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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수험생 “나보다 성적 낮은 학생을 서울대 추천”

     강원 모 고교 고3 수험생이 서울대 수시 모집에 대한 학교장의 추천이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학교장 추천권의 공정성을 둘러싼 수험생과 학교 측의 법적 소송은 초유의 일이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신청합의부(이상주 지원장)는 도내 모 고교 A 군이 소속 학교법인을 상대로 한 ‘효력정지 및 지위 확인 가처분신청’을 심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 군은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응시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대입 수시지원 추천 인원 선발 과정에서 A 군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지 못하고 배제됐다. A 군이 배제된 학교장 추천에는 A 군보다 교과 성적이 낮은 2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A 군 측 변호인은 “A 군은 문과와 이과를 통틀어 최상위권임에도 학교장 추천에서 배제된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최종 추천된 학생들은 A 군보다 교과 영역의 성적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측은 A 군이 학교장 추천에서 배제된 합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헌법에 규정된 평등권·행복추구권·교육받을 권리 등에 기초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을 A 군의 권리를 박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학교 측은 “서울대 수시 합격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교장 추천자를 선발했다”며 “선발 규정을 정하는 것은 학교장의 재량이고, 정당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 대한 학교장 추천은 다음 달 20일 서울대로 최종 제출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 사건의 심리를 맡은 재판부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10분 첫 심문기일을 가진다. 재판부는 심문기일을 통해 양측 당사자의 주장과 진술을 직접 듣고 쟁점을 정리한 뒤 적당한 시기를 정해 가처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고]

    ●최기철(사업)씨 부친상 권용진(사업)정록환(사업)이천열(서울신문 사회2부 부장급·대전 주재)씨 장인상 18일 서울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20일 오전 7시 (02)475-8411 ●최호근(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씨 모친상 부경진(서울대 공과대학 객원교수)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4 ●박정서(전 문화공보부 행정사무관)씨 별세 찬호(삼성전자 상무)민선(맥킨지 근무)찬용(인하공전 겸임교수)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5 ●정재섭(현대더링스컨트리클럽 운영관리사 대표)지섭(농협중앙회 축산경영 차장)씨 부친상 곽규백(현대회계법인 이사)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성진(AP시스템 상무이사)성주(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장동철(제주삼성의원 원장)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3410-6902 ●권용경(건국대 이과대학장)씨 부친상 임은진(국민대 교수)씨 시부상 권동욱(우석건설 차장)씨 조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4 ●유상임(서울대 재료공학부 학장)상범(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오성(영화배우)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 20분 (02)3010-2230 ●이광열(EB인프라 대표)학열(EB인프라 사장)기열(자영업)승열(SK SUPEX추구협의회 PR팀 부장)씨 모친상 18일 서울 보라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841-7652 ●조창배(그린파트너스 대표이사)창완(광주전남연구원 환황해연구센터장)대승(사업)성규(우리돈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찬복(한가람문구 대표)이남군(벨류웍스코리아 본부장)씨 장모상 1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62)670-0026
  • 남의 둥지에 알낳는 뻐꾸기의 ‘탁란’ 번식과정 사진으로 담아

    남의 둥지에 알낳는 뻐꾸기의 ‘탁란’ 번식과정 사진으로 담아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6일 뻐꾸기가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에 몰래 낳은 알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알과 함께 부화되는 뻐꾸기의 독특한 번식·생존 방식인 ‘탁란’(托卵·deposition)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알 3개가 있는 둥지에 뻐꾸기가 몰래 알 1개를 낳은 모습이 담겨 있다. 어미 뻐꾸기가 알 1개를 낳아 놓고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가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둥지안에 있던 붉은머리오목눈이 알 한개를 물고 가버린 모습도 사진에서 볼 수 있다. 붉은머리오목눈이 어미새는 덩치가 큰 뻐꾸기 새끼를 자기 새끼인줄 알고 먹이를 물어다 자기 새끼와 함께 먹이며 정성을 다해 키우는 모습 등 한 둥지에서 두 새의 새끼가 자라는 과정을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뻐꾸기는 자신의 알과 색깔이 비슷한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비롯해 개개비, 종다리 등의 둥지를 선택해 1~2개의 알을 몰래 낳아 놓고 대신 부화시켜 키우게 한다. 두견이과에 속하는 뻐꾸기와 두견이, 매사촌 등의 이런 탁란 번식은 색깔로 알을 구분하는 새의 특징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뻐꾸기 알은 둥지의 진짜 주인 알보다 1~2일 먼저 부화한다.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다른 새의 어미가 주는 먹이를 받아 먹으며 다른 알과 갓 부화한 새끼는 둥지 밖으로 밀어내 둥지를 독차지 한채 둥지를 떠날 때 까지 20여일 동안 지낸다. 사진은 지난 6~7월 20여일에 걸쳐 창원시 의창구 정병산 중턱 산속에서 매일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관찰하며 촬영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표범 공격받는 사육사 막아주는 호랑이

    표범 공격받는 사육사 막아주는 호랑이

    표범으로부터 기습공격 위기에 놓인 사육사를 구하는 호랑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10월 멕시코의 한 동물보호단체에서 촬영된 사육사 구하는 호랑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멕시코시티 멕시코 동물보호단체 ‘The Black Jaguar White Tiger Foundation’의 사육시설에서 사자 6마리 앞에 앉아 놀고 있는 사육사 에두아르도 세리오(Eduardo Serio)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흰사자 배를 두드리는 세리오 뒤로 표범 한 마리가 슬글슬금 다가옵니다. 사자와의 놀이에 정신이 팔린 세리오를 향해 순식간에 표범 다르마(Dharma)가 달려온다. 세리오를 기습 공격하려는 다르마를 호랑이 아스뜰란(Aztlan)이 반격해 막아낸다. 아스뜰란에 쫓긴 다르마는 세리오가 있는 곳으로 도망쳐온다. 세리오는 다르마의 기습 공격을 막아준 아스뜰라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준다. 지난 2015년 10월 7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75만 9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The Black Jaguar White Tiger Foundation’는 학대를 받거나 부모에게 버림받은 사자, 호랑이, 표범, 재규어 등 대형 고양이과 동물 30여 마리를 보호 중이며 이들 동물은 자연적응훈련을 거쳐 자연에 방사된다. 사진·영상= The Black Jaguar White Tiger Foundatio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모바일 픽!] “훈훈해” 입맞추는 희귀 원숭이 모자(母子)

    [모바일 픽!] “훈훈해” 입맞추는 희귀 원숭이 모자(母子)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원숭이 중 하나인 프랑수아랑구르 모자(母子)의 훈훈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주 시드니 타룽가동물원에 서식중인 프랑수아랑구르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이과로, 멸종위기종에 속한다. 희귀한 원숭이라는 사실 외에, 새끼의 경우 머리 부분이 환한 오렌지색이라는 점 때문에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새끼 프랑수아랑구르의 이름은 ‘엠베’로, 지난 달 21일 이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타룽가동물원 사육사가 포착한 이 장면은 새끼인 엠베와 어미인 노엘이 입을 맞추고 있는 훈훈한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단 한시도 어미와 떨어져 있지 않으려 하는 새끼 덕분에, 이날 동물원에서는 어미의 품에 쏙 안겨 있거나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는 희귀 원숭이의 아름다운 모습이 여러차례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무리생활을 하는 프랑수아랑구르 집단 사이에서는 일명 ‘동종 부모역할’(alloparenting)이라는 현상이 포착되는데, 이는 어미의 경험이 있는 다른 암컷이 막 새끼를 출산한 암컷의 양육을 돕는 것을 뜻한다. 동물원 관계자는 “엠베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수컷 ‘보보’ 외에도 새끼를 출산해 본 적이 있는 또 다른 암컷인 ‘메일리’ 등이 엠베와 노엘을 적극 돕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수아랑구르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베트남에 약 500마리, 중국에 1650마리 정도가 야생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프랑수아랑구르의 새끼는 머리가 오렌지색인 채 태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정색으로 변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문대 텃밭’ 자사고, 서류·면접이 당락 열쇠

    ‘명문대 텃밭’ 자사고, 서류·면접이 당락 열쇠

    이과 운영·수능 등 대입 성적 좋아 고교 선호도 50.2%… 특목고 압도 1.86대1→1.90대1→2.02대1→2.66대1→2.67대1. 최근 5년 동안 전국 선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10곳의 평균 입시 경쟁률 변화다. 과학고, 외국어고와 같은 특목고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전국 선발 자사고는 바뀌는 대학입시에 잘 적응하면서 경쟁력 있는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 다음달 1일 민족사관고(민사고)를 필두로 시작하는 자사고 입시의 중요 포인트를 짚어봤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올해 고입설명회 참가자 32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자사고의 선호도는 5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어고 19.1%, 과학고 13.2%, 영재학교 11.9%, 국제고 5.6% 순이었다. 5년 전인 2011년 조사에서 자사고가 42.6%, 외국어고가 34.3%였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더 커졌다. 2009년의 같은 조사에서는 외국어고가 45.3%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자사고가 28.3%였다. 선호하는 고교 유형이 외국어고에서 자사고로 이동했음이 확실히 드러난다. 자사고 인기의 이유는 당연히 대입 실적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국 선발 자사고는 외국어고와 달리 이과반 편성이 돼 있는 데다 과학고보다 상대적으로 선발인원이 많아 우수 학생들이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면서 “최근 입시 성과에서도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상위권 대학 입학 실적이 좋고, 줄어든 정시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수능 성적 결과를 보이며 입지를 굳히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선발 자사고는 경기의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외대부고) 350명, 서울 하나고 200명, 강원 민족사관고(민사고) 165명, 전북 상산고 372명 등 10개교에서 올해 모두 2896명을 선발한다. 전국에서 선발하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1255명, 지역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660명, 사회통합전형 369명, 기업임직원 자녀 전형 514명, 체육특기자 28명, 기타 70명이다. 전국 선발 자사고 입시 전형은 한마디로 ‘제각각’이다. 대개 1차에서 교과 성적을 보고 2차에서 면접을 보지만, 학교별로 선발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또 기업이 운영하는 포항제철고와 광양제철고, 하나고 등은 기업 자녀에게 일정 비율을 할애한다. 또 외대부고, 북일고, 상산고, 인천하늘고, 김천고 등은 전국 단위로 선발하면서도 해당 지역의 인재들을 선발한다. 전국 선발 자사고는 전기고교에 해당하기 때문에 1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수험생은 특목고에도 복수로 지원할 수 없다. 기회가 단 한번이기 때문에 합격을 위해선 자신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 자사고 입시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성적을 A~E 등급으로 매기는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를 적용한다. 1단계 전형은 대개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데, 어지간한 고교는 지원자 대부분이 A등급이다. 특히 외대부고, 하나고, 민사고, 상산고 등은 대학 입학 실적이 좋아 올해도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고교는 과목 가운데 B등급 이하가 있으면 사실상 1단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지원자들의 1단계 교과 성적 차이가 크지 않아 서류와 면접 평가로 겨루는 2단계 전형이 결국 당락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진학하려는 전국 선발 자사고를 결정했다면, 학교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 맞춤형을 만들어야 한다. 전국 단위로 165명을 선발하는 민사고는 1단계 교과 성적으로 입학 정원 3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나서, 2단계에서 1단계 교과점수(100점)와 서류심사 점수(100점)를 합산해 입학정원의 2.5배수 이내로 줄인다. 3단계에서는 2단계 환산 점수 100점과 면접으로 자기주도학습역량 및 영재성, 공동체 생활역량 및 인성에 대해 면접을 진행한다. 하나고는 일반전형으로 120명(모집 지역 서울시), 사회통합전형 40명, 하나임직원자녀 전형으로 40명(모집 지역 전국) 등 모두 200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교과 성적(40점)과 출결(감점)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서류 30점(자기주도학습영역 25점, 인성영역 5점), 면접 30점과 체력검사를 시행한다. 면접평가는 학생 1인당 15분 내외로 진행하고, 제출 서류의 사실 여부 확인, 제출 서류의 확장적 질문, 인성 및 리더십 평가 등을 한다. 외대부고는 국제과정, 인문사회과정, 자연과학과정별로 구분해 각 전형 단계를 진행한다. 1단계에서 중학교 교과 성적과 출결로 모집정원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40점)과 서류평가 25점, 면접평가 35점을 종합해 평가한다. 2단계에서 서류보다 면접의 평가 배점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비중을 두어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II, 교사추천서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면접은 3인의 면접위원이 진행한다. 올해 자기소개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나의 꿈과 끼, 인성’을 종합적으로 1500자 이내로 작성하는 방식이다. 최종우 외대부고 입학홍보부장은 “면접에서 학생이 낸 자소서를 중심으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그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면서 “면접 질문 사례 등은 입학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하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육사 쫓아 ‘우다다’…아기 태즈메이니아 데빌 화제

    사육사 쫓아 ‘우다다’…아기 태즈메이니아 데빌 화제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 섬에 사는 태즈메이니아 데빌. 주머니고양이과의 멸종위기종이다. 사나운 성질에 고약한 냄새까지 뿜으며 끔찍한 소리로 울부짖어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새끼는 여느 동물 못지 않게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현존하는 유대류 중 가장 큰 육식동물인 태즈메이니아 데빌은 이름 그대로 악마 같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영상에 등장한 어린 ‘조이’는 얌전하고 수줍음 많은 성격을 갖고 있다. 특히 조이는 사육사가 손가락으로 배를 긁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이뿐만 아니라 조이는 사육사를 엄마로 생각하는지 사육사가 다른 곳으로 걸어가기라도 하면 그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이며 쫓아간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 있는 태즈메이니아 데빌 보호소인 ‘데빌 아크’(Devil Ark). 이곳에서 테즈메이니아 데빌을 비롯한 다른 여러 동물을 돌보고 있는 사육사 팀 포크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상을 공개했고 이는 조회 수 38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새끼 태즈메이니아 데빌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해당 영상을 게시한 것이 아니라 멸종위기종에 있는 이 동물의 실태를 세상에 알리려고 했던 것. 태즈메이니아 데빌 대부분은 현재 얼굴에 종양이 생기는 전염성 질환인 ‘데빌 안면 종양 질환’(Devil Facial Tumour Disease·DFTD)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개체 수가 전보다 30~40%까지 감소했다고 한다. 이 질환의 원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해명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백신이나 치료 방법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데빌 아크에서는 태즈메이니아 데빌의 생존을 위해 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크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동물을 영원히 잃게 될 것을 생각하면 내 마음은 무너질 것이다. 영상을 즐겨준 사람들이 단 1달러만 기부해도 이 동물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Tim Faulkner / Faceboo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리우가 마지막이라던 펠프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본다고?

    리우가 마지막이라던 펠프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본다고?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공언해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마음을 살짝 바꾸고 있는 것일까?  2012년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2014년 초 풀에 돌아왔던 펠프스는 그동안 리우올림픽이 마지막이며 이제 3개월 된 아들 부머를 키우고 평생의 스승인 밥 바우먼 코치의 애리조나대학 코치 일을 돕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3일(이하 현지시간) 리우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어느 취재기자로부터도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뜻을 막연하게나마 비쳤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펠프스는 리우 관중석에서 부머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에 나설 것 같으냐는 질문에 답하다 잠시 멈칫한 뒤 “복귀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면 (리우가) 잠재적인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내가 복귀했어도 여러분들이 절 두들겨패지 않은 것처럼요. 아뇨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할 수는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펠프스가 리우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 선수촌에서 한 방을 쓰는 펠프스로부터32회 생일을 축하받은 라이벌이자 동료인 라이언 록티는 런던 대회를 마친 뒤 펠프스가 돌아올 것이라고 느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털어놓았다. 록티는 “경기를 할 때의 열정과 스릴이 사라지면 그리워하게 마련”이라며 “그가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서만 22개의 메달을 딴 펠프스는 이번 대회 100m 접영과 200m 접영, 200m 혼계영 등 세 종목에 출전한다. 각각 올 시즌 세계 2위, 2위, 6위를 차지했다. 또 코치진의 선택에 따라 400m 자유형 릴레이과 800m 자유형 릴레이, 400m 메들리 릴레이에 출전할 수 있다. 그가 금메달을 하나라도 더하면 올림픽 수영 역사에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록티 역시 200m 혼계영과 릴레이 종목에서 마찬가지로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펠프스는 미국 선수단 주장이면서 6일 개회식의 미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 2014년 음주운전이 들통 나 지난해 세계수영선수권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미국 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한 그가 1년 만에 극적인 반전을 이루고 있다.  올림픽에도 나섰던 타일러 클래리는 지난 3월 미국올림픽미디어서밋에서 만약 로스앤젤레스가 2024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펠프스와 록티가 각각 39세와 40세 나이로 미국 대표로 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농담이 아니다. 50세라고 한들 난 이 녀석들이 올림픽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점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新전원일기] 대기업 이사, 年매출 1억대 멜론박사 되다

    [新전원일기] 대기업 이사, 年매출 1억대 멜론박사 되다

    “센비키야의 멜론이 먹고 싶소.” 천재 시인 이상(李箱·1910~1937)이 병상에 누워 마지막으로 세상에 남긴 말이라고 한다. 1930년대에 멜론이라니…. 선구적 모더니스트인 이상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센비키야는 1834년 설립된 일본의 고급 과일 전문점으로, 일반 과일 가게보다 3~10배까지 가격이 비싼 대신 최고의 맛과 모양을 자랑하는 과일만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충남 청양군 청남면 중산리에 위치한 ‘예란 농원’에서 멜론 농사를 짓고 있는 전영태(60)·구미경(54)씨 부부를 만나러 가는 길, 시인 이상의 마지막 말이 떠올랐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었다. 농원 앞 둑길까지 마중 나온 전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정신이 아찔해졌다. 당대 최고의 천재 시인을 매료시켰던 이국(異國)의 향이 달콤하게 풍겨 오는 동시에 뜨거운 열기가 사우나에 들어섰을 때처럼 훅 하고 얼굴을 덮으면서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바깥의 온도는 32도에 육박했고, 온실 내부의 온도는 그보다 10도 더 높았다. 멜론 농원을 제대로 둘러보기도 전에 등줄기와 겨드랑이에서 땀이 배어나왔다. 열대 과일을 조우하고 있다는 것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여름에는 온실 내부의 온도가 50도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체력 소모가 크죠. 그래도 햇빛을 받아 멜론 알이 굵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작지만 단단한 몸집, 새까맣게 탄 피부가 인상적인 전 대표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지만 튼실하게 여문 멜론 앞에서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예란 농원에서 주로 생산하는 품종은 ‘머스크멜론’으로, 과일에서 사향(麝香)이 난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껍질 표면이 그물로 둘러진 모양이라 해서 시중에서 ‘네트멜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1년 이곳 청남면으로 귀농한 전 대표는 ‘고급스러운 이국의 과일’이라는 멜론의 이미지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멜론은 일상적으로 먹는 과일이라기보다는 특별한 날에 먹거나 선물하기 좋은 과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중적이지 않은 고급 과일로 여겨질 수 있지만, 대신에 농사를 잘 지으면 그만큼 비싸게 팔 수 있는 고소득 작물이기도 합니다. 품종이 같은 머스크멜론이라 하더라도 크기, 모양, 맛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에요. 동네 과일 가게에서 1개에 5000원에 팔기도 하고, 백화점에서는 1개 1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죠.” # 깐깐… 고객 냉장고서 떨어질 당도까지 관리 상품성이 높은 멜론은 대체 어떤 멜론일까. 전 대표는 우선 식감을 자극할 정도로 예뻐야 하고 동그란 모양도 중요하다고 답한다. 멜론은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과일이라 모양에 특히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단다. 머스크멜론은 초록색 껍질 표면에 나타난 네트의 모양도 중요하다. 밝은 회색의 네트가 올록볼록 선명하고 두껍게 올라온 멜론을 상품(上品)으로 쳐준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과일의 맛이다. 전국에서 가장 단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하는 전 대표에게 근거가 있는 자랑이냐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물었다. 달콤함이란 손으로 만져지거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미감이 아니던가. “보통 14브릭스(Brix·당의 농도를 측정하는 단위) 정도의 멜론이면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데, 저는 과일 안쪽 기준으로 16브릭스가 되어야 출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껍질과 가까운 바깥쪽 과육도 12브릭스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기준도 세워 놓았고요.” 깐깐한 품질 관리를 위해 출하가 가까워지면 매일매일 당도를 측정한다. 열매마다 철저하게 당도 표시를 하면서 관리하기 때문에 남다른 맛의 멜론을 출하할 수 있단다. 너무 달아서 거부감을 느끼는 고객은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 멜론을 한 번 맛본 손님들은 다른 집 멜론은 싱거워서 못 먹겠다고 한다”는 답변이 돌아온다. “멜론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하게 먹는 경우가 많잖아요. 온도가 내려가면 그만큼 단맛이 줄어들거든요. 냉장고 안에서 단맛이 감소되는 것까지 감안해서 당도를 관리하는 겁니다. 그리고 멜론은 아무리 달아도 기분 나쁜 단맛이 아니라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해 주잖아요.” 멜론에 대해 ‘후숙 과일 채소이기 때문에 덜 익은 것을 수확해 익혀 먹는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전 대표에 따르면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 수확한 과일을 구입 후 2~3일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출하되는 시점에 16브릭스에 달하는 예란 농원의 멜론이니, 후숙시킨 다음에는 당도가 더 올라간 상태로 고객의 식탁에 오를 것이다. 열대과일은 냉장고에 오래 두면 신맛이 나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1~2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가장 맛있게 멜론을 먹는 방법이라고 귀띔까지 해준다. 아직 출하 시기가 아니라 당도가 떨어질 거라며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전 대표가 따 온 멜론 하나를 아내 구씨가 예쁘게 깎아 내놓았다. 맛이 별로 없을 거라는 그의 말과 달리, 특유의 향이 코끝을 휘감으면서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특히 입안에서 살살 녹는 과육의 부드러움이 일품이었다. “충분히 맛있다”는 나의 칭찬에 머리를 갸웃거리며 전 대표는 당도계를 꺼내 과일의 당도를 측정해 보여주었다. 측정 결과는 14브릭스. 시중에서는 괜찮은 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이겠지만, 본인 기준에는 못 미친다며 맛있는 멜론을 맛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전 대표의 성격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단맛과 함께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드는 멜론의 육질도 범상치 않았는데, 출하 직전까지 멜론에 물을 주는 것이 그만의 과육 관리 비법이란다. “다른 멜론 농가에서는 출하 보름 전부터 멜론밭에 물 공급을 끊어요. 가물어야 당도가 높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멜론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과일이잖아요. 저는 수분 공급이 충분해야만 과육이 부드럽고 영양분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물을 끊지 않는 대신 과일이 터지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하죠. 물 때문에 과일이 싱거워지지 않도록 당도 조절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하고요.” 당도가 높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농부의 손에서 풍부한 물을 머금고 자란 예란 농원의 멜론은 도매시장 대신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직거래로 판매된다. 실제로 전 대표의 멜론은 일반 농가의 멜론보다 박스당 1만~2만원 더 비싸게 팔린다. 200평짜리 비닐하우스 7동 규모로 따로 직원을 두지 않고 부부 위주로 농사를 지으면서도 1억원 이상의 연매출, 5000만원 수준의 연소득을 자랑하게 된 것은 까다로운 농법을 고수하면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한 덕이다. # 행복… 윗선 결재 안 받고 스스로 책임지는 삶 충북 영동에서 나고 자란 전 대표는 광운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LG그룹에 입사해 이곳에서만 30여년을 일했다. 서울로 올라가 성공하고 싶었던 시골 소년의 꿈은 현실에서 이뤄졌다. LG오티스에서 이사까지 지냈고, 2010년 후배들의 박수를 받으며 퇴직했다. 회사에서는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올라가 본 셈이었다. 문제는 대기업 임원 자리를 내려놓았을 때 그의 나이가 55세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백세 시대에, 겨우 인생의 절반에 도달한 시점인데 회사에서는 할 일이 없었다. 협력업체에서 스카우트 제안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곳에서 몇 년 더 일한다고 한들 그 이후의 삶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었다. 귀농을 결심한 계기도 여기에 있었다. 고향 땅과 가까운 곳에서 멜론 농사를 지으면서 인생 이모작을 꿈꿔보기로 했다. “퇴직 5년 전부터 귀농을 결심하고 꾸준히 정보들을 수집했어요. 주말이면 전국 곳곳에 땅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저한테 맞는 작물이 무엇일지 알아보는 과정도 거쳤습니다.” ‘타고난 이과 체질’이라 농사에서도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는 것을 즐긴다는 전 대표는 윗선의 결재가 필요했던 회사 생활과는 달리, 직접 농원을 운영하면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스스로 책임지는 삶이 벌이는 적더라도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단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느라 큰 수익이 나지 않았어요. 머스크멜론뿐 아니라 양구멜론, 백자멜론 등 다양한 멜론을 수확하느라 효율성도 떨어졌고요. 하지만 손해가 나더라도 제가 책임지면 될 문제이니 마음이 편해요.” 손해가 생기면 부인에게 혼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아내 구씨가 옆에서 싱긋이 웃으며 말한다. “귀농을 결심했을 때에도, 농사짓는 방식에 대해서도 저는 한 번도 불만을 표시해본 적이 없어요. 워낙에 남편이 성실하고 반듯하기 때문이죠. 같이 농사를 짓지만 남편이 저보다 몇 배는 더 고생하는 걸요.” 대기업 임원 사모님에서 농사꾼이 되어 햇볕에 그을리는 일상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사 사모님에서 대표이사 사모님으로 승진한 셈”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전씨 가족은 청양군에서도 성공적인 귀농귀촌 사례로 꼽힌다. 큰딸 예슬씨(29)는 지방공무원직에 합격해 올 봄부터 청양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딸이 수년간 공무원 시험에 낙방하다가 지원 지역을 바꾸면서 한 번에 합격한 것만 보아도 청양과 전 대표 가족 간의 기운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단다. 두 딸의 아버지인 전 대표는 예전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딸 바보’였다고. 예란 농원이라는 농원 이름은 둘째 딸 예란씨(28)의 이름에서 따왔다. ‘예쁘고 맛있게 자란 멜론’이라는 뜻은 딸 이름을 따서 작명부터 하고 나중에 붙인 거라고 한다. 모든 일에 딸들이 우선이라는 딸 바보 아버지는 이제 딸을 돌보는 마음으로, 자식과 손주에게 가장 맛있는 과일을 먹이겠다는 마음으로 멜론을 키운다. # 신뢰… 겉으론 알 수 없는 멜론, 농부가 답 서양 속담에 ‘사람과 멜론을 알기는 매우 어렵다’(Man and melons are hard to know)는 말이 있다. 우리 속담으로 치면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와 같은 말인데, 그만큼 겉으로 봐서는 멜론의 맛이나 품질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두꺼운 껍질에 싸여 눈으로는 좀처럼 그 속을 가늠하기 어려운 멜론, 어쩌면 그래서 그 멜론을 키우는 사람이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멜론을 알기는 처음 본 사람을 아는 것처럼 어렵지만, 신뢰할 만한 멜론 농부 하나를 알고 지내는 것은 씁쓸한 인생의 달콤함을 배가시키는 방법일 수 있지 않을까. ■글쓴이 소설가 김유담 부산 출생.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핀 캐리’로 등단.
  • [인사]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양성필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 <부이사관>△기획재정담당관 장정교△나라사랑정책과장 임성현△보훈심사위원회 심사1과장 나치만△서울북부보훈지청장 구남신<서기관>△등록관리과장 황선우△단체협력과장 김남영△국립묘지정책과장 정병천△국제보훈과장 이상은△울산보훈지청장 안중엽△경남동부보훈지청장 전용진△국립산청호국원장 심재용△충남서부보훈지청장 안기선 ■방위사업청 ◇국장급 임용△감사관 김영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유동음향센터장 강웅△대기환경표준센터장 이상일△에너지소재표준센터장 백운봉△안전측정센터장 김기복△의료융합측정표준센터장 김용태 ■여신금융협회 ◇승진△사업본부장/집행이사 이태운◇전보△자율규제부장 이경원△신기술금융부장 겸 감사실 실장 김태훈△대외협력부장 백인수△소비자보호부장 백승범 ■CTS기독교TV △방송본부장 고장원△전략기획실장 백승국△경영본부장(직무대행) 황우중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진료처장 백승학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 △원장 금기연 ■고려대 △이과대학장 윤성택 ■한양대 ◇서울캠퍼스△링크(LINC)사업단장 성태현△산학협력2부단장 이상욱△박물관장 안신원△링크(LINC)사업단부단장 류호경△인성교육센터장 송영수◇ERICA캠퍼스△교무부처장 오철△입학부처장 황승준△학술정보관장 고운기△한양상담센터장 겸 양성평등센터장 이인숙 ■국민대 △교학부총장(학부교육선도추진단장 겸임) 박찬량△교무처장(행정대학원장 겸임) 이석환△관리처장 이호선△창업지원단장 이민석△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강병하△평생교육원장 최준수△예술대학장 김경중△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최경란△정치대학원장 박휘락△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 김도현△종합예술대학원장 이선경△국민대 신문방송사 주간 문창로 ■인천대 △부총장 권명회△대학원장 조한국△인문대학장(문화대학원장 겸임) 황미옥△자연과학대학장 최원△사회과학대학장(행정대학원장·사회과학연구원장 겸임) 송다영△글로벌법정경대학장 이종열△공과대학장(공학대학원장 겸임) 박재윤△정보기술대학장(정보기술대학원장 겸임) 성미영△경영대학장(경영대학원장 겸임) 홍기용△예술체육대학장 성창훈△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이시자△도시과학대학장 박창화△생명과학기술대학장 안순길△교무처장 유혜경△입학학생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학생생활상담소장·사회봉사센터장 겸임) 허진△기획예산처장 옥우석△연구산학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구경헌△대외교류처장 박미진△도서관장 박주문△정보전산원장 박문주△평생교육원장 윤병조△체육진흥원장 홍진배△생활원장 직무대리 차기율△교수학습지원센터장 함남우△기초교육원장(외국어교육센터장 겸임) 임정훈△취업경력개발원장 서정현△국제교류원장(국제지원센터장·인천한국어학당원장 겸임) 질 레스리에 타오△대학출판부장 김홍섭△영자신문사 주간 직무대리 채드 데이비드 앤더슨 ■한국외대 △사회과학대학장 김영찬△공과대학장 김성복△미네르바 칼리지학장(글로벌) 라영균△기획조정처장 장지호 ■한밭대 △교무처장 강진규△학생취업처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현장실습지원센터장 겸임) 남윤의△기획처장 최종인△산학협력단장 이재흥△대학원장(산업대학원장 겸임) 심재명△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최병욱△정보기술대학장(정보통신전문대학원장 겸임) 박현주△건설환경조경대학장 박천보△인문사회대학장 공석구△경상대학장(창업경영대학원장 겸임) 박준병△입학관리본부장 임준묵△도서관장 이학문△공동실험실습관장 박준식△전산정보원장 최해철△평생교육원장(교육연수원장·평생교육단과대학설립준비단장(가칭) 겸임) 임재학△국제교류원장 강희정△대학신문방송국주간 김덕수△교수학습센터장 최윤석△학생생활관장 김주리 ■이데일리 △산업에디터(소비자생활부장 겸임) 김상헌
  • [SOS 청년노동인권] 초·중 공통교육과정 9258시간 중 노동교육은 2.2시간뿐

    청년 노동인권 찾기의 첫걸음은 바로 ‘교육’이다. 중·고등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 학생들에게 노동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 노동 전문가들의 일관된 지적이다. 하지만 2014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3906명 설문)에 따르면 학교에서 노동 인권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중·고교생은 응답 학생의 16.5%에 불과했다. ●고교선 선택과목이라 못 배울 수도 현재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고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실제로 노동교육에서 배제돼있다. 지난해 서울신문이 중·고등학교 사회 과목 교과서 31종을 분석한 결과 중학교 사회1 교과서 6종에는 최저임금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노동에 대한 설명은 ‘경제활동의 자원 가운데 하나’로 간략히 서술됐다. 고등학교도 사회, 법과 정치 교과서에서 최저임금, 노동조합, 노동법 등을 언급하지 않았다. 경제 교과서 4종 가운데 2종에는 최저임금에 대해 ‘최저임금제는 정부가 노동자의 임금을 일정 수준 이하로 주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서술했다. ●일부 교과서 ‘최저임금’ 부정적 기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중학교 사회 과목을 가르치는 총 170시간 중에 노동 교육은 2시간밖에 없고, 대부분 시장경제 원리 교육”이라면서 “고등학교 수업 역시 모두 선택과목이기 때문에 노동 문제를 아예 못 배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노동 부분이 강화된다. 중학교 사회에는 ‘헌법에 보장된 근로자의 권리를 이해하고, 노동권 침해 사례와 구제 방법을 조사한다’는 성취 기준이 들어갔고, 고등학교 ‘통합사회’에선 청소년의 노동권 등 국내 인권 문제가 다뤄지게 됐다. 선택이었던 사회 과목이 통합사회로 변경되면서 문·이과 모든 학생이 배우는 통합과목으로 변경된 것도 진전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노동권이 ‘2015 교육과정’ 성취 기준으로 된 만큼 노동 인권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개정 교육과정은 중·고등학생의 경우 2018년(중1, 고1)부터 2019년(중2, 고2), 2020년(중3, 고3)까지 차례로 반영된다. ●2015개정 교육과정엔 노동부문 강화 하지만 사회과 과목 교사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진전된 것은 틀림없지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공통교육과정 9258시간 중 노동교육 시간이 2.2시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신성호 전교조 참교육실장은 “확실히 진전된 부분은 있다”면서도 “실용경제나 경제 부분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이나 실업 문제만을 다루고 있어 균형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中, 글로벌 인재 유치 위한 ‘이민국’ 설립키로

    中, 글로벌 인재 유치 위한 ‘이민국’ 설립키로

    '세상에서 가장 얻기 힘든 그린카드'로 알려진 중국의 외국인영구거류증(外国人永久居留证)의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중국이 글로벌인재 유치와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해 전문 이민국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20일 전했다. 궈성쿤(郭声琨) 국무원위원 겸 공안부 부장은 올 초 거행된 국내안보서비스개혁 내부회의에서 ‘이민국 유사기구 설립’에 관한 내용을 밝혔다. 공안부는 국경방공(边境防控)과 출입경관리부의 합병 및 확대를 통해 올 연말 이민국을 설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그동안 외국인 관련업무를 공안부에서 관리해 왔다. 전문 이민국 기구가 설치되면 외국인에 대한 그린카드 발급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중국의 그린카드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그린카드’라 불릴 만큼 발급받기가 어렵다. 지난 2004년 중국이 외국인영구거류증을 발급한 이후 2014년까지 10년간 ‘그린카드’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7300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지난달 이후 공안부는 상하이과학창조센터, 베이징혁신발전, 푸젠자유무역구 및 광동자유무역구 설립을 통해 출입국 정책을 꾸준히 지원하며, 외국인의 중국 그린카드 신청의 문턱을 낮추었다. 과거에는 개별적 인재정책을 통해 그린카드를 발급했다면, 지금은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외국인의 연간 수입이 50만 위안(약 8500만원), 납세액 1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에 달하면 그린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지난 3월1일 중관촌(中关村)에는 공안부가 처음으로 외국인영구거류서비스 창구를 개설했다. 이곳에서 지난 4개월 간 300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그린카드를 손에 쥐었다. 이는 지난 1년간 발급된 그린카드 수와 맞먹는 수치다. 사실상 최근 몇 년간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60만 명으로 전체 중국인 13억7000명에 비하면 지극히 낮은 수준이다. UN 및 관련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국제인구 비중은 0.04%에 불과하다. 기타 국가의 국제인구 비중은 3%이고, 선진국은 10% 이상, 개발도상국은 1.6%에 달한다. 인구대국인 인도는 0.6%이다. 2010년 인구조사에서 베이징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중은 0.5%에 불과한 반면, 고급인재가 몰려 있는 실리콘밸리의 외국인 비중은 40~50%에 달했다. 따라서 중국이 새로운 정책변화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지 않는다면, 인구보너스가 소멸하는 과정에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블룸버그의 한 애널리스트는 “시진핑 주석이 해외인재 유치로 중국의 소비 및 혁신 주도 경제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제조업과 투자 의존도를 낮추며, 자생동력이 부족한 ‘중간소득의 함정(국민 소득이 중간 수준에 이른 후 경제 침체기에 들어서는 현상)’을 피하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왕야오후이(王辉耀) 중국글로벌싱크탱크 주임은 “중국의 인구보너스가 소실되는 가운데 해외인재의 새로운 보너스가 경제성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민국을 설치하더라도 엄격한 기준을 통해 인재를 걸러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인사]

    ■법무부 ◇3급 승진△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 이규홍△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정병열◇4급 승진△법무부 출입국기획과 이덕룡△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김태수△법무부 외국인정책과 길강묵△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이춘용△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고동기◇4급 전보△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 안규석△법무부 체류관리과장(주재관 귀임일) 이동휘△법무부 체류관리과장(주인도네시아대사관 주재관 부임 전일까지) 박재완△법무부 이민통합과장 육승훈△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최영길△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장희정△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장(8월 19일 시행) 박상훈△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장(주인도대사관 주재관 부임 전일까지) 이진곤△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두락△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장 우종균△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전달수△화성외국인보호소장 김병조△청주외국인보호소장 유병길 ■국방부 ◇과장급 전보△국방홍보원 전략기획실장 송재학△기획조정실 기획관리관실 창조행정담당관 박과수 ■전남도 ◇2급 승진△도민안전실장 주동식◇3급 승진△일자리정책실장 직무대리 정찬균△경제과학국장 임채영△자치행정국장 윤승중△해양수산과학원장 직무대리 최연수△한국전력공사 지역협력관 김신남◇부시장(3급) 전보△목포부시장 이인곤△여수부시장 최종선△순천부시장 천제영△광양부시장 문동식◇3급 전보△관광문화체육국장 서기원△동부지역본부장 이기환△광주전남연구원 파견 신태욱△행자부 전출 명창환 ■중앙일보 ◇보임 <편집제작부문>△정치 부데스크 신용호△국제 부데스크 정재홍△산업 부데스크 최지영△경제 부데스크 김원배△경제기획 부데스크 김태윤△사회1 부데스크 천인성△사회2 부데스크 이상언△내셔널 부데스크 염태정△피플&이슈 부데스크 이영희△문화 부데스크 신준봉△라이프스타일 부데스크 서정민△스포츠 부데스크 김식△포토 부데스크 최승식△프린트편집 부데스크 장동환<디지털담당>△디지털기획실장 겸 버티컬 서비스 TF 팀장 고석원△디지털기획팀장 육근영△데이터분석팀장 이학진 (이상 7월 25일자) ■경희대 △미래과학 클러스터 기획단장 임성수 ■연세대 ◇학교법인△법인본부장 홍복기◇연세대 <교무위원>△원주부총장 윤방섭△이과대학장 정규성△교육과학대학장 여인성△치과대학장 겸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김광만△간호대학장 겸 간호대학원장 이태화△정경대학장 겸 정경·창업대학원장 권명중△과학기술대학장 박동권△보건과학대학장 겸 보건환경대학원장 이해종△국제학대학원장 모종린△보건대학원장 노재훈<의료원>△치과병원장 김기덕<원주캠퍼스>△원주교목실장 임걸△원주기획처장 황재훈△원주교무처장 박영철△원주학생복지처장 오병근△원주연구처장 겸 원주산학협력단장 이혜영△원주총무처장 이충휘△교양교육학부장 겸 동아시아국제학부장 박영철△인재개발원장 오병근△국제개발(ODA)센터장 윤방섭 ■가톨릭관동대 △연구부총장 황기철 ■프로축구연맹 △홍보마케팅팀 홍보파트과장 홍우승△홍보마케팅팀 마케팅파트과장 조정길△홍보마케팅팀 홍보파트 노진근△구단지원팀 교육파트 홍승민
  • ‘심각한 멸종위기종’ 된 오랑우탄…야생상태 멸종 전단계

    ‘심각한 멸종위기종’ 된 오랑우탄…야생상태 멸종 전단계

    비교적 ‘흔한’ 동물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오랑우탄이 멸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측은 지난 주 발표한 공식 보고서에서 보르네오오랑우탄의 멸종위기 등급을 ‘멸종위기종’(Endangered)에서 ‘심각한 멸종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심각한 위기종은 ‘야생 상태 멸종’의 바로 전 단계다. 보르네오오랑우탄은 성성이과의 포유류로,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의 밀림에서만 서식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측은 보르네오오랑우탄뿐만 아니라 다른 오랑우탄 종 역시 ‘심각한 멸종 위기종’ 단계에 와 있으며, 이로서 모든 오랑우탄 종이 현재 야생에서 멸종 직전에 놓인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보르네오오랑우탄은 2015년 보르네오 섬에서 구조된 케시(Kesi)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야생 오랑우탄의 구조와 재활을 돕는 단체인 오랑우탄 아웃리치의 라이츠 지머만과 동물구호 전문가들은 보르네오 섬에서 왼쪽 팔 절반이 절단된 생후 3개월의 케시를 구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새끼 보르네오오랑우탄과 어미는 팜유 농장지 때문에 서식지였던 숲이 파괴되면서 내몰렸고, 굶주린 상태에서 방향감각을 잃고 나무에 오를 힘도 없었던 어미 오랑우탄은 인간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미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어미의 긴 털을 잡고 매달렸던 새끼인 케시는 결국 왼팔이 잘리는 부상을 입은 채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는 보르네오오랑우탄과 이들의 사라지는 서식지에 더욱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이미 오랑우탄의 개체수는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IUCN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르네오오랑우탄의 개체수는 1970년대 초반에 비해 3분의 2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25년에는 4만 7000여 마리의 보르네오오랑우탄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서식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밀림에서는 지난 40년간 매년 2000~3000마리의 보르네오오랑우탄이 목숨을 잃었다. 원인은 팜유 농간 개간을 위한 벌목 및 방화이며, 죽은 보르네오오랑우탄은 주로 식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체수는 4만 여 마리에 불과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 관계자인 앤드류 마샬은 “만약 서식지를 보호하거나 사냥을 멈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오랑우탄의 개체수는 더욱 빠르게 감소하면서 결국 멸종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팔 잘린 새끼 오랑우탄… ‘멸종’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팔 잘린 새끼 오랑우탄… ‘멸종’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비교적 ‘흔한’ 동물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오랑우탄이 멸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측은 지난 주 발표한 공식 보고서에서 보르네오오랑우탄의 멸종위기 등급을 ‘멸종위기종’(Endangered)에서 ‘심각한 멸종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심각한 위기종은 ‘야생 상태 멸종’의 바로 전 단계다. 보르네오오랑우탄은 성성이과의 포유류로,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의 밀림에서만 서식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측은 보르네오오랑우탄뿐만 아니라 다른 오랑우탄 종 역시 ‘심각한 멸종 위기종’ 단계에 와 있으며, 이로서 모든 오랑우탄 종이 현재 야생에서 멸종 직전에 놓인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보르네오오랑우탄은 2015년 보르네오 섬에서 구조된 케시(Kesi)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야생 오랑우탄의 구조와 재활을 돕는 단체인 오랑우탄 아웃리치의 라이츠 지머만과 동물구호 전문가들은 보르네오 섬에서 왼쪽 팔 절반이 절단된 생후 3개월의 케시를 구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새끼 보르네오오랑우탄과 어미는 팜유 농장지 때문에 서식지였던 숲이 파괴되면서 내몰렸고, 굶주린 상태에서 방향감각을 잃고 나무에 오를 힘도 없었던 어미 오랑우탄은 인간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미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어미의 긴 털을 잡고 매달렸던 새끼인 케시는 결국 왼팔이 잘리는 부상을 입은 채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는 보르네오오랑우탄과 이들의 사라지는 서식지에 더욱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이미 오랑우탄의 개체수는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IUCN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르네오오랑우탄의 개체수는 1970년대 초반에 비해 3분의 2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2025년에는 4만 7000여 마리의 보르네오오랑우탄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서식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밀림에서는 지난 40년간 매년 2000~3000마리의 보르네오오랑우탄이 목숨을 잃었다. 원인은 팜유 농간 개간을 위한 벌목 및 방화이며, 죽은 보르네오오랑우탄은 주로 식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체수는 4만 여 마리에 불과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 관계자인 앤드류 마샬은 “만약 서식지를 보호하거나 사냥을 멈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오랑우탄의 개체수는 더욱 빠르게 감소하면서 결국 멸종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시 떠난 아르헨 대표팀, 은퇴 선언 봇물 전망

    메시 떠난 아르헨 대표팀, 은퇴 선언 봇물 전망

    리오넬 메시가 떠나겠다고 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별들이 줄줄이 떨어져나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28일 "메시가 국가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가운데 다른 월드스타급 선수들도 은퇴를 선언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런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분위기는 쿤 아구에로의 인터뷰에서 확인됐다. 칠레와의 결승전에 패한 뒤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생각하는 선수가 여러 명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은퇴 선언이 꼬리를 물 수 있다는 것이다. 은퇴 선언이 뒤따른다면 당장 유력한 후보는 아르헨티나 수비의 핵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다. 마스체라노는 이미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패한 뒤 은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다른 선수가 오도록 옆으로 비켜야되지 않겠나. 내가 누구라고 이 자리를 꿰차고 있겠나"라면서 은퇴를 결심했음을 암시했다. 그런 마스체라노의 마음을 돌이킨 건 바로 메시였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코파 아메리카가 끝나고 바르셀로나 FC로 돌아간 메시는 "네가 떠나면 나도 대표팀에서 나오겠다"고 배수의 진을 치고 마스체라노를 설득했다. 마스체라노는 결국 다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문턱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놓치면서 은퇴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 마스체라노는 경기 후 아르헨티나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도 굳게 다문 입을 열지 않았다. 아구에로 역시 은퇴의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아구에로가 밝힌 '여러 명'에는 아구에로 자신도 포함돼 있는 것 같다"면서 "이제 겨우 28살 젊은 나이지만 잇따른 결승에서의 패배로 완전히 의욕을 상실한 듯하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루카스 비글리아, 세르히오 로메로, 마르코스 로호,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 마리아노 안두하르, 에세키엘 라베시 등 3번 연속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패한 선수들이 모두 잠재적 은퇴선언의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시는 칠레와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후 "내게서 국가대표팀은 이제 끝이다"라며 국가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글로벌 시대] 에코투어리즘으로 관광산업 고도화를/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에코투어리즘으로 관광산업 고도화를/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월미도 4500명 치맥 파티’, ‘한강 8000명 삼계탕 파티’. 최근 중국의 아오란 그룹과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가 인센티브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쏟아졌던 신문기사 제목들이다.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엄청난 숫자뿐 아니라, 쇼핑을 중심으로 한 그들의 여행 실태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에 1320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이들 중 중국인은 598만명으로 외래 관광객의 45.2%에 해당한다. 올해 들어서는 유커들의 방한이 더욱 두드러져 우리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들의 한국 관광이 일시적이거나 지나치게 소비적인 특징을 갖기 때문이다. 이제는 유커를 중심으로 한 외래 관광객의 양적 증가를 뛰어넘어 관광 프로그램의 다양화·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으로 우리의 관광정책을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때이다. 여행 관광산업은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이다. 세계여행관광위원회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관광산업을 통한 총생산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8%에 해당하며 2억 8400만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찾고 아세안 공동체를 달성하기 위해 ‘아세안 관광전략계획 2016-2025’을 수립했다. 특히 아세안은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관광을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단일 관광지로서의 아세안을 추구하고 있다. 매년 50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찾는 관광지인 아세안 국가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보호하면서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형식의 관광형태에 주목하고 있다. 에코투어리즘(ecotourism)과 지역기반 관광, 홈스테이 관광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즉,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 지역 사회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이며 보다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을 진흥시킨다는 것이다. 세계생태관광협회(The International Ecotourism Society)에 따르면 이러한 형태의 에코투어리즘은 매년 급신장하며 한 해에 4700억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창출해 내고 있다. 최근 한·아세안센터는 에코투어리즘을 주제로 한·아세안관광진흥워크숍을 개최하였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에코투어리즘 전략과 도전 과제를 공유하는 가운데 모범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에코투어리즘의 발전 방안과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창덕궁 비원과 철원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 등을 방문하며 자연자원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또한 에코투어리즘의 자원이 될 수 있음을 직접 체험했다. 우리에게 에코투어리즘이란 표현은 아직 생소하기만 하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유커들이 빠져버린 제주도, 공항면세점과 명동거리를 연상해 보라. 저가 단체관광이나 소비성 관광에 치우치다가는 우리 관광산업이 피폐해지지 않을까. 외래 관광객 숫자만을 내세우는 구태의연한 관광정책이 아니라, 에코투어리즘과 같이 인간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하며 포괄적인 관광’에 주목할 때다.
  • 전염성 암세포 발견…사람에게도?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한국인 3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암에 걸리고,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 10명 중 3명은 암으로 사망한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나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 와중에 암도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람은 아직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2일자에 미국 컬럼비아대 분자생물리학과, 스페인 알깔라대 생명과학과, 스페인 국립해양연구센터,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화학공학과가 참여한 국제공동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일반적으로 암은 개체에서 자체적으로 발생할 뿐 전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유류 중에서는 호주 테즈메이니아섬에 사는 주머니고양이과의 멸종위기종인 테즈메이니아데빌이나 개 일부에서만 암의 전염현상이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포유류의 이런 암의 전염은 이례적이고 예외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캐나다와 스페인 해안가에서 발견한 세 가지 종류의 조개를 조사한 결과 조개류에서 나타나는 암이 개체간 서로 전염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바닷속 생태계에서 암은 하나의 개체에만 나타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체간 전염이라는 현상으로 통해 확산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고프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염성 암세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전염성 암세포를 갖고 있는 조개를 먹는 다른 동물에게서도 암이 나타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프 교수는 “일반적으로 인간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는 파괴하도록 설계돼 있어 조개류에서 나타난 암세포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연구 때문에 조개를 먹지 않겠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충고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징크스 깬 메시 웃어요, 아르헨

    징크스 깬 메시 웃어요, 아르헨

    1골 2도움… 美에 완승 주도 칠레·콜롬비아전 승자와 대결 세계축구를 호령하는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에게도 징크스가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쩔쩔맨다는 것이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에 힘을 보탰으나 정작 월드컵과 남미축구선수권(코파 아메리카)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무득점에 그쳐 8강 탈락에 빌미를 제공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지만 정작 대표팀은 결승에서 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는 개최국 칠레에 우승을 양보했다. 그가 큰 승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난이 쏟아졌음은 물론이다. 그런 메시가 22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개최국 미국과의 준결승 전반 32분 2-0으로 달아나는 득점과 2도움으로 4-0 완승을 주도하는 등 한껏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득점은 그림 같았다. 골문에서 2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감아 차 미국 수문장 브래드 구잔의 손이 닿지 않는 골대 오른쪽 위 구석을 찔렀다. A매치 55호골을 작성한 메시는 2005년 은퇴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54골)를 넘어 역대 아르헨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바티스투타가 78경기에서 54골을 뽑아낸 것과 메시가 112경기째에 55골을 신고한 것만 비교해 봐도 그가 대표팀에서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짐작이 간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정규리그 531경기 출전에 453골을 터뜨린 것을 들먹이며 애국심을 의심하곤 했다. 지난해 그는 현지 언론에 “소속팀에서는 모든 우승을 다 해봤다. 대표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를 희망한다”고 털어놓았다. 텁수룩한 수염을 깎지 않고 이번 대회에 나타난 것도 압박이 작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메시는 대회 5골로 23일 오전 9시 콜롬비아와의 준결승에 나서는 득점 선두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칠레·6골)에 바짝 따라붙었다. 메시와 정반대로 대표팀에만 오면 펄펄 나는 바르가스와의 득점 경쟁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주목된다. 그는 이날 득점 외에 전반 3분 에세키엘 라베시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1분에는 곤살로 이과인의 네 번째 득점을 도우며 자신에게 쏟아진 의심을 걷어냈다. 아르헨티나는 칠레-콜롬비아전 승자와 오는 27일 우승을 다투는데 지난해 결승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칠레에 1-4로 고개를 숙였다. 메시로선 칠레가 올라와 1년 만에 제대로 갚아 줄 기회가 주어지길 바랄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어 10년내 가장 어려웠다 물수능 예상한 수험생 ‘혼란’

    국어 10년내 가장 어려웠다 물수능 예상한 수험생 ‘혼란’

    ‘불수능’ 2009년보다 표준점수↑ 영어는 작년 수능과 난이도 비슷 지난 2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이 최근 10년 동안 치른 수능과 비교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6,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에 11월 실제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가 그대로 반영되는 점을 고려할 때 9월 모의평가 이후에야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의 난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당국이 ‘쉬운 수능’을 공언해 놓고도 어렵게 출제해 수험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2일 발표한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1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9점, 영어 136점으로 나타났다. A, B형 수준별로 치러졌던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A형이 134점, B형 136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지면서 표준점수가 올라간다. 국어 표준점수는 이른바 ‘불수능’으로 일컬어질 만큼 어려웠던 2009학년도와 2011학년도 140점보다 높은 것으로, 2005학년도 이후 역대 최고점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가 어렵게 출제되면 9월 모의고사가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9월 모의평가 이후에나 수능 국어의 난도를 알 수 있어 수험 준비에 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선 고교에서도 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선욱 동작고 국어 교사는 “EBS에 나오지 않은 새 유형의 문제가 6월 모의평가에서 여럿 출제돼 학생들이 굉장히 어려워했다”며 “9월 모의평가와 수능을 앞두고 일선 고교에서 국어 영역 지도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반면 이과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 수능보다 1점 낮아졌다. 문과 학생이 치르는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표준점이 같았다. 만점자 비율도 국어는 0.16%였고 수학 가형 0.31%, 나형 0.15%로 모두 지난해 수능(국어A 0.8%, 국어B 0.3%, 수학A 0.31%, 수학B 1.66%) 때보다 다소 줄었다. 다만 영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0.57%로 수능 때의 0.48%보다 다소 증가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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