과 우수자전형, 수험생이 선택한 2개의 교과를 반영하는 학생부 선택교과 우수자전형, 리더십 우수자전형, 특수목적고등학교 출신자들을 위한 특수목적고 출신자전형, 영어공인인증시험이나 게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취득한 학생과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특기자전형, 청각장애인 대상의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이 있다. 논술고사는 모든 전형유형의 평가요소다. 계열 구분 없이 제시된 문제 중에서 수험생이 700∼800자 원고지에 작성해야 하고 논리적인 사고 능력과 분석 능력,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며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한 주장의 논증 과정과 학문적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모집단위별로 시행하는데 면접위원 3인, 피면접자 3인의 다대다(多對多) 집단 면접으로 일반 적성 및 인성, 모집단위 전공분야의 기초 소양과 지식을 평가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고교 전 과정 전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박용성 입학처장 ●삼육대학교 수시 2학기 모집에서 590명을 모집한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일반전형과 특별한 지원자격이 요구되는 삼육리더, 사회적배려자, 영농종사자 및 자녀, 산업체종사자, 특기자, 농어촌학생(정원외), 전문계고교졸업자(정원외) 전형이 있으며, 대부분의 전형이 학생부 80%와 면접 20%로 선발하게 된다. 특기자 특별전형은 전형별로 입상실적, 어학성적, 실기성적 등을 점수화해 면접성적과 함께 반영한다. 문과와 이과 출신의 교차지원은 가능하나, 인문계열의 모집단위(일부 학과 제외)는 학생부 심화선택교과 중 사회교과 4과목 이상 이수자에게 전체총점(1000점)에 20점을 가산한다. 자연계열의 모집단위는 학생부 심화선택교과 중 과학교과 4과목 이상 이수자에게 전체총점(1000점)에 20점을 가산하게 되므로 교차지원 선택 때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수학능력시험은 지정 영역에 대해 최저학력기준 등급만 적용한다. 면접은 영역별로 2명의 면접관이 들어와 모두 4명이 구술면접을 보고 20%를 반영한다. 면접고사의 실질점수 비중이 큰 편이기 때문에 구술방법과 태도 등을 미리 연습하는 게 좋다. 이기갑 교무처장 ●명지대학교 수시 2-1학기, 수시 2-2학기로 분리 선발하며 수시 2-1학기에서 일반학생 776명, 교사추천 315명 등 모두 1424명을 모집하고 수시 2-2학기에서는 일반학생 496명을 모집한다. 일반학생 전형은 학생부 66.7%, 전공적성평가 33.3%로 일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다만 문화예술학부 뮤지컬 공연전공은 학생부 40%, 실기 60%로, 건축학과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40%, 실기 6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별전형(특기자 전형 제외)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66.7%, 면접 33.3%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 2-2학기의 일반학생 전형도 같은 방식이다. 수시 2-1학기 일반학생전형의 전공적성평가에서는 언어 이해력, 기초 수리능력,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들로 구성되며 문제 수는 100문제, 고사시간은 50분이다. 건축학과 실기고사는 주어진 주제를 정해진 재료 및 도구를 이용해 가시적 형상으로 표현하는 능력평가로, 표현기법이나 스케치 능력의 평가가 아니라 창의력과 형상화 능력을 평가하며 고사시간은 180분이다. 김갑일 입학관리처장 ●동덕여자대학교 학교장추천자(210명), 예·체능계 실기우수자(79명), 특기자(63명), 독립유공자 손·자녀(5명) 등 모두 357명을 모집한다. 특기자 전형 및 독립유공자 손·자녀 전형은 1단계에서 지원자격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2단계에서 특기자 전형은 학생부와 면접(문학, 외국어) 또는 실기고사(예체능)를 반영하고, 독립유공자 손·자녀 전형은 서류심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학교장추천자 전형 또한 다단계전형이며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 점수를 반영한다. 예체능계 실기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특기자전형의 면접은 전공특성에 적합한 기본소양, 전공능력 평가에 중점을 두어 지필 및 구술고사 등을 실시하고, 문학특기자는 이외에도 문장력 평가를 한다. 학교장추천자 전형의 심층면접은 기본소양 및 의사소통능력, 수학능력 및 사고력에 관해 각각 10문제씩 출제한다. 기본소양 및 의사소통능력은 면접위원이 한 문제를 지정하고, 수학능력 및 사고력은 객관성을 위해 수험생이 두 문제를 추첨해 그중 한 문제를 선택해 답변한다. 김운배 교무처장 ●동국대학교 일반우수자 전형 738명, 특별전형으로 467명 등 전체 모집인원의 44.1%인 1205명을 선발한다. 일반우수자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을 거치지 않고, 만해핵심인재전형을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우수자의 경우는 학생부 60%와 논술고사 40%를 반영해 일괄 선발한다. 올해 학생부 성적이 등급으로 표기되므로 논술이 합격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별전형은 만해핵심인재, 리더십, 외국어우수자, 문학재능우수자, 사회기여자 등을 뽑는다. 특별전형 인원을 대폭 증원했으므로 고등학교 재학 중 간부경력자나 글쓰기, 어학 등에 재능이 있는 학생이 지원해볼 만하다. 특별전형은 면접 반영비율이 20%가량 된다. 인성, 사회성을 평가하는 부문이 30%, 전공적성 또는 학업수학능력에 대한 평가가 70% 반영된다. 일반면접에서는 전공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정도를 측정하지만 심층면접에서는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문제를 3개 출제한 뒤 한 문제를 선택해 답변하는 구술고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논술고사와 마찬가지로 기출문제 유형을 숙지하고 면접에 임하는 게 좋다. 고유환 입학관리처장 ●홍익대학교 수시2-Ⅰ과 수시2-Ⅱ로 나눠 모집하며 중복지원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서울 캠퍼스 인문계열에서 논술을 실시하고, 새로운 유형의 미술 실기고사가 부분 도입된다는 점이다. 논술은 택스트 이해·분석 능력, 정보의 종합·응용 능력,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표현력을 평가한다. 예능계열 학부(과) 지원자는 지난해까지 시행하던 실기고사 유형과 올해부터 도입되는 새 유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실기고사를 치를 수 있다. 논술과 실기고사의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시2-Ⅰ에서 고교추천입학제 전형의 경우 서울 캠퍼스 인문계열은 학생부로 정원의 10배수를 뽑은 뒤 논술을 치른다. 서울 캠퍼스 자연계열과 캠퍼스 자율전공, 조치원 캠퍼스 인문·자연계열, 캠퍼스 자율전공은 학생부로 정원의 5배수를 뽑아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학생부(70%)와 논술 또는 심층면접(30%)을 합산해 가린다. 예술학과를 제외한 예능계열 학부(과)는 학생부로 정원의 6배수를 선발한 뒤 실기고사를 치르며, 학생부(40%)와 실기(6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2-Ⅱ에서는 수학능력우수자 전형만 실시하며, 학생부 교과성적만 반영한다. 정은수 입학관리본부장 ●한양대학교 9월 수시2-Ⅰ과 11월 수시2-Ⅱ에서 각각 1704명,745명을 선발하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2-Ⅰ에서는 21세기 한양인 전형(1222명)의 경우 학생부(20%)와 논술(80%)을 반영한다. 이 전형에서 안산 캠퍼스의 경우 우선선발이 없으며, 모두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반영한다. 안산 캠퍼스는 모집 인원의 상위 50%까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 재능우수자·세계화·국제학부·한양우수공학인 전형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2-Ⅱ에서는 지역균형 선발 전형과 학업우수자 전형이 신설됐다. 공학 계열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한 HYU-프런티어 전형은 전액 장학 특별전형으로 학생부(30%)와 심층면접(50%), 서류(20%)를 반영한다.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리더십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반영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만으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70%)와 논술(30%)로 선발한다. 수시2-Ⅱ에서는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차경준 입학처장 ●한성대학교 9월 수시2-Ⅰ과 11월 수시2-Ⅱ로 나눠 987명을 선발하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2-Ⅰ에서는 663명을 뽑는다. 학업우수자 전형(393명)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없애고 학생부와 전공적성 검사를 50%씩 반영한다. 지난해에 비해 전공적성 검사의 비중을 높였다. 검사는 전공적성을 확인하는 기초 문제로 출제할 예정이다. 문제 유형은 본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실기 우수자 전형은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에서 실시하며, 실기(60%)와 학생부(40%)를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은 무용과 미술 특기는 입상실적(40%)과 실기(60%)를 반영한다. 문학·과학·어학 특기는 학생부만 반영하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시2-Ⅱ에서는 324명을 뽑는다. 학업우수자 전형(302명)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며, 학생부만 반영한다. 대학독자적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는 서울 성북구 종로구 지역 고교 출신자를 대상으로 지역인재육성 전형(22명)을 실시한다. 학생부만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며, 백분위 성적 상위 10% 안에 들면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며 장학금도 준다. 방갑산 입학홍보처장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정보통신부와 IT기업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내 유일의 IT전문 특성화대학으로, 공학부 75명,IT경영학부 15명 등 모두 90명을 선발한다. 전문성 면접 전형에서 수학 면접의 비중을 대폭 강화해 공학부의 경우 과학 과목을 없애고 수학 면접만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55%)와 서류(45%)를 종합해 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전형은 공학부의 경우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를 IT경영학부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를 전 학년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반영 방법은 원 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등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환산한 백분율을 적용한다. 2단계 면접 전형은 전문성 면접과 인성면접으로 진행된다. 전면성 면접은 공학부의 경우 수학을,IT공학부의 경우 수학 및 영어 교과의 전문 지식을 평가한다. 단 서류전형 성적 우수자는 인성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문성 및 인성면접의 비율은 공학부가 각각 90%,10%,IT공학부의 경우 수학·영어·인성이 각각 50%,40%,10% 차지한다. 유형준 교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과 용인 캠퍼스에서 모두 1327명을 선발한다. 어학특기자 전형이 통합·확대돼 7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외대 프런티어 전형에서는 재수 이상 졸업자나 외국 고교 출신자, 검정고시 출신자 등 새로운 학생부가 적용되지 않는 그룹(프런티어Ⅱ)과 학생부 적용이 가능한 그룹(프런티어Ⅰ)으로 나눠 각 대상에 맞는 전형을 개발했다. 외대 프런티어Ⅰ 전형은 학생부(70%)와 적성논술(30%)을 일괄합산해 607명을 선발한다. 외대 프런티어Ⅱ 전형은 1단계에서 적성논술로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을 50%씩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경시대회 및 FLEX성적우수자 전형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FLEX 영어점수가 있는 학생의 경우 영어과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자유전공학부와 한국어교육과를 제외한 서울 캠퍼스 모든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리더십 전형은 기존의 학생회 간부는 물론 국가·독립유공자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및 아동보호시설 출신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욱 입학처장 ●중앙대학교 수시2-1(학업적성논술형)과 수시2-2(학업적성면접형)로 나눠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최대 70%까지 반영하던 논술의 비중이 서울과 안성 캠퍼스에서 각각 50%,40%로 줄었다. 반면 학생부는 각각 50%,60%로 늘었다. 수시2-2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로만 정원의 7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60%), 학업적성면접(40%)을 반영하는 학업적성면접 전형이 신설됐다. 학생부는 과목별 석차등급을 점수화하고, 계열별로 반영 교과·비율을 차등 반영한다. 예전에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교과별로 차등 없이 반영했지만 올해는 교과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반영한다. 학업적성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2시간 동안 치르며 1600자 내외로 써야 한다. 학업적성면접은 1인당 20분 내외의 조별 면접으로 통합교과형 심층 면접으로 실시한다.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도입, 지난해 실시한 CAU 인재다양화 전형을 21세기 다빈치 전형으로 이름을 바꿔 서울 캠퍼스에서만 20명을 모집한다. 입학사정관은 수험생이 낸 서류와 심층면접을 바탕으로 품성과 학구적 잠재력, 진로인식, 심리적 특성 등을 분석한다. 장훈 입학처장 ●인하대학교 지난해처럼 수시2-1과 수시2-2로 나눠 시행한다. 수시2-1에서는 논술 우수자(350명), 적성평가 우수자(334명), 발표 우수자(100명) 등 일반전형과 21C글로벌리더(132명), 사회적 배려자(70명), 검정고시 출신자(5명) 등 특별전형, 정원외 전형인 농어촌(99명), 전문계고 출신자(108명) 등을 합쳐 모두 1198명을 선발한다. 수시2-2에서는 일반전형으로 논술 우수자(635명), 학생부 우수자(357명), 발표 우수자(99명)로 1091명을 뽑는다. 논술을 준비했다면 논술 우수자 전형에, 적성평가를 준비했다면 적성평가 우수자 전형에, 학생부 관리를 잘 했다면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전형 가운데 최대 2개의 전형에 동시 지원할 수 있게 하고, 수시2-1과 2-2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아태물류학부와 기초의과학부를 제외하면 수능 반영 영역 가운데 상위 2개 영역의 평균이 3등급 이내에 들면 된다. 단 정원 외 전형은 3등급 이내인 영역이 1개 이상이면 된다.21C글로벌리더 전형과 사회적 배려자 전형은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박제남 입학처장 ● 성균관대학교 정원의 52%인 1926명을 뽑는다. 수능 이전에 치르는 ‘수시 2-1 면접형’과 이후에 치르는 ‘수시 2-2 논술형’으로 나눠 실시하며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2-2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시 2-1의 학업우수자 전형은 모집인원의 상위 50%는 학생부만으로, 나머지는 학생부(80%)와 면접(20%)으로 선발한다. 글로벌리더 및 경영학글로벌 전형은 어학우수자 전형이다. 경영글로벌 전공은 모든 강의를 영어로 진행하며 전원 장학금을 준다. 장영실 전형은 과학인재를 위한 것으로, 학생부(40%), 서류(30%), 면접(30%)을 반영한다. 전액 장학금 및 기숙사 배정 등의 혜택을 준다. 동양학 인재 전형은 국어·한문·국사에 재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유학동양학부로 배정된다. 논술은 고교 수준의 다양한 주제나 현실적 이슈 등을 제시문으로 활용한다. 시간은 150분.B4용지 양면 분량에 글자 수는 제한이 없다. 학생부 비교과 성적에서 자기평가서 제출을 폐지했다. 대신 A4용지 1장 분량으로 수상 경력과 특별·봉사활동, 교내외 재량활동 및 체험학습 등을 담은 ‘학교생활기록 요약서’를 내도록 했다. 성재호 입학처장 ● 성신여자대학교 전체 모집 인원의 36%인 808명을 모집한다.513명을 뽑는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주간학과 인문 및 자연계는 수능 2개 지정 영역이 각 3등급 이내 또는 1개 영역이 2등급 이내일 경우 나머지 영역은 4등급 이내여야 한다.1단계에서 정원의 5배수를 학생부로만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70%)와 논술(30%)을 반영하는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지난해 정시에서만 뽑던 간호학과는 수시 일반학생 및 영어우수자 전형에서 뽑는다. 영어우수자 전형의 경우 계열 구분 없이 3명을 뽑는다. 토익 850점 이상 또는 토플 CBT 240점,IBT 94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단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전형 방법은 영어능력시험(80%)과 영어면접(20%)을 반영한다. 나머지 전형은 계열별로 자신이 응시한 수능 탐구영역에 따라 지원하면 된다. 논술은 문제 해결능력뿐만 아니라 현실 속에서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진단처방형으로 출제된다. 문제 유형은 본교 홈페이지에서 모의논술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학생부는 교과(90%), 출석(10%)을 학년 구분 없이 일괄합산해 반영한다. 임상범 입학처장 ● 숙명여자대학교 수시 2-1차와 수시 2-2차로 나눠 895명을 선발하며,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모든 전형을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합산 전형으로 바꿨다. 학생부는 학년별 반영비율을 달리해 졸업 예정자의 경우 1·2·3학년 성적을 각각 20%,40%,40%씩 교과성적만 석차등급을 활용한다. 수시 2-1차에서는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410명)의 경우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리더십우수자 전형(232명)의 경우 학생부와 면접을 절반씩 반영한다. 모두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2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외국어우수자 전형(106)은 일정 기준 이상의 외국어 능력시험 성적이 있는 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외국어 능력시험 성적과 외국어 면접을 50%씩 반영한다. 수시 2-2차에서 실시하는 전공성적 우수자 전형(121명)은 학생부로만 뽑는다. 논술은 다(多)제시문·다(多)문항 체제로 통합논술형 및 자료제시형으로 출제된다. 공통 문제와 계열별 문제 각각 2∼3문항으로, 시험 시간은 150∼180분이다. 공통 문제에는 수학기호를 사용하고 그 이해와 활용에 수학적 사고가 요구되는 자료 1개가 반드시 포함될 예정이다. 박천일 입학처장 ● 숭실대학교 지난해 실시했던 인·적성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논술을 도입했다. 수능 반영 영역은 기존 ‘2+1’에서 ‘3+1’로 확대했다. 수능특정영역 우수자 및 학생부 우수자 전형 등 일부 전형을 제외하면 인문·자연계 모두 논술을 30% 반영한다. 논술은 계열 구분 없이 모두 치르며, 출제 형태는 다(多)문항 형태, 시험 시간은 120분이다. 모집인원은 1319명으로, 올해 신설된 일반전형에서 579명, 수능특정영역 우수자 전형과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서 각각 286명과 281명을 뽑는다. 학생부 반영 방법도 달라졌다. 반영교과 이수 단위를 고려해 국어·외국어·수학·사회·과학 등 전 과목을 반영한다. 반영 비율은 1학년 30%,2·3학년 70%이다. 원서접수는 9월7∼12일 인터넷으로만 한다. 논술과 면접은 10월27일(토) 치른다. 올해에도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입시 특성화정책’ 장학생 선발제를 운영한다. 수능 1등급에 해당하는 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과 기숙사 무료 제공, 매달 생활비 등의 혜택을 주고, 졸업하면 세계 우수 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비 지원과 교수 우선 채용도 보장한다. 이제우 입학처장 ● 아주대학교 9월 수시 2-1 전형과 11월 수시 2-2전형으로 나눠 모두 860명을 선발한다. 수시 2-1에서는 일반전형Ⅱ를 비롯해 아주 비전 리더, 지역고교 우수자, 국가유공자 및 사회기여자, 특기자, 체육특기자 전형 등을 통해 651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9월7∼13일 오후 5시까지다. 수시 2-2에서는 일반전형Ⅲ을 통해 모두 209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11월16∼19일이다. 전형은 1단계에서 적성검사 100%를 반영하며,2단계에서 학생부 성적과 강의 테스트 점수를 합산해 반영한다. 적성검사는 수험생들이 대학 강의교재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다. 수리과학과 인문사회 분야가 통합된 형태로 5지 선다형 객관식 60문항 이내로 출제된다. 강의 테스트는 계열별로 구분해 실시하며, 수험생이 직접 강의를 수강하고 주어진 문제에 답하는 형식으로 치른다. 강의 50분, 필기시험 40분 등 90분 내외로 진행되며, 객관식·단답형·서술형 문제가 혼합돼 10문항 안팎으로 출제된다. 반영 요소는 각 전형별로 일부 구분돼 반영되는 만큼 자세한 내용은 본교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서경원 입학처장 ● 연세대학교 서울과 원주를 합쳐 3060명을 모집한다. 올해부터 수시 2학기 모집을 2-1과 2-2로 나눠 뽑고 중복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시2-1에서는 학생부와 서류, 면접 위주로 평가하며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올해 신설된 교과우수자 전형은 학생부(90%)와 면접(10%)을 반영한다. 조기졸업자와 글로벌 리더(서울) 전형, 영어능력 우수자(원주), 지역고교 우수자 전형(원주)은 교과(40%), 서류(30%), 면접(30%)을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인문계는 전국 규모의 문학상 또는 신춘문예 당선자, 자연계는 수학·과학 분야 우수자를 선발하며, 서류와 면접을 절반씩 반영한다. 수시 2-2에서는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일괄합산하되, 수능 최저학력 기준과 계열별 기준을 만족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생부(20%)와 논술(80%)로 우선선발한다.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및 기타 서류는 내지 않아도 된다. 수시 2-2에서는 처음으로 다면사고형 논술을 도입한다.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은 계열 내에서만 통합 출제한다. 학생부 교과 영역은 주요 과목의 경우 석차백분율을 계산 적용하고, 그 외 과목은 9등급에 한해 일정 점수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이재용 입학처장 ● 이화여자대학교 모두 1765명을 뽑는다.9월 수시 2-1과 11월 수시 2-2로 나눠 실시하며 중복지원할 수 있다. 단 고교추천-전문계고, 미래과학자-이화글로벌인재 전형 간에는 중복지원할 수 없다. 600명을 뽑는 일반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을 50%씩 반영한다. 수학·과학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미래과학자 전형과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의 모집 인원은 각각 140명,200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 전형 요소는 학생부(30%), 증빙 서류(50%), 구술·면접(20%) 등이다. 증빙 서류는 교내·외 수상 및 활동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올해 신설된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Ⅰ·Ⅱ는 학생부 교과(80%), 비교과(10%), 학업계획서(10%)를 반영한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Ⅰ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능 영역 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요구한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Ⅱ는 Ⅰ보다는 낮지만 일정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한다. 논술은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9월16일(일) 실시한다. 유형은 지난해와 같으며, 계열별로 나눠 실시하되 언어·수리논술을 모두 포함한다. 황규호 입학처장
  • 일반가맹점 카드 수수료 이르면 새달중 인하할듯

    일반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도 이르면 다음달 중에 내린다. 수수료가 2% 중반 이상인 중형 및 소형 가맹점이 대상이며, 평균 수수료 인하폭은 1%포인트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이번 가맹점 수수료 체계 합리화 작업은 현재 1.5∼4.5%인 가맹점 수수료율 격차가 부당하다고 보고 이런 차이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영세가맹점(부가세법상 간이과세자)뿐 아니라 상당수 일반 가맹점의 수수료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형 및 소형 가맹점은 간이과세자보다 매출이 많고 가맹점 수수료율이 평균치인 2% 중반을 넘어서는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수수료가 3% 이상인 의류판매·세탁소·부동산중개업·미장원·자동차정비·학원·출판·홈쇼핑·인터넷상거래 등 업종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크다. 음식점·노래방·통신기기·통신서비스·편의점 등 현재 수수료율이 2.7%선인 업종은 인하 대상에서 빠지거나 인하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할인점·병원·항공사·철도·대학·골프장·주유소 등 업종도 이번 수수료 인하에서 배제될 확률이 높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日, 초중학교 수업시간 10% 늘린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초등·중학생들의 학력 및 체력 증진을 위해 30년 만에 수업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초·중학교의 교육과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문부과학성 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는 31일 초등학교에서 국어·산수·사회·자연·체육 등 5개 과목의 수업시간을 10% 확대하는 개정안을 마련, 발표했다. 또 초등 5·6학년에는 영어 수업을 주 1시간씩 도입하기로 했다. 문부성은 심의회의 개정안을 검토한 뒤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대신 5년 전부터 시행한 초등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교과를 선택 운영하는 ‘종합학습시간’은 현행보다 30%가량 줄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초등학교의 전체 수업시간은 5%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종합학습시간은 이른바 ‘유도리(여유) 교육’의 핵심으로 다양한 현장체험 및 인성교육에 중점을 둔 수업이다. 중학교의 경우, 국어·수학·사회·이과(자연과학)·외국어 등 기초 5과목과 체육 수업시간을 10% 늘리기로 했다. 오는 2009년 일부 지역에 시범 실시한 뒤 2011년부터 전면 도입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기초 학력의 신장에 초점을 둔 아베 정권의 ‘탈 유도리 교육 노선’에 따른 조치다. 때문에 교육현장에서는 “수업량의 확대와 학습능력 향상과는 상관 관계가 없는 데다 수업시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본은 지난 1977년 교육과정을 개정한 이래 체험과 탐구학습 등을 포함한 종합학습시간을 늘리되 전체 수업시간은 축소해왔다. 그러나 아베 정권이 출범한 이후 수업시간의 감축은 학생들의 학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펴왔다.hkpark@seoul.co.kr
  • 카드수수료 인하 결국 ‘생색내기용’

    정부가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영세가맹점에 초점을 맞춰 1%포인트 인하하자 미용사회·음식업계·안경업계 등 자영업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원칙과 방향을 잃었다며 비판하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30일 전국 80만개 영세 신용카드 가맹점(간이과세자)의 수수료를 1%포인트 인하하도록 권고해 연간 부담이 33% 가량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이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를 제기한 최초의 방향과 원칙을 크게 훼손한 것이고, 카드가맹점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원가보다 낮은 가맹점은 높이고, 높은 곳은 낮춰야 금융연구원과 조세연구원은 최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문제가 영세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로 본질이 호도되고 있다.”면서 “가맹점 수수료 원가를 분석해서 원가보다 높게 가맹점 수수료가 책정된 업종을 내려 주고, 원가보다 낮게 책정된 업종은 올려 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현재 1.5%에서 2%의 원가보다 낮은 가맹점 수수료를 내는 골프장이나 대형할인마트의 수수료는 오히려 올리고 3.5%에서 4.5%까지 높은 미용실이나 음식점 등은 원가가 낮을 경우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수수료 논쟁은 ‘연간 매출 4800만원의 간이과세자인 영세가맹점’이 중심이 되고 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 표준안’보고서를 작성한 금융연구원의 이재연 박사는 이날 “카드가맹점 수수료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도 문제이고, 대형 가맹점과 중소형 가맹점 사이에 양극화되고 있는 것도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2000년 초에 대형할인마트와 카드사 사이에 가맹점 수수료를 둘러싸고 분쟁이 일었을 때 여론이 대형할인마트의 인하 요청에 손을 들어 줬지만, 결과적으로 이같은 결정이 카드사가 중·소형 가맹점의 수수료를 인하할 여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조세연구원이 김재진 박사도 “협상력이 부족한 중소 영세사업자들에게 수수료 원가와 상관없이 차별적인 가맹점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은 시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6월27일 재래시장을 방문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겠다.’고 한 발언이 금융당국의 주된 관심을 ‘고율의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에서 ‘영세가맹점’으로 돌려 놓았다는 지적도 나온다.●영세사업자 수수료 할인, 혜택 크지 않다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연 매출 4800만원 이하의 간이과세자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수수료 인하정책을 편다는 건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매출액 4800만원을 모두 카드로 받는다고 해도 수수료 1%포인트 인하할 경우 연간 48만원, 매월 4만원 정도 감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미용실을 하고 최미영(가명·39)씨는 “카드수수료로 3.6%에서 4.3% 정도 내고 직원 4대 보험까지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힘들다.”면서 “카드사가 앉아서 매월 백만원 안팎의 수수료를 걷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실은 “최소 1%포인트에서 많게는 2%포인트까지 전체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낮아져야 한다.”면서 “정부가 영세가맹점에 1%포인트 인하를 권고한다는 의미는 결국 나머지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미미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의원실은 31일 일부 자영업자들이 항의 시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 이재연 박사는 “카드사들이 각종 부가서비스를 축소해 나가면 각종 수수료를 인하할 충분한 여력이 생긴다.”면서 “고비용 구조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문소영 강주리기자 symun@seoul.co.kr
  • “카드수수료 인하 대상 간이과세자로 결정될듯”

    금융감독당국이 추진 중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상이 간이과세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약 80만 영세 가맹점이 수수료 인하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금융감독당국과 금융연구원,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주요 대상인 영세가맹점의 범위를 간이과세자로 설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금융연구원 이재연 연구위원은 최근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원가산정 표준안’ 보고서에서 ‘영세업자를 업종기준이 아니라 소득기준으로 선별해야 하고, 예로 간이과세자를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연구위원은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본 결과 영세 자영업자의 범위를 간이과세자로 설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보고서 초안에 이같은 내용을 담아 금융감독당국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간이과세자 외에 영세업자를 공식적으로 규정할 만한 뾰족한 기준이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금융감독당국 관계자도 “영세 가맹점의 정의를 간이과세자로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리온은 ‘지킬박사와 하이드’

    프리온은 ‘지킬박사와 하이드’

    최근 국내에서 최초로 ‘유사 인간 광우병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국민들은 광우병 위험으로 검역중단 뒤 수입이 재개된 미국산 쇠고기와 연결시키며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 한우의 안전성까지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증권가도 불똥이 튀어 쇠고기의 대체재인 닭고기 업체와 수산주의 주가가 뛴다고 한다. 도대체 광우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이기에 이토록 난리법석일까? ●광우병과 ‘프리온’단백질 광우병(狂牛病:Mad Cow Disease)은 말 그대로 병에 걸린 소가 미친 듯한 증상을 보인다는 말이다. 정식 의학적인 명칭은 우(牛)해면양 뇌증(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이다. 소의 뇌조직이 스펀지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녹아버리는 병으로, 병에 걸린 소가 방향감각을 잃고 미친듯이 움직인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광우병은 사람을 포함해 모든 동물에게서 정상적으로 발견되는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변형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프리온 단백질’은 단백질(Protein)과 비리온(Virion:바이러스 입자)의 합성어다. 프리온 단백질은 이제까지 알려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곰팡이·기생충 등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질병 감염인자다. 변형된 프리온이 뇌조직에 침투하면 작은 구멍들이 생기면서 뇌기능이 마비된다. 또 몸 안에서 정상적인 프리온을 공격해 변형된 형태의 프리온을 기하급수적으로 증식시켜 죽음에 이르게 한다. 프리온은 DNA나 RNA와 같은 핵산이 없이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그 증식 과정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치료 방법이 없다. ●사람도 광우병 걸릴 위험 높아 1730년 영국의 양떼에서 처음 발견된 광우병은 사육업자들이 소에게 양고기를 사료로 먹이면서 소에게로 전파됐다. 자연에서 방목하는 것보다 빨리 살을 찌우려고 초식동물인 소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여 일어난 것이다. 자연의 섭리를 뒤바꾸려는 사람의 욕심이 빚어낸 ‘소의 복수’인 셈이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둘러싸고 소뼈 등을 돼지·닭에게 먹인 뒤 이들의 뼈를 소 사료로 다시 사용하는 ‘교차오염’ 문제를 지적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광우병은 소, 염소, 양, 사슴 등 소과의 동물과 고양이, 치타, 퓨마, 호랑이 등 고양이과 동물은 물론 사람도 걸린다.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질병은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 골수, 내장 등을 먹었을 때 감염된다. 세계적으로 인구 백만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 인간광우병에 걸리면 치매처럼 방향감 상실, 근육마비 증상을 보이며, 일부는 정신착란, 시력장애, 중풍 등이 오기도 한다. 말기에는 뇌 신경세포가 죽게 돼 소 광우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다가 죽음에 이른다. 그러나 잠복기가 길어 때로는 감염된 지 몇십 년 뒤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독(毒)도 되고 약(藥)도 되는 프리온 프리온 단백질이 꼭 인류에게 해를 끼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도움도 준다. 미국 화이트헤드연구소의 하비 로디시 박사팀은 지난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프리온 단백질이 줄기세포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프리온이 뇌 질환을 일으키지 않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줄기세포의 복제를 도와 다른 세포로 분화시킨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새 혈구세포로 분열하는 쥐의 줄기세포를 연구했다. 그 결과 많은 세포 표면에서 정상 프리온 단백질을 발견했고, 이것이 줄기세포가 골수에서 새 혈구세포로 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프리온 단백질이 없는 줄기세포는 새 줄기세포를 만들지 못했다. 연구팀은 “프리온이 줄기세포가 골수 안에 달라붙는 것을 돕거나 세포 분열을 일으키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리온은 진화적 변화 메커니즘 연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몇년전 시카고대학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HHMI)가 효모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일부 프리온 단백질이 유전자 코드를 정확하게 읽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숨어있던 유전적 돌연변이들이 프리온 단백질로 인해 드러나게 되고, 성장과정에서 완전히 새로운 특징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7년 세제개편안] 중산·서민층 세 경감 얼마나

    [2007년 세제개편안] 중산·서민층 세 경감 얼마나

    지난 96년 이후 묶여 있던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이 내년부터 상향조정되고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를 허용하는 등 중산·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방안이 추진된다. ●근로자 1인 월 1만여원 감소 과표구간은 현재 ▲1000만원 이하 8% ▲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 17% ▲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 26% ▲8000만원 초과 35% 등 4단계다. 그러나 내년부터 ▲1200만원 이하 8% ▲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 ▲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 ▲8800만원 초과 35%로 조정된다. 조정 폭은 최저구간 20%, 중간구간 15%, 최고구간은 10%이다. 재경부는 “저소득 계층일수록 세율 혜택이 많은 ‘하후상박(下厚上薄)’형”이라고 설명했다. 과표액이 늘어난 만큼 납세자가 부담하는 세액도 줄어든다. 예컨대 연급여 4000만원인 4인가족(홑벌이, 자녀 2명)의 경우 소득세는 현행 132만원에서 114만원으로 18만원(13.6%)이 줄어든다. 연급여 5000만원 4인 가족도 279만원에서 261만원으로 18만원(6.4%),7000만원 급여 가구 42만∼55만원,8000만∼1억원 가구는 72만원을 각각 덜 낸다. 연급여 3000만원 이하인 3·4인 가구는 소득세 감소 혜택이 없다. 과세표준은 총급여에서 비과세소득과 근로소득공제, 인적공제, 연금보험료 공제, 특별공제 등을 모두 뺀 금액이다. 같은 연봉이라도 배우자나 자녀의 수나 공제 규모에 따라 과세표준이 달라진다. 재경부는 근로자 8100억원, 자영업자 3200억원 등 1조 1300억원의 세수 감소를 추정했다. 지난해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낸 납세자가 각각 610만명,195만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근로자 1명이 평균 연간 13만 3000원, 자영업자는 16만 4000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소매·음식업 간이과세 부가가치율 차별 혜택 2009년 12월까지 연장 일정요건을 충족하며 충실하게 세금을 낸 이른바 ‘성실 자영업자’는 연말 소득공제 때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를 받게 된다. 소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탈세를 일삼는 자영업자들과 차별적인 혜택을 주고, 과표 양성화도 촉진한다는 취지다.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공제 혜택 대상 사업자는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가맹 ▲복식장부 기장·비치 ▲사업용계좌 개설 ▲전년대비 수입금액 1.2배 초과신고, 소득금액 1배 이상 유지 ▲3년 이상 계속 사업 영위 ▲최근 3년간 조세범 처벌·세금체납 사실이 없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연소득 5000만원,4인가족 자영업자의 경우 166만 3000원의 의료비·교육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영세 자영업자의 세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소매업과 음식·숙박업에 대한 간이과세자 부가가치율 일몰기한이 2009년 12월로 연장된다. 현재 연 매출액 4800만원 미만인 ‘영세사업자’에게는 납세편의를 제공하고자 소매업 15%, 음식·숙박업 30% 등 부가가치율이 차별 적용된다. 유류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삿짐센터와 용달서비스업, 폐기물수집처리업 등 250여개 업종에 대해 ‘단순경비율’도 인상돼 그만큼 세금이 줄어든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고]

    ●최원경(미사랑한의원 원장)원석(조선일보 사회부 차장대우)원주(한과문화박물관 한가원 총괄본부장)원종(김방사선과의원 실장)씨 부친상 노혜령(타이더노트 편집장)이근옥(가림 과장)씨 시부상 강석(한국마스타푸드 영업이사)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31●맹선영(전 삼성물산 상무)씨 별세 지현(고려대 강사)민정(미국 SGH사 차장)씨 부친상 김준범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김기영(전 체신부 국장)씨 별세 병호(풍림메디의원 원장)정호(한남대 이과대학장)장호(중국 거주·한의사)씨 부친상 이영선(자영업)씨 빙부상 2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590-2697●한정희(JM인터내셔날 사장)윤수(바이오텍 차장)씨 부친상 김범도(MBC 아나운서)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3010-2236●최상봉(전 매표화학 회장)씨 별세 윤석(매표화학 대표)씨 부친상 엄종석(전 국제안전정밀 대표)이연호(사업)조창규(제주도 금성목장 이사)오인환(한국캘랩 대표)이종훈(창연 〃)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631●이유세(재미 회계사)건세(재미 사업)상세(현대증권 전산실 부장)씨 부친상 김윤환(전 부국증권 이사)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66●손충헌(전 한일병원 총무부장)순헌(자영업)세헌(전 농협 군지부장)귀헌(아페리오 대표)씨 모친상 손기진(포스코 실장)씨 조모상 사공단(응봉초등학교 교사)씨 빙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410-6907●정웅길(여천전남병원 원장)윤길(재미 의사)종길(여수전남병원 원장)씨 모친상 김동명(여천전남병원 의무원장)씨 빙모상 21일 전남 여수 여천전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1)690-6199●임수택(송촌산업개발 대표)양택(사업)영택(〃)씨 모친상 박정수(사업)이인호(〃)씨 빙모상 21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62)231-8901●김동현(전 전남일보 사진부 국장)씨 상배 방환(광주농협)도희(신창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2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62)250-4403●최충훈(아리랑TV 국장)경돈(동서리서치 상무)씨 모친상 윤숙(문화재청)씨 시모상 21일 경희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958-9551●이기홍(한국전력기술 플랜트사업관리실 차장)기철(외환은행 서현역지점 차장)씨 부친상 박경호(두란텔레콤 대표)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3
  • 日 ‘실무형 이과 고급두뇌’ 키운다

    日 ‘실무형 이과 고급두뇌’ 키운다

    |도쿄 박홍기특파원|‘토종 이과계 박사급들을 기업 생산현장에서 실무경험으로 무장시키면?’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물리·수학·화학 등 이과계에서 박사 과정을 밟거나 학위를 취득한 두뇌들을 기업 현장에 파견, 근무토록 하는 ‘박사 인턴십’을 도입해 시행에 들어간다. 연구실에서의 이론만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단련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게 1차적인 목표다. 또 순수과학인 이과계열의 박사급들에 대한 취업난 해소도 겨냥하고 있다.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내년 국·공·사립대학 가운데 15개교에서 500명의 예비 박사 및 포스트 닥터(포닥·박사후 과정)를 선발해 1년 정도 기업체에 파견, 실무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2010년에는 45개의 대상 대학에서 1200∼1500명까지 파견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선발 심사기준은 연구능력과 어학실력 등이다. 문부성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데다 상품 개발을 사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지식을 획득하는 기회를 제공, 언제든지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연구자를 육성하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건비 등 경비는 올해 문부성 예산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일본은 1996년 ‘포닥 1만명 지원 계획’과 함께 과학기술 입국을 내세운 덕분에 해마다 전국의 대학에서 6000명가량의 이과계통 박사가 탄생하고 있다. 하지만 거품경제 시기를 거친 까닭에 취업난은 심각하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의 2006년도 통계에 따르면 152개 기업체에서 신규 채용한 기술계통 박사는 2.9%에 불과하다. 석사 출신은 73.4%. 기업들의 박사 출신에 대한 채용 기피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조직 적응력 및 협조 등의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물론 전문성은 인정하고 있다. 때문에 ‘박사 인터십’은 기업들의 박사들에 대한 선입견을 깨 박사들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한몫할 전망이다. 파견될 예비 박사 등은 대학 등에 소속돼 있으면서 기업의 상품개발팀 등에 참가, 연구하게 된다. 특히 포닥의 경우, 파견된 회사의 직원과 똑같은 업무를 맡겨 상품화에 관련된 연구능력을 몸소 익히도록 했다.‘연구를 위한 연구’에서 벗어나 폭넓은 시야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박사 인턴십’의 파견 대상 기업은 전기·기계·화학·제약·소재 등의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의 대기업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박사 인터십’ 프로젝트가 성공할지 벌써부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hkpark@seoul.co.kr
  • 하남시장 ‘서명운동 가처분’ 이르면 20일 결정

    김황식 하남시장의 주민소환운동에 대한 ‘서명요청 활동 등 금지 가처분 신청’결과가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주민과 공무원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19일 시에 따르면 김황식 시장을 비롯한 3명의 시의원들이 법원에 제출한 ‘서명요청활동 등 금지가처분신청’건에 대한 심문이 지난 1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렸다. 심문결과를 토대로 20일 또는 23일쯤 가처분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현재 주민소환 투표를 대비해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과정에서 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주민 구은옥(신장2동)씨는 “얼마 전 공무원들이 호구조사를 한다며 방문해 주민들에게 장사시설에 대한 설명을 하고 같다.”며 “이과정에서 주민들이 언성을 높이는 등 장시간 마찰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하남주민소환추진위 관계자는 “서명자 수가 3만여명에 가까워지자 시가 불안한 나머지 주민설득작업에 나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대한민국 인재에 달렸다

    [서울신문 창간103주년] 대한민국 인재에 달렸다

    ‘인재가 곧 경쟁력이다.’세계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고 선발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성별이나 출신 지역이나 학교, 학력, 국적은 더 이상 인재선발의 기준이 아니다. 인맥이나 운도 통하지 않는다. 오로지 뛰어난 능력만이 인재냐 아니냐의 기준이 되고 있다. 정부도 예외는 아니다. 선진국들은 일찍이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고 국가의 브레인으로 키워내고 있다. 한국도 그 필요성을 느끼고 2011년을 목표로 대대적인 채용제도 개편작업을 하고 있다. 인재 선진국들의 앞선 인재선발 방식, 특히 우리보다 앞서 인력풀 제도를 도입한 이웃나라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고 10년 후 우리나라 인재 정책의 미래를 그려봤다. ■ 2011년부터 확 바뀌는 공무원 채용제도 2017년 7월18일 아침 나대한(27)씨는 문화관광부 채용 면접시험을 보러 집을 나섰다. 나씨는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그는 일주일전 문화관광부 인사담당자로부터 면접을 보러 오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오래전부터 미술관에서 일하고 싶어했던 나씨는 “당장이라도 면접을 보러 가겠다.”고 말했다.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나씨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는 얼마전에 다른 부처의 면접에 합격을 했지만 임용을 포기했다. 주변에서는 “그 좋은 자리를 마다하다니….”라며 나무랐지만 나씨가 문화관광부에서 일하고 싶어 참고 기다렸다. 나씨는 지난해 공직예비시험에 합격했다. 과거 행정고시의 일종이다. 올해로 도입 5년째를 맞는 이 제도는 매년 20대1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PSAT와 필기시험으로 500명 정도를 뽑는데 이 가운데 300명가량이 공무원으로 선발된다. 각 부처에서 필요할 때 수시로 인재를 뽑기 때문에 예비시험에 합격한 후 ‘인재풀’에서 대기해야 한다. 나씨에게는 1년만에 기회가 찾아왔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나씨는 미술에 관심이 많아 부전공으로 미학을 택했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미술 관련 NGO활동도 해왔다. 나씨는 자기소개서에 ‘한국의 오르세 미술관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나씨의 이런 경력을 문화관광부에서 놓치지 않았다. 나씨의 아버지 나민국(57)씨는 면접에 들떠있는 아들을 보며 30년전 고시공부를 하던 때가 떠올랐다.3∼4평도 안 되는 신림동의 허름한 고시원에서 새우잠을 자던 일이 아득하기만 했다. 공무원채용제도가 개편된 뒤 많은 것이 달라졌다.PSAT와 필기시험을 치른다고는 하지만 ‘고시낭인’이니 ‘공시족’이니 하는 단어가 몇년사이 신문지상에서 사라졌다. 신림동 고시촌 이야기도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고시촌이었던 신림 9동은 쇼핑몰이 들어서 패션 거리로 탈바꿈했다. 2011년부터 실시되는 공무원 채용제도에 따라 꾸며본 얘기다. 그러나 나대한씨의 이야기는 결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다. 중앙인사위가 올 2월 내놓은 공무원 채용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앞으로 공무원은 이런 식으로 뽑는다. 획일적인 인사채용시스템 대신 본인의 희망과 적성을 감안해 부처를 지원하는 식으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지금처럼 연 1회 대규모 공채를 통해 공무원을 뽑는 것이 아니라 부처가 원할 때 수시로 인재를 뽑아 쓸 수 있다. 선발 주체도 중앙인사위에서 각 부처로 분산된다. 때문에 부처별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내용도 달라진다. 인사위는 1999년부터 채용제도 개편작업을 시작했다.1단계로 2004년 고등고시 1차 시험에 암기식 필기시험을 없애고 종합적사고력을 평가하는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도입했다. 현재 7·9급 시험에도 PSAT를 도입할지 여부를 두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차시험의 시험과목도 6과목에서 5과목으로 줄이고 영어는 토익·토플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 한편 1차 시험 합격인원을 최종 선발예정인원의 5배수에서 10배수로 늘렸다. 2011년부터 새로 개편되는 채용제도는 개편작업의 2단계라고 할 수 있다. 고등고시는 2차 필기시험을 현재 단순지식을 위주로 묻는 형태에서 과목별 사례형으로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쟁점을 도출하고 논술하는 ‘학제통합 사례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7·9급 시험의 경우 단순암기를 묻는 문제보다 응용문제의 비중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철밥통’ 원하는 젊은이 절대 사절”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 “공무원을 철밥통으로 인식하는 젊은이는 절대 사절합니다.” 권오룡 중앙인사위원장은 최근 공직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우수한 인재가 공직을 선호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안정성이나 근무요건만을 바라보고 공무원이 되려고 한다면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런 태도는 국가 인적자원의 효율적이고 균형적인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자칫 젊은이들의 잠재능력을 사장시켜버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수한 인재들 잠재능력 사장시킬까 우려” 중앙인사위가 도입하기로 한 공직예비시험제도는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따로 시험공부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 가운데서 평가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5급 행정고시는 합격까지 평균 3.4년이 걸린다는 통계가 보여주듯이 수험준비에 필요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은 국가 전체로도 낭비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이미 시험만으로 공무원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 채용 경로는 지금보다 훨씬 다양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5급은 특채인원이 공채인원을 넘어섰다. 현재 시행 중인 6급 견습직원제도도 그 일환이다. 권 위원장은 “공채에서 뽑을 수 없는 적재적소의 인재를 뽑는 것이 특채”라면서 “우선 특수직렬을 대상으로 특채를 실시하고 일반 직렬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최근 외무고시에서 여성합격자 비율이 68%에 달하는 등 여성 인력의 공직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양성평등채용제도 도입 10년 만에 양성평등이 실현되고 있다는 징표”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앞으로 여성들이 풀어야할 과제들도 많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기존의 남성 중심의 공무원 조직문화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앞으로 10∼15년이 지나면 여성 고위공무원도 크게 늘어날 텐데 여성들도 과거와는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은 여성에게 숙직을 시키지 않지만 곧 남녀 구별 없이 일을 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채용 경로 다양화… 특채 점차 확대 권 위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인재상이 궁금했다. 그는 ‘열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적극성과 열성을 바탕으로 진취적인 도전의식이 필요합니다. 공직사회도 경쟁의 연속이고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로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처할 수 없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튀는 사람’보다는 ‘모범생’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무원은 여러 계층의 국민을 상대로 조정하는 업무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대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보편타당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고위공무원단으로 대표되는 ‘경쟁력 확보’와 ‘공직 개방’의 취지를 공무원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염두에 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는 지금 총칼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끌어올려 국가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열정이 있다면 정부라는 직장을 꿈꿔 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히 능력 발휘를 할 수 있고 또 보람도 많이 느낄 수 있는 직장입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日 공무원 채용시험 ‘이원화 체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공무원 채용시험은 철저한 ‘이원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의 기능을 가진 인사원과 개별 부처의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인사원에서 실시하는 공무원시험은 행정고시격인 1종과 7급격인 2종·9급격인 3종을 비롯,14종류가 있다.1·2·3종 시험의 경우는 인사원이 직접 주관해 일정 배수의 ‘공무원후보군’을 확정, 개별 부처에 후보군의 명단을 넘기면 부처별로 면접을 실시, 적격자를 최종 결정한다. 공무원 1·2·3종 시험은 부처별 면접을 위한 이른바 ‘공무원 자격시험’인 셈이다.1종시험의 후보군은 부처별 임용정원의 2.5배,2종은 2배,3종은 1.5배나 돼 실질적인 경쟁은 인사원의 시험 이후에 이뤄진다. 나머지 채용 시험들은 인사원이 관여는 하지만 사실상 개별 부처들의 전적인 책임 아래 치러진다. ●인사원,‘공무원후보군 명단’의 확보까지만 인사원측은 행정·법률·경제 등 13개 분야로 나눠 치러지는 1종시험에 대해 “공무원의 자질을 가진 인재를 선별하는 예비시험”이라고 밝혔다.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최종 임용여부를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1차시험은 객관식으로 치르는 교양시험과 전문시험,2차시험은 주관식의 전문시험, 문과·이과의 구별없이 판단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종합시험, 면접인 인물시험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종시험에는 2만 6268명이 지원,1592명이 합격했다.16.5대1이었다. 합격은 1차시험 점수를 포함해 모든 시험종목을 표준점수로 환산, 종합해 판단한다. 인물시험에서는 적극성·사회성·책임감·정서안정성·의사소통능력 등 5가지 항목을 평가한다. 인사원 임용지도관 아베 히로유키는 “자질을 판단하는 차원인 만큼 네거티브의 성격이 짙다.”면서 “면접의 비중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면접의 배점비율은 교양시험·종합시험 등과 같이 15% 정도이다.1차의 전문시험 배점비율은 23%,2차의 전문시험은 30%인 만큼 전문시험에서 합격 여부가 갈리는 셈이다. ●최종 임용 여부, 해당 부처의 권한 인사원의 역할은 시험별로 2.5∼1.5배의 후보군을 선발,‘합격 유효기간’을 부여해 개별 부처에 넘기면 일단 끝난다. 1종시험의 유효기간은 3년,2·3종은 1년이다. 후보들은 유효기간 동안 최종 임용자로 선발될 때까지 여러 부처를 직접 방문, 면접을 보게 된다. 다만 대학원 진학 등의 사유로 유효기간의 연장이 필요하면 제시한 기간만큼 유효기간이 늦춰진다. 1종시험을 예를 들면 부처들은 후보군 명단을 건네받은 뒤 채용 일정을 공고, 지원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치른다. 인사원의 면접과는 차원이 다르다. 보통 2주 동안 3차례에 걸친 심층다단계 면접을 진행한다.1차에는 계장급이 면접과 함께 1대 1이나 집단면접을 실시한다.2차에는 과장보좌급,3차에는 기획관이나 인사과장이 면접관으로 참석한다. 후보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하다. 지난해 1종시험 합격자 1592명 중 지난 3월 현재 임용이 최종 결정된 후보는 584명이다. 행정분야의 합격자 50명 중 9명, 법률은 472명 중 195명이다. 임용지도관 아베는 “1985년 시행된 임용제도가 20여년 이상되면서 정착된 탓에 면접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후보들은 전혀 없다.”면서 “한때 탈락자의 문제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민간기업의 취직 등으로 자연스럽게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hkpark@seoul.co.kr ■ “최종 임용까지 까다로워 지원자 매년 감소” 인사원 아베 히로유키 임용지도관 |도쿄 박홍기특파원|“공무원으로서 자질을 갖춘 공무원 후보군을 뽑아 해당 부처에 명단을 제공하는 선에서 인사원의 공무원 채용 업무는 끝납니다. 최종 선발권은 해당 부처가 가지고 있죠.” 일본 인사원 기획국의 임용지도관 아베 히로유키(46)가 밝힌 일본 인사원의 핵심 역할이자 기능이다. 임용지도관은 우리나라 중앙부처의 과장에 해당한다. 그는 지난 198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현행 공무원제도의 장점으로 해당 부처들이 후보군에서 적격자를 엄선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1종 시험을 통해 공무원이 되기까지 너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인사원에서 치른 1종시험에 어렵게 통과해 최종선발인원의 2.5배에 이르는 후보군에 들어가더라도 해당 부처의 면접을 거쳐 임용되기 전까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 합격한 1종 행정직 합격자의 경우,60명 가운데 현재 11명만 최종 합격했을 정도이다. 후보군들에게는 3년 동안 부처에 지원할 수 ‘유효기간’이 주어진다. 그는 “공무원 지원자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면서 “원인 중의 하나가 최종 선발까지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시험 과정이 복잡한 탓이다. 실제 1종 시험의 지원자는 2004년 3만 3385명,2005년 3만 1112명, 지난해 2만 6268명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또 젊은이들이 능력에 따른 성과를 빨리 볼 수 있는 일반 기업을 선호하는 추세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예컨대 도쿄대학 출신의 경우, 예전에는 공무원이 되려는 경향이 강했지만 요즘에는 로스쿨에 진학하거나 전문직에 들어가려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물론 후보군들의 학력은 대체로 유명대학의 출신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3년 동안 부처에 지원할 수 있지만 대부분 면접을 봐 떨어지면 포기합니다. 회사에 입사하는 거죠. 그런데도 3년간의 유효기간 끝까지 남아있는 후보들도 150명이나 됩니다.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인사원의 공무원상에 대해 “간단히 말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월급이나 복지 등을 따진다면 힘들 수밖에 없다.”면서 “사명감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본에서는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적은 편”이라면서 지난해 1종시험 합격자 1592명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17.7%에 그쳤다며 통계를 제시했다. 때문에 여성들을 공직으로 유도하기 위한 세미나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역인재할당제와 같은 제도는 “평등의 원칙 위반”이라며 짧게 말했다. hkpark@seoul.co.kr ■ 외국에서는 이렇게 뽑는다 고시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 타이완, 일본이 전부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필기시험보다 자기소개서나 면접을 우선해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인재 선진국들의 인재 채용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 대통령관리직펠로 프로그램(PMF)은 공공정책분야에 우수 대학원생을 충원하기 위해 1977년 카터 대통령 시절 도입됐다. 매년 약 200명이상을 선발해 2년간 연방정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후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한다. 경영대학원, 로스쿨, 기타 사회과학 등 미국 인사관리처(OPM)가 정하는 약 300개 대학원에서 행정학, 경영학, 공공정책학 등을 전공한 자만 응시할 수 있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 가운데 서류와 면접, 논술 시험을 통해 뽑는다. ●프랑스 프랑스는 국립행정원(Ecole de National Administration:ENA)을 졸업해야 고위공직자 과정에 응시할 수 있다.ENA입학과 동시에 수습공무원의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ENA입학시험이 곧 공무원 채용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ENA는 매년 100명 모집하는데 이가운데 50명 정도를 대학졸업자 중에서 뽑는다. 나머지는 기존 공무원이나 각종 사회단체 등 공공분야의 경력자 가운데서 뽑는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젊을 때부터 우수한 인재를 뽑아 고위공무원으로 육성한다. 고등학교 또는 대학의 최우등 졸업생을 선발해 국장급 고위공무원으로 채용하거나 공무원·민간기업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이는 사람을 국장급 이상으로 채용한다. 특히 고등학생은 영국, 미국의 유명대학에서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이들은 한 부서에서 오랫동안 근무시키기보다는 2∼3년마다 근무부서를 바꿔가면서 장·차관 등 국가지도자로 발탁하기도 한다. 이를 빠른진급(Fast-Track)이라 부른다. 엄격한 성과감시로 하위 10%에는 불이익을 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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