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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4500만원 이상 5% 공제 폐지땐 1억 소득자 年 209만원 세금 더 내야”

    “소득 4500만원 이상 5% 공제 폐지땐 1억 소득자 年 209만원 세금 더 내야”

    비과세·감면 축소를 통한 증세가 올해 세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핏 보기에 소득세율은 높지만 지나친 비과세·감면으로 실효세율은 낮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18일 세정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득세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총 조세수입 중 소득세 비중 또한 14.2%로 OECD 평균 24%에 비해 매우 미약하다. 반면 우리나라의 최고소득세율은 41.8%(지방세 10% 포함)로 OECD 평균 41.7%와 유사하다. ●소득세 비중, OECD의 절반 수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재정학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열린 유럽재정위기와 재정건전성 토론회에서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개인소득세 비중이 너무 작고 누진성이 높아 조세정의를 적절히 실현하고 있지 못하다.”며 “너무 높은 비과세·감면을 줄이고 세원을 더욱 양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소득 4500만원 이상에 대한 5% 소득공제를 폐지할 경우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납세자들의 실효세율이 2.09% 포인트 오르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1억원의 근로소득자라면 세금이 209만원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고소득세율(38%)을 적용받는 대상은 현행 3억원 초과에서 1억~2억원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1억 5000만원 초과로 낮추는 방안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 경우 과세대상자가 전체 소득자의 0.16%(3만 1000명)에서 0.73%(13만 9000명)로 늘어나고 최고소득세율의 적용을 받는 세수는 기존(6359억원)보다 3791억원 늘어난 1조 15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주식양도차익 과세 대상 대주주 범위 확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금액 하향 등도 이번 세제개편안에 담길 전망이다. 고소득자 증세 방안의 하나로 대학 등록금에 대한 소득공제 제도 변화도 가능하다. 고소득 부모가 대학등록금을 내면 부모의 근로소득에서 공제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학자금 대출을 받은 납세자 본인의 소득에서 원리금을 소득공제하는 방안이다. 대학등록금 소득공제로 소득이 많은 고소득층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고세율 납세자 실효세율 2.09%P↑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될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은 간이과세 기준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은 현 기준(4800만원)을 상향하는 방안을, 통합진보당은 간이과세 기준을 폐지하는 안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영세자영업자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이긴 하지만 탈세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세수 증대가 발등의 불인 까닭은 늘어나는 복지지출 탓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19%로 OECD 회원국 중 하위 수준에 속한다. 반면 GDP 대비 사회복지지출은 9.5%로 OECD 평균(19.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2030년 복지지출을 OECD 평균 수준으로 할 경우 조세부담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수리 쉽고 언어 어려워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수리 쉽고 언어 어려워

    지난 7일 시행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분석 결과 수리영역은 비교적 쉽게, 언어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보다는 대체로 쉬웠지만,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3개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이과생(수리 가)이 65명, 문과생(수리 나)이 165명 등 230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201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26일 배부한다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 응시학생 수는 62만 5646명으로, 재학생이 55만 123명(87.9%), 졸업생이 7만 5523명(12.1%)을 차지했다. ●평가원 오늘 성적표 배부 ‘영역별 만점자 1%’를 목표로 한 교육 당국의 난이도 실험은 올 11월에 치러질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번째 시험무대였던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그러나 들쭉날쭉한 영역별 난이도 차이는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0.28%에 불과했던 언어의 경우 이번 모의평가에서도 0.31%에 머물러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적정 난이도를 고려해 출제한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는 만점자 비율이 약간 늘었지만 일부 문항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상보다 만점자가 많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리는 가·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수리 가는 만점자가 1.76%로 지난해 0.31%에 비해 5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0.97%로 목표에 가장 근접했던 수리 나는 2.15%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3%에 달했던 외국어 영역은 0.8%로, 1% 만점자 목표치에 가장 근접했다. 평가원은 수리 영역의 경우 타 영역보다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EBS 연계 효과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만점자 비율이 높게 나온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34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4점, 외국어 140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언어는 3점이 낮아졌고 수리 가는 같았다. 수리 나는 6점 올랐고 외국어는 무려 10점이 올랐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우면 평균이 높아져 최고점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평가원 측은 “수리를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했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진 것은 시기적으로 수험생 중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언어 129점·외국어 135점 이상 1등급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구분점수(1등급컷)는 언어 129점, 수리 가 136점, 수리 나 141점, 외국어 135점이었다. 언어와 수리 가, 외국어 등 3과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이과생은 65명으로, 지난해 수능의 25명보다는 늘었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160명보다는 많이 줄었다. 문과생의 경우 언어와 수리 나, 외국어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165명이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46명, 6월 모의평가에서는 572명이었다. 언수외 3과목과 과탐 모두에서 만점을 받은 이과생은 4명이었고, 문과생 중에서는 언수외와 사탐 모두 만점인 수험생이 없었다. 탐구영역은 3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사회탐구 89.6%, 과학탐구 90.8%, 직업탐구 83.3%로 수험생 대부분이 최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수인 3과목까지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정치가 4.85%로 가장 높았고, 국사가 0.04%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물리Ⅱ가 1.52%로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Ⅰ이 0.07%로 가장 낮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러시아어Ⅰ 만점자가 무려 8.91%에 이르렀다. 반면 한문은 0.39%로 만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언어 쉬워지고 수리 어려워질 듯 평가원은 올해 수능도 만점자 1% 기조를 유지하며 쉽게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창의인재 육성과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교육정책 기조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EBS 교재 및 강의를 활용해 누구나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모의평가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이를 9월 모의평가에 반영한 뒤 11월 본수능 난이도로 세밀하게 조절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 수능은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언어는 다소 쉬워지고, 수리는 약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쉬운 수능 기조에 따른 상위권 변별 논란에 대해 성 원장은 “수시전형의 확대와 대입 전형요소의 다양화로 수능에 대한 의존도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수능만을 전형요소로 반영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대부분의 대학은 영역별 성적을 조합하여 활용하거나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므로 변별력을 두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선택! 역사를 갈랐다] (16) 연산군과 김일손

    [선택! 역사를 갈랐다] (16) 연산군과 김일손

    세조의 치세가 열리는 길목은 가파르고 무서웠다. 많은 죽음이 널렸고, 한때의 임금은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목숨을 빼앗기고 제사도 받지 못하였다. 또한 문종의 현덕왕후까지 ‘왕이 아닌 자의 어미’라는 이유로 폐출되었다. 문종에 앞서 소릉에 묻혔기 때문에 ‘소릉폐치사건’이라고 한다. 공포와 쇠락의 시대, 김종직의 ‘조의제문’은 일탈과 분노의 서사였다. 세조의 공신들은 정변과 찬탈의 전리품을 즐겼다. 유학의 수기치인과 의리명분을 벗어난 화려한 외도였다. 역사의 상흔을 감추고 기억을 억압하였다. ‘사관의 이름을 적으면 바른 사초가 어렵다.’라고 말하는 관료들도 죽였다. 또한 남이의 옥사와 성종 즉위를 빌미로 공훈을 보탰다. 이들에게 세조는 ‘불세출의 중흥주’였다. 1478년(성종 9) 4월 이심원이 세조 공신의 퇴진을 상소하고, 이레 후 남효온은 소릉복위를 주장하였다. 철벽같은 권력에 대한 도전이며, 누구도 말하지 못한 금기를 들춘 것이다. 이심원은 성리학에 조예가 깊은 종친이며, 남효온은 태종 때 영의정을 지낸 개국공신 남재의 후예였다. 이 둘은 평소 친분이 깊었고, 논지는 서로 연속하였다. 새 정치 질서를 모색하자면 진실을 밝히고 상흔을 치유하자는 바람을 담았다. 기억운동, 역사운동의 시작이었다. ●왕실의 분란, 또 다른 비극을 잉태하다 남효온이 세조의 최대 흠결을 적시하며 국가의 도덕성 회복을 주장할 즈음 왕실은 원자를 낳은 중전 윤씨 문제로 분란에 휩싸였다. 중전 윤씨는 결국 폐서인되어 사저로 쫓겨났다가 3년 후 환란의 싹을 자른다는 포고문과 함께 사약을 받았다. 원자가 7살이던 1482년 8월 세자 책봉이 있기 반년 전이었다. 폐비의 묘는 버려지고 제사도 없었다. 1489년 5월 수호와 제사에 관한 방침이 처음으로 정해졌다. 수령이 주관하였으며, 기일제(忌日祭)가 아닌 명절의 속절제(俗節祭)였다. 물론 묘호나 사당도 없었다. 다만 제례의 물품만은 ‘죽은 왕비’의 예로 하였다. 세자의 마음을 위로한다는 명분으로 미래의 국왕을 배려한 고육책이었다. 폐비 윤씨를 제사지냈던 그해 겨울 남효온이 경상도 의령에서 ‘육신전’을 탈고하였다. ‘사육신충신론’이었다. 이듬해(1490) 3월 김일손은 경연에서 “노산군은 유약하여 책무를 이기지 못하였을 뿐이지 종사에 죄를 짓지 않았음”을 이유로 입후치제(立後致祭)를 건의하였다. 이때 무오사화로 밝혀진 사초를 작성하였다. “노산군의 시체를 숲 속에 버려서 한 달이 지나도 거두는 자가 없자 까마귀와 솔개가 날아와 쪼았는데, 한 동자가 밤에 짊어지고 달아나서 물에 던졌는지 불에 던졌는지 알 수 없다.” ‘세조실록’의 ‘예로서 장사 지냈다.’는 사론과는 전혀 달랐다. 그리고 ‘김종직이 과거 들기 전에 꿈속에서 보고 느낀 바가 있어 충분(忠憤)을 부쳤다.’는 평가와 더불어 ‘조의제문’ 전문을 옮겨 놓았다. 또한 현덕왕후의 복위를 상소하고는 사초에 “소릉의 관을 바닷가에 버렸다.”고 적었다. 몰래 살폈던 길 위의 노래, 억압된 기억과 기록을 사초에 담았던 것이다. 왕조실록에 실리면 노래는 불멸의 증언이 되고 야사는 국가의 정사가 된다. ●치유와 화해로 미래를 열어야 김일손은 일찍부터 문명이 높았다. 1486년 식년문과에 제출한 ‘중흥대책’(中興對策)은 인구에 비장하였다. 여기에 역대 왕조의 일치일란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하면서 당대를 ‘중쇠’(中衰)로 규정하였다. 중쇠에서 중흥의 기회로 삼는 길은 간명하였다. “천지의 억울함을 풀고 일월의 어둠을 걷어내야 비로소 기강과 법도가 찬연하게 수복되고 예악문물이 가지런히 거행되고 마침내 중흥할 수 있다.” 즉 과거의 상흔을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한 것이다. 재야의 역사운동이 조정에 점화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한편 역사운동은 과거로 돌아가기가 아니라 과거에서 교훈 찾기였다. 김일손은 심온 일가를 멸문시키고도 중궁 심씨는 끝까지 보전한 태종의 도량을 새삼 되살렸다. 또한 두 왕자를 부왕에게 희생된 방번ㆍ방석의 후사로 삼아 제사 지내게 하였던 세종의 인정과 고려 왕씨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숭의전을 세운 문종의 관용을 추앙하였다. 그만큼 좋은 정치, 어진 임금을 향한 바람이 컸던 것이다. 남효온도 사육신을 희생시킨 세조를 광명의 군주로 리메이크하고 싶은 염원이 강렬하였다. “육신으로 하여금 금석 같은 단심을 지키며 강호에 물러나 살게 하였다면, 상왕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었고 세조의 치세는 더욱 빛났을 것이다.” 이렇듯 역사운동은 증오와 분열을 마감하고 화해와 미래를 향한 소망을 담았다. 예나 지금이나 다를 수 없다. 세자는 처음부터 국왕 수업을 감당하지 못하였다. 공부를 싫어하고 환관들과 희롱하기 일쑤였다. 장성해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부왕의 훈계가 두려워 시강원에 나가더라도 건성이었고, 관료가 공부라도 독려할라치면 얼굴을 찌푸리며 배척하였다. 기본경전 ‘사서’를 멀리했다. 읽지 않는 것보다 낫겠지만 방대한 ‘명신언행록’을 뒤적일 따름이었다. 날이 지날수록 유희는 심해졌다. 성종도 걱정이 많았다. 인정전 연회에서 우찬성 손순효가 반쯤 술에 취하여 용상 아래 엎드려 무언가를 아뢰고 임금도 몸을 굽혀 화답한 적이 있었다. ‘성종실록’ 21년 8월 22일 기사인데, 너무 소리가 작아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폭군의 맨얼굴 신왕은 경연에 소홀하고 국정에도 별반 관심이 없었다. 대신 생모의 추복에 적극적이었다. 먼저 영사전(永思殿)에서 기일제를 지내고 분묘를 천장하고 ‘회묘’(懷墓)라 하고 ‘효사묘’(孝思廟)를 지었다. 신왕 즉위 6개월, 김일손은 시무개혁안 26조를 올렸다. 이때 국왕의 마음 공부를 기본으로 ‘내수사 혁파’ ‘공물 감액과 공안 개정’ ‘사관제도 확대’ ‘제조제의 혁파’ ‘천거제의 확대’ ‘어진 종친의 발탁’ 등을 제안하였다. ‘경국대전’을 보완하는 구상으로 차세대 기묘사림도 개혁과제로 삼았다. 물론 소릉 복위도 포함하였다. 신왕의 반응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김일손은 멈추지 않았다. 왕실 전래의 불교의식인 수륙재 반대에 앞장섰다. 이단을 반대한다는 것보다는 백성을 위한 일이 아니면 복을 빌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외척을 우대하는 인사방침이나 폐비 제사도 반대하였다. 신왕은 싸늘했다. “총명을 조작하며 옛 법을 어지럽히지 말라.” 또한 “김일손은 나를 용렬하다고 여겨서 섬기려 하지 않을뿐더러 임금을 아끼는 마음도 없다.”고 비난했다. 결국 김일손은 소릉복위소를 마지막으로 조정을 떠났다. 1498년 봄 모친상을 끝낸 김일손은 고향 청도를 떠나 함양 남계로 옮겼다. 정여창이 살던 마을에서 멀지 않게 정사를 마련하고 서로 강론하고자 함이었다. 김일손은 여기에서 한성으로 압송되었다. 국왕은 모질었다. 처음에는 사초에 나오는 궁중 비사의 출처와 이유를 캤다. 그러다가 추국 3일 만에 유자광이 ‘조의제문’을 풀이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번졌다. 김일손 등은 능지처사되고 김종직은 부관참시였다. 또한 수기철학을 실천하던 도학자까지 난언과 붕당죄로 걸렸다. 무오사화는 왕실과 훈구세력의 비판 언론과 실천 도학에 대한 국가폭력이었다. 정국은 일순 얼어붙었고 국왕은 정국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그래도 뜻대로 폐비 복위는 쉽지 않았다. 많은 신료가 성종의 유지를 내세워 반대한 것이다. 겁박으로 제헌(齊憲)란 시호를 얻어내고 회묘는 회릉(懷陵)으로 높였다. 그리고 폐비사건에 직간접으로 연관된 신료에게 보복하였다. 그동안 무오사화를 처결하고 폐비 추숭을 진행한 윤필상 등 훈구원로나 이미 세상 떠난 세조의 으뜸 공신 한명회까지 참화를 입었다. 또한 국왕의 뜻을 거슬렀던 삼사언론을 ‘능상’(上)으로 처벌하였다. 국왕은 스스로 공도(公道)의 주인임을 포기하였다. 과거로 인재 뽑듯 ‘흥청망청’ 각처 기생을 끌어오는 ‘도가니’ 세상을 연출한 것이다. 민심이반은 심각하고, 군신관계는 결딴났다. 신하들은 묵언패를 걸고 전전긍긍, 생존게임이 벌어졌다. ●자신을 세우지 않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없다 국왕 재위 12년 여름 전라도에서 유배객 김준손·이과·유빈 그리고 옥과현감 김개 등이 반정의병을 준비하였다. 9월 15일 남원 광한루에 출정하기로 하였다. 도성의 성희안·유순정에게도 알렸다. 반정과 반란의 길목에서 혼선을 막고 경중 호응을 촉구하기 위함이었다. 9월 1일 김개가 격문을 가지고 도성으로 향하였다. 여의치 않으면 진성대군을 호위하여 내전에 대비할 요량이었다. 바로 이날 밤, 도성의 반정세력이 궁궐을 장악하였다. 인심을 잃으면 임금도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 일대 사변, 중종반정이었다. 국왕은 연산군으로 강등되어 쫓겨났다. 그런데 전라도의 거사에 앞장선 김준손은 김일손의 백형이었다. 연산군과 김일손은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는 관점과 방향이 정반대였다. 선택과 방식도 천양지차였다. 김일손이 진실을 통하여 상흔을 치유하고 미래가치를 지향하였다면, 연산군은 개인적 분노와 욕심으로 엄청난 폭력을 동원하며 보복하였다. 한편은 관용의 진보이며 다른 한편은 파괴의 퇴행이었다. 이렇게 갈리는 근본은 무엇이며, 교훈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극기복례, 수기처신(修己處身)의 마음 공부가 아닐까? 이종범(조선대 사학과 교수)
  • 올 첫 수능 모의평가 “비교적 평이”… 난이도 분석해보니

    올 첫 수능 모의평가 “비교적 평이”… 난이도 분석해보니

    오는 11월 치러질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경향 및 난이도의 가늠자가 되는 6월 모의평가는 교육 당국의 ‘쉬운 수능’ 기조에 따라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문제 유형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신유형이 없어 체감 난이도는 더 낮았다. 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 1%’, ‘EBS 수능교재 연계율 70%’를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가원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하겠다고 발표한 대로 일부 고난도 문제가 포함됐으며, 지난해 수능에서 변별력이 없었다는 비판을 받은 외국어 영역은 다소 어려웠다. 입시전문가들은 EBS 교재 연계율이 높고 쉽게 출제된 만큼 ‘쉬운 수능’을 고려한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 동시에 수능 대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평가원은 이날 전국 고교 2129곳과 학원 278곳에서 일제히 6월 모의평가를 실시했다. ●수리나 1등급 기준 소폭 하락할 듯 언어영역은 대부분의 지문이 EBS 교재에서 출제됐다. 연계율이 74%에 달했다. 문학 부문에서는 한 작품을 제외하고 장석남의 ‘배를 매며’, 정철의 ‘사미인곡’, 황석영의 ‘가객’과 같은 작품들이 그대로 나왔다. 단 과학지문과 연계된 25번, 기술지문의 46번 문제는 고난도 유형으로 분류됐다. 이만기 유웨이 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과학·기술 지문의 경우 개념과 원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로 그래프나 답지의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다소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리영역도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로 높았다. 이과형인 ‘가’형과 문과형인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다. ‘가’형에서는 일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돼 변별력을 줬다. ‘나’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이 많아 1등급 컷이 다소 내려갈 전망이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은 “가형의 1등급 컷은 87~89점(지난해 수능 89점), 나형은 90~92점(96점)으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형·나형 공통 30번 문항은 로그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기울기를 이용, 수열의 일반항을 찾는 통합형 문제로 나형에서 가장 풀기 힘든 문제로 구분됐다. ●사회탐구 과목별 난이도 편차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추상적인 지문이 많고, 어휘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 EBS 연계율 70%는 지켰지만 EBS 교재 가운데 까다로운 지문을 발췌한 데다 고난도 문항은 EBS 교재 밖에서 출제됐다. 듣기는 역시 쉽지 않았다. 남조우 메가스터디 외국어 영역 강사는 “지문의 소재가 환경·정치·윤리 등으로 다양해지고 어휘의 수준도 높아 중하위권 학생들은 고전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 편차가 나타났다. 국사·세계사는 EBS 교재와의 연계율도 낮을뿐더러 지도와 사건이 일어난 시기 등 구체적인 정보를 암기하고 있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가 출제돼 비교적 난이도가 높았다. 그러나 근현대사와 법과 윤리 등은 평이한 수준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은 기본개념 위주의 문제 또는 기출 문제와 유사한 유형이 많아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평가원은 오는 26일 영역별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 개인별 성적표를 수험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고]

    ●정순균(전 국정홍보처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11시 (02)2258-5940 ●장평순(교원그룹 회장)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3010-2631 ●이명철(하성약국 대표)명호(목원치과 원장)씨 부친상 정영석(부산 동구청장)씨 장인상 28일 부산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51)607-2651 ●최청일(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 의장·전 한양대 이과대학장)향교(전 장훈고 교감)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01 ●하남신(SBS 논설위원실장)김진희(변호사)씨 장인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58-5940 ●이계일(공무원)계석(자영업)계우(〃)계상(광주MBC 기자)씨 부친상 28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62)231-8901 ●최기억(연합인포맥스 취재본부장)씨 모친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2072-2011 ●정찬선(세무법인 석성 부회장)찬옥(사업)찬국(〃)찬홍(〃)찬수(녹십자 이사)씨 모친상 27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062)227-4383 ●이상섭(전 수서중 교장)씨 별세 도형(한양대 교수)주희(경희의료원 외래교수)씨 부친상 전정회(경희의료원 외래교수)씨 시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410-6903 ●정윤옥(전 인하공업대 교수)씨 별세 서활(연세대 의대 교수)성(전 독일 도르트문트대학 연구원)씨 모친상 김문환(서울대 인문대 명예교수)씨 장모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결예배 30일 오전 9시 (02)2227-7547 ●유세환(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경환(SK건설 과장)씨 부친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30일 오전 9시 (02)2227-7584 ●홍광희(정진주택건설 대표)명희(서울교대 교수)씨 부친상 원종순(을지대 교수)씨 시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410-6912 ●김광근(외환은행 중앙영업본부장)씨 장모상 28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43)286-9511 ●함철(KBS 사회1부 차장대우)씨 장인상 28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650-2742
  • 취업때문에… 계절학기 수강증 웃돈거래

    취업때문에… 계절학기 수강증 웃돈거래

    계절학기가 ‘F 학점’을 메우기 위한 수강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계절학기의 인기과목엔 학생들이 대거 몰려 신청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계절학기에 재수강을 통해 좀더 좋은 점수로 학점을 세탁하거나 학점 경쟁률이 치열한 과목을 미리 수강, 본 학기 때에는 취업 준비에만 전념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세대 이과대학에 다니는 조모(23)씨는 지난주 계절학기 수강신청을 하지 못했다. 학점이 안 좋은 과목을 재수강해서 좋은 학점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워낙 인기 있는 과목이다 보니 선착순 신청에서 밀렸다. 수강신청 시간이 되자마자 1분도 안 돼 모든 인원이 다 찼다. 조씨는 “교수님이 자기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해서 인터넷 게시판에 사례하겠으니 과목을 달라는 글을 올렸다.”고 털어놓기까지 했다. 연세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D***’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학생은 ‘현대사회와 심리학’이라는 계절학기 과목을 “사고 싶다.”며 “강의를 사고파는 거 솔직히 나도 정말 마음에 안 드는데 이번이 마지막 학기라 어쩔 수가 없다.”는 글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다. 또 다른 학생은 “졸업학점도 인정되고 신촌에서 고생하는 것보다 학점도 쉽게 얻으니 좋다.”며 지방에 있는 캠퍼스에서 계절학기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했다. 계절학기 한 학점당 10만원이 훌쩍 넘고 최대 100만원 가까이 수업료를 낼 수도 있지만 계절학기 수강 신청 경쟁이 본 학기 수강 신청 경쟁보다 더 치열할 정도다. 숙명여대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재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계절학기를 들어 본 82명 가운데 51%인 42명이 계절학기 수강신청에서 탈락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외대 중국어대학에 다니는 김모(26·여)씨는 “내 돈 내고 듣는다는데도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는데 거기에 돈을 더 주고서라도 과목을 사서 들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슬프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기본 다지며 하고 싶은 일 찾으면 꿈은 이뤄져”

    “기본 다지며 하고 싶은 일 찾으면 꿈은 이뤄져”

    미국의 유명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사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하는 김정현(33)씨는 자신의 사례를 들며 “꿈에는 늦었다는 말이 없다.”고 단언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야 현재의 길을 찾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곧 개봉될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의 홍보를 겸해 귀국했다. ●중2때까지 반에서 30등 안에도 못 들어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김씨는 드림웍스의 입사 과정과 영화 ‘슈렉’ ‘마다가스카3’ 등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느낀 소회 등을 풀어놓았다. 김씨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면 꿈을 이룰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1~2학년 때 반에서 30등에도 못 들 정도였다.”고 했다. 다만 중3 때부터 갑자기 수학에 흥미를 가졌다. 서두르지 않고 기본을 다졌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고교에 진학, 2학년 때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마땅히 꿈을 찾지 못했다. 이과인 탓에 큰 뜻없이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들어갔다. 대학 내내 목표를 찾지 못하다 2003년 졸업과 함께 무작정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의 카네기 멜론대에서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를 공부했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싶어서다. 공학과 예술을 접목해 배우는 것이 좋았다. 그제야 김씨는 자신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2006년 노력 끝에 드림웍스에 취업했다. ●“수학 꾸준히 공부하면 반드시 큰 도움” 김씨는 “고교 때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손가락 뼈대나 나무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아주 정밀한 수학적 원리가 적용된다.”면서 “수학을 어디 써 먹을 데 없다며 내팽개치지 말고 기본기 다진다 생각하고 꾸준히 공부하면 반드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슈렉3와 마다가스카3에서 40% 정도 등장하는 군중 장면의 기술적인 부분을 도맡았다. “캐릭터 배치와 함께 색깔·피부·키·나이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계산해 수천개에 이르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일”이 자신의 직업이라고 말했다.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견해도 내놓았다. 김씨는 “디즈니사 출신들이 드림웍스, 픽사 등 회사를 차리며 경쟁관계 속에 발전을 이뤄낸 미국 방식을 굳이 따를 필요는 없다.”고 못 박았다. 오히려 “한국의 게임산업을 활용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국 게임 업체들은 자본력·인력·기술력 모두를 갖추고 있을 뿐더러 게임도 스토리텔링이 핵심이기 때문에 애니메니션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제주에 국제적 놀이공원 세우면 좋을 듯” 김씨는“애니메이션 영화는 캐릭터산업, 놀이공원, 엔터테인먼트로 이어지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면서 “한류 열풍 속에 제주도에 국제적인 놀이공원을 세운다면 적지 않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현재 미국에는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즈니스 모델을 찾으려는 젊은 사람들이 아이템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카페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영화 ‘아바타’로 전 세계 3D영화 붐을 일으켰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영화 개봉 전 20분짜리 편집본을 드림웍스로 가져와 직원들에게 보여준 뒤 의견을 듣고갔다.”는 뒷얘기를 소개했다. 글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사진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종합소득세 납부 주의점 체크하세요

    A씨는 외국 기업에 투자해 해외에서 500만원의 금융소득을 올렸다. 소득액이 4000만원을 넘지 않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올바른 선택일까? 아니다. 국외 금융소득이라도 국내에서 원천징수가 안 됐다면 금액에 상관없이 무조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한(3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감시한을 넘기거나 잘못 신고하면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국세청을 통해 종합소득세 납부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기타소득은 있지만 원천징수가 이뤄졌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나.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이다. 하지만 필요경비를 뺀 실질 소득액이 300만원 이하이면 신고를 하지 않아도 분리과세로 종결된다. →직업이 운동선수나 배우다. 원천징수(주민세 포함 3.3%)를 통해 세금을 냈는데 종합소득세 신고도 해야 하나. -외판원이나 학원 강사처럼 인적 용역 소득자라면 원천징수된 수입금을 근거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지난해 폐업해 부가가치세만 신고했다면. -폐업한 사업자라도 실제 수입금액을 근거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다. 과세기간(6개월) 매출액이 1200만원을 넘지 않아 부가가치세를 면제 받았다. 종합소득세도 면제인가. -종합소득세는 납부 면제 제도가 없다. 소득액이 공제액을 초과했다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면세 사업자에서 과세 사업자로 변경됐다. 과세 수입만 신고하면 되나. -변경 전 수입 금액과 과세사업 수입 금액을 합산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7월부터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등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됐다. →지난해 직장을 옮겼다. 옛 직장과 새 직장에서 각각 연말정산을 했는데. -두 직장에서 받은 근로소득을 합산해 신고해야 한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공직박람회 24일 개막… 내년 9급 공채 사회·과학·수학 예시문제 첫 공개

    공직박람회 24일 개막… 내년 9급 공채 사회·과학·수학 예시문제 첫 공개

    서울신문이 올 공직박람회에서 공개될 9급 사회·과학·수학 세 과목의 예시문제를 미리 입수했다. 이들 고교 과목은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국가직·지방직 9급 공채시험 필기시험 선택과목에 포함된다. 난이도는 “쉽다.”는 것이 대입 수험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세 과목 모두 복합문제 없이 단편적인 개념이해 중심으로 출제됐다. 과목별 난이도와 출제범위, 대비법을 알아봤다. ●사회, 일부 과목 별도 공부해야 9급 사회 시험은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4개 과목이 범위로 포함됐다. 현재 고교교육과정에서 사회과목은 이 과목들을 포함, 윤리·한국지리·경제지리·국사·세계지리·한국근현대사·세계사 등 11개 과목 가운데 3과목만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과 학생은 사회탐구영역을 고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과생이 9급 시험을 보려면 사회 과목을 별도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난도가 낮아 시험대비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남중 유웨이중앙교육 사회팀장은 “내용상 깊이 들어간 것이 없어서 해당 과목의 EBS교재를 보면서 동영상 강의를 듣는 식으로 공부하면 시험대비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출제기관의 의도와도 일치한다. 행안부 시험출제과 관계자는 “고교 졸업수준이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지나치게 지엽적·전문적인 내용은 배제했다.”면서 “통설에 해당하는 내용 중심으로 기초 탐구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예시문제 1번은 정치교과서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으로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의 특징을 비교하는 문제다. 그림만 봐도 쉽게 정부형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보기도 쉬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과학, 수능으로 치면 배점 2점짜리 과학도 출제범위는 문과는 물론 이과에서도 배우지 않는 내용이 일부 포함됐다. 하지만, 문제 난이도는 수능에 비해 낮다는 평가다. 문제 3번은 우리나라 주변의 일기도를 보고 각 지점에서 나타나는 일기변화를 알아내는지를 묻는 기본 문형이다. 한경용 과학팀장은 “수능에 배점이 2~3점짜리 문제가 출제되는데, 9급 과학 문제수준은 모두 2점짜리였고 3점짜리는 하나도 없었다.”면서 “대학생이라면 1학년 때 배우는 일반 물리 등 ‘일반’ 교재로 충분하고, 고교생도 시중 참고서 1~2권만 훑어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학, 연역적 추론능력도 측정 수학은 고교 교육과정 중 수학, 수학1, 미적분과 통계기본 과목에서 출제됐다. 모두 고교 문·이과 공통으로 배우는 과목들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으로서 보편적인 자질인 수학적인 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문항은 계산능력, 이해능력뿐 아니라 연역적 추론능력이나 문제해결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난이도에 대해 김노연 수학팀장은 “각 단원 대표 내용으로만 구성, 수능보다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산확률변수 X의 평균을 구하는 문제인 6번를 보면 확률분포표를 이해하고 확률과 평균을 구할 수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 이산확률변수에서 가장 대표적인 문항으로 난이도는 ‘중하’다. 하지만 난이도와 출제범위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행안부 채용 담당자는 “예시문제를 공개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실제 시험에서는 출제범위·난이도가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정답 1.④ 2.②3.③ 4.③5.④ 6.②
  • 9급 공채 고교과목 수능보다 쉬운 수준

    내년부터 9급 공채 시험 선택과목에 포함되는 ‘고교과목’ 시험 난이도는 대입수학능력시험보다 쉽고 범위는 교과 과목 범위에서 출제된다. 행정안전부가 9급 국가·지방직 공무원시험의 선택 과목으로 채택된 사회·과학·수학과목 예시문제를 23일 서울신문에 처음 공개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사회·과학·수학 교과범위 내서 출제 고교 졸업자도 공직사회에 쉽게 진출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채택된 이들 선택과목의 난이도·출제범위는 30만명의 9급 공무원시험 수험생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다. 예시문제를 접한 수험 전문가들은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고 수능 준비를 철저히 했다면 고3 학생이 대졸자보다 유리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예시문제 난이도는 세 과목 모두 ‘중하’(中下)라고 평가했다. 수능처럼 여러 단원을 묶어서 출제하거나 과목 외적인 상황을 주고 두세 가지 개념을 한꺼번에 이해해야 해결하는 복합문제는 없었다. ●고교 중위권이면 쉽게 풀어 유웨이중앙교육 태흥식 출제관리부장은 “고교 중위권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왔다.”면서 “배우지 않은 과목이 있더라도 시중에 나온 참고서 한두 권만 공부하면 대졸자보다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제범위도 교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수학은 1학년 수학과 2학년 이후 배우는 수학Ⅰ·미적분과 통계기본 등이 포함됐다. 사회·과학과목도 교과서 안에서 출제됐지만 교과목이 워낙 많아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고교 사회과목은 모두 11개이지만 학교에서는 3개 과목만 선택하고 있어 이과생은 물론 문과생도 사회과목 전반에 걸쳐 별도 준비를 해야 한다. 사회문화·정치·경제·법과 사회는 수능에서 사회탐구영역을 보지 않는 이과생은 물론 문과생도 배우지 않는 과목이다. 과학과목도 마찬가지다. 예시문제는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Ⅰ·Ⅱ 등 8개 과목에서 고루 출제됐다. 하지만 이과생도 학교에선 8개 과목 중 3개만 선택하기 때문에 과학 과목 전반을 이해해야 풀 수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순찰차 타고 해외쇼핑 간 경찰, 모두 옷 벗을 판

    순찰차를 타고 외국으로 원정쇼핑을 다녀온 경찰들이 처벌을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북부지방 미시오네스 주의 경찰 6명이 순찰차를 타고 브라질로 넘어가 쇼핑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미시오네스는 아르헨티나 최북부 지방으로 브라질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 이과수폭포가 있는 바로 그곳이다. 경찰을 고발한 건 익명의 주민이었다. 주민은 브라질로 넘어가 쇼핑을 하는 경찰들을 동영상으로 촬영, 주경찰에 전달했다. 브라질의 국경도시 산토 안토니오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아르헨티나 순찰차가 한 슈퍼마켓 앞에 멈춰선다. 이어 경찰 6명이 내려 슈퍼마켓으로 몰려들어간다. 나중에 슈퍼에서 나오는 경찰들의 손엔 구입한 물건이 잔뜩 들려 있다. 경찰들은 물건들을 순찰차 트렁크에 넣고는 검색도 받지 않고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복귀했다. 미시오네스 경찰은 순찰차를 이용해 무단으로 국경을 넘어가 쇼핑을 한 혐의로 동영상에 등장하는 6명 현직 경찰을 전원 조사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8일 어버이날 감사의 마음 ‘패랭이꽃’으로

    8일 어버이날 감사의 마음 ‘패랭이꽃’으로

    “카네이션 대신 패랭이꽃으로 감사의 마음 전하세요.” 경기도가 어버이날을 맞아 외래종인 카네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 꽃 패랭이꽃 알리기에 나섰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기술원 인근 유치원생 155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카네이션인 ‘패랭이꽃’을 이용한 화분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 부모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 꽃을 알리고 소비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패랭이꽃은 오랫동안 우리 곁에 가까이 있던 꽃으로, 풀밭이나 언덕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패랭이란 이름은 꽃받침과 꽃잎 모양이 옛 상인들이 머리에 쓰고 다녔던 패랭이와 비슷한 데서 유래했다. 카네이션은 패랭이꽃과 같은 석죽과(패랭이과)에 속해 얼핏 보면 착각할 만큼 비슷하다고 기술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패랭이꽃 꽃말에는 ‘진정한 사랑’ ‘고귀한 보은’이라는 뜻이 담겼다. 따라서 카네이션을 많이 사용하는 어버이날(8일)이나 스승의 날(15일) 부모와 선생님들에게 선물용으로 적당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념일이나 축하장에서 달고 있는 카네이션은 외래종이어서 우리 꽃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행사를 마련했다.”며 “가정의 달 우리 산과 들에 자생하는 들꽃을 이용하는 것도 우리 농업을 살리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92년만에 나타난 희귀 민무늬 치타 포착

    일반적으로 치타는 날렵한 몸과 빠른 움직임을 자랑하며, 특히 몸에 선명하게 그려진 얼룩덜룩한 무늬가 트레이드마크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검은 반점이 거의 없이 매끈한 피부를 가진 희귀 치타가 발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출신의 사진작가인 가이 컴베스는 케냐의 한 자연보호구역에서 크고 검은 반점 무늬가 없는 치타를 발견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이 치타의 등에는 주근깨 같은 아주 작은 점들이 있지만, 일반 치타처럼 둥글고 큰 검은 무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민무늬 치타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21년 이후 9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가이는 “케냐의 나이로비에 희귀 치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오랜 시간을 초원에서 기다려야 했다.”면서 “이 어린 치타 곁에는 어미가 있었으며 어미는 일반 치타와 똑같은 무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희귀 치타의 사진을 본 대형 고양이과 동물 전문가인 데니 나인햄은 “지금까지 이런 치타를 본 적이 없다. 매우 희귀한 형태임이 확실하다.”면서 “반점이 없는 사자나 퓨마와 비슷한 느낌을 주며, 이 때문에 야생에서 살아남기가 수월한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반점은 열성 유전자 때문이며, 이 치타의 경우는 외부 요인이 아닌 체내에서 자연적인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이러한 피부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위장전입, 송구스럽다”

    “위장전입, 송구스럽다”

    다음 달 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가 딸의 전학을 위해 위장 전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2006년 1월 장녀의 고교 전학을 위해 딸의 친구 어머니 주소로 주민등록을 옮긴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당시 김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빌라에 살고 있었지만 주소지를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로 이전한 것이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 해명 자료를 통해 “현재 모 대학 의대에 재학 중인 김 후보자의 장녀가 당시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진로를 의대로 결정했다.”면서 “외고에서는 이과수업을 받을 수 없어 다시 일반 고교로 전학하기 위해 주소지를 옮겼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해명 자료에서 “공직자로서 실정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승진 △장관실 허정수△운영지원과 김판수△기획재정담당관실 오재순 최석진△산업기술개발과 한철희△반도체디스플레이과 김창희△부품소재총괄과 김태우△무역정책과 차진용 임형진△협력총괄과 배준형 김종렬△에너지자원정책과 임국현△원전산업정책과 김연수△에너지절약정책과 김정대△무역구제정책팀 최영학△산업기술정책과 이경수△성장동력정책과 조현호△바이오헬스과 이동원△무역진흥과 양광석△투자정책과 백경동△전력산업과 신용민 ■국세청 ◇승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신재국△국세청 대변인 이용우 ■문화일보 △논설위원 박학용 이현종 정충신<편집국>△편집국장 최영범△정치부장 허민△사회〃 박민△전국〃 장재선△국제〃 이미숙△문화〃 예진수△체육〃 엄주엽<광고국>△국장석 광고기획위원 문성웅 ■한국방송통신대 △사회과학대학장 강성남△교육과학〃 송대영 ■우리은행 ◇개설준비위원장 승진 △코엑스사거리 송재숙△도농 이상열△청주산단 오희규△화전공단 이강기△다사 이동형△안동 이춘식△외동산단 이재동△평동산단 김부호 ■신한금융투자 ◇신임 <본부장>△기업금융 최성권△FICC 신재명△EQUITY 김홍기◇전보 <본부장>△법인영업 강민선△투자금융 김정익△경영기획 정환<지점장>△신한PWM압구정중앙센터 정무연△의정부 서유상<부서장>△경영기획부 이상훈△기업문화부 박성기△법인금융상품영업1부 방충기△법인금융상품영업2부 류인식△법인영업1부 유성열△온라인자산관리센터 안상준△채권영업팀 오두식△채권운용팀 오해영△퇴직연금센터 임창숙△퇴직연금지원팀 유해훈△AI팀 안석철△ECM부 김종언△ELW운용팀 명석웅△FICC상품팀 이재신△FICC운용팀 우상화△IB지원부 한준욱△M&A팀 김성익△OTC팀 최영식△PI팀 박진석△RP운용팀 김원석△WM사업부 박성진 ■삼성증권 ◇승진 <지점장>△송파 이제성△강동 정재용△마산 김기목<팀장>△M&A 이현◇전보 <지점장>△대치 김태영△청담 연제무△반포서래 우용하 ■에스에너지 △상무보 정석용
  • [부고]

    ●이택원(전 충북대 총장)씨 별세 영석(인천대 교수)창묵(사업)재준(조선대 교수)인수(한국교통대 교수)씨 부친상 14일 충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43)269-6969 ●이기헌(전 서울 송파구 국장)기춘(로뎁하우징 사장)기하(사업)씨 모친상 조순환(전 고척고 교감)곽광신(사업)임흥식(〃)씨 장모상 1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11시 (031)787-1503 ●전용신(고려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봉수(전우구조 대표)붕수(성균관대 교수)익수(미국 거주)미수(전 이대병원 간호부장)씨 부친상 김현배(전 국방과학원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김성이식(뉴욕뷰티연합회 이사)광식(한화자산운용 부장)한식(서울월곡초 교사)씨 모친상 조혜숙(서울수암초 교사)씨 시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2 ●강전오(전 동부석유화학 상무)씨 별세 근수(대우건설 차장)영수(칭기스코리아 연구원)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91 ●송우익(STX포스텍 총괄사장)대익(한국전기연구원 실장)광익(소아과 의사)씨 부친상 14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053)657-4600 ●최중길(연세대 이과대학장)우길(선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미길(미국 거주)혜길(경희사이버대 정보통신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길룡(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장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0 ●박종선(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종윤(대윤개발 대표)씨 모친상 조석진(전 경기도교육청)씨 장모상 최인숙(전 세영인터내셔날 대표)씨 시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47 ●정기덕(KB국민카드 차장)씨 부친상 최정미(KB국민은행 과장)씨 시부상 오치웅(온세텔레콤 상무)씨 장인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80 ●김찬희(우리투자증권 부산WMC센터장)씨 장모상 15일 부산 수영 한서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51)751-1861
  • 레알, 골폭발… 챔스리그 4강행

    ‘별들의 무대’ 결승에서 사상 처음 엘 클라시코 더비가 성사될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지금까지 217차례나 격돌했지만 57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한 번도 맞붙은 적이 없다. 준결승에서 마주친 게 두 차례(2001~02, 2010~11시즌)였고 8강(1959~60시즌)과 16강(1960~61시즌)에서 한 번씩 만난 게 전부였다. 유럽 축구를 떠받치는 최고의 라이벌답지 않게 챔스리그에서의 인연은 빈약했던 셈이다. 그런 두 팀이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이변에 거꾸러지지 않는 한 축구팬들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할 빅 이벤트의 성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레알은 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으로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를 불러들여 치른 2011~12 대회 8강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두 골과 카카의 한 골 등을 엮어 5-2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8-2로 가뿐히 준결승에 올랐다. 호날두는 전반 26분 마르셀루가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 패스가 이과인의 머리를 지나자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30분 대포알 같은 무회전 프리킥 슈팅으로 대회 8호골을 장식했다. 대회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은 18일 바이에르 뮌헨(독일)과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벤피카와의 8강 원정 1차전을 1-0으로 이긴 첼시는 이날 치러진 홈 2차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 시간 하울 메이렐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1, 2차전 합계 3-1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 1, 2차전 합계 1-3으로 무릎을 꿇은 첼시는 19일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결승행을 다툰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레알과 바르샤가 기량대로만 경기를 풀어 가면 다음 달 20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최고의 명승부가 성사될 수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디지털대성, 자연계 최상위권을 위한 무료특강 오픈

    디지털대성(대표이사 최진영)이 운영하는 대성마이맥((www.mimacstudy.com)과 티치미(www.teachme.co.kr)가 최상위 자연계 학생들을 위한 무료특강을 30일 오픈했다. 이번 특강은 의·치·한의예, 서울·연세·고려·포스텍·카이스트 진학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자연계 학생만을 위한 특강으로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맞춤 특강으로 기획됐다. ‘의치한의예, SKY, POSTECH, KAIST 진학 코칭’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는 수리영역의 대명사 한석원 강사가 이끄는 자연계 최강라인 정훈구(과탐), 김지혁(과탐·자연계논술), 김동욱(언어), 김찬휘(외국어·입시전략) 강사가 입시·수능·대학별 고사 등의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진학 코칭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30일 첫번째 순서는 ‘입시코칭’. 외국어 강사이자 입시 전문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찬휘 강사가 의치한의예, SKY, POSTECH, KAIST 등 각 대학별 실제 지원가능 점수를 공개하고 합격전략을 전수한다. 두번째 특강은 4월 3일 ‘수능코칭’으로 언어 김동욱 강사가 ‘이과생이 극복해야 할 문학과 비문학’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수리 한석원 강사는 ‘2012 수리 가형 30번, 기하와 벡터 뛰어넘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과탐 정훈구 강사는 ‘등급을 가르는 최고난도 문제&과탐영역별 대책’을 대 공개할 예정이다. 특강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4월 10일은 ‘대학별 코칭’ 시간으로, 자연계 논술 및 과탐 김지혁 강사가 각 대학별 고사를 대비한 논·구술, 면접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 최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비법들을 전수할 예정이다. 디지털대성 관계자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한 두 문제에서 등수가 갈리기 때문에 보다 더 치밀한 학습전략과 맞춤 입시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특강은 자연계 최상위 학생들의 부족한 1%를 채워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성마이맥과 티치미 사이트에서 수강 할 수 있다. ‘자연계 최상위권을 위한 PDF 학습자료’도 무료로 준다. 4월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질문을 올리는 수험생들에게는 강사별 1대1 전문 코칭의 기회도 준다. 문의 대성마이맥 고객지원센터 (02)5252-110.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현 고교 3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 1%와 EBS 교재 연계율 70% 등 지난해의 출제 목표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외국어는 다소 어렵게, 언어와 수리는 약간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2014학년도부터 수준별 A·B형으로 수능 체제가 바뀜에 따라 11월 8일 실시될 올 수능은 현 체제의 마지막 시험이다. 수능 출제 및 채점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201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이를 위해 외국어는 지난해보다 약간 어렵게, 언어와 수리 가형은 더 쉽게 출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만점자 목표를 1%로 제시했던 지난해 수능 결과 언어는 0.28%, 수리 가·나형은 0.31%와 0.97%, 외국어는 2.67%로 나타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BS 교재 및 수능 강의와의 연계율 역시 지난해의 70% 수준을 지킬 방침이다. EBS 교재는 주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도표 활용, 문항변형 등의 유형화를 거쳐 수능에 반영된다. 영역별 출제 방향과 범위도 지난해와 같다.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가 활용된다. 이과용 수리 가형은 수학Ⅰ·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7~8문항씩 총 30문항이 출제된다. 문과용 수리 나형은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15문항씩이 출제된다.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최대 3과목씩을 선택할 수 있다. 수능 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성적은 11월 28일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평가원은 6월 7일과 9월 6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 응시 예정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최종 난이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日, 창의·자율성 교육 사실상 실패

    내년부터 일본이 지난 10년간 진행된 유토리(여유) 교육에서 완전히 탈피한다. 문부과학성이 지난 27일 실시한 검정 결과 고교 교과서 주요 10개 과목의 분량이 현행보다 12% 증가했다. 지난 2009년 초등학교부터 시작된 ‘탈(脫)유토리’ 교과서 제작이 사실상 끝나는 셈이다. 이는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극복하고 학생 개인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 2002년부터 도입된 ‘유토리 교육’이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심각한 학력저하와 공교육 후퇴를 초래했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 교육계와 언론 일각에서는 이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의 학년 평균 분량은 2621쪽이다. 유토리 교육이 한창이던 지난 2005년보다 무려 16%가 늘었다. 과목별로는 수학이 27.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영어와 공민은 각각 25%와 19%, 이과·정보와 과학은 각각 17%와 16.5% 늘었다. 실제로 일본 교육은 유토리 교육 실시 이후 심각한 학력저하를 불러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교생 ‘국제학습성취도조사(PISA)’ 수학부문에서 2000년에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지만 2006년에는 10위로 추락했다. 수업시간도 유토리 이전으로 복원될 전망이다. 유토리 교육에서는 수업시간을 10% 줄여 학생들이 창의적 활동이나 여가에 자투리 시간을 쓰도록 했다. 실제로 2003년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OECD 국가의 연평균 수업시간(804시간)과 비교해 99시간이나 적었다. 문부성은 유토리 교육이 중단되더라도 종전의 주입식 교육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실험과 체험실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 사고하고 체험하는 교육을 대폭 보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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