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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작년 논문 50편 ‘키토산 박사’ 조종수 서울대 교수

    [단독]작년 논문 50편 ‘키토산 박사’ 조종수 서울대 교수

    “학문의 벽을 허물고 미친 듯이 공동 연구에 매달리다 보니 한 해 논문이 50개나 되더라고요.” ‘키토산 박사’로 불리는 한국 이공계의 원로급 교수가 지난해 국제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50편이나 발표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의 조종수(63) 교수. 그는 “공동 연구자들의 성과였고, 운도 좋았다.”며 겸손해했다. 조 교수가 지금까지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모두 214편. 국내 학술지에 실린 논문도 133편에 이른다. 서울대 연구처에 따르면 이 대학 이공계 교수의 1인당 연간 과학인용색인(SCI)급 논문 수는 3.15건이며 연구 활동이 활발한 교수들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논문 수도 1인당 5∼10건이다. 다작의 비결은 무엇보다 ‘학문의 벽’을 허문 데 있다. 그가 현재 진행중인 연구는 의대, 공대, 농생대, 치대, 약대, 수의대 등 광범위한 학문 분야에 흩어져 있다. 공동 연구팀만 15개에 이른다. 그는 “공동 관심사를 가진 연구자를 만나면 ‘당신 아이디어와 내 아이디어가 만나면 새로운 것이 나온다.’며 연구 과제를 만들어 낸다.”면서 “여러 방면에 호기심을 갖다 보니 해마다 논문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키토산’이 여러 분야에서 활용된다는 점도 다작의 한 원인이다. 그는 키토산을 유전자 치료 물질의 개발에 활용하는 방법과 조직 공학 기법을 도입해 인공 장기를 개발하는 방법 등을 연구했다. 최근에는 고분자 공학을 이용해 쇠고기의 육질을 개선하는 사료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04년에는 세계 생체재료학회에서 우수연구상을 받았고,2006년에는 서울대 상록연구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신설된 ‘서울대 연구력 향상 공로 교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늘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다. 지방의 모 대학에서 교수로 근무하던 시절, 대학원생들의 논문 표절을 눈감아 주는 관례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실험실을 빼앗기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퇴짜’를 맞은 적도 허다했다. 조 교수는 “의미있는 논문이라고 생각해 학술지에 냈는데 혹독한 평가를 받고 돌아올 때도 많았다.”면서 “자존심이 상했지만 끈질기게 보완해서 결국 통과시키다 보니 퇴짜율이 점점 줄었고, 지금은 성공률이 80% 정도”라며 여유있게 웃었다.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하루 13시간을 연구실에서 연구와 후학 양성에 열중하는 그도 ‘이공계 위기´에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빨리 졸업해서 월급 많이 받는 일을 택해 안정을 찾으려는 후배들이 안쓰럽기만 하다. “공부를 좋아한다면 길게 보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는 만큼 나오는 게 공부 아닌가요. 환갑을 넘긴 제가 이렇게 인정받으며 활동할 수 있다는 게 바로 학문의 매력입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과학정책이 미래를 만든다] (2)효율성 높인 예산집행…일본

    [과학정책이 미래를 만든다] (2)효율성 높인 예산집행…일본

    |도쿄 박건형특파원|“2001년부터 2005년까지 진행된 일본의 제2기 과학기술기본계획 기간에 태풍이나 지진 등의 대규모 자연재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9·11 테러 등 대형 사건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진행된 일본의 제3기 과학기술기본계획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게 됐습니다.” 지난 3년간 일본의 과학정책을 분석해 온 정경택 주일과학관은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일본의 과학수준은 사회와 국민의 합의를 통해 도출된 ‘합리적인 정책’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전에 민감한 국민적 여론을 정책에 반영한 것에서 볼 수 있듯, 일본은 막연한 과학정책 목표 대신 세부과제별로 광범위하면서도 치밀한 실천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1996년 시작된 일본의 과학기술기본계획은 5년 단위의 3기 과제로 이뤄져 있다.2000년까지 진행된 1기에서는 연구·개발(R&D)시스템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정비하는 데 치중했다. 이 단계의 가장 큰 성과로는 박사후 과정(포스트닥터) 1만명을 국내에 고용하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 고급인력의 해외유출을 막는 데 성공한 것이 꼽힌다. 2기에서는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생명과학, 정보통신, 환경, 나노기술 및 재료의 4개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리켄)의 료지 노요리 이사장은 “4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 성과는 앞으로 50년간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며 “지원을 바탕으로 일궈낸 과학자들의 결과물은 향후 30명 가량의 노벨상 수상자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3기에서는 인재 육성과 인재확보를 통한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노요리 이사장은 “‘자원이 없는 일본은 지혜로 살아가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물을 우선시하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경쟁력의 근원인 사람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3기에서 추진되는 또 다른 핵심과제는 5대 중점추진 목표를 제시한 ‘혁신창출 종합전략’이다.5년간 25조엔이 들어가는 혁신 전략은 신기술의 이용 촉진, 국제 표준화, 벤처기업에 의한 혁신, 민간부문의 연구개발 강화 등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 이 밖에 세계 수준을 목표로 초등교육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교과서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인재육성 계획까지 아우르는 것도 특징이다.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쿄도내 오다이바 지역 등에 테마를 가진 다양한 과학관도 운영하고 있다. ●효율 추구 우선 정책 펼쳐 일본의 과학기술기본계획은 ‘효율 추구’를 가장 우선시한다. 미국의 거대 자본을 내세운 ‘최대 물량 투입’ 원칙과는 궤를 완전히 달리한다. 일본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지만, 예산이 당초 계획대로 집행되지 않을 경우 평가시템을 동원해 철저히 적발해 낸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매년 스타급 과학자들의 연구개발 유용 사실이 심심찮게 적발된다. 정 과학관은 “사회 계도 차원에서 도쿄대나 와세다대 등 명문대의 존경받는 과학자들 연구비 운용실태는 더욱 철저하게 감시된다.”면서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일종의 노하우인 셈”이라고 풀이했다. ●문부과학성 한계, 총괄 조직으로 극복 일본의 과학정책은 최근 정부 조직개편을 계기로 한국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통합돼 생긴 인재과학부가 일본의 문부과학성을 모델로 삼았기 때문이다. 2001년 과학기술청과 문부성의 통합으로 탄생한 문부과학성은 일본 내부에서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문부과학성 내에서 과학기술 정책은 과학기술·학술정책국, 연구진흥국, 연구개발국이 전담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문부과학성의 역할은 인재양성 및 과학문화 확산, 연구개발계획과 과학기술 진흥조정비 배분에 머물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의 실제 집행은 총무성, 후생노동성, 농림수산성,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환경성 등 다른 부처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실정이다. 한국과학재단 도쿄지사 관계자는 “초·중등교육을 포함한 문부성과 과학기술청 간에 물리적 통합으로, 초·중등교육에 치중하게 되면서 연구개발을 통한 고급인력양성 기능이라는 정책효과는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문부과학성 장관의 사회적 위상 자체가 기본적으로 과학보다는 교육정책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면 문부과학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같은 시기 내각부에 설치된 종합과학기술회의는 국가 차원의 과학기술정책수립 및 종합조정 기능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해당하는 조직이지만, 그 영향력은 막대하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사실상 정책 창출과 정책 결정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정부가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을 폐지한 것은 섣부른 측면이 있다.”면서 “추가적인 보완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itsch@seoul.co.kr ■김유수 RIKEN 박사 “기초과학 하면서도 먹고 살 수 있는 풍토” |사이타마 박건형특파원|일본 기초과학기술의 저력은 바로 일본이화학연구소(RIKEN·리켄)에서 나온다. 9명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RIKEN은 1917년 설립된 기초과학 종합연구기관이다.3300여명의 연구진과 세계 최대 방사광가속기 ‘Spring8’, 세계 2위의 생물자원연구 시설 ‘BRC’ 등 최첨단 시설을 일본 전역에 걸쳐 보유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기초과학종합단지 모델이 바로 RIKEN이다. 테뉴어(평생보장직 연구진)가 400여명에 불과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 RIKEN에서 김유수(41) 박사는 한국인 유일의 테뉴어이자,RIKEN이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는 나노기술 분야의 핵심인력이다. 서울대 화학과, 서울대 전기화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96년 광촉매를 공부하기 위해 도쿄대 후지시마 아키라 교수 연구실에 왔다. 그러나 아키라 교수는 김 박사에게 광촉매를 가르치지 않았다.‘기초과학을 배운 사람은 기초과학에 매진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김 박사의 인생 방향을 바꿔놓았다. 김 박사는 “당시 한국에서는 연구하는 사람이 전혀 없었던 표면화학이란 생소한 분야를 배정받았다.”면서 “아키라 교수의 독특한 철학 덕분에 기초과학의 길을 걸었고,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일본 과학계의 최대 장점으로 ‘기초과학을 하고도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꼽았다. 그는 “일본에도 이공계 기피현상이 있지만, 기초과학에 뜻을 갖고 매진하면 생활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다.”면서 “특히 단시일내에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이에 게의치 않고 ‘과정’에 대해 충실히 평가를 해주는 것은 일본 과학기술계의 매우 소중한 풍토”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일본의 과학기술계 문호가 해외과학자들에게도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소를 통해 생기는 결과물이 일본 내에 귀속되는 만큼 우수한 과학자는 국적을 불문하고 유치한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일본이 호경기 덕분에 해외에서 과학자 모집공고를 내는 일도 흔하다.”면서 “계약직 연구원에게 정규직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보장하고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등 복지면에서는 일본 과학계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kitsch@seoul.co.kr
  • [단독]과기·교육부 산하단체 통합 급물살

    통합 대상 부처인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의 산하단체들간에 통폐합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미 합의를 도출해낸 곳도 있다. 17일 과학기술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과기부 산하 과학재단은 교육부의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통합 방침을 확정지었다. 과학재단 관계자는 “과학재단의 과학인력 양성 및 연구지원 기능이 학술진흥재단의 기능과 상당부분 겹치기 때문에 통합에 별로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술진흥재단은 기존의 BK21 사업과 학자금 지원, 우수인력 양성 기능 외에 이공계와 기초과학인력 지원을 아우르는 거대 조직으로 태어나게 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통합 논의도 한창이다. 과총 관계자는 “두 단체는 성격이 판이하기 때문에 별도로 운영하자는 의견도 많지만, 한 부처에 단체연합회가 두 개나 있을 필요가 없다는 인수위측 지침에 따라 통폐합 뒤 두 명의 사무차장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 연구개발(R&D) 예산과 인력배분을 총괄하던 차관급 조직의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교육부 인적자원정책본부로 흡수돼 사실상 사라질 전망이다. 혁신본부 관계자는 “혁신본부 내 과기부 인력이 40여명에 불과한 데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던 산업 R&D예산이 지식경제부로 이관되면서 본부의 존재 의미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하단체의 통폐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과학계의 반발도 적지 않다. 과학계의 한 관계자는 “관리부처가 통합됐다고 해서 영역이 판이한 산하단체까지 기계적으로 통합할 경우 시너지효과는 고사하고 갈등과 알력만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co.kr
  • “성공률 낮은 연구도 매년 5% 예산 지원”

    |워싱턴 박건형특파원|“미국의 과학정책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만이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미국이 해야 한다는 사명감입니다.” 연간 60억달러(약 5조 5000억원) 규모의 미국 정부연구개발 예산을 총괄하는 아든 비먼트(73) 미국과학재단(NSF) 총재는 미국 과학정책의 첫 번째 원칙으로 ‘남들이 하지 않는 부분에 관심을 가진다.’는 점을 꼽았다. 비먼트 총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나 국립보건원(NIH)이 수행하는 연구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기 때문에 기업체들의 투자를 유인하기 어렵다.”는 말로 정부가 이 부문에 직접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NSF라는 별도의 독립조직이 만들어지면서, 미국의 과학정책은 정권교체나 여론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면서 “특히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는 계획대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과정을 평가해 지원이 계속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과학정책의 사명감과 자부심이 ‘개척자(프런티어) 정신’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비먼트 총재는 “서부개척 시대에 뿌리를 둔 미국인의 프런티어 정신이 미국을 독보적인 과학강국으로 만들었고, 우리 과학자들은 항상 최첨단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기 위해 위험하고 손해보는 연구에도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NSF는 가능성이 확인된 연구뿐 아니라, 성공가능성이 낮은 연구에도 매년 5%가량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버먼트 총재는 “아들이 한국 여성과 결혼한 덕분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한국의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미국 역시 이공계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줄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이나 연구자의 환경개선보다 초등학교 이하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kitsch@seoul.co.kr
  • 양대 사학 차기총장 누구?

    양대 사학인 고려대와 연세대 총장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대는 이필상 전 총장의 논문 표절 시비 이후 총장서리 체제를, 연대는 부인의 편입학 청탁 의혹으로 정창영 전 총장이 물러난 뒤 직무대행 체제를 꾸려왔다. 고려대는 오는 17일 법인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김호영(59·기계공학과), 염재호(53·행정학과), 이기수(63·법학과) 교수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임명한다. 일단 염 교수가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염 교수는 2002년 16대 대통령후보 TV합동토론회 사회를 맡았고,TV시사프로그램도 진행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데다 추천위 후보 심사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추천위 평가에서 2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이 교수가 지난 16대 총장 선임과정에서 추천위 평가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학내에 신망이 두텁고 인맥관리를 잘한다는 평이 있어 염 교수와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김 교수는 학생처장과 교무부총장 등의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데다 이공계열 교수들의 지지를 받는다. 연세대는 오는 18일 재단 이사회를 열고 김한중(60·의과대), 이성호(62·교육학과), 주인기(59·경영대) 교수 가운데 1명을 총장으로 선임한다. 이성호 교수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두주자로 거론된다. 하지만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교수평의회에서 치러진 총장후보 선출 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추천위에 직접 등록해 교수평의회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 때문에 교수평의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교수가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아·태 회계사연맹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대외활동이 활발한 주 교수도 무시 못할 후보로 꼽힌다.이재훈 이경원기자nomad@seoul.co.kr
  • 과기부 “과학벨트 광역권 개발로”

    6일 과학기술부와 기상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은 광역권개발 개념에 맞춰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업무보고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은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광역권개발 개념에 맞춰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과기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한 범부처 차원의 대책을 주도해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5년간 기초연구 투자의 양적 확대를 이루는 데는 성공했지만 질적 성과는 미흡했다는 것이 인수위의 평가”라면서 “선택과 집중, 성과중심의 예산배분, 연구 성과활용 확대, 연구개발의 글로벌화 등의 방안을 과기부가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단독]이공계 부활 醫專 징검다리

    [단독]이공계 부활 醫專 징검다리

    서울대의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공대·자연대 등 이공계 주요 학과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최고 2배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단과대는 최근 5년새 최고 경쟁률을 기록, 학생들로부터 외면받아 오던 이공계가 위기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서울신문이 지난 27일 마감한 서울대 2008학년도 정시모집 지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자연대·공대 모든 학과의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올랐다. 자연대와 공대의 평균 경쟁률 각각 5.0대1과 5.4대1로 2004학년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생명과학부 등 5년새 최고로 뛰어 가장 경쟁률이 뛴 학과는 공대 전기공학부·컴퓨터공학부군으로 73명 모집에 415명이 몰려 5.68대1을 기록, 전년도(2.83대1)보다 경쟁률이 두 배 올랐다. 건축학과 건축학전공의 경쟁률도 6.17대1로 전년도(3.2대1)보다 1.92배 높아졌다. 새로 생긴 건설환경공학부는 19명 모집에 155명이 지원, 경쟁률이 8.16대1에 달해 공대에서 가장 높았다. 자연대의 경우 생명과학부가 22명 모집에 12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77대1, 지구환경과학부는 10명 모집에 60명이 지원,6대1로 전년도보다 각각 1.8배,1.7배씩 높아졌다. 이들 단과대의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최근 5년 사이 최고로 뛰었다. 공대의 경우 2005학년도 4.43대1이 된 이후 지난해까지 계속 떨어지다가 올해 5.4대1로 5년전(2.8대1)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자연대도 2005학년도 4.04대1이었다가 지난해 3.3대1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5대1로 급등했다. 연세대와 고려대 이공계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공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고려대는 지난해에는 공대 전학과의 경쟁률이 의대보다 낮았지만, 올해는 전기전자전파공학부를 제외한 공대 전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의대(3.08)보다 높았다. 연세대 ‘나’군 공학부는 6.78대1을 기록해 전통적인 인기학과인 의예과(4.86대1)를 넘어섰다. ●금융계 진출·치의학 전문 대학원 진학도 인기 하락으로 골머리를 썩었던 이공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울대 오세정 자연대학장은 “금융수학 전공자의 금융계 진출, 생물학 전공자의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 등 이공계 출신의 진로가 다양해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공계 지원자가 많아진 것은 일단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 수능 등급제로 인해 상위권 수험생들이 안전 위주로 지원한 데다 치의학대학원의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이 작용했으므로 ‘위기 탈출’이라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출신 전공별 현황’에 따르면 이공계 전공자 비중은 2005년 86.5%에서 2006년 88.4%,2007년 89%까지 늘었다. 또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미등록자 중 공대·자연대·농생대 등 이공계의 비율이 70%에 달해 이공계 인기 회복은 등록 시점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 학장은 “이공계에 비전이 있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진로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Metro] 서울시 500억 규모 장학재단 설립

    서울시가 5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서울시는 26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서울장학재단’을 내년 9월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2012년까지 매년 100억원을 적립해 모두 500억원의 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혜 대상자는 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비롯해 월평균 급여(229만원) 미만의 근로자 자녀, 인문·이공계 대학원생, 자립형 사립고의 저소득층 자녀들이다. 재단운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회(15명 내외)와 감사(2명)를 전원 비상근 인사로 위촉하고 재단 사무국도 서울시의 기존 조직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이서울 장학금’ 등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규모(연 170억원)도 내년부터 연 200억원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장학금만 지원하는 현재의 방식으로는 체계적으로 우수 학생을 양성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번에 출범하는 장학재단은 수혜 대상자를 확대할 뿐 아니라 수혜 학생의 사후 관리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

    ■ 정보통신부 올해 정보통신부는 ‘통신시장 로드맵’을 통해 소매규제에서 도매규제로의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정통부가 지난 3월 밝힌 ‘통신시장 로드맵’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그동안 통신요금을 일일이 규제하던 소매규제를,3년 뒤 요금을 자율화하는 도매규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동통신사의 망(網)을 빌려 사업하는 가상망 이동통신사업자(MVNO)와 통신상품의 결합 서비스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이 로드맵은 가격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당장 통신사업자들의 결합상품 출시 경쟁이 벌어졌다. 여러 통신상품을 묶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결합상품은 통신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줬다. 각 통신사들은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또 이통사들은 가입자간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망내할인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요금인하 경쟁이 촉발된 것이다. 자연스럽게 전체 통화료는 떨어졌다. 내년부터는 1건에 30원이던 문자메시지(SMS) 요금도 20원으로 내린다. 또 방송과 통신의 극심한 이해충돌로 수년간 미뤄져오던 인터넷TV(IPTV) 법안인 ‘인터넷 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은 지난 11월 말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의 통과가 남았지만 차세대 미디어의 탄생이 멀지 않은 셈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토종기술인 무선인터넷(와이브로)과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세계표준 채택이라는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와이브로는 지난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통신 총회에서 3세대(3G)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11월엔 와이브로 주파수대가 4세대(G) 세계 공통주파수에 선정됐다. 또 지난 15일엔 지상파 DMB도 ITU에서 국제표준으로 선정됐다. 우리 기술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이런 결과들은 ‘절반의 성과’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통신요금 수준은 국민들의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통신사들의 결합상품은 생색내기용에 그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망내할인 상품도 가격하락을 통한 요금경쟁보다는 기존 가입자들을 고착화시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IPTV 법안도 정작 정부의 조직개편안은 마무리되지 못했다. 조직개편 논란에 휩싸인다면 4년여를 끌어온 IPTV 법제화는 또다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제표준이 됐지만 와이브로와 지상파 DMB의 국내 실적은 초라하다. 와이브로는 상용화 1년 반이 넘었지만 가입자는 걸음마 수준이다. 유영환 정통부 장관조차 “와이브로 사업권을 3세대 이동통신사업권을 가진 기존 사업자에 준 것은 문제였다.”고 시인할 정도다. 이와는 반대로 지상파 DMB 단말기는 800만대 이상 보급됐지만 DMB 사업자들은 대부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는 자본잠식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료 방송인 지상파 DMB의 핵심 매출원인 광고수익이 월 1억원에도 못 미치는데다 방송법 등의 규제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통부가 올 한해 통신정책과 산업부흥·육성이라는 적지 않은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은 정책이 국민에게 얼마나 큰 효과를 줬는지는 곰곰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과학기술부 올해 과학기술부는 중장기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각종 로드맵을 완성하는 데 전력투구했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배분에 있어서 부처별 입장을 고려해 균형 잡힌 조율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내년 국가 R&D 예산이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참여정부 출범 이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예산 증가를 이끌어냈다. 과기부가 올해 완성한 로드맵으로는 ‘지식재산 전략체계 구축계획’,‘이공계인력 육성 및 지원 기본계획’,‘여성과기인 육성 및 지원 시행계획’,‘국가R&D사업 중점투자방향’,‘미래 원자력 종합로드맵’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올해 초 공청회를 시작으로 1년에 걸쳐 완성된 원자력 로드맵은 ‘파이로핵연료’,‘중소형 원전’ 등 원자력 업계에서 가능성만 제기되던 기술을 대거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받는 사람만 있고 감독하는 사람은 없다.’는 비판을 받았던 국가 R&D 사업의 평가와 관련된 체계도 확립됐다. 특정평가와 자체평가로 구분되는 평가 체계는 사업별 사전분석을 강화해 문제 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데 중점을 뒀으며, 결과의 객관화 및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외부 평가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각 사업단 중 최우수 2개 분야에는 내년 5% 예산이 증액되며,6개 분야는 동결, 미흡한 2개 분야는 최대 20% 감액이 이뤄졌다. 올해 과학 기술 분야의 주목할만한 성과로 ‘핵융합 실험로 KSTAR 본격 가동’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국내 최고의 과학뉴스로 이를 꼽았다.‘KSTAR 본격 가동’은 과총이 과학기술인과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투표 등에서 전체의 77%의 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핵융합 연구장치 개발·제작의 핵심기술을 획득했음은 물론 핵융합 에너지 시대의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대책도 대거 마련됐다. 지난해 진행된 ‘이공계 인력 육성, 활용과 처우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근거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연구원 복지지원 및 퇴직시 특별 공로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응용연구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기초연구 분야의 예산을 25%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황우석 사태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생명윤리법’ 개정을 마무리지으며 연구윤리와 연구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과학기술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시도도 눈에 띈다. 스타 과학자를 선정해 각종 강연회를 개최했고, 국민과학지식 데이터베이스와 홍보영상 콘텐츠도 다양하게 제작했다. 사이언스TV 개국과 대한민국과학축전 등 민간단체의 과학문화활동에도 과감히 지원했다. 반면 대덕연구단지의 편향성 논란을 비롯한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R&D 성과의 확산 및 활용 문제는 당초 계획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리방사능방재센터 부지 확보가 해결되지 않아 원자력 방호체계 구축이 지연되고 있고, 우주기초원천기술개발 예산이 60억원 규모에서 37억원으로 축소된 점도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 밖에 원자력연구소의 관리부실로 인한 우라늄 유출 사건과 일부 산하기관의 국정감사 의원 접대 관행은 올해 과학기술부의 오점으로 남게 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일자리,반값아파트는 ‘빈말’

    [2007 부처별 정책평가] 일자리,반값아파트는 ‘빈말’

    ■ 재경부 재정경제부가 올해 방점을 찍었던 서민금융 관련 주요대책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4만명 창출하겠다는 다짐은 ‘빈말’이 됐고 반값 아파트나 비축형 장기임대주택 추진은 정부의 의욕만큼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먼저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까지 가세했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는 논란 끝에 당초 2.61∼4.50%에서 2.60∼3.29%로 조정됐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97%에 이르는 변동금리체계를 고정금리로 유도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미미한 성과에 그쳐,11월 말 현재 변동금리대출 비중은 93.6%로 떨어졌다. 선진국의 30∼50%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재경부는 연초 올해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면서 “변동금리대출의 비중이 높으면 집값 하락이나 이자율 상승시 가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고정금리로 운영되는 모기지 대출이 활성화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정부의 위기 대처능력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워 보인다. 사금융업체의 폐해를 막기 위해 대부업법상 이자율 상한선을 66%에서 49%로 낮춘 데에는 시민단체 등의 공로가 컸다. 고용시장과 관련, 재경부는 30만명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특히 가사간병 도우미와 방과후 학교교사, 문화관광 해설사 등 사회서비스를 통한 일자리 4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목표의 3분의1에도 안 되는 1만 1200명에 그치고 있다. 엔·원 거래시장 개설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 백지화했다. 신중한 검토 없이 백화점식으로 정책을 발표했다가 ‘용두사미’가 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농지를 출자해 골프장 이용요금을 10만원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이른바 ‘반값 골프장’ 건설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업자로 나서 수도권 1∼2곳을 찾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농민이 많지 않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 세제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으나 공급 측면에선 미분양 사태 등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뒤늦게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를 비축형 장기임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냈으나 “도심에 활용되지 않는 땅들을 이용하겠다.”는 당초 비축형 임대아파트의 취지와는 다르다. 비축형 장기임대아파트는 임대주택펀드 5000억원을 조성, 수도권 4개 지구에 5000가구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착공은 연내에서 내년 상반기로 늦어질 전망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농림부 농림부에 2007년은 숨가쁜 한 해였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개방화 파고가 최고조에 달했고, 농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보완책을 추진했다. 알찬 수확을 거뒀지만, 미흡한 점도 없지 않았다. ‘숙원사업’이었던 식품산업을 농림부 업무 영역으로 꿰찬 것은 큰 소득이다. 지난달 ‘식품산업기본법’과 ‘식품산업진흥법’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고 농림부내 농산물유통국을 ‘농산물유통식품산업국’으로 확대·개편했다. 농식품 수출전담 부서인 식품진흥과도 신설했다. 농림부는 외식산업과 식자재 산업, 전통주 육성, 학교 급식 농식품 원자재 등 식품산업 육성에 매진한다는 복안이다. ‘한국 식문화 세계화’ 등 식품산업 육성 방안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올 초 목표한 대로 우리 전통식품 100종에 대한 표준조리법도 개발했다. 게다가 외교통상부와 ‘우리 농식품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세계 147개 해외공관을 농식품 수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주 5일제 근무 등으로 크게 활성화된 농어촌 체험관광과 1사1촌 운동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이 2년여 준비 끝에 통과된 것도 주요 성과다. 개방화에 대비한 ‘맞춤형 농정’의 근간이 되는 ‘농가등록제’도 2009년 시행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농가등록제 시범사업 실시 결과,295마을 7700농가에서 모두 7061농가가 등록을 해 91.7%의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농림분야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전체 농림예산의 5%까지 확대해 나가는 등 R&D 활성화 방안 마련도 눈에 띈다. 반면 쌀·과실·채소 등 고품질원예브랜드 육성 추진 대책은 다소 잰걸음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음식점에서의 쌀 원산지표시제는 6월 이후로 미뤄졌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과정에서 광우병위험물질(SRM)인 ‘등뼈’ 등 검출 등에 대한 제재 조치를 둘러싸고 지나치게 미국의 눈치를 봤다는 비난 여론을 받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산자부 올해 산업자원부는 자유무역협정(FTA)과 해외 자원개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하지만 연초에 약속한 ‘질좋은 일자리’ 창출과 ‘세일즈 외교’쪽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다. 유류세 등 핵심현안에 대해서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산자부가 올해 업무계획 발표 때 중점을 둔 사안은 한·미 FTA 체결, 일자리 창출, 석유·가스 확보 매장량 확대 등이다. 산업계는 물론 산자부 스스로도 가장 후한 점수를 주는 분야는 FTA이다. 아직 비준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한·미 FTA 협상을 무난히 타결지었다. 한·유럽연합 FTA 협상도 중반전을 넘어섰다. 산자부측은 18일 “FTA 체결에 따른 보완 대책 등 (새 정부 출범 뒤에도)차질없는 후속조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겉으로 두드러지지는 않았지만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도 ‘잘한 일’로 꼽힌다. 올초 취임한 김영주 장관이 직접 챙긴 분야다.‘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통념을 깨고 중장기 R&D 사업과제에 비교평가를 도입, 이 가운데 20%를 구조조정했다. 법정계량단위의 필요성에 대해 대 국민 홍보에 나서는 등 ‘생활 속의 산자부’로 변신하려는 노력도 엿보였다.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했다는 자체 평가와 달리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공계 처우 개선 등은 산자부 스스로도 미진했다고 시인하는 대목이다 유류세 논란 때도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의 눈치를 살피느라 원론적인 주장만 되풀이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경제단체의 한 고위인사는 “실권이 없는 부처의 한계 탓도 있어 보인다.”면서 “역대 장관과 비교하면 그래도 김 장관이 요란하지 않게 산업계 현안을 비교적 잘 챙긴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 차례 홍역을 치렀지만 경주 방폐장을 타결지은 것도 눈에 띈다. 20조원이나 되는 국민연금 실탄을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 동해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30년간 쓸 수 있는 ‘불타는 얼음’(가스 하이드레이트)층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카자흐스탄 우라늄 개발사업 불발 등은 뼈아픈 실패로 거론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건교부 건설교통부는 ‘선진 주거복지 구현 및 집값 안정’을 올해 7대 정책과제의 첫머리에 올렸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계속돼 온 집값 폭등세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대표적인 조치가 재정경제부 등과 함께 마련한 ‘1·11 부동산 종합대책’이었다. 분양가상한제·청약가점제 도입, 분양원가 공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대책은 집값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서울 등 수도권의 올 10월 현재 매매가와 전셋값은 연초보다 각각 1.4% 오르는 데 그쳐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의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률은 17.8%와 6.8%였다. 하지만 참여정부 출범 이후 12차례에 걸쳐 이뤄진 부동산대책의 약효가 일시에 누적돼 나타나면서 부동산시장은 ‘안정’ 수준을 넘어서 ‘침체’의 늪에 빠졌다. 국민은행연구소 집계로 올 들어 3·4분기까지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4.0% 줄었다. 집값 안정은 정상적인 시장기능의 상실과 맞바꿔 얻어진 ‘반쪽의 성과’였던 셈이다. 세제(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금융(총부채상환비율 강화 등) 규제 속에 분양가상한제 실시 등에 대한 기대심리 등이 맞물리면서 미분양 아파트도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 올 10월 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만 887채로 외환위기 때 수준이다. 특히 민간 미분양 주택(9만 9964가구)은 1995년 9월 이후 가장 많다. 올 들어 11월까지 107개의 일반건설업체가 도산하는 등 업계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혁신도시·기업도시 등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구체화도 올해 건교부의 핵심과제였다. 세종시가 7월, 관광레저형 태안 기업도시가 10월에 각각 착공됐다. 그러나 혁신도시·기업도시 건설 예정지역의 공시지가가 지난 4년간 50조원이나 치솟고 천문학적인 토지보상비가 투기 열풍을 조장하는 등 부작용도 적잖이 나타났다. 신도시 건설에 따른 기존 도심권의 쇠퇴도 일부지역에서 현실화됐다. 교통 분야에서의 중점 추진업무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으로 요약된다. 철도·도로·공항 등을 준공 위주로 추진, 당초 개통 목표 일정을 넘기지는 않았다. 무안공항을 개항시켰고 연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에 하이패스를 설치하기로 한 약속도 지켰다. 인천국제공항이 운영 서비스면에서 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받은 것도 성과였다. 다만 안전과 서비스 개선은 미진한 점이 많았다. 사고를 확 줄인다는 정책 목표와는 달리 고속도로 대형사고는 여전했다. 고속철도(KTX) 사고 또한 빈번해 여러 차례 대형사고의 위기를 맞았다. 류찬희 김태균기자 chani@seoul.co.kr
  • [사회공헌] 한국석유공사-에너지 관련 이공계 인재 육성

    [사회공헌] 한국석유공사-에너지 관련 이공계 인재 육성

    한국석유공사(KNOC) 임직원들에게 매달 셋째주 수요일 오후 반나절은 특별한 시간이다. 자체적으로 정한 ‘KNOC 사회공헌의 날’이다. 올들어 9월까지 총 31개팀 1075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연간 참여인원(831명)보다도 훨씬 많다. 시간으로 따지면 5120시간.1인당 4.2시간씩 봉사활동을 한 셈이다. 강제성이 전혀 없는 데도 해마다 참여인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공기업 중에서도 석유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체계적이기로 유명하다. 봉사기금 계좌가 아예 별도로 만들어져 있다. 임직원들이 월급의 우수리를 떼 모은 4000만여원과 회사가 그 금액만큼 내놓은 기금(매칭 그랜트)으로 암 투병중인 사우 수술비와 독거노인 쌀 구입비 등을 지원했다. 올 8월 백혈병 소아암으로 조혈모 세포를 하루빨리 이식받아야 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엄두를 못내는 6살 신모 어린이의 딱한 사연을 전해듣고는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공사 홈페이지에 사회공헌 코너가 별도 개설돼 있어 기금 운영 현황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여기에는 황두열 사장의 열정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3월 취임한 황 사장은 그 해 8월 사회공헌 봉사단을 조직했다. 그 자신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강원도 춘천의 ‘사랑의 집짓기’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황 사장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에너지 인재 육성 사업’이다. 본사와 지사가 있는 전국 10개 시·군 115개 고등학교에서 각각 1명의 장학생을 선발,50만원씩 네 차례 연간 200만원을 지원한다. 총 지원금은 2억원이 넘는다. 그 첫번째 결실이 지난달 30일 경기 안양 본사에서 열린 ‘제1기 KNOC 청소년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이다. 이들 가운데 이공계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에게는 석유개발 관련 학과 진학을 장려, 국가 자원개발 인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회공헌] 동국제강-3대째 이어가는 사회공헌 전통

    [사회공헌] 동국제강-3대째 이어가는 사회공헌 전통

    철강기업 동국제강의 사회공헌 모토는 ‘철을 통한 사회와 문화발전에 이바지’이다. 철강 3대가 면면히 이어온 전통이다. 포항제강소는 지난 2005년부터 ‘DK봉사단’을 발족,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제강소는 지난 6월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지난 9월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때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광역시장상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2002년부터 울릉도 남양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8월 정보기술(IT) 기자재를 지원한 데 이어 10월에는 학생들을 초청해 공장견학과 현장학습, 문화활동 등을 지원했다. 본사에서는 지난달 사회복지시설인 남산원을 찾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활동을 벌였다. 2004년부터 해마다 오페라 공연을 후원하는 등 문화계 지원에도 팔을 걷었다. 지난 10월에는 오페라 맥베스 공연을 후원했다. 계열사도 힘을 보태고 있다. 동국제강의 사회공헌은 창업주 때부터 시작됐다.3대째 이어진 전통이다.“이제는 사업도 기반이 잡혔고…. 나는 내 이름으로 남은 재산 일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는 데 쓰려고 한다.” 창업자 장경호 회장이 1975년 사재 35억원(현재로 환산하면 약 2000억원)을 조건 없이 사회에 헌납하면서 가족에게 남긴 말이다. 이 돈은 불교문화 진흥에 쓰였다. 장상태 2대 회장도 주력 사업장을 부산에서 포항으로 옮기면서 100억원을 출연했다. 이 기금으로 설립된 송원문화재단은 10여년째 장학사업,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장학사업을 ‘이공계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확대해 해마다 사업장 인근 대학의 이공계생 50명에게 연간 2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대입 수험생 진로선택 포인트

    대입 수험생 진로선택 포인트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오는 7일 수능 성적 발표 이후 본격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텐데 문제는 진로 선택이다. 대학 이름만 보고 자신의 성적을 끼워맞춰 지원 학부나 학과를 정했다가는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후회하기 십상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다양한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단지 학과 선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진로까지 고려한 신중한 진로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세대 김준성 직업평론가의 도움으로 올해 대입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진로 선택 포인트를 짚어봤다. 수험생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을 고려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전공과 이와 연계된 향후 사회에서의 진로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정한 뒤 반대로 그 일을 하고 싶으면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내신이나 수능 성적 고려는 제일 마지막 단계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학부(과)를 정한 뒤 자신의 실력으로 가능한 대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복잡한 대입 제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방법이다. 올해 수험생들이 진로 결정을 포함해 지원 전략을 짤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대입과는 무관해 보이지만 대입 이후 인생 진로에 관한 중요한 사항이다. 우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2009년 문을 연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법대에 진학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였다. 그러나 이제 로스쿨의 도입으로 이런 커리어(경력) 시스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사법시험은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대신 로스쿨을 졸업해 별도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로스쿨의 취지는 다양한 학부 전공자들을 해당 분야의 법률 전문가로 키운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뒤 로스쿨에 입학해 관련 분야 법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두번째는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 시행이다. 현재 대부분의 의·치의대는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꿔 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의사가 되려면 의·치의대에 진학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학부에서 다양한 전공을 마친 뒤 다시 전문대학원에 진학해야 한다. 전문대학원의 선수(先修) 과목을 많이 다루는 화학이나 생물, 생명공학 등의 이공계 학과가 최근 다시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는 별도로 의·생명공학과 바이오 공학 등 갈수록 늘어나는 미개척 분야의 전공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만하다. 최근에는 의료 소송이라는 틈새 시장을 노려 의·치의학전문대학원과 로스쿨을 접목한 공부를 하려는 이도 늘고 있다. 세번째는 지방 인재를 위한 다양한 제도의 도입이다. 대표적인 것이 중앙인사위원회의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다. 지역별로 우수한 인재를 권역별로 나눠 공직적격성검사(PSAT)와 면접만을 거쳐 매년 50명씩 중앙 6급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합격자 가운데 지방 출신이 일정 비율을 유지하도록 강제한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도 고려할 만하다. 공기업들의 ‘지방대 채용 할당제’도 있다. 지방분권화 시대 지방으로 이전한 공기업들이 해당 지역 지방대 학생들을 일정 비율 채용하도록 한 제도다. 이런 제도들은 지역균형 발전정책 등과 연계돼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만큼 학업 성적이 우수해야 하고 대학별 추천 인원이 극소수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한다. 네번째는 대학 내 전과(轉科)제도다. 대학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입학한 뒤 다른 학부(과)로 옮길 수 있는 길이 있다. 여기에 부전공과 복수전공까지 활용하면 진로 결정이 한결 쉬워지고, 다양한 진로 선택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장학금 제도다. 요즘에는 대학별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교외 장학금도 종류가 많다. 특히 이공계 학부(과)로 진학할 경우 이공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금이나 국제교육진흥원의 국비 유학생 제도, 민간 재단들이 운영하는 장학금 등을 활용하면 큰 돈 들이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日 8개 국·공·사립대 슈퍼 이공대학원 설립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8개 국·공·사립대학이 오는 2010년 도쿄 에도가와구에 공동으로 ‘슈퍼 이공계 대학원’을 설립한다. 출생률 저하로 입학정원이 줄어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경쟁력을 갖춘 분야의 특화를 통해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도 평가된다. 참여 대학은 신슈대·덴쓰대·기타미공업대·히로사키대·아키타현립대·나가오카기술과학대·미에대 등 국·공립 7개대와 사립대인 주오대 등 8개교다.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슈퍼 대학원은 대학별로 비교우위에 있는 공학·농학·바이오·정보통신 등 특성화된 이공계 분야의 연구를 집중하고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기업경영·재무·외국어 교육에도 힘써 산업계와 행정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전국 단위의 대학이 제휴해 대학원 신설을 추진하기는 처음이다. 문부과학성은 현재 국·공·사립의 구분을 떠나 공동으로 학부와 대학원을 설치, 공동 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규정한 ‘학교교육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8개 대학은 전국 60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협동산학관’을 통해 제휴 방안을 모색해 왔다. 슈퍼 대학원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대학별 부담금과 기업의 연구협력비, 문부과학성 보조금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hkpark@seoul.co.kr
  • 지역인재채용 추천자 접수

    우수 지역인재 등용을 위한 ‘2008년도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추천자 접수가 내년 1월 대학별로 시작된다. 중앙인사위원회가 20일 공고한 ‘2008년도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선발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각 대학은 자체 추천심사위원회를 통해 성적 상위 5% 이내, 토익 755점(텝스 700점) 이상인 우수 학생을 선발해 내년 1월28∼31일 중앙인사위에 추천해야 한다. 대학별 추천인원은 입학정원에 따라 2∼4명이다. 선발분야는 전공에 따라 행정(인문사회계열)과 기술(이공계열)로 각 25명씩 선발한다. 추천자는 내년 2월23일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4월24∼25일 면접시험과 서류전형을 거쳐 50명이 최종 선발된다. 최종합격자는 2009년 2월 중 3주간의 교육을 거쳐 각 부처에 배정되며 3년의 견습기간을 거치면 6급 공무원으로 정식임용된다. 견습기간에는 6급 1호봉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고] 경쟁력과 균형,두 토끼 다 잡을 해법은?/권영섭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소득 3만달러 시대, 국가경쟁력 10위권 확보가 화두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견인차가 되어 경제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세계 12∼13위인 경제규모에 비해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세계 30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원인은 경제구조의 질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문제가 지역간 불균형이다. 예컨대, 수도권의 지나친 집중으로 인한 높은 임대료와 물가, 그리고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 삶의 질의 저하 등이 문제이다.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의 경쟁력을 전 국토의 경쟁력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면 소득 3만달러, 국가경쟁력 10위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우리나라보다 인구는 11분의1,8분의1,5분의1로 작고 수도의 인구집중률도 훨씬 낮은 아일랜드, 핀란드, 스웨덴 등이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 프랑스도 지방분권법을 제정하고, 전국의 테크노폴에 공공기관을 분산시켜 파리의 경쟁력을 프랑스의 경쟁력으로 바꾸어 놓았다. 프랑스는 1947년 그라비에 교수의 “파리와 프랑스 사막”이라는 경고 이후 인구와 산업을 분산시키기 시작했다.1963년에 국토균형개발청을 신설하고,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추진하였다.1982년 지방분권법을 제정했으며, 이후 우리의 혁신도시와 유사한 테크노폴을 1980년대에만 20여개를 조성하였다.1990년대에는 파리를 유럽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지방분산정책을 강화하였다. 그 결과 1999년 파리 및 파리권의 인구증가율은 전국 평균에 머무른 반면 여타 지방도시에서는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였다.“파리와 프랑스 사막”이라는 경고 이후 약 50년, 지방분권법 추진 이후 25년만에 국토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런 국토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여러 수단들 중에서 특히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테크노폴 조성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추진되고 있는 혁신도시 개발사업은 기존 신도시개발사업과 추진배경 및 사업내용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지방인재의 유출”과 “인재 측면에서 지방의 사막화”이다. 그동안 이공계 육성으로 석·박사가 많이 양성되었지만 대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에는 이공계 연구소나 관련 고급일자리가 거의 없고 공장만 있으니 고급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것은 당연했다. 비록 늦었지만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에도 고등교육뿐만 아니라 이들이 취업할 고급일자리를 많이 확보해 주어야 한다. 신도시 개발이 부족한 주택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혁신도시는 주택뿐 아니라 이전 공공기관 일자리를 초기 자본으로 하여 산·학·연·관의 다양한 고급 인재들이 활동할 수 있는 정주·여가·문화 환경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국가경쟁력의 원천은 인재이다. 우리처럼 자원이 빈약한 나라에서는 인재가 더욱 중요하다. 그런 우수한 인재가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다면 수도권의 경쟁력으로 전국을 먹여살려야 한다. 그러나 세계 경제체제가 국가간 경쟁에서 도시나 지역간 경쟁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의 경쟁력만으로는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곳에 골고루 기회를 주고 각자의 창의력을 발휘해서 서로가 특색있게 발전해나가야 국가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권영섭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단독]게이오大 총장 “日 로스쿨 정원 5800명도 모자라”

    [단독]게이오大 총장 “日 로스쿨 정원 5800명도 모자라”

    “일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힘은 법조인이 아닌 자유로운 스타일의 사회인을 길러내는 데 있습니다.” 연세대에서 주최한 제6회 한일밀레니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안자이 유이치로(安西祐一郞) 일본 게이오(慶應)대 총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법조인 배출에서 도쿄대를 앞선 적이 있는 로스쿨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게이오대는 주오대·와세다대와 함께 일본의 3대 사립 로스쿨로 인정받고 있다. ●창조적 법조인 육성해야 그는 “한국에서는 일본이 법조인을 너무 많이 배출해서 실패했다고 한다던데 아직 평가는 시기상조다. 일본도 로스쿨을 시행한 지 3년밖에 안 돼서 로스쿨 출신 변호사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본 스스로도 부작용에 대한 예측만 있을 뿐 우려하고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는 현재 일본의 로스쿨 총정원(74개 대학 5800명)을 오히려 더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연간 1000명을 배출하던 사법시험에서 3000명을 배출하는 로스쿨로 바뀌면 일본 내부도 법조인의 질을 유지할 수 있을지, 변호사들이 전부 활동할 만한 큰 시장이 형성될지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그는 “게이오대는 많은 법조인을 양성하기보다는 매끄러운 인간 관계와 넓은 식견을 가진 사회인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법 지식보다 독창적인 문제 해결력을 우선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자이 총장은 한국의 입시 열풍이 일본과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매스컴을 통해 보니 한국이 일본보다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끼리도 시험 날짜가 다르지만 게이오대 안에서도 상학부, 이공학부, 경영학부 등 시험 날짜가 달라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밝혔다. ●학생선발 다각화로 입시열풍 진정 게이오대는 시험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에 대한 회의 때문에 자기추천제, 교장추전제,AO(Admission Office)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자이 총장의 설명에 따르면 자기추천제는 자신의 독특한 홍보만으로, 교장추천제는 교장의 추천만으로,AO제도는 면접과 내신만으로 시험 없이 선발하는 제도다. 그는 “입시 열풍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이런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전인교육이 되어 있는 학생들이 들어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운영에서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으로 한국과 같이 입시의 공정성 부분을 꼽았다. 게이오대는 이를 지키기 위해 모든 입시 관련 기록을 정보처리해 보관한다. 기부금입학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문화가 기부금 입학제를 인정할 수도 없을뿐더러 학생의 학력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일본 입시의 큰 특징으로는 한국과 같이 이공계보다 의대를 선호하는 것을 꼽았다. 그러나 탈이공계 현상을 막기 위해 기업이 현재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지는 않는다. 그는 “대학은 10년 앞을 내다보고 학생에게 어떤 환경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길러야 한다.”고 답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여성 능력 끌어낼 공학 교육 절실”

    “여성 능력 끌어낼 공학 교육 절실”

    “미래의 공학은 기존의 수학, 분석, 설계 등의 능력 이외에 리더십, 창의력, 세계인의 일원으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들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맞춤형 교과목이 따로 설계돼야 합니다.” 미국 퍼듀공대 레아 제이미슨(58·여) 학장은 7일 오전 이화여대 본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공학 분야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여성의 의사소통 능력과 창의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공학 발전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제이미슨 학장은 “퍼듀대는 30여년 전 미국에서 최초로 여성을 위한 공학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멘토링이나 리더십 과정을 통해 뛰어난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면서 “남성 위주의 공학 프로젝트에 여성이 참여해 다양성과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들이 알 수 없는 여성만의 경험은 무한한 가치를 가진다.”면서 “미니밴의 문이 양쪽으로 열리게 된 것도 여성만이 할 수 있었던 발상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3만 7000여개 회원사를 갖고 있는 세계전기전자학회(IEEE) 회장을 맡으며 ‘여성 공학인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제이미슨 학장은 이화여대가 이날 주최한 ‘새로운 개척과 도전:여성 공학자와 리더십’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제이미슨 학장은 “세계 각국을 찾으며 젊은 여성연구자들과 여자 어린이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그들의 롤모델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면서 “성공하기 위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미슨 학장은 전세계적인 이공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어린 시절부터의 재미있는 교육’을 들었다. 제이미슨 학장은 “2002년에는 미국 고등학생 중 남학생의 11%, 여학생의 1%만이 공학에 관심을 가졌지만,2004년에는 16%와 2%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공과대학들이 중고등학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공학이 정말 놀랍고 재미있으며,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문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씨줄날줄] 새벽 특강/우득정 논설위원

    “내가 만일 영어공부에 신경 썼더라면 지금의 위치에 이르지 못했을 겁니다.”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가 어제 관훈포럼에서 한국의 영어 광풍을 꼬집으며 한 말이다. 그는 지금도 자신의 영어 발음이 원어민에 비하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형편없지만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노력을 전공분야에 쏟았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은 영어도 능통하고 전문 영역도 탁월한 인재를 요구한다. 그러다 보니 영어도 전문분야도 ‘그럭저럭’ 수준이다. 장 교수는 일본의 사례를 꼽는다. 일본 국민의 평균 영어실력은 한국보다 훨씬 뒤진다. 하지만 영어에 목 매진 않는다. 그럼에도 일본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다. 영어는 세계 최고 수준인 통·번역가에게 맡긴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분야에만 매달린다. 국제 협상에서 영어가 서투른 게 들통이 날까봐 애간장을 태우다가 부하직원을 복도로 불러내 “쟤 뭐라고 했어?”하는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 그릇된 영어 광풍을 바로 잡으려면 한국의 최고 직장이라는 삼성그룹부터 승진시험에서 영어를 배제해야 한다는 게 장 교수의 주장이다. 이공계 우수인재의 의사 쏠림현상도 영어 광풍 못지않은 이상징후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요·공급의 법칙과 맞지 않는다. 외환위기 이후 고용불안의 여파로 철밥통을 선호하게 된 현상을 탓할 수는 없지만 국가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왜곡하는 등 사회의 이익과 상충된다. 이럴 때 국가가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젊은이들에게 해고 공포를 떨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장 교수는 “자동차가 질주할 수 있는 것은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해고를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재교육·고용보험 프로그램이 갖춰져야만 젊은이들의 모험심도 되살아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이해할 수 없는 세번째 모습으로 주차권발급기 옆에서 주차권을 나눠 주는 여성 도우미를 꼽았다. 수요자로서는 양질의 서비스일지 모르나 전형적인 과잉 고용이다. 동시에 한국의 인건비 수준을 상징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이날 장 교수의 책에서 마침내 해답을 찾았다는 전직 경제관료의 말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정동영 “수능 영어과목 폐지”

    정동영 “수능 영어과목 폐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얼굴) 후보가 31일 대입 수능시험 영어과목 폐지 등 파격 공약을 내놨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미아동 송중초등학교를 방문, 교육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대입 수능시험에서 영어과목을 폐지하겠다. 대신 영어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한번의 시험 대신 말하기, 듣기, 쓰기를 복합적으로 평가한 국가공인영어능력시험 점수를 제출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부터 고3까지 공부한 내용을 단 2시간 시험으로 평가받는 폐혜를 없앨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영어를 제대로 가르치려면 2700시간이 필요한데 현재는 영어교육시간이 900시간밖에 안된다. 나머지 사교육으로 나가는 1800시간을 공교육에서 책임지겠다.”며 공교육 정상화를 강조했다. “대학입시를 대학자율에 맡겨달라.”는 한 학부모의 요구에 “교육부가 간섭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은 지난 60년간 해온 일로 대학에 관한 한 교육부는 손을 떼야 한다.”며 대입 자율화 방침을 밝힌 뒤 ‘특성화고교 300개 신설’ 등 교육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공계가 중요한데 과학교육 인프라가 너무 부실하다”,“강남·북 교육 격차가 너무 크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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